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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21번염색체格 침팬지 22번염색체 완전 해독
  • [edaily 김세형기자] 우리나라를 포함, 5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 연구진이 사람의 21번 염색체에 해당하는 침팬지의 22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다운증후군·알츠하이머·백혈병 등 20개 이상의 질병을 연구하고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독일 등 5개국 8개 연구팀이 참여한 `침팬지유전체국제컨소시엄`은 침팬지의 22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하고, 같은 기능을 하는 사람의 21번 염색체와 비교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침팬지는 지구상에서 인간과 가장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생물로서 140여 종류의 질병이 발생양상이나 증후가 인간과 매우 흡사하지만 AIDS·말라리아·암과 같은 질환의 발생은 걸리지 않는 차이를 갖고 있다. 침팬지유전체컨소시엄은 지난 2002년 세계최초로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체 비교지도를 작성,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체 염기배열이 98.77% 동일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특히 1% 차이가 인간과 침팬지의 특성을 갈라놓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 차이를 밝히기 위해 우선 인간의 21번 염색체에 해당하는 침팬지의 22번 염색체 해독에 주력해 왔다. 연구팀은 침팬지 22번 염색체의 3279만9845개 염기를 99.9983% 정확도로 완전 해독, 인간의 21번 염색체 염기서열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침팬지의 22번 염색체는 인간의 21번 염색체보다 염기수가 67만1901개가 적었으며, 전체적으로 유전체의 구조는 유사하나 인간의 뇌 기능과 관련된 두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두 개의 영역은 구조가 크게 변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또 약 6만8000곳에서 침팬지와 사람의 유전체 사이에 염기의 삽입과 결실이 발견됐으며 약 460만개의 염기가 바뀌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사람의 21번 염색체에 들어 있는 231개 유전자 중 83%에 해당하는 192개의 유전자에서 아미노산의 변화가 발견됐다. 특히 사람과 침팬지 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전이성 인자(레트로바이러스)들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두 종간에 확연하게 다른 양상이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인간의 면역질환, 심장발생, 말초신경계 및 뇌 발생, 크노블로 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들의 활성도와 단백질의 구조가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다양한 전이성 인자들의 이동에 의한 유전체 구조의 변화가 사람과 침팬지의 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침팬지의 22번 염색체에 해당하는 인간의 21번 염색체는 다운증후군·알츠하이머·백혈병 등 20개 이상의 질병과 관련 있는 유전자가 다수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한국 주도하에 인간 진화의 비밀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 침팬지 Y 염색체를 해독하고 있으며 향후 침팬지 유전자 정보의 대량 생산 및 기능해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사람과 침팬지의 구조적 차이를 결정짓는 유전자가 가장 많이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는 침팬지의 20번 염색체(인간의 19번 염색체)의 해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컨소시엄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박홍석 박사가 참여하고 있다. 박 박사는 세계적으로 진행된 인간게놈프로젝트에서 일본측 게놈프로젝트 팀장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2001년 3월 결성된 침팬지유전체국제컨소시엄에서 한국 책임자로 참가하고 있다. 또 현재 국내 최대 유전체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전체 연구자다.
2004.05.27 I 김세형 기자
  • 미 정부, 지출감소 "묘안백출"..재정난 사상 최악
  • [edaily 전미영기자] 공공시설의 전구 세 개중 하나는 전기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빼놓는다(미국 미주리 주). 교사가 수위 역할까지 겸한다(오클라호마 주). 지방 검사를 해고한다(코네티컷 주). 교도소 수감자를 조기 출옥시킨다(켄터키 주).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국 주 정부들이 짜낸 방안이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필사적"이라고 표현한 주 정부들의 지출 억제 노력은 이에 한정되지 않는다. 일부 주는 주립대학 등록금을 최근 2년 동안 20% 이상 올렸다. 빈곤층을 위한 의료보조금 지원이 중단됐고 경비 절감을 위해 공공 도서관은 일찍 문을 닫는다. 도로 재포장도 연기되고 있다. 법으로 정해진 재정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주 정부들이 올해와 내년에 줄여야 하는 지출폭은 1000억달러에 달한다. 한 마디로 "찬 밥 더운 밥을 가릴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주 정부에서 당연히 제공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공짜" 서비스들이 속속 폐지되고 있다. 공원과 학교가 폐쇄되고 정부 장학금은 자취를 감췄다. 오클라호마 주에선 학교 직원의 대량 감원으로 교사들이 통학버스를 운전하고 식당에서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재정난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신규 세금 도입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전통을 갖고 있는 일부 의회도 어쩔 수 없이 세금 인상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네브라스카 주 의회는 지난 해 소득세 등을 인상했으나 예산 부족분을 메우기엔 턱없이 모자라는 형편이다. 그렇다고 연방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2월 주지사들을 모아놓고 "경기부진과 전쟁 때문에 주 정부를 지원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재원 확충을 위한 노력도 줄을 잇고 있다. 지금 미국의 주 정부들은 주유소에 슬롯머신을 설치해 한 푼이라도 돈을 벌어 들이려 애쓰고 있다. 미시간 주의 한 경찰서에서 낸 아이디어는 순찰용 차량 임대료와 순찰차의 기업광고를 맞교환 한다는 것. 관할 경찰청장은 지방 의회가 승인해주기만 한다면 기업광고를 부착한 순찰차를 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주 정부의 긴축재정이 일부 사람들에겐 박물관 직원 감축으로 인한 문화유산 관람 기회의 축소를 의미하는 정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장학금을 박탈당한 고학생들에겐 학업 중지를, 의료지원이 끊긴 빈곤층 환자에겐 생사의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가장 심각한 의료 보조금 삭감의 경우 텍사스주가 어린이 27만5000명을 의료지원 수혜 대상에서 제외했고 오하이오 주도 5만명을 의료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뺄 예정이다. 지난 해 콜로라도 주가 12만명의 노년층에 대한 재산세 감면 혜택을 폐지하면서 연 486달러를 세금으로 더 내야하게 된,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둔 한 여성은 이렇게 항변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그간 내야할 세금을 다 냈다. 전쟁을 치를 돈이 있다면 왜 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예산은 없는가?"
2003.04.21 I 전미영 기자
  • (뉴욕/마감)3일 연속 상승..다우 8600선 상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9.11 테러 1주년을 하루 앞둔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상승했다.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노키아를 비롯한 일부 기술주의 실적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3일 연속 랠리를 보였다. 외부적인 요인만 놓고 본다면 부담이 적지 않은 하루였다.9.11테러 1주년을 앞두고 테러경계 등급이 "오렌지" 등급으로 한단계 강화되면서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권으로 밀렸고 거듭되는 이라크와의 전쟁 불안감도 수시로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아끌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자동차주와 같은 실적개선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식을 순매수했고 반도체주와 같이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해서도 저가매수에 나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가 매출 전망을 낮췄지만 하락세는 일부 종목에만 한정됐다. 뉴암스테르담파트너즈의 펀드매니저 마첼 클레이맨은 "기업들의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라며 "9.11테러 1주년이라는 악재만 없었다면 투자심리는 훨씬 개선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는 엔화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들에 대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오랜만에 상승했다.유가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달러 강세의 여파로 다시 온스당 320달러선 이하로 밀렸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오전장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했다.오후들어 대 테러경계 태세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잠시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해 결국 전일대비 0.98%, 83.23포인트 상승한 8602.61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6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도 다우와 마찬가지로 오후장 초반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1.19%, 15.49포인트 오른 1320.0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3%, 6.62포인트 상승한 909.5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44%, 1.72포인트 오른 394.16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5646만주로 17일 연속 평균수준을 하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3140만주로 평균치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06대1387을, 나스닥은 1752대1538으로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43% 상승했으며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3.76%, 7.63% 급등했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나란히 6.15%, 4.55%씩 올랐고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60% 올랐다.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마이크로소프트가 2.24% 오른 49.79달러를 기록해 주가가 50달러선에 바짝 근접했으며 오라클도 소폭 상승했다.시스코시스템즈가 3.63% 상승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은 각각 1.52%, 1.48% 올랐다. 세계 2대 자동차 메이커 포드자동차가 0.93% 상승했다.포드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전망치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의 강세로 같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각각 1.66%, 4.27% 올랐다. 대형 블루칩들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정유주인 엑손모빌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2.32%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의 할인점 업체인 월마트도 2.82% 올랐다.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에 상승한 종목은 모두 22개에 이르렀으며 하락종목은 이스트만코닥, 시티그룹, JP모건 등 8개 종목에 불과했다. 마사 스튜어트의 리빙옴니미디어는 16.77% 급등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미 하원 에너지위원회는 이날 마사 스튜어트를 소환하지 않고 임클론 주식에 대한 내부자거래 혐의 조사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후 주가는 급등했다.임클론도 2.7% 상승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는 2.19% 하락했다.노키아는 네크워크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매출액은 71억~74억유로로 추정, 지난 7월의 전망치인 76억유로보다 예상치를 낮췄다.회사측은 그러나 주당순익(EPS) 전망치는 15센트~17센트로 그대로 유지했다.스웨덴의 통신장비 메이커인 에릭슨도 7.35% 급락했다. 금융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금융주들은 모기지대출 전문기업인 아스토리아파이낸셜이 3분기 실적전망을 낮추면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당사자인 아스토리아는 11.84% 급락했으며 시티그룹과 JP모건도 각각 0.64%, 1.87% 내렸다. 의류소매점인 갭도 5.26% 하락했다.갭은 현 CEO인 밀러드 드렉슬러가 퇴임을 앞두고 대규모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발표가 전해지면 주가가 밀렸다. 생명공학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제네테크는 임상 실험중인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친다는 발표로 9.72% 급락했다.반면 포리스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실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하면서 4.34% 올랐다.
2002.09.11 I 공동락 기자
  • (뉴욕/장중)반도체 선전..다우 나스닥,동반 강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반도체주의 선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9.11 테러 1주년을 하루 앞둔 관망세로 인해 개장을 전후로 매매 공방을 벌이기도 했으나 반도체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포드자동차가 전일 장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반면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가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뉴스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0%, 50.77포인트 상승한 8570.15포인트를 기록중이다.나스닥지수는 1.02%, 13.28포인트 상승한 1317.88포인트를,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50%, 4.49포인트 오른 907.4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종목들이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99% 상승했으며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6.02%, 6.54% 급등중이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나란히 6.93%, 5.51%씩 올랐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42% 올랐다.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다.마이크로소프트가 1.89% 올라 주가가 50달러선에 근접했으며 오라클도 1.64% 올랐다.시스코시스템즈가 2.55% 상승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은 각각 1.33%, 1.69% 올랐다. 세계 2대 자동차 메이커 포드자동차가 1.11% 상승했다.포드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전망치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의 강세로 같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각각 0.31%, 3.71% 상승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는 3.17% 하락중이다.노키아는 네크워크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매출액은 71억~74억유로로 추정, 지난 7월의 전망치인 76억유로보다 예상치를 낮췄다.회사측은 그러나 주당순익(EPS) 전망치는 15센트~17센트로 그대로 유지했다.스웨덴의 통신장비 메이커인 에릭슨도 7.35% 급락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업체인 AOL타임워너는 0.60% 하락중이다.AOL타임워너는 전일 실적전망을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으나 이날은 제프리증권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는 악재로 약세다. 생명공학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제네테크는 임상 실험중인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친다는 발표로 7.50% 급락하고 있다.반면 포리스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실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하면서 4.40% 올랐다.
2002.09.11 I 공동락 기자
  • (뉴욕/개장)관망세..다우 나스닥,보합권서 등락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며 방향모색에 분주하다.9.11 테러 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거래량은 많지 않다.지수도 강보합권과 약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일 장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힌 포드자동차가 다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매출전망을 하향한 노키아는 기술주와 텔레콤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달러화 강세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8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포인트,0.085 하락한 8512.8포인트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다우지수는 이날 강보합 출발했으나 시티그룹과 JP모건 등 금융주의 약세와 보잉 이스트만코닥 등의 하락으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26포인트 하락한 902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나스닥지수는 반면 전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307포인트로 강보합세로 반전했다. 포드자동차가 2.7% 오르고 있다.포드자동차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주당 10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전망치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전망을 하향한 노키아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노키아의 미국내 ADR는 3.74% 내리고 있다.AOL타임워너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중에선 시티그룹과 JP모건이 나란히 약세다.시티그룹은 1% 하락중이며 JP모건은 1.2% 내렸다. 대형기술주들은 그러나 대체로 강세다.마이크로소프트가 0.49% 오른 48.94달러를 기록중이며 오라클과 델컴퓨터 주니퍼네트웍스 등도 일제히 강세다. 시스코는 1.6% 상승중이며 IBM과 인텔은 각각 0.35%와 1.8% 올랐다.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일 하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2.9% 올랐다. 미 의회가 내부자거래 혐의여부를 조사중인 마사 스튜어트의 리빙옴니미디어는 1.3% 떨어졌다.미 하원 에너지위원회는 오늘중 마사 스튜어트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제약주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제네테크는 임상 실험중인 아바스틴의 효과가 예상에 못미친다는 발표로 11% 급락하고 있다.반면 포리스트 제약은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실험 효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02.09.10 I 이의철 기자
  • (초점)엔론에서 하켄까지..미 분식회계 주역들
  • [edaily 전미영기자] 분식회계 스캔들이 마치 전염병처럼 미국 경제와 증시에 퍼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모델을 자부하던 미국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꺾였고 대통령이 나서서 회계비리 척결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분식회계 파문에 휩싸인 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단순히 낙관적인 추정치를 제시한 데에서부터 재무제표를 허위로 기록한 것까지 스캔들의 실제 내용은 각기 다르다. 미국을 뒤흔든 회계스캔들의 내용과 관련기업들의 현황을 정리해본다. 분식회계 파문의 시발점이 됐던 엔론은 수년에 걸쳐 6억달러의 이익을 부풀려왔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12월 파산한 이 회사의 케네스 레이 전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그러나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는 미 헌법 수정 제5조를 내세워 상원에서의 답변을 거부했다. 회계비리 가능성이 있다는 수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사회가 이를 무시했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나 엔론 경영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엔론의 회계감사법인이었던 아서앤더슨은 이미 기업으로서의 생명이 다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엔론의 회계비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직후 관련 문건을 파기한 것이 사건의 시발점이었다. 지난 6월 15일 엔론사건 조사 방해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건강관련 상품에서 텔레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을 갖고있던 복합산업체 타이코인터내셔널은 회계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분사계획을 접었다. 이 회사의 창립자 데니스 코즐로프스키가 지난 4월 탈세혐의로 기소된 것을 계기로 일련의 기업매수 건에 대해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타이코는 여전히 투자적격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크로싱은 창립 5년만에 텔레콤 선두기업으로 부상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기업. 그러나 광섬유 네트워크 건설비용을 조달키 위한 막대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지난 1월 파산했다. SEC는 이 회사가 다른 네트워크 사업자들과의 장부상 거래를 통해 매출을 부풀린 혐의를 잡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38억달러에 이르는 비용을 자본투자로 계상한 사실을 시인한 월드컴은 5개 분기 동안 실제적으로 손실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상으로는 흑자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SEC는 분식회계와 관련된 회사 측의 발표가 "전적으로 부적절하고 불완전하다"고 입장을 밝히고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월드컴은 현재 만기도래한 부채를 갚지 못하고 있으며 채무재조정 및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텔레콤산업의 침체로 회생 전망이 불투명하다. 한편 월드컴의 버나드 에버스 전 회장은 자사주 매입을 위해 회사로부터 3억달러 이상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99년 닷컴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주식을 살로먼스미스바니로부터 우선 배정받았다는 의혹도 일고 있다. 사무기기 제조업체 제록스는 일반회계기준(GAAP)의 부적절한 적용으로 지난 5년간 총 14억달러의 수익이 과대 계상됐다고 밝히고 최근 실적을 재공시했다. 이는 SEC의 시정 명령에 따른 것이며 이 과정에서 제록스는 1000만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조사가 종결됐지만 투자들은 여전히 불신을 떨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주가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대 제약업체 머크는 3년에 걸쳐 140억달러의 매출을 부풀렸다고 최근 인정했다. 그러나 제약 의료분담금을 매출로 처리한 머크의 사례는 같은 금액을 동시에 비용처리했기 때문에 수익을 부풀인 엔론과는 구별되는 것이며 따라서 사기혐의는 배제된다. 머크는 회계 스캔들로 말미암아 자회사인 메드코의 IPO를 연기했다. 생명공학업체 엘란은 지난 1월 일부 언론이 회계비리 가능성을 제기한 뒤 회사가 장부외 거래를 시인함에 따라 SEC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엘란은 분식회계 파문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중단했으며 최고경영자와 CF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일랜드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업체다. 석유업체 할리버튼은 딕 체니 미 부통령과의 관계가 문제되고 있다. SEC는 체니가 이 회사의 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대형공사에서 발생한 초과비용을 매출로 처리해 실적을 부풀린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 시민단체 사법감시는 체니 부통령과 할리버튼에 대해 주주소송을 제기했다. 하켄에너지는 부시 대통령이 지난 90년 이사로 재직했던 기업이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이 회사가 손실 급증을 공시하기 불과 8일 전 이 회사 주식을 매도했으며 SEC의 내부자 거래 공지규정을 위반하고 9개월이 지난 다음 거래내역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다. 당시 SEC는 이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2002.07.11 I 전미영 기자
  • 일동제약, 차세대 의약품 4개 집중 육성
  • [edaily 권소현기자] 3월 결산법인인 일동제약(00230)은 올해 차세대 주력 제품 집중 육성, 이번 회계년도에 1700억원의 매출액과 1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주력 육성 품목으로는 속효성 해열진통제 `캐롤에프`와 유산균 소화/정장/영양제 `비오비타`, 그리고 습윤폐쇄성드레싱재(의료용드레싱재) `메디폼엔`, 오는 6월 판매 예정인 식후 혈당 강하제 `파스틱정` 등을 선정했다. 발매 2년째인 `캐롤에프`의 경우 병의원 뿐만 아니라 약국을 통한 매출증대를 통해 69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메디폼엔`은 세계 최초로 2mm 두께의 제품 개발한 데 이어 약국용 OTC 제품도 발매할 계획이다. 또 필름형 드레싱재도 상반기중 발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2000년 12월 FDA에서 승인을 받은 신약 `파스틱정`에 연세의료원 등 5개 병원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획득했으며 오는 9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회기에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연구소 생물공학연구실을 중심으로 생리활성물질의 생산을 비롯해 메카니즘 기반의 항암제 개발, 암전이억제제 개발, 당뇨·비만치료제 개발, 독감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개발, 성인병 예방용 유산균주 개발, 마이크로바이얼 지노믹스를 이용한 제품개발 등을 주요 연구테마로 설정했다. 또 항암제 하이루비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생물전환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신약 개발에 접목시키는 한편 비타민유도체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생리활성물질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02.05.20 I 권소현 기자
  • 캐나다, 미국에 "전화사기" 수출..연간 7000만 달러
  • [edaily] 미국 국세청과 FBI는 캐나다 경찰과 함게 전화사기에 대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MSNBC가 6일 보도했다. 주로 미국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텔레마케팅 사기 범죄는 피해규모가 연간 7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와 미국 수사 당국은 프로젝트 콜트(preject colt)라 불리는 이번 작전으로 1200만 달러의 피해금액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캐나다가 이같은 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는 벌금이 소액이고 징역도 단기에 그쳐 5년형이 선고되는 미국보다 형벌이 훨씬 가볍기 때문이다. 주로 캐나다인으로 구성된 범죄자들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일주일에 7번, 매일 16시간씩 전화를 하는 "보일러룸"을 운영한다. 범행대상자에는 과부나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사람들이 포함되며 캐나다 몬트리올에만 40~50개의 보일러룸이 있다고 경찰당국은 보고있다. 전형적인 범죄수범은 피해자들에게 복권에 당첨됐다거나 큰 상품을 받았다고 전화 통화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수천달러의 세금을 내야한다고 통고받은 피해자들은 수표를 보내거나 온라인 계정으로 돈을 송금하게 되는 것이다. 또 합법적인 것처럼 보이려고 피해자들에게 상품 번호를 부여하기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실제로 미 국세청 관료들은 송금되는 돈이나 수표, 복권 금액에 세금이 징수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기관으로 부터 대출을 받지 못해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겠다고 하고 대출에 대한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것, 전화로 기부금을 요청하는 것 등 여러가지 사기 수법이 존재한다. 한편 이 같은 텔레마케팅 사기에 대한 캐나다의 처벌이 가볍게 규정되어있는 까닭에 혐의자는 미국으로 인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05.07 I 정현종 기자
  • 유전자 배열 지도 공동 발표
  • 그 동안 인간 유전정보인 게놈의 해석을 놓고 연구를 계속해온 휴먼 게놈 프로젝트와 셀레라 게노믹스가 26일(현지시간) 유전자 배열 지도를 워싱턴에서 공동 발표했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인간이 만든 지도중에 가장 경이로운 지도”라고 평가했으며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사생활 보호와 윤리적인 것과 법적인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90년부터 총 18개국이 30억 달러 가량의 연구비를 투입해온 휴먼 게놈 프로젝트의 1단계가 완성됐으며 곧 이어 유전자 기능을 밝히는 2단계와 아미노산의 배열을 밝히는 3단계 연구가 계속될 예정이다. 유전자의 배열이 해독됨으로써 암, 알츠하이머, 에이즈 등의 원인 분석과 예방,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으며 인간 수명의 연장과 생명의 신비를 규명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소는 정부의 ‘21세기 프런티어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휴먼게놈 기능 연구사업을 실시해 위암과 간암 유전자에 관련한 단백질의 발굴, 한국인 특이 단일 염기다형성 발굴, 위암-간암 관련 게놈 기능연구, 한국인 호발성 게놈연구, 게놈연구 기반기술 활용시스템연구의 다섯개 분야에 대한 연구를 다음달 1일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2000.06.27 I 김태호 기자
  • 셀레라, 인체 게놈 코드 발표 예정
  • 이번달 말쯤이면 인체의 신비를 밝혀줄 인체 게놈코드 초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CNNfn 5일 보도했다. 셀레라는 인체에 있는 10만 개의 유전자 지도를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 자료가 유전자의 기능과 신체가 병들었을 때 이 유전자들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이 발표가 암과 알츠하이머 병 같이 개인의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는 병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셀레라의 연구 발표가 제약산업과 생명공학의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이 실제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G 코언&컴퍼니의 생명공학담당 분석가인 에릭 슈미트는 “셀레라의 연구 발표가 신약 개발에 초석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대평가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셀레라를 "적극 매수추천(strong buy)"했다.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나스닥 시장에서 지난 가을부터 올해초 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달부터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인간의 게놈코드 발표를 앞둔 셀레라의 주가는 재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메릴린치의 토드 넬슨은 셀레라의 투자등급을 “장기 보유”에서 “장기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셀레라의 주가 상승이 다른 생명공학주들을 동반상승시킬 것이라고 예상하며 한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동종의 여러 회사들의 주식을 보유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2000.06.06 I 김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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