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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찰스장 등 아티스트들, 나눔천사캠페인 동참
- 팝앤팝아트컴퍼니 송년회(사진=뉴스씨에스브이)[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팝앤팝(POPNPOP)아트컴퍼니가 2019 나눔천사캠페인에 동참한다.팝앤팝아트컴퍼니는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S팩토리에서 열린 송년회에서 2017~18 실적보고 및 2019년 사업계획발표를 했다. ‘소속작가 권익보호 및 인지도향상을 위한 지원’을 위한 활동으로 저작권·상표권 등록 및 관리지원, 법률·세무·회계지원, 타분야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한 인지도 향상 지원, 국내외 아트페어 및 페스티벌 참여지원, 기업 콜라보 지원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과 함께 비방트 선글라스와 소속작가 콜래보레이션을 통한 한정제품 출시를 통한 ‘2019나눔천사캠페인’ 참여 계획을 밝혔다. 팝앤팝아트컴퍼니는 파인아트, 팝아트, 사진작가, 그래피티, 한국화, 조소, 피규어, 웹툰, 미디어아트, 가상현실 등 아트크리에이터를 매니지먼트하는 회사다. 해피하트와 로봇 시리즈로 유명한 찰스장, 설치미술가 배수영, 1세대 그래피티 KOMA, ‘개’를 주제로 하는 동양화가 곽수연, 스모그 포토그래퍼 정안용, 벌룬작가 고홍석, 민화 이돈아, 미디어아트 이기택, 만화가 장석우, 주얼리아트 송지혜, 그래피티 팝핀현준, 붉은산수화 이세현 등 100여명의 다양한 분야 유명작가들이 소속돼 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KNP트레이딩비방트(대표 박재홍), 뉴스씨에스브이(대표 이건우), 블루캔버스(대표 이경태), 위즈크리에이티브(대표 박소연), 중소기업투데이(대표 이화순), BRAVE ROOSTER‘S(대표 김용기), TLX(대표 강영준) 등 다양한 기업대표와 팝앤팝 소속작가 등 150명이 참석했다.박재홍 KNP트레이딩 대표는 “팝앤팝과 비방트의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 2019나눔천사캠페인참여에 힘쓰겠다”고밝혔다. 이건우 뉴스씨에스브이 대표는 나눔천사캠페인 사업소개 및 비방트&팝앤팝 콜래보레이션 사업을 발표하며 참석한 작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나눔천사 참여를 독려했다. 작곡가 김형석,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 찰스장, 이세현, 배수영 등 팝앤팝 소속 작가들은 나눔천사 캠페인 참여 및 응원 메시지 전달 등으로 동참했다.비방트와 함께하는 2019나눔천사캠페인은 비방트 선글라스가 판매될 때마다 추가 제품 한개씩 소외계층에게 물품 기부를 하고 개당 판매수익금 1만40원 씩을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사업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내년 3월14일까지 진행한다.
- 서경방송, 차세대 안면인식 CCTV 서비스 개발·확대 나서
- [이데일리TV 안성종 PD] 서부경남 지역방송인 서경방송이 정보통신 분야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차세대 안면인식 CCTV 서비스 개발과 확대에 본격 나섰다.넷온, 서경방송, 유니드 업무협약 체결(사진제공=서경방송)서경방송은 지난 27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 생활지원로봇센터에서 스타트업 기업인 ㈜넷온, SI 기업인 ㈜유니드와 인공지능 안면인식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 발전에 따른 인공지능형 서비스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ICT 전반에 걸친 서비스 개발과 사업 확대,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서경방송은 앞으로 관련 서비스 기획과 개발, 기술 영업에 나서고, (주)넷온은 안면인식 솔루션 개발과 고도화 작업을, (주)유니드는 연동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서경방송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맺은 기업의 차세대 안면인식 CCTV는 기존에 보급된 모든 CCTV에 적용할 수 있고, 인구 밀집 지역이나 다중시설에서 빠르게 특정 이미지를 탐지할 수 있어 각종 범죄나 재난 현장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 관련 보안 인증이나 무인 상점, 스마트 공장 내 제품 선별용 기능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송병호 광주 TP 생활지원로봇센터 박사는 “미국이나 일본 선진국에서는 이미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관련 시장은 굉장히 넓다”며 “그 일환으로 서경방송과 협업을 해서 간다면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서경방송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CCTV 체계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얼굴 인식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사업화로 서부경남 지역민들을 위한 편의 제공과 사회 안전망 구축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장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골반저 질환’, 중년 엄마들의 또 다른 고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임신과 출산은 우리 몸에 다양한 흔적을 남기게 마련이다. 특히 노화가 시작된 폐경기 여성에서 이로 인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흔히 밑이 빠진다고 표현하는 골반저 질환이 대표적이다. 골반저 질환은 자궁이나 직장 등 골반 장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질환으로, 배뇨, 배변기능의 장애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여성의 성생활에도 지장을 준다. 여성의 성 기능은 남성과 달리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및 개인적 요인들과 같은 다차원적인 이해와 접근이 필요하다.◇원래 위치보다 장기가 밑으로 내려가는 골반저 질환골반저 질환은 임신과 출산 등 여러 원인에 의해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이 느슨해져 직장, 자궁, 방광 등 골반장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질환이다.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밑이 묵직하고 빠지는 것 같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봐도 시원하지 않다 △배변이 곤란하거나 개운하지 않고, 불쾌감이 든다 △손가락으로 질 후벽을 눌러야 대변이 나온다 △웃거나 재채기할 때 또는 운동 중에 소변이 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래쪽 허리가 아프고, 골반 통증이 느껴진다 등과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요실금, 골반통 등 다양한 증상 동반, 성생활도 ‘빨간 불’골반저 질환은 다양한 장기의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도 다양하다. 요실금, 자궁탈출증, 방광류, 직장류, 변실금, 골반통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생길 수 있고, 여성의 성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질점막이 빠져나오면 건조해지면서 성관계 때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 근육이 이완되면서 성관계 때 만족감을 못 느낄 수도 있다. 일부 여성들은 성관계 시 소변이 찔끔 흐르는 요실금 때문에 수치심을 느껴 성관계를 피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병원에서도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강동경희대학교 산부인과는 골반저 질환에 특화된 객관적 설문을 중요한 진단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골반저 질환 수술, 동반 질환과 성적 만족감도 개선골반저 질환은 빠지는 장기의 위치나 정도, 환자의 연령, 전신 건강 상태를 고려해 복부에서 접근하는 방법(복식), 질 쪽으로 접근하는 방법(질식), 골반경 또는 로봇보조 골반경수술방법을 결정한다. 수술 치료를 통해 골반 내 장기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되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요실금이나 변실금 같은 동반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성적 만족감도 개선할 수 있다. 유은희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2005년 3월부터 2013년 3월까지 병원에서 골반경수술과 개복수술을 통해 골반저 질환으로 수술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배뇨와 배변 및 골반저질환 증상점수와 성기능지수가 의미 있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유은희 교수는 “이는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회복을 의미한다”면서 “특히 노령여성에서도 성생활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골반저 질환의 수술방법을 결정할 때 성기능도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성 기능 호전 위해서는 개인별 차이 고려한 맞춤식 수술 필요골반저 질환 수술이 반드시 성 기능을 호전시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술이 성 기능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유 교수는 “탈출하는 장기의 위치와 정도가 개인에 따라 다르고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어떠한 방법으로 수술을 하느냐, 자궁 보전 여부 등등 수술 방법도 환자별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선택한 수술방법이 안전하고 효과가 좋아 재발의 위험도 없으면서 성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 성기능에도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줌인]30년 광고쟁이는 왜 AI 업체로 갔을까
- 황보현 CCO가 30여 년간 몸담았던 광고계를 떠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이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30여년 경력의 베테랑 광고쟁이는 왜 인공지능(AI) 업체로 갔을까. 안정적인 대기업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더욱이 직원 수가 150명도 안 되는 중소기업. 광고업계에서 그의 이름 석자가 지니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대한항공),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배달의 민족), “아빠는 콘덴싱 쓰잖아”(경동나비엔 보일러), 그리고 “쓱”(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까지. 수많은 히트 광고가 그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또 칸 국제광고제, 스파이크 아시아 등 유력 국제 광고제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황보현 전(前) HS애드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창의력 책임자) 얘기다. HS애드는 LG 계열의 종합광고대행사다. 그는 최근 AI 소프트웨어 개발 중소업체인 솔트룩스로 자리를 옮겼다. 사람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도전 보다는 안정을 택한다. 변화하기 보다는 안주한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정 반대였다. “연봉도 깎였다”며 너털웃음을 짓는 그에게 파격적인 변신의 이유를 물었다. 돌아온 대답은 “인간 고유의 영역인 창의력의 끝을 실험해보고 싶어서”였다. “말하자면 일상 탈출이자 적과의 동침이라고 하겠다. 그동안에는 AI를 인간의 창의성을 위협하는 존재로 여겼다. 적으로 여긴 AI를 직접 알기 위해 이 업계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직장은 바뀌었지만 CCO라는 직책은 그대로다. 우리말로 하면 ‘최고 창의력 책임자’다. 남과 다른 기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는 광고 제작의 핵심이다. 이전 회사에선 광고라는 제작물의 창의력을 도맡아왔다면, 앞으로는 회사 전반의 창의력을 책임지게 된다.그는 “AI 개발의 최대 과제는 가장 인간과 닮은 로봇을 구현해내는 것이다.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에 도전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 자극이 된 일도 있었다. 2016년 일본 껌 ‘클로렛츠’ 신제품 광고를 보고서다. 글로벌 광고회사 맥켄에릭슨(McCann Erickson)이 제작한 것으로, 인간과 AI가 같은 제품을 두고 기획·제작한 광고를 동시에 공개했다. 어떤 광고가 AI 감독 작품인지 모르는 상태로 소비자 투표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득표율 54%대 46% 근소한 차이로 인간 감독이 승리했다. 황 CCO는 당시 이 대결을 지켜보면서 ‘인간의 창의성에 도전한 AI’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솔트룩스는 1979년 설립된 언어처리·기술번역 전문기업 ‘모비코인터내셔널’이 모체다. 2003년 모비코인터내셔널과 언어정보처리전문기업 ‘시스메타’가 합병하면서 언어 번역 소프트웨어 업체로 길을 걷게 됐다. 2005년 사명을 솔트룩스로 변경한 이후 검색엔진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 120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10년 이상 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에바(EVA)’를 통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에바는 개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학습해 발전하는 생활맞춤형 도우미 역할을 하는 AI다. 1990년대 나온 가상애완동물 ‘다마고치’와 유사하다. 개인마다 서로 다른 고유 인공지능을 소유하는 개념이다.가령 사용자가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을 요구하면 관련 콘텐츠를 찾아주고 예고편에 쓰인 음악을 물으면 해당 노래 제목을 검색한다. 또 영화전문 AI와 연동해 영화평론을 들려두고 영화예매까지 돕는다. 결과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온다. 단계별로 복잡해 보이는 AI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게 황 CCO의 역할이다.황 CCO는 “광고업계에서 제품이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편의는 무엇이며 제공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훈련을 해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CCO의 가운데 ‘C’는 컨슈머(Consumer, 소비자)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황 CCO는…△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前 HS애드 최고 창의력 책임자(Chief Creative Officer) △칸 크리에이티브 페스티벌 은상 △뉴욕 국제 광고제 금상 △뉴욕페스티벌 심사위원 △애드페스트 심사위원 △칸 광고제 심사위원 △이화여대 겸임교수 △솔트룩스 CCO 황보현 CCO가 제작한 주요 광고들. 대한항공 취항지 캠페인(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배달의 민족 광고.
- "금융권, 새해 클라우드 보안 신경써야" 금융보안원 7대 위협 전망
- 금융보안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내년도 금융권에서 챙겨야 할 주요 사이버 보안 요소로 ‘클라우드’와 ‘데이터 관리’가 꼽혔다.금융보안원은 26일 금융 IT 전문가, 정보보호 전문기업과 함께 선정한 2019년 ‘금융권 보안위협’ 7개 항목과 ‘전자금융트렌드’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금융권 보안위협으로는 △개인 금융정보를 불법 거래하는 블랙마켓 확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금융IT 신(新)기술 악용 공격 증가 △맥(Mac)OS 악성코드 증가로 인한 오픈뱅킹 위협 △점점 더 교묘히 암호화폐를 채굴해가는 공격자들 △해킹그룹의 정교한 금융권 내부 APT공격 확대 △보이스피싱 진화 등 지능화된 모바일 보안 위협 △ATM(금융 자동화 기기),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시스템 등 지급결제시스템 공격 확대 등을 꼽았다.소비자들을 겨냥한 공격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는 것은 물론,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그룹의 공격도 지능화·조직화 될 전망이다. 특히 클라우드에 대한 공격은 금융 시스템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금융보안원 제공디지털을 금융에 접목하는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추세가 강화되면서 전자금융 트렌드도 ‘新 기술 금융’, ‘금융IT 업무환경’, ‘데이터 경제’, ‘금융소비자 보호’의 4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화가 예상된다.주요 이슈는 △지갑이 없이도 결제 가능한 사회, 오프라인 간편결제 △불편한 인증은 이제 끝, 쉽고 빠른 간편 인증 △IT를 만나 더 똑똑해진 보험서비스, 인슈어테크 본격화 △금융권 클라우드 전면 도입, 앞으로의 변화 예측 △기계가 업무하는 시대,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컴퓨터가 알아서 보고서 작성 제출, 레그테크 본격화 △높아지는 데이터 국경, 데이터 보호주의 확산 △마이데이터 서비스 추진, 안전한 활용 필요 △포용적 금융 정책에 발맞추어가는 디지털 금융서비스 △진짜 같은 가짜, 지능화되는 전자금융사기 수법 등 10가지다.특히 QR코드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간편결제의 발전, 생체인증 등 간편인증 보편화로 전자금융서비스 편의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 규제준수 업무를 자동화 하는 레그테크(RegTech)와 단순 반복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도입이 본격화되고,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확대도 역시 예상된다.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아 개인 금융(신용)정보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산업의 활성화도 역시 주목할 트렌드다. 이런 발전에 따라 그만큼 보안에 대한 주목도도 더욱 높아진다는 지적이다.
- 100% 폴리카보네이트라더니…기내용 캐리어 他소재 검출
- 시민들이 스마트 캐리어를 살펴보고 있다. 해당 제품은 보도 내용과 무관. 이데일리DB[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100%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들었다는 기내용 캐리어 일부 제품이 표시된 정보와 다른 소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혐의인 만큼 해당업체는 교환 및 환불을 하거나 표시 정보를 개선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구입 경험이 많은 브랜드의 일반형 캐리어 7개 제품과 스마트폰과 연동된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형 캐리어 2개 등 총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색상변화, 소재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대상 제품은 내셔널지오그래픽(N185ASU140, 블랙) 던롭(NEW DPC015-20GY) 샤오미(여행용 캐리어 20인치, 블랙) 쌤소나이트(DV781001) 쌤소나이트레드(DV009001) 아메리칸투어리스터(37G09004) 엘르(EH17101BL) 코와로봇(CWL16S1, 팬텀블랙) 헤이즈(15034~0001~21)이다.시험 결과 총 7개 제품에서 폴리카보네이트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됐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내충격성, 내열성, 투명성 등의 특정이 있고 강화유리의 약 150배 이상의 충격도를 지니고 있어 유연성 및 가공성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많은 캐리어 제조업체들이 100%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한다고 홍보하고 있다.하지만 내셔널지오그래픽, 던롭, 코와로봇 제품에서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제품이 검출됐고, 샤오미, 아메리칸투어리스터, 헤이즈 제품에서는 PE(폴리에틸렌)이 검출됐다.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료로 인체유해는 없다.다만 이는 표시·광고법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해당 업체들은 교환 및 환불을 하거나 표시정보를 개선하기로 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경우 적극적인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하고 교환 및 환급하겠다는 방침이다.샤오미, 엘르는 표시를 고치고 해당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요구할 경우 교환 및 환급을 할 예정이다. 이외 코와로봇 헤이즈는 해당 제품에 대한 성능개선 및 표시를 개선하고, 던롭, 아메리칸투어리스터도 표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업체들과 얘기해본 결과 고의적으로 다른 소재를 섞기보다는 초기 공정과정에서 미흡했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해당 업체들이 최대한 적극적으로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외 코와로봇 제품은 안감의 마찰견뢰도(마찰에 의해 가방 안감의 색이 묻어나는 정도)가 권장품질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하현회 부회장 CES 참관한다..10년 성장동력을 찾아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내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CES 2019에서 5G시대 향후 10년 성장 동력을 찾는다.하 부회장은 내년 3월 스마트폰 기반으로 상용화 될 5G에 담아야 할 핵심가치로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3가지를 제시했는데, 이번 CES 2019 현장에서 LG유플러스의 향후 10년간 성장 동력이 되는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를 모색한다.하 부회장 외에도 최주식 기업부문장(부사장), 전병욱 CSO(전무), 이상민 FC부문장(전무), 현준용 AIoT부문장(전무) 등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비즈니스모델 발굴단이 참가한다.하 부회장은 글로벌 ICT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LG전자, 삼성전자, 네이버, 구글, 퀄컴, 파나소닉 등을 방문, 5G 디바이스 출시 등 로드맵을 공유하고 AI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빅데이터가 접목된 스마트 서비스 등에 대해 살핀다.자율주행차 발전 방향에도 대해서도 세심하게 점검한다. 하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혼다 등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 자율주행과 연계한 이통사 사업모델을 점검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자율주행차 탑승객 편의성 향상 혁신 신기술 및 커넥티드카 미래 등도 관심 있게 볼 계획이다.아울러 CES 2019에서 선정한 5가지 기술 트랜드(AI,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스마트 시티 분야)를 비롯 IoT, 드론 및 로봇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부스를 찾아 국내외 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즈 모델도 둘러본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스테이션, 스마트 스토어 등 성장 기회가 예상되는 B2B분야도 관심을 둘 예정이다.하 부회장은 “5G에서도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CES 2019에서 LG유플러스의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력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KT, 강남 서초구에서 ‘5G 바리스타 로봇’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 바리스타 로봇 상용KT 모델들이 서초구 삼성생명에 위치한 세계 최초의 5G 로봇 카페 ‘비트’ 에서 바리스타 로봇이 제조한 커피를 들고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서울 서초 삼성생명 사옥 로봇카페. A씨는 달콤커피 앱을 이용해 달달한 카페모카 한잔을 주문했다. 점심시간이라 대기 고객이 많음에도, 앱에 뜬 예상 소요시간은 1분. 5G네트워크로 연결된 바리스타 로봇은 주문을 받자마자,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우유 거품을 따른다. 잠시 후, 핸드폰에서 ‘띵동’ 푸쉬알림이 뜬다. 픽업데스크로 가 스마트폰에 적혀있는 PIN번호를 입력하니 5G 바리스타 로봇이 음료를 내어준다세계 최초의 5G 로봇카페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KT(회장 황창규)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있는 무인 로봇카페 ‘비트’에 5G 네트워크를 적용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B;eat)’는 커피 전문 브랜드달콤커피의 로봇 카페로, 바리스타 로봇이 주문을 받고 커피를 제조한다. KT는 기존 유선인터넷을 쓰던 로봇카페에 5G 무선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로봇카페 비트에는 5G MHS(Mobile Hot Spot, 모바일 핫스팟)가 탑재돼 유선인터넷 연결 없이 5G 기지국 신호를 받아 작동한다. 로봇카페 비트에 설치된 5G 네트워크는 커피 주문 접수는 물론, 풀(Full) HD급의 고화질 지능형 CCTV 영상으로 관제센터에 24시간 로봇의 상태정보를 송수신하는데 쓰인다. 로봇에 탑재돼 있는 CCTV를 통해 카페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인지하고, 카페 안의 상황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관리자에게 송신하며, 로봇의 이상 징후와 오작동 등 상태 정보를 지연 없이 전송한다. 주문 접수와는 달리, 로봇의 전원상태, 운전상황, 동작인식 등 로봇 상태 정보를 주고받으려면 초고속 데이터 전송 환경이 필요하다. 여러 모듈이 동시에접속해 끊김 없이 작동상태를 파악하고 제어하려면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로봇카페 비트에서는 원두, 파우더, 시럽, 우유 등 재료의 원산지와 유통기한, 위생상태 등의 정보를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KT는 바리스타 로봇에 음성 인식과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음성 인식을 통한 주문 및 정보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달콤커피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로봇카페 비트는 4만 9500원(부가세 포함)에 10GB가 제공되는 5G MHS단말 전용 요금제가 적용된다.KT 5G 사업본부 박현진 본부장은 “5G 바리스타 카페 비트는 서울 강남 도심에서 고객들에게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5G 로봇카페”라며, “5G 시대에 지능형 로봇은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을 완벽하게 혁신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1일 3.5GHz 대역 5G 상용 전파송출과 함께 잠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5G 1호 가입자 탄생을 알렸다. 주인공은 롯데타워 안내 로봇인 인공지능 로봇 ‘로타’로, 로타는 AI, 자율주행, 실감형 미디어 등 5G 시대에 각광받을 기술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