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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773건

12월 6.25전쟁영웅, '흥남철수작전' 레너드 라루 선장
  • 12월 6.25전쟁영웅, '흥남철수작전' 레너드 라루 선장
  • 레너드 라루 선장 [사진=국가보훈처][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가 레너드 라루(Leonard Larue, 1914년 1월 14일~2001년 10월 14일) 미국 선장을 2020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레너드 라루는 6.25전쟁 당시 1950년 12월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배편으로 철수한 흥남철수작전에서 1만4000여 명의 피란민을 구한 메러디스 빅토리호(Meredith Victory)의 선장이었다. 그는 35세에 7600톤의 화물선 선장이 됐고, 군수물자 수송 명령에 따라 함경남도 흥남 부두로 향했다. 국군과 유엔군은 38선을 넘어 북진했지만, 중공군의 개입과 매서운 추위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흥남에서 배편으로 철수하는 작전을 계획했다.흥남철수작전은 12월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군인과 피란민, 군수물자를 선박을 통해 이남 지역으로 철수하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인과 피란민들을 다 태우기에는 선박이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레너드 라루 선장은 단 한 명의 피란민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정원 60명인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있는 군수물자를 버리고 피란민을 승선시키기로 결정했다.탑승정원을 훨씬 초과해 피란민 등을 태운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사흘간 항해 중 태어난 5명을 포함해 승선자 전원이 12월 25일 경상남도 거제도에 도착했다.이같은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항해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리며, 단일 선박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구조한 배로 기네스북 기록에 오르게 됐다.거제도포로수용소기념공원에는 이러한 인도주의 작전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세워졌다.
2020.11.30 I 김관용 기자
SK넥실리스 '가장 길고 넓고 얇은 동박' 한국기록원서 최고 인증
  • SK넥실리스 '가장 길고 넓고 얇은 동박' 한국기록원서 최고 인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C(011790)의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전기차 핵심 소재인 동박을 머리카락 30분의 1 두께로 3박 4일 동안 끊김없이 생산하며 우리나라에서 최고 기록 인증을 받았다. SK넥실리스는 정읍공장에서 분야별 국내 최고 기록을 인증하는 KRI 한국기록원에서 ‘가장 길고 폭이 넓으며 얇은 동박 제조’로 국내 최고 기록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SK넥실리스는 두께 4.5㎛, 폭 1.33m의 동박을 56.5㎞ 길이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KRI 한국기록원은 SK넥실리스가 제출한 순도 분석 시험성정서와 제조·측정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제3자 확인서, 측정 수치 요약 보고서 등 자료를 종합 검토한 후 새로운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했다. 김영태(오른쪽) SK넥실리스 대표이사가 20일 KRI 한국기록원에서 ‘가장 길고 폭이 넓으며 얇은 동박 제조’로 공식기록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SK넥실리스)전기차 배터리 4대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음극(-)에 들어가는 동박은 얇을수록 배터리 고용량화·경량화에 유리하고, 넓고 길수록 배터리 제조사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얇은 동박을 광폭으로 길게 생산하려면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다. 얇을수록 쉽게 찢기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SK넥실리스는 2013년 6㎛ 두께 동박을, 2017년 5㎛ 두께 동박을, 지난해 4㎛ 두께 동박을 30㎞ 길이로 각각 양산하며 차례로 세계 최초 기록을 갈아치웠다. SK넥실리스는 7월에도 ‘고용량 리튬이차전지용 동박’으로 2019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은 1년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이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제품에 대통령상을 수여한다. 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 (사진=SK넥실리스)SK넥실리스는 기술력에 걸맞게 생산능력을 갖추고자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초 정읍공장에 4공장을 완공하며 연간 3만4000t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데 이어 5·6공장 착공했다. 2022년 초 6공장까지 완공되면 SK넥실리스 생산능력은 연간 5만2000t으로 확대된다. 이뿐 아니라 SK넥실리스는 연내 해외 진출 지역을 확정하고 첫 해외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서너 배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SK넥실리스는 이번 인증에 이어 세계기록위원회, 기네스북 등 세계 최고 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고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꾸준히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넘버원(No.1) 동박제조사의 위상을 확고히 해가겠다”고 말했다. SK넥실리스 정읍공장 전경. (사진=SK넥실리스)
2020.10.20 I 경계영 기자
전 세계 삼성 TV 매장서 BTS ‘Dynamite’ 만난다
  • 전 세계 삼성 TV 매장서 BTS ‘Dynamite’ 만난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삼성 TV가 전시된 매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의 ‘Dynamite’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Dynamite는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한 곡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활기차고 싱그러운 곡 분위기에 맞게 다채로운 색감, 레트로 콘셉트의 패션과 소품 등을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영상미를 구현했으며, 소비자들은 삼성전자의 초고화질 TV를 통해 더 생생한 영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Dynamite 뮤직비디오는 지난 8월 21일 유튜브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1억 100뷰를 기록했고, 9월 5일에는 단숨에 3억뷰를 돌파해 8일 오전 8시 현재 약 4억 5000만뷰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얻고 있다.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사는 이 뮤직비디오를 지난 9월 1일(현지 시간)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케이팝 그룹 가운데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에서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QLED TV 와 초대형 TV를 앞세워 15년 연속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3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2위에서 4위 업체까지 3개 업체의 점유율 합과 비슷한 수치이다.또한, 75인치 이상 초대형 TV의 경우 금액 기준 50.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를 전 세계에서 삼성 TV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곳곳의 소비자들이 삼성 TV의 앞선 기술력과 방탄소년단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8 I 피용익 기자
'대체불가' 전력, 대한민국 특수전 부대
  • [김관용의 軍界一學]'대체불가' 전력, 대한민국 특수전 부대
  • UDT·707특임대 등 한국군 특수부대 활약상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 1일은 국군 창군 72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올해는 추석 연휴로 인해 국군의날 기념식이 9월 25일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건군 이래 최초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됐습니다. 최정예 특수부대의 면모를 과시해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는 우리 정부의 담대한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한다는 의지를 피력한다는 구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의 우리 공무원 피살 사건이 알려진 직후여서 행사는 별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에 이에 대한 언급과 대북 메시지가 없었다는 점만 부각됐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는 말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국군의날 행사의 취지는 반감됐지만,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믿음직하고 든든한 국군’의 중심에 특수부대가 있다는 점은 되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우리 군에는 6개의 특수전부대가 있습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해군 특수전전대(UDT/SEAL) 및 해난구조대(SSU), 공군 탐색구조비행전대(SART) 및 공정통제중대(CCT), 해병대 특수수색대 등입니다. 이들은 비정규전을 주도해 단시간 내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대체불가 부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25일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특수전부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되면 되게 하라”…韓 특수부대의 산실‘안되면 되게 하라’는 부대 구호로 유명한 육군 특전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특수전 부대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군의 뿌리가 광복군이듯, 특수전 역시 광복군 역사에서 시작됐다”고 소개했습니다. 1945년 4월 광복군 독수리 요원들이 미국 첩보부대 OSS와 함께 ‘독수리 작전’을 준비한 것이 시초라는 얘기입니다. 38명으로 시작된 특전부대는 6.25 전쟁 당시 북파공작부대로 활약한 일명 ‘켈로부대’로 이어졌습니다. 1958년 4월 1일 제1전투단이 창설되면서 지금의 특전사로 거듭났습니다. 특전사는 유사시 적진 깊숙히 침투해 게릴라전과 수색·정찰, 요인암살 및 납치, 인질구출, 주요시설 폭파 등 각종 비정규전을 수행합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 파병된 맹호부대와 백마부대에 배속돼 적 교란과 기습작전 등의 특수작전을 수행한바 있습니다. 특히 전시가 아닌 평시엔 무장공비 침투시 대간첩 작전을 주도합니다. 실제로 19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등 각종 대간첩 작전에 투입돼 무장공비들을 사살하는 수훈을 세웠습니다. 지난 달 25일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특수전요원들이 특공무술 시범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물론 특전사 예하 일부 여단이 12.12 군사반란에 가담하고 5.18 민주화운동에 진압군으로 투입돼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전사 예하 부대 중 707특수임무단은 특수부대 내의 특수부대로 불립니다. 평시에는 대테러 작전이 주임무이지만, 전시에는 비밀작전을 수행합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임무와 조직, 규모, 훈련내용 등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창설된 특수임무여단 역시 유명합니다. 제13공수특전여단으로 개편된 이 부대는 처음에는 ‘참수부대’로 소개됐습니다. 과학화된 장비와 다양한 자산을 운용해 적 수뇌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이기 때문입니다. ◇실전에 강한 특수부대 역량 과시해군의 특수부대는 UDT/SEAL과 SSU가 있습니다. 우선 1955년 수중폭파대(UDT)로 시작된 해군 특수전전대는 1975년 특수전(SEAL)임무가 추가되면서 UDT/SEAL 부대가 됐습니다. 상륙작전에 앞서 적 해안에 침투해 기뢰 등 수중 장애물과 해안포, 레이더 등을 제거하고 상륙부대에 각종 해안 정보를 제공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평시에는 해상 대테러작전이 주임무입니다. 청해부대의 핵심 전력으로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실전에 강한 부대 역량을 전 세계에 과시한바 있습니다. 해군 SSU는 전군 최고 수준의 수중 작전 능력을 보유한 부대로 극한의 재해·재난 환경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1950년 9월 1일 해상공작대로 창설된 이래 세계 최대 수심 인양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잠수 능력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합니다. SSU 대원들은 극악의 환경에만 투입되는데, 이에 대비해 훈련 내용 중 마스크에 물을 채우고 하루 종일 업무를 수행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달 25일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특수전부대원들이 로프를 타고 헬기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정예 공군 베레, 해병 특수수색대공군에도 베레모를 쓰는 특수부대가 존재합니다. 우선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입니다. 여기에는 적갈색 베레모를 착용하는 항공구조사들이 있는데, 이들은 어떠한 악조건 속에서도 조난한 파일럿을 구조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1958년 8월 제33구조비행대대로 창설된 이후 최신 기종 헬기로 전력을 보강하고 인원을 늘리면서 1995년 전대급 부대로 확대됐습니다. 특히 2000년 이전까지는 공군의 항공 구조 임무를 미 공군이 대신해 줬지만, 현재는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5공중기동비행단 예하 공정통제중대 역시 공군의 특수부대입니다. 붉은 베레모를 착용하는 공정통제사(CCT)가 속한 곳입니다. ‘가장 먼저 투입돼,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First there, Last out)는 부대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활주로나 관제 시설이 없는 곳에 먼저 침투해 기상·풍향·풍속 등의 정보를 아군 수송기에 알려주고 수송기가 원하는 위치에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관제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현재 20여명 정도만 있을 정도의 소수정예로, 한국의 특수부대들 중 가장 적은 인원으로 부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0년 4월에는 동티모르에서 한국군 수송기 관제 임무를 수행했으며, 2005년 이라크전 당시 쿠웨이트 다이만 부대에 파병돼 기상 상황 조사 등의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륙부대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해병대 특수수색대는 가장 최근에 창설된 특수부대입니다. 지난 2018년 5월 출범한 이 부대의 주임무는 대테러, 특수정찰, 직접타격 등입니다. 기존의 병 위주의 수색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간부 위주의 특수수색대로서 올해 7월 제11차 국가테러대책위원회에서 군 대테러특수임무대로 격상됐습니다. 내년에는 중령이 지휘관인 대대급 규모의 부대로 증편될 예정입니다.
2020.10.05 I 김관용 기자
⑦리바이벌 열풍..다시 시작된 '캣츠 매직'
  • [올 어바웃 '캣츠']⑦리바이벌 열풍..다시 시작된 '캣츠 매직'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고양이의 유연함과 관능미, 신비함을 온 몸으로 표현한 뮤지컬 ‘캣츠’는 명실상부(名實相符) 역대 최고의 뮤지컬 중 하나다. ‘캣츠’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도 불린다. 1994년 초연 후 8번의 시즌을 거치며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뚫고 40주년 기념 내한공연으로 다시 한국을 찾은 ‘캣츠’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에서 예민한 고양이(드미터), 관능적인 고양이(봄발루리나), 친절한 고양이(젤리로럼)가 공연하고 있다(사진=에스앤코)1981년 5월 11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의 뉴런던시어터(New London Theatre)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캣츠’는 2002년 5월까지 21년간 8949회 공연해 최장기 공연 뮤지컬로 기네스북에 등극했다. ‘캣츠’는 지금도 4위에 올라 있다. 미국 브로드웨이 윈터 가든 시어터(Winter Garden Theatre)에서는 1982년 10월 7일부터 2000년 9월까지 약 18년간 7485회 무대에 올라 1997년 코러스라인을 제치고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캣츠’는 미국과 영국 2곳에서 동시에 최장기 공연 타이틀을 가진 첫 작품에 등극했고, 이 기록은 2006년 ‘오페라의 유령’이 깨기 전까지 유지됐다. 종연 시점을 기준으로 ‘캣츠’가 올린 티켓 수입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3억 8000만 달러(약 4461억원),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1억 3600만 파운드(약 2037억원)이다. ‘캣츠’의 성공 신화는 재점화되고 있다. 2014년 2월 웨스트엔드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다시 만든 리바이벌 공연을 올리며 새로운 관객들을 유입하기 시작한 것. 영국에 이어 프랑스, 호주, 미국, 두바이, 크로아티아, 벨기에, 스위스, 멕시코, 한국, 홍콩, 대만, 마닐라, 싱가포르 등에서 공연하며 다시 새로운 기록을 쌓고 있다. 지난해 8월 애틀란타에서는 한 주간 3만4740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196만4933달러(약 23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종전 브로드웨이의 주간 박스오피스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일본에서 1983년 초연해 2013년까지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던 ‘캣츠’는 리바이벌 공연 후 2019년 3월 1만 회 공연· 10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한국에서는 2017년 12월 국내 뮤지컬 사상 최초로 누적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캣츠’는 지난해 톰 후퍼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됐다. 지난 5월에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1998년 공연 실황 영상을 공개했는데, 48시간 만에 누적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했다. 신작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40년 역사의 ‘캣츠’는 현재의 관객들과 호흡하며 끊임없이 변화해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언론들은 이런 ‘캣츠’를 두고 ‘두 번째 삶을 누리고 있다’(NBC), ‘캣츠의 목숨은 정말 9개인가? 최소한 두 개는 확실하다’(뉴욕타임즈) 등의 찬사를 보냈다. 현재까지 뮤지컬 ‘캣츠’는 전 세계 30개국, 3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무려 80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뮤지컬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사진=에스앤코)
2020.10.02 I 윤종성 기자
北김정은이 계몽군주? 유시민 발언에 야권 융단폭격(종합)
  • 北김정은이 계몽군주? 유시민 발언에 야권 융단폭격(종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계몽군주’라 표현한 데에 27일 야권의 비난이 이어졌다. 계몽군주란 합리적이며 개혁적인 정치를 추구하는 군주라는 말로 독재자와는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18일 국립서울현충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헌화ㆍ분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이날 유 이사장의 발언에 맹폭을 퍼부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SNS에 “대통령의 분신들이 요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힐난한 데 이어 허은아 의원은 “유 이사장의 공감 회로가 고장 난 듯하다. 지금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공감해야 할 것은 김정은의 사과 이전에 우리 국민의 죽음을 함께 슬퍼하고 북한의 도발에 두려워하는 대한민국을 위로하는 것”이라고 썼다.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민간인 사살행위는 전시에도 금지되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범죄자에 대해 ‘계몽군주’라느니 ‘이례적’이라느니 호들갑 떠는 이 썩어빠진 굴북(屈北) 세력들의 정신승리는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고 비판했다.야권 성향의 정치논객과 누리꾼도 비난에 동참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에 빗대 “북한은 계몽군주, 남한은 혼군(昏君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이라고 썼다.‘시무7조’라는 상소문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화제가 된 조은산(필명) 씨는 블로그에 “동성애 군주와 북에서 상봉해 한바탕 물고 빨고 비벼댈 마음에 오타라도 낸 건 아닌가 싶다”며 “해상에 표류하던 민간인을 소총탄으로 사살하는 저들의 만행은 온데간데없고 자애로운 장군님의 사과 하나에 또다시 온갖 벌레들이 들러붙어 빨판을 들이민다”고 비꼬았다.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25일 ‘10·4 남북정상선언 13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서해상을 통해 월북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측에 의해 피살당한 사건과 관련해 김 국무위원장이 사과하자 “김 위원장의 리더십이 이전과 다르다. 내 느낌에는 (김 위원장이)계몽군주 같다”고 표현했다.
2020.09.27 I 이정현 기자
김기현 “종이 사과에 굴복…文대통령 행적 국정조사해야”
  • 김기현 “종이 사과에 굴복…文대통령 행적 국정조사해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서면 사과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보인 행태는 굴복적이었다고 맹비난했다. 또 사건 발생 전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을 국정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서면 사과에 대해 우리 정부가 보인 행태는 굴복적이었다고 맹비난했다.(사진=이데일리DB)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이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사람 죽여 놓고 시신을 불에 태우는 만행을 저질러도 ‘유감이다, 미안하다’고 말만 하면 징역을 살기는커녕 훌륭한 ‘계몽시민’으로 인정받는 세상이 올 모양”이라며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을 사살하는 행위는 전시에도 금지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인데, 이런 범죄자에 대해 ‘계몽군주’라느니 ‘이례적’이라느니, ‘희소식’이라느니 하며 호들갑 떠는, 이 썩어빠진 굴북(屈北) 세력들의 정신승리는 가히 기네스북에 오를만하다”고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국제사회는 한반도 상황을 제멋대로 쥐락펴락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엽기적 무모함과 그의 심기를 혹시나 건드리지나 않을까 쩔쩔매며 ‘종이 쪼가리 사과’를 신줏단지 모시듯 감읍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굴함을 함께 비교해 보았을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우리 국민들의 자존심은 휴지 조각처럼 구겨지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정권은 ‘북이 대한민국을 향해 포탄을 쏴도, 우리 국민을 사살해도 우리는 평화를 외쳐야 한다’는 태도”라며 “이런 대통령이 우리에게 과연 필요한 존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만행과 관련, 국제사회와 강력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인 학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국제형사재판소나 유엔(UN) 국제사법재판소, 국제인권재판소 등에 제소하는 것은 물론, 미국·중국·일본 등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응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와 동시에 남북 공동진상조사단을 꾸려 사건의 경위, 책임자 처벌, 수색 등 후속 조치에도 당장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 청와대 책임도 크다고 꼬집었다.그는 “이 사건 청와대 보고 과정, 대통령의 시간대별 지시사항, 베일 속에 가려진 문 대통령의 47시간 등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9.27 I 박태진 기자
‘2020 트롯 어워즈’ 이미자 출연 확정…트롯 역사 100년 산증인
  • ‘2020 트롯 어워즈’ 이미자 출연 확정…트롯 역사 100년 산증인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역사 100년의 산증인’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 출연을 전격 확정 지었다.이미자오는 10월 1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개최되는 TV CHOSUN ‘2020 트롯 어워즈’는 국내 대중가요 역사상 처음으로 개최하는 트롯 시상식으로 트롯 100년사를 결산하고 앞으로 100년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트롯 그랑프리쇼다. ‘대세 트롯 스타’들부터 ‘라이징 트롯 가수’, ‘레전드 트롯 대가’들까지 총출동해 ‘넘사벽 트롯 축제’로 꾸며진다.이와 관련 이미자는 지난 2019년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기점으로 은퇴 선언을 하며 대한민국 ‘트롯 여제’ 이미자가 지상 최대 트롯 축제 ‘2020 트롯 어워즈’에 출연을 결정지으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 국민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국내 최초 ‘2020 트롯 어워즈’의 취지를 인정, 흔쾌히 출연을 수락하면서 ‘트롯 축제’의 품격과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무엇보다 60년 넘게 달려온 ‘트롯 외길 인생’을 통해 대한민국 트롯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 등장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최초 ‘트롯 페스티벌’인 ‘2020 트롯 어워즈’의 의미를 빛내고 있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지금까지 2천 500여 곡, 560여 장 음반을 발표, 여성 가수 최초로 음반 100만 장 판매라는 대기록을 남겼던 터. 더욱이 이미자는 지난 1990년 한국 최다 앨범 및 노래 발표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는가 하면, ‘트롯의 여제’, ‘엘레지의 여왕’, ‘국민 가수’ 등 수많은 타이틀을 수여받는 등 명실상부 트롯계 산증인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서 ‘포스트 이미자’를 꿈꾸는 ‘트롯 후배’들과 합동 무대를 성사시킬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자 노래인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 아빠’, ‘여자의 일생’, ‘한 많은 대동강’, ‘찔레꽃’ 등 400여 곡의 히트곡들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재조명되며 세대를 연결하는 힘을 발휘하고 있는 상태. 이처럼 2020년 현재, 트롯 하이웨이 시대 개막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이미자가 ‘2020 트롯 어워즈’에서 또 한 번 기념비적인 무대를 선사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은 “이미자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트롯 그랑프리쇼 ‘2020 트롯 어워즈’의 요청에 트롯 부흥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흔쾌히 출연을 약속했다”라며 “대한민국 트롯계 산증인 이미자 외에 대한민국 트롯 100년사를 기념할 레전드급 가수들의 출연이 예정돼있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일부터 ‘미스&미스터트롯’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동된 ‘2020 트롯 어워즈 국민 투표’는 ‘인기상 남자-여자 부문’, 만 19세 이하만 참여 가능한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을 비롯해 ‘글로벌 스타상’ 부문으로 진행된다.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과 ‘글로벌 스타상’은 오는 27일 일요일 자정까지 투표가 마감된다. ‘인기상 남자-여자 부문’은 오는 10월 1일 목요일 생방송 당일까지 투표가 이뤄지고, 당일 현장에서 결과가 발표된다.
2020.09.16 I 김가영 기자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호주 출신 댄 해밀턴 선임
  • 디아지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에 호주 출신 댄 해밀턴 선임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기업 디아지오는 댄 해밀턴(Dan Hamilton) 전 디아지오 북유럽 사장을 디아지오코리아의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4일 밝혔다.댄 해밀턴 신임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디아지오코리아)호주 태생인 댄 해밀턴 대표이사는 디아지오에 2011년 입사한 후 인도, 중국, 일본에 이어 유럽시장을 거치며 다양한 조직을 경영해온 주류시장 전문가다. 일본에서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스카치위스키와 기네스 맥주를 성공시키며 디아지오 사업을 전략적으로 재구성했다. 중국에서도 사업의 변혁을 주도하며 백주와 스카치위스키, 기네스 맥주의 큰 성장을 이끌었다. 가장 최근에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디아지오 북유럽 대표이사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강한 성장세를 이끌어왔다.지난 2018년 2월부터 디아지오코리아를 이끌었던 이경우 대표이사는 오는 10월말 디아지오코리아에서 퇴임한다.샘 피셔(Sam Fischer) 디아지오 아시아태평양 회장은 “그동안 최선을 다해 한국 시장을 이끌어준 이경우 대표이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이경우 대표이사가 그동안 만들어온 성장과 변화의 계기를 통해 한국시장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댄 해밀턴 대표이사는 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팀과 협업을 통해 열정적으로 변혁을 주도하면서 큰 성과를 달성해왔으며, 디아지오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도 고객과 소비자를 만족시키며 큰 성공을 이뤄낼 것”이라고 신임 대표이사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2020.09.05 I 이성웅 기자
빅히트 "상반기 잠정 매출 2940억·영업이익 497억"
  • 빅히트 "상반기 잠정 매출 2940억·영업이익 497억"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코로나19 악재 속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빅히트는 13일 ‘2020년 하반기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설명회’(이하 회사설명회)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이를 통해 방시혁 의장은 올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그는 “2020년 상반기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다. 아직도 숙제는 쌓여있고 여전히 시야는 안갯속이다. 빅히트 역시 전혀 예상치 못했던 혼돈에 맞닥뜨렸다. 수년간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걸어왔지만 이번만큼은 특히 쉽지 않았다. 매순간이 고비였고 위기였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빅히트가 추구하는 콘텐츠와 팬이라는 본질에 더 집중했다고 강조하면서 그 결과 앨범과 음원, 온라인 공연, 공식 상품, 영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해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940억원을, 영업이익이 497억원(이상 K-IFRS 연결기준, 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빅히트는 지난해 상반기 2001억 원의 매출을, 39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방 의장은 지난 5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합류로 더 확장된 ‘빅히트 레이블즈’와 상반기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소개했다. 올해 상반기 활동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친구, 뉴이스트와 세븐틴이다. 상반기 가온 앨범 차트에 따르면 100위 내 앨범 판매량 중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작품이다. 방 의장은 각각 앨범 판매량 1, 2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판매량 426만장과 세븐틴의 ‘헹가래’ 판매량 120만장을 합하면 ‘톱 10 판매량’의 5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연내 컴백을 예고하고, 앞으로 데뷔할 신인 그룹에 대한 소개를 이어가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 의장은 “CJ ENM과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이 이끄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될 팀의 데뷔 조가 곧 선정되고, 민희진 빅히트 CBO, 쏘스뮤직과 함께 준비 중인 걸그룹도 내년 데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석준 글로벌 CEO는 상반기 아티스트의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웠지만 IP(지식재산권) 사업의 확장과 콘텐츠 브랜딩 전략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빅히트 아이피의 이승석 사업대표는 아티스트와 음악 등 원천 IP로부터 캐릭터, 세계관과 같은 2차 IP로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부가 사업모델을 만들어 온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론칭한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과 노랫말을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북 ‘그래픽 리릭스’ 등 빅히트 자체 사업과 다양한 브랜드와의 라이선싱 성과도 발표했다. 상반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빅히트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빅히트 생태계’를 들었다. ‘빅히트 생태계’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레이블과 비즈니스, 팬덤을 연결하는 무한대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시공간이자 실질적인 사업 구조를 의미한다.빅히트는 사업 구조로서 가동한 빅히트 생태계의 사례로 지난 6월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온택트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를 소개했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전 세계 107개 지역에서 동시 접속자 75만 6천여 명을 기록해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에 올랐다. 윤 글로벌 CEO는 “티켓 구매 부스, 상품 판매 부스, 공연장과 관람석 등을 오프라인 대형 스타디움에서 플랫폼 위버스로 그대로 옮겨왔다”며 “‘방방콘 더 라이브’는 공연 관람, 티켓과 공식 상품 구매, 응원봉 연동까지 모두 ‘위버스’(빅히트 자체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이는 빅히트 생태계 안에서 만들어 낸 또 하나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빅히트는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할 방탄소년단의 10월 공연 ‘BTS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 개최 소식도 발표했다. 아울러 이종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들도 예고했다. 한국어 학습 교재 ‘런! 코리안 위드 BTS’(Learn! KOREAN with BTS)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의 음악을 새로운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리듬게임, 넷마블과 함께 한 방탄소년단 세계관을 활용한 게임 티저도 공개했다. 방 의장은 회사설명회를 마무리하며 “언택트 시대에는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빅히트는 더 좋은 콘텐츠로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은 ‘커넥트’(Connect)에 집중해 레이블과 사업 모두에서 진화한 답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08.13 I 김현식 기자
7주년 맞은 ‘LG 그램’, 구입 고객 등에 굿즈 증정
  • 7주년 맞은 ‘LG 그램’, 구입 고객 등에 굿즈 증정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 출시 7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LG전자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17일 LG 그램의 가치에 부합하는 3개 브랜드와 협업해 제작한 ‘LG 그램 굿즈(goods)’를 공식 사이트에 공개한 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에 제공한다.이달에는 ‘로우로우’ 브랜드와 함께 제작한 백팩과 안경 등 패션 아이템을 선보였다. 8월과 9월에도 각각 새 브랜드와 협업한 굿즈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LG전자는 이벤트 기간 동안 LG 그램을 구입한 고객은 물론 기존 LG 노트북 사용자 중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 LG 그램 굿즈를 증정한다.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통해 LG 그램 굿즈를 판매한 펀딩 금액은 전액 정보기술(IT)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LG전자는 앞서 2014년 LG 그램을 처음으로 출시한 이후 화면 크기는 점차 키우면서도 가볍고 얇은 초경량 노트북 시대를 선도해 왔다. 14·15·17형 LG 그램은 출시 당시 각각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으로 인정받으며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5년 국내 노트북 판매량 가운데 절반 수준이던 15형 이상 대화면 비중은 LG 그램을 처음 출시한 2016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해 지난해 70%를 돌파했다. 또 17형 LG 그램이 처음 출시된 2019년에는 17형 이상 대화면 노트북의 국내 판매량이 직전 연도에 비해 5배 이상 늘기도 했다.실제 LG 그램의 국내 매출 가운데 15형 이상 대화면 비중은 2016년 절반 수준에서 올 상반기에는 약 76%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수요가 증가해 초경량·대화면이 강점인 LG 그램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LG전자 모델들이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0.07.23 I 김종호 기자
드디어 깨졌다…‘리니지’ 성벽 넘은 ‘바람의나라’
  • 드디어 깨졌다…‘리니지’ 성벽 넘은 ‘바람의나라’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견고했던 ‘리니지 성벽’이 드디어 허물어졌다. 넥슨의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리니지 시리즈의 아성에 처음으로 균열을 내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격변을 예고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바람의나라 연은 전날 저녁 업데이트된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에서 2위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 15일 정식 출시한 지 일주일 만이다.그동안 국내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는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리니지2M’ 두 형제 게임이 1, 2위를 집권해왔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 이후 2년 5개월이 넘도록 정상을 달렸고,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이 이 자리를 물려받으면서 두 형제 게임은 지금까지 1~2위를 오가며 리니지 성벽을 구축했다.그동안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최고 4위), 웹젠(069080) ‘뮤 아크엔젤’(3위),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3위) 등 올해 출시됐던 기대작들 모두 화제를 모으며 매출 상위권 안착에는 성공했지만, 리니지 형제를 넘어서진 못했다.그러나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최대 대항마로 꼽혔던 ‘바람의나라’가 8개월여 동안 이어진 양강 구도에 종언을 고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새 판이 열리게 됐다.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서비스한 넥슨의 첫 번째 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바람의나라는 1999년 동시접속자수 12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의 연 매출 100억원대 시대를 열게 한 게임으로, 2016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26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이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바람의나라 연이 모바일에서도 엔씨의 리니지M·리니지2M과 경쟁하며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출시 전부터 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특히 엔씨의 리니지 형제가 구글 매출 1, 2위를 차지한 이후로는 어느 게임도 2위 내 진입에 성공한 적이 없었기에 이 성벽을 바람의나라 연이 허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였다.실제로 바람의나라 연은 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며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오른 데 이어 최대 시장인 구글 플레이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최고매출 2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김민규 넥슨 사업실장은 “바람의나라: 연을 찾아 주신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초심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주고 계신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업데이트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3 I 노재웅 기자
‘바람의나라’도 못 넘었다…견고한 ‘리니지’ 성벽 다시 증명
  • ‘바람의나라’도 못 넘었다…견고한 ‘리니지’ 성벽 다시 증명
  • 7월21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톱5. 게볼루션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3년여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집권하고 있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최대 대항마로 꼽혔던 ‘바람의나라’조차 성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리니지2M’ 출시 이후 매출 상위 1, 2위를 모두 리니지 형제가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게임이 이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넥슨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일주일째인 21일 오후 4시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처음으로 매출 3위에 오른 이후 계속해서 해당 순위를 유지 중이다.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서비스한 넥슨의 첫 번째 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바람의나라는 1999년 동시접속자수 12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의 연 매출 100억원대 시대를 열게 한 게임으로, 2016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26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이 때문에 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바람의나라 연이 모바일에서도 엔씨소프트(036570)의 리니지M·리니지2M과 경쟁하며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출시 전부터 업계의 큰 기대를 모았다.특히 엔씨의 리니지 형제가 구글 매출 1, 2위를 차지한 이후로는 어느 게임도 2위 내 진입에 성공한 적이 없었기에 이 성벽을 바람의나라 연이 허물 수 있을 지가 최대 관심사였다.실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최고 4위), 웹젠(069080) ‘뮤 아크엔젤’(3위),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3위) 등 올해 출시됐던 기대작들 모두 화제를 모으며 매출 상위권 안착에는 성공했지만, 리니지 형제를 넘어서진 못했다.다만 바람의나라 연은 결과적으로 서비스 일주일째 구글 매출 2위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매출 1위에 올라 종합 매출로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이태성 슈퍼캣 디렉터는 “서비스 오픈 당시 예상보다 많은 분이 찾아 주셔 진심으로 감사하다. 수행자분들의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전 개발진이 몰두해 현재는 처음보다 전 서버에서 더 많은 분들이 동시에 게임을 즐기고 계시다”며 “수행자분들이 바람의나라 연을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1 I 노재웅 기자
‘바람의나라’도 통했다…하루만에 3대마켓 인기 1위
  • ‘바람의나라’도 통했다…하루만에 3대마켓 인기 1위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넥슨의 과거 향수 자극이 또 한 번 통했다. 올 상반기 ‘카트라이더’와 ‘피파’를 모바일로 옮겨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넥슨이 ‘바람의나라’까지 흥행에 성공했다.넥슨의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 연’은 출시 만 하루가 지난 16일 오후 3시 기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앱마켓에서 모두 인기 1위에 올랐다. 매출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이용추세를 고려하면 과금 이용자가 많은 MMORPG 장르 특성상 곧 매출 최상위권 진입이 확실시된다.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서비스한 넥슨의 첫 번째 IP(지식재산권)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바람의나라는 1999년 동시접속자수 12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의 연 매출 100억원대 시대를 열게 한 게임으로, 2016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26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가져오고자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하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고,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했다.사전예약에만 190만명 이상이 몰린 바람의나라 연은 서비스 개시와 함께 이용자들이 급격하게 몰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출시와 함께 3개 서버는 금세 포화 상태로 막혔고, 한때 일부 서버에는 5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대기열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에 넥슨은 계속해서 신규 서버를 증설 중이다.넥슨은 바람의나라 연 사전등록 참가자 190만명 돌파 기념 감사의 의미로 ‘금전 10만전’을 추가로 지급하고, 정식 출시를 맞아 게임에서 5레벨을 달성하면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바람의나라’ 등 넥슨 온라인게임 13종 중 1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아이템 쿠폰을 선물한다.또 PC 바람의나라 홈페이지에서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 ‘순간이동비서’, ‘환수소환석’, ‘크로스 프로모션 상자(고급, 일반)’ 등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크로스 프로모션’ 이벤트를 실시한다.슈퍼캣 이태성 디렉터는 “지금부터 진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이용자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원작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2020.07.16 I 노재웅 기자
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북 등재 후 일 판매량 2배 증가
  • 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북 등재 후 일 판매량 2배 증가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파리바게뜨는 인기제품인 ‘실키롤케익’이 지난 6월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 인증을 받은 후 1일 평균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파리바게뜨)실키롤케익은 독보적인 맛과 품질로 지난 32년간 꾸준한 인기를 얻어오면서 최근 기네스 인증까지 받아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됐다.이번 기네스 등재로 다시 화제가 된 실키롤케익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일명 ‘기네스롤’이라고 불리는 등 뜻깊은 날을 기념하는 특별한 선물로 재조명되고 있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32년간 이어온 꾸준한 맛과 품질, 전통의 이미지에 기네스 인증이 더해져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테디셀러 제품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2의 실키롤케익’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파리바게뜨의 실키롤케익은 최근 5년간(2015년 1월~2019년 12월) 한국, 중국,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1200만여개(1249만8487개)가 판매돼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롤케이크’로 기록을 인정받았다. 판매된 제품을 길이로 환산하면 약 3000㎞로 프랑스 에펠탑(300m) 높이의 9300배, 에베레스트산(8848m) 높이의 339배에 달한다.
2020.07.16 I 이성웅 기자
리니지 대항마…넥슨 ‘바람의나라’도 모바일로
  • 리니지 대항마…넥슨 ‘바람의나라’도 모바일로
  • ‘바람의나라: 연’ 게임 시연화면. 넥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3년여째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집권하고 있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대항마로 꼽히는 ‘바람의나라’가 ‘바람의나라: 연’이라는 이름을 달고 모바일로 돌아왔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리니지와 함께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부흥기를 주도했던 바람의나라가 모바일에서도 ‘리니지M’·‘리니지2M’과 경쟁하며 과거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넥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바람의나라 연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게임을 받을 수 있다.바람의나라 연은 무려 24년 동안 서비스한 넥슨의 첫 번째 IP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바람의나라는 1999년 동시접속자수 12만명을 돌파하며 넥슨의 연 매출 100억원대 시대를 열게 한 게임으로, 2016년 기준 누적 가입자수 26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에는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모바일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킨 바람의나라 연은 원작 감성과 추억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가져오고자 전부 새롭게 도트 작업을 하며 그래픽 리마스터를 실시했고, 국내성과 부여성, 사냥터, 집, 몬스터, NPC 등 콘텐츠의 세밀한 부분까지 원작과 100% 동일하게 구현했다.모바일 트렌드를 고려해 사용자환경(UI)을 모바일 사용감에 어울리도록 최적화하고, 이용자 간 전투(PvP) 콘텐츠는 자동매칭 시스템을 도입한다. 원작 콘텐츠 ‘무한장’은 모바일에 맞게 1대1, 3대3으로 친선전과 랭크전을 제공해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으며, 바람의나라 연만의 신규 레이드 콘텐츠도 준비된다.또 소통하는 재미를 위해 모바일 환경에 맞춘 커뮤니티 시스템을 선보인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더욱 편리하고 자유롭게 채팅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로와 세로 모드를 지원해 손쉽게 채팅이 가능하며, 채팅창은 크기와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다. 관심사가 비슷한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단체채팅방과 오픈채팅방 시스템도 구현했다.이태성 바람의나라 연 디렉터는 “드디어 7월15일 바람의나라 연을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이용자분들께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원작을 즐기고 있거나 원작 추억을 간직한 분, 그리고 원작을 모르는 분들까지 누구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0.07.15 I 노재웅 기자
버튼 많은 걸로 기네스북..링컨 에비에이터 안락함은 최고
  • [시승기]버튼 많은 걸로 기네스북..링컨 에비에이터 안락함은 최고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미국 자동차는 요즘 특징이 별로 없다. 편안함 승차감이 떠오를 정도다. 여기에 과거 크고 무거운 차체, 나쁜 연료효율, 큼지막한 실내 버튼이 연상된다. 이번에 시승한 링컨 에비에이터는 이런 예단을 깨부술수 있을까. 포드코리아가 올해 초 내놓은 대형 럭셔리 SUV다. 가격은 무려 9천만원대다. 에비에이터는 링컨 브랜드의 고달픈 노력이 느껴진다. 20세기 자동차 왕국을 건설했던 미국 빅3(GM,포드, 크라이슬러)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주류 시장에서 멀어졌다. 주로 북미 대륙에 의존해서다. 미국 브랜드가 잘 하는 고배기량 엔진을 단 거대한 SUV와 대형 픽업트럭이 통하는 시장은 북미 지역이 유일하다. 점점 경쟁력이 떨어진다. 1999년 36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20년간 하락을 거듭해 현재 6달러 수준이다. SUV로 대변되던 최근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자율주행 등으로 변화를 거듭한다.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기존에 살던 삶을 통째로 바꿨다.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인 이동에 대한 자유가 억압됐다. 자동차 제조사도 이런 거대한 변화를 마주한다. 링컨이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해석을 에비에이터에서 찾아봤다.전면부는 링컨이 최신 모델에 사용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잡았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확실한 경계를 이룬다. 헤드램프 안쪽으로 &lsquo;L&rsquo;자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헤드램프 아래에 위치한 방향지시등은 링컨 차에서 흔히 찾을 수 잇는 요소다. 큰 차가 더욱 커 보인다.긴 차체를 돋보이게 하는 캐릭터라인이 차체 상하를 나눈다. 22인치의 큰 휠은 갱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뒤로 갈수록 아래로 내려오는 루프 라인은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잇는 차체에 위트를 더한다.테일램프는 플래그십 SUV 네비게이터를 연상 시킨다. 한 줄로 연결된 테일램프가 눈길을 끈다. 차명은 찾아 볼 수 없다. 대신 &lsquo;LINCORN&rsquo; 알파벳을 레터링으로 띄엄띄엄 나열했다. 범퍼 하단에 자리한 동그란 테일파이프는 좌우에 각각 2개씩 달려 있다.에비에이터는 최신 트렌드를 쫓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여실히 드러난다. 포인트는 디지털화다. 문을 열고 닫는 방식이 독특하다. 도어 핸들 안쪽에 별도 스위치를 달았다. 문을 잠글 땐 A필러에 위치한 터치 패드를 이용해야한다. 잠금 모양을 터치하면 문이 잠긴다. 계기반은 12인치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최근 유행하는 와이드 스타일은 아니다. 크기는 10.1인치로 답답함은 없다. 포드와 링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 3를 적용했다. 사용에 불편함은 없다. 이전 세대의 SYNC 2와 달리 한글화가 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 사제로 장착한 내비게이션 셋톱박스는 여전히 어색하다. 스티어링휠 오른편에 있는 버튼을 꾹 누르면 안드로이드 화면이 나타난다. T맵이나, 아이나비 에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카쉐어링 쏘카의 것과 동일한 내비게이션이다.기어 변속은 가운데 송풍구 아래 버튼으로 한다. 센터콘솔에는 정말 무수히 많은 버튼이 오밀조밀 자리잡았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많다. 오디오와 공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얼핏 보면 버튼이 많아 직관적이 조작이 가능할 것처럼 보이지만 능숙하게 다루려면 공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풍향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에 바람을 어디로 보낼지 선택하는 창이 뜬다. 수 많은 버튼을 배치했지만 직관적인 조작은 어렵다.정말 UI에서 후진성을 그대로 보여준다.4-스포크 스티어링휠에도 수많은 버튼을 배치했다. 버튼이 이곳저곳에 산재해있다. 기능 하나를 작동하려면 눌러야 할 버튼이 너무 많다. 스티어링휠 왼쪽 편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도 생뚱맞다. 편의장비는 최신인데 기능은 구식이다. 직관성이 떨어진다. 30방향으로 조절되는 운전석 시트를 내 몸에 딱 맞추려면 적어도 3분 이상 시트를 조절해야 했다.에비에이터는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뉜다. 시승 모델은 6인승이다. 2열이 캡틴 시트다. 편의장비는 차고 넘친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열선과 통풍 시트는 1,2열 모두 적용했다. 이 외에 2열 승객을 위해 작은 디스플레이를 마련, 공조장치나 오디오 조절을 가능하게 했다. 차량에서 하차 할 때도 버튼을 눌러야 한다. 버튼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문을 열 수 있는 아날로그 손잡이는 운전석 도어에만 있다.2열은 슬라이딩과 폴딩을 모두 지원한다. 2열 윗쪽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3열 승하차가 편리하도록 한 번에 접힌다. 3열은 트렁크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전동으로 접고 펼 수 있다. 2열 승객이 양보만 해준다면 3열은 앉을 만한 공간이다. 무릎이나 헤드룸이 답답하진 않다. 다만 허벅지가 방석에서 떠 편안하진 않다. 2,3열을 모두 폴딩하면 광활한 공간이 펼쳐진다. 3열을 접지 않아도 가로로 골프백 두 개는 너끈하게 수납할 수 있다.에비에이터에는 V6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는 57.7kg.m를 발휘한다. 뒷바퀴 굴림을 베이스로 한 AWD 시스템이 조합된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앞 바퀴가 들릴 듯 치고 나간다. 엔진음이 인상적이다. 의외로 경쾌한 사운드가 들린다. 스포츠카와 같은 날 선 느낌은 아니지만 두둑한 토크로 밀어준다. 초반 가속보단 중속에서 크루징할 때의 느낌이 좋다. 부드러우면서 다분히 미국차스럽다. 불쾌함없이 차를 쭉 밀어낸다.서스펜션도 독특하다. 차량 앞쪽에 위치한 카메라가 전방 상황을 읽어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조절하는 에어 글라이드 서스펜션이다. 주행 모드나 속도에 따라 차고를 조절한다. 주차를 하면 차체가 자동으로 낮아지고 시동을 걸면 차고를 높인다.출력은 높지만 스포츠 주행과는 거리가 멀다. 속도를 높여서 코너에 진입하면 타어는 금방이라도 찢어질 것 같은 비명을 내지른다. 에비에이터는 말랑말랑한 승차감을 느끼며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적합하다.쓸만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시스템은 운전자를 보조한다. 이 외에 충돌 회피 조향 보조, 후방 제도 보조 기능, 충돌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보도 달린다.에비에이터는 화려한 편의 장비와 안락한 승차감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를 겨냥한다. 다만 9320만원에 달하는 가격은 걸림돌이다. 이 가격대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많다. 볼보XC90, 아우디 Q7,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GLE 모두 사정권이다. SUV 전기차를 사고 싶다면 테슬라 모델X도 사정권이다.에비에이터는 디지털화를 위한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아직까지 방향성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아쉽다. 단순히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고 기능을 많이 넣었다고 디지털화는 아니다. UI가 간결하고 쉬워야 한다. 20세기의 영광은 고이 접어 사진첩에 묻어둬야 한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시승차에서 내리면서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한 줄 평장점 :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안락한 승차감단점 : 너무너무 복잡한 조작법&hellip;기능을 넣어 놓고 쓰지말란건가
2020.06.27 I 남현수 기자
진보·보수 넘나든 홍사덕 전 부의장 17일 별세
  • 진보·보수 넘나든 홍사덕 전 부의장 17일 별세
  • 18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6선을 지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지난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고인은 최근까지 폐렴으로 병원에서 지내며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43년 경북 영주 출생인 홍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하다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1981년 11대 총선에서 당선돼 민한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2·14·15·16·18대까지 6선을 지냈다. 1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1990년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3당 합당을 거부하고 노무현·이기택·이철·박찬종 의원 등과 함께 이른바 ‘꼬마민주당’을 창당했다.1992년 대선을 앞두고 꼬마민주당과 평민당이 합친 민주당에 입당한 홍 전 의원은 그해 대선에서 김대중 민주당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이후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지냈다. 그해 말 대선을 앞두고 터진 ‘김대중 비자금 의혹’에 대해 고인은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검찰 수사 불가’ 방침을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도 했다.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명실공히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국회 부의장을 지낸 것도 이 때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잇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고인은 앞서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고, 이후 이른바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 패했다.2012년 9월에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전격 탈당해 사실상 정계에서 은퇴했다. 이후에는 KT 고문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역임했다.1996년 펴낸 ‘지금, 잠이 옵니까?’는 원고지 1100매 분량을 5일 만에 집필한 기록으로 한국기네스협회 기네스북에 기록된 바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엄수된다.
2020.06.18 I 김겨레 기자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숙환으로 별세
  •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숙환으로 별세
  •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6선을 지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1943년 경북 영주 출생인 홍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문리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서 기자로 활동했다.1981년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6선을 했으며 신한민주당(12대), 민주당(14대), 한나라당(16대), 친박연대(18대) 등을 거쳤다. 1992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에서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했다.고인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에는 명실공히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 잇따라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고인은 앞서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도했고, 이후 이른바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18대 총선에서는 친박연대 후보로 나서서 당선됐으나 19대 총선에서는 서울 종로에 도전했다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정세균 국무총리에 패했다.1996년 펴낸 ‘지금, 잠이 옵니까?’는 원고지 1100매 분량을 5일 만에 집필한 기록으로 한국기네스협회 기네스북에 기록된 바 있다.
2020.06.18 I 김겨레 기자
청정원, 아보카도 영양 담은 '아보카도유 재래김' 출시
  • 청정원, 아보카도 영양 담은 '아보카도유 재래김' 출시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대상 청정원은 건강한 식재료로 각광받는 ‘아보카도’의 영양을 담아낸 ‘건강한 아보카도유 재래김’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대상)아보카도는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만큼 풍부한 영양소를 자랑한다. 청정원은 아보카도 과육을 오일로 압착하는 과정에서 각종 영양성분의 함량과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해 엄선된 고급 원초에 ‘아보카도유’를 더한 재래김 신제품을 선보였다.청정원 ‘건강한 아보카도유 재래김’은 대상 해조류연구센터에서 12가지 자체품질검사를 통과하고, 근적외선 검사방법(NIR) 기준 단백질 42% 이상을 함유한 AA급 원초(내부등급 기준)를 엄선해 만들었다. 또한, 전통압착 참기름으로 고소함을 더했으며, 국산 구운 천일염을 사용해 나트륨 함량을 약 20% 낮춰(자사 올리브유재래김 대비) 짜지 않게 구워냈다. 양식장에서부터 조미김 가공에 이르기까지 투명한 이력관리를 바탕으로 마른김 산지표시제를 적용하고 있어 더욱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대상 관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고급 원초에 영양 가득한 아보카도유를 더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에 차별화된 요소를 적용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08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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