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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02건

`알바생 나빠요`…연락두절 알바에 사장 고충 최고조
  • `알바생 나빠요`…연락두절 알바에 사장 고충 최고조
  • (사진=알바몬)[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아르바이트(이하 알바)에 울상 짓는 것은 알바생 뿐만이 아니었다. 알바를 고용하는 사장 역시 알바에 울상 짓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근로자를 고용해 본 경험이 있는 알바 사장님(개인사업자) 411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근로자가 지켜야 할 알바상식’(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49.9%가 ‘알바생의 무단결근’ 때문에 골머리를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뒤이어 40.1%가 ‘지각’을, 39.7%가 ‘연락두절(잠수)’를 꼽았다. 이밖에도 면접불참(34.1%), 무책임(31.1%) 등이 자리했다.아르바이트 근로는 대부분 정해진 시간 동안 근무하는 파트타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 시간 근무자와 다음시간 근무자 사이 정확한 인수인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그러나 알바 근로자들의 지각, 무단결근, 연락두절 등으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사장님이 꼽은 ‘알바 근로자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생각되는 알바상식’은 무엇일까?조사결과 1위는 역시 ‘무단결근을 하지 말자’와 ‘연락두절이 되지 말자(잠수 금지)’로 각각 응답률 55.2%, 45.5%를 보였다.다음으로는 ‘일에 대한 책임감을 갖자’(38.7%) ‘지각하지 말자’(32.4%) ‘무단 퇴직하지 말자’(27.3%) ‘문자메시지로 퇴사 통보하지 말자’(20.0%) 등이 자리했다.
2016.12.06 I 유수정 기자
김민희 여우주연상 선정…"연기로만 판단했다"
  • [청룡]김민희 여우주연상 선정…"연기로만 판단했다"
  • 김민희[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연기로만 판단했다.”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에 청룡영화상 측이 밝힌 답이다.김민희는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아가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청룡영화상의 한 관계자는 “심사위원들은 심사 과정에서 다른 것은 보지 말고 연기로만 판단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김민희가 선정된 배경을 전했다. 청룡영화상은 영화배우 1명, 영화감독 2명, 영화제작사 대표 2명, 대학교수 2명, 대중문화전문기자 1명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심사와 네티즌의 투표를 반영해 수상자(작)를 선정한다. 여우주연상의 심사기준은 ‘주연배우로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배역을 소화해 많은 관객에게 감동을 주며 영화에 공헌도가 높은 배우’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아가씨’의 김민희와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으로 표가 갈렸으며 김민희의 최다 표를 얻어 여우주연상에 선정됐다.김민희가 ‘아가씨’에서 보여준 연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전라에 동성애까지 파격에 아름다움까지 더한 연기로 국내외 평단에서는 그녀를 극찬했다. 문제는 그녀의 사생활이다. 김민희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작업하며 홍상수 감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추문에 휩싸였다. 추문이 불거진 후에는 김민희는 입을 다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 가정의 파탄 원인에 그녀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대중은 그녀에게 실망감을 느끼며 질책했다. 김민희의 수상에 대해 대중이 다투는 이유다. 김민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은 디렉터스컷어워드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영화인뿐 아니라 일반 관객의 관심도 높은 청룡영화상이어서 더 논란이 되고 있다.김민희는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아가씨’의 윤석찬 프로듀서가 대리수상했다. 윤 프로듀서는 “2013년부터 올 여름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한 배우다”며 “외국어 연기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멋진 연기를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축하했다.▶ 관련기사 ◀☞ [청룡]"현실이 ''내부자들''을 이겼다"…현 시국 언급한 수상소감☞ [청룡]쿠니무라 준 "첫 출연에 상까지…韓영화 힘느껴"☞ ''투애니원 해체·박봄 포기 YG'' 읍참마속 VS 예견된 일☞ DJ DOC, 촛불집회 무대 취소 통보… "''미스박''이 여혐?"☞ 진세연 "학창시절 첫사랑, 지금 만나고 싶다"
2016.11.26 I 박미애 기자
  • 국제유가, 감산할 수 있을까…4%대 하락 마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제 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불투명성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2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6.06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4% 하락했다. 브렌트유 1월 인도분 선물 역시 47.00달러로 전 날보다 4.08% 하락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업체 아람코가 내년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원유 공급을 늘릴 것이라 밝히며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게다가 사우디는 28일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간의 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며 유가의 하락세는 더욱 커졌다. 로이터는 이날 사우디가 OPEC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OPEC 회원국은 지난 9월 일일 산유량을 3250만~3300만배럴로 줄이는 안에 합의한 바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산유량은 오는 30일 회담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오스트리아 빈 회담에서 회원국들이 합의에 도달한다면 유가는 큰 폭의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OPEC 회원국의 산유량 감축량이 세계 공급과잉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수출국들이 2개월 앞서 원유 판매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감산 합의가 이뤄져도 그 효과는 내년 2월께부터나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6.11.26 I 김인경 기자
  • 구직자 58% "면접 불참 경험 있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구직자 2명 중 1명은 올해 구직활동을 하며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사람이 올해 서류 합격 경험 구직자 848명을 대상으로 ‘면접 불참 경험’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57.7%가 ‘올해 채용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성별에 따라서는 ‘여성’(62.9%)의 응답률이 ‘남성’(54.5%)보다 좀 더 높았다.올해 면접에 불참한 횟수는 평균 2.5회였다. 세부적으로는 ‘1회’(35.6%), ‘2회’(30.5%), ‘3회’(19.2%), ‘5회’(5.9%) 등의 순이었다. 면접에 불참한 채용기업의 형태는 ‘중소기업’이 74.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중견기업’(23.3%), ‘대기업’(11.7%), ‘공기업 및 공공기관’(8.6%), ‘외국계 기업’(4.7%) 순으로 응답했다.면접에 불참한 이유로는 ‘기업에 대한 부정적 정보를 접해서’(34.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면접 장소가 너무 멀어서’(31.9%), ‘다른 기업의 면접과 겹쳐서’(24.3%), ‘단순 변심으로 입사할 마음이 사라져서’(20%), ‘그냥 한 번 지원했던 거라서’(18.6%), ‘자신 없는 면접이라서’(18.2%), ‘집안일 등 개인적 사유가 발생해서’(16.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들 중 37.8%는 불참 사실에 대해 면접 전 기업에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사전에 따로 통보하지 않은 이유로는 ‘굳이 말 안 해도 상관 없을 것 같아서’(44.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말하기 껄끄러워서’(40%), ‘어디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20.5%), ‘갑작스럽게 불참해 경황이 없어서’(20%), ‘말할 타이밍이 너무 늦은 것 같아서’(18.4%), ‘말하기 어려운 이유로 불참하는 거라서’(1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또 절반 이상인 51.9%는 면접에 불참한 이유를 실제와 다르게 기업에 밝힌 경험이 있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면접에 불참한 것을 후회한 적 있을까? 40.9%가 ‘후회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후회하는 이유로는 ‘다시는 해당 기업에 지원 못할 것 같아서’(37.5%, 복수응답), ‘실전 연습 기회를 놓친 것 같아서’(34.5%), ‘계속 탈락하고 있어서’(34%), ‘추후 생각해보니 근무조건이 좋은 것 같아서’(26.5%), ‘주위에서 왜 면접을 안 봤냐고 아쉬워해서’(12.5%) 등을 들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면접에 불참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해당 기업은 면접 진행에 차질이 생겨 시간과 비용 면에서 손해를 입는 것은 물론, 타 지원자의 기회를 박탈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불참 사실을 사전에 알려주는 것이 매너다”라며 “기업이 지원자에게 기본적인 에티켓을 지켜야 하는 것처럼 지원자도 역시 같은 자세로 구직활동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16.11.24 I 김민정 기자
  • [줌인]송민순 회고록에 공수 바뀐 與野..진실공방 비화되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우병우 수석 논란과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비선실세 개입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렸던 여당이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근거로 반격에 나섰다. 참여정부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 의사를 결정하기 앞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의견을 물어봤고 이 과정에서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깊게 관여했다는 내용에 대해 여권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리면서 화력을 집중시키고 있다.지난 14일 송 전 장관의 이른바 ‘회고록 폭로’가 알려지면서 여권은 주말 내내 문 전 대표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6일에도 “북한 정권의 인권탄압을 중지하라는 결의안을 만드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과 관계 장관들이 찬·반을 북한당국에 물어 반대하니 기권했다는 기가 막힌 소식을 접했다”며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서 이러한 사람들이 다시는 이 정부에서 일할 수 없도록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이 대표는 앞서 15일에도 “사실상 북한의 인권 탄압에 동조하며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해당 행위를 ‘이적행위’로까지 규정한 셈이다. 이 대표는 당 차원의 TF팀을 가동하고 대통령기록물 열람 등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에 집중된 야권의 공세를 비켜가고 여론의 반전을 노리기 위해 문 전 대표의 ‘아킬레스건’일 수 있는 안보 프레임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더민주는 주말 새 우상호 원내대표와 김경수 의원 등이 기자간담회를 자처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지난 15일 열렸던 정청래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려했던 문 전 대표는 이 자리에 불참하면서 사태를 관망했다. 그러나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자 당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선 셈이다. 지난 18대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이 다시 되풀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국민성장론으로 발빠른 대권 행보에 나서고 있는 문 전 대표로서는 이념논쟁의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더민주는 송 전 장관의 폭로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5일 문 전 대표가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치열한 내부 토론을 거쳐 기권을 결정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오히려 배워야 한다고 두루뭉술한 역공을 편 것에서 한 발짝 나아간 것이다.문 전 대표의 공보 역할을 하고 있는 김경수 의원은 “유엔 인권결의안에 대한 기권이 (2007년 11월) 16일 회의에서 결정되고 그 이후는 주무부처인 외교부가 반발하니까 송 전 장관을 설득하는 과정이었다”라며 “18일 이후에 북한에 통보가 됐다. (당시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남북 대화가 활발해 이런 이슈는 사전에 알려주기도 하는 통상적인 과정이었다”고 반박했다.우 원내대표 역시 “사실 관계 확인도 안 하고 공세부터 펴는 건 성급했다”며 “여러군데 알아본 바로는 기권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 다수여서 다수 의견이 따라 기권이 결정됐다. 문 전 대표는 찬성 의견을 피력했고 그 이후에 북한의 입장을 듣냐 안 듣냐 문제는 문 전 대표가 관여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더민주의 해명대로라면 이 사안이 진실공방으로 비화될 공산이 높다. 박맹우 새누리당 진상규명 TF팀장은 “낱낱이 진상을 조사해서 알릴 것”이라며 “판단은 국민이 하실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기록물 열람 조치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대될 여지도 있다. 더민주에서는 당 차원의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다.
2016.10.16 I 김영환 기자
  • 면세점 입찰 마감…2개월간 '3차 대전' 막 올랐다(종합)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3차 대전(大戰)’, ‘면세점행(行) 막차’로 불리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경쟁이 4일 관세청의 입찰 마감을 시작으로 두 달여 간의 막이 올랐다. 관세청이 신규로 배정한 특허는 대기업 3개, 중견·중소기업 1개다.이번 특허 경쟁에 참여한 대기업은 롯데·SK·신세계·HDC신라·현대백화점 등 5곳으로 연말 최종결과 2곳은 고배를 마시게 된다. 중견·중소기업 전용 면세점은 엔타스면세점·하이브랜드·정남쇼핑·탑시티·동대문제일면세점(신홍선건설) 등 5곳이 특허신청서를 제출하면서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대기업 2곳은 고배…HDC신라-현대百 경쟁 관심이번 면세점 특허 경쟁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HDC신라(호텔신라(008770)와 현대산업(012630)개발의 합작사)와 현대백화점(069960)이 벌이는 ‘현대가(家) 싸움’이다.두 기업은 면세점 부지로 각각 삼성 아이파크타워와 현대백화점 삼성 무역센터점을 지목했다. 이 지역은 MICE(미팅·포상관광·컨벤션·이벤트) 관광특구인 코엑스 단지에 위치했다.현재 롯데면세점(코엑스점)이 이 일대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어 HDC신라와 현대백화점 둘 중 한 곳은 이번 특허 경쟁에서 탈락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양창훈·이길한 HDC신라 공동대표와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이날 나란히 서울 논현동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을 찾아 특허신청서를 제출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롯데면세점·SK네트웍스, 면세 특허 회복할까또 하나 주목할 만한 대목은 롯데면세점(월드타워점)과 SK네트웍스(001740)(워커힐면세점)가 면세특허를 다시 따낼 수 있을지다. 두 기업은 지난해 11월에 있었던 2차 특허 경쟁에서 탈락해 각각 27년, 24년 영업을 이어온 사업장의 문을 닫았다.업계에서는 이번에 관세청이 신규로 면세특허를 부여하는 것을 두고 사실상 두 기업에 사업장 영업권을 되돌려주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SK네트웍스는 면세특허 부활에 사활을 거는 상황이다.롯데면세점은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나쁘지 않은 신호로 보고 있다. 이번 면세심사에서 처음으로 관세청이 평가결과를 공개하기로 한 것도 국내 1위, 세계 3위 기업으로서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다.SK네트웍스는 올 상반기 경영일선에 복귀한 최신원 회장이 최근 워커힐 투자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반드시 특허를 획득하겠다”고 밝힐 만큼 전사적 차원에서 총력지원한다는 방침이다.신세계DF는 서초구 반포로의 센트럴시티를 ‘서울 2호점 부지’로 삼고 신규 시내면세점 도전장을 던졌다. 신세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생활문화공간인 센트럴시티에 호텔, 백화점, 극장, 서점, 레스토랑 등 쇼핑·관광 종합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중견·중소기업 전용 면세점은 최종 입찰 결과 5곳이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당초 중견·중소기업 전용 면세점은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유찰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지난해 7월 1차 경쟁에서 사업권을 따낸 하나투어(039130)의 SM면세점이 상반기 수십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12월 초 결과 발표…13곳 면세점 생존경쟁 돌입관세청은 특허신청을 마감하고 60일 이내 특허심사위원회를 열어 심의를 하고 결론을 내린 뒤 다시 1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오는 12월 초순이면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 4곳이 최종 선정된다.이에 따라 연말 결과발표 후 낙찰을 받은 사업자들이 내년 6월께 영업에 돌입하면 서울 지역에서만 시내면세점이 9곳에서 최대 13곳으로 늘어나면서 업계 생존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 SK네트웍스, 신규 면세점 특허신청서 제출☞ HDC신라, 신규 면세점 특허신청서 제출☞ 신세계, 신규 면세점 특허신청서 제출☞ 유진기업·파라다이스, 중견·중소기업 면세점 입찰 불참
2016.10.04 I 김진우 기자
  • 국감 닷새째 파행..증인 없는 법사위, 증인 막말한 교문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30일 닷새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국감이 파행되거나 야당 주도의 반쪽 국감이 이어졌다. 전날(29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 간사들이 사회권을 이양받아 국감을 개시하는 등 야당이 수적 우세를 밀어붙여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또한 제기됐다. 하지만 이날 여야3당 모두 국감 파행을 둘러싼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면서 잠시 냉각기를 가졌다. 야당 위원장인 상임위는 예정대로 국감이 이뤄졌지만 여당 위원장인 상임위의 경우 무리한 사회권 발동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당초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현장시찰 예정이었던 미방위는 전날 야당이 ‘국감 일정 변경 및 증인 채택안’을 안건으로 올리면서 새누리당 소속 신상진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야당 의원들은 여당 불참으로 파행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감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신 위원장은 여야 지도부의 협상 과정을 지켜본 뒤 추후 일정을 잡자고 밝히며, 산회를 결정했다. 반면 법사위의 경우 권성동 위원장의 불참 속에 오전 중 파행을 겪었지만 오후 예정된 특별감찰관 감사는 더민주 간사인 박범계 의원의 사회로 개의가 강행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이석수 특별감찰관 사표가 수리된데 이어 특별감찰관보와 6명의 감찰담당관들에 대한 해직 통보가 내려진 것을 두고 피감기관의 국감 증인 출석을 막기 위한 정부의 ‘꼼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국감 증인으로 출석키로 예정된 백방준 특별감찰관보가 돌연 사퇴를 결정하고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관련 의혹은 더욱 확대됐다. 결국 이날 법사위는 증인 출석도 없이 특별감찰관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현장조사를 통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오후 3시30분 특별감찰관을 방문키로 결정했다. 이밖에 야당 소속 위원장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 환경노동위, 보건복지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등은 정상적으로 감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교문위에서는 이기동 신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의 돌발행동과 망언으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 원장은 유은혜 더민주 의원이 연구원장 선임 과정에서 정부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목숨을 걸고 얘기하는데, 교육부나 청와대에서 이런 직책을 (제안)받은 바 없다”고 갑자기 언성을 높였다. 이어 상임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리를 이탈해 화장실을 갔으며, 심지어 화장실에서 “내가 안하고 말지, 새파랗게 젊은 애들한테 수모를 당했다”고 발언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이 원장은 오영훈 더민주 의원이 제주 4·3항쟁에서 발생한 양민학살에 대해 질문하자 “남로당이 군간부를 살해하면서 촉발된 것”이라고 답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2016.09.30 I 하지나 기자
사드 성주골프장 배치 확정… 성주군 수긍, 김천시·원불교 반발
  • 사드 성주골프장 배치 확정… 성주군 수긍, 김천시·원불교 반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를 성주골프장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김천시와 원불교가 이에 반발하고 있다.국방부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성주 사드 배치 대체부지를 평가한 결과 성주골프장이 최적합지로 선정됐다고 30일 오전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경북도·성주군·김천시에 관계자를 보내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이날 결정에 대해 국방부는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초전면 달마산(성주골프장) 등 3곳을 두고 부지 선정 기준 6가지를 시뮬레이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6개 기준은 작전 운용성, 주민·장비·비행안전, 기반시설 체계 운용, 경계보안, 공사 소요 및 비용, 배치 준비기간 등이다.한편 이번 결정을 두고 성주군과 김천시는 완전히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성주군은 일단 결정을 수긍하는 분위기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국방부의 설명을 듣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도 “군의원과 협의한 후 입장을 내놓겠다”라고만 말했다.하지만 박보생 김천시장은 이날 국방부의 설명회에 불참했다. 율곡동 혁신도시에서 가까운 곳에 사드가 배치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드의 방향이 김천시를 향하고 있는 것도 반발의 원인 중 하나다.원불교 측도 국방부의 결정에 반대하고 있다.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송규 종사의 생가터와 구도지 등 성지가 있는 곳이 성주골프장에서 직선으로 500m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2016.09.30 I 김병준 기자
‘반쪽국감→파행’…野, ‘백남기·이석수’논란 겉핥기만
  • ‘반쪽국감→파행’…野, ‘백남기·이석수’논란 겉핥기만
  •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경찰청 국감이 유재중 안행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방침으로 ‘반쪽국감’이 29일로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결국 줄 파행을 거듭했다. 야당은 이날 ‘백남기 부검’ ‘이석수 사표수리’ 문제 등을 놓고 대여(對與)공세에 나섰지만 여당 소속 소관 상임위원장이 끝내 불참하자 이내 국감이 중단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위원장인 권성동 의원이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자 야당 간사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직무대행을 맡았다. 그는 “국회법에 따라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게 됐다. 감사원에 대한 국감을 실시할 것을 선언한다”고 했다. 이는 국회법 50조5항에 따른 것으로 ‘위원장이 직무를 거부기피하면 직무대행자를 지정하지 않은 경우는 교섭단체 위원 중에서 소속 위원이 많은 간사가 대행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반쪽 법사위 국감에선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사표 수리 및 특별감찰관보 등에 대한 자동퇴직 논란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며 △30일 법사위 특별감찰관실 국감 증인으로 특별감찰관보 출석 △위원장 직무대행 조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일반증인 채택 등을 요구했다. 조응천 더민주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특감제도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공약 중 현실화한 몇 안 되는 귀하디 귀한 공약 사례”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찰관을 모두 석연치 않아 하는 사유로 해임하고 사표를 수리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백혜련 의원도 “미르와 K스포츠에 대해 특별감찰관실이 내사를 했다는 보도 직후에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사표가 수리되고 그것도 모자라 특별감찰관보와 직원들까지 이미 해직된 것이라는 통보를 하는 정부의 저의가 무엇인지 국민은 의혹에 차 있다”고 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특별감찰관보 등은 여전히 기관증인의 자격이 있다”며 “여의치 않으면 추후 국감에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에 대해 일반증인으로 채택하는 것도 심각히 고려해 달라”고 했다.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대상 국감 역시 위원장인 유재중 새누리당 의원 등의 불참으로 반쪽 국감이 진행되다 결국 중단됐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백남기 농민 시신의 강제 부검시도’에 비판했다. 안행위에선 야당 간사가 강제로 사회권을 행사하진 않았다. 야당 간사인 박남춘 더민주 의원은 고(故) 백남기씨의 시신 부검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거론하며 “이 문제에 대해 국민께 소상히 알리는 게 도리여서 여당 위원장을 설득했지만 원활히 되지 않았다”고 했다. 표창원 더민주 의원은 “유족에게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도 없이 검증영장이 청구됐고 필요성과 상당성·정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법원이 기각했음에도 경찰은 다시 검찰과 협의해 검증영장을 재청구했다”며 “경찰 수사권 독립을 위한 노력을 지금으로서는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한편 상임위 13곳 중 여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는 △법사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국방위 △안행위 △정보위 등 7곳이다. 이중 국방위는 김영우 의원이 참여로 국감이 열렸지만 나머지는 상임위는 개의조차 못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반쪽국감과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2016.09.29 I 강신우 기자
박지원 "미르·K스포츠 의혹, 국조·특검으로 밝히면 된다"
  • 박지원 "미르·K스포츠 의혹, 국조·특검으로 밝히면 된다"
  •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3일 미르·K스포츠재단의 박근혜 정권 실세 개입 의혹과 관련 “대통령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우리 당은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밝히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분쟁하는 집은 무너진다고 했는데 백번 옳은 말씀이다. 문제는 그런 의혹을 부인하니깐 분쟁이 생기는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이어 “증거를 대라고 하지만 수사를 해야 증거가 나오는 것이다. 의혹이 있으면 제기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고 야당의 존재 사유”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원인으로 햇볕정책을 지목한 박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8년간 5번의 북한 핵실험 중 4번이 일어났다. 핵 미사일 진전이 기술의 진전을 알면서도 속수무책이었던 대통령께서 대화를 위해서 기존 북에 준 돈이 핵개발자금이 됐다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햇볕정책에 책임을 넘겼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지난 8년반간 북에 돈 준 적이 없다는 정부 말대로 하면 북한은 이미 망했어야 한다”며 “그런데 어떻게 북한은 핵 SLBM미사일 핵잠수함까지 건조해 실험할 수 있는지 참으로 의문이다. 또 8년반간 왜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는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복궁이 무너지면 대원군 묘에 가서 따지나. 경부고속도로가 고장 나면 박정희 묘에 가서 따지나”라고 힐난했다.아울러 그는 이날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본회의 표결 처리를 앞두고 오후 5시 긴급의원총회를 갖고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 22일 국민의당은 의원총회를 갖고 관련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원내지도부에 결정을 위임했다. 결국 박지원 위원장은 건의안 제출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했다.
2016.09.23 I 하지나 기자
  • 아시아나, 항공정비 사업포기…금호타이어 인수위한 '선택과 집중'?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충북도와 손잡고 추진해오던 항공정비(MRO) 단지 조성사업을 결국 포기했다. 자금 여력이 없는 아시아나항공의 MRO 사업 포기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9일 아시아나항공은 “충북 청주공항 MRO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고 지난 26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경제성을 고려해 추진되어야 하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다수의 해외 정비 MRO 전문업체와 함께 면밀히 검토했으나 사업성이 없다는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공항 MRO 사업에 불참 통보한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도민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3월 청주시 등 지자체, 제주항공(089590)·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LCC)와 MOU를 맺은 뒤 MRO사업을 추진해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MRO 단지가 들어설 부지를 개발 중이었고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은 해외 파트너 발굴에 나서는 등 정비 물량 확보에 주력해 왔다.그러나 작년 7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지시로 MRO 사업계획서를 재검토한 뒤 1년이 넘도록 미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부진한 실적과 그에 따른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신규 투자계획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주시나 국토부 등과 논의해오다 사업 시행이 임박해지자 결국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후 노선을 정리하고 인력을 줄이는 등 전사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분야에 장기적인 투자를 할 여력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주요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이 자금을 MRO 사업에까지 투자할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시가총액 1조47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아시아아나항공의 사업포기 선언에도 청주공항의 MRO사업 추진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는 사실상 청주공항의 MRO 유치는 물건너 갔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우주(KAI)와 손잡은 경남 사천시는 MRO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또 다른 경쟁지역인 인천시는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MRO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토부가 지역안배 우선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인천시의 유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2016.08.29 I 신정은 기자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北 무역대표부 외교관 탈북"
  • [뉴스속보팀]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최근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들어가 있는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최근 탈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탈북 시점은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망명한 시점과 비슷한 지난달로 가족과 함께 탈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블라디보스토크 탈북 외교관은 지난 7월 초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북한 무역대표부에서 근무하다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탈북한 김철성 3등 서기관보다는 직급이 높다고 소식통은 소개했다. 이 외교관이 탈북 후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다.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은 북한 무역성에서 파견돼 무역 관련 업무와 함께 북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보내는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논평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북한 외교관의 잇따른 탈북과 관련해 북한 내각 무역성과 보위부 합동검열단이 파견돼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북중접경인 중국 지린(吉林)성 창춘(長春)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단둥(丹東) 등지의 무역대표부에 대한 일제 검열을 했다는 소식이 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약 100명 규모의 검열단은 중국 동북3성의 북한 무역대표부 인력을 대대적으로 물갈이한 뒤 지난 22일 평양에 복귀했고, 이 후 접경지역의 북한무역대표부 활동은 중단됐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이들은 탈북 외교관이 무역대표부에 근무했다는 점에서 대표부를 물갈이 0순위로 삼았고, 현지 북한 공관원과 무역업자 등을 대상으로 부채 유무 등 망명 동기가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북한은 당초 오는 28일부터 지린성 옌지(延吉)에서 열리는 ‘제11회 중국 옌지·투먼장 국제투자무역상담회’에 북한기업을 참가시킬 예정이었으나 최근 일정을 취소했다.옌지의 한 무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태영호 공사의 한국행 등 여파로 무역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북한의 5개 업체가 불참을 통보했다”며 “지난 22일 통보가 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2016.08.26 I 안승찬 기자
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 뽑는다
  • 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 뽑는다
  • 제15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공연 한 장면(사진=대구시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11월 10일 여는 ‘제16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실기 전형을 거쳐 선발되는 부분별 최종 합격자에게는 대구시향과의 협연 기회가 주어진다. 모집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대학의 재학생(휴학생 및 대학원생 제외)이다.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부분에서 약간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단 2013년 1월 1일 이후 대구시향의 ‘대학생 협주곡의 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자는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전 참가자는 반주자를 동반해 교향악단과 협연이 가능한 자유곡 1곡의 전 악장 또는 15분 이상의 곡을 연주해야 하며, 듀엣 이상인 경우에도 응시 가능하다. 원서 접수 기간은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이이며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이 대구콘서트하우스 6층 대구시향 사무실로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응시원서·추천서 등 구비서류 및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www.dgconcerthouse.org)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응시자 예비소집은 9월 19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5층 대구시향 연습실에서 열린다. 예비소집에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반드시 참석해야 하고 불참 시 응시 포기로 간주된다. 실기전형은 9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응시자 현황에 따라 전형일시는 변경할 수 없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9월 22일 개별통보 및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한편 대구·경북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와 차세대 유망주 발굴을 위해 대구시향에서는 매년 상반기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하반기에는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개최해 오고 있다. 우수한 실력을 갖춘 지역의 음악 인재들이 대구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전문 연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제공 중이다. 053-250-1473.
2016.08.12 I 김미경 기자
  • 해경 NPCGF 5개국 합동 훈련 참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앞 해상에서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NPCGF) 5개국 합동으로 해양대테러 및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한다.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회의(NPCGF·North Pacific Coast Guard Forum)에는 한국(해경), 중국(해경국), 일본(해상보안청), 러시아(국경수비대), 미국(코스트가드), 캐나다(코스트가드) 등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훈련에는 미국 코스트가드가 내부사정으로 불참했다.이번 훈련 시나리오는 무장 테러단체에 의해 화물선이 납치된 상황이다. 이를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핫라인으로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NPCGF) 5개국에 통보하고 이후 NPCGF 회원국 간 긴밀한 정보교환을 통해 국제연합함대를 조직하는 훈련이다. 이를 통해 △ 훈련해역 집결 △납치선박 식별·차단 △인질구출 △테러범 추격·소탕 △화재진압·해양오염방제 △해상 함포사격의 순으로 합동작전을 수행할 예정이다.러시아 국경수비대 주관으로 5개국에서 경비함정 11척, 헬기 4대, 초계기 1대 및 특공대 등이 훈련에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동해해경서 경비함정 1척(3007함), 헬기 1대(B-514), 특공대 등이 납치선박 차단, 테러범 추적·진압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의 해양안보 위협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북태평양지역 국가 간 국제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선박과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16.08.04 I 이지현 기자
박지원, 사드 관련 김종인 압박 "이제 한분만 변하면..."
  • 박지원, 사드 관련 김종인 압박 "이제 한분만 변하면..."
  •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겨냥해 “이제 한 분만 변하시면 여소야대 국회에서 사드 비준동의안 촉구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다”며 사드배치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 등 연일 더민주 소속 의원들이 사드 반대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사드 반대를 밝힌 바 있는 송영길 의원은 어제 저와 만나서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사드 국회 비준동의안 촉구 결의안을 함께 내는 등 국민의당과 동조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연이어 김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날 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만, 형님의 정체성은 어느 당에 속하느냐”면서 “김종인 대표는 5·18, 햇볕정책 발언에 이어 사드 배치도 찬성한다면 아무래도 더민주에 잘못 온 건지, 친정(새누리당)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건지 분간이 어렵다”고도 했다. 전날에도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한배를 탔던 사람이니, 여당으로 가려고 하는지 마음이 복잡하다”고 했다. 그는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반발이 매우 거세지고 있다”며 “지난 23일 한국 전기장판에 대해서 반덤핑과세를 부과했고, 칭타오시의 대구치맥페스티발에 불참을 통보했으며, 방송사·파워블로그의 강원도 방문을 취소했다”며 “24일에는 관영TV 통해 중국 미사일방어시스템 요격 실험을 공개했고 25일에는 중국 러시아간 사드배치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한중FTA(자유무역협정)가 안정장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을 어기지 않고도 우리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변칙적 대응은 무궁무진하다”면서 “벌써 중국은 비관세장벽 등 강력한 경제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사드배치 결정은 박근혜 대통령이 혼자 고난을 벗삼아 할 게 아니다”면서 “당장 철회할 수 없다면 국회로 공을 넘기는 것이 진정한 현명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국익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해야만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국민은 수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특별감찰관이 압수수색과 계좌추적권 등 강제 수사권도 없어서 제대로 수사될리 없다”며 “무엇보다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해야하는 특별감찰관이 대통령 핵심 참모를 성역없이 수사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직에 있으면서 받는 어떤 조사와 수사도 신뢰받기 어렵다”며 “즉각 사퇴해서 특별감찰을 거칠 것 없이 검찰로 직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7.27 I 하지나 기자
  • 아킬레스건 부상 양학선, 결국 올림픽 포기
  •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아킬레스건 수술 이후 재활 중인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대한체조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양학선의 리우올림픽 불참을 공식 발표했다.협회는 “양학선이 현 상태에서 전문 체력 및 전문 기술을 소화하기 어렵고, 현재 점차 회복 중이지만 정상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치료가 더 필요하므로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자체 평가전에 참가할 수 없다는 의견을 통보해 왔다. 따라서 이번 리우올림픽 출전은 안타깝게 국가대표로 참가할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양학선은 지난 3월 23일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양학선은 아킬레스건 부위 접합이 잘 돼 가고 있다는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협회는 그런 양학선의 뜻을 받아들여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협회는 대표선수 5명 중 1명은 추천으로 뽑을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국가대표 선발전 1~5위인 이상욱(전북도청), 박민수(한양대), 유원철(경남체육회), 신동현(국군체육부대), 김한솔(한국체대) 외에 양학선을 뽑았다.협회는 이들 6명을 대상으로 평가전을 거쳐 올림픽 대표 최종 5명을 추리기로 했다. 그러나 양학선의 회복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첫 평가전인 9일을 앞두고 결국 포기를 하게 됐다.
2016.07.08 I 조희찬 기자
맥도월도 리우 불참…아일랜드 대표 라우리·해링턴으로 가닥
  • 맥도월도 리우 불참…아일랜드 대표 라우리·해링턴으로 가닥
  • 그레임 맥도월(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로리 매킬로이(27)에 이어 그레임 맥도월(37·이상 북아일랜드)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맥도월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성명서를 게재하며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몇 달 전부터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세계랭킹 73위인 맥도월은 매킬로이가 올림픽 참가를 포기하며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아일랜드 골프 대표팀으로 선발될 것이 유력했다. 올림픽은 세계랭킹 순(7월 11일)으로 국가별 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상위 랭커가 참가를 포기하면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매킬로이와 맥도월은 북아일랜드인으로 영국 국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야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아일랜드를 대표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아마추어 때부터 아일랜드 대표로 뛰었다는 이유였다.맥도월은 그러나 “아내가 임신했고 나와 내 가족은 당분간 미국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맥도월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다. 맥도월은 이미 아일랜드 대표팀 주장 폴 맥긴리(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올림픽위원회에 불참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아일랜드는 차순위 출전선수까지 불참을 선언해 전력에 큰 타격을 받게됐다. 이로써 아일랜드 대표팀 선수로는 세계랭킹 25위 셰인 라우리와 세계랭킹 167위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선발될 것이 유력하다.
2016.06.24 I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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