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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대통령 초석 논란, 등록문화재 아냐…앞으로 유의할 것"
  • 문화재청 "문대통령 초석 논란, 등록문화재 아냐…앞으로 유의할 것"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이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아 논란을 낳은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행동과 관련해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김현모 문화재청장이 동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 내외를 제지하지 않은 데 대해 불교계에서 비판이 일었다.문화재청은 7일 입장문에서 “4월 5일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 기념산행에서 문대통령 내외가 착석하신 법흥사터(추정) 초석은 지정 또는 등록문화재가 아니다”라며 “사전에 보다 섬세하게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재청은 향후 법흥사터의 소중한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안내소 출입구를 통과해 법흥사터에 도착,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 개방을 기념한 산행을 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불교계에서는 문 대통령 부부의 초석 착석 모습을 두고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낮아 벌어진 일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화재 보존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문화재청장이 함께 산행을 했으나, 당시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점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은 지난 6일 ‘대웅전 초석 깔고 앉은 문 대통령 부부…“청와대 문화유산 인식 수준 참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산행하면서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채 문화재청장의 설명을 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며 “더구나 해당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의 불교 문화유산 인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 불교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보고 참담했다”며 “성보를 대하는 마음이 어떤지 이 사진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2.04.07 I 이윤정 기자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文 대통령…불교계 "참담하다"
  • 법흥사터 초석 깔고 앉은 文 대통령…불교계 "참담하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불교 문화유산 인식 수준이 참담하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에 위치한 절 터(법흥사터 추정)에서 김현모 문화재청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뒤편 서울 북악산 남측 탐방로의 개방을 기념한 산행에서 법흥사터(추정)의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채 문화재청장의 설명을 듣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불교계 언론인 법보신문은 지난 6일 ‘대웅전 초석 깔고 앉은 문 대통령 부부..“청와대 문화유산 인식 수준 참담’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더구나 해당 사진은 청와대가 직접 배포한 것으로 알려져 청와대 불교 문화유산 인식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일 산행에서 신라 때 창건된 사찰인 법흥사 자리로 추정되는 질터에 도착해 김현모 문화재청장과 법흥사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 부부가 법흥사터 연화문 초석을 깔고 앉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교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통해 청운대전망대로 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불교중앙박물관장 탄탄 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을 보고 참담했다”며 “성보를 대하는 마음이 어떤지 이 사진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탄탄 스님은 “대통령이 전통문화를 이렇게 가벼이 대하는 것이 일반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은 왜 생각하지 못하느냐”며 “대통령이 독실한 신앙인으로 아는데 자신이 믿는 종교의 성물이라도 이렇게 대했을까 싶다”고 성통했다.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공 스님도 “만약 문 대통령 부부가 몰랐다고 하더라도 문화재청장이 그것을 보면서 가만히 있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했다. 한편 1968년 무장공비 침투사건(김신조 사건) 이후 일반인 접근을 제한했던 청와대 뒤편이 지난 6일 전면 개방됐다. 청와대 동쪽 북악산 기슭에 있는 법흥사터는 신라 진평왕 시기 창건된 사찰로 알려졌다. 1965년 청오 스님이 한 차례 증축했으나 3년 뒤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일어나면서 불자 등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폐허가 됐다. 현재는 초석과 와편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2022.04.07 I 김민정 기자
김정숙 ‘옷값’에 문재인 ‘금괴’ 꺼낸 탁현민… “홍위병 자처하나”
  • 김정숙 ‘옷값’에 문재인 ‘금괴’ 꺼낸 탁현민… “홍위병 자처하나”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 관련 과거 문 대통령의 ‘200t 금괴’ 루머와 비슷하다고 연일 주장하는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스스로 자기 최면에 빠져 홍위병이 되길 자처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3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캡처)탁 비서관이 언급한 ‘금괴 논란’은 지난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1조 원짜리 수표 20장과 200t의 금괴를 숨겨뒀다는 루머가 일파만파 퍼진 사건이다. 이를 실제로 믿은 50대 남성은 당시 문 대표의 부산 사상 지역구 사무실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허 대변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탁 비서관님, 기어코 민심의 강을 거꾸로 건너려 하는군요”라며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말로 논란을 자초한다’라는 비판도 있었다는데 제발 자중하길 바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애시당초 특수활동비 논란을 키운 것은 탁 비서관이었다. ‘특활비를 사용한 적 없다’고 강변하면서 ‘사비로 카드만 썼다’라고 주장했다가 반대 증언이 쏟아져 청와대는 하루가 멀다하고 말을 바꿔야 했다”라며 “이럴진대 어떤 국민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있겠나.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문재인 정부에서 이렇게 비상식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라고 비판했다.이어 “탁 비서관 생각대로라면 영부인의 옷값 공개를 처음 요구했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한 민간단체는 음모론의 핵심 기획자가 된다”라며 “묻는다. 민간단체가 정말 음모론자인가”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탁 비서관은 스스로 자기 최면에 빠져 홍위병이 되길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면 당장 멈추라”며 “홍위병의 말로가 어떻게 됐는지 탁 비서관이 누구보다 더 잘 알 것”이라고 했다.허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초기 대통령께서 청와대 비서진에게 선물했던 약자 ‘춘풍추상(春風秋霜)’을 다시 마음속 깊이 새기길 바란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자중하십시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언론 작업입니까. 마지막이라도 국민을 바라보십시오”라고 덧붙였다.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우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탁현민 의전비서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탁 비서관은 지난 3일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눈 기록이 있다”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 한 편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는 구름이 자욱한 산 능선을 배경으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등산복 차림으로 앉아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문 대통령은 탁 비서관 등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금괴 사건’을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진짜 그것(금괴 매장)을 확신하고 밤에 포크레인을 몰고 들어가 지하를 굴착한 사건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금괴를) 보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양산 와서 한번 파헤쳐 봐”라며 웃었다.이에 탁 비서관은 “당시 200t의 금괴를 내놓으라며 부산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 인질 사건이 일어나자 한 프로그램에서는 ‘금괴 사건’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인질범에게 (금괴가 없다고) 답을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인질범을 만나 담판을 지었어야 한다고 했다”라고 했다.그러면서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문 대통령이 어떤 빌미를 준 것은 아닐까 한다는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라고 밝혔다.그는 지난 1일에도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여사님의 옷장. 이 허무한 논쟁은 이제 경찰의 수사로 넘어갔다. 애초에 문제제기 한 측에서도 차라리 특활비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 달라고 호소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라며 “5년 전 무수한 언론과 여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라고 한숨 지었다.
2022.04.05 I 송혜수 기자
"양산 파헤쳐보라"…김정숙 '옷값'에 文 '금괴 루머' 꺼내든 탁현민
  • "양산 파헤쳐보라"…김정숙 '옷값'에 文 '금괴 루머' 꺼내든 탁현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관련해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홍역을 치렀던 ‘200톤 금괴’ 루머를 꺼내들며 연일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지난 2016년 문 대통령이 히말라야 산행 때 관련 발언을 했던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3일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2016년 히말라야 산행 중 ‘문재인의 금괴’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록이 있다”며 “(문 대통령이) 또 다른 금괴사건을 말씀하시며 그 사람들이 실제로 포크레인으로 뒤져 보았다는 말씀을 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탁 비서관은 구름이 자욱한 산 능선을 배경으로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채 등산복차림으로 길가에 앉아 있는 문 대통령의 영상을 공유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월 말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에서 공식 사퇴한 상태였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2016년 히말라야 산행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3일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캡처)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금괴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짜 그것(금괴 매장)을 확신하고는 밤에 포크레인(굴착기) 몰고 들어가서 지하를 굴착한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다.또 ‘대표님은 어디에 주로 (귀중품을)보관하느냐’는 농담조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양산 와서 한번 파헤쳐 봐”라고 웃으며 답했다.탁 비서관은 금괴 논란을 보도한 언론을 성토하며 “당시 20조원의 금괴를 내놓으라며 부산 문재인 의원 사무실에 인질 사건이 일어나자 한 프로그램에서는 ‘금괴 사건’과 관련해서 문 대통령이 인질범에게 (금괴가 없다고) 답을 주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고 인질범을 만나 담판을 지었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또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문 대통령이 어떤 빌미를 준 것은 아닐까 한다는 말을 했고, 문 대통령의 약점(?)을 건드리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한다는 말을 내뱉기도 했다”고 꼬집었다.탁 비서관이 언급한 문재인 ‘금괴 논란’은 2015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1조원짜리 수표 20장과 200톤의 금괴를 숨겨뒀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무분별하게 확산한 것을 말한다. 이를 실제로 믿은 한 50대 남성은 당시 문 대표의 부산 사상 지역구 사무실에 난입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사님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무수한 언론의 화제가 됐던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며 ”양산 사저에 20조원의 금괴가 있으니 공개하라던, 찾으러 가자던 사람들과 그걸 보도한 매체들이 떠오른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가 김 여사를 업무상 횡령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최근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서민위는 지난달 25일 ”김 여사가 청와대 특활비 담당자에게 고가의 의류와 장신구 등을 구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의심되고, 이는 국고 손실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서울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2022.04.04 I 이선영 기자
"구체적 실행안 짜오라"…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 내는 인수위
  • "구체적 실행안 짜오라"…산업은행 부산 이전 속도 내는 인수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 의원들이 산업은행의 부산행 이전 현실화를 위해 군불 떼기에 들어갔다. 인수위 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관련 부처에 이 문제에 대한 업무파악을 요청한데다, 국민의힘 당 차원에서도 관련 포럼을 개최하는 등 여론 확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인수위, 관련부처에 “구체적인 ‘액션 플랜’ 제출해라” 요구30일 인수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균형발전 특위는 윤 당선인의 부산 지역 공약 중 하나인 산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관련 부처 등에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만들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인수위 관계자는 “(당선인의 산은 부산 이전 공약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과 예산, 문제점 등을 관련 부처에 문의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이데일리DB)또 다른 관계자는 “관련 부처에 공약과 관련해 액션 플랜을 제출하라고 전달한 상태”라면서 “전날 열린 지역균형발전 특위에서 한 의원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공약이 빠른 기간 내 실현될 수 있게 해달라고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간 윤 당선인의 실천 의지는 여러 차례 강조된 데다, 인수위 차원에서도 구체적인 계획 착수에 돌입한 것이다.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는 윤 당선인의 부산 지역 대표 공약이다. 시도공약집을 통해 “KDB산업은행을 이전해 (부산을) 스마트 디지털 경제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명시하기까지 했다. 후보자 시절부터 부산을 찾아 이러한 공약을 강조해왔다. 여기에 당선자는 지난 24일 서울 통의동에 설치된 프레스 라운지에서 “산은은 제가 부산으로 본점 이전시킨다고 약속했다. 지킬 것이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도 팔 소매를 걷어 붙였다. 전날 BIFC(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부산금융중심지 포럼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부산 남구갑이 지역구인 박수영 의원은 행사에 참석해 “윤 당선인이 대선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했는데 단순히 은행 하나 옮기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부·울·경이 또 다른 중심축이 되는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진구갑이 지역구인 서병수 의원은 지난 1월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담은 한국산업은행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공동 발의하기도 했다. 서 의원 등은 “부산광역시가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도록 하고 이를 통해 지방 소멸을 방지하고자 국가균형 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입법 제안 이유를 밝혔다.◇산은 부산 이전, 민주당과 협치에·노조 반발, 학계 우려도 넘어야이러한 의지에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당장 관련 법안의 개정 법률안을 통과시키려면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상황인데, 민주당 의원들이 속속 반대 의사를 발표하고 있어서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은행 지방 이전 공약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전날에는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SNS에 ‘산업은행 지방 이전, 신중해야합니다’라고 올렸다. 오 의원은 “금융 네트워크가 조성돼있는 서울에 국제 금융허브를 조성해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의 지방이전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서울을 금융허브로 육성하려는 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전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윤석열 당선인은 산업은행 이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란 성명서를 내고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해당 노조는 “산은이 경제의 주치의로서 역할 할 수 있게 하는 핵심적 기반은 금융시장”이라며 “산은이 서울을 벗어나면 수익원으로부터 멀어지게 되고, 이는 네트워크와 인적자원 약화를 불러와 이익이 줄어들게 되며, 결국 정책지원 규모 축소와 기능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박래수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동아시아에서 금융허브의 가능성이 있는 도시는 홍콩, 상하이, 도쿄, 싱가포르와 더불어 서울”이라며 “국책은행들의 지방 이전으로 기존에 구축해온 금융 클러스터를 훼손하기 보다는 서울을 금융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03.30 I 황병서 기자
'괴이' 구교환·신현빈·김지영·곽동연·남다름의 '마음 속 지옥'
  • '괴이' 구교환·신현빈·김지영·곽동연·남다름의 '마음 속 지옥'
  • (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 측이 마음 속 지옥을 맞닥뜨린 구교환과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죈다. 오는 4월 29일(금) 첫 공개될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 감독 장건재, 기획 티빙·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는 29일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 남다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마음속 지옥을 여는 기이한 힘에 현혹된 이들의 모습이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칠흑 같은 어둠 속 희미하게 스며든 한 줄기 빛처럼, 과연 이들이 재앙을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흥미롭게 펼쳐진다. 앞서 ‘지옥’ ‘방법’ ‘부산행’ 등을 통해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와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수상한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높인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마음 속 짙은 어둠에 잠식된 정기훈(구교환 분)과 이수진(신현빈 분), 한석희(김지영 분), 곽용주(곽동연 분), 한도경(남다름 분)의 혼란이 담겨 있다. 혼돈과 공포, 광기, 그리고 결연함이 담긴 각기 다른 얼굴이 기이한 힘에 맞선 이들의 운명을 암시하는 듯하다.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변신한 구교환이 먼저 강렬한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는 그는 진양군에서 발견된 귀불을 조사하다 믿지 못할 현상과 마주한다. “절대 바라봐선 안 돼”라는 날카로운 경고가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기이한 힘과 맞서게 될 정기훈, 그의 사투에 이목이 집중된다.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으로 분한 신현빈은 혼돈에 빠진 얼굴이다.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으로 남편인 정기훈과 떨어져 홀로 진양군에서 지내던 중, 귀불이 불러온 재앙에 휘말린다. “그 사람이… 여기에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문구는 이수진이 마주하게 된 혼돈의 실체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강인한 파출소장 ‘한석희’를 맡은 김지영의 존재감도 흥미롭다. 남다른 카리스마에 리더십까지 겸비한 한석희는 마을에 일어난 알 수 없는 사건 속에서 아들 한도경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 “반드시 널 구할게”라는 문구와 충격으로 일렁이는 얼굴 너머엔 집념이 가득하다. 정기훈과 함께 재앙에 맞서게 될 그의 활약도 기다려진다.트러블 메이커 ‘곽용주’로 완벽 빙의한 곽동연은 광기 어린 눈빛 하나로 소름을 유발한다. 한눈에 봐도 어딘가 비뚤어진 인물인 곽용주에게 있어 마을을 덮친 끔찍한 재앙은 흥밋거리일 뿐이다. “다 뒤져버리기 좋은 날이네”라는 문구는 아슬아슬한 그의 행보가 재앙 속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궁금케 한다.남다름은 혼란에 빠진 진양군 사람들 속에서 선한 의지를 잃지 않는 유일한 인간 ‘한도경’의 분노를 담아냈다. 시끄러운 일에 엮이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지만, 어느 날 찾아온 재앙은 한도경의 저항심을 깨운다. “제발 나 좀… 내버려 둬”라는 그가, 아비규환의 상황 속 사람들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지옥>,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29일(금) 티빙에서 공개된다.
2022.03.29 I 김보영 기자
네파, 해태제과 ‘자유시간’과 이색 컬래버래이션 전개
  • 네파, 해태제과 ‘자유시간’과 이색 컬래버래이션 전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해태제과의 초코바 ‘자유시간’과 협업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네파X자유시간 컬래버레이션. (사진=네파)자유로운 아웃도어 감성을 전하는 네파와 등산 필수 간식으로 각광 받는 해태제과의 자유시간은 ‘등산’과 ‘자유’라는 공통된 키워드 하에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전개한다.네파는 ‘네파와 함께 자유시간’을 주제로 자유시간을 형상화한 캐릭터 ‘차유식’을 활용한 ‘등산 필수템’ 8종을 선보인다. ‘자유시간 등산 필수 키트템’은 등산에 최적화된 기능에 자유시간의 차유식 캐릭터 아트웍이 더해져 이색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반팔 라운드 티셔츠 △볼캡 △리버시블 버킷햇 △파우치 △보틀크로스백 △보냉백 △백팩 △와펜 세트 등 등산시 유용한 제품으로 구성됐다.▲네파X자유시간 컬래버레이션. (사진=네파)메인 제품인 ‘자유시간 콜라보 반팔 라운드 티셔츠’는 차유식 캐릭터 아트웍을 표현한 제품이다. 트렌디한 루즈핏에 면과 폴리 원사를 혼방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흡습속건 기능으로 일상 생활과 가벼운 산행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서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네파몰에서는 내달 27일까지 사은 이벤트도 진행한다.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파 X 자유시간 컬래버레이션 스티커’를 전원 증정한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초코바 ‘미니 자유시간’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선착순 제공이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에는 행사가 자동 종료된다. 일부 네파 매장에서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이 제공된다.네파 관계자는 “본격 아웃도어 시즌인 봄을 맞아 등산 간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초코바 자유시간과 함께 등산 필수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자유시간의 캐릭터 차유식과 네파가 만나 탄생한 아이템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2.03.28 I 백주아 기자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e갤러리] '가문의 재능'으로 세운 '나무의 격'…허준 '프롤로그 no.1'
  • 허준 ‘프롤로그 no.1’(사진=토포하우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우람하게 선 아름드리나무에 가지와 잎이 힘있게 뻗쳤다. 단 한 그루의 나무만으로 화면을 압도하기는 쉽지 않은 법. 그 어려운 일을 작가 허준(46)의 붓이 해냈다. 게다가 ‘프롤로그 no.1’(Prologue no.1·2022)란다. 앞으로 나무스토리는 죽 이어질 거란 뜻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작가의 이름에는 또 한 인물이 따라붙는다. 남농 허건. 작가는 남농의 손자다. 호남화단의 남종산수화 맥을 잇는 남농은 조선후기 유명화가 소치 허유의 손자며, 미산 허형의 아들. 어린시절 작가는 할아버지 무릎 위에서 그림을 배웠단다. “그 시절엔 할아버지의 붓놀림에 산과 나무의 형상이 만들어지는 게 마냥 신기했고 먹의 농담을 낼 때 붓을 혀에 가져다대는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남농을 기억해낸다. 혹여 할아버지에 누가 될까, 그 이름에 묻힐까 노심초사했을 작가의 붓은 10여년 산행경험으로 일궈냈다는 산수풍경에서 유감없이 ‘가문의 재능’을 발휘해내는데. 그 어디쯤 걸쳤을 나무들은, 그 하나하나에 인격을 부여하고 증명사진으로 기록하듯 연출한 거란다. “내가 잘하는 게 뭔지, 뭘 표현하고 싶은 건지 원점이라 할 시점에서 지나쳐 갈 법한 것에 관심을 가졌고 그걸 표현한 게 나무 이미지”라고 했다.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11길 토포하우스서 여는 개인전 ‘프롤로그’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아크릴. 120×90㎝. 작가 소장. 토포하우스 제공. 허준 ‘따로 또 같이’(2021), 캔버스에 아크릴, 100×190㎝(사진=토포하우스)
2022.03.25 I 오현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윤석열표 규제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3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윤석열표 규제 완화 1호…재건축부터 푼다-공급망 대란, 기업 ‘각자도생’ 한계 정부가 전략·핵심물자 확보 나서야-한국판 뉴딜·MSCI편입…‘J노믹스’ 과제 존폐 기로-安 “국민 항체 정기조사, 과학방역 할 것”-[사설]숫자로 확인된 징벌적 주택보유세, 찔금 손질 안된다-[사설]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경기둔화 막아야△2면-尹서초동 자택~집무실 12km 출퇴근길 교통통제·통신마비로 시민불편 불가피-“현 정부 방역정책 정치·여론에 휘둘려 괜찮다고만 하지 말고 현실 직시해라”△3면-與 “졸속이전 땐 안보공백 불가피” vs 野 “가짜뉴스로 새 정부 발목잡아”-대통령 취임도 전제…리더십 시험대 오른 尹-강대강 대치 지속에…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 물 건너가나△4면-“하이브리드 전쟁 시대…통상·산업·외교·안보 망라할 제3조직 필요”-민간 과학기술委 필요…‘과기·교육’ 통합은 우려-“부산 금융도시로 발전” vs “인프라 부족해 회의적”△5면-규제 완화 기대로 집값 꿈틀하자…尹 부동산공약 선별작업 나선다-안보 강조한 尹…인수위, 업무보고 시작은 국방부-‘대중문화 전문가’ 백현주·김동원, 인수위 전문위원 합류△6면-한국판 뉴딜, MSCI 선진지수行, 재정준칙…국회설득·사업 재조정 필요-저출산·고령화·양극화…사활 걸고 해법 찾아야-K뉴딜 구조조정 우선 순위…기재부 추진 경제과제 스톱되나△8면-외교 문제 얽히고 설켜 대응 한계…“새정부, 공급망 컨트롤타워 만들어야”-위기는 기회…“선제적 공급망 확대 나서야”-“국산화 어려운 경우라면, 공급망 R&D 추진해야”△9면-소상공인-저소득자 최저임금 갈등…일자리 사라지니 멈췄다-올해 수능 11월 17일…문이과 통합형 “오류 방지 위해 킬러문항 검증 강화”-사업 속도내는 GTX-B…尹 공약 ‘춘천 연장’은 불투명-연준 5월 ‘50bp 인상+양적긴축’ 유력△10면-차기 대통령 정해지면 인사권 행사않는 게 상식…靑, 욕심부리지 말아야-“대선 캠페인 잘못해 질 뻔했는데…국민의힘 아무도 반성안해”△12면-지방선건 표심 의식한 듯…민주·국힘 모두 ‘부동산 감세’ 드라이브-지방선거 앞두고 정치권 너도나도 공천혁신 민주 ‘청년·여성’ vs 국힘 ‘자격시험·패널티’-국민의힘 내달 원내대표 경선 권성동·김태흠 ‘2파전’ 관측-박근혜, 24일 퇴원후 대구 사저 입주…대국민 메시지 ‘주목’-국민 58.1%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13면-‘서민연료’ 등유 31% 급등…유류세 인하도 그림의 떡-온실가스 8년내 40% 줄인다-대출 빗장 푸는 은행…1900조 가계빚 뇌관 우려-외식업 가맹점 부진 속…치킨 홀로 날다△14면-급격한 지점 감소 대안되나…‘한지붕 두은행’ 확산-카드수수료 갈등 해법 찾나-코로나 착시에…은행 부실채권 비율 0.5% ‘역대 최저’-카뱅, 1주택자 전월세 보증금 신규대출 재개△15면-바이든 “푸틴, 생화학 무기 고려”…러, 美사이버 공격 가능성도-러 “日과 평화조약 협상 중단”…日 “수용 못해” 반박-美SEC, 기업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포함 추진-中동방항공 여객기 수직 추락한 듯…생존자 나올 가능성 낮아-우크라 대통령은 왜 국방색 티셔츠만 입을까△16면“전망 더 밝다”…현대차·기아 아낌없이 투자-포스코, 이차전지소재 ‘퍼스트 무버’ 꿈꾼다-일·가정 양립, 유연근무제에 답 있어-‘현대家 3세’ 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선임-텀블러 재활용·정수기필터 회수…코웨이 친환경 활동 눈길△18면-트래블룰 시행 이틀 앞인데…“내 코인 못찾나” 투자자 불안-SKB, 무선 IPTV 공유기 ‘와이파이6E’ 연말께 출시-“인수위에 ‘디지털플랫폼TF’ 100% 생길 것”△19면-정지선 ‘통큰 투자’…현대百 ‘아마존 1등 매트리스’ 품었다-CU ‘핫이슈 상품 찾기’ 반년새 1000만뷰 돌파-‘꾸안꾸’ 男心 저격 화장품 잘 나가네-세븐일레븐의 미니스톱 인수 승인…롯데 ‘공격 앞으로’△20면-코스피 2700 탈환했지만…외인 매도 이어져 ‘박스권’ 불가피-LG엔솔 긴 부진 벗어나나 5거래일↑ 40만원대 ‘눈앞’-감사의견 ‘적정’ 받은 오스템…이달 말 기심위서 거래재개 될까△22면-주주행동 통했나…SK케미칼·금호석화 ‘주주환원책’ 앞다퉈-감사보고서 지연에 의견거절까지…주총 시즌 ‘투자 주의’-“기술 알아야 투자”…대기업 출신 심사역 늘리는 VC-‘차이나2차전지·美클린에너지’ 삼성자산운용, ETF 2종 상장△24면-돼지의 왕, 티빙 ‘OTT의 왕’으로 만들어줄까-3色 ‘봄의 전령사’ 납시오△25면-미래 먹거리, 의료기기를 주목하라-정부는 ‘백신 개발 지원’ 약속 지켜야-文-尹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서 대화해야△26면-한국 아동문학이 세계서 인정받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져 감사-기아 EV6,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수상-주시보 사장 “다음 10년,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 계기 만들 것”-티맥스오피스 황정식 대표 선임-두나무, 유엔 세계식량계획에 우크라이나 구호 10억원 기부-조만호 무신사 의장, 임직원에 주식 무상 증여-삼성지원 포스텍 연구진, 빛으로 양자물질 제어·측정 성공△27면“집값 너무 올라서” “반려견 키우기도 벅찬데”…MZ 결포자 급증-100만 넘었는데 줄지 않는 확진…“감소세 전환 불확실”-김오수, 수사지휘권 폐지 찬성…尹코드 맞추나-“당선인 집 매물로 나왔나요” 서초동 복덕방 문의 쏟아져-조합 예산으로 조합원에 선물했다면 기부행위일까
2022.03.22 I 박민 기자
신구 권력,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 대화해야
  • 신구 권력, `용산행 충돌` 직접 만나 대화해야[기자수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간 갈등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으로 절정을 맞고 있다. 윤 당선인의 강행에 문 대통령이 반대의견을 내며 사실상 정면충돌 양상이다. 사면·인사권을 놓고 시작된 신경전이 감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 건과 관련해 청와대 내에는 `함구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차기 정부의 정책에 대해 개별 의사를 표현하지 말라”고 지시한 만큼 참모진이 공개 발언을 내놓기 어렵다. 하지만 정치권 내부에서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 논의를 시작만 했더라도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라 말하곤 한다. 소통 부족으로 벌어진 사달이라는 것이다.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7월 문 대통령이 윤 당시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청와대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이 반대한 이유는 안보 공백이다.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청와대 위기관리센터가 갑자기 이전한다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국방부, 합참, 청와대 모두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게 순리”라는 결론을 냈다. 하지만 청와대는 불과 반나절 전까지만 해도 “청와대를 국민 곁으로 가도록 하겠다는 당선인의 의지를 어떻게 실현할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밝힌 바 있다.문제 해결은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에서 실마리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임기 말 공공기관 인사권 문제 등 걸림돌이 남아 있으나 직접 소통 외에는 현재의 갈등 구도를 해결할 방법이 마땅찮다. 청와대는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반대가 아니라 안보 공백을 피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한발 물러났다. 당선인 측인 김은혜 대변인 역시 “일할 수 있게 청와대가 도와달라”고 요청한 만큼 양측 모두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문제의 배경을 보면 해법이 보이는 법이다.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윤 당선인은 청와대와도 소통했어야 했다. 안보 불안을 이유로 당선인의 정책을 가로막은 문 대통령은 신구 권력 갈등 구도가 더 큰 안보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2022.03.22 I 이정현 기자
신구 권력 충돌…국민 58.1%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
  • 신구 권력 충돌…국민 58.1%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반대"[미디어토마토]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 대통령 집무실 `용산행`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은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자료= 미디어토마토)22일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윤석열 당선인의 집무실 용산 이전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현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58.1%로 나타났다. 반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찬성한다`는 응잡자의 비중은 33.1%에 그쳤고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8.7%였다. 또 다른 쟁점 중 하나인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반대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 53.2%가 `반대하다`고 했고, 38.2%는 찬성했다. 8.6%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해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응답자의 48.4%는 ‘폐지해야 한다’고 했고, 42.5%는 ‘폐지하면 안 된다’고 답해 오차범위 내에서 의견이 나뉘었다.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불거진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엔 48.8%의 응답자가 ‘윤 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답해 ‘사퇴하면 안된다’(20.5%)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오는 6월 1일 지방 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43.1%의 응답자가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41.4%는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정의당은 3.0%였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자료= 미디어토마토)
2022.03.22 I 박기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공급부족·대출완화 집값 반등 기대 커져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공급부족·대출완화 집값 반등 기대 커져-文-尹 ‘용산행 충돌’…靑 “집무실 이전계획 무리”-작년 42조 배당…개미는 아직 배고프다-尹 “기업활동 방해요소 없앨 것…언제든 직접 전화달라”-[사설]당선인·경제단체장 회동, 기업 기 살리기로 이어지길-[사설]공원으로 국민 품에 안길 청와대, 새 국가 명소 만들자△종합-尹당선인 측, 496억원 든다지만…국방부 보안설비·합참 이전비 빠져-빛, 사색에 잠기다△윤석열 시대-부동산 전망-“재건축·재개발 속도…준공 30년 된 ‘강·노·양’ 집값 상승 주도할 것”-무주택자 ‘무조건 청약’…다주택자 ‘똘똘한 한 채’-“임대차3법 영향 지속…한동안 전월세 우상향할 것”△윤석열 시대-경제 6단체장과 회동-“경제 살리려면 규제 개선부터” 한목소리…尹 “기업성장이 경제성장” 화답-‘尹의 옆자리’ 우 최태원, 좌 손경식 차지-핫라인 약속한 尹…靑·재계 간 적극 소통 의지 내비쳐△윤석열 시대-신구권력 갈등 격화-용산 이전에 제동건 文, 尹과 정면충돌…“결자해지 차원서 대타협 나서야”-안철수 “과학방역·소상공인 보상이 국정과제 제1호”-한전 역대급 적자 우려…尹 전기료 동결 공약 고수할까△고배당 망설이는 기업들-배당 기업 대부분 불확실성 큰 수출·IT업종…현금 늘려 투자 확대 주력-20년째 배당정책 제자리…중간·차등배당 늘려라-실적 나쁜데도…고배당 지속하면 주가 발목 잡혀△종합-반포 아리팍 187만원↓, 마래푸 20만원↑…부자감세 비판 나올 듯-인수위, DSR 손 본뒤 LTV 조정…청년 대상 ‘핀셋 완화’도 검토-자가격리 면제되자 해외여행 예약 폭발-스텔스 오미크론 41.4% ‘우세종 임박’ 정점기간 지연, 확진 규모 늘어날 수도△정치-국힘, 지방선거서 자격시험 치른다…특정그룹 배제 등 우려 목소리도-합당 속도내는 이준석 대표, 안철수 대표와 곧 만날까-지선 이끌고 尹 견제 지휘봉 잡을 민주 새원내사령탑 선거전 막올라-민주당 “윤석열은 K트럼프”…靑 집무실 용산이전 맹폭-김영춘 “부산시장 불출마” 정계 은퇴 선언-부동산 민심 달래기 나선 민주…보유·양도·취득세 ‘3종’ 완화카드 만지작△경제-종부세·재산세 통합 내세운 尹…지자체 재원 감소 해결은 ‘과제’-수출 10% 늘었지만…고유가에 무역수지 20억弗 적자-[현장에서]‘돈받고 포렌식’ 공정위 직원 비위 재발 막으려면-우크라 사태에 투자 발묶여…외화예금 석달 만에 반등△금융-‘1년 장사, 연초에 달렸다’…대출조건 푸는 은행들-4대은행 직원, 연봉값 톡톡히 하네-주총 앞둔 금융지주…ISS 반대 문턱 넘을까-푸본현대생명, 2024년까지 친환경금융 1.2조 투자△글로벌-‘경제성장 둔화 우려’ 中 기준금리 두달 연속 동결-EU도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검토…대러 제재 강화-“항복하라” vs “끝까지 저향” 우크라 사태 장기전으로 가나-美 “미얀마 군부 로힝야 탄압은 집단학살”△산업-정관에 ‘친환경’ 넣고 영토 넓히는 정유·화학-‘1000억 콘텐츠 동맹’ 탄생…글로벌 대작 만든다-삼성전기 3000억 들여 ‘부산 패키지기관 공장’ 증설-‘올 30만대’ 최대 판매 도전하는 수입차…관건은 반도체△제약·바이오-글로벌 제약사 주목 ‘ADC’…국내 기업도 참전-SK바사 개발 코로나백신 질병청에 공급 계약-“전략적 동반자로 대기업 유치해 성장 이어갈 것”-나노스, 코로나 진단키트 1380만개 수출 계약…25개국 인허가 진행△증권-JP모건 포함 외국인 안랩 주식 폭풍매수-증시 꽃샘추위 남았나…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촉각-조정장에도 돈 몰리는 美주식형 펀드…올들어 1.5조원 유입△증권-될성부른 잎 골라 ‘찜’…10년간 고속성장 비결이죠-“글로벌 에너지 전쟁에 신재생 에너지 ETF 주목”-“과거와는 다르다”…투자 체질 개선 나선 GS-‘동학개미 덕’에…작년 증권사 실적 ‘사상 최대’△부동산-“매물 있나요?”…대선 끝나자 목동 부동산시장 ‘들썩’-부산 공동주택 공사 수주 반도건설, 1047억 규모-오세훈표 재개발…창신·숭인 ‘신통기획’ 날개 달까-文정부 입맛 맞춘 청약제도·종부세 개선작업 ‘올 스톱’△스포츠-멀티골 예열 SON “이제 A매치 승리 가자”-샘 번스,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 생애 첫 ‘세계랭킹 톱10’ 진입-겨우내 절치부심…작년에 속 썩였던 훅, 완벽히 잡았다-피겨 차준환, 세계선수권 메달 보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천년 이어온 전통한지, 유네스코 등재 위해 국민과 국가 모두 나서야-“시대 통찰력 가진 리더 중요…주전자에 답 있다”△피플-“4년차 이상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도약 지원책 절실”-“교과부 재현 안돼…공공과학기술 독립성 보장해야”-중견련 상근부회장에 박일준 전 동서발전 사장-포스코ICT 정덕균 대표 연임…“디지털 트윈 사업 육성”-한글학회장에 김주원 서울대 명예교수-송가인, 한복 홍보대사 발탁…“우리 옷 널리 알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복지·증세·일자리의 3차방정식-[생생확대경]정권교체기 경제단체 불협화음 아쉽다-[e갤러리]규옥 ‘무제’-[기자수첩]‘포켓몬빵 인질극’에 멍드는 생산자·소비자△전국-지자체, 네트워크 총동원해 인수위 접촉 총력전-“노인·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 24시간 돌봄 체계로 전환할 것”-진보 이재정 3선 도전 촉각…보수, 거물급 내세워 맞불-코로나로 매출 급감…전남 노선버스 줄도산 위기△사회-“빈 화장장 못찾아 엿새나 기다려 모셨네요”-서울서 장례 치르고 경상도로…원정화장에 두번 눈물-집회 사라지고 임대문의 빗발 ‘활기’ 되찾은 청와대 주변 동네-사퇴 일축한 김오수 검찰총장 친여 검사들도 버티기 들어가나-요소수 대란 지나니 ‘기름값 폭등’…다시 거리에 선 화물차 기사들
2022.03.21 I 박미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보공백·비용문제…尹, 용산행 논란 정면돌파-文이 하든, 尹에 넘기든…공공기관 낙하산 주의보 -사모펀드 관리감독 구멍…투자자 기만한 코어자산운용 -스텔스 위협 커졌다 방역체계 붕괴 위기-[사설] 회동 늦춘 문·윤, 말로만 만남 말고 어서 대화 나서길 -[사설]중고차 시장 재편, 대기업의 자발적 상생 책임 커졌다△종합-답 알면서도 손 못대는 ‘연금개혁’…현재-차기정부 함께 ‘총대’ 메야-마스크 쓴 학생 한반에 한두명뿐…엔데믹 수순 밟는 美 “과학의 승리”△‘관리 구멍’ 여전한 사모펀드-‘설정액 절반’ 현금 쌓아 놓고 운용 손놓아…당국에 보고했지만 방치-‘법적효력 애매한 펀드제안서’ 허점 이용-펀드 만기 연장해도 손실 여전…투자자들 ‘진퇴양난’△대통령실, 용산 이전-“국민·참모와 격없는 소통의지” vs “의견수렴 없는 이전이 소통인가”-“용산, 이미 軍시설 감안해 개발 계획…靑 이전에 따른 추가 규제 없다”-尹 118억원 vs 민주당 6750억원 국방부 시설 이전비 추산 57배 차-“치안 강화에 대규모 공원까지” 기대 반…“아니라곤 하지만 재개발 지연” 우려 반△윤석열 시대-양측 모두 갈등 장기화 부담감…이르면 ‘22일 오찬’ 회동 가능성-정책통 힘실은 尹…곳간 운용보다 기획·위기관리 무게-빈칸 많은 尹 사법공약…재판 지연 해소 등 제도개혁 뒷전될라△끊이지 않는 ‘낙하산 논란’-‘새정부 들어서면 수장 바뀌나’…정권교체기마다 리스크에 떠는 公기관-‘인사 스톱’…금융 공기관 외풍에 휘청-‘한국판 플럼북’ 도입하고 국가인재위 등 명문화해야△다시 고비 맞는 코로나 방역-방역 푸는데 스텔스 오미크론 기승…하루 최대 80만명 확진 나올 수도-매일 수십만명 격리…민간소비 둔화 조짐-“테이블 쪼개기로 다 피해가는데…8인 확대 의미없다“△종합-서울 아파트 5곳 중 1곳 ‘30년’…안전진단 면제땐 강남·노원 집값 자극-尹, 경제계 파트너로 ‘文 패싱’ 전경련 낙점?…미묘한 파장-올해 재산세·1주택 종부세 지난해 수준으로 되돌리나 -한전, 2분기 전기요금 발표 돌연 연기 尹 ‘전기료 동결’ 공약에 부담 느낀듯△정치-사퇴 일축 윤호중 “文정부 아직 50여일 남아…檢개혁 법안 등 매듭”-안상수 “인천 업그레이드 하려면 원도심 재창조부터”-박수현 靑 국민소통수석 항변 “소득주도성장 왜 실패 낙인찍나”-文정부 국정운영 결과 靑, 홈페이지에 공개 -대통령실 용산이전 반대 국민청원 20만명 돌파 -北, 서해상으로 방사포 발사…靑 ”동향 주시“-선관위 ‘내홍’…지방선거 준비 ‘비상’△경제-노인-청년 일자리 성격 달라…‘직업’ 넘어 ‘복지’ 측면에서 접근해야 -“유가 연평균 100弗 땐 韓성장률 0.3%p 하락”-신흥국 고속성장은 옛말…세계경제 점점 일본화 조짐 -에너지공단, 국내 첫 열수송관 안전진단 추진△글로벌-바이든 이번주 유럽 전격 방문…우크라이나 사태 ‘탈출구’ 찾을까-“대가 있을 것” vs “굴하지 않는다” 우크라 사태 속 美·中 갈등 격화-“EU, 러시아 재벌 동결 재산 우크라 재건에 활용 논의”-“결혼 NO!”…中 혼인건수 36년만에 최저 △증권 -중고차 시장 열렸지만…현대차, 가속 페달은 ‘시기상조’-긴축·전쟁 선반영 상승여력은 제한적 -코로나에 사업보고서 제출지연 신청 상장업체 급증△돈이 보이는 창-500원짜리로만 보이나요? 250만원입니다 △취미가 돈이 되는 ‘이색 재테크’-잘 키운 잎사귀 하나 주식·코인 안부럽네 -수익률 1150%…아이 주려고 산 레고 돈·재미 다 잡았다△부동산-아파트 공동 구매하면 최고 1.5억 싸게 드려요 -청약에 지친 그대, 보류지로 눈 돌려라 △아트테크&부동산·기고-MZ세대 뜨자 흔해진 ‘완판’…177억 판매, 최고 성적 낸 화랑미술제 -10년 뒤 1억 모으는 ‘청년도약계좌’…가입조건 깐깐하네-진단비 지급 규모 등 제각각 암보험 가입 전 체크하세요 △산업-울산CLX 찾은 최태원 ”에너지·환경 통합 새 비즈니스 만들 것“-현대차, 제네시스 덕에 캐나다서 토요타 제쳤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졸 신입 400여명 채용 -컨선 운임 9주 연속 하락세…물류대란 진정되나-한화, 석유公-원익머트리얼즈와 수소·암모니아 벨류체인 MOU△ICT-디지털 금융시대…고객 삶의 변화가 금융산업 변화시킬 것-네이버, 자기계발 위해 최대 6개월 휴직 허용 -인수위 ICT 인사 3명뿐…업계 ”실망스럽다“-붕괴위협 건물 전국 270만동…‘블록체인 이력서’ 붙여 관리해야”△소비자생활-금쪽이에겐 지갑 활짝…패션플랫폼, ‘맘’ 공략 붐-롯데온, 고객 참여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오늘 첫선-4년된 유리 샴푸통 쓰는 이유…‘친환경’이 우리 로열티 -GS프레시몰 새벽배송, 상품·서비스지역 확대 △중소기업-뷰티 ‘메디큐브’·패션 ‘널디’ 글로벌 성장 이어갈 것-구몬학습, ‘학업 심리검사’ 출시 -코로나 악재 뚫고…렌털가전 업체들 최대 실적-K건설,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서 개통 △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국채시장 체질 개선 필요하다-[데스크의 눈]디지털 파워업 정부를 기대하며-[e갤러리] 정서인, ‘떠 있는 섬들3’-[기자수첩] 중고차시장 격변, 기존 업체 반성부터 해야 △피플-“지역·환경 제약없이 공평하고 우수한 IT교육 받아야”-포스코, ‘생명 구한’ 의인 3명 정규직 채용 -‘세기의 미남’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아들 “아버지의 부탁”-한화건설 지원…화재 피해 도서관 재개관-한국문단 지평 넓힌 불문학자 정명환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천태종 신임 총무원장에 무원스님 임명 △사회-“연장영업한 죄, 8개월 만에 묻겠다니”…범법자 신세된 골목 사장님들 -검경 수사관 재조정론 솔솔…내심 반기는 檢-‘아내 성폭력 사건’ 남편에게 알린 경찰…”인권침해“-MS에 특허권 사용료 지급해 온 삼성 법인세 113억 추가 징수는 부당 -서울 전기택시 보조금 신청 치열 대상의 2.8배 넘는 4236대 접수
2022.03.20 I 백주아 기자
성큼 다가온 봄, 산행 '음주 사고 주의보' 발령
  • 성큼 다가온 봄, 산행 '음주 사고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 어김없이 ‘음주주의보’도 함께 발령됐다.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재유행하며 탁 트인 산을 찾는 등산객이 점차 늘고 있다. 봄철 음주산행의 큰 문제점은 실족·추락과 같은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손꼽는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우보라 원장은 “술을 마실 경우 판단력과 주의력이 흐려지는데다 몸의 평형감각과 근육의 수축·이완을 조절하는 소뇌기능이 둔화돼 운동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며 “이로 인해 술을 마시고 등산할 경우 비틀거리거나 발을 헛디뎌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실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년 동안(’15~19년, 합계) 발표한 등산사고는 총 34,617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로 인해 601명 사망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사고원인으로 실족과 추락이 33.7%(총 3만4,671건 중 1만1,690건)로 가장 많았고, 음주 및 금지구역 출입 등의 안전수칙 불이행 사고도 17.0%(5,908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술을 마시면 저체온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음주 후에 우리 몸의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시상하부와 중추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는 탓이다.우보라 원장은 “음주는 저체온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로써 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혈관을 확장시켜 열을 발산해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게 된다”며 “특히 날씨 변동이 잦고 일교차가 큰 봄철산행 시에 음주는 저체온증으로 인한 실족 및 추락 위험을 가중시키므로 반드시 음주산행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 원장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요즘같은 시기에는 등산사고 위험도 증가되는 만큼 산행 시 기본적인 등산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완연한 봄의 경치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첨언했다. 다사랑병원 제공
2022.03.20 I 이순용 기자
"코로나19 답답함 공원서 힐링하세요"…봄맞이 공원 프로그램 '활짝'
  • "코로나19 답답함 공원서 힐링하세요"…봄맞이 공원 프로그램 '활짝'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포근해진 봄날, 가까운 공원을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다잡고 공원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강한 습관을 들여보는 건 어떨까.서울시는 시민들이 공원을 통해 일상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도록 누구나, 언제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공원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코로나19로 위축됐던 대면 프로그램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점차 재개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시공간 제약 없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프라인 대면 프로그램은 유아에서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으로 숲 체험과 생태 탐방, 산책과 명상, 원예, 공예·드로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자연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듣고, 느끼고, 냄새 맡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각 공원별로 만날 수 있다.길동생태공원에서는 올챙이, 누에, 물속 생물 등을 관찰하는 ‘길동의 자연에 빠지다’,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들이 매월 2회씩 계절별 곤충을 관찰하며 표본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하늘곤충학교’, 서울숲에서도 생태해설사와 함께하는 ‘곤충식물원 탐방해설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로 고립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의도공원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싱잉볼(Singing bowl) 명상과 아로마테라피’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노을공원 잔디밭에서 즐기는 ‘노르딕워킹’, 월드컵공원의 계절별 나무와 꽃 이야기를 나누는 ‘차 한 잔과 함께하는 도보 생태여행’도 운영할 계획이다. 겨울철 추운 날씨에 코로나19까지 겹쳐 한층 더 위축되었던 어르신들의 마음과 몸을 따스하게 치유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남산공원에서는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우울감, 인지기능 저하, 심리적인 고립감을 해소시키고자 어르신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가족이 다같이 공원을 걸으며 생태 변화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는 남산공원의 ‘남산둘레길 산행’, ‘남산숲탐정 명탐정’과 북서울꿈의숲에서 미션을 통해 곳곳에 숨겨진 생태 퀴즈도 맞추고 가족과 함께 오감을 활용한 ‘셀프탐정 런닝맨’, ‘북서울꿈의숲 자연놀이’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기타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프로그램별 개시일에 따라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3.18 I 김은비 기자
애플TV·디즈니+·티빙, 3월 안방 대격돌
  • 애플TV·디즈니+·티빙, 3월 안방 대격돌
  • ‘파친코’ 포스터(사진=애플TV)[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잠잠했던 OTT 전쟁에 다시 불이 붙는다. 애플TV, 디즈니+, 티빙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동시에 내놓으며 3월 정면대결을 펼친다.◇애플TV·디즈니+·티빙 3색 공략3월 OTT에는 신작들이 쏟아진다. 애플TV는 오는 25일, 지난해 11월 선보인 ‘Dr. 브레인’ 이후 약 4개월 만에 새로운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한다. 애플TV의 새 오리지널 ‘파친코’는 영화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과 한류 스타 이민호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캐스팅 단계부터 주목 받았던 작품이다. 동명의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도서를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를 담보한 ‘파친코’는 가족, 사랑, 승리, 운명, 그리고 극복까지 전 세계가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한국 이민자 가족의 4대에 걸친 연대기로 풀어낸다. 그만큼 국내 이용자들은 물론, 해외 이용자들에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운드트랙#1’(사진=디즈니+)‘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를 연이어 선보였지만 큰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는 디즈니+는 오는 23일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1’을 선보인다.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아직 국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만큼, 남사친 여사친 로망을 담은 로맨스물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소재이지만, 핫한 청춘스타 박형식, 한소희를 캐스팅해 화제성을 높이고 있고 규현, 박보람, 다비치, 스텐딩 에그, 먼데이 키즈, 스무살, 이하이 등 인기 뮤지션들의 음악을 더해 차별성을 더했다.티빙에서 오는 18일 공개하는 ‘돼지의 왕’은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 남겨진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로부터 ‘폭력의 기억’을 꺼내게 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추적 스릴러다. ‘부산행’ ‘지옥’ 등 장르물로 새로운 역사를 쓴 연상호 감독의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만큼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사회적인 화두였던 학폭을 소재로 하고, 그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는 만큼 단순한 장르물 그 이상의 의미를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돼지의 왕’ 포스터(사진=티빙)◇화제성·차별성이 흥행 관건애플TV, 디즈니+가 국내 론칭 이후 존재감을 크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3월 선보이는 콘텐츠가 플랫폼의 부진을 타개하는데 얼마나 기여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탄탄한 원작을 내세우고, 화려한 캐스팅을 완성하는 등 나름의 장전을 마쳤지만, 우려되는 지점도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넷플릭스 덕분에 이용자들이 몰아보기 관점으로 바뀌고 있는데 ‘파친코’는 3개 에피소드를 먼저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OTT 운영에 있어 구독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전략이라고 생각을 하겠지만 하나의 힘을 발휘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짚었다. 콘텐츠, 플랫폼 경쟁이 심화된 만큼 좋은 콘텐츠라도 마케팅과 서비스를 현명하게 하지 못하면 아쉬운 결과를 남길 수도 있다. 콘텐츠의 질도 중요하지만 작품의 흥행에 중요하게 작용한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결국 화제성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네트워크 효과를 무시 못할 것이다. 화제성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플랫폼이 많아지고 콘텐츠가 쏟아지는 만큼 차별성을 내세우는 것도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김 평론가는 “각 OTT 플랫폼 성격에 맞는 차별화를 생각해야 한다”며 “넷플릭스가 잘 된다고 해서 모든 플랫폼이 넷플릭스의 콘텐츠와 비슷한 성격으로 가면 안된다”고 짚었다. 이어 “잘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하고 시장 관점에서 비어있는 것을 잘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3.17 I 김가영 기자
봄기운 물씬 '북한산', 등린이·마니아도 좋아하는 완벽 코스는?
  • 봄기운 물씬 '북한산', 등린이·마니아도 좋아하는 완벽 코스는?
  • 암봉을 타고 백운대로 가는 길에 내려다본 서울 풍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강북구와 함께 봄맞이 북한산의 등산 난이도별 코스들을 추천한다. 등산화나 트래킹화가 꼭 필요한 중급 코스부터 산책으로 떠날 수 있는 둘레길 코스 등 다양한 코스들과 북한산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지역 명소들을 함께 선정했다.북한산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 자연공원이며 도심 어디에서나 지하철만 이용하면 쉽게 방문이 가능한 산이다. 또한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나들이부터 산행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다. 이제 조금씩 날이 풀리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 햇볕 좋은 봄날 북한산으로 나들이는 어떨까.백운대 정상 아래에 넓은 바위가 있다. 등산객들은 이곳에 앉아 쉬면서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다◇2시간 만에 완주할 수 있는 ‘백운대 코스백운대 코스는 출발 지점인 탐방지원센터에서 정상인 백운대까지 거리는 1.9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최단 거리 코스이다. 코스가 짧아 오래 걷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어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길이다. 백운대 코스는 최단 코스인 만큼 출발 지점부터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평지 구간은 거의 없고 계속된 오르막길이 나타난다.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신고 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처음에는 잘 정비된 계단을 오르고, 중간 지점부터는 돌무더기로 이루어진 길이 반복된다. 암봉을 타고 백운대를 오르는 등산객들산길을 따라 백운대피소에 도착했다면 앞으로 20~30분만 더 가면 정상에 도착한다. 대피소부터 백운대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구간은 거대한 바위들이 연이어 이어지는 암봉 구간이다. 경사가 매우 급해 등산로에 설치된 와이어로프를 잡고 매달리듯 산을 올라야 한다. 백운대로 가는 길은 험하지만, 바위에 올라서면 발아래로 시원하게 서울의 도심 풍경이 드러난다.백운대 정상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평탄한 바위 공간이 있어 등산객들은 이곳에 앉아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한다. 백운대 양옆으로는 인수봉과 만경대가 함께 솟아 있어 백운대를 포함해 3개의 봉우리를 보고 예부터 삼각산(三角山)이라 불려 왔다.진달래 능선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삼각봉◇가볍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대동문 코스’대동문 코스는 백련공원지킴터에서 출발해 진달래능선을 지나 대동문까지 오르는 구간으로 길이 2.7km,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 소요되는 길이다. 적당한 난이도의 등산로로 이루어져 있어 가볍게 걷기 좋은 코스다. 대동문 코스는 백련사를 지나는 구간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돌길과 흙길을 번갈아 가며 걷고 나면 진달래능선까지는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약 500m로 이루어진 오르막 구간은 힘이 드는데, 마지막 100m 구간은 깔딱 고개라 할 만큼 다소 힘에 부친다. 진달래능선에 올라서면 머리 위로는 시야가 트인다. 진달래능선은 4월 초?중순이 되면 능선을 따라 진달래가 꽃을 피워 북한산이 분홍색으로 곱게 물든다. 3월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지만, 꽃봉오리가 맺혀 있는 것이 보인다. 능선 중간중간마다 삐죽 튀어나와 있는 바위 위에 올라서면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포인트가 있다. 능선 끝에 다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길을 잡고 500m만 걸어가면 북한산성의 동쪽에 있는 성문인 대동문에 다다른다. 여기서 좀 더 등산을 즐기고 싶다면 대동문을 지나 백운대로 오를 수도 있다.구름전망대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사람들◇북한산 자락을 따라 걷는 ‘3코스의 흰구름길’북한산 둘레길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우이령길을 포함해 총 21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 초보자가 걷기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비경을 간직한 코스를 꼽으라면 3코스의 흰구름길이다.흰구름길은 독립운동가 이준 열사 묘역 입구에 있는 국립통일교육원 앞에서 출발해 화계사, 구름전망대, 북한산생태숲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거리 4.1km,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숲길을 따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어 걷는 맛을 즐기기 좋다. 중간중간 계단이 나타나 조금 힘이 들기도 하지만 경사가 급한 편은 아니다. 흰구름길의 하이라이트는 코스 중간에 있는 구름전망대이다. 오솔길 끝에 12m의 높이로 우뚝 솟은 구름전망대가 서 있다.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면 서울 도심의 멋진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발아래로는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고, 등 뒤로는 북한산의 웅장한 능선을 볼 수 있다.흰구름길을 완주하지 않고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가볍게 걷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화계사를 통해 흰구름길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화계사 일주문 옆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따라가면 약 20분 남짓만 걸어도 구름전망대에 도착한다. 오래 걷지 않고도 서울의 멋진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사시사철 초록빛 싱그러움을 머금고 있는 솔밭근린공원◇근현대사로 역사 추리 여행 ‘솔밭근린공원’솔밭근린공원은 수령 100년가량의 소나무 1000여 그루가 울창하게 들어선 공원이다. 산이나 언덕이 아닌 도심의 평지에 만들어진 소나무 숲으로 인위적으로 가꾼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숲이다. 공원 내에는 실개울, 생태연못, 산책로, 운동 시설,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사랑받는다. 구불구불하게 몸을 비틀면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소나무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춤을 추며 움직이고 있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 숲 전체가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솔밭근린공원을 거점으로 하여 북한산 둘레길 1~2구간에 걸친 ‘근현대사 추리여행’ 프로그램이 운영 예정이다. 3월 말 오픈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공원 내 솔밭숲속문고에서 미션지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미션지에 적힌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근현대사 추리여행 미션지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길을 걷는다프로그램의 부제는 ‘사라진 열쇠를 찾아라’이다. 둘레길 1~2구간에 잠들어 있는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가상의 배경이 연출된다. 참가자가 흩어져 있는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스는 2가지로 A코스 조선독립숙의도의 비밀(둘레길 1코스 구간)과 이준 열사와 헤이그 특사에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한 B코스 헤이그의 밀서(둘레길 2코스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근현대사 추리여행’ 프로그램은 2021년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700여명이 이용하였으며, 66%의 이용자들이 가족 단위로 참가했고 92% 사용자들이 프로그램에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도 3월 말부터 봄을 맞아 프로그램 오픈 예정이다.파라스파라의 인피니티 풀(사진=파라스파라)◇북한산과 함께 가보기 좋은 곳 톱3파라스파라 서울은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에코 리조트로 2021년 8월 오픈했다. 서울에서도 자연과 사람, 사람과 시설, 시설과 자연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시설을 구현했다. 객실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모던 우드 스타일로 구현했고, 발코니를 갖춰 북한산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인피니티풀, 루프탑 자쿠지, 테라스 바 등 북한산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휴게 시설을 갖추고 있다. 멀리 떠나지도 않아도 서울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북한산을 바라보며 수영을 할 수도 있고, 방 안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아이를 동반하고 방문하기도 좋은 리조트다.우이동산악문화H.U.B.우이동산악문화 H.U.B는 다양한 산악체험과 산악문화 커뮤니티가 결합된 복합공간이다. ‘히말라야의 H, 엄홍길 대장의 성인 U, 북한산의 B’의 이니셜을 따 산악문화허브(H.U.B)를 만들었다.산악체험관, 엄홍길 전시관, 기획전시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눈으로만 관람하는 전시관이 아닌 등산체험 볼더링 벽과 VR 기기를 통해 가상 산악 체험을 몸으로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설이다. 엄홍길 전시관에는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한 엄홍길 대장의 기록과 여정이 전시되어 있다.우이동 가족캠핑장은 북한산과 우이천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캠핑장으로 숲을 바라보며 도심 속 여유로움을 만끽하기 좋은 캠핑장이다.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는 관내 거주자 우선 10개, 외국인 우선 2개, 일반 예매 19개가 있고, 장비가 없더라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시설도 2개 갖추고 있다. 일반 예매는 예약일 전월 10일 14시에 열리는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예약 확정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토·일 주말 예약 고객이 많아 주말에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예약 오픈일에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이 좋다.행복들깨칼국수의 들깨칼국수◇북한산 주변 추천 맛집 및 카페‘행복들깨칼국수’는 직접 면을 뽑고 김치도 담가서 반찬으로 제공하는 음식점이다. 백운대 코스로 올라가는 길에 있어 하산 후 배를 채우기 좋다. 들깨로 만들어 구수한 향이 가득한 칼국수와 탱탱한 면발에 시원함을 겸비한 막국수가 주메뉴이다. 면이 나오기 전에는 작은 공기의 보리밥이 제공되어 밑반찬과 함께 넣어 비빔밥을 해 먹는 것도 이 집의 별미다.샘터마루의 육개장‘샘터마루’는 4.19로에 있는 육개장 맛집으로 북한산을 자주 오르는 등산객 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에게도 잘 알려진 음식점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는 육개장은 부담 없이 술술 입안으로 넘어간다. 한 그릇에 6000원이면 먹을 수 있어 가성비가 좋으며 날씨가 풀리면 야외석에 앉아 북한산 자락에서 흘러 내려온 계곡을 마주하고 앉아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뷰 맛집이다.다양한 전통차를 판매하는 카페 다정도 병인양‘다정도 병인 양’은 4.19 카페거리 초입에 자리한 전통찻집이다.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느낌과 한옥을 살린 전통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직접 담근 재료를 이용해 만든 수정과, 대추차, 오미자차, 호박식혜 등 다양한 전통차를 판매한다. 차를 주문하면 기본 디저트로 기장떡과 옛날 과자 오란다가 함께 제공된다. 그 밖에도 떡 케이크, 한과, 팥빙수 등의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어 우리 전통의 맛을 즐기기 좋은 카페이다. 3층의 테라스 좌석이 있는 카페 몽브루‘몽브루’는 4.19 카페거리 끝자락에 자리한 핸드드립 전문 카페이다. 4~5개 종류의 원두를 가지고 핸드드립 커피를 뽑아낸다. 몽브루는 Mountain(산)+Brew(커피를 끓이다)를 합쳐서 만든 이름으로 그 이름처럼 커다란 유리 창문을 끼고 있어 창밖으로 펼쳐진 북한산의 숲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3층에는 테라스 좌석도 있으니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에 앉아 맑은 공기와 함께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2022.03.14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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