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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뱃살도 다르다.. 맞춤 다이어트 방법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남자와 여자는 성격만큼이나 뱃살도 다르다?!’매년 지키지 못한 결심으로 ‘다이어트’가 꼽히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뱃살을 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화의료원은 남녀의 뱃살 차이부터 알아야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뱃살의 구성이 다른 만큼 여자들은 식단 조절과 자세교정을, 남자들은 유산소 운동 등 칼로리 소모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13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여자들의 뱃살은 대다수가 피부 바로 아래 위치한 피하지방인 경우가 많다. 피하지방은 주로 아랫배와 허벅지, 엉덩이 등에 많이 쌓이는데, 뱃살이 손가락으로 두껍게 잡힌다면 그것이 바로 피하지방이다. 출산의 경험이 있다면 출산 이후 관리하기 힘든 뱃살을 얻기도 한다.반면 남자들의 경우에는 여자와 달리 내장지방이 쌓여 복부비만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장지방은 뱃속 장기 주위에 축적된 지방이라 육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도 없다. 옆으로 누웠을 때 무게에 의해 변형되는 여자의 피하지방과 달리 내장지방은 복부 내부라는 한정된 공간에 머무르기 때문에 유동성이 없어 늘 산과 같은 불룩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다. 이화의료원은 “복부 비만을 가진 경우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다”며 “단순히 미용적 문제를 벗어나 고혈압, 당뇨, 이상지혈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복부 비만은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대장암, 신장암,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뱃살을 빼기 위해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고, 부종을 막기위해 나트룸을 줄인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하는 게 가장 먼저다. 또 물을 자주, 많이 먹고, 탄수화물보단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게 좋다. 내장 팽창으로 인한 뱃살을 막기 위해선 어느정도 복근을 만들어 배에 힘을 실어주고, 피하지방이 많이 쌓이는 아랫배, 허벅지, 엉덩이 등에는 근육의 탄력을 높이고, 틈날 때마다 마사지를 해 부종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하다.남자들의 뱃살 다이어트는 여자와 달리 칼로리 소모를 목적으로 둬야 한다. 흔히 뱃살을 빼는 운동이라고 알려진 윗몸일으키기 등은 복근을 만드는 게 목적으로 칼로리 소모량이 적다. 따라서 칼로리 소모량이 큰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제거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술과 야식은 가급적 줄이고 고열량의 기름진 음식을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다. 규칙적이고 적당한 식단과 칼로리 소모량 큰 유산소 운동을 접목하다보면 자연스레 배 둘레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심경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복부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이어서 복부비만이 의심되면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 검사를 꾸준히 해야 한다”며 “다이어트의 핵심은 저녁인 만큼 저녁에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깜빡깜빡 혹시 나도 치매?...지금 바로 바둑 장기 배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가족에게 닥친 비극은 환자뿐 아니라 그 가족들조차 그 고통이 얼마나 큰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경찰은 지난 6일 이특 아버지와 조부모가 자택에서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치매에 걸린 조부모를 모시던 아버지가 우울증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날로 늘어가는 치매 환자와 그에 따른 가족의 부담이 얼마나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치매환자 해마다 급증…노인 넷 중 한명 치매 고위험군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2008년 8.4%, 2010년 8.8%, 2012년 9.1%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12년 기준 남성 15만6000명, 여성 38만5000명 등 총 54만1000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당장 치매에 걸린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에서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 단계인 ‘경도 인지 장애’ 유병률은 27.82%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이 ‘치매 고위험군’인 셈이다.◇치매 원인 다양… 예방이나 조절, 치료 가능치매에는 대사질환으로 인한 치매, 뇌종양, 외상성 뇌출혈, 알코올성 치매, 영양 결핍에 의한 치매, 매독 등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치매 등 초기에 발견하면 원상 회복이 가능한 치매도 포함돼 있다. 16.9%를 차지하는 혈관성 치매의 경우 원상 회복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로 더욱 심한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일찍부터 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심장병·고지혈증·당뇨병·흡연 등을 치료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만 하면 혈관성 치매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전남 강진노인전문요양원에서 입소자들이 요양 보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치매 극복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 강진군청 제공)서국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흔히 알츠하이머병은 ‘진단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악몽의 시작’으로 여겨 지레 낙담하기 쉽지만, 현재 나와있는 약물로도 증상을 호전시키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치매 사회적 부담, ‘조기 진단’이 답기억력이 전보다 못하다고 느낄 때 ‘나이 들면 누구에게나 생기는’ 정상적인 노인성 건망증이라고 여기지 말고 즉시 치매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설사 치매가 아니고 정상적인 수준의 기억력을 유지하고 있더라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인자가 발견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매뿐만 아니라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상태나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이를 제대로 치료받아야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설사 치매 진단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치매의 경과 과정을 미리 환자와 보호자가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통한 예방만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길이다. ◇뇌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방지책은?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뇌를 늘 사용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매일 멍하니 TV만 쳐다보고 있으면 뇌가 퇴화되어 기억력도 떨어지고 우울해지기 쉽다. 가령,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뇌를 활성화하고 기억력을 끌어올려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외국어 학습 등의 새로운 공부가 뇌에 새로운 회로를 만들어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가능한 확실한 치매 예방 방법이다. 그 외에 스트레스 완화, 적절한 운동, 저지방식, 과일·야채·비타민 섭취, 충분한 휴식과 수면, 게임·장기·바둑 같은 두뇌운동을 시키는 놀이도 도움이 된다. 노인의 경우 지방을 피한다고 전혀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기름이 없거나 적은 살코기를 잘 먹어야 근력을 유지하고 운동도 더 잘 할 수 있게 되어 뇌가 더욱 건강해진다.아울러 평소 치매 예방을 위해서도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된다. 첫째, 취미 활동과 규칙적인 사회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이런 활동은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둘째, 고혈압·당뇨병·심장병·고지혈증이 있으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셋째, 흡연과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한다. 넷째, 수면제나 신경안정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기억력이 저하되고 낙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째,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여섯째, 창조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이 모든 노력들이 뇌의 인지적 여력을 증강시켜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정부는 급증하는 치매 환자와 그에 따른 가족의 부담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치매특별등급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거동에 큰 불편이 없지만 치매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 2만5000명 이상이 요양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유전자 진단지원 희귀질환 28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달부터 정부가 지원하는 희귀 질환 유전자 진단 지원서비스 대상 질환이 대폭 확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국내에서 진단이 쉽지 않은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지원 대상을 기존 17개에서 28개로 늘렸다고 밝혔다. 2014년 새롭게 추가된 지원 대상 질환은 급사의 원인으로 알려진 긴QT증후군(Long QT syndrome, 유전성 부정맥의 종류), 흉부대동맥류, 영구신생아당뇨병 등 11개 질환으로 정부지원의 필요성, 유전자검사의 진단기여도, 질병의 중증도를 검토해 선정했다.희귀유전질환의 경우 시장성이 낮아 병원이나 일반 검사기관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아 질병이 의심돼도 확진을 위한 유전자 진단이 어려울 뿐 아니라, 고가의 비용이 들어 환자들에게 부담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2012년 하반기부터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원 대상질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현재 진단의뢰가 가능한 기관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건국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일산병원, 아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 18곳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희귀질환 유전자진단 지원사업은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정확한 빠른 진단을 통해 희귀질환의 적정한 치료와 관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희귀질환자의 질병 부담을 줄이고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014년 ‘희귀난치성질환 헬프라인’ 웹사이트 (http://helpline.nih.go.kr)도 개편했다. 120여개의 신규 희귀질환 정보를 추가하고 600여개의 기존질환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 노인 60%, 3개이상 만성질환 시달려..의료비 부담 '5배'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6명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한꺼번에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보다 5배 이상의 진료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효과적인 만성질환 관리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65세 이상 고령자중 60.5%가 3개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만성질환 2개를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는 20.7%였고, 1개의 만성질환을 보유한 경우는 14.1%였다.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는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만성질환은 완벽히 회복되기 어렵거나 상당기간 지속되는 질환으로 이번 연구는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만성요통, 관절증, 전립선 비대증 등 46개 질환을 대상으로 조사했다.3개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중 ‘고혈압+만성요통+관절증’을 동시에 보유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19.0%), ‘고혈압+만성요통+당뇨병’(5.94%), ‘고혈압+관절증+당뇨병’(3.02%) 순이었다. 3개이상 만성질환을 보유한 노인의 연평균 외래 진료비는 32만2462원으로 이중 본인부담은 7만1945원이다. 만성질환이 없는 노인의 연평균 본인부담액(1만4225원)보다 5배이상 많다. 노인들이 가장 많이 가진 만성질환은 고혈압으로 65세이상 노인중 절반(48.8%)이 고혈압 환자였다. 이어 만성위염(38.5%), 만성요통(36.0%), 관절증(25.2%), 알레르기(22.3%), 당뇨병(19.7%)순으로 나타났다. 정영호 연구위원은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접근 방식이 현재 단일질환, 단일공급자 중심에서 연속적, 통합적, 환자중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환자들의 지속적인 자가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누구에게나 두려운 뇌졸중, 3가지만 기억하면 OK"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뇌졸중은 누구에나 두려운 질병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뇌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실제로 암의 경우 그 범위가 넓기 때문에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인 것이다. 높은 사망률 뿐 아니라 발병 이후 남는 후유증 역시 일반인들의 걱정을 증가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다. 목숨은 건졌다고 해도 언어나 의식 장애,반신불수 등의 심각한 후유증이 남기 때문이다. ◇조기검진 통한 예방이 최우선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에게 까지 물질적,정신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환이다. 흔히 뇌졸중을 소리 소문도 없이 찾아오는 ‘죽음의 저승사자’라고 한다. 때문에 뚜렷한 증세가 없더라도 사전에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뇌졸중 위험 인자라고 하는 고혈압 등 성인병을 갖고 있는 이들의 경우 일단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뇌졸중 이미지이미숙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뇌졸중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특히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을 가진 이들의 경우 치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식습관 조절 역시 중요하다 ”고 말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적당한 신체 활동은 비만 등 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뇌졸중 위험 인자와 더불어 정기적인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혈압 등 성인병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정밀검사가 중요하다. 최근엔 의료 장비의 발전으로 초기 뇌경색(무증상단계) 증세도 발견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50대 이후에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진 이들이라면 정밀검사가 필수이다. 한 조사에서는 이런 뇌졸중 위험군을 대상으로 정밀진단을 한 결과 40대 이상은 30% 정도가 무증상 뇌경색이 발견되었고, 55세 이상의 경우 2명중 한명이 무증상뇌경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무증상 뇌경색은 평소에는 어떤 증세도 나타나지 않으나 뇌 촬영이나 정밀검진 결과상으로는 뇌경색이 확인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뇌 세포가 손상되었지만 다행히 죽은 세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거나 미세한 부분이라서 마비 같은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기 전에는 건강한 일반인들과 어떤 차이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증세를 방치했을 경우 갑작스럽게 뇌졸중이 찾아올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10배가 높아지고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도 2.3배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결국 당장은 아무 문제없이 생활하고 있지만 머릿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자신도 모르게 안고 사는 셈이다. 다행히 무증상 뇌경색일 때 발견하면 약물치료와 생활개선을 통해 더 심한 뇌졸중으로 진행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MRI는 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이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꼭 이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50세 이상, 당뇨 등 성인병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심장병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전조증상에 귀 기울여야요즘은 일교차 뿐 만 아니라 하루하루 날씨의 변화가 너무 심해 도무지 날씨를 예측할 수가 없다. 이럴 때 일수록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바로 뇌졸중이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은 겨울철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일교차나 기온차가 큰 계절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인체가 일교차나 실내외 온도차에 적응하지 못해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되기 때문에 뇌졸중이 나타날 수 있다. 뇌졸중은 이처럼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뇌졸중이 오기 전에 전조증상이 나타기도 한다. 이런 전조증상은 아주 경미하거나 일시적이고 금방 회복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이런 경미한 증상을 지나쳐 일단 뇌경색으로 발전하게 되면 나중에 커다란 장애를 남기거나 완치가 어렵게 되기도 한다. 이미숙 과장은 “아주 경미하더라도 전조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으로 내원해 치료를 할 경우 뇌졸중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급작스런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이상 증세를 느꼈을 경우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아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혈관이 서서히 막히면서 생기는 뇌경색의 경우 20~40%정도가 일과성 허혈발작이라고도 하는 전조 증상을 경험한다. 가장 흔한 증상은 일시적인 마비이다.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의 70%정도가 마비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특히 뇌졸중의 경우 몸의 한쪽 또는 드물게는 양측에 마비가 오는 것이 특징이다.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한쪽 눈이 흐릿해지는 증상도 대표적이다.또 급작스런 어지럼증이나 머리에 벼락이 치는 것 같은 극심한 두통 역시 전조증상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흔히 걱정하는 뒷목이 뻣뻣하다거나 보편적인 편두통의 경우는 뇌졸중과는 다르다. 뇌졸중 전조증상은 짧게는 수초에서 수분 혹은 하루 정도면 사라지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느낀 후 25~50%는 6개월내에 안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따라서 아주 경미한 증상이라고 해도 갑작스런 마비나 두통 등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대표적인 전조증상1. 신체 한 쪽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진다2.시야장애가 나타나거나 갑자기 한 쪽 눈이 안 보인다3. 말이 잘 안되거나 발음이 어눌해진다4. 갑자기 어지럽고 천장이 핑핑 도는 것 같거나 휘청거린다5. 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이 생긴다.
- 부천성모병원, 11일 ‘흡연과 후두암’ 건강강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백민우 병원장)은 새해를 맞이해 지역주민을 위한 ‘후두암 공개강좌’를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부천성모병원 옴니버스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강좌는 이비인후과 주영훈 교수가 ‘흡연과 후두암’에 관한 주제 강의를 통해 후두암의 예방법과 치료법 등 후두암과 관련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천성모병원 알콜의존치료센터 손성현 팀장의 ‘금연의 중요성’에 관한 강의 이후 참석자를 대상으로 후두암, 구강암 무료 검진과 금연 상담도 실시된다.후두는 목의 식도와 기도의 입구 부위에 위치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러한 후두부에 발생하는 암이 후두암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는 등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자극 등이 원인이 되어 암으로 진행되는데 그중 흡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의 위험인자이다.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중 흡연하는 남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6.5배, 여자는 5.5배 후두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훈 교수는 “후두암의 79.0%, 폐암의 71.7%, 식도암의 63.9%, 허혈성 심질환의 45.0%, 방광암의 38.6%, 뇌졸중의 35.3%, 췌장암의 32.3%, 당뇨병의 25.4% 등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금연 결심도 세우고, 후두암에 대한 정보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싱겁게 먹고 운동하면...남보다 10년은 더 장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말의 근면 성실하고 힘찬 기상을 알리는 갑오년 새해 아침이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는 말의 힘찬 기운처럼 건강하고 활기차기를 원한다. 전문의들은 나쁜 생활습관만 고쳐도 10년은 질병없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1973년 미국 의학자 브레슬로와 벨록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건강을 유지하려면 몇 가지 건강 습관이 필수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5세의 남자들에게서 바람직한 생활 습관 6~7가지를 지키면 3가지 이하로 지키는 경우보다 평균 수명이 무려 11년 늘어나고, 5가지만 지켜도 5년은 늘어난다고 주장해 세인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김경수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새해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 담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폐암·만성 기관지염·폐렴 등 폐질환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문제가 된다. 관상동맥성 심장질환과 더불어 인후암·구강암·식도암·방광암·신장암·자궁경부암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또 고혈압을 유발하고 소화성 궤양 등 위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여성 흡연자의 경우에는 유산의 가능성이 2배 이상 높고 미숙아를 낳을 위험도 증가하게 된다. 담배는 더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수명을 단축시키고 건강의 위해 요소가 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지나친 음주는 삼가야= 알코올은 칼로리는 높지만 영양적인 가치는 없다. 이 때문에 습관적인 음주는 비만증과 영양 결핍을 초래할 뿐 아니라 뇌기능장애, 간경변증을 포함한 간질환, 심장질환, 위장질환 등도 흔하게 나타나게 된다. 하루에 포도주 1잔 또는 맥주 반병 이상의 술은 마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자신의 혈압을 알고, 이상 발생땐 치료를 받자 =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것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까지는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여러 가지 합병증(죽상경화증·심부전·뇌졸중·신장장애·안 장애 등)이 생기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료를 게을리 하다가 갑자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고혈압을 침묵의 암살자라고 부르는 원인도 바로 여기에 있다. 고혈압 치료에는 약물요법·식이요법·운동요법·정신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A형 및 B형 간염 면역상태를 알고 필요시 예방주사를 맞자 = 요즘은 출생 후 기본으로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아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성인에서 급성 A형 간염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역학연구에 의하면 특히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상당 부분이 B형 간염과 관련되어 있어 B형 간염 면역항체 획득 시 B형 간염 관련 간암 예방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 한 가지는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일부의 경우이긴 하지만 접종 방법이나 예방백신의 문제 혹은 체질적인 문제 등으로 항체가 형성되지 않기도 한다. 따라서 간염 예방접종 후에는 반드시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자 =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또 중요한 것은 안전벨트를 정확히 매야 한다는 것이다. 하복부를 가로지르는 벨트 부분이 골반뼈 아래까지 내려오도록 착용해야 한다. 만약 벨트를 골반뼈 위로 잘못 착용한다면 오히려 벨트로 인해 인체 내부 장기인 간·비장·소장·방광·신장·복부내 혈관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1회 2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소위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의 혈중농도를 높이며 체중 조절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근력, 근지구력, 관절기능, 심폐기능 향상과 신체적 정신적인 안녕감을 증대하는데 효과가 있다. 운동은 무작정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산보나 조깅, 줄넘기 같은 유산소성 운동을 하루에 20~30분씩이라도 일주일에 3~5회씩 꾸준히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규칙적인 식사를 하자 =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한다. 아침 식사는 하루 중 오전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과 영양분을 보충하는 기회라 할 수 있는데 뇌의 대사에 가장 중요한 당분의 공급을 위해서는 아침 식사가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폭식하고 저녁은 늦게 먹는 불규칙적인 식습관은 위염과 위궤양 등의 위장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짜게 먹지 말자 =우리가 먹는 김치, 젓갈류, 각종 짱아찌, 짠지류, 된장, 간장, 절인 생선 등은 모두 소금과 관계가 있다. 염분 섭취가 많은 집단에서의 고혈압 발생률이 염분 섭취가 낮은 집단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역학적 연구의 결과는 전통적으로 염분 섭취가 많은 우리에게 식생활의 개선을 촉구하게 한다. 식염의 섭취량을 하루 10g 이하로 할 것을 권장한다.◇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자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각종 암 발생 등 만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잘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산보·수영·골프·볼링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과 휴식의 균등한 배분이다. 휴식시간에는 운동이나 여가 활동도 좋지만 영화 감상, 쇼핑 등 평소와는 전혀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 외에도 근육 이완을 위한 어깨와 목 마사지, 미소짓기 점진적 근육이완법, 복식호흡 등이 있다.◇하룻밤 6~8시간의 수면을 취하자 = 1979년 발표된 미국 암협회 암예방을 위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 7시간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성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낮다고 한다. 이는 수면시간과 건강의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침실에서는 자리에 누워서 다른 일을 계속한다거나 TV를 시청하거나 하는 일은 피해야 하며 오로지 숙면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호흡조절법과 긴장이완법, 가벼운 목욕 등을 하는 것이 좋다.김 교수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고 평소 규칙적이고 절제 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바로 건강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면서 “연령 및 성별에 따른 필요한 검진 항목을 확인하고 정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전문의들은 “갑오년 새해, 말의 강하고 힘찬 기상으로 건강하고 즐거운 생활을 위해서는 나쁜 생활습관만 고쳐도 10년은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말한다.
- 혈당조절 어려운 당뇨환자 ‘운동이 최고’ (건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당뇨환자에게 있어 겨울은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혈당이 상승하고, 연말연시 과식과 음주를 하기 쉽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혈당조절이 어려운 시기다. 특히 당뇨환자에게 있어 요즘 같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연초에는 정신적 스트레스까지 증가하기 쉬워 더욱 조심해야 한다. 유형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겨울철 효과적인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하지만 당뇨환자는 주의할 점도 있다. 운동의 결과로 당질대사가 활발하게 되려면 어느 정도의 인슐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1형 당뇨병과 같이 인슐린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오히려 당뇨성 혼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성이 있다. 또한 운동에 의한 갑작스런 혈당의 감소는 저혈당을 초래할 수도 있으며,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도 신장이나 혈관이 합병증(관상동맥 경화증)은 운동에 의한 혈류량의 감소로 합병증자체가 악화되는 수가 있다. 인슐린 부족이 심하고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은 경우 운동요법은 오히려 당뇨병을 악화시킨다. 발 감각이 둔한 환자는 달리기를 포함한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자전거 타기와 수영이 좋다. 망막합병증이 심한 환자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하고 요가와 물구나무서기 같이 머리를 낮추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고혈압이 있을 때는 역도 같은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운동을 피해야 한다. 그 대신 하체에 리듬을 줄 수 있는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당뇨병 환자가 안전하게 운동을 하려면 다음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당뇨병 환자는 항상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알려주는 카드나 팔찌를 지닐 것, 둘째, 운동중이나 운동 후에 저혈당 증세가 있는지에 주의할 것, 셋째, 운동 중 저혈당 증세를 방지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당분(설탕이나 사탕)을 갖고 다닐 것, 넷째,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더운 날은 운동을 제한하여 탈수를 피할 것 등이다.유 교수는 “겨울에 추위를 잊기 위해 찾기 쉬운 얼큰한 탕, 우리의 주된 겨울 부식인 김장 김치, 겨울용 젓갈 등은 피하고, 순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겨울에는 공기가 차갑기 때문에 자칫 추운데 오래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그에 따라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혈압이 오르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이같은 변화는 당뇨병 자체로 부담을 지니고 있는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고혈압 악화, 중풍 위험 증가, 팔다리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불량해져서 저리고 아픔 증상을 야기하기도 한다. 유 교수는 “특히 당뇨환자는 평소에도 혈액 흐름이 원활치 않아 발에 나쁜 영향을 미쳐 가벼운 추위에도 동상에 쉽게 노출돼 이른바 ‘당뇨병 발’이 생기거나 악화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거 먹어봤니?] 사조대림, 삼채 넣은 만두·해물완자 출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사조대림(003960)은 지난달 삼채를 넣은 ‘캠프앤하우스 삼채 산적’ 2종을 내놓은데 이어, ‘프리미엄 냉동제품 4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채’는 미얀마 북동부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채소로 단맛과 매운맛, 쌉쌀한 세 가지의 맛이 난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식이성 유황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혈액순환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프리미엄 냉동제품 4종은 ‘삼채 물만두’, ‘삼채 왕만두’, ‘삼채 해물완자’, ‘삼채 떡갈비’로, 네 가지 제품에 사용되는 삼채, 돼지고기, 해물, 야채 모두 100% 국내산만을 사용했다. 또한 삼채 왕만두와 삼채 물만두는 만두피에 시금치분말과 삼채가루를 첨가해 녹색빛깔의 신선함과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삼채 해물완자와 삼채 떡갈비도 야채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식감이 좋다. 가격은 삼채 왕만두 8400원(840g), 삼채 물만두 7200원(710g), 삼채 해물완자 8480원(660g), 삼채 떡갈비 8480원(56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