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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성현 위협하는 조정민, 우승하면 대상 부문 선두 '우뚝'
  • '대세' 박성현 위협하는 조정민, 우승하면 대상 부문 선두 '우뚝'
  • [용인=이데일리 스타in 김정욱 기자] 조정민이 2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10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용인=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독주체제를 구축한 박성현(23·넵스)의 아성을 무너뜨릴 대항마가 누가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개 대회 출전, 승률 100% 기록인 박성현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연말 4개 시상 부문(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은 한 선수가 독차지하게 된다.29일 올해 7번째 대회로 개막한 KLPGA 투어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경쟁자들이 추격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대회장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는 전장이 길지 않아 장타자에게 결코 유리한 코스가 아니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출전 선수 대부분은 “좌우 편차 없이 또박또박 치는 선수에게 우승 기회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현은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도그레그 홀도 많고, IP지점이 보이지 않는 홀도 있어 드라이버 샷 270야드 이상을 쏘아대는 박성현도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타수를 줄이기가 만만치 않다. KLPGA 투어는 이 대회 전까지 6개 대회를 치렀다. 기록만 보면 조정민(22·문영그룹)이 박성현의 최대 난적이다. 시즌 상금 2억161만원을 기록 중인 조정민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at 1200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뉴질랜드 유학파 출신으로 첫 우승 당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축하 전화를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선수다. 조정민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1억원을 추가하면 3억8952만원을 쌓은 박성현과의 격차를 1억원 내로 줄일 수 있다. 기세를 올려 1승을 더 추가하면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다.조정민은 대상, 최저타수상 부문에서도 박성현이 뒤를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MVP격인 대상 부문은 119포인트를 얻어 1위 박성현(150포인트)을 31포인트 차이로 쫓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포인트는 40. 결과에 따라 1위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올 시즌 ‘빅3’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고진영(21·CJ오쇼핑)은 시즌 상금 3069만원으로 명성과 동떨어져있다. 2012년 아마추어 시절 3위에 오른 좋은 기억을 살려 시즌 첫 우승을 일군다면 곧바로 상금왕 경쟁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이번 대회 전까지 평균타수는 72타. 이 부문 12위로 샷 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지난해 3승을 거둔 이정민(24·비씨카드)은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다. 시즌 상금 1억5082만원으로 5위다. 평균타수는 71.88타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2주 전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컷 탈락해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주 8위로 제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시즌 전망을 밝혔다. 루키들의 신인왕 경쟁도 볼 만하다. 신인왕 포인트 선두 이정은(20·토니모리)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넘보고 있고, 김지영(20·올포유)은 삼천리 투게더오픈에서 박성현과 연장 접전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이미 알렸다. 또 이효린(19·미래에셋)과 이소영(19·롯데)도 신인답지 않은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낮 12시부터 생중계된다.
2016.04.29 I 김인오 기자
박성현 "승률 100%"vs김민선 "타이틀 방어"..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빅뱅'
  • 박성현 "승률 100%"vs김민선 "타이틀 방어"..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빅뱅'
  • 박성현(사진=KLPGA)[용인=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2016 시즌 7번째 대회인 제6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초대 챔피언 김하늘(28·하이트진로)을 시작으로 이예정(23) 이미림(26·NH투자증권), 이승현(25·NH투자증권), 김민선(21·CJ오쇼핑) 등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대회가 개최돼 많은 갤러리들이 찾은 이 대 회는 올해부터는 경기도 용인에서 열려 더 많은 골프팬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 후보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박성현(23·넵스)이다. 투어 4년차로 올해 승률 100%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많은 분들이 4승을 말씀하시는데 4승에 부담을 갖지 않겠다”며 “현재까지의 성적에 만족하고 있고, 지난 대회에서 해왔던 것처럼 내 경기에 집중하면 우승이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이어 “처음 쳐보는 코스이기 때문에 코스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전장이 짧다고 해서 무조건 편한 것은 아니지만, 지난 대회보다 확실히 길이가 짧기 때문에 파5 홀을 공략해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전략을 밝혔다.디펜딩 챔피언 김민선은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지난주 준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민선은 “요즘 샷 감이 상당히 좋아서 기대가 많이 된다”며 “올해 목표로 생각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한국여자오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가 이번 대회의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서 모두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베트남에서 열린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조정민(22·문영그룹) 역시 우승 후보다. 또 김보경(29·요진건설), 이정민(23·비씨카드), 고진영(21·넵스) 등 우승 경험이 있는 쟁쟁한 선수들도 모두 출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인다. 올 시즌 루키들도 골프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정은6(20·토니모리)는 꾸준한 성적으로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지영2(20·올포유)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박성현과 연장 접전을 벌이며 이름을 알렸다. 이효린(19·미래에셋)과 이소영(19·롯데)도 주목해야 할 신인이다.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자선대회의 형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선바자회, 애장품 경매 기금 등과 함께 나눔문화재단 기부한다. KG그룹과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KLPGA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매 라운드 12시부터 생중계된다.
2016.04.27 I 김인오 기자
'내가 좋아할 만한 공연은?' 멜론티켓 서비스 오픈
  • '내가 좋아할 만한 공연은?' 멜론티켓 서비스 오픈
  • 멜론 티켓(사진=멜론)[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음악사이트 멜론(Melon, www.melon.com)은 관객과 아티스트간 소통, 개인별 공연 추천을 실현하는 티켓판매 서비스 ‘멜론티켓’을 25일 오픈했다.멜론티켓은 일상생활에 공연문화를 연결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뮤직라이프의 폭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서비스가 마련됐다. 멜론과 연계해 ‘공연’을 소재로 관객과 아티스트간 소통을 도모했다는 게 특징이다.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공연 정보 및 콘텐츠를 팬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멜론티켓은 또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관객과 아티스트간 소통을 돕기 위해 이용자 개개인의 사용이력, 취향에 따른 개인별 맞춤 공연을 추천한다. ‘포유(For U)’ 기능은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장르, 지역을 등록하면 취향에 맞는 공연 관련 푸시 알림을 전송하거나 유사한 공연을 추천한다. ‘플래너’ 기능을 탑재해 공연관람 일정관리를 돕는다. 업계 최대 동시 접속 인원 수용 능력과 예매 시스템 간소화로 티켓 예매에 따르는 소비자 불편을 줄였다고 멜론 측은 설명했다.아티스트의 체계적인 공연 기획을 돕는 ‘서베이킷’과 구매고객 정보를 분석한 ‘스마트리포트’도 제공한다.멜론은 ‘멜론티켓’ 공식 오픈을 앞두고 단독 공연 5개를 선공개했다. 단독 공연은 XIA(준수), 드림콘서트와 같은 대규모 공연부터 여성 듀오 ‘옥상달빛’과 록밴드 ‘브로콜리너마저’로 대표되는 인디 뮤지션, 2016년 주목받은 신인 그룹 세븐틴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공연 상세정보 및 하이라이트 예고,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킬 공연 감상팁 등을 멜론 ‘뮤직스토리’ 서비스로 제공한다.멜론티켓은 안드로이드와 iOS 어플리케이션, 모바일웹, PC에서 음악사이트 멜론 아이디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포토갤러리 ◀☞ 로맨틱 우주소녀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앤씨아, 1인2역 셀프 인터뷰 ''두가지 다른 매력 눈길~''☞ [오늘의 신곡]제아제이 희철 첫 솔로곡 ''퍼스트 러브''☞ 우주소녀 ''순백요정'' 변신☞ ''젝스키스'' 재결합과 DSP 그리고 이호연 회장☞ 큐브, 비투비 이후 4년만에 新보이그룹 ''펜타곤'' 론칭
2016.04.26 I 김은구 기자
박성현,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 달성
  • 박성현,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 달성
  • 박성현(사진=KL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성현은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5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이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김민선(21·CJ오쇼핑) 단 한명. 강풍으로 어렵게 플레이 되면서 박성현의 스코어는 준수한 편이었다.정규라운드 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단독 선두로 출발한 ‘루키’ 김지영(20·올포유)과 동타를 이뤘고, 연장전에서 우승을 확정했다.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박성현은 두 번째 샷을 홀 3m에 붙여 가볍게 파를 잡아내 보기에 그친 김지영을 따돌렸다.지난해 12월 열린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시즌 첫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또한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2억8952만5000원)로 올라섰다.김민선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에 자리했다. 공동 4위는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이민영(24·한화)과 이승현(25·NH투자증권)이다.
2016.04.17 I 김인오 기자
박성현, 파5 홀 부진으로 2위 주춤..1타 차 역전 우승 도전
  • 박성현, 파5 홀 부진으로 2위 주춤..1타 차 역전 우승 도전
  • 박성현(사진=KLPGA)[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둘째날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1타 차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어 여전히 우승권이다. 박성현은 1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6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먼저 경기를 끝낸 ‘루키’ 김지영(20·올포유·7언더파 137타)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2016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17일 열리는 최종라운드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1라운드 잔여경기가 진행되면서 박성현은 오후 1시 30분에 티샷을 했다. 2번홀(파5)에서 홀까지 7m를 남기고 3퍼트로 보기를 적어낸 박성현은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문제는 후반 파5 홀이이었다.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러프의 나뭇가지 속에 박혀 1벌타 받고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 박성현은 네 번째 샷만에 그린에 올랐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5번홀(파5)에서는 3온에 성공했지만 그린 스피드를 맞추지 못하고 3퍼트를 해 보기를 적어냈다. 조윤지(25·NH투자증권)가 4언더파 140타로 3위, 이민영(24·한화) 등이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위로 추격 중이다.한편 2라운드 역시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다 끝내지 못했다. 남은 경기는 17일 오전 7시에 재개된다.
2016.04.16 I 김인오 기자
  • 과천과학관, '우리 땅! 우리 생물!' 공동기획전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8일부터 27일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리 땅! 우리 생물!’ 기획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우석헌자연사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하고 생물자원관이 후원하는 이번 공동기획전은 관람객에게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소개 및 다양성을 알리고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기획했다.이번 전시회는 과천과학관 상설전시장 입장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우리나라 자생생물을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전시는 우리나라에 사는 다양한 자생생물 표본 및 생태사진과 과거 살았던 화석생물 표본으로 연출된 4개의 코너로 구성된다. ‘건강한 생태계, 생물의 관계 속에서 유지 된다’ 코너에는 희귀한 포유류, 조류 등의 박제 표본을 전시한다. 최상위 포식자인 매(천연기념물 제323-7호)가 ‘어떤 감각을 활용해서 먹잇감을 찾는지?’, ‘왜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종이 되었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또한 ‘곤충, 다양성으로 승부하다’, ‘하늘과 땅, 물을 가득 채우다’ 코너에는 해국,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생태사진, 물장군, 비단벌레 등의 곤충 표본, 박쥐 실물표본 등의 설명과 함께 전시된다. 관람객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 어떻게 서로 서식처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가는지 이해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이 땅을 채웠던 화석생물!’ 코너는 수억 년 전부터 수천만 년 전까지 우리 땅에 살았던 화석 생물을 전시해 관람객이 생물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300만 년 전 살았던 거미불가사리 화석군집(우석헌자연사박물관 소유, 포항에서 채집)은 국내 최대 크기로 과거와 현재의 우리 땅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표본이다.국립과천과학관 담당자는 “이번 기획전은 우리 생물 본연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이를 통해 우리 생물을 소중히 다룰 수 있는 해답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03 I 오희나 기자
 국립공원엔 황금박쥐가 산다
  • [카드뉴스] 국립공원엔 황금박쥐가 산다
  • [이데일리 e뉴스팀] 박쥐 : 박쥐목 포유류의 총칭으로 포유류 가운데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동물이며, 어둠 속에서도 초음파를 이용하여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열매를 먹는 큰박쥐류와 벌레를 먹는 작은박쥐류로 구분- 과일을 먹는 과일박쥐(큰박쥐류)나 가축의 피를 먹는 흡혈박쥐(작은박쥐류) 등 특이한 식성을 가진 종도 있음- 큰 박쥐류는 눈이 발달되어 사물을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으며 작은 박쥐류 눈이 퇴화되어 있기 때문에 초음파의 반향음(반향정위)으로 먹이를 먹고 장애물을 피하는데 이용지난 2014년 멸종위기종 박쥐류 3종의 서식이 확인된 소백산을 포함해 월악산, 오대산에서 붉은박쥐(황금박쥐), 작은관코박쥐와 토끼박쥐가 모두 살고 있습니다.월악산 국립공원 : 전체 23종 중 14종 서식, 오대산 국립공원 : 전체 23종 중 9종 서식, 소백산 국립공원 : 전체 23종 중 7종 서식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붉은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는 털과 날개막, 귀가 특징으로 ‘황금박쥐’라고 불린다. 오대산, 소백산, 월악산, 덕유산, 지리산 국립공원 서식확인동면 장소 : 습도가 높은 동굴이나 폐광 / 동면 기간 : 10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 번식 : 5~6월에 새끼 1마리를 낳음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작은관코박쥐코가 외부에 돌출되어 튜브모양을 한 소형 박쥐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종서식지 : 깊은 숲속의 나무껍질 속이나 낙엽 아래 등을 잠자리로 이용 / 번식 : 6~7월에 출산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토끼박쥐다른 부위에 비해 긴 귀가 특징이며, 긴귀박쥐로도 불린다. 몸의 털은 암갈색 또는 담갈색이다.서식지 : 전형적인 삼림성 박쥐로 나무 구멍에서 주거하나 환경에 따라 동굴이나 가옥을 이용전세계적으로 1,200여종이 있으며, 남극과 북극을 제외한 전지역에 서식합니. 국내에는 23종의 박쥐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 중 3종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관리중입니다.
2016.01.30 I e뉴스팀 기자
삼육보건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관련 산/학/관 협력세미나 개최
  • 삼육보건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 관련 산/학/관 협력세미나 개최
  • [온라인부]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지난 1월 27일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3층 그랜드볼륨홀에서 NCS기반 교육과정운영평가보고 및 산·학·관 협력세미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두한 총장, 삼육서울병원 최명섭 원장, 대한미용사중앙회 최영희 회장을 비롯해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중소기업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와 취업약정협약 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 박두한 총장은 진심(眞心)으로 교육하여 진심의 인재를 양성하는 진심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삼육보건대학교는 ACE36을 교육목표로 설정하고,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총장이 언급한 ACE36는 가장 입학하고 싶은 대학(Admission Competitiveness), 가장 만족도가 높은 대학(College Satisfaction), 가장 취업이 잘되는 대학(Employment Reinforcement)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박 총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순서에서는 NCS기반 현장중심 교육과정 운영실적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보고회가 열렸다. 주현재 NCS개발실장은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NCS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입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삼육서울병원 간호부장은 취업약정형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이어 대학에서 NCS기반 교육과정 수립을 하면서 있었던 주요사항들에 대해 이준혁 의료정보과 학과장은 대학입장에서, 임방택 송림데이터시스템 대표는 산업체 입장에서, 김진형 간호학과 재학생은 학생입장에서 각각 발표했다.김민정 신한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일학습병행제를 통하여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하여 교육과정개발에 참여하고, 기업이 원하는 현장중심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34개의 산업체 대표들과 취업약정, 계약학과, 산업체위탁반 협약을 맺었다.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에 대한 산&8226;학&8226;관 세미나도 열렸다. 대학에서 이뤄낸 우수사례를 발표한 박주희 특성화사업단장은 “대학과 기업과 정부가 서로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협력한다면 국가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세미나를 마쳤다.한편 삼육보건대학교는 ACE36을 실현하기 위해 취업, 산업체위탁반, 계약학 등으로 나눠 협약을 맺었다. 취업약정협약을 맺은 업체는 ▲삼육서울병원 ▲㈜한미인터네셔널 ▲양일훈피부미용전문학원 ▲ZN성형&청담제이더블유 ▲오쉐르웨딩 ▲아름다운비젼 ▲(사)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브레인컨설팅 ▲㈜단석CNC ▲㈜도움ETS ▲㈜메트로소프트 ▲㈜이메디정보기술 ▲㈜송림데이터시스템 ▲㈜ACK ▲㈜에프엔에스벨류 ▲㈜유플렉스소프트 ▲㈜비케이아이티 ▲㈜하트미디어 ▲㈜인포유금융기술 ▲㈜에버에듀시스템 ▲㈜에스알포스트 등 21개다.계약학과의 경우 ▲정하나헤어샵 ▲미랑컬헤어(회기점) ▲본연애헤어샵 ▲사운드바드스킨(성신여대점) ▲제오헤어(쌍문점, 하계점) ▲라보노헤어 ▲미유헤어(1,2호점) ▲지모헤어(홍대점, 이대점) ▲더새리뷰티살롱 ▲세종그룹(강동점, 둔촌점) ▲헤어바이반륜하우트 ▲어반헤어스타일러 ▲이철헤어커커(동탄점) ▲제이비헤어스토리(강남점) ▲보노헤어 ▲러블리하우스 ▲박승철헤어스튜디오(광나루점, 남부터미널점) 등 17개 업체와 협약을 맺었다.산업체위탁반 협약을 맺은 업체는 ▲시크릿헤어 ▲큐티큐티헤어샵 ▲본연애헤어샵(묵동점) ▲유난희고운피부 ▲토프레소 ▲신유화에스테틱 ▲스킨벨 ▲그리다에이치 ▲라이온헤어2 ▲선테라피 ▲퀵피부앤바디휠링센터 ▲미랑컬헤어 등 12곳이다.
김수현·지성·주원, '대상급 행보'를 부탁해①
  • [2016 賞의 품격]김수현·지성·주원, '대상급 행보'를 부탁해①
  • 김수현 지성 주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유종의 미’는 ‘시작이 반이다’를 다지는 발판이다. 2015년을 품격있는 마무리로 닫은 이들의 2016년엔 더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배우 김수현과 주원, 지성이 지난해 지상파 3사에서 열린 ‘2015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2016년 3인방이 보여줄 ‘대상급 행보’를 미리 살폈다.△김수현스타성은 명불허전, 연기력은 자타공인. ‘별에서 온 그대’ 후 KBS2 ‘프로듀사’로 돌아온 김수현. 1988년생인 그에게 2016년 붉은 원숭이띠의 최대 이슈를 꼽으라면 ‘입대’일 터다. 이에 앞서 김수현은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김수현 차기작’이라는 수식어가 달려 일찍이 화제가 된 작품 ‘리얼’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도둑들’ 등 주·조연작은 물론 카메오 출연한 ‘수상한 그녀’까지 스크린 존재감을 뽐냈던 덕에 묵직한 시선이 쏠려있다.‘리얼’은 화려한 도시에서 검은 세계의 의뢰를 처리하며 승승장구하던 해결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이 성공에 눈이 먼 무자비한 인간이자 대규모 카지노를 건설해 도시를 지배하려는 해결사를 연기한다. 순수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웠던 그이다. 그야말로 이미지 변신이다. 이성민, 성동일, 이경영, 조우진, 설리, 최권 등 신구 배우가 조화를 이뤘다. 김수현이라는 이름 석자에 실린 파워에 알리바바 픽쳐스가 투자에 뛰어들어 중국 내 배급권도 손에 쥐었다. △지성지성은 지난해 MBC 연기대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팬들과 마주쳤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내 자부심이야.”그의 발언엔 남 다른 의미가 담겼다. ‘킬미 힐미’로 7개 인격체를 연기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화제작의 인기를 실감한 그다. “이미 ‘킬미 힐미’가 방송됐을 때 뜨거운 응원을 받았고, 나에겐 그게 대상이나 마찬가지였다”며 “드라마가 갖고 있는 메시지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기 때문에 외롭지 않았다”고 말하는 지성에게 팬들은 자부심 그 자체일 수밖에 없다. “대상을 받은 일은 또 다른 시작이고 배우 인생을 마라톤이라 생각한다면 이제 반환점을 돈 느낌”이라는 그는 자신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대중에게 보답할 수 있는 행보를 고민 중이다.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실제로 많은 드라마, 영화 시나리오가 들어오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신중히 작품을 선택하고 있고, 배우 본인이 연기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있어서 올해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것 같다”고 예고했다.△주원주원은 2015년, 성장통의 정점을 찍었다. SBS 드라마 ‘용팔이’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영화에선 마음껏 웃지 못했다. 주원이 배우로서 남 다른 각오로 임한 ‘그놈이다’가 100만 관객 동원에 그쳤다. “영화 흥행 성공에 목이 마르다”고 속시원히 바람을 드러냈던 터라 ‘그놈이다’의 성적은 성에 차지 않았을 터다.복잡 미묘한 2015년을 대상으로 마무리했다. 눈물을 쏟았다. “서른 살의 첫 날, 20대에 열심히 살아온 저를 위해 주는 작은 상 같다”며 “요즘 ‘내가 좀 달라져야 하나’ 생각했는데 변하지 않고 살아도 된다는 뜻인 것 같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데뷔 후 ‘쉬었다’ 말할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었다. 변하지 않고 살 것을 약속했으니 그의 2016년은 역시 바쁘다.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보다 탄탄히 할 전망. 로맨틱 드라마 ‘애정야포유’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현재 상하이와 항주에서 촬영 중이다. 한중 합작영화 ‘하유교목 아망천당’에도 캐스팅됐다. 세 남자와 한 여자의 러브스토리로 슈퍼주니어의 전 멤버 하경,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와 호흡을 맞춘다. 모두 올해 대중과 만날 작품이다.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드라마 촬영을 마치면 국내로 컴백해 작품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며 “큰 상을 받은 뒤인만큼 올해도 어김없이 쉼 없는 행보로 관객과 시청자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1.05 I 강민정 기자
킴 카다시안 "태반 알약 복용 중"..FDA 비승인 품목 논란
  • 킴 카다시안 "태반 알약 복용 중"..FDA 비승인 품목 논란
  • 카니예 웨스트[이데일리 스타in 한주홍 객원기자]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이 출산 후 태반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13일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둘째 아들 세인트 웨스트 출산 후 태반 알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녀는 태반 알약 사진도 함께 올렸다. 킴 카다시안은 “내 친구들은 모두 태반 알약이 산후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뿐 아니라 첫째 딸 노스 웨스트 출산 당시에도 태반 알약을 복용하고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를 연결하는 일종의 임시 기관으로 태아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일을 맡는다. 출산 후에는 사라진다. 포유류들은 대개 출산 수 이 태반을 먹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태반 소비를 정식으로 승인하지 않아서 논란이 됐다. 킴 카다시안은 태반 알약을 강력하게 추천하면서 “나는 정말 효과를 봤다. 에너지가 생기고 우울증도 없다”면서 “약을 먹을 때마다 건강하고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킴 카다시안의 언니인 코트니 카다시안 역시 출산 후 태반 알약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코트니 카다시안은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반 알약 사진을 올리면서 “맛있다. 만약 태반 알약이 다 떨어지면 매우 슬플 것이다”라고 적었다. 킴 카다시안은 지난 5일 카니예 웨스트와의 사이에서 둘째 세인트 웨스트를 출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했다.▶ 관련기사 ◀☞ 위에화, 中 증시서 상승세…한경 개런티 급상승 '146억'☞ BIFF 측 "이용관 집행위원장 고발, '다이빙벨' 상영 보복"☞ 김태원·박나래, 퀴즈쇼 '1대100' 출연☞ '지율·가은 탈퇴' 달샤벳, '육샤벳 회식 인증샷'☞ [포토]'WWE 여신' 니키 벨라, 강렬한 레드의 유혹
2015.12.15 I 연예팀 기자
  • 전국 도축장 3곳 가운데 1곳 HACCP 기준 미달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전국 128개 도축장의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운용 상황을 평가한 결과 38개소(30%)가 부적합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부적합 도축장 가운데 포유류(소·돼지) 도축장이 25곳, 가금류(닭·오리) 도축장이 12곳이었다. 작년보다 포유류 도축장은 6곳 늘고 가금류 도축장은 7곳 줄었다.평가 항목은 도축장 시설·설비·위생 관리 상태, 악취·폐수처리 등 주변 환경, 교육훈련, 일반세균·대장균 등 미생물 검사 등이다.평가 과정에서 축산물 위생관리법령을 위반한 도축장 31곳도 적발됐다. 이들의 위반 건수는 총 34건이었다.종류별로는 시설기준 위반이 12건(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HACCP 관리 부적정 8건, 청소상태 불량이나 안전모 미착용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7건, 축산물 기준·규격 위반 5건 순이었다.농식품부는 축산물 위생관리법령을 위반한 도축장을 각 시·도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하기로 했다. 또 평가 결과를 토대로 도축장을 차등 관리해 도축장 위생수준이 나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반면 HACCP 적합 판정을 받은 도축장 90곳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과 운영 자금 등을 지원하고 이러한 내용을 축산 브랜드 평가 시 반영한다.농식품부는 적합 업체 가운데 HACCP 운용 최우수업체인 김해축산물공판장·부경축산물공판장·하림익산공장·하림정읍공장에 장관상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2015.12.06 I 피용익 기자
"드라마 어디까지 지원해봤니?"..패션업체 PPL 도 넘었다
  • "드라마 어디까지 지원해봤니?"..패션업체 PPL 도 넘었다
  •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에서 주인공 강만후 회장의 악행 증거로 나오는 에스콰이아 구두.(사진=방송 캡처)[이데일리 최은영 기자] 패션업체가 TV 드라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의상을 협찬하고 제품 혹은 브랜드를 노출하는 것에서 한 발더 나아가 드라마의 줄거리에 회사와 브랜드의 가치 등을 녹이는 방식으로 간접광고(PPL)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TV 드라마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패션그룹형지(이하 형지)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MBC에서 저녁 시간 연달아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엄마’와 ‘내딸, 금사월’에 수억원대의 제작지원금을 내고 주요 협찬사로 참여하고 있다.‘엄마’에는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와일드로즈’, ‘내딸, 금사월’에는 ‘샤트렌’과 ‘에스콰이아’ 등 형지의 패션 브랜드가 수시로 노출된다. (자료=닐슨코리아 제공)‘엄마’는 오랜 세월 자식을 위해 희생해온 엄마 정애(차화연 분)가 감사함을 모르는 자식들에게 펼치는 통쾌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다. 정애와 러브라인 관계에 있는 극중 남자 주인공 엄 회장(박영규 분)은 맨땅에서 자수성가한 패션회사의 CEO로, 인물의 성격과 성공배경 등을 설정할 때 실제 최병오 형지 회장의 성공 스토리를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 회장은 지난 1일 방송된 18회에서 엄 회장의 회사 품평회에 초대받은 ‘협력업체 최 회장’으로 실명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에서 크로커다일레이디의 실크 스카프는 정애와 엄 회장의 로맨스를 형성하는 주요 매개체로도 쓰였다. ‘내딸, 금사월’에서 강만후(손창민 분)의 전처인 최마리(김희정 분)와 두 딸 강찔래(강래연 분)·강달래(이연두 분)는 의류회사에서 일하는데 이들의 일터로 샤트렌 매장이 자주 등장한다. 또 드라마에서 강만후의 악행 증거인 테슬로퍼, 신득예(전인화 분)가 발의 점으로 오혜상(박세영 분)이 친딸인지 아닌지 확인하게 위해 선물하는 신발 등 구두가 이야기의 흐름을 좌우하는 주요 단서로 쓰일 때가 많은데 이는 모두 에스콰이아 제품이다. 이렇듯 PPL의 방식이 진화한만큼 효과도 크다. 형지가 제작 지원하는 이 두 편의 드라마는 전국 주간시청률(11.9~11.15, 닐슨코리아) 순위에서 2위(내딸, 금사월 26.1%)와 4위(엄마, 17.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두 드라마를 챙겨 본다는 이야기다. 실제 드라마에 노출된 크로커다일레이디 점퍼와 코트, 스카프와 샤트렌 재킷과 원피스 등은 방송 이후 시청자 문의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형지가 드라마 PPL에 눈길을 돌리기 시작한 건 지난해 시청률 37%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계기가 됐다. 형지의 기업명과 아웃도어 ‘노스케이프’ 매장과 상품이 드라마가 방송되는 약 6개월간 지속적으로 노출됐고 당시 형지는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의 주요 배경이 된 ‘올포유’ 매장.김희범 형지 마케팅본부 상무는 “드라마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가장 대중적인 콘텐츠이자 브랜드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 매개체”라며 “브랜드와 상품을 잘 담아내면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효율적인 마케팅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의상과 소품 등에서 에피소드, 상황설정에 이르기까지 극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노출시키려면 시나리오 기획단계부터 상호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협업이 가능한 이유는 드라마 시청층과 제품 소비층이 절묘히 맞아떨어져서다.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TV 시청층은 급속히 고령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 프로그램 주간시청률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5위에 오른 작품은 모두 드라마, 그 중에서도 주말드라마와 일일드라마가 1~4위를 휩쓸고 있다. 주 시청층은 50대 이상 여성이다. 형지가 드라마에 협찬하는 브랜드 대부분의 주 소비층이 40~50대 중장년층이고, 거리매장 중심의 영업을 하는 점을 떠올리면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시청률 1위 주말드라마 KBS2 ‘부탁해요 엄마’에 제작지원하는 한성에프아이의 스포츠캐주얼 ‘올포유’ 역시 로드숍 브랜드다. 이 밖에 ‘부탁해요 엄마’에는 오븐구이 프랜차이즈 ‘돈치킨’, ‘엄마’에는 디저트 카페 ‘설빙’과 피자전문점 프랜차이즈 ‘7번가피자’, ‘내딸, 금사월’에는 토니모리 배해동 회장이 지난 8월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 ‘라비오뜨’ 등이 제작지원사로 나섰다. 협찬사 대부분이 거리매장 브랜드이거나 프랜차이즈로 드라마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맹점의 수를 늘리는데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아웃도어와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황일 때에는 주인공이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하고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서 사람을 만나는 설정이 자주 연출됐었다”면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스토리에 브랜드와 제품을 녹이려면 작품당 최소 7억원 이상은 제작비를 지원해야 한다. 업체 입장에서는 인지도를 높여 매출을 끌어올리려는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가맹점 확보 차원의 포석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패션그룹형지가 제작지원하는 드라마 ‘엄마’(사진 위)와 ‘내딸, 금사월’의 간접광고 장면.
2015.11.23 I 최은영 기자
  • 간암 일으키는 유전자 작용 기전 규명…표적 치료 기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특정 유전자가 간암을 일으키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내 간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암을 억제하는 유전자로 알려진 히포(HIPPO)가 간암 세포의 대사 및 신호전달 통로를 조절해 간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돼, 간암 환자의 예후 예측과 새 표적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융합의학과 박윤용 교수와 미국 MD앤더슨병원 이주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히포 유전자의 기능 저하로 활성화되는 YAP/TAZ 유전자가 간암 세포의 대사를 촉진하는 글루타민 이동체 SLC7A5/SLC38A1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사실을 발견했다.또한 글루타민 이동체가 증가되면 mTOR라는 암 신호전달 통로가 활성화되는 기전도 함께 발견해, 히포 유전자로 인해 활성화된 YAP/TAZ 유전자가 궁극적으로 간암의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국제저명학술지인 미국 간학회지 헤파톨로지(Hepatology)와 암학회지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 최신호에 각각 발표됐다.5년 생존율이 20∼30% 수준에 불과한 간암은 효과적인 약물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암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 마커는 밝혀진 바 없어 뚜렷한 표적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또한 2003년 세포의 증식을 막고 죽음을 촉진하는 ‘히포’라는 유전자가 암 세포의 생성도 억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발암 과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특히 암 세포 증식이 잘 이뤄지는 간암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연구팀은 먼저 초파리에서 발견된 히포 유전자의 작용 원리를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 포유류가 가지는 유전자 중 히포에 상응하는 MST1/2를 쥐에 적용해 조절했다. 히포의 포유류 유전자인 MST1/2를 쥐에서 인위적으로 결여시켜 간암이 자연적으로 생성되게 만든 다음, 쥐의 유전자를 분석해 MST1/2의 활성화 관련 유전자 프로화일을 구축했다.이러한 쥐의 유전자 프로화일를 바탕으로 미국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GEO)에 등록돼 있는 한국, 중국, 미국 간암환자 455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MST1/2의 활성이 높은 362명의 간암 환자와 그렇지 않은 93명의 환자로 구분했고 환자의 예후를 관찰했다.MST1/2의 활성이 높은 환자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 보다 통계학적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MST1/2 즉 히포 유전자가 인간에게도 종양 억제 효과가 있으며 간암 생성도 줄일 수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를 토대로 MST1/2에 의한 간암 생성 기전을 규명하기 위하여 MST1/2의 하위 유전자인 YAP/TAZ를 이용해 간암 세포에서 유전자 프로화일을 구축했다. YAP/TAZ는 MST1/2가 억제될 때 활성화되는 패밀리 유전자로서 유전체 분석에 용이하게 사용된다.분석 결과 YAP/TAZ 유전자의 활성화에 따라 암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 대사를 활발히 하는 SLC7A5, SLC38A1과 같은 글루타민 이동체의 발현에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글루타민은 글루코스와 더불어 암세포 생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대사 물질로 특히 간암에서 에너지원으로 많이 이용돼 활성화 될수록 간암 생성을 촉진한다.특정 단백질과 특정 유전자의 결합을 파악하는 분석법(ChiP, Reporter assay 등)으로 YAP/TAZ를 세포에서 억제 시켰을 때 SLC7A5, SLC38A1의 발현이 감소함을 확인해, 이 유전자가 글루타민 이동체를 직접적으로 조절하고 결국 간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었다.더불어 YAP/TAZ 유전자의 또다른 간암 생성 기전도 찾았다. YAP/TAZ가 SLC7A5, SLC38A1의 조절을 통해 mTOR라는 세포내 암 신호전달 통로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YAP/TAZ를 세포에서 억제했을 때 mTOR의 발현이 감소함을 확인했고 간암 환자의 유전체 분석에서도 YAP/TAZ의 발현과 mTOR의 촉진 연관성이 통계적 방법으로 확인됐다.그리고 mTOR의 억제제로 알려진 라파마이신(Rapamycin)이 실제 간암 생성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지 파악하기 위해, 히포 유전자의 기능 저하로 mTOR가 활성화된 쥐에 라파마이신을 투여하자 간암 생성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이는 mTOR를 억제해 간암 생성을 막는 것으로, 쥐를 대상으로 얻은 연구 결과지만 결국 (HIPPO)와 같은 MST1/2 유전자로 YAP/TAZ과 mTOR에 영향을 받는 인체에도 똑같이 적용 가능하다. 즉 이러한 특정 유전자 발현 정도를 표적으로 삼아 라파마이신을 선택적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박윤용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생성에 영향을 주는 히포 유전자와 암세포 대사와의 조절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로서, 간암 환자의 예후를 MST1/2 유전자 군에 따라 예측이 가능함을 보여주었다는데 큰 성과가 있다”며,“특히 YAP1/TAZ 유전자와 mTOR가 동시에 증가한 경우 선별적으로 라파마이신을 사용한다면 간암 생성이 억제될 것으로 확인돼, 표적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11.11 I 이순용 기자
에버랜드, 한·중 정상회의 후속 '판다' 맞이 본격 착수
  • 에버랜드, 한·중 정상회의 후속 '판다' 맞이 본격 착수
  • 한중 수교를 기념해 지난 1994년 중국에서 들어와 에버랜드에서 생활했던 판다 ‘밍밍과 리리’의 모습. 에버랜드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삼성물산(028260) 리조트건설부문의 에버랜드가 한-중 양국의 우호 상징인 희귀동물 ‘판다’를 맞이하기 위한 본격 준비에 착수했다.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은 지난 31일 한국과 중국 양국 정부간 ‘한-중 판다보호협력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임업국 산하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본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에버랜드는 쓰촨성에 있는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로부터 판다 한쌍을 유치해 15년간 함께 생활하며 판다 보호연구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이날 본 계약식에는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김봉영 사장, 조병학 부사장,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과 환경부 이민호 자연보전국장,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장춘림 비서장, 임업국 장희무 야생동물보호사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봉영 사장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판다가 한 식구가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에버랜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명소로 만들어, 중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에버랜드는 작년 7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지난 1994년 판다를 이미 사육했던 경험과 함께 희귀 동물에 대한 사육 전문성을 인정받아 판다 사육 기관으로 결정됐다. 이후 올해 4월부터는 삼성전자의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판다가 거주할 공간의 공사를 시작, 관람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에버랜드는 내년 초 판다 도입을 완료하고, 적응기간을 거쳐 개장 40주년을 맞는 내년 봄 축제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판다를 공개할 계획이다.에버랜드는 이번에 도입되는 판다 외에도 지난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중국의 3대 보호동물인 황금원숭이를 도입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함께 멸종위기를 맞은 희귀동물들의 보호와 번식에 대한 국제적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한편 판다는 포유류 판다과 동물로 성체가 됐을 때 키 160~190Cm, 몸무게 85~125Kg에 달하며 눈과 귀 주변, 다리와 어깨에 검은색 털이 자라는 것이 특징으로 귀여운 모습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1600여 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종으로 국제동물보호단체(IUCN)로부터 멸종위기 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쓰촨성에 있는 판다보호구역은 지난 2006년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했을 정도로 귀한 동물이다.판다는 중국과의 친교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13개국만이 48마리의 판다를 보유하고 있다.중국에서 판다는 한 마리 동물을 넘어선 상징물로 보기 때문에 중국인들의 극진한 보호를 받고 있는데, 중국의 정상이 판다가 있는 국가를 방문하면 반드시 해당 동물원을 방문할 정도로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한중 양국 정부간 ‘한-중 판다보호협력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에 따라 지난 31일 임업국 산하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판다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세종대로 삼성본관빌딩에서 본 계약을 맺은 후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왼쪽 세번째부터),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조병학 삼성물산 부사장, 장춘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비서장, 장희무 임업국 야생동물보호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제공조병학 삼성물산 부사장(리조트사업부장, 왼쪽)과 장춘림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비서장이 판다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건설부문 제공
2015.11.01 I 이진철 기자
호주, 길고양이 2백만마리 도살 결정 "멸종 위기 고유종 보호"
  • 호주, 길고양이 2백만마리 도살 결정 "멸종 위기 고유종 보호"
  • 호주 환경부가 멸종위기에 놓인 고유종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길고양이 2백만마리를 도살하기로 했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호주 환경부가 멸종위기에 놓인 고유종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 길고양이 2백만마리를 도살하기로 했다.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방송 BBC 등 주요 외신은 “호주 환경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 애호가로 알려진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와 영국 팝가수 모리세이에게 공개서한을 띄웠다”고 보도했다.앞서 지난 7월 호주 환경부는 오는 2020년까지 약 2백만마리의 길고양이를 도살처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동물 애호가 바르도와 모리세이는 이를 비판하며 호주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공개서한에서 호주 환경부는 야생 길고양이 도살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포식자인 길고양이가 멸종위기에 놓인 호주의 고유종을 먹이로 삼으며 생태계를 교란한다는 이유다.호주 환경부는 “길고양이를 혐오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불가피한 정책이다”라며 “긴귀주머니쥐, 초승달발톱꼬리왈라비, 큰귀캥거루쥐 등 호주 생태계에서 중요한 동물들을 더 이상 잃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한편 호주 정부는 현재 서식 중인 2천만마리의 길고양이 탓에 호주 고유의 포유류 120여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으며 28종은 이미 멸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10.16 I 김병준 기자
 주거래은행 바꾸면 우대금리 사라져
  • [금융인사이드] 주거래은행 바꾸면 우대금리 사라져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말부터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각 시중은행들은 수수료 무제한 면제, 금리 우대 혜택 등을 내놓으며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각종 혜택을 내놓으면서 이번 기회에 주거래 은행을 바꿔보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급여이체 등 주거래 은행을 옮기려고 할 때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특히 기존 은행에 대출이 있다면 대출금리를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주거래 은행을 바꾸면 기존에 적용받았던 금리 우대 혜택이 사라지면서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거래 은행 변경시 금리 우대 혜택이 소멸되면서 0.5~1.5%포인트 가량의 금리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 (출처: 각 은행)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시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실적, 예·적금 및 청약저축 가입 실적 등이 있을 경우 금리 우대 항목을 적용해 1.1~1.7%포인트 가량 대출금리를 인하해준다. 그러나 이 금리가 대출만기 때까지 유지되는 건 아니다. 일부 금리 우대 항목에 대한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경우 해당 항목 만큼 우대 금리 혜택이 사라지는 금리 우대 트래킹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에 대출이 있는데 주거래 은행을 옮기고 싶다면 이러한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급여 이체를 타행으로 옮길 경우 우대 금리 0.2~0.3%포인트를 소멸해 대출 금리 부담을 높이는 방식을 쓰고 있다. KB국민은행의 ‘포유(FOR YOU)장기대출’의 경우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데 이중 0.7%포인트 가량이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이다. 급여이체는 0.3%포인트, 신용카드 사용실적(1년간 300만~900만원 이상)은 0.1~0.3%포인트, 석달간 예금 평균잔액 300만원 이상은 0.1%포인트가 우대 금리로 적용되는데 만약 급여이체를 타 은행으로 옮기거나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이 줄어들 경우 최대 0.7%포인트의 금리가 인상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역시 최대 1.3%포인트의 우대 금리 중 급여이체, 관리비 자동이체, 신용카드 결제, 청약저축 등 자동이체 등 총 0.7%포인트를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으로 정해놓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하나모기지론은 최대 1.7%포인트의 금리 중 1.5%포인트의 금리가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이다. 신한은행의 장기모기지론는 최대 우대금리 1.1%포인트 중 0.5%포인트를 실적에 따라 금리를 조정하는 항목으로 두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제로 인해 주거래 은행을 옮길 경우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혜택 등이 많이 홍보되고 있는데 반대로 주거래 은행을 옮길 경우 고객에게 손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며 “(대출이 있는 경우) 금리 우대 혜택이 소멸되는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우대 트래킹(Tracking)고객이 금리 우대 항목의 요건이 충족되는지 여부를 계속해서 추적한다는 의미로 은행은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깎아줬던 금리를 원상복귀해 고객으로선 금리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2015.10.15 I 최정희 기자
주거래은행 바꿔볼까..대출 있으면 금리 인상되나 살펴야
  • 주거래은행 바꿔볼까..대출 있으면 금리 인상되나 살펴야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달말부터 시행되는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각 시중은행들은 수수료 무제한 면제, 금리 우대 혜택 등을 내놓으며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각종 혜택을 내놓으면서 이번 기회에 주거래 은행을 바꿔보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급여이체 등 주거래 은행을 옮기려고 할 때는 반드시 주의할 점이 있다. 특히 기존 은행에 대출이 있다면 대출금리를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한다. 주거래 은행을 바꾸면 기존에 적용받았던 금리 우대 혜택이 사라지면서 이자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주거래 은행 변경시 금리 우대 혜택이 소멸되면서 0.5~1.5%포인트 가량의 금리 부담이 더해질 수 있다. (출처: 각 은행)1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시 급여이체, 신용카드 사용실적, 예·적금 및 청약저축 가입 실적 등이 있을 경우 금리 우대 항목을 적용해 1.1~1.7%포인트 가량 대출금리를 인하해준다. 그러나 이 금리가 대출만기 때까지 유지되는 건 아니다. 일부 금리 우대 항목에 대한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을 경우 해당 항목 만큼 우대 금리 혜택이 사라지는 금리 우대 트래킹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기존 은행에 대출이 있는데 주거래 은행을 옮기고 싶다면 이러한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급여 이체를 타행으로 옮길 경우 우대 금리 0.2~0.3%포인트를 소멸해 대출 금리 부담을 높이는 방식을 쓰고 있다. KB국민은행의 ‘포유(FOR YOU)장기대출’의 경우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데 이중 0.7%포인트 가량이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이다. 급여이체는 0.3%포인트, 신용카드 사용실적(1년간 300~900만원 이상)은 0.1~0.3%포인트, 석달간 예금 평균잔액 300만원 이상은 0.1%포인트가 우대 금리로 적용되는데 만약 급여이체를 타 은행으로 옮기거나 신용카드 사용실적 등이 줄어들 경우 최대 0.7%포인트의 금리가 인상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의 우리아파트론 역시 최대 1.3%포인트의 우대 금리 중 급여이체, 관리비 자동이체, 신용카드 결제, 청약저축 등 자동이체 등 총 0.7%포인트를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으로 정해놓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하나모기지론은 최대 1.7%포인트의 금리 중 1.5%포인트의 금리가 금리 우대 트래킹 항목이다. 신한은행의 장기모기지론는 최대 우대금리 1.1%포인트 중 0.5%포인트를 실적에 따라 금리를 조정하는 항목으로 두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제로 인해 주거래 은행을 옮길 경우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혜택 등이 많이 홍보되고 있는데 반대로 주거래 은행을 옮길 경우 고객에게 손해가 되는 부분도 있다”며 “(대출이 있는 경우) 금리 우대 혜택이 소멸되는 부분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우대 트래킹(Tracking)고객이 금리 우대 항목의 요건이 충족되는지 여부를 계속해서 추적한다는 의미로 은행은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깎아줬던 금리를 원상복귀해 고객으로선 금리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2015.10.14 I 최정희 기자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
  • [e주말] 야생화 핀 가을 숲에서 탐스러운 하루
  •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의 가을 단풍[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야생화가 핀 가을 숲에서 보내는 하루는 탐스럽다. 단풍이 내려앉는 계절일수록 들꽃은 귀한 자태를 뽐낸다. 국립수목원인 광릉 숲은 우리나라에서 으뜸가는 산림 생태계의 보고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숲은 540여 년간 보전된 생태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야생화가 곳곳에서 얼굴을 내밀며 원시 숲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늦더위를 털어낸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은 모처럼 고즈넉한 숲의 면모를 선사한다. 아이들이 재잘거리는 소리, 서둘러 몸을 떨군 잎들이 사각거리는 소리, 전나무 숲 사이로 선명한 윤곽을 드러내는 파란 하늘… 이 모든 것이 수목원의 가을을 단장하는 매개다. 가을 숲에서 시간은 다른 계절보다 한 템포 느리게 흐른다. 광릉 숲의 발걸음을 더디게 만드는 조연은 야생화다. 정원 옆에, 숲 산책길에 소담스럽게 핀 야생화는 봄꽃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다소곳하게 길손을 반긴다. 솔체꽃, 묏미나리, 버들잎엉겅퀴, 물달개비 등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야생화를 숨은 그림 찾듯 수목원 곳곳에서 조우한다. 국립수목원은 걸어서 둘러보는 데 3시간 남짓 소요된다. 양치식물원, 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 식물원이 20여 개에 이른다. 수목원의 자랑거리인 전나무숲, 숲생태관찰로, 산림박물관, 백두산호랑이 등을 휙 둘러봐도 제법 발품이 필요하다. 이제 수목원 구경을 한 차원 높여본다.광릉 숲에 핀 야생화에 눈길을 돌리면, 수목원에서 보내는 하루는 반나절이 오히려 아쉽다. 국립수목원 야생화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자센터를 지나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동선을 잡는다. 먼저 만나는 정원은 손으로 보는 식물원, 수생식물원 등이다. 이 일대에서 솔체꽃, 물달개비 등을 찾을 수 있다. 논이나 연못 주변에 자라는 물달개비는 청보랏빛 수줍은 모습으로 고개를 떨군다. 깊은 산에서 핀다는 솔체꽃은 풍성한 연보랏빛 꽃잎을 뽐낸다. 이곳 수생식물원 주변으로 펼쳐진 수목원 풍경은 평화롭다. 수련, 부들, 마름 등 수생식물 200여 종을 한반도 모양으로 식재했는데, 연못과 하늘이 어우러져 깊은 전경을 만들어낸다.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의 묏미나리.난대식물온실과 소리정원을 거쳐 산림박물관으로 가는 길은 구절초 종류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방문객이 꽃 앞에서 카메라 셔터를 바쁘게 눌러대는 곳도 이 길목이다. 바람이라도 한 줄기 지나면 꽃잎이 출렁이며 몸을 뒤척인다. 산림박물관에서는 살아 있는 숲과 야생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영상과 전시물로 만날 수 있다. 산림박물관 야외 중앙에는 두메부추, 솔잎금계국, 용담 등이 흰빛, 노란빛, 자줏빛을 자랑하며 암석들과 어울려 테마별로 식재되었다. 희귀?특산식물보존원, 약용식물원 등 오밀조밀한 화원을 지나면 길은 산림동물보존원이 들어선 깊은 숲 산책로로 연결된다. 숨 가쁜 오르막길이지만 백두산호랑이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쉴 틈이 없다. 산림동물보존원에는 반달가슴곰, 늑대, 멧돼지 등 제법 활동적인 포유류와 조류 15종이 살고 있다. 하늘을 가릴 만큼 울창한 전나무숲을 지나면 수목원의 휴식처인 육림호가 모습을 드러낸다. 호수 주변으로 붉은 단풍이 내려앉았다. 쉼터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에도 가을 향이 담뿍 배어난다. 국립수목원의 탐스러운 가을 산책은 숲생태관찰로를 거니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다. 숲생태관찰로는 숲을 있는 그대로 가까이 만나기 위해 숲 속에 조성된 나무 데크 길이다. 울창한 숲 사이로 버들잎엉겅퀴, 묏미나리 등이 ‘나도 좀 보고 가라’는 듯 머리를 내민다. 10월까지 피는 버들잎엉겅퀴는 자줏빛 모양새가 복스럽다. 묏미나리는 희고 좁쌀만 한 꽃잎이 아우성치듯 한데 모여 피었다. 숲길을 걷다 보면 후드득 가을 열매 떨어지는 소리가 청아하게 울리며 가을 향연을 돕는다. 가을, 광릉 숲을 걷는다는 것은 숲에 대한 사연까지 덧씌워 발길을 묵직하게 채운다. 조선 왕실은 세조의 능인 광릉을 중심으로 인근 숲을 능 부속림으로 지정해 조선 말기까지 철저히 보존했다. 그 숲에 5800분류군의 생물이 둥지를 틀며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는 터전을 만들어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광릉 숲 산새 탐험’ ‘신나는 초록 세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숲해설가들이 유치원생부터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목원 해설을 돕는다. 수목원은 일?월요일과 신정, 설?추석 연휴에 휴관하며, 입장하기 위해서는 예약이 필요하다. 하루 입장객 수에 제한이 있으며, 단풍 시즌에는 예약이 붐비는 편이다. 국립수목원이 속한 포천 일대는 ‘가을 쉼표’를 던져주는 공간이 옹기종기 들어섰다. 신북면 허브아일랜드는 20여 개 허브 테마 공간으로 꾸며진 향기로운 마을이다. 허브식물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로 이색 허브 180여 종이 식재되었다. 허브 둘레길은 고즈넉해 가을 사색을 즐기기에 좋으며, 허브빵가게와 허브힐링센터 체험펜션 등도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은 국립수목원에서 허브아일랜드 가는 길목에 있다. 아프리카 소수민족의 다양한 공예품 외에도 수준 높은 조각 작품과 현지인의 이색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메모△여행코스 ▷1일코스=국립수목원(수생식물원-산림박물관-산림동물보전원-전나무숲-육림호-숲생태관찰로)→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 (▷1박 2일 여행 코스= 국립수목원(수생식물원-산림박물관-산림동물보전원-전나무숲-육림호-숲생태관찰로)→더파크아프리카뮤지엄→(숙박)→허브아일랜드→산정호수→명성산 △가는길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5번 출구 대한생명 입구에서 21번 버스(20분 간격) 이용, 국립수목원 입구 하차. ▷버스= 의정부버스터미널 입구에서 21번 버스(20분 간격) 이용, 국립수목원 입구 하차. ▷자가용=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퇴계원 IC→퇴계원?구리 방면 47번 국도→광릉 방면 98번 지방도→국립수목원 △주변 볼거리= 평강식물원, 산정호수, 명성산, 천보산자연휴양림경기도 포천의 물달개비.
2015.10.09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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