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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강원 영동·영남에 '대형산불 위험예보' 발령
  • 5일까지 강원 영동·영남에 '대형산불 위험예보' 발령
  • 산불진화헬기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항공본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5일까지 강원 영동과 영남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가 발령됐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4~5일 강원 영동 및 영남지역의 대형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4~5일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동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풍속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풍이 예측된다.대형산불주의보 발령지역그래픽=국립산림과학원 제공최근 3개월 전국 강수량은 13.3㎜로 평년대비 14.6%에 불과한 수치로 유례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강원·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발생 및 확산위험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연구 결과, 풍속 6m/s, 경사 30°의 조건에서 산불확산속도는 바람이 없는 평지 조건과 비교해 79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에 재발화한 경북 영덕 산불의 경우 평균풍속은 4m/s, 순간최대풍속 6.6m/s였으며, 100㏊ 이상의 산림이 피해가 발생하기까지 1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 또 지난달 28일 발생한 합천 산불은 순간 최대풍속 6m/s의 바람이 불었으며, 확산세가 가장 빨랐던 오후 3~5시 2시간 동안 300㏊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는 시간당 150㏊의 속도로 빠르게 산불이 확산됐다.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안희영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겨울 가뭄으로 산림 내 낙엽이 상당히 건조한 상태”라며 “강풍이 부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으므로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 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인 5일부터 내달 17알까지 대형산불 방지정책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며, 산불예방 및 대응, 복구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2.03.04 I 박진환 기자
 지친 일상 속, ‘나무의 여왕’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 [여행] 지친 일상 속, ‘나무의 여왕’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 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인제(강원)=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눈처럼 하얀 나무를 본 적이 있나요?” 동화책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번 들어가면 나오고 싶지 않은 곳, 자작나무숲 이야기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 깊은 산속에 비밀스럽게 숨어 있는 숲이 있다. 이 숲에는 수령 30년이 넘은 수십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있다. 한대성 수종의 자작나무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귀한 나무다. 하얀 옷을 입은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풍경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낼 만큼 이국적이다. 단지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황홀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숲이다. 어머니 품속 같은 포근함마저 감돈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3월부터 5월 중순까지 출입이 통제되지만 그외 기간에는 언제든 찾악도 마음에 위안을 얻기 제격이다. 올해 희망 여행지 리스트에 올려놓고 언제라도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오지 중의 오지에 자리한 동화 속 순백의 세상원대리는 오지 중의 오지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이 마을의 산속 깊은 곳에 있다. 원대봉 능선을 따라 자그마치 40여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자작나무 숲은 왜 이곳에 조림된 것일까. 사실 자작나무는 국내에서는 그 군락을 찾아보기 힘들다. 자작나무는 추운 북쪽 지방에서 자생하는 탓이다. 가난했던 시절, 원대리 사람들은 오랫동안 민둥산이었던 원대봉 능선에 벌목용으로 자작나무를 심었다. 그때가 1990년대 초반이다. 그렇게 주민들이 손으로 심은 자작나무는 원대봉 능선을 따라 뿌리를 내렸고, 국내 최대규모의 자작나무 숲이 됐다. 이 숲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12년 10월. 이후 이 자작나무 숲은 인제의 자랑이 됐고,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멋진 이름표도 달았다.자작나무라는 이름은 나무가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었다. 대개 20m 높이로 자라지만, 깊은 산속에서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있다. 특히 자작나무는 수피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수피 겉면은 흰색의 기름기 있는 밀랍가루 같은 것으로 덮여 있다. 안쪽에는 갈색으로 종이처럼 얇게 벗겨진다. 이 껍질은 불에 잘 타면서도 습기에 강한 특성이 있다. 자작자작 소리가 나는 이유도 불에 잘 타기 때문이다.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자작나무는 한자로 ‘자작나무 화’(樺) 자를 쓴다. 때로는 ‘빛날 화’(華) 자를 쓰기도 한다. 지금도 결혼식을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하고, 결혼 축의금 봉투에는 ‘축화혼’(祝華婚)이라고 쓰는데, 이는 전깃불이 없던 시절 자작나무 껍질에 불을 붙여 촛불 대용으로 사용한 데서 비롯됐다.쓰임새도 많다. 박달나무처럼 단단해 가구를 만들기 좋다. 또 수피는 예부터 종이 대용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적는 데 썼다. 그래서 옛날 그림 도구나 물감, 염료 등을 파는 가게를 ‘화피전’이라고 불렀다.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일부도 자작나무로 만들었고, 경주 천마총 말안장을 장식한 천마도의 재료도 자작나무 껍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그렇지만 경주에는 자작나무가 나지 않았다.이 자작나무는 어디서 온 것일까? 사실 자작나무의 원산지는 백두산으로 알려져 있다. 백두산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가 바로 자작나무다. 물론 우리나라 일부 지역에도 자작나무 군락지가 있다. 태백이나 횡성 등 강원도 산간 지방에서 볼 수 있다. 그중 인제는 대표적인 자작나무 군락지로 꼽힌다.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북유럽 숲에 들어온 듯, 자연이 주는 힐링을 경험하다이제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갈 차례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가려면 약간의 발품은 필요하다. 안내소에서 임도를 따라 3.2km가량 올라야만 한다. 길은 산허리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지는데, 남녀노소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도록 길이 잘 정리돼 있다.지방도와 마주한 초입에서 멀어질수록 사방은 조용해진다. 사브작사브작하며 걷기 좋은 길이다. 뽀얀 속살 같은 하얀 살을 대범하게 드러낸 자작나무도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땀이 송골송골 맺힐 무렵 순백의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자작나무 숲 군락이다. 자작나무 사이로 비친 햇살이 새하얀 수피에 반사돼 반짝거릴 때면 북유럽 숲에 들어온 듯하다. 숲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그동안 숨 막혔던 일상의 답답함이 한순간에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다.숲 군락에는 수천 그루의 자작나무들이 하얀 눈 사이를 채우고 있다. 금방이라도 요정이 여기저기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풍경이다. 왜 자작나무를 ‘나무의 여왕’이라고 하는지, 자작나무 숲을 ‘숲의 백미’라고 부르는지 이 숲에 들어서면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숲 내에는 여러 탐방코스가 서로 연결돼 있다. 코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1㎞ 내외다. 코스마다 이름도, 특징도 다르다. 코스에 구애받지 말고 자작나무 숲을 거닐어도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그래도 자작나무 숲에 들어섰다면 자작나무의 고운 표피를 만져보길 권한다. 또 고개를 들어 파란 하늘을 채운 자작나무의 높디높은 코끝을 바라보는 것도 놓치지 말자. 사진을 좋아한다면,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 나오기 때문이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풍경을 품은 자작나무 숲은 그 자체로 휴식과 치유를 선물한다.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골치 아픈 생각들은 저절로 사라진다. 말로만 듣던 ‘자연이 주는 힐링’이다.한참을 자작나무 숲에 머물다 돌아가는 길. 아쉬움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아쉽지만 지금부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사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5월 중순부터 10월 말, 11월부터 3월 1일까지 관람객에게 그 자태를 드러낸다. 올봄이 지나 여름 문턱에 들어설 무렵, 자작나무의 속삭임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작나무의 꽃말처럼, ‘나무의 여왕’이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일상 속 또 다른 세계가 돼 그동안의 지친 마음과 몸을 가만히 어루만져 줄 것이다.강원도 인제의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2022.03.04 I 강경록 기자
역대 최악 겨울가뭄 원인은…"양의 북극진동으로 한기 약해져"
  • 역대 최악 겨울가뭄 원인은…"양의 북극진동으로 한기 약해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겨울 전국 기상 관측 이후 역대 최악의 가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 한기가 극지방에 갇히면서 우리나라로 내려온 찬 대륙 고기압의 정도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올 봄에도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2일 기후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겨울(2021.12월~2022.2월) 우리나라의 전국 평균 강수량은 13.3mm로 평년대비 0퍼센타일(%ile)을 기록했다. 퍼센타일은 측정 단위가 다른 것을 상호 비교하는 지표로 0퍼센타일은 이보다 낮은 기록이 없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전국 단위의 기상관측망을 확충한 1973년 이후 올 겨울은 역대 강수량이 가장 적었던 겨울이란 뜻이다. 올 겨울 눈이나 비가 얼마나 내리지 않았는지를 보여준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특히 강수량이 적게 나타나면서 이 지역은 건조특보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특히 창원, 부산, 통영, 여수 진주, 영천, 합천, 밀양, 남해 등은 올 들어 한번도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아 누적 강수량이 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가뭄상태는 극한 상태에 다다랐다. 3개월 강수 부족량을 계산해 가뭄의 정도를 극한습윤에서 극한가뭄까지 7가지 등급으로 구분한 표준강수지수(SPI3)를 보면, 167개 시·군 가운데 152곳이 가장 심각한 단계인 ‘극한가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어 심한가뭄이 11곳, 보통가뭄이 2곳, 정상이 2곳이다. 이같은 겨울가뭄의 원인에 대해 기상청은 시베리아 부근 찬공기를 수반한 대륙 고기압의 강도가 예년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통상 겨울은 삼한사온이 일주일에서 열흘 주기로 반복하면서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하는 사이에 눈이 내린다. 이 때 눈 구름대의 정도는 찬공기의 강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올해는 약화된 고기압 형태로 우리나라를 통과해 나가면서 해상 눈구름대가 예년만 못했다는 설명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차가워졌다 따뜻해졌다하는 정도의 강도가 커야 눈구름대가 자주 만들어지는데, 올해는 다소 중탕 느낌의 차가운 공기가 들어와 비구름대가 만들어져도 약하고 짧게 지나가고 고기압의 영향권이 자주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후적으로 보면 올 겨울은 북측 한기가 극지방에 갇히는 양의 북극진동이 나타나면서 한파가 중위도로 내려오는 정도가 약해진 것이 한 원인으로 꼽힌다. 올 겨울 기온이 2월 말 이상저온을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평년(0.5도) 수준인 0.3도를 기록하며 무난한 겨울을 보냈던 것도 강한 북극진동지수 영향이라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기상청은 오는 4월 말까지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봤다. 올 봄에도 가뭄이 지속하면서 토양수분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식수 부족, 산불 등의 현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2.03.02 I 김경은 기자
합천·고령산불, 27시간만에 진화…축구장 950개 규모 675㏊ 피해
  • 합천·고령산불, 27시간만에 진화…축구장 950개 규모 675㏊ 피해
  • 산불진화헬기가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 일대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합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 산불이 축구장 950개와 맞먹는 675㏊의 산림에 피해를 입히고, 27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26분경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를 27시간 34분 만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39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대원 2030명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공중과 지상 합동진화작전으로 산불을 집중 공략해 1일 오후 6시경 큰 불길을 잡았다.이번 합천 산불은 발화초기에 험한 산세와 국지적인 돌발강풍이 발생하는 등 도경계를 넘어 더욱 확산해 2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을, 산불동원령은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경남 합천군 율곡면과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189가구 525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했으며,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일몰 후 산불진화헬기는 모두 철수하고, 드론을 활용 잔불진행 상황을 파악한 후 산림청장은 경남·경북도지사와 함께 야간산불 진화대책을 수립해 산불진화대원 850명과 산불진화차 15대를 투입 방화선 13㎞를 구축하고, 120㏊를 진화했다. 일출 후 산불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안개와 연무 등으로 뒤덮여 산불진화헬기가 화선을 파악해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산림청 지휘 헬기를 중심으로 39대의 진화헬기가 산불진화에 나섰다.최병암 산림청장은 주불진화를 선언했지만 재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진화헬기 15대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야간에는 열화상 드론 7대를 현장에 배치·운영해 지속적인 물뿌리기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철저한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번 합천·고령 산불의 영향구역은 675㏊로 추정되며, 산불조사감식반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해 발생원인과 피해면적을 정확히 산출하고 조림 등 복구조치를 통해 산사태, 토사유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건조한 상태로 올해는 봄철 산불위험이 매우 높고 예년 대비 2.5배 가량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의 70%가 사람의 불씨취급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산행 시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고,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행위는 절대 하지 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2.03.01 I 박진환 기자
합천·고령 산불, 꼬박 하루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 합천·고령 산불, 꼬박 하루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 지난 28일 오후 2시 8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불은 밤새 이어지며 약 675㏊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경북 고령군까지 번진 경남 합천군 산불이 꼬박 하루를 넘겨 진화됐다. 1일 오전 날이 밝으면서 진화적업을 재개했던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은 총력전을 펼쳐 오후 6시께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경상남도와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합천·고령 산불을 27시간 34분 만에 진화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8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은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산불이 간밤에도 계속 확산하면서 산림 당국은 인력을 동시 투입해 산불이 민가 등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대피령을 내려 인근 주민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신속히 대피시켰다. 이후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화 헬기 47대를 차례로 투입해 주불 진화작업을 진행했고, 동원령에 따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에서 지원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장비 125대와 진화 인력 552명도 함께 진화작업을 펼쳤다.이날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도 잦아들면서 주불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합천 지역에서는 초당 1~2m 정도의 바람이 불어 화재발생 시 초당 6m와 비교해 잔잔했다.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 우려지역의 현지 주민 150명(합천 45명, 고령 105명)은 밤사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산불 영향구역 면적은 약 675㏊로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 950개에 해당하는 규모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진화와 인명 안전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전 장관은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화재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은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2022.03.01 I 이후섭 기자
50년 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산불, 10년새 '최다'(종합)
  • 50년 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산불, 10년새 '최다'(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해 들어 크고 작은 산불만 22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을 훌쩍 넘어서면서 올해 발생건수와 피해 면적이 지난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들어 1~2월 내린 눈과 비의 양은 지난 1973년 이후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겨울 가뭄으로 전국의 산과 들이 바짝 말라있다.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산불의 원인이 극심한 가뭄과 강풍 탓이기도 하지만 산을 오르는 입산자의 부주의한 실화와 무단으로 논·밭두렁을 소각하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면서 날아든 불씨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8일 오후 2시 8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불은 밤새 이어지며 약 675㏊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사진=연합뉴스)1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2월 말까지 산불 발생 건수는 22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을 훌쩍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평균 산불 발생건수는 지난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실제로 10년 전인 2012년 1~2월 15건, 2013년 37건과 비교하면 발생건수가 약 10배가량 급증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1~2월 평균 산불발생건수 112건과 비교해도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올해 경북 영덕 산불(400㏊)과 지난 경남 합천 산불(675㏊)만 합쳐도 피해 면적이 1075㏊(헥타르)에 이르고 있어 지난해 전체 산불 피해 면적 2920㏊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올해 산불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강수량은 6.1㎜로 1973년 이후 가장 적다. 평년(1991∼2010년) 52.0㎜의 9분의 1수준이다. 기상청 통계에서도 이번 겨울 전국 평균 강수량은 12.1㎜로 예년의 1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는 강수량이 0.1㎜에 그치는 등 경북과 경남 등 영남 지역은 50년 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경북과 경남지역에서의 산불발생건수와 피해규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올 들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위험지수가 매우 높은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행위 자제 등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산불의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33.5%로 가장 많았다. 3월만 보면 논·밭두렁 소각(25.6%), 쓰레기 소각(20.2%) 등에 따른 산불이 절반에 가까운 45.8%를 차지했다. 행안부는 사소한 부주의에 따른 산불이라도 벌금이나 징역 등 처벌받을 수 있고 산불로 번지기 쉬운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무단 소각은 행위만 해도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산불로 산림 소실이나 인명피해와 함께 산림 내 송전탑 등 시설물에도 영향을 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3.01 I 문승관 기자
산림당국, 합천·고령 산불에 대해 조사·감식 착수
  • 산림당국, 합천·고령 산불에 대해 조사·감식 착수
  • 최병암 산림청장이 1일 오전 경남 합천군, 경북 고령군 산불 진행 상황을 공중지휘헬기에 탑승해 산불규모와 진화상황을 파악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합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에 대해 조사·감식에 착수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26분경 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조사·감식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1일 오전 11시 50분 기준 합천·고령 산불의 영향구역은 675㏊이다. 산림청은 산불조사·감식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2명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2명의 산불조사·감식전문가를 ‘산불전문조사반’으로 구성해 1일 오전 일출과 동시에 긴급히 현장에 투입했다. 산불조사감식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청장 또는 지역산불관리기관의 장이 산불피해지에 대한 산불원인과 현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다. 주요 조사·감식 사항은 산불의 발화원인, 발화 지점, 확산 경로 등에 대한 조사,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등에 대한 조사, 산불 가해자 검거를 위한 증거 조사 등이다. 이 중 산불로 소실된 임목에 대한 조사·감식 결과는 탄소배출량 산정은 물론 미세먼지방지 정책 등 중요한 국가산불통계와 산불조사정보체계 구축 자료로도 활용된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이번 산불에 대한 철저한 조사·감식을 통해 산불 원인을 분석해 가해자 검거는 물론 엄격한 사법조치와 피해보상을 할 계획”이라며 “비록 실수에 의한 산불이라도 3년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2022.03.01 I 박진환 기자
산불, 올 들어서만 222건…10년 새 최다 ‘왜?’
  • 산불, 올 들어서만 222건…10년 새 최다 ‘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해 들어 크고 작은 산불만 22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을 훌쩍 넘어서면서 올해 발생건수와 피해 면적이 지난 10년 새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가뭄과 강풍 탓이기도 하지만 산을 오르는 입산자의 부주의한 실화와 무단으로 논·밭두렁을 소각하거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면서 날아든 불씨가 대부분 산불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8일 오후 2시 8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불은 밤새 이어지며 약 675㏊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사진=연합뉴스)1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2월 말까지 산불 발생 건수는 222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8건을 훌쩍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평균 산불 발생건수는 지난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실제로 10년 전인 2012년 1~2월 15건, 2013년 37건과 비교하면 발생건수가 약 10배가량 급증한 셈이다. 지난 10년간 1~2월 평균 산불발생건수 112건과 비교해도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올해 경북 영덕 산불(400㏊)과 지난 경남 합천 산불(675㏊)만 합쳐도 피해 면적이 1075㏊에 이르고 있어 지난해 전체 산불 피해 면적 2920㏊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올해 산불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26일까지 강수량은 6.1㎜로 1973년 이후 가장 적다. 평년(1991∼2010년) 52.0㎜의 9분의 1수준이다.산불은 2011∼2020년 10년간 연평균 474건 발생했다. 이 기간 피해 산림의 면적은 총 1120㏊에 달한다. 산불은 건조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고락삼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올 들어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에서 연일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산불위험지수가 매우 높은 만큼 산림인접지에서 소각행위 자제 등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산불 발생 10건 중 6건꼴(59.1%)로 3∼5월에 집중됐는데 3월만 따져보면 전체의 27.1%에 달했다. 산불의 원인으로는 입산자의 실화가 33.5%로 가장 많았다. 3월만 보면 논·밭두렁 소각(25.6%), 쓰레기 소각(20.2%) 등에 따른 산불이 절반에 가까운 45.8%를 차지했다. 진화 헬기와 인력의 투입이 제한되는 야간(18시~다음날 6시) 시간에 발생하는 산불은 전체의 11.4%(연평균 474건 중 54건)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어 위험하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산에 불을 내 검거된 산불 가해자는 총 1973명이며 검거율은 41.7%이다. 지난해에만 246명으로 2017년(305명) 이후 최다였다. 행안부는 사소한 부주의에 따른 산불이라도 벌금이나 징역 등 처벌받을 수 있고 산불로 번지기 쉬운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무단 소각은 행위만 해도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산불로 산림 소실이나 인명피해와 함께 산림 내 송전탑 등 시설물에도 영향을 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예방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3.01 I 문승관 기자
합천·고령 산불, 진화작업 재개…주불 진화 ‘총력전’
  • 합천·고령 산불, 진화작업 재개…주불 진화 ‘총력전’
  • [합천·대전·세종=이데일리 문승관 박진환 기자] 경북 고령군까지 번진 경남 합천군 산불 진화작업이 날이 밝으면서 재개됐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등은 이날 정오 전까지 주불을 잡겠다며 진화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28일 오후 2시 8분께 경남 합천군 율곡면 한 야산에서 일어난 불이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 불은 밤새 이어지며 약 675㏊에 이르는 면적을 태웠다.(사진=연합뉴스)경상남도와 경남소방본부는 1일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화 헬기 47대를 차례로 투입해 주불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있다고 밝혔다. 동원령에 따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부산 등 5개 시·도에서 지원된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장비 125대와 진화 인력 552명도 함께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전날 낮에 시작한 합천 산불은 이날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도 잦아들어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합천 지역은 초당 1~2m 정도의 바람으로 화재발생히 초당 6m와 비교해 잔잔히 불고 있다”며 “강수량이 적긴 하지만 비까지 더해 주불 진화작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암 산림청장도 “야간 동안 산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주력했고 해가 밝는 대로 진화 헬기 47대를 투입해 정오까지 큰불을 잡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최 청장은 “낮 동안 강풍과 연무, 고압선 등 영향으로 진화 작전이 원활하지 않아 야간 진화 상황까지 이어졌다”며 “헬기로 진화하는 공중진화는 고압선 때문에 불길과 다소 떨어진 높은 곳에서 물을 뿌려 진화 효과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지난 28일 경상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산83번지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경북 고령까지 번졌다. 산불화재 현장 모습.(사진=경상남도)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 우려 지역의 현지 주민 150명(합천 45명, 고령 105명)은 밤사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관할 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원해 진화하는 ‘산불 3단계’와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동원령 1호’도 그대로 유지된 상황이다. 산불은 야간에도 계속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인력을 동시 투입해 산불이 민가 등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방화선을 구축했다. 산불 진화에 특화한 진화대원 734명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밤새 민가로 불이 확산하지 못하도록 조처했다. 대피령을 내려 인근 주민을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신속히 대피시켰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대원들이 불길을 따라 주변 낙엽을 긁어내는 등 밤새도록 방화선을 구축해 민가·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이 추정한 현재까지 피해 면적은 675㏊(헥타르)에 이른다. 이는 축구장 크기(0.714㏊)의 약 850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경남이 185㏊, 경북 490㏊의 피해를 보고 있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신속한 진화와 인명 안전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전 장관은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과 지자체는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며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하고 화재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은 사전에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지난 28일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 마을회관에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역 주민은 평생 이런 큰불은 처음 본다며 불씨가 집으로 날아들까 전전긍긍했다. 율곡면에 산다는 주민 A씨는 “양파 농사도 수지가 안 맞아서 걱정인데 산불까지 나서 하소연할 데도 없다”며 “평생 이런 큰불은 처음 봤다”고 걱정했다.경상남도 관계자도 “안 그래도 경남은 건조한 날씨기 지속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며 “가뜩이나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한 상태였는데 이런 피해가 발생해 걱정이다”고 말했다.강명효 경남도 산림정책과장은 “기류가 낮은 일출 이후 오전에 공중과 지상의 가용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주불 진화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진화에 집중하겠다”며 “산불 발생 인근 주민은 최대한 거리를 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3.01 I 문승관 기자
경남 합천 산불, 전문진화 인력 투입 야간 진화 중
  • [속보]경남 합천 산불, 전문진화 인력 투입 야간 진화 중
  •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을 밤새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합천=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당국이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을 야간 대응하기 위해 지상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 26분경 경남도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29대를 투입했지만 일몰로 인해 헬기를 철수시키고, 야간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진화 전략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산불 발생지역은 불이 확산되기 쉬운 소나무 등 침엽수림으로 당초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된 산불이 순간최대풍속 6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으로 급속하게 확산됐다.이에 산림청은 야간산불이 급격히 확산될 경우 산불 확산방향으로 민가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 오후 5시 50분을 기해 진화자원을 총동원하는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이와 동시에 산불피해면적이 대형산불로 확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 100%와 관할기관 진화대원 100%와 인접기관 진화대원 50%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했다.현재 산불현장에서는 경남 합천군 및 경북 고령군 등 2개 시·도에 걸쳐 있어 최병암 산림청장이 산불현장을 통합 지휘하고 있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부처간 공조가 추진되고 있으며, 산불진화는 산림청에서, 주민대피 등은 행정안전부에서, 주택·시설물 등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는 소방청에서, 지자체는 산불진화인력 지원을, 경찰은 도로통제를 공조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65가구 104명이 주민들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에 대피했다. 산림청은 야간에는 산속 깊숙이까지 산불진화에 특화된 산불특수진화대 등 정예화된 인력을 통해 산불확산 차단 및 야간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일출과 동시에 전국의 국가기관 헬기 47대를 총동원해 신속히 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야간 및 산악지형의 특수성을 감안해 안전한 진화와 함께 인명, 주택, 시설물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진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2.28 I 박진환 기자
합천 산불 고령까지 확산…산불3단계·국가위기 경보 '심각' 발령
  • 합천 산불 고령까지 확산…산불3단계·국가위기 경보 '심각' 발령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산림청 중앙산불대책방지본부는 28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에 ‘산불 3단계’를 내렸다.합천 율곡면 야산 화재…바람 타고 경북 고령까지 확산(사진=연합뉴스)산불 3단계는 관할기관뿐만 아니라 인접 기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하는 대응 단계다.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 평균풍속 10㎧ 일 때 발령한다.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비나 눈이 내리지 않아 산불 발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대구, 전북, 전남, 울산 등 4개 시·도에 예비동원령 1호를 발령해 펌프차 23대, 물탱크차 7대 등 30대가 준비에 나섰다.예비동원령은 유사시 바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다.한편 이날 오후 2시 8분쯤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불길은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인접한 경북 고령군 쌍림면 신촌리까지 확산했다.불이 번지면서 합천 주민 52명, 고령 주민 40명 등 9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9대와 인력 385명을 동원해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2.28 I 김은비 기자
재선 노리는 부산·울산…경남 "본선행 티켓 잡자" 국힘 후보간 경쟁
  • 재선 노리는 부산·울산…경남 "본선행 티켓 잡자" 국힘 후보간 경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광역시장 선거는 일찌감치 대전상대가 정해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정적이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입성한 박 시장은 최근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3사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시정운영과 관련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비율은 응답자 51.3%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30.5%에 그쳐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다만 보선 기간 중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 사건들이 박 시장의 ‘재선 가도’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지난해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지역 유세를 위해 차에내리는 김영춘(왼쪽)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박형준 현 부산시장의 모습(사진=뉴시스)당내 경선 후보로 거론된 장제원(사상구), 김도읍(북강서구을), 하태경(해운대갑) 등 현역 의원들은 최근 모두 시장 출마를 포기했다. 유일한 경쟁상대로 서병수 (5선·부산진갑)의원이 세평에 오른다. 서 의원은 현재 출마 권유를 꾸준히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년 동안 총 8차례의 선거를 치러온 경력도 서 의원의 출마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부산의 현역 의원인 박재호·전재수·최인호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불리지만 김영춘 전 행양수산부 장관을 제외하면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박형준 시장과 김영춘 전 장관의 ‘리턴 매치’ 성사 가능성이 크다. 김해영 전 최고위원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송철호 울산시장(사진=울산광역시)울산에서는 송철호 시장이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지방선거에서 송철호 시장에게 밀려 공천을 받지 못한 심규명 남구갑 지역위원장 출마가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10명에 가까운 정치인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채익 의원(3선, 남구갑)이 도전한다. 박맹우 전 시장과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서범수 의원(초선, 울주군)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후 시장직무대행이었던 울산 출신 서정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김두겸 전 남구청장, 박대동 전 의원의 이름도 오르고 있다. 경남지사는 사실상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 간 경쟁이 될 전망이다. 보수 색채도 강한데다 중도층까지 대거 국민의힘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세평을 올리고 있는 인사들은 3선의 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윤영석(양산갑)·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과 재선의 박완수(창원 의창)·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이다. 민주당에선 3선의 민홍철 의원(김해갑)과 재선의 김정호 의원(김해을)의 선거 차출설이 나오고 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양산을)의 출마설도 나온다.
2022.01.31 I 문승관 기자
'휠체어 투혼' 송영길vs'비단주머니' 이준석…지원 사격도 '후끈'
  • '휠체어 투혼' 송영길vs'비단주머니' 이준석…지원 사격도 '후끈'
  • [이데일리 송주오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접전 양상을 벌이면서 양당 대표의 지원경쟁도 후끈 달아올랐다. 후보 못지않은 광폭 행보로 당선 도우미를 자처하고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불편함 몸을 이끌고 지방일정까지 소화하는 강행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열차를 빌려 선거운동에 쓰는 등 본격적으로 비단주머니를 쏟아내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부산 동래구 충렬사를 참배한 뒤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시스)송 대표는 19일 부산 충렬사를 찾아 참배했다. 그는 이날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송 대표는 지난해 발목 힘줄파열 수술 이후 휠체어를 타고 당무와 선거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7일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송 위원장님의 발목 투혼을 응원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송 대표는 재활 대신 선거지원 전면에 나설 정도로 절박하다.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접전을 펼치면서 ‘예측불가’의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당대표로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지원 일정을 소화하는 배경이다. 특히 이번 PK방문은 이 후보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송 대표에게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직접 챙기고 최대한 많은 시민을 만나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후 송 대표는 지난 15일 비공개 일정으로 경남 합천 해인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 곳곳을 찾고 있다. 20일부터는 울산을 방문해 지역 민심을 챙길 예정이다.PK는 민주당의 전략지로 꼽힌다. PK가 보수의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최대 40%의 지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후보의 PK 지지율은 30% 안팎이다. 경쟁자인 윤 후보와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져 있다. 송 대표의 임무는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데 있다. 송 대표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17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저 송영길이 부산에서 득표율 50% 달성과 경남에서 40% 득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동문회관 노블홀에서 열린 ‘청년 곁에 국민의힘-국민의힘 한양캠퍼스 개강 총회’에서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윤 후보와 화해 후 ‘59초 쇼츠’ 공약, AI 윤석열 등을 선보인 이 대표는 200만 편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 대표는 200만 편지를 호남에만 보낸다. 편지에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호남 유권자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과 설 인사가 담길 예정이다.공직선거법상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사흘 전(2월 12일)까지 전국 가구(2419만 개·2020년 기준) 중 10%에 예비 홍보물을 보낼 수 있다. 공교롭게도 2020년 기준 호남 가구 수는 211만여 개다. 즉, 법 테두리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비홍보물 물량을 호남에 ‘올인’한 셈이다. 여당의 동진전략에 맞선 ‘서진전략’의 성격이기도 하다. 형식은 윤 후보의 ‘손편지’로, 지역별 맞춤형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윤 후보가 펜으로 직접 눌러 쓰는 것은 아니고, 윤 후보의 손 글씨체로 다양한 버전의 편지를 출력해 보낼 예정이다.이 대표는 ‘윤석열차’도 준비했다. 윤석열차는 무궁화호를 빌려 전국의 중소도시까지 방문하기 위한 정책홍보열차다. 이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국민의힘 버전이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설 이후 전세열차로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국민의힘은 최근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사용해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무궁화호를 선택한 이유는 후보가 겸손한 자세로 지방의 중소도시들을 방문하기 위해”라며 “비전철화 구간도 달릴 계획”이라고 했다.
2022.01.19 I 송주오 기자
승우여행사, 해밀여행사와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 선보여
  • 승우여행사, 해밀여행사와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 선보여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자연 트래킹 전문 승우여행사가 기차 전문 여행사 해밀여행사와 함께 대한민국의 최고 남단인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여행하는 기차여행 ‘기차타고 아래 한바퀴’를 선보였다.기차타고 아래 한바퀴(이하 아래 한바퀴)는 서울역에서 KTX에 탑승해 김천구미역으로 1시간30분 만에 이동한 뒤 전용버스를 이용해 아래 남쪽지방을 한바퀴 여행하는 3박4일 숙박상품이다. KTX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하여 먼 거리의 경남과 전남을 더욱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운영 코스는 서울~김천구미~창녕~합천~함양~산청~지리산~순천~보성~나주~서울로 돌아오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도권 3박 4일이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여행지에 도착하면 전용 버스를 타고 일정에 따라 여행한다. 마지막 여행지인 구미에서의 일정을 끝으로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이다.창녕 우포늪, 합천 소리길, 해인사, 함양 오도재, 지리산 와운마을, 보성녹차밭 등 곳곳을 둘러보고 부곡온천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온천욕도 즐긴다. 또한, 순천역에서는 추억의 경전선 무궁화호 1951 열차에 탑승하도록 해 여행 기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주요 이용자는 중장년층 효도관광 손님과 친구나 가족 모임 단위 여행자다. 4일간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한 바퀴 돌며 아름다운 풍경과 미식으로 유명한 관광지를 걷고 보고 먹는 관광여행이 가능해 단독 운영을 원하는 소규모 모임 문의도 많다.이원근 승우여행사 대표는 “수도권에서 거리적 부담이 있는 지역을 기차로 이용하여 한바퀴 돌며 여유 있게 풍경을 감상하면서 다양한 일정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부모님을 위한 효도관광으로도 좋고 지인과의 소규모 모임여행으로도 만족할 일정”이라고 소개했다.아래 한바퀴 기차여행은 왕복 KTX 열차료, 무궁화호 1951 열차료, 연계차량비, 3박 숙박비, 3박10식, 일정상의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된다. 2월부터 둘째주와 넷째주 격주로 화요일과 목요일에 출발한다.
2022.01.18 I 강경록 기자
남부내륙철도 건설…2027년 서울~거제 2시간대 이동
  • 남부내륙철도 건설…2027년 서울~거제 2시간대 이동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13일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자료=국토부)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 목표로 국비 4조 8015억원을 투입해 김천시에서 거제시까지 단선철도 177.9km(최고속도 250km/h)를 잇는 사업이다. 총 정거장 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사업비는 지난 2019년 선정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부영남 지역의 산업 및 관광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적인 철도 인프라 사업”이라며 “이번 기본계획 고시를 계기로 설계·시공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향후 건설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마련된다.이를 통해 고속철도 서비스의 소외지역이었던 영남 서부지역이 수도권에서 KTX(1일 25회)로 2시간 50분대에 연결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해안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이 붙고, 고속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인구유입 및 지역산업 회복 등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수서~광주(2022년 기본계획 중) △이천~충주(지난 12월 개통) △충주~문경(2023년 개통 예정) △문경~김천(2022년 예비 타당성조사 중) 사업이 완공되면, 남부내륙철도는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으로 경부 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교통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정거장은 김천~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 및 마산역으로 성주·합천·고성·통영·거제시에 역사가 신설되고 김천역(경부선) 및 진주역(경전선)은 환승역으로 개량하게 된다. 마산역은 현재역을 활용한다.국토부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신설역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 대중교통망 연계 및 환승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신설역 조기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향후 광주~대구 철도(달빛내륙철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남부내륙철도와의 환승역으로 해인사역(가칭)을 설치하는 등 주요거점과 접근이 용이한 위치에 신규 역사 설치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향후 남부내륙철도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공구별로 일괄입찰(Turn Key) 방식과 기타공사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스마트건설기술(BIM, IoT, 드론 등) 도입 등 현장관리 혁신으로 철도건설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게 된다.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통해 건설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인재 유입으로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는 등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등 기술력 제고로 적기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특히 안전장비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로 근로자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11 I 김나리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종화씨 별세, 박정순씨 남편상, 이남훈(SM그룹 건설구매팀 차장)·승훈(매일경제신문 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원서화·서은정(GS리테일 팀장)씨 시부상 = 4일 오전 3시4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8일 오전 5시. 02-2072-2011 △천종규씨 별세, 천정욱(서초구청장 권한대행)씨 부친상 = 5일 오후, 광주 수완장례식장 2층 특실, 발인 7일, 02-2155-6148△안상돈(전 부산고등법원장)씨 별세, 안은주·병하(강원대 로스쿨 교수)·병준(현대제뉴인 책임)씨 부친상, 권기훈(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씨 장인상, 최승희·박선미씨 시부상 = 5일 오후 4시 50분, 부산 남천성당 추모관 1기도실, 발인 8일 오전 5시 20분, 장지 합천 가족묘원. 051-623-4528△이경순씨 별세, 여오현(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플레잉코치)씨 모친상 = 6일, 대전 유성선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8일 7시. 041-825-9494△김갑순씨 별세, 황창인(목사)·용인(경남일보 부장)·현인(주식회사 에스디이엔지 이사)씨 모친상 = 5일 오후,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301호, 발인 8일 055-249-1700 △배칠성씨 별세, 배진남(연합뉴스 스포츠부 차장)씨 부친상 = 6일 오전 1시, 대전시 중구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8일 오전 7시30분. 042-280-8181, 8182 △이백영 씨 별세, 이홍찬·인찬(전 SK브로드밴드 사장)·문찬(전 CMACGM 전무)씨 모친상, 백연기·여태융(용인외대부고 교사)씨 빙모상 = 5일 오후 10시,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7호, 발인 8일 오전 6시, 장지 당진 선산. 02-2290-9442~3 △이진(경남대학교 명예교수)씨 별세, 이재민(유진학원장)·재우(대신증권 홀세일부문장 전무)·은경·은영씨 부친상, 안용모(모피코냉장 대표)·이창욱(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씨 장인상, 김숙정(마산 에이프릴어학원장)·김영신(교보증권 투자솔루션2부 부서장)씨 시부상 = 6일 오전 9시 1분, 경남 마산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55-249-1000 △김야순씨 별세, 조용갑(코스콤 금융업무부 차장)씨 모친상 = 6일 오전 9시, 서울 노원구 더조은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9시. 02-941-4444△이윤하씨 별세, 이재원(KBS 기자)씨 부친상 = 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8일 오전 6시. 02-2072-2010
2022.01.06 I 조민정 기자
한정애 장관 "탄소중립 세부항로 설정해 빠르게 나아가야"
  • [신년사]한정애 장관 "탄소중립 세부항로 설정해 빠르게 나아가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올해는 탄소중립을 위해 세부적인 항로를 설정해 빠르게 노를 저어야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한정애 장관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기후선도국에 다가섰다”며 “작년에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경로와 중간 기착지인 2030 목표를 확정해 이정표를 마련했다면, 올해는 세부적인 항로를 설정하고 빠르게 노를 저어야 하는 한 해”라고 강조했다.한 장관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을 확정했으며, 탄소중립기본법을 전세계에서 14번째로 제정했다”며 “국제적으로도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2030 NDC 상향, 탈석탄 선언과 국제메탄서약 가입을 통해 명실상부한 ‘기후선도국’에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이의 일환으로 한 장관은 수소차 세계 1위,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인 합천댐 가동, 녹색융합클러스터, 녹색분류체계 정립 등을 지난해 성과로 꼽았다. 나아가 한 장관은 “이같은 바탕하에 올해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사회·경제구조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온 사회가 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컨설팅 등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충분한 재정지원으로 변화를 뒷받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무공해차와 재생에너지 보급, 순환경제 촉진, 국제메탄서약 이행을 위한 폐기물 메탄 감축과 함께 기후변화영향평가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도 도입 등 기후대응 주무부처로서 환경부가 맡은 전환과 감축·흡수사업을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올해는 하천업무 이관에 따라 매체와 수량·수질을 모두 아우르는 물관리 일원화 완성 원년으로, 원점에서 물관리 대계를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미세먼지는 개선 추이가 안착될 수 있도록 고삐를 당겨야한다고 강조했다.이 외에도 “폐자원이 방치·적치되지 않도록 발생지 처리원칙을 확립하고 공공책임수거를 강화하고, 환경격차 해소와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동물들에게도 따뜻한 복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2.01.03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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