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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해외에서 한국민 코로나19 확진자 52명 파악”
  • 외교부 “해외에서 한국민 코로나19 확진자 52명 파악”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외교부는 해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우리 국민 확진자 수가 5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이날 기준으로 해외 21개국에서 우리 국민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완치 17명, 치료 중 12명, 격리 조치 중인 국민은 22명, 미확인 1명”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파악된 수치로, 집계되지 않은 경우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아울러 현재 해외에서 격리 중인 국민은 596명으로, 지금까지 격리됐다가 해제된 국민은 8274명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날 기준 57개국에서 1만548명의 우리 국민에 대해 귀국을 지원했다.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제기구 및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최근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18만2천개를 구입해니카라과, 코스타리카 등 회원국에 배포했다.또 국내 단체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 참전용사에 최근 마스크 1000장을 전달하고, 몽골의 친한단체 및 개인이 현지 한국공관을 통해 4000달러 규모의 성금을 보내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4·15 총선) 사전투표가 실시된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앞에 손 소독제와 비닐장갑이 놓여 있다(사진=뉴시스).
2020.04.10 I 김미경 기자
바이오코아, 코로나19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획득
  • 바이오코아, 코로나19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획득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 기업인 바이오코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의 유럽 인증(CE) 획득에 이어 지난 9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바이오코아가 개발한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는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법(RT-PCR) 방식의 진단키트다. N과 RdRp 두 가지 유전자 부위를 한 개의 튜브로 증폭해 사용편의성을 높였다.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을 총괄한 한성희 생명공학사업 본부장은 “최근 위음성(실제 양성임에도 음성으로 오판되는 사례)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19의 L 타입·S 타입 변이 부위에 상관없이 검출할 수 있도록 고안해 코로나19에 대한 특이도를 높여 위음성의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으며, 이는 임상시험을 통해 100%에 가까운 검사 정확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또 바이오코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다른 제품에 비해 적용 가능한 장비의 범위를 넓혀 호환성이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바이오코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키트 ‘BioCore 2019-nCoV Real Time PCR Kit’. (사진=바이오코아)바이오코아 측은 이번 수출허가 획득으로 인도·사우디아라비아·스페인을 비롯한 전 세계 19개국에 수출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각 국가별 정부부처로부터 쇄도하는 공급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재 바이오코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절차에 대해 접수를 완료한 상태다.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FDA 승인절차 역시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바이오코아는 지난 2015년 코넥스 상장된 임상 및 분석을 아우르는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업체다. 2001년 설립 이후 20여 년간 국내외 제약업계에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축적된 경험과 유전체 진단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체 검사 서비스 및 다양한 종류의 생명공학 진단관련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2020.04.10 I 박일경 기자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코로나19에 외국인 투자유치 ‘비상’
  •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코로나19에 외국인 투자유치 ‘비상’
  • 1분기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FDI)액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외국인투자유치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악화한 여건에도 1분기까진 선방했지만 4월 이후부터는 큰 폭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9일 산업통상자원부 2020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 신고기준 FDI 실적은 32억7000만달러(약 3조9900억원)로 전년보다 3.2% 늘었다.도착기준 FDI 실적(24억1000만달러)은 기저효과 때문에 전년보다 17.8% 줄었으나 10년 평균치(24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역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미국 화학기업 듀폰은 이 기간 2800만달러를 들여 충남 천안에 일본 수출규제 품목인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공장을 짓기로 했다. 몰타 소재의 한 회사는 한류와 연계한 드라마·예능 같은 문화 콘텐츠 제작 사업을 위해 1억72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문제는 4월 이후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연합(EU) 등 우리 주요 투자국에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 건 3월 중순부터인 만큼 그 영향은 이제부터 본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3월26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2021년 전 세계 FDI 규모가 30~40%까지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UNCTAD는 같은 달 8일 코로나19에 따른 국제 FDI 감소 폭을 5~15% 정도로 봤으나 불과 18일 만에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중국과 동아시아 선에서 그칠 줄 알았던 코로나19가 그 사이 미국, EU에 빠르게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이미 3월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FDI가 감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국경 간 인수합병(M&A) 거래 건수는 올 2월 874건으로 줄었고 3월엔 385건으로 더 줄었다. 지난해는 월평균 1200건이었다.글로벌 국경 간 인수·합병(M&A) 건수 추이.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 제공이 추세라면 각종 정책지원을 통해 FDI 규모 반등을 꾀했던 정부 계획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FDI 규모(투자기준)는 2010년 130억7000만달러에서 2018년 269억달러로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려 왔으나 지난해는 전년보다 13.3% 줄어든 233억달러에 머물렀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올 초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찾아 국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또 2월엔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개정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사내유보금 재투자에 대해서도 외국인투자에 준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 대부분이 수익성 악화로 투자를 줄이려는 상황인 만큼 이 같은 노력이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외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신규 유치 활동도 사실상 중단됐다.산업부는 이미 투자 계획을 확정한 외국 기업부터 챙겨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미 지난달부터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과 주한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약 1만명에게 국내 방역 상황을 뉴스레터 형태로 보내고 있다. 또 현재 집행 중인 외국인 투자 진행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해 인·허가 절차 등 투자기업이 요구하는 부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또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 방역에 비교적 성공한 나라로 알려진 점을 활용해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주요국 유망 기업 대상 투자유치 활동(IR)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그 수요가 늘고 있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와 디지털 기기,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분야와 진단키트를 비롯한 바이오·의료 분야를 집중 공략해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 발굴에서부터 협상, 지원 절차를 최대한 온라인 등 비대면 형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미국, EU 등 주요 투자국으로 퍼지면서 2분기부터는 FDI 유치가 녹록지 않을 전망”며 “이미 투자한 기업 지원과 코로나19를 활용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으로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존 켐프(Jon Kemp·오른쪽) 듀폰 전자·이미징 사업부 사장이 올 1월8일(현지시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현 대한무역투자공사(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듀폰은 이날 국내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산업부 제공
2020.04.10 I 김형욱 기자
文대통령·인도 총리 “코로나19, 사람이 우선” 한 목소리
  • 文대통령·인도 총리 “코로나19, 사람이 우선” 한 목소리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통화 하고 있다.(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사람이 우선’이라는 데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35분간 전화통화를 통해 “총리님께서도 G20 회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의료 연구 개발의 혜택이 자유롭게 공유되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통화는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모디 총리는 “세계가 제2차 세계대전 전과 후가 달라졌듯이 코로나19 사태 전후 세계는 달라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모든 정책과 전략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시급한 상호 방문이 허용되어 신남방정책 핵심협력국인 인도와 필수적인 교류협력이 계속될 수 있길 바란다”며 인도 거주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한 임시항공편 운항이 가능하도록 도와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계속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대통령님의 자국민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한국민의 무사귀한을 위해 언제나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대해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인도 정부가 취하고 있는 강력한 조치들이 코로나19를 빠르게 진정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모디 총리가 국내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역내 국가들 간 연대와 공조를 이끌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인도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취하고 있는 국내 조치를 설명하면서, “한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서 위기를 잘 관리하고 있음을 알고 있고, 과학기술에 기반한 한국의 대응을 전 세계가 칭찬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간 협력을 통해 이미 일정량의 진단키트가 인도에 도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도와 우리의 방역·치료 경험과 임상 정보를 공유할 것이고, 진단키트 등 인도 측의 추가적인 협력 수요가 있다면 도움이 될 수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이어 “코로나의 암흑을 물리치자는 의미에서 총리님의 제안으로 인도 국민 모두가 지난 일요일(4월 5일) 저녁 9시에 9분 동안 불을 끄고 촛불을 밝히며, 코로나 극복 의지를 모았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9’는 인도인이 가장 좋아하는 숫자입니다.양국 정상은 이번 코로나19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 한-인도간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2020.04.09 I 김영환 기자
文대통령 “정부, 돈 아끼지 마라…백신 개발 끝을 봐라”
  • 文대통령 “정부, 돈 아끼지 마라…백신 개발 끝을 봐라”
  • 문재인 대통령(오른쪽)이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시설에서 이홍근 선임연구원에게 화합물 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약산업, 학계, 연구자 및 병원 관계자들과 진행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회의’에서 ‘정부’까지 참여하는 상시적 협의 틀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치료제·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고 독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소재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개발을 완료해도 개발에 들였던 노력이나 비용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개발한 치료제나 백신에 대해서는 정부가 충분한 양을 다음을 위해서라도 비축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시장에서 경제성이나 상업성이 없더라도 정부가 충분한 양을 구매해 비축함으로써 개발에 들인 노력이나 비용에 대해 100% 보상받도록 하겠다”며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이번만의 기술 개발로 그치지 않는 것이고 많은 동반효과를 낳아서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 수준 전체를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 당시의 우리 기업 지원체계를 예로 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통제 당시 범정부적 대책위원회를 만들고, 실무지원단을 만들어 현장에 애로가 있으면 곧바로 시정하는 식으로 일본에 의존하던 소재·부품의 자립화에 성공했다”면서 “진단시약의 경우도 특별한 협업을 통해서 남들은 생각도 할 수 없는 빠른 시간 내에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치료제나 백신에 있어서도 ‘산·학·연·병’ 뿐 아니라 정부까지 참여해 아예 상시적인 협의 틀을 만들어 규제 때문에 생기는 문제들이 신속하게 해소되기 바란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다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물론 다른 여러 나라도 우리가 지원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배석한 장관들을 향해 “행정 지원도 아끼지 마시고, 돈도 아끼지 마시라”며 “과기부나 복지부만의 힘으로 부족하면 기재부를 끌어들여서라도, 이 부분만큼은 끝을 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목표 달성 후에는 이를 ‘시스템화’해서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응 태세로 이어지게 하라는 주문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진단시약, 진단키트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갔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가면 좋겠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드리는 말씀”이라고 했다.
2020.04.09 I 김정현 기자
126개국 SOS…세계가 찾는 ‘韓 진단키트’, 개발 비하인드 공개
  • 126개국 SOS…세계가 찾는 ‘韓 진단키트’, 개발 비하인드 공개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응 모범국으로 떠오른 우리나라의 비밀은 무엇일까.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50만800여 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8만7700여 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신천지 집단 감염사태가 덮치면서 확진자 수가 폭등했었지만 불과 한 달 사이 급반전이 일어났다. 이제는 코로나19 대응 모범국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드라이브 스루와 세계로 수출되는 한국산 키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가 시행된 칠곡 경북대 병원. 31번 확진자의 등장으로 긴장 상태에 빠진 대구의 전초기지가 됐다.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닷새 만에 전격 도입 된 드라이브 스루. 이 시스템을 시행한 손진호 병원장은 드라이브 스루의 숨은 공로자가 있다고 밝혔다. 바로 국내 1번 확진자 주치의였던 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이다. 김 과장은 1번 확진자를 통해 코로나19의 비밀을 알아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당시만 해도 ‘우한폐렴’ 이라 불린 알 수 없는 병이었다. 초기에 알아낸 병변의 특징이 이후 코로나19 대응법을 바꿨다고 한다. 한편 드라이브 스루에 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발언 일주일 만에 도입을 결정했다. 일본도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두 명의 의료진이 의기투합해 만든 드라이브 스루. 어떻게 글로벌 스탠다드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지난달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료장비 지원을 요청했고, 선진국의 SOS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까지 우리 정부에 진단키트를 요청한 나라는 총 126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정부를 통한 수입 문의가 72개국, (인도적) 지원 요청이 64개국, 두 개의 교집합이 36개국이다. 업체에 직접 요청한 국가들도 있다”며 “전체는 126개국이다”고 말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월27일 서울역 긴급회의 현장사진과 함께 30일간의 코리아 키트 제작기를 공개한다. 회의 참석자 이혁민 연세대학교 의대 진단의학과 교수는 “바이러스 전염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에서 검사 가능한 진단키트 개발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진단키트는 지난 2월4일 드디어 긴급사용이 승인됐고, 이로 인해 6시간 만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바이오 미래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형 진단키트 개발에 숨겨진 이야기와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9일 ‘스포트라이트’ 방송에서 공개된다.
2020.04.09 I 장구슬 기자
이번 개미는 다르다…20조 묻고 따블로
  • [젊어지는 주주]이번 개미는 다르다…20조 묻고 따블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30대 주부 이 모씨는 지난달 말 생애 첫 주식 계좌를 텄다. 아이 교육비로 모아뒀던 돈을 털어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로 유명해진 씨젠(096530) 주식을 샀다. 그 뒤로 주가가 많이 오르진 않았으나 여윳돈으로 투자한 만큼 조급하진 않다. 추가로 뭘 더 살까 고민이지만 망하지 않을 대형주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직장생활 14년차인 김 모씨도 주식 계좌를 처음 열고 삼성전자(005930) 매입 시점을 가늠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자 ‘생애 첫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20~40대 젊은 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지난 달에만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가 무려 86만1829개 증가해 2009년 4월(247만8258개)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이달 8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25조9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주식 투자에 쓸 대기자금으로 43조원을 쌓아두고 있다. 그동안 주주고령화와 박스권 증시에 주식 회전율이 떨어졌던 시장에도 변화하고 있다. 변동성이 커지고 주식 투자자군이 다양해지면서 회전율이 올라가는 등 증시 활력이 제고되고 있단 평가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신규 주식 고객의 70%는 20~40대..쩐주는 50대 이상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의 3월 신규 주식 고객 중 20~40대 비중은 70.1%에 달해 3분의 2를 차지했다. 유진투자증권도 20~40대 비중이 77.6%로 높았다. 50대 이상 비중은 20~25%를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젊은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고무된 모습이다. 그동안 고령 주주가 많을 경우 소득을 확보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등 금융자산을 매각할 필요가 있어 주가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증권거래세 폐지 필요성을 강조할 때에도 주주 고령화가 이유로 거론됐다. 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인구 고령화보다 주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에게 이전 같은 유동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며 “거래세 인하는 소규모로 단기투자하는 기관투자자가 나타나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개인의 유동성을 기관의 유동성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40세대의 증시 진입으로 주식 회전율이 높아지는 등 활기가 도는 모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회전율(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작년 8.8%, 45.1%에서 올 3월 18.3%, 93.6%까지 급등해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주식을 사고 파는 빈도 수가 더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지난 달 27조697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지난 달 월 평균 거래대금 역시 18조4922억원으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다. 주가도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중순 1400선대까지 밀렸던 코스피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거센 매수세로 최근 18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꿋꿋하게 받아내면서 증시 버팀목이 된 것이다. ◇ 주식 초보와 노년층 쩐주의 만남..‘삼성전자’로 일치물론 신규 주식 계좌 수를 기준으로 보면 절대적으로 20~40대 비중이 높지만 최근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 규모를 고려하면 투자액으론 50~60대 이상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는 분석도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주식 투자 머릿 수는 20~30대가 늘려놨으나 투자액을 늘린 것은 50~60대”라고 설명했다. 부를 축적한 50대 이상의 주식 투자 매입이 없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숫자의 매수세란 얘기다. 그럼에도 20~40대의 가세로 미래 증시 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생애 첫 주식투자자인 20~40대와 노후 자산을 지켜야 하는 50~60대 이상의 자산가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오면서 나타나는 가장 큰 현상은 ‘크게 잃지 않는’ 투자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삼성전자에 7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단순 계산하면 전체 순매수액의 30.4%에 달한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조6500억원 가량 사들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연간 순이익이 50% 줄었어도 2년 연속 주당 1416원을 배당해왔고 주가가 떨어져 한 때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이 3.35%(3월 19일, 연 저점 4만2300원 기준)에 달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가 코로나19 위기 초반일 수 있기 때문에 2008년 금융위기 사태를 반추하면 앞으로 유동성 부족 회사들이 도산할 위험이 있다”며 “개인투자자로선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기업이 어디인지를 판단해야 하는데 삼성전자 매수세는 나쁘지 않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오 센터장은 “이번이 주식으로 돈을 벌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긴 하지만 주식은 모든 사이클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자산이 아니다”며 “삼성전자에 투자해서 손해를 본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부를 축적한 노년층의 경우 매수세가 신중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스피 지수가 연 저점(1439.43)에서 25.5%나 오른 데다 삼성전자 또한 14.9% 급등했다. 장선희 KB증권 삼성동금융센터 부지점장은 “연령대 있는 자산들은 은행 예금 대신 노후자산으로 주식을 투자하기 때문에 4만원 초반에선 삼성전자를 매수했으나 최근 코스피 지수가 1600~1750선 중반 이상까지 올라온 이후로는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코스피 지수는 1800선 위로 올라섰고, 증시 예탁금은 1일 47조6700억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7일 43조4000억원으로 9.0%, 4조2700억원 가량 감소했다.
2020.04.09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젊어지는 개미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9일자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다. ◇1면-젊어지는 개미들..신규계좌 70%가 2040 -소득 준 개인, 신용대출 상환 1년 유예..수출지원 36조 투입 -총선 D-6..여야 막판 악재 비상 -계속되는 단기자금시장 경색 한은매입-정부보증 나서야 ◇줌인&-대세 캐릭터 만들고 부라보콘 품고..새 성장엔진 장착한 ‘중년의 빙그레’ -고3 중3 오늘 온라인 개학 ◇증시 달구는 ‘젊은 개미들’ -‘묻고 더블’ 외치는 2040주린이들..증시 회전율 높이고 폭락장서 버팀목-“증시 활력 젊은 개미..세 혜택 늘려 장기투자 유도해야” -‘개미 필패’ 공식 뒤집는다..대형 우량주 집중 매집 ◇4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생계비 뺀 월소득, 갚을 돈보다 적은’ 개인·자영업자 수혜 받을 듯 -“위기를 기회로”..진단키트 등 7대 상품군 집중 지원-2.2조 지원, 가뭄의 단비..얼마나 빨리 주느냐가 관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CP금리 급등은 자금시장 경색 경고음..산은 주도 땐 금리 더 오를 수도 -우발 채무 36조..증권사發 유동성 리스크 관리 시급 -올해 신용등급 하향 28건..시장 불안 지속 땐 자금조달 차질 ◇롯데發 구조조정 쓰나미 -점포폐쇄·인원감축 본격화..눈치보던 유통사 ‘칼바람 대열’ 합류 움직임-전문가들이 말하는 ‘오프라인 유통’ 살릴 해법 -‘외형 획장’ 위메프, 거래액 6조 돌파..‘수익 개선’ 티몬, 첫 월간 흑자 달성◇선택 4.15 총선 D-6 -총선 다가올수록 거칠어지는 입..與野 ‘막말·네거티브’ 눈살 -민주당도 통합당도 “과반 의석 확신” 공언하지만... -김대호, 제명 의결에 반발 “재심 청구..총선 완주할 것” -‘57년 토박이’ 강준현 VS ‘세종 설계자’ 김병준..“행정수도 완성” ◇정치 -“여당 밀어봤는데 변한게 없다카이”..“야당이 더 밉다는 사람도 많아예” -민주당 “금강산 관광 재개”..통합당 “남북군사합의 폐기” -트럼프 또 몽니..방위비 협상 표류 ◇‘K방산’이 흔들린다 -무기 성능·품질보다 저가 경쟁에 매달려..방산업계 “특수성 고려해야” -징벌 위주 제도 개선한다지만..방산업계 ‘냉랭’ -“수출효자 K무기 경쟁력 가지려면..과감한 지원 이어져야” ◇국제 -방역능력 없고, 긴급자금도 부족..‘최악 침체’ 중남미·아프리카 경제 초 비상 -파친코 자발적 임시휴업..식료품점은 영업 지속 ‘사재기’ 없어 -유로존 마라톤 회의에도 코로나대책 결론 못내 ◇경제 -“배민 논란, 시장지배력 보여주는 사례”..공정위, M&A 불허로 기울었나 -집콕족 늘고 유통망 불안..널뛰는 ‘밥상물가’ -주식 투자하랴, 자금 조달하랴..3월 은행대출 증가 역대 최대 ◇금융 -두산, 알짜 계열사 솔루스·퓨얼셀 매각하나 -비우량 회사채 시장 당장 비상인데..산업은행, 신속인수제도 내달 시행 -작년 보험사기 적발 역대 최다..생계형 보험사기 급증 -소상공인에 ‘정부 대출지원’ 보이스피싱 기승 ◇산업&기업 -대형항공사까지 무너져가는데..지원 골든타임 흘려보내는 정부 -최태원 “딥체인지로 코로나 넘자” -이재용, 대국민 사과 한 달 미룬다 -핀테크 업체 후불결제 허용 추진에..네이버 카카오 ‘방긋’ -삼성 LG전자, 해외 공장 ‘선제적 셧다운’ ◇산업·소비자생활 -녹색병 생산비 ‘뚝’, 테라 점유율 ‘쑥’ 하이트진로 ‘맥주 흑자전환’ 자신감-코웨이·교원 등 중견가전 ‘매트리스 렌털’ 경쟁 후끈 -月 20만원으로 프리미엄 침대를..카드 무이자 ‘시몬스페이’ 인기-코로나 진단시약부터 백신·치료제까지 ‘백신 명가’ 녹십자, 전방위 개발 착수◇증권&마켓 -올들어 7개 기업 상장 철회..‘대어’들도 발길 돌리나 -글로벌기업 경영진 56% “1년내 M&A로 체질개선” -‘풍부한 원자재가 불효자로’..브라질 펀드, 석달 수익률-47%◇증권-소나기 피해 MMF로 돈 몰려..신한BNPP·교보악사 웃다 -증시 변동성 확대에..‘불성실 공시’ 역대 최대 -“비대면 사회로 전환..원격의료株 눈여겨봐야” ◇문화 -슬픔을 보려면 웃음이 있어야 하듯..연극으로 위로 받으세요 -공연 취소 아쉬움 기념품으로..온라인서 활로 찾는 MD상품 -‘무용계 거장’ 한영숙, 살풀이·승무 다시 만난다 ◇엔터테인먼트 -농익은 ‘중년의 멜로’에 열광하는 2030-‘반도’ 1차 예고편 화제 ‘K좀비 신드롬’ 이을까 ◇피플 -“2년내 美FDA 허가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키울 것” -한국 입자물리학 위상 높인 김수봉 연구원 ‘과학상’ -고 조양호 회장 1주기..조용한 추모식 -대구 주민들과 울고 웃은 軍 상담관 13인◇부동산 -헬리오시티 상가도 비었다..계약금 포기하고 ‘마이너스 피’까지 등장 -강남3구 내리고 노도강 오르고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닮았다 -HUG 태클에..광명 15구역 분양가 1920만원으로 낮춰 ◇사회 -배우자 출산 휴가 반납하고..정년퇴직 앞둔 교사까지 원격 수업 준비 진땀 -“서울 모든 유흥업소 19일까지 문닫아라” -코로나로 1만명 입원땐 822억원..건강보험 덕에 진료비 부담 덜었다 -조국·정경심 한 법정 선다
2020.04.08 I 김유성 기자
文대통령, 20번째 ‘정상 통화’…“방역·치료 데이터 적극 공유”
  • 文대통령, 20번째 ‘정상 통화’…“방역·치료 데이터 적극 공유”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과 8일 전화 통화를 갖고 “한국의 경험이 에스토니아의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니 아주 다행이다. 우리의 방역모델 성과를 높이 평가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외국 정상과 전화 통화한 것은 이번이 20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20분간 정상 통화를 하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통화는 칼유라이드 대통령 요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정상 통화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해서 가진 스무 번째 통화다. 지난 2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시작으로 이날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까지 총 20번 통화를 가졌다. 주요 20개국(G20) 화상 정상회의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의 통화는 제외한 수치다.칼유라이드 대통령은 “한국이 어떻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는지 직접 듣고 싶어 통화를 제안했다”며 “에스토니아도 대량의 진단검사를 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운동을 벌이는 등 한국의 경험을 답습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진단검사를 지금 한국산 장비로 하고 있어 한국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는 한 진단키트를 계속 공급받고 싶다”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난 뒤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과정에서도 한국의 대응을 참고하고 싶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의 방역, 치료, 임상 데이터 등을 에스토니아와 적극 공유하겠다”면서 “진단키트 등 의료물품에 대해선 구체적인 사항을 외교채널을 통해 알려주시면 형편이 되는 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이어 “한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있어 적극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에스토니아와도 코로나 대응을 위한 협력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1년 국제연합(UN)에 가입한 에스토니아는 최근 최초로 안보리에 비상임이사국(임기 2020~2021년)이 됐다.문 대통령은 또 “한국과 에스토니아는 바이오 의약 분야와 디지털 경제에 역점을 두고 있어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활발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문제에 계속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한편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에스토니아 역사상 최연소(2016년 취임당시 46세) 대통령이자 에스토니아의 첫 여성 대통령이다. 지난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방한해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며, 지난 1월 23일에는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방문했다.
2020.04.08 I 김정현 기자
홍남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산업 등 新정책개발 가속”
  • 홍남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산업 등 新정책개발 가속”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 결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산업 등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정책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8일 오후 리시 서낙(Rishi Sunak) 영국 재무장관과 컨퍼런스 콜을 통해 “다음 유사사태에 대비해 백신·항체 검사 개발 등 방역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각종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서낙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한 정책경험과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입원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영국 여왕의 특별 대국민 성명처럼 양국 정부와 국민이 긴밀히 협력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서낙 장관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전세계의 모범이 된다며 효과를 거둔 주요 요소를 문의했다.홍 부총리는 “빠른 검진과 철저한 역학조사 정보의 투명한 공개, 확진자·접촉자의 강력한 격리를 중점에 두고 방역에 임하고 있다”며 “진단키트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자가격리·진단 앱 운영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가 영문으로 작성한 한국의 방역·경제조치 소개 자료를 서낙 장관에게 이메일로 제공키로 했다.홍 부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검사역량 증대를 위한 한국산 진단기기 구매확대 계획에 대해 민간업체 소개 등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가간 인적 이동 제한에도 필수기업인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국제협력방안 등을 주요 20개국(G20)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제언했다.
2020.04.08 I 이명철 기자
"위기를 기회로"…코로나 수혜 진단키트·노트북 등 수출 집중 지원
  • "위기를 기회로"…코로나 수혜 진단키트·노트북 등 수출 집중 지원
  • 항해 중인 컨테이너선 모습. 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형욱 김상윤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에 따른 수출 영향이 4월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수출금융에 36조원 이상 추가 투입한다. 특히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보증·보험 만기를 액수 조정 없이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수출 급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수출기업이 자금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출 활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미·중·EU 수출기업에도 감액 없는 수출신용보증 만기 연장핵심은 수출금융 36조원 추가 공급이다. 이로써 정부가 투입하는 올해 전체 수출금융 규모는 300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국제 확산 초기인 지난 2월20일 확대 무역전략조정회의를 열고 수출금융 규모를 3조1000억원 늘린 260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었다.늘어난 수출금융 대부분은 수출기업에 대한 수출보증·보험 만기 연장에 투입한다. 총 30조원 규모다. 정부는 이전에도 신흥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었는데 이번엔 대상 기업을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력시장 수출 기업으로 확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선 선적 전 보증에 대해서도 감액 없이 만기를 1년 연장하기로 했다.산업부 관계자는 “4월부터 미국,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수출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기업들이 이번 만기 연장으로 앞으로 1년 동안은 수출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부가 8일 발표한 수출 활력 제고방안 중 수출금융 프로그램 주요 내용.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정부는 그 밖에도 다양한 수출금융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위기에 빠진 수출기업에 총 9000억원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보험·보증료 50%를 감면한다. 5월 중 서류를 간소화하고 심사 기간을 줄인 온라인 보험·보증 출시할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수출금융 확대 대책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고의·중과실이 없는 산하·관계기관에 대해선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행정상 제재 책임이나 평가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막혀 버린 각종 수출 지원 사업도 비대면 형태로 개편한다. 전 세계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외국 구매담당자와의 온라인 화상상담을 추진하고 증강·가상현실(AR·VR)을 활용한 온라인 코리아 특별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외교 채널을 동원해 기업인의 입·출국을 지원하고 항공·해운 물류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정부는 이와 별개로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 규모도 최대 2조2000억원까지 늘린다. 기업이 위기에 빠지면 R&D 부문부터 줄이는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정부 지원 R&D 사업에 대한 민간 부담비율을 평균 35%에서 20%까지 줄여 사실상 1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연구인력 인건비 지원 규모도 1조2000억원 가량 더 늘리기로 했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회의 때 논의한 수출활력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위기를 기회로”…한국산 진단키트 등 7대 상품군 집중 지원정부는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계획도 이번 대책에 담았다. 정부는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산 진단키트를 비롯해 7대 상품군의 수출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의료용품 △위생용품 △건강식품 △홈쿠킹 △홈뷰티 △청정가전 △디지털장비가 있다.실제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3월 전반적인 수출 부진 흐름 속에서도 무선통신기기(13.3%↑)나 컴퓨터(82.3%↑) 등 비대면 생활 관련 제품 수출은 전년보다 큰 폭 늘었다. 진단키트 수출액 증가율도 117.1%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팔렸었다.정부는 또 주요국이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경기부양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에 외국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 규모도 5조원 이상을 추가 배정했다. 실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의 경기부양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선 외국 현지 발주처에 5조원까지 보증·대출을 지원하고 필요하면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이 정책금융을 추가 공급한다.국내 산업계의 원활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수급을 위해 국제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GVC)도 전면 재점검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일본산 의존도가 높았던 100개 품목을 집중 관리했는데 그 범위를 중국과 미국, EU, 아세안 등으로까지 늘려 총 338개 품목을 관리하기로 했다.특히 최근 시행한 개정 유턴법과 소부장 특별법을 활용해 외국에 진출했던 기업의 국내 복귀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확대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이동제한 없이 대부분 공장을 정상 가동하면서 ‘안전하고 투명한 생산기지’라는 인식이 세계에 각인되고 있다”며 “이 위상을 살려 핵심 기업의 국내 유턴과 투자유치, 국제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 월별 수출액 증감 추이.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0.04.08 I 김형욱 기자
코로나19사태가 보여준 '백신명가' 녹십자의 저력
  • 코로나19사태가 보여준 '백신명가' 녹십자의 저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코로나19가 ‘백신명가’ 녹십자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GC녹십자는 코로나19에 대한 백신부터 치료제, 진단시약, 진단키트까지 사실상 코로나19 치료 및 예방, 진단에 필요한 모든 제품의 개발에 나서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라는 평가다. 녹십자가 전방위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수 있는 배경에는 사업의 양대축인 백신과 혈액제제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이 자리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현재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치료제 분야다. GC녹십자는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혈장치료제를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녹십자는 그간 혈액을 원심분리해 추출한 혈장에 있는 특정 단백질 성분을 원료로 혈액제제를 제조하면서 확보한 기술력을 활용하면 혈장치료제 개발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녹십자는 코로나19 완치환자의 혈장에서 면역항체 단백질만 분리해 혈장치료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중증환자의 치료와 일선 의료진과 같은 고위험군 예방을 목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녹십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는 서브유닛 방식을 채택했다. 서브유닛 백신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활용해 만드는 일반적인 백신과 달리 단백질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실하다는 게 녹십자측 설명이다. 녹십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겉에 있는 단백질 가운데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나면 유전자를 재조합해 백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이 백신을 코로나19는 물론 다양한 변종 바이러스에도 적용할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녹십자의 자회사인 GC녹십자랩셀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별도의 추가적 임상시험없이 NK세포 자체가 코로나19를 치료할수 있는 효능이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또 GC녹십자랩셀은 미국 바이오텍 ‘KLEO Pharmaceuticals’와 손을 잡고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펴고있다. 회사측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인체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은 녹십자의 또다른 자회사인 GC녹십자엠에스가 맡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 액체생체검사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와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DNA 중합효소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분자진단 전문 개발 기업 엠모니터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관련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엠모니터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고 기술이전을 통해 자체 제품의 신규 허가도 추진할 예정이다. 엠모니터와 공동으로 진단키트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다른 녹십자의 계열사 GC녹십자지놈은 셀레믹스와 제휴를 맺고 코로나19를 분석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돕는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개시했다.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통합적인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GC녹십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과 더불어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GC녹십자 연구소에서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연구원. GC녹십자 제공
2020.04.08 I 류성 기자
정세균 "재난지원금, 고소득자 환수장치 있다면 전국민 지급 가능"
  • 정세균 "재난지원금, 고소득자 환수장치 있다면 전국민 지급 가능"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국민으로 확대하자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고소득자 환수장치가 마련되는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50명을 넘지 않고 감염원인을 알 수 있어 관리 가능한 수준을 제시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속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개인적 생각은 신속성과 행정편의, 논란의 소지를 없애는 차원에서 국민 100% 다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다만 “재정집행은 세출만 있는 게 아니고 세입이 있어야 하는데 재원을 마련하는데 최소한의 시간과 절차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권에서 전 국민 지급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여당과 야당, 국회 전체가 통일된 의견이 나온 상태가 아니다”라며 “현재 정부로선 당정협의에서 확정한 국민 70%에게 지급하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4인 가족 기준)을 지급하기로 하고,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국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가구로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모든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하자는 제안을 내놓으면서 재난지원금 논의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정 총리는 “현재로선 70%의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로 한 것을 기본으로 추경안을 만들고 있는 게 정부 정책”이라면서도 “보편적으로 하되 고소득자는 환수하는 방안과 장치가 마련된다는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전 국민 지급을 못할 바는 아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까지 7일째 두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숫자도 안정화되고 국민들도 이제 괜찮겠다는 상황이 될 때까지 고삐를 놓을 수 없다”면서 “국내에서 감염을 막는것과 해외로부터 위협 어떻게 최소화하고 차단하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9일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으로 정하고 시설 운영중단, 약속·모임·여행 연기, 재택근무를 동시에 유도하고 있다.이에 대해 정 총리는 “지금처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힘든 국민들도 많이 계신다는 것을 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는 확진자가 하루 50명 밑으로 확실히 내려가고 어떤 경로를 통해서 확진감염을 알 수 있고 의료진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차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끝나는 4월20일께는 국민들이 걱정을 덜 끼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 총리는 “지금 등교를 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권을 보장하고 학습 잘 지키는 게 최선이지만 당장은 불가하기 때문에 휴업보다는 차선책으로 온란인 개학을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내일 온라인 개학이 시작되는데 한번도 걸어보지 않은 두려움도 있고 걱정도 크다”면서 “대한민국은 도전의 역사다. 너무 겁을 내고 부정적 생각할 게 아니라 잘 할수 있다는 긍정의 마인드를 가지자”고 당부했다.정 총리는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상호주의로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정지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진짜 필요한 외국인만 입국할 것이기 때문에 입국금지와 맞먹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국경을 닫는 것은 아니고 기업인, 외교관, 학자 등 최소한의 통로를 열어놓고 개방성은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세계 100여개국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진단키트 하나만으로 외교 국격을 높이기 부족해서 국민들 불편이 완화되면 소량이라도 마스크도 외교적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개인적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총리는 4·15총선이 끝나면 협치의 상징인 ‘목요대화’를 본격 시작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정 총리는 취임일성으로 스웨덴의 대화 모델인 ‘목요 클럽’을 벤치마킹해 각 정당과 각계각층의 대표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정 총리는 “국민 통합을 위해 기획한 목요대화를 총선 이후로 미뤄놨다”면서 “목요대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상황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4.08 I 이진철 기자
北, WHO에 “709명만 코로나 검사…확진자 없다” 보고
  • 北, WHO에 “709명만 코로나 검사…확진자 없다” 보고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당국이 중국 지원을 통해 총 709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진단검사를 했으나, 확진자는 없다는 보고를 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밝혔다. 또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현재까지 2만8000여명을 격리했으며, 이중 509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격리 해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은 최근 WHO에 제출한 ‘주간 보고’에서 자체적으로 신종 코로나 검진 능력을 갖췄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계속 폈다. 이는 지난 2월초 송인범 보건성 국장이 조선중앙TV 인터뷰를 통해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발병 여부를 처음으로 밝힌 이후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30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평양 시민들 모습(사진=연합뉴스).에트윈 살바도르 WHO 평양 사무소장은 지난 2일 현재 북한이 자국민 698명과 외국인 11명 등 모두 70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자가 없었다는 북한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WHO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에 필요한 염기서열 조각(프라이머, 프로브)을 공급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의 요청으로 신종 코로나 진단키트 1500개를 제공했다고 지난 2월 26일 밝힌 바 있다. 북한은 또 현재 509명을 격리 중이며 이 가운데 507명이 내국인, 2명은 외국인이라고 보고했다. 북한은 1월 말 중국, 러시아 등과 국경을 완전히 차단하고 평양에 체류하고 있는 외교관 등 외국인에 대한 바깥출입을 통제하며 격리조치를 취하다 지난달 초부터 외국인의 격리를 해제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월 2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코로나19가 내부에서 발병하지 않았다고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뒤 지금까지 동일한 입장을 고수 중이다.
2020.04.08 I 김미경 기자
  • 오상자이엘, 자회사 코로나19 진단키트 미연방재난관리청·브라질 등 수주 잇따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오상자이엘(053980) 자회사인 오상헬스케어는 미연방재난관리청(FEMA), 브라질 상파울루시, 글로벌진단기업 ELITECH 미국지사로부터 180만명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추가로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오상헬스케어는 외교부 공조로 미연방재난관리청(FEMA)으로부터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주에 1차로 30만명분을 선적할 예정이다. 브라질 상파울로시는 1차로 130만명분을 주문했으며 이 물량은 이번주와 차주에 선적될 예정이고 대금도 모두 입금됐다. 이는 코트라와 공조로 이뤄진 것이며 2차 추가 공급규모는 현재 협의 중이다.이와 별도로 브라질 중앙정부와도 공급시기와 공급규모에 대해 협의 중이다. 또한 글로벌 진단기업인 ELITECH 미국지사는 상기 미연방재난관리청 물량과는 별도로 20만명분을 주문했으며 오상헬스케어의 진단키트를 자사의 진단장비와 세트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 회사는 외교부와 공조해 세계 60여개 국가들과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하면서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하는 국가들로부터 대규모 주문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식약처 수출허가와 유럽인증(CE-IVD)를 획득한 후 이어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또한 회사 관계자는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위해 각국이 요구하는 FDA 등록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미국 FDA는 현재 요청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고 그 결과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상헬스케어는 각종 성인병 및 바이러스 질병진단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현재 K-OTC 장외시장에 등록돼 있다. 정부가 선정한 월드클래스 300 히든 챔피언 강소기업이다.
2020.04.08 I 오희나 기자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진단 포트폴리오 강화 ‘승부수’
  • GC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진단 포트폴리오 강화 ‘승부수’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142280)는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POCT 분자진단 전문 개발 기업 엠모니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7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엠모니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GC녹십자)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엠모니터의 코로나19 진단키트 ‘Isopollo COVID-19’의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게 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제품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며, 기술이전을 통해 자체 제품의 신규 허가도 추진할 예정이다.‘Isopollo COVID-19’는 가열과 냉각의 반복 없이 일정한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시료 채취부터 결과 분석을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컬러매트릭(Colorimetric)’ 기술을 활용해 바이러스 유무를 시약의 색상 변화로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제품 특징이다.제품군은 2가지로 구성돼있다. 컬러매트릭 기술이 적용된 ‘프리믹스(Premix)’ 키트와 기존 실시간 모니터링 장비를 이용하는 ‘리얼타임(Real-time)’ 키트 등이다.GC녹십자엠에스는 현재 의료 선진국을 타깃으로 DNA 중합효소 기술을 활용한 초민감도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신속 진단 제품은 의료 인프라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지역 및 국가에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 관련 통합적인 진단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GC녹십자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과 더불어 전 세계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효성 엠모니터 대표는 “엠모니터는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한 분자진단기술 개발을 목표로 창립된 회사로서 그동안 플랫폼 개발 및 제품화를 거치며 만들어진 기술력으로 현재의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GC녹십자엠에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현장 분자진단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 액체생체검사 암 진단 기업 진캐스트와 공동개발협약을 통해 DNA 중합효소 기술을 활용한 초민감도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2020.04.08 I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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