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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단체들, 尹에 공개서한…"韓, 北인권결의안 주요 제안국 돼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과 한국 등 4개국 인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국군포로 문제 등에 대한 국제적 해결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경기도 파주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등에 따르면, 미국·캐나다·영국·한국 등 4개국 14개 단체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총회 북한인권 결의안의 주요 제안자인 유럽연합(EU)과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한국 정부 앞으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및 탈북 난민에 관한 내용의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송했다.이들은 먼저 윤 대통령에 보내는 서한에서 “지난 70년간 북한은 1953년 정전협정과 포로의 대우 및 전시에 있어서 민간인의 보호에 관한 1949년 제네바협약을 명백히 위반해 약 5만명의 국군포로와 10만명의 민간인 납북자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1953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임해 우리는 윤 대통령이 오는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EU가 제안하고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할 북한인권 결의에서 국군포로, 피랍자 및 억류자, 그리고 탈북민 관련 표현을 강화함으로써 인권, 민주주의, 법의 지배, 책임규명 증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시현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아울러 “한국 정부는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서 EU와 함께 북한인권결의안을 준비하는 공동 주요 제안국이 되는 것을 심각히 고민해봐야 한다”며 “추후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서의 북한인권 결의안 상정 전에 탈북민과 국군포로 및 한국인 억류자 가족을 포함한 북한인권침해 피해자들 및 북한인권 단체와 사전 협의에 임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우르줄라 집행위원장에게도 “EU가 유엔 총회의 다른 특정 국가 인권상황에 관한 결의들에 비춰 알려진 한국인 억류자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을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며 “국군포로, 피랍자 및 억류자, 그리고 탈북민과 그 가족에게 그들의 고통에 대한 국제적 인정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북한 정부에게도 국제 사회가 이들 장기간 지속돼 왔으며 현재 진행 형인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침해를 잊지 않았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고 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정애씨 별세, 이순철(SBS 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전 한은회 회장)씨 모친상 = 22일 오전 9시 34분,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남문장례식장 201호,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675-5000.▲오경록씨 별세, 오정미(서울대 약대 교수)씨 부친상, 함성득(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씨 장인상 = 22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장지 경기도 광주시 남서울가족공원. 02-2072-2020.▲오일남(전 한국산업은행 지점장)씨 별세, 오승환(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씨 부친상, 장도순(HDC현대산업개발 소장)·김병수(삼성바이오에피스 구매그룹장)씨 장인상 = 22일 오전 11시4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4일 오전 5시. 02-2258-5940.▲김동열씨 별세, 최옥자·최장석·최옥분·최옥란·최장복(한국노총 IT연맹 위원장·KT노동조합 위원장)씨 모친상 = 22일 오전 11시30분,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24일 오전 11시, 장지 괴산호국원. 041-621-8011.▲김세영씨 별세=김정호(MBC 정책협력국장)·정수(주식회사 샌드크래프트 대표이사)씨 부친상, 염나영(R&R 샬로츠빌 대표)·이규선씨 시부상 = 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월 24일. 02-2258-5946.`
- '노래하는 대한민국', 이번 주부터 토요일 낮 12시 방송
- 사진=‘노래하는 대한민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토요일 낮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일반인 참여 노래 경연 예능 프로그램인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오는 6월 24일, ‘경기도 오산시 편’부터 토요일 낮 12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특히 오산시 편은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아 6월 24일 1부, 7월 1일 2부로 편성되며 2주에 걸쳐 참가자들의 실력을 빠짐없이 공개한다.‘노래하는 대한민국’은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코너들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 개그맨 김종국 씨의 재치 있는 입담과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로 올라온 참가자들의 가창력, 인생 이야기 등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오는 24일 토요일 방송되는 ‘경기도 오산시 편’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는데, 그중에서도 초등학생, 중학생 참가자가 성인 못지않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전언이다.이날은 트롯계의 아이돌 김수찬, 강혜연, 김의영, 차세대 트롯 스타 황민호가 초대 가수로 나섰다. 특히 현재 오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감성 거인 황민호는 오산 시민들의 열띤 성화에 힘입어 소름 돋는 가창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연하의 한 초등학생 참가자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뜻밖의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묵직한 감동과 재미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홍진영, 김수찬, 김의영, 강혜연, 노지훈, 황민호 등 핫한 트롯 스타들의 출연을 예고하며 대세 노래자랑 프로그램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 JLL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수, 전년대비 1.5배 성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은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5배로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셀프 스토리지란 ‘셀프서비스 스토리지’의 줄임말로 독립된 소규모 창고 임대사업을 말한다. 창고 등 저장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 사업이다.(자료=JLL ‘셀프스토리지, 공간의 재해석’ 보고서 일부캡처)JLL이 최근 발행한 ‘셀프스토리지, 공간의 재해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는 지난 5월 기준 약 300여개로, 전년동월대비 56.4% 증가했다. 주거 비용의 상승 및 주거 공간의 축소가 셀프스토리지 수요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83.4%, 서울·경기 위치인구 밀도와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 중 절반이 넘는 약 53.0%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 그 다음으로 경기도와 부산 권역(부산, 울산, 경상남도)이 각각 30.4%와 7.8%의 비율을 차지했다. 국내 업체수 비율은 약 95.9%로 파악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업체는 세컨신드롬이 운영하는 ‘다락’이다. 다음으로 또타스토리지, 큐스토리지, 박스풀 등 업체가 있다.서울 인구 밀도와 셀프스토리지 지점 위치 (자료=JLL)국내에서 운영되는 셀프스토리지 시설은 초기 진입비용 문제로 대부분 임대형을 선택하고 있다. 도심에 가까울수록 지가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소유권 등 문제로 매입이 불가능한 지역에도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싱가포르 기업 스토어허브처럼 매입형을 선택하는 업체도 있다. 이는 임대 계약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주거비용 상승·주거공간 축소’에 수요 증가JLL 조사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별 지점수는 평균 아파트 평당가격과 사업체 수, 생활인구 수와 양(+)의 상관도를 보였다. 주택 산업과 연관이 깊은 셀프스토리지의 특성상, 주거비용이 높은 곳일수록 셀프 스토리지 이용에 호의적이다. 또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유동인구와 기업 대 기업(B2B) 수요를 기대한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또한 평균 연령이 낮은 자치구일수록 지점 수가 더 많았다. 이는 구독경제 문화가 익숙하고 주거공간이 협소해서 추가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젊은층 수요가 더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JLL APAC이 발간한 2022 JLL 셀프스토리지 협회 아시아 연간 서베이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로 △셀프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대로 인한 사용자 증가 △생활비 및 거주공간 비용 감축 수요 △주거공간 확장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 수요가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주요 수요 요인이 기업보다는 개인과 관련돼 있다.심혜원 JLL 리서치 팀장은 “한국 셀프스토리지는 단순히 짐을 보관하는 창고 개념보다는 주거비용 부담에 따른 협소한 주거 공간을 대신하는 공간 역할이 크다”며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증가로 물품 보관 수요도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방어적 성향이 있는 셀프스토리지 수요는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프스토리지, 공간 구독하는 ‘구독 경제’ 일환주거공간 확장 의미가 큰 국내 셀프스토리지는 비교적 안락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물품 보관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 셀프스토리지 산업은 소비자가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해 공간을 구독하는 구독 경제의 일환이다.업체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많은 지점들이 상주하는 직원이 있거나 많은 업체들이 냉난방 시설을 통해 적정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택배를 이용한 픽업 및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더불어 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잠금장치 및 출입 시스템 등으로 24시간 접근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만큼 생활용품, 가구 뿐 아니라 고급 의류, 와인, 미술품, 서적 등의 품목을 수집하는 매니아층 수요가 잇따른다.◇ 셀프스토리지 일반 크기, 0.3평 및 타입 BJLL 조사에 따르면 셀프스토리지의 부피 중위 값은 273만㎤, 바닥면적 중위 값은 0.4평(1만3200㎠)이었다. 월 명목임대료는 1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명목임대료 수준은 동일하며, 중위 부피 값이 소폭 감소했다.지난 5월 조사된 월 명목 임대료를 부피에 따라 나눠 계산한 결과를 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타입 B(100만~300만㎤)가 가장 보편적이다. 우체국 박스 5호를 기준으로 약 12~36개까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자료=JLL ‘셀프스토리지, 공간의 재해석’ 보고서 일부캡처)타입 B의 월 임대료 범위는 4만~19만8000원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월 명목임대료를 바닥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타입 A(0.5평 이하)가 일반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0.3평이 가장 많았다. 0.3평의 경우 우체국 박스 5호 기준 약 24개까지 보관 가능하다. 타입 A의 월 임대료 범위는 2만~26만4000원까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