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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짱토론..정동영 `OK`-박근혜 `글쎄`
  • [오마이뉴스 제공]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1:1 맞짱토론"이 성사될까. YTN 등이 주최한 5당 대표 정책토론회에 갑작스럽게 불참해 비판론이 대두됐던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이번에는 박근혜 대표와의 1:1 토론을 제의한 KBS의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동영-박근혜 1:1 토론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 의장이 1대1 TV토론에 응했다는 소식을 기자들로부터 전해들은 뒤 "하루 사이에 안된다고 하다가 어떻게 제의를 다시 하게 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두 사람만 토론을 하자고 했는데, 엄연히 민주당과 자민련 등 다른 정당이 있다"며 "꼭 둘만 하자고 하면 분열로 비칠 것 같다"고 말해, 1대1 토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영선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전날 정 의장의 YTN 토론회 불참과 관련 비판기사를 썼던 기자들에게 "세상에 일이 진행되다보면 하찮은 것에도 이유가 있고 하듯이, 내가 브리핑 했지만 참여를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 정도밖에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저간의 사정을 아는 분은 기사를 그렇게 쓰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박 대변인은 "따라하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박근혜 대표의 민생행보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생과 같은 부분을 한나라당이 따라오는 것은 대단히 환영한다"며 "그런 행보는 좋은 일을 따라하는 것이어서 좋고, 같이 복사를 해도 좋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락연설에서 "진보와 보수를 넘어선 실용주의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한 박 대표의 표현이 정 의장과 비슷한 점에 주목하면서, 한나라당의 정체성은 뭔지, 과거와의 단절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 한나라 `천막당사` 실정법 위반 논란
  • [오마이뉴스 제공] 박근혜 한나라당 신임대표가 24일부터 출근하기 시작한 "천막당사"와 관련 토지사용 허가권과 건축물을 둘러싸고 편파성과 불법성 시비가 일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대표는 이날 오전 현 국회 앞 빌딩당사가 아닌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관 빈터에 마련된 `천막당사"로 출근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서울시가 자신들의 토지 사용 요청은 거절하고 한나라당에만 사용 허가를 해준 것은 "탄압"이라며 서울시의 편파성을 성토하고 나섰다. 또 한나라당의 천막당사는 행정관청 신고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신고 내용과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며 불법성 문제까지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의 주장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고, 불법건축물과 관련해서는 "천막이 문제가 된다면 철거하겠다"고 해명했다. 열린우리당 "이명박 서울 시장의 탄압" 열린우리당은 애초 영등포 청과물 폐공판장으로 당사를 이전하기 전, 현재 한나라당의 천막당사가 위치하고 있는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전시관터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이 터에 들어서 있던 돔 형태의 전시관은 서울시와 중소기업협동조합 간의 임대계약기간이 2월로 만료돼 철거된 상태. 따라서 입주 여부는 전적으로 서울시의 판단에 달려있었다. 지난 5일께 당사 부지를 물색했던 박양수 열린우리당 사무처장은 이 터가 당사 부지로 적절하다고 보고 서울시에 입주 허가를 요청했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그는 자신들에게는 허가조차 내주지 않던 서울시가 입장을 돌연 바꿔 한나라당에는 입주를 허가한 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박 처장은 "우리에게는 안 된다고 하더니 한나라당은 왜 이명박 시장이 일사천리로 해주느냐"면서 "이것은 탄압"이라고 서울시측을 성토했다. 하지만 환골탈태를 위해 애쓰는 한나라당에게 당사 입주 첫날부터 불법논란을 제기하는 것은 너무 야박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이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박영선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발표하지 않고 간단한 보도자료만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한나라당 "힘 있는 자들의 터무니없는 소리" 이에 대해 이상득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열린우리당이 지금 당사에 들어간 경위를 알면 어느 정도 힘이 있는지 알 것"이라며 "그 정도의 힘이 있는 분들이 빈 터를 자기들이 쓰겠다고 했는데 못쓰게 했다니 무슨 말이냐"고 반박했다. 또 "열린우리당은 당사 건물을 찾은 것이고, 거기는 건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당사를 옮기라는 당내 압력 때문에 양평동, 염창동, 구로공단 폐공장 등을 물색했는데 공장용으로 허가가 나 있어 사무실 용도로 쓸 수가 없었다"며 "또 현 당사가 매각이 안돼 가용 자금이 없어서 결국 임시로 천막당사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서울시와 계약이 만료된 중소기업협동조합 여의도 전시장 주차장 자리를 두고 서울시와 논의한 끝에 단기간 동안만 장소와 콘테이너를 빌려줄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현 빌딩당사 매각 후 부채를 빼고 남는 가용 자금으로 새 당사를 임대하든, 싼 건물을 매입하든 하기 위해 대여 기간을 40일로 짧게 했다"고 부연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23일 중소기업 여의도 전시장 주차장 부지 500여평을 40일간 임대하는 데 4238만9000원을 지불하기로 서울시와 계약했다. 또 이날 오후 선출된 박 대표가 "현 당사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밤새 천막 두 동을 짓고, 콘테이너 4개 동을 설치했다. 한나라당은 24일 오전 "종합회의실"이라고 간판이 붙은 천막에서 박 대표의 주재로 상임운영위원회의를 열기도 했다.
  • "촛불집회 조직적 동원" 공방
  • [조선일보 제공] 2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규모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열린우리당이 조직적으로 인원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야당에 의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은 이것이 비정치적 문화행사로 치른다는 집회의 취지를 열린우리당측이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선거국면에 이용하려 한 명백한 증거라며 열린우리당을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장전형 수석부대변인은 21일 “열린우리당이 각 지역구에 당원과 지역 노사모 회원을 포함해 1000명씩을 할당해 수도권에서 모두 10만명을 동원하도록 했다”는 제보가 들어와 확인한 결과, 일부 사실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장 부대변인은 자신이 20일 민주당 당직자임을 숨기고 “열린우리당 중앙당인데, 집회 참석자를 집계중”이라며 신기남 천정배 이부영 김영춘 유시민 의원 사무실 등 열린우리당 5개 지역구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고 통화내용을 녹음한 녹음테이프를 공개했다. 이 녹음테이프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 사무실 여직원은 장 부대변인 질문에 “지역구민 700명에게 광화문 집회 참가를 독려하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별도로 핵심 당원 150명에게 전화로 참가를 요청했다. 또 의원 부인과 지구당 당직자 10여명과 지구당에 계시는 노사모 부국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또 유시민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에 사무장 등 당직자 12명 정도가 참석했고, “(유 의원이) 선관위 걸린 것이 있어서 민감해 문자메시지는 보내지 않고 전화로 당원 1000여명에게 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김영춘 의원 사무실 관계자도 “ ‘광화문 집회 참석 요망’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의원 보좌관 등 당원 600여명이 참석했는데 6시에 미리 가서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 사무실은 “지구당에 행사가 있어서 많이 못갔다. 팀장 등 핵심당직자와 당원 60여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부영 의원 사무실도 이 통화에서 “당원들을 다 보냈다”고 했으며,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 800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20일 오후4시쯤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이 지구당사앞에서 인천 계양 갑·을 지구당원 40여명과 함께 광화문으로 향하는 45인승 관광버스에 오르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도 공개했다. 민주당은 버스는 먼저 계양을 사무실 앞에서 송 의원과 지구당원 20여명을 태우고, 계양갑 사무실 앞으로 옮겨 20여명을 더 태웠으며, 계양갑 신학용 후보가 승차해 인사를 하고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 박영선 대변인은 “중앙당 차원에서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지만, 당원 개인이나 지구당 자체 결정으로 집회에 참여하는 것까지 막지는 않았다”며 “촛불집회의 배후가 열린우리당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촛불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송영길 의원은 20일밤 TV토론에서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버스 동원 여부를 묻자 “당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내 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민주당에서 촛불시위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증빙자료를 첨부해 고발해오면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 전여옥 "말이 글이 되는 대변인 되겠다"
  • [오마이뉴스 제공] 한나라당 새 대변인으로 내정된 칼럼니스트 전여옥씨는 16일 오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말이 앞서는 정치, 퍼포먼스가 앞서는 정치는 불안하다"며 "말이 글이 되는 대변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씨는 "보수라는 이름으로 매도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거리에 나가 행동하기보다 집에서 앞날을 고민하는 침묵하는 다수를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전씨는 "온건하고 부드럽고 개혁을 원하는 수많은 중도보수가 대다수 국민이라 생각한다"며 "지켜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전씨는 박영선 열린우리당 대변인에 대해 "열심히 하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힘들고 고단한 때 서로 받아들이는 포용의 정치를 했으면 한다"고 "포용의 정치"를 당부했다. 전씨는 이어 칼럼을 통해 박근혜 의원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과 관련 "지금은 서로 갈라설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전제한 뒤 "박 의원이 더 큰 정치로 나아간다면 내가 얘기했던 것에 대해 박 의원도 문제삼지 않고 나 역시 그것에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탄핵정국 책임론과 관련 "탄핵의 본질이 호도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노 대통령의 지난 1년이 없었다면 탄핵정국이 가능했겠는가"라고 노 대통령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전씨는 또 지난 2002년 대선 때 정몽준 후보를 지지하며 국민통합21에 몸담은 것에 대해 "당시에는 좋은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좋은 지도자를 원하는 한 시민의 선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시 난 어드바이스그룹에 있었고 당적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최병렬 대표는 "타고난 논리로 현실을 해부하는 전여옥씨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 손잡고 나라를 바로잡는 역할을 결심해준 데 감사하다"고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날 입당식만 치른 전씨는 운영위의 의결을 거쳐 당 대변인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다음은 전여옥 대변인 내정자의 모두발언 및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사실 나는 평범한 시민으로 최선을 다해 살고 싶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산다는 것은 안일하고 이기적이고 비겁하다고 생각했다. 많은 고민 끝에 야당이며 가장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한나라당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해해줄 것이라 믿는다. 거리에 나가 행동하기보다 집에서 앞날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분들, 침묵하는 다수의 분들을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하게 되었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최대의 위기이며 기회인데 전략과 미래의 비전을 갖지 못하고 격랑 속에서 쪽배처럼 헤매는 것은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짓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저를 희생하기로 했다. 영화제목 같지만 정치를 하면서 버려야 했던 아까운 것들이 있었다. 또 보수라는 이름으로 매도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온건하고 부드럽고 개혁을 원하는 수많은 중도보수가 대다수 국민이라 생각한다. 평생을 열심히 일하면서 지켜할 것이 많다. 자존심과 가족 등을 지켜야 한다. 그렇게 지켜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분들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같이 하겠다. 오늘 제가 가시밭길 알고 들어왔다는 걸 헤아려 달라." - 박영선 열린우리당 대변인을 어떻게 평가하나. "열심히 하는 기자였다는 걸 안다. 저 역시 모자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힘들고 고단한 때 서로 받아들이는 포용의 정치를 했으면 한다." - 최근 칼럼에서 박근혜 의원을 비판했는데 같은 당에 몸담게 되었다. 게다가 박 의원은 유력한 대표경선주자인데.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글쓰는 사람으로서 박 의원에 대해 그렇게 얘기했던 것이다. 박 의원이 더 큰 정치로 나아간다면 제가 했던 것을 (박 의원이) 문제 삼거나 나 역시 연연해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서로 갈라설 때가 아니라 양보하고 힘을 합쳐야 할 때다. 나는 최 대표에게도 가장 먼저 물러나라고 한 사람이다. 그래서 처음 최 대표와 만났을 때 그 점이 송구스러웠고 글쓰는 것과 달리 얼굴을 마주 보는 것이 괴롭더라. 최 대표에게 "내가 쓴 칼럼을 봤냐"고 했더니 "정치인으로 받아들여야 할 수많은 비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저도 가볍게 넘어갔다. 거기서 한나라당의 희망을 읽었다." - 보수논객으로서 대변인이 되면 어떤 어법과 논리를 구사할 것인가. "이상적 대변인상을 얘기하겠다. 말이 글이 되는 대변인이 되겠다. 말이 앞서는 정치, 퍼포먼스가 앞서는 정치는 불안하다. 말한 것이 글이 될 수 있는 예의와 논리, 부드러움을 갖추겠다." - 누구에게 탄핵정국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나. "가장 안타까운 것은 탄핵의 본질이 호도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국민이 선출했다. 특히 국회의원의 299명 숫자에는 좀더 촘촘하고 정밀한 지지도가 바닥에 있다는 걸 이해해야 한다. 노 대통령의 지난 1년이 없었다면 탄핵정국이 가능했겠는가." - 지난 대선 때 국민통합21에 몸담고 있으면서 이회창 후보를 공격하는 처지에 있었는데. "당시는 좋은 대통령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 얼마든지 선택할 수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당시 난 어드바이스그룹에 있었으며 당적을 갖지 않았다. 왜냐하면 정치를 하고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사태가 심각하고 위기라고 느껴 당적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좋은 지도자를 원하는 한 시민의 선호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도 고통스럽고 아주 힘든 길을 선택했다."
  • 민생안정 위해 17대 국회서 추경편성(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서민경제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치와 경제가 확실하게 분리돼야 한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헌재 부총리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1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탄핵에 따른 향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와 여당은 이날 대통령탄핵에도 불구하고 기존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서민경제 지원에 주력하자는데 합의했다. 이헌재 부총리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다 보니 서민생활대책이 필요했지만 그 동안에는 선심성 논란 때문에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서민생활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동영 의장은 "민생현장을 점검하다가 보니 정말로 외환위기 당시보다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17대 국회 개원과 함께 반드시 추경을 편성해 서민경제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도 "지난번 국회에서 한 두 가지 처리하지 못한 사안이 있다"며 "도와달라"고 답했다. 이 부총리와 정 의장은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야 한다는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 부총리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과 투자자들에게 경제가 정치로부터 분리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경제가 정치를 따라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치 때문에 못했던 것을 새롭게 하지도 않겠다"며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또한 "어느 나라나 위기는 있다"며 "국가나 경제가 위기를 이겨내고 이를 선순환시킬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중요한 만큼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정당에서 경제쪽으로 관심을 돌려주면 감사하겠다"며 "오늘 내일 금융시장 점검을 마무리한 후 정당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도 "작은 정쟁이 정치 파탄으로 이어졌지만 위기에도 경제가 시스템에 따라 잘 가동된다는 것을 보여 주면 오히려 우리나라의 신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오후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장은 "신문·방송에 부총리 얼굴이 나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시장에서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어려울 때 굳건히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며 신뢰를 표시했다. 또한 "이 시기에 민생의 중심에 경제가 있고, 경제의 중심에 이 부총리가 있다"며 "탄핵 당일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 부총리의 신속하고 자신감있는 움직임이 심리안정에 기여했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앞으로도 속도감 있게 정책들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대투 매각은 물론 그 동안 여러 정치적 고려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서민생활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외평채 가산금리를 비롯해 모든 지표들이 괜찮다"며 "큰 우려는 하지 않고 있지만 주식시장만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일단 충격은 차단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정부쪽에서는 이헌재 부총리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김광림 차관과 박병원 차관보 등이 참석했고, 열린우리당에서는 정동영 의장과 박영선 대변인, 김영춘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04.03.15 I 김춘동 기자
  • 盧-우리당, "민생경제특위 정부내 설치"(상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당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18일 청와대 만찬에서 `민생경제 특별대책위원회`를 정부내에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정 의장이 "`민생경제 특별대책위원회`를 정부내에 설치하는 등 무엇보다 민생을 챙기는데 진력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받고 "그렇게 하겠다"고 밝혔다고 만찬에 배석했던 유인태 정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경제정책 등을 당과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구에 대해서는 "제가 입당 전인 만큼 공식적인 당정협의회는 곤란하다"면서 "다만 열리우리당에서 좋은 정책을 생산해 제시해주면 정책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용산기지 이전문제`와 `남북관계` 진행상황에 등에 관심을 보였고, 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상당시간을 할애하면서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했다고 유 수석은 전했다. 유 수석은 그러나 "대통령의 이날 발언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다만 용산기지 이전협상은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조금도 불안하지 않다는 취지의 설명이 있다"고 밝혔다. 또 "남북관계도 조금 어려움 있지만 최선 다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조금 걸리면 잘 될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정길 중앙위원은 "선거는 당에서 알아서 치를테니 대통령은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전념해달라"고 말했고, 이에 노 대통령은 "선거는 당에서 알아서 치루어 달라"며 "지난 전당대회 과정이나, 새 지도부의 면면을 보니 선거에 관여 안해도 될 것 같다. 민생경제만 챙기는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기남 위원은 `대언론 관계`와 관련, "지난 1년간 언론과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한 노 대통령의 노력이 이제는 꽤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유연한 자세로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노 대통령은 "이제는 많이 달라졌으므로 앞으로든 더 부드럽고 원만한 관계로 가져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만찬 직전 "눈이 오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 눈도 많이 오고 설경도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졌다"면서 "여러분의 걸음이 좋은 일이 있을 걸음이 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전체가 눈이 내린 날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화답했다. 만찬에는 정 의장 외에 신기남, 이부영, 김정길, 이미경, 김혁규 중앙상임위원, 김근태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김영춘 의장비서실장과 박영선 선대위 대변인이 배석했다. 청와대측에선 문희상 비서실장과 박봉흠 정책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날 만찬은 저녁 6시30분부터 8시50분까지 2시간20분간 진행돼 당초 예정시간 1시간30분보다 50분을 더 진행됐다.
2004.01.18 I 김진석 기자
  • 盧-우리당 만찬, "눈이 오면 좋은 일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저녁 정동영 당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정국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만찬에 앞서 이날 내린 `눈`을 주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노 대통령은 만찬 직전 "눈이 오면 좋은 일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 눈도 많이 오고 설경도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졌다"면서 "여러분의 걸음이 좋은 일이 있을 걸음이 될 것 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한라산에서 백두산까지 전체가 눈이 내린 날은 오늘이 처음이라고 한다"며 화답했다. 김정길 상임위원은 그러나 "나는 눈이 내리면 별로 좋지 않다"면서 "15년 전 3당 합당 때 눈이 무척 많이 왔었다"고 당시를 회고했고, 이에 이부영 상임위원은 "15년 전 눈과 오늘 눈은 다른 것 같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화제를 바꿔 "(노 대통령이)연초에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에 대해 방향을 제시한 것은 적절했다"고 말을 건네자, 노 대통령은 함께한 김혁규 경제특보를 쳐다보면서 "김 특보께서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주실 것"이라며 말을 받았다. 김 특보는 이와 관련 "민생투어에서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그 것으로 끝나면 `쇼`한다는 말을 듣게된다"며 "대통령이 뒷받침하고 정부가 호흡을 맞춰 나가야 국민들 보기에 뭔가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당정간 호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동의 의미에 대해 "정 의장의 취임과 새 지도부 구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날 노 대통령에게 각료들과 청와대 핵심 참모들의 총선 출마를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대북송금사건 관련자에 대한 특별사면 문제의 구체적인 언급 여부도 관심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정 의장 외에 신기남, 이부영, 김정길, 이미경, 김혁규 중앙상임위원, 김근태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김영춘 의장비서실장과 박영선 선대위 대변인이 배석했다. 청와대측에선 문희상 비서실장과 박봉흠 정책실장, 유인태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2004.01.18 I 김진석 기자
  • 박영선 앵커 우리당 입당 "선대위 대변인" 맡아
  • [오마이뉴스 제공] MBC 기자 출신들이 열린우리당의 "얼굴"과 "입"을 접수했다. 지난 11일 MBC 메인 앵커 출신인 정동영 의원이 열린우리당 의장에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데 이어, MBC의 간판 앵커인 박영선 앵커가 13일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선대위 대변인에 임명된 박영선씨는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내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영 의장은 13일 오전 박영선씨의 입당식에 직접 참석해 "개혁정신과 정책을 새로운 사고와 마인드로 대변해 드릴 귀중한 여성 전문가 한 분을 당에 모셨다"며 박씨를 소개했다. 이어 정 의장은 "박영선씨는 현재 남편인 국제변호사 이원조씨와의 결혼을 내가 주선했다"며 개인적인 인연을 언급한 뒤 "우리당이 새로운 얼굴을 필요로 하고있고 참신하고 개혁적인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맞는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해 간곡히 요청해 모셨다"고 밝혔다. 박영선 신임 대변인은 "오늘 아침 (MBC에) 사직서를 제출, 21년 2개월 동안의 방송기자 생활을 접고 이 자리에 섰는데 정직한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며 "내가 20년 동안 언론인으로서 암흑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노아의 비둘기를 품고 언론인의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민의와 희망의 정치 정직한 정치를 야곱의 사다리 역할을 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여성 기자로서 MBC 최초 해외특파원을 지냈고, 경제전문 기자로 활동해왔다.
  • 대우증권 부서장 이하 인사
  • [edaily 김세형기자] 대우증권은 6일 지난 1일 사업영역과 고객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임원 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부서장 및 지점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서장 <전 보> 영업부장 이재억(李載億) 선물옵션영업부장 박영선(朴映善) 기업분석부장 장충린(張忠麟) 인사부장 이정민(李政旻) OTC파생상품부장 이택규(李澤揆) 자산관리영업부장 김 찬(金 燦) 자산관리사업지원팀장 이제성(李濟聖) On-Line사업지원팀장 김형래(金衡來) <승 진> 기획실장 현정수(玄晶守) 감사위원부속실장 김호중(金鎬中) 소매Brokerage사업지원팀장 조완우(趙浣祐) ◇지점장 <전 보> 부산지점장 김상범(金相凡) 안산지점장 김성식(金成植) 주안지점장 박대근(朴大根) 양재동지점장 윤창근(尹昌根) 역삼동지점장 소성수(蘇成洙) 보라매지점장 민경부(閔炅富) 산본지점장 노수영(盧秀泳) 서현지점장 남재승(南財承) 부천지점장 박남건(朴男建) 범일동지점장 박동섭(朴東燮) 영등포지점장 오영석(吳英錫) 사하지점장 이상택(李相澤) 김해지점장 양화석(楊和碩) 송파지점장 이원규(李媛圭) 부평지점장 성기정(成基征) 창원지점장 최진식(崔鎭植) 천호동지점장 예병규(芮秉奎) 강서지점장 신재영(申載榮) <승 진> 목동역지점장 나한엽(羅漢燁) 마산지점장 김 직(金 稷) 의정부지점장 최재규(崔再圭) 남천동지점장 손한균(孫漢均) 대구서지점장 안경덕(安璟德) 양천지점장 민병훈(閔丙薰) 구포지점장 이광호(李洸浩) 삼풍지점장 채수홍(蔡洙鴻) 이상 37 명
2003.01.06 I 김세형 기자
  •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
  •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명단 ----------------------------------------------------------- 일자 신문요지 소 속 성명 비고 ----------------------------------------------------------- 10.25(수) 한빛은행 한빛은행장 김진만 증인 불법대출 한빛은행 부행장 이수길 증인 사건관련 한빛은행 감사 이촉엽 증인 (12인)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 증인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박영태 증인 한빛은행 관악지점 검사역 소영수 증인 전 한빛은행본점 검사실장 도종태 증인 한빛은행본점 검사실장 박영선 증인 한빛은행본점 론리뷰팀장 장정자 증인 금감원 은행검사1국 팀장 장광우 증인 신용보증기금 전무 손용문 증인 전신용보증기금 영동지점장 이운영 증인 ------------------------------------------------------------ 10.26(목) 현대유동성 전 현대증권 회장 이익치 증인 관련(2인) 전 현대상선 회장 박세용 증인 ------------------------------------------------------------ 공적자금 조흥은행장 위성복 참고인 및 사외이 전 예금보험공사사장 남궁훈 증인 사제관련 전 상업은행장 정지태 참고인 (3인) ------------------------------------------------------------ 기업구조조정 전 산업은행총재 이근영 증인 및 대우차 매 전 대우그룹회장 김우중 증인 각 관련(7인) 대우자동차사장 김신정 증인 전 대우자동차 대표이사 김태구 증인 산동회계법인대표 김연규 증인 안건회계법인대표 김학수 증인 삼일회계법인대표 서태식 증인 ------------------------------------------------------------ 1차 금융구조 금융감독위원장 이근영 증인 조정 및 한보 철강매각관련 ------------------------------------------------------------ 워크아웃 및 전 외환은행장 홍세표 증인 외자도입 외환은행장 김경림 증인 관련(2인) ------------------------------------------------------------ 중앙종금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 현의송 참고인 관련(3인) 전 산업은행 총재 이근영 참고인 서울은행장 강정원 참고인 ------------------------------------------------------------ 11.6(월) 공적자금 전 금융감독위원장 이헌재 증인 1차 금융 구조조정 및 한보철강 매각관련, 기업구조조정 및 대우차 매각 관련 (1인) ------------------------------------------------------------
2000.10.25 I 김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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