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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이 빚어낸 만능 스포츠맨 역대 ‘톱3’는?
  • 神이 빚어낸 만능 스포츠맨 역대 ‘톱3’는?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스포츠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진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종목별 위대한 스포츠 스타들은 많았지만 여러 종목에서 발군의 운동능력을 증명했던 선수는 드물었다. 시대를 초월하고, 여러 종목에서 희대의 운동능력을 발휘했던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농구의 故 윌트 채임벌린과 육상의 칼 루이스(53)다. 두 선수의 운동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마이클 조던과 윌트 채임벌린(오른쪽)의 모습.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100득점의 신화’ 윌트 채임벌린 무려 약 60년 전이다. 고등학생이었던 채임벌린은 학교 간 대항전에서 높이뛰기 198cm, 멀리뛰기 6.7m, 육상 400m 49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높이뛰기(-36cm 차이)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멀리뛰기(-1.5m 차이)와 육상 400m(-3초 내외 차이) 기록은 국내 성인 신기록과도 그리 많이 차이 나지 않는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과 고등학생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놀라운 운동능력이다. 그는 배구선수로도 명성을 떨쳤고 투포환, 크로스컨트리, 3단 뛰기, 복싱에도 일가견이 있었다. 본업인 농구는 말할 것도 없다. 지금도 남아 있는 1960년대 그의 경기 영상을 보면 마치 대학생과 초등학생이 농구 경기를 하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된다. 그는 코트에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득점과 리바운드를 도맡으며 승부를 좌지우지한다. 당시는 오늘날보다 팀 총득점이 훨씬 높았지만, 그의 득점력은 마이클 조던(51)과 함께 농구역사상 부동의 ‘톱2’를 형성하고 있다. 1961-1962시즌 그의 경기당 평균득점은 50.4득점이었다.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 1위(100득점)와 3위(78득점) 기록도 그의 차지다. 큰 키와 윙스팬, 압도적인 버티컬 점프의 소유자였던 그는 보드 장악력도 대단해 한 경기 55리바운드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100득점과 55리바운드 기록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가장 깨기 어려운 기록으로 꼽힌다.우사인 볼트보다 위대했던 ‘육상황제’ 칼 루이스오늘날의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는 달리기 황제지만, 루이스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육상황제’였다. 그는 전성기 시절이던 1984년 LA 올림픽부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까지 총 4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9개의 육상 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그는 1984년 LA 올림픽(100m, 200m, 400m 계주, 멀리뛰기), 1988년 서울 올림픽(100m, 멀리뛰기),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400m 계주, 멀리뛰기),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멀리뛰기)에서 각각 다관왕에 올랐다. 사상 첫 100m 2연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1988년 서울올림픽 멀리뛰기 종목에 출전한 칼 루이스의 모습.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미국 유력 스포츠지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루이스를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뽑은 바 있다. 100m와 200m를 동시 석권한 선수도 故 제시 오웬스(1936년 베를린 올림픽)가 거의 유일했던 상황에서 멀리뛰기까지 지배한 루이스는 볼트 이전 최고의 육상 스타였다. 한때 농구계에선 멀리뛰기에 능한 루이스가 줄리어스 어빙과 조던이 선보인 자유투 라인 덩크(림과의 거리 5.8m)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들이 흘러나왔다. 실제로 루이스는 조던이 드래프트됐던 1984년 NBA 드래프트에서 로드 쏜에 의해 시카고 불스에 지명됐다. 같은 해 그는 미국미식축구리그(NFL) 댈러스 카우보이스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남은 한 자리는 누구? ...조던, 제임스, 존슨 등 각축채임벌린과 칼 루이스를 제외한 남은 한 자리는 선정하기가 쉽지 않다. 마지막 한 자리는 후보만 공개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NBA의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29·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NFL의 켈빈 존슨(28·디트로이트 라이언스)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서전트 점프 109cm에 달하는 조던은 유연성과 바디밸런스, 스피드, 파워 등 거의 모든 운동능력에서 최상급이다. 페이더웨이 슛을 쏠 때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와 비교하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조던은 페이더웨이시 신체 균형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하다. 강골과 벌크업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정감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다. 그러나 더블A와 트리플A 등에서 보인 그의 야구실력을 보면 그의 운동능력은 농구에만 최적화된 것이라는 판단도 할 수 있다.제임스는 조던보다 큰 신체조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파워도 압도적이다. 그러나 다소 투박한 면이 있어 유연성은 조던에 비할 바가 못된다. 한때 NFL 전향설도 불거졌던 제임스는 미국 현지에서 꼽은 가장 압도적인 운동능력의 소유자 ‘톱3’(현역 기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채임벌린과 루이스에 비하면 증명된 바가 적다. ‘NFL 스타’ 존슨의 경우 197cm의 키에 110kg의 신체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피지컬은 평범한 편이지만, 100m를 10.23초(2005년 기록)에 주파하며 제자리멀리뛰기 기록도 353cm(2007년, 역대 최고)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그의 서전트 점프는 조던과 비슷한 108.5cm이며 40야드(약 36m)를 불과 4.33초에 달린다. 102kg 벤치 프레스도 30회 가까이한다고 전해졌다. ▶ 관련기사 ◀☞ 神이 빚어낸 만능 스포츠맨 역대 ‘톱3’는?☞ ‘마린보이’ 박태환, 韓·亞 수영史 다시 쓴다☞ ‘암벽여제’ 김자인에게서 ‘김연아’가 보인다☞ 양학선, 男 체조계 ‘나디아 코마네치’ 출사표☞ WSJ "김연아, 韓 대표하는 브랜드" 소개☞ 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판정 ‘톱3’는?...김연아·박시헌 등 포함☞ 폴 조지, ‘전성기’ 코비-티맥 재현 가능?
2014.08.04 I 박종민 기자
싱가포르 음식의 모든 것 '싱가포르 음식 축제'
  • 싱가포르 음식의 모든 것 '싱가포르 음식 축제'
  • 해산물 바비큐와 소고기 플래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도 싱가포르에선 11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음식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다문화국가인 싱가포르에서 펼쳐지는 지역 최대의 미식행사. 전 세계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도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추억 따라 떠나는 맛 여행’. 페라나칸부터 중국, 인도 음식까지 다양한 싱가포르 요리의 현대적인 해석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세계 요리사 대회와 시식회 등의 음식 카니발은 물론 전시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가 10일 동안 싱가포르 전역에서 펼쳐진다.‘뇨냐 모바일’은 싱가포르 혼합문화의 진수로 여겨지는 페라나칸 음식 문화 전파를 위해 푸드 트럭으로 싱가포르 전역을 이동하며 시식회와 전시회를 진행한다. 인도 요리사 및 요리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인 ‘수바이’에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요리사가 한 자리에 모여 전통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인도 요리를 선보이며, 세계 요리사 대회, 가족 요리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싱가포르 음식 축제 기간에는 음식을 맛보며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장도 펼쳐진다. 차이나타운에서 열리는 ‘중국음식축제’는 일반적으로 맛보기 어려운 20여 가지 중국 지역음식을 소개하고, 싱가포르의 대표 쇼핑가인 오차드로드의 ‘아이온 오차드 푸드 트레일’에서는 각 요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설명과 함께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음식을 선보일 예정.센토사에서 열리는 해변가에서의 바비큐 식사는 ‘이무’라고 불리는 하와이안 전통 바비큐 화덕 음식을 특별 제작된 모래 테이블과 의자에서 맛볼 수 있다.한편 5월 30일 시작된 싱가포르 연중 최대 쇼핑이벤트 ‘싱가포르 대세일’이 27일까지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싱가포르관광청 공식 홈페이지(www.YourSingapore.com) 및 싱가포르 음식 축제 홈페이(지www.singaporefoodfestival.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피쉬헤드커리◇축제정보△페라나칸 문화를 담은 푸드트럭, 뇨냐 모바일페라나칸 문화를 담은 푸드 트럭이 싱가포르 곳곳을 이동하며 시식회 및 페라나칸 문화 전시를 제공한다. 요리사 케니 찬 (Kenny Chan), 말콤 리 (Malcolm Lee), 넬슨 리 (Nelson Li)는 페라나칸 전통 요리에 대한 현대적 해석으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줄 것이다. ▷기간: 12~17일▷장소: 오차드로드, 비보시티, 센추리 스퀘어 등 ▷홈페이지: http://www.yoursingapore.com/content/traveller/en/browse/whats-on.html?title=nyonya-mobile△세계적인 거장이 선보이는 현대적인 인도 음식, 수바이 2014 (Suvai 2014)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의 요리사들이 리틀 인디아에 모여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인도의 전통 요리를 선보인다. 식도락가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수바이는 세계 요리사 대회, 마스터 클래스, 공연 및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요리 대회와 같이 다양한 활동을 기획했다. ▷기간: 17일 (오후 6시~11시), 18-20일(정오~오후 11시)▷장소: 리틀 인디아(Little India) 내 세랑군 플라자(Serangoon Plaza) 맞은편 ▷홈페이지: http://suvai.sg/△20여가지 지역음식을 맛보는 싱가포르 중국음식축제 (Singapore Chinese Dialect Heritage Feast)일반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중국 지역 고유의 음식 20여개를 선보인다. 싱가포르 중국음식축제를 위해 특별히 선보일 20개의 요리를 통해 음식의 전통과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을 부착할 예정. ▷기간: 11~20일 (오전 11시~오후 11시)▷장소: 차이나타운(Chinatown Food Street) △해변가에서 맛보는 하와이안 전통 해산물 바비큐 BBQ by the Beach 센토사 섬에서 열리는 바비큐축제는 해변가에서 웅장한 공연을 보면서 특별 제작된 모래 테이블과 의자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야외 식사 경험을 선사한다. 이무(Imu)라고 불리는 하와이안 전통 바비큐 화덕을 맛볼 수 있다. 2012년 싱가포르 음식축제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던 이무는 올해에는 설치하는데 6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될 계획이다. ▷기간: 11~12일, 18-19일 ▷장소: 센토사(Sentosa)내 팔라완 비치(Palawan Beach)▷홈페이지: http://www.sentosa.com.sg/en/templates/whats-on/events/page.aspx?id=5717△싱가포르 전통 음식의 현대화 아이온 오차드 로컬 푸드 트레일 (ION Orchard Local Food Trail)싱가포르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두루 경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싱가포르의 쇼핑가인 아이온 오차드 (ION Orchard) 에서 개최되는 아이온 오차드 로컬 푸드 트레일 (ION Orchard Local Food Trail)이 제격. 페라나칸 쿠에 (kueh), 칠리 크랩, 카야 토스트와 같은 싱가포르의 상징적인 음식을 시식할 수 있으며 각 요리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설명이 덧붙여진다. ▷기간: 11~20일 (월-금, 오전 11시~오후 11시 45분)▷장소: 아이온 오차드 (ION Orchard) B4층페라나칸 팅캇▶ 관련기사 ◀☞ '덜컹' 기차에 몸싣고 동해 비경속으로…'바다열차'☞ '재미는 기본 안전은 필수'…테마파크서 신나는 여름휴가☞ 금모래빛·쪽빛바다, 몰디브 부럽지 않은 제주의 바다로 ‘혼저옵서예’☞ '휘익~휘이익'…제주 해녀의 삶 긷는 소리☞ '물나라'에서 온 신나는 초대장…김해 롯데워터파크
2014.07.12 I 강경록 기자
美 NFL스타 "농구로 마이클 조던 이길 수 있다" 도발
  • 美 NFL스타 "농구로 마이클 조던 이길 수 있다" 도발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최고의 미식축구스타 테렐 오웬스(40·알렌 랭글러즈)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1)의 심기를 건드렸다.미국의 연예전문매체 TMZ의 2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웬스는 자신이 제작한 동영상을 통해 “농구 코트에서 조던에게 굴욕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웬스는 영상에서 과할 정도의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비속어와 함께 덩크 등 농구 기술을 언급했다.△ 유명 미식축구스타 테렐 오웬스가 마이클 조던(사진)과 농구 경기를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다. / 사진= 영화 ‘스페이스잼’ 스틸컷TMZ에 따르면 그는 “조던이 50대라고 알고 있다. 물론 과거엔 천하의 ‘마이클 조던’이었지만, 내 경기력이 훌륭하기 때문에 그도 곧 혼란스러워질 것이다”며 조던을 자극했다.오웬스의 발언은 곧 조던의 측근들을 화나게 했다. 조던과 동시대에 뛴 제일런 로즈는 “조던을 농구 코트에서 1대1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조던이 오웬스를 한 수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웬스는 최고의 미식축구 실력을 갖췄지만, 대표적인 악동으로도 꼽힌다. 지난 2012년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운동선수’ 8위(45%)에 이름을 올리며 안티팬이 많다는 것을 증명했다.로즈의 예상대로 오웬스의 발언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미식축구선수로서 두각을 나타낸 오웬스지만 상대는 세계 최고의 농구선수였던 조던이다. 운동능력이 아닌 농구 코트에서 조던을 꺾는다는 건 넌센스에 가깝다.나이 차가 10살 이상 나지만 조던은 지난해 농구캠프에서도 손쉽게 덩크슛을 내리꽂는 등 모습을 보이며 여전한 운동능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2012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샬럿 밥캣츠에 입단한 마이클 길크리스트는 30살 이상 많은 조던에게 1대1 승부에서 패한 바 있다. 그가 유망주임을 고려하면 조던의 농구 실력은 여전히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관련기사 ◀☞ 유혜영 아나운서, 'K팝스타3' TOP3 결정전서 볼륨 몸매 과시☞ '피겨 황제' 플루셴코 "아사다 마오, 피겨 수준 끌어올렸다"☞ 美 NFL스타 "농구로 마이클 조던 이길 수 있다" 도발☞ '르브론 라이벌' 케빈 듀란트 "조던-코비는 동급"☞ 르브론, 영화 '스페이스 잼2' 출연 예정 '조던 잇는다'☞ '조던 스승' 필 잭슨, NBA 뉴욕 프론트진 복귀 유력☞ 코비, NBA 역대 '베스트4' 선정 "조던·매직·버드·러셀"☞ 로드 쏜 "조던에 가장 가까운 현역 선수는 코비"
2014.03.31 I 박종민 기자
로드 쏜 "조던에 가장 가까운 현역 선수는 코비"
  • 로드 쏜 "조던에 가장 가까운 현역 선수는 코비"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로드 쏜 전 시카고 불스 단장(72)이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0)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를 지목했다.인도 매체 DNA 인디아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로드 쏜은 ‘현역 선수 가운데 조던의 눈높이에 가장 부합하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불가능하다. 하지만 열정에서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가장 가까울 것이다”고 밝혔다.△ 로드 쏜이 마이클 조던에 가까운 선수로 코비 브라이언트(사진)를 선택했다. / 사진= 코비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이어 그는 취재진이 “르브론 제임스는?”이라고 묻자 “그도 분명 놀라운 선수다. 엄청난 신체조건에 빠르고 높이 점프하기까지 한다. 현역 최고의 선수지만 선수 경력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로드 쏜의 발언은 일리가 있다. 현역 시절 조던과 겨뤄본 적이 있는 브라이언트는 어느덧 은퇴 시점에 다가와 있다. 이 때문에 브라이언트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제임스의 경우 아직 만 30세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태도가 적절했던 셈이다.또 브라이언트가 리그 최고의 ‘연습 벌레’로 알려져 있는 만큼 그의 열정은 적어도 조던과 비교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로드 쏜은 198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칼 루이스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그의 운동능력은 대단했다. 그러나 이후 농구에 적합한 선수는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훗날 육상 선수로 이름을 날린 루이스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그가 슈팅 능력만 좋았어도 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가 되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고 얘기했다.칼 루이스는 1984년 LA 올림픽 4관왕을 포함,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멀리뛰기 종목까지 총 4개 대회에서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육상 황제다. 그는 인류 역사상 최고 수준의 운동능력을 보유해 NBA는 물론 NFL(미국 프로미식축구)에서도 입단 제의를 받았다.한편 로드 쏜은 198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번픽으로 마이클 조던을 지명했다. 현재 리그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인터뷰 말미에 인도 농구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관련기사 ◀☞ 코비 "2016 올림픽 출전 NO, 은퇴해도 농구계 남을 것"☞ ''무릎 부상'' 코비 "NBA 올스타전, 나보단 릴라드가 나가야"☞ ''무릎 부상'' 코비 "골절됐다는 의료진 말, 농담인 줄"☞ NBA 복귀한 코비, 돌아오는 건 비난 뿐?☞ ‘NBA 복귀 예고’ 코비, 연장 계약에 따른 득과 실은?
2014.01.27 I 박종민 기자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 시린 겨울 뜨거운 일탈…여름으로 가는 문 '푸껫'
  • 라차섬의 대표적인 해변인 빠똑베이로 들어가는 선착장 입구. 수심이 낮아 바다 위에 배를 정박하고 해변까지 길게 설치된 다리를 건너야한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빠똑베이는 리조트에서 바로 연결된 해변에서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태국 푸껫=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어느새 겨울 초입이다. 올겨울은 유난히 더 춥다고 한다. 기상청은 대륙 고기압의 발달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져 ‘춥고 긴 겨울이 될 것’이라 예보했다. 이럴 땐 온천욕도 좋지만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가 펼쳐진 한적한 해변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을 꿈꾸는 것도 매력 있다. 멋진 풍광 속에서 휴양을 즐기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만한 곳이 어디일까. 이번에 소개할 여행지는 동남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태국 푸껫이다. 푸껫은 세계적인 휴양지이다. 안다만의 멋진 해변과 낙조, 다양한 해양 스포츠, 나이트라이프 등 여행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 그중 우리에겐 아직 생소한 황제의 섬 ‘라차’(Racha)를 비롯해 푸껫의 다양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요트를 타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라차섬까지는 푸껫 남동쪽 차롱항구에서 스피드보트나 롱테일보트, 또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들어간다.◇섬에도 급이 있다…황제섬 ‘라차’푸껫 남동쪽 차롱 항구. 라차섬까지 스피드보트로 간다면 약 3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비싸긴 해도 여유를 즐기기엔 크루즈 요트가 제격. 호수의 백조처럼 선착장에 우아하게 떠 있다. 선수부터 선미까지의 전장이 60피트(17m)쯤 되는 대형 크루즈 요트다. ‘바다 위의 별장’이라는 별칭이 그럴싸하다. 드디어 출항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푸껫의 바다로 미끄러지듯 요트가 나아간다. 다소 풍랑이 느껴지지만 푸른 하늘, 푸른 물빛, 시원한 바람을 즐기기에 무리는 없다. 엔진의 동력을 이용해 바다로 나아가던 요트는 이내 하얀색 돛을 활짝 열고 바람이 힘만으로 무동력 항해를 시작한다. 바닷바람만으로 최대 15노트(시속 30㎞)까지 속도를 낸다. 바다 가운데로 나가자 팡응아만 등 푸껫의 크고 작은 섬들이 눈에 들어온다. 갑판에 누우니 말이 필요 없다. 그렇게 1시간 30분여를 달리니 바다 저편에 ‘라차섬’이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섬이 뚜렷하게 보이더니 에메랄드빛 바다가 해변까지 펼쳐진다. 순간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낀다. 놀랍도록 시리고 투명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 번잡한 푸껫의 빠똥거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황제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라차섬은 피피섬보다 더 뛰어난 자연환경과 훌륭한 산호섬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인들은 ‘라차’ 대신 ‘라야’(Raya)라고 부르기도 한다. 라차섬은 라차야이와 라차노이 두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부르는 라차섬은 큰 섬인 라차야이다. 대표적인 해변으로는 빠똑베이, 시암베이, 콘카레베이가 있다. 특히 빠똑베이는 라차섬을 대표하는 만이자 해변. 완곡한 곡선형으로 그리 길지 않은 해변 위에 밀가루처럼 곱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 남국의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 태국이라는 느낌을 완전히 지워버릴 만큼 평화로운 모습이다.빠똑베이의 유일한 리조트인 ‘더 라차’는지중해 분위기의 모던하고 세련된 단독 빌라들이 모여 있는 5성급 럭셔리 비치리조트. 리조트와 바로 연결된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은 채 자연을 벗 삼아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누리고 싶은 가족단위 여행객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신혼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차섬 해변 위에 서 정박 중인 롱테일 보트, 푸껫 차롱항구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을 태워 라차섬까지 데려다 주는 교통수단이다. 라차 해변의 에메랄드 빛 바다색깔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영화에도 나왔어요…‘팡응아만’과 ‘피피섬’팡아만은 푸껫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른바 ‘푸껫의 계림’이라 불릴 만큼 석회암 지형이 절경을 이룬다. 푸껫 동부 해안 아우포라 부두에서 배를 타고 두어시간 정도를 가면 된다. 태국의 해상국립공원으로 팡아만에는 120개의 섬들이 절경을 이루며 잔잔한 바다 위에 떠있다. 섬 동굴에는 다양한 야생 조류의 서식처가 있어 생태관광으로도 좋은 곳이다. 팡응아만을 가는 도중 이슬람 해상마을에 들러 바다 위에 거주하는 이들의 생활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팡응아만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동굴 카누 투어. 바닷물에 침식 동굴 등 절경 지대를 카누를 타고 누빈다. ‘제임스 본드 섬’ 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피피섬은 열대 바다의 자연생태가 펼쳐진 곳으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열연한 영화 ‘더 비치’의 촬영 배경지이기도 하다. 하늘에서 보면 P자가 2개 보인다고 해서 피피섬으로 불린다. 석회암 절벽이 둘러싸인 마야베이는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 물 깊이가 2m 안팎으로 아름다운 산호초 지대가 펼쳐져 형형색색 산호초와 열대어를 감상할 수 있다. 푸껫에서 배편으로 1시간 30분~3시간 소요. 푸껫 밤문화의 상징인 빠똥거리. 쇼핑과 음식, 술 등 다양한 푸껫의 나이트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낮보다 밤이 아름답다…낭만이 흐르는 ‘푸껫의 3대 해변’대표적 해변으로는 빠똥·카론·카타비치를 꼽을 수 있다. 세 곳 모두 고운 모랫길이 펼쳐지고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푸껫 해변에서는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빠똥비치=푸껫여행의 중심지다. 특히 어메이징 쇼 등 나이트라이프의 집결지다. 따라서 쇼핑과 음식, 술 등 다양한 푸껫의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에누리가 통하는 쇼핑의 재미도 쏠쏠하고, 노천 바에서의 맥주 한 잔도 여유롭다. 매일 밤 열리는 빠똥비치의 명물 게이쇼(어메이징쇼)의 요금은 30달러 선. 낮에는 해수욕, 선탠은 물론,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등 해양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카론비치=대형 리조트들이 밀집한 해변이다. 빠똥에 이어 푸껫에서 두 번째로 큰 해변이다. 비록 유수의 리조트들이 들어차 있지만 빠똥처럼 분주하지는 않다.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장기 휴양을 즐기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카론비치와 카타비치 사이 길가에는 갤러리와 숍이 이어진다. △카타비치=푸껫에서도 럭셔리 해변으로 꼽히는 곳이다. 경관도 그렇지만 클럽메드 등 가족 중심의 고급 휴양지가 들어서 있다. 고품격 레스토랑과 숍이 자리하고 있어 미식과 쇼핑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또 바닷속에는 산호초가 있어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기에도 좋다. 푸껫 방콕 병원 입구. 방콕 병원은 푸껫에서 유일한 국립병원으로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의료관광으로 방문하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많다.◇꽃할배에 ‘딱’, 힐렉스 여행최근 6075세대, 일명 ‘꽃할배’를 위한 ‘힐렉스 여행’이 뜨고 있다. 힐렉스는 힐링(healing)과 릴렉스(relax)를 합친 신조어.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는 뜻이다. 씨엔조이투어는 일반 그룹 여행이 주는 편안함과 개별 여행의 자유로움에 여행객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의료서비스까지 더해 ‘푸껫 힐렉스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먼저 푸껫의 종합병원 2곳(방콕국립병원·푸껫국제병원)과 연계,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반적인 의료 서비스는 물론 건강검진과 안티에이징 프로그램까지 포함된다. 푸켓에 장기 고객을 위한 콘도미니엄, 라차폰 콘도도 이용가능하다. 라차폰 콘도는 원룸식 구조로 식사와 룸 클리닝과 세탁 서비스, 인터넷 등 특급호텔 못지않은 서비스까지 가능해 자유여행객 내지는 장기 투숙객에게 특히 유리하다. 위치 또한 시내와 불과 10여분 떨어져 있고 주요 관광지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5성급 리조트인 코코넛 아일랜드 리조트를 비롯해 나카 아일랜드 리조트와도 계약돼 있어 사전 협의를 거친다면 언제든 숙박이 가능하도록 했다. 힐렉스 여행 상품의 특징은 일반 패키지 상품보다 자유롭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일정상 고급 스파체험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 6일부터 한달 이상 머무를 수 있도록 했다. 그렇기에 진정한 힐렉스를 체험하고 싶다면 15일 이상 긴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집처럼 편안한 콘도에서 자유롭게 일정을 변경해가며 내 몸에 맞는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골프·마사지·섬 투어 등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이 경우엔 추가되는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현지투어=자유여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중교통이 발달되지 않았으니 주의할 것. 씨엔조이투어는 현지 직영회사에서 차량 및 옵션투어를 진행한다. 한국에서 출발 전 차량이나 옵션투어를 예약하거나, 현지 도착 후 직영회사에 연락하면 된다. △가격: 6일 상품은 109만원, 14일 상품 379만원부터이다. 문의=1661-2776, 홈페이지(www.seeenjoy.com)요트를 타고 여유를 즐기고 있는 여행객의 모습. 라차섬까지는 푸껫 남동쪽 차롱항구에서 스피드보트나 롱테일보트, 또는 럭셔리 요트를 타고 들어간다.라차섬 빠똑베이 해안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물을 무서워 하는 아이를 안은 엄마의 모습이 마치 한폭의 그림같다.◇여행메모△어떻게 가요?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이 매일,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월-수-목-금-일), 타이항공은 주 3회(수-금-일) 출발한다. 비행시간 약 6시푸껫지도간 소요. △언제가요? 대체로 5~10월까지는 우기, 11~4월까지는 건기다. 특히 건기 11월부터 2월까지는 전형적인 건기로 여행하기에 최적의 날씨다. △뭐가 맛있죠? 푸껫은 해산물이 풍부하다. 빠똥비치 등의 해산물 레스토랑을 이용하면 된다. 고깃배가 드나드는 곳으로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푸껫타운 로열시티 호텔 주변에 바미국수 또한 별미. 우리나라 짬뽕·자장면과 비슷하다. 코코넛 아일랜리조트 선착장 입구인 ‘램힌 수상가옥’의 씨푸드 디너와 태국식 짜장면 이라 불리는 ‘미팟’도 꼭 먹어봐야할 추천메뉴. 이외에도 푸껫 타운 근처의 태국식 양념 갈비인 ‘씨컹무’와 소고기 구이 ‘느아양’, 태국식 도가니탕 ‘똡센’, 태국 찹밥 누룽지 ‘카우 니어우 삥’, 파파야 샐러드 ‘쏨땀’, 돼지고기 덮밥 ‘파카파오 무쌉’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마사지는 어디서 받죠? 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만족하는 관광아이템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여정의 피로를 푸는 데 좋다. 보통 2시간 코스 옵션 투어 가격이 40~60달러선이다(1인). 막쏭리조트의 엔틱마사지가 가격대비 서비스가 훌륭하다.라차섬 빠똑베이 해안. 라차 섬을 대표하는 만이자 해변으로 완곡한 곡선형을 이루는 해변이 절경. 옥빛 바다와 해변 위에 밀가루처럼 곱고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다.푸껫의 빠통거리. 푸껫 여행의 중심지다. 특히 어메이징 쇼 등 나이트라이프의 집결지다.로치팜골프클럽. 푸껫에서 약 8km 떨어져 있는 중상급 코스의 골츠장으로 필드와 그린 관리가 잘 되어 있다.▶ 관련기사 ◀☞ 올겨울 여행테마는 '힐렉스'…씨앤조이투어의 푸껫투어☞ 배수빈 아내 임신 "현재 몰디브로 신혼여행, 다음주 귀국"☞ KG이니시스, 한국여행업협회와 MOU체결☞ KRT여행사, 색다른 여행상품 '콜럼버스 신여행' 출시☞ '희망로드' 이보영, "콩고行 때문에 신혼여행 미룬 것 아냐"
2013.11.19 I 강경록 기자
'지.아이.조2' 배우·감독, 내달 11일 방한 '월드프리미어'
  • '지.아이.조2' 배우·감독, 내달 11일 방한 '월드프리미어'
  • 영화 ‘지.아이.조2’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영화 ‘지.아이.조2’의 주연배우와 감독, 제작자가 내달 방한한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내달 11일 ‘지.아이.조2’의 주연배우 이병헌을 비롯해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D.J. 코트로나와 존 추 감독, 프로듀서 로렌조 디 보나벤츄리가 한국을 찾아 내한 행사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공식 기자회견과 더불어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완성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아이.조2’는 총 제작비 1억8500만 달러(한화 약 1980억 원)가 투입된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속편에선 세계 최고의 특수군단인 지.아이.조가 숙명의 적 코브라와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거대 조직 자르탄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다. 이병헌과 채닝 테이텀이 전편에 이어 스톰 쉐도우와 듀크 역할로 출연하며 그 밖에 드웨인 존슨, 애드리앤 팰리키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드웨인 존슨은 레슬링 선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학창시절에는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전미 고교 대표선수로 뛰기도 했다. 한국 관객에겐 ‘더 락’이라는 이름의 레슬러로 더 잘 알려졌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에선 지.아이.조의 반격을 이끄는 로드블럭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애드리안 팰리키는 내한 배우 중 유일한 여배우로, 맥심 선정 가장 섹시한 스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선 여전사 레이디 제이 역을 맡았다. D.J. 코트로나는 지.아이.조의 강인한 실력파 요원 플린트로 분했다. ‘지.아이.조2’는 오는 3월28일 3D로 개봉한다.▶ 관련기사 ◀☞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싸이, 영화에 출연시키고 싶어"☞ '지.아이.조2' 존 추 감독 "이병헌, 아시아의 톰 크루즈 인정"☞ '지.아이.조2' 이병헌 "3D 식스팩 기대해달라"☞ "땡큐! 스파이더맨, 지.아이.조 그리고 연가시"☞ `지.아이.조2` 이병헌, 칸에 우뚝..`커밍 순? 아쉬워`
2013.02.25 I 최은영 기자
'한물 간 야수' 밥 샙, 북파공작원 파이터에 TKO패 대망신
  • '한물 간 야수' 밥 샙, 북파공작원 파이터에 TKO패 대망신
  • ▲ 북파공작원 출신 파이터 김종대(왼쪽)가 밥 샙을 주먹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뉴스캔/변광재 기자[원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스트' 밥 샙(39.미국)이 북파공작원 파이터에게 제대로 혼쭐이 났다. 밥 샙은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 FC-비터 라이벌스 8' 무제한급 경기에서 북파공작원 출신으로 잘 알려진 김종대(31.팀 포스)와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예상대로(?) 김종대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2라운드 2분 만에 파운등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승. 미국 프로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밥 샙은 과거 K-1에서 당대 최강자였던 어네스토 호스트(네덜란드)를 이기면서 격투기계에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큰 인기를 누리며 입식타격기는 물론 종합격투기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전세계 단체를 떠돌면서 패배를 헌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파이터로서 승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가는 곳 마다 화제를 일으키기는 했지만 경기 내용은 최악이었다. 제대로 싸울 생각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얻어맞다가 스스로 경기를 포기하기 일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8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밥 샙은 이 날도 초반부터 김종대의 태클에 어이없이 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대의 주먹에 무서워하며 뒤로 물러서기도 했다. 자신감이 붙은 김종대는 자신보다 62kg나 무거운 밥 샙을 밑에 깔아두고 계속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밥 샙은 밑에 깔린 채 계속 김종대의 주먹을 허용했다. 제대로 된 방어 동작도 취하지 못하고 큼지막한 손으로 김종대를 밀어내기에 급급했다. 뒤로 드러누운채 킥을 날리기도 했지만 관중들에게 웃음만 선물했을 뿐 별 위력은 없었다. 하지만 밥 샙도 자존심은 있었다. 힘들어 죽을 것 같이 찡그리던 밥 샙은 이내 엄청난 힘과 체격으로 김종대를 밀어낸 뒤 반격에 나섰다. 큰 체격을 이용해 김종대를 누른 뒤 파운딩 펀치를 휘두르기도 했다.간신히 1라운드를 버텨낸 밥 샙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김종대에게 다시 태클을 허용해 밑에 깔리는 신세가 됐다. 결국 밥 샙은 계속 김종대에게 파운딩을 허용하자 얼마 지나지 않아 스스로 경기를 포기했다. 전혀 경기할 준비가 되지 않았던 밥 샙으로선 2라운드까지 버틴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밥 샙은 나름 재미있는 쇼맨십과 경기내용으로 관중들에게 큰 재미를 선물했다.한편,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노래하는 파이터' 서두원(31.프리)은 페더급 원매치에서 일본 파이터 하라이 토루에게 2-0 판정승을 거뒀다. 어깨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음에도 출전을 강행한 서두원은 경기 내내 스탠딩에서 하라이를 압도했다. 2라운드에는 상대를 거의 그로기 상태로 몰고가는 등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로드FC-비터 라이벌스 파이널8 경기결과-1경기 밴텀급(61.5kg 이하): 송민종(팀 맥스) VS 앤드류 레온(미국.푸켓탑팀) -> 레온 3라운드 2-1 판정승-2경기 밴텀급: 강경호(팀 매드) VS 문재훈(익스트림 컴뱃) -> 강경호 2라운드 4분27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리-3경기 밴텀급: 김수철(팀 포스) VS 사토 쇼코(일본.사카구치도조) -> 김수철 연장 1라운드 1분20초 닥터스톱 TKO승-4경기 페더급(65.5kg 이하): 서두원(프리) VS  하라이 토루(일본.모리도조) -> 서두원 3라운드 3-0 판정승-5경기 무제한급: 밥 샙(미국.팀 비스트) VS 김종대(팀 포스) -> 김종대 2라운드 2분 파운딩펀치 레퍼리스톱 TKO승-6경기 미들급(84kg 이하): 데니스 강(캐나다.ATT) VS 손혜석(팀 맥스)-7경기 밴텀급 타이틀전
2012.06.16 I 이석무 기자
내가 만든 쉐보레 영화, 1억명이 보게 된다면?
  • 내가 만든 쉐보레 영화, 1억명이 보게 된다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GM(제너럴모터스)이 또다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단편 영화 공모에 나선다. '쉐보레 로드 트립'을 주제로 공모전을 열어 최우수 작품 1편을 선정해 내년 2월 슈퍼볼 경기 광고시간에 30초 동안 방송하게 된다. GM이 비슷한 방식으로 공모한 '카마로' 광고 단편 영화는 지난 1월 제45회 슈퍼볼 광고시간에 방영돼 TV광고 중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광고성 단편영화는 GM의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Chevrolet)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영화제작사 모필름(MOFILM)이 주최하는 것. '로드 트립(Road trip)'이 주제이며, '쉐보레 루트 66(Chevrolet Route 66)'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되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과 광고비로 유명한 미식축구 결승전 게임인 ‘슈퍼볼(Super Bowl)’ 광고 시간에 30초 동안 방송되는 행운의 기회가 주어진다. GM 글로벌 마케팅 총책임자(CMO, Chief Marketing Officer) 조엘 에와닉(Joel Ewanick)은 "어느 나라의 어떤 길이든 로드 트립에는 모험과 자유의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면서 "쉐보레 루트 66은 전세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삶과 여행에 대한 열정을 표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의미가 있으며 누구나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쉐보레 루트 66 공모전 로고쉐보레는 지난 1월, 제45회 슈퍼볼에서도 카마로(Camaro) 광고로 총 1억 1천963만8천명이 시청하는 기록을 세웠다. '에블린의 와일드 라이드(Miss Evelyn’s Wild Ride)'라는 제목으로 2명의 남자가 미국의 베스트셀링 스포츠카 카마로 광고에 대한 각자의 상상을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유튜브(YouTube) 사이트에서 1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쉐보레는 1960년대 미국 TV 시리즈인 '루트 66(Route 66)'에 등장한 클래식 콜벳(Corvette)에서부터 곧 개봉할 트랜스포머 세 번째 작품(Transformers: Dark of the Moon)에 주인공 범블비로 등장하는 카마로까지 전세계 각종 TV 프로그램과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쉐보레 루트 66 공식 웹사이트(www.Mofilm.com/ChevroletRoute66)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11.06.23 I 김현아 기자
`추석장사 씨름대회`, `이덕화쇼` 외
  • [20일 프로그램 가이드]`추석장사 씨름대회`, `이덕화쇼` 외
  • ◇'2010 추석장사 씨름대회' KBS 1TV 오후 2시10분 민족 스포츠 씨름이 명절 분위기를 돋운다. KBS는 추석 연휴를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오후 2시10분부터 110분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지는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생중계한다. 이번 대회의 관심 선수는 이태현(34,구미시청). 지난 6월 문경 대회에서 19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백두급 최다 우승 경신에 도전한다. 기존 최다 우승은 19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이만기 KBS 해설위원이었다.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KBS 2TV 오후 11시5분 지상파 방송 3사의 추석 특집 영화의&nbsp;스타트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끊는다.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개성 넘치는 세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유쾌한 코미디 영화다. 장동건과 이순재, 고두심이 각각 차지욱, 김정호, 한경자 대통령으로 분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큐멘터리 `돼지 날다` 1부 MBC 오전 8시30분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 없는 영양만점 돼지의 모든 것을 밝힌다. 20일 방송되는 1부 `행복한 돼지, 豚(돈)이 보인다`에선 스타 쉐프 에드워드 권이 밝히는 돼지에 관한 오해와 편견을 세세히 파헤치고 21일 방송되는 2부 `돼지, 귀족을 꿈꾸다`에서는 양돈농가의 어려움과 문제는 무엇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말한다.&nbsp;&nbsp; ▲ `양희은의 오색오미`◇`양희은의 오색오미` MBC 오후 12시40분미식가 양희은이 음식 속에 숨은 오색오미의 비밀을 찾아 떠난다. 이 프로그램은 오색오미 식자재를 이용한 음식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음식 토크쇼다. 1부는 양희은이 직접 자신의 집에 지인들을 초대, 부엌에서 유쾌한 음식 토크를 펼친다. 자신에게 맞는 음식의 색과 맛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24일 오후 12시 40분 방송되는&nbsp;2부에서는 엄앵란, 김장훈, 홍지민, 한의사 이유명호가 함께 하는 식탁에서 식재료 고유의 색과 맛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이야기한다. ▲ 이덕화◇`스토리쇼 부탁해요` SBS 오후 11시10분 왕년의 명MC 이덕화가 본격 로드토크쇼 `스토리쇼 부탁해요`로 돌아온다. `토요일 토요일의 즐거워`의 명MC 이덕화가 20년만에 MC에 복귀하는 동시에 사상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주현미와 10대 소녀가수 아이유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낸다. `스토리쇼 부탁해요`는 1부 `이덕화, 그리고 쇼`, 2부 `다시 부활한 이덕화쇼 공연 실황`으로 나누어 방송된다. 이덕화의 수십 년 진행 노하우에 젊은 세대들의 감각을 더해 추석 명절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 영화 `무법자`◇영화 '무법자' OCN 밤 12시 '무법자'는 사이코패스 범죄 스릴러로 '추격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2008년 제작된 영화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묻지마 살인'을 소재로 지존파 살인사건부터 이태원 살인사건, 우유 배달원 살인사건 등 실제 했던 사건들을 재구성해 담았다. 주인공 강력반 형사 오정수(감우성 분)는 묻지마 살인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지만 자신 또한 같은 방법으로 복수에 나선다.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잉태한다'는 말을 증명하듯 끔찍한 살인 사건 속에서 서서히 복수의 화신으로 변모하는 오정수의 변화가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프로그램 가이드 이데일리 SPN 제공>
2010.09.20 I 최은영 기자
삶의 현장에서 바다를 맛보는 포구여행
  • 삶의 현장에서 바다를 맛보는 포구여행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는 “삶의 현장에서 바다를 맛보는 포구여행”이라는 테마 하에 2010년 4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바다여행의 종합선물세트, 부안 격포항(전라북도 부안), ’임금님 입맛을 사로잡은 강구항 영덕대게(경상북도 영덕), ‘푸른 바다가 활짝 열려 있는 삼척 임원항(강원도 삼척), ’펄떡이는 바다에서 봄맛을 건지다(충청남도 서천), ‘사람냄새 짙게 배어 있는 남해의 보물, 미조항(경상남도 남해)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했다. &nbsp;▲ 적벽강 (촬영_호수영)바다여행의 종합선물세트, 부안 격포항 (전북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호두처럼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이름난 해수욕장들이 줄을 잇는다. 어촌의 활력이 묻어나는 크고 작은 항구들 또한 하나의 자연이 된다. 그 풍경들을 너그러이 휘둘러 안으며 줄줄이 펼쳐지는 해안 절벽은 진정 장엄하고도 신비로운 절경이다. 이 모두가 시작되는 곳은 바로 전라북도 부안의 격포항. 일반인들에게는 변산반도나 변산국립공원이 좀 더 익숙할지 몰라도, 격포항의 숨은 매력을 알고 나면 발길이 절로 움직여질 것이다. 변산반도의 1종항인 격포항에서는 줄지어 나가고 들어서는 어선들의 움직임에 경쾌함이 한껏 묻어난다. 왁자지껄한 어부들의 구수한 담화도, 철퍼덕거리는 활어들의 싱싱한 기운도 이제 막 깨어난 봄의 향기와 닮아있다. 단 몇 달음만으로도 시원스레 펼쳐진 너른 해변과 갯벌, 그리고 염전과 기암괴석들까지 두루 닿을 수 있으니 알차고 풍요로운 공간이다. 게다가 인근 섬에 드나드는 여객선의 출발과 도착지점도 바로 이곳, 격포항이다. 문의전화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395 ▲ 강구항 공판장의 홍게임금님 입맛을 사로잡은 강구항 영덕대게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다리모양이 대나무처럼 곧고 마디가 있어 대게라는 이름이 붙여진 영덕대게는 다리가 길고 속살이 꽉 차 있을 뿐 아니라 맛이 쫄깃해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품으로 올렸고 그 명성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구항과 축산항 사이 3마일 연안은 갯벌이 없고 깨끗한 금모래로 이루어져 이곳에서 잡은 대게를 최고로 쳐준다.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차있고 맛과 향이 뛰어난 박달대게는 3~4월에 가장 맛이 좋아 전국의 미식가들이 강구항에 몰려든다. 수백 마리의 대게를 앞에 두고 가격을 흥정하는 경매현장은 강구항의 색다른 볼거리다. 강구항부터 축산항까지 강축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힐 정도로 운치 있으며 최근에 동해 최고의 도보해안길인 ‘영덕블루로드’가 개통되어 바닷길을 걸으며 묵은 잡념을 떨쳐버릴 수 있다. 4월 중순 오십천변 지품면 일대는 핑크빛 물감을 뿌려 놓은 듯 복사꽃 천지다. 문의전화 : 영덕군청 문화관광과 :(054)730-6533 ▲ 팰리스호텔에서 바라본 삼척 동해바다_유철상푸른 바다가 활짝 열려 있는 삼척 임원항 (삼척시 원덕읍 임원1리 임원항) 하늘과 바다가 활짝 열려 있는 삼척 임원항. 여행객에게 쉽게 바다를 열어 바쁜 삶을 잠시 쉬어가게 하는 곳. 스산한 마음을 털어버리고 상쾌한 갯내음과 분주히 삶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냄새를 만날 수 있다. 임원항에 도착하면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어시장과 어선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포구 풍경이 먼저 반긴다. 바쁜 손놀림으로 싱싱한 활어를 양동이에 담아 경매장으로 옮기는 시장 사람들, 펄펄뛰는 생선은 활기찬 포구의 일상이다. 임원항은 삶의 냄새가 물씬 나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다. 싸고 푸짐한 횟집 천국 임원항은 동해바다의 삼척 남단의 어촌을 끼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길게 늘어선 임원활어회어시장이나 해수욕장 끝에 있는 횟집 중 어느 곳을 가도 싼 가격에 푸짐한 회를 맛볼 수 있다. 3만원이면 4인이 푸짐한 회와 매운탕을 곁들일 정도로 저렴하다. 이곳저곳 난전을 골라가며 구경하다보면 짭조름한 반찬에 밥 몇 숟갈이 간절해진다. 문의전화 : 삼척시청 관광개발과 : 033)570-3845 ▲ 주꾸미샤브샤브_한은희펄떡이는 바다에서 봄맛을 건지다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홍원항) 충남 서천군 서면은 마량포구, 홍원항, 월하성, 춘장대 등 서천의 이름난 바다휴양지들이 자리한 곳이다. 그중 봄바다의 싱싱함을 만날 수 있는 곳은 홍원항이다. 광어&#8231;도미를 잡는 큰 어선들이 주로 조업하는 마량포구가 5월이 되어서야 활기를 띄는 것과 달리, 홍원항은 봄 주꾸미부터 가을 전어까지 사시사철 언제든 수산물이 넘친다. 그래서인지 홍원항의 하루는 무척이나 분주하다. 4월, 홍원항을 가득 채운 것은 겨울 추위에 지친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는 주꾸미다. 잃었던 입맛도 되돌아올 만큼 싱싱한 주꾸미를 야채와 함께 살짝 데쳐 먹는 맛도 일품이다. 마량, 월하성, 선도, 비인, 송석, 월포, 장항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도 달려보자. 서천의 명소인 한산면에 들러 한산소곡주제조장과 무형문화재전시장, 한산모시시장, 한다헌 등도 들러볼 만하다. 문의전화 :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226 ▲ 남해 죽방렴사람냄새 짙게 배어 있는 남해의 보물, 미조항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남해는 훌쩍 떠날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뭐 그런 정도였다. 마음만 앞설 뿐 선뜻 길을 나서기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던 것이 대전&#8228;통영 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이제는 몇 걸음 성큼 다가서 있다. 아직도 5시간 정도는 부지런히 달려야 하는 만만찮은 거리지만, 그래도 그 고생을 마다않고 길을 나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남해에 숨겨진 풍성한 보물을 내 가슴 가득 담아오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남해가 품고 있는 많은 보물 중에서도 미조항은 남해를 이야길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남해의 나폴리라 불리는 멋진 풍광과 갈치회, 멸치회를 필두로 한 풍성한 먹을거리 때문만은 아니다. 미조항이 진정 아름다운 것은 그곳에서 맡아져 오는 사람냄새 그리고 거친 바다 위에서 밤을 낮 삼아 살아가는 억척스러운 바닷가 사람들의 소박한 모습 때문이다. 문의전화 : 남해군청 문화관광과 : 055)860-8603, 독일마을 : 055)867-1337, 해오름예술촌 : 055)867-0706, 남해원예예술촌 : 055)867-4702, 한련해상국립공원 055)863-3525, 가천다랭이마을 : 010-4590-4642, 관음포 이락사관광안내소: 055)863-4025 ▶ 관련기사 ◀☞달빛 아래 즐기는 창덕궁의 아름다움☞“어기야디여차~” 노랫가락에 굵은 땀방울을 씻고☞꽃·음악·모험…봄축제로 "花!"
2010.03.24 I 편집부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0.26~10.30)
  • [이데일리 김재은기자] ◇26일 (월) ▲기획재정부 -KDI국제정책대학원 `독립국가연합(CIS) 경제개발전략과정` 개최(12시) -제 3차 OECD 세계포럼 27일 개막(12시) -`통계로 보는 자화상` 영문 서비스 개시(12시) ▲지식경제부 -지경부 장관-경제5단체장 간담회(8시) -제2회 기업가정신주간 개회식, 컨퍼런스(10시) -아태 7개국 각료, 기후변화 대응 성명서 발표(11시) ▲농림수산식품부 -종자산업육성대책(6시) -농관원 주관 `전국 이·통장협의회 워크숍`개최(6시) -2009 Amazing Korea Table 개최-세계 한식미식가 축제(10.28~11.1)(12시) -백합산업 책임지는 전국 대표조직 설립(12시) -양돈질병 분야별 협의회 개최(12시) ▲한국은행 -2009년 3분기 실질GDP 속보치(9시) ▲공정거래위원회 -아이월드제약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 건(12시) ▲국세청 -양도세 허위계약서 탈루 1만5000명, 1669억원 추징(12시) ◇27일 (화) ▲기획재정부 -월간 인구동향 2009.8(6시) -2008년 기준 전국 사업체조사 잠정결과(12시) ▲지식경제부 -스마트 그리드, 중전기기가 앞장선다(6시) -기술표준분야 개도국 지원 교육 실시(11시) -그린허브 코리아 2009 가을(11시) ▲농림수산식품부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 B2B 개장(12시) -소비자단체와 함께하는 국경검역 투어(Q-Tour) 실시(12시) ▲한국은행 -2009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6시) -2009년 제20차(9월 10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16시) ▲금융위원회 -제 46회 저축의 날 행사(10시30분) ▲공정거래위원회 -온코리아닷컴과 EBS의 부당 광고행위 건(12시) ◇28일 (수) ▲기획재정부 -제 25차 위기관리대책회의 개최(9시30분) -KDI 정책포럼 `부동산 시장과 국민경제:시뮬레이션 분석을 중심으로`(12시) ▲지식경제부 -제6회 전력기술진행대회 전기인의 날(6시) -09년 제2차 수출대책위원회 개최(11시) -지역특구 합동연찬회 개최(11시) -기술강국 미래, 신기술 실용화가 해법(11시) -제1회 화학산업의날 제정(11시) ▲농림수산식품부 -수산물브랜드대전 전시회, 여성어업인 요리경진대회 개최(6시)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 수립 위한 공청회 개최(6시) -중국 국제어업박랍회 참가 및 로드쇼 개최(12시) ▲한국은행 -2009년 9월중 국제수지동향(6시) -2009년 9월중 가중평균금리 동향(12시) ▲금융위원회 -제18차 증선위 개최결과(주식 불공정거래 협의에 대한 조사결과 조치 등, 증선위 의결후) -유럽연합상공회의소 세미나 연설(12시50분) -정책금융공사 창립행사 축사(10시30분) -산은금융지주 설립 기념식 축사(16시) ▲공정거래위원회 -2009년 3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공개(6시) -롯데로지스틱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12시) ◇29일 (목) ▲기획재정부 -제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개최계획(9시) -2009년 김장무, 배추 재배면적조사 결과(12시) -09년 11월중 국고채 발행, 조기상환, 교환계획 및 10월중 발행실적(17시) ▲지식경제부 -안동 간고등어 무역피해 판정 받나(6시)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11시) -제2회 반도체의날 행사(11시) -제4차 기후변화대응 산관학 포럼(11시) -지경부 프랜차이즈 전문인력 양성(11시) ▲농림수산식품부 -러시아 정부주관 국제수산박랍회 한국관 참가결과(12시) -감귤 유통명령 발령(12시) ▲한국은행 -2009년 10월 기업경기조사(BSI) 결과(6시) -달러화 및 엔화의 글로벌 캐리트레이드 비교 분석과 시사점(12시) ▲금융위원회 -보험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 추진(12시) ▲공정거래위원회 -2009년 지주회사 현황분석 결과(12시) -9개사의 하도급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12시) ◇30일 (금) ▲기획재정부 -2009년 9월 및 3분기 산업활동동향(1시30분) -제1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 행사결과(17시) ▲농림수산식품부 -이달의 수산물 굴, 갈치 선정(6시)
2009.10.25 I 김재은 기자
`나스카 삼성`에 23만명 운집
  • `나스카 삼성`에 23만명 운집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미국인들이 열광하는 나스카 자동차 경주대회가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텍사스 댈러스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경기후퇴(recession)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최근 미국 휴대폰시장 1위 업체로 도약한 것을&nbsp;축하하듯 경주장에는 20만명이 넘는 대규모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미국의 휴대폰 점유율이 25%를 넘어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nbsp;삼성전자는&nbsp;향후 미국 휴대폰 사용자의 `세 명중 한 명`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nbsp;야심도 내비쳤다.&nbsp;5일 미 텍사스주 댈러스 에서 열린 나스카 삼성 500` 자동차 경주에서 제프 고든(Jeff Gordon)이 같은 팀의 동료를 물리치고&nbsp;나스카 스프린트 컵 챔피언을 생애 처음으로 차지했다.&nbsp; 행사가 치러진 텍사스 댈러스의 `모터 스피드웨이` 경주장엔 23만석의 관람석이 꽉찬 가운데 시속 300Km가 넘는 경주차들이 내뿜는 열기 만큼이나 관중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날 경주는 미국의 스포츠 채널을&nbsp;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됐다.&nbsp;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상당한 광고효과를 거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 삼성전자, 외국기업중 유일하게 `나스카` 단독 후원 삼성전자는 지난 2002년 거래관계에 있던 라디오색(Radi0 Shack)과 텍사스 나스카 경주를 공동으로 후원해오다, 2007년부터 행사를 단독으로 후원해왔다.&nbsp;외국 기업중&nbsp;미국 나스카 경주를 단독으로 후원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나스카의 광고효과가 커 스폰서를 희망하는 미국 기업들이 많았던 까닭에 외국기업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거래관계에 있던 라디오 색의 추천과 더불어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우호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나스카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하게 됐다.이날 행사의 마스코트 역할을 담당한 핫 로드(Hot Rod·행사관련 애칭·사진)씨는&nbsp;"나스카는 미식축구처럼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경기인데, 삼성 처럼 외국기업이 이를 후원해주고 있어 큰 인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nbsp;&nbsp;&nbsp;▲ 나스카 팬들은 경주의 승패보다는 축제 분위기를 더욱 즐긴다. 핫 로그씨가 개막식 공연에서 포리너(Foreigner)의 What I want to know What love is 노래에 맞춰 한 여성 팬과 춤을 추고 있다.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의 손대일 법인장도 "가장 미국적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나스카 후원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삼성이 외국기업이 아닌 현지기업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nbsp; ◇ 시속 300Km 넘는 굉음에 美 나스카팬 열광 삼성전자가 후원한 이번 행사의 공식 이름은 `나스카 삼성 500`. 이는 주행거리가 500마일(800Km)인 경주를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후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스카 경주는 1년에 28개 지역에서 연간 36회가 열리며,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텍사스 대회는 나스카 자동차 경주중 규모면에서 2번째로 크다. 나스카는 기존 자동차를 개조된 차량들이 타원형 트렉을 300마일 내지 500마일씩 시속 300Km 이상으로 고속 주행하는 경기로, 미국인들은 슈퍼보올(프로미식축구 결승전)에 못지 않게 열광하고 있다. ▲ 기자와 함께 트랙을 주행한 조디 프리씨.실제 미국인중&nbsp;나스카 자동차의 팬은 1월 현재 3억5000만명의 미국 인구중 26%인 8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날 `나스카 삼성 500` 행사에선 일부 팬들이 2대의 자동차에 탑승해 시합 직전 트랙을 고속으로 주행해보는 행운이 주어졌다. &nbsp;기자와 동승해 트랙을 달린&nbsp;여성 나스카 팬 인 조디 프리(Jody Free·사진)씨는 "내 일생 최고의 날"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댈러스시에서 1시간 거리인 캔톤(Canton)에서 왔다는 그녀는 "1년간 나스카를 손꼽아 왔다"며 "남편 마크에게 오늘은 `최고의 날`이었다고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 美 휴대폰 다음 목표는 `셋중 한명` 한편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도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작년 3분기 21.9%를 기록하며 모토로라(21.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작년 4분기에도 23.7%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점유율도 25%를 넘어서 수위자리를 유지한 것으로&nbsp;추정되고&nbsp;있다. &nbsp;손대일 법인장은 삼성전자는 "올해 점유율 목표가 4명중 1명(25%) 이상인데, 이같은 목표가 달성되면, 그 다음&nbsp;목표는 `3명중 1명`으로 높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nbsp;이와 관련, 빌 어글 STA CMO(마케팅책임자)는 미국에서 아직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여력이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케팅을 통해 삼성제품의 점유율를 높일 잠재력이 매우 많다는 자신감을 의미한다. 어글 CMO는 2007년 피자헛 마켓팅 팀장에서 삼성전자로 직장을 옮긴 것도 삼성전자의 이같은 잠재력에&nbsp;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bsp;▲ 손대일 삼성전자 美 통신법인장은 `나스카 삼성`이 삼성의 브랜드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기업으론 유일하게 나스카 경주를 스폰서하고 있다. 관중석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손 법인장.손대일 법인장은 "휴대폰과 프린트, MP3 등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인이 50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다만, 물건을 파는 것보다는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 휴대폰을 사용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삼성 제품을 다시 찾도록,&nbsp;`사랑받는 삼성`이 되기 위해 내부적인 목표도&nbsp;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그린 IT 제품과 만나세요"☞삼성電 LCD `2분기면 손익분기점까지 회복`-씨티☞반도체, 올해는 불황탈출의 해-IBK
2009.04.06 I 지영한 기자
"태국, 2010년까지 정부 인증식당 1000개 만든다"
  • "태국, 2010년까지 정부 인증식당 1000개 만든다"
  • [조선일보 제공] "인테리어? 음식 맛만 좋으면 손님이 올 텐데 그런데 뭐 하러 신경 쓰나?" "식당은 어차피 개인 장사다. 흥해도 망해도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인데, 누가 간섭을 하나." 외국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렇게 반응한다. '손맛'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는 외국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이들에게도 똑같이 통용된다. 정부는 '개인장사'를 하는 식당들에 전혀 지원도, 간섭도 없었고, '식문화' 수출보다는 김치류, 장류 수출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세계화에서 앞선 일본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경제적으로 후진국이지만 미식의 고장으로 이름난 태국은 2001년부터 정부가 나서서 세계를 상대로 '입맛 장사', '식문화 장사'를 해왔다. ▲ 지난해 12월 주한 태국대사관에서 열린‘타이 셀렉트’수여식과 함께 마련된 태국음식 시식 행사./주한 태국대사관 제공◆태국 정부의 '타이 셀렉트' 전략 작년 12월 서울 이태원 태국 대사관저에선 '타이 셀렉트(Thai Select)' 수여식이 열렸다. 태국 상무부 수출진흥국(DEP)이 해외 태국식당에 '태국 정부가 인정하는 맛과 서비스, 위생을 갖춘 음식점'이라고 인정을 해주는 제도. 주한 태국대사관 아피락 패푸앙(Paepuang) 상무관은 "한국에선 9개 식당이 신청했지만 셋만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부상은 국제 태국음식 박람회 초청, 요리사 훈련 프로그램 참여 등이다. 한국 정부는 타이 셀렉트와 비슷한 '한식당인증제'를 농림부 주관으로 준비 중으로, 오는 2009년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이 인증을 받으면 일단 '장사'가 잘된다. 싱가포르 오처드로드에 있는 태국식당 '레몬그래스(Lemongrass)'도 타이 셀렉트를 받은 곳. 식당에 들른 한국 교민 김형삼(36)씨는 "태국식당은 많지만, 아무래도 태국 정부가 인정한다니 더 제대로 된 맛을 낼 것이란 생각이 들어서 왔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가 외국 식당을 인증해주는 제도는 시쳇말로 '남의 장사' 시켜주는 일이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좀 다르다. 인증을 받으려면, 해당 식당은 '태국인 요리사 또는 최소 1년 이상 태국요리 경력이 있는 조리사'를 고용해야 하고, '태국 식자재를 60% 이상 사용'해야 한다. 방콕에서 만난 DEP 프라묵 몬트리왓(Montriwat) 팀장은 "현재 800여 개인 타이 셀렉트 레스토랑을 2010년까지 1000개로 끌어올리고, 동시에 식자재 수출을 100억 달러로 증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태국 요리사'를 수출하기 위해 정부는 타이 셀렉트 심사항목에 '태국인 요리사 고용'이라는 항목을 넣는 것은 물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요리사 교육 프로그램에는 자금까지 지원한다. 태국 일부 대학 조리학과 태국요리 수업의 경우, 외국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에게 수강료 2만 밧(약 63만원) 중 절반인 1만 밧을 정부가 지원한다. 카세차르트(Kasetsart) 대학 조리학과 교수 수라차이 주차로엔사쿠(Jewcharoensaku)는 "수강료를 지원받는 수업은 해외에 진출하려는 요리사 양성이 목표다. 과정에는 조리기술과 음식재료를 영어로 어떻게 말하고 읽고 쓰는지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태국 맛'을 알리는 '요리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대목이 눈에 띈다. &nbsp;◆일본, 대사관을 '전진기지'로 상류층 입맛 공략 한 나라 음식이 세계화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경제력과 문화적 잠재력 등 수많은 요인이 존재한다. 일본의 경우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건축가 안도 다다오, 요리사 마스히사 노부유키 등 수많은 유명인들이 일본 이미지를 만들어 온 게 사실. 그러나 세계 각지에 진출한 일본 대사관의 '일본 음식 마케팅'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지난 2006년 10월 10일 주(駐)핀란드 일본대사관에서는 일본 정부가 핀란드 요인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행사가 있었다. 그러나 정작 화제가 된 건 이어진 만찬이었다. 일본 대사관은 니가타산(産) 쌀과 도치기산 배, 시즈오카산 멜론, 야마나시산 포도 등 일본 최고의 식재료로 만든 일본음식을 떡 벌어지게 차려냈다. 상을 받은 건 핀란드 사람이었지만, 최후의 승자는 일본 요리였던 셈이다. 외무성과 농림수산성은 지난 2006년부터 '와쇼쿠-일본의 좋은 음식을 맛보세요(Washoku·和食·일본음식-Try Japan's Good Food)'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본 재외공관을 전진기지로 활용, 현지 상류층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일본 정부는 이런 전략을 통해 5년 뒤인 2013년까지 일본 농수산물 수출액을 1조엔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같은 해 11월 17일부터 12월 13일까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멕시코, 러시아, 중국, 두바이 등에서 열린 일본식 만찬은 모두 27회였다. 모두 신흥성장국의 상류층을 공략한 것이다. 해외 대사관에서 일하는 요리사는 성과급도 받는다. 2008년 일본 정부는 정부가 보조하는 월급 상한선을 16만 엔에서 18만 엔으로 올렸다. 요리사 월급은 나라와 요리사 국적, 업무강도 등에 따라 10만~40만 엔으로, 정부 보조금 이외의 급료는 공관 예산으로 지급한다. 이 밖에도 일본 정부는 요리사, 식당 주인, 요리학원 강사, 일본식품 수입업자 등 해외에서 일식 보급에 나선 공로자를 2006년부터 매년 선발해 표창하고 있다. 2007년에는 5명이 수상했는데, 일본·영국·중국 등 국적은 다양하다.
  • 제일기획, 작년 영업익 535억..전년비 8.6%↑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제일기획(030000)은 지난해 5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2004년) 492억원 보다 8.6%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716억원과 52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8.1%와 23.4%씩 증가했다. 매출은 6% 늘어난 5436억원.제일기획은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로드쇼 진행,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스폰서십 계약 체결, 토리노 올림픽 성화 봉송 캠페인 등의 굵직한 해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지원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해외사업 부문에서의 성공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가져왔다"며 "올해는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광고시장의 성장과 대형 스포츠 행사 등이 예상돼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8% 증가한 것.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235%, 224%씩 증가한 285억원과 202억원. 매출도 24.6% 늘어난 1867억원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연말에는 대형 프로모션과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집행, 내수경기 활성화에 따른 광고시장 회복 등이 겹쳐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01.25 I 손희동 기자
  • (미국의 부자들)큰 집의 주인들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진짜 부자라면 큰 집에 살아야한다. 부자들의 집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거래된 최고가 주택은 플로리다 팜 비치에 있는 `카사 아파바(Casa Apava)`라는 저택으로 7000만달러, 756억원에 달했다. 직전 최고가 기록은 1996년 캘리포니아 레이크 타호의 `선더버드 라지(Thunderbird Lodge)`로 5000만달러였고, 팜 비치에서 팔린 저택 중 최고가 기록은 2000만달러였다. 카사 아파바는 스페인말이다. 영어로는 `Giant Real Estate Commission`이라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이 맨션 주인은 연간 66만달러의 부동산세를 내야한다. 카사 아파바는 6에이커, 7300평 규모로 10개의 침실과 14개의 화장실, 영화관, 2개의 수영장, 체육관 등이 구비돼 있다. 팜 비치에 접해 있으며, 400피트, 120미터의 해변도 카사 아파바 소유다. 물론 보트 접안 시설도 있다. 이 저택은 전형적인 지중해 스타일 맨션으로 1919년 건축가 애브람 가필드가 설계했다. 가필드는 미국의 20대 대통령 제임스 가필드의 아들이다. 이 집의 최초 주인은 오하이오 출신 의원이었던 체스터 캐슬 볼턴이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카사 아파바의 주인은 부자다. 7000만달러에 이 집을 판 사람은 화장품 회사 레블론을 소유한 61세의 로날드 페렐만이다. 페렐만으로부터 집을 사들인 인물은 62세의 드와이트 슈와로 건설서비스 회사인 NVR의 사장이다. 슈와는 미식축구팀인 워싱턴 레드스킨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슈와는 연봉 순위 5위의 CEO로 18년간 NVR을 이끌어왔다. 카사 아파바의 전 주인들도 하나같이 부자에 유명인사였다. 부동산 재벌 도날드 트럼프, 록 가수 로드 스튜어트, 넷스케이프의 공동 창업자 짐 클라크 등이 카사 아파바의 정원을 거닐었다. 미국에서도 큰 집은 부의 상장이면서 가장 확실한 투자 수단이다. 포브스가 집계하는 부자들의 집 평균 가격은 2003년 2590만달러에서 2004년에는 3490만달러로 35%나 급등했다. 지난해 다우 지수가 3%, S&P와 나스닥이 8%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부동산 투자, 특히 고급 주택 투자가 얼마나 짭짤한 재테크 수단인지 알 수 있다. 올해도 고급 맨션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솟아오를 전망이다. 벌써 카사 아파바의 7000만달러 기록을 위협하는 매물이 부동산 시장에 나와있다. 뉴욕 롱아일랜드 부자들의 휴양지인 브릿지햄톤에는 `쓰리 폰즈(Three Ponds)`라는 맨션이 7500만달러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금리 인상도 고급 주택에 투자하는 부자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동산 회사 콜드웰뱅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설문에 답한 61%의 부자들은 "금리 인상이 맨션 구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플로리다 팜 비치의 전형적인 고급 맨션들
2005.01.04 I 정명수 기자
  • 美 대선 개표 `관전 포인트`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동부에서 서부, 하와이주와 알라스카주까지 대선 투표 마감 시간만 6시간이나 차이가 난다. 비즈니스위크는 1일(현지시간) 온라인 판에서 주별로 투표가 마감될 때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하는 지를 시간대별로 요약했다. 야구나 미식 축구 경기를 TV 중계로 보듯이 부시와 케리 중 누가 승자가 되는지 지켜보면 된다는 것. 이번 선거도 2000년처럼 두 후보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거 직후 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후 6시(이하 동부 시간 기준) = 켄터키, 인디아나 마감 켄터키주가 관심이다. 케리가 한자리수 차이의 리드를 유지한다면 초반전부터 좋은 전조를 보이는 셈이다. 켄터키주의 현직 상원의원 짐 버닝이 민주당의 도전자 댄 몬지아도에게 진다면 더 할 나위가 없다. 만약 민주당이 루이스빌지역구에서 공화당의 현직 의원 앤 노섭마저 압도한다면 하원에서도 민주당은 경사를 보는 셈이다. ▲7시= 플로리다, 조지아,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버몬트, 버지니아 플로리다의 출구조사 결과가 뚜렷하다면 연장전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플로리다에서 부시의 우세가 유지된다면 부시는 재선을 기대할 수 있다. 뉴햄프셔도 중요하다. 4년전 뉴햄프셔는 부시 편이었다. 케리가 뉴햄프셔에서 이기면 중서부에서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다. 만약 뉴햄프셔가 다시 부시의 손을 들어주면, 케리 진영에는 긴장감이 감돌 것이 틀림없다. 부시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버지니아에서 케리가 선전한다면 민주당 인사들은 한 고비를 넘길 수 있다. ▲7시30분 =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오하이오가 핵심이다. 오하이오의 승자가 승기를 잡을 것이 분명하다. 민주, 공화 양당이 오하이오주의 막판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8시 = 알라바마, 코네티컷, 델러웨어, D.C(District of Columbia), 일리노이, 캔사스, 메인, 메리랜드, 메사추세츠, 미시간, 미시시피, 미주리, 뉴저지, 오클라호마, 펜실베니아, 테네시, 텍사스 17개주가 선거를 끝내지만 관심 지역은 2곳이다. 부시가 미시간이나 펜실베니아를 가져가면 케리에서는 희망이 없다. 뉴저지와 메인은 케리 우세 지역, 미주리와 테네시는 부시 우세 지역이다. ▲8시30분 = 아칸소 케리가 이기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덕이다. ▲9시 = 아리조나, 콜로라도, 루이지아나, 미네소타, 네브라스카, 뉴멕시코, 뉴욕, 노스 다코타, 로드아일랜드, 사우스 다코타, 위스콘신, 와이오밍 위스콘신과 뉴멕시코는 4년전 앨 고어 편이었다. 만약 부시가 오하이오에서 지더라도 이 두 주에서 이긴다면 희망이 있다. 그러나 오하이오에 이어서 위스콘신과 뉴멕시코마저 잃는다면 선거 결과는 보나 마나다. 초반 선거 판세에 이어, 중반 판세에 결정적인 고비가 되는 시점이다. 케리는 위스콘신, 뉴멕시코, 아리조나, 콜라라도, 미네소타 5개주 중 최소한 3곳을 선점해야 한다. ▲10시= 아이다호, 아이오와, 몬타나, 네바다, 유타 2000년에는 고어 편이었지만, 케리 후보는 10월 내내 아이오와에 공을 들였다. 부시에 기울어져 있는 네바다까지 끌어오면 금상첨화다. ▲11시= 캘리포니아, 하와이, 오레곤, 워싱톤 오레곤은 부재자 투표가 많아 최종 결과는 하루, 이틀 이후에 나올 것이다. 워싱톤은 케리 강세 지역이다. 공화당은 하와이에 공을 많이 들였다. 하와이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표밭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12시= 알라스카 알라스카는 부시가 30%포인트 이상으로 케리를 이길 수 있느냐가 관심인 지역이다. 그러나 상원의원 자리에 현직의 공화당 리사 머코우스키가 앉느냐, 민주당 주지사 토니 놀레가 앉느냐는 결정되지 않았다.
2004.11.02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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