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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펀드, "유럽 사랑" 여전
- [edaily 권소현기자]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미국이 전쟁에 반대한 프랑스 및 독일의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국가간 감정이 좋지 않았지만 미국 펀드매니저들은 여전히 유럽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미국의 대형 인터내셔널 주식 뮤추얼펀드 5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인터내셔널 주식뮤추얼펀드 매니저들은 투자지역으로 유럽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도 투자대상에 포함된 글로벌 뮤추얼펀드 35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마찬가지로 유럽이 투자대상 1순위에 올랐다.
미국 인터내셔널 펀드는 전체적으로 유럽에 대해 높은 비중을 뒀으며 아시아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했다. 유럽 내에서도 영국에 대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스위스와 네덜란드 순이었다. 아시아에서는 89년 최고치에 비해 1/5 수준으로 떨어진 일본 증시에 대한 비중을 가장 적게 뒀다.
업종별로 미디어와 음식료, 보험 및 제약업체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았으며 은행과 전자제품, 교통 및 통신주에 대한 비중은 낮았다.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바워스 수석 전략가는 "이는 매우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다"며 "일본이 순환기 마지막 단계에 있따면 스위스와 영국, 네덜란드는 질 높은 방어적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1분기 결과는 펀드매니저들의 예상에서 다소 빗나갔다. 일본 증시는 예상만큼 많이 떨어지지 않았던 반면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던 네덜란드와 스위스, 영국 증시는 좋지 않았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네덜란드 증시가 19% 밀렸으며 스위스와 영국 증시도 각각 11%, 8.2% 떨어졌다.
음식료 업종과 유틸리티, 교통 및 통신주는 올랐고 미디어와 제약업종, 은행주는 상승에 실패했다. 보험주에 대한 투자는 올해 최악의 투자대상 후보로 오를 만큼 급락했다.
미국 글로벌 뮤추얼펀드도 인터내셔널 뮤추얼펀드와 대략적으로 비슷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지만 몇 가지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미국에 대한 비중을 축소했으며 캐나다와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했다. 특히 브라질과 한국, 중국에 대한 비중을 늘렸다.
캐나다에 대한 투자전략은 맞아떨어졌지만 미국과 이머징마켓에 대한 전략은 빗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머징마켓에서는 한국의 증시가 저조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타격을 입었다.
펀드조사업체인 리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미국 글로벌 뮤추얼펀드는 1분기동안 5.96%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MSCI 지수중 하나인 올컨트리월드인덱스프리(AC World Index Free)가 4.98% 떨어진 것보다 부진한 실적이다.
미국 인터내셔널펀드는 1분기 7.96%의 손실을 기록, MSCI 선진국지수(EAFE)가 8.13% 떨어진 것에 비해 선전했다.
50개 인터내셔널펀드 포트폴리오의 70~78%가 6개 종목을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의 BNP빌튼과 프랑스의 토탈피나엘프, 영국의 보다폰그룹, 이탈리아 에니(ENI), 스위스 네슬레등 유럽 기업 5개와 일본 캐논이다. 이밖에 네덜란드의 ING그룹, 프랑스 BNP파리바, 스위스의 노바티스, 일본 소니가 선호종목 10위안에 들었다.
한편 미국 인터내셔널 주식 뮤추얼펀드는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0개 펀드가 투자한 종목은 1400여개로 이중 77개의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투자규모를 기준으로 상위 8위 기업중 4개사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프랑스의 아벤티스 등 제약업체였다. 나머지 4개 종목은 보다폰과 네슬레, 토탈피나엘프, ING였다.
35개 글로벌 펀드의 경우 134개의 종목에 절반 이상을 투자해 인터내셔널 펀드보다는 분산된 투자양상을 나타냈다. 투자규모로 상위 10위에는 담배회사인 알트리아그룹과 미디어업체인 AOL타임워너가 포함돼 있으며 이밖에 아스트라제네카, 네슬레, 삼성전자(05930), 화이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에니(ENI), 타이코인터내셔널이 들었다.
이번 조사에 펀드 매니저들은 이머징마켓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하고 일본에 대해서는 축소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설문조사 이후 사스(SARS) 확산으로 펀드 매니저들이 특히 아시아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을지는 의문이다.
미국 펀드매니저들은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필수 소비재에 대한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유틸리티와 통신주, 은행 및 보험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중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 투자심리 급랭..다우,8000선 재붕괴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일제히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다우지수는 3일만에 다시 80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은 2% 이상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각종 리스크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장초반 치열한 방향모색을 벌이며 보합권을 유지했다.그러나 AOL타임워너를 비롯한 기업들의 부정적인 실적과 예상치를 하회하는 경제지표의 충격으로 차츰 하락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노던트러스트의 펀드매니저인 로버트 스트리드는 "AOL타임워너를 통해 기업들의 실적이 아직도 확실한 회복세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경제 성장률을 비롯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그동안 지나치게 과대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라크와의 전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받아들지면서 그동안 투자심리를 압박하던 불확실성은 크게 개선됐지만 전쟁이 임박했다는 상황 속에서 매수세는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하락세로 방향을 정한 증시는 낙폭을 더욱 크게 늘렸다.
이날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가 생화학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를 폐기하는 문제는 수개월의 문제가 아니라 수주의 문제"라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본격적인 초읽기에 돌입했음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시사했다.
경제지표들도 일제히 부정적이었다.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4000건 증가한 39만7000건을 기록해 월가의 예상보다 크게 늘었고 4분기 GDP 성장률은 0.7%에 그쳐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로 고공행진을 계속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30일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해 오전장 중반까지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듭했으나 오후부터 하락세로 방향을 정해 이후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2.04%, 165.58포인트 하락한 7945.13포인트(잠정치)를 기록, 다시 80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개장후 2시간 동안 치열한 방향모색 과정을 거치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매물공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낙폭을 크게 늘려 2.65%, 35.96포인트 급락한 1322.10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29%, 19.79포인트 하락한 844.5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93%, 7.22포인트 떨어진 367.62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985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1490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091대2184를, 나스닥은 1034대2231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우세했다.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분기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AOL타임워너를 비롯한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이 증시에 직격탄을 날렸다.상당수 기업들이 계속해서 월가의 예상치를 무난히 달성했다는 실적을 내놓고 있지만 이미 몇차례 조정된 실적전망으로 기대 수준이 높아진 투자자들은 악재에 더욱 민감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AOL타임워너는 4분기에 449억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와 부회장인 테드 터너가 사임키로 했다는 뉴스가 겹치며 14.04% 급락했다.AOL은 지난해 전체 실적 역시 적자를 기록했으며 연간 적자폭이 미국 기업 역사상 최고액에 달했다고 밝혀 이번 어닝시즌 최악의 실적을 발표했다.
AOL타임워너의 부진으로 다른 미디어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월트디즈니가 장마감후 실적발표를 앞두고 4.16% 하락했으며 비아컴과 팍스도 각각 3.18%, 3.01% 떨어졌다.
다우종목인 엑손모빌도 1.83% 하락했다.엑손모빌은 1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주당순익이 56센트로 월가의 예상치인 50센트를 크게 상회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지업체인 인터내셔널페이퍼도 4분기 주당순익이 33센트를 기록하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달성했으나 1.88% 하락했다.
제약기업인 화이자는 라이벌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콜레스테롤 치료제에 대한 규제당국의 승인을 먼허 획득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2.78% 떨어졌다.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질레트는 1.99% 하락했다.질레트는 4분기 주당순익이 33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9센트에 비해 크게 호조를 보였으나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주가가 약세다.
화학기업인 다우케미컬은 분기 적자폭이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혀 3.78% 떨어졌다.다우케미컬은 4분기에 주당손실이 89센트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손실폭이 급증했다으며 손익이 일치할 것이라는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고 밝혔다.동종업종의 듀폰도 3.92% 내렸다.
반면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은 4분기 주당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월가의 예상치도 상회하면서 0.16% 상승했다.회사측은 4분기 매출이 137억달러로 전년동기의 157억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3.355, 2.75% 하락했으며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1.49% 떨어졌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4.54%, 5.72%씩 밀렸다.
PC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부정적인 실적 발표로 6.85% 급락했다.게이트웨이는 전일 4분기에 주당 2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주당순익 3센트에 비해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밝혔다.
반도체 종목들도 일제히 부진했다.업종 대표주자 인텔이 5.22% 급락했으며 반도체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각각 5.07%, 5.86% 하락했다.노벨러스시스템즈도 5.32% 떨어졌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85% 하락했다.
- "어닝시즌"휘청...다우,8600선 밑돌며 급락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본격적인 "어닝 시즌(Earning Season)"을 맞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다우지수는 8700, 8600선이 차례로 붕괴됐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4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알코아가 대규모 손실과 함께 월가의 예상치에도 못 미치는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심리를 급랭시켰다.또 증권사들이 상당수 종목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코멘트하면서 지수의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이밖에도 최근 이틀간 견조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관련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는 점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문으로 하루만에 약세로 반전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콜럼비아매니지먼트그룹의 펀드매니저인 데이비그 브래디는 "실적 시즌의 개막을 알린 알코아의 전망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며 "기업들의 자본 지출에 대한 전망이 지난 3개월전 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기조를 확실하게 확인시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는 유로에 3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며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미국내 재고 물량의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발표로 소폭 하락했으나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온스당 350달러선을 상회했다.
8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낙폭을 늘리며 결국 전일대비 1.66%, 145.28포인트 하락한 8595.31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6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장중내내 하락을 거듭한 끝에 2.13%, 30.50포인트 떨어진 1401.07포인트로 1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1%, 13.00포인트 하락한 909.9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24%, 4.88포인트 내린 389.07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373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2710만주로 평균 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54대2058을, 나스닥은 1168대2060으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10.38% 급락했다.알코아는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늘어났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매출도 예상에 못 미쳤고 구조조정을 위해 80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라이벌 업체인 알칸도 3.03% 하락했다.
증권사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계속됐다.UBS워버그는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며 메릴린치는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낮췄다.JP모건은 3.84% 급락했고 디즈니도 2.05%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UBS워버그는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워버그는 "이들 통신주들의 펀더멘털이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버라이존과 벨사우스가 각각 5.37%, 4.39%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은 4.10%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부정적인 코멘트 여파로 3.92% 하락했다.인텔의 영업마케팅그룹 부대표인 톰 킬로이는 "향후 6개월 동안 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의 라이벌인 AMD가 6.69%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64% 급락했다.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4.38%, 1.36% 하락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9% 밀렸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전일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6.62%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1.15%, 6.32% 하락했다.마이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2.80%, 4.49% 하락했고 시스코시스템즈도 1.10% 떨어졌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은 퇴직연기금의 수익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아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4.09% 급락했다.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노조가 29%의 임금삭감안에 동의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4.70% 하락했다.
금융업종에서는 M&A관련 소식이 있었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못했다.뱅크오브뉴욕은 CSFB의 어음서비스부문 계열사인 퍼싱을 현금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뱅크오브뉴욕은 인수자금 20억달러를 9억달러 상당의 회사채와 11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뉴욕은 3.92% 하락했다.
미국내 2대 카지노 업체인 MGM미라즈가 분기실적을 경고하면서 3.18% 하락했다.MGM은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동종업종의 맨덜레이리조트도 12.28% 급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26% 상승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30% 내렸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구조조정을 위해 39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발표한 이후 3.10% 상승했다.
- 실적우려 부담..다우,8700선 하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다우종목 중에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는 알코아가 월가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불안감을 자극했고 증권사들의 일부 종목에 대한 부정적인 코멘트도 악재다.
이밖에도 최근 이틀간 견조한 랠리를 보였던 기술관련 종목들로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다는 점과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문으로 엔에 대해 하루만에 약세로 밀렸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4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5%, 56.77포인트 하락한 8683.82포인트로 8700선을 하회했다.나스닥은 1.01%, 14.41포인트 내린 1417.16포인트를, 대형주위주의 S&P500은 0.44%, 4.03포인트 떨어진 918.9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아가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발표하면서 7.30% 급락했다.알코아는 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손실폭이 늘어났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매출도 예상에 못 미쳤고 구조조정을 위해 8000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
증권사들의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UBS워버그는 JP모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으며 메릴린치는 디즈니의 1분기 주당순익 전망치를 낮췄다.JP모건은 4.31% 급락했고 디즈니도 0.66%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UBS워버그가 투자의견을 강등하면서 일제히 약세다.UBS워버그는 버라이존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워버그는 "이들 통신주들의 펀더멘털이 현재의 주가를 정당화하지 못한다"고 밝혔다.버라이존과 벨사우스가 각각 4.83%, 3.18% 하락했고 SBC커뮤니케이션은 3.57%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경영진의 부정적인 코멘트 여파로 2.24% 하락했다.인텔의 영업마케팅그룹 부대표인 톰 킬로이는 "향후 6개월 동안 기업들의 IT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5.91% 급락했으며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노벨러스시스템즈는 각각 3.14%, 1.42% 하락했다.
하드웨어 메이커인 게이트웨이는 전일 분기실적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11.36% 급락했고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1.40%, 1.74% 하락했다.마이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1.35%, 2.66% 하락한 반면 시스코시스템즈는 0.41%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의 모회사인 UAL은 노조가 29%의 임금삭감안에 동의했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3.36% 하락했다.
금융업종에서는 M&A관련 소식도 있었다.뱅크오브뉴욕은 CSFB의 어음서비스부문 계열사인 퍼싱을 현금 2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뱅크오브뉴욕은 인수자금 20억달러를 9억달러 상당의 회사채와 11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신규로 발행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뱅크오브뉴욕은 4.22%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제약주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했다.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선 "시장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2.75% 상승했으나 아스트라제네카는 2.41% 내렸다.
건강보험업체인 시그나는 구조조정을 위해 39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력감축안을 발표한 이후 2.66% 상승중이다.
- (일증시)3.3% 급등..8800선 안착
- [edaily 권소현기자] 15일 일본 증시가 3% 넘는 급등세를 보였다. 7개월래 최대 상승폭이다. 전일 `체육의 날`로 휴장해 이날 3일만에 개장한 일본 증시는 300엔 이상 오르며 거래일수로 이틀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대비 1.31% 오른 8641.66엔으로 출발한 닛케이225지수는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 오후장 한때 8871엔까지 오르며 8900선을 넘보기도 했다. 장막판 오름폭을 다소 줄여 3.60% 오른 8836.73엔으로 이날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32% 상승한 876.57엔을, 닛케이선물 12월물은 3.63% 오른 8850.00엔을 보였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와 나스닥 모두 상승세로 마감해 수출주가 힘을 얻었다. 소니와 교세라, 캐논이 3~4%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밖에 컴퓨터 관련주와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술주중 반도체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어드밴테스트가 8.23% 올랐으며 도쿄일렉트론과 롬도 7% 넘게 올랐다.
컴퓨터 관련주중 파눅과 미쯔미가 7% 이상 뛰었으며 산요와 다이요유덴, NEC, 도시바, 마쯔스전기, TDK는 5~6%의 상승률을 보였다.
자동차주중 이스즈가 10%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도요타와 마쯔다가 4%대, 미쯔비시와 닛산, 혼다가 3%대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금융주도 전반적으로 상승흐름을 탔다. 은행의 부실채권 처리에 대해 정부의 논의가 진전된 것은 없지만 지난 한주간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난 주말 자민당 디플레이션방지 대책위원회 위원장 아이자와 히데유키는 "일본은 연금펀드와 우체국 예금을 주식시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말 장마감 이후 하야미 마사루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내년 9월까지 시중은행으로부터 주식을 2조엔 가량 매입, 2007년 9월까지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아침 일본 은행이 부실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지 않았다며 당장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에도 시장은 특별한 내용이 없다며 크게 동요되지 않았다. 월드니치에이증권의 타다 미노루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부가 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정확하게 내놓기 전에는 어떤 확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 가운데 리소나홀딩스가 5% 넘게 올랐으며 UJF홀딩스와 노무라홀딩스도 3% 이상 상승했다. 미쯔비시도쿄파이낸셜, 미즈호홀딩스, 닛코코디얼, 다이와증권그룹은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KDDI와 NTT가 각각 7.36%, 6.28% 상승하는 등 통신주도 강세를 보였다. NTT도코모는 5.78% 올랐다.
영국의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프릴로섹` 특허분쟁에서 미국 안드락스에 승소, 복제 의약품에 제동이 걸리면서 다케다케미컬이 3.64% 올랐으며 야마노우치제약도 1.58% 상승했다.
- (뉴욕/마감)3일째 상승..다우 나스닥,동반 강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막판까지 치열한 방향모색을 거듭한 끝에 3일 연속 상승했다.다우는 한때 79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둔화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고 기술주의 선전으로 나스닥도 강세를 나타냈다.
호재보다 악재가 많았던 하루였다.지난주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과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추정되면서 투자심리는 하루종일 불안했다.또 증권사들이 계속해서 기업들의 순익전망치와 투자의견을 낮춘 것도 악재였다.
그러나 지수가 하락할때 마다 조정을 틈탄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치열한 매매공방 끝에 상승세를 이끌었고 특히 최근 조정폭이 컸던 대형주들이 주말에 이어 다시 선전하면서 랠리를 견인했다.
MKM파트너즈의 애널리스트인 피터 그린은 "증시가 여러 악재들을 비교적 잘 견뎌내며 단기 저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현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재료들이 수반돼야한다"고 말했다.
달러는 엔화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시장은 "콜룸부스 데이" 휴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30달러선을 다시 돌파했고 금값도 강세를 나타냈다.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하루종일 극심한 방향모색을 거듭했다.장마감을 불과 30여분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결국 주말대비 0.35%, 27.11포인트 상승한 7877.40포인트(잠정치)를 기록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막판까지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인 끝에 0.83%, 10.06포인트 상승한 1220.53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3%, 6.12포인트 상승한 841.44포인트를 나타냈고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46%, 1.60포인트 오른 346.53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8025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1억8809만주로 콜룸부스데이 휴일을 맞아 크게 부진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622대1535을, 나스닥은 1681대1511로 상승종목이 다소 우세했다.
전체적인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업종이나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우선 금융주들은 메릴린치가 순익전망치를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메릴린치는 경기침체와 주식시장 부진으로 투자은행부문과 브로커리지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금융기업들에 대한 실적전망을 낮췄다.JP모건이 1.80% 하락했으나 모건스탠리와 뱅크원은 각각 3.38%, 2.15% 상승했다.
미국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는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3.09% 상승했다.뉴욕포스트는 메릴린치가 원가절감을 위해 전체 1300명의 투자은행부문 직원중 20%이상에 달하는 250~3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금융서비스기업 시티그룹은 0.30% 내렸다.시티그룹은 시티그룹의 여행자보험 사업부문이 월드컴의 전 최고경영자(CEO)인 버나드 에버스 관련회사에 지난 2000년 6억7900만달러를 대출해줬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여파로 부진했다.
제약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이 크게 엇갈렸다.안드락스는 심장병 치료제에 대한 특허분쟁에서 패소했다는 뉴스가 악재로 작용하며 39.97% 폭락, 12.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또 CSFB를 포함해 베어스턴스 와코비아 등의 증권사들도 투자의견을 하향해 주가의 낙폭을 더욱 늘렸다.
이에 반해 안드락스의 경쟁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머크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영국의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는 "프릴로섹" 특허분쟁에서 안드락스에 승소함으로써 12.60% 급등했고 다우종목인 머크도 4.55% 올랐다.
대형 기술주는 종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반도체 대표주인 인텔과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각각 0.79%, 1.46% 하락한 반면 인텔의 라이벌 AMD는 4.52% 상승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14% 하락했다.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3.20% 하락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은 각각 0.86%, 2.21% 상승했고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나란히 0.94%, 1.44% 씩 올랐다.
대표 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주말 발표한 긍정적인 분기실적을 호재로 다시 0.58% 상승했고 인터넷 대표주자 야후 역시 지난주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발표를 토대로 6.74% 올라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공기 메이커인 보잉은 40억달러 규모의 영국의 이지젯 항공기 입찰에서 경쟁사인 에어버스사에 패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2.94% 하락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이 이번 주문을 따내지 못함으로써 오는 2004년까지 종전의 순익전망치를 하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릴린치가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하면서 GM과 포드가 나란히 4.48%, 4.21% 내렸다.메릴린치는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자동차 메이커들의 마진을 악화되고 있다고 두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모두 낮췄다.
빅블루 IBM은 모건스탠리가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0.78% 하락했다.모건스탠리는 IBM의 연기금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최근 몇주동안 하드웨어 부문에서 주문 증가가 없었다며 4분기 순익과 내년 순익전망을 각각 하향했다.모건스탠리는 또 다우종목인 휴렛팩커드의 4분기 순익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내년 순익전망은 낮췄다.하지만 휴렛팩커드는 1.66% 올랐다.
통신용 칩메이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0.74% 하락했다.모건스탠리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단기적인 이익 성장률이 정체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평균비중"으로 하향했다.
- (뉴욕/마감)"소매주의 힘"..다우-나스닥,동반 급등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로우, 토이저러스와 같은 소매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주요 기술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일제히 수직상승했다.다우는 단숨에 9000선에 근접했고 나스닥도 2.5% 급등했다.
무엇보다 소매주들의 인상적인 랠리가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환기시켰다.경제회복이 가계의 최종 수요의 회복 여부에 맞춰진 만큼 소매기업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대단히 컸다.
소매종목들과 함께 기술주들의 선전도 눈부셨다.최근 증시의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블루칩에 비해 상승폭이 미약했다는 인식이 아직도 추가 상승의 여력이 남아았다는 매수세로 재확산되면서 소매주와 나란히 증시를 견인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 흐름을 견지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밑거름으로 작용했으며 7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0.4% 하락했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긍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된 것도 큰 호재였다.이밖에 과매도 인식에 따른 바닥론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도 이날의 상승폭을 늘린 결정적으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유가는 최근의 급등세를 그대로 이어간 반면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강보합권으로 출발, 개장후 30분만에 발표된 7월 경기선행지수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이후 지수는 꾸준히 상승폭을 늘리며 결국 주말 대비 2.43%, 212.87포인트 상승한 8990.93포인트(잠정치)를 기록, 단숨에 9000선이 근접했다.
나스닥 역시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경기선행지수 발표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방향을 급선회하며 2.47%, 33.67포인트 급등한 1394.68포인트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2.36%, 21.96포인트 상승한 950.7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36%, 5.39포인트 오른 401.36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8472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5억7165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2202대1049를, 나스닥은 2029대1354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소매종목들이 긍정적인 분기실적으로 본격적인 랠리에 불씨를 당겼다.가정용품 소매업체인 로우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11.44% 급등했다.로우는 2분기에 경비절감 노력과 대도시 지역의 매출 증가로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2% 늘었고 월가의 예상치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로우의 급등으로 라이벌인 홈디포도 실적 기대감으로 3.31% 올랐다.
장난감 소매업체인 토이저러스 역시 실적 호재로 8.42% 상승했다.토이저러스는 재고조정과 매출 호조로 2분기 손실이 전년동기에 비해 41%나 감소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긍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소매주인 월마트도 초반의 부진을 만회하고 1.67% 올랐다.월마트는 8월 동일점포 매출의 증가률이 예상보다 못 미칠 것이라는 발표로 초반 하락했으나 여타 종목들의 상승 분위기에 자극받아 강세를 나타냈다.같은 소매기업인 JC페니와 타켓도 각각 3.89%, 3.43% 올랐다.
소매주들의 상승랠리는 시간이 갈수록 블루칩 전체의 랠리로 확산됐다.대표적인 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GE)이 4.25% 상승했으며 금융주인 시티그룹과 JP모건도 4.15%, 9.45%씩 올랐다.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에 하락세를 나타낸 종목은 이스트먼코닥, 휴렛팩커드 등 불과 2개 기업에 그쳤으며 무려 28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수직 상승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은 3.79% 상승했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D램 메이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5.24%, 6.14% 올랐다.시스코시스템즈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나란히 2.08%, 4.00% 상승했으며 하드웨어메이커인 델컴퓨터도 2.14% 올랐다.반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0.48% 하락했다.
업종 대표주들의 선전으로 주요 업종지수들도 상승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18% 상승했으며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와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2.06%, 4.89% 올랐다.아멕스네트워킹지수도 2.81% 상승했다.
에너지기업 다이너지는 자산매각 소식으로 35.50% 폭등했다.다이너지는 지난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사업부문을 워렌 버핏의 버크셔 헤더웨이 계열사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혀 폭등했다.같은 에너지기업 윌리엄스도 10.67% 올랐다.
유럽 최대의 미디어업체 비방디유니버셜도 유럽시장의 원주에 이어 미국내 DR이 22.23% 급등했다.비방디는 채권은행단으로부터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20억유로의 신규크라딧라인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기업인 AOL타임워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주 제출한 재무제표 인증서에 대해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6.13% 상승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반등에 성공했다.AOL타임워너와 같이 인증서의 승인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진 제약기업 브리스톨마이어도 3.66% 올랐다.
반면 영국의 제약업체인 아스트라제네카는 폐암 치료제의 임상실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혀 10% 이상 급락했다.
- 국민은행· 현대차, "DJ 아시아50지수 편입"(종합)
- [edaily 강종구기자] 국민은행(60000)과 현대자동차(05380)가 다우존스 아시안 타이탄 50지수(Asian Titans50 Index)에 신규편입됐다.
다우존스 뉴스는 아시안 타이탄50지수에 국민은행 현대차를 비롯 일본 닛산자동차와 싱가포르의 유나이티드 오버시즈뱅크 등 4개 종목이 신규 편입됐다고 7일 전했다.
기존편입종목 중 통신주인 싱가포르텔레콤, 일본 자동차부품업체인 덴소, 홍콩 부동산개발업체인 스와이어 퍼시픽과 위성네트워크업체인 시틱 퍼시픽이 제외됐다.
다우존스는 잘 알려진 다우존스30지수(DJIA) 와 별도로 거대 블루칩을 대상으로 여러가지 타이탄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아시안 타이탄지수 50지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의 상장기업중 기업규모와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풍부하며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우량 블루칩 50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1년에 한번씩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이밖에 글로벌시장의 거대기업을 편입하고 있는 글로벌 타이탄50지수, 업종별 거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섹터 타이탄지수, 각 국가별 타이탄 지수가 발표되고 있다.
7일 현재 아시안 타이탄50지수에는 한국과 일본증시를 비롯,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증시의 블루칩종목들이 편입돼 있으며 이중 일본기업이 도요다자동차, 소니, NTT도코모, 미쯔비시도쿄, 파이낸셜그룹을 포함 25개 종목을 포진시켜 놓고 있다. 이 지수에 편입된 국내기업 수는 국민은행과 현대차의 신규편입으로 기존 삼성전자, KT, SK텔레콤 등 3개종목에서 5개로 늘어났다.
이밖에 호주기업들이 8개로 일본다음으로 많고 싱가포르와 대만이 각 2개종목을 포함시키고 있다. 반면 홍콩기업은 스와이어 퍼시픽과 시틱 퍼시픽이 제외됨에 따라 8개종목에서 6개 종목으로 줄었다.
한편 다우존스는 글로벌 타이탄50지수 편입종목도 일부 조정했다. 신규 편입된 종목은 셰브론텍사코, 스코틀랜드 로얄 뱅크, 펩시콜라, 바클레이즈, 아스트라제네카 등 5개 종목이며 제외된 종목은 포드자동차, 미쯔비시도쿄 은행, 도이체텔레콤, 월드텔레콤, 브리티시텔레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