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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銀 "홍채 인증으로 모바일 뱅킹 OK"…셀카뱅킹 서비스 개시
  • KEB하나銀 "홍채 인증으로 모바일 뱅킹 OK"…셀카뱅킹 서비스 개시
  • KEB하나은행 직원이 3일 홍채 인증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신해 모바일뱅킹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셀카뱅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EB하나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삼성전자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해 모바일뱅킹(1Q 뱅크)서비스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한 ‘셀카뱅킹’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셀카뱅킹 서비스는 이날 공개된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홍채 인식 기능을 이용한 서비스로, 지난달 삼성전자와 핀테크 부문 전략적 제휴 체결 이후 양사간 신(新) 금융서비스 출시 첫 사례다. 이를 통해 삼성 갤럭시 노트 7을 이용하는 KEB하나은행 1Q 뱅크 이용 고객은 삼성패스 기능을 통해 로그인 및 각종 이체거래시 필요했던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즉, ID 및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등을 사용한 기존 1Q Bank 이용자가 간단한 본인확인을 거쳐 셀카뱅킹 서비스에 등록하면, 삼성패스 홍채인증으로 로그인 및 이체성 거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KEB하나은행은 삼성패스의 홍채인증 기술을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물론 통합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에도 확대 적용한다. 오는 9월 중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 보내기·받기, 내계좌 이체, 바코드 결제 등에 홍채인증 기술을 확대 적용해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삼성전자의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한 ‘셀카뱅킹’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 폐지 등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규제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물”이며 “KEB하나은행은 향후 보안성과 편의성이 모두 확보된 다양한 인증 수단을 금융서비스로 적용하여 경쟁사와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은 금융거래를 마치 셀카 찍듯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로 손님 편의를 고려해 서비스명을 ‘셀카뱅킹’으로 정했으며 현재 상표권 등록도 추진 중에 있다.KEB하나은행은 삼성 갤럭시 노트7 출시에 맞춰 손님들이 홍채인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강남역, 테헤란로, 청담역, 논현동, 방배동, 충무로, 종로, 광화문역, 63빌딩, 상암DMC, 혜화동, 이태원 등 12개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1Q Bank 셀카뱅킹’, ‘하나멤버스’ 앱 체험존을 운용할 계획이다.
2016.08.03 I 박기주 기자
코오롱인더 "3~4년 앞선 기술력 보유..폴리이미드 시장 제패할 것"
  • 코오롱인더 "3~4년 앞선 기술력 보유..폴리이미드 시장 제패할 것"
  • 투명 폴리이미드 시장 전망. 코오롱인더스트리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세계 최초로 투명 폴리이미드(Colorless Polyimide) 양산투자 계획을 밝힌 코오롱그룹이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폴더블(구부러지는) 윈도우 필름 시장 제패를 다짐했다. 코오롱그룹은 사업의 안정성을 위해 각종 특허를 출원해 경쟁사에 대한 진입장벽도 높인 상태다. 폴리이미드는 1mm 간격으로 매일 274회씩 2년간 접었다폈다를 반복해도 주름이나 금이 가지 않는 소재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연구원 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폴리이미드 양산을 통해 상당히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회사는 원가절감을 공격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이진용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공격적인 증설에 들어가는 것이 원가절감의 핵심이다. 우리가 선발주자이기 때문에 그동안의 투자와는 다르게 2~3호기 라인 설비투자를 공격적으로 가져가겠다”고 설명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양산 설비 투자 결정을 통해 총 900억원을 들여 구미에 1호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생산라인은 연간 100만㎡에 달하는 폴리이미드를 생산할 수 있다. 축구장 100개 넓이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회사측은 1호 생산라인 2018년 1~2월 양산에 들어가면 2020년까지 3년간 평균 매출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전망에 따르면 2019년 폴더블 윈도우 필름 시장, 폴더블 스마트폰 패널 시장, 플랙서블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각각 3840억원, 4조원, 19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쟁사의 시장 진입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충석 CPI 사업 담당 상무는 “국내에도 이런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은 굉장히 많고 외국에도 일본을 중심으로 몇개 경쟁사가 포진해있다”면서도 “하지만 평가하기에 우리가 최소 3~4년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필름 양산을 해보지 않은 기업이 기술을 축적해서 따라오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상무는 “후발 주자가 코오롱을 따라오면 어떡하느냐는 우려도 할 필요가 없다”며 “국내 특허로 총 83건을 출원해 46건을 등록했고, 해외 특허로는 97건을 출원해 37건이 등록된 상태”라고 말했다.플렉서블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폴리이미드 기술과 관련해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적용이 가능한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는 얘기다. 그는 “경쟁사는 우리 특허 범주 내에서 기술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파워풀한 특허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새롭게 시작되는 플렉서블 디바이스 산업의 핵심소재이기 때문에 양산기술을 잘 개발해 사업을 펼치면 회사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폴리이미드 소재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플렉서블 PCB에 적용한 후, 최종 목표로 광학 코팅기판, 투명 내열필름 등 산업용 필름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모습. 코오롱 제공.▶ 관련기사 ◀☞코오롱, '접히는 유리' 폴리이미드 양산설비 세계 첫 투자
2016.08.02 I 최선 기자
썬코어·썬텍, 사우디 제다프로젝트 조명사업 등 본격 추진
  • 썬코어·썬텍, 사우디 제다프로젝트 조명사업 등 본격 추진
  • 지난달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규선(왼쪽) 썬코어 회장이 칼리드 빈 알왈리드 왕자를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썬코어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썬코어(051170)·썬텍(122800)은 최규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빈 알왈리드 왕자와 사우디 제다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키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칼리드 왕자는 킹덤홀딩컴퍼니와 사우디 제다프로젝트 발주처인 JEC 회장인 중동 최대 부호 알 왈리드 왕자의 외아들이다. 자본금 20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KBW 인베스트먼츠 회장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리야드를 방문해 알 왈리드 왕자와 면담했다. 29일 칼리드 왕자와 만나 제다 지역에 건립 중인 세계 최고층 빌딩 킹덤타워(1008m, 200층)와 킹덤시티에 도입되는 사업들에 공동 참여하고 수행키로 합의했다. 사업 수행에는 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청(SAGIA) 청장 아흐마드 샤라프 오실란이 대표이사로 있는 VCD가 협조키로 했다. 이번에 합의한 사업은 조명시설·조명통제시스템·모노레일·전기버스·태양열 등이다. 썬코어는 제다프로젝트 발주처인 JEC의 카림 이타니 마케팅 담당 이사가 이달 17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림 이사는 이달 4일 방한해 최 회장과 면담할 계획이다.최 회장은 “현재 최대 관심사는 전기버스의 안정적인 국내 도입·운행과 제다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주”라며 “주주·투자자에게 약속한대로 연내 제다프로젝트에서 매출을 일으켜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썬코어 "中 사이버넛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인허가 진행중"☞ [특징주]사우디 신도시 제안 소식에 썬코어·썬텍 등 강세☞ 최규선 썬코어 회장, 26일 사우디 출국…리야드·제다 방문
2016.08.02 I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 일회성 요인 없이도 수익성↑-신한
  • 메리츠종금증권, 일회성 요인 없이도 수익성↑-신한
  • 메리츠종금증권 자본총계, ROE 추이 및 전망.[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에 대해 기업금융 부문의 개선으로 2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며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수익성 감소 우려를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 상향을 반영해 5000원으로 11.1%(500원) 높였다.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92억원, 순이익 83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전년동기대비 각각 22.4%, 18.7% 감소했다”면서도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19.4%의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별도 기준 수익의 58.9%를 차지하는 기업금융(종금) 부문이 같은기간 24.7%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2분기 호실적은 대규모 계약과 투자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없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부동산 익스포져(리스크에 노출된 금액)가 큰 기업금융 포트폴리오상 부동산 경기 둔화가 우려 요인으로 꼽혔지만 지난해 발생했던 약 10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실질 이익 체력은 오히려 약 20~30%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3분기 순이익은 경상적인 수준인 500억~6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 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환산 ROE 14.4%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3319억원, 순이익 2514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15.1% 각각 감소하겠지만 ROE는 업계 최고 수준인 14.0%를 시현할 전망이다.손 연구원은 “올해 예상 ROE에 비해 선행 주당순자산가치(BPS) 1.0배는 저평가이고 현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도 5.3%로 높다”며 “업종 톱픽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메리츠종금證, 2Q 영업이익 1092억…세후 ROE 15.7%☞ 메리츠종금證, 시애틀 프라임급 빌딩 인수에 참여
2016.08.02 I 이명철 기자
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 직접 개발검토
  • 서울시, 상암DMC 랜드마크 직접 개발검토
  • △공급대상 부지 위치도. [자료=서울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이 잇따라 불발하자 서울시가 이 땅을 소유하면서 직접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이 응찰자가 없어 무산되면 민간에 땅을 팔기보다 시가 보유하면서 개발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근 이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말 DMC 랜드마크 빌딩 건립을 위한 2개 필지 등 DMC 내 마지막 잔여 용지 4필지(4만 5843.1㎡)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다. 오는 11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12월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만약 이번 공고에서도 매각이 어려워지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결과 시가 직접 개발에 나서는 것도 고려하기로 했다”며 “매각이 무산된 후 용역에 들어가면 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인 검토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서울시는 DMC 랜드마크 용지를 팔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08년 133층(640m) 규모의 최고층 건물을 짓기로 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영향 등으로 사업자가 토지대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랜드마크 부지에 들어설 건축물 층수를 ‘100층 이상’으로 정한 규정을 없애고 ‘건축법상 초고층 또는 랜드마크적인 건축물’로 기준을 변경해 사업성을 높이는 등 규제를 완화했지만 역시 신청자는 없었다. 서울시는 토지를 정부가 보유하면서 개발하는 싱가포르, 일본, 영국 등 해외 사례도 참고할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토지 등 공유재산은 정부가 보유하면서 개발하는 것은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이미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지 매입비용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1 I 정다슬 기자
메리츠종금證, 2Q 영업이익 1092억…세후 ROE 15.7%
  • 메리츠종금證, 2Q 영업이익 1092억…세후 ROE 15.7%
  • 메리츠종금증권 분기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이.(이미지=메리츠종금증권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지난해 2분기에 이어 1년만에 다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을 넘었다.1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60.4% 증가한 109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32억원으로 같은기간 65.6%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72억원과 1334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2.4%, 당기순이익 8.8% 감소했다. 다만 1년만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다시 돌파한 것이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평가다.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부문 성과가 두드러진 가운데 홀세일·리테일부문 등 전 사업부문별 이익 신장세가 고르게 나타났다.회사 관계자는 “IB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부동산금융뿐 아니라 인수합병(M&A) 관련 파이낸싱, 해외부동산 거래 등 세부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다”며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에서도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세후이익률(ROE)은 15.7%를 기록했다. 6월말 연결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85%, 레버리지비율은 594%로 법규상 한도 ‘NCR 100%-레버리지 1100%’에 비해 여력이 충분해 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마켓포인트]코스피 개인 주간 순매도 1위 '메리츠종금증권'☞ [마켓포인트]코스피 기관 주간 순매수 1위 '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證, 시애틀 프라임급 빌딩 인수에 참여
2016.08.01 I 이명철 기자
구글맵스와 선 긋는 우버…자체 지도제작 본격 시작
  • 구글맵스와 선 긋는 우버…자체 지도제작 본격 시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차량공유 앱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글로벌 지도제작 프로젝트에 5억달러(약 5580억원)를 투자한다. 구글맵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포석이다. 우버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거리의 이미지와 주변을 기록하기 위한 지도제작용 차량을 확보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다른 국가에서도 지도제작용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미 우버는 구글맵스 운영과 구글어스 제작에 참여한 디지털 지도제작 전문가 브라이언 맥클렌던을 영입했다. 맥클렌던은 “정확한 지도가 서비스의 핵심이며 사업을 뒷받침해줄 것”이라며 “우버의 경험에 꼭 맞는 지도가 필요한 만큼 지도제작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는 성장 초기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구글맵스 등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했으나 이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눈을 돌리고 있다. 우버앱은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구글맵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자체 지도를 제작해 구글맵스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우버가 자체 지도를 확보하게 되면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형 오피스 빌딩의 옆문이 아닌 정문을 정확히 표시해 우버 운전자와 고객 간 만남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구글맵스나 주소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는 신흥국에서 더 필요하다. 신흥국에서는 우버 운전사가 승객이 있는 장소를 묻기 위해 승객에게 전화하는 일이 빈번하다.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들은 운전자와 이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교통 흐름과 위치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데이터 확보에 유리하다. 우버는 이미 앱에 자체 지도 기술을 어느정도 활용하고 있다. 구글이 구글맵스 사용에 따른 수수료 인상에 나선 것도 우버의 자체 지도 제작을 서두르게 만드는 요인이다. 구글은 우버 초창기 투자자 중 하나였지만 두 기업이 협력하기보다는 거리를 유지해왔고, 지금은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있어 경쟁자가 됐다.
2016.08.01 I 권소현 기자
대형빌딩 거래 뚫자…개인투자 길 넓히는 운용사
  • 대형빌딩 거래 뚫자…개인투자 길 넓히는 운용사
  •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서울 을지로 다동 본사를 매각하려고 하고 있지만, 매수자 모집이 쉽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 다동에 있는 대우조선해양본사 [사진 =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정다슬 기자]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옥을 시장에 내놓고 있지만 매각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매물만 쌓이고 있다. 추가로 보유 부동산 매각 계획을 가진 기업들이 많아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을 활성화해 투자풀을 넓히고 시장참여자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동성 확보 위해 사옥 내놓지만…커진 불확실성에 투자 ‘보수적’ 31일 부동산관리전문업체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 4~6월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오피스 빌딩은 9개동, 총 거래금액은 1조 1071억원, 전체 거래면적은 약 21만 1154㎡, 3.3㎡당 평균 거래가격은 1691만원으로 파악됐다. 거래건수와 총액, 면적은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는 13건이 거대됐다. 총 거래액은 1조 1445억원, 거래면적은 약 22만 8000㎡였다. 올해 2분기 거래 규모가 줄어든 이유로 보수적인 투자태도가 꼽힌다. 현재 서울에서 매물로 나와 있는 오피스 빌딩은 대우조선해양의 을지로 사옥(연면적 2만 4854㎡), 강남구 삼성생명 대치타워(1만 3585㎡), 하나은행 을지로 별관(1만 3244㎡), 시티은행 본점(3만 9624 ㎡) 등이다. 이들 빌딩은 모두 매각 작업에 진척이 없다.2분기에 매각이 성사된 빌딩도 연면적 3만 3000㎡ 미만의 중소형이 많았다. 서대문구 미근동 임광빌딩(연면적 6만 3970㎡)을 제외하고는 중소형 건물이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브렉시트, 미국 금리 인상 움직임, 구조조정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극도로 커졌지만 대형빌딩 가격은 수백억원 수천억원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매물은 많지만 투자자들은 공실여부, 임차지속성 등을 신중히 따지며 보수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자산 매각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란 것이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는 “많은 기업이 장기간 불경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보유사옥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실제 포스코그룹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역시 사옥 매각을 추진 또는 검토하고 있다. 백신 ‘알약’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 역시 최근 사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600억원 투자금 하루만 모집…공모펀드 등 투자풀 넓혀야 빌딩 매매 체증을 풀어줄 대안으로 부동산펀드·리츠 등 간접투자시장의 활성화가 떠오른다. 2분기에도 전체 빌딩 거래 중 45%를 리츠가 차지했다. 그러나 보험·연기금과 일부 고액자산가들이 참여하는 수준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소액으로 대형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주지는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침체돼 있는 빌딩 거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간접투자의 문을 개인에게 개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김홍년 농협금융지주 금융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대형빌딩은 기업이나 사모펀드, 리츠 등에서 매입을 하는데 매수 주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라며 “포트폴리오 다양화, 개인 참여 등을 통해 부동산펀드·리츠 상품을 활성화시켜 매수 주체를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요 역시 입증됐다. 하나자산운용이 지난 19일 부동산 공모펀드로 판매한 ‘하나그랜드티마크부동산펀드 1호’는 하루 만에 600억원 어치가 모두 소진됐다. 하나자산운용은 1980억원에 매입해 리모델링한 티마크그랜드호텔(연면적 2만 8306㎡)이 투자대상이었다. 개인이 매입하기는 어려운 빌딩이지만 공모 형식을 통해 최소 1000만원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단기간에 거액의 투자금을 모집한 셈이다. 김현진 교보리얼코 선임연구원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50억원 이하 꼬마빌딩에 집중하는 것은 그것이 가장 좋은 자산이라서가 아니라 개인 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이라며 “투자 기회만 확보된다면 수요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3분기 업계 최초로 프라임급 빌딩(연면적 3만 3000㎡ 이상)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유덕현 이지스자산운용 이사는 “해외는 공모펀드 시장이 2000조원이지만 우리나라는 1조원 남짓밖에 안된다”며 “현재는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대형빌딩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모펀드 투자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보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6.08.01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파생상품 ‘불법 대여계좌’ 기승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파생상품 ‘불법 대여계좌’ 기승-비정규직 내몰리며…출구 못 찾는 베이비부머-주식·금 거래 마감시간…오늘부터 오후 3시→3시30분으로-휴가철 후끈 달아오른 하늘길·도로△줌인-업무 협조 구하면서 더치페이…공무원들이 만나주기나 할까요-‘원샷법 1호 기업’ 中企 되나△파생상품 ‘불법 대여계좌’ 기승-“200만원 투자 땐 月 1000만원 수익”…SNS서 도박형 선물업체 활개-금감원 홈페이지서 영업인가 확인 ‘고수익 보장’ 문구 땐 일단 의심을△이슈&이슈-산업화 주역에서 자식세대 짐으로-소자본 창업 가능해 너도나도 편의점 차려…출혈경쟁 후유증 걱정 태산-“노동시간·급여 줄이더라도…세대간 일자리 나눠야”△정치-“계파청산” 5구동성…전대 막판 계파별 합종연횡 관심-휴가 마친 朴대통령…개각 단행하나-손학규 정계복귀 선언에…앞다퉈 손 내미는 野△경제-한전 전기 판매수익, 상반기 26.8조 ‘사상 최대’-성장하는 소비재교역, 한국만 ‘뒷걸음’-한국은행이 ‘백면서생’ 안되려면△금융-보험료 올리고 손해율 떨어지고…손보사 상반기 활짝 폈네-‘연임 우선권’ 내려놓은 윤종규…왜-전북은행 ‘사잇돌 대출’ 출시 3주 만에 115억△산업&기업-79대+α 아우디·폭스바겐, 배출가스·소음 서류조작 車 더 있다-‘원조 패블릿’ 또 한번의 진화 갤럭시노트7, 3일 자정 공개-인터넷 1년 약정해도 유무선결합 할인 받는다△소비자생활-리우올림픽 특수 실종에…유통업계 ‘울상’-‘고객사 인수하거나 지분투자 확대’ 몸집 키우는 패션뷰티 OEM기업△중소기업·벤처-DJI, 한국에 드론 레이싱 경기장 짓는다-“동네서점서 파는 책도 싸게 공급해야죠”△증권&마켓-“공매도 없이도 3% 안정적 수익내죠”-“8월 코스피 1930~2100선…외국인 매수세 지속될 것”△마켓in-벤처캐피털 자금, 창업 3년 안된 신생 벤처에 몰린다-한진重, 발전 계열 3개사 매각 성공할까△글로벌마켓-매출 40% 껑충…화웨이, 원조를 위협하다-‘헤지펀드 ♡ 클린턴”-日 기업 실적 3분기째 뒷걸음△문화-짧지만 긴 울림…SNS시대, 다시 詩를 읽다-“찰흙 굴리며, 마음도 둥글게”△스포츠-‘신상’ 저격수 조정민 신설대회 우승만 2번째-흔들리는 ‘나테이박’ 힘 빠진 ‘공룡’ NC△대학·교육-외국인 유학생 유치 가로막는 ‘인증제’ 손질 급하다-현장에 강한 전문가 양성…경단녀에 딱△피플-인간과 전문지식 토론하는 ‘눈달린 AI’ 만들겠다-“8·15 특사, 사면자격 갖춘 기업인 포함시켜야”△오피니언-중국경제, 안도할 수 없는 까닭-재계 총수와 휴가의 경제학△부동산-대형빌딩 거래 뚫자…개인투자 길 넓히는 운용사-서울 아파트값, 5년 만에 다시 5억원 넘어서△사회-정권따라 늘었다 줄었다…비위공무원 징계 고무줄-교사 ‘명퇴 대란’ 올해는 없다-“김영란법, 헷갈린다 헷갈려” 적용 예시 나오자 혼란 가중
2016.07.31 I 경계영 기자
한화생명, '제 16회 세계어린이 국수전' 개최
  • 한화생명, '제 16회 세계어린이 국수전' 개최
  • [이데일리TV]한화생명은 28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결선을 개최했다.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지난 6월 4일~7월 10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전을 거쳤으며, 이날 예선을 통과한 240명의 어린이 기사들이 결선 대국을 펼쳤다.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이번 대회 국수부 우승은 한우진(만 11세, 신도림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흑 7집 반 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한 군은 바둑을 좋아하는 외삼촌의 권유로 6살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다. 그는 작년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3승 2패의 성적을 거둔 거은 물론 작년 장관배 최강부에서 우승, 올해 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한 군은 “하루 10시간씩 바둑 공부를 하지만 힘들지 않고, 특히 실전 바둑을 둘 때가 가장 즐겁다”며 “같은 도장 소속인 이동훈 사범(프로 8단)처럼 열심히 노력해 중학교 1학년에는 입단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등은 정우진(만 11세, 목동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정우진 군은 한 군과 같은 도장 소속으로, 평소에도 동갑내기로 이름도 똑같아 친한사이면서 라이벌이었으나, 이번 결승에서 중반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대결은 한국 바둑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화생명은 제2, 제3의 이세돌 육성을 위해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이 2001년부터 16년동안 운영하고 있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프로 바둑 기사의 등용문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우승자 15명 중 12명이 프로기사로 성장했는데, 이동훈 8단(9회 우승)과 신민준 5단(11회 우승)은 올해 GS 칼텍스배와 메지온배 오픈 신인왕전에서 각각 우승하였고, 나현 6단(7회 우승)과 신진서 6단(10회 우승)도 작년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8일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한국기원 박치문 부총재(왼쪽에서 첫번째), 유창혁 9단(오른쪽에서 첫번째)이 루마니아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 기사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골목마다 '한복' 행렬…북촌분위기 바꾸다
  • [창조관광] 골목마다 '한복' 행렬…북촌분위기 바꾸다
  •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복남 본사 옥상에서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한복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 패러다임은 정부3.0이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관광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융·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그 일환이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관광부문의 창업과 연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 아래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의 성과는 눈부시다. 5년간 총 297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 그중 205개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했다. 또 756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데일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공모전에 당선한 업체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업체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복입기 열풍’ 주역 ‘한복남’“오래 남을 만한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한복을 빌려 입고 데이트하고 있어요. 거리 곳곳에 한복을 입은 가족들을 보니 나중에 결혼해서도 다시 한복을 입고 다시 찾고 싶어요”(직장인 한은아(28) 씨). 한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을 비롯해 광화문 일대는 평일·주말 할 것 없이 한복 입은 사람으로 북적인다. 한복대여점도 급속히 늘었다. 10~20대 젊은층과 외국인관광객이 주요 고객이다. 사실 한복입기 열풍의 진원지는 전북 전주 한옥마을이다. 이곳 출신의 한 청년사업가가 낸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2012년 ‘한복데이’를 기획한 박세상(32) 한복남 대표가 그 주인공. 박 대표는 현재 전주에서 사회적기업 ‘불가능공장’과 ‘한복길’이란 사업체를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까지 확대했다. 지난 4월 종로구 소격동에 ‘한복남’이란 새로운 회사명으로 개업했다. ‘한복을 입혀주는 남자’란 뜻이다. 한복남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복남).박 대표는 “2012년부터 기획한 한복문화활성화 프로그램 ‘한복데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한복문화를 만들기 위해 2015년 한복남을 설립했다”면서 “한복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한복대여사업을 넘어 전통음료·스튜디오·한복파티 등을 상품화하는 등 한복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복남’은 지난해 열린 창조관광공모전에서 ‘한복길’이란 사업아이템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복을 입고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을 개발해 한복대여는 물론 체험과 이벤트를 제공한다는 것이 당시 제출한 사업내용이었다. 강규상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팀장은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전통복 ‘유카타’에 열광하는 것처럼 우리 한복도 더 자주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발전할 수 있다”면서 “한복남은 우리 전통문화인 한복이 새로운 시선으로 다양한 문화와 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옥마을에 ‘한복’을 입히다 박세상 한복남 대표(사진=강경록 기자)“전주 한옥마을에 한식·한옥은 있는데 정작 한복은 없었죠.” 올해로 창업 7년차. 2009년 예비사회적기업 ‘아이엠궁’이 시작이었다. 충남대 재학 시절 친구들과 만든 회사다. 충남대 인근 상권인 궁동을 활성화해보자는 게 취지였다. 박 대표는 “상인들을 설득해 ‘품앗이 쿠폰’을 발행했다.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면 다른 곳의 할인권을 주는 개념이다. 궁동에서 기숙사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도입,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궁동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대학생공연 등 길거리 문화행사도 곁들였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문을 닫았다. 경영 미숙으로 내부 갈등이 생겼고, 회사 자금을 횡령하는 직원도 생겼다. 결국 대학생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떠안은 채 사업을 접어야 했다. 그래도 위기는 곧 기회로 다가왔다. 고향 전주에서 한옥마을 활성화 등과 관련해 제안이 온 것.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에 한달음에 전주로 향했다. 1년 가까이 한옥마을에서 살며 한옥마을을 지켜본 박 대표는 “한식과 한옥, 다시 말해 먹고 자는 문화는 있었지만 ‘입는 문화’가 없었다”며 “여행객이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관광하는 문화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옥마을을 한옥마을답게 만들자’는 목표를 세우고 한복에 주목했다. 당시가 2012년이었다. 프로젝트명은 ‘한복 입는 도시 전주’였다. 전통이란 색깔을 지닌, 뚜렷한 테마가 있는 장소로 만들자는 세부목표도 정했다. 우선 ‘한복데이’라는 축제를 기획했다. 저렴하게 한복을 빌려주고 한복 차림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이벤트를 만들어내는 일이었다. 차츰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매달 열리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박세상 한복남 대표(사진=강경록 기자).지난해 1월엔 한옥마을 첫 한복대여점 ‘말순이네’를 열었다. 시간당 사용료를 받고 한복을 빌려주는 전문점은 처음이었다. 손님이 몰리자 동종업계가 형성되면서 1년여 만에 대여점이 100여곳으로 늘어났다. 박 대표는 “한복전문가가 아니라 도시기획자였기 때문에 한복을 대중적으로 해석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며 “예전에는 젊은이들이 한복을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이젠 문화·놀이·파티·여행 등 확장된 개념으로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복문화콘텐츠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다 종로구 북촌길에 자리잡은 ‘한복남’.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와 풍문여고와 덕성여고를 지나 정독도서관까지 올라 북촌길로 접어들면 사무실이 보인다.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알록달록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의 행렬이 보이기 때문에 찾기가 쉽다. 한복을 대여하는 방법도 어렵지 않다. 빌딩 지하로 내려가 한복대여에 대한 안내를 받고 나면 2층 한복 전시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한복남을 찾은 관광객들이 본사 2층에 자리한 한복전시실에서 한복을 고르고 있다(사진=한복남).전시장은 감탄이 나올 만큼 화려하고 다양한 한복을 전시하고 있다. 왕과 왕비 캐릭터에 맞춘 고급 한복부터 거지 한복까지 테마도 다양하다. 한복 치마 중 하나를 선택하면 직원이 저고리를 추천해 준다. 이어 댕기나 비녀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골라볼 수 있다. 한복전시실에 비치한 머리장식·손가방 등 한복과 어울리는 다양한 액세서리(사진=한복남).박 대표는 “한복은 낡고 오래된 이미지지만 젊은 층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것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면서 “한복남은 한복을 입고·찍고·마시고·놀고·미치게 하는 다양한 콘텐츠로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도 다양화했다. 한복대여를 바탕으로 전통음료 판매와 스튜디오 임대, 한복파티 등을 상품화했다. 중구 청계천로의 ‘K스타일 허브’에도 매장을 입점했다. 이름이 알려지자 전국서 열리는 각종 축제가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매출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억여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표는 양적·질적 성장의 밑바탕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힘이 컸다고 말한다. 창조관광공모전 당선으로 상금과 사업화자금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 박 대표는 “관광 영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다른 기업을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 게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렇게 모인 기업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또 필요한 것을 언제든 줄 수 있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 쉽게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복남 본사 2층에 자리한 한복전시실에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수백벌의 한복을 비치하고 관광객에게 대여한다(사진=한복남).한복남을 찾은 관광객들이 본사 2층에 자리한 한복전시실에서 한복을 고르고 있다(사진=한복남).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복남 본사 옥상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한복남).한복남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복남).한복남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복남).한복남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복남).한복남에서 대여한 한복을 입은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복남).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관광객들이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복남 본사 옥상에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복남).
2016.07.29 I 강경록 기자
  • “동요 잘 부르는 어린이 ‘제3회 노을동요제’ 에 신청하세요”
  • [평택=이데일리 허준 기자] 평택시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창작동요제 ‘제3회 노을동요제’에 참가할 개인이나 단체는 9월 5일부터 9월 9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오는 10월 16일 노을의 고향 평택에서 열리는 이번 동요제는 주한미군 가족 어린이들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한·미 우호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의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는 ‘제3회 노을동요제’는 국내·외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악과 양악 구분 없이 순수 창작곡에 한해 출전할 수 있으며 독창 또는 12명 이내의 중창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사전 동영상 예선을 거친 후 본선 진출이 확정된 15팀은 오는 10월 16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제3회 노을동요제에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홈페이지(www.noel.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피아노와 현악 4중주 반주를 붙인 PDF 파일의 악보 3부 ▲피아노 반주로 노래한 비디오 촬영 WMV 동영상 파일을 9월 5일부터 9월 9일까지 제3회 노을동요제 사무국(070-4550-1466번)으로 방문 또는 우편(평택시 중앙로 280 문예빌딩 5층 노을동요제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전 동영상은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확정짓게 된다.제3회 노을동요제는 영예의 대상에게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전체 시상금 800만원과 참가 지원금 450만 원 등 모두 1250만원의 시상금과 출전지원금이 주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작동요제다.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지금부터 32년 전 MBC창작동요제 대상으로 세상에 태어난 동요 ‘노을’은 평택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가사에 담고 있어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서정적인 동요”라며 “이번 동요제에서도 동요 ‘노을’처럼 아름답고 부르기 좋은 동요가 태어나 어린이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애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한편,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문화원·노을문화재단(준)이 공동 주관하는 ‘제3회 노을동요제’ 본선은 t-broad 계열 전국 22개 케이블TV를 통해 중계 방송돼 아름다운 노을의 고장 평택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6.07.28 I 허준 기자
전북銀, 건설근로자 대상 대출상품 개발
  • 전북銀, 건설근로자 대상 대출상품 개발
  • 임용택(오른쪽) 전북은행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JB빌딩에서 권영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과 건설근로자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전북은행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28일 서울 여의도 JB빌딩에서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근로자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건설근로자들은 소득 증빙이 어려워 은행에서 대출이 쉽지 않아 주로 2금융권 에서 평균 20% 이상의 고금리로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1금융권에서 6~10%초반의 비교적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음달 1일 출시할 ‘체인지업 론’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 퇴직공제금을 적립하고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상품으로 , 캐피탈·저축은행 등에서 고금리로 이용 중인 건설근로자들에게 이자부담 경감 및 신용등급 상향 등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대출 시장에서 소외된 건설 일용직 근로자들의 경우 소득이 일정치 않아 그동안 제 2금융권 등에서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아왔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리를 이용하고 또 제 1금융권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6.07.28 I 박기주 기자
미국 등 국제 학술지 에디터 9명, KAIST에 온다
  • 미국 등 국제 학술지 에디터 9명, KAIST에 온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미국화학회 나노학술지(ACS Nano) 편집장 등 국제 학술지 에디터 9명이 대전 KAIST에 온다.KAIST는 다음달 2일 KI빌딩 퓨전홀에서 신소재 분야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국제 신소재 공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유망 신소재 분야의 빅 아이디어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재료공학·화학·응용물리·화학공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에디터와 국가과학자인 KAIST 유룡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해외 전문가로는 국제 학술지의 편집장 3명과 부편집장(급) 5명이 참여한다. 미국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학술지(ACS Nano)에서는 편집장 폴 웨이즈(Paul S. Weiss) UCLA 교수, 부편집장 알리 자베이(Ali Javey) 버클리대 교수, 부편집장 레지날드 페너(Reginald M. Penner) UC 어바인대 교수 등 3명의 에디터가 참여한다. 나노분야 대표적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서는 부편집장 줄리아 그리어(Julia R. Greer) 칼텍(Caltech) 교수와 부편집장 유난 시아(Younan Xia) 조지아 공대 교수 등 2명이 참여한다.또 재료화학 학회지(Chemistry of Materials) 편집장 질리안 뷰리악((Jillian M. Buriak) 알버타대학교 교수와 신생저널인 미국 화학회 광학회지(ACS Photonics)의 편집장 해리 애트워터(Harry A. Atwater) 칼텍(Caltech) 교수, 동 킨(Dong Qin) 조지아 공대 교수 등도 KAIST를 방문한다.국내 전문가로는 미국 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의 부편집장이자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서울대 현택환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KAIST 유룡 교수가 참여한다.워크숍은 △차세대 광전자 디바이스 및 3차원 나노구조 소재 △의학 및 산업용 나노 소재 △센서 및 촉매 소재 분야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KAIST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과 정보교류를 강화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소재기술을 개발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번 워크숍을 총괄하는 김일두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재료공학 분야 저명한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 교류의 장”이라며 “전 세계 나노 신소재 분야의 미래 기술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8 I 박진환 기자
다인그룹데이 행사, 다인로얄팰리스 목감 관심 높아져
  • 다인그룹데이 행사, 다인로얄팰리스 목감 관심 높아져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23일, 다인그룹은 SK 와이번스와 함께 ‘다인그룹 데이’를 지정해 관련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다인그룹 및 시티플러스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업체 2200명의 단체관람과 함께 입장객에게 썬캡을 배포하며 다인로얄팰리스 목감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후문이다.다인로얄팰리스 목감은 2030세대뿐만 아니라 투자를 고려하는 4050세대 사이에서도 큰 관심을 얻었다. 한 신혼부부는 “서울의 경우 집값이 너무 비싸서 경기 지역을 알아보고 있었던 찰나에 다인로얄팰리스 목감을 알게 됐다”며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고 복층으로 구성돼 서울보다 넓은 공간을 쓸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신안산선 목감역 도보 2분 거리의 역세권에 위치하며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 지역까지 20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강남순환고속도로와 KTX광명역이 위치하는데 강남순환고속도로 이용 시 강남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구로, 가산 등 인근 수도권 지역으로의 접근이 수월해진다.생활 편의시설도 돋보인다. 차로 10분거리에 KTX광명역을 비롯한 대형유통업체(COSTCO), 롯데아울렛, 생활가구 쇼핑몰(IKEA)이 위치, 새물공원과 물왕저수지도 가까워 친환경 인프라를 선보인다.다인로얄팰리스 목감은 전 세대가 복층식(복층공간 1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룸에 추가로 알파공간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안목치수 적용으로 최소 3.3㎡~최대6.6㎡의 공간이 추가로 제공돼 실사용 면적이 넓고 공간활용도도 높다. 냉장고, 42인치 TV, 세탁기 등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과 스마트 빌트인 시스템인 CCTV, 전자비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쿡톱, 디지털 도어록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제품이 풀옵션으로 제공되며 층간소음재 및 불연재 시공, 전 세대 LED 조명을 설치하여 층간소음, 화재걱정, 전기료 걱정이 없는 3無시스템을 실현해 편의성을 더했다. 또한 지역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를 약 25%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가는 3.3㎡당 약 700만원대이며 2017년 8월 입주예정이다. 현재 계약금 10%, 중도금 65%까지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이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668-35 다인빌딩에 위치한다.
2016.07.28 I 정시내 기자
저성장 시대..수익형 부동산 수익성보다 환금성 중요
  • 저성장 시대..수익형 부동산 수익성보다 환금성 중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기조를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경제가 고성장을 이어갈 때는 수익성이 중요했지만 최근 같은 경제 상황에는 환금성의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불황기를 대비해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이다. 환금성이란 현금화 가능 여부를 말하는데 환금성이 좋다는 것은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가 많다는 뜻이다. 환금성이 좋은 분양상품의 특성은 △희소성 △중소형 △저평가 △착한분양가 △높은 수익률 △장기임대 가능한 우량임차인 △우수한 입지 등 6가지가 있다.먼저 희소성이 높다는 것은 공급 물량이 적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상가겸용주택이나 중소형 빌딩의 인기가 높은 것도 물량의 희소성 때문이다. 중소형 면적 주택의 인기도 여전하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평형을 선호하는 30-40대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이 좋고, 매매뿐만 아니라 임대수요도 탄탄해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이 없다. 저평가와 착한분양가를 갖춘 부동산은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 있어 환금성이 높다.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도 환금성이 우수하다. 최근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품은 외국인 렌탈사업, 서비스드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게스트 하우스 등 외국인 관광객이나 바이어,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이 주를 이룬다. 장기임대 가능한 우량임차인을 확보하는 것도 환금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장기임대형 상품들은 다른 말로 연금형 부동산이라고도 부른다. 수익률은 다소 낮더라도 오랫동안 안정적인 임대료를 낼 수 있는 임차인이 확보돼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환금성이 높다. 서울 강동구 강동역 인근에서 분양 중인 ‘강동역 파밀리에 테라자’ 상가는 지하철과 연결되는 희소성 높은 독점 상권을 갖고 있다. 또 천호대로변 업무동 상가의 경우 장기임대가 가능한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다. 수익률은 8~12%로 높게 형성돼 있다.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서 분양 중인 ‘오포 문형 양우내안애’는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3.3㎡ 당 900만원대로 인근 분양단지에 비해 300만~400만원 정도 저렴한 경쟁력을 갖췄다.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3-1에 분양 중인 광명국제무역센터 상가와 오피스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환금성이 높은 단지로 평가된다. 오피스 분양가가 700만원으로 800만~900만원대 분양한 서울 마곡지구 오피스보다 저렴하다. 또 광명역세권지구 첫 오피스라는 희소성도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모든 부동산은 살 때도 중요하지만 팔 때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환금성을 고려할 경우 수익률은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률을 보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개발호재, 미래가치, 향후 공급추이 등을 고려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6.07.28 I 이승현 기자
한화생명,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 개최
  • 한화생명,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결선 개최
  • 차남규(가운데) 한화생명 사장과 박치문(왼쪽 첫번째) 한국기원 부총재 등 관계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루마니아 어린이와 한국 어린이 기사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한화생명 제공)[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화생명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결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지난달 4일부터 7월10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전을 거쳤으며, 예선을 통과한 240명의 어린이 기사들이 이날 결선 대국을 펼쳤다.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베트남·일본·대만·인도네시아·태국·러시아·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외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기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열어,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알파고 생중계로 이목을 끌었던 박정상 9단과 김여원 캐스터 두 부부기사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바둑기사로 성장하며 겪었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올해는 유창혁 9단이 처음으로 국수전 대회장을 찾아 박정상 9단, 박지은 9단, 김혜민 7단과 함께 사인회를 열어 어린이 기사들을 만났다. 특히, 이들 4명의 프로기사는 5명씩 총 20여명의 어린이 기사들과 지도다면기 대국을 펼치기도 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대결은 한국 바둑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한화생명은 제2, 제3의 이세돌 육성을 위해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6.07.28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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