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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기업 엠엔, 렌탈플랫폼 '모두렌탈'과 전략적 파트너십
  • 생활가전기업 엠엔, 렌탈플랫폼 '모두렌탈'과 전략적 파트너십
  • 생활가전 전문기업 주식회사 엠엔(대표·민경수)과 종합 렌탈 플랫폼 기업 모두렌탈이 지난 1일 아이큰(어린이 성장케어 제품)의 시장 개척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아이큰은 엠엔이 자체 개발한 성장판 마사지기 제품으로 펄스자기장 (PEMF) 기술이 적용됐다. 엠엔은 동물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성장발육에 대한 펄스자기장(PEMF)의 유효성 및 안전성 결과를 확보하고 해당 기술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아이큰은 옷 위에 착용 가능한 비접촉 방식 밴드 타입으로 제작됐다. 한국 KC전기용품 인증과 어린이 제품 공급자 적합성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엠엔과 모두렌탈은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소비자 인지도 제고 및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영역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모두렌탈 고선우 대표는 “최근 코로나 이슈로 인해 자가관리형 제품의 렌탈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어린이 성장케어 제품인 아이큰을 판매하게 되었다. 아이큰을 어린이 성장케어의 대표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엠엔 민경수 대표는 “국내 최대 회원을 보유한 종합 렌탈 1위 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향후 모두렌탈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아이큰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09.04 I 장영락 기자
폭스바겐 투아렉, 8월 294대 판매…국내 출시 이후 최고 기록
  • 폭스바겐 투아렉, 8월 294대 판매…국내 출시 이후 최고 기록
  • 3세대 신형 투아렉 4.0 V8 TDI.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세대 신형 투아렉이 지난 8월 국내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4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투아렉은 8월 총 294대가 판매되며 법인 설립 이후 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15년 2세대 투아렉의 역대 월 최고 판매 기록(150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모델별로 살펴보면 8월 투아렉 3.0 V6 TDI는 총 254대가 판매되며 투아렉의 역대 최초 월 200대 판매 돌파한 동시에 역대 월 최다 판매 기록을 이끌었다. 지난 8월 본격 판매가 실시된 투아렉 4.0 V8 TDI는 약 10여일의 짧은 기간에도 총 40대가 인도됐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투아렉의 판매 경신 기록의 주요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최고의 SUV라는 검증된 명성과 제품력”이라며 “또한 수입차 대중화의 일환으로 투아렉 전 라인업의 가격을 재조정하면서 소비자 수요를 끌어오게 된 점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지난 8월 초 폭스바겐코리아는 투아렉의 가격 재조정을 단행해 프리미엄 SUV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은 83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가 8990만원, 최상위 트림인 R-Line은 9790만원으로 각각 가격이 조정됐다.또한 8월 한 달간 진행된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실질적인 구입 가격은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투아렉 3.0 TDI 프리미엄의 경우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 혜택을 더할 시 약 6800만원대부터 시작 가격을 형성한다.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는 8100만원, R-Line은 8900만원에 구입이 가능해 1억원이 넘지 않는다. 9월에도 이 같은 혜택은 동일하게 적용된다.아울러 3세대 신형 투아렉은 경쟁 SUV 대비 뛰어난 제품력을 지니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내 럭셔리 브랜드에 사용되는 MLB 에보 플랫폼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에어 서스펜션, 사륜조향 시스템,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시스템, 이노비전콕핏 디스플레이 등 동급 경쟁 모델에서 찾기 힘든 고급 옵션들이 대거 적용됐다.한편 지난 8월 출시된 투아렉 4.0 V8 TDI는 최고출력 421마력, 국내 판매 중인 SUV 중 가장 강력한 최대 토크인 91.8kg·m를 발휘한다.V8 TDI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돼 도심 속 저속 주행, 고속도로 고속주행, 험난한 오프로드 등 그 어떤 상황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4.9초에 불과하다.투아렉 4.0 V8 TDI에는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최대 130미터까지 사람 및 동물 등의 체온을 감지해 전방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 다른 운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폭넓은 야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IQ. 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시스템’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탑재됐다.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투아렉 4.0 V8 TDI 출시를 통해 3.0 V6 TDI 3종, 4.0 V8 TDI 2종 총 5종의 투아렉 모델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내 럭셔리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투아렉이 300대 가까운 월간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경쟁이 치열한 럭셔리 SUV 시장에서 굳건히 자리매김 했다고 평가한다”며 “아울러 컴팩트 SUV 티록에서부터 독보적인 베스트셀러 티구안, 럭셔리 SUV 투아렉에 이르는 폭스바겐코리아의 ‘5T 전략’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3세대 신형 투아렉 3.0 V6 TDI R-Line.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2020.09.04 I 송승현 기자
반구대 암각화 주변 '4족 발자국' 주인은 '코리스토데라'
  • 반구대 암각화 주변 '4족 발자국' 주인은 '코리스토데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2018년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주변에서 발견된 ‘4족 보행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은 신생대에 멸종한 파충류 ‘코리스토데라’(Choristodera)의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논문을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했다고 전했다.발자국 화석은 발견 당시 18개의 발자국이 하나의 보행렬로 이뤄져 주목 받았다. 앞, 뒷발자국의 평균 길이는 각각 2.94cm, 9.88cm 크기로, 국내에서 보고된 4족 보행 척추동물의 발자국 화석들(공룡·익룡·거북·악어·도마뱀 등)과는 전혀 다른 형태였다. 연구결과 이 발자국은 중생대(쥐라기 중기)에 출현해 신생대(마이오세 전기)에 멸종한 수생 파충류 ‘코리스토데라’의 발자국으로 나타났다. ‘노바페스 울산엔시스’ 발자국을 남긴 코리스토데라 복원도(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코리스토데라에 대한 보고는 세계에서 두 번째다.처음 보고된 코리스토데라의 발자국 화석은 1995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발견됐다. 연구소는 이번에 발견된 코리스토데라 발자국에 울산 지역명을 넣어 ‘노바페스 울산엔시스’(Novapes ulsanensis)로 이름 붙였다. 울산에서 발견된 새로운 발자국이라는 뜻이다.‘노바페스 울산엔시스’를 남긴 코리스토데라는 생존 당시 몸길이 약 90~100cm 정도로 추정된다. 앞·뒤발가락이 모두 5개고 긴 꼬리를 갖고 있었으며, 뒷발에는 물갈퀴가 있어 물에서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공룡이나 도마뱀과는 달리, 악어처럼 반직립한 걸음걸이로 걸었다는 사실도 처음 확인됐다.이번 연구로 우리나라 중생대에는 공룡·익룡·새·도마뱀·악어·거북·포유류 등의 척추동물들과 함께 ‘코리스토데라’가 서식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에서 2021년 공개할 예정이다.‘노바페스 울산엔시스’ 발자국과 꼬리 끈 흔적 및 건열(사진=국립문화재연구소)
2020.09.04 I 김은비 기자
<12> '단순화'의 힘…버리면 얻는다
  • [이주헌의 혁신@미술]<12> '단순화'의 힘…버리면 얻는다
  • 피터르 몬드리안이 시차를 두고 그린 나무 그림이다. 위에서부터 ‘저녁, 붉은 나무’(Evening, The Red Tree·1908∼10), ‘회색 나무’(Gray Tree·1911), ‘꽃 피는 사과나무’(Blossoming Apple Tree·1912). 네덜란드 출신으로 바실리 칸딘스키와 더불어 20세기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꼽히는 몬드리안은 자연의 재현 요소를 없애고 ‘신조형주의’라 말하는 보편적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후기로 갈수록 구성·색을 최대한 절제하고 단순화한 ‘기하학적 추상’에 이르는데, 3연작 격인 나무그림은 그 과정으로 가는 초기 단계인 셈이다. 네덜란드 헤이그 헤이그미술관 소장.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잡스는 버튼을 제거해 장치를 단순화했고, 기능을 줄여 소프트웨어를 단순화했으며, 옵션을 없애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했다. 그는 심플함을 향한 자신의 애정을 선불교의 참선 덕으로 돌렸다.” 스티브 잡스(1955∼2011)의 전기를 쓴 애스펀연구소의 CEO 월터 아이작슨이 잡스의 탁월함을 평하며 한 말이다. 잡스 또한 1983년 ‘애스펀디자인콘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했다. “매우 단순한 스타일, 우리는 실제로 뉴욕의 현대미술관에 전시될 만한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의 운영방식, 제품 디자인, 홍보, 이 모든 것은 한 가지로 귀결한다. 단순하게 가자, 정말로 단순하게.” ‘단순화의 화신’ 잡스는 기존 휴대폰들이 기능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미로를 헤매고 다니는 것처럼 느껴지자 아이폰을 구상했다.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휴대폰이 그에게는 복잡하고 불편한 허접쓰레기처럼 보였다. 게다가 카메라를 장착한 휴대폰의 등장으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급속히 축소하는 것을 본 잡스는 2005년 당시 애플 수익의 45%를 차지하던 아이팟도 그런 운명을 당할 수 있으리라 우려했다. 잡스는 직접 휴대폰을 만들기로 결심하고 물리적인 버튼형 키패드를 떼어낸, 최초의 멀티터치 스크린 형식의 아이폰을 출시했다. 아이작슨은 잡스가 팀원들과 함께 “세부사항 하나하나에 몰두하고 회의를 거듭하며 다른 휴대폰들이 복잡하게 만든 것을 단순화하는 방법을 파악해” 이 위대한 성공을 이뤘다고 상찬했다. △포드, 표준모델 하나만 제작…자동차 가격 ‘단순화’‘무조건 심플’(Simplify)의 공동저자 리처드 코치와 그레그 록우드는 비즈니스 분야에서 “거의 모든 위대한 성공 신화는 단순화의 신화”라고 단언했다. 코치와 록우드는 잡스뿐 아니라 포드자동차의 창립자 헨리 포드, 펭귄북스 창립자 앨런 레인, 맥도날드 창립자 맥도널드 형제와 레이 크룩, 보스턴컨설팅그룹 창립자 브루스 헨더슨,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이베이의 창립자 피에르 오미디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업가가 단순화로 남다른 성공을 얻었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다. 일례로 포드는 기존 제품을 재설계해 단순한 표준모델 하나만을 만듦으로써 자동차 가격을 매우 저렴하게 ‘단순화’했다. 이로 인해 “1920년 포드사의 자동차의 판매량은 1905년과 1906년에 비해 무려 781배나 증가했다.”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게 됐고 ‘자동차의 민주화’가 이뤄졌다. 당시 “포드사의 자동차색이 죄다 검정색인 이유가 조립라인의 속도를 따라잡을 만큼 빨리 마르는 페인트가 일본산 검정페인트밖에 없어서”였을 정도로 포드사는 싼값에 대량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생산체제를 가동했고, 이 단순화의 노력은 엄청난 보상을 가져다줬다. 맥도날드 역시 메뉴의 다양성을 포기하고 재료공급과 식당운영, 음식조리와 서빙을 극도로 단순화함으로써 큰 성공을 거뒀다. 그로 인해 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 식당이란 개념을 최초로 보편화한 기업이 됐다. 맥도날드의 방식은 이후 햄버거뿐 아니라 치킨·피자전문점이 패스트푸드 식당으로 급성장하는 데 중요한 본보기가 됐다. 단순화는 본질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물리학자이자 발명가인 미첼 윌슨은 과학적인 이해력도 단순화에 대한 감수성에 있다고 지적했다. “위대한 과학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말해본다면, 우선 매우 복잡한 것들을 이해하는 능력은 필요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다. 가장 복잡한 것처럼 보이는 무엇을 간과해서 한순간에 저변에 깔려있는 단순성을 파악해내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추상미술 ‘단순화의 가치’ 선명한 메시지 전달미술은 단순화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일깨워주는 예술이다. 특히 추상미술은 단순화의 힘과 가치에 대해 매우 강력하고도 선명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추상미술을 뜻하는 영어 ‘앱스트랙트 아트’(abstract art)의 앱스트랙트가 ‘추출하다’는 뜻을 지닌 데서 알 수 있듯 추상미술은 대상의 다른 것들은 다 사상하고 정수 혹은 중요한 특질을 뽑아내 표현하는 미술이다. 한마디로 지극한 단순성을 추구하는 예술인 것이다. 프랑스 화가 이브 클랭(1828∼1962)이 그린 ‘IKB 191’(1962). 하늘빛 혹은 바닷빛 푸른색으로 화면을 뒤덮어 무(無) 혹은 공(空)을 연상시킨다. ‘IKB’(International Klein Blue)는 푸른색뿐인 모노크롬(단색추상) 작품을 만들고 스스로 붙인 이름. 클랭은 푸른색을 “만질 수 있고 볼 수 있는 자연세계에서 가장 추상적인 것”이라고 했다.미술사에서 추상미술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세기 초의 일이나, 인간이 추상이미지를 조형의 형식으로 표현한 것 자체는 아주 오래됐다. 기원전 3만 9000년경 스페인의 엘 카스티요 동굴에 그려진 붉은 원반 무늬처럼 선사시대의 동굴벽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암흑기(기원전 900~700년) 그리스의 도기화처럼 기하학적 무늬로 장식한 고대의 도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디자인이나 장식 요소로서 추상무늬를 오래도록 사용해왔지만, 순수미술로서 추상화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00여년 전의 일이다. 미술, 특히 르네상스 이후의 서양미술은 사실의 재현을 중시해 그 특질을 고도로 발달시켰다. 그러던 서양미술이 19세기 낭만주의와 인상파를 거치면서 화면이 풀어지기 시작했고, 20세기에 들어 표현주의와 입체파를 거친 뒤에는 마침내 순수한 추상회화의 세계를 열어가기 시작한 것이다. 추상미술이 본질적으로 대상에서 특정한 한 가지 요소를 추출해 표현하는 미술이란 사실은 20세기 추상화의 선구자 피터르 몬드리안(1872∼1944)의 나무 주제 그림들에서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그는 1909년 작 ‘저녁, 붉은 나무’에서는 나무의 형태를 꽤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1911년 작 ‘회색 나무’에 이르면 상당히 단순화해 나타내고, 1912년 작 ‘꽃 피는 사과나무’에 와서는 거의 온전한 추상형태를 보여준다. 이 단계에서 좀 더 나아가면 예의 수직선과 수평선, 사각형의 색 면으로 이뤄진 엄격한 기하학적 추상에 도달하는 것이다. △“법칙은 단순…버릴 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이렇게 대상을 지속적으로 단순화함으로써 몬드리안은 세계의 가장 근원적인 구성 형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몬드리안은 자신이 포착하고자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자연은 그토록 활기 있게 끝없이 변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절대적인 규칙에 의해 움직인다.” 몬드리안의 이런 시각은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 또한 크게 공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파인먼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현상은 복잡하다. 법칙은 단순하다. … 버릴 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단순화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을 것을 버린다는 것이다. 추상미술은 산업화를 통해 절대빈곤에서 벗어난 인류가 마침내 ‘버림의 미학’에 의지해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아니라 ‘소소익선’(少少益善)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확산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소익선은 오늘날 많은 분야에서 중요한 화두가 돼 있다. 이를테면 노트북이나 텔레비전의 중량 혹은 두께를 더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이나, 불필요한 가재도구를 버리고 최소한의 물건으로 생활하는 미니멀라이프가 점점 더 주목을 받는 현상 등이 그런 것이다. 이런 버림의 미학, 소소익선의 미학이 추상의 미학이라면, 사실 오늘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삶의 추상화(抽象化)’ 혹은 ‘일상의 추상화’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삶을 추상화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복잡한 체계에 현혹되지 않고 번다한 변수들을 제거함으로써 나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핵심적인 의미를 찾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추상미술은 우리에게 늘 불필요한 삶의 무게를 덜어내라고 시그널을 보내주는 나침반 같은 예술이라 하겠다. ※ 엘 카스티요 동굴벽화(El Castillo Cave Paintings)스페인 북부 엘 카스티요 지역의 동굴에서 ‘손바닥 스텐실(물체를 대고 염료를 뿌려 윤곽을 그리는 그림)’과 ‘붉은 원반’ ‘동물’ 등을 그린 벽화가 발견된 것은 2012년. 기원전 3만 9000∼4만 800년경에 그린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던 ‘알타미라 동굴벽화’보다 2만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는 연대결과를 두고 고고예술학계는, 현대인류 조상의 최고(最古) 예술품이라고 흥분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술레웨시섬과 보르네오섬에서 잇따라 더 오래된 동굴벽화가 발견되며 ‘가장 오래된’이란 타이틀은 내줘야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엘 카스티요 동굴벽화가 가진 예술적 의미는 적지 않다. 특히 주목할 것은 ‘붉은 원반’. 구상이 아닌 추상의 이미지가 등장했다는 점이다. 조야하고 거친 형태로 그저 점과 점에 가깝지만, 그래서 100년 전 본격화한 정교한 추상화와도 거리가 멀지만, 단순성을 추구하는 인간의 태생적 예술성은 근원이 깊다는 뜻이다. 참고로 동굴벽화의 연대는 탄산칼슘(석회암 주성분) 시료를 얻은 뒤 우라늄-토륨 방사성 연대측정법을 이용해 측정한다. 땅에서 출토돼 지층정보를 살필 수 있는 석기 등 유물과 달리, 벽화는 연대를 직접 알아내기 어려워 벽면에 쌓인 탄산칼슘의 연대로 그림나이를 추정한다. 2012년 스페인 북부 엘 카스티요 동굴에서 발견된 ‘붉은 원반’ 그림. 엘 카스티요 동굴벽화에는 이외에도 ‘손바닥 스텐실’과 ‘동물’ 그림’ 등이 남아 있다. 고고학자들은 이 벽화가 네안데르탈인이 그린 것일 가능성도 점쳤다.△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신화의 미술관’(2020),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2020.09.04 I 오현주 기자
삼성카드 운영 '아지냥이' 안에서 경기도 동물복지정책 엿본다
  • 삼성카드 운영 '아지냥이' 안에서 경기도 동물복지정책 엿본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반려동물 전문 어플리케이션 ‘아지냥이’ 안에서 경기도와 삼성카드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경기도는 3일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이인재 삼성카드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도-삼성카드 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은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과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민·관협업의 일환으로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아지냥이’ 앱을 활용, 올해 9월부터 오는 2023년 9월까지 3년간 ‘반려동물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이용철 부지사(왼쪽)와 이인재 삼성카드사 부사장이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아지냥이는 품종별 양육·건강 정보, 전문 수의상담, 정서 관리, 산책이력 관리,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전문 어플리케이션으로 현재 약 55만여 명이 이용중이다.도는 아지냥이 앱을 통해 ‘펫티켓(반려동물 공공예절)’, ‘유기동물 입양’ 등 민선7기 주요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알리고 반려견놀이터, 반려동물 장묘업체 등 도내 동물관련 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유기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들을 위해 관련 절차와 준비방법 등 각종 정보를 안내하고 실제 입양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도 펼친다. 도는 유기동물을 입양한 도민에게 사료·간식이 포함된 5만 원 상당의 감사박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도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반려동물용 배변봉투함을 공동 제작, 도내 반려동물 놀이터를 중심으로 ‘흔적 안 남기는 반려견 산책’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는데도 합의했다.이용철 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기도와 삼성카드가 적극 협력해 사회공익가치 창출에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도는 민선7기 동물보호정책 비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실현’에 따라 △동물등록제 지원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중성화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09.03 I 정재훈 기자
2년 3개월래 최고치..코로나 수혜주 상한가
  • [코스닥 마감]2년 3개월래 최고치..코로나 수혜주 상한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70선을 넘어섰다. 종가 기준으로 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줄어들었으나 코로나 관련 수혜주들은 일부 상한가에 진입했다.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하기엔 거래대금이 많지 않았고 매수세도 미약했다. 3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9포인트, 0.85% 오른 874.1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870선을 넘어서더니 장중 내내 우상향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2018년 6월 12일(875.04) 이후 2년 3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급으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그 액수가 각각 51억원, 3억원에 불과했다. 연기금이 102억원, 금융투자와 보험이 40억원대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51억원 가량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로 보면 차익은 없고 비차익만 275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0%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은 0.18%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39% 올랐다. CJ ENM(035760)은 7%대, 메드팩토(235980)는 8%대 상승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대 올랐다. 리노공업(058470), 셀리버리(268600)는 각각 3%대, 4%대 올랐고 동진쎄미켐(005290), 솔브레인(357780)은 2%대, 6%대 상승했다. 반면 씨젠(096530)은 3%대 떨어지고 케이엠더블유(032500), 휴젤(145020)은 1%대 하락했다. 제넥신(09570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서울제약(018680)은 자사의 골다공증 치료제인 ‘랄록시펜’이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테카바이오(226330)도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코로나19 감염 동물 모델에 병용 투여한 후 효과가 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를 찍었다. 키스톤다이내믹투자목적회사가 KMH(122450)의 지분 25.06%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25% 가깝게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방송서비스는 6%대 오르고 반도체, 오락문화는 2%대 올랐다. 출판 및 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 및 부품은 2%대 상승하고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는 1%대 올랐다. 음식료 및 담배, 제약, 금속, 일반전기전자도 상승했다. 반면 정보기기는 1%대 하락하고 섬유의류, 종이목재, 통신장비, 운송,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7억4007만3000주, 거래대금은 13조8402억7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74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00개 종목이 하락했다. 18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20.09.03 I 최정희 기자
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플랫폼 기업 될 것"
  • [IPO출사표]박셀바이오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플랫폼 기업 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암면역치료제 분야에서 갖춘 높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암의 생존율을 높이고, 한 가지 암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여러 암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 (사진=박셀바이오)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이사(사진)는 3일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항암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2010년 설립된 박셀바이오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분사해 창업한 기업이다. 면역학 권위자인 이준행 대표이사와 혈액암 권위자인 이제중 최고 기술 연구자(CMO·Chief Medical Officer) 등 정상급 연구진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기초연구에서 임상 설계와 임상 시험, 생산 등 항암면역치료제를 위한 전 과정을 갖추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연살해(NK) 세포와 수지상세포(DC)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2012년부터 의약품 제조 관리기준(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대표이사는 “해당 생산시설을 통해 다른 면역항암세포 치료제 연구 기업보다 고순도의 세포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임상뿐만이 아니라 추후 상용화 등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각각의 세포를 활용해 고형암인 진행성 간암과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을 대상으로 현재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이 대표이사는 “각각의 임상 결과 유의미한 수준의 생존 기간 연장 등을 확인했다”며 “적응증을 넓혀가는 것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NK세포를 활용한 항암면역치료플랫폼(Vax-NK)은 기존 NK세포 치료제보다 임상 진행이 빠르다”며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1상에서 72.7%의 환자에게서 객관적 반응이 관찰됐고, 80%가 넘는 환자에게 질병조절능력이 보였다고 보고된 만큼 추후 기술 수출 계약(라이선스 아웃)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글로벌 면역항암치료 플랫폼 기업 될 것”이러한 항암면역치료 분야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회사는 항암면역치료제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인체에서 보여준 항암 효과뿐만이 아니라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항암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에 추가하며 빠른 수익화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박셀바이오가 개발 중인 ‘박스루킨-15’는 반려동물의 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면역치료제다. 8세 이상의 반려견 암 발생률은 50% 이상이 넘는데다가 반려견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 대표이사는 “임상 결과 보호자의 만족도가 93%에 달한데다가 올해 안에 품목허가가 나올 수 있어 빠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가장 강력한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로 손꼽히는 CAR-T 치료제 역시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 중으로, 각종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실제로 회사는 면역치료제와 관련한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인 면역치료혁신센터 사업에서 세부책임기업으로 국내 주요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과 주요 병원, 연구진을 총괄하고 있기도 하다.이 대표이사는 “항암면역치료제 부문에서 전반적인 파이프라인을 갖춘 기업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항암면역치료제 생산 스마트공정을 개발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스마트 제조공정 개발을 앞당겨 환우 및 가족들에게 암 치료에 대한 새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한편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박셀바이오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3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기준 295억5000만~344억8000만원이다.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양일간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0~11일 양일에 걸쳐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 일은 오는 22일 이뤄진다.
2020.09.03 I 권효중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 기술이전
  • 안전성평가연구소, '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 기술이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 기술’을 링크로시스로 이전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이전 조건은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선급금 1억원과 성공 단계 별 각 2억원으로 총 5억원 규모이다.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실시간 자동촬영과 상·하 이미징 측정을 통해 제브라피쉬 배아를 활용해 독성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장치로 개발됐다.미세대상물 관찰장치.<자료=안전성평가연구소>미세 대상물 관찰장치는 제브라피쉬 배아의 형태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24시간마다 배아의 발달과 심장박동수 영상 촬영이 가능해 배아의 실시간 독성을 고속대용량으로 평가할 수 있다.또한 3mm 크기의 제브라피쉬의 배아를 관찰하기 위해 장치에 쓰이는 저배율·고배율 렌즈와 RGB 이미징 기술은 바이오 분야뿐만 아니라 전자분야의 검사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제브라피쉬는 5cm정도의 작은 열대어로, 인간과 유전체가 70% 가량 유사하다. 한번에 300에서 500개의 배아를 형성하기 때문에 독성평가를 비롯해 유전자 변형 모델동물, 유전자 기전·효능 연구에 널리 사용된다. 제브라피쉬는 비포유류 척추 동물로 기존 동물을 대체할 유용한 실험모델이기도 하다.미세 대상물 관찰 장치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에 지식재산권이 등록되어 있다. 링크로시스는 해당 기술에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장치를 제작해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이 기술을 반도체 검사장치로도 활용할 예정이다.김우근 안전성평가연구소 바이오시스템연구그룹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미세 대상물 관찰장치’가 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전자분야까지 확장돼 활용 될 수 있다는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협약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생략했으며, 추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링크로시스는 링크제니시스와 휴비오의 합작법인으로 인공지능 이미지분석용 소프트웨어·실험장비 개발과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2020.09.03 I 강민구 기자
'임신 준비' 이효리, 이상순에 "성욕 증진 요가하자"
  • '임신 준비' 이효리, 이상순에 "성욕 증진 요가하자"
  • 이효리. 사진=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임신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상순에게 성욕 증진 요가를 제안해 눈길을 끈다. 1일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 첫 번째 에피소드 ‘이효리&이상순 현실판 부부의 세계’ 편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핸드폰 화면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화면기록’ 기능을 익혔다. 화면 기록을 실행하자 핸드폰에 담긴 내용이 녹화되기 시작했다. 그는 “남편 바람피우는 것도 이걸로 잡을 수 있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평상시 버려진 유기견을 위해 힘써오고 있는 이효리는 1093장에 달하는 개 사진첩을 공개했다. 이어 “개판이다”라며 “개 천국이다. 장난 아니다. 개천지다. 어떻게 이렇게 개가 많지? 내 개, 남의 개, 보호소 개”라며 남다른 동물 사랑을 전했다. ‘어떤 어플을 쓰는지 보여달라’는 요구에 이효리는 각종 앱을 뒤지다 배란일 체크 어플을 보며 잠시 멈칫했다. 그는 “배란일에 가까워지면 웃고 멀어지면 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모습에서 요가를 하던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에게 “오늘 밤 거사를 위해서 성욕 증진 요가를 같이 해보도록 하자.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드리겠다”라며 오픈 자세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이상순의 핸드폰을 검사했다. 이어 “오빠는 이제 딱 걸렸어. 나한테”라며 “이제 망했다고 보면 돼. 내가 오늘 뭘 배웠는지 알아? 야동 보는 거 다 나오거든?”라고 경고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인스타그램 피드를 감시하며 “소유 왜 검색했어? 트와이스 나연 수박 퍼포먼스는 왜 나오는 거야?”라며 쏘아붙여 이상순을 당황하게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020.09.03 I 정시내 기자
손오공, 피셔프라이스 90주년 기념 상품권 증정 행사
  • 손오공, 피셔프라이스 90주년 기념 상품권 증정 행사
  • 피셔프라이스 90주년 기념 이벤트. (사진=손오공)[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완구전문기업 손오공은 영유아 발달 완구 브랜드 ‘피셔프라이스’ 90주년을 기념해 상품권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손오공은 자사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피셔프라이스 완구를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상품권 증정 행사는 16일까지이며, 매장별 상품권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미국, 영국, 독일 등 150여 개국에서 판매하는 피셔프라이스는 ‘우리 아기 발달 프로그램’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로 생후 36개월 미만 아기들을 위한 단계별 발달완구를 선보이고 있다.감각이 발달하는 0개월부터는 ‘피아노 아기체육관’, 언어를 학습하고 사물에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9개월부터는 ‘링키멀즈’, 독립심과 성취욕을 갖기 시작하는 18개월부터는 ‘러닝 푸드트럭’ 등 만 3세 이하 영유아 아이들의 성장에 맞춘 월령별 제품을 선보인다.특히 90주년을 맞아 피셔프라이스가 전 세계적으로 출시한 ‘링키멀즈’는 귀여운 4명의 동물 친구들이 서로 연결되어 함께 대화하고 노래하는 ‘교감’을 콘셉트의 한 신개념 완구다. 기본적인 감각 발달은 물론 125가지가 넘는 노래와 사운드로 매번 다르게 반응하여 아기의 호기심을 유도한다. 또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숫자, 모양, 알파벳, 반대말 등 영어를 익힐 수 있어 영유아 영어 교육완구로도 제격이다.피셔프라이스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토이저러스 행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월령별 발달완구들을 소개할 계획”이라며 “북미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TOTY Award : Toy Of The Year’ 상을 수상하며 전세계 영유아를 둔 부모들로부터 호평 받고 있는 링키멀즈를 직접 체험하고 실속 있게 구매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9.03 I 김호준 기자
로얄캐닌, 포메라니안 전용 사료 출시…관절 건강 도움
  • 로얄캐닌, 포메라니안 전용 사료 출시…관절 건강 도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Royal Canin)이 포메라니안 견종별 건·습식 사료를 국내에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로얄캐닌의 견종별 사료는 견종의 습성과 연령, 특징을 고려해 말티즈, 푸들, 시츄 등 9가지 견종에 대한 영양맞춤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포메라니안은 견종 특성상 두꺼운 이중모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고 트러블이 잘 일어나며, 치석과 치태가 쌓이기 쉬운 구강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짧은 장내 소화시간으로 음식물을 충분히 발효시키기가 상대적으로 힘들고, 선천적으로 무릎 관절이 좋지 않아 슬개골 탈구 질환에 취약하다.이에 따라 이번에 출시된 포메라니안 전용 사료에는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고 선천적으로 민감한 뼈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성분(EPA, DHA)과 보리지 오일이 함유됐다. 섬유소와 차전자피 성분은 소화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소화흡수율을 약 95%까지 끌어올린 L.I.P 단백질이 이상적인 변 형성에 도움을 준다.특별히 사료 알갱이의 모양과 크기는 포메라니안의 작은 턱을 고려해 디자인됐다. 또한, 씹을 때 치석과 치태 제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질감을 구현했다.포메라니안 전용 습식 사료는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다량 함유돼 포만감을 유지해주고, 요로기계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건식사료와 습식사료를 혼합해 급여하면 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한끼를 급여할 수 있다.포메라니안 전용 사료는 2일부터 네이버 쇼핑 브랜드 데이 행사를 통해 사전 출시된다. 포메라니안 건식 사료 구매 시 ‘포메라니안 완전정복 가이드북’, ‘샘플 사료’, ‘강아지 전용 사료통’ 등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펫샵, 동물병원에서는 오는 7일부터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체험 키트에는 건식사료(50g) 5팩을 비롯해 습식사료(85g) 2팩과 ‘포메라니안 완전정복 가이드북’이 포함된다. 체험 키트는 포털사이트에서 로얄캐닌 검색 시 보이는 ‘맞춤영양사료 무료체험 프로그램’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배송비 3000원 만 결제하면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2020.09.02 I 김보경 기자
배신규 대표 “이것이 10년내 신약개발 패러다임 바꿀 게임체인저”
  • 배신규 대표 “이것이 10년내 신약개발 패러다임 바꿀 게임체인저”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 2010년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대장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이때 항암치료를 받는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일인지를 깨닫게 됐다. 몸에 투입한 항암치료제가 암세포는 물론 정상세포까지 한꺼번에 죽이다보니 투병생활을 하시던 어머니께서는 너무나 고통스러워하셨다.”배신규 엠디뮨 대표. 엠디뮨 제공‘바이오 드론’이라는 신약 플랫폼 기술로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있는 바이오벤처 엠디뮨의 배신규 대표는 어머니를 항암치료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카이스트에서 생물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배대표는 지난 2015년 엠디뮨을 창업했다.‘바이오 드론’은 약물을 체내의 원하는 조직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이다. 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만을 정밀 타격해 없애버릴수 있어 차세대 혁신 신약기술로 손꼽힌다.“우리 몸안의 세포는 ‘엑소좀’이라 불리는 미세한 나노입자 크기의 물질을 무수하게 분비한다. 엑소좀이 주목을 받는 것은 암을 인식해서 찾아가 공격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다. 엑소좀에 원하는 약물을 탑재해 몸안에 주입하면 정상세포는 그대로 두고 암세포만을 찾아가 제거할수 있어 암치료에 있어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수 있다.”배대표는 엠디뮨은 줄기세포를 압축해서 엑소좀을 대량으로 생산할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기술로는 세포당 엑소좀을 많아야 수백개 가량 추출할수 있지만 이 원천기술을 활용하면 그 수를 1만개 이상으로 늘릴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바이오 드론은 이 엑소좀을 전달체로 활용해 필요한 약물을 몸안에 주입하는 구조다. 다양한 치료제를 엑소좀에 결합시킬수 있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보유한 신약 플랫폼 가운데 단연 시장성이 돋보이는 배경이기도 하다.“엑소좀은 세포에서 추출하는 바이오물질이어서 부작용이나 거부반응이 없다. 반면 기존 항암치료제에 쓰이고 있는 리포좀은 합성화합물이어서 부작용이 커서 한계가 있다.”배대표는 최근 들어 엑소좀의 이러한 강점을 확인한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를 활용한 항암치료제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에 대한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소개했다.엠디뮨은 신약 플랫폼 ‘바이오 드론’ 원천 기술에 대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일본등에 에서 특허를 확보했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도 압도적이다. 면역세포유래베지클 항암제가 이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신약후보다. 여기에 퇴행성 뇌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골관절염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은 동물실험을 벌이고 있는 단계다.특히 자가면역질환 계통의 희귀질환 치료제는 조만간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엑소좀의 존재와 효과가 세상에 알려진지는 불과 10년 밖에 안됐다. 그만큼 새로운 분야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기술 수준도 글로벌하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국내 제약산업의 도약을 이끌 주요 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배대표는 엑소좀을 활용한 신약개발은 산업 자체가 초창기 수준이어서 국내 기업들이 선두권으로 자리잡을 확률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10년내 엑소좀은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플랫폼의 핵심은 확장성에 있다. 우수한 플랫폼은 2가지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첫번째는 수평적 확장성으로서 얼마나 다양한 질환에 적용가능한 기술인지 여부다. 두번째는 수직적 확장성으로서 플랫폼 기술 자체가 얼마나 더 진화하고 진보해 나갈수 있는지다.”배대표는 플랫폼 기술이 또 다른 기술에 의해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 진화하며 발전해 나갈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10년 후에는 이 세상에 없는 획기적인 치료제들을 개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희귀질환,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어 있을 것이다. 신약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꾼 게임 체인저 기업으로서, “또 하나의 기업이 아닌 이 세상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어 있을 것이다.“
2020.09.02 I 류성 기자
故김성재 전 여자친구, 약물분석가 상대 10억 소송 패소
  • 故김성재 전 여자친구, 약물분석가 상대 10억 소송 패소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듀스 멤버 고(故) 김성재씨의 전 여자친구 김모씨가 약물 분석 전문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사진=듀스 멤버 고(故) 김성재씨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김병철)는 2일 김씨가 약물분석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1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가 허위라고 주장하는 사실들에 대해서 검토했지만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김성재는 1995년 11월20일 스위스그랜드 호텔 별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오른팔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이 있었고, 시신에서는 동물 마취제인 졸레틸이 검출됐다. 당시 연인이었던 김씨는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로 뒤집혔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후 지난해 10월 김씨는 A씨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대법원에서 자신의 무죄가 확정됐음에도 A씨가 강연과 언론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김성재씨의 사망이 약물 오남용에 따른 사고사의 가능성은 없고 타살이라는 암시를 줬다는 이유에서였다.A씨는 과거 고 김성재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며 약물 검사를 시행했던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속 약물 분석 전문가다.
2020.09.02 I 박한나 기자
우리카드, 개인사업자 특화 '카드의정석 비즈 플래티넘' 2종 출시
  • 우리카드, 개인사업자 특화 '카드의정석 비즈 플래티넘' 2종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우리카드는 개인사업자 특화 서비스를 담은 신상품 ‘카드의정석 비즈 플래티넘(Biz Platinum)’ 2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카드의정석 비즈 플래티넘은 △포인트형 △할인형으로 구성됐다. 두 상품 모두 개인사업자의 선호도가 높은 4대 보험료 납부와 렌탈 업종 5%, 해외결제 2% 할인을 제공한다. 또 모든 인터넷 전자상거래, 전기요금, 병·의원(동물병원 포함), 약국, 대형할인점에서 1%의 적립 또는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이 밖에 모든 가맹점에서도 사용 금액의 0.2%를 적립 또는 청구할인 해준다.국내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이용하면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상시로 이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에서 건당 1만원 이상 결제 시 10% 할인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세무지원 ‘윈택스(Win-Tax)’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카드로 윈택스 홈페이지에서 회원인증을 하면 매출·매입 내역 통합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발행, 신용카드 공제 및 비공제 자동분류를 통한 부가세 환급, 온라인 세무상담 등 각종 세무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할인형 상품에는 전 세계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더라운지멤버스 서비스를 월 1회, 연 2회 제공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밀한 소비자 빅데이터 리서치를 통해 개인사업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0.09.02 I 김범준 기자
최대 10% 할인…SK매직, 식기세척기 등 가전 이벤트
  • 최대 10% 할인…SK매직, 식기세척기 등 가전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9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을 통해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등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SK매직은 명절 증후군을 없애줄 ‘편리미엄’ 가전 중 하나인 식기세척기를 최대 1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5분에 1대씩 팔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식기세척기 스테디셀러 ‘터치온’ 업그레이드 모델인 ‘터치온 플러스’도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전기레인지 또한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SK매직은 불 없이도 조리가 가능해 습하고 더운 환경에도 쾌적하게 요리할 수 있는 ’3구 프리미엄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1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구매 고객에게는 14만 9000원 상당의 인덕션 전용 고급 냄비 ‘오델로 3종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아울러 청정·위생 가전도 할인 판매한다. 반려동물에서 발생하는 털과 냄새는 물론 극초미세먼지까지 사각지대 없이 99.99% 제거 가능한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살균 비데 등도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여기에 2만 6000원 상당의 ‘펫필터’와 ‘비데 전용 필터’(4개)를 각각 추가 증정한다.여기에 SK매직은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 신규 회원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구매할 시 즉시 할인 가능한 매직몰 포인트 3만점을 추가로 증정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식기세척기와 전기레인지 등 명절 피로를 덜어 줄 제품을 중심으로 할인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추석 할인 이벤트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SK매직은 브랜드 캠페인 ‘남다르게, 끊임없이···새로운 생활로’에 이어 신제품 ‘스스로 직수 정수기’를 소재로 한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0.09.02 I 강경래 기자
삼성물산 패션, 협력사 99곳과 지속가능기업 선포
  • 삼성물산 패션, 협력사 99곳과 지속가능기업 선포
  • 빈폴 ‘비 사이클’ 상품.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지속가능기업으로서 거듭나고자 협력사와 팔을 걷어붙였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99개 협력회사와 함께 인권 및 환경 보호와 관련된 공통 원칙을 공유하고 실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인권을 수호하고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기업으로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용관계, 차별금지, 노동시간, 임금, 복리후생, 아동 및 청소년 노동 등과 관련한 보편 가치를 따르기로 선언했다.또 책임감 있는 자원 활용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와 자원의 활용, 폐수 및 폐기물, 화학물질 관리 등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패션산업의 지속가능성 증진이라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투명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협력사와 함께 서약서를 작성했다.이와 함께 빈폴은 올 초부터 지속가능 브랜드를 추구하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친환경적 시스템 구조를 정착시키는 차원에서 친환경 상품 ‘비 싸이클’을 내놨다.빈폴은 재생 소재 및 충전재 사용, 동물복지 시스템 준수 다운(RDS) 사용, 환경오염 유발 물질 원단 사용 축소 등 ‘비 싸이클’의 새로운 3대 기준을 제시했다.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재생 원료를 사용한 패딩 점퍼, 베스트, 코트 뿐 아니라 폴라플리스 집업과 재생 가죽을 사용한 어반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또 RDS를 사용한 3WAY 구스다운 코트, 푸퍼다운과 환경 오염 유발 물질 원단 사용을 축소하는 차원에서 생분해 소재를 활용한 다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빈폴은 매년 도심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 업사이클링을 통해 하나뿐인 자전거와 보관소를 전달하는 ‘바이크 위 라이크’ 캠페인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전남 신안군 증도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충북 충주시 탄금호에 증정했다.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지속가능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끈질기게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라며 “빈폴은 대표적인 지속가능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친환경을 바탕으로 한 3대 기준을 철저히 엄수하고, 업계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올 초부터 깨지기 쉬운 상품에 대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를 사용하는 한편 FSC 인증(국제산림관리협의회에서 만든 산림 관련 친환경 국제 인증)을 받은 택배 박스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비즈니스에 앞장서고 있다.
2020.09.02 I 이윤화 기자
코오롱FnC, 코오롱몰 내 지속가능 카테고리 ‘weDO’ 신설
  • 코오롱FnC, 코오롱몰 내 지속가능 카테고리 ‘weDO’ 신설
  • 코오롱몰 내 신설한 weDO 메뉴 첫 화면 캡쳐. (사진=코오롱FnC)[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은 자사몰 ‘코오롱몰’에 지속가능성 카테고리 ‘weDO(위두)’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weDO는 패션은 물론 뷰티, 라이프스타일에서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브랜드들을 집중 소개하는 플랫폼이다. 인간과 동물, 환경을 생각하는 국내외 브랜드 30여 개를 한데 모았다. 최근 사회 전반에서 화두가 되는 지속가능성의 관심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취지다.이에 맞춰 weDO는 제품 자체만이 아닌 브랜드 스토리를 기부,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비건 등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가방을 구매하면 아프리카에 물통 가방이 자동 기부되는 ‘제리백(Jerry Bag)’, 보통 일회용으로 쓰고 버릴 봉투를 다회용 가방으로 만든 ‘백올(bag all)’ 등이 그러한 예다. 이와 함께 업사이클링 카테고리에서는 최근 나이키 재고 의류를 재탄생 시킨 ‘RECODE by NIKE’의 스토리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컬렉션은 1일부터 코오롱몰에서도 판매한다.weDO는 또 독립 브랜드 외 코오롱FnC 내 지속가능 관련 프로젝트도 함께 아우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코오롱스포츠의 ‘노아 프로젝트’.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이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 동식물을 보호하는 취지로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경 보호에 기부해 왔다. 이외에도 친환경 리퍼브 소재로 만든 에피그램 멸종동물에디션 티셔츠, 친환경 소재로 만든 쿠론 백 등이 해당된다.이외에도 에디토리얼 형식의 별도 컨텐츠를 통해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 관련 용어부터 친환경 소재, 해당 제품 리뷰, 인터뷰까지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고객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앞으로 코오롱FnC는 weDO를 통해 지속적인 공유가치창출(CSV) 활동도 이어나간다. 해당 카테고리에서 발생한 매출의 1%는 환경보호를 위한 사회적 기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소개하고, 수익의 일부를 다시 환경에 되돌리는 선순환 구조를 기획한 것이다.지호신 코오롱FnC 편집몰사업부 이사는 “코오롱FnC는 패션업계 최초로 온라인 몰을 통해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게 됐다. 자동적으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며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면서 “weDO를 통해 고객이 지속가능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도록 풍부한 컨텐츠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9.01 I 이윤화 기자
셀리버리, 다케다에 후보물질 이전 불구 10%대 하락중…7거래일만
  • [특징주]셀리버리, 다케다에 후보물질 이전 불구 10%대 하락중…7거래일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리버리(268600)가 다케다에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치료 신약 최종 후보물질 이전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10%대 이상 급락중이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오후 2시 1분 현재 전일대비 13.44%(3만2100원) 하락한 20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1일 3%대 하락마감한 이후 7거래일만에 내림세다. 셀리버리는 지난달 24일 이후 엿새간 무려 38%나 급등했다.선천적 유전질환 - 비대성 심근증의 CP-FXN 치료 효능: 심장이 비대해지고 기능이 상실되는 (왼쪽) 것을 막고 심장기능을 정상화 (오른쪽) 시킴. (자료=셀리버리)셀리버리는 다케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Friedreich Ataxia: FRDA) 치료 신약후보물질 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마일스톤 3단계인 비대성 심근증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질환동물모델에서의 치료효능 평가를 위해 셀리버리가 개발한 세포/조직투과성 FXN 단백질 (CP-FXN)을 물질이전계약 (MTA)에 의거 다케다 쇼난 연구소에 최종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에너지 합성에 관여하는 FXN 단백질이 뇌 신경세포에 결핍되면 운동실조증 (Ataxia)이 발병하고 심장 근육세포에 부족하면 비대성 심근증을 일으켜 조기 사망 (평균 수명의 ~15%)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선천적 유전병이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이다. 이에 세계 10위권 제약사인 다케다의 요청에 의해 셀리버리의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 플랫폼을 적용하여 세포/조직투과성 CP-FXN이 개발됐다. 현재, 운동실조증 또는 비대성 심근증을 않는 FRDA 환자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부족한 FXN 단백질을 뇌 또는 심장 세포 내로 직접 보충하는 것만이 유일한 근본적 치료법이다.회사측은 “이번 치료효능 평가시험은 ㈜셀리버리-다케다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마일스톤 3단계 실험으로 FRDA의 주된 사망원인인 비대성 심근증 및 심부전 질환동물모델을 대상으로 동물의 생존기간 연장 및 심장기능 회복 등의 항목을 평가하게 된다”며 “현재 이미 8주째 진행중이며 CP-FXN을 이 질환동물에게 즉시 투여해 치료효능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2020.09.01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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