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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2 출시 연기 전망…9월→ 11~12월
  • 애플, 아이폰12 출시 연기 전망…9월→ 11~12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의 첫 5G 지원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12’(가칭)의 출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상당기간 지연될 것이란 외신 보도가 나왔다. 26일 닛케이 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신형 아이폰 발매 시기를 수개월 늦출 예정이라고 알려졌다.이 매체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내부 회의를 통해 올 가을(9월)로 예정된 신형 아이폰 출시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가 위축되는 등 판매여건이 악화될 뿐 아니라, 제품 자체 개발도 지연되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아이폰12 랜더링 이미지. (사진= 폰아레나)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순부터 신형 아이폰 시제품 개발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코로나 19로 시제품 개발이 이달 하순으로 미뤄졌다는 소식이다. 또 아이폰 프린트 기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는 보통 6월께 대량생산에 들어가지만 올해는 8월로 연기하라는 발주처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아이폰의 발매 시기는 오는 5월께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로서는 오는 11~12월, 늦으면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애플은 최근 몇년 간 9월 둘째주에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아이폰12를 내놓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었다. 특히 아이폰12는 애플이 출시하는 첫 5G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이미 지난해 상반기에 5G폰을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애플은 당초 계획대로 아이폰12를 출시해도 경쟁사에 비해 1년 가량 늦은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늦어도 제대로 하겠다는 애플의 철학을 생각해서 기다린 소비자들도 있었겠지만 올해 연말께로 늦어지면서 경쟁사들에 기존 고객을 빼앗길 우려가 더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2020.03.26 I 장영은 기자
北 ‘냉면맛집’ 옥류관도 코로나19 직격탄 못 피했다
  • 北 ‘냉면맛집’ 옥류관도 코로나19 직격탄 못 피했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의 오래된 유명 평양냉면집인 ‘옥류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대중 공공장소에서의 방역 사업을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옥류관을 비롯해 평양 시내 서비스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위생방역 규정을 엄격히 지켜-평양시 안의 봉사기관들에서’ 제목 기사에서 평양 시내 대표적인 음식점인 옥류관을 비롯해 대중 서비스 시설들의 방역 노력을 상세히 전했다.평양 옥류관 냉면(사진=사진공동취재단).신문은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전염병이 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서로의 접촉 과정에 전염되고 있는 다른 나라의 실태를 놓고 볼 때 대중 공공장소인 봉사기관들에서의 방역 사업을 잠시라도 소홀히 하면 절대로 안 된다”며 “(시내 대중 봉사 시설들이) 찾아오는 손님들에 대한 봉사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면서도 위생 방역 사업을 잘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옥류관에서 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치밀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옥류관은 본관국수직장과 1관국수직장을 비롯해 모든 요리사와 종업원들이 영업 시작 전 위생검열을 깐깐히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요리사들은 위생복, 위생모자, 마스크, 위생신발을 착용해야 주방에 들어갈 수 있다. 종업원들은 주방 입구와 접대(서빙)준비실, 위생실에 갖춰진 손 소독시설에서 시시때때로 손을 닦는다.또 영업 시작 전, 마감 직후 두 차례 주방 조리대와 벽, 바닥을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으로 소독하고 사람들이 자주 만지는 문손잡이, 의자, 식탁 소독은 물론이며 영업 종료 후 오존발생기로 공기도 소독한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아울러 “옥류관 일꾼들은 이 사업에서 자신들이 맡고 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모든 종업원들을 각성 분발시키기 위한 정치 사업과 해설 선전 사업을 한시도 중단하지 않고 있다”며 “사전 조정을 통해 특정 시간에 많은 손님들이 모이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밖에 평양수산물백화점 및 창광봉사관리국 산하 식당들도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소독에 힘을 쏟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국 내 전파를 막기 위한 조직정치사업과 위생선전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유명 식당 옥류관 직원들이 내부 곳곳을 소독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2020.03.26 I 김미경 기자
손석희 "내가 얼굴 좀 알려졌다고"...조주빈 간접 언급
  • 손석희 "내가 얼굴 좀 알려졌다고"...조주빈 간접 언급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과거 손석희 JTBC 사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손 사장이 자신에게 취업과 금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손 사장은 지난 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씨의 공갈미수 혐의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다.이날 손 사장은 김 씨의 처벌을 원하느냐는 검사의 신문에 “이번 사건으로 엉뚱한 피해를 봤고 이는 피고인(김 씨)도 마찬가지”라며 “만감이 교차한다”고 조주빈에게 입은 피해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또 손 사장은 조주빈 관련 심정을 토로하듯 “도대체 나란 사람한테, 내가 얼굴 좀 알려졌다고 이렇게 뜯어먹으려는 사람이 많나. 오늘 일어난 일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많은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손석희 JTBC 사장(사진=연합뉴스)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 수십 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해 구속된 조주빈은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이날 오전 검찰 송치 과정에서 얼굴을 드러냈다.조주빈은 경찰서를 나서며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께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후 손 사장은 JTBC를 통해 입장을 내고 “과거 조주빈이 김 씨로부터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해달라는 사주를 받았다는 거짓말에 속아 금품 요구에 응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텔레그램 박사방에 참여한 제보자들은 조주빈이 평소 유명인을 많이 안다며 자랑했다고 증언했다.특히 과거 손 사장의 뺑소니 의혹이 불거졌을 때 자신이 과천 주차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제거해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밖에도 유명 연예인의 휴대전화 해킹 사건이 자신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하는 등 과시하는 내용의 글을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실제 조주빈의 사기 행각이 어디까지 이뤄졌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20.03.26 I 박지혜 기자
일본의 위기가 아베의 위기는 아니었다
  • [줌인]일본의 위기가 아베의 위기는 아니었다
  • △아베 신조(왼쪽)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019년 7월 24일 도쿄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린 세레모니 행사 무대에서 퇴장하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류가 코로나19에 승리한 증거로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고 싶다”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4일 올해 여름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확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당초 아베 정권은 이번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2001년 있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일본의 본격적인 부흥을 알리는 기회로 삼으려 했다. 그러나 정상개최냐, 연기냐, 취소냐를 두고 우왕좌왕 하던 사이 어느새 포장지는 ‘인류의 승리’로 바뀌었다. 아베 총리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를 처음 언급한 것은 23일이지만 지난 16일 주요7개국(G7)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완전한 형태”라는 단어를 강조했다는 것을 보면 이를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군불을 지펴온 셈이다. 물론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된 이후에도 과제는 산적해 있다.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될 경우, 일본 경제가 입는 경제적 손실은 7조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적 수세에 몰려 있던 아베는 코로나19라는 사태로 반전의 기회를 얻었다. ◇벚꽃스캔들·2기 내각 인사참사·카지노 스캔들…다 묻혔다 2019년 9월 개각은 아베 총리의 수난을 알리는 전환점이었다. 개각 두 달도 못돼 각료(우리나라 장관급) 2명이 연쇄 낙마한 데 이어 국회 행사를 자신의 후원자들을 대거 초대해 사적모임으로 전락시켰다는 ‘벚꽃스캔들’이 터졌다. 아베 내각이 주요 성장정책으로 내세운 통합리조트(IR, 카지노와 호텔 등이 있는 대규모 여가시설)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직 여당 의원이 중국 기업이 제공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체포됐다.여기에 더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코로나19 대응을 놓고 벌어진 ‘촌극’은 아베 내각의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국민의 의심을 키웠다. 승객들을 선내 2주 격리하겠다는 ‘미즈기와’(水際·적이 육지에 상륙하기 전에 차단하겠다는 것) 대책이 오히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늘렸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도 급락했다.분위기가 바뀐 것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시아 대륙을 넘어 유럽과 아메리카대륙으로 퍼지면서다. 아베 정권의 무능과 비도덕성, 안이한 책임의식에 대한 ‘집중포화’는 사라지고 여론은 온통 코로나19 이슈로 뒤덮였다. 정부가 주민들에게 외출·집회 자제와 휴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시설에 대한 사용 제한 등을 요구할 수 있는 ‘긴급조치’ 선포를 할 수 있는 ‘특별조치법’ 개정은 이같은 흐름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국민의 자유를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정부가, 그것도 아베 정권이 가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컸지만 애초에 특별조치법 자체가 민주당 정권 당시 제정된 법안인 만큼 야당으로서도 반대 명분이 크지 않았다. 국가적인 위기상황이라는 인식 아래 법안은 지난 13일 통과됐다.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한국을 지렛대로 삼아 지지율을 회복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5일 아베 총리는 한국과 중국에 대한 입국 제한을 선언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접어든 만큼 늦은 조치였지만 여론은 ‘늦게나마 잘했다’는 평이 압도적이었다. 내각 지지율이 30% 후반까지 떨어졌다는 일부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한국 때리기’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이같은 흐름은 ‘숫자’로 나타난다. 산케이 신문·FNN이 22~23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1.3%로 한 달 전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아베 내각 지지율◇자민당 총선 염두에 둔 1년 연기…과제는 ‘산적’도쿄올림픽·패럴림픽은 1년 연기된 배경을 놓고서도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의 임기는 2021년 9월 끝난다. 아베 총리로서 1년 연기는 올림픽·패럴림픽을 자신의 정치적 업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마지노선인 셈이다. 3선 연임 제한 규정 탓에 아베 자신이 총재가 될 수는 없지만,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포스트 아베’ 이후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4선을 노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문제는 올림픽·패럴림픽이 연기된 만큼 일본 경제가 짊어지는 부담은 커진다는 것이다. 애초에 일본이 올림픽을 추진할 때부터 일본 내에서는 경제적 효과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데이터뱅크의 2019년 조사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기업 실적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 기업들은 15.0%에 불과하다. “영향이 없다”가 56.1%로 절반 이상이었고 오히려 “마이너스다”라고 말한 기업도 10.5%에 달했다.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교통 혼잡 등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이런 상황에서 당초 1조 3500억엔으로 설정했던 예산은 이미 3조엔(회계검사원)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대회가 1년 또 연장되면 추가 예산 소요와 이에 따른 경제적 악영향이 불가피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경기장을 취소하고 대회 관계자가 머무는 숙박비에 대한 보전, 직원 인건비 등 3000억엔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올림픽 개최를 통해 자신의 정치 인생에 ‘화룡정점’을 찍으려는 아베 총리의 야심이 일본국민들에게는 고스란히 “저주받은 올림픽”(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으로 돌아왔다는 한탄이 나오는 이유다. 닛케이는 “애초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장을 지어 한 곳에 많은 사람들을 모이는 올림픽이라는 행사는 시대에 흐름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2020.03.26 I 정다슬 기자
통합당, 민경욱 공천 확정…부산 금정 ‘여론조사’(종합)
  • 통합당, 민경욱 공천 확정…부산 금정 ‘여론조사’(종합)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가 민경욱 의원의 공천을 취소해달라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요청을 거부했다. 또 최고위는 ‘경쟁력 부족’을 이유로 청년공천을 무효로 했던 경기 의왕·과천과 경기 화성을 선거구도 각각 공천자를 낙점했다. 황교안 대표를 포함한 당 최고위는 25일 8시30분부터 3시간 가까운 릴레이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먼저 최고위는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 민경욱 의원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공천해달라는 공관위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들 중 이준석 최고위원을 제외하고는 공관위 의견에 동의한 최고위원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공관위는 연수을에 민현주 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하지만 최고위에서 공관위 결정을 재의(재심의)하면서 경선지역으로 변경됐고, 결국 민경욱 의원이 민현주 전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최고위는 민경욱 의원이 허위사실을 게재한 혐의로 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을 받은 점을 들어 최초 민경욱 의원 공천을 무효로 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공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최고위는 민경욱 의원에 대한 결격사유가 크지 않다고 판단, 공관위 요청을 반려했다.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최고위는)공관위 결정 내용에 대해 법률적으로 그렇게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는 판단 아래 공관위 의견을 원위치로 해서 민 의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가 최고위의 공천 무효 의결을 사실상 수용한 4곳(부산 금정, 경북 경주, 경기 의왕·과천, 경기 화성시을) 중 2곳은 여론조사로, 나머지 2곳은 직접 후보를 낙점했다. 부산 금정은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과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이 당 산하 정책 연구원인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로 최종후보를 가리기로 했다. 경북 경주 역시 컷오프됐던 현역 김석기 의원과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여론조사로 최종공천자를 가린다는 복안이다. 다만 김석기 의원은 여론조사에 동의했으나 김 위원장은 답을 주지 않은 상태다. 공관위가 최고위에 후보 추천을 위임한 경기 화성을에는 임명배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경기 의왕·과천은 신계용 전 과천시장을 공천했다. 다만 청년벨트로 지정했던 화성을과 의왕·과천 두 곳에 대해 최고위가 경쟁력이 부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공천을 취소한 데 대해선 비판도 나왔다. 앞서 화성을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 의왕·과천은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가 전략공천 됐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공관위가 청년 후보를 공천했는데 최고위가 이를 취소하면서 당원으로서 활동한 한 청년이 정치적 과정에서 희생양이 된 것 아닌가 하는 부분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후보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26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달 42조 푼다지만…당장 6조 급한 시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 내달 42조 푼다지만…당장 6조 급한 시장- [르포]소진공 지역센터 직접대출 첫날, 소상공인 분통- 씨젠 찾은 文대통령 “전 세계 방역에 기여, 우리 경제에도 도움”- 年이자만 1.5조…빚더미 자원공기업, 유가쇼크에 벼랑끝- [사설]정치행보 앞세운 기본소득 경쟁 우려된다- [사설]비례대표제 선거법에 제 발등 찍힌 정의당△줌인- 7조 경제손실에도…‘2021 올림피’ 포장하기 바쁜 아베- “1인당 147만원 준다”…美, 2500조원 슈퍼부양책 타결△‘긴급자금 투입’ 시장 반응은- ‘3월 보릿고개’ 버티기도 힘든데…4월 자금집행 순조로울지 걱정 태산- 재원 마련 뒷수습 떠안은 금융권 ‘30兆 눈치싸움’- 증권株 이틀째 반등했지만…유동성 리스크 여전△한진 경영권 분쟁 시선집중- 내일 주총 승부 기울어져…지분 늘리며 임시주총 준비하는 3자연합- KCGI 사모펀드 9개 중 6개가 3년 만기, 강성부 “단기 먹튀 투자 아냐” 호언장담- “항공업 존폐 위기…분쟁 길어지면 대한항공도 안심 못해”△위기의 자원공기업- “자원 개발 노하우 지킬 투자 필요” vs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부터 해야”- 한 해 2조원 내는데 받는 돈은 1500억 ‘불공평’- 번 돈으론 이자 감당 못해…‘빚으로 빚 갚는’ 악순환 허덕△선택 4.15 총선 D-20- “가짜정당으로 위장전입” 비판하더니…민주당도 결국 ‘꼼수제명’- 컷오프 딛고 기사회생한 이혜훈 통합당 동대문을 후보- 안철수 “위장정당 국민이 심판할 것…우린 합리적 균형자 돼야”- 내달 6일 이낙연·황교안 TV토론- ‘전남 4선’ 김성곤 vs ‘엘리트 탈북자’ 태영호…보수 텃밭, 외지인 대결△정치- 文대통령 “트럼프도 진단 키트 긴급요청…수출 적극 지원하겠다”- [현장에서]세계가 극찬하는 K방역…‘개방성’ 딜레마- 위기의 정의당…‘그린뉴딜’ 승부수 △경제- ‘코로나 해고’ 막아라…‘업종 불문’ 중소기업 휴업수당 90% 지원- ‘자금난’ 수출기업에 20조 긴급 수혈, 877개사 11.3조 대출 만기 1년 연장- 1월 출생아 11.6% 급감…석달째 인구 ‘자연감소’△금융- 30분 만에 가결…손태승 회장, 우리금융 3년 더 이끈다- 보험 약관 더 쉬워진다- 고아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 건 한화손보, 비난 쏟아지자 결국 대표가 대국민 사과- 은행들 해외점포 점점 늘어나는데…수익성은 제자리걸음△산업&기업- ‘EUV 공정 D램 양산시대’ 연 날, JY “한계의 벽 다시 넘자” 자신감- 최태원 “잘 버티자 생각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안전망 구축하라”- 신동빈 “경제 요동…생존전략 짜라”- 미·유럽서 빛보던 韓태양광, 코로나 쇼크 속 탄다- 정의선, 자사주 사흘 연속 매수…678억 규모△산업·소비자생활- 살~살 젓다보면 시간이 술~술, 달고나 커피 집콕족 핫아이템 등극- 맥심 카누, 누적판매량 65억잔 돌파-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연임…“카카오 시즌2 열겠다”- ‘LoL 프로리그’ LCK, 온라인대회로 재개…재택경기 ‘진풍경’△식품박물관 시즌3-17 오비맥주 ‘OB라거’- 87년 대한민국 맥주 역사와 함께 한 국민술- 원조 모델 박준형 22년 만에 CF△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n번방’ 솜방망이 처벌 없도록…양형기준 높이고 형벌 하한선 만들 것”- 여성 고위직 확대 방안도 고심△증권&마켓- 개미들 하락장 매수행렬은 필패?, 금융위기땐 ‘절반의 성공’ 거뒀다- ‘코로나株’ 씨젠, 코스닥 시총 3위 우뚝- 기업 허리띠 졸라매기에 광고대행株 ‘울상’△문화- “더는 침묵 안해, 처벌 촉구”…사회 이슈에 할 말 하는 여성 연예인들- 코로나도 못꺽은 ‘연극의 시대정신’- 가장 외로운 이, 이름 없는 예술가를 위한 찬가△도쿄올림픽 1년 연기- 성화 봉송 행사 등 모두 중지…대형 스포츠 이벤트 일정 조정 불가피- U-23 축구대표팀 97년생 주전들은 어쩌나- 박인비·김연경 “1년 동안 준비 잘하겠다”- 일본 올림픽 불명예 역사…80년 전에도 취소된 적 있어△오피니언- [김지현의 IT세상]데이터를 살아 숨쉬게 하려면- [기고]코로나 사태 속 빛나는 ‘연대의 힘’- [e갤러리]최석운 ‘지하철’△코로나 악재에도 분양시장 후끈- ‘터치’하면 모델하우스 눈앞에…‘내 집’ 찾았다- 5개 지하철 노선 걸어서 이용 ‘펜타역세권 단지’- 분양가 3.3㎡당 4849만원…올해 첫 강남 아파트- 5m 대 높은 층고…쾌적한 업무 환경 제공- 단지 중앙에 광장 배치…5개동 간 간섭 최소화- 653가구 전체 4베이 구조로 ‘볕 잘드는 집’- 예치금 충족 땐…세대주 아니어도 1순위 청약△부동산- 양도세 아끼고 보유세도 절감…“파느니 물려준다”- 여전히, 청약은 뜨겁다- 역대급 토지보상금 욕심에 덜컥 샀다가, 수백만원 보증금 날리고 낙찰포기 속출- ‘정비구역 일몰제’ 피한 장미아파트…재건축 사업 장밋빛△피플- 김홍희 신임 해양경찰청장 “현장에 강한 조직으로 안전한 바다 만들 것”-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신임 사장 취임-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각자 대표- 박완수 SH공사 상임이사- 박윤호 JT친애저축銀 대표- 이동면 비씨카드 사장 취임 “디지털 역량 집중…BC카드만의 길 만들어야”- 한화토탈, 남대문 쪽방촌 찾아 식료품 세트 전달- LG화학노사, 대구경북에 1억원 성금- ‘감사해요’…초등생들 소방서에 마스크 기부 행렬- 서울 중구 환경미화원들 2년간 모은 동전 기부△사회- 피해자 아닌 손석희에 사죄한 조주빈…“악마의 삶 멈춰줘 감사” 뻔뻔- [민식이법 시행 첫날]스쿨존 앞 ‘과속·불법 주정차 여전…추가 단속장비 설치 속도- ’12월 수능‘은 안돼…올 수능 1주 늦출 듯- 서울시, 마스크 60만개 취약계층·외국인 지원- 국내 확진자 절반 ’해외유입‘…美입국자, 내일부터 자가격리
2020.03.25 I 김관용 기자
후보 등록 전날 뒤집기…통합당 공천갈등 또 폭발(종합)
  • 후보 등록 전날 뒤집기…통합당 공천갈등 또 폭발(종합)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4·15 총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25일 미래통합당 공천 갈등이 폭발했다. 황교안 대표가 이른 아침부터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부산 금정구 등 4개 지역구 공천을 취소하자, 공관위는 강력 반발하면서도 “파국만은 막아야 한다”며 일부 수용했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일은 다음날인 26일부터 27일까지다. ◇통합당 최고위-공관위 충돌..2곳 공천 변경·2곳 위임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최고위원회의의 공천 취소에 따라 △부산 금정 원정희 △경북 경주 김원길 후보로 변경해 단수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 의왕 과천과 화성을에 대해선 최고위에 공천을 위임하고, 인천 연수을 경선에서 승리한 민경욱 후보 추천을 취소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공천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민경욱 의원의 선거홍보물을 허위로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6시30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해 기존 △부산 금정(김종천) △경기 의왕 과천(이윤정) △경기 화성을(한규찬) △경북 경주(박병훈) 공천을 무효화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통합당 최고위가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은 서울 강남병(최홍), 부산 북강서을(김원성)에 이어 모두 6곳이다.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에 “최고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 당헌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태이며 월권 행위”라면서도 “최소한 공관위의 임무는 마쳐야겠다”고 공천 변경 사유를 밝혔다. 통합당 최고위는 앞서 경기 의왕 과천과 부산 금정 등의 지역구 공천을 재논의할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체적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는 부산 금정과 경기 의왕 과천·화성을 후보에 대해선 본선 경쟁력을, 경북 경주 후보에 대해선 전과를 두고 깊은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판단했다”며 사유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최고위의 공천 무효가 6건으로 늘자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회의 도중 자리를 뜬 이준석 최고위원은 “최고위가 공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는 규정은 최소화해 사용해야 함에도 오늘만 4건이 처리됐다. 최고위가 권한을 확장해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통합당 당규에는 ‘공관위 의결로 후보자가 확정됐더라도, 불법 선거운동이나 금품수수 등 현저한 하자가 있다고 판명됐을 때 최고위 의결로 후보자 추천을 무효로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통합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회가 당무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처리하거나 심의·의결할 수 있으므로 최고위가 남은 지역구를 직접 공천하는 것도 가능하다. ◇황교안, 4곳 취소 왜..“본선 경쟁력·전과 문제”부산 금정구는 공관위원인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한 곳이다.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병원장,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의 3자 구도에서 백 전 의장이 배제된 채 경선을 치르려 했으나 원 전 구청장이 포기해 김 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최고위는 백 전 의장의 본선 경쟁력이 만만찮은데도 경선에서 배제된 것을 납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의장은 김세연 의원과 갈등을 빚고 탈당했다 올해 초 복당했다.경기 의왕 과천은 ‘청년 벨트’로 지정된 후 오디션을 통해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은 이 전 의원이 여의도연구원 출신인 점을 이유로 ‘김세연 키즈’를 낙하산 공천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경기 화성을엔 한규찬 전 함안신문 대표가 공천을 받았지만 최고위에선 본선 경쟁력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경북 경주시에 공천을 받은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의 경우 전과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중앙선대위 한 관계자는 “경주 후보는 교통사고 사망 전과와 선거법 위반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며 “4개 지역구는 본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격을 받을 수도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0.03.25 I 김겨레 기자
닻 올린 농협 이성희號 25일 출항…코로나 피해 농민 지원 집중
  • 닻 올린 농협 이성희號 25일 출항…코로나 피해 농민 지원 집중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지난달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두달만에 주요 임원들의 선임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경영에 나선다. 이 회장을 도와 새로 농협중앙회를 이끌 인물들은 세대교체에 주안점을 뒀으며 지역별 안배에도 고려해 선임했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취임과 함께 곧바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현장경영에 착수하는 등 농업계 현안 해결에 팔을 걷어붙인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월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당선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취임 두달여만 이성희 체제 구축 마무리25일 농협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 대의원회를 열어 지금까지 추천을 받은 주요 임원들의 대한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3일에는 중앙회의 허식 전무이사(부회장), 소성모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 박규희 조합감사위원장,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이상욱 농민신문사 사장, 김위상 농협대 총장이 한꺼번에 퇴임한 바 있다.이 회장이 지난 1월 31일 선거에서 당선한 후 새로운 인물들과 손발을 맞추기 위해 이뤄진 수순이었다는 게 농협 안팎의 시각이다.이달초 자리를 비운 7명 중 2명의 자리는 이미 확정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병환(58)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신임 행장으로 정식 선임한 바 있다. 농협대는 25일 정부 관료 출신인 최상목(58)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새 총장으로 선임했다.26일 대의원회에서는 그동안 인사추천위원회와 임원추천위원회가 내정한 인물들에 대한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부회장에는 유찬형(59) 농협 자산관리 대표가 내정됐다. 상호금융과 농업경제 대표는 이재식(56) 미래경영연구소장, 장철훈(57) 농업경제 상무가 각각 맡는다.조합감사위원장은 김용식(58) 농협케미칼 대표가 단독 후보로 추천을 받았고 농민신문은 하승봉(61) 전 농협중앙회 상무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인사를 보면 대부분 50대 위주 연령층을 구성했으며 지역 안배에 방점을 뒀다. 유 전 대표는 충남 출신이며 경북(이재식)·전남(장철훈)·충북(김용식)·경기(하승봉) 등에도 한명씩을 배정했다. 손 농협은행장은 경남, 하 전 상무는 경기 출신이며 기존 이규삼 감사위원장(강원) 등을 감안하면 지역을 적절히 분배했다는 평가다.신임 인사에서 호남 인사는 장 상무가 유일한데 이는 전남 나주 출신인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의 색을 지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전남 출생이어서 전체 구성을 보면 호남 비중이 적은 것만도 아니다.◇ 농가 피해 회복 당면과제…현장 경영 가동이성희 체제를 갖춘 농협은 당면한 과제인 코로나19 극복과 농가 소득 증대에 매진할 방침이다. 현재 농업·농촌은 국내 소비 위축과 해외 수출 차질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화훼나 일부 농산물의 경우 졸업·입학식 취소와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혀 피해를 호소하는 상황이다.농협은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별 판매를 추진하고 화훼 직접 구매를 실시하는 등 농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 농어업인에게는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부의 공적 마스크 판매업체로 지정돼 하나로마트를 통해 마스크도 판매 중이다.이 회장은 대구·경북 피해지역을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23일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방역을 점검하고 지원하기 위해 철원지역을 찾기도 했다.한편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진행 중인 만큼 대의원회에서 별도 취임식은 열지 않을 예정이다. 신임 상호금융이나 경제지주 대표는 선임 후 각 지역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 사항을 듣는 것으로 취임행사를 대체키로 했다.
2020.03.25 I 이명철 기자
박근혜 파기환송심, 여름에나 마무리 국면…문화계 블랙리스트 여파
  • 박근혜 파기환송심, 여름에나 마무리 국면…문화계 블랙리스트 여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파기환송심이 길어질 전망이다. 당초 올해 1월 결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대법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파기환송 결정 영향으로 증인 신문이 새로 잡혔기 때문이다. 일러도 여름에나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오석준)는 25일 박 전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재판을 열고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관련 검찰이 신청한 7명 중 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검찰과 변호인 일정 조율에 따라 오는 5월 20일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키로 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 결심 절차는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마무리된 이후 일러도 6월, 늦으면 7월에나 진행될 전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데일리DB)당초 재판부는 1월 중 결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같은 달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기소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을 파기환송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공소사실에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상당 부분 유죄라고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세밀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판단했으며, 박 전 대통령 파기환송심에서도 대법원의 취지에 따라 국정농단 관련 추가적인 심리를 진행키로 한 것이다.한편 박 전 대통령은 항소심에서 국정농단 사건으로는 징역 25년과 벌금 200억원을, 특활비 사건으로는 징역 5년과 추징금 27억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대법원은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상의 ‘뇌물 분리선고’ 원칙에 따라 대통령 재임 중 저지른 뇌물 범죄의 형량을 별도로 선고하라는 취지로 서울고법으로 사건을 돌려보냈다. 또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의 경우 국정원에서 받은 돈 가운데 34억5000만원은 국고손실 혐의로, 2억원은 뇌물 혐의로 추가 인정해야 한다며 파기환송했다.
중국, '코로나19 타격' 1~2월 재정수입 9.9%↓…"11년만에 최악"
  • 중국, '코로나19 타격' 1~2월 재정수입 9.9%↓…"11년만에 최악"
  • 중국 월별 재정수입 지표. 자료=중국 재정부[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멈추면서 중국 정부의 1~2월 재정수입이 11년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25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1~2월 재정수입이 3조5232억위안(약 611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9%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11년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활동으로 경제활동이 멈춰섰던 지난 2월 재정수입은 21.4%나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2월 경제활동을 중단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재정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중국 전역의 세수는 1~2월 3조1175억위안을 기록,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 코로나19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숙박·외식업계의 세수는 55.1%나 줄었고, 주민서비스, 교통·운수 등 업계도 각각 41.6%, 37.3% 감소했다. 10가지 항목별로는 개인소득세와 증권거래인지세만 각각 14.8%, 77.2% 증가했다. 부가가치세와 자동차구매세 등이 각각 1.9%, 32.8% 감소하는 등 나머지 항목은 모두 줄어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활동과 소비가 모두 위축됐음을 반영했다. 재정수입 뿐 아니라 정부지출도 2.9% 감소했다. 1~2월 공공보건 부문 지출만 22.7% 늘었다. 블룸버그는 1~2월 중국의 재정 흑자는 2880억위안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나 통상 연중 지출이 더 늘면서 재정상태는 적자로 바뀐다. 이에 중국 정부는 채권 매각 등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10년 이상 유지해온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수지 적자 비율이 3% 선을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며 “중국 정부는 인프라 투자용 특수목적채권을 판매를 지난해보다 더욱 확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0.03.25 I 신정은 기자
임윤아, 하반기 편성 JTBC 드라마 '허쉬' 주인공 캐스팅
  • 임윤아, 하반기 편성 JTBC 드라마 '허쉬' 주인공 캐스팅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흥행퀸’ 임윤아가 JTBC ‘허쉬’(가제) 출연을 확정 지었다.윤아(사진=소속사 제공)키이스트 제작,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허쉬’(가제)(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 이하 ‘허쉬’)에서 주인공 이지수 역에 임윤아가 캐스팅됐다. ‘허쉬’는 신문사를 배경으로 직장인 기자들의 생존과 양심, 그 경계의 딜레마를 그리는 사람 냄새 가득한 공감 오피스 드라마로 소설 ‘침묵주의보’를 원작으로 한다.임윤아는 ‘허쉬’에서 인턴기자 이지수 역을 맡는다. 이지수는 면접에서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성격을 가진 인물로 인턴 기자가 되어 멘토로 한준혁(황정민 분)을 만나 진짜 기자가 되려는 꿈을 꾼다. 임윤아는 인턴의 패기와 열정 가득한 에너지를 시청자에게 전할 예정이다. 또한 진짜 기자로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한층 성숙한 연기로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첫 주연작 ‘엑시트’에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부터 고강도의 액션까지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940만 관객을 동원한 임윤아. 2019년 ‘올해의 여성 영화인상’ 시상식에서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대체불가 대세배우로 입지를 다져왔다. 더욱이 2017년 ‘왕은 사랑한다’ 이후 3년 만에 전하는 안방극장 컴백 소식에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앞서 캐스팅을 확정 지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과 충무로 대세 배우 임윤아에 이어 최고의 제작진이 ‘허쉬’에 힘을 더한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와, ‘식샤를 합시다2,3’, ‘혼술남녀’ 등에서 시청자에게 작품의 정서적 공감대를 끌어올리는데 탁월한 연출력을 증명한 최규식 PD와 KBS ‘슈츠’에서 원작 이상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김정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OCN ‘보이스’ 시리즈와 JTBC ‘열여덟의 순간’, SBS ‘하이에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등을 제작한 키이스트가 제작을 맡아 더욱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전망이다.한편, 황정민, 임윤아 주연 캐스팅으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부상한 드라마 ‘허쉬’는 JTBC에서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2020.03.25 I 김가영 기자
北, 코로나 청정국 주장하지만…“눈으로 전파, 모임 삼가라”
  • 北, 코로나 청정국 주장하지만…“눈으로 전파, 모임 삼가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시문은 25일 코로나19가 눈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면서 인구밀도가 높은 곳엔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노동신문은 이날 ‘예방상식’ 제목 기사에서 다른 나라의 연구 사례로 “한 명의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폐렴 환자의 좌측 눈에 결막염 증상, 즉 신형 코로나비루스가 일으킨 눈이 발적된 증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의료진은 환자와 접촉 시 보호안경을 껴야한다고 안내했다.북한 흥남제약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소독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그러면서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먼저 “상점에 가서 줄을 길게 서지 말아야 하며, 될수록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가지 말아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현재까지 특효약이 없는 상황에서 한곳에 많이 모이는 것을 삼가는 것”이라고 당부했다.영양섭취를 충분히 해 면역력을 높이고 수분 섭취로 전해질을 보충하라고 했다. 조기진단과 정기 검사에 힘쓰며 낙관적인 심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북한은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없다고 여전히 주장하는 가운데 국경 봉쇄도 두 달째 이어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남한과 지척인 개성시에서 “강하천 오염을 막기 위한 사업을 보다 강화해 나가면서 시 안의 모든 사람이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을 생활화, 습성화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를 두고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국경과 지상, 해상, 공중 등 모든 공간이 선제적으로 완전히 차단 봉쇄되고 강력한 수준의 방역적 대책들이 됐다”며 “우리 당과 정부가 취한 긴급비상방역조치들은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는 가장 확고하고 믿음성이 높은 선제적이며 결정적인 방어대책들”이라고 자평했다.한편 북한 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이 매체가 밝힌 도별 누적 격리 해제자 수는 평안남·북도 4300여명, 강원도 1430여명, 자강도 2630여명(3월 8일 보도) 등 최소 8360여명이다. 격리자는 있다면서도 북한은 지난달 2일 조선중앙TV를 통해 코로나19가 내부에서 발병하지 않았다고 처음 공개적으로 밝힌 위 지금까지 동일한 입장을 고수 중이다.
2020.03.25 I 김미경 기자
'이데일리경영지원단' 출범..종합경영 자문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경영지원단' 출범..종합경영 자문컨설팅 제공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경영지원단이 25일 공식출범했다.이데일리경영지원단은 종합 경제신문 이데일리와 중소기업전문 기업경영원스톱서비스 업체인 (주)나무에셋, 금융상품 판매회사 인포유금융서비스와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경영자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경영지원 브랜드다. 단장은 전호 나무에셋 대표가 맡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데일리 경영지원단 출범식’이 25일 서울 중구 순화동 케이지타워에서 열린 가운데 김해정(첫 번째 줄 왼쪽 세 번째부터) 인포유금융서비스 대표, 전호 나무에셋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재 국내중소기업들은 외형적으로는 기업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인력이나 비용 등의 문제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특히 세무,노무,법무 등기타 경영상의 사각지대가 많아 각종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특정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지만 각기 다른곳에서 관리를 받아 시간, 비용증가, 관리업체간의 정보·소통 부재등으로 인해 고민이 많다.전호 단장은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업경영컨설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컨설팅업체로부터 기업의 1회성 이슈에 대한 솔루션만 제공 받은후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받지 못해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이데일리경영지원단은 △경영컨설팅 (법인설립,법인전환,가지급금,차명주식(명의신탁),이익소각,자사주,가수금,이익잉여금,기업제도정비,가업승계,기업인증) △고용지원금 △노무정비 △4대보험절감 △세무기장 △법인등기 △특허 △상표등록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특히 최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인 노무리스크에 대한 무료진단, 노무정비와 함께 나무에셋이 자체개발한 4대보험절감, 노무급여관리 프로그램 ‘비즈비서’를 1년간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전호 대표는 “비즈비서를 통해 최저임금, 주휴수당 등 각종수당체계정비는 물론 근로계약서지원, 취업규칙, 각농노무서식제공, 고용지원금안내 등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무료방문상담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3.25 I 장구슬 기자
유엔 인권대표 “코로나19 대응 위해 북한 제재 완화해야”
  • 유엔 인권대표 “코로나19 대응 위해 북한 제재 완화해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24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등을 언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들 국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첼레트 대표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 공중보건은 물론 제재국 주민들의 권리와 삶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서 특정 국가의 방역 노력이 (제재로 인해) 지연된다면 우리 모두의 위험도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북한 방역요원들이 버스 내부까지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그러면서 “여러 다양한 제재가 쿠바, 북한, 베네수엘라, 짐바브웨의 의료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이들 나라 대부분은 보건 체계가 취약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이미 최소 1800여명이 사망한 이란과 쿠바,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 제재국들의 의료 체계가 열악하다는 점도 제재 완화 혹은 중단이 필요한 근거로 들었다.바첼레트 대표는 “신속하고 유연한 필수 의료 장비·공급품 허가 등 인도주의적 제재 면제 조치로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재하에 있는 국가들을 향해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을 받아들이라고 언급하며 “어떤 나라도 혼자서는 이 팬데믹과 효과적으로 싸울 수 없다”면서 “우리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3.25 I 김미경 기자
조주빈, ‘손석희’ 언급…“동격으로 보이고 싶어 말한듯”
  • 조주빈, ‘손석희’ 언급…“동격으로 보이고 싶어 말한듯”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여성에 대한 성 착취물을 제작해 돈을 받고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조주빈(24)이 취재진 앞에서 갑자기 손석희 JTBC 사장 등 유명인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는 과정에서 조씨는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님, 나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며 횡설수설했다.이후 누리꾼들은 조씨가 세 사람의 이름을 갑자기 언급한 데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씨가 어떤 이유로 이들을 언급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조씨가 특정 인물을 언급한 데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조씨는) 이중적이면서 허세가 심한 사람이다. 본인을 과장되게 보이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한다”며 “유명인을 언급하면서 ‘나도 이런 사람과 동격’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이날 손 사장은 불법 취업 청탁과 금품 요구를 하는 등 공갈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 심리로 25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공판기일에서 손 사장의 증인신문이 진행된다.또한 이 교수는 조씨가 ‘악마의 삶을 멈춰줘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에게 반성하는 뜻 밝힌 것이 아니다. 이제 경찰에 쫓기는 조바심 내는 사람을 살 필요가 없다는 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조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열린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조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고 25일 그를 검찰에 송치하면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 얼굴을 공개했다. 조씨의 신상 공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첫 사례다.
2020.03.25 I 장구슬 기자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의 방배아파트, 25억에 경매行
  •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의 방배아파트, 25억에 경매行
  • 경매 시장에 나온 방배동 프레스턴 아파트(사진=지지옥션)[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이 소유한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25일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방배동 ‘프레스턴’(전용면적 243㎡)의 첫 입찰이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장재구 전 회장 외 1인이 소유하고 있다.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라움자산관리대부란 대부업체로 청구액은 3억9886만원이다. 아파트 감정가는 25억4000만원으로, 2014년 3월과 7월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서 각각 219억원과 10억원을 지급하라며 가압류를 걸어놓은 상태다. 2018년 1월에는 한 은행에서 경매를 신청했으나 같은 해 6월 취하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울시, 종로세무서, 종로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가압류를 설정한 상태로 등기부등본 상 채권총액은 244억원이 넘는다. 현재 이 아파트는 자산관리공사의 공매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올해 2월 서초구청이 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해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1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매 감정가는 26억5300만원으로 경매 감정가보다 조금 높다. 이는 경매 감정 기준 시점인 작년7월과 공매 기준 시점인 올 2월의 차이 때문이란 게 지지옥션 설명이다.방배동 서래마을에 위치한 프레스턴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신반포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7호선 내방역, 2호선 서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근린공원시설이 있다. 부동산시장에선 전용 223㎡짜리 아파트가 지난해 4월 2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지지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한 달간 고가 아파트를 경매 시장에서 볼 수가 없었다”며 “4월부터 고가 아파트 입찰이 재개됨에 따라 이 물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중앙지법에서는 프레스턴 아파트 외에도 반포주공 아파트(전용 140㎡, 감정가 42억원), 평창동 엘리시아 아파트(전용 236㎡, 감정가 19억원) 등 다른 고가 아파트의 입찰도 진행될 예정이다.
2020.03.25 I 김미영 기자
황교안, 공천 막판 뒤집기..부산 금정 등 4곳 공천 취소(종합)
  • 황교안, 공천 막판 뒤집기..부산 금정 등 4곳 공천 취소(종합)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관훈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 막판 뒤집기에 나섰다. 통합당이 전국 237개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황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부산 금정·경기 의왕 과천·경기 화성을·경북 경주 4곳 공천을 취소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6시30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해 △부산 금정(김종천) △경기 의왕 과천(이윤정) △경기 화성을(한규찬) △경북 경주(박병훈) 공천을 무효화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통합당 최고위가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은 서울 강남병(최홍), 부산 북강서을(김원성)에 이어 이번이 3번째로, 공천취소 지역은 모두 6곳으로 늘어났다. 통합당 최고위는 앞서 경기 의왕 과천과 부산 금정 등의 지역구 공천을 재논의할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체적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중심 공천,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관위에서 반발하는 데 대해선 “당헌 당규에 따라 처리했다”고 말했다.부산 금정구는 공관위원인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한 곳이다.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병원장,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의 3자 구도에서 백 전 의장이 배제된 채 경선을 치르려 했으나 원 전 구청장이 포기해 김 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최고위는 백 전 의장의 본선 경쟁력이 만만찮은데도 경선에서 배제된 것을 납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의장은 김세연 의원과 갈등을 빚고 탈당했다 올해 초 복당했다. 경기 의왕 과천은 ‘청년 벨트’로 지정된 후 오디션을 통해 이윤정 전 광명시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들은 이 전 의원이 여의도연구원 출신인 점을 이유로 ‘김세연 키즈’를 낙하산 공천했다며 강력 반발했다. 경기 화성을엔 한규찬 전 함안신문 대표가 공천을 받았지만 최고위에선 본선 경쟁력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경북 경주시에 공천을 받은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의 경우 전과가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중앙선대위 한 관계자는 “경주 후보는 교통사고 사망 전과와 선거법 위반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며 “4개 지역구는 본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격을 받을 수도 있어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0.03.25 I 김겨레 기자
亞증시 일제히 상승출발…닛케이 한때 1만 9000선 회복
  • 亞증시 일제히 상승출발…닛케이 한때 1만 9000선 회복
  •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기록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후, 바통을 넘겨받은 아시아 증시도 기세 좋게 시작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25일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354.45포인트 오른 1만 8446.80으로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1000포인트까지 끌어올리면서 1만 9000선을 회복하는 국면도 있었으나 9시 40분 현재 1만 8911.80으로 하락폭을 축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조 달러 슈퍼 부양책의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단기 투자 성향을 해외 투자자에 따른 선물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일본은행(BOJ)과 공적연금이 주가를 발밑에서 바치면서 공매도 세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헤지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을 팔고 일본 주식을 사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장지수펀드 기여도가 큰 패스토리, 소프트뱅크그룹(SBG), 도쿄일렉 등 주가가 상승 중이다우리나라 주식도 4%대를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호주 S&P/ASP200 주식도 4% 수준의 상승세를 보이며 장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은행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간밤 다우존슨산업평균 지수가 2100포인트(11%) 급등하며 1933년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미국 뉴욕 지수 선물들은 변동폭이 거의 없다. 간밤 상승폭이 컸던 만큼 추가 상승을 보이기보다는 미국 국회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우 선물은 한국시간 기준 오전 9시 38분 현재 27포인트(0.13%) 올랐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10포인트(0.41%) 하락한 2423.5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도 36.5포인트(0.48%) 하락 7502.25이다.
2020.03.25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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