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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해서 더 매력적인 도시 '홍콩'
  • [여행] 익숙해서 더 매력적인 도시 '홍콩'
  • 한국에 동대문 시장이 있다면 홍콩엔 ‘몽콕거리’가 있다. 시끌벅쩍한 싸구려 제래시장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한나절이 훌쩍 지나가고 온갖 군것질거리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곳이다. 간혹, 이미테이션 제품을 구하기 위해 몽콕 거리를 찾는 여행객도 있으나 품질은 실망 그 자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이번 여행지는 홍콩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인 홍콩은 너무나 익숙해 참신하진 않다. ‘쇼핑·먹을거리 천국’이란 오래된 타이틀에다 거리도 가까워 가장 대중적인 관광코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온 터다. 서울로 치자면 남산타워 격인 빅토리아 피크, 동대문과 명동의 중간쯤 되는 침사추이 등은 쇼핑마니아나 호기심 많은 여행족에겐 익숙하다 못해 단조로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홍콩은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다. 홍콩여행의 최대 장점은 자유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단 홍콩 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공항고속전철을 타고 20~30분만에 중심가인 주룽(구룡)반도와 홍콩섬에 갈 수 있다. 시내 곳곳에 지하철이 연결돼 있지만 홍콩섬과 주룽반도를 잇는 배(스타페리)와 전차(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섬을 연결하는 배도 자주 있는 편이다. 자유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인터넷이나 관광가이드북을 통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와 교통수단 등을 사전에 잘 알아두어야 한다. 옥토퍼스 카드라고 불리는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지하철, 배, 전차, 버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에서도 쓸 수 있다. 자, 이제 준비가 끝났다면 홍콩의 익숙한 거리로 나서보자. 홍콩의 아름다운 밤을 대표하는 ‘심포니 오브 나이트’. 2004년 처음 시작된 ‘심포니 오브 나이트’는 매일 밤 8시 약 20여 분 동안 연주된다. 홍콩섬과 구룡반도 양쪽 하버 사이드에 있는 총 44개의 고층 빌딩에 설치된 서치라이트가 섬세하고 아름다운 교향악에 맞춰 춤을 춘다.(사진=홍콩관광청 제공)△오색찬란한 빛의 물결…100만달러짜리 야경홍콩은 천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빌딩 숲에서 고풍스런 골목까지.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영화 같은 매력이 넘쳐 짧은 시간 동안 어디를 향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기 일쑤다. 그중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단연 화려한 야경이다. 홍콩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침사추이를 찾아야 한다. 침사추이는 극단적인 다양함이 뒤섞여 존재하는 동네다. 현재의 화려함은 물론 옛 시절의 고즈넉함까지 동시에 갖췄다. 침사추이를 다니다 보면 1980~1990년대 영화 ‘영웅본색’ ‘화양연화’ ‘중경삼림’ 등 누아르 영화에 등장한 저우룬파(주윤발), 량차오웨이(양조위), 장만위(장만옥)를 스치듯 만나게 될지 모른다는 착각을 하게 될 정도다. 하지만 무엇보다 침사추이의 매력은 야경이다. 홍콩섬과 침사추이 반도 해안가에 늘어선 초고층 건물에서 밤마다 뿜어내는 불빛이 만들어내는 모습은 매일 밤 장관을 이루며 홍콩의 대표적인 구경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침사추이 지역의 ‘연인의 거리’. 한강 정도 폭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의 밤풍경이 그대로 드러난다. 매일 저녁 8시부터 20분 동안 고층건물에 설치한 레이저 불빛이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하이라이트다. 관광객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30분 전부터 몰리기 시작한다. 홍콩섬의 빅토리아 피크에서 저녁을 먹으며 바라보는 야경도 일품이다. 주로 주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다가 관광용으로 쓰이는 피크트램은 45도가 넘는 급경사를 아찔하게 올라가는 미니 전차로, 100년 넘게 운행됐지만 단 한 번도 사고가 나지 않았다. △도시 전체가 면세점, 쇼핑의 천국 ‘홍콩’관광 이외에도 홍콩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쇼핑’. 술과 담배를 제외한 모든 물품이 면세지역인 홍콩에는 세계 각처의 유명 브랜드상품이 국내보다 10∼20% 정도 싸다. 또 곳곳에 있는 대형쇼핑몰에서는 상시 세일을 하고 있어 부지런히 다리품만 팔면 좋은 물건을 싼값에 마련할 수 있다. 그것도 귀찮다면 하버시티만 돌아봐도 된다. 고가 브랜드까지 홍콩에 있는 웬만한 브랜드는 그 안에 다 있다. 50여개의 식당과 2개의 영화관을 비롯해 450개 이상의 매장이 자리하고 있다. 침사추이에 있는 시내면세점인 ‘DSF’에는 한국어가 능숙한 직원이 안내를 맡고 한국어 방송도 할 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 주룽반도 중심지와 홍콩섬 등의 대형건물 1∼2층에 자리한 이들 쇼핑몰은 매년 6∼8월 여름세일과 12∼2월 겨울세일 때에는 파격 할인가로 관광객을 맞는다. 재래시장과 야시장에서 작은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지하철 야마테이역 근처에 위치한 제이드 마켓이 대표적. 이곳에서는 옥을 이용한 장신구, 도장 등을 파는 야외점포가 100여개나 몰려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옥제품도 구경할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가격흥정하기’. 우선 물건의 가격을 물어본 뒤 ‘비싸다’라는 ‘액션’을 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를 살테니 깎아달라는 것도 방법이다. 흥정에 자신이 없어도 괜찮다. 한번 시도해 보고 안 되면 다른 매장으로 가면 되니까. 같은 물건은 시장 안에 널리고 널렸다. 재래시장의 진정한 매력이 바로 ‘이 맛’이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인 소호거리. 최근에는 갤러리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감각적인 인터내셔널 레스토랑과 다양한 트렌디 숍, 셀렉트 숍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거리와는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만난다…소호거리색다른 쇼핑을 즐기려면 아티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패션숍과 골동품숍이 밀집한 소호거리를 추천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에서 쉽게 연결된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다. 우리나라의 인사동을 연상케 하는 소호거리에서는 홍콩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100년도 더 된 옛날 건물과 상가, 골목길부터 유럽과 미국풍의 모던한 가게들, 또 유럽풍에 중국의 맛을 접목한 베이커리와 맛집 등 볼거리가 차고 넘치는 곳이다. 최근에는 세계 유명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요즘 홍콩 관광객 가운데는 미술품 애호가들이 많은데, 유수의 갤러리가 이곳에 집결함에 따라 홍콩이 뉴욕·런던에 이어 세계서 큰 미술시장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란다. 감각적인 글로벌 레스토랑과 가게들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홍대와 가로수길이 합해진 듯한 느낌이다.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도 있다. 홍콩에서 가장 크고 트렌디한 거리인 소호거리. 최근에는 갤러리들도 속속 들어서면서 점점 뉴욕의 소호를 닮아가는 추세다. 감각적인 인터내셔널 레스토랑과 다양한 트렌디 숍, 셀렉트 숍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거리와는 다르게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홍콩의 젊은 세대와 외국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테마파크서 맛보는 즐거움의 절정도심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다면 이젠 근교에서 즐거움의 절정을 만끽할 차례다.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있는 오션파크는 같이 즐기다 보면 어느새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곳 된다. 오션파크는 아쿠아리움과 동물원, 놀이공원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통큰 테마파크로 홍콩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다. 동물원에는 판다, 펭귄, 돌고래, 희귀 조류 등이 모여 있으며 눈으로만 보는 데서 벗어나 먹이주기, 스노클링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디즈니랜드도 빼놓으면 섭섭한 인기코스다. 규모는 작지만 6개 테마 공간이 알차게 자리잡고 있다. 공주·왕자로 변신할 수 있는 꾸미기 패키지도 있다. 어린시절 한 번쯤 공주·왕자가 되고 싶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홍콩의 허파’로 유명한 란타우섬에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홍콩국제공항과 인접한 가장 규모가 큰 섬이다. 복잡하고 화려했던 장소를 떠나 자연과 어울려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옹핑360이란 이름을 가진 케이블카가 유명하다. 5.7㎞ 길이로 홍콩의 숲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35년 동안 홍콩 최고의 테마 파크로 군림해온 대형 테마 파크.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퍼레이드보다는 다양한 연령대에 맞춘 어트렉션이 많다.◇여행메모△어떻게?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캐세이패시픽, 타이항공 등에서 매일 인천~홍콩 간 직항편을 운행한다. 최근에는 제주항공, 진에어와 같은 저가 항공사에도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3시간 반 정도 걸리며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안전?대체로 밤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지만 여행객 스스로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공장소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행위에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번화가의 경우 2차선 도로 간 신호등이 없는 곳이 많으므로 횡단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날씨?1월의 홍콩은 우리나라처럼 겨울이다. 하지만 평균기온은 13~18℃. 한낮에는 반소매를 입어도 무난하지만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재킷과 카디건은 필수다. △환율과 환전은?홍콩달러(HK$)를 사용하며 1홍콩달러는 136원(1월 기준) 정도다. 환전은 시중은행과 공항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홍콩에서도 은행과 시설 환전소에서 환전이 가능하지만 수수료 부담이 있으니 미리 준비하고 떠나는 것이 좋다. 높이 44m의 사면에 시계가 달린 침사추이의 상징 시계탑. 지금은 커다란 시계탑이 광장 앞에 서 있을 뿐이지만 1970년대까지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이 시계앞에 있었다. 시계탑 바로 앞에는 홍콩 섬으로 향하는 페리 선착장과 2층버스터미널이 있다.홍콩 리펄스베이의 틴하우 사원. 틴하우 사원은 건너가면 젊어진다는 장수교와 손으로 문지르면 재물복을 준다는 정재신(正財神) 석상 등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항상 붐빈다.‘리펄스 베이’는 홍콩 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수욕장으로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놀기 편하다. 낯선 이와 함께라도 금세 사랑에 빠질 만큼 낭만적인 야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높이 44m의 사면에 시계가 달린 침사추이의 상징 시계탑. 지금은 커다란 시계탑이 광장 앞에 서 있을 뿐이지만, 1970년대까지 중국과 유럽을 왕복하던 시베리아 횡단열차 역이 시계앞에 있었다. 시계탑 바로 앞에는 홍콩 섬으로 향하는 페리 선착장과 2층버스터미널이 있다.홍콩 침사추이 ‘연인의 거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한강 정도 폭의 바다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의 야경을 볼 수 있다. 매일 밤 8시 부터 시작되는 빛의 교향곡인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틴하우 사원의 여신. 뱃사람들이 복을 빌면 소원을 들어 주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을 구했냈다고 여기는 틴하우 여신을 모시는 사원. 젊은 나이에 요절한 틴하우 여신을 후세 사람들이 기리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사원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향을 흔들면서 기원하는 모습. 종 치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다.빅토리아 파크의 사자 정자에서 바라본 홍콩의 모습. 맑은 날 빅토리아 파크는 저녁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콩의 가장 높은 전망대다. 빅토리아 파크로 가려면 120년 역사를 가진 홍콩의 상징인 ‘피크 트램’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피크 타워 바로 옆의 사자 정자는 지붕 모양의 쉼터로 환상적인 야경을 볼 수 있는 명소다.홍콩의 명물 2층 버스. 홍콩의 2층 버스는 수시로 다음 정차역의 이름을 중국어와 영어로 방송한다. 하지만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 버스도 많아 정차역이 가까울수록 전광판을 응시해야 한다.빅토리아 파크에서 바라본 홍콩의 야경. 피크 타워 승강기를 타고 타워 꼭대기 층인 스카이 테라스로 올라가면 홍콩읠 전망이 360도로 펼쳐진다. 맑은 날 빅토리아 파크는 저녁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콩의 가장 높은 전망대다.▶ 관련기사 ◀☞ 겨울여행, 힐링과 건강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여행도 스마트하게…스마트투어가이드 통합 앱 출시☞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⑤]여행업 노하우 전수…‘관광의 달인’ 키운다...한국관광인력개발원☞ [창조관광사업 성공사례탐방④] 문화·공간·가치 나누는 게스트하우스 '마이홍대'☞ [인터뷰] 신용언 "창조관광사업, 지원 확대해 나갈 것"☞ [창조관광성공기업⑥] 6070 그때 그 시절 '올챙이추억전시관'
2014.01.14 I 강경록 기자
현대차, 배우 노주현 동반 여행 참가고객 모집
  • 현대차, 배우 노주현 동반 여행 참가고객 모집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배우 노주현, 시인 김용택과 함께하는 테마 여행 ‘2014 더 브릴리언트 코리아 시즌5’에 고객 70쌍을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더 브릴리언트 코리아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고객 초청 테마여행 행사로 ‘라디오 스타’의 이준익 감독, 국악인 오정해, 가수 윤형주, 김세환 등 각계각층 명사가 초청된 바 있다.오는 3월 19~20일에는 배우 노주현과 함께 경남 양산 매화 나들이를 떠난다. 양산 통도사 청매실농원, 원동 순매원 등지서 배우 노주현의 토크 콘서트와 싸인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 3월 28~29일은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과 함께 평사리 문학관, 최참판 댁 등 섬진강 일대를 탐방한다.참가 희망 고객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나 전국 전시장에서 응모하면 된다. 각각 오는 3월 9일, 16일까지 접수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여행이 고객에게 또 다른 경험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로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는 명사 초청 고객 테마여행 이벤트 ‘더 브릴리언트코리아 시즌5 이벤트’를 열고 오는 3월까지 참가자 70쌍을 모집한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미리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현대차, 작년 판매왕에 공주지점 임희성 차장☞현대차, 환율 부담..상반기 이익모멘텀 제한적-HMC
2014.01.12 I 김형욱 기자
 한국영화 2억명시대 활짝
  • [2013키워드연예계] 한국영화 2억명시대 활짝
  • 2013년 영화계는 연 관객 2억명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성장세를 이뤄냈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930만여명을 끌어모아 ‘7번방의 선물’ ‘관상’과 함께 한국영화 중흥을 이끌었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최은영·김은구·박미애·강민정] 대한민국 포털사이트에는 다른 나라와 다른 정서가 있다. 북한의 위협에도 정치인의 긴장에도 경제위기에도 연예뉴스에 대한 관심이 유별나다. 사회적 이슈를 가리기 위해 떠들썩한 연예뉴스가 나온다는 말도 있다. 올해 연예계를 달군 이슈를 키워드로 모아봤다. △2억명_‘설국열차’ ‘관상’ 흥행 힘입어 연 영화관객 2억명 돌파2013년 한국영화시장이 연 관객 2억명을 넘어서는 전성기를 맞았다. 미국·인도·중국·프랑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 나온 기록이다. 영화시장의 활황세는 한국영화가 견인했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의 신뢰를 쌓은 한국영화는 글로벌 프로젝트부터 신파·액션·사극 등 다양한 장르, 풍성한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00만명을 넘긴 영화는 ‘7번방의 선물’(1281만명)뿐이었다. 500만 이상을 동원한 한국영화는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등 9편으로 3편에 불과했던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클라라_줄무늬 레깅스 시구 한번에 최고 섹시스타 등극 클라라·여민정·강한나·강예빈·박은지. 올 한해 노출’ 화제를 모은 여성 연예인이다. 클라라는 배우 겸 방송인으로, 여민정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올 한해 이들은 ‘노출스타’로 온라인에서 더 많이 활약했다. 그 중 클라라는 줄무늬 레깅스 차림으로 야구장 시구에 나서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노출은 레드카펫 현장의 단골 키워드였다. 2011년 오인혜, 2012년 배소은에 이어 올해는 여민정·강한나 등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 세상은 이들의 사진 한 장으로 들썩였다. “이름이 뭐예요 직업이 뭐예요”라고 물으면 헷갈리는 게 이들이다. △엑소_첫 정규앨범 판매량 100만장 돌파…12년만의 진기록엑소의 해였다. 엑소는 데뷔 2년차에 ‘대세돌’로 부상하며 가요계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2013 MMA’와 ‘2013 MAMA’ 가요계의 대표적인 두 시상식에서 많은 선배들을 제치고 대상을 손에 쥐었다. 6월 정규 1집의 타이틀곡 ‘늑대와 미녀’와 8월 정규 1집 리패키지의 타이틀곡 ‘으르렁’은 빅히트를 기록했다. 엑소의 인기는 지난 26일 정규 1집 100만장 돌파로 재확인됐다. 100만장 돌파는 2001년 김건모 7집과 지오디 4집 이후 12년 만이다. 대중음악 시장이 음반에서 음원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데뷔 2년차 그룹의 100만장 돌파는 국내외의 압도적인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음반뿐 아니라 음원·CF·공연 등으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관찰 카메라_‘아빠 어디가’ 등 다큐 접목 ‘관찰예능’ 대세 예능은 ‘리얼’의 바통을 이어받은 ‘관찰’에 주목했다. ‘관찰예능’이 올해 방송계의 화두였다. 지상파 3사에서 방송 중인 관찰예능만 10개가 넘는다. 전체 예능 중 20%에 이른다. 관찰예능은 관찰대상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지켜보는 다큐 요소를 예능에 접목시켰다. 관찰예능은 제작진의 역할(개입)을 최소한으로 제한한다. 때문에 시청자들은 카메라를 통해 연출이 배제된 ‘날 것’의 즐거움을 발견한다. 아빠와 자녀의 여행을 그린 MBC ‘일밤’의 ‘아빠 어디가’를 시작으로 ‘진짜사나이’와 ‘나 혼자 산다’, KBS2 ‘해피선데이’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심장이 뛴다’ 등이 올 한해를 달궜다.△응답하라_대학시절 그때 그 풍경…추억에 젖은 대한민국‘응답하라 1997’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과거로 시계를 돌려 그 시대 대학가 풍경을 그렸다. ‘촌놈들의 전성시대’라는 부제로 부산·마산·여수·삼천포 등 다양한 지방에서 올라온 개성 강한 신입생들의 성장기를 보여줬다. 평균시청률 8~9%대를 꾸준히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10%를 넘겼다. ‘응답하라’의 성공으로 케이블채널와 종합편성채널의 특징적인 작품이 눈을 모았다. ‘지니어스’ ‘히든싱어’ ‘썰전’ 등이 대표적이다. 이제 ‘응답하라’는 주문에 지상파가 대답할 차례라는 평을 끌어냈다. ‘응답하라! 지상파!’ △막장_출연배우 10명 돌연사로 하차 ‘오로라공주’ 시끌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드라마는 ‘막장’으로 치달았다. 아침연속극은 늘 그렇듯 불륜과 복수가 코드였다. 무엇보다 MBC ‘오로라공주’는 막장드라마의 새로운 표상이 됐다. 임성한 작가는 암 세포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10명이 훌쩍 넘는 배우들을 돌연사로 하차시키기도 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네 이웃의 아내’나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 KBS2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까지 올 한해 안방극장은 막장드라마로 막을 내리게 됐다. 방송사의 광고판매에 대한 욕심, 배우들의 반짝 스타덤에 대한 욕망, 제작관계자들의 계산논리에 가려진 양심 등을 버려야 할 때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SNS_강유미 ‘구급차’서…변서은 ‘대통령 막말’까지 홍역‘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프리미어리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말이 명언이 될 지경이다. 개그우먼 강유미는 12월 초 자신의 SNS에 ‘부산공연에 늦어 구급차라는 걸 처음 타고 이동하는 중’이라는 글과 함께 구급차 내부 사진을 올렸다가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변서은은 철도민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대통령을 언급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막말논란’에 휩싸였다. 변서은은 “친구들 보라고 쓴 글인데 생각보다 많이 퍼졌다”고 사과했지만 파문이 커지자 결국 SNS 계정을 폐쇄했다. 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오로라 역을 맡은 전소민은 동갑내기 이설에게 SNS를 통해 늘어놓은 푸념이 드라마에 관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관련기사 ◀☞ [2013키워드문화계] 최인호 '별들의 고향'으로☞ [2013키워드스포츠계] 류현진 깜짝 활약…추신수 대박 마무리
2013.12.31 I 문화부 기자
정만식, 조진웅·김성균 등 동료 배우 축하 속 결혼
  • 정만식, 조진웅·김성균 등 동료 배우 축하 속 결혼
  • 정만식 웨딩사진.[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감사해하며 살겠습니다” 배우 정만식(39)이 이같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정만식은 28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1시간여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정만식은 “예비신부에게 늘 감사하고 고맙다. 신부들이 결혼 전 히스테리를 많이 부린다는데 그러지 않더라. 나를 사랑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지방에서 열린 한 연극제에서 처음 만나 4년 전부터 교제했다. 예비신부는 한 살 연하로 일본에서 연극배우 겸 연출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만식은 “1년에 평균 30일 정도 만나며 연애를 했다”며 “만난 횟수를 날짜로 치면 130일이 조금 안 된다. 그래서 더 애틋했다”고 힘들었던 연애 과정을 설명했다. 2세 계획과 관련해선 “하늘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정만식은 “둘 다 나이가 있어 생기면 바로 낳겠지만, 스트레스는 안 받고 싶다. 아이는 생기는 대로 낳겠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사회는 평소 절친한 배우 조진웅이, 축가는 정만식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앤씨아(NC.A)가 맡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김고은, 김성균, 정진영, 정려원, 개그맨 허경환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정만식은 오랜 시간 연극무대에서 활동하다가 2005년 영화 ‘오로라 공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똥파리’ ‘황해’ ‘부당거래’ ‘심야의 FM’ ‘특수본’ ‘은교’ ‘7번방의 선물’ 등 영화와 ‘제중원’ ‘최고의 사랑’ ‘더킹 투 하츠’ ‘굿 닥터’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와 ‘군도: 민란의 시대’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무덤까지 간다’를 촬영 중이다. 신혼여행은 1월 ‘남자가 사랑할 때’ 개봉 이후로 미뤘다. 신접살림은 고양시 일산에 차린다. ▶ 관련기사 ◀☞ 정만식 오늘(28일) 결혼, 주례 없이 조진웅 사회로 진행☞ 정만식 "당신이 없으면 죽을 것 같았다" 프러포즈 '화제'☞ [포토]'예비신랑' 정만식, 의젓한 포즈로 결혼 예고☞ [포토]정만식, 예비신부와 영화같은 포즈로☞ 정만식, 웨딩사진 통해 미모의 신부 공개…12월28일 결혼
2013.12.28 I 최은영 기자
'빛나는 로맨스' 10.3%로 출발..'오로라공주'와 180도 다르다
  • '빛나는 로맨스' 10.3%로 출발..'오로라공주'와 180도 다르다
  • 빛나는 로맨스 첫방[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MBC 일일연속극 ‘빛나는 로맨스’가 10.3%로 첫 출발했다.‘빛나는 로맨스’는 극중 빛나(이진 분)이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루는 인생 역전 로맨스를 담는다. 막장 논란 속에 연일 화제의 중심에 놓여 방송된 ‘오로라공주’ 후속으로 전작과는 차별화된 색깔을 선보이며 첫 선을 보였다. 이제 1회 방송에 불과하지만 최소한 주인공이 개연성 없는 상황으로 죽음을 맞아 하차하고 공감도 형성이 안 되는 대사와 내용 전개로 실소를 터트리게 한 ‘오로라공주’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게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다만 ‘오로라공주’가 20%대를 넘보며 방송했던 것과 달리 10% 초반으로 출발해 아쉬움을 안긴다.23일 첫 방송에서는 빛나가 가족여행까지 따라와 구애하는 태식(윤희석 분)과 실랑이를 벌이다 풀장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빛나는 금세 밖으로 나왔지만 이를 지켜본 하준(박윤재 분)이 태식을 오해해 성추행범으로 몰자, 혹여 자신으로 인해 태식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까 염려해 그를 남자친구라고 말하며 감싸는 착한 심성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둘러댄 말을 핑계 삼아 얼렁뚱땅 사귄 지 ‘1일’이라며 남자친구 행세를 하는 태식이 부담스럽지만 싫지만은 않은 듯 그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샤워를 하기 위해 자신의 방에 잠시 들렀던 태식을 가족들이 목격하고 오해하자 어쩔 줄 몰라하며 귀여운 반박을 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13.12.24 I 강민정 기자
빌딩 1채·원룸 45채 소유.."아내 외조도 재테크다"
  • [빌딩부자 인터뷰]빌딩 1채·원룸 45채 소유.."아내 외조도 재테크다"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개천의 용이요? 지금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바로 산 증인이죠.”맨땅에서 시작해 300억원대 빌딩부자가 된 이상화(42, 사진) 경영웰리스 대표. 그는 군대 제대 전까지 17년 간 살았던 영등포 빈민촌을 찾았다.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들 밖에 살지 않는 13평 다세대 주택에 홀어머니와 3남매가 함께 살았다. 오랜만에 찾은 옛집에서 어린 남매를 발견한 그는 “너희들도 나처럼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며 “나 또한 여기서 초중고교 시절을 찢어지게 가난하게 보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용돈 10만원씩을 쥐어 준 이 씨는 “지금도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며 “사회 구조상 상류층도 언젠간 내려오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지금도 개천에서 용이 난다…생각이 곧 에너지“나는 억만장자가 될 것이다. 2014년 12월까지 빌딩 한 채를 더 매입해 고정 수입을 1억 5000만원으로 만들 것이다. 비만사업(다이어트 센터), 교육사업, 임대 사업 등을 통해 2017년 12월까지 1000억원대 부자가 될 것이다.”현재 월세 수입이 8000만원인 이 대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정자세를 하고 스스로에게 큰 소리로 외친다. 지난 2002년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세번씩 잠재의식을 일깨우는 주문을 외운다. 그는 “신념이 부자를 만든다”며 “마음 밭에 어떤 씨를 뿌리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스로 매일같이 마음 밭에 ‘부자’라는 씨를 뿌렸고, 지금은 그 나무가 무럭무럭 자랐다는 것이다. “생각은 무형이 아니라 유형입니다. 생각이 곧 에너지입니다.”목소리에 강한 에너지를 담은 그는 “돈에 대한 확신과 신념을 가지면 얻어진다”며 “돈에 대해 확신하는 순간, 돈이 곧 에너지가 된다”고 설명했다.그의 설명대로 연봉 1억원의 잘 나가던 직장을 박차고 나온 지 10년 만에 빌딩부자가 됐다. 지금 그는 빌딩 1채와 원룸 45채를 가진 300억대 자산가다. 한 달 월세 수입은 8000만원이고 대출 이자를 뺀 순익은 4000만원이다. 만약 고액 연봉에 안주하며 직장 생활을 계속했다면, 이같은 부를 축적하지 못했을 것이다.◇실천적 지능이 부자를 만든다이 대표의 가장 큰 장점은 ‘실천적 지능’이다. 그는 경험을 통해서 배워야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축적하지만, 절대로 거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한다. 그를 바꿔놓은 것은 두 권의 책이다. 로버트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나폴레옹힐의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다.“여자친구가 없던 어느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을 새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었고,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습니다.”그는 생각한 즉시 행동에 옮긴다. 삼정KPMG 경영컨설턴트로 있으면서 부동산 물건 분석에 재능에 보였던 그는 현금 2000만원과 마이너스 통장 3000만원으로 일산 아파트 5채를 구입했다. 2002년 당시만해도 24평 아파트 값이 9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셋값은 8100만원이었다. 그의 과감한 배팅으로 1년 만에 한 채당 2000만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보다 넓은 평형의 아파트에 투자했고, 이를 통해 1억원 정도의 종잣돈을 마련했다. 불과 1년 6개월 전에 처음으로 원룸 사업에 뛰어들 때도 그랬다. 모든 사람들이 “이제 부동산 시장은 끝났다”며 만류했지만 그는 신념을 가지고 과감한 투자를 했다. 19채의 다세대 주택을 35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올초 26채를 추가 매입해 현재 운영하는 원룸만 45채다. 그의 목표는 원룸 100채다. 첫 원룸 매입 때는 은행 대출을 80%까지 받았고, 두번째 원룸 매입 때는 90%까지 레버리지를 일으켰다. 공실이 전혀 없기에 원리금에 대출이자를 매달 갚아도 순익이 남기 때문이다. ◇외조도 재테크다…이혼하면 에너지 분산 돼 무일푼으로 시작한 그가 종잣돈을 확보한 비결은 뭘까. 그것은 바로 아내의 다이어트 비만 사업의 대박을 통해서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내와 결혼 당시만해도 이들은 가난한 신혼부부였다. 일산의 24평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만큼은 확고했다. “아내에게 참 고마웠던 점은 잘 나가던 회사를 그만둔다고 했을 때 아무말 없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 거에요. 대학생원 생이었던 아내 역시 수입이 없었는데 말이죠.” 그 역시 아내가 강남 압구정동에 다이어트 센터를 오픈한다고 했을 때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줬다. “대림동 빈민촌 촌놈이 강남 지리가 알았겠습니까. 그래도 아내가 한다니깐 흔쾌히 승낙했습니다.”아내의 사업은 처음 1년 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이듬해 말부터 고객이 밀물처럼 몰려들면서, 이른바 대박이 났다. 2000년대 중반 3년간 1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연간 순익이 20억원에 달했다. 사업적 마인드가 뛰어났던 그가 아내의 사업을 도운 것이 대박의 비결이었다. 맨손으로 시작한 부부가 서로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불같은 시너지 효과를 낸 셈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비만 사업이 영원히 잘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주장처럼 꾸준한 고정 수입의 필요성을 느꼈고 빌딩 매입을 결심했다. 이에 다이어트 센터가 입주해 있던 41억원 짜리 빌딩을 현금 7억원으로 사버렸다. 결국 아내의 비만 사업은 빌딩 매입의 종잣돈이 된 셈이다. 이 씨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애처가다. 아내를 공주처럼 떠받든다. 그의 처갓집이 대단해서가 아니다. 서로가 부자에 대한 신념을 공유한 덕분이다. 그는 “화목한 가정은 부자의 전제 조건이 된다”며 “이혼을 하게 되면 에너지가 분산돼 사업에 집중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돈과 행복은 별개…가족이 삶의 원동력이 대표는 결혼 10년 만에 늦둥이를 낳았다. 아내가 박사 학위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 나중에 아이를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는 운전을 할 때도 몇 번씩 아들의 얼굴이 어른거린다고 말한다. 행복한 가정이 그에게 주는 만족감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다. 그는 세간의 부정적 시선에 대해 쿨하게 인정했다. “임대업보다 보다 창의적인 일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 할 수도 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1년에 3~4번씩 아내와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는 삶이 더 행복합니다. 부동산 임대업이 아니면 지금처럼 자기 시간을 가지기 힘드니까요.”앞으로 그의 목표는 한 달에 고정 수익이 1억원 정도 나오게 원룸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그는 교육 사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처럼 혈혈단신으로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강연 활동을 통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포부다.
2013.12.18 I 성선화 기자
''꽃누나'' 김희애 반전매력 "''개콘'' 마니아, 계속 흉내내고 다녀"
  • ''꽃누나'' 김희애 반전매력 "''개콘'' 마니아, 계속 흉내내고 다녀"
  • 김희애 개그콘서트[티브이데일리 제공] '꽃보다 누나' 나영석PD가 여배우들의 반전 매력을 귀띔했다. 26일 오후 케이블TV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배낭여행 프로젝트 2탄- 꽃보다 누나' 기자간담회가 나영석PD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나PD는 '꽃보다 할배' 속 할배들에게 반전 매력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역시 우리가 아는 여배우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들려줬다. 나PD는 "김자옥은 4차원 공주다. 그리고 김희애는 이상한 허당이다. 특히 KBS2 '개그콘서트' 마니아다. '개그콘서트' 속에 나오는 사람들 흉내를 낸다. 하나도 안 비슷한데 계속 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어 "이미연은 의욕과다다. 그래서 늘 너무 많이 앞서가서 되돌아오는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평소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여배우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의 출연은 물론 과거 나영석PD와 함께 KBS2 '해피선데이- 1박2일'을 통해 국민 남동생으로 등극한 이승기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앞서 방송된 '배낭여행 프로젝트 1탄- 꽃보다 할배'가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기에 '꽃보다 누나'에 대한 기대가 더더욱 높다. 이에 여배우들의 새로운 모습과 이승기의 허당 매력 등 소소한 재미와 더불어 그들이 보여주는 반전 매력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난 '꽃보다 누나'는 오는 29일 밤 10시 첫방송 된다.
오이감자볶음? '아빠!어디가?' 밥 짓는 아이들 '좌충우돌'
  • 오이감자볶음? '아빠!어디가?' 밥 짓는 아이들 '좌충우돌'
  • MBC ‘아빠!어디가?’ 한 장면[이데일리 연예팀] 송지아가 계란 부침을 했다. 김민국은 조기도 구웠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아이들이 직접 식사 준비를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17일 방송에서는 충남 공주 서당으로 여행을 떠난 송지아, 김민국, 윤후, 성준, 이준수 등 아이들이 밥과 반찬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물론 실수 투성이었다. 지아는 계란 부침을 제대로 하지 못해 다른 오빠들의 잔소리를 들었다. 정체불명의 요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준수는 감자와 두부와 오이를 같이 볶은 음식을 만들기도 했다. 아이들이 한 만큼 음식이 완벽하진 못했다. 밥은 물 조절이 잘 안 돼 된 밥이 됐다. 때문에 아버지들은 구운 김만 찾으며 식사를 하려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아 어머니보다 낫다” “밥이 맛있다”고 하며 아이들의 노력을 가상히 여겨줬다. ▶ 관련기사 ◀☞ 동생도 함께! '아빠!어디가?' 뉴질랜드行 준비 어땠나보니☞ '아빠 어디가' 윤민수ㆍ이종혁의 서로 다른 교육법☞ 박잎선 아빠 어디가, 송종국 빈자리 엄마가 채워 ‘지아 반응은?’☞ '아빠어디가' 성준 넋두리, 송종국과 줄넘기+축구 '색다른 시간'☞ '아빠어디가' 김민국 속마음 "엄마아빠가 동생 민주만 봐"
2013.11.17 I 연예팀 기자
국립무용단 '빨간구두 셔틀보이' 앙코르
  • 국립무용단 '빨간구두 셔틀보이' 앙코르
  • 국립무용단 ‘빨간구두 셔틀보이’의 한 장면(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빨간구두 셔틀보이’가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앙코르 공연된다. ‘빨간구두 셔틀보이’는 국립무용단이 청소년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제작한 작품으로 ‘안데르센이 21세기에 살았다면 어떤 이야기를 썼을까’라는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어느날 낯선 할아버지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셔틀보이’를 찾아오고, 그는 할아버지를 따라 환상의 세계로 떠난다. 그곳에는 ‘미운 오리 새끼’ ‘빨간 구두’ ‘인어공주’ 등 동화 속 인물들이 가득하다. 청소년 왕따 문제를 잔혹하고 환상적인 동화 여행으로 풀어냈다. 천장 위에서부터 길게 떨어진 주머니를 활용해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기묘하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무대가 특징이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매개로 현실 풍자적인 작품을 줄곧 해온 이경옥이 안무를 맡았고, 팝 아티스트 마리킴과 미디어 아티스트 최종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윤성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청소년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를 짚어내고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며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02-2280-4114.
2013.11.02 I 이윤정 기자
고양이 얼굴 애벌레 中서 인기몰이, 헬로 키티에 도전장
  • 고양이 얼굴 애벌레 中서 인기몰이, 헬로 키티에 도전장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고양이 얼굴 애벌레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최근 사람들이 고양이 만화 얼굴 캐릭터인 ‘헬로 키티’를 연상시키는 애벌레라고 입을 모으는 유충의 다양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미국의 ‘MSN 나우’가 지난 26일(한국시간) 보도했다.[고양이 얼굴 애벌레 실물사진 보기1] [고양이 얼굴 애벌레 실물사진 보기2] [고양이 얼굴 애벌레 실물사진 보기3] 사진 속 애벌레는 초록색의 긴 몸통에 고양이 얼굴을 하고 있다.징그럽게 인식되던 일반 애벌레(사진)와는 다른 고양이 얼굴 애벌레가 출현해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해당 애벌레의 얼굴은 보통 애벌레처럼 몸통과 같은 색깔이 아니고 두 귀가 쫑긋한 갈색을 띤 고양이 페이스여서 이채롭다.그동안 징그럽게만 인식돼오던 애벌레가 이렇게 귀여울 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고양이 얼굴 애벌레는 나비·나방 따위의 유충으로 언젠가 ‘차이니스 부시브라운 버터플라이(부처나비)’로 변신하게 된다.그러나 나비로 변하기 전까지 이 애벌레는 귀여운 고양이 얼굴을 하고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 유충의 얼굴을 보면서 이름을 아예 고양이 애벌레라고 바꿔 불러야 할지 모른다는 목소리도 있다. 차이니스 부시브라운 버터플라이는 중국, 타이완, 미얀마, 인도차이나 북부 등 아시아 전역에 걸쳐 발견이 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자신을 닮은 헬로 키티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도 역시 찾아볼 수 있다.고양이 얼굴 애벌레는 처음 인터넷상에 공개된 뒤 중국 전역에 걸쳐 널리 퍼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 독특함이 뒤늦게 주목받게 된 계기다.한편 헬로 키티는 자산 가치 1조5000억엔(약 20조원)을 자랑하는 메머드급 만화 캐릭터다. 연간 시장 규모만 3500억원으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캐릭터 중 가장 비싼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다.▶ 관련기사 ◀☞ 락앤락, 헬로키티 텀블러 7종 출시☞ 고준희 일본 여행 “키티가 좋아진 고분홍… 혼자 예쁜 척”☞ 롯데호텔제주 "동화속 공주처럼"..‘뉴 헬로키티 패키지’☞ 해태제과 ‘사랑의 메신저’ 헬로키티 초콜릿 출시☞ 헬로키티, 40여년만에 '성형수술'☞ '헬로키티' 로열티 빼돌린 업체 대표 구속영장
2013.09.30 I 정재호 기자
  • [여행家] 서울랜드 할로윈 페스티벌 外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랜드는 가을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을 위해 할로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중추국, 일간작, 다간작, 현애 등 가을 꽃의 지존인 국화 6종류가 서울랜드 세계의 광장 거리에 펼쳐진다. 정문, 동문 앞과 빨간풍차 앞에는 국화꽃을 배경으로 귀여운 할로윈 상징물들과 유령 조형물들이 나란히 세워져 포토 포인트를 구성한다. 고객들은 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할로윈 페스티벌의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 해골신사 할리와 몬스터 친구들의 괴상한 할로윈 파티 ‘펑키호러 할로윈쇼’공연이 가을축제의 메인을 장식한다. 해골부터 늑대인간, 좀비까지 다양한 할로윈 귀신들이 총출동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뮤지컬 한편을 선사한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무대, 1일 2회 운영)‘고스트 서커스’도 볼거리다. 서커스 유랑단이 퍼레이드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아찔한 묘기를 펼친다. 돌아가는 빅휠 위에서 곤봉 저글링과 줄넘기 퍼포먼스까지 아슬아슬한 묘기들로 간담이 서늘해진다. (퍼레이드동선, 1일 2회 운영)‘할로윈 밤의 악몽’공연은 모험의 나라 지역에서 할로윈 귀신들이 깜짝 출몰하는 거리 이벤트다. 스크림, 도깨비, 해골유령들이 곳곳에서 나타나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모험의 나라 지역, 주말, 공휴일 1일 1회 운영)‘캐릭터 스테이지’에서는 브루미즈, 후토스, 깜부, 머털도사 등 TV속 캐릭터들이 무대 위에서 율동을 선보이고 고객들과 함께 사진 찍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미래의 나라 캐릭터스테이지, 상시운영)‘프린세스 미미하우스’는 공주가 되어보고 싶은 여자아이들을 위한 이벤트 공간이다. 이 곳에서 미미 드레스도 입어보고 왕관도 써보고 화장도 해볼 수 있다. 공주를 꿈꾸는 여자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삼천리동산, 상시운영)가을에도 서울랜드의 야간개장은 계속된다. 평일은 저녁 8시, 일요일은 밤 9시까지, 토요일/공휴일은 밤 10시까지 길게 놀 수 있다. <쇼! 점프 레볼루션>은 25주년 특집 야간공연으로 초대형 빅 휠 안에 세 명의 무용단이 들어가 떨어질 듯 매달리고 돌리는 긴장감 넘치는 퍼포먼스와 트램펄린을 활용한 점프묘기를 선보여 가을밤 야외공연의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세계의 광장 지구별무대, 토요일/공휴일 1일 1회 운영)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도 야간개장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깜깜한 밤 하늘에 수 천 개의 호박과 유령모양의 LED전구가 켜지고 대포분수가 터져 나와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미래의 나라 빨간풍차, 평일/일요일 1회, 토요일/공휴일 2회 운영)부산아쿠아리움은 10월 1일부터 올해말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3학년 단체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우선 올해말까지 전국 중-고등학교 3학년 대상 20인 단체 고객에 한해 사전 예약을 할 경우 1인당 70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이어 해당 기간 동안 단체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포토 컨테스트도 실시한다. 참가방식은 부산아쿠아리움 카카오톡(아이디 busanaqua)으로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이 함께한 사진을 매월 30일까지 전송하면 된다. 당첨된 고객에게는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부산아쿠아리움의 중-고등학교 학생 입장 요금은 2만 1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 고객은 1만 3000원이다. 051-740-1700대명리조트 양평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애(愛)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구성은 양평리조트 객실, 자전거 2인 대여(2시간), 피크닉도시락 2인,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필름 10매 포함) 등이다. 요금은 주중 패밀리는 9만8000원, 스위트는 12만2000원이며, 금요일은 패밀리가 10만 5000원, 스위트가 13만원이다. 토요일과 연휴에는 패밀리가 14만 5000원, 스위트가 17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명리조트 단양은 가을을 맞아 단양의 천년의 신비, 자연이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 수 있는 대표적인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투어패키지는 단양리조트 객실과 투어A코스(2인)로 구성되었다. 투어A코스는 투숙일정 1박 2일 중 둘째 날(퇴실일) 이용 가능하며, 코스 시간은 오전 8시50분 부터 오후 1시까지이다. 코스는 단양리조트-사인암-방곡도예전시관-상선암-관광선 관광-리조트 도착이다. 요금은 주중 패밀리가 15만 4000원원, 스위트가 17만 4000원이다. 063-580-8705/8712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10월 1일부터 6일간 영국의 의료계, 언론계 및 관광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의 선진화된 한의학을 소개한다. 이들은 한국의 대표적인 한방의료기관을 방문하여 한국의 우수한 한의학을 직접 체험한 후 한방엑스포, F1대회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국제보건 및 전통의학 의료정책 전문가 옥스퍼드대 제리 보데커를 비롯, 관광 전문 저널리스트 안드레아 그랜트 등 의료계, 학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허리 디스크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란 출신 체조국가대표 선수가 우리나라의 한방병원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추나요법의 효능을 직접 경험한다.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장은 ‘세계 보완대체의약 및 전통의약 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영국 의료계와 학계에 한국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 방한 의료관광객수를 늘려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한국의 한의학 수준을 영국 의료계와 학계 저널에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관광저널에 한국의 아름다운 관광지 및 국제적인 행사에 대한 기사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옥스퍼드 대학과 한국 한의학계간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지산 포레스트 리조트가 시즌권 1차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권은 전일시즌권, 야간심야권, 해심권(해피아워, 심야권), 주중주간권 등 4종으로 스키, 보드 매니아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춰 운영된다. 최대 29%까지 저렴하게 시즌권을 구입할 수 있다.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는 시즌권 구매 대상자를 대상으로 서울, 경기, 인천, 천안지역등 18개 노선에 대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리프트와 렌탈 50% 할인권을 2매 제공한다. 또한 장비보관료 50%, 개인락카 30%, 콘도식당 10% 할인 및 시즌권 동반자 3인 리프트 30% 할인(제휴카드 결제시) 혜택도 제공한다. 031-644-1374~5▶ 관련기사 ◀☞ 방문위, 中 국경절 연휴기간 찾아가는 여행자 서비스 센터 운영☞ [해외여행]오감(五感)이 행복해진다...미식가의 도시 호주 '맬버른'☞ [해외여행] 올 상반기 한국인 가장 선호한 여행지는...☞ 우체국과 함께하는 단풍여행 <숲, 힐링캠프>☞ 여행출발 하루전이라도 여행취소 쉬워진다☞ 한국관광인력개발원, 여행사 취업대비 집중 실무반 개설
2013.09.30 I 강경록 기자
올 가을에도 봉평엔 하얀 눈꽃 만발하네...감성이 살찌는 여행
  • 올 가을에도 봉평엔 하얀 눈꽃 만발하네...감성이 살찌는 여행
  • 평창효석문화제가 22일까지 강원 평창의 봉평에서 열린다. 효석문화마을 일원은 올해도 어김 없이 100만평방미터를 넘는 메밀꽃밭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꽃밭 사이로 거미줄처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새 가을이 슬며시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풍성한 오곡과 백과는 결실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사람들은 가을맞이 일정을 하나둘씩 준비합니다. 푸릇푸릇하던 산천의 녹음도 서서히 형형색색 옷 갈아입을 준비를 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입니다. 이렇게도 순한 절기인 가을날 산천 나들이를 떠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비워진 곳간을 풍성한 먹거리로 채우듯 우리 몸과 마음도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길지 않은 이 가을에 가볼 곳과 먹거리를 추려 소개해봅니다. 강원 동해의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지 묵호등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 묵호등대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드라마에 나온 출렁다리를 만난다. 출렁다리에서 해안도로로 내려가거나 다리를 건너 직진하면 서울 남대문의 정동쪽으로 알려진 까막바위에 이른다.▲지친 맘 푸는 힐링로드…포천·공주·동해·경주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는 허브와 숲이 어우러진 경기 포천이 딱이다. 허브 향에 한껏 취해보고, 단풍 들기 전 초록이 만들어내는 숲의 기운도 품에 안을 수 있다. 포천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로 가득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곳.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완연한 힐링이 한울타리에서 이뤄진다. 국내 최대급 규모의 허브식물박물관에는 180여종의 허브가 식재돼 있고 허브꽃밭과 잣나무 숲길을 연결하는 허브 체험 둘레길도 조성돼 있다. 큰 숲과 나무가 이어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차분히 마무리하면 좋다. 031-535-6494. 번잡한 일상을 떠나 호젓함을 느끼기엔 충남 공주가 제격이다. 인간을 사랑했다가 버림받은 곰 여인이 강에 몸을 던졌다는 슬픈 전설이 서린 고마나루에서 공주보까지 이어진 강변길은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백제 왕이 거주하던 공산성은 성벽 길을 따라 멋진 풍광이 이어지고 야경도 특별하다. 고마나루, 국립공주박물관, 공주한옥마을, 송산리 고분군을 거쳐 공산성까지는 걸어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041-840-8081. 강원 동해의 논골담길은 1960~1970년대의 풍경이 오롯이 남아 있다. 길을 걷는 도중 만나는 마을담장에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질펀한 삶이 그림으로 고스란히 녹아 있다. 묵호등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촬영한 출렁다리를 지나 해안도로까지 논골담길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애국가의 일출 장면이 담긴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쌍폭포와 용추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무릉계곡도 꼭 들러야 할 동해의 명소다. 033-539-8172. 경북 경주의 파도소리길은 복잡다단한 일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벗이 되어주는 산책로다. 읍천항을 출발해 남쪽으로 내려가는 동안 왼쪽에 바다를 끼고 출렁다리, 부채꼴 주상절리, 위로 솟은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등 절묘한 풍경을 차례로 만난다. 054-779-6078. 청원생명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살아 숨쉬는 청정고장, 온새미로 청원’이라는 주제로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에서 열린다.▲흥 돋워주는 축제로드…평창·금산·청원9월이면 흰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뤄 초가을 여행 명소로 손꼽히는 강원 평창의 봉평에는 평창효석문화제가 22일까지 열린다. 올해 축제장은 이효석마당과 봉평장마당 두 곳을 중심으로 6개 공간으로 꾸며진다. 축제장을 찾았다면 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이효석마당을 들른 뒤 흥정천 섶다리를 건너 봉평장 마당인 충주집 소설존 주막에서 다양한 메밀음식으로 요기를 하고, 봉평장 소설존에 들러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끌벅적 장날을 구경하면서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033-335-2323. 충남 금산에서는 인삼축제가 15일까지 금산인삼관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건강체험관에서는 홍삼족욕체험, 홍삼팩마사지, 홍삼다이어트, 한방소화제 만들기 등 갖가지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건강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전문건강체험, 대체의학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직접 인삼캐기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셔틀버스를 타고 인삼밭으로 이동해 직접 인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캐낸 인삼은 그 자리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041-750-2412. 충북 청원에서는 청원생명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청원생명축제는 산·들·논·밭 등 자연적인 환경을 그대로 축제장으로 활용해 생명의 정원, 생명의 연못, 생명의 습지, 유기농 들녘, 허수아비동산, 코스모스 꽃길 등으로 만들어놨다. 축제에 온 것이 아니라 야외로 소풍을 온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올해는 논과 밭에 어울리는 야간경관조명과 풍등 날리기, 담요영화제 등 야간 프로그램이 확충되어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043-251-5932~4. 장어구이 정식. 구진포는 예로부터 장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구진포 장어는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그 맛이 뛰어나다▲입맛 살리는 식신로드…나주·홍성·양양 가을철 보양식의 으뜸인 ‘장어구이’를 찾아 전라남도 나주의 구진포로 떠나보자. 구진포는 영산강에 있던 옛 나루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예로부터 장어가 많이 나기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미꾸라지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그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나주에 들렀다면 나주곰탕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히 채워보는 것도 좋다. 말갛고 시원한 국물에 묵은지와 깍두기가 어우러져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나주의 곰탕거리에 가면 ‘하얀집’ ‘남평집’ ‘노인집’ 등이 유명하다. 가을철 별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대하다. 9~10월이 제철인 대하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탱글탱글한 맛을 자랑한다. 대하는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스테미너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에서 대하는 신장을 좋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여 기력을 충실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머리와 껍질에 간 기능에 좋은 타우린과 노화예방과 체내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키토산 성분이 들어 있다. 대하는 구이·찜·튀김 등 요리법이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굵은 소금을 깔고 산 채로 구워 먹는 대하구이가 가장 맛있다. 단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으며 구이보다는 찜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별미 대하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충남 홍성의 내포, 태안 안면도, 보령 무창포 등을 찾아가면 된다.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 자연송이는 가을의 보석, 숲속의 황금이라고 불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송이는 성질이 평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큰 소나무 밑에서 솔 기운을 받으며 자란 송이는 위의 기능을 돕고 식욕을 증진시켜 몸 안의 기를 더해 준다’고 할 만큼 버섯 중의 최고 버섯으로 손꼽힌다. 요리로는 송이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이가 좋다.특히 다양한 재료와도 어울려도 최고의 별미를 만들어 낸다. 강원도의 양양은 자연송이를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자연산 송이를 채집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송이는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이도 좋고, 다양한 재료와 잘 어울려 최고의 별미를 만들어 낸다.▶ 관련기사 ◀☞ 해인사 가던길...그만 황강의 풍경에 풍덩 빠졌습니다☞ 천관산 정상아래 한려해상이 넘실대고 편백나무 그늘아래 쉬어갈 수 있는 곳... 전라남도 장흥☞ 氣막힌 사람들 이리로 오라... 치유의 고장 '산청'☞ 백련향·갯내음 가득한 남도의 멋 …전남 무안☞ [여행]추석연휴 어디로 갈까...에버랜드VS롯데월드
2013.09.10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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