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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관광특화거리 3곳 지정…최대 2천만원 지원
  • 고양시, 관광특화거리 3곳 지정…최대 2천만원 지원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정발산동 밤리단길 카페거리 등 3곳이 관광 명소로 거듭난다.경기 고양시는 정발산동 밤리단길 디저트 카페거리와 식사동 구제거리, 흥도동 성사골 음식문화거리 3곳을 관광특화거리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에 관광특화거리에 선정된 식사동 구제거리.(사진=고양시 제공)이에 따라 시는 지방보조금 지원 절차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관광 홍보물 제작 △고양시티투어 △관광서포터즈 등 각종 사업 추진에 관광특화거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정발산동에 위치한 밤리단길은 공방과 엔틱가구점들을 시작으로 카페와 맛집들이 들어서며 형성된 거리로 밤가시마을의 경리단길이라는 뜻의 밤리단길로 불린다.특히 지난 3월에는 2022년 경기도 구석구석 테마골목사업 육성 공모 사업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시는 두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식사동 구제거리는 구제의류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형성된 거리로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쇼핑을 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노출되며 유명세를 탔다.거리에는 약 100여개의 구제 의류 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일상복은 물론 파티복, 웨딩드레스 등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의류도 만날 수 있다.홍도동의 성사골 음식문화거리는 주차장 등 시설이 갖춰져 있는데다 삼송지구, 창릉신도시와 일산, 화정, 원당을 잇는 고양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인천공항과도 근접해 향후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기대되는 곳이다.시 관계자는 “이번 관광특화거리 지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양시 내 숨은 관광자원을 적극 발굴·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7.06 I 정재훈 기자
이번엔 제주 유명 김밥집서 집단 식중독…또 달걀 때문?
  • 이번엔 제주 유명 김밥집서 집단 식중독…또 달걀 때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주의 한 유명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은 손님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호소, 제주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사진=이미지투데이)6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전날 제주시 소재 A 김밥집의 김밥 등 음식을 먹은 관광객 여러 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해당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먹은 여행객 B씨 일가족 3명도 이같은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어제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김밥집에 들러 김밥 등을 포장했고, 서귀포에 있는 숙소로 향하는 길에 차 안에서 남편, 아이와 함께 김밥을 먹었다”고 했다.이어 “2시간 뒤, 숙소에서 구토와 설사 증세가 시작됐고 남편과 아이도 복통과 구토 등이 나타나, 119에 신고했다. 이날 먹은 음식이 해당 김밥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서귀포의료원에 따르면 관련 증상을 보인 환자 6명이 밤새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제주시와 제주시보건소 등은 이날 해당 김밥집 조리 종사자를 비롯해 도마와 식기, 마시는 물과 남은 식재료 등에서도 검체를 확보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위생검사와 함께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해 여름에는 김밥을 먹은 뒤 사망하는 사례도 나왔다.식약처는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김밥을 먹을 때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5년(2017~2021) 동안 살모넬라 환자는 6838명 발생했는데 그 중 5257명(77%)이 달걀이나 달걀 지단 등이 포함된 식품을 먹고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6∼72시간 후 경련성 복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며칠간 설사가 지속한다. 대부분은 5∼7일 후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설사로 인한 탈수 방지를 위해 적절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조리법도 중요하다. 김밥 재료를 준비할 때는 햄, 달걀 지단 등 가열조리가 끝난 음식 재료와 단무지, 맛살 등 그대로 먹는 음식 재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음식점에서는 김밥을 말 때 사용하는 위생장갑을 최대 2시간 이내에 수시로 교체해야 한다. 특히 달걀 지단을 만들 때는 교차오염을 주의해야 한다. 달걀을 깨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해야 하고, 달걀껍데기를 만지거나 달걀 물이 묻은 손으로 다른 조리된 식재료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22.07.06 I 김민정 기자
상금 1위 박민지도 2위 임희정도 없다..신인 첫 우승 나올까
  • 상금 1위 박민지도 2위 임희정도 없다..신인 첫 우승 나올까
  • 신인왕 랭킹 1위 이예원.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 1위 박민지(24)와 2위 임희정(22)이 나란히 휴식에 들어가면서 첫 승을 올리는 신인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부터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 모나파크 오픈 with SBS(총상금 8억원)에는 이번 시즌 상금랭킹 1위 박민지와 2위 임희정이 모두 휴식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둘이 한꺼번에 대회에 나오지 않는 건 올해 처음이다. 박민지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승을 거뒀다. 특히 6월에만 2승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타온 박민지가 이번주 휴식으로 대회에 나오지 않으면서 신인들에겐 우승을 노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상금 2위인 임희정은 최근 7주 연속 대회 출전으로 체력적 부담이 컸다. 특히 4월 교통사고를 당했던 임희정에겐 휴식이 더욱 절실하다. 신인왕 랭킹 1위부터 4위에 오른 이예원(19)과 마다솜(23), 권서연(21), 윤이나(19)가 첫 승 물꼬를 트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준우승, 6월 롯데 오픈 3위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넘봤다. 그러나 최근 다소 주춤하며 숨 고르기 중이다.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7위, 한국여자오픈 18위,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2위로 톱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치렀던 만큼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권서연과 윤이나는 최근 경기에서 두각을 보이며 우승권에 가까워지고 있다. 권서연은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준우승에 이어 6월에는 롯데 오픈 9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5위,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탈락의 쓴맛을 봤으나 롯데 오픈 6위에 이어 지난주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위를 기록하며 데뷔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이 대회 첫날에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는 등 몰아치기 능력을 보여줘 드디어 장타를 앞세운 잠재력이 터졌다는 평가를 들었다.마다솜도 올해 세 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대회 1라운드에선 이예원과 권서연 그리고 성유진이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1일 낮 12시 35분 1번홀부터 출발한다. 윤이나는 이승연, 김민주와 함께 1번홀에서 12시 15분 경기를 시작한다. 상금랭킹 1위와 2위가 빠진 건 신인들에게 우승을 노릴 절호의 기회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디펜딩 챔피언 김해림(33)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3년 2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길었던 우승 침묵을 깼다. 김해림은 “오랜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게 돼 설렌다”며 “관심을 많이 받으면 집중이 더 잘 된다. 의미 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2년 연속 우승의 기대를 부풀렸다. 시즌 초반 상금랭킹 1위를 달리다 4위까지 떨어진 유해란(21)이 다시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선 우승이 필요하다. 유해란은 “지난 대회 마지막 날 6언더파를 쳤는데 올해 느꼈던 샷 감각 중 가장 좋았다”며 “이번 대회에선 공격적으로 경기해 높은 순위를 노려보겠다”고 2승을 정조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에 만족했던 이가영(23)과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박현경(22)의 우승 경쟁도 볼거리다. 이가영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샷감이 좋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해 전 대회 컷을 통과한 박현경은 그러나 톱10이 두 번밖에 없을 정도로 우승 경쟁에 나서지 못했다. 상금랭킹 29위까지 밀려 있어 더 이상 우승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상반기 중 분위기 전환을 위해선 우승 사냥이 꼭 필요하다.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장마가 이어지면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기상 상황에 따라 36홀 경기로 축소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첫날부터 몰아치기를 해놓으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일에는 다행히 큰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지성 소나기와 낙뢰 등이 몰아친다면 변수가 될 수 있다.신인왕 랭킹 4위 윤이나.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2.07.01 I 주영로 기자
"이런 술 어때요"..폭우에도 최대 주류박람회 '오픈런'
  • [르포]"이런 술 어때요"..폭우에도 최대 주류박람회 '오픈런'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늘을 위해 특별히 선보이는 하이볼(술에 소다수와 얼음을 섞은 음료) 한잔 시음해보세요.”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말 그대로 ‘주류 축제의 장’이었다. 행사 첫날 오전부터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방문객들의 이어지는 ‘오픈런’(시작과 동시에 입장)으로 행사장은 금세 북적였다.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행사 첫날 궂은 날씨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사 홍보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린다.(사진=김범준 기자)이날 일찌감치 이곳을 찾은 김성래(37·서울 강서구)씨는 “영상 콘텐츠 관련 일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증도 따로 가지고 있을 정도로 다양한 술에 관심이 많다”면서 “주류박람회는 매년 시간을 내서 찾아오는데 오늘 호우특보도 제 발걸음을 잡진 못했다”고 말하며 활짝 웃어 보였다.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주류수입협회와 한국베버리지마스터협회 등이 후원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린 올해 행사는 약 300곳의 주류·식품 관련 기업 또는 단체가 홍보부스로 참여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관람객(일반인·바이어 등) 사전 등록으로만 3만명 이상 몰렸다. 이 밖에도 입장권(정가 2만5000원) 현장 구매와 입장을 위해 긴 줄이 이어졌다.평일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첫날 행사장은 수백명의 동시 인원이 발 디딜 틈 없이 오가며 활기를 띠었다. 와인, 전통주, 지역특산주, 위스키, 그리고 안주용 육가공 업체까지 형형색색의 부스들은 발길이 이어지며 북적였다. 부스 곳곳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잔을 들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류의 시음을 즐기며 웃음꽃이 피어났다.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행사장에 위치한 충북 영동군 와이너리 연합 ‘영동와인’ 홍보부스 모습.(사진=김범준 기자)넓은 행사장에서 가운데 널찍하게 자리 잡은 ‘영동와인’이 특히 눈에 띄었다. 국내 주요 포도 산지인 충북 영동군에 와이너리(와인양조장)를 둔 국산 포도주 등 지역특산주 브랜드들이 각각 홍보부스로 나와 한데 모인 곳이다. 영동군에는 43개의 와이너리가 레드·화이트·로제·스파클링·브랜디 등 수백 종의 와인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이날 이곳에서도 다양한 영동와인 브랜드들이 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영동와인 제품들을 온라인몰로 한데 모은 ‘와인홀릭’에서 한눈에 살펴보고 집으로 바로 배송 주문할 수 있다. 전통주와 지역특산주는 일반 주류와 달리 온라인 판매·구매가 가능하다.행사장 메인 무대 대회장 앞에 광주요그룹의 전통 증류주 브랜드 ‘화요’가 마련한 전시관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화요는 이날 방문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증류주 제품군 ‘화요41’를 활용해 특별히 제조한 칵테일을 선보이고 레시피(제조법)를 공유했다. 증류식 소주로도 여느 위스키와 리큐어처럼 충분히 다양한 믹스 음료를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에 참여한 증류주 브랜드 ‘화요’ 부스에서 만난 ‘화요 자몽 하이볼’(왼쪽) 음료와 아이스메이커 브랜드 ‘쥬얼아이스’로 만든 골프공 모양의 음료용 얼음.(사진=김범준 기자)화요41을 베이스로 자몽소다와 얼음을 섞은 ‘화요 자몽 하이볼’, 라임과 진저에일을 믹스한 ‘화요 쿨러’ 2종은 특히 젊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고도주의 증류주 풍미를 간직하면서도 달콤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 성인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며 가볍게 즐길 만한 맛이었다. 화요는 이번 행사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 이곳 행사장 메인 대회장에서 ‘2022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 본선도 진행할 예정이다.홈바 및 홈텐더(집+바텐더) 유행에 하이볼과 에이드 등 음료를 더욱 시원하고 특색있게 즐기도록 해주는 ‘제빙기(아이스메이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마스터마인딩그룹의 프리미엄 제빙기 ‘쥬얼아이스’는 맞춤형 제빙틀 모양으로 다양하게 원하는 모양과 문구가 새겨진 얼음을 만들어준다. 가정뿐 아니라 골프장 등 업소에서도 활용되며 맛 외에도 보는 즐거움까지 배가시켰다는 설명이다.행사 주최 측 문아름 한국국제전시 부사장은 “올해는 특히 온라인 사전 등록(체크인)을 통해 현장 입장 절차를 간소화하며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며 “방문객들이 행사장 부스에서 구매한 제품을 번거롭게 들고 가지 않아도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택배 발송 시스템도 도입하는 등 원활한 박람회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30 I 김범준 기자
르노코리아, 인카페이먼트 서비스에 롯데리아 입점
  • 르노코리아, 인카페이먼트 서비스에 롯데리아 입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재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재 시스템 인카페이먼트(In Car Payment) 가맹점에 패스트푸드 브랜드 롯데리아를 추가했다. (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 고객들은 인카페이먼트 롯데리아 서비스를 통해 버거, 치킨, 음료, 디저트, 버거세트 등 총 82개의 롯데리아 인기 메뉴를 차 안에서 주문하고 전달받을 수 있다. 특히 매장 방문 전에 주문을 마치고 전용 픽업존에서 음식을 전달받기 때문에 매장 대기 시간이 매우 짧은 점이 특징이다.르노코리아와 롯데리아는 지난 24일부터 신정네거리역점, 인천연희DT점, 김해내외DI점 등 세 곳의 매장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양사는 향후 서비스 가능 매장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갈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인기 프렌차이즈 브랜드와 고객 추천 인기 맛집 등을 대상으로 꾸준하게 인카페이먼트 가맹점을 확대해 가고 있다. 고객들의 인카페이먼트 이용률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인카페이먼트 등록 차량 대비 누적 사용율은 무선 통신 업데이트(OTA)로 이용 가능 차량이 확대된 지난해 9월의 13%에서 올해 5월에는 57%까지 증가했다.르노코리아 인카페이먼트 간편 결재 시스템은 XM3와 SM6, 르노 캡처, 르노 조에 등 이지커넥트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에서 이용 가능하다. 고객은 인카페이먼트 가맹 편의점, 주유소, 카페, 식당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차량 내 네비게이션 화면에서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오윈(Owin)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이후 고객에게 해당 매장까지 길 안내가 제공되며 도착 후 고객은 ‘점원 호출’ 기능으로 차 안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주문을 받은 매장 직원에게는 실시간 교통상황을 반영한 고객 도착예정시간 정보가 전달되어 상품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또 가맹점 여건에 따라 인카페이먼트 주문 가능 시간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르노코리아 인카페이먼트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르노코리아자동차 홈페이지와 마이(MY)르노코리아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태준 르노코리아 영업마케팅본부장은 “르노코리아의 인카페이먼트는 매장 앞에 주정차 가능 공간만 있다면 별도의 시설 투자 없이 가맹점이 소비자에게 편리한 드라이브픽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르노코리아는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드라이브픽업 서비스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8 I 신민준 기자
사이즈보다 '함량 업'..원료 풍미·식감 살린 식음료 입맛 돋네
  • 사이즈보다 '함량 업'..원료 풍미·식감 살린 식음료 입맛 돋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주성분 등 함량을 높인 식음료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길었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도록 한 ‘대용량’ 트렌드에서,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함께 야외 활동과 소비 심리가 회복하는 것에 맞춰 음식의 맛과 풍미 등 본연을 강조한 ‘스펙업’ 트렌드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주요 원료 함량을 높이고 풍미를 강조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누구나 한 입 맛보면 입안 가득 퍼지는 풍미와 풍부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무더운 여름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기 위해서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코카-콜라사 조지아 ‘라떼니스타’, 농심켈로그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 빙그레 ‘프로틴 스트링치즈’, CU 헤이루 ‘프렌즈 우유’, 세븐일레븐 ‘제주우유 콘아이스크림’, 풀무원 ‘메밀냉면’.(사진=각 사)코카-콜라사 대표 RTD(Ready-To-Drink) 브랜드 조지아가 최근 선보인 ‘라떼니스타’는 부드러운 우유 풍미와 크리미한 텍스처를 담은 스위트 라떼 커피다. 조지아 커피의 깔끔한 커피 맛에 우유의 풍부하고 크리미한 풍미를 가득 담았다. 라떼니스타는 부드럽고 달콤한 ‘크리미 라떼’와 진한 카라멜 향이 어우러지는 ‘카라멜 라떼’ 2종으로 구성했다. 야외 활동을 위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휴대성과 그립감이 좋은 280㎖ 소형 페트 제품으로 선보였다.농심켈로그의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는 기존 그래놀라 대비 오트(귀리) 함량을 약 57% 증량해 고소함과 크런치함을 끌어올렸다. ‘곡물의 왕’으로 알려진 오트는 단백질과 지방이 고루 함유돼 균형 잡힌 영양을 챙길 수 있으며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까지 포함한다. 오트를 납작하게 밀어 그대로 구워진 ‘통 오트 푸레이크’, 귀리가 그대로 퍼핑돼 고소함이 가득한 ‘퍼핑오트’, 바삭하게 구워져 식감을 자극하는 ‘오트 크리스피’ 등 다양한 맛과 식감도 선사한다.빙그레 ‘프로틴 스트링치즈’는 고칼슘 치즈에 우유에서 유래한 단백질 원료 ‘100% 우유 단백질’을 더한 고단백 스트링치즈 제품이다. 프로틴 스트링치즈의 g당 단백질 함량은 30% 수준으로, 닭가슴살의 단백질 함량(23%)보다 높다. 당 함유량은 0.5g 미만으로 운동 전후 영양 간식으로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영양뿐 아니라 스트링치즈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강조해 풍미도 높였다.편의점 CU의 PB(자체 브랜드) 상품 헤이루(HEYROO) 가공유 시리즈 ‘프렌즈 우유’는 최근 원유 함유량을 대폭 높여 리뉴얼 출시했다. 국내산 1등급 원유 함량을 기존 50%에서 79%까지 끌어올려 프리미엄성을 강조했다. 기존 가공유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는 초코·딸기·커피·바나나맛 총 4종으로 선보였다. 분말로 만든 탈지분유와 우유 맛을 내는 환원유를 첨가하지 않고 인공색소 또한 사용하지 않는다.다른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기존 상품 대비 원유 함량을 3배 이상 늘려 신선하고 풍부한 우유 본연의 맛을 강조한 ‘제주우유 콘아이스크림’을 내놨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청정 제주 초지에서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방목해 키운 젖소가 만들어낸 건강한 원유를 사용한다. 가장 맛있고 신선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영하 20도 이하를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신선도를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풀무원의 ‘메밀냉면’은 메밀 함량을 높여 본연의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한 생면 가정간편식(HMR) 제품이다. 차가운 성질 때문에 여름철 무더위를 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메밀을 83% 함유해 메밀 특유의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면발에 함유된 메밀은 재배에 최적화된 기후와 토양 환경을 가진 고지대 평원에서 자란 최상급 품질로 엄선했다. 여기에 풀무원의 제면 노하우가 반영된 ‘초고압 제면공법’을 적용해 한층 탄력 있는 식감을 완성했다고 말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원료 본연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살린 맛과 풍미, 식감으로 여름철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되살리고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식음료 신제품과 리뉴얼 출시가 활발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6.19 I 김범준 기자
돌아온 '갈증의 계절', 정수기 업계 '물의 전쟁' 돌입
  • 돌아온 '갈증의 계절', 정수기 업계 '물의 전쟁' 돌입
  •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2 6종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정수기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최근 기존 ‘아이콘 정수기’ 기능을 한층 강화한 ‘아이콘 정수기2’를 출시했다. 아이콘 정수기2는 2020년 10월 출시한 뒤 주력 정수기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아이콘 정수기 후속작이다. 아이콘 정수기2는 올해도 위생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반영해 위생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와 관련, 외부에 노출된 파우셋을 6시간마다 15분씩 자외선(UV)을 이용해 살균한다.아울러 종전 아이콘 정수기에서 호평을 받은 전자냉각시스템을 발전시킨 ‘2세대 전자냉각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는 주변 열을 흡수하는 열전소자를 활용, 컴프레셔와 냉매를 없앤 친환경 시스템이다. 코웨이는 아이콘 정수기2와 함께 아이콘 얼음정수기 역시 선보였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정수기2는 30년 이상 정수기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 노하우를 모두 담아낸 혁신 제품”이라고 말했다.정수기 대목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코웨이와 교원 웰스, 청호나이스, 현대렌탈케어 등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정수기 출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다. 이들 업체는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위생 관심 역시 높다는 점을 반영해 위생을 한층 강화한 정수기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크기를 작게 구현한 제품도 눈에 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웰스는 물탱크를 없애고 스테인리스 유로관을 적용해 위생을 한층 강화한 ‘웰스 정수기 듀오’를 최근 출시했다. 웰스 정수기 듀오는 물을 보관하는 물탱크가 없어 물때나 물고임으로 인한 세균번식 걱정을 없앴다. 아울러 ‘코크살균’ 기능을 통해 정수기 외부에 노출된 코크도 2시간마다 자외선으로 살균한다.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높여주는 ‘네오나노클린 필터’도 탑재했다. 관리 방법은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긴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방문관리와 자가관리 중 선택할 수 있다. 웰스 관계자는 “웰스 정수기 듀오는 위생, 물맛 등 정수기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줄이고 가격 부담도 낮췄다”며 “1∼2인 가구에 적합하다”고 말했다.청호나이스 역시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적용, 물때와 세균번식을 줄여 위생을 강화한 ‘청호 냉온정수기 애니’를 선보였다. 스탠드형인 이 제품은 폭 26㎝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총 3개 ‘AT-나노프리 필터’로 철과 수은, 납 등 중금속부터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가성비 모델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감안해 출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현대렌탈케어는 자가관리형 직수형 정수기 ‘큐밍 더슬림 마이핏’을 출시했다. 큐밍 더슬림 마이핏은 △커피·차 △종이컵 △머그잔 △봉지라면 △연속 등 5가지 옵션에 따라 추출량을 조절할 수 있다. 자가관리형 모델로 필터와 출수용 코크를 직접 교체할 수 있다. 렌탈할 경우 정수기 필터와 코크 등 소모품을 4개월마다 배송한다.업계 관계자는 “기상청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를 예고하면서 예년보다 정수기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늦봄, 초여름부터 공격적인 정수기 제품 출시가 이어진다”고 말했다.
2022.06.19 I 강경래 기자
몇년만의 여름 휴가인가? 치아도 휴가가 필요해
  • 몇년만의 여름 휴가인가? 치아도 휴가가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린 후 맞는 첫 여름을 앞두고 휴가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가 성인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78.4%가 휴가 계획이 있거나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팬데믹의 여파로 몇 년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 스포츠용품, 선글라스, 여행가방 등 여름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여행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행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것이 구강 위생이다. 양치를 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생기거나 양치 도구를 미처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 정현용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여행 중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무엇이 있는지 알아본다.◇ 맛 따라 떠나는 미식 여행…지독한 입냄새 조심하세요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먹거리 중에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육류, 해산물이 주가 되는 메뉴가 많다. 고기나 해산물에는 단백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입안에는 수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세균이 음식으로 섭취된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한다. 이 성분이 달걀이나 양파 썩은 냄새를 낸다.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먹은 뒤 불쾌한 입냄새가 발생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특히, 육류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 끼고 잘 빠지지 않아 입안에서 부패하고, 세균 번식을 촉진해 잇몸 염증과 충치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구강이 건조하면 입냄새가 더 심해지기 쉬워 비호흡을 하고 고기를 섭취할 때 수분이 많은 야채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야외활동 늘어나며 치아 외상 위험도 증가…임플란트 빠졌다면?최근 차박(차+숙박), 등산, 골프 등 레저활동으로 여행 트렌드가 기울고 있다. 이 같은 야외활동 중 넘어지고 부딪히는 외상을 입거나, 딱딱한 음식을 잘못 씹어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질 수 있다. 만약 치아가 완전히 빠졌다면 생리식염수, 우유, 혀밑구강안에 보관하여 30분 내로 치과에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나 크라운이 빠진 경우 떨어진 보철물을 잘 챙겨 치과에 내원해 다시 끼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재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형 혹은 파손된 경우, 시간이 지체되어 충치가 생긴 경우는 재부착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보철물의 외형이 망가지지 않도록 보관하고, 최대한 빠른 시간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정현용 원장은 “외부 충격을 받았지만 치아가 빠지거나 부러지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보이지 않는 염증이 발생하거나 치아에 미세한 금이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도 치과를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휴가 앞두고 구강 대청소 필요…양치질 어려울 땐 구강청결제 도움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여름맞이 구강 건강을 점검해보자. 정 원장은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치석은 양치질로 제거가 어렵고 방치하면 입냄새와 잇몸병의 주범이 된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면 잇몸 염증을 예방하고 입냄새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보철물 치료를 받았다면 임플란트 나사가 단단히 조여져 있는지, 크라운이나 라미네이트 보철물을 연결한 접착제가 떨어지지 않았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여행을 떠났다면 가능한 양치 도구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식후 양치질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양치도구를 휴대하지 않았거나 야외 활동 시간이 길어질 때에는 구강청결제, 고체 치약 등을 사용하면 구강 세균 제거에 도움이 된다.
2022.06.17 I 이순용 기자
변동장 이길 ETF 출격…인플레·퇴직연금 대응 '각양각색'
  • 변동장 이길 ETF 출격…인플레·퇴직연금 대응 '각양각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인플레이션 국면이 지속되고 퇴직연금 제도 변화 흐름이 부각되면서 상장지수펀드(ETF)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투자 편의성과 자산배분 중요성에 대응할 상품으로 투자자 입맛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대체투자를 위한 리츠와 함께 은퇴자산 형성을 위한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하는 ETF도 출격한다. 하반기에도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테마형 등을 유의하고, 증시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ETF가 유효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금리인상 국면 인플레 대응 리츠·헤지 ETF ‘줄상장’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국내에 상장된 ETF 종목 수는 총 571개다. 지난해 말 기준 533개를 기록했고, 올 들어서 38개가 상장된 것이다. △국내 주식형 7개 △해외 주식형 25개 △리츠 2개 △채권 4개다. 상반기 상장된 전체 ETF에서 시장보다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한 액티브 ETF는 총 10개로 꾸준히 덩치를 키우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이 상장된 해외 주식형 ETF는 부진한 수익률에도 꾸준히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국내 주식형 ETF는 연초 이후 2조6622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해외 주식형 ETF로는 4조6258억원이 유입됐다. 이 기간 해외 주식형 ETF 수익률은 -17.55%로, 국내 주식형(-10.80%)를 하회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메타버스, 2차전지 등 테마형 ETF를 사들였지만, 올 들어 증시 변동성에 해외 주식형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맞물려 국내 주식형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 2차전지, 미국 주식형 등에 대해선 규모 자체는 줄었어도 그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가 매수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극심해진 증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평가다.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로 인한 공급망 문제, 인플레이션 등 각종 변수가 맞물렸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주식·채권시장 변동성이 동반되면서 원자재, 탄소배출권, 리츠, 헤지전략 등 대체 자산 ETF 관심이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한국 무위험지표금리 지수를 추종하는 최초 ETF인 삼성자산운용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 등이 출시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기준금리 정상화 기조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올해 상장된 회사 전체 상품 중 KORF ETF가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고 전했다. 국내 상장리츠 활성화와 맞물려 지난 5월엔 한화 ‘ARIRANG Fn K리츠’와 키움투자자산운용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가 상장됐다. 리츠는 투자자금을 모아 부동산·지분에 투자하고, 발생한 임대 수익을 배당 형태로 돌려주는 주식회사로, 금리 인상 국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관심이 늘고 있다. ◇ 3사 TDF ETF 30일 출격…“변동장·퇴직연금에 관심↑”이달 30일엔 각 운용사의 TDF 액티브 ETF들이 동시에 출격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제도 변화로 오는 7월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여기에 포함되는 TDF, 자산배분형 등 상품유형에 투자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TDF는 은퇴 시점이 오래 남아 있을 때는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키워 공격적인 운용을 하고,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식으로 운용된다. 해당 펀드가 ETF로 출시되면서 주식·ETF를 매매하는 화면에서 간단하게 사고 팔 수 있게 된 셈이다. TDF ETF를 준비 중인 임 본부장은 “삼성자산운용 TDF ETF는 기존 TDF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위험자산 비중이 떨어지는 구조를 가진다”며 “자동 리밸런싱 되는 TDF 고유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기존 TDF 대비 매우 심플하고 쉬운 자산배분펀드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유일하게 빈티지 4종을 선보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ARIRANGTDF액티브 2030·2040·2050·2060으로, 2060 빈티지를 유일하게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한화 TDF ETF는 지수사업자와 글라이드패스를 구현하는 곳이 동일해 비용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 게 특징이다. 보수가 낮은 만큼 복리효과를 통해 장기 수익률을 훨씬 긍정적으로 가져갈 전략”이라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앞으로 은퇴기간이 길게 남아 있는 점을 감안하기 위해 생애주기가 가장 긴 상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환노출형 TDF ETF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키움키워드림TDF는 환헤지형으로 출시된 바 있다. 고정돼 있는 TDF의 글라이드패스가 아닌 키움자산운용의 진화하는 글라이드패스를 통해 매크로 변화를 반영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ETF는 퇴직연금 투자에서 다양한 투자선택지를 제공하면서도 보수가 비교적 저렴해 DC형에서 투자금액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시장에 대응할 ETF를 통해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 본부장은 “금리인상이 계속된다면 테크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테마 위주로 추가 조정을 보일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의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며, TDF 등 자산배분형과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채권형 상품이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08 I 이은정 기자
전쟁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이 되다
  • 전쟁의 공간에서 평화의 공간이 되다[현충일 가볼곳⑤]
  •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곧 현충일(6일)이다. 6월 6일이 현충일로 지정된 것은 망종(忘種)과 관련이 깊다. 망종은 24절기 중 아홉 번째 절기로, 보리를 베고 논에 모를 심기에 알맞은 시기다. 예부터 우리 민족은 망종에 나라를 지킨 영웅에게 예를 올렸다. 고려시대에는 망종에 전사한 장병들의 뼈를 돌려보냈고, 조선시대에는 이날 병사들의 유해를 매장했다. 그 의미를 되새겨 한국전쟁이 끝난 뒤 1956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했다. 6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지정한 이유도 현충일이 있어서다. 6월 중 하루쯤은 이 땅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자취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찾아가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졌을까라는 질문도 함께 던져보자.강원도 철원 노동당사강원 철원군의 노동당사. 민간인출입통제선(이하 민통선)에서 1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민통선이라는 족쇄에 묶여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노동당사는 지난 2000년 민통선이 북상하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오가는 평화 여행지로 거듭났다.평화 여행지로 다시 태어났지만 노동당사에는 깊은 아픔이 서려있다. 해방 직후 미국과 소련의 군정, 이어진 한국전쟁과 분단까지 아픈 시간이 힘겹게 지나는 동안 수많은 상처가 생겼다. 이 생채기는 기피나 외면이 아니라 직시를 통해 치유될 수 있다. 아픈 과거일수록 제대로 보려는 용기가 필요하다.노동당사는 철원이 북한 땅이던 1946년, 조선노동당이 철원군 당사로 지었다. 소련 군정 아래 있다 보니 소련식 건축양식을 따랐다. 현관에 돌로 만든 원기둥 두 개를 세우고, 전면은 상승감을 강조한 아치 장식으로 한껏 멋을 부렸다. 시대상이 잘 반영된 사회주의 리얼리즘 계열 건축물이라는 지금의 평가와 달리, 당시 주민에게 네모반듯한 3층 건물은 공포의 대상이었을 터. 실제로 한국전쟁이 발발하기까지 많은 반공 인사가 이곳에서 고초를 겪었다. 노동당사 좌우에는 경찰서와 법원도 있었다. 노동당사 왼쪽 정자 옆에는 여전히 당시 경찰서 터가 남았다.백마고지 휴게소에서 백마고지 전적비로 오르는 길노동당사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빈 성냥갑처럼 외벽만 간신히 남았다. 하지만 외형이 퇴락했다고 그 안에 담긴 역사가 사라진 건 아니다. 2002년 5월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고, 이후 통일기원예술제나 음악회 등 다양한 평화 기원 행사가 이곳에서 열렸다. 2017년 정우성과 곽도원이 주연한 영화 ‘강철비’ 촬영지로 잠시 얼굴을 비쳤다. 매년 6월에는 노동당사와 고석정, 월정리역을 오가며 열리는 DMZ피스트레인뮤직페스티벌이 열린다.물이 고이는 못이 마치 가마솥을 닮았다고 해 ‘삼부연’이라고 이름 붙은 ‘삼부연폭포’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은 역시 ‘막국수’다. 철원을 대표하는 식당도 막국수 전문점이다. 막국수 식당 중 첫손에 꼽히는 곳은 신철원의 ‘철원막국수’다. 60년 전통이라는데, 막국수 맛이 새콤달콤한 쪽에 가까워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집이다. 동송의 ‘내대막국수’ 맛은 좀 더 묵직한 편이다.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연령대가 좀 있는 편이다.신철원의 농가맛집 ‘대득봉’은 산나물 비빔밥이 맛있다. 직접 재배한 나물로 투박하게 차려 내는 밥상이 정겹다. 신철원의 ‘고향식당’은 상호와는 다르게 중국집이다. 깊고 구수한 맛이 나는 짬뽕이 이 집의 대표 메뉴. 철원 식당으로는 드물게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철원식당’은 내장을 듬뿍 넣고 끓인 순댓국을 낸다. 순댓국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민통선한우촌’은 1층 매장에서 고기를 사다가 2층 식당에 차림비를 내고 먹는 이른바 ‘정육 식당’이다.강원도 철원 동송의 ‘내대막국수’
2022.06.03 I 강경록 기자
“항공기로 실어나르는 한국산 딸기, 동남아서 먹혔죠”
  • [르포]“항공기로 실어나르는 한국산 딸기, 동남아서 먹혔죠”
  • [고성(경남)=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예전에 딸기는 모두 일본 품종이었죠.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자체 개발한 품종이 동남아 지역에 먹히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는 한국산 딸기가 프리미엄으로 인식돼 일본산 딸기와도 경쟁이 기대됩니다.”이규원 경남딸기원묘영농조합법인 대표가 5월 24일 경남 고성의 딸기 육묘장에서 육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5월 24일 경남 고성군에서 만난 이규원 경남딸기원묘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딸기 품종이 동남아에서 높은 값을 받고 있는 일본산 딸기와 비교해 맛과 품질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다.이 대표가 딸기 농사를 짓기 전인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국내 딸기 품종은 아키히메·레드펄 등 일본 품종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이후 국내서도 품종 교배 등을 통한 개발에 몰두한 결과 설향, 매향, 금실 같은 국산 품종들이 생겨났고 점차 일본 품종을 대체하게 됐다.이 대표가 운영하는 딸기 농장은 약 8만5000㎡ 규모로 고성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약 175t으로 이중 80% 가량, 약 232만달러(약 29억원) 어치를 해외에 수출했다.딸기는 정부가 수출 스타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과일이다. 잇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농산물 개방 압력이 커지자 역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농산물 수출을 추진 중이다. FTA 보완 대책을 통해서도 품질 개발 등 농가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지난해 딸기 수출액은 6468만달러(약 802억원)로 전년대비 20.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서 물류난이 가중되자 딸기 전용 항공기를 운영하면서 홍콩·싱가포르 등 수출에서 성과를 거뒀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생산자단체·수출업체와 함께 수출 통합조직을 만들어 딸기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도 수출업체들과 협력해 동남아 등 신남방 지역 등으로 딸기를 수출한지 6년여가 됐다.이규원 대표가 고성 내 딸기를 재배하는 하우스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최근까지는 ‘매향’이라는 딸기 품종을 재배했는데 지난해부터 ‘금실’을 재배해 수출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향은 국내 대표 품종인 설향에 비해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해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낮은 편”이라며 “재배가 좀 더 쉬우면서 설형과 매향의 중간 정도 품질을 지닌 금실을 재배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보존기한이 길지 않은 딸기 특성상 수출의 관건은 숙성도다. 금실은 매향에 비해 재배 시 숙도(과일의 익힘 정도)가 더딘데 이 대표는 숙도를 최대한 높여 품질을 높인 후 빠른 배송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을 택했다. 재배 기간이 더 걸리고 보존기한이 더 짧지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이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 한국산 딸기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고 프리미엄으로 인정 받기 때문에 바이어들도 품질에 대해선 까다로운 편”이라며 “생산성을 높이면서도 품질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농가도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11~12월에 수확하는 딸기는 5~6월인 지금은 딸기 묘목을 기르는 육묘 기간이다. 이 대표는 고성 지역에 대규모 자체 육묘장을 운영 중인데 묘목을 촘촘히 심지 않고 3분의 2 정도로 여유를 둬 초기부터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이 대표는 “묘목을 외부에서 사다 키우는 농가들도 있는데 고른 품질을 꾸준히 내기 위해선 육묘 단계부터 직접 해야 경험을 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딸기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남방 시장 수요의 한계, 최근 높아지는 물류비 등은 정부와 농가가 안고 있는 과제기도 하다. 물류비의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농업협상에 따라 2024년부터 직접 지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늘어나는 유통비 부담은 수입국이 지지만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경우 수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포장비 등 정부의 물류 지원 사업 등도 간접 지원 등을 통해 지속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고성에 위치한 이규원 대표의 딸기 육묘장 내부. (사진=이명철 기자)
2022.06.02 I 이명철 기자
글로벌 경기침체에 푸드테크 투자 몸사리는 VC
  • [마켓인]글로벌 경기침체에 푸드테크 투자 몸사리는 VC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대체육을 비롯한 푸드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세계 벤처캐피털(VC)들의 투자 경쟁이 예전 같지 않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스타트업 업계가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자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해야 하는 푸드테크보다는 단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스타트업에 VC 자금이 쏠린 영향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등에 따르면 세계 VC들은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25일까지 총 52개의 푸드테크 딜에 총 5억8580만달러(약 7266억원)를 쏟아부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현재의 속도로는 올해 대체육 시장에 대한 전체 투자 규모가 지난해 규모(30억달러)를 소폭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대체육을 비롯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글로벌 VC 관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창궐하기 시작한 지난 2019년부터 부쩍 늘어왔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올라갔을 뿐 아니라 축산업이 초래한 환경오염 위기 및 동물복지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육류를 기피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피치북에 따르면 2019년 총 88개의 푸드테크 딜에 7억2390만달러(약 8966억원)의 VC 자금이 쏟아졌고, 2020년에는 규모가 부쩍 늘어 112개 딜에 17억170만달러(약 2조1000억원)가 쏟아졌다. 정점을 찍은 것은 2021년이다. 지난해 세계 VC들은 169개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딜에 30억달러(약 3조7170억원)를 집행했다. 하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진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대체육과 접점이 높은 식품 제조기술 관련 딜들이 예전과 같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지 못하면서 (밸류에이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피치북은 “푸드테크 딜의 가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41% 가량 감소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라운드 수도 4분기 대비 13.3% 줄었다”고 분석했다. 대체육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줄었다기 보다는 현재의 거시적 경제 환경이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렇다고 괄목할 만한 투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식물 기반 단백질로 3D 프린팅 스테이크를 개발하는 이스라엘의 리디파인미트(Redefine Meat)는 올해 1월 하나코벤처캐피탈과 신테시스캐피탈 주도의 시리즈B 투자에서 1억3500만달러(약 1673억원)를 유치했다. 이 외에 싱가포르 기반의 대체육 개발사 넥스트젠은 지난 2월 K3벤처스와 GGV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달러(1239억원)를 유치하기도 했다. 국내 VC 한 관계자는 “대체육은 갈 길이 먼 분야”라며 “생고기의 맛이나 식감을 그대로 구현하는 곳은 세계적으로 볼 때도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투자사들도 투자를 집행해도 맛과 식감 구현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분야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인 만큼, 손을 아예 놓는 VC는 없겠지만, 현 경기 상황에서는 주춤할 수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2022.05.31 I 김연지 기자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나혼자산다' 박나래, 하숙집 할머니와 뭉클 재회… 안방 눈물바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20여 년 만에 모교를 방문, 첫사랑부터 하숙집 할머니까지 그때 그 시절 사랑했던 이들과 재회로 시청자를 웃겼다 울렸다 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추억여행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모교 방문과 파비앙의 서촌살이가 공개됐다.2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0%(수도권 기준)를 기록,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3.8%(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 후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애틋한 두 사람의 만남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저격하며 8.8%까지 치솟았다.이날 박나래는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는 동창의 요청으로 모교를 방문했다. 그는 직속 선배를 알아본 후배들과 아들 딸뻘에 가까운 나이 차이에 세월을 실감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마중 나온 동창은 모교의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 있었고, 두 사람은 “너 너무 선생님 같아”, “완전 노땅(?) 같아” 등 티키타카를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박나래는 모교의 소극장을 탐방하며 마음의 고향에 온 듯 감격했다. 그는 동창과 옛 추억을 곱씹던 중 “내가 옛날에 너 짝사랑했잖아”라고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 첫사랑이었다”며 아련했지만, 무한 고백과 무한 거절만이 되풀이되었던 과거가 밝혀졌고, 코드 쿤스트는 “거의 김태리, 남주혁이네”, “고백 각 잡는다”며 집중했다. 그러나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했고, 첫사랑은 청첩장을 전했다. 박나래는 “이렇게 성공해도 안 되는 거니?”라고 센스 있게 받아치며 이들의 ‘열일곱, 서른여덟’은 막을 내렸다.후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지고 박나래는 부담감에 악몽까지 꿨다며 걱정을 쏟아냈지만 이는 기우였다. 후배들은 열렬한 호응으로 반겼고, 박나래는 애정과 진심이 듬뿍 담긴 조언으로 화답했다. 자신이 겪었던 날것의 경험, 감정, 시행착오를 들려줬고 “쉽지 않은 길인데 끝까지 했으면 좋겠다”는 조언은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후배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마친 박나래는 고교시절 3년 내내 살았던 하숙집으로 무작정 걸음을 옮겼다. 동네 주민들은 주인 할머니의 근황을 전했고,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주민들의 이야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침내 할머니와 만남이 성사됐고, “너무 늦게 온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할머니는 “얼마나 고생했어”라며 그를 따스하게 안아줘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박나래는 “여기에 의지할 가족이 한 명도 없었다. 학교 다니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불안할 수 있었는데 정말 가족처럼 대해주셨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은혜를 갚겠다는 그에게 되려 마음을 듬뿍 담은 밥상을 차려줬다. 박나래는 “꿈까지 꿀 정도로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할 만큼 좋은 것들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좋은 추억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하루 같다”며 금요일 밤을 따뜻하게 물들였다.그런가 하면, 파비앙은 7년 만에 ‘나 혼자 산다’에 영주권 취득 소식과 함께 컴백, 서촌살이에 푹 빠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른 아침부터 동네 역사 탐방에 나선 그는 수성동 계곡과 인왕산 산책을 하며 장소에 얽힌 역사를 들려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에 “너 시조 읊니?”라는 감탄을 자아낸데 이어 주택 청약 통장까지 개설하며 한국 ‘천착’의 꿈을 키우기도. 이어 세종대왕 나신 곳, 윤동주 하숙집 터 등 한국인도 모르고 지나칠 법한 일상 속 역사까지 세심히 짚어 감탄을 자아냈다.파비앙은 역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으로 ‘축덕’임을 인증했다. 그가 보유한 올드 유니폼만 150여 장으로, 유니폼은 역사와 축구의 결합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늘의 별 따기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희귀템들이 쏟아지며 많은 이들의 월드컵 추억을 소환했다.또 파비앙은 트러플 오일을 더한 김치볶음밥과 돌김, 케일 쌈 조합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의 쌈 싸 먹는 문화가 너무 좋더라. 볶음밥 먹을 때마다 무조건 초록색 잎에 싸먹는다”며 순식간에 음식을 해치워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 특히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 탄 맛을 즐기는 리얼한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함께 선사했다.하루 종일 역사와 함께했던 파비앙은 식사를 마치고 또다시 공부에 열중했다. 8개 국어가 가능하다는 그는 월드컵을 위해 아랍어 공부를 시작해 감탄을 자아냈다. 쉴 틈 없이 자신을 갈고닦는 ‘프랑스 선비’ 파비앙은 “문화와 역사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 뿌듯하고,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많다”, “최종 목표는 자아실현”이라는 똑 부러지는 소감을 들려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김광규의 ‘광란과 절규의 집들이’와 허니제이의 ‘3년 만의 대학축제 출격’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2022.05.28 I 윤기백 기자
수제 도넛 ‘노티드’, 부산 접수 나선다…지역 도넛과 승부
  • 수제 도넛 ‘노티드’, 부산 접수 나선다…지역 도넛과 승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카페 노티드가 부산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 수제 도넛 열풍의 주역인 카페 노티드는 부산에서도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두넛샵, 해피히히, 플러피, 고니즈도넛 등 부산지역 도넛과 한판승부도 기대된다.▲카페노티드의 주요 도넛 제품. (사진=GFFG)25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노티드는 해운대역 인근에 이르면 다음달 매장을 오픈한다. 2017년 청담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5년 만으로 카페 노티드의 16번째 매장이다. 카페 노티드 관계자는 “여러 지역에서 점포 오픈 요청해줬는데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준 부산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카페 노티드는 알록달록한 색감에 부드럽고 달지 않은 크림으로 만든 도넛이 트레이드 마크다. 2018년 말 갤러리아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서래마을, 안국, 잠실, 여의도IFC, 제주 등으로 점포를 늘리고 있다. 하루 판매량만 3만 5000~4만개에 달한다. 올해 말에는 하와이, LA, 뉴욕 등 도넛의 본국인 미국 시장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다.부산은 카페 노티드의 가두 점포 기준으로는 서울, 제주에 이어 세 번째 도시다. 점포가 들어설 부산 해운대는 젊은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관광객도 많아서 엔데믹 시기에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노티드는 슈가베어, 스마일 등 다양한 캐릭터 IP(지적재산권)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단순 디저트 가게를 넘어 IP를 기반으로 팬덤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것이 GS25와 손을 잡고 만든 노티드 에일 맥주와 노티드 우유,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 노티드 신한 언방싱 카드, 무신사 노티드 티셔츠 등이다.노티드의 부산 진출에 현지 유명 도넛 브랜드와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넛샵, 해피히히, 플러피, 고니즈도넛 등은 ‘부산의 노티드’라는 이름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회자된 바 있다. 진짜 노티드의 등장으로 도넛 브랜드 간의 서열 정리가 이뤄질 지 주목된다.▲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 한남동 ‘크로넛’ 맛집으로 유명한 ‘덕덕덕 베이커리’ 팝업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뵀다. (사진=롯데백화점)백화점 업계도 다양한 도넛 브랜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일 한남 크로넛 전문점 덕덕덕을 본점에 오픈한다. 덕덕덕은 최근 유행하는 크로와상과 도넛을 결합한 제품으로 오리 모양의 귀여운 캐릭터가 심볼이다. 신세계 강남점은 도산공원에서 폭신하고 달지 않은 도넛으로 유명한 피르마 도넛이 입점해 있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은 경주 황리단길에서 시작한 경남권의 대표 브랜드 컵넛을 유치했다. 신세계 광주점과 마산점은 광주에서 시작한 도넛 브랜드 밀키샵이 있다.현대백화점은 한남동 필링 도넛인 올드페리도넛 팝업스토어를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각각 3월과 4월에 열었다. 현대백화점은 미국 감성의 도넛을 선뵈는 CIC F&B의 말똥도넛 팝업스토어를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현대백화점 6개 지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진행했다.롯데백화점은 대구의 수제 도넛 맛집 ‘나리꼬모’를 작년 7월 본점에 업계 최초로 선뵀으며 동탄점에 선뵌 크로와상을 도넛으로 만든 브랜드 ‘비비드크로넛’도 인기몰이중이다. 이외에도 이달 잠실점에 덕덕덕 팝업 매장으로 오픈한다.업계 관계자는 “도넛이 MZ세대의 대표 디저트 메뉴로 떠오르면서 그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메뉴가 나오고 있다”며 “노티드의 부산 진출로 부산 내 도넛 열풍이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5.25 I 윤정훈 기자
"출근할 때 뭐 입니?"..부츠컷 레깅스·예쁜 골프웨어도 'OK'
  • "출근할 때 뭐 입니?"..부츠컷 레깅스·예쁜 골프웨어도 'OK'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코로나19 이후 재택 등 근무 형태가 유연해지면서 골프 패션과 애슬레저룩(운동+여가 합성어)이 일상복과 오피스룩으로 떠오르고 있다.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MZ 세대들의 소비 습관을 고려해 패션 업체들도 디자인 측면에서의 트렌디함과 스포츠 의류로서의 활동성을 갖춘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미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부츠컷 팬츠‘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19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지난 10일 ‘젝시믹스 골프’ 라인을 론칭했다. 젝시미스 골프웨어의 특징은 필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가능한 ‘애슬레저 골프웨어’라는 점이다. 제품은 2040 취향을 반영해 프레피 스타일의 피케셔츠와 플리츠 스커트, V넥 베스트, 랩 쇼츠 등 총 50여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버킷햇과 썬캡, 장갑, 볼 파우치 등 액세서리도 있다. 골프 웨어답게 스타일과 디자인 외 기능성도 신경썼다. 다년간 애슬레저룩을 전개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통기성과 흡수성,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신축성을 높여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하고 집중력 높은 퍼포먼스가 가능하는 설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골프’ 화보.(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앞서 젝시믹스는 지난해 웍슬레저(일과 레저의 합성어) 레깅스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 부츠컷 팬츠’를 출시했다. 종아리 아래부터 발목까지 와이드하게 퍼지는 디자인으로 다리 라인이 부각되지 않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고 편안함 착용감에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제품은 힙라인을 덮는 길이의 셔츠나 티셔츠 등과 매치하면 오피스룩에 걸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는 “최근 자유로운 출근 복장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오피스룩과 운동복 듀얼 모드로 활용할 수 있는 의류가 각광받고 있다”며 “젝시믹스는 슬림, 부츠컷, 와이드 등 여러가지 형태의 레깅스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 취향과 시간·장소·상황(TPO)에 맞는 코디 셋팅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안다르 부츠컷 레깅스. (사진=안다르)안다르도 와이드팬츠 실루엣 부츠컷 레깅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출시한 ‘에어스트 맨즈 아이스 슬림핏 슬랙스’의 경우 자사 맨즈 라인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레깅스에 블라우스와 구두를 조합해도 출근룩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안다르 관계자는 “안다르 제품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시그니처 원단 에어쿨링으로 만들어진 부츠컷 실루엣 레깅스로 편안함과 스타일 모두 놓치기 싫은 고객들에게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출근룩의 변화가 일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재택 등을 통해 편안한 옷에 맛들린 소비자들이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업무 복장에서 편안함을 포기하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골프 의류의 경우 얼핏 보면 골프 패션인지 일상 패션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만큼 디자인과 스타일이 캐주얼하게 출시되고 있다. ▲안다르 에어스트 맨즈 아이스 슬림핏 슬랙스. (사진=안다르)골프 옷과 레깅스 패션이 오피스룩으로 확장하고 있지만 업종별로 확산 속도는 다르다. IT기업이나 스타트업, 스포츠 관련 기업들처럼 젊은 직원들이 많은 회사들의 경우 패션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가 많지만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직원들 중에는 시도해보고 싶어도 눈치가 보인다는 반응도 있다. IT 스타트업 기업에 근무 중인 강 씨(34)는 “불편한 옷 입고 일해서 스트레스 받는 거 보다 편한 옷 입고 일하니 일의 능률도 더 올라 간다”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주변에 레깅스에 긴 옷을 매칭해서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고 말했다. 화학 대기업 종사자 양 씨(31)는 “지난번에 한 직원이 티 안나게 캐주얼한 옷을 입고 왔는데 높은 분들이 복장 지적을 했다”며 “칼정장을 입고 다니는 분들 눈에는 젊은 세대가 남의 시선 상관없이 입고 다니는 옷에 대해 좀 안좋게 보는 시선이 여전히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스포츠의류 시장 규모는 총 7조13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6조4537억원)보다 10.4% 증가한 규모다. 업계에서는 스포츠웨어 시장이 2025년까지 매해 10%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업계 분위기나 조직 문화가 수평적으로 가고 개인의 개성 등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편안함과 개성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에슬레저 룩이 유행을 끌면서 점점 더 많은 업종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5.19 I 백주아 기자
XM3, 르노코리아 실적 견인…"MZ세대 겨냥 디자인·첨단 기능 주효"
  • XM3, 르노코리아 실적 견인…"MZ세대 겨냥 디자인·첨단 기능 주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르노코리아동차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스타일과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를 겨냥한 XM3 디자인과 첨단 기능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XM3 인스파이어 트림 차량. (사진=르노코리아)1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 4월 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117. 4% 증가한 총 2만 31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수출(해외 판매) 부문에서 XM3를 중심으로 1만 7990대 차량을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363.8% 급증한 영향이다.특히 XM3 누적 수출 대수는 지난 4월 9만 3733대로 1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XM3를 2020년 7월 칠레에 첫 수출한 뒤 약 2년 만이다. XM3는 국산 SUV 중에서는 최초로 지붕 라인이 뒤로 매끈하게 떨어지는 쿠페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쿠페 타입은 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고급 차종에 적용된다.특히 소형 SUV에서는 공간을 양보해야 해서 쿠페 타입을 볼 수 없었지만, XM3는 이런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XM3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2021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디자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차세대(Next Generation) SUV’라는 콘셉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XM3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MZ세대를 겨냥했다. 시각적으로 긴장감과 속도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쿠페형 디자인에 외장색으로 선명한 소닉 레드 등을 적용하면서 MZ세대가 원하는 개성 넘치고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XM3는 지난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쇼카를 모티브로 한 인스파이어 트림에 전용 레드 데코와 사이드 엠블리셔, 하이 글로시 블랙 B 필러 등을 추가해 MZ세대가 원하는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는 평가다. XM3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MZ세대를 겨냥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한 자동차 결제 시스템인 인카페이먼트가 대표적인 사례다.인카페이먼트는 시스템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과 결제를 마치면 내비게이션이 해당 매장으로 길을 안내해 도착한 뒤 앱으로 호출하면 매장 직원이 주문한 메뉴를 들고 나와 차 안으로 전달해주는 비대면 구매 시스템이다. 공차와 라 쁘띠메종을 비롯한 다양한 카페와 음식점 등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 맛집 43곳 신규 매장도 추가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중에 롯데리아 일부 매장에서 인카페이먼트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3년형 XM3에는 긴급 구조 신고와 사고처리를 지원하는 안전지원 콜 서비스도 추가했다. 또 XM3는 차음 윈드 실드 글라스를 LE트림부터 기본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전면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줄였다. 2023년형 XM3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1.6 GTe 모델은 트림별로 △SE 베이직 1865만원 △SE 1875만원 △LE 베이직 2076만원 △LE 2086만원 △RE 베이직 2273만원 △RE 2292만원이다. TCe 260 모델은 트림별로 △RE 2449만원 △RE 시그니처 2695만원 △인스파이어 2862만원이다.
2022.05.13 I 신민준 기자
‘대한민국 산업 1세대’ 구자학 아워홈 회장 별세
  • ‘대한민국 산업 1세대’ 구자학 아워홈 회장 별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반세기 넘게 대한민국과 함께 정말 바쁘게 달려왔다. 오직 잘 사는 나라, 건강한 나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그동안 같이 달려와 준 우리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아워홈을 설립한 구자학 회장이 향년 92세로 12일 별세했다.▲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 대한민국 산업화 역사의 산 증인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은 1930년 7월 15일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1959년 소령으로 전역했다. 군복무 시절 6.25 전쟁에 참전했으며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수여 받았다. 이어 미국으로 유학해 디파이언스 대학교 상경학과를 졸업 후 충북대학교 명예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그는 한창 산업화가 진행되던 당시 “나라가 죽고 사는 기로에 있다. 기업은 돈을 벌어 나라를 국민을 부강하게 해야한다”는 ‘사업보국(事業報國)’ 일념으로 산업 불모지를 개척했다. 이는 해국사관학교 출신으로 6.25 참전과 다수의 훈장이 증명하는 ‘보국’에 헌신한 남다른 경력에서 이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현 LG화학), 금성사(현 LG전자), 금성일렉트론(현 SK하이닉스), LG건설(현 GS건설) 등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일선에서 뛰었다. ▲지난 1981년 럭키그룹 시무식에서 고 구자학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아워홈)1980년 럭키 대표이사 재직 시절 구 회장은 기업과 나라가 잘 되려면 기술력만이 답이라고 여겼다. 80년대 당시 세계 석유화학시장 수출 강국인 일본과 대만을 따라잡기 위해 기술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구 회장은 당시 “우리는 지금 가진 게 없다. 자본도 물건을 팔 수 있는 시장도 없다. 오직 창의력과 기술로 지금 우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모든 현장을 찾았다. 어느 공장을 가도 그의 손때가 묻지 않는 곳이 없었다. 기술력을 중요시했던 구 회장은 “남이 하지 않는 것과 남이 못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가 걸어온 길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는다. 럭키는 1981년 ‘국민치약’이라는 수식과 함께 당시에 없던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페리오 치약을 개발했으며 1983년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를 만들어 한국 화학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 1983 한·독 수교 100주년 기념사업 행사 참여한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이어 1985년에는 화장품 ‘드봉’을 해외에 수출했다. 1989년 금성일렉트론에서는 세계 최초로 램버스 D램 반도체를 개발했으며 1995년 LG엔지니어링에서는 굴지의 일본 기업들을 제치고 국내 업계 최초로 일본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현재 LG의 근간이 된 주요사업의 시작과 중심에는 늘 그가 있었다.◇일개 사업부를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만들기까지구 회장은 2000년 LG유통(현 GS리테일) FS사업부(푸드서비스 사업부)로부터 분리 독립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해 20여년간 아워홈을 이끌었다. 그동안 아워홈 매출은 2125억원(2000년)에서 지난해 1조 7408억으로 8배 이상 성장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졌다. 단체급식사업과 식재유통사업으로 시작한 아워홈은 현재 식품사업, 외식사업과 함께 기내식 사업, 호텔운영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났다.▲지난 1986년 금성사 대표이사 재직 시절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공장 준공식 참석. (사진=아워홈)LG에서 화학, 전자, 반도체, 건설,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핵심사업의 기반을 다진 경영자가 LG유통에서 가장 작은 아워홈 사업부를 분사 독립할 때 주변에서 의아해 하던 일화는 유명하다. 역량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의 사업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런 사업부를 몸 담았던 거대 조직의 어떤 도움도 없이 2조에 가까운 지금의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으로 성장시킨 것이다.구 회장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먹는 만큼이나 만드는 과정을 좋아했다. 미국 유학 중 현지 한인마트에 직접 김치를 담가주고 용돈벌이를 했다. LG건설 회장 재직 당시 LG유통 FS사업부에서 제공하는 단체급식에 불만이 있었다. 개선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 구 회장은 2000년 아워홈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맛과 서비스, 제조, 물류 등 모든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 직접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 2009년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특히 그는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하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다. 구 회장은 단체급식사업도 화학, 전자와 같이 자신이 몸 담았던 첨단산업분야에 못지 않은 연구개발(R&D)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워홈은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2000년 식품연구원을 설립했다. 당시 임원들은 “단체급식 회사가 대량 생산만 하면 되는데 굳이 연구원까지는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구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아워홈 식품연구원은 설립 이래 지금까지 1만5000여 건에 달하는 레시피를 개발했다. 현재 연구원 100여 명이 매년 약 300가지의 신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또 업계 최초 노로바이러스 조사기관, 축산물위생검사기관, 농산물안전성검사기관 등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역할도 수행하며 국내 안전 먹거리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생산·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2000년대 초 구 회장은 미래 식음 서비스 산업에서 생산과 물류시스템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시 70세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산·물류센터 부지를 찾아 전국을 돌았다. 현재 아워홈은 업계 최다 생산시설(9개)과 물류센터(14개)를 운영하며 전국 어디든 1시간 내 신선한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스템이 물류 핵심 요소로 대두되기 전에 신선물류 시스템을 누구보다 빠르게 구축했다. 2016년에는 동종 업계 최초로 자동화 식자재 분류 기능을 갖춘 동서울물류센터를 오픈, 업계 최고 수준의 물류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아모리스 오픈행사에 참석한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사진=아워홈)해외진출도 빨랐다. 아워홈은 2010년 중국 단체급식사업을 시작했다. 2014년에는 청도에 식품공장을 설립했다. 다양한 중국 식재료를 원활히 수급, 직접 생산해 단체급식 질을 올리기 위해서다. 이어 2017년 베트남 하이퐁 법인 설립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8년에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기내식 업체 HACOR를 인수하며 기내식 사업에도 진출했다. HACOR는 현재 LA국제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들에 기내식을 납품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 단체급식, 식품사업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 공공기관 식음서비스 운영권을 수주했다. 미국우정청(USPS)과 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어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지난 2018년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아워홈)◇ 국민이 건강해야 기업도, 나라도 건강하다구 회장은 ‘국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거리로 사업을 영위하는 식품기업은 막대한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감을 동시에 짊어져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아워홈을 경영했다. 무엇보다 ‘국민 건강’을 최우선의 가치로 뒀다는 평가다. 1980년대 럭키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세상에 내놓은 ‘드봉’과 ‘페리오’ 등 생활 브랜드 역시 ‘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해 탄생했다.와병에 들기 전 아워홈 경영회의에서 구 회장은 “요새 길에서 사람들 보면 정말 커요. 얼핏 보면 서양사람 같아요. 좋은 음식 잘 먹고 건강해서 그래요. 불과 30년 사이에 많이 변했습니다. 나름 아워홈이 공헌했다고 생각하고 뿌듯합니다”라며 “은퇴하면 경기도 양평에 작은 식당 하나 차리는 게 꿈이었는데 이렇게 커져 버렸어요. 그동안 같이 고생한 우리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해요”라고 말했다.
2022.05.12 I 백주아 기자
신세계L&B,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 출시
  • 신세계L&B,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주류유통기업 신세계L&B는 버번 위스키 브랜드 ‘에반 윌리엄스’ 라인업을 확장하며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Evan Williams Bottled in Bond, BIB)’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사진=신세계L&B)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는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한 알코올 도수 50도의 버번 위스키’로 통한다. 바틀드 인 본드(BIB) 위스키는 1897년 제정 법에 따라 미국 재무성이 관리하고 감독하는 표준화된 규격에 맞게 생산하는 위스키를 뜻한다. 주원료를 51% 이상 사용해야 하고, 알코올 볼륨은 100프루프(우리나라식으로 환산 시 50.0%)로 병입해야 한다. 또한 단일 증류소에서 하나의 증류기를 통해 같은 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최소 4년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이 있다.이번 신제품은 오는 12일부터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에서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 또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버번 위스키 답게 고소한 향과 바닐라, 캐러멜 등 오크통 숙성 과정에서 배어난 다양한 아로마를 즐길 수 있다. 입 안에서 살짝 감도는 스파이시한 맛과 길게 이어지는 여운은 위스키를 천천히 음미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신세계L&B 관계자는 “지난해 정식 론칭한 에반 윌리엄스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라며 “버번 위스키의 본고장인 미국 켄터키주에 1783년 상업 증류소를 세운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을 따서 탄생했으며 오리지널 버번 위스키의 헤리티지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2022.05.11 I 김범준 기자
웰스, 가성·가심비 모델 '웰스 정수기 듀오' 출시
  • 웰스, 가성·가심비 모델 '웰스 정수기 듀오'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웰스는 위생은 강화하고 가성·가심비를 높인 ‘웰스 정수기 듀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웰스 정수기 듀오는 물탱크를 없애고 스테인리스 유로관을 적용해 위생을 한층 강화했다. 스테인리스 유로관은 웰스 특허기술로 냉매관과 유로를 결합, 물을 보관하지 않고 정수된 물을 바로 원하는 온도로 제공한다.물을 보관하는 물탱크가 없어 물 때나 물 고임으로 인한 세균 번식 걱정이 없으며 정수기 내부 물길까지 오염을 차단한다. 또한 ‘코크살균’ 자동 기능을 탑재해 정수기 외부에 노출해 오염되기 쉬운 코크도 2시간마다 99.9% UV(자외선) 살균한다. 코크팁도 12개월마다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웰스 정수기 듀오는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을 높여주는 ‘네오나노클린 필터’를 탑재해 건강한 물을 제공한다. 반대로 수은, 납, 구리 등 중금속 6종과 유해물질를 비롯해 노로바이러스, 황색포도상균 등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99.9% 제거한다.이 제품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정수기 관리방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집을 비우는 시간이 길어 방문관리가 쉽지 않은 1~2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방문관리와 자가관리 중 원하는 관리 방식을 고를 수 있다. 방문관리는 6개월 또는 12개월마다 웰스매니저가 방문해 필터 교체부터 코크, 제품 내외부 세척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웰스 관계자는 “이번 웰스 정수기 듀오는 위생, 물맛 등 정수기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가격 부담을 줄였다”며 “가성·가심비 모두 추구하는 1~2인 가구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2022.05.10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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