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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아트워크 특별전' CGV청주지웰시티서 개최
  • '디즈니 아트워크 특별전' CGV청주지웰시티서 개최
  • CGV청주지웰시티내 디즈니 아트워크 특별전 전시 모습[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겨울왕국’의 국민 캐릭터 엘사와 안나 공주가 CGV청주지웰시티를 찾는다.CJ CGV는 7일부터 8월말까지 CGV청주지웰시티에서 ‘디즈니 아트워크 특별전’을 개최한다. 자매의 따뜻한 우정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 엘사와 안나 공주,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 ‘백설공주’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을 비롯해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 80년간 디즈니를 대표했던 캐릭터들이 대거 전시된다. 이 캐릭터들은 다양한 일러스트레이션, 컨셉 아트 등으로 제작돼 영화관을 찾는 아이들은 물론 성인 관람객들까지 동심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관람은 무료다.전시된 디즈니 아트워크들은 극장 내 위치한 영화 상품 편집샵 CGV씨네샵을 통해서도 판매한다. 페이퍼 포스터 뿐만 아니라 데코레이션 소품, 아트 토이와 피규어 등 다양한 소장품들이 준비돼, 아트 갤러리를 찾은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 디즈니 콜렉터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즈니아트워크 특별전을 기념한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회 기간 중 CGV청주지웰시티를 찾는 유치원, 초등생, 중학생은 모든 2D 일반영화를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디즈니 캐릭터를 직접 그리는 ‘디즈니 DIY((design-it-yourself) 이벤트’도 있다. 여기서 선정된 최종 우승자는 CJ월디스 여행 플래너가 직접 디자인한 홍콩 디즈니랜드 3백만원 여행 바우처를 상품으로 제공받는다. ▶ 관련기사 ◀☞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윤도현, "고교 체험 설레더라"☞ 이은하, 김나영과 ''트로트의 연인'' OST서 듀엣☞ 김명민, 헌법재판소 홍보대사.."높은 신뢰를 받고 있어 선정"☞ ''마마'' 최송현, 긴 머리카락 싹둑.."CEO 캐릭터 위해..새로운 결의"☞ [단독]윤아, ''한국의 노다메'' 최종 낙점..첫 타이틀롤 꿰찼다
2014.07.07 I 고규대 기자
청정한 산사에서 더위도 잊고 세상 번뇌도 잊고
  • 청정한 산사에서 더위도 잊고 세상 번뇌도 잊고
  • 템플스테이는 여름이 제격이다. 시원한 산사에서 더위와 세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눈을 감고 있으면 절로 심신이 치유된다(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7월을 맞아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산속 고요한 곳에 자리잡은 사찰에서만큼은 무더위가 힘을 쓰지 못한다. 사찰 주변의 신록과 시원한 산바람에 더위가 밀려들어올 틈이 없어서다. 무엇보다 사찰의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게 해준다. 더위와 함께 세상의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사찰이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에 맞춰 올 여름 여러 사찰의 템플스테이 중 추천할 만한 프로그램들을 4일 소개했다. ◇다 같이 놀자, ‘동심맞춤 템플스테이’충남 공주 마곡사는 29일부터 31일, 8월5일부터 8일, 8월12일부터 14일까지 3회에 걸쳐 ‘수리수리 어린이 여름캠프’를 선보인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마곡사의 템플스테이는 템플스테이 기간 중 물놀이를 비롯해 만다라 명상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최초로 청소년수련활동인증을 받은 경북 성주 심원사에서는 ‘검정고무신 동심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가야산 생태학습·트레킹은 물론, 역사문화탐방(해인사 소리길, 대장경 로드)프로그램으로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전남 영암 도갑사에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너, 나, 우리 같이 놀자!’템플스테이를 연다.불교문화체험과 숲속놀이, 캠프파이어, 스님과의 대화로 더욱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한다.◇함께 해서 더욱 즐겁다! ‘가족사랑 템플스테이’강원 인제 백담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가족과 함께 하는 숲 명상’을 마련했다. 자비명상, 돌탑쌓기, 맥놀이, 마음 나누기를 통해 만해 한용운의 정신이 서려 있는 백담사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대구 동화사는 26일부터 27일까지 오직 가족 참가자들만 받는 ‘가족들의 소소한 행복여행’을 준비했다. 가족등 만들기, 촛불명상, 말 없는 대화 등 가족간의 소통과 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충남 공주 갑사에서도 가족 템플스테이를 표방한 ‘용솟음! 여름캠프’가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용문폭포 포행과 계룡산 트레킹을 통해 가족간의 우애를 보다 돈독히 할 수 있다. ◇내 마음이 들리니, ‘명상 템플스테이’번잡한 생각을 비우고 참 나를 만나는 시간을 위한 명상 템플스테이도 있다. 명상과 힐링을 주제로 서울 구기동의 금선사에서 여름캠프 ‘오감통통 종횡무진’이 진행된다.경기 화성 용주사에서는 ‘쿨(Cool)여름 휴(休)’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로 진행한다.명상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한국불교사업단 측은 “보다 다양한 여름 템플스테이에 대한 내용과 참가 신청방법은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7.05 I 김용운 기자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 도 닦으로 왔소? 시름 덜러 왔소!
  • 계룡산 북쪽 들머리에 있는 상하신 계곡. 등산객들이 너럭바위에 앉아 굽이치며 흐르는 옥류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다. 상하신계곡은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계룡산은 풍수지리상 우리나라 4대 명산에 꼽힌다. 산줄기와 물줄기가 태극 형상으로 서로를 휘감아 흐르는 ‘산태극 수태극’의 지세라 했다. 신령스러운 풍수로 계룡산의 위엄과 신비로움은 외경심을 불러일으켰고 신앙의 대상으로까지 비쳤다. 그래서일까. 전국의 수많은 ‘점집’ 도사들은 계룡산에서 ‘도’를 닦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린 도사가 지금도 계룡산에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계룡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주변의 점집은 물론 도사들까지 사라졌다. 하지만 계룡산을 찾을 이유는 또 있다. 수려한 산세와 쪽빛처럼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바로 그 이유다. 계룡산 계곡은 동학사·갑사·신원사계곡을 포함해 모두 7곳. 이번 여행길에 찾은 계룡산계곡은 계룡산 북쪽 상신탐방지원센터의 상하신계곡. 비교적 덜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도 뜸한 곳이다. 가슴 속 절절한 울림이 미련처럼 남았다면 이번 기회에 찾아보길 바란다. 신록이 짙푸러가는 6월의 계곡길. 물소리 청아한 계곡길과 새소리·바람소리 한적한 치유의 산길을 걸어보자. 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계룡산을 오르는 북쪽 관문, 상신마을 계룡산을 오르는 길은 크게 네 갈래다. 산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에서 계룡산을 오른다. 들머리에는 유명한 절집들이 있다. 동쪽으로 비구니 절집인 동학사가 있고, 서쪽에는 갑사가 듬직하게 앉아 있다. 또 남쪽에는 계룡산 산신령을 모신 신원사가 터를 잡고 있다. 모두 내력이 만만찮은 절집이다. 그래서인지 들머리 입구에는 시주(입장료)를 받는다. 계룡산이 국립공원이거니와 절집들도 국보급이기에 보존을 위한 조치라고 한다. 하지만 북쪽 들머리엔 절집이 없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절터만 남았다. 당간지주만 덩그러니 남아 과거 큰 절이 있었다는 것을 짐작케 할 뿐이다. 절터가 있는 곳은 상신마을. 마을에는 과거 석조물 조각들이 흩어져 있었고, 그중 ‘구룡사’라고 쓰인 기와가 발견돼 구룡사 터로 추정하고 있다. 백제 후기나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구룡사는 넓이로 봐서 당대 제법 규모가 컸던 대찰로 추측하고 있다. 구룡사지가 있는 곳은 상신마을이다. 산천으로 둘러쌓인 전형적인 동천(洞天)부락이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산줄기에 기대고 물길에 안기어 삶의 터전인 ‘마을’을 이루며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마을에서 볼 때 산줄기는 울타리이자 경계고, 계곡은 젖줄이며 마을의 중심이다. 계룡산의 주 봉우리 중 하나인 삼불봉이 동북 양방으로 뻗으면서 첩첩이 산맥으로 둘러싸여 형성된 천혜의 요새 같은 마을이다. 계룡산 주변 마을들이 동·서·남쪽으로 동학사, 갑사, 신원사, 신도안 등이 종교적 색채를 띠며 발전했다면, 상신마을은 산신당·장승·선돌 같은 토속적 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마을 입구 소나무 아래에서 마주치게 되는 나무장승과 솟대가 이를 증명한다. 이곳 장승과 솟대는 금실 좋게 새끼로 묶여 있다. 마을에선 정월 대보름 전날인 음력 열나흗날에 장승제를 올린다. 장승을 지나 마을 쪽으로 좀더 들어가면 밭고랑에 머리끝이 삐죽한 입석이 하나 서 있다. ‘신야춘추 도원일월’(莘野春秋 桃源日月), 마을 들판이 계절을 따라 평화로운 게 도원 같기를 바란다는 그 뜻은 사람들의 마음을 새겨 놓은 듯하다. 상신마을 들머리에 위치한 장승고 솟대. 특이하게도 장승과 솟대를 새끼로 묶어 두었다.◇구룡의 전설이 담긴 곳, 상하신계곡 상신리계곡은 ‘이곳이 절터’임을 알리는 당간지주를 거쳐간다. 마을 끄트머리 상신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 삼아 오른다. 이 계곡을 끼고 오르는 등반 코스는 남매탑과 금잔디고개 등 계룡산 명소에 가장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기 그지없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고 편의시설도 없으니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을 탓할 수도 없는 일. 상신탐방지원센터에서 10여분 발품을 팔자 숲에 묻힌 계곡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풍광이 수려한 계곡에는 어김없이 ‘구곡’(九曲)이 있기 마련. 상하신계곡도 ‘용산구곡’(龍山九曲)을 품고 있다. 1곡 심용문을 시작으로 은룡담, 와룡강, 유룡대, 황룡암, 활룡소, 운룡택, 비룡추, 신룡연이 계곡을 따라 줄줄이 이어진다. 구곡은 조선시대 문신 권중면이 일제강점기 때 관직을 버리고 계룡산 자락으로 들어와 바위에 글을 새겨 만든 것. 그는 용이 태어나 승천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아 국권 회복을 염원했다. 계룡산자락 계곡 중 가장 빼어나다는 ‘마제소’(말제툼벙)도 이곳에 있다. 마제소는 용산구곡 중 5곡인 황룡암(黃龍岩·용이 공부가 무르익어 여의주를 얻는다)이 있는 자리다.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 없이 이어진다. 자그마한 폭포 아래 수정처럼 맑은 소(沼)는 호수처럼 보인다. 숲 그늘 아래 너럭바위에 앉아 잠시 지친 걸음을 쉰다. 너럭바위를 타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은 거울로 변해 주변의 하늘과 나무를 담고 있다. ‘솨~솨, 콸~콸’ 소리를 내며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서둘러 흐르던 계곡물도 여기서는 조용히 숲을 음미하는 듯하다. 물이 침묵하는 너럭바위 위에선 나뭇잎을 흔드는 바람소리와 가끔씩 적막을 깨는 새소리뿐. 여름 초입의 숲은 고요 그 자체다. 계룡산 북쪽 들머리에 있는 상하신 계곡. 등산객들이 너럭바위에 앉아 굽이치며 흐르는 옥류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다. 상하신계곡은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찬란했던 도자기의 혼을 잇는 ‘계룡산 도예촌’계곡에 발을 담그고 신선놀음을 했다면 이젠 마을을 둘러볼 차례. 상신마을엔 도자기를 굽는 예술가들이 모여 살고 있다. 상신탐방지원센터에서 돌담길을 따라 가면 계룡산 도예촌 표지판이 보인다. 상신마을에 도예가들이 모이게 된 이유는 이곳이 도공 이삼평(?~1655)의 주요 활동 근거지였기 때문이다. 이삼평은 임진왜란 때 일본에 끌려가 일본 아리타 도자기의 도조로 추앙받고 있다. 이삼평의 혼을 잇는 한 ‘무리’가 모여 마을을 조성한 곳이 여기다. 계룡산에 도예촌이 형성된 것은 1992년경. 대전 충남지역에서 활동하는 도예가들이 찬란했던 ‘철화분청사기’를 복원해 보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대부분이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이들은 작품 활동과 함께 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철화분청사기는 청자와 백자의 중간 시기인 1480∼1540년에 제작된 자기로 ‘계룡산 분청’이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도예촌에는 최근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처음 입주할 때 활동했던 도예가 18명은 지금 10명으로 줄었다. 도예가들은 2년씩 돌아가며 촌장을 맡는다. 도예촌은 작업장이 일반에 공개되며 관광객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10여 개 공방 어디나 미리 예약만 하면 도예가의 교육도 받을 수 있다. 1∼2시간 가래쌓기와 전기로 작동되는 물레작업을 배운 뒤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자신이 만든 도자기는 굽기 작업을 거쳐 택배로 전달해 주거나 다음 방문 시 직접 가져갈 수 있다. 강습료는 1만∼1만 5000원 선. 최근 계룡산국립공원 북쪽 자락에 자리한 이안숲속. 숲속 놀이공간으로 산양, 다람쥐, 토끼, 고슴도치 등의 동물을 볼 수 있고 잉꼬먹이주기체험, 목공예체험, 사계절썰매장, 물놀이장, 캠핑장, 인공동굴관, 허브체험장 등의 레저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여행메모△가는길=서울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공주 IC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다. 공주시청 방향으로 우회전해 생명과학고 교차로에서 좌회전한 후 금강변을 따라간다. 청벽대교 건너 희망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상신마을로 향한다. 상신리체험마을을 지나 상신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볼거리=계룡산의 갑사, 마곡사, 동학사를 비롯해 공산성, 무령왕릉, 석장리 선사유적지, 국립공주박물관, 고마나루, 박동진 판소리전수관 등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에 뜨는 곳 중 하나는 계룡산국립공원 북쪽 자락에 자리한 이안숲길. 숲속 놀이 공간이다. 산양이며 다람쥐며 토끼, 고슴도치 등의 동물을 볼 수 있고, 잉꼬먹이주기 체험, 목공예체험, 사계절썰매장, 물놀이장, 캠핑장, 인공동물관, 허브체험관 등의 레저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041-855-2008. △먹을곳=내고향묵집(닭백숙·묵무침 041-857-4884), 초가집(비밈칼국수 041-856-7997), 이학(국밥 041-855-3202), 명성불고기(불고기·삼겹살 041-857-8853) 등.무성산 승마로드내고향묵집의 닭백숙. 장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지는 않지만 씹는 맛이 좋다. 특이한 것은 백숙에 삶은 달걀을 사람 숫자대로 넣어 서로 눈치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내고향묵집의 닭백숙. 장닭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지는 않지만 씹는 맛이 좋다. 특이한 것은 백숙에 삶은 달걀을 사람 숫자대로 넣어 서로 눈치보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것.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 등산객이 용산구곡 중 5곡인 ‘황룡암(黃龍岩·용이 공부가 무르익어 여의주를 얻는다)’이 있는 자리에 앉아 신록이 짙어져가는 6월의 초여름을 즐기고 있다..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계룡산 북쪽 자락인 상하신계곡.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계룡산 북쪽 들머리에 있는 상하신 계곡. 등산객들이 너럭바위에 앉아 굽이치며 흐르는 옥류를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있다. 상하신계곡은 한낮에도 어둑한 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를 타고 넘는 계류가 쉼없이 이어진다.
2014.06.17 I 강경록 기자
코레일·농협중앙회, 농촌관광 활성화 MOU
  • 코레일·농협중앙회, 농촌관광 활성화 MOU
  • 최연혜 코레일 사장(왼쪽)과 오른쪽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오른쪽)이 12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레일은 12일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농협중앙회와 ‘농촌 체험·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향후, 양사는 철도와 농촌을 연계한 ‘농촌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공동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체험 프로그램의 열차 운임을 할인하고, 농협도 농촌 관련 인프라를 적극 지원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최근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농촌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빠르고 편한 철도가 농업과 농촌을 살리는 가교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날 협약식 후 약 350명의 체험단을 태운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가 첫 출발했다. 논산, 금산, 공주에서 포도·감자 수확, 인절미 만들기 등 농촌 체험 여행을 했다.▶ 관련기사 ◀☞ [이거 써봤니?]쿠론, 여행테마 '트래블 에디션'☞ 뒷돈 들어가는 '저가 여행상품' 사라진다☞ 서울발레시어터와 함께하는 '발레여행'☞ '여름휴가 하루 더'…문체부 관광활성화 캠페인 벌여☞ 필리핀관광청, 필리핀 문화 강좌 6월 한달 연장☞ 일본 '여행수지' 44년만에 흑자..중국 관광객 덕
2014.06.12 I 강경록 기자
'제시카&크리스탈' 첫선, 핫자매의 리얼 일상이 궁금해!
  • '제시카&크리스탈' 첫선, 핫자매의 리얼 일상이 궁금해!
  • 제시카와 크리스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핫 자매’의 일상이 공개된다.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리얼스타(Real Star)시리즈인 ‘제시카&크리스탈’이 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제시카&크리스탈’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f(x)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제시카(정수연)와 크리스탈(정수정) 자매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올슨자매’로 불릴 만큼 뛰어난 스타일 감각을 겸비하며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손꼽히고 있는 자매의 일상을 밀착 취재, 그 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정자매의 리얼한 일상이 프로그램에 가감 없이 담길 것으로 예고되며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늘 밤 11시 첫 선을 보이는 ‘제시카&크리스탈’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제시카 크리스탈◇정수연-정수정,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다.‘차가운 얼음공주’, 그리고 ‘잘 웃지 않는다’. 대중들이 생각하고 있는 제시카와 크리스탈 자매의 모습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고 드러내는 데 익숙하지 않은 자매는 ‘제시카&크리스탈’을 통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씩 이야기하며 대중에게 한 발짝 다가설 예정이다. 여느 평범한 20대 여성들과 다를 것 없는 일상과 고민들이 시청자에게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제시카 크리스탈◇자매, 세상 밖으로 일보 전진!크리스탈은 얼마 전 운전면허증을 취득, 처음으로 혼자서 운전에 도전한다. 그리고 자매는 숱한 해외 공연과 화보촬영을 다녔지만 두 사람이 오롯이 함께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미국 여행길에 오르고, 꿈에 그리던 첫 독립생활도 시작한다. 제시카와 크리스탈 자매는 ‘제시카&크리스탈’을 통해 이제껏 경험해 보지 못했던 여러 사건들을 접해볼 예정이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로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자매의 모습은 물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벗어난 미국 여행을 만끽하는 모습 등 깨알 재미포인트도 함께 공개된다.제시카 크리스탈◇자매의 리얼리티 입문 성적은?연예계 데뷔 제시카 7년, 크리스탈 5년. 하지만 리얼리티 입문 성적은 생(生)초급? 카메라 앞에서 완벽히 갖춰진 모습만 대중에게 보여줬던 제시카와 크리스탈 자매가 집안 곳곳에 숨겨진 30여대의 카메라에게 일상 전체가 고스란히 노출될 예정이다.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은 자매지만,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당황하고, 긴장하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정자매의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은 여타 리얼리티와 다른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촬영을 거듭할수록 점점 자신에 대한 이야기, 일상을 드러내는 일에 익숙해지는 자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연출하며 리얼리티라고 해서 꼭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려고 많이 노력했다. 조미료를 넣지 않은 깔끔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관련기사 ◀☞ [포토]최희, 볼륨과 잘록 사이☞ [포토]최희, 누워도 살아있는 각선미☞ 최희, "섹시 콘셉트 아직 어색하지만 최선을 다해야…"
2014.06.03 I 강민정 기자
  • "우리는 잊혀진 세월호" 해병대 캠프 참사 유족들 6개월째 1인 시위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 이후 해경이 제대로 수사했다면, 교육부가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을 제때 수립했다면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지 않았을 겁니다. 되풀이되는 안전 사고의 원인은 다르지 않습니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고 재발방지 대책 등 합의사항을 이행해 주십시오.” (이후식 태안해병대캠프 유족 대표) ‘진상규명·책임자 처벌·합의사항 이행’. 1년 전 태안군 안면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병대 캠프 참사 관련 유족들이 6개월째 청와대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 안면도에서는 사설 해병대 캠프에 참여했던 공주사대부고 고등학생 5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다. ◇ 유족들 ‘해경 부실수사 탓 솜방망이 처벌’ 주장 유족들은 해경의 부실 수사 탓에 책임자들이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고 재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사고 업체들은 최근까지 영업을 계속해 오다 세월호 참사 이후 중·고등학교의 수학여행이 중단되고 당시 사고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자 휴업에 들어갔다. 또 정부가 사고 직후 합의한 사항 중 어느 것 하나 지키지 않고 있다며 약속 이행을 촉구 중이다. 법원은 사고 당시 업무상 과실치사로 5명의 고등학생을 죽음으로 몰고 간 교관 등 캠프 관계자들에게는 금고형을 내렸지만, 그나마 1년6개월~2년형에 그쳤다. 사고업체인 한영디앤와이(안면도해양유스호스텔)와 코오롱트래블 등 대표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유족들은 태안 해경의 부실 수사로 이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사망의 원인으로 발표된 갯골은 해당 지역에 전혀 없었고, 사고 발생 시간도 맞지 않다. 사고 업체 통로를 찍은 CCTV 녹화 장면은 공개하지 않고 있고,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교관도 있다”며 “태안 해경의 수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사고를 일으킨 업체들은 사고 발생 후 ‘수련활동에 대한 업무정지 2개월’ 처분을 받는데 그쳤다. 업체들은 업무정지 기간이 끝나자 영업을 재개했다. 심지어 사고 당시 수학여행단을 모집해 사고업체에 하청을 줬던 안면도 해양유스호스텔은 사고 후 이름만 바꿔 영업을 지속했다. 업무정지가 수련활동에만 국한된 때문이다. ◇ 교육부, 안전관련 법령 세월호 참사 후 마련 유가족들은 정부가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사고 당시 약속들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식 태안사설해병대캠프 유가족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 교육부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병역캠프 폐지, 책임자 처벌, 진상 규명’ 등 을 약속했지만 어느 것도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당시 교육부는 사고 후속대책으로 △재발방지 방안 수립, △희생 학생 전원 의사자 지정, △추모공원 설립, △안전의 날 지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교육부 장관을 대리해 온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희생자들이 의사자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의사자 지정을 건의해주겠다고 말을 바꿨다”며 “보상금액도 합의서에 구체적으로 적을 수 없다고 해 구두로 합의했는데 교육부가 (구두 약속은) 법적 효력이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교육부는 해병대 캠프 사고 직후 재발 방지를 위해 안전관련 법령 제·개정 약속했지만, 법안은 10개월 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에야 마련됐다. 조명현 교육부 학생건강안전과 사무관은 “수사 부분은 우리가 담당하는 부분이 아니고, 보상금액은 합의서에 명시돼 있지 않아 지키고 말고 할 게 없다”며 “의사자 지정은 해당 부처에 건의했고 그 밖에 사안은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4.05.25 I 박보희 기자
신주아, 7월 태국인 기업가와 결혼..예비신랑 `경영인 2세 훈남`
  • 신주아, 7월 태국인 기업가와 결혼..예비신랑 `경영인 2세 훈남`
  • 사진=신주아 트위터[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신주아(30)가 오는 7월 태국에서 중국계 태국인 기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신주아는 7월 방콕의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태국의 중견 페인트 회사 JBP의 경영인 2세 사라웃 라차나쿤(32)과 1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예비 신랑은 신주아의 초등학교 친구 남편의 지인으로, 신주아가 친구 가족과 방콕으로 여행을 갔다가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두 사람의 교제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신주아와 사라웃 라차나쿤은 서로 한국어와 태국어를 배우며 사랑을 키웠고, 유학파 출신의 ‘훈남’으로 알려진 신주아의 예비 신랑은 아버지의 기업을 물려받은 경영인 2세로 현지 매체에 소개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주아는 최근 방콕으로 건너가 결혼 준비를 하고 있으며 그 곳에서 신혼살림을 차리고 당분간 결혼 생활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양가 부모님이 상견례를 마쳤으며, 정확한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지난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신주아는 같은 해 SBS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통해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어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히어로’, ‘키스 앤 더 시티’, ‘오로라 공주’ 등과 SBS 예능 프로그램 ‘헤이헤이헤이 2’를 비롯해 영화 ‘몽정기 2’,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녀녀녀’ 등에 출연했다. 19일 신주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복하게 잘 살겠다.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고 먼저 가서 햄 볶을테니 뒤따라 잘들 오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또 “이제 편하게 한 남자의 여자로 살아가는구나…찬락쿤”이라며 예비 신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014.05.19 I 박지혜 기자
"당황하지 않고 몸만 가면 캠핑 끝"
  • [캠핑&아웃도어]"당황하지 않고 몸만 가면 캠핑 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가정의 달에 따뜻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올해는 가족 캠핑 수요가 일찍부터 급증하고 있다. 서울 시내 캠핑장도 예년보다 개장을 한달 정도 앞당기는 등 이른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모든 장비를 갖추는 것보다, 교외에 위치한 장비 대여 캠핑장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텐트를 비롯한 캠핑 용품은 비교적 고가인데다 한번 사면 오래 쓰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빌려서 써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 모든 장비 세팅 vs 텐트만 대여..스타일에 맞게 선택코오롱 렛츠고 캠핑파크장비를 대여해 주는 캠핑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는 ‘렛츠고캠핑’과 같은 캠핑 체험장 형태다. 텐트와 타프 등 기본적인 장비가 설치돼 있고 필요한 일체의 장비를 대여해준다. 캠핑에서 가장 중요하고 고가 장비인 텐트만 빌려주는 캠핑장도 있다. 어느 정도 이상의 규모를 갖춘 공영 캠핑장과 국립공원 야영장(7~8월 성수기에 한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어떤 장비 대여 형태를 선택할지는 캠핑의 목적과 본인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캠핑 입문자가 가볍게 여행가는 기분으로 캠핑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장비 일체를 대여해주고 텐트까지 세팅이 돼 있는 캠핑장이 좋다. 다른 가족과 함께 가거나 인원이 평소보다 많아져 가지고 있는 텐트나 장비만으로 부족하다면 텐트를 대여해 주는 캠핑장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캠핑장 마다 갖추고 있는 장비의 상태와 조건이 다른 만큼 사전에 직접 문의하거나, 이용 후기 등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 몸만 가도 되는 캠핑장 5選포천 캠핑라운지▲포천 캠핑라운지=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장비 대여 캠핑장으로 계곡과 물놀이장을 끼고 있어 가족 단위 캠핑에 좋은 환경을 갖췄다. 장비를 대여해 캠핑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2가족 이상이 캠핑 분위기를 즐기면서 실내에서 숙박할 수 있는 ‘캠핑 민박’을 이용할 수도 있다. 평일 1박에 9만원, 주말은 11만원. ▲괴산 코오롱 렛츠고캠핑파크=충청북도 괴산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캠핑 체험장으로 국내 아웃도어 전문 업체인 코오롱스포츠에서 운영하고 있다. 캠핑 장비 전부를 대여해주고 캠핑 장비 사용방법, 캠핑 에티켓, 캠핑장 선정 요령 등을 직접 체험해 보며 배울 수 있다. 시즌별로 다양한 자연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평일 1박 16만원, 주말 2박 26만원(7~8월 성수기 제외).▲덕유대야영장=덕유산국립공원 야영장 안에 자리한 캠핑장으로 럭셔리한 캠핑을 의미하는 글램핑을 표방한다. 전기난방시설이 갖춰져 있고 에어매트와 이불, 주방용품 등 캠핑에 필요한 기본 장비가 제공된다. 카라반 9동, 폴딩 트레일러 5동, 산막텐트 9동이 설치돼 있다. 폴딩 트레일러와 산막텐트는 7만원, 카라반은 6만~12만 원가평 이지캠핑▲가평이지캠핑장=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가족 캠핑 중심의 캠핑장이다. 4인용 텐트 위에 넉넉한 크기의 타프를 쳐서 햇빛이나 눈,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세팅이 돼 있다. 인근에 청평호수와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어 여행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1박에 10만원. ▲라벤트리 글램핑=글램핑 리조트를 표방하며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캠핑장이다. 현재 경기도 연천, 충남 공주, 충남 서산에 있다. 연천은 120년 된 고택, 공주는 미술관 옆 잔디밭, 서산은 바다와 마주한 형태로 꾸몄다. 복층형 텐트로 1층은 부엌과 거실,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침실로 꾸며져 있다. 각 지역별로 공주 미술관 내 조각공원과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고, 서산은 갯벌체험, 카약킹을 즐길 수 있다. 주말 기준 1박에 20만원이다.
2014.05.07 I 장영은 기자
더 가까워진 '한국판 세렝게티'…눈앞 야생 보고·듣고·만진다
  • 더 가까워진 '한국판 세렝게티'…눈앞 야생 보고·듣고·만진다
  • 로스트밸리의 스페셜투어 차량인 소형 수륙양용차. 지붕이 개방돼 있어 자리에서 일어서 기린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차량이 작은 만큼 이동이 자유로워 동물의 움직임에 맞춰 가장 근접한 자리를 찾아 관람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개장 1주년을 맞은 에버랜드의 생태형 사파리인 ‘로스트밸리’가 한층 가까워지고 재밌어졌다. 로스트밸리는 동물이 서식하는 야생의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 펜스·철망 등 장벽을 설치하지 않고 동물에 친화적으로 다가서게 한 사파리다. 에버랜드는 관람객이 동물들 사는 곳에 직접 들어가 그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도록 한 선진형 동물전시기법인 ‘몰입 전시 기법’을 도입한 로스트밸리를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개장과 동시에 로스트밸리는 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특수 제작된 버스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동물의 서식지로 들어가 눈앞에 펼쳐진 정글의 모습에 즐거워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은 무려 210만명. 단숨에 에버랜드의 대표적인 즐길거리로 등극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다. 에버랜드는 지난 15일 로스트밸리의 1주년을 맞아 특수 제작된 지프형 소형 수륙양용차를 도입,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프로그램을 일반에 공개했다. 에버랜드 로스트 밸리에서 새로 선보인 소형 수륙양용차와 대형 수륙양용차에 탑승한 관람객이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소형 수륙양용차는 네덜란드에서 특수 제작한 신형 차량 덕에 종전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가까이서 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게 됐다.◇더 가까워지고 더 생생해진 동물관람기존의 로스트밸리는 대형 수륙양용차를 이용해야 관람이 가능했다. 버스형으로 약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관람객은 이 차를 타고 동물사로 들어가 가까이에서 먹이를 주며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대략 13분. 짧게 느껴지지만 쉽게 볼 수 없는 정글 속 동물들에 근접해 볼 수 있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좀더 오랫동안 머물며 동물들과 더욱 친숙하게 교감할 수는 없을까 하는 점이었다. 여기에 착안해 에버랜드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 모임 등 소형그룹을 위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를 개장하게 됐다. 특수제작한 소형 수륙양용차를 전격 도입했다. 차량은 길이 5.6m, 폭 1.9m, 높이 2.1m의 지프형이다. 무게 3.2t. 차량 하부엔 워터 제트엔진이 달렸다. 3억원에 달하는 이 차량을 에버랜드는 모두 3대를 들여왔다. 탑승인원은 6명. 소규모 그룹 투어로 이용하기 딱 좋다. 천장과 창문은 모두 개방돼 있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관람할 수도 있다. 더 생생한 동물체험이 가능하게 됐다는 얘기다. ‘스페셜투어’는 동물원의 전문사육사가 직접 차량을 운전하면서 개별 동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형 차량이다 보니 동물들과 접근성 또한 기존 수륙양용차보다 한결 좋아졌다. 기린이나 낙타, 코뿔소 등의 초식동물이 좋아하는 당근 등을 직접 줄 수도 있고, ‘좋아’ ‘안녕’ 등 7개 단어를 구사하는 아시아 코끼리 ‘코식이’의 음성도 더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에 견줘 투어시간도 2배(30분) 이상 늘었다. 다만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는 자유이용권으로 탑승할 수 있지만 스페셜투어는 별도 비용이 있다. 차량 한 대 탑승비용은 평일 18만원, 주말 20만원이다. 전체 판매분량의 60%는 에버랜더 홈페이지(www.everland.com)에서 판다. 현장에선 나머지 40%의 판매분을 살 수 있다.수로를 통과중인 지프형 소형수륙양용차. 이 차랑은 로스트밸리의 스페셜투어용으로 기존의 버스형 수륙양용차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사진 속 코끼리는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이색동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방법 아이들과 함께라면 이색 체험프로그램인 ‘백사이드 체험’ ‘생생체험교실’을 추천한다. 평소 가까이에서 보기 어려웠던 동물들이 살고있는 동물사를 직접 방문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백사이드 체험은 평소 들어가 볼 수 없었던 동물사에 전문 사육사와 함께 들어가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린·코뿔소·백사자 등이 평소 어떤 방에서 거주하는지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맹수와 대형동물에게 먹이를 던져주며 교감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한 전문사육사가 직접 동물들의 특성과 생태는 물론 동물들의 건강을 어떻게 체크하는지 설명해줘, 보통 동물원이 동물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키우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생생체험교실은 사막여우, 다람쥐원숭이, 육지거북, 알비노버마비단구렁이 등 귀엽고 신비한 동물들을 곁에서 살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디스커버리 센터에 마련된 별도 체험교실에서 사육사가 퀴즈형식을 통해 동물들의 생태를 설명해준다. 또 동물들을 가까이서 만져 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기에 좋다. 특히 참가자에게는 동물체험 탐구내용과 로스트밸리 동물이야기 등이 담긴 워크북을 선물로 증정한다. 각 프로그램은 각각 60분간 진행된다. 평일은 3회, 주말·공휴일은 4회씩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 참가 비용은 백사이드 체험이 1인당 3만원이며, 생생체험교실은 1팀당(최대 4명) 4만원이다. 로스트밸리의 수로 왼편은 맹수들이 서식하는 와일드 사파리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를 관람하다 보면 수컷 백사자와 암컷 백사자가 평평한 바위 위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으러렁대며 서로 기싸움을 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다.◇기다리는 시간도 ‘동물의 세계’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할 틈이 없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관람객의 대기 시간 동안 입구부터 차량 탑승구까지 다양한 체험과 관람요소를 갖춰 놓았다. 대기동선을 단순한 줄서기에서 미리 동물을 만나는 공간으로 변모시킨 것. 먼저 입구부터 눈에 띈다. 관람객들은 화면을 통해 동물들을 먼저 만난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로스트밸리 얼라이브’다. 초대형 화면(가로 3.1m, 세로 2.4m) 속에서 가상의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등 사이버상으로 교감하는 것. 미리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관람객이 스크린에 등장하면 그 주변으로 코뿔소와 아기얼룩말 무리가 다가오는데 실감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을 수 있다. UHD TV를 활용한 ‘UHD 동물원’도 관람할 수 있다. 3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파노라마 영상을 10대의 초고화질 UHD TV를 통해 볼 수 있다. 미세한 털의 움직임까지 보일 정도로 실감나는 영상이다. 알다브라 육지거북이, 포큐파인 등 10종 130여마리의 동물들을 담아냈다. 에버랜드는 인기 어트렉션인 ‘로스트밸리’ 외에도 다양한 어트렉션과 볼거리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특히 이달말까지 에버랜드는 ‘튤립축제’가 펼쳐진다. 어린 학생들이 튤립을 배경삼아 핸드폰으로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꽃축제·공연관람은 덤 로스트밸리의 관람이 끝났다면 봄철 대표 꽃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에버랜드는 지금 튤립축제가 한창이다. 이달 27일까지다. 올 축제에는 다양한 형태의 테마정원에 120만 송이의 꽃이 전시되고 있다. 볼거리도 넘쳐난다. 가든뮤지컬 ‘프린세스 엄지’, K팝 홀로그램 등 신규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먼저 카니발 광장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린세스 엄지’는 안데르센 동화 ‘엄지공주’를 가든뮤지컬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연. 또 K팝 홀로그램관에서는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빅뱅, 싸이, 2NE1 중 하나를 택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매일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고객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도입했다. 정문 주차장에 ‘발레파킹 존’을 마련하고 고객의 승용차를 대신 주차해주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모차 등 많은 짐을 가지고 테마파크를 방문한 영·유아 동반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호텔·공항·백화점 등에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위탁운영한다. 이용요금은 하루 1만 5000원. 이밖에 유아를 위한 신규 유모차 2000대를 도입했고 홈브리지 유스호스텔에 ‘주니어 스위트룸’도 오픈했다. 로스트밸리 관람이 끝나면 좌우로 펼쳐진 편백나무 숲이 길게 뻗어 있다.◇여행메모△가는길 = (서울) 서울 → 판교IC → 분당 → 분당요한성당 → 태재고개 → 광주 방면 57번 국도 → 능원교차로(P턴) → 43번 국도 → 용인 방면 문형교차로 우회전→ 321번 도로 우회전 (전대리 방면) → 에버랜드 리조트/ (죽전) 죽전 → 마북터널 → 법화터널 → 동백 지하차도 옆길 U턴 → 동백~마성간도로 → 동백터널 → 마성교차로(좌회전) → 에버랜드 리조트/ (광교) 광교 → 삼막곡 교차로 → 구성사거리 → 동백터널 → 마성교차로(좌회전) → 에버랜드 리조트 △숫자로 보는 로스트밸리=‘1’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수륙양용 어드벤처 사파리. ‘2’ 에버랜드에서 즐길 수 있는 2개의 사파리. 1976년 개장해 올해 39주년을 맞는 사파리월드와 지난해 개장한 로스트밸리가 주인공. ‘7’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가 구사하는 단어 수. ‘18’ 세계 최다산 기린인 장순이의 출산 횟수. 300 로스트밸리에 사는 동물의 수로스트밸리의 관람용 차량인 수륙양용차가 기린의 서식지인 ‘그레이트 사바나’에 들어서고 있다.로스트밸리 초입인 ‘바위 협곡’에 서식하는 쌍봉낙타. 혹이 두개라 쌍봉낙타라 불리는데 혹 안은 물이 아닌 지방이 들어있다고 한다. 이는 더운 날씨에 체온 조절을 위해서다.쌍봉낙타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들. 관람용으로 제작된 이 차량은 수륙양용차로 40명의 관람인원을 탑승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13분이다.로스트밸리 수로 왼편은 맹수들이 서식하는 와일드 사파리 공간. 바위에 올라앉은 암컷 백사자가 느긋하게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백사자들은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바로 눈 앞에 있지만 물길이 가로막고 있어 무섭다기 보다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진다.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붉은 바위가 인상적인 ‘바위협곡’에 살고 있는 바바리양을 만날 수 있다. 어깨까지 길게 휘어진 뿔이 인상적인 바바리양은 바위산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로스트밸리 바위협곡에 서식하는 흰오릭스. 길게 뻗은 뿔이 인상적이다. 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를 탐험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붉은색 바위들이 아름다운 협곡을 이루고 있는 ‘바위협곡’이다. 이름 그대로 돌이 많고 건조한 곳이라는 뜻이다. 이곳에는 바위산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바바리양, 낙타, 흰오릭스 같은 초식 동물들이 살고 있다.수륙양용차를 타고 로스트밸리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붉은 바위가 인상적인 ‘바위협곡’에 살고 있는 바바리양. 어깨까지 길게 휘어진 뿔이 인상적인 바바리양은 바위산을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다.스페셜투어용 소형 수륙양용차. 수로를 거침없이 내달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을 뿐 아니라 창문과 지붕이 개방되어 있어 훨씬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차량은 단단하고 다부진 느낌이지만 소음은 거의 없다.수로를 통과중인 지프형 소형수륙양용차. 이 차랑은 로스트밸리의 스페셜투어용으로 기존의 버스형 수륙양용차보다 훨씬 개방적이다. 사진 속 코끼리는 말하는 코끼리로 유명한 ‘코식이’.로스트밸리 스페셜 투어용 소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한 가족이 수로를 건너고 있다. 수로 옆은 맹수들이 사는 ‘와일드 사파리’. 바위 위에 한가로이 봄 볕을 즐기던 암 백사자가 지나가는 차량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다.타워 브릿지에서 바라 본 로스트밸리의 전경. 스페셜 투어차량인 소형 수륙양용차와 대형 수륙양용차가 로스트밸리의 동물들 속을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에버랜드 로스트 밸리에서 새로 선보인 소형 수륙양용차와 대형 수륙양용차에 탑승한 관람객이 기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소형 수륙양용차는 네덜란드에서 특수 제작한 신형 차량 덕에 종전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가까이서 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게 됐다.스페셜 투어용 차량인 소형 수륙양용차의 내부. 로스트 밸리 스페셜투어의 체험시간은 기존 투어의 두 배에 달하는 30분. 로스트 밸리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동물과의 만남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로스트밸리의 단체 관람용 수륙양용차가 수로를 지나고 있다. 약 4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로스트밸리 투어용 차량인 수륙양용차. 로스트밸리 그랜드사바나에 서식하는 그랜트 얼룩말치타와 코끼리가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로스트밸리의 ‘평화의 언덕’.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한가롭게 누워있는 코뿔소가 인상적이다.수로를 향해 돌진해 들어가는 수륙양용차와 로스트밸리의 명물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2014.04.22 I 강경록 기자
  • [진도 여객선 침몰] 먼저 간 제자들 품으러 간 참스승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 하길 원했던 영원한 스승이 세상을 떠났다. 고 강민규(52) 단원고 교감. 제자 사랑이 극진했던 그는 차디찬 바닷속에 잠긴 제자들과 하늘에서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새벽 4시30분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장례식은 온화하고 과묵했던 생전의 성품처럼 차분하게 치러졌다. 이른 새벽 시간인데도 고인의 장례식엔 유족과 후배 교사, 제자 등 100여명이 모여 들었다. 이들은 고인이 탄 운구차 뒤를 따르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30여년 가까운 교직 생활을 올곧게 살아온 강 교감의 면면을 기억하는 수십명의 제자들은 그를 태운 운구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안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지병인 당뇨로 탈진한 상태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200여명에 이르는 제자들이 실종 상태인 것을 알고는 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실종된 제자들이 돌아오길 학부모들과 함께 기다렸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자 마음의 짐을 이겨내진 못한 강 교감은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평생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이길 바랐던 그는 삶의 마지막도 제자들의 곁을 택했다. 지갑에서는 발견된 유서에서 그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며 두 달 남짓, 짧았던 단원고 제자들과의 인연을 하늘에서도 이어가길 소망했다. 충남 보령 출신의 강 교감은 공주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1987년 처음 교단에 섰다. 학군사관후보생(ROTC) 장교 출신인 그를 지인들은 ‘강직하고 올곧았던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구조된 후 치료조차 받지 않고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제자들을 기다리는 그가 걱정돼 찾아간 강 교감의 부인과 자녀들은 “제자들이 차디찬 바닷물 속에 있는데 어떻게 집에 갈 수 있냐”는 강 교감의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유족들은 “퇴근길에 주운 학교 앞 쓰레기를 집에서 버릴 정도로 학교와 아이들만 생각하며 바르게 살았던 사람”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2012년 교감으로 승진한 그는 단원고를 지원해 지난 3월부터 단원고 제자들과 함께 했다. 그는 도시의 부유한 학교보다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골라 지원했다고 한다. 20여년 전부터 강 교감과 친분을 나눠온 추교영 광덕고 교장은 “화려하고 좋은 것보다 순박하고 착한 아이들 곁에 있길 바랐던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또 다른 오랜 지인인 안병국 안산고 교감은 “30년 교직 생활 동안 만난 사람들 중 몇 안되는 존경하는 분”이라며 “책임감이 지나치게 강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생전의 고인을 기억하며 추모의 자리를 함께한 이들은 “모든 것을 본인이 안고 가겠다는 뜻일 것이다. 나를 탓하고 다른 모두는 용서하라는 의미 아니겠느냐”며 “저승에서라도 제자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강 교감은 운구차를 타고 그가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했던 제자들이 남아 있는 단원고를 둘러본 뒤 수원 연화장 불꽃 속에서 제자들을 찾아 영원한 여행을 떠났다.
2014.04.21 I 박보희 기자
 '공주'는 없다…눈물바람 난 김자옥
  • [인터뷰] '공주'는 없다…눈물바람 난 김자옥
  • 데뷔 40년 넘게 연기를 해온 김자옥(63)이지만 악극은 아직 낯설다. 김자옥은 “윤문식·최주봉 선배는 어려서 본 악단 속 진짜 광대 같다”며 “함께 연습하며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사진=쇼풀레이).[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엄마 사랑해’란 문자 내용을 보는데….” 진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건이 일어난 다음날인 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만난 배우 김자옥(63)은 눈물바람이었다. “배 안에 있을 아이들 생각하니 잠을 못 자겠더라.” 김자옥은 상심에 빠져 있었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때도 현장을 찾았다는 김자옥은 진도로 내려가 볼 생각도 하고 있었다. 피해자 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서다. “부모들은 지옥 같은 마음일 거다. 남의 일이 아니다. 이럴 때 우리가 함께 있어야 한다.” 김자옥도 20대 아들을 둔 어머니다. 붉어진 눈에서 모성이 진하게 흘렀다. 김자옥이 오랜만에 악극 ‘봄날은 간다’(5월 1~25일)에 출연한다. 역시 ‘한’(恨)이 서린 작품이다. 남편에게 첫날밤 버림받고 아들까지 월남전에서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낸 명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박복한 여인을 연기하는 김자옥은 “바로 그게 우리 어머니들이 살아온 인생”이라고 말했다. “한을 나누며 같이 울고 싶어서 선택한” 작품이다. 2003년 첫 공연된 악극은 당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00석 28회)을 꽉 채우며 인기를 누렸다. 추억과 공감의 힘이다. 김자옥은 고상한 이미지가 강한 배우다. 최근에도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그들이 사는 세상’과 영화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에서 세련된 중년을 연기했다. 그런 김자옥이 왜 전통극일까. 김자옥은 “촌스러운 정서가 가슴을 울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2004년에 마당극 ‘제비가 기가 막혀’에 출연한 것도 같은 이유다. “주위에서 다 의외라고 하더라. 사람들은 숨기려 하지만 난 그 촌스러움이 좋다. 좋아하는 가수? 당연히 나훈아다.” 김자옥은 악극에서 ‘나는 울었네’ ‘여자의 일생’ 등을 부른다. 이중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은 김자옥이 특히 좋아했던 노래다. “예전에 방송국에서 촬영할 때 녹화 짬짬이 노래방에 자주 갔다. 가다 보니 가게 사람들과 친해졌고.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주머니가 ‘여자의 일생’을 가슴으로 부르는 걸 듣고 애창곡이 됐다. 종류와 색깔만 달랐지 누구나 다 굴곡과 아픔을 겪으며 사는 거니까.”김자옥도 역경을 딛고 일어섰다. 2012년 발병한 대장암 투병을 거쳐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정신력이 더 강한 배우다. “암은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병”이라며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다”고 말한 게 김자옥이다.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해 올해로 배우생활 44년 차. 김자옥은 흘러가는 세월과 함께 배우로 늙어왔다. “절대 변할 수 없는 게 세월”이라며 “그냥 나이에 맞게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생각을 내놨다. ‘공주’는 없다. 자연스러움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는 배우만 남았다. “여행(tvN ‘꽃보다 누나’) 어땠냐고? 떠날 때부터 ‘아무것도 시키지 마라’고 했다. 여행이잖아. 그래서 씻지도 않고 앉아 있다 하늘 보고 그랬지.”
2014.04.21 I 양승준 기자
2011 플레이디비 기자들이 선택한 무대
  • 2011 플레이디비 기자들이 선택한 무대
  • 2011년 수 백 편의 공연을 자의반, 타의반(?) 관심과 애정과 필사의 노력으로 마주했던 플레이디비 공연 기자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무대를 뽑아 보았다. 흥행, 작품성, 이번에는 획일적인 잣대를 벗어나보자. 마음을 끌었으니 그대는 나의 베스트&nbsp;작품 아니겠는가! ◎ 송지혜 기자(song@interpark.com) 올핸 좀 웃고 싶었다. 이 안쓰러운(?) 욕망을 2011년 시원하게 채워준 공연들로, 두 작품을 꼽아 보았다. 그러고 보니 모두 소극장 창작이란 공통 분모를 가진, 알토란 같은 무대들이다.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2011.11.18~2012.1.15)한 작은 광고회사에서 벌어지는 이 광고회사원들의 토닥거림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한편 판타지적이다. 뚱뚱한 30대 노쳐녀 영애. 일은 잘하지만 어쩐지 뚱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이 처자는 여우 같은 후배를 상상 속에서만 응징 하는, 의외로 소심한 직장인이다. 노처녀란 이유로 무쏘의 뿔처럼 세상 편견과 싸워가느라 느는 건 술이요, 몸무게인 그녀에게 새로 입사한 연하남은 그야 말로 이산화탄소 속에서 만난 산소가 아니겠는가. 어떻게 된 게 평범한 인물은 없는, 한 캐릭터 하는 동료들이 벌이는 내 이야기 같은 사무실 에피소드는 웃음 폭탄이요, 연하남 원준과 영애의 로맨스는 보너스 같은 판타지다. 멀티맨 같이 굵직한 활약뿐 아니라 사무실에서 일어난 깨알 같은 웃음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러닝타임 내내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재치만점 뮤지컬이다. 연극 <밀당의 탄생> (2011.11.15~2012.1.29)선화공주와 서동 설화가 코믹 연극으로 재탄생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선화공주가 사실은 클럽 죽순이, 똑똑하기로 이름난 서동이 밀당 즐기는 바람둥이라는 전제로 출발했으니 이 작품이 지향하고자 하는 바는 분명하다. 배경은 머나먼 신라시대, 주인공들은 모두 그 시대 왕족들이지만 지금과 다를 바 없는 그들의 연애행각이 이 작품의 폭소 포인트다. 클럽 죽순이로 많은 남자들을 애태우던 공주가 백제에서 온 꽃미남을 보고 “신상”을 외치니, 이들의 첫 만남만큼이나 웃음도 강렬했다. 첫 만남에서 벌이는 탐색전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배움과, 더 좋아하는 쪽이 약자(?)라는 교훈도 은근히 보여준다. 그 시대 최고의 조각미남인 탓에 언제나 자신만만한 느끼함을 흘리는 해명왕자는 등장만으로 배꼽 빠지게 하니 기대해 보시라. ◎ 황선아 기자(suna1@interpark.com)탄탄한 기본+황홀한 변주=어찌 아니 좋을소냐!&nbsp;모양, 향, 맛, 어떤 특징이었던 이 공연 매력에 푹 빠진 건 분명하다. 탄탄한 기본을 바탕으로 영리하고 재치 넘치는 변주가 더해진 개성 만점 서프라이즈 무대는 강렬한 인상으로 머리와 가슴 속에 살아 숨쉰다. 아래 세 편의 무대는 같은 해 내에 재공연이 되었거나 올해 앵콜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니, 역시 좋은 작품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구나! 연극 <오이디푸스> (국립극단, 2011.1.20~2.13 / 11.8~11.27) 객석에 들어가자마자 어두운 기운이 관객을 감싼다. 아찔하게 비뚤어 세워진 벽면, 그 위에 날카롭게 솟은 봉들과 위태로운 경사 바닥은 벌써 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든다. 세상과 인간사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지난 해 유난히 ‘오이디푸스’가 많이 다양하게 공연이 되었지만, 국립극단의 무대는 텍스트의 깊은 고찰과 상징적인 무대가 만나 강렬한 비극성을 더욱 진하게 그려내었다. 여기에 빈틈 없이 정확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니, 연극의 진수는 이렇게 탄생한다. <억척가> (2011.6.14~19/ 2012.5.11~5.13) 우리 소리의 변주 스펙트럼이 이토록 넓고 흥미진진 할 수 있다니. 소리꾼 이자람이 내놓은 <억척가>는 브레히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그 시대와 풀이를 우리식으로 180도 뒤집어 놓았다. 신기하게도 이질적일 것 같은 동-서양의 만남은 매끄럽게 이어졌고, 소리꾼의 웃음과 울음, 재담과 추임새로 인물은 변화무쌍한 시대를 거쳐냈으며 관객들은 울고 웃고 맞받아치며 막걸리를 한 사발 들이켰다. 판소리의 진화이다. 연극 <인디아 블로그> (2011.6.23~8.28 / 2011.12.8~2012.5.20) 배우들과 스텝들이 인도에 가서 여행을 하며 겪은 것을 바탕으로 한 <인디아 블로그>는 ‘인도’에서 일어난 일들을 ‘블로그’에 올려 놓은 것처럼 생생하게 통통 튀지만 메시지는 잃지 않는다. 직접 몸으로 겪어내는 것만큼 탁월한 공연 준비가 또 어디 있을까. 등장하는 두 청춘남의 대화와 발걸음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민들에서 꿈틀댄다. 거대담론을 어설프게 탐하지 않는 유쾌한 청춘 여행기, 공연이 끝나자 바로 인도행 티켓을 끊고 싶어졌다. ◎ 강윤희 기자(kangjuck@interpark.com)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2011년을 빛낸 공연을 꼽자니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사람’이었다. 해가 넘도록, 잊혀지지 않는 공연의 추억을 만들어준 사람들. ‘사람’이 빛났던, 아름다운 공연을 꼽아봤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2010.11.30~2011.8.28) 봤노라, 느꼈노라, 조지킬의 파워 2011년 상반기 내내 스테디, 베스트셀러 뮤지컬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의 중심에는 조승우가 있었다. 지성미를 뿜어내는 지킬 박사, 꼭 안아 주고 싶을 만큼 모성애를 자극하며 여심을 흔들어대는 하이드까지. 묘하고도, 오묘한 조승우만의 지킬, 하이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이 순간’을 부르는 조승우의 눈빛, 손짓, 발짓에서는 미친 가창력을 넘어선 조승우만의 아우라를 만끽할 수 있었던 ‘바로 그 순간’ 이었다. “그래, 이 맛이야”를 외칠 수 밖에 없었던 무대. 2011년, 조지킬로 돌아온 그를 기억하고 싶다.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2011.9.1~9.21) 경희궁에서 만난 <왕세자 실종사건>. 천재콤비 서재형, 한아름 가을밤, 바람이 불고 사랑이 지나갔다. 깊은 여운을 남긴 무대. 2010년 초연멤버들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자숙과 구동의 살구처럼 시린, 사랑이야기는 여전했다. 고궁 숭정전을 영리하게 사용한 무대는 작품 특유의 서정을 되살리는 팔 할의 몫을 해냈다. 서재형, 한아름 콤비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왕세자 실종사건>이 가을 밤하늘과 함께 반짝였다. 연극 <3월의 눈> (2011.3.11~3.20/ 5.7~6.5)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무대. 무대 위 보석 장민호 툇마루에 앉아있던 장민호 배우의 눈빛이 여전히, 시리게 남아있다. 노장배우들의 진득한 연기는 관객들의 가슴을 꿈틀거리게 하고, 눈물 흘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눈이 내릴 때, 비틀거리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볼 때, 그리움에 빠져있을 때 생각나는 무대. 2012년 3월에도, <3월의 눈>을 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플레이디비 매거진 편집부
조선시대 예언서에 나온 '8학군'은?
  • 조선시대 예언서에 나온 '8학군'은?
  • [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판·검사만 18명 배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니다. 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경북 영주시의 시골마을. 풍기읍에서도 3㎞ 정도 소백산으로 들어간 곳에 있는 희열골이다. 예로부터 인재가 배출되는 복지(福地)였다. ‘동양의 노스트라다무스’라고 여겨졌던 조선시대 예언가 남사고가 이 일대를 지나가면서 말에서 내려 고개를 숙였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 희열골은 500년 전 조선시대 창원 황씨들이 모여 살던 집성촌이었다. 조선조에 문과 급제자 78명, 공신 2명 등을 배출한 이 일족이 왜구의 침략을 피해 자리를 잡은 터로, 조선 예언서인 ‘정감록’에 소개된 십승지(十勝地) 중 하나다. 십승지는 전쟁과 전염병 등 세상에 난리가 나도 재앙을 피할 수 있다는 천하명당을 일컫는 말이다. 예천 금당실, 부안 변산, 공주 유규 등. 책은 전국 6개 도에 퍼져 있는 십승지 10곳으로 안내한다. 전국의 ‘힐링명소’를 찾아 블로그에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해 인기를 누린 현직 기자가 썼다. 지역 소개를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사람들의 뒷얘기를 엮어 튼실하게 살을 붙였다. 정사와 야사가 뒤섞여 읽는 재미가 쏠쏠한 역사기행서다. 경북 봉화 춘양면을 소개하면서 이순신 장군의 삶도 들춘다.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 후 이곳에서 16년을 살았다는 얘기가 전해지는 특이한 마을”이라는 식이다. 과잉 없이 담담하게 여행지를 소개한 게 매력이다. 자신의 감정에만 빠지지 않고 남의 얘기에 귀 기울였단 소리다. 저자는 현장을 찾아가 향토사학자와 마을 원로들을 만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버무렸다. 십승지가 과거이자 현재인 까닭이다. 그런 만큼 책은 ‘문화탐방서’ 같다. 풍기의 언어를 들여다본 게 대표적이다. 풍기는 경상도 지역이면서도 경상도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거슬러 올라가 보니 풍기에는 북한에서 건너온 주민이 한때 70%를 차지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 때 내려운 이들이다. 북쪽에서 내려온 1세대들이 대부분 세상을 떠나고 그 후손들과 소수의 토박이들의 말이 섞이면서 정체불명의 언어가 나온 게 아닐까라는 접근은 다른 여행서에는 찾아보기 힘든 접근이다. 그래서 신선하다. 책 속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마음까지 정화된다. 십승지는 지리적 특수성과 역사적 이야기뿐 아니라 휴양지로서의 매력도 지닌 곳이다. 저자는 마음의 안식을 찾기 위해 주말여행을 떠났다고 했다. 길은 변했지만 치유의 기운은 남아 있는 법. 마음속 고향이기 때문이다.
2014.03.20 I 양승준 기자
겨울왕국에 주식투자 아이디어가 있다?
  • 겨울왕국에 주식투자 아이디어가 있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영화 ‘겨울왕국’이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흥행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도 겨울왕국을 모티브로 한 투자전략이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겨울왕국에 등장한 캐릭터를 통해 소비시장의 트렌드를 읽으면 투자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20일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겨울왕국의 안나 공주와 같은 여성 소비자가 소비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짚었다.이 영화는 얼음왕국이 돼버린 왕국의 마법을 풀기위해 언니 엘사를 찾아나선 안나 공주의 모험 이야기다. 엘사와 안나는 운명의 굴레와 두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하는 능동적인 인물이다.초창기 디즈니 영화에서 공주는 왕자의 입맞춤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존재였지만, 시대 변화에 맞춰 공주 캐릭터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디즈니 공주 캐릭터는 동 시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여성 롤모델의 시대상을 대변한다”고 강조했다.해외 직접구입 증가 추세(자료: 하나대투증권)즉, 더 이상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지 않는 현대여성의 능동적 사고방식이 소비시장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것. 대표적인 현상 중의 하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40대 여성들의 해외 직접구입이다.여성 소비자들은 더 이상 유통업체들의 배급을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않고 미국, 영국 등 해외에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해 항공편으로 배송받고 있다. 해외 직구의 증가는 국내 제조 유통업체의 내수 판매 기반을 약화시키고 있기도 하다.해외직구는 2010년 318만회, 2억4200억달러에서 2013년 11월까지 980만건 9억1100만달러로 급증했다. 관세청에 집계되지 않는 소액 구매까지 감안하면 실제 시장 규모는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1등업체와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는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경제력을 갖춘 미혼 여성들의 자기 중심적인 소비 패턴도 주목해야 한다는 것. 외모를 가꾸고 여행을 하며 공연을 즐기는데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그는 “해외직구와 여성소비자들의 소비 파워 증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소비패턴의 변화”라며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규모도 커질 것이고, 소비 패러다임 변화 과정에서 수혜 가능한 산업과 기업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여행, 화장품, 건강, 공연 등의 산업군에서 여성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업들에 관심을 높일 것을 조언했다.
2014.02.20 I 김대웅 기자
美'가십걸' 뺨치는 韓드라마..' 작가님들이 이상해요!'
  • 美'가십걸' 뺨치는 韓드라마..' 작가님들이 이상해요!'
  •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누가 누구 집 아들인지. 누가 자매이고 남매인지. 누가 애인이고 친구인지. 누가 엄마고 이웃집 아줌마인지. 여기저기 얽힌 등장인물 간 관계에 머리가 아프면서 “세상 이렇게 오픈 마인드인 사람들이 어디있냐다”며 흥미롭게 봤던 드라마 ‘가십걸’. 미국에서 방송돼 전 세계적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몰이한 드라마다. 요즘 안방극장을 보면 ‘가십걸’을 두고 “미국이라 가능한 이야기”라며 웃던 때도 다 지난 것 같다. KBS2 주말 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이나 SBS 주말 연속극 ‘세번 결혼하는 여자’, SBS 수목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 등을 보면 ‘가십걸’보다도 더 하다. 고전의 맛을 지키면서도 트렌드에 맞춰 공감력을 발휘했던 일명 ‘스타작가’들이 어딘지 모르게 이상해졌다. 좀 깨어있다는 요즘 젊은 세대가 봐도 현실적으로 동떨어진 이야기에 꽃힌 분위기다. ‘암세포도 생명이다’던 임성한 작가(MBC ‘오로라공주’)는 이해할까? 전처가 후처와 함께 사는 전 남편 집에 찾아와 같이 밥을 먹고, “팁으로 뽀뽀~”라고 농담을 던지는 모습을. 생일에 전 남편과 만나고 온 아내를 보며 “무슨 이야기했어?”라고 태연하게 대화를 나누는 광경을. 뭐든 하는 외계인도 못하는 일을 지구인이 해결사로 나서게 된 개연성을, 모두 아무런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도 있지만, “작가님들이 이상해졌어요”라고 목소리를 내는 대중은 적지 않다.‘왕가네식구들’ 마지막회.◇急 마무리, 48회 동안 뭐했나모든 드라마엔 기승전결이 있다. ‘왕가네 식구들’도 그랬다. 문제는 50회가 방송되는 동안 ‘결’에 해당하는 부분은 16일 방송된 마지막회 정도라는 것. 49회까지만 해도 해결이 어떻게 날지 가늠하기 어려웠던 일들이 50회에 나타난다. 부부관계는 극적으로 회복되고, 집안을 풍비박산 낸 사기꾼도 극적으로 일망타진하게 된다. 웬수 같던 남편도 이젠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고, 과거는 모두 용서할 수 있는 해탈의 경지에 오르게 된다. ‘왕가네 식구들’은 급한 마무리에 더해 30년 후를 상상한 에필로그까지 보여주면서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게 했다. 신선한 충격을 안기긴 했지만 전 부인과 현부인이 한 자리에, 시어머니와 사돈의 관계 정리도 복잡한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정리하는 ‘식탁 연출’은 손발을 오그라들게 했다. 모두가 사랑 찾고 인생 찾은 해피엔딩은 좋지만, 가족드라마를 표방한 ‘왕가네 식구들’은 역설적인 작품이었다. 소재를 다룸에 있어선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만큼의 자극적이고 급진적인 내용이 전개됐지만 가족드라마의 빤한 연출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속엔 비키니를 입고 겉엔 한복을 걸친 느낌은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별에서 온 그대’ 캡쳐.◇뒤죽박죽 개연성, 소재 무리였나‘별에서 온 그대’는 전지현, 김수현이 보여준 의외의 케미스트리와 박해진, 신성록이라는 두 남자배우의 묵직한 존재감이 어우러져 매회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별에서 온 그대’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어느 정도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모르지만 분명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도민준의 캐릭터와 김수현이라는 배우 자체가 갖는 매력이 훌륭한 덕에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받아들이게 됐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전개가 그 신선한 소재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결국 무리한 설정이 아니었냐는 지적을 피해가지 못하게 됐다.‘별에서 온 그대’는 지금 전지현과 김수현의 러브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당장 중요한 문제는 극중 천송이와 도민준이 이뤄지느냐 아니냐의 여부. 지구에 남느냐 그의 별로 떠나느냐의 문제도 관심사다. 지구에 남기로 결정했지만, 그렇게 되면 ‘외계인’ 신분의 도민준은 죽게 되는 것인지, 인간으로 부활하는 것인지, 뱀파이어의 삶을 선택한 어떤 여인처럼 천송이도 외계인의 삶을 선택하게 되는 게 아닌지 온갖 추측이 난무한 상황이다.하지만 ‘별에서 온 그대’의 주축은 천송이를 위해 뭐든 하는 도민준의 숨겨진 고군분투에 있었다. 이 과정에서 재경(신성록 분)과의 갈등 구도가 긴장감을 높이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될 휘경(박해진 분)의 ‘인간’으로서 선택이 주요한 입지로 자리잡아야 맞았다. 도민준과 천송이가 여행을 가느냐 마느냐, 키스를 하느냐 마느냐에 치중한 사이 휘경-재경-도민준의 강한 구도는 힘을 잃었다. 결국 내용전개에 섬세한 에피소드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 명탐정 코난으로 거듭나 외계인의 초능력을 능가하는 휘경이 나타났다. 재경 캐릭터로 섭외됐으나 드라마 내부적인 문제로 휘경 역할을 안게 된 박해진 입장에서도 배우 혼자 연기로 살리기엔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는 ‘역전의 여왕’이나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의 작품이라 생각하기엔 힘든 엉성한 스토리라인으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세번 결혼하는 여자’ 캡쳐.◇시대착오적 내용, 시청자가 이상한가‘세번 결혼하는 여자’를 보면 “내가 이상한 건가”라는 말을 하게 된다. ‘부모님 전상서’, ‘아름다운 인생’ 등 숱한 가족드라마로 방송가에 파급효과를 안겨 온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라 그렇다. 이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부부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혹시 내가 깨어있지 않아서가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된다. 그만큼 김수현이란 작가는 우리나라 TV문화를 주도한 영향력있는 인물이었다. 아직까지도 그 영향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가치관을 점검해볼 만큼이나 ‘김수현 작품 이해하기’라는 과제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더 이상 긍정적이기만 한 것 같진 않다.‘세번 결혼하는 여자’에는 두 커플의 이상한 재혼이 그려지고 있다. 이지아-하석진 커플과 손창의-손여은 커플이다. 여기에 하석진-장희진 커플까지 합세해 더욱 이상한 가족 드라마를 보여줬다. 극중 준구(하석진 분)과 은수(이지아 분)는 처음부터 이상했다. 은수와 준구는 은수의 전 남편인 태원(송창의 분)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주고 받곤 했다. 깨어있는 집안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했는데 이 가족 역시 남편의 불륜에 발목이 잡혔다. 내연녀는 이제 자살시도까지 하는 파국을 보여주고 있다. “당신 집안 사람들 다 이상해요”라며 술주정을 부리는 아내와 “이젠 잘 지내보아요”라며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남편의 지지부진한 부부싸움은 흥미를 잃은지 오래다. 일각에서는 ‘세번 결혼하는 여자’를 보며 김수현 작가의 실험 정신이라고 호평하기도 한다. 문영남 작가의 ‘왕가네 식구들’처럼 가족드라마 공식에 갇혀있지 않는다는 의미다. 하지만 진정 ‘세번 결혼하는 여자’가 ‘자기 복제를 경계하라’는 노(老)작가의 깊은 뜻이 담긴 작품이었다면 이렇게 시대착오적인 내용으로 점철되진 않아야 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8회 연장까지 확정한 ‘세번 결혼하는 여자’가 어떤 유종의 미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때다.
2014.02.17 I 강민정 기자
안데르센부터 H&M까지…북유럽의 힘
  • 안데르센부터 H&M까지…북유럽의 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북유럽 바이킹들은 여러 음식을 늘어놓고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만큼 접시에 담아 먹었다. 이른바 ‘바이킹 음식’. 요즘 말로는 뷔페다. 이런 뷔페 방식은 18세기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바이킹들이 훨씬 전부터 시작한 음식문화였다. 매년 인어공주 동상을 보기 위해 1000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은 코펜하겐이다. 안데르센의 동화가 아니었다면 이 작은 동상을 보기 위해 누가 코펜하겐의 구석진 바닷가를 찾을까. 스칸디맘, 디자인, 복지모델, 여행까지. 최근 북유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린 북유럽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트렌드·마케팅컨설팅 회사의 대표인 저자가 역사·경제·사회·문화·지역으로 나눠 북유럽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레고, 안데르센같이 우리에게 낯익은 키워드부터 카모메 식당, 발렌베리, 크리스티나 여왕, 카렌 블릭센과 뭉크 등 한 번쯤 들어본 키워드까지 엄선해 북유럽을 들여다봤다. 세계적인 파워브랜드인 H&M, 앵그리버드, 볼보 등은 모두 북유럽에서 나왔다. 거대 가구기업인 이케아가 벤치마킹한 대상은 다름 아닌 스웨덴의 화가 칼 라손이었다. 그가 남긴 따뜻한 가정의 그림 속에서 이케아는 북유럽 가정의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북유럽의 무엇이 탁월한 인물들과 사상, 세계를 지배하는 브랜드와 문화를 만들어냈을까. 책은 그 답의 요약본이다. 몰랐던 북유럽의 매력을 소개했다.
2014.02.06 I 이윤정 기자
아빠 어디가 시즌2, 김진표 딸 김규원 '윤주련과 붕어빵'
  • 아빠 어디가 시즌2, 김진표 딸 김규원 '윤주련과 붕어빵'
  • 아빠어디가2’에 합류한 김진표와 김진표의 딸 김규원 양이 공개됐다. 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2’[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아빠어디가2’에 합류한 김진표와 김진표의 딸 김규원 양이 공개됐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2’ 에서는 김진표의 아내 윤주련을 꼭 빼닮은 다섯 살배기 김규원 양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작진은 김진표의 집을 방문했고, 윤주련과 딸 김규원은 반가운 얼굴로 제작진을 맞이했다. 김규원은 낯선 듯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동일의 딸 성빈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나타냈다.아빠어디가2’에 합류한 김진표와 김진표의 딸 김규원 양이 공개됐다. 사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2’또한 새롭게 만나는 친구를 맞이하기 위해 공주풍 의상을 선택하는가 하면 자신의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신데렐라의 헤어스타일을 꼽아 이목을 모았다. 한편 ‘아빠 어디가’ 시즌2에는 기존에 함께 했던 윤민수 윤후 부자와 둘째 자녀와의 여행을 이어가는 성동일 성빈 부녀, 김성주 김민율 부자, 새롭게 합류한 안정환 안리환 부자, 류진 임찬형 부자, 김진표 김규원 부녀가 출연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아빠 어디가` 비하인드컷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아빠어디가2'' 김진표 딸 규원 ''후앓이'' 시작 "오빠 눈이 좋다"☞ ''아빠어디가2'' 성동일 "둘째 성빈, 어린나이에 늘 눌려있어"☞ ''아빠어디가2'' 류진·김성주, 티격태격 ''쥐띠 콤보'' 예고 ''기대↑''☞ 이종혁, ''아빠어디가'' 2기 내레이션 맡는다☞ ''아빠어디가'' PD "김진표 진심 느꼈다..보고 판단해 달라"
2014.01.27 I 정시내 기자
‘아빠어디가2’ 첫방 관전포인트는? “맏형 윤후, 발랄 민율-빈”
  • ‘아빠어디가2’ 첫방 관전포인트는? “맏형 윤후, 발랄 민율-빈”
  • 아빠어디가 2[티브이데일리 제공]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 2기 가족들의 모습이 첫 방송된다. ‘아빠 어디가’ 2기에는 기존에 함께했던 윤민수 윤후 부자와 둘째 자녀와의 여행을 이어가는 성동일 성빈 부녀, 김성주 김민율 부자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안정환 안리환 부자, 류진 임찬형 부자, 김진표 김규원 부녀가 함께한다. 가족들은 지난 11일 첫 만남을 가졌으며, 18일에 충북 옥천으로 첫 여행을 떠났다. 제작진에 따르면 맏형이 되었다는 윤민수 아빠의 말을 들은 후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상 동생들을 만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특유의 배려심을 발휘해 맏형 윤후의 달라진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민율이는 아빠와 둘만 떠나게 될 여행에 걱정보다 기대가 앞섰다고. 민율이는 아무거나 잘 먹어야 힘든 여행을 견딜 수 있다는 말에 싫어하는 채소 반찬도 꾹 참고 먹어 김성주 아빠에게 믿음을 주고자 애쓰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들뜬 것은 빈이도 마찬가지였다. 빈이는 성동일 아빠의 호통도 애교로 이리저리 피해가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 새롭게 합류한 가족들도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반듯한 이미지의 배우 류진은 아이들이 다투자 크게 당황해 하며 초보 아빠의 모습을 드러냈고, 아들 찬형이는 그와 정 반대인 개구쟁이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색다른 호기심을 자아냈다.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은 의외의 요리솜씨를 뽐내며, 손수 만든 볶음밥을 예쁜 그릇에 내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빠의 잘생긴 외모를 닮은 아들 리환이는 함께 여행하게 될 여자 친구를 만나자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다섯 살 규원이의 아빠 김진표는 공주 드레스를 사랑하는 딸 아이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수줍음 많던 규원이는 새로운 처음 본 오빠에게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는데, 인기를 독차지한 주인공 아이는 누구였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로운 멤버의 합류와 함께 기존 아이들의 성장을 그려나갈 ‘일밤-아빠! 어디가?’ 2기 가족들의 모습은 오는 26일 오후 4시 5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미연 셀프디스 "중도 하차? 명성황후 때 그러더니.. 또"
  • 이미연 셀프디스 "중도 하차? 명성황후 때 그러더니.. 또"
  • 이미연 명성황후 셀프디스. 배우 이미연이 드라마 ‘명성황후’ 하차를 언급하며 셀프 디스 했다. 사진-tvN ‘꽃보다 누나’[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이미연이 드라마 ‘명성황후’ 하차를 언급하며 셀프 디스 했다.지난 17일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가 에필로그에서는 이미연이 여행을 떠나기 전 느낀 부담감을 털어놓았다.이날 이미연은 “‘복통 일으켜서 집에 먼저 갔다고 그러면...”이라며 “‘쟤 명성황후도 그렇게 그만두더니 또!’ ‘또 나왔다 성격’ 이러는 거 아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앞서 이미연은 2001년부터 2002년에 방송된 KBS2 드라마 ‘명성황후’에 출연했지만 연장이 결정되자 드라마 계약 만료와 영화 촬영 일정 등의 이유로 중도하차했다.그러나 김희애는 “사람은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며 “같이 여행을 해보니까 미연이가 항상 최선을 다하더라. 보통 배우들이 다 공주다. 대접만 받고 지낸다”며 이미연에 대한 남다른 인상을 받게 됐음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꽃보다 누나’ 에필로그는 평균시청률 7.5% 최고시청률 8.8%(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을 기록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꽃보다 누나` 출국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이미연 김동률 사심 "대화 나누고 싶어.. 밥 같이 먹어요"☞ ''꽃누나'' 이미연 비하인드 컷, 소녀 같은 모습 ''분위기에 취해~''☞ 김구라 전지현 연기에 "피로감 느낀다.. 차기작 잘 선택해야"☞ [포토]전지현 화보, 천송이 백 메고 ''화사해''☞ [포토]전지현 화보, 시크한 천송이 패션 ''눈길''☞ [포토]전지현 화보, 도도한 자태 ''이게 천송이 패션''☞ 전지현 화보, 시크한 매력 ''별그대 천송이 완벽 재현''
2014.01.18 I 정시내 기자
 익숙해서 더 매력적인 도시 '홍콩'
  • [여행] 익숙해서 더 매력적인 도시 '홍콩'
  • 한국에 동대문 시장이 있다면 홍콩엔 ‘몽콕거리’가 있다. 시끌벅쩍한 싸구려 제래시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한나절이 훌쩍 지나가고 온갖 군것질거리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곳이다. 간혹, 이미테이션 제품을 구하기 위해 몽콕 거리를 찾는 여행객도 있으나 품질은 실망 그 자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여행지는 홍콩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인 홍콩은 너무나 익숙해 참신하진 않다. ‘쇼핑·먹을거리 천국’이란 오래된 타이틀에다 거리도 가까워 가장 대중적인 관광코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터다. 서울로 치자면 남산타워 격인 빅토리아 피크, 동대문과 명동의 중간쯤 되는 침사추이 등은 쇼핑마니아나 호기심 많은 여행족에겐 익숙하다 못해 단조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홍콩은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다. 홍콩여행의 최대 장점은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단 홍콩 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공항고속전철을 타고 20~30분만에 중심가인 주룽(구룡)반도와 홍콩섬에 갈 수 있다. 시내 곳곳에 지하철이 연결돼 있지만 홍콩섬과 주룽반도를 잇는 배(스타페리)와 전차(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섬을 연결하는 배도 자주 있는 편이다. 자유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인터넷이나 관광가이드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교통수단 등을 사전에 잘 알아두어야 한다. 옥토퍼스 카드라고 불리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배, 전차, 버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쓸 수 있다. 자, 이제 준비가 끝났다면 홍콩의 익숙한 거리로 나서보자. 홍콩의 아름다운 밤을 대표하는 ‘심포니 오브 나이트’. 2004년 처음 시작된 ‘심포니 오브 나이트’는 매일 밤 8시 약 20여 분 동안 연주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 양쪽 하버 사이드에 있는 총 44개의 고층 빌딩에 설치된 서치라이트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교향악에 맞춰 춤을 춘다.(사진=홍콩관광청 제공)△오색찬란한 빛의 물결…100만달러짜리 야경홍콩은 천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빌딩 숲에서 고풍스런 골목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영화 같은 매력이 넘쳐 짧은 시간 동안 어디를 향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 일쑤다. 그중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단연 화려한 야경이다.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침사추이를 찾아야 한다. 침사추이는 극단적인 다양함이 뒤섞여 존재하는 동네다. 현재의 화려함은 물론 옛 시절의 고즈넉함까지 동시에 갖췄다. 침사추이를 다니다 보면 1980~1990년대 영화 ‘영웅본색’ ‘화양연화’ ‘중경삼림’ 등 누아르 영화에 등장한 저우룬파(주윤발), 량차오웨이(양조위), 장만위(장만옥)를 스치듯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될 정도다. 하지만 무엇보다 침사추이의 매력은 야경이다. 홍콩섬과 침사추이 반도 해안가에 늘어선 초고층 건물에서 밤마다 뿜어내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모습은 매일 밤 장관을 이루며 홍콩의 대표적인 구경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침사추이 지역의 ‘연인의 거리’. 한강 정도 폭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의 밤풍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20분 동안 고층건물에 설치한 레이저 불빛이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하이라이트다. 관광객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30분 전부터 몰리기 시작한다. 홍콩섬의 빅토리아 피크에서 저녁을 먹으며 바라보는 야경도 일품이다. 주로 주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다가 관광용으로 쓰이는 피크트램은 45도가 넘는 급경사를 아찔하게 올라가는 미니 전차로, 100년 넘게 운행됐지만 단 한 번도 사고가 나지 않았다. △도시 전체가 면세점, 쇼핑의 천국 ‘홍콩’관광 이외에도 홍콩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 술과 담배를 제외한 모든 물품이 면세지역인 홍콩에는 세계 각처의 유명 브랜드상품이 국내보다 10∼20% 정도 싸다. 또 곳곳에 있는 대형쇼핑몰에서는 상시 세일을 하고 있어 부지런히 다리품만 팔면 좋은 물건을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 그것도 귀찮다면 하버시티만 돌아봐도 된다. 고가 브랜드까지 홍콩에 있는 웬만한 브랜드는 그 안에 다 있다. 50여개의 식당과 2개의 영화관을 비롯해 450개 이상의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침사추이에 있는 시내면세점인 ‘DSF’에는 한국어가 능숙한 직원이 안내를 맡고 한국어 방송도 할 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주룽반도 중심지와 홍콩섬 등의 대형건물 1∼2층에 자리한 이들 쇼핑몰은 매년 6∼8월 여름세일과 12∼2월 겨울세일 때에는 파격 할인가로 관광객을 맞는다. 재래시장과 야시장에서 작은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하철 야마테이역 근처에 위치한 제이드 마켓이 대표적. 이곳에서는 옥을 이용한 장신구, 도장 등을 파는 야외점포가 100여개나 몰려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옥제품도 구경할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가격흥정하기’. 우선 물건의 가격을 물어본 뒤 ‘비싸다’라는 ‘액션’을 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살테니 깎아달라는 것도 방법이다. 흥정에 자신이 없어도 괜찮다. 한번 시도해 보고 안 되면 다른 매장으로 가면 되니까. 같은 물건은 시장 안에 널리고 널렸다. 재래시장의 진정한 매력이 바로 ‘이 맛’이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인 소호거리. 최근에는 갤러리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감각적인 인터내셔널 레스토랑과 다양한 트렌디 숍, 셀렉트 숍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거리와는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난다…소호거리색다른 쇼핑을 즐기려면 아티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패션숍과 골동품숍이 밀집한 소호거리를 추천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쉽게 연결된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다. 우리나라의 인사동을 연상케 하는 소호거리에서는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00년도 더 된 옛날 건물과 상가, 골목길부터 유럽과 미국풍의 모던한 가게들, 또 유럽풍에 중국의 맛을 접목한 베이커리와 맛집 등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곳이다. 최근에는 세계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요즘 홍콩 관광객 가운데는 미술품 애호가들이 많은데, 유수의 갤러리가 이곳에 집결함에 따라 홍콩이 뉴욕·런던에 이어 세계서 큰 미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란다. 감각적인 글로벌 레스토랑과 가게들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홍대와 가로수길이 합해진 듯한 느낌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인 소호거리. 최근에는 갤러리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감각적인 인터내셔널 레스토랑과 다양한 트렌디 숍, 셀렉트 숍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거리와는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테마파크서 맛보는 즐거움의 절정도심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다면 이젠 근교에서 즐거움의 절정을 만끽할 차례다.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있는 오션파크는 같이 즐기다 보면 어느새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곳 된다. 오션파크는 아쿠아리움과 동물원, 놀이공원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통큰 테마파크로 홍콩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다. 동물원에는 판다, 펭귄, 돌고래, 희귀 조류 등이 모여 있으며 눈으로만 보는 데서 벗어나 먹이주기, 스노클링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도 빼놓으면 섭섭한 인기코스다. 규모는 작지만 6개 테마 공간이 알차게 자리잡고 있다. 공주·왕자로 변신할 수 있는 꾸미기 패키지도 있다. 어린시절 한 번쯤 공주·왕자가 되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홍콩의 허파’로 유명한 란타우섬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홍콩국제공항과 인접한 가장 규모가 큰 섬이다. 복잡하고 화려했던 장소를 떠나 자연과 어울려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옹핑360이란 이름을 가진 케이블카가 유명하다. 5.7㎞ 길이로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35년 동안 홍콩 최고의 테마 파크로 군림해온 대형 테마 파크.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퍼레이드보다는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어트렉션이 많다.◇여행메모△어떻게?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캐세이패시픽, 타이항공 등에서 매일 인천~홍콩 간 직항편을 운행한다. 최근에는 제주항공, 진에어와 같은 저가 항공사에도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3시간 반 정도 걸리며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안전?대체로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지만 여행객 스스로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번화가의 경우 2차선 도로 간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으므로 횡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날씨?1월의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겨울이다. 하지만 평균기온은 13~18℃. 한낮에는 반소매를 입어도 무난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재킷과 카디건은 필수다. △환율과 환전은?홍콩달러(HK$)를 사용하며 1홍콩달러는 136원(1월 기준) 정도다. 환전은 시중은행과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홍콩에서도 은행과 시설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하지만 수수료 부담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높이 44m의 사면에 시계가 달린 침사추이의 상징 시계탑. 지금은 커다란 시계탑이 광장 앞에 서 있을 뿐이지만 1970년대까지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이 시계앞에 있었다. 시계탑 바로 앞에는 홍콩 섬으로 향하는 페리 선착장과 2층버스터미널이 있다.홍콩 리펄스베이의 틴하우 사원. 틴하우 사원은 건너가면 젊어진다는 장수교와 손으로 문지르면 재물복을 준다는 정재신(正財神) 석상 등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리펄스 베이’는 홍콩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으로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놀기 편하다. 낯선 이와 함께라도 금세 사랑에 빠질 만큼 낭만적인 야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높이 44m의 사면에 시계가 달린 침사추이의 상징 시계탑. 지금은 커다란 시계탑이 광장 앞에 서 있을 뿐이지만, 1970년대까지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이 시계앞에 있었다. 시계탑 바로 앞에는 홍콩 섬으로 향하는 페리 선착장과 2층버스터미널이 있다.홍콩 침사추이 ‘연인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한강 정도 폭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의 야경을 볼 수 있다. 매일 밤 8시 부터 시작되는 빛의 교향곡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틴하우 사원의 여신. 뱃사람들이 복을 빌면 소원을 들어 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을 구했냈다고 여기는 틴하우 여신을 모시는 사원. 젊은 나이에 요절한 틴하우 여신을 후세 사람들이 기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사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향을 흔들면서 기원하는 모습. 종 치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빅토리아 파크의 사자 정자에서 바라본 홍콩의 모습. 맑은 날 빅토리아 파크는 저녁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콩의 가장 높은 전망대다. 빅토리아 파크로 가려면 120년 역사를 가진 홍콩의 상징인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피크 타워 바로 옆의 사자 정자는 지붕 모양의 쉼터로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다.홍콩의 명물 2층 버스. 홍콩의 2층 버스는 수시로 다음 정차역의 이름을 중국어와 영어로 방송한다. 하지만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 버스도 많아 정차역이 가까울수록 전광판을 응시해야 한다.빅토리아 파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피크 타워 승강기를 타고 타워 꼭대기 층인 스카이 테라스로 올라가면 홍콩읠 전망이 360도로 펼쳐진다. 맑은 날 빅토리아 파크는 저녁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콩의 가장 높은 전망대다.▶ 관련기사 ◀☞ 겨울여행, 힐링과 건강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여행도 스마트하게…스마트투어가이드 통합 앱 출시☞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④] 문화·공간·가치 나누는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 [인터뷰] 신용언 "창조관광사업, 지원 확대해 나갈 것"☞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
2014.01.14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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