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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지연(상보)
  • 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지연(상보)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Bobcat) 인수금융 일정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미국의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국제 자금시장 위축으로 국내 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인수금융 마감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이 발송한 신디케이티드론(협조융자) 제안서(I/M)에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수출입은행 등 6곳이다.현재 자금지원 규모를 확정한 곳은 수출입은행(7억달러) 기업은행(3억달러) 국민은행(1억달러) 외환은행(1억5000만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한국투자증권(1800억원) 등이다.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10억달러 대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참여의사를 밝힌 곳을 제외한 국내외 금융회사들은 아직까지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채,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표 참고)인수금융 주간사를 맡고 있는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순께에는 협조융자 인수단이 확정돼 조인식을 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으며, 두산그룹측도 "여러 이유로 다소 지연이 되기는 했으나 인수단 구성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주단 모집 절차는 다음 달로 연기됐고, 차관계약 서명식을 거쳐 인수자금을 지급하는 시점은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그룹은 총 49억달러에 달하는 인수자금 중 10억달러는 그룹내 자체자금과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해 마련하고, 39억달러는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협조융자 형태로 조달한다.협조융자 중 10억달러는 두산인프라코어(7억달러)와 두산엔진(3억달러)가 대주단에서 차입하는 형태이고, 29억달러는 밥캣 자산을 담보로 해외에 설립된 지주회사가 차입매수(LBO)하는 형태로 구성됐다.대출기간은 5~7년이며, 금리는 6개월 라이보금리에 160~305bp를 더한 수준이다.▶ 관련기사 ◀☞공정위, 두산-美 건설장비업체 인수 승인
2007.10.31 I 김현동 기자
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암초`
  • 두산인프라, 밥캣 인수금융 `암초`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Bobcat) 인수금융이 `서브프라임` 암초와 부닥쳤다. 미국의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국제 자금시장 위축으로, 국내 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금융권의 외화자금 조달이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던 인수금융 일정도 12월로 지연됐다.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이 발송한 신디케이티드론(협조융자) 제안서(I/M)에 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수출입은행 등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자금지원 규모를 확정한 곳은 수출입은행(7억달러) 외환은행(1억5000만달러) 하나은행(1억달러) 등이다. 인수금융 주간사인 산업은행은 10억달러 대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공식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곳을 제외한 국내외 12~13개 금융회사들은 아직까지 참여여부를 확정짓지 못한 채,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표 참고)A은행 관계자는 "협조융자 참여 요청을 받고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라면서도 "원화자금이었다면 벌써 결정했겠지만,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외화자금 조달이 어려워 아직 참여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B은행 관계자는 "아직 참여여부 결정을 하지 못했다"며 "다음달 열리는 여신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구두로 참여의사를 밝혔다"며 "그렇지만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자금조달의 어려움과 자체 여신심사위원회를 통한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에 시간이 걸리면서 대주단 규모를 최종확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대주단 모집 절차는 다음달로 연기됐고, 차관계약 서명식을 거쳐 인수자금을 지급하는 시점은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두산그룹은 총 49억달러에 달하는 인수자금 중 10억달러는 그룹내 자체자금과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를 통해 마련하고, 39억달러는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협조융자 형태로 조달한다.협조융자 중 10억달러는 두산인프라코어(7억달러)와 두산엔진(3억달러)가 대주단에서 차입하는 형태이고, 29억달러는 밥캣 자산을 담보로 해외에 설립된 지주회사가 차입매수(LBO)하는 형태로 구성됐다.대출기간은 5~7년이며, 금리는 6개월 라이보금리에 160~305bp를 더한 수준이다.▶ 관련기사 ◀☞공정위, 두산-美 건설장비업체 인수 승인
2007.10.31 I 김현동 기자
회장님의 '완전 소중한 주식' 글로비스
  • 회장님의 '완전 소중한 주식' 글로비스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너, 글로비스 주식 가지고 있냐?"기분이 좋아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임원들을 만나면 건네는 인사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글로비스(086280) 주가는 어느덧 8만원대에 육박하는 등 시장의 평가가 몰라보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올해 초만해도 2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글로비스다. 현재 정 회장은 글로비스 주식 1054만5540주(28.12%)를 보유하고 있다. 전일(29일) 종가인 8만200원으로 계산하면 시가로 8458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보유하고 있는 1195만4460주(31.88%)까지 합치면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글로비스 주가로 기분이 좋아진 것은 정 회장 부자 뿐 아니다. 그간 글로비스 주가 급락에 발목이 잡혀 처분하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던 수많은 개미들 역시 이제야 한시름을 놓았다. 직장인 S씨(38세)는 "상장 직후 글로비스가 유망하다고 해서 투자했다가 비자금 사태로 주가가 너무 갑작스럽게 추락하면서 매도 타이밍을 놓쳤다"면서 "하는 수 없이 지금까지 들고 있었는데 2년여만에 처음으로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기뻐했다. 사실 글로비스는 출발부터 화려했다. 2005년말 상장 당시 글로비스는 공모주 구하기도 쉽지 않을 만큼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공모가 4만2600원이던 주가는 상장 직후 9만1000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그렇게 '잘 나가던' 글로비스는 현대차그룹의 비자금 사태와 함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됐다. 급기야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사장이 보유하고 있던 글로비스 주식 전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폭탄 선언'으로 글로비스 주가는 하염없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초 글로비스 주가는 2만1300원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글로비스의 부활은 정 회장 부자가 약속했던 사회환원 방식도 글로비스 보유 '주식'의 출연에서 '현금' 출연으로 바뀐 시점부터 시작됐다. 그간 시장에서는 정 회장 부자가 지분을 매각할 경우 글로비스가 현대차그룹에서 완전히 떨어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팽배했다. 하지만 정 회장이 '현금 출연'을 약속하면서 '비자금 악재'가 상당부분 희석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또 나날이 개선되고 있는 실적도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다. 2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시현한 이후 3분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25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뽐냈다. 앞으로의 전망도 좋다. 내년에는 현대제철이 새롭게 추진하는 고로사업과 관련된 철강물류사업 추가된다. 철강물류의 경우 고로 건설에 따른 설비 운반 등으로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2배 이상 신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또 내년부터 글로비스는 현대·기아차는 완성차 수출 운송사업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간 현대·기아차의 완성차 수출 운송을 독점하고 있던 유코카캐리어스와의 계약이 올해말부터 20%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종료되기 때문이다. 송상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철강물류 확대, 자동차 해상운송 참여, 중고차 사업 확대 등으로 글로비스는 내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말했다. 유통주식주가 적다는 점도 주가상승에 도움이 됐다. 글로비스는 정 회장 부자와 3대 주주인 노르웨이 해운업체 빌헬름센의 합쳐 전체 지분의 80%에 달한다. 실제로 유통가능한 주식은 20%인 750만주에 불과하다. 최근 기관들이 14일 연속 글로비스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주식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의 매수세는 곧장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글로비스는 유통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기관의 매기가 붙을 경우 주가가 쉽게 올라갈 수 있다"며 "몇몇 주요 기관들이 글로비스가 2만원대로 떨어졌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외국인의 경우 보유 지분이 오히려 줄어든 반면, 국내 기관들은 꾸준히 글로비스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자료:현대증권)▶ 관련기사 ◀☞글로비스, 해외 우수직원 한국방문 행사 개최☞글로비스, 깜짝 실적..목표가 상향 9만원대-흥국☞글로비스, 3분기 영업익 `두배 늘었다`(상보)
2007.10.30 I 안승찬 기자
  • (재송)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우리금융지주(053000)=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우리은행을 설립해 계열 손자회사로 편입. 중국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기존 중국 내 지점들은 현재법인 소속으로 전환될 예정. 설립 자본금은 2943억원.▲현대증권(003450)=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 확정. 1주당 1만6400원.▲신일건업(014350)=은행 단기차입금 감소 결정. 감소금액 259억원. 감소비율은 자기자본대비 21.59%. 이에 따른 단기차입금 총잔고는 682억원.▲큐엔텍코리아(015260)=운영자금 마련 목적으로 259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발행 신주 수는 보통주 2488만8705주. 대표 주관회사는 한양증권. ▲LG(003550)종합상사=최대주주인 구본걸씨가 보유 중이던 116만2493주를 전량 매도함에 따라, 대표 보고자가 구본걸씨에서 구본준씨로 변경.▲호비지수(048130)=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37.34% 비중을 차지하는 소망화장품의 상품 유통을 중단함. 회사는 계약 종료에 따른 것으로 신규 거래처와의 계약을 통해 매출 감소분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힘.▲디오스텍(085660)=골프장 운영업체인 버드우드 인수를 위해 100억원 규모 단기차입을 결정. 이 금액은 자기자본의 39.5%에 해당하는 규모. ▲남광토건(001260)=신주 배정일 기준 신주발행가액 1만650원. 최종 발행가액은 11월28일 결정.▲울트라건설(004320)=광교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낙찰에 따른 토지분양대금 계약금 용으로 143억원 규모 금융기관 차입. 전체 단기차입금 규모는 829억원.▲한국기술산업(008320)=니콰라과 정부와의 환경플랜트 사업협력 추진 중단. 오일샌드 사업과 말레이시아 플랜트 공사에 따른 인력부족이 중단 배경. 제노포커스 지분 일부 매각 건은 조건을 계속 협상 중에 있다고 밝힘.▲화이델SNT(037760)=(주)화이텍에서 코아에프지(주)외 1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변경사유는 장내 매수. 현 지분 보유 현황은 코아에프지 측이 6.95%, 전 최대주주인 화이텍은 6.46%.▲모코코(058900)=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 1220원으로 최종 확정.▲LS산전(010120)=RFID칩과 리더기를 개발하는 미 국적의 Impinji.,Inc의 증자에 참여. 신주 취득금액은 23억원. 신주 취득후 지분율은 0.63%. 회사는 증자 참여 배경에 대해 선진기술 노하우 획득, 기존 도입 제품 판매권 유지를 위한 협상권 확보, 구매제품 가격 협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힘.▶ 관련기사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우리금융그룹, 중국 우리은행 설립☞박병원 회장 "연기금 투자규제 풀어야"
2007.10.30 I 배장호 기자
  • 2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다음은 29일 장 마감 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우리금융지주(053000)=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우리은행을 설립해 계열 손자회사로 편입. 중국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기존 중국 내 지점들은 현재법인 소속으로 전환될 예정. 설립 자본금은 2943억원.▲현대증권(003450)=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 확정. 1주당 1만6400원.▲신일건업(014350)=은행 단기차입금 감소 결정. 감소금액 259억원. 감소비율은 자기자본대비 21.59%. 이에 따른 단기차입금 총잔고는 682억원.▲큐엔텍코리아(015260)=운영자금 마련 목적으로 259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발행 신주 수는 보통주 2488만8705주. 대표 주관회사는 한양증권. ▲LG(003550)종합상사=최대주주인 구본걸씨가 보유 중이던 116만2493주를 전량 매도함에 따라, 대표 보고자가 구본걸씨에서 구본준씨로 변경.▲호비지수(048130)=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의 37.34% 비중을 차지하는 소망화장품의 상품 유통을 중단함. 회사는 계약 종료에 따른 것으로 신규 거래처와의 계약을 통해 매출 감소분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힘.▲디오스텍(085660)=골프장 운영업체인 버드우드 인수를 위해 100억원 규모 단기차입을 결정. 이 금액은 자기자본의 39.5%에 해당하는 규모. ▲남광토건(001260)=신주 배정일 기준 신주발행가액 1만650원. 최종 발행가액은 11월28일 결정.▲울트라건설(004320)=광교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낙찰에 따른 토지분양대금 계약금 용으로 143억원 규모 금융기관 차입. 전체 단기차입금 규모는 829억원.▲한국기술산업(008320)=니콰라과 정부와의 환경플랜트 사업협력 추진 중단. 오일샌드 사업과 말레이시아 플랜트 공사에 따른 인력부족이 중단 배경. 제노포커스 지분 일부 매각 건은 조건을 계속 협상 중에 있다고 밝힘.▲화이델SNT(037760)=(주)화이텍에서 코아에프지(주)외 1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변경사유는 장내 매수. 현 지분 보유 현황은 코아에프지 측이 6.95%, 전 최대주주인 화이텍은 6.46%.▲모코코(058900)=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 1220원으로 최종 확정.▲LS산전(010120)=RFID칩과 리더기를 개발하는 미 국적의 Impinji.,Inc의 증자에 참여. 신주 취득금액은 23억원. 신주 취득후 지분율은 0.63%. 회사는 증자 참여 배경에 대해 선진기술 노하우 획득, 기존 도입 제품 판매권 유지를 위한 협상권 확보, 구매제품 가격 협상력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힘.▶ 관련기사 ◀☞우리금융그룹, 중국 우리은행 설립☞박병원 회장 "연기금 투자규제 풀어야"☞우리금융, 이익증가세 둔화..`투자의견 하향`-NH
2007.10.29 I 배장호 기자
  • "금호타이어, 미국에 현지공장 설립 검토"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적극적인 해외 확대 전략에 나서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미국에 현지공장 진출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073240)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금호타이어 재무최고담당자(CFO)인 김태수 이사는 "미국판매를 증진시키는 방안으로 미국 현지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는 "이를 위해 오세철 사장이 이번주 미국 조지아주 등을 방문해 장소 선정 등 설립 계획을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말해, '검토' 수준을 넘어 미국 현지 공장 진출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미국 공장 건설이 결정되면, 기아차가 설립중인 미국 조지아공장 준공과 비슷한 2009년쯤 가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미국공장의 생산규모를 연간 300만~400만본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베트남 등 공격적인 해외확장 전략을 취하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미국공장 진출을 검토하는 이유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김 이사는 "미국공장이 있는 일본의 토요(Toyo)는 규모에 비해 미국시장 점유율이 높다"며 "이는 현지공장이 유통망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현지공장이 가동되면 제품의 딜리버리 기간을 3일 이내로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미국 현지공장 진출의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의 금호타이어의 연간 생산규모는 국내 3200만본, 중국 2300만본 등 총 5500만본이다. 오는 2009년에는 중국의 설비 확장과 베트남 공장 신설, 미국 공장 진출 등을 통해 전체 생산규모를 6500만본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의 3대 주주인 미국 쿠퍼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타이어 지분 10.7%의 매각에 대해서도 김 이사는 "일단 타이어, 완성차, 화학업체들과 접촉 중이고 재무적 투자가들까지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진척률은 60% 정도"라고 말했다.지난 2005년 금호타이어는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지분을 쿠퍼타이어에 넘기면서 3년간 보호예수 계약을 체결했었다. 따라서 쿠퍼는 보호예수기간 종료로 내년 2월17일부터 주당 1만4650원에 금호타이어 지분을 팔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호석유화학은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이달초까지 장내에서 총 400만6780주의 금호타이어 주식을 매입, 금호타이어 지분율을 34.48%에서 40.2%로 높인 바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는 저비용 구조로의 변신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며 "해외 투자자들도 금호타이어의 높은 성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측은 이같은 내용과 관련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발언한 내용으로 아직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다만 미국과 유럽 등의 현지공장 진출에 대해서는 회사측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금호타이어, 3분기 실망..목표가↓-삼성☞금호타이어, 3Q 순손실 167억..적자전환(상보)☞금호타이어, 3Q 영업익 238억..전기비 32.8%↓(1보)
2007.10.29 I 안승찬 기자
  • 김정남 감독, "축구는 내용이 아닌 결과로 말하는 것"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김정남 울산 현대 감독은 다소 허탈해 보였다. 이상호가 골대를 두 차례나 맞힌 것도 그렇고 경기 종료 직전 염기훈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불발된 것도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원없이 싸웠다”며 선수들을 치하했다. -소감은. ▲홈에서 가진 6강 플레이오프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선을 다해서 원없이 싸웠다.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를 못해 아쉽다. 막판 포항 미드필더를 견제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 분발하고 노력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전체적으로 유리한 경기였는데. 가장 아쉬운 순간은. ▲골대를 두 번 맞힌 것이나 마지막 염기훈의 헤딩슛 등이 생각나지만 축구는 내용보다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 아닌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투혼에 감사할 뿐이다. -외국인 주심이 처음 투입됐다. ▲글쎄. 판정은 항상 진 쪽에서 불만이 있는 법인데. 갑자기 달라진 외국인 심판의 스타일에 우리가 적응을 못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은 변명밖에 안되는 것이다. 포항이 참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계약 기간이 올해까지다. ▲내 계약은 매년 올해까지다(그동안 계속 1년 계약을 했다는 의미다). 내년 계약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 관련기사 ◀☞[승부처]울산, 포항 따바레즈의 세트피스 알고도 당했다☞파리아스 감독, "연장, 승부차기까지 준비했다'☞포항, '수원 나와라'...울산 꺾고 플레이오프행☞'김영광 변수', 준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작용할까☞성남의 좌절과 울산, 포항, 수원의 동상이몽
2007.10.28 I 김삼우 기자
  • 가맹사업법이 프랜차이즈산업 위축시킬수 있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법과 관련해 정보공개서 내 가맹점사업자단체구성여부와 활동내역 기재등 일부항목에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를 시정해줄것을 요청하는 의견서가 제출됐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19일, 공정위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것. 의견서는 총 29페이지로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개와 가맹사업법의 문제점, 수정요청사항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10월8일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각 업체별로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보공개서내에 ‘직전 사업연도에 영업한 가맹점사업자 1인의 평균 매출(정확한 매출이 산정되지 않는 경우 추정치임을 명시하고 상한과 하한을 포함한 구간으로 표시한다. 이하 같다)과 전체 가맹점사업자 총 매출(당해 가맹사업에 한한다.’의 별표1의 기재사항에 대해, 가맹본부에서 전체 가맹점사업자의 총매출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실제로 매우 어려움이 있으며, 이러한 규제조항을 입법화하였을 경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3개년도 손익계산서 항목공개의무에 대해, '사업을 하다보면 3개년 중 어떤 이유에서 1개년이라도 적자가 발생 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경우의 공개효과는 가맹사업희망자의 가맹본부에 대한 불신으로 가맹사업자 모집이 불가능하게 정부기관이 조장하는 역할을 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3년간의 가맹점 신규개점과 계약종료의 수, 가맹점사업자단체구성여부와 활동내역 등은 삭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맹사업법 의견서 다운받기▶ 관련기사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은 당사자간 계약이 가장 중요해☞프랜차이즈 창업시장, '약자 VS 강자' 이분법에 문제있다☞도전 가맹사업! 개미와 베짱이 창업시장에 뛰어들다☞가맹사업법, 2008년 2월4일부터 시행된다.☞(안변호사의 창업법률 이야기) 가맹사업법의 적용대상과 범위
2007.10.26 I 강동완 기자
  • ''금발은 없다''... 토종들끼리 치르는 WKBL, 27일 개막
  • [노컷뉴스 제공] 98년 프로 출범 이래 10년만에 단일 시즌으로 치러지는 2007~2008 여자프로농구가 22일 우리은행과 시즌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즌 출발을 알렸다.27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로 시작되는 올 시즌 대회 공식명칭은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이며 타이틀 스폰서 금액은 15억원이다.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의 리그를 치러왔던 WKBL은 올 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치러지며 올 시즌은 정규리그 7라운드, 팀당 35경기를 치른다. 또 내년 3월7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는 종전 3전2선승제에서 5전3선승제로 변경됐으며, 챔피언결정전은 종전대로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7년만에 국내선수만으로 시즌을 치른다는 점이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중국 선수 영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병제를 도입한 여자프로농구는 지난 2007 겨울리그까지 타미카 캐칭(인디애나 피버, 전 우리은행), 로렌 잭슨(시애틀 스톰스, 전 삼성생명)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영입해 선을 보여 왔다. 그러나 올 시즌 시범적으로 외국인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기로 했으며, 시즌 종료 후 '용병제'를 전면 검토할 계획이다.또 WKBL은 KBL(남자프로농구)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 매 쿼터 종료 버저비터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허용했으며, 경기장 내 지나친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북 사용을 금지시켰다.이밖에도 출전선수 엔트리를 종전 12명에서 13명 이상, 15명 이내로 변경했으며 등록선수가 부상, 징계 등 기타 사유로 인해 13명이 안될 경우 수련선수를 기용할 수 있도록 했다.한편 덩크슛을 3점으로 인정하는 '특별' 규정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 동부vs다음, 홈플러스 보험전쟁 시작한다
  • [이데일리 김양규기자] 그 동안 동부화재(005830) 보험상품만을 독점적으로 팔아왔던 홈플러스가 다음다이렉트와도 계약, 홈플러스 판매망을 통한 양사의 보험전쟁이 시작된다.동부화재는 브랜드와 보상서비스를 적극 강조하는 반면 다음다이렉트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고객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1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다음다이렉트는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오는 18일부터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다음다이렉트측은 이번 제휴로 홈플러스와 타깃 고객이 30, 40대로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향후 마케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다음다이렉트는 이런 강점을 살려 고객의 특성에 맞는 타깃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 일환으로 다음다이렉트는 우선 제휴기념으로 런칭 이벤트를 준비해 내달 말까지 진행, 이벤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1년 무료 주유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등 가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또한 가입자는 다음다이렉트 멤버십 혜택 외에도 홈플러스 패밀리카드에도 3000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주기로 했다.반면 이에 앞서 지난 2004년 7월부터 3년간 홈플러스와 독점적 계약을 맺아왔던 동부화재 역시 올 7월에 계약기간이 종료되자 홈플러스와 계약을 1년간 더 연장했으며 다음다이렉트가 진입한 만큼 고객 수성전략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우선 동부화재는 홈플러스에 지원비 명목으로 기존에 지급했던 연간 2억원 규모의 광고비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보상서비스가 강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연 3~4회 실시했던 이벤트의 내용도 차별화해 나가기로 했다.동부화재 관계자는 "결국 (회사는) 고객이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다이렉트측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커버할 수 있는 브랜드와 보상서비스의 강점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동부화재는 홈플러스 매장을 통해 월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한해동안 36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현재까지 8만여명의 홈플러스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2007.10.17 I 김양규 기자
  • ''예외는 없다''… KBL, "심판도 경쟁해라"
  • [노컷뉴스 제공] 프로농구가 잡음없는 휘슬을 위해 심판들의 무한경쟁을 유도하고 나섰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2007~2008시즌 프로농구 코트에서 휘슬을 불게 될 심판은 총 29명. 지난 시즌보다 6명이 늘었다. 이명호 신인심판 교육담당이 심판으로 복직한 것을 제외하면 신인심판은 총 5명으로 이 가운데는 프로농구 최초의 여성심판 박윤선씨와 필리핀계 미국인 리엘 바나리아씨가 포함되어 있다.한국농구연맹(KBL)은 그 어느 시즌보다 심판의 자원이 많아진 만큼, 심판 평가제를 통해 매 경기 해당 심판의 휘슬을 평가해 인사고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KBL 김영수 총재는 16일 "올 시즌은 29명의 심판으로 시작하지만, 시즌 종료 후 재계약하지 못하는 심판도 있을 것"이라며 심판 평가제를 통해 역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계약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KBL은 매 시즌 경기위원(TC)들이 해당 경기 심판들에 대한 평가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지만, 사실상 평가서가 심판의 재계약 및 KBL 전임 심판 계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왔다.따라서 지난 시즌까지 유명무실했던 심판 평가서를 올 시즌부터는 인사고가의 자료로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매 경기 선수들의 플레이 못지 않게 심판의 휘슬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에 가진 심판 출정식에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한 KBL 신현수 심판위원장은 "심판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여성, 외국인, 신인심판, 전임심판 할 것 없이 동등한 상황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영수 총재는 "최근 타 프로스포츠에서 심판 판정을 놓고 말이 많은데, 올 시즌 KBL은 깨끗한 코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잡음없는 코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최근 프로축구 K-리그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웃통을 벗어던지고 욕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판정에 대한 불협화음이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는 만큼, 바짝 긴장한 표정이다. KBL 역시 매 시즌 판정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 지난 시즌에는 서장훈(삼성)을 비롯한 외국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 코트에서 욕을 하거나 공을 코트 밖으로 집어던지는 등 도를 넘는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다. 일차적 잘못은 정도를 벗어나는 행동을 한 선수에게 있지만, 심판의 애매한 판정 역시 한 몫을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매 시즌 '판정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KBL이 심판 경쟁체제 도입을 통해 과연 '클린 코트'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HSBC `정부 압박카드` 역풍맞나
  • HSBC `정부 압박카드` 역풍맞나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경제수장들이 `법원 판결전 외환은행 매각은 안된다`며 HSBC에 잇달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업계는 금융감독당국에 이어 재정경제부마저 외환은행 매각에 제동을 걸고 있어 HSBC의 인수작업이 속도를 내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9월초 전격적인 본계약 체결에 이어 공정위 기업결합 신고 등으로 정부와 감독당국을 압박하려던 HSBC의 전략이 오히려 역효과를 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경제부총리 `판결전 매각불가` 첫 언급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지난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외환은행 매각은 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 금융감독위원회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매각을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권 부총리가 HSBC의 외환은행 인수건에 대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용덕 금감위원장도 같은 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법원 판결 전까지 HSBC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이 보류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이 같은 발언들은 `법원 소송과 외환은행 매각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론스타측 주장과도 배치된다.론스타는 지난달 18일 "외환은행 주식 처분을 위해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주식을 파는 데 법적인 장애도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었다.◇ HSBC `압박카드` 역효과?업계는 HSBC가 외환은행 인수를 위해 금융감독당국에 대해 다양한 압박카드를 썼지만 그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실제로 HSBC는 론스타와 양해각서(MOU)가 아닌 조건부 본계약을 맺고 가격협상(63억달러)까지 마친 상태다. 여기에다 지난 2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심사서류까지 제출해 감독당국이 인수심사를 미루기 어렵도록 압박했다. 또 세계은행 `빅3`로서 인수승인 획득에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을 은연중에 표시해왔다.그러나 김용덕 금감위원장과 권오규 부총리 등 경제수장들이 `법원 판결전 매각불가` 방침을 공개천명해 HSBC의 카드가 결과적으로 먹혀들지 않은 셈이 됐다.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소송은 모두 3건으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외환은행을 피고로 하는 주가조작 의혹사건 ▲하종선 변호사의 알선수재 로비의혹 사건 ▲변양호 전 재경부 금정국장,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 배임의혹 사건 등이다. 업계는 연내에는 3개 소송 모두 1심 판결이 나오기 어려우며, 이르면 내년초 내지 상반기에나 각각의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말 정밀실사 종료HSBC는 M&A와 관련해 철저히 말을 아끼고 있다. HSBC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입장을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HSBC는 이번 주말께 40일간 계속된 외환은행(004940) 정밀실사를 마칠 예정이다.HSBC는 정밀실사에서 계약을 철회할 만큼의 문제점이나 오류를 발견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HSBC는 실사 종료후 5일 이내에 조건부 본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있다. 비록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HSBC가 최근의 인수절차 진행에 부담을 느껴 계약을 포기할 수도 있다.외환은행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는 "HSBC가 본계약을 먼저 체결하고 인수 의지를 거듭 밝혔기 때문에 계약을 파기하진 않을 것"이라며 "결국 법원 판결시점이 외환은행 매각의 결정적인 키(Key)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2007.10.12 I 백종훈 기자
  • 결혼정보업체 엉터리 소개팅..환불받으세요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김 씨(26세, 여)는 지난 7월 결혼정보회사에서 1년간 7번의 만남을 주선해준다는 상담을 받고 300만원을 결제했다. 첫 소개팅에서 상담내용과 너무 차이가 나는 상대방과 만난 후 불만이 있어 계약을 해지하려 했다. 그러나 결혼정보회사는 약관상 입회,등록비를 제외한 100만원 미만의 금액만 환불해 주겠다고 했다. 아들의 재혼을 위해 재혼정보회사에 1년간 3회 만남을 조건으로 195만원을 낸 이 씨는 몇 일 후 아들이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됐다. 부득이 계약을 해지하려했는데 재혼정보회사는 약관상 환불규정을 근거로 70만원을 공제하고 돌려준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결혼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6개 결혼정보업체의 회원가입계약서를 심사한 결과, 4개 결혼정보업체가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수정, 삭제하도록 시정권고 조치했다고 9일 밝혔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의 불공정약관 심사청구가 제기된 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닥스클럽과 피어리, 행복출발, 위쥬결혼정보 등 4곳이 부당 약관으로 적발됐다. 조사대상에 포함했던 좋은만남선우의 경우 과다한 소개준비비 공제조항을 자진시정했고 두리조아의 경우 폐업했다. 이들 업체들은 소개 서비스를 개시 전에 해지하더라도 입회·등록비(가입비의 30~66%)를 공제하는 한편 3회 미팅 이후 환불불가, 교제 시 계약종료 및 잔여활동비 환불불가, 연락처 제공도 만남횟수에 포함시키는 조항 등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약관으로 계약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내용을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 관련 사업자 단체 등에 통보해 환불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점유율 1위인 듀오를 비롯해 다른 결혼정보업체도 불공정약관을 자진시정 하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07.10.09 I 하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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