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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세번만 하면 다 괜찮아유…충남 아산 힐링여행
  • '욕' 세번만 하면 다 괜찮아유…충남 아산 힐링여행
  • 봉수산 중턱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천년의 숲길’은 약 1km에 이르는 구간. 천년비손길 들머리 구간인 이 길은 사위가 조용해 사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그리 길지 않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다보면 눈과 마음이 정갈해져 저절로 힐링이 된다(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삶이 고달프다.’ 근래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 그만큼 우리네 일상이 고단하고 팍팍하다는 방증이다.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화상이지 않을까.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저마다 상처 두어 가지는 안고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몇 해 전부터 유행처럼 번지던 힐링열풍도 이런 삶의 고달픔 때문일 터. 많은 이들이 잠시 일상을 접고 여행을 떠나 몸과 마음을 다스렸다. 초겨울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힐링이 그리워지는 것 역시 한 해의 고단함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여행만큼 좋은 것도 없다.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충남 아산. 모진바람과 매서운 날씨에 따뜻한 곳이 그리워질 때면 늘 떠오르는 장소다. 어떨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실내바데풀▲온천욕으로 지친 몸부터 달래자…온양·도고·아산온천먼저 뜨거운 물 속에 몸부터 담그자. 지친 몸을 확 푸는 데 온천욕만 한 게 있을까. 아산은 국내 최고(最古)의 온천도시다. 왕들의 휴양지인 온양온천과 보양하는 온천으로 지정된 도고온천, 천연게르마늄 성분을 다량 함유한 아산온천 등 3개의 온천마을이 있어 다양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온천동 일원에 위치한 온양온천은 조선시대에 왕들이 온천 행궁을 짓고 머물렀을 정도로 역사가 깊다. 44~60도의 알칼리 온천수를 공급하는 원탕이 있다.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 위장병,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천탕은 온양온천 시장 주위에 몰려 있다. 이중 1960년에 문을 연 신천탕이 유명하다. 200년 전부터 온천으로 사용된 도고온천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유명하다. 수온 30℃ 내외의 약알카리성, 약식염천 단순유황천으로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관절염, 부인병, 당뇨병, 소화기질환에 효험이 있다. 이곳 온천수는 피부나 음용을 통해 이온상태로 체내에 흡수되어 인체의 생리작용 등을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곳 온천마을은 안전행정부가 지정한 보양온천이다. 보양온천은 지정 기준이 일반온천에 비해 까다롭다. 성분에 관계없이 용출온도가 섭씨 25도 이상이면 일반온천으로 지정하지만 보양온천은 용출온도가 섭씨 35도 이상이어야 한다. 35도 이하일 경우 의학적 효능이 우수한 광물질이 풍부해야 보양온천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보양온천은 전국에 10개도 채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곳이 충남 1호 보양온천인 파라다이스 스파도고. 물놀이시설과 스파시설, 한방병원 온궁 등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테마형 가족 온천인 아산온천은 수온 30℃ 내외의 중수산나트륨을 포함한 알카리성 온천이다. 혈액순환촉진, 신경통, 관절염, 고혈압, 위장병, 풍, 피부미용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에는 대중 온천탕이 있는 아산온천탕, 물놀이시설과 물치료시설을 갖춘 아산스파비스 등. 이곳 모두 허브, 인삼, 복분자, 쑥, 오가피 등을 활용한 아이템탕을 운영한다. 아산 코미디홀 곳곳엔 유머러스한 팻말이 숨은그림 찾기 처럼 배치돼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아산 코미디홀 공연장에서 공연 중인 ‘웃기는 사람들’. 비록 지금은 무명이지만 언젠가 유명해질 그날을 위해 오늘도 밤낮없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인들(사진=강경록 기자).▲웃음은 만병의 통치약…코미디홀서 웃음 충전온천욕으로 몸을 보양했다면 이제는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차례.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웃음’이다. 아산에는 실컷 웃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지난 4월 들어선 아산코미디홀이 있기 때문이다. 아산시가 장항선 직선화사업으로 도고온천역이 옮겨가면서 쇠퇴의 길을 걷는 옛역의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곳. 도고면 신언리 폐철도변 선도농협창고터에 둥지를 틀었다. 유선종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은 “이곳에 들어선 코미디홀은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다”면서 “대한민국 코미디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취지와 함께 충청도를 대한민국 코미디의 메카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코미디홀은 전시관과 공연장으로 나뉘어 있다. 초대 명예관장은 이곳 출신인 개그맨 최양락 씨다. 전시관은 코미디언들의 애장품이나 무대 소품을 전시하고 원로 코미디언들의 업적과 역사를 보여주는데 관람은 무료다. 공연장은 코미디홀 전속 개그맨 등이 공연하는 곳이다. 이곳에선 소위 ‘웃기는 사람들’이 둥지를 틀고 웃기기 위해 밤낮으로 땀을 흘리고 있다. 개그맨 엄태경(36) 씨와 15명의 신인 개그맨이 바로 그들. 엄씨는 개그콘서트에서 ‘버퍼링스’로 한때 이름을 날렸던 개그맨. 지금은 코미디홀의 공연기획과 작가로 활동 중이다. 엄씨는 “여기 있는 배우는 관객 수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단 한 명의 관객을 위해서 공연하는 순수한 이들”이라고 했다. 이 코미디홀의 특징 중 하나는 개방형 벽체. 벽을 열어제치면 바로 석양을 즐길 수 있는 객석으로 변한다. 석양 카페의 특성을 잘 살려내는 공연을 기획하는 것이 과제다. 요즘은 ‘개그패밀리의 개그콘서트’, 어린이 코미디뮤지컬 ‘꼬마장군 이순신’을 상설공연한다. 개그콘서트는 어른기준 2만원, 뮤지컬은 1만원이다. www.showtimehall.co.kr. 041-542-5145.봉수산 중턱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천년의 숲길’은 약 1km에 이르는 구간. 천년비손길 들머리 구간인 이 길은 사위가 조용해 사색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그리 길지 않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을 걷다보면 눈과 마음이 정갈해져 저절로 힐링이 된다(사진=강경록 기자). ▲숲길 따라 걷다보니 저절로 힐링 되네힐링에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걷기. 아산에도 걷기 좋은 숲길이 있다. 송악면 유곡리 봉수산 중턱에 소나무숲이 우거진 ‘천년의 숲길’이다. ‘천년’은 천년간 이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앞으로 천년간 푸르름을 간직하길 바란다는 의미란다. 봉곡사로 드는 길, 주차장에서 약 1㎞에 이르는 구간이다. 숲길을 걷다 보면 상쾌한 바람에 몸이 개운해지고 새소리에 귀가 즐거워진다. 나무의 몸체는 우람하지 않지만 제멋대로 휘어진 모양이 일품이라 그 멋에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위가 조용해 사색을 즐기기에 좋다는 것이 이 길의 가장 큰 장점이다. 경사도 급하지 않으니 가볍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소나무 숲길 끄트머리에 이르면 보이는 작은 절집이 봉곡사다. 충남 공주 마곡사의 말사다. 신라 진성여왕 때(887년) 도선국사가 창건하고, 조선 말 고승인 만공스님이 도를 깨우친 절이라고 전한다. 본래 절은 수백m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정유재란 후 중창 때 지금 자리에 다시 세워졌을 것으로 본다. 기본 방향은 동남향이다. 2단의 돌 축대 위에 근래 새로 지은 향각전과 대웅전이 차례로 자리잡고 있다. 이어서 직각으로 문수전과 요사(생활공간), 고방(창고) 건물이 배치됐다. 길지 않은 소나무 숲길이지만 눈과 마음이 정갈해지는 느낌이다. 원래 이 길은 ‘천년비손길’의 들머리 구간이다. 천년비손길은 봉곡사 주차장에서 출발해 봉곡사, 갈매봉, 오형제고개를 지나 낮은 산자락에 기댄 누에마을(오돌개마을)과 강장리를 만난 후 두메산골인 배골마을에 이른다. 이후 궁평지(송악저수지)를 낀 수변산책로를 따라 충남휴게소에 이르고 사기소마을을 거쳐 다시 봉곡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걷기길이다. 둥글게 이어진 천년비손길은 어디서 출발해도 다시 제자리로 올 수 있다. 봉곡사 솔바람길과 긴골재길이 걸치고 천년물결길이 보너스 트랙처럼 가지를 치고 있는 모습이다. 온양민속박물관 내의 구정아트센터(구 온양미술관). 나무-흙-바람에 따뜻한 온기와 생명을 담는다는 마음으로 개관한 온양미술관은 1982년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이 설계한 첫 번째 한국 건축물이다. 충무공의 땅이라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지붕을 거북선처럼, 내부구조는 충청도의 ‘ㅁ’자형 가옥구조를 모티브했다. 지난 4월 구정아트센터로 재개관해 미술전시는 물론, 예술공연까자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여행메모△가는 길▷자동차=서울~경부고속도로 서오산 분기점~평택화성고속도로~안중사거리~곡교교차로 예산방면~온양순환도로~도고온천▷기차=아산에는 지하철 온양온천역(1호선), 천안아산역(KTX) 등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출발한다면 1시간 남짓걸리고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2시간 남짓걸린다. △잠잘곳▷파라다이스 스파도고= 온천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아산에서 이곳만한 곳도 없다. 4인용 카라반 30대와 6인용 카라반 20대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럭셔리 카라반 캠핑장을 운영 중이다. 고급 디럭스 카라반 이용요금은 주중 23만 1000원, 주말(휴일) 33만원, 스탠더드 카라반은 주중 13만 2000원, 주말(휴일) 22만원이다. △즐길거리▷온양민속박물관= 1978년 설립한 온양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시립박물관이다. 계몽사 설립자 김원대씨가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설립했다.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정갈하게 전시되어 있다. 온양온천역에서 약 4㎞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온양민속박물관 내 구정아트센터에서는 연중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외 유명작가는 물론이고, 아산의 향토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041-542-6001 ▷아산레일바이크=장항선 기차가 다니던 옛 도고온천역에 아산레일바이크가 달린다. 레일바아크 출발지점이자 도착지점이다. 도고온천역에서 출발해 왕복 5.2㎞를 운행하는데 보통 40여분이 걸린다. 아산레일바이크는 기존 여러 지방의 레일바이크와 달리 순환구조로 처음 탄 곳으로 되돌아올 수 있으며 상시 출발이 가능하다. 요금은 1만 8000원(2인 탑승시)이며 3인 탑승시 2만 1000원, 4인 탑승시 2만 4000원이다. www.아산레일바이크.kr, 041-547-7882. ▷옹기발효음식전시체험관=도고면에 위치해 있다. 도고면은 구한말 천주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삶의 터전으로 살아오면서 옹기가 유명해졌으며 현재 무형문화재 이지수 옹기장인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옹기전시관에는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옹기 수백점이 전시돼 있다. 발효음식체험관에서는 계절별로 메주, 고추장, 된장, 간장, 마늘종, 막걸리 등 발효음식을 전문강사의 지도로 만들어 보는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041-549-0075△먹거리▷소나무집= 한정식집. 아산시청 옆에 위치해있다. 한옥마루와 방에 상을 차리며 맑은 쌀과 찌개, 김치, 전과 나물 등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로 맛난 찬을 한가득 내는데 특히 솥에서 갓 지어낸 밥과 누룽지가 구수하다. 가격도 저렴한 편. 저녁은 1인당 1만 8000~2만원 선이면 4인상을 받을 수 있다. 041-547-9598. ▷삼천갑 두부마을=순두부, 모두부, 부침, 전골 등 두부를 소재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늘 매일 직접 만드는 두부가 탱탱하고 신선한 맛을 낸다. 관광지 답지 않게 가격도 착하다. 순두부 7000원. 모두부 8000원. 두부버섯전골(3~4인분) 3만 5000원. 041-541-4646. ▷복합문화공간 카페 ‘온’(On)= 온양민속박물관 내에 있다. 도심 속 공원의 조용한 분위기 속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 보리굴비를 메인으로 한 정식이 깔끔하고 맛이 좋다. 041-540-2689.▷4대째 이어온 젓갈 명인 ‘굴다리식품’= 80년간 4대째 내려온 젓갈집으로 전국으로 이름이 알려진 곳.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젓갈을 판매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제품도 HACCP(농림수산식품부 안전 먹거리 인증) 공장에서 과학적으로 발효, 관리한다. 육젓이며 추젓 등 다양한 새우젓을 비롯해 오징어, 낙지, 갈치속, 청어 등 젓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장도 운영중이다. 12가지의 저염식 젓갈을 맛볼 수 있는 뷔페식당도 운영 중이니 귀한 젓갈을 다양하게 맛보기에도 어렵지 않다. 삽교천 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백석포구 앞에서 시작된 4대 80년간 이어내려온 전통 젓갈업체 굴다리 식품은 대한민국 젓갈의 대명사로서 최고 품질의 젓갈을 판매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041-545-3027.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히노끼탕아산 레일바이크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사진=강경록 기자).‘한 번만 웃어 주쇼’. 아산 코미디홀 전시장과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소소한 유머코드는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사진=강경록 기자).‘한 번만 웃어 주쇼’. 아산 코미디홀 전시장과 공연장 곳곳에 배치된 소소한 유머코드는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한다(사진=강경록 기자).아산시청 옆에 있는 한정식집 ‘소나무집’. 제철 재료와 지역에서 나는 생산물로 한상 가득한 한정식을 내놓는다. 가격도 저렴한 편. 저녁은 1인당 1만 8000~2만원 선이면 4인상을 받을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온양민속박물관 안 구정아트센터는 올 4월부터 새단장을 하고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사진은 ‘꼴라쥬’ 형식의 설치작품(사진=강경록 기자).온양민속박물관 안 구정아트센터에선 새 단장 기념으로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Old&New’ 전시회가 지난 4월부터 열리고 있다. 전시관에는 유명 예술가의 작품 외에도 향토 예술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삼천갑 두부마을의 모두부 부침. 이 식당에서는 매일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한 순두부, 모두부, 부침, 전골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삼천갑 두부마을의 두부전골. 이 식당에서는 매일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한 순두부, 모두부, 부침, 전골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온양민속박물관 내에 있는 카페 ‘온’(On)의 보리굴비 정식.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카페 ‘온’은 도심 속 공원의 조용한 분위기 속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다(사진=강경록 기자).
2014.12.09 I 강경록 기자
박광현, 7일 2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품절남 대열 합류
  • 박광현, 7일 2세 연하 신부와 웨딩마치..품절남 대열 합류
  • 박광현 웨딩사진.(사진=21gram)[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박광현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박광현은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2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350여 명의 하객의 축하 속에서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됐다.주영훈·이윤미 부부, 소이현·인교진 부부, 임하룡, 김국진, 이동건, 박한별, 홍경인, 김정민, 박수홍, 이소연, 윤정수 등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도 추운 날씨 속에 식장을 찾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주례를 맡은 배우 이순재는 인생의 지혜를 담은 명품 주례사로 이들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성우 안지환은 재치 있는 사회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결혼식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그룹 M4(김원준, 배기성, 이세준, 최재훈), 소속사 식구 주니엘과 씨엔블루가 축가를 불러 식을 빛냈다.예식 전 취재진 앞에 선 박광현은 “드라마에서 결혼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진짜 내 결혼이 맞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결혼식 준비할 때 커플 트레이닝복만 입던 신부를 오늘 보니 공주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오빠 동생 사이로 친분을 이어오다 올해 6월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들 부부는 연말을 국내에서 보낸 후 다음달 신혼여행 떠날 예정이다. 박광현은 ‘청담동 앨리스’ ‘루비반지’ ‘빛나는 로맨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캔’ ‘스칼렛 핌퍼넬’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동 영역을 넓힌 바 있다.▶ 관련기사 ◀☞ 서유리, "여귀검사 컨셉..던파 페스티벌 MC"☞ 박명수, "아내 한수민 커플샷..광고 이어지길" 폭소 답변☞ 에이핑크, ''인기가요'' 1위..지상파 3관왕 ''눈물 소감''☞ 동방신기 ''누군가의 꿈을 향해''..데뷔 4000일 공연 성황 ''2만4천명 동원''☞ "3타 줄여도 꼴찌"..타이거 우즈, 복귀전 우승 물거품
2014.12.07 I 고규대 기자
"자옥누나의 행복,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길"..'꽃누나' 제작진 애도
  • "자옥누나의 행복,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길"..'꽃누나' 제작진 애도
  • ‘꽃보다 누나’ 제작진이 故 김자옥을 애도했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자옥 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제작진이 배우 김자옥을 애도했다. 17일 오전 ‘꽃보다 누나’ 공식 페이스북에는 “아프고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자옥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자옥누나가 늘 이야기하던 긍정·희망·용기·행복이 더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이 올라왔다.김자옥은 올 초 종방된 ‘꽃보다 누나’에서 윤여정과 김희애, 이미연, 이승기와 크로아티아 여행을 떠났다. 위로는 선배, 아래로는 후배를 아우르는 유연한 감성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았던 소녀 감성은 ‘역시 김자옥’이라는 긍정 바이러스로 통하기도 했다.고인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96년 가수로 데뷔, 뜨거운 호응 속에 ‘국민 공주’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최근까지 SBS ‘세번 결혼하는 여자’ 등 작품 활동을 이으며 활발한 행보를 보여줬다.16일 오전 7시 40분 투병 중이던 대장암이 폐로 전이돼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눈을 감았다.
2014.11.17 I 강민정 기자
'꽃누나' 김자옥 별세..향년 63세 팬들 애도 물결(최종)
  • '꽃누나' 김자옥 별세..향년 63세 팬들 애도 물결(최종)
  • 배우 김자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고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종했다. 김자옥의 소속사 측은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입원 치료 중이었다”면서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유족으로는 1984년 재혼한 남편인 가수 오승근, 그리고 아들 오영환 씨와 출가한 딸 오정연 씨가 있다. 김태욱 SBS 아나운서가 고인의 동생이다. 고 김자옥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피란지였던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했던 시인 김상화였다. 2남5녀 중 3녀였다.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스타성을 발휘했다. 1970년 MBC 공채탤런트 2기로 성인으로서 연기활동을 본격화했지만 초등학생 시절 CBS 전속 어린이 성우로 활동했고 배화여중 재학 중 TBC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연기를 시작했다.1971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연을 맡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1974년 성우 겸업을 선언하고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로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다. 1975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1976년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 위의 남자’, ‘상처’ 등 출연영화의 흥행으로 티켓 보증수표로 입지를 다졌고 김영애, 한혜숙과 함께 ‘1970년대 안방극장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과거 ‘눈물의 여왕’이었지만 최근에는 ‘공주’ 이미지를 얻은 뒤에는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과 더욱 친숙해졌다. 2003년 ‘압구정 종가집’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 2011년 ‘오작교 형제들’ 등 2000년대 들어서도 활발한 연기활동을 통해 흥행에 일조했다. 올 초에는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장지는 미정이다.
2014.11.16 I 고규대 기자
'1별세' 김자옥은? 70년대 '눈물의 여왕'에서 90년대 '대표 공주'
  • '1별세' 김자옥은? 70년대 '눈물의 여왕'에서 90년대 '대표 공주'
  • 김자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16일 별세한 배우 김자옥은 생전 ‘공주’로 불렸다.대한민국 연예계에 미남, 미녀 스타는 많지만 ‘공주’로는 김자옥이 원조 격이었다. 50년여의 연예계 활동 중 친분이 있던 태진아의 권유로 1996년 가수로 데뷔하며 발표한 노래 제목이 ‘공주는 외로워’였다. 이 노래로 인해 ‘공주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앨범 판매량이 60만장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공주병의 대명사’로 유명했지만 연기자, 연예인으로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고인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피란지였던 부산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했던 시인 김상화였다. 2남5녀 중 3녀였다.어린 시절부터 스타성을 발휘했다. 1970년 MBC 공채탤런트 2기로 성인으로서 연기활동을 본격화했지만 초등학생 시절 CBS 전속 어린이 성우로 활동했고 배화여중 재학 중 TBC 드라마 ‘우리집 5남매’로 연기를 시작했다.1971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드라마 ‘심청전’의 주연을 맡아 스타로 발돋움했다. 1974년 성우 겸업을 선언하고 MBC 라디오 드라마 ‘사랑의 계절’로 한국방송대상 성우상을 받았다.1975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수선화’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1976년 변장호 감독의 ‘보통여자’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지붕위의 남자’, ‘상처’ 등 출연영화의 흥행으로 티켓 보증수표로 입지를 다졌고 김영애, 한혜숙과 함께 ‘1970년대 안방극장 트로이카’로 불리기도 했다.과거 ‘눈물의 여왕’이었지만 ‘공주’ 이미지를 얻은 뒤에는 코믹한 이미지로 대중과 더욱 친숙해졌다. 2003년 ‘압구정 종가집’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2006년 ‘투명인간 최장수’,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 2011년 ‘오작교 형제들’ 등 2000년대 들어서도 활발한 연기활동을 통해 흥행에 일조했다. 올 초에는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2008년 대장암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았다. 폐암 투병 중 2014년 11월16일 6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이다.▶ 관련기사 ◀☞ 폐암 별세 김자옥, 강남성모병원 빈소 마련..발인 19일·장지 미정☞ 故 김자옥, 우리 맘에 영원히 기억될 '꽃보다 누나'☞ 김자옥, 16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종합)☞ 김자옥 폐암으로 별세..향년 63세(1보)☞ 김동률, 윤여정 내레이션에 감사.."손글씨 원고까지, 진정 프로였다"
2014.11.16 I 김은구 기자
발레안무가 프렐조카주의 '에로틱 잔혹한' 백설공주
  • 발레안무가 프렐조카주의 '에로틱 잔혹한' 백설공주
  • 프랑스 발레 안무가 앙줄렝 프렐조카주(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노우 화이트’를 즐기기 위해선 감정에 본인을 맡겨야 한다. 무용수들과 함께 말러의 날개를 타고 꿈꾸듯 여행해보길 바란다.”프랑스의 세계적인 발레 안무가 앙줄렝 프렐조카주(57)가 2년 만에 국내 관객을 찾아왔다. 파격적인 무대 연출로 유명한 프렐조카주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발레 ‘스노우 화이트’를 선보인다. 널리 알려진 디즈이 애니메이션 대신 ‘그림 형제’의 원작을 기반으로 사랑에 눈을 떠가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현대 발레로 그려냈다. 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서 열린 간담회에서 프렐조카주는 “원작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야기 속에 드러난 상징들을 재해석했다”며 “어둡지만 신비로운 원작의 분위기에 로맨틱하면서도 모던한 말러의 교향곡을 얹었다”고 말했다. ‘스노우 화이트’는 프렐조카주 발레단의 대표작으로 2008년 리옹 비엔날레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0년 넘게 전세계서 사랑을 받아온 백설공주의 스토리 라인에 에로틱하면서도 잔혹한 분위기를 가미한 파격적인 발레작품이다. 2009년 ‘프랑스 언론연합’이 뛰어난 문화·예술 작품에 수여하는 ‘글로브 크리스탈’을 수상했고 미국 뉴욕의 ‘링컨센터’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백설공주가 독사과를 먹는 장면에 에로티시즘을 녹여내는 등 신선한 충격을 던진다. 프렐조카주는 “‘스노우 화이트’ 속 사과는 죽음을 상징하지만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해주는 지혜를 뜻하기도 한다”며 “이를 통해 백설공주가 성숙해지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체코 출신의 낭만파 음악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을 활용해 현대발레 작품에 고전의 색깔을 녹여냈다. 말러의 전곡을 통째로 삽입한 형태가 아니라 일부분을 발췌해 극의 흐름에 맞게 엮어냈다. 백설공주가 죽음에서 깨어날 때 흐르는 교향곡 5번 ‘아다지에토’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다. 바로 왕자와 공주가 키스하는 장면이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가 직접 디자인 한 관능적인 무대 의상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작에서 백설공주는 왕자의 키스를 받고 되살아난다. 이 부분을 ‘환생’으로 봤다. 죽어있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은 살아있는 육체를 안무적으로 표현하는 게 제일 어려웠지만 재밌는 작업이었다.”프렐조카주는 발레와 현대무용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당스’ 안무상을 수상한 바 있고 ‘스노우 화이트’를 비롯해 ‘헬리콥터’ ‘봄의 제전’ ‘르 팍’ 등이 대표작이다. 프렐조카주는 “한국 관객을 만나러 오는 건 언제든지 환영이다”며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대표작 중 하나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발레 ‘스노우 화이트’의 한 장면(사진=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014.11.14 I 이윤정 기자
서울랜드, "메이플 스토리 체험존" 오픈으로 볼거리 풍성
  • 서울랜드, "메이플 스토리 체험존" 오픈으로 볼거리 풍성
  • [e-비즈니스팀] 서울랜드는 넥슨과 제휴를 맺고 서울랜드 내 ‘메이플스토리 체험존’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인기리에 진행된 바 있는 ‘메이플스토리 체험존’은 고객들에게 교육적인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신체 활동을 하도록 구성됐다.# 서울랜드,  게임 속 공간을 현실로 옮겨놓다내년 3월 1일까지 열릴 신개념 오프라인 체험존, 서울랜드 '메이플스토리 체험존'은 게임 속 공간을 그대로 구현해 참여고객들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이곳은 3가지 대표 체험존으로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중앙에 위치한 리스항구는 체력 단련 공간이다. 큰 배 모양의 공간 안에서 밧줄을 타고, 좁은 벽 사이를 통과하고, 그물 위를 구르고, 슬라이딩까지 할 수 있어 안전하고 재미있는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다.에델슈타인은 두뇌를 사용하도록 만든 추리 공간이다. 미로로 구성된 방 안의 각 구간을 지날 때마다 장애물을 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져 스릴 넘친다.엘리니아는 메이플스토리 내 신비의 숲인 ‘엘리니아’를 옮겨놓은 공간으로 5m가 넘는 나무를 올라가면서 용기를 기르고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다. 이외에도 코스프레 체험존, 메이플스토리 몬스터파크 기차여행, 메이플 도서관이 갖추어 있어 한 공간 안에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메이플스토리 체험존’ 할로윈 이벤트 3종도 풍성서울랜드 가을축제 ‘할로윈 페스티발’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체험존’에도 할로윈 이벤트 3종이 준비되어 있다. 할로윈 유령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메이플 코스프레존’과 미로 속 해골유령이 깜짝 출현하는 ‘메이플 유령의 집’이 새롭게 설치되었다. 체험존 내에 숨겨둔 보물 카드를 찾아 오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메이플 보물찾기’이벤트와 미션북을 들고 체험존 코스를 돌아오면 영웅 뺏지를 받을 수 있는 미션북 이벤트까지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배틀 X건, 미미하우스 체험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아서울랜드는 남녀 아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공간도 준비했다. 배틀 X건 서바이벌은 레이저 빔 총으로 하는 대결로, 주말•공휴일마다 팀 경기를 진행한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긴장감 넘치는 대결을 펼쳐 관람객들도 손에 땀을 쥐며 볼 수 있다. 미미하우스 체험존은 공주가 되어 보고 싶은 여자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다. 미미인형 드레스를 입고 거울 앞에서 사진도 찍고 화장대에 앉아 화장도 해보며 동화 속 공주가 되어 볼 수 있다.한편, 서울랜드에서는 ‘할로윈 페스티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문 앞 세계의 광장에는 완연한 가을을 맞아 수 천송이 국화가 활짝 피었고, 공원 곳곳에서 할로윈 유령들의 오싹 짜릿한 공연과 서커스가 낮부터 밤까지 펼쳐져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의 : 02- 509-6000)
100년 시대를 겪였다..국내 最古 조선호텔
  • 100년 시대를 겪였다..국내 最古 조선호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호텔은 어디일까? 이제 호텔은 꼭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밥을 먹고, 잠을 자고, 각종 행사를 치르는 익숙한 공간이 됐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 어디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늘(10월10일)은 국내에 현존하는 호텔 중 최고령인 조선호텔이 100돌을 맞는 날이다. 조선호텔은 1914년에 개관해 지금까지 서울의 중심부에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처음 지어졌던 백년 전에는 ‘경성조센호테루’였고 지금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정체성을 나타내는 ‘조선’이라는 호칭만은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격동기인 근현대사를 수도인 서울 중심에서 함께한 만큼 조선호텔의 기록과 역사는 곧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와 궤를 같이한다. ◇ 조선시대 공주가 살던 집터·하늘에 제사를 지대던 복지(福地)1914년 개관 당시 조선호텔최고(最古) 호텔의 명성에 걸맞게 조선호텔의 터 역시 범상치 않다.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인 소공로는 500여년 전 조선시대 태종의 작은 딸 경정공주(慶貞公主)가 머물던 집이 있던 곳이다. ‘작은 공주 골’라는 의미의 소공주 댁이라는 이름이 지금의 소공로가 됐다. 이후 조선시대에는 관청과 공주의 집, 왕자의 사당이 자리를 잡았다.특히 지금 조선호텔이 위치한 소공로의 작은 공주댁 남별궁은 임진왜란 때는 왜군기지로 쓰였고, 왜군패퇴 후에는 1593년 선조 26년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이곳에 주둔하면서 중국 사신이 머무는 명나라 사신 접대장소로 쓰이기도 했다. 고종황제 때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단(天壇)으로 정할 만큼 복지(福地)로도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1897년 고종 34년에는 고종이 이곳에 환구단을 세우고 황제즉위식을 가졌다. 환구단은 현재 황궁우와 석고, 석조 대문만 남아 있다.◇ 이승만·서재필·박정희의 공통점은?1914년 문을 열면서부터 자타 공인 우리나라 대표 호텔로 자리매김한 조선호텔의 숙박객 명단은 정치, 사회는 물론 예술과 문화의 주요 인사들로 빼곡하다. 8.15 광복 직후인 1945년 9월 미군 사령관 하지 중장은 조선호텔에 거처를 정하고 그곳에서 미군정을 이끌어 갔다. 조선호텔의 VIP용 201호실에 투숙한 최초의 한국인은 이승만 박사다. 그는 1946년 4월에 거처를 옮길 때까지 201호실을 정치 활동의 중심거점으로 삼았다. 김구 선생과 서재필 박사도 이 객실에 묵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제3공화국을 주도하기 위한 민주 공화당을 창당한 곳도 201호실이었다. 조선호텔 ‘선룸’에서 커피를 마시는 무용가 최승희조선호텔은 또한 국내에 신문물을 선보이는 통로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승객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도, 처음으로 프렌치 레스토랑(당시 ‘팜 코트’)과 뷔페 식당을 연 것도 모두 조선호텔이었다. 1970년 기존 4층짜리 건물을 철거하고 지금의 20층짜리 건물로 신축한 후에는 초현대식 건물로 서울 시내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들었다. 조선호텔에 야외 수영장은 여름이면 수영복을 입은 젊은 남녀들이 몰려 사회면 기사로 소개될 정도였다. 조선호텔을 중심으로 각종 무역상사, 외국회사, 항공사 등이 속속 들어서면서 일대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100년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호텔로 거듭나겠다”조선호텔은 우리나라 최초로 100주년을 맞은 호텔로서의 자부심을 넘어 다음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특급 호텔은 이미 포화 상태로, 시설의 차별화는 사실 어렵다. 조선호텔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고객 만족을 넘는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영목 조선호텔 대표는 “명성에만 안주하지 않고 시대적 흐름에 걸맞는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최고 호텔에서 세계 최고의 호텔로 거듭나기 위해 장기적인 시설 투자와 원칙적인 경영,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10.10 I 장영은 기자
눈·입·몸이 즐거운 가을축제, 여기 다 있다
  • 눈·입·몸이 즐거운 가을축제, 여기 다 있다
  • 음성 품바축제(위 왼쪽부터), 부여·공주 백제문화제, 서천 홍원항전어 꽃게축제·보령 무창포 대하전어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단양 온달문화축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축제의 계절 가을이다. 올해 열리는 축제 중 절반이 가을에 열린다. 그 이유야 말할 것도 없이 야외활동을 하기에 가장 쾌적한 시기인 데다 수확의 계절이라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가을축제는 풍성한 먹거리와 가을밤의 정취,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것마저 식상하다면 평소에 해볼 수 없는 특이한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더욱이 올가을에는 정부가 주관하는 관광주간이 겹쳐 있다. 지난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국 구석구석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가 펼쳐진다. 테마파크·숙박업소·음식점·고궁·시티투어버스 등 전국에서 3500여개 업체가 동참했다. 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계룡 군문화축제▲평범한 축제는 가라 ‘이색체험축제’ △영동 난계국악축제(25~28일)=충북 영동군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집대성한 난계 박연 선생의 뜻을 계승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다. 소원등 날리기·어가행렬·종묘제례악 시연 등의 행사와 국악 행렬과 공연, 국악기 제작·경매, 탈춤 배우기 등의 행사를 더욱 알차게 꾸민다. 또 가야금·해금 등 전통악기 제작체험과 판소리, 천고치기, 버나돌리기, 상모돌리기 등 전통악기와 국악을 직접 배워볼 수 있다. 043-742-2655. △계룡 군문화축제(10월 1~5일)=충남 계룡시 일원에서 열린다. 계룡시는 대한민국 육·해·공군본부 계룡대가 위치한 곳. 대한민국의 군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지키는 힘, 누리는 평화’. 육·해·공군은 물론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 해외 군악대까지 2000여명이 참여한다. 공연, 특공무술, 헌병모터사이드카, 블랙이글 에어쇼 등 말 그대로 ‘각 잡힌 대한민국 군 문화’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서바이벌게임, 전투기탑승, 전투장비공작, 전통갑옷입기 등 시대를 넘나드는 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밀리터리 3D 입체영상, 밀리터리 4D 무비카 등 스릴넘치는 환상체험도 놓칠 수 없는 재미다. 042-840-2675. △예산 대한민국온천대축제(10월 2~5일)=덕산온천관광지가 있는 충남 예산시에서 열린다. 예산은 조선 순조 때부터 질병치료를 위해 온천객이 몰려들었다는 곳. 온천 족욕, 온천 삶은 달걀 먹기, 온천터널 힐링, 트릭아트 등 온천수를 이용한 각종 체험들이 이색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온천수로 물총싸움을 하는 ‘난장’으로 남녀노소가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그밖에도 어린이를 위한 온천워터볼, 여성들을 위한 온천수마스크팩 등 온천수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체험들이 빼곡하게 준비돼 있다. 041-339-8930. △음성 품바축제(10월 16∼19일)=충북 음성군 설성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다. 조상들의 삶에 녹아 있는 풍자와 해학을 만날 수 있기에 더 특별하다. 우선 품바유랑단의 서커스와 차력시범, 코믹 넌버벌 퍼포먼스, 저글링 퍼포먼스 등 따라 할 수 없지만 따라 해 보고 싶은 공연들이 기다린다. 또 품바 움막짓기 대회, 품바 사진촬영 대회 등도 품바의 삶과 애환을 만날 수 있는 이색 이벤트로 자리한다. 이웃에게 밥을 얻어먹던 품바의 기행을 체험할 수 있는 천인의 품바 비빔밥 나누기, 엿판을 펼치고 누가 더 좋은 엿을 들고 있는지 경쟁하는 천인의 엿치기 등 품바의 일상도 들여다볼 수 있다. 043-873-2241. 백제문화제▲타임머신타고 과거로 ‘역사체험축제’ △부여·공주 백제문화제(26일~10월 5일)=충남 부여군과 공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60회째다. 한강 중상류 지역에서 일어나 웅진(충남 공주의 옛 이름), 사비(충남 부여의 옛 이름)로 도읍을 옮겨가며 번성했던 백제문화를 만나고 체험할 수 있다. 하늘에 고하는 ‘고천제 및 혼불 채화’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또 ‘퍼레이드 교류왕국대백제’와 ‘백제성왕 사비천도 행렬’ ‘백제인 대동행렬’ 등 참여도 하고 체험도 하는 행사가 풍성하다. 특이한 광경을 만날 수 있는 ‘매사냥 시연’도 눈길을 끈다. 부여 구드래행사장에서는 27일부터 29일까지,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다. 041-635-6980. △단양 온달문화축제(10월 2~5일)=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는 ‘온달의 기상, 단양을 물들이다’. 온달의 기상이 살아 있는 역동적인 공연,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마상공연인 ‘온달의 후예들’, 캐리커처 체험인 ‘나도 온달과 평강’, 맥적·곡아주 등 고구려 전통음식을 시연하고 맛볼 수 있는 ‘온달 저잣거리 한마당’ 등이다. 또 투호·지게지기·격구·장작패기 등 고구려 아이들의 놀이도 체험해 볼 수 있다. 043-422-3011. △서산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10월 9~12일)=조선시대로 그것도 조선시대 여인으로 태어나 떠나보는 축제다.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조선 500년 역사 속 다양한 체험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조선시대 500년 시간여행 중에서 ‘여인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시대’가 주제다. 여인 주제마당, 여인 생활공간마당, 여인심판마당, 여인 송사마당, 여인의 광장 등 특색 있는 체험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화장법으로 분장을 하는 조선절세미인, 신분별 여성의 머리장식, 신분별 복식 등 외모바꾸기 체험을 비롯해 노리개만들기·사군자·자수체험 등 생활 체험, 쌍륙놀이·널뛰기 등 놀이체험까지 다양하다. 041-669-5050. 전어구이▲가을은 ‘맛’있다 ‘먹거리축제’ △청원 청원생명축제 (25일~10월 5일)=충북 청원군 농어촌 테마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축산물 판매장, 생명쌀밥집, 숲속셀프식당 등이 마련됐다. 또 농축산물 택배주문과 판매장을 주차장 바로 옆에 조성해 접근성을 높였다. 농특산물 판매장은 60여동의 판매부스에서 8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은 청원생명쌀을 비롯해 사과·배, 인삼, 산양삼, 고추, 더덕, 표고버섯 등 다양한 농산물, 다육식물, 농산물가공식품 등을 판매한다. 또 청원생명 군고구마 체험, 생명쌀 뻥튀기 체험, 청원생명 군고구마·군밤굽기 등 ‘추억이 있는 먹거리’ 체험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043-201-5092. △서천 홍원항전어·꽃게축제(20일∼10월 5일)=충남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 열린다. 싱싱한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와 꽃게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맨손으로 전어잡기, 샌드아트, 솜사탕만들기, 룰렛이벤트, 포토존, 전통놀이, 홍원항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홍원항 위판장 일원 14개 상가는 축제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싱싱한 전어를 ㎏당 3만원(단일요리)에 제공하고, 매주 화요일은 ‘이벤트데이’로 정해 ㎏당 2만원에 할인판매한다. 041-950-4256. △보령 무창포대하·전어축제 (20일∼10월 5일)=충남 보령군 무창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가두리낚시터, 맨손대하잡기, 항·포구 카약, 독살어업,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됐다. 천수만 대하는 크기가 20∼27㎝로 우리나라 연안에서 자생하는 80여종의 새우 중 가장 크고 먹음직스러워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껍질을 벗겨 날로 먹거나 소금 불판에 구워 머리까지 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 대하와 함께 가을 진미로 통하는 전어는 ‘가을 전어에는 참깨가 서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고소한 맛이 유명하다. 보통 뼈째 썰어서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무침 등으로 먹는다. 041-936-3510. △태안 안면도대하축제(27일~10월 26일)=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항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예년보다 자연산 대하 어획량이 2∼3배 많고 축제기간도 열흘가량 길어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더욱 풍성할 전망이다. 대하 부르기 용왕제, 대하 무료시식회, 맨손 물고기잡기, 수산물 중량 맞히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백사장항에는 대하 외에도 제철을 맞은 꽃게, 전어와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이 풍성하다. 041-670-2114. 계룡군문화축제계룡군문화축제단양온달문화축제단양온달문화축제대한민국온천축제대한민국온천대축제백제문화제백제문화제영동난계국악축제영동난계국악축제영동난계국악축제음성품바축제음성품바축제음성품바축제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전어회대하무창포대하전어축제대하안면도백사장대하축제
2014.09.24 I 강경록 기자
스포츠산업 투자 펀드 200억 조성
  • [2015 예산안]스포츠산업 투자 펀드 200억 조성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내년 문화·체육·관광 부문에 대한 예산이 올해보다 10% 이상 늘어 6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창조 경제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콘텐츠·관광산업을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반을 닦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18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예산안’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3일까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내년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총 5조9772억원으로, 올해(5조4130억원)보다 10.4% 증액된다. 이 가운데 문화 예술 관련 예산은 2조3216억원이 책정됐다. 문화가 있는 날 지원(100억원), 국립예술단체 너나들이 문화여행(60억원) 등 신규 편성 예산이 이에 속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이날 박물관·미술관 등 각종 문화시설 이용요금을 할인해 줄 계획이다. 또,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약 82개 시·군·구에서는 1000여 개의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음악·영화·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관련 투자 예산은 4155억원이 배정됐다. 이는 올해(3446억원)보다 709억원 증액된 것이다. 콘텐츠코리아랩과 게임개발센터를 각각 2개씩 늘리고, 스토리창작센터를 5개 신규 설립하는 등에 쓰인다. 체육 부문 예산은 1조2947억원이 편성돼 올해(1조463억원)보다 2484억원 늘어난다. 이 가운데 평창올림픽 경기장·진입도로 건립에 2874억원을, 동계스포츠 육성 예산으로 159억원을 투입한다. 내년부터 체육시설을 개방하는 학교에게는 정부 지원금이 나간다. 이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총 51억원이다. 정부는 대도시 등 인구밀집 지역부터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국가대표 선수들의 하루 수당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1만원 오르고, 후보선수에 대한 수당(일 2만원)이 신설된다. 스포츠산업에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한다. 관광 부문 예산은 1조3413억원이 책정됐다. 이에는 △의료·마이스산업 지원 296억원 △창조관광기업 육성펀드 200억원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27억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재보수 정비 예산은 올해보다 412억원 늘려 2750억원을 배정했다. 올해 2억원에 그쳤던 경주, 공주, 부여, 익산 등 4대 고도지역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지원 예산은 내년 83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 예산안(자료= 기획재정부)
2014.09.18 I 윤종성 기자
'엄마의 탄생', 추석특집 편성..태교법부터 출산까지 '명장면 총집합'
  • '엄마의 탄생', 추석특집 편성..태교법부터 출산까지 '명장면 총집합'
  • 엄마의 탄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KBS1 임신 육아 버라이어티 ‘엄마의 탄생’이 추석을 맞아 10일 오후 7시 30분 특별한 코너를 준비했다. 스타부부들의 육아, 태교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던 ‘엄마의 탄생’이 그간의 육아 에피소드를 하나로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선 ‘엄마의 탄생’을 빛내준 아빠들의 폭소만발 사건, 사고 열전이 공개된다. 아내의 출산 과정을 함께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강원래, 임호, 염경환, 여현수. 4인 4색 아빠들의 때로는 감동적이고 때로는 얄밉기도 한 좌충우돌 태교 일기가 펼쳐진다.추석 특집 두 번째 코너에선 ‘엄마의 탄생’이 추천하는 특별한 태교법이 전격 공개된다. 그동안 다양하고 참신한 태교 비법으로 대한민국 예비 부모들의 육아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엄마의 탄생’이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태교법을 엄선한 것. 손수 만든 DIY 태담기부터 부부요가, 역아돌리기, 태교 여행 등 눈이 번쩍 뜨이는 태교 비법을 짚어준다.마지막 코너에선 그동안 ‘엄마의 탄생’을 통해 탄생의 순간을 함께한 아기들의 출산 장면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엄마의 탄생’을 통해 생후 7개월간 성장 과정을 함께 한 여현수 부부의 귀여운 만두공주 ‘지아’, 진통 시작 2분 만에 태어나 모두를 놀라게 했던 임호 부부의 4.18kg 초우량아 ‘준서’, 출산 하루 전 벌어진 교통사고를 이겨내고 건강하게 태어난 기적의 선물 ‘선’이까지. 대한민국을 감동에 빠뜨렸던 출산 순간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관련기사 ◀☞ ''내 인생의 혹'' 갈소원, 천만 배우의 연기력..''먹먹한 여운''☞ "리세도, 안녕"..故리세 발인, 힘없는 발걸음 눈물만 흘렀다☞ ''꽃청춘'' 유연석, 모델포스 출국 vs 라오스人 포스 귀국 ''폭소''☞ ''나쁜녀석들'' 박해진, 페이스오프 연기의 진수..변신을 기대하라
2014.09.09 I 강민정 기자
오렌지캬라멜, '겨울왕국' 코스프레..나나는 '울라프'
  • 오렌지캬라멜, '겨울왕국' 코스프레..나나는 '울라프'
  • ‘겨울왕국’ 코스프레 무대를 펼친 오렌지캬라멜(사진=‘쇼! 음악중심’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걸그룹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이 깜짝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렌지캬라멜은 30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나처럼 해봐요’ 무대를 선사하며 재기 발랄한 의상으로 시선을 옭아맸다. 올 초 1000만 관객을 모은 3D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콘셉트로 무대를 꾸몄다. ‘얼음공주’ 엘사 역할은 레이나가 맡았다. 리지는 동생 안나, 나나는 울라프로 분했다. 오렌지캬라멜 특유의 중독성 강한 댄스 퍼레이드도 이어졌다. 신 나는 ‘나팔 댄스’와 ‘고무줄 안무’에 이어 ‘나처럼 해봐요’의 포인트 안무인 ‘지목 댄스’ 등으로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날 오렌지캬라멜이 선보인 의상과 춤 등 무대는 ‘독특함’이 장점인 그룹의 색깔을 더욱 잘 부각했다는 평가다. 소속사 관계자는 “앞서 ‘뮤직뱅크’와 ‘쇼! 음악중심’에서 그러했듯 31일 방송되는 ‘인기가요’에서도 신선한 콘셉트의 의상과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특별한 무대를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송승헌, 中서 '제3의 사랑'..유역비와 진한 입맞춤☞ 오타니 료헤이, 패션 화보..'평범함 속 특별함'☞ '히든싱어3' 이재훈, "미션곡 연습 위해 4900원 내고 음원 받아"☞ '꽃보다 청춘' 페루 여행이 남긴 것.."청춘? 움직여라"☞ '아홉수 소년' 김영광, 한여름에 겨울 옷..'첫 촬영부터 아홉수?'
2014.08.30 I 최은영 기자
'토토로'가 건넨 우산, 함께 쓰실래요?
  • '토토로'가 건넨 우산, 함께 쓰실래요?
  •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스코트인 토토로가 등장하는 ‘이웃집 토토로’ 전시관. 주인공인 사츠키와 메이가 비오는 날 토토로를 만나는 장면을 옮겨놨다(ⓒ 타케나카 히로노부(스튜디오 EGG), 대원미디어(주) 제공).[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지난 7월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할리우드의 디즈니, 픽사와 더불어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꼽힌 스튜디오 지브리(이하 지브리)가 사실상의 해체를 발표한 것이다. 스즈키 토시오 대표 프로듀서는 “‘추억의 마니’ 이후 제작부문은 휴식에 들어간다”며 “당분간 신작 발표는 없다”고 밝혔다. 지브리가 저작권 관리 등 부가업무 외에 애니매이션 제작을 중단하게 된 것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은퇴가 결정적이었다. 미야자키 감독은 1985년 지브리를 설립한 후 ‘천공의 성 라류타’(1986)를 시작으로 ‘이웃집 토토로’(1988), ‘붉은 돼지’(1992)를 비롯해 일본 역대 최고 흥행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등 극장 개봉용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특히 ‘센과 치히로…’는 2002년 베를린영화제 금곰상과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공인받았다. 그러나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해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추억은 방울방울’을 만들었던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신작 ‘가구야공주의 이야기’가 흥행에 실패하는 바람에 지브리는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지브리의 상황을 접하고 아쉬움이 컸을 애니메이션 애호가들을 달래줄 전시가 한국에서 열린다. 오는 9월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6개월간 서울 용산구 한강로 현대 아이파크몰 6층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스튜디오 지브리 입체조형전’이다. 전시는 지브리의 명작을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게 구성했다. 지브리의 6개 대표작인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붉은 돼지’ ‘폼코코 너구리 대작전’ 등의 명장면을 현실 속에 재현해 관람객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듯한 환상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예컨대 ‘모노노케 히메’ 관에서는 야쿠르를 타고 여행을 하는 아시타카가 멀리 있는 스크린을 통해 시시신(사슴신)과 조우하는 장면이 재현된다. ‘이웃집 토토로’ 관에서는 비 내리는 날 우산을 쓰고 있는 토토로와 주인공 사츠키, 메이와의 만남 장면을 고스란히 살렸다. ‘모노노케 히메’ 전시관의 일부. 야쿠르를 타고 여행하는 아시타카의 모습이 재현됐다(ⓒ 타케나카 히로노부(스튜디오 EGG), 대원미디어(주) 제공).이번 전시는 2013년 다카하타 감독과 미야자키 감독이 동시에 신작 애니메이션을 개봉한 기념으로 일본 가마고리시의 테마파크인 라그나에서 열린 ‘지브리 가득히 IN 라그나 가마고리’ 전을 서울 전시장 상황에 맞게 재구성했다. 6개 애니메이션의 장면들을 재현해낸 전시관 외에 트릭아트와 포토존 등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소장할 수 있도록 꾸몄다.호시노 코지 지브리 대표는 “이번 전시는 애니메이션 세계를 재현한 것이라 비현실의 세계지만 ‘토토로는 정말로 있는 것이 아닐까’ ‘치히로가 일하던 공중 목욕탕이 어딘가 있을지도 몰라’라는 상상력을 한없이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관람객 스스로가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것에 큰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이런 전시가 미야자키 작품의 테마고 입체조형전에 담긴 마음이란 설명이다. 이어 호시노 대표는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지브리 세계를 새롭게 찾아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전시기간 중 휴관은 오는 추석 당일인 9월 8일과 설날인 내년 2월 19일 이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오후 7시에 입장을 마감한다. 입장료는 성인 1만 5000원, 학생·청소년 1만 2000원. 1688-6875.
2014.08.29 I 김용운 기자
'脫지상파 러시', 콘텐츠 DNA의 힘을 믿는다④
  • '脫지상파 러시', 콘텐츠 DNA의 힘을 믿는다④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비정상회담’, ‘히든싱어’, ‘잉여공주’, ‘삼총사’ 스틸 및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가 개국한 지 4년차, 케이블채널을 대표하는 tvN이 정식 출범한 지 9년차다. 2014년 현재 종편의 약진과 케이블채널의 성장에 지상파가 흔들리고 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드라마·예능 PD와 작가들이 종편과 케이블채널로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한류 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국내 기획사나 외주제작사가 이와 관련된 콘텐츠개발 부서를 론칭, 노하우가 깊은 인재를 영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 너도나도 ‘탈(脫) 지상파’의 크리에이티브를 선호하는 현상의 이유를 짚었다.>지상파가 인재를 뺏길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들과 달리 외부에서 제작되는 콘텐츠는 DNA가 확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tvN의 한 관계자는 “종편, 케이블채널에 기대하는 부분은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신선함, 지상파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과격함이다. 그 기대가 시청자도, 연출자도, 기획자도 다 똑같이 통하기 때문에 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새로운 인력이 유입돼도 뚜렷한 채널 특성과 프로그램 DNA가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할 수 있고 기존 인력과도 어우러지는데 큰 문제가 없다. 요즘 시청자들이 지상파보다 종편과 케이블에 볼거리가 더 많다고 반응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전했다.종편 4사 중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편성하고 기획하고 있는 JTBC의 경우 개국 4년차에 접어들면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월요일엔 ‘비정상회담’, 화요일엔 ‘유자식 상팔자’, 목요일엔 ‘썰전’, 금요일엔 ‘마녀사냥’, 토요일엔 ‘히든싱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의 예능프로그램이 포진해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드라마는 김수현 작가, 정우성-한지민 등 스타 라인업으로 채운 개국작을 시작으로 올해 ‘밀회’, ‘유나의 거리’ 등과 같은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는 성장까지 일궈냈다.tvN은 개국 10년을 앞두고 어느때 보다 풍성하고 꽉 찬 편성표를 자랑한다. 월화 미니시리즈가 자리잡은 지는 오래됐고, 드라마와 예능을 결합한 ‘잉여공주’가 목요일에 편성됐다. ‘응답하라 1994’, ‘응급남녀’, ‘갑동이’, ‘연애 말고 결혼’ 등으로 이어진 금토 미니시리즈는 안착했다. 여기에 대작으로 꼽히는 ‘삼총사’로 일요 드라마까지 신설했다. 비교적 약진으로 꼽힌 예능프로그램도 배낭여행프로젝트 ‘꽃보다’ 시리즈와 ‘개그콘서트’보다 낫다는 호평이 자자한 ‘코미디 빅리그’, ‘SNL코리아’ 등으로 체력을 길렀다.
2014.08.26 I 강민정 기자
특급 작가의 재회 컴백..'믿고 보는' 드라마의 힘
  • 특급 작가의 재회 컴백..'믿고 보는' 드라마의 힘
  • 배우 조인성.[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작가 열전이다. 올 하반기 안방극장의 ‘펜촉 경쟁’이 치열하다. 노희경 작가를 시작으로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임성한, 박혜련, 송지나 작가가 나란히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믿고 보는 작가들의 기대 포인트를 높이는 대목은 캐스팅이다. 이들의 대표작마다 호흡을 맞춰온 배우들이 다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작가와 배우의 ‘재회 시너지’에 작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노희경과 조인성SBS 수목 미니시리즈 ‘괜찮아, 사랑이야’의 노희경 작가는 배우 조인성과 두 번째 인연을 맺었다.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첫 인연이었다. ‘괜찮아, 사랑이야’와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꼽히는 드라마다. 이런 점에서 전혀 다른 색채의 ‘노희경 감성’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는 조인성은 호평의 대상이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작가 특유의 서정적인 감성을 전하는데 탁월한 기질을 발휘한 조인성은 ‘괜찮아, 사랑이야’로 작가의 첫 로맨틱 코미디를 발칙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조인성은 “1회부터 4회까지는 시청자들이 감을 못 잡을 것이라 예상은 했다. 하지만 불안하지 않았다. 4회 엔딩을 분수령으로 노희경 작가의 이야기가 전달될 것이라 믿었다”며 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괜찮아, 사랑이야’ 제작진은 “방송이 절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미 최종회까지 대본을 탈고한 노희경 작가의 배려, 이를 제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조인성의 책임감이 더해진 결과 작품의 진정성도 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삼총사’의 이진욱.△송재정과 이진욱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로 만난 송재정 작가와 배우 이진욱도 빼놓을 수 없는 콤비다. 지난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던 tvN 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 여행’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마니아 시청층의 탄탄한 인기를 얻었다. 이진욱은 이 작품을 계기로 연기력까지 탄탄한 배우로 거듭났고 송재정 작가는 ‘인현왕후의 남자’에 이어 판타지 장르의 대가로 꼽히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삼총사’는 두 사람에게 또 한번 의미있는 작품이다. 송재정 작가는 강점인 판타지 요소를 살린 픽션 사극으로 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진욱은 데뷔 후 첫 사극이라는 부담감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송재정 작가의 용기에 힘입어 훌륭히 소화해내고 있는 분위기다.송재정 작가를 넘어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의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까지 이진욱에 대한 제작진의 믿음은 깊다. 극중 소현세자 역으로 역사 속 인물을 연기함과 동시에 삼총사라는 상상력이 가미된 설정까지 표현해내야 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이진욱에게 맡긴 것도 그러한 신뢰 덕분이다. 실제로 제작진은 “처음부터 이진욱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었다”고 입을 모았고 이진욱 역시 “다시 만난 것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설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공개된 이들의 호흡은 합격점이었다. 훈훈한 비주얼을 앞세운 이진욱은 송재정 작가가 만든 능청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녹아있는 대본을 습득했다. ‘이진욱 표 소현세자’의 탄생이라는 호평 속에 ‘삼총사’는 평균 시청률 3%에 육박하고, 최고 시청률 5%를 넘기는 인기를 입증했다.한혜숙(MBC제공)△‘임성한 사단’의 컴백임성한 작가는 오는 10월 편성된 MBC 새 일일연속극 ‘손짓’(가제)으로 또 한번 신인들과 손을 잡는다.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오로라공주’ 등 작품마다 신인 배우를 중심으로 캐스팅을 완성한 임성한 작가는 ‘손짓’에서도 강은택이라는 남자 신예를 주인공으로 발탁했다.‘신인 등용문’으로 불리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는 그와 인연을 맺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기도 한다. 일정 조율 문제로 출연은 성사되지 못했지만 ‘신기생뎐’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수향도 여자 주인공으로 거론됐다. ‘인어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보석비빔밥’ 등 무려 4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배우 한혜숙, ‘왕꽃 선녀님’, ‘보석비빔밥’, ‘신기생뎐’으로 인연을 이은 배우 한진희는 출연을 확정했다. 이외 배우 정혜선, 임채무도 임성한 작가의 러브콜을 받고 출연을 결정했다.이들 중견배우는 ‘임성한 사단’이라 불릴만큼 그와 쌓은 신뢰가 깊다고 알려진다. ‘막장 드라마’라고 불릴 만큼 강하고 자극적인 색채를 띠는 임성한 작가 작품을 이해하고 믿어준 이들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에게 이야기가 집중되는 미니시리즈와 달리 일일연속극은 가족 이야기가 중심에 있다. 중견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임성한 작가의 스타일을 잘 아는 중견배우들은 작품에 큰 힘을 보탠다.박상원(KBS제공)△송지나와 박상원송지나 작가는 오는 12월 KBS2 새 월화 미니시리즈 ‘힐러’로 돌아온다. 한국 드라마 역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회자되고 있는 ‘모래시계’의 작가라 그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현재 배우 유지태와 박민영, 지창욱이 캐스팅을 확정 지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근 배우 박상원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박상원은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대망’, ‘태왕사신기’에 연이어 출연해 송지나 작가에게 익숙한 배우로 꼽힌다. ‘모래시계’,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배우 최민수도 함께 거론됐지만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K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작가의 필력을 더하는 힘은 이야기를 전달해줄 배우들에 대한 신뢰에서 나온다. 작가와 배우끼리도 그러한 힘을 주고받지만, 이들과 일하는 스태프, 지켜보는 시청자 모두 콤비로 유명한 작가와 배우에 거는 믿음이 기본적으로 있다. 송지나 작가 역시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탄탄한 캐스팅과 필력으로 웰메이드 작품을 완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08.19 I 강민정 기자
산이 깊어 아픔도 깊어라…전북 장수 여행
  • 산이 깊어 아픔도 깊어라…전북 장수 여행
  • 토옥동계곡[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7일)가 지나 모기도 털갈이한다는 처서(23일)가 코앞이다. 이제 여름 끝자락을 붙들고 있는 눚더위가 초가을과 기싸움에 들어갈 터. 때아닌 가을장마가 싸움을 부추긴다. 여행하기 참 어정쩡한 그런 날이다. 그래도 이번 여름여행의 막차를 탈 준비를 하고 있다면 전라북도 장수는 어떨지. 장수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먹을 것과 볼 것이 많은 곳이다. 그래서 찾아가 봤다. 들어는 봤지만 도대체 어디인지 모르는 장수로 말이다. 찾아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다. 대전-통영을 잇는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남행하다 보면 무주를 지나 백두대간의 덕유산국립공원 아래가 장수다. 지금은 대전~진주 간,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가 뚫려 교통요지로 변했지만 얼마 전 까지만 하더라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오지였다. 그것도 ‘오지 중의 오지’. 무주·진안과 뭉뚱그려 ‘무진장 오지’로도 통했다. 하지만 곳곳에 깊은 계곡과 문화유산 등이 산재해 느릿한 여정을 즐기기에 알맞다. 특히 사과와 한우의 고장으로 9월 초(6~8일)에는 축제도 열린다.토옥동 계곡 상류는 등반로를 오랫동안 통제한 덕에 수려한 경관을 유지하고 있다.△산의 깊이만큼 아픔도 깊어라 ‘토옥동계곡’장수군 계북면에 있는 토옥동계곡은 비교적 덜 알려진 계곡이다. 남덕유산(1507m)과 삿갓봉(1410m) 사이로 깊숙이 뻗어 있다. 길이는 대략 7㎞. 웅장한 규모는 아니어도 20여개의 지류와 크고 작은 소, 폭포가 이어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위골짜기다. 계곡 물길을 따라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숲 터널이 이어지는데, 오를수록 가팔라지고 좁아져 길을 잃기 십상이다. 또 남덕유산은 거창·함양 쪽으론 경사가 완만하지만 서북쪽인 장수 쪽으론 급경사를 이루는 지형이다. 산이 깊고 험한 만큼 아픔도 많이 깃든 골짜기다. 삼국시대엔 백제·신라의 경계를 이루며 영토 다툼의 격전장이었다. 수림이 울창해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골마다 숯가마가 들어섰고 해방 이후까지 대량 벌목이 자행됐다. 을사늑약(1905) 때는 호남 일대에서 분연히 일어선 의병이 왜병과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한국전쟁 땐 빨치산 활동의 거점이기도 했다. 이곳 주민들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거창으로 갈 땐 월성재를 넘어 걸어 다녔다고 한다. 계곡 아름답고 숲이 울창해도, 지금은 안전상 등산로를 폐쇄해 산행이나 트레킹을 할 수는 없다. 다만 계곡 들머리(송어양식장 주변) 물길에 들어가, 찬물에 손발 담그고 물소리를 들으며 쉬는 건 허용이 된다. 그래도 수영과 취사는 금지다. 토옥동 경치의 시작은 본디 양악저수지 댐 밑 용연정과 용소 일대부터였다. 명주실에 돌을 달아 던지면 실꾸리 두세 개가 들어갔다는 깊은 소가 용소인데, 지금은 탁한 물과 행락객에 눈살을 앓고 있다. 방화동계곡을 끼고 오르다 보면 하늘에서 쏟아 붓는 듯한 방화폭포를 만날 수 있다. 높이 110m의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아름다움과 신비함은 물론, 지금껏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시원한 물줄기가 모습을드러낸다. 방화동계곡은 주변자연수림과 길게 굽이쳐 흐르는 물길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금강과 섬진강의 발원지 ‘장안산’장수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계곡은 장안산(1237m)에 있는 방화동계곡과 덕산계곡이다. 198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장안산은 크고 작은 계곡 26곳과 윗용소·아랫용소 등 연못 7곳, 지소반석 등 14개의 기암괴석에 약수터 5곳을 안고 있다. 서북쪽으로 금강, 서남쪽으로 섬진강, 동남쪽으로 낙동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다. 백두대간 자락인 인근 영취산 정상에서 출발하는 금남과 호남 정맥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장안산에는 여름나기 좋은 곳들이 여럿 있다. 방화동가족휴가촌은 장수 최고의 피서지 명소로 꼽히는 곳. 해발 500m가 넘는 고지대에 있고, 덕산계곡과 울창한 숲을 끼고 있다. 특히 덕산계곡 용소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트레킹 코스로 그만이다. 계곡을 따라 짙은 녹음이 드리운 보드라운 흙길이 이어지고, 가파른 바위 위에는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주차장에서 용소까지는 2.5㎞. 영화 ‘남부군’에서 이현상 휘하의 빨치산 부대가 1년 만에 처음으로 옷을 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 바로 이 용소다. 용소는 윗용소와 아랫용소가 있는데, 물놀이하기는 수심이 깊지 않은 윗용소가 적당하지만, 그윽한 풍광이나 서늘한 기분은 아랫용소가 훨씬 낫다.방화동계곡은 가족피서지로 유명하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끄는 오토캠핑의 명소로, 장안산 아래 울창한 숲과 완만하게 ‘S’자를 그리며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오토캠핑 전용 야영장이 들어서 있다. 휴양촌 위쪽으로는 장안산에서 흘러내린 덕산계곡이 울창한 원시림과 기암괴석을 품고, 가족휴양촌과 함께 자리한 자연휴양림에는 산림문화휴양관, 산막 형태의 숲 속의 집 등이 있어 쉬어갈 수 있다. 주씨집성촌이 있는 주촌마을 바로 옆에 있는 논개생가.△신내 나루의 물까지 향기롭구나 ‘논개사당’장수는 논개가 태어난 고장답게 논개사당(의암사), 논개생가, 주촌민속마을 등 논개와 관련된 유적지가 많다. 논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인물. 선조 26년(1593) 6월, 논개는 최경회 장수현감을 따라 2차 진주성 싸움에 참전했다가 성이 함락되자 기생으로 가장해 왜군 승전연에 참석, 왜장 게야무라 로구스케와 진주 남강에 투신했다. 먼저 논개사당을 찾았다. 입구에서 사당으로 들어가는 계단을 올라 외삼문인 숭앙문에 들어서니 전면의 산봉우리 자락에 휘광문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안 충의문을 지나면 지방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된 의암사가 우뚝 서 있다. 처마엔 1955년에 쓴 함태영 부통령의 친필 현판이 걸려 있고, 영정각 안에는 고고한 자태의 논개 영정이 있다. 영정 앞에 서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유교사회에서 기녀라는 신분을 갖고 있던 논개는 보수적인 지배계급에 의해 편견의 대상일 뿐이었다. 장수는 그런 그녀를 더 애닯게 여기는 것 같다. 비록 죽어서라지만 그녀를 기리기 위한 아름다운 사당은 그나마 위로가 된다. 신분도 계급도 따지지 않고 이제는 누구나 그 사당에 올라 그녀를 추모할 수 있다. 마치 논개의 성처럼 붉은색의 사당이 의암호 주변에 우거진 나무의 초록빛과 대조돼 더욱 빛을 낸다. 사당 꼭대기까지 오르려면 3층 높이의 계단을 타야 하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의암호의 풍광이 수고스러움을 잊게 한다. 주씨 일가가 모여 살았던 주촌마을에는 아직도 논개생가가 남아 있는데 너와를 척척 얹은 기와집이 오순도순 모여 있어 구경하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방화동가족휴가촌 전경. 전국 8대 종산에 속하는 장안산 기슭에 조성되어 있다. 장안산 계곡과 덕산 용소로 이어져 있으며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관광지다(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여행메모△가는길=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대전-통영고속도로의 장수분기점을 거쳐 익산-포항고속도로의 장수나들목에서 빠져나오면 된다. △볼거리=장수에서는 해마다 고장의 명품특산물축제인 ‘장수한우랑사과랑 축제’를 연다. 올해로 여덟 번째. 천고마비의 계절을 여는 레드푸드의 향연이다. ‘한우로 전하는 사랑! 사과로 건네는 향기!’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장수군 의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29일 오전 10시 도시민들의 농경문화 체험행사인 ‘쌀 사랑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한우랑 사과랑 가요제’, 한우먹이인 곤포를 이용한 ‘제2회 전국 한우곤포 나르기 대회’, 사라졌던 무형 문화유산을 복원한 ‘깃절놀이’ ‘마당놀이’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잠잘곳=야외수영장이 딸린 리조트 타코마장수촌(7~8월 성수기·주말 12만원부터, 그외에 비수기·평일 9만원부터·063-353-8200). 양악마을체험관(가족방 8만원부터·063-352-3313). 방화동가족휴가촌 오토캠핑장(나무데크 사이트 30곳 등 텐트 50동 가능·데크 1일 대여 1만 5000원·당일 선착순·063-353-0855)△먹을곳=장수군청 앞 농특축산물 로컬푸드직매장의 장수한우명품관(063-352-8088)은 무항생제 장수한우를 저렴하게 사서 구워먹을 수 있는 깨끗한 식당. 토옥동계곡 양악송어장(063-353-1215)의 송어회·산천어회, 산서면 소재지 산서보리밥집(063-351-1352)의 보리밥·묵국수.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 장수군 수분리 마을 신무산 자락 해발 780m에서 솟아 대전과 충남북 주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백제의 옛 도읍지인 충남 공주와 부여 등 한반도의 허리를 흐르다 전북 군산과 충남 서천을 잇는 금강하구둑에서 마침내 서해 품에 안기며 398㎞에 이르는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방화동가족휴양촌. 전국 8대 종산에 속하는 장안산 기슭에 조성되어 있다. 장안산 계곡과 덕산 용소로 이어져 있으며 울창한 수림과 맑은 물이 조화를 이룬 천혜의 자연관광지다. 특히 방화폭포와 방화동 계곡은 주변자연수림과 길게 굽이쳐 흐르는 물길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주씨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주촌마을’. 주논개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토옥동계곡에서 늦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 있는 피서객들. 토옥동계곡은 길이는 대략 7㎞로 웅장한 규모는 아니어도, 20여개의 지류와 크고 작은 소, 폭포가 이어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위골짜기다.토옥동계곡에서 늦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 있는 피서객들. 토옥동계곡은 길이는 대략 7㎞로 웅장한 규모는 아니어도, 20여개의 지류와 크고 작은 소, 폭포가 이어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위골짜기다.토옥동계곡에서 늦여름의 무더위를 피하고 있는 피서객들. 토옥동계곡은 길이는 대략 7㎞로 웅장한 규모는 아니어도, 20여개의 지류와 크고 작은 소, 폭포가 이어지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위골짜기다.29일부터 31일가지 3일간 열리는 ‘한우랑 사과랑 축제’(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토옥동계곡장수한우
2014.08.19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집보다 상가에 돈이 몰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집보다 상가에 돈이 몰린다-사내유보금과세 투자막는 ‘대못질’-‘팔팔’한 복제약 원조를 누르다-쩔쩔매던 정치거물들 ‘운명의 날’-현대중공업 2Q 영업손실 1.1조원△종합-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강직한 조사통’-“제조업 3년 안에 혁신하겠다”-대형주 쓸어담은 外人···코스피 3년 만에 가장 높이 날았다-복제약은 리베이트 주범?△정치-거물급 상대후보 견제 ‘수원벨트’ 출동 최다-여야 자체조사 살펴보니 ‘9곳 혼전’-박대통령 ‘불편한 휴가’ SNS 메시지△경제-마냥 웃지못할 경상수지 28개월 연속 흑자-한중FTA 과속 땐 ‘소탐대실’-“성장없이 고용만 늘어···소득 하향평준화 우려”△금융-삼성의 ‘창’이냐 현대의 ‘창’이냐-카드사, 자체 공인인증수단 만든다-근저당권 담보범위 2금융권서도 확인 가능-신용카드 포인트 개선안 ‘반쪽 전락’△산업-폭증하는 수입차, 소비자 불만도 폭등-‘억’소리 나는 TV 전쟁-플랜트 부진에 원高 직격탄-삼성전기 중국 공략 TF 띄운다-대우조선해양, 세계 3위 英 방산업체 경영진단-가짜석유 유통조직 적발-명퇴 비용부담···KT 8000억 순손실-“재난망 구축비용 최대 2.1조원 든다”-의료증명서 발급도 집에서 편리하게-추락하는 롯데마트···비상경영에도 ‘비상’-500ml 작은생수 인기 봇물-롯데백화점, 중기전용 편집매장 오픈△ICT-비용 저렴하고 성능 뛰어난 ‘공개소프트웨어’ 대세-함재경 레드햇 대표 “공개SW 활성화 불쏘시개 되겠다”△성공異야기-전시문화사업 대부서 디지털교육 선구자로···박기석 시공테크 회장△엔터테인먼트-‘할리우드’보다 ‘찰리우드’ 합작-빨간 girl 현아-심은경 ‘노다메 칸타빌레’ 여주인공 확정△컬처-선입견 없이 현지인 이해해야 ‘참여행’-진지해진 ‘광수생각’-왕서방 불러들이는 ‘치맥의 힘’-거품경제, 진동만 눈치채도 붕괴 막는다-할부냐 일시불이냐···뇌는 어떻게 결정할까△골프&스포츠-김효주 상금왕 굳히기 나선다-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리더 만들어라-손흥민 “AG 나가 우승하고 싶다”△마켓-증권株 ‘늦기 전 베팅 VS 기대 지나쳐’-발목잡힌 네이버·다음-‘최경환 수혜’ 유통株도 꿈틀-김기범 대우증권 사장 전격 사임△증권-요우커 1000만시대 눈앞···여행·레저株 주목-“중국 내수 1등주에 투자”-가치주펀드 후발주자들 “한국밸류·신영 게 섰거라”-2분기 외환마진 거래 ‘최저’-저금리에 딱···도이치 인프라펀드 상륙-이통株 실적 악화에도 강세-2Q 외환마진 거래 ‘최저’-PC·아이폰 부품株에 주목해야-높은 금리에 정부지원까지···회사채 ‘기지개’-“증권분석사 시험, 애널리스트에 도움”△글로벌마켓-美·EU ‘신규제재’ VS 러 ‘농산물 수입금지’-일자리 넘치는 일본 ‘즐거운 비명’-스마트폰 새 전쟁터는 ‘인도’-레노버의 공주 ‘경영수업’-서아프리카 덮친 ‘죽음의 바이러스’-중국-미국 사이버전쟁에 MS 등 터지네-바이두, 구글 따라 스마트카 개발△사회-사이버대 졸업생 응시는 안돼요···돼요, 돼?-자사고 폐지 반대 동문회까지 가세-자수 양회정 “5월 24일 유병언 마지막 봤다”-과적 화물차 최고 500만원 벌금-‘짝퉁 명품’ 반은 샤넬△부동산-‘초미니 재개발’이 뉴타운 대안 될까-서울시 “임대주택 공급확대 효과 있어”-‘長수명 아파트’ 기준 500->1000가구로 변경-내곡지구 공공분양 아파트 SH공사, 381가구 공급
2014.07.29 I 정병묵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3無정책 편의점 '위드미'창업 열풍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로열티없고 24시간영업 안해도 중도해지 위약금 없는…편의점 ‘위드미’창업 열풍-‘제2롯데월드’ 9월 개장 강행-“투자자 방문 안받아요”주주가치 외면하는 상장사-LTV·DTI완화 다음달부터 적용-줄어드는 쓰레기…체감경기 시들△종합-추경호 국무조정실장/위기해결사 ‘규제개혁’스트라이크 던질까-사설/담합 입찰로 드러난 호남고속철도 공사-사설/노동시장 왜곡 바로잡을 방안 시급하다-위드미 창업설명회“은퇴 후 편의점 낼까” 50~60대 북적△종합-체감심리로 본 우리경제 현주소?-주가 급변동 문의해도 “모르겠다”△정치-野단일화 후 서울 동작을 민심 르포/나경원 지지자 “야합”VS 노회찬 지지자 “견제”-여론전문가가 꼽은 재·보선 3대 관전포인트-청와대 워치/대통령의 여름휴가△경제-호남고속철 입찰담합 건설사에 과징금 4355억원-세종풍향계/돌아오는 주형환…떨고있는 기재부-한전 “훈련도 실전처럼…전력수급 이상無”△금융-LTV·DTI완화 주택매매 엇갈린 반응 수요자 “매입찬스” 자산가 “매도호기”-피싱 대출사기 피해액 환급 빨라진다-은행분쟁예방협의회 8월 출범-소송없이 2~3개월내 수령 금감원 특별법 내일 시행△산업-국산·수입차 “연비검증 못믿겠다” 이구동성-10대 그룹 현금성 자산 149조원-현대제철 설비 매각…컬러강판시장 지각변동-갤럭시탭S써봤더니…동영상 자주 봐도 배터리 든든-삼성 소비자용 SSD 月판매 70만대 돌파△산업-동부CNI, IT솔루션 유통까지 매각하나-LG CNS ‘스마트 조명’전력 사용 40%줄여주네-컴투스 ‘웃고’ 엔씨소프트 ‘울고’△산업-SPA브랜드 ‘강남2차대전’-여름 과일 지형도 바뀐다-인터뷰/김대식 위드미 개발총괄부장 “상생이 돈 벌수 있는 모델이다”-토종브랜드 세종호텔, 특1급 승격△자동차-시니어 운전자 고급車시장 ‘큰손’으로-외모도 파워도 ‘상남자’/한국 닛산 인피니티 Q50하이브리드 시승기-토크·마력 높은데, 내차는 왜 힘 못쓰지?△중기·제약-고급 바닥재 ‘이름표’붙여주오-차기철 바이오스페이스 대표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시장 개척할 것”-“제2개성공단 위해 北나선특구 방문 추진”-유진로봇이 개발한 유아자전거 ‘1위 질주’△문화-정경화 대관령국제음악제 공동예술감독 “바이올린은 내 목소리...만 번을 다시 태어나도 활 잡을것”-러시아 국립아이스 발레단 ‘잠자는 숲 속의 공주’공연△문화-티켓공룡(인터파크)빠진 ‘공연 통계’…갈길 멀다-이데일리 문화대상/고음악 대가 ‘지히스발트 카위컨 리사이틀’-대공황 피해 ‘환상’으로 도피한 가족/연극 ‘유리동물원’△골프&스포츠-이보미 짜릿 역전승-박인비 ‘구국의 버디’-아픈만큼 무서워진 황연주…현대건설 8년만에 V-정대현 ‘위기관리 넘버원’△대학&교육-2015년도 대학수시전형전략은 경기·단국·한양대 논술중심전형 ‘수능점수’안 봐-저녁 술 한잔 대신 아이 학교로…‘프렌디’어렵지 않아요△마켓-내친김에 박스권 탈출…기업실적이 열쇠-주간 펀드시황/배당주펀드 그나마 선방-생산·고용지표·FOMC회의…美 증시 바쁜 한주△증권-한여름에 펄펄 끓는 보일러株-“고객 수익률 낮으면 수수료 적게 받아요”-SK하이닉스 6.7%하락…“저점 매수 기회로”-인터뷰/현대강소기업펀드 운용하는 이강국 수석매니저-인터파크INT ‘비실’ 실적부진 전망에 이달 7%하락△글로벌마켓-언론 제독 꿈꾸는 머독…타임워너 인수 재도전-구글, 올들어 23개 기업 삼켰다-김기자의 실리콘변두리 인터넷없이 채팅 ‘파이어챗’-닛산도 에어백 결함 리콜-글로벌 대형은행 銀값 조작 걸렸다-‘모기지 부실판매’골드만 벌금 1조3000억원△오피니언-목멱 칼럼 ‘원격의료는 정말 필요한가?’-생생 확대경 ‘보고펀드-LG 맞소송’에 대하여-기자수첩 ‘제2롯데월드’논란…서울시 책임없나△피플-백남선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장 “환자와의 소통이 의료한류의 시작”-박지성 결혼-그린버그 베어스턴스 전 회장 타계, 말단서 CEO까지 오른 ‘월가의 전설’-우리회사 최강동호회 “중국·일본 직원들과 축구실력 겨뤄요”△사회-‘兪 미스터리’…양회정만 알고 있다. 유병언 풀리지 않는 ‘4대 의혹’-행복은 소득순… 여행은 둘이서…-장남은 ‘깃털’ 차남이 ‘몸통’ △부동산-연소득 6000만원 이하면 최저 2%대 ‘디딤돌’대출 가능-‘재건축→일반아파트’로 규제 완화 약발 확산-청약접수 2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분양시장 썰렁
2014.07.27 I 양희동 기자
이진욱 주연 '삼총사', 왜 '100억 대작'이라 불릴까
  • 이진욱 주연 '삼총사', 왜 '100억 대작'이라 불릴까
  • ‘삼총사’ 티저.[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100억 대작.’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 이 드라마를 수식하는 말 중 가장 와닿는 기대작다운 스케일은 ‘100억 대작’이었다. ‘삼총사’는 최근 티저 영상을 통해 베일을 벗기 전까지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몸집 큰 작품으로 알려져왔다.‘삼총사’는 1,2,3 시즌으로 나눠 방송되는 드라마다. 한 시즌 당 12회가 편성돼 있다. 쉽게 비교해 36부작 드라마를 만드는 셈이다. 퓨전 사극이라는 장르의 유사함과 비교해, ‘공주의 남자’ 정도 분량으로 제작되는 드라마다. 100억원 넘게 투입된 드라마 ‘감격시대’가 24부작이었으니 지상파 작품과 비교해 스케일은 작지만 웬만한 16~20부작 미니시리즈 제작비를 생각하면 절대 적지 않은 규모다.‘삼총사’는 왜 100억이나 들어간 대작일까. 일반적으로 제작비를 차지하는 가장 큰 비중은 배우들의 출연료와 작가료 등이다. ‘공주의 남자’, ‘감격시대’, ‘삼총사’ 등과 같은 사극의 경우 세트 제작비에도 만만치 않은 비중이 할애된다. 해외 로케이션이 필요할 경우, 제작비는 훌쩍 늘어난다.‘삼총사’는 이러한 경우에 꼭 들어맞진 않는다. ‘부르는 게 값’인 한류스타 급 라인업은 아니다. ‘K밴드 한류’를 이끄는 정용화가 주연배우 라인업을 채우고 있지만 배우로서 인지도는 아직 부족하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중국 로케이션 촬영 정도가 제작비를 차지하는 가장 큰 비중이라는 게 드라마 관계자의 귀띔이다.‘삼총사’ 소현세자 역 이진욱 티저.대신 ‘삼총사’는 웰메이드의 기초공사를 다지는데 제작비를 집중했다. 세 시즌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이고, 이야기 소재의 참신함, 장르의 특수성 등이 화면에 제대로 표현돼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라 적지 않은 액수가 투입됐다. 지상파 촬영 시스템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카메라, 조명, 오디오 등 촬영 장비와 인력 구성 등 드라마 현장을 완성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가 진행된 셈이다. tvN은 “‘계획된 시즌제’라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철저하게 준비된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비치고 있다. 실제로 16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배우들의 의상부터 살짝 엿보인 배경 장소 등 세련된 영상미와 감각적인 편집이 돋보인 제작진의 노력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배경은 조선 인조 시대. 소현세자의 삶을 둘러싼 비극적인 역사가 줄기다. 소설에 녹아있는 낭만적인 픽션에 우리나라 역사 속 실제 이야기가 버무려질 전망이다. 인조의 장자인 소현세자(이진욱 분), 그의 호위 무사 허승포(양동근 분), 강원도 무인 출신의 열혈 초보 무관 박달향(정용화 분)이 삼총사 멤버로 조선과 명청 교체기의 혼란했던 중국을 오가며 펼치는 활약상을 담는다.‘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으로 호흡을 맞춘 송재정 작가와 김병수 감독이 함께 하는 세 번째 작품이다. 오는 8월 17일 첫 방송되며, 매주 일요일 주 1회 방송된다.‘삼총사’ 박달향 역 정용화 티저.
2014.07.18 I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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