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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온 무술인"...'일본도 이웃 살해' 70대, 알고보니
  • "방송에 나온 무술인"...'일본도 이웃 살해' 70대, 알고보니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주차 시비 끝에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을 살해한 70대 남성은 ‘고령의 무술인’이라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인물로 알려졌다.사진=KBS1 뉴스 9 방송 캡처지난 22일 오전 7시께 경기도 광주시 회덕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칼부림 사건이 났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빌라 1층에 사는 A(77)씨였다.A씨는 같은 빌라의 이웃 남성 B(55)씨와 주차 문제로 다투다 집에서 일본도라 불리는 진검을 가져와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B씨는 손목 부위를 크게 다쳐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닥터헬기를 타고 경기남부권역 외상센터가 있는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B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17분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경찰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A씨에 대한 적용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변경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일본도는 길이 101㎝로, 소지 허가를 받은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KBS에 따르면 A씨는 ‘고령의 무술인’으로 과거 언론에 여러 번 소개된 인물이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인근 CCTV를 조사했지만,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 전원이 꺼진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가 미리 범행을 계획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3.06.23 I 박지혜 기자
IBK투자증권 "환율, 6월말 늦어도 3분기중 1200원 초반 간다"
  • IBK투자증권 "환율, 6월말 늦어도 3분기중 1200원 초반 간다"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원·달러 환율이 6월말, 늦어도 3분기 중에는 1200원 초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원화가 절하됐던 것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지급 등 계절적 요인 영향”이라며 “4~5월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빠져나가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계절적 요인이 소멸되면서 5월 마지막 주 이후 환율이 주요 통화 대비 가파른 절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화 약세 원인은 수출 감소, 무역수지 적자 등에서 찾는 분석들이 만았지만 배당 지급 등 계절적 요인에 의한 부분이 크다는 평가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국면에서 원화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였는데 계절적 요인이 소멸하면서 미 통화정책에 대한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론 환율이 지금 수준에서 하락하기보다 일시적으로 1달러당 1300원선을 다시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이코노미스트는 “일시적으로 원화 강세가 주춤할 수 있지만 원화는 지급보다 한 단계 추가 절상될 가능성이 높다”며 “6월말 정도에 환율이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적어도 3분기 중에는 1200원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긴축이 시간이 지날수록 완만하게 완화되는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7월 금리 인상이 단행되면 그 이후엔 긴축 우려는 빠르게 완화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6월말, 늦으면 3분기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하고, 무역수지 또한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정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추가 절상이 가능한 것은 최근 환율 이 고점 대비 50원 가량 하락했음에도 원화가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점 때문”이라며 “현재의 달러인덱스 수준을 감안하면 원화 적정 수준은 1100원까지 하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환율이 1300원 이상에서 형성됐을 때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300~400bp 이상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상기해 보면 현재 대외신인도와 환율 간 괴리가 얼마나 크게 벌어져 있는 지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위안화 약세에 대한 얘기가 많지만 2011년 이후 위안화 환율과의 상관관계를 보면 원화는 아직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엔화와 비교해서도 원화가 고평가 국면에 진입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2023.06.23 I 최정희 기자
인권단체들, 尹에 공개서한…"韓, 北인권결의안 주요 제안국 돼야"
  • 인권단체들, 尹에 공개서한…"韓, 北인권결의안 주요 제안국 돼야"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미국과 한국 등 4개국 인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에게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국군포로 문제 등에 대한 국제적 해결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경기도 파주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등에 따르면, 미국·캐나다·영국·한국 등 4개국 14개 단체가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총회 북한인권 결의안의 주요 제안자인 유럽연합(EU)과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한국 정부 앞으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및 탈북 난민에 관한 내용의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발송했다.이들은 먼저 윤 대통령에 보내는 서한에서 “지난 70년간 북한은 1953년 정전협정과 포로의 대우 및 전시에 있어서 민간인의 보호에 관한 1949년 제네바협약을 명백히 위반해 약 5만명의 국군포로와 10만명의 민간인 납북자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1953년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에 임해 우리는 윤 대통령이 오는 제78차 유엔 총회에서 EU가 제안하고 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할 북한인권 결의에서 국군포로, 피랍자 및 억류자, 그리고 탈북민 관련 표현을 강화함으로써 인권, 민주주의, 법의 지배, 책임규명 증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시현할 것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아울러 “한국 정부는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서 EU와 함께 북한인권결의안을 준비하는 공동 주요 제안국이 되는 것을 심각히 고민해봐야 한다”며 “추후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서의 북한인권 결의안 상정 전에 탈북민과 국군포로 및 한국인 억류자 가족을 포함한 북한인권침해 피해자들 및 북한인권 단체와 사전 협의에 임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우르줄라 집행위원장에게도 “EU가 유엔 총회의 다른 특정 국가 인권상황에 관한 결의들에 비춰 알려진 한국인 억류자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을 고려할 것을 요청한다”며 “국군포로, 피랍자 및 억류자, 그리고 탈북민과 그 가족에게 그들의 고통에 대한 국제적 인정으로서 특별한 의미를 가질 뿐만 아니라 북한 정부에게도 국제 사회가 이들 장기간 지속돼 왔으며 현재 진행 형인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침해를 잊지 않았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고 했다.
2023.06.23 I 권오석 기자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서 특별공헌상
  •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서 특별공헌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송봉섭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다양하고 혁신적인 비대면 채널 운영 등 국내 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특별 공헌상’을 수상했다.송봉섭(오른쪽)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한수희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대표에게서 ‘특별 공헌상’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 소재 ‘삼성전자 CS아카데미’에서 ‘특별 공헌상’ 및 ‘2023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 ‘고객감동 콜센터’ 선정 인증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도입 20주년을 기념해 수여된 특별 공헌상은 55개 산업, 334개 조사 대상 기업 중 콜센터 등 비대면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의 대표에게 수여됐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서비스 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한 대표자와 기업을 공적 심사해 특별 공헌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IT 원격진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2010년에는 ‘ARS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챗봇, IoT 등 고객 상담에 신기술을 적용하며 20년 이상 국내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지속했다. 또 업계 최초로 ‘시각장애 고객 전문상담’을 도입하고 ‘청각·언어 장애 고객을 위한 수어 상담’을 운영하는 등 모든 고객이 삼성전자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권익 향상에도 노력 중이다.송봉섭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최고의 서비스로 삼성전자 제품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3 I 김응열 기자
“쉬어가는 코스피…2500선 중반서 지지력 확인”
  • “쉬어가는 코스피…2500선 중반서 지지력 확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요국의 긴축 강도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에 접어든 코스피 시장이 2500선 중반에서 지지력을 확인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는 지난주 고점 이후 쉬어가고 있다. 현재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이루며 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지만 심리선인 20일선을 하회했다”며 “수급선인 60일선과 경기선인 120일선의 중요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에서 코스피가 저점을 통과하고 첫 이평선 정배열을 이룬 이후 60일선이나 120일선 지지가 확인되면 상승 추세로 복귀했다”며 “악재 수준에 따라 지지되는 이평선은 상이했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상승 재료로 작용했던 ‘기대감’이나 ‘내러티브’가 약해지는 정도라면 60일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했고, ‘악재’다운 악재가 나타난다면 120일선까지 열려있었다”며 “현재는 긴축 강도에 대한 중앙은행과 시장의 시각 차가 주된 노이즈로 코스피는 60일선인 2500대 중반에서 지지력 확인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외국인 매수세도 둔화됐지만 시장 이탈은 아니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최근 매도의 성격은 비중 축소보다는 단기 고점 인식으로 관망세가 작용한 차익실현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며 “지수 흐름이 둔화돼도 삼성전자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데 한국 증시의 ‘벤치마크’를 계속 쥐고 있는 이상 수급 이탈을 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가 강했던 일부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작용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비중 축소의 실익이 커 보이지 않다”며 “조정 후 지지력을 확인한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설 수 있고 중국 부양에 대한 윤곽이 드러난다면 민감주로도 수급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22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6.23 I 원다연 기자
경기교육청, 수원·성남서 수도권 24개 대학과 수시전형 설명회
  • 경기교육청, 수원·성남서 수도권 24개 대학과 수시전형 설명회
  • (사진=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수도권 대학들과 202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입학설명회를 연다.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4일과 내달 1일 두차례에 걸쳐 수원 아주대와 성남 가천대에서 ‘대학 연계 2024학년도 수시전형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고교 대입 진학 정보 지원과 교사 진학지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는 수도권 주요 24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 별 다양한 전형을 설명한다.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2024학년도 수시전형 주요 사항 △대학별 특색 사업 및 학과 소개 △전년도 입학 결과와 수시전형 합격 사례 등을 안내해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대입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참석 대상자는 도내 고등학교 진학 담당 부장교사와 고3 담임교사로 사전 신청자가 총 1800여명에 달해 입학설명회에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도교육청은 설명회 개최로 교사의 대입 진학지도 전문성을 높이고 대학과 연계한 진학 정보 네트워크 구축으로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황윤규 교육정책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진학 담당 교사에게 정확한 수시전형 정보를 제공하고 진학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교사의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경기진학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3 I 정재훈 기자
클린스만 감독 "대표팀 긍정적...문전 결정력은 높여야"
  • 클린스만 감독 "대표팀 긍정적...문전 결정력은 높여야"
  •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전 결정력 높이고 수비적으로도 보완해야 한다”클린스만호 코칭스태프가 지난 3개월 동안 한국 축구 대표팀을 바라본 냉정한 평가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은 2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표팀이 16일 페루(0-1 패), 20일 엘살바도르(1-1 무)로 이어진 6월 평가전 2연전을 마치고서 불과 이틀이 지난 시점에 열렸다. A매치를 치르기 ‘전’이 아닌 ‘후’에 감독과 코칭스태프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개최한 이유에 대해 “3월 소집 후 이런 자리를 만들려고 했다”며 “우리 코칭스태프가 대표팀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3월과 6월 각각 2연전을 치른 바 있다. 4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2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역대 대표팀을 이끈 외국인 감독 9명 가운데 초반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처음이다.클린스만 감독은 “그런 사실은 몰랐다”며 “최대한 빨리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쑥스럽게 웃었다. 이어 “지난 4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진 못했지만 지난 3개월 동안 많이 배웠고, 많이 보고 있다”며 “내년 1월 중요한 국제대회(아시안컵)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9월 A매치에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지난 4경기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지만 우선 문전 결정력을 높여야 하고 정확성을 보완해야 한다”며 “수비적으로도 보완할 점도 많다. 특히 엘살바도르전에서 경기 막판 실점하는 모습은 절대 나와선 안된다”고 지적했다.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축구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선 만족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코치들에게 배우려 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은 긍정적이다”며 “우리도 최고의 지도자가 되고 싶고, 선수들을 최고로 만들고 싶다. 선수들을 어떻게 성장시키고 최고의 선수로 만들지 코치들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신의 축구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난 공격수 출신이다 보니 공격축구를 좋아한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전방에서부터 압박하는 축구를 선호한다”며 “그렇게 하려면 체력적으로 잘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진짜 중요한 것은 어떤 선수가 소집되고 호흡을 맞추느냐다. 전술은 유연하고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내가 추구하는 축구가 뭔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축구를 잘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A매치에서 투톱을 가동했는데 두 명의 공격수가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다”며 “대표 선수들에게 어떤 시스템이 적합한지 파악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파울로 스트링가라 코치는 대표팀 선수들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두 번 소집한 대표팀에서 부족한 부분은 상대에게 지지 않으려는 강인함과 정신력이다”며 “나폴리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를 모니터링 하면서 그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고 강해졌는지 확인했다. 그런 모습을 대표팀에도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6.23 I 이석무 기자
5만원권 신사임당의 등장…10만원권 김구는 언제쯤?
  • 5만원권 신사임당의 등장…10만원권 김구는 언제쯤?[그해 오늘]
  • (출처: 한국은행)[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09년 6월 23일. 5만원권 지폐가 처음 발행됐다. 1973년 6월 1만원이 발행된 이후 26년 만에 최고액권 화폐가 새로 발행된 것이다.경제성장과 소득 수준 향상 등의 영향으로 고액권 발행 필요성은 1990년대부터 제기돼 왔다. 특히 경제계를 중심으로 경기부양과 소비촉진 등을 위한 고액권 발행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00년 한국갤럽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4%가 10만원권 발행에 찬성했다는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사과박스’로 대표되는 범죄 악용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등의 반대 의견이 힘을 받으며 정부 역시 고액권 발행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2004년엔 한국은행이 고액권 발행 필요성을 언급하며 논의가 급 진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정부 역시 “기본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도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같은해 여야 의원들이 함께 ‘10만원권’과 ‘5만원권’을 추가로 발행하는 내용의 화폐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결국 ‘부정부패가 많아질 수 있다’는 부정적 의견에 결국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그리고 2006년 국회에서 여야가 고액권 발행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자, 정부는 그해 연말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고액권 발행에 반대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을 선회했다. 이로써 새 고액권 발행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고액권 발행에 대한 국민 의견도 변했다. 2006년 12월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77.2%가 고액권 발행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은도 2007년 3월 인물도안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고액권 발행을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한은은 “2009년 상반기 중 10만원권과 5만원권을 동시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그러자 같은 달 국가청렴위원회(현 국가권익위원회)가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거래. 비자금 조성 등 부패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고액권 화폐 발행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부정한 돈 10억원 전달을 위해 1만원권은 사과박스 5개가 필요하지만 10만원권은 겨우 007가방 1개로도 가능하다는 점을 근거로 부패가 많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청렴위의 우려에 정부가 제시한 대책은 10만원권과 5만원권의 현금자동인출기(ATM) 입출금 제외 등이었다.한은은 2007년 8월, 10만원권과 5만원권에 들어갈 초상인물 후보들을 공개했다. 현재 5만원권 인물인 신사임당을 비롯해, 김구, 김정희, 장영실, 유관순, 안창호 등 10인이었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 한은은 백범 김구와 신사임당을 각각 10만원권과 5만원권 인물로 선정했다. 같은해 12월엔 구체적 도안도 공개됐다. 당시 인물 선정과 도안을 두고 온갖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했다.가장 큰 논란은 10만원권 뒷면에 담기로 한 대동여지도였다. 대동여지도 목판본에 독도가 없어 화폐에 담기엔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이후 독도를 함께 표기하기로 했으나 이번엔 대동여지도 원본에 없는 독도를 그려 넣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결국 한은은 2008년 10월 10만원권 보조 도안 재선정을 검토하며 10만원권 발행이 늦춰지게 됐다.결국 한 달 후 정부는 10만원권 고액권 발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사실상 10만원권 발행 포기였다. 정부는 도안 논란에 더해 10만원권의 경우 여건상 발행이 시급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은은 2009년 2월 시중에 유통될 5만원권 시제품을 공개했다. 그리고 6월 23일 오전 9시 일반 시민들이 5만원권을 처음으로 손에 잡을 수 있었다.
2023.06.23 I 한광범 기자
연천미라클 포수 배현호, KIA 입단...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7번째 프로행
  • 연천미라클 포수 배현호, KIA 입단...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7번째 프로행
  • 연천 미라클에서 활약하다 KIA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은 포수 배현호. 사진=연천 미라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올해 첫 프로진출 선수를 배출했다.연천 미라클은 22일 “포수 배현호가 KIA타이거즈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진출했다”고 밝혔다.올 시즌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참가 선수 가운데 프로리그 진출은 배현호가 7번째다.배현호는 2023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면서 타율 .306, 2홈런, OPS .910를 기록했다.배현호는 우투우타 포수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도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8순위로 넥센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안정된 수비력과 타격 능력을 인정 받아 2019년 질롱 코리아에 파견됐다. 2022년 1군에 콜업 되는 등 포수 유망주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방출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배현호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몸을 만들었고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재기를 준비했다. 2루 송구, 블로킹 등 안정된 수비력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파워를 끌어올려 장타 생산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사정상 포수는 물론 1루 수비를 겸하기도 했다.김덕현 연천군수는 “배현호 선수의 프로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군민들과 함께 프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할 테니 KBO리그 1군 무대에서 보자”고 격려했다.배현호는 “꼭 1군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신 연천군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2023.06.22 I 이석무 기자
노동계 최저임금 26.9% 인상 요구에…자영업자 “가게 닫을 수밖에”
  • 노동계 최저임금 26.9% 인상 요구에…자영업자 “가게 닫을 수밖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금도 하루 11시간씩 일하는데 인상률에 맞춰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임금을 주려면 13~14시간씩 일해야겠네요.”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장 모씨는 22일 노동계가 2024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2210원을 제시했다는 소식을 듣고 씁쓸해했다. 장씨는 “최저임금이 26.9%나 오르면 나는 지금보다 20% 더 일해도 벌이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33㎡(10평)도 채 되지 이 채 되지 않는 편의점에는 장씨를 제외하고도 5명의 아르바이트생들이 번갈아 가면서 매장을 지키고 있다. 주휴수당 부담에서라도 벗어나고 싶은 고육책이다. 일주일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초단시간 근로자는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서다.이런 이유로 장씨는 일요일 하루를 쉬고 11시간을 근무한다. 주 노동시간만 66시간에 달하고 올해 최저임금 9620원을 적용하면 주휴수당을 빼고도 최소 253만9680원을 수령해야 한다. 장씨는 “200만원을 채 못 가져가는 달도 있다”며 “가게를 접고 점장 월급 300만원을 주는 편의점에 취업하는 게 낫다”고 한숨을 내쉬었다.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오른쪽)이 발언을 시작하자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을 비롯한 사용자위원들이 최저임금 구분적용 필요성을 강조하는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헌옷 수거업체를 운영하는 40대 서 모씨는 “지금도 1만3000원씩 시급을 계산해 월급을 준다”며 “최저임금이 1만2000원이 되면 우리 업계는 금방 1만5000원 이상은 줘야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노동강도가 세다보니 이제 시급 1만원으로는 사람들이 거들떠도 보지 않는다”며 “또 20%를 올려달라니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직원을 2~3명 두고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김 모씨는 업계의 특수성을 이해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씨는 “어린 친구들에게는 도제식으로 기술을 가르치면서 일해야 하는데 일률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건 우리 일을 잘 모르는 이야기”라고 했다.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소상공인은 대한민국 서민 경제의 고용을 책임지는 사람들인데 지금 이중삼중으로 짐을 지우고 있다”라며 “경제 성장률이 1%대를 전망하고 있고 소상공인의 부채가 1000조원이 넘어가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오히려 고용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06.22 I 김영환 기자
강원FC, 정경호 수석코치 영입...주장단도 전면 개편
  • 강원FC, 정경호 수석코치 영입...주장단도 전면 개편
  • 강원FC 정경호 수석코치. 사진=강원FC강원FC 주장단. 사진=강원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부진 탈출을 위해 윤정환 감독을 새로 영입한 강원FC가 새로운 변화로 후식기 이후 리그를 맞이한다.강원FC는 22일 ‘강원FC 2대 주장’을 지냈던 정경호를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강원FC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정경호는 약 12년 만에 수석코치로서 고향 팀에 돌아오게 됐다.정경호 코치는 “강원FC는 나에게 큰 애착이 있는 고향팀이다. 오랜만에 선수가 아닌 코치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수석코치로 합류한 만큼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윤정환 감독님을 도와 선수들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강원FC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 주장단도 교체했다. 새로운 주장에 한국영, 부주장에 윤석영-김대원-김대우를 선임했다.‘강원의 심장’ 한국영은 2021시즌 부주장을 맡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1부리그 잔류를 이끌어냈다. 지난 4월 강원FC 통산 100경기를 치른 윤석영은 고참으로서 한국영과 함께 리더 역할을 맡는다. 김대원은 팀의 중간급 연령대로, 형라인과 동생라인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2000년생 김대우는 Z세대 선수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주장단으로서 헌신한 임창우-서민우는 새 주장단과 함께 팀을 도울 예정이다.한국영은 “감독님께서 더욱더 책임감을 가지라고 기회를 주신 것 같다. 현재 팀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동료와 팀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주장이 되겠다”고 전했다.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강원FC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윤정환 감독 체제’ 첫 경기를 치른다.
2023.06.22 I 이석무 기자
'노래하는 대한민국', 이번 주부터 토요일 낮 12시 방송
  • '노래하는 대한민국', 이번 주부터 토요일 낮 12시 방송
  • 사진=‘노래하는 대한민국’[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토요일 낮으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일반인 참여 노래 경연 예능 프로그램인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오는 6월 24일, ‘경기도 오산시 편’부터 토요일 낮 12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특히 오산시 편은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아 6월 24일 1부, 7월 1일 2부로 편성되며 2주에 걸쳐 참가자들의 실력을 빠짐없이 공개한다.‘노래하는 대한민국’은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코너들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 개그맨 김종국 씨의 재치 있는 입담과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본선 무대로 올라온 참가자들의 가창력, 인생 이야기 등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오는 24일 토요일 방송되는 ‘경기도 오산시 편’은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뤘는데, 그중에서도 초등학생, 중학생 참가자가 성인 못지않은 무대 매너와 가창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전언이다.이날은 트롯계의 아이돌 김수찬, 강혜연, 김의영, 차세대 트롯 스타 황민호가 초대 가수로 나섰다. 특히 현재 오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감성 거인 황민호는 오산 시민들의 열띤 성화에 힘입어 소름 돋는 가창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연하의 한 초등학생 참가자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뜻밖의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묵직한 감동과 재미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홍진영, 김수찬, 김의영, 강혜연, 노지훈, 황민호 등 핫한 트롯 스타들의 출연을 예고하며 대세 노래자랑 프로그램으로 발돋움 하고 있는 ‘노래하는 대한민국’은 매주 토요일 낮 12시,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06.22 I 김가영 기자
JLL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수, 전년대비 1.5배 성장"
  • JLL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수, 전년대비 1.5배 성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 존스랑라살(JLL)은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5배로 성장했다고 22일 밝혔다.셀프 스토리지란 ‘셀프서비스 스토리지’의 줄임말로 독립된 소규모 창고 임대사업을 말한다. 창고 등 저장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 사업이다.(자료=JLL ‘셀프스토리지, 공간의 재해석’ 보고서 일부캡처)JLL이 최근 발행한 ‘셀프스토리지, 공간의 재해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는 지난 5월 기준 약 300여개로, 전년동월대비 56.4% 증가했다. 주거 비용의 상승 및 주거 공간의 축소가 셀프스토리지 수요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83.4%, 서울·경기 위치인구 밀도와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는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셀프스토리지 지점 수 중 절반이 넘는 약 53.0%가 서울에 위치해 있다. 그 다음으로 경기도와 부산 권역(부산, 울산, 경상남도)이 각각 30.4%와 7.8%의 비율을 차지했다. 국내 업체수 비율은 약 95.9%로 파악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한 업체는 세컨신드롬이 운영하는 ‘다락’이다. 다음으로 또타스토리지, 큐스토리지, 박스풀 등 업체가 있다.서울 인구 밀도와 셀프스토리지 지점 위치 (자료=JLL)국내에서 운영되는 셀프스토리지 시설은 초기 진입비용 문제로 대부분 임대형을 선택하고 있다. 도심에 가까울수록 지가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소유권 등 문제로 매입이 불가능한 지역에도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싱가포르 기업 스토어허브처럼 매입형을 선택하는 업체도 있다. 이는 임대 계약에 구애받지 않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주거비용 상승·주거공간 축소’에 수요 증가JLL 조사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별 지점수는 평균 아파트 평당가격과 사업체 수, 생활인구 수와 양(+)의 상관도를 보였다. 주택 산업과 연관이 깊은 셀프스토리지의 특성상, 주거비용이 높은 곳일수록 셀프 스토리지 이용에 호의적이다. 또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유동인구와 기업 대 기업(B2B) 수요를 기대한 공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또한 평균 연령이 낮은 자치구일수록 지점 수가 더 많았다. 이는 구독경제 문화가 익숙하고 주거공간이 협소해서 추가 저장공간을 필요로 하는 젊은층 수요가 더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JLL APAC이 발간한 2022 JLL 셀프스토리지 협회 아시아 연간 서베이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로 △셀프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 인식 증대로 인한 사용자 증가 △생활비 및 거주공간 비용 감축 수요 △주거공간 확장을 통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 수요가 상위 순위를 차지한다. 주요 수요 요인이 기업보다는 개인과 관련돼 있다.심혜원 JLL 리서치 팀장은 “한국 셀프스토리지는 단순히 짐을 보관하는 창고 개념보다는 주거비용 부담에 따른 협소한 주거 공간을 대신하는 공간 역할이 크다”며 “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증가로 물품 보관 수요도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방어적 성향이 있는 셀프스토리지 수요는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프스토리지, 공간 구독하는 ‘구독 경제’ 일환주거공간 확장 의미가 큰 국내 셀프스토리지는 비교적 안락하고 쾌적한 분위기의 물품 보관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 셀프스토리지 산업은 소비자가 매달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지불해 공간을 구독하는 구독 경제의 일환이다.업체들은 소비자가 원하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많은 지점들이 상주하는 직원이 있거나 많은 업체들이 냉난방 시설을 통해 적정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택배를 이용한 픽업 및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더불어 앱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잠금장치 및 출입 시스템 등으로 24시간 접근 가능하도록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는 경우도 많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만큼 생활용품, 가구 뿐 아니라 고급 의류, 와인, 미술품, 서적 등의 품목을 수집하는 매니아층 수요가 잇따른다.◇ 셀프스토리지 일반 크기, 0.3평 및 타입 BJLL 조사에 따르면 셀프스토리지의 부피 중위 값은 273만㎤, 바닥면적 중위 값은 0.4평(1만3200㎠)이었다. 월 명목임대료는 12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비 명목임대료 수준은 동일하며, 중위 부피 값이 소폭 감소했다.지난 5월 조사된 월 명목 임대료를 부피에 따라 나눠 계산한 결과를 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타입 B(100만~300만㎤)가 가장 보편적이다. 우체국 박스 5호를 기준으로 약 12~36개까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자료=JLL ‘셀프스토리지, 공간의 재해석’ 보고서 일부캡처)타입 B의 월 임대료 범위는 4만~19만8000원으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월 명목임대료를 바닥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타입 A(0.5평 이하)가 일반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0.3평이 가장 많았다. 0.3평의 경우 우체국 박스 5호 기준 약 24개까지 보관 가능하다. 타입 A의 월 임대료 범위는 2만~26만4000원까지로 집계됐다.
2023.06.22 I 김성수 기자
올해 다시 돌아온 러브버그, 퇴치법은
  • 올해 다시 돌아온 러브버그, 퇴치법은[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러브버그.(사진=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Q. 작년 여름에 기승을 부린 ‘러브버그’가 올해 다시 출몰했습니다. 러브버그로 인한 예상되는 피해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난해 여름 서울 은평구 등 수도권 서북부에서 기승을 부렸던 일명 ‘러브버그(사랑벌레·붉은등우단털파리)’가 올해도 서울 곳곳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은평구와 마포구,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러브버그가 출몰하고 있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습니다.러브버그의 정식 명칭은 파리목 털파리과 ‘붉은등우단털파리’입니다. 주로 중국 남부 지역이나 일본 오키나와 등지에 서식합니다. 암수가 붙어 다니면서 비행하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라고 불립니다.러브버그는 애벌레 상태로 토양에서 생활하다가 온도와 습도가 맞아 떨어지는 6월 말쯤 성충이 됩니다. 성충의 수명은 3~7일 정도입니다. 성충으로 사는 기간 짝짓기를 한 뒤 알을 낳고 죽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두 마리가 붙어 다니는 탓에 많은 사람이 혐오감을 느끼지만 러브버그가 해충은 아닙니다. 질병을 옮기거나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으며 모기처럼 물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러브버그의 애벌레는 나무 및 낙엽을 분해해 토양에 영양분을 전달하기도 해 환경정화에 도움을 줘 ‘익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들은 러브버그가 나타났을 시 대처요령을 소개했습니다. 서대문구 보건소는 러브버그가 물기를 싫어한다며 창문과 유리 등 많이 붙어 있는 곳에 물을 뿌리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또 러브버그가 살충제에 약하기 때문에 가정용 살충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제안했습니다.또 은평구 보건소는 방역반에서 발생 근원지인 야산 인근 경계지역의 방역작업에 중점을 두며 주택가로 넘어오는 개체 수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이강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장은 “곤충이 인간에게 해로운 경우는 말벌·모기, 불나방 애벌레 등이 쏘는 서너 가지 밖에 없다”며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지 않으며 오히려 애벌레 과정에서 낙엽 등을 분해하는 등 이로움을 주는 익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러브버그는 생존 기간이 길어야 5일 정도”라며 “혐오감이 싫다면 러브버그가 싫어하는 물을 뿌리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자료=이데일리DB)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6.22 I 황병서 기자
한화솔루션, 농협과 국내 첫 ‘태양광 스마트팜’ 선봬
  • 한화솔루션, 농협과 국내 첫 ‘태양광 스마트팜’ 선봬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영농형 태양광을 접목한 저탄소 스마트팜 모델을 선보였다. 자가 발전한 재생에너지로 작물을 재배하는 미래형 농업 모델을 보급해 탄소감축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한화솔루션은 22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열린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국내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자가 발전해 전력을 공급하는 스마트팜을 공개했다. 양평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 설치한 태양광 설비 발전 규모는 64kw(킬로와트)로, 생산 전력은 모두 스마트팜 운영에 사용된다.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태양광 스마트팜 외부.(사진=한화솔루션)한화솔루션과 농협중앙회는 7000여㎡ 부지 위에 모내기, 묘목·채소 재배 시설과 스마트팜을 연계한 복합생산지원센터를 건립했다. 센터 내부에는 농작물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팜 설비를 설치하고 비닐 온실 상부에 설치한 구조물에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배치해 냉난방 설비 가동과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공급하게 된다. 이번 태양광 스마트팜에 적용된 한화솔루션의 영농형 태양광 모듈은 일반 모듈의 절반 크기로 제작했다. 온실의 햇빛 확보를 방해하지 않고 낙수 피해도 최소화하는 등 농업 환경에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팜을 비롯한 영농형 태양광 모델 보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갈 방침이다.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을 농업 현장에서도 실천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농업분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농협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우리나라 농업 환경에 적합한 태양광 기술 개발에 주력해 태양광 스마트팜 등 농사와 전력생산을 병행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선도하고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태양광 스마트팜 외부.(사진=한화솔루션)
2023.06.22 I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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