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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211건

  • "아시아인 생활방식 바꿔야 조류독감 예방"-WHO
  • [edaily 피용익기자] 조류독감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서는 아시아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닭을 다루는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WHO는 3일(현지시간) 조류독감 위기에 처한 아시아 국가들은 닭의 사육과 판매에 있어서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닐라 소재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의 피터 코딩리 대변인은 "아시아에서는 농부들이 닭과 가까이 살고 시장에서 생닭을 판매하는 일이 흔하다"며 "이같은 생활방식은 조류독감의 인체 감염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조류독감은 현재 11개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인체 감염사례는 베트남과 태국에서만 발생했다. WHO는 한국, 일본, 홍콩 등이 조류독감에 잘 대처하고 있는 반면 태국과 베트남에서는 통제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조류독감 공식 사망자는 총 13명. 베트남에서는 11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고 이중 9명이 사망했다. 태국에서는 18건의 조류독감 의심사례가 발생해 이 중 11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공식 확인자는 4명이다. 중국에서도 조류독감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3일 중국 북부의 간쑤성과 산시성 증 2곳에서 추가로 조류독감 의심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조류독감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조류독감 발생이 공식 확인된 지역만 광둥성 등 4곳이다. 인도네시아도 3일 조류독감 변종 바이러스인 H5N1이 자국내에서 발경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러나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태국 여행후 조류독감 의심증세로 입원했던 독일인 환자는 검사 결과 조류독감이 아닌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2004.02.04 I 피용익 기자
  •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지연 불보듯"-전문가
  • [edaily 김희석기자] 이라크에서 한국 민간인 2명이 테러로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 중동 진출이 다시 제동을 걸릴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번 테러로 국내기업들의 이라크 재건사업 진출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 재건사업 참여 `제동`..항공산업 직격탄 한국기업 직원에 대한 테러는 일단 이라크 재건사업에의 참여를 지연시킬 것이 분명하다. 대외경제연구원 박봉영 박사는 "민간인에 대한 테러는 이라크 사정의 심각성을 확신시켜 주기 때문에 이 지역에 투자를 기대하고 있던 기업들의 투자마인드를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함께 직접 해당국이 아닌 제3국의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 테러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불투명성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 박 박사는 "미국인도 아닌 사람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데 미국기업들은 오죽하겠느냐"며 "이라크 재건사업 스케줄에 엄청난 지연을 가져올게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송영관 박사도 "국내기업들의 이라크 참여는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누가 가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 송박사는 "이라크에서의 민간인 테러가 세계경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여행이나 관광산업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 장기화·확산시 경기회복에 악영향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테러의 확산이다. 시기적으로 장기화되고 공간적으로 중동을 벗어나 서방국가로 확산될 경우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영관 박사는 "이라크의 테러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며 "제2의 베트남전처럼 된다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봉영 박사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테러가 변수가 될 것이지만 전쟁 이전과는 차이가 있다"며 "전쟁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지정학적 위험이 극대화 됐지만 지금 사정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테러가 당분간 진행된다고 해도 국제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테러가 지속될 경우 국제유가에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봉영 박사는 "이라크전이 종결되면 국제유가가 20달러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27~ 30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며 "이는 바로 테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테러가 현재 중동지역에 국한되고 있지만 서방지역으로 확산되면 지정학적 위험성이 더 커질수 있다"고 내다봤다.
2003.12.01 I 김희석 기자
  • APEC 정상에게 전한 `ABAC`의 5대 메시지
  • [edaily 김진석기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위원회`인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은 APEC 회원국의 정상들을 위한 공식적인 민간 자문기구의 성격을 띄고 있다. APEC 정상회의 개막 첫날인 20일 각국 정상들은 정상회의에 이어 곧바로 기업인 자문위원들과 대화를 갖고 역내 실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ABAC은 이번 방콕회의의 주제를 `다양성 속의 조화: 균형된 성장의 달성`으로 정하고, APEC에 참석한 회원국 정상들에게 5가지 메시지와 9가지 권고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우선 5대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자유개방무역 지지 및 `보고르 목표` 달성 우선 추진 △무역 원활화와 안보의 윈-윈(win-win) 추구 △균형된 성장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능력배양 추진 △시장의 신뢰회복 및 기업지배구조 확립 △기업의 APEC에의 참여 촉진 등이다. 특히 `균형된 성장달성을 위한 능력배양’과 관련, 지역 채권시장 인프라 마련 강화 및 아시아 채권기금에 대한 회원국의 참여 증진방안을 제시했다. 참고로 `보고르 목표`란 지난 94년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열린 제2차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선언으로 무역 및 투자자유화 목표연도를 설정한 것이다. 당시 목표년도는 선진국은 2010년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도국은 2020년까지로 합의됐다. 또 9가지 세부 권고사항으로는 △보고르 목표 실현 및 도하개발아젠다(DDA) 등 다자무역체제 강화 노력 △베트남, 러시아 등 WTO 미가입 회원국의 가입지지 △신기술 및 정보체계의 적용을 통해 최근 강화된 보안조건을 만족시키면서 무역, 투자, 기업인이동의 원활화 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인 여행카드(ABTC) 확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간의 협력 통한 금융체제 안보 강화 △구조적 능력배양 추진 △ 신뢰회복을 위한 기업지배 구조 개발 △지역금융체제 강화 및 자본시장 개발 조치 △ABAC 권고사항에 대한 방영 메카니즘의 강화와 기업의 APEC에 대한 기여촉진 방안 마련도 보고했다. 한편, ABAC은 지난 95년 11월 오사카 APEC 정상회의 때 APEC 활동의 수혜자인 민간기업인으로부터 직접적인 자문과 권고를 받기 위해 기업인 자문기구 설립에 합의하고 이듬해인 96년 4월에 출범시킨 조직이다. ABAC 위원들은 매년 보고서를 작성해, 정상회의에 제출한다. 이와 함께 매년 정상과의 대화를 통해 민간 기업인의 관심사항을 전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위원들은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각 3명씩(중소기업 1명 포함) 임명하며, 임기는 없다. 이번 방콕 ABAC의 한국위원으로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윤재준 캐드랜드 사장이 참석했다. 정상들과 기업인들과 대화는 자유스러운 대화 유도를 위해 5개 그룹으로 나뉘어 리셉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 정상 등과 함께 `제1 그룹`에 소속돼, 참석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2003.10.20 I 김진석 기자
  • 4일 전세계 사스 사망자 "0"..중국 진정세 지속
  • [edaily 김윤경기자] 지난 3월 8일 이래 처음으로 4일 사스(SARS)로 인한 사망자가 전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스 바이러스 감염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으며 사스로 인해 가장 고전했던 중국에서도 완전하진 않지만 사스가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건강국의 사스 대응 담당 수석인 마이크 라이언은 "사스가 점차 진압되고 있긴 하지만 토론토에서는 그렇지 않다. 하루 진정됐는가 하면 또 다음날 다시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2주전 토론토를 사스 감염지역에서 제외시켰으나 지난 5월 26일 이후 70명의 신규감염자가 발생했다. 유엔의 라이언은 그러나 중국의 경우 사스의 위험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광동지역에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한 이래 사스로 인해 중국에서는 334명이 사망했고 5000명 이상이 감염됐었다. 그러나 5월 들어 하루 150건 정도로 사스 환자수가 줄었고 지난 주에는 10명선까지 내려갔다. 베트남은 지난 4월 8일 사스 지정지역에서 탈피했으나 5월 11일 다시 사스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홍콩은 사스로 인한 여행금지지역에서 벗어났다. 현재 전세계 29개국에서 사스 발생건수는 총 8402건이며 사망자수는 772명에 이르고 있다.
2003.06.05 I 김윤경 기자
  • 사스 사망자 500명 돌파..러시아 첫 환자 발생
  • [edaily 권소현기자] 8일 중국과 홍콩에서 각각 5명과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전세계 사스 사망자는 500명을 넘어섰다. 감염환자도 7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만 사스로 총 224명이 사망했으며 홍콩에서는 208명이 죽었다. 홍콩에서는 100살 노인이 결국 사스에 희생당했으며 대만에서는 병원 간호사로 일하던 임산부가 출산 1주일을 앞두고 사스로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또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중국 상하이에서도 첫 사스 사망자가 나오면서 시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한편 이제까지 인구가 밀집해 있는 도시에서만 기승을 부렸던 사스가 지방 소도시로까지 퍼질 기미를 보이면서 중국 당국은 당황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사스를 치료할 의료진과 병원이 부족해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첫 사스 발생 = 러시아에서도 사스 환자가 처음 확인되면서 러시아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러시아 보건당국은 중국과 국경지역인 블라고베시첸스크의 한 병원에 입원중인 남자 1명이 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당국은 중국과 홍콩, 대만에 대한 항공노선 운항을 일단 보류하는 등 임시조치를 취했다. 캄보디아에서 새로운 정체불명의 질병이 발생, 7명이 사망했다. 고열과 호흡곤란 등 사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의학계에서는 사스의 변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만 여행자제 권고지역 지정 = WHO는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를 사스로 인한 여행자제 권고지역으로 지정했으며 중국의 내몽고 자치구와 텐진시도추가했다. 이에 따라 여행자제 권고지역은 기존 홍콩과 중국의 베이징, 산시, 광동을 포함해 7지역으로 늘어났다. 치사율 상향 = 이와 함께 WHO는 사스가 전문가들이 기존에 간주했던 것보다는 훨씬 치명적인 질병이며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치사율이 높다고 발표했다. WHO는 중국과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에서의 데이타를 기초로 분석, 사스가 훨씬 위험한 질병이라고 강조하며 사스 치사율을 15%로 상향조정했다. 기존에는 치사율이 6~10%로 추정했었다. 특히 나이가 많을 수록 사망확률이 높아져 65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치사율은 5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24세 미만의 경우 치사율은 1%도 안되지만 25~44살까지는 6%, 45~64세까지는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홍콩에서의 조사에 따르면 5명의 입원환자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치사율 20%로 집계됐다. 미국 질병관리 예방센터(CDCP)는 치사율이 6.6%라고 밝힌 바 있다.
2003.05.09 I 권소현 기자
  • (증시조망대)반등의 연속성 시험대
  • [edaily 한형훈기자] 30일 주식시장은 반등의 연속성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직전 고점(620p)이 사정권에 들면서 이를 의식한 경계매물과 상향 돌파를 신뢰하는 추격 매수세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추가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와 근거에 조금씩 궁색함을 느끼는 분위기다.어제 급등에 대한 부담과 수급구조가 여전히 절름발이 상태이기 때문이다. 전일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대응했지만 프로그램의 의존도가 컸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600선에 근접한 만큼 주도주나 수급주체에 대한 요구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5일과 20일선을 회복한 상태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터지지 못한 점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사스 퇴치 소식으로 사스 충격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위기가 힘을 얻는 가운데 한국에 첫 사스환자 발생이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 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전일(29일) 거래소시장은 30포인트 가까이 폭등, 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북핵과 함께 악재로 작용했던 사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가볍게 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28.34포인트(4.98%) 껑충 뛰어오른 597.36로 끝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9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52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013억원, 비차익이 240억원으로 총 125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2.20포인트(5.39%) 상승한 43.05로 마감했다 [증권사 데일리] -현대 : 국내 증시 반등의 성격은 -동원 : 다시 사정거리에 들어온 직전 고점 -한양 : 박스권 상단 상향 돌파의 한계 -교보 : 직전고점 저항 속에 새로운 상승추세 형성이 관건 -현투 : 업황호조종목에 대한 저점매수관점의 시장대응 -동부 : 다음 분기점은 옵션 만기일 -LG투자 : 4% 급등, 그러나 반등의 질적인 모습이 다르다 -부국 : 서두르지 않는 강세 마인드 -서울 : 하락 모멘텀 해소에 따른 반등시도 이어질 듯 -대투 : 사스 이외의 긍정적인 모습에 주목할 때 -대신 : 회의론에 대한 근거 -우리 : 사스 북핵문제 우려감 완화 -대우 : 속도조절 가능성을 염두 -굿모닝신한 : 확산보다는 압축이 유리한 전략 -동양종금 : 상승추세 복원으로 인식되기 위한 2차 조건은 -한화 : 추가 상승시 현금비중 확대 -브릿지 : 추세 확인이 필요한 시점 [뉴욕 증시]신중한 랠리..다우,이틀째 상승하며 8500 회복 뉴욕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 개선과 소비심리 급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이익실현 매물이 순조롭게 처리되면서 상승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31.38포인트(0.37%) 오른 8502.99, S&P500은 3포인트(0.32%) 오른 917.84, 나스닥 지수는 9.06포인트(0.62%) 오른 1471.30으로 마감됐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하며 6일째 약세를 보였고 달러화도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이틀째 올랐다.(채권가격 하락) 이날 뉴욕은 실적과 지표가 맞아떨어져 랠리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듯했다. 개장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듀폰과 노드롭은 월가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전날 맥도날드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만반도체의 실적 호전을 배경으로 상승 기류를 탔다. 컨퍼런스보드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70)를 훨씬 웃도는 80을 기록, 91년 걸프전 이후 최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단숨에 85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증시 주요 뉴스] ◇헤드라인 - 경향: 국내 첫 사스환자..보건원 "추정환자 분류" 발표 - 동아: 국내 사스 추정환자 첫 발생..격리병원 이송 - 조선: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중국서 온 40대 - 한겨레: 사스 환자 국내 첫 발생..탑승객 7명 자가격리 조치 - 한국: 국내 사스환자 첫 발생..탑승자 90명 추적조사 - 매경: 대전 아파트 기준시가 26%상승..오늘부터 - 서경: 강남 재건축 34% 올라..공동주택 기준시가 평균 15.1% 인상 - 한경: 전국 아파트 기준시가 15% 올라 ◇주요뉴스 (경제지표 악화) - 소비 51개월만에 최악..경상적자 6년만에 최대(전조간) - 생산소비 등 더 위축..실물지표 최악(서경) - 5월초 조업일 줄어 생산 뚝 떨어질 듯(매경) - 3월 경상적자 IMF 이후 최대..소비급감(한경) (북핵문제 외교적 노력) -"미 불가침조약 부적절 판단"..윤 외교장관(매경) - "북한 핵 단계별 패키지 요구" 체제보장 등과 핵폐기 맞교환..NYT(조선) - "美, 북한 제안 결코 수용안한다"..뉴욕타임즈(동아)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 -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양도세 부담 2~3배 늘듯(매경) - 강남 재건축 34%, 대전 26% 인상..양도·상속·증여세 부담 대폭 늘어(한경) - 양도소득세 최고 15배 오를 듯.."집값 급등락땐 재고시할 수도"(서경) - 대중국 수출 증가세 절반 격감..사스 피해, 산자부 상황반 가동(한경) - 지구촌 사스확산 진정기미..베트남 첫 여행금리 해제(서경) - 국내 사스환자 첫 발생..탑승자 90명 추적조사(전조간) - 미국 200만장 신용카드 정보유출때 국내 5000명 정보도 샜다(매경) - 주가 28포인트 급등 600선 눈앞(전조간) - 유가 5개월만에 25달러대로..가파른 하락세(한경) - 한·미 반도체 관세협상 개최..내달 1~2일 워싱턴서(한경) - "앞으로 쓰러질 대기업 더 있다"..우리은행 이덕훈 행장(한경) - 하니웰, 코오롱에 팔린 고합당진공장, 320억원에 인수(한경) - 삼성종합화학, 미 아토피나사서 7.4억불 유치(서경) - 기업들, 매출채권 줄인다..속속 현금화(서경) - "주유소 매각 철회하라" 채권단, SK에 소송(매경) - SKG투자 특정금전신탁 손실보상, 고객들 하나은행 상대소송(서경) - "조흥은행 실사가격 너무 높다"..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서경) - 시중은행 예금금리 담합의혹..공정위 조사여부 주목(동아) - 은행 1분기 순익 작년 절반..외환·산업 등 대규모 적자(조선)
2003.04.30 I 한형훈 기자
  • (가판분석)4월3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이정훈기자] ◇헤드라인 - 경향: 국내 첫 사스환자..보건원 "추정환자 분류" 발표 - 동아: 국내 사스 추정환자 첫 발생..격리병원 이송 - 조선: 국내 첫 사스 추정환자..중국서 온 40대 - 한겨레: 사스 환자 국내 첫 발생..탑승객 7명 자가격리 조치 - 한국: 국내 사스환자 첫 발생..탑승자 90명 추적조사 - 매경: 대전 아파트 기준시가 26%상승..오늘부터 - 서경: 강남 재건축 34% 올라..공동주택 기준시가 평균 15.1% 인상 - 한경: 전국 아파트 기준시가 15% 올라 ◇주요뉴스 (경제지표 악화) - 소비 51개월만에 최악..경상적자 6년만에 최대(전조간) - 생산소비 등 더 위축..실물지표 최악(서경) - 5월초 조업일 줄어 생산 뚝 떨어질 듯(매경) - 3월 경상적자 IMF 이후 최대..소비급감(한경) (북핵문제 외교적 노력) -"미 불가침조약 부적절 판단"..윤 외교장관(매경) - "북한 핵 단계별 패키지 요구" 체제보장 등과 핵폐기 맞교환..NYT(조선) - "美, 북한 제안 결코 수용안한다"..뉴욕타임즈(동아)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 - 아파트 기준시가 인상..양도세 부담 2~3배 늘듯(매경) - 강남 재건축 34%, 대전 26% 인상..양도·상속·증여세 부담 대폭 늘어(한경) - 양도소득세 최고 15배 오를 듯.."집값 급등락땐 재고시할 수도"(서경) - 대중국 수출 증가세 절반 격감..사스 피해, 산자부 상황반 가동(한경) - 지구촌 사스확산 진정기미..베트남 첫 여행금리 해제(서경) - 국내 사스환자 첫 발생..탑승자 90명 추적조사(전조간) - 미국 200만장 신용카드 정보유출때 국내 5000명 정보도 샜다(매경) - 주가 28포인트 급등 600선 눈앞(전조간) - 유가 5개월만에 25달러대로..가파른 하락세(한경) - 한·미 반도체 관세협상 개최..내달 1~2일 워싱턴서(한경) - "앞으로 쓰러질 대기업 더 있다"..우리은행 이덕훈 행장(한경) - 하니웰, 코오롱에 팔린 고합당진공장, 320억원에 인수(한경) - 삼성종합화학, 미 아토피나사서 7.4억불 유치(서경) - 기업들, 매출채권 줄인다..속속 현금화(서경) - "주유소 매각 철회하라" 채권단, SK에 소송(매경) - SKG투자 특정금전신탁 손실보상, 고객들 하나은행 상대소송(서경) - "조흥은행 실사가격 너무 높다"..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서경) - 시중은행 예금금리 담합의혹..공정위 조사여부 주목(동아) - 은행 1분기 순익 작년 절반..외환·산업 등 대규모 적자(조선)
2003.04.29 I 이정훈 기자
  • 중국, 사스로 극장 등 공공장소 폐쇄
  • [edaily 공동락기자] 중국 정부는 27일 부터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의 전염을 막기 위해 극장, 가라오케, 디스코텍 등과 같은 장소의 폐쇄한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수도인 베이징에서 사스로 인한 사망자 숫자가 8명 추가됐고 27일을 기준으로 사스 감염자 숫자가 23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수백명의 건설 노동자들이 1000명의 환자 수용이 가능한 격리 병동 건설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대만은 최근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캐나다의 토론토 지역 여행자들을 10일 동안 격리 수용하는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격리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만 정부는 격리수용 조치를 시행하지 않은 여행자들(외국인도 포함)에 한해 최고 징역 2년이나 8600달러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시내에 있는 10여개 식료품 시장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고 사스환자가 수용된 병원에 대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반면 홍콩은 사스로 인한 사망자가 12명 추가됐지만 감염환자의 숫자는 줄기 시작해 최근 몇 주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콩 보건당국의 한 관리는 "사스 감염환자의 숫자가 소폭 줄어드는 추세"라며 "그러나 현 단계에서 사스의 확산이 주춤해졌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2003.04.28 I 공동락 기자
  • 괴질, 산업계 영향 일파 만파
  • [edaily 김윤경기자]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이른바 괴질로 인해 이 지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업체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괴질이 퍼지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업체들의 주요 업무가 마비되고 있는 것은 물론, 항공 및 여행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이 지역으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는 업체들의 피해도 상당할 전망이다. ◇아태지역 업무 마비..항공업체 "테러에다 이번엔 SARS까지" 휴렛팩커드(HP)는 300명이 근무하고 있는 홍콩 사무소를 닫았으며 인텔은 홍콩에 근무하는 250명의 직원들에 대해 이번 주 출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인텔은 대만 타이페이와 중국 베이징에서 이달 중순 열릴 반도체 포럼을 계획대로 진행할 지를 두고 고민중이다. 모토로라도 싱가포르와 홍콩 공장을 닫겠다고 밝혔으며 이스트만코닥과 노키아 등은 직원들에게 아시아 지역 여행을 금지시켰다. 항공업체들은 테러 공포에 이어 이번에는 괴질까지 문제를 일으키자 울며 겨자먹기로 운항편을 감축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아메리칸에어라인즈(AA)의 경우 도쿄를 출발, 산호세에 도착한 비행편에서 승무원들이 SARS 유사 증세를 호소하자 이들을 격리시키기도 했으며 아직까지 아시아 지역에서 SARS로 인한 영향은 발견되지 않다고 밝혔지만 달러스, 텍스사발 도쿄행 비행편을 이번 주 취소하는 등 비상대책에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에어라인즈는 이번 주 125편의 항공편을 취소키로 했으며 케세이퍼시픽도 타이페이와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도쿄 등 8개 지역에 대한 47편의 비행편을 취소했다. 에어캐나다는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전쟁와 SARS를 이유로 들었다. ◇IT 등 공급 차질 시장조사업체 애버딘그룹의 애널리스트 피터 카스트너는 2일(현지시간) SARS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얼마나 퍼졌는 지를 정확히 파악할 순 없지만 최악의 경우 현재 이미 불안정한 상태인 IT 산업에 또 다른 하강기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게임콘솔이나 랩탑컴퓨터 조립 등을 이 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전자업체들에 있어 공급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광동지역의 경우 전자, IT업체들이 밀집해 있으며 전세계 교류전원(AC) 및 직류전원(DC) 공급지역이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만업체들도 전세계 노트북 컴퓨터와 마더보드의 주요 공급원이다. 공급으로 인해 울상을 짓는 기업은 IT 업체 뿐 만이 아니다. 나이키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업체들로부터 85~90%의 제품을 납품받는다. 홍콩을 포함, 중국에서만 14%의 제품을 매입하고 있는 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위기가 기회" 이런 가운데 SARS 덕을 보는 기업도 있다. 비디오컨퍼런싱업체와 마스크 제조업체, 제약업체들 일부가 그렇다. 살로먼스미스바니 통계에 따르면 포천 1000대 기업 가운데 73%가 텔레컨퍼런스 및 비디오컨퍼런싱을 하고 있다.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폭주하는 주문에 물량을 대지 못하고 있을 정도다.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3M의 경우 미국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광범위 항바이러스약인 리바비린(rivavirin)이 SARS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밝힌 뒤 2일 ICN파마세티컬 주가는 18%나 급등했다. 그러나 효과가 검증된 것은 아니어서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제라드클라우어매티슨의 애널리스트 래리 스미스는 지적했다.
2003.04.03 I 김윤경 기자
  • 산업계, 이라크전에 괴질까지..해외경영 "비상"
  • [edaily 산업부] 산업계가 미국-이라크 전쟁에 전세계적인 괴질(급성호흡기증후군) 공포까지 겹치자 해외 현지 현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확산 추세에 있는 괴질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현지법인에 주의 및 예방지침을 전달하고 임직원들의 출장을 제한하는 한편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주재원의 철수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키로 했다. 현대차(05380)그룹은 그룹차원의 해외지역 비상체제 운영에 돌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일 정몽구회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괴질이 급속히 번지는 지역에 대한 임직원들의 출장을 제한하고 해외 주재원의 피해 상황 일일 점검은 물론 유사시 비상철수를 검토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를 주재한 정몽구회장은 “전쟁과 괴질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경영체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괴질 확산으로 인한 해외 주재원 및 주재원 가족들의 보호를 위한 회사 차원의 총체적인 대책수립과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대·기아차는 또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에 따른 수출 감소에 대비, 현대차와 기아차 사장 등 경영진을 각사 5개팀, 총 10개팀으로 구성해 북미 유럽 등 5개권역에 급파, 수출상황을 일일점검하고 수출확대를 독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해당사의 해외 상황에 맞춰 비상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05930) 삼성SDI 제일기획 등 계열사별로 중국 홍콩 베트남 등의 현지법인 근무자중 괴질이 의심되는 증상 발병자가 없는지 매일 체크하고 있다. 또 괴질로 인해 현지 판매영업과 마케팅 활동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를 점검,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그룹은 또 지난주 중국 광둥지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 출장을 나가있던 임직원을 돌아오도록 지시했으며 홍콩지역 주재원 가족들에게 귀국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또 불가피한 출장의 경우 발병시 본인이 책임진다는 서약서를 받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실상은 현지 근무자들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현지에서 감염 우려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주재원 가족 150여명도 귀국하라는 지시를 내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중국, 동남아 지역 출장 자제 지침을 내렸고 현지 주재원의 역내 출장을 자제하도록 지시했다. 업무상 불가피한 출장일 경우 사전신고 및 협의아래 실시하도록 했다. LG그룹 계열사들은 주재원 신변보호를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또 괴질 발생 주요지역의 출장을 금지하고 주재원 가족들을 귀국시키고 있다. LG화학(51910)은 홍콩, 중국 광동성, 싱가폴, 베트남 지역 출장을 금지하고 광동성외 중국지역과 대만은 출장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3일까지 홍콩, 광저우 주재원 가족을 철수시키고 싱가폴, 베트남 주재원 가족 철수를 권장했다. 중국내 지역전문가 등 주재원들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지사, 법인내 활동만 하도록 했으며 본사차원에서 매일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LG전자(66570)는 홍콩 주재원 가족에 대해 귀국령을 내리고 여과식 집진마스크 다량을 홍콩으로 공수했다. 또 중국 광주 지역에 귀국 대기령을 내리고 북경, 상해, 싱가폴, 태국, 토론토에 주의령을 내렸다. 홍콩, 광동성 지역은 출장금지 조치를 했고 북경,상해, 싱가폴, 태국,토론토 지역 출장 주의령을 내렸다. LG상사도 중국, 홍콩, 동남아지역 출장을 심사하도록 했고 주재원들에게 마스크를 공수했다. 주재원 가족들은 2일까지 귀국, 완료토록했다. 포스코(05490)는 중국 북경에 있는 중국본부 주관으로 괴질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일일 점검에 나섰다. 포스코는 현지 법인인 순덕포항강판 등이 위치하고 있는 중국 화남지역의 출장을 제한하고 경우에 따라 해당지역의 주재원 철수도 검토키로 했다. 인도네시아 지역에 현지 생산공장을 갖고 있는 코오롱(02020)은 현재 괴질과 관련한 영업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최고위층의 지시로 가능한한 괴질 발생지역 출장은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라크전쟁에 이은 괴질 공포의 최대 피해자인 항공업계는 한마디로 "죽을 맛"이라며 비상이 걸렸다. 동남아지역 탑승률과 예약률이 예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대한항공(03490)의 지난달 동남아 평균탑승률은 12%포인트, 4월 예약률은 17%포인트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20560)의 경우 3월 중국과 동남아행 탑승률이 각각 9.4%와 10.8% 감소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괴질 확산과 관련, 방역강화 및 승무원 현지체류 제한 등 대비책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괴질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당지역의 한시 운행중단 및 감편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승무원들의 해당지역 현지체류를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항공기내 소독도 강화해 1회 운항시 두차례 소독을 실시사도록 하고 있고 기내에서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하고 검역당국에 통보해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탑승수속을 강화해 환자로 파악된 승객은 탑승을 거부하고 환자로 의심되는 승객은 병원진단후 탑승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또 괴질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지역 해외체제 승무원을 최소화하고 기내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 항공편의 잔류 기내식 소각 및 기물소독을 의무화하도록 운항관련 부서에 지시를 내렸다. 현대상선(11200), 한진해운(00700) 등 해운업계는 운항중인 선박 등에 괴질 발생에 대한 주의지침을 통보했다. 한진해운은 홍콩 및 중국 등 발생지역을 기항하는 선박에 대해 하선 금지 및 부득이한 하선시 마스크 착용 및 여행 자제, 청결 유지, 발생지역으로부터의 선용품 공급 통제, 하역인부 선배 출입시 세수 등 청결 유지 등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현대상선도 중국과 홍콩 등 괴질 발생지역에 선원의 하선을 자제하고 발생지역으로부터 선용품 공급을 통제하며 하역 인부의 선내 출입시 세수 등 청결을 유지토록 했다. 해운업계는 또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현지 주재원 및 가족, 현지직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여과식 방진 마스크 수천장을 관련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2003.04.02 I 산업부 기자
  • 아시아 경제를 덮친 "괴질 공포"
  • [edaily 전미영기자] 확산되고 있는 괴질 공포가 아시아 경제를 짓누르기 시작했다. CBS의 금융사이트 CBS마켓워치는 "괴질이 이라크 전쟁과 동시에 발생, 아시아 경제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만큼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3월 31일 보도했다. 이번 주 들어 아시아 지역 항공사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줄을 잇고 있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괴질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홍콩의 성장 전망치를 낮췄다. 살로먼스비스바니(SSB)홍콩의 애널리스트인 Y.K.푸는 "괴질의 경제 영향이 표면화되기 이전 시점에서부터 홍콩 시장의 투자자 신뢰가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B는 괴질의 지속 기간에 따라 홍콩 경제의 올 성장률이 0.2~0.9%포인트 깎여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홍콩의 올 성장률을 2.8%로 추정한 SSB는 괴질이 수 주안에 자취를 감출 경우엔 성장률이 2.6%로 떨어지는 데 그치겠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관광산업 침체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도 홍콩과 마찬가지로 괴질 위협에서 자유롭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관광산업 의존 비중이 낮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P모건 싱가포르의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지는 "싱가포르의 전체 국내총생산(GDP)대비 관광산업 매출은 3.1%에 불과하다. 이는 홍콩의 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은 그러나 괴질로 인해 싱가포르 관광객이 10일간 10% 감소할 경우 싱가포르에어라인의 내년 수익 전망치가 4% 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달 초 괴질이 언론이 처음 보도된 이후 지금까지 15개국에서 최소 57명이 사망하고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은 1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 경로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홍콩 보건당국은 직접 접촉이 아닌 공기를 통한 괴질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3월 30일 미국 정부는 홍콩과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에 대한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하라고 자국민들에게 경고했으며 이에 따라 31일 아시아 주식시장에선 케세이퍼시픽이 6.86% 떨어진 것을 비롯해 항공주가 급락했다.
2003.04.01 I 전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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