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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13건

  • (미업종) 실적부담 떨쳐낸 생명공학..금융업종 소폭 상승
  • [edaily] 증시 전체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명공학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해 나스닥지수의 2000선 유지에 큰 버팀목 역할을 했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가 2.57% 상승했으며 나스닥바이오지수는 2.13% 올랐다. 업종지수가 이처럼 상승세로 마감된 것은 지난 7일 가운데 오늘이 처음이었다. 생명공학업종은 챨스리버의 2분기 예실실적 호조와 연말까지 실적향상이 이어질이라는 소식으로 견조한 상승기조를 지켜나갔다. 월링턴에서 제약이나 생명공학연구에 필요한 실험용동물이나 도구를 생산하는 업체인 챨스리버는 지난 목요일 장마감이후 2분기 예상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측의 발표에 따르면 당초 2분기 실적추정치인 주당 18-20센트의 달성은 무난하며 21-22센트로 실적전망치를 상향조정하는것도 충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챨스리버는 8.36% 상승했다. 챨스리버는 또 현재의 실적 증가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올 한해동안 주당 75-78센트의 수익은 충분히 가능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생명공학의 대표주자인 바이오젠도 장초반의 약세를 뒤로하고 1% 이상 상승하는뒷심을 보여줬다. 프루덴셜증권은 바이오젠이 건선치료제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라이벌 업체인 제네텍의 면허를 얻어야 하는데 제네텍측 쉽게 이를 내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투자보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바이오제 측은 즉시 자신들은 이 치료제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권을 소유하고 있기때문에 상용화에는 전혀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로 인해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바이오젠과 경쟁업체인 제네텍도 1.7% 올랐다. 이외에도 생명공학업종은 단기간에 주가가 지나치게 빠졌다는 투자자들의 반발매수세 유입과 특별히 급락한 종목이 없었다는 안도감으로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암겐이 0.16%상승했으며 밀레니엄제약, 이뮤넥스, 메디뮨, 사리론 등도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어피메트릭스, 셀레라게노믹스 등은 소폭 하락했다. 제약업종은 전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도 0.32%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이 2%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화이자, 브리스톨마이어, 일라이릴라이 등은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금융업종은 각 세부업종의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아멕스증권지수는 0.36%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는 0.21% 내려 결과적으로 S&P금융지수는 0.25% 올랐다. 우선 증권업종은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의 대형증권사들이 3%이상 상승하며 업종 전체의 강세를 주도했다. 리먼브라더스, 베어스턴스 등도 상승세를 기록해 전일 온라인 증권사 챨스스왑의 부담을 떨쳐버리는 듯했다. 반면 챨스스왑은 2.25% 내려 어제의 충격에서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모습이다. 은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매리카, J.P.모건등이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웰스파고, 뉴욕은행, 플리트 보스턴등은 소폭 하락했다.
2001.06.16 I 공동락 기자
  • (재송)네트워킹 하락..나스닥 15p, 다우 66p 하락
  • [edaily]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오전장 한때 지수 2000선마저 무너졌던 나스닥지수가 저가 매세수 유입을 다시 반등, 낙폭을 상당히 줄였고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지수가 세자리 숫자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후반 비교적 선전했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는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방향성을 잃은 장이었다는 평가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77%, 15.64포인트 하락한 2028.43포인트(이하 확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면서 횡보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다시 늘여 결국 어제보다 0.62%, 66.49포인트 하락한 10623.6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5%, 5.51포인트 하락한 1214.36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95.1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6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8천1백만주로 거래가 대단히 많았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5대21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어제와 오늘 발표된 물가지표가 안정적이었던데다 산업생산도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감으로써 금리재료가 장세전환에 도움이 될만도 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냉랭했다. 증시의 모든 촉각이 언제 다시 터져나올지 모를 실적악화 경고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가 많았던 가운데 개장전부터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와 더불어 애널리스트 미팅이 있었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맥도날드와 P&G,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악화 경고가 임박했다는 소문 등 뉴욕증시는 전방위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맥도날드는 2/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34-35센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이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동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실적악화의 이유를 들었다. 또 맥도날드는 아시아와 남미지역에 대한 투자지출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4% 이상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일단 오늘의 화두는 역시 노텔과 JDS였다. 노텔 네트웍스는 2/4분기 손실규모가 회사 사상최대규모인 192억달러에 달하고 주당손실도 4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이미 2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오는 9월까지 1만명을 추가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퍼스트 보스턴은 노텔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노텔의 주가는 어제보다 6.98% 하락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 CS 퍼스트보스턴, UBS 워버그 등의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루슨트와 코닝도 각각 6.52%, 9.38%씩 하락했다. 이미 어제 장마감후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JDS 유니페이스가 이달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7억달러에 못미치는 6억달러, 주당손실도 5센트에서 6-8센트로 확대될 것으로 경고하는 등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CS퍼스트보스턴, ABN암로, 데인로셔, 그리고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메릴린치는 JDS의 이번 실적악화 경고가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JDS 유니페이스는 어제보다 9.92%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기술주 중에서 네트워킹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텔레콤, 인터넷주들도 약세였다. 반면 반도체주들은 반등에 성공,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에너지,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이 오름세를 지켰지만 통신서비스, 운송, 생필품, 경기민감재의 낙폭이 컸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73%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0.90%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54%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47%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2.19%, 컴퓨터지수도 1.20%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1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JDS 유니페이스가 9.9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즈 6.14%, 시에나 10.14%, 주니퍼가 3.59% 하락하는 등 광섬유 및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 1.32%,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06%, 델컴퓨터 2.8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역시 2.14% 하락했다. 반면, 오러클이 상승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1.01% 올랐고 인텔 역시 0.2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세를 보인 것은 조만간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은 어제 장마감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오늘 아침에는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1.41%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힌 맥도날드가 4.21% 하락했고 역시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졌던 P&G도 3.56% 하락했다. SBC 커뮤니케이션도 3.52%, 월마트도 3.03% 하락했다. 이밖에 IBM, 필립모리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GE와의 인수합병 불확실성으로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하니웰이 4.18% 급등세를 보였으며 시티그룹, 존슨앤존슨, AT&T가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은 장거리 전화서비스업의 인가를 얻기 위해 일부 주에서 조작된 데이터를 제출했는지 여부를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2001.06.16 I 김상석 기자
  • 네트워킹 하락..나스닥 15p, 다우 66p 하락
  • [edaily]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오전장 한때 지수 2000선마저 무너졌던 나스닥지수가 저가 매세수 유입을 다시 반등, 낙폭을 상당히 줄였고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지수가 세자리 숫자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후반 비교적 선전했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는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방향성을 잃은 장이었다는 평가다.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20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77%, 15.65포인트 하락한 2028.42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폭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면서 횡보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장막판 낙폭을 다시 늘여 결국 어제보다 0.62%, 66.49포인트 하락한 10623.6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5%, 5.51포인트 하락한 1214.36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95.1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7억6천8백만주, 나스닥시장이 20억8천1백만주로 거래가 대단히 많았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15, 나스닥시장이 15대21로 나스닥시장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어제와 오늘 발표된 물가지표가 안정적이었던데다 산업생산도 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감으로써 금리재료가 장세전환에 도움이 될만도 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냉랭했다. 증시의 모든 촉각이 언제 다시 터져나올지 모를 실적악화 경고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트리플 위칭데이인 관계로 거래가 많았던 가운데 개장전부터 노텔의 실적악화 경고와 더불어 애널리스트 미팅이 있었던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맥도날드와 P&G,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악화 경고가 임박했다는 소문 등 뉴욕증시는 전방위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맥도날드는 2/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34-35센트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이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동에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실적악화의 이유를 들었다. 또 맥도날드는 아시아와 남미지역에 대한 투자지출을 삭감할 것이라고 밝혀 주가가 4% 이상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그렇지만 일단 오늘의 화두는 역시 노텔과 JDS였다. 노텔 네트웍스는 2/4분기 손실규모가 회사 사상최대규모인 192억달러에 달하고 주당손실도 4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주당 6센트 손실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또 이미 2만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오는 9월까지 1만명을 추가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CS퍼스트 보스턴은 노텔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노텔의 주가는 어제보다 6.98% 하락했고, 모건스탠리 딘위터, CS 퍼스트보스턴, UBS 워버그 등의 애널리스트들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루슨트와 코닝도 각각 6.52%, 9.38%씩 하락했다. 이미 어제 장마감후 광섬유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JDS 유니페이스가 이달말로 끝나는 4/4회계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7억달러에 못미치는 6억달러, 주당손실도 5센트에서 6-8센트로 확대될 것으로 경고하는 등 기술주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CS퍼스트보스턴, ABN암로, 데인로셔, 그리고 SG코웬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메릴린치는 JDS의 이번 실적악화 경고가 마지막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다. JDS 유니페이스는 어제보다 9.92% 하락했다. 이로 인해 기술주 중에서 네트워킹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텔레콤, 인터넷주들도 약세였다. 반면 반도체주들은 반등에 성공,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에너지, 금융, 바이오테크주들이 오름세를 지켰지만 통신서비스, 운송, 생필품, 경기민감재의 낙폭이 컸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73% 하락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플러스로 돌아서 어제보다 0.90%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54%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47%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어제보다 2.19%, 컴퓨터지수도 1.20%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2.1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JDS 유니페이스가 9.92%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스코 시스템즈 6.14%, 시에나 10.14%, 주니퍼가 3.59% 하락하는 등 광섬유 및 네트워킹주들이 폭락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 1.32%, 선마이크로시스템즈 2.06%, 델컴퓨터 2.88%,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역시 2.14% 하락했다. 반면, 오러클이 상승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1.01% 올랐고 인텔 역시 0.2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약세를 보인 것은 조만간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은 어제 장마감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오늘 아침에는 UBS 워버그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1.41% 올랐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힌 맥도날드가 4.21% 하락했고 역시 애널리스트 미팅을 가졌던 P&G도 3.56% 하락했다. SBC 커뮤니케이션도 3.52%, 월마트도 3.03% 하락했다. 이밖에 IBM, 필립모리스,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GE와의 인수합병 불확실성으로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하니웰이 4.18% 급등세를 보였으며 시티그룹, 존슨앤존슨, AT&T가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했다. SBC 커뮤니케이션은 장거리 전화서비스업의 인가를 얻기 위해 일부 주에서 조작된 데이터를 제출했는지 여부를 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2001.06.16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15일)
  • [edaily] 오늘 새벽에 끝난 나스닥과 다우존스지수가 동시에 하락하며 국내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내부적으로도 전날 대규모 롤오버된 매수차익잔고가 언제든 매물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 시장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내일(16일) 국내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의 DR 청약 결과 발표와 미국에서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 굵직굵직한 재료가 많아 오늘 증시에서는 관망세가 우세를 보일 전망이다. ◇나스닥/다우 동반 하락..기술주 약세 내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둔 뉴욕증시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변변한 반등 한 번 못해보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GE의 하니웰에 대한 인수합병이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소식과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역시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금리재료는 별로 부각되지 못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지수 2100선 아래에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잠깐 반등하는 듯했지만 오히려 2100선에 부딪혀 되밀리면서 장중 내내 낙폭을 늘여가는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 다소간의 반등기미가 있었지만 역시 힘이 실리지 못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3.66%, 77.59포인트 하락한 2044.07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GE와 하니웰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하니웰이 큰 폭으로 하락, 일찌감치부터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67%, 181.49포인트 하락한 10690.13포인트를 기록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S&P가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도록 권고했지만 의기소침해진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 낙폭이 커질수록 저가매수세가 유입될만도 한데 반응은 냉담했다. 그러나 거래는 다소 회복돼 평소수준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기술주 중에서는 광섬유 등 텔레콤 장비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코닝에 대해 향후 수분기동안 최악의 상황이 해소된다고해도 마진율이 높은 광섬유부문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코닝 주가가 어제보다 7.84% 하락했고 시에나, JDS 유니페이스, 시커모어 네트웍스 등 유관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천연가스, 금융, 경기민감주, 그리고 바이오테크주들의 낙폭이 컸다. 금과 제약주 정도가 강세를 지켰다.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5.1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5.47%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4.02%, 5.73%씩 하락했다. ◇DR, 대체로 하락..두루넷 급락 해외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대체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특히 세계적인 광통신업체인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치에 대한 여파로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은 급락했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ADR은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2.71%, 1.90% 하락한 가운데 미래산업과 e머신스도 3.99%, 2.08% 내렸다. 또 나스닥에 직상장된 두루넷은 코닝의 여파로 7.47%나 급락했다. 반면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은 0.76%, 1.30%씩 상승했으며 하나로통신과 주택은행도 각각 1.45%, 0.45% 올랐다. 유럽증시에서 거래되는 GDR도 ADR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3.01%, 3.47% 하락했으며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도 모두 0.68%, 1.52%씩 내렸다. 반면 SK는 1.54% 상승했으며 LG전자와 삼성SDI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행주에서는 각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모두 1% 이상의 상승한 반면 조흥은행은 2.25% 내렸다.국민은행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2700억원대 차익잔고 롤오버..매물 부담 전날 더블위칭데이를 맞아 롤오버된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여전히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어제 전체 매수차익잔고 중 1700억원 정도만 매물화되고 2700억원 이상 롤오버되면서 장중 시장 베이시스 움직임에 따라 언제든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거래소시장이 전날 막판 하락한데 따른 반등이 있을 경우 백워데이션 전환으로 매물 부담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상황다. 이에 따라 장중 베이시스 동향에 따른 매매 전략을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부실기업 정리 빨라진다..여야 구조조정촉진법 확정 - 1분기 국민총소득 1.1% 성장..3분기 개선될 듯 - 현대유화, 채권단 출자전환·유상증자없으면 독자생존 못해 - 캐나다 바이오업체 한국증시 상장 추진 - 국제·대한·리젠트 등 손보사 인수, RSA·푸본 등 6사 각축 - 외제담배에 관세10% 부과..가격 인상될 듯 - 연대파업 진정국면..아시아나 등 일부 진통 - 차세대 반도체 가격도 동반추락..128램 6달러대 - 서민대출 소극적인 은행..경영평가 불이익 - 김진표 재경차관, 은행 소유완화..정기국회 상정 -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지급보증 해소 요구 - 비상장법인 27개 부실회계 무더기 징계 - 현대상선 노조, 임금동결 등 선언
2001.06.15 I 이정훈 기자
  • 매수세 실종..다우 181p 하락, 나스닥 77p 하락
  • [edaily] 내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둔 뉴욕증시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변변한 반등 한 번 못해보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GE의 하니웰에 대한 인수합병이 낙관적이지는 않다는 소식과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 역시 장세에 악영향을 미쳤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금리재료는 별로 부각되지 못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개장초부터 일찌감치 지수 2100선 아래에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잠깐 반등하는 듯했지만 오히려 2100선에 부딪혀 되밀리면서 장중 내내 낙폭을 늘여가는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막판 다소간의 반등기미가 있었지만 역시 힘이 실리지 못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3.66%, 77.59포인트 하락한 2044.07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GE와 하니웰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하니웰이 큰 폭으로 하락, 일찌감치부터 세자리숫자로 폭락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1.67%, 181.49포인트 하락한 10690.13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75%, 21.73포인트 하락한 1219.8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93%, 9.74포인트 하락한 495.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9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2천1백만주로 평소수준에 약간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대21, 나스닥시장이 9대27로 역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시 전망이 긍정적이라며 S&P가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도록 권고했지만 의기소침해진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수 낙폭이 커질수록 저가매수세가 유입될만도 한데 반응은 냉담했다. 그러나 거래는 다소 회복돼 평소수준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S&P는 조사보고서를 통해 최근들어 거래가 부진한 것은 지수들이 저항선에 부딪혀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지지선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여러차례 이 저항선 돌파시도와 함께 매물소화과정을 거쳐야 할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실적악화 전망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음 분기까지는 약세가 이어지겠지만 금리인하 효과가 가시화될 그 이후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주식보유비중을 5%포인트 높을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증시는 최근들어 워낙 체질이 약해진데다 근시적 장세관이 팽배해진 탓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EU 감독기관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인해 GE가 하니웰과의 인수합병이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밝힌 영향으로 하니웰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침체장세에 더욱 찬물을 끼얹었다. 그러다보니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기술주 중에서는 광섬유 등 텔레콤 장비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메릴린치는 코닝에 대해 향후 수분기동안 최악의 상황이 해소된다고해도 마진율이 높은 광섬유부문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코닝 주가가 어제보다 7.84% 하락했고 시에나, JDS 유니페이스, 시커모어 네트웍스 등 유관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기술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고 기술주 외에는 유틸리티, 천연가스, 금융, 경기민감주, 그리고 바이오테크주들의 낙폭이 컸다. 금과 제약주 정도가 강세를 지켰다. 제약주는 UBS 워버그가 이 부문의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이며 화이저, 파머시아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제약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영향을 받았다. 코닝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5.15%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5.47% 하락했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네트워킹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4.02%, 5.73%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4.27% 하락했고 컴퓨터지수도 4.61%,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어제보다 2.81%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6.52% 하락한 것을 비롯, 오러클 4.19%, 인텔 4.99%, 선마이크로시스템즈 4.62%, 마이크로소프트 1.97%, JDS 유니페이스 2.61%, 시에나 8.28%, 주니퍼 2.56%, 그리고 월드컴도 3.82% 하락하는 등 거래량 상위 15개종목중 상승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 중에서는 GE와의 합병 무산 가능성이 제기된 하니웰이 어제보다 12% 이상 폭락하면서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등 금융주와 휴렛패커드,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 그리고 알코아, 보잉, 월트디즈니, 홈디포, 인터내셔널 페이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GE는 합병 무산가능성 소식으로 인해 오히려 2.1% 올랐고 존슨앤존슨과 머크 등 제약주들도 상승세를 지켰다.
2001.06.15 I 김상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4일)
  • [edaily] 주식시장은 14일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더블위칭데이를 맞는다. 지난 3월중 선물옵션만기일의 경우 당일엔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음날부터 급락세로 반전한 경험이 있다. 당시 분석가들은 대체로 선물옵션만기일 이후 상승추이를 전망했지만 결과는 크게 달았다. 물론 3월 당시보다 주식시장 주변여건은 크게 좋아졌다. 그러나 당시 급락의 배경이 미 나스닥시장의 하락반전이었다고 본다면 미증시의 흐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만기일 이후엔 하이닉스의 해외 DR발행 등 대기업 구조조정과 대외적으로 오는 26~27일 추가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미 연준리의 FOMC회의가 국내외 주식시장에 어떤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선물옵션만기일 도래 주식시장은 14일과 15일이 고빗길이다. 오늘은 선물옵션만기일이고, 내일은 하이닉스의 DR발행과 미국의 트리플 위칭데이 등 굵직한 재료들이 포진해 있다. 이와관련 "예고된 대란은 없다"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이 유난히 많이 회자되고 있다. 전자는 14일을 염두한 것이고, 후자는 15일을 유념한 말이다. 의미를 꼽씹어보면 지나친 우려도, 지나친 기대도 말라는 얘기와 다름없다. 시장체력이 보강되지 않는한 차분함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전날 현재 신고된 매수차익 거래잔고는 3800~40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루전 보다 500~700억원 가량 청산이 된 것이다. 롤오버에 대한 전망도 많지만 미신고분을 감안할 때 매물부담이 여전히 적지 않은 상황이다. ◇뉴욕증시 일제히 약세 13일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소매매출과 연준의 베이지북이 전반적으로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먼 내용을 보여준데다 투자자들의 향후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무기력한 장세가 펼쳐졌기 때문. 하루전 장후반의 급반등 상황과는 전혀 상반된 양상이 전개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 모두 일중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혼조양상을 보이며 방향을 모색했지만 뚜렷한 촉매제 부족으로 오후들면서 맥없이 하락, 지수는 어제보다 2.23%, 48.32포인트 하락한 2121.6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혼조세에서 벗어나 정오무렵에는 한때 지수 1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강력한 저항을 받은 후 장후반에는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70%, 76.76포인트 하락한 10871.62포인트를 기록했다. ◇기술주 하락..노키아는 소폭 반등 13일 미증시에선 기술주 가운데 네트워킹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반도체 인터넷주들도 낙폭이 컸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8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2.37% 내렸다. 삼성전자 주가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는 2.0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3.55%, 3.62%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2.68%, 컴퓨터도 3.55%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53% 올랐다. 하루전 폭락했던 노키아는 UBS워버그와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데다 다소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1.42% 올랐다. ◇해외 한국물 DR, 오름세로 마감..은행주-삼성전자 강세 해외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은 13일 전반적인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크게 오른 종목은 없었으며 은행주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ADR은 포항제철이 3.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 1.58%, 1.36%씩 올랐으며 두루넷이 2.67%, 주택은행이 2.58% 상승했다. 반면 e머신스는 4%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도 0.30% 떨어졌다. 하나로통신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고 미래산업은 이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유럽증시에서 거래되는 GDR도 은행주들이 모두 오르고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3.47%, 6.54%씩 올랐고 삼성SDI도 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 보통주와 우선주는 각각 0.23%, 1.49%씩 떨어졌다. 이밖에 LG전자는 보합세로 마감됐고 SK는 2.36% 올랐다. 은행주들은 4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는데 국민은행이 2.64%, 신한은행이 2.65% 올랐다. 또한 하나은행과 조흥은행도 각각 0.35%, 2.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뉴스 -대한항공 노사협상타결 -GM,부평공장 인수 제외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추진 -쌍용차 임금올리면 금리특혜 철회 -유한양행, 획기적 "항암제" 개발..동물임상시험중 -채권단, 현대건설 출자전환 분담방안마련 -대형병원 10곳 파업 항공기 이틀째 결항 -올 GDP 증가율 4~5% 선으로 낮춰 -판교 저밀도 개발 택지 100만평 조성 -북미 오늘 뉴욕접촉 -예보, 공적자금 금융기관 부실조사 -대우차 노사 GM에 매각 지지 -향후10년간 잠재성장률 5.1%
2001.06.14 I 지영한 기자
  • 무기력 장세..나스닥 48p, 다우 76p 하락
  • [edaily] 오늘 발표된 소매매출과 연준의 베이지북이 전반적으로 경기회복과는 거리가 먼 내용을 보여준데다 투자자들의 향후 장세를 확신하지 못하고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어제 장후반의 급반등 상황과는 전혀 상반된 양상이 전개되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 모두 일중최저치로 장을 마쳤다. 1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혼조양상을 보이며 방향을 모색했지만 뚜렷한 촉매제 부족으로 오후들면서 맥없이 하락, 지수는 어제보다 2.23%, 48.32포인트 하락한 2121.63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의 혼조세에서 벗어나 정오무렵에는 한때 지수 11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강력한 저항을 받은 후 장후반에는 무기력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70%, 76.76포인트 하락한 10871.62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14%, 14.26포인트 하락한 1241.59포인트를,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6%, 1.81포인트 하락한 505.1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억3천1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5억3천만주로 평소수준에 크게 못미쳤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6대20으로 나스닥시장의 약세분위기가 강했다. 어제 다우존스지수가 장후반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기술적 지지선인 10800선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오늘은 추가매수세 부족에다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 역시 모멘텀을 이어가지 못하고 맥없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오늘도 거래는 부진한 편으로 결국 향후 장세에 대해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어제 평소수준에 육박하는 거래량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크게 의미심장한 내용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향후 방향을 가늠케해 줄 촉매재가 부족하다는데 무기력한 장세의 고민이 있는 상태다. 오늘 아침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중 소매매출이 전문가들의 예상에 못미친데다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상황을 가늠케해주는 연준의 베이지북 역시 경기회복과는 내용이 멀었다. 따라서 오는 26-27일 개최될 예정인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최근들어 연준 임원들이 한결같이 인플레는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 이같은 논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렇지만 증시에서는 금리 재료로보다는 경기회복의 지연이라는 쪽으로 해석이 된 상황이다. 그렇지만 어제 미국 증시사상 두번째인 86억8천만달러의 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치즈로 유명한 크래프트가 긍정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가도 당초 목표치였던 27-30달러를 넘어선 31달러에 형성됐다. 사상 최대규모의 IPO는 지난해 4월 AT&T 와이어리스의 106억달러였다. 최근들어 활기를 띠고 있는 IPO시장이 긍정적인 증시에너지의 증거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기술주중에서는 네트워킹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주들도 낙폭이 컸다. 기술주외에는 소매유통, 제약, 유틸리티, 금, 천연가스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바이오테크, 항공, 제지,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테크주들은 셀레라 지노믹스가 액시스 파머수티컬즈를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M&A재료가 부각됐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8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어제보다 2.37%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3.55%, 3.62%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2.68%, 컴퓨터도 3.55% 하락했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53% 올랐다. 어제 폭락했던 노키아는 UBS워버그와 BOA증권이 투자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데다 다소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탓에 주가가 어제보다 1.42% 올랐다. 경쟁업체인 에릭슨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2002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주가가 3.96%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가 어제보다 6.63%, 주니퍼 6.96%, 시에나 8.15%, JDS 유니페이스 6.15% 등 네트워킹과 광섬유 관련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인텔 3.55%, 오러클 3.91%, 선마이크로시스템즈 5.52%, 마이크로소프트 1.93%, 델컴퓨터 3.49%, 에릭슨 3.96%,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34% 하락하면서 거의 대부분의 간판급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기술주들이 지수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어제에 이어 하니웰이 3% 이상 약세를 이어간 것을 비롯, 필립모리스, 이스트먼코닥, 월트디즈니, AT&T, GE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JP모건체이스, 머크, 맥도날드, 정도가 그나마 오름세를 유지했다.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루슨트 테크놀로지에 대해 어제 장마감후 신용평가회사인 S&P가 신용등급을 정크본드수준으로 하향조정, 주가가 8.82% 폭락했다. S&P는 루슨트의 이익창출과 현금흐름 개선 능력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루슨트의 분사업체인 통신 소프트웨어업체 어바야는 3/4회계분기 매출실적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전체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3천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혀 역시 주가가 10.93%나 하락했다. 가전제품업체인 메이택은 2/4분기 주당순익이 43센트로 당초 예상보다 25%나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으로 주가가 0.95% 떨어졌고 컨택트 렌즈업체인 보쉬앤롬도 매출부진으로 인해 2/4분기 주당순익이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 주가가 2.73% 하락했다. 제약업체 자이언트인 일라이릴리는 2/4분기 주당순익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74센트와 거의 일치하는 73-75센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FDA에 인가신청한 신약에 대한 평가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주가는 어제보다 3.24% 하락했다.
2001.06.14 I 김상석 기자
  • (종합시황)주식, 더블위칭 딛고 상승..채권도 강세
  • [edaily] 13일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을 하루 앞두고 "만기 충격에 대한 부담감"에서 자유롭지는 못했지만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전날 4500억원에 달했던 매수차익 잔고로부터 흘러나온 프로그램 매도물량은 예상했던 것 보다 적은 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에 충격을 가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또 하이닉스반도체의 DR 발행으로 매수세를 촉발시킨 은행 등 금융주가 지수 방어에 한 몫 거들었다. 그 결과 미국 기업의 잇따른 실적 악화 경고와 더블위칭데이 임박이라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거래소를 비롯해 코스닥, 코스피선물, 코스닥선물을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대로 라면 만기일 당일 충격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 3월물의 경우 처럼 만기일 다음날 청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채권수익률은 예보채 3년물 입찰을 의식, 선취매가 유입되면서 하락했다.(가격 상승) 반면 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엔화약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못한 채 연 사흘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2.90원 높은 129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식시장 = 거래소시장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더블위칭데이를 하루 남겨둔 상황에서 매물 부담은 여전히 발목을 잡았지만 주말 구조조정 관련 주요 일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5일선과 20일선을 동시에 회복하며 610대에 안착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매수세를 늦추지 않았고 기관도 막판 매수를 늘려 상승을 주도했다. 보험과 은행 등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결국 전날보다 6.90포인트 오른 614.05로 장을 마감했다. 금융주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은행주는 하이닉스반도체의 DR 발행을 재료로 5일째 상승했고 보험업종도 실적 개선과 일부 인수합병 재료로 4% 이상 급등해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또 증권과 종금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 여신비율이 높은 외환과 조흥은행이 수혜주로 부각되며 시세를 주도했고 한미와 하나 신한 국민 주택은행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보험주의 경우 국제화재 쌍용화재 쌍용화재우와 2우B 등 4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양 대한 LG 동부화재 대한재보험 현대해상 등이 동반 상승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통신주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탔다. SK텔레콤이 NTT-도코모와의 계약 체결 임박설로 전날보다 3.63% 상승하며 주가 21만원선을 회복했다. 또 한통과 데이콤도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밖에 정리계획안 통과와 감자비율 확정 등에 힙입어 대한통운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쌍용양회 넥센타이어 모토조이 쌍용 동일패브릭 남양 일신석재 STX 등도 상한가 행진에 동참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DR과의 차익매물을 염두에 둔 외국인 매도로 6.18%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보험과 은행 통신 전기전자 의약 건설 전기가스업종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상승 종목수도 상한가 28종목을 포함해 500종목으로 하락 종목수인 286종목(하한가 2종목)을 크게 앞질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고 기관도 동반 순매도했다. 그러나 개인만 홀로 매수 우위로 맞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0억원, 90억원 어치 주식을 더 팔아 치웠고 개인은 631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는 1024억원, 매수는 194억원으로 총 830억원 어치 순매도였다. 한편 이날 거래는 비교적 활기를 띄며 전날에 비해 거래지표도 증가했다. 전체 거래량은 3억8912만주이고 거래대금은 1조86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이틀 연속 반등하며 81선을 돌파했다. 전날 16일만에 순매수(19억원)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18일 이후 최대인 163억원 어치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막판 낙폭 만회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고 특히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은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등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더욱 넓히며 전일보다 1.56(1.95%) 상승한 81.68로 마감했다. 또 20일선과 5일선은 거래일 기준 각각 8일과 9일만에 변곡점을 마련하며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이 163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나머지 투자주체들은 순매도했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97억원과 5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전날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도 하룻만에 11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금융업종이 급등했다. 금융업종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국민카드의 상한가 덕택에 7.66%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50지수는 2.86% 올랐다. 거래는 전날보다 다소 부진했다. 이날 4억684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8005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85만주와 1조9683억원. 국민카드가 5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옥션이 전일보다 9.35% 상승했고 기업은행도 오랜만에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통프리텔은 2.3% 올랐다. SBS, 휴맥스, LG홈쇼핑도 2% 넘는 상승세를 탔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압도했다. 이날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356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194종목에 달했다. 하한가는 가희 단 한 종목이었다. 염기서열 관련 매출이 임박했다고 알려진 마크로젠이 상한가를 치면서 바이오 관련주를 함께 끌어올렸다. 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좋은사람들과 국순당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남성정밀도 투자유의에서 해제될 것이란 소식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기륭전자, 세인전자, 신원종합개발, 성진네텍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이 더블위칭데이 이후 방향성 확인 전까지 "지켜보자"는 심리가 우세해지면서 거래 부진 속에서 0.66% 상승했다. 롤오버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된 가운데 선물지수도 5일선을 상향 돌파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함께 순매도했지만 기관 매수세가 양호하게 유입되면서 지지력을 과시했다. 막판 외국인이 순매도 포지션을 급격하게 줄이면서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50포인트(0.66%) 오른 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을 이어가며 프로그램매도 우위를 유발했다. 베이시스는 종가 기준으로 -0.11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는 눈치보기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날보다 줄어든 9만3822계약에 머물렀다. 반면 차월물인 9월물 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86%) 올라 76.20를 기록하며 스프레드를 0.40포인트대에서 유지했다. 거래도 다시 1만계약을 넘었고 미결제약정도 7290계약 증가해 롤오버 물량이 많았음을 입증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했고 기관은 매수 우위로 맞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46계약, 559계약 순매도를 보였고 증권과 투신은 1466계약, 839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만기일을 하루 앞둔 코스닥선물 6월물이 현물시장을 따라 강세를 나타내며 100선에 근접했다. 선물/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의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선물은 미국 시장의 막판 반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높여갔다. 특히 시가총액 2위 종목인 국민카드가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코스닥 현물시장이 강세를 보인 게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결국 코스닥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2.40포인트(2.47%) 상승한 99.4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221계약, 미결제약정은 3계약 늘어난 1847계약. 시장베이시스와 이론가괴리율은 각각 -0.73포인트와 -0.76%를 나타냈다. 9월물도 249계약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근월물 등단을 준비하고 있다. 9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30포인트 오른 98.10포인트, 베이시스는 -2.0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 = 채권수익률이 소폭 하락했다. 장막판 예보채 경과물이 비교적 활발히 거래됐는데 예보채 3년물 입찰을 의식, 선취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하다가 예보채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국고3년 등 장기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3bp 낮은 6.10%, 국고5년도 3bp 낮은 6.62%, 통안2년은 2bp 낮은 6.23%, 예보채는 6bp 낮은 7.07%에 거래됐다. 오랜만에 선네고 시장이 열려 국채선물이 마감된 3시 이후까지도 거래가 이뤄졌다. 선네고에서 국고3년 2001-3호는 6.09%에 거래되기도 했다. 국채선물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수익률이 전날보다 2bp 정도 하락출발했다. 국고3년 2001-3호는 6.11%로 거래를 시작해 전날보다 4bp 낮은 6.09%까지 내려왔다. 국고5년 2001-2호도 전날보다 2bp 낮은 6.68%에 호가됐다.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수익률도 조금씩 상승했다. 국고3년 2001-3호는 6.11%, 2000-12호는 6.30%로 오전장을 마쳤다. 국고5년 2001-2호는 전날보다 2bp 낮은 6.68%, 2000-14호는 전날 수준인 6.65%에 호가됐다. 통안2년 5월말 발행물은 전날보다 1bp 낮은 6.24%, 3월물은 2bp 낮은 6.24%에 거래됐다. 예금보험공사가 15일 예보채 3년물을 입찰, 21일 발행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후들어서는 지준일처럼 거래가 뜸해졌다. 예보채 경과물이 간간히 거래됐다. 채권수익률은 오전 수준을 넘나들며 지리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후장 중반을 넘어가면서 예보5년 경과물 수익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58호는 7.10%에서 슬금슬금 내려가서 7.07%까지 떨어졌다. 56호, 53호, 54호 등이 뒤따라 거래됐고 7.1%선 이하로 내려왔다. 지표물인 국고3년 2001-3호는 6.1%선을 하향 돌파해서 6.09%로 내려왔다. 2001-1호는 6.15%, 2000-12호는 6.28%, 2000-10호는 6.27%에 거래됐는데 오전보다 2~4bp 정도 떨어졌다. 국고5년 2001-4호도 전날보다 3bp 낮은 6.62%, 2001-2호도 전날보다 5bp 낮은 6.65%로 떨어졌다. 통안2년 5월말 발행물은 전날보다 2bp 낮은 6.23%에 거래됐다. 한편 중진공채 3년물 1000억원이 6.87%에 발행됐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3bp 낮은 6.10%, 국고5년은 3bp 낮은 6.62%, 통안2년은 2bp 낮은 6.23%, 회사채3년 AA-는 3bp 낮은 7.30%, BBB-는 4bp 낮은 11.53%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 달러/원 환율이 엔화약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못한 채 연 사흘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2.90원 높은 129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1294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 외국인 직접투자자금등 나중에 들어올 달러보다는 당장 오르고있는 달러/엔 환율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하루였다. 역외세력의 거센 달러매수공세를 놓고 시장이 느끼는 당혹감이 커졌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불과 10전 높은 1290.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9시36분 1290.70원, 9시41분 1290.10원을 각각 고점과 저점으로 삼아 지루한 등락을 반복했다. 전날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1294원대의 횡보를 거듭했던 분위기가 개장초부터 이어진 것. 121엔대후반을 오르내리던 달러/엔이 122엔대로 올라서자 환율은 10시30분을 넘기며 간신히 1291원대로 고점을 넓히기 시작했고 달러/엔의 상승폭이 커지자 11시43분쯤엔 1292.50원까지 올랐다. 전일종가대비 상승폭이 2.10원에 불과했지만 개장초 워낙 단단한 박스권에 묶여있던 탓에 급등으로 느껴질 정도였다. 오전마감보다 30전 높은 1292.5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달러/엔이 122.3엔대로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빠른 속도로 고점을 높여나갔고 1시54분쯤 1293.90원까지 급등했다. 역외세력이 적극적으로 달러사자에 나섰고 이에 놀란 시장참가자들의 달러매수도 가세했다. 이후 1292~1293원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던 환율은 막판 달러/엔의 오름세가 강해지면서 동반상승, 4시18분쯤 다시 1293.90원까지 오른 뒤 전날보다 2.90원 높은 1293.3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121엔대후반에서 출발, 점차 고점을 높이다 4시30분 현재 122.25엔으로 약간 밀리고있다. 엔 약세는 유로강세와 맞물려 일주일이상 지속되고있어 시장참가자들 사이엔 상승반전이 추세로 굳어졌다는 분석마저 나오고있다. 역외세력은 장중 꾸준히 달러를 사들이며 엔화약세에 따른 시장심리의 변화를 주도했다. 각종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을 믿고 버티던 달러매도초과(숏) 포지션의 은행권은 달러/엔 상승과 역외 매수를 보며 달러되사기에 나서는 양상이었다. 수출기업들의 네고물량은 환율이 점차 상승하면서 뒤로 숨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증시의 외국인들은 3영업일째 주식팔자에 나섰다. 외국인들은 이날 거래소에서 612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163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449억원 순매도.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2001.06.13 I 김기성 기자
  • 코스닥, 81선 돌파.."매수주체로 나선 외국인"(마감)
  • [edaily]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이틀 연속 반등하며 81선을 돌파했다. 전날 16일만에 순매수(19억원)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18일 이후 최대인 163억원 어치에 달했다. 13일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의 막판 낙폭 만회 소식으로 상승 출발했고 특히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은 국민카드 한통프리텔 등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장 후반 상승폭을 더욱 넓히며 전일보다 1.56(1.95%) 상승한 81.68로 마감했다. 또 20일선과 5일선은 거래일 기준 각각 8일과 9일만에 변곡점을 마련하며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이 163억원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나머지 투자주체들은 순매도했다. 기관과 기타법인이 각각 97억원과 54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전날 순매수를 기록했던 개인도 하룻만에 11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금융업종이 급등했다. 금융업종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국민카드의 상한가 덕택에 7.66%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50지수는 2.86% 올랐다. 거래는 전날보다 다소 부진했다. 이날 4억684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조8005억원을 기록했다. 전일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85만주와 1조9683억원. 국민카드가 5개월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옥션이 전일보다 9.35% 상승했고 기업은행도 오랜만에 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통프리텔은 2.3% 올랐다. SBS, 휴맥스, LG홈쇼핑도 2% 넘는 상승세를 탔다. 상승종목이 하락종목을 압도했다. 이날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356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194종목에 달했다. 하한가는 가희 단 한 종목이었다. 염기서열 관련 매출이 임박했다고 알려진 마크로젠이 상한가를 치면서 바이오 관련주를 함께 끌어올렸다. 또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좋은사람들과 국순당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남성정밀도 투자유의에서 해제될 것이란 소식에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기륭전자, 세인전자, 신원종합개발, 성진네텍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국증권 박윤원 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가운데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가담하면서 이틀째 반등세가 지속됐다"며 "내일은 프로그램매물 부담여부에 따라 시장의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1.06.13 I 김세형 기자
  • (미업종) 실적우려로 바이오업종 하락..금융주는 약세
  • [edaily] 금융주가 12일 장 후반부에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전일의 약세장세를 이어갔다. 우선 지수별로 아멕스증권지수와 S&P은행지수가 각각 0.46%, 0.26% 하락했으며, S&P금융지수역시 0.29% 내렸다. 시장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였다. 13일에 발표되는 여러 경제지표들의 향방에 따라 연준리의 추가금리인하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큰 만큼 금리에 민감한 금융업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컸던 것이다.. 조셉구나의 클라크 잉스트 분석가는 자신은 금융주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데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커질수록 금융업종의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분석에도 불구하고 금융주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우선 증권주에서는 모건스탠리딘위터가 3%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골드막삭스, 베어스턴스 등도 모두 1% 이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등은 소폭 상승했다. 은행주 역시 전반적인 추세는 하락장세였으나 종목별도 등락이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시티그룹이 약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웰스파고, 뉴욕은행, J.P.모건체이스 등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61% 상승했으며 뱅크원도 올랐다. 이에 반해 생명공학업종은 우려했던 사실이 결과로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전일 장마감후에 부진한 예비 실적을 발표한 어피메트릭스의 악령이 업종전체를 강타한 것이다.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1.70% 하락했으며 아멕스생명공학지수는 낙폭이 훨씬 더 큰 3.1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예비실적을 발표하기 전에도 하락세를 기록했던 어피메트릭스는 오늘 무려 40% 가까이 폭락했다. 40달러선에 머물러 있던 주가는 순식간에 26.01달러까지 빠졌다. 하지만 의외로 생명공학업종은 다른 종목들은 준비된 악재에 대한 대비가 철저했다. 바이오젠, 메디뮨 등이 오히려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생명공학업종의 대표주자인 암겐도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주가가 지나치게 빠졌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전일의 악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것으로 풀이된다. 제약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지난 며칠간 생명공학업종과 등락을 같이 해오던 아멕스제약지수도 0.11% 올랐다. 머크, 존슨앤존슨 등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브리스톨마이어, 일라이릴라이, 파머시아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2001.06.13 I 공동락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3일)
  • [edaily] 증시를 둘러싼 국내외 주변 여건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물 옵션 만기일(더블위칭데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잇따르고 있고 국내에서는 파업과 가뭄 등으로 어수선하지만 단기적인 증시의 최대 변수는 역시 만기일 충격의 강도라고 할 수 있다. 전날 장중 한때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310억원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만기일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4500억원에 이르고 있어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게다가 지난 3월물의 경우 처럼 만기일 다음날 청산 시도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전날 증시가 더블위칭데이의 영향에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였고 노키아의 실적 악화 경고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막판 보합권으로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또 하이익스반도체를 시작으로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대한 해법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낼 채비를 갖추고 있다. 결국 증시를 둘러싼 악재와 호재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는 상황이다. 특히 더블위칭데이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 확대 등 리스크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섣부른 기대감 보다는 해외변수와 선물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기일까지 보수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국 증시,개장초 폭락세 막판 회복 = 노키아의 실적악화 발표 파장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지수들이 전날 수준으로 회복됐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지수가 한때 13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고 기술주들도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약보합선까지 회복했다. 나스닥지수는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 장중 한때 지수 2100선까지도 위협했으나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반등, 한때 플러스로 돌려놓기도 했다. 결국 지수는 전날보다 0.83포인트(0.04%) 하락한 2169.95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한 후 한 때 어제보다 135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역시 장후반 급반등해 전날보다 26.29포인트(0.24%) 오른 10948.38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악화 경고 잇따라 = 장 전반 만해도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하는 듯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2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 당초 예상인 20% 증가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인 20센트를 하회하는 15-17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노키아가 어제보다 18.98% 폭락한 것을 비롯, 경쟁업체인 에릭슨이 3.64%, 모토롤라가 5.79% 하락했고 휴대폰 칩 공급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5.19% 하락했다. 더구나 장마감후에는 GM의 위성TV사업부문인 휴즈 일렉트로닉스가 주력사업부문인 디렉트TV의 2분기 및 올해 매출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경고해 연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인터넷/소프트웨어/컴퓨터/반도체, 반등 = 장후반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를 약보합선으로 올려놓았다. 기술주 외에는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어피메트릭스의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 유틸리티, 소매유통, 석유관련주들이 장세 호전에 일조했다.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의 실적악화 경고와 모토롤라의 약세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막판에 반등, 전날보다 0.13%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전날보다 0.38% 하락해 낙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11%, 0.60%씩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55%, 바이오테크지수도 1.69% 하락했지만 컴퓨터지수는 0.48% 올랐다. ◇선물옵션(더블위칭데이) 만기일 하루 앞으로 = 전날 장중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순매도가 310억원 수준에 불과해 만기일의 충격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낳고 있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45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속단은 금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원월물초의 롤오버 정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증시상황에 대한 판단과 만기일 주변 요인들의 상황에 좌우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3월물의 경우 처럼 하루 늦은 청산시도의 가능성도 존재할 수 있다. ◇파업 확산 = 항공사 노조 파업에 이어 13일 0시부터 전국 12개 대학 병원 노조가 연대파업에 가세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의약분업사태 이후 또다시 의료대란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적 손실과 투자심리 위축 등 증시의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등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요 뉴스 -비메모리 반도체, 가동률 40~60%로 떨어져 -돈 되는 공모주 시장 2조 몰린다 -미, 자동차 관세 인하요구 -미·일, 자유무역협정 수면위로 -일, 경기부양책 안쓰기로 -스마트 의보카드 1조 전쟁 -하이닉스 GDR가격 1주당 3200~3700원 -한국통신 민영화 늦어질듯 -미, 한보매각 보류 요구 -항공대란, 병원 가세 -고려대, 인공심장 세계 첫 이식 -19일께 장마 남부 상륙 -GM·채권단, 부평공장 인수놓고 신경전 -상의, 조선·기계 경기 맑음, 철강 흐림 -현대투신 내부거래 무혐의 내사 종결 -대한통운 법정관리
2001.06.13 I 김기성 기자
  • 저가매수세..나스닥 약보합, 다우 26p 상승
  • [edaily] 노키아의 실적악화 발표 파장으로 폭락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장후반 극적으로 반등하면서 지수들이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지수가 한때 130포인트 이상 하락했지만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고 기술주들도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약보합선까지 회복했다. 1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하기 시작, 장중 한때 지수 2100선까지도 위협했으나 장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인터넷,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반등, 한때 플러스로 돌려놓기도 했다.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04%, 0.83포인트 하락한 2169.95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한 후 한 때 어제보다 135포인트나 하락했지만 역시 장후반 대단한 저력을 보여주면서 급반등해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0.24%, 26.29포인트 오른 10948.38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12%, 1.46포인트 오른 1255.8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506.93포인트로 보합선이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억1천4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7억1백만주로 최근에 비해서는 활발해졌으며,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5대15, 나스닥시장이 17대20으로 나스닥시장의 하락종목이 여전히 많았다. 장 전반 만해도 노키아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뉴욕증시가 침몰하는 듯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는 2/4분기 매출실적이 전년동기대비 10%증가에도 못미칠 것이라고 발표, 당초 예상인 20% 증가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주당순익도 당초 예상인 20센트를 하회하는 15-17센트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노키아가 어제보다 18.98% 폭락한 것을 비롯, 경쟁업체인 에릭슨이 3.64%, 모토롤라가 5.79% 하락했고 휴대폰 칩 공급업체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5.19% 하락했다. 더구나 어제 장마감후에는 GM의 위성TV사업부문인 휴즈 일렉트로닉스가 주력사업부문인 디렉트TV의 2/4분기 및 올해 매출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경고해 연일 기업들의 실적악화 경고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그렇지만 지난주말이후 기업들의 실적악화가 이어지면서 지수들의 낙폭이 깊어지자 기회를 엿보던 저가매수세가 장후반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들을 단숨에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증시의 근저를 흐르던 긍정적인 에너지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듯했다. 거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이던 기술주들은 장후반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결국 나스닥지수를 약보합선으로 올려놓았다. 기술주 외에는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어피메트릭스의 영향으로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지속한 가운데 금, 유틸리티, 소매유통, 석유관련주들이 장세 호전에 일조했다. 바이오테크주들은 암젠과 프래이시스 파머수티컬의 항암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는 소식이 알려진데다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 어피메트릭스가 36.48%나 폭락한 영향을 받았다. 어피메트릭스에 대해서는 메릴린치, BOA증권, 데인로셔, 그리고 그룬털이 일제히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다. 어드밴스트 세미컨덕터 엔지니어링의 실적악화 경고와 모토롤라의 약세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막판에 반등, 어제보다 0.13%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어제보다 0.38% 하락해 낙폭을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및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각각 1.11%, 0.60%씩 올랐다. 이밖에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1.55%, 바이오테크지수도 1.69% 하락했지만 컴퓨터지수는 어제보다 0.48% 올랐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노키아의 영향으로 에릭슨이 어제보다 3.64% 하락한 것을 비롯, 시스코 0.05%, 인텔 0.66%, 오러클 0.25%, 마이크로소프트 0.06%, JDS 유니페이스 0.72%, 그리고 월드컴 2.62% 하락했지만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오히려 상승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1.90% 올랐고 주니퍼 네트웍스 역시 0.85% 상승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델컴퓨터도 어제보다 3.33%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오늘 아침자 월스트리트저널은 EU 당국이 GE에 대해 하니웰의 항공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을 원한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하니웰이 어제보다 3.93% 하락했다. 그러나 GE는 오히려 2.89% 올랐다. 알코아, AT&T, JP모건체이스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지만 GE를 비롯해 휴렛패커드, 3M, P&G, 필립모리스, 월마트,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캐터필러 등이 오름세를 타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렸다.
2001.06.13 I 김상석 기자
  • 반도체주 실적경고..나스닥 44p, 다우 54p 하락
  • [edaily] 지난주말 주니퍼 네트웍스가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은데 이어 오늘은 일부 반도체 관련주들이 다시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음으로써 반도체, 네트워킹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세가 유입됨으로써 전반적으로 폭락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었다. 1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주니퍼 네트웍스 등 네트워킹주들의 주도로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얼라이언스 세미컨덕터와 배리안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반도체주들도 낙폭을 늘여 결국 전주말보다 2.00%, 44.32포인트 하락한 2170.78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장후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다우존스지수도 약세로 출발한 뒤 한때 지수가 100포인트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후반들어 낙폭을 다소 줄여 지수는 전주말보다 0.50%, 54.91포인트 하락한 10922.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84%, 10.58포인트 하락한 1254.38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92%, 4.71포인트 하락한 506.9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9억9천3백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8천7백만주로 거래가 매우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7, 나스닥시장이 14대22으로 전반적인 약세분위기였다. 전주말 주니퍼의 실적악화 경고가 그렇지 않아도 부담스러웠던 차에 반도체주들의 실적 경고가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논란의 여지가 많아던 인텔의 실적전망 발표로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이어지고 있다. 몸보다 마음이 너무 앞섰던게 아니냐는 자성론도 높다. 거시경제지표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1/4분기중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일단 채권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일본의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국채가격이 강세를 보인 반면, 주식시장에는 부담스러운 뉴스로 작용했다. 오늘 장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얼라이언스 세미컨덕터와 배리안 세미컨덕터였다. 얼라이언스는 1/4회계분기 순익이 당초 예상했던 3천3백만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얼라이언스는 이같은 실적부진의 이유로 반도체에 대한 수요부족을 들었다. 또 반도체장비 판매업체인 배리안 세미컨덕터도 3/4회계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하리라는 당초 예상보다 더 악화된 30-3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종목 모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은 아니지만 이 소식으로 반도체주 전반이 악영향을 받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3.35% 하락했다. 주니퍼의 약세지속으로 아멕스 네트웍스도 전주말보다 3.25%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각각 2.38%, 3.22% 씩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전주말보다 2.66% 하락했고, 컴퓨터지수도 2.06%,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3.22% 하락했다. 반도체, 네트워킹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술주 외에는 바이오테크, 금, 경기민감주들이 약세였지만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홍수피해로 인해 원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천연가스주들도 오름세였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오늘아침 CS 퍼스트 보스턴과 로벗슨 스티븐스 등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 주니퍼가 지난주말에 이어 7.08% 폭락한 것을 비롯, 인텔이 1.11% 하락했고 시스코 0.54%, 마이크로소프트 1.46%, JDS 유니페이스 5.30%, 시에나 5.6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2.99%, 델컴퓨터가 1.67% 하락했다. 개장초 강세였던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0.76% 약세로 돌아섰지만 월드컴은 4.54% 올랐다. 소프트웨어업체인 페러그린은 라이벌인 레머디를 1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 레머디는 66.41% 급등한 반면, 페러그린은 11.45% 폭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배런스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해 모건스탠리 딘위터가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으로 어메리칸 익스프레스가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 듀퐁, 엑슨모빌, IBM, 맥도날드, SBC 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올랐다. 반면, 역시 배런스가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은 영향으로 머크가 2.6% 이상 하락했고 인텔, 휴렛패커드, 캐터필러, 알코아, 하니웰, GE, 인터내셔널 페이퍼, 월마트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460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절차가 진행중인 GE와 하니웰에 대해 독점금지법 저촉여부를 조사중인 EU 경쟁위원회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들 종목의 주가는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홍수로 인해 휴스턴지역의 경우 도시기능이 완전히 마비된 가운데 석유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엑슨모빌 등 석유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살러먼브러더즈는 파이어스톤 타이어 파문과 관련, 주가가 이미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포드자동차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전주말보다 3.46% 상승했다. 또 AOL은 중국 PC메이커인 레전드 홀딩즈와 2억달러 규모의 합작 벤처투자를 통해 중국내 인터넷 서비스제공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했고 밝힌 영향으로 주가가 1.45% 올랐다. 증시와는 상관없지만 오클라호마 연방정부건물 테러로 168명의 인명을 앗아갔던 티모시 맥베이가 중부표준시 기준으로 오늘 아침 7시 14분(동부표준시 8시 14분) 사형집행이 이루어졌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미국에서 연방정부 주관으로 사형이 집행되기는 1963년이후 38년만에 처음이다.
2001.06.12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 실적경고와 거래중단 복합악재..기술주 하락
  • [edaily]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스템 이상으로 3년래 처음으로 약 85분 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8일 미 증시는 주니퍼 네트웍스,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한 반도체, 네트워킹 주식들이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며 하락 마감됐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초부터 약세로 출발, 주요 기술주들이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48.90포인트(2.16%) 하락한 2215.10포인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지수도 거래가 중단으로 35포인트 하락에 머무르다 거래 재개후 급락, 지수는 어제보다 113.74포인트(1.03%) 하락한 10977.00포인트를 기록, 11000선이 붕괴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00포인트(0.94%) 하락한 1264.9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3.13포인트(0.61%) 하락한 511.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오늘 NYSE 시스템은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45분부터 이상을 보이며 10시 10분 완전히 거래가 중단됐으며 11시 35분에야 다시 거래가 재개됐다. 이 같은 사태는 지난 3년래 처음있는 일이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초반부터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이 사고로 더욱 악화됐다. 지수는 거래가 재개된 오전 11시 35분 이후 40분만에 100포인트나 빠졌다. ◇ 반도체, 하드웨어 하락...인텔과 등급상향 호재 불발 어제 인텔이 분기실적이 예상치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한데다 푸르덴셜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의 반도체 부문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셔널 세미컨덕터,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경고가 이어지며 주요 종목은 꼬리를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6% 내렸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2.3%, 나스닥 컴퓨터지수는 2.50% 내렸다. 하드웨어업체의 경우 IBM이 0.98%, 델컴퓨터가 0.31% 올랐지만 휴렛팩커드(HP)가 2.43%,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5.66% 떨어졌다. 반도체업종은 인텔이 1.51%, 텍사스 인스트루먼털이 3.5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41% 내렸다. 7일 4분기 실적이 하향조정치보다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향후 손실과 매출 감소폭이 확대될 것이라 경고로 인해 6.15% 급락했다. 7일 정규거래에서 4.5% 급등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갔던 인텔은 오늘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었지만 1.5% 하락 마감됐다. 반면 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즈는 2.7% 올랐다. 푸르덴셜증권의 애널리스트 한스 노세스만은 반도체부문 등급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일제 상향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 래티스 세미컨덕터가 2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기존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7780만달러에 그칠 것이라 경고, 3.78% 하락했다. PDA제조업체인 핸드스프링이 분기매출이 기존 예상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 경고, 94센트 떨어진 7.95달러를 보여 최처지를 경신했다. 동종업체인 팜 역시 32센트 떨어진 6.03달러를 보였다. ◇ 네트워킹 하락...주니퍼 네트웍스 악재 주니퍼 네트웍스가 개장 전 던져놓은 실적악화 경고로 대부분의 네트워킹, 인터넷 관련업종들이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접속서비스 사업체인 넷제로와 주노가 합병을 선언해 각각 23%, 21% 급등했고 장거리전화사업체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대부분의 지수는 어제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는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4.35%,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2% 떨어졌고 메릴린치 B2B지수는 2.23% 내렸다.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는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4.23%,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5% 떨어졌다. 대형전화사업체가 중심이 된 S&P 통신지수는 0.14% 내렸고 소형 장비업체들이 중심이 된 나스닥 통신지수는 3.1% 떨어졌다. 소프트웨어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0.67%, 오라클이 1.85%, SAP이 1.06% 하락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에 컴퓨웨어만이 거의 유일하게 6.85% 상승했다. 인터넷업종은 AOL타임워너가 1.26%, E베이가 2.22%, 야후가 4.48% 떨어졌고 아마존닷컴도 2.67% 내렸다. 하반기에도 온라인 광고시장 침체가 회복하기 힘들것이라는 우려가 여전히 인터넷 업체들의 발목을 잡아끌었다. 네트워킹업종의 경우 루슨트테크놀로지가 0.94%, 컴벌스 테크놀로지가 4.68%, 텔랩스가 5.85%, 노텔 네트워크가 4.57%, JDS유니페이스가 5.92% 떨어졌다. 쥬피터 네크웍스가 개장 전 경쟁격화와 공급과다 등을 이유로 2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치인 3억 달러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2억 달러에 그칠 것이라 경고, 정규거래에서 약 19% 폭락했고 2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이에 시스코시스템즈도 6.1% 떨어졌고 시에나와 사이카모어 네크웍스도 각각 9.2%, 4.3% 하락했다. 장거리전화사업체의 경우 혼조세로 AT&T가 2.22%, 스프린트가 1.55% 오른 반면 MCI월드컴이 3.09% 떨어졌고 이동통신업체의 경우 보다폰이 1.84% 내렸다. 인터넷접속 서비스 사업체인 넷제로와 주노가 합병을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온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연말 출범할 계획인 합병업체는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지난 주에는 PSI넷이 파산신청을 했었고 익사이트앳홈은 주초에 유럽의 인터넷포털부문 10여개를 폐쇄한다고 발표하는 등 인터넷접속서비스 업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분기매출전망을 하향했던 3컴이 11% 하락했다.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3컴은 7일 정규거래 후 분기 매출전망을 4억5000만달러로 약 25% 낮추고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접속서비스 사업을 중단할 예정이라 밝혔다. ◇ 금융주 하락....은행주와 증권주 모두 약세 금융주의 경우 은행주와 증권주 모두 하락했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0.7% 떨어졌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1.2% 내렸다. 반면 보험업이 상대적으로 지수를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 S&P 보험지수는 0.1% 하락에 그쳐 보합권에 머물렀다. 은행주는 시티그룹이 0.93%, 뱅크오브아메리카가 0.96% 떨어져 약세였다. 증권주 역시 모건스탠리딘위터가 1.39%, 메릴린치가 2% 떨어졌고 골드만삭스도 1.59% 내리는 등 내림세였다. 지난 6일 투자손실로 11억3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웰스파고는 2.6%, 주 초반 단기적인 순익전망이 어둡다고 경고한 JP모건은 3.1% 떨어졌다. 찰스슈왑은 "효율적인 경영으로 최근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내년까지 강한 EPS 성장이 기대된다"는 한 메릴린치 애널리스트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1.6% 떨어졌다. ◇ 바이오도 내림세 동참... 듀퐁 인수협상에 오름세 생명공학주 역시 내림세에 동참했다.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1.85%,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는 1.90%, 메릴린치 생명공학지수는 1.53% 하락했다. 알렉시온 제약이 자사 제품 임상실험 결과가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고 발표, 6.6% 떨어졌다. 한 애널리스트는 알렉시온에 대해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등급을 하향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암겐이 2%, 겐자임이 2.2% 떨어졌다. 한편 브리스톨마이어가 7일 AIDS 및 심장병 치료제 생산라인에 대한 프리미엄을 포함해 총 78억달러를 들여 듀폰의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 듀퐁은 0.26% 올랐다. 인수 완료시점은 올해 4분기 정도로 예상됐다.
2001.06.09 I 박소연 기자
  • 또 실적악령..나스닥 48p하락, 다우 11000 붕괴
  • [edaily] 뉴욕증권거래소가 시스템 이상으로 인해 3년만에 처음으로 85분동안이나 거래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탓인지 다우존스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주니퍼 네트웍스와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로 인해 네트워킹, 반도체 등 기술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휴일을 앞둔 금요일인데다 거래중단 소동으로 인해 거래는 한산했다. 8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약세로 출발한 뒤 네트워킹주들에 이어 반도체주들도 하락하면서 장중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2.16%, 48.90포인트 하락한 2215.10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거래가 중단되는 바람에 35포인트 하락한 선에서 정체됐다가 거래가 재개되면서 급락세를 보여 결국 지수는 어제보다 1.03%, 113.74포인트 하락한 10977.00포인트를 기록, 11000선이 붕괴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94%, 12.00포인트 하락한 1264.9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61%, 3.13포인트 하락한 511.6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억6천만주, 나스닥시장이 13억9천만주로 거래가 매우 부진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3대16, 나스닥시장이 15대21로 하락종목이 많았다. 오늘 뉴욕증권거래소의 시스템이 이상을 보인 것은 개장직후부터로 오전 9시 45분부터는 일부, 그리고 10시 10분부터는 완전히 거래가 중단됐다. 다시 거래가 재개된 것은 오전 11시 35분부터이므로 실제로 85분간 매매가 중단된 셈이다. 이같은 사태는 3년만에 처음이라고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밝혔다. 가뜩이나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악화 경고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발생한 이같은 사고로 인해 다우존스지수는 거래가 재개된 오전 11시 35분이후 지수가 급락하기 시작, 약 40분만에 지수가 100포인트나 빠졌다. 오늘 기대됐던 인텔효과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주니퍼 네트웍스와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였다. 주니퍼 네트웍스는 2/4분기 매출실적이 당초 전망인 3억-3.3억달러에 크게 못미친 2억-2.1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한데 이어 주당순익도 퍼스트콜의 예상치인 24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8-9센트에 불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더구나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3컴은 2/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2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해 네트워킹업종의 약세분위기를 거들었다. 주니퍼는 어제보다 18.46%, 3컴도 3.53% 하락했다. 여기다 불확실했던 인텔효과에 더욱 찬물을 끼얹은 것은 내셔널 세미컨덕터의 실적악화 경고였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종목이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편입종목인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오늘 아침 2/4분기 손실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발표한데 이어 베어스턴즈는 내셔널 세미컨덕터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여타 애널리스트들도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어제보다 주가가 6.15% 하락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기술주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반도체주들이 동반하락했다. 주니퍼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4.26%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개장초 보합선이었지만 곧바로 약세로 돌아서 어제보다 3.06%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3.25%, 2.37%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는 3.12%, 컴퓨터지수가 2.50%,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85% 하락했다. 프루덴셜증권은 2002년부터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면서 브로드컴, 알테라, 래티스 세미컨덕터, 애트멜, 그리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주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지만 반도체주 전반에 대한 매도압력으로 빛이 바랬다. 기술주 외에는 금융, 제약, 항공, 바이오테크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석유관련주, 천연가스업종만이 소폭 강세를 지켰다. 금융주들은 지난 수요일 장마감후 대규모 투자손실을 발표한 웰스파고와 애널리스트들의 JP모건체이스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면서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어제보다 1.2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주니퍼 네트웍스가 18.46% 폭락했고 시스코 시스템즈가 6.10%, 시에나 9.22%, JDS 유니페이스 5.92% 등 네트워킹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증시를 들뜨게 했던 인텔조차 1.51% 떨어졌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5.66%, 마이크로소프트 0.67%, 오러클 1.85%, 그리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34% 하락하고 있다. 다만 델컴퓨터 정도만이 강보합선을 지켰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하니웰이 어제보다 4.59%나 하락한 것을 비롯, 휴렛패커드, 인텔 등 대형기술주와 JP모건체이스, 시티그룹 등 금융주, 보잉, 캐터필러, GE,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맥도날드, 3M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자사 제약부문을 브리스톨마이어 스큅에 78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힌 듀퐁이 강보합세였고 AT&T, 엑슨모빌 등 주가가 오른 종목은 5개에 불과했다. 합병절차가 진행중인 GE와 하니웰은 유럽연합 독점금지법 적용과 관련해 예정됐던 잭 웰치 GE회장과 마리오 몬티 EU 경쟁위원회 위원장간의 회담이 예고없이 연기되는 바람에 하니웰이 4.59%, GE가 1.57% 하락했다.
2001.06.09 I 김상석 기자
  • (특징주)창투사 다산씨앤아이 바이오랜드 예당
  • [edaily] ◇창투사 = 벤처캐피털이 투자자금을 원활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주식매각 제한을 완화한다는 호재성 발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TG벤처(+3.23%) 한미창투(+3.90%) 한국기술투자(+2.35%) 무한기술투자(+3.60%) 등 창투사들의 상승률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는 투자지분 매각제한 완화가 창투사들에게 호재이긴 하지만 시행 시기가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단기간내에는 수혜를 입기 어렵다는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증권 전형범 선임연구원은 "오늘 상승한 것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컸다"며 "테마보다는 그동안 낙폭이 커 단기간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몰려 창투사가 주목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등록후 최장 6개월로 돼 있는 벤처캐피털에 대한 주식매각 제한(lock-up)제도를 올해중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벤처캐피탈에 대한 신규대출을 늘리기 위해 이르면 이달부터 은행이 벤처캐피탈에 지원한 대출을 근거로 대출담보부증권(CLO)을 발행, 유동화 시킬 경우 기술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한편 현재 벤처캐피탈은 투자기간이 1년 이상인 주식의 경우 코스닥 등록후 3개월간, 투자기간이 1년미만인 주식은 6개월간 매각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다산씨앤드아이(3440원, ↑360원) = 나흘간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상한가를 기록할 만한 특별한 요인은 없다"며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산씨앤드아이는 신규사업인 제본문서자동촬영시스템(ADDBS)과 관련, 최근 사이트를 오픈해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이트는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시(詩) 10만편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원하는 시로 구성된 맞춤서적을 주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이트 운영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매출액은 미미하다"며 "하반기 중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전국 각종 도서관과 관공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 자회사인 오리올이 생산하는 Blue LED를 미국 10여개 업체에 샘플을 보낸 상태며 빠르면 6월말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지역 마케팅은 오리올이 담당하고 국내와 아시아 지역은 다산씨앤드아이가 맡을 예정이다. ◇바이오랜드(1만950원, ↑1140원) = 미백용 화장품 원료인 알부틴 제조기술이 KT마크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바이오랜드는 알부틴 제조기술이 과기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2분기 국산 신기술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바이오랜드 이신규 부장은 "KT마크를 획득함에 따라 제품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당(1만2400원, -7.81%) = 전일 미공개된 러시아 클래식 음원 40만개에 대한 아시아 독점판권을 확보했다는 재료의 약발이 떨어지면서 큰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 초반 강세를 보이던 예당은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중반 들어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전일보다 1050원 떨어진 1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70만3397주, 783억2491만원으로 등록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01.06.08 I 권소현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8일)
  • [edaily] 미 증시가 하루만에 반도체주의 강세로 인해 반등에 성공했다. 관심을 한 몸에 모았던 인텔사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목표했던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고 반도체 경기의 하반기 회복 전망이 발표되면서 반도체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 신규 실업자수도 예상 외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 연준위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그러나 국내 시장 내부적으로는 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있는 한편 선물-옵션만기일을 5영업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5500억원 이상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반도체주 강세..나스닥/다우 동반 반등 장 마감 후 2분기 회계분기 매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 인텔과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의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보이면서 기술주들을 끌어 올렸다. 다우존스지수는 담배, 금융주의 하락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장 후반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마이너스로 출발했으나 반도체주들의 강세에 힙입어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선 뒤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변동폭은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어제보다 2.09%, 46.36포인트 오른 2264.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돌아서 오후 한 때 지수 11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다시 반등, 결국 플러스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어제보다 0.19%, 20.63포인트 오른 11090.87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반기와 내년 이후의 반도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주들을 강하게 끌어올렸다. 인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전망이 엇갈렸지만 투자자들의 예상은 상당히 낙관적이어서 개장초부터 인텔은 강세를 보였다. 더구나 통신용 칩메이커인 브로드컴은 지난 1분기 매출이 35% 증가했지만 2분기에는 오히려 32%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메릴린치와 CS 퍼스트 보스턴의 긍정적인 평가로 인해 주가는 13%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주들이 기술주를 선도한 가운데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외에는 석유관련주, 은행, 유틸리티, 천연가스, 바이오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제약, 소매유통, 운송, 화학주들은 강세였다. 인텔 등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7.68%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0%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0.75%, 1.93%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38% 상승했고 컴퓨터지수도 2.94%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19% 하락했다. ◇하반기 반도체수요 회복..반도체산업협회 간밤 미국의 반도체산업협회(SIA)가 하반기 이후 반도체수요가 회복돼 내년에는 수요가 20.5%, 2003년에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올 하반기 -22%에서 내년에는 20%, 2003년 25%, 그리고 2004년에 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도 하반기 -6%에서 내년에는 20%, 2003년 26%, 2004년에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도 각각 -9%, 19%, 23%, 9%, 그리고 아-태지역도 -16%, 23%, 27%,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아-태지역의 반도체 경기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 매출/마진 "목표치 달성" 관심을 모았던 인텔은 2분기 실적을 전망하면서 매출과 마진폭등이 목표했던 범위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목표했던 범위대의 한 중간보다 약간 낮은 매출과 이익규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은 "마이크로프로세서부문에서 안정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나 통신과 관련된 비즈니스는 약한 상황"이라고 이날 정규거래를 마감한 후 발표한 발표문에서 지적했다. 인텔은 특히 하반기에는 사업이 훨씬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덧붙였다. 인텔의 주가는 정규거래에서 4.5% 급등한 데 이어 아일랜드 ECN 거래에서 곧바로 3%전후의 상승률을 보이며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퍼스트콜같은 전문기관에서는 인텔의 분기실적으로 주당 11센트의 순익에 매출액 62억9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지난 4월 17일 매출액이 62-68억달러를 보일 것이라고 얘기했었다. ◇미 신규실업자수 큰 폭 증가..금리인하 기대 미국의 신규 실업자수가 예상밖으로 크게 증가, 92년 9월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고용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을 우려한 연준이 오는 26-27일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가 전주의 41만9천명보다 1만3천명 증가한 43만2천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1만8천명보다 무려 1만4천명이나 많은 수준이다. 더구나 이같은 수치는 지난 92년 9월 세째주의 43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8년여만에 최대규모다. 5월중 실업률이 예상과는 달리 전월의 4.5%에서 4.4%로 낮아지면서 고용불안이 어느정도 해소되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던 노동시장이 신규 실업자수의 급증으로 다시 재평가를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심리의 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정책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될 전망이다. ◇고객예탁금 큰 폭 감소..8.5조원 고객예탁금이 큰폭으로 줄었다. 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5일 현재 8조5394억원으로 하루전 보다 2921억원이 감소했다. 이로써 예탁금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4037억원이 급감했다. 이날 예탁금 수준은 연중최고치였던 지난달 24일의 9조5146억원에 비해 9752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매수차익잔고, 또 연중 최고..백워데이션 부담 거래소시장의 매수차익거래잔고가 이틀째 증가하면서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7일에도 매수차익거래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매수차익거래잔고는 총 55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올 들어 처음이며 지난해 9월8일 이후 9개월여만에 최대치다. 특히 전날 선물시장에서의 베이시스도 사흘만에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돼 시장 베이시스에 따른 매물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주요 뉴스와 종목 스크린 - 경남-광주은행, 독자생존 욕심 - 항공사 파업, 항공대란 우려 -"현대 통해서만 차부품 수출하라"..현대모비스, 50여개 부품업체에 강요 - 공무원 연금재정 건전화..올 1452억원 흑자 예상 - 중국, 조양상선 컨테이너 가압류 - IT영역 엉거주춤 조정..부처 "제논 물대기" 재연 - 철강업계 내우외환 "주름살" - 대한통운, 1361억 출자전환 추진 - 기업들 2차 구조조정 돌입 - 피델리티, 연내 한국상륙 - 부시 "北과 대화 나서겠다" - 농가빚 가구당 2000만원 넘어..전년보다 9% 증가 - 금강산 협상 사실상 마무리 - IMT출연금 1조3천억 용도 확정..IT분야에 8천억 - 美 철강규제 차수입과 연계..정부, 미에 강한 유감 표명 -"경기회복 예상보다 늦어질 듯"..상황 나쁠땐 금리인하 시사..전철환 한은 총재 - 가계대출 120조원 사상 최대 - 필립모리스 30억달러 보상하라..사상최대 규모, 흡연소송 잇따를 듯 - 산은에 또 공적자금 3조원 투입 - 세계 반도체 경기 내년 회복 - 하이닉스, DDR SD램 사업 강화
2001.06.08 I 이정훈 기자
  • (미업종) 투자손실 부담에 금융주 하락, 생명공학도 약세
  • [edaily] 금융업종이 어제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장을 마감하고 발표한 J.P. 모건과 웰스파고의 투자손실에 대한 2분기 회계처리 대한 방침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금융업종은 연 이틀 내림세를 나타냈다. S&P은행지수가 0.58% 하락했으며 아멕스증권지수도 0.09% 내렸다. 또 S&P금융지수 역시 0.36% 하락률을 기록했다. 우선 금융업종 약세의 주범인 J.P. 모건과 웰스파고는 2.58%, 0.38% 하락했다. 이 두 은행의 투자손실에 대한 부담감이 다른 은행들로 번지면서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뱅크원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이 같은 투자손실부감이 이 종목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증권이 제작한 투자보고서에서는 2001년과 2002년에 걸쳐 투자 손실을 반영한다면 시티그룹과 아멕스 등도 결코 안심한 상태는 아니라고 경고했다. 은행주에 반해 증권주는 비교적 낙폭이 적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각각 1%이상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메릴린치와 챨스스왑 정도가 내림세를 기록할 정도였다.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라더스도 조금 올랐다.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나스닥생명공학지수가 각각 1.08%, 0.19% 하락한 반면 아멕스제약업종지수 0.75% 상승했다. 우선 생명공학업종에서는 간질병 치료제에 대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오펀메디칼의 급락이 업종전체를 크게 압박했다. FDA는 오펀의 간질병 치료제인 자이렘에 대해 효과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안전상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을 지적해서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 그 결과 오펀의 주가는 무려 30%나 급락한 11.2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외에도 피부병치료제 개발업체인 알렉시온이 임상 실험에 대한 결과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13.52%나 하락했으며 역시 임상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혈우병치료제 생산업체인 트랜스카료틱도 10% 가량 내렸다. 이 같은 종목들의 부진속에서 암겐, 사이론 등도 하락세를 기록으며 바이오젠, 이뮤넥스 등의 일부 종목들이 상승세를 기록하긴 했으나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는데 만족해야 했다. 제약업종에서는 화이자, 머크, 일라이 릴라이 등의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또 장마감후 듀폰의 제약부문을 인수하기로 한 브리스톨마이어도 0.14% 올랐다.
2001.06.08 I 공동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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