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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21번염색체格 침팬지 22번염색체 완전 해독
- [edaily 김세형기자] 우리나라를 포함, 5개국이 참가하고 있는 국제 연구진이 사람의 21번 염색체에 해당하는 침팬지의 22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다운증후군·알츠하이머·백혈병 등 20개 이상의 질병을 연구하고 치료하는데 획기적인 전기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독일 등 5개국 8개 연구팀이 참여한 `침팬지유전체국제컨소시엄`은 침팬지의 22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하고, 같은 기능을 하는 사람의 21번 염색체와 비교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침팬지는 지구상에서 인간과 가장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생물로서 140여 종류의 질병이 발생양상이나 증후가 인간과 매우 흡사하지만 AIDS·말라리아·암과 같은 질환의 발생은 걸리지 않는 차이를 갖고 있다.
침팬지유전체컨소시엄은 지난 2002년 세계최초로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체 비교지도를 작성,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체 염기배열이 98.77% 동일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었다.
특히 1% 차이가 인간과 침팬지의 특성을 갈라놓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판단, 차이를 밝히기 위해 우선 인간의 21번 염색체에 해당하는 침팬지의 22번 염색체 해독에 주력해 왔다.
연구팀은 침팬지 22번 염색체의 3279만9845개 염기를 99.9983% 정확도로 완전 해독, 인간의 21번 염색체 염기서열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침팬지의 22번 염색체는 인간의 21번 염색체보다 염기수가 67만1901개가 적었으며, 전체적으로 유전체의 구조는 유사하나 인간의 뇌 기능과 관련된 두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두 개의 영역은 구조가 크게 변화한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또 약 6만8000곳에서 침팬지와 사람의 유전체 사이에 염기의 삽입과 결실이 발견됐으며 약 460만개의 염기가 바뀌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사람의 21번 염색체에 들어 있는 231개 유전자 중 83%에 해당하는 192개의 유전자에서 아미노산의 변화가 발견됐다.
특히 사람과 침팬지 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전이성 인자(레트로바이러스)들의 분포를 조사한 결과 두 종간에 확연하게 다른 양상이 존재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인간의 면역질환, 심장발생, 말초신경계 및 뇌 발생, 크노블로 증후군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들의 활성도와 단백질의 구조가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다양한 전이성 인자들의 이동에 의한 유전체 구조의 변화가 사람과 침팬지의 진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침팬지의 22번 염색체에 해당하는 인간의 21번 염색체는 다운증후군·알츠하이머·백혈병 등 20개 이상의 질병과 관련 있는 유전자가 다수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한국 주도하에 인간 진화의 비밀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 침팬지 Y 염색체를 해독하고 있으며 향후 침팬지 유전자 정보의 대량 생산 및 기능해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사람과 침팬지의 구조적 차이를 결정짓는 유전자가 가장 많이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는 침팬지의 20번 염색체(인간의 19번 염색체)의 해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컨소시엄에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박홍석 박사가 참여하고 있다. 박 박사는 세계적으로 진행된 인간게놈프로젝트에서 일본측 게놈프로젝트 팀장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2001년 3월 결성된 침팬지유전체국제컨소시엄에서 한국 책임자로 참가하고 있다. 또 현재 국내 최대 유전체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전체 연구자다.
- (뉴욕/마감)3일 연속 상승..다우 8600선 상회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9.11 테러 1주년을 하루 앞둔 어수선한 분위기를 극복하고 상승했다.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노키아를 비롯한 일부 기술주의 실적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종목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3일 연속 랠리를 보였다.
외부적인 요인만 놓고 본다면 부담이 적지 않은 하루였다.9.11테러 1주년을 앞두고 테러경계 등급이 "오렌지" 등급으로 한단계 강화되면서 한때 지수가 마이너스권으로 밀렸고 거듭되는 이라크와의 전쟁 불안감도 수시로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아끌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자동차주와 같은 실적개선 종목들을 중심으로 주식을 순매수했고 반도체주와 같이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에 대해서도 저가매수에 나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가 매출 전망을 낮췄지만 하락세는 일부 종목에만 한정됐다.
뉴암스테르담파트너즈의 펀드매니저 마첼 클레이맨은 "기업들의 실적이 조금씩 개선되는 추세"라며 "9.11테러 1주년이라는 악재만 없었다면 투자심리는 훨씬 개선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는 엔화를 비롯한 주요국 통화들에 대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오랜만에 상승했다.유가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고 금값은 달러 강세의 여파로 다시 온스당 320달러선 이하로 밀렸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오전장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했다.오후들어 대 테러경계 태세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가 잠시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해 결국 전일대비 0.98%, 83.23포인트 상승한 8602.61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6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도 다우와 마찬가지로 오후장 초반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정해 1.19%, 15.49포인트 오른 1320.0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지수는 0.73%, 6.62포인트 상승한 909.5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0.44%, 1.72포인트 오른 394.16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1억5646만주로 17일 연속 평균수준을 하회했으며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3140만주로 평균치에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06대1387을, 나스닥은 1752대1538으로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43% 상승했으며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3.76%, 7.63% 급등했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나란히 6.15%, 4.55%씩 올랐고 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60% 올랐다.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마이크로소프트가 2.24% 오른 49.79달러를 기록해 주가가 50달러선에 바짝 근접했으며 오라클도 소폭 상승했다.시스코시스템즈가 3.63% 상승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은 각각 1.52%, 1.48% 올랐다.
세계 2대 자동차 메이커 포드자동차가 0.93% 상승했다.포드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전망치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의 강세로 같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각각 1.66%, 4.27% 올랐다.
대형 블루칩들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정유주인 엑손모빌이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2.32%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의 할인점 업체인 월마트도 2.82% 올랐다.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에 상승한 종목은 모두 22개에 이르렀으며 하락종목은 이스트만코닥, 시티그룹, JP모건 등 8개 종목에 불과했다.
마사 스튜어트의 리빙옴니미디어는 16.77% 급등하며 초반 부진을 만회했다.미 하원 에너지위원회는 이날 마사 스튜어트를 소환하지 않고 임클론 주식에 대한 내부자거래 혐의 조사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후 주가는 급등했다.임클론도 2.7% 상승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는 2.19% 하락했다.노키아는 네크워크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매출액은 71억~74억유로로 추정, 지난 7월의 전망치인 76억유로보다 예상치를 낮췄다.회사측은 그러나 주당순익(EPS) 전망치는 15센트~17센트로 그대로 유지했다.스웨덴의 통신장비 메이커인 에릭슨도 7.35% 급락했다.
금융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금융주들은 모기지대출 전문기업인 아스토리아파이낸셜이 3분기 실적전망을 낮추면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당사자인 아스토리아는 11.84% 급락했으며 시티그룹과 JP모건도 각각 0.64%, 1.87% 내렸다.
의류소매점인 갭도 5.26% 하락했다.갭은 현 CEO인 밀러드 드렉슬러가 퇴임을 앞두고 대규모 스톡옵션을 행사했다는 발표가 전해지면 주가가 밀렸다.
생명공학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제네테크는 임상 실험중인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친다는 발표로 9.72% 급락했다.반면 포리스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실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하면서 4.34% 올랐다.
- (뉴욕/장중)반도체 선전..다우 나스닥,동반 강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반도체주의 선전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9.11 테러 1주년을 하루 앞둔 관망세로 인해 개장을 전후로 매매 공방을 벌이기도 했으나 반도체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포드자동차가 전일 장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반면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가 매출 전망치를 하향했다는 뉴스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0%, 50.77포인트 상승한 8570.15포인트를 기록중이다.나스닥지수는 1.02%, 13.28포인트 상승한 1317.88포인트를,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0.50%, 4.49포인트 오른 907.4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 종목들이 최근 주가 부진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2.99% 상승했으며 AMD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6.02%, 6.54% 급등중이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도 나란히 6.93%, 5.51%씩 올랐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4.42% 올랐다.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강세다.마이크로소프트가 1.89% 올라 주가가 50달러선에 근접했으며 오라클도 1.64% 올랐다.시스코시스템즈가 2.55% 상승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IBM은 각각 1.33%, 1.69% 올랐다.
세계 2대 자동차 메이커 포드자동차가 1.11% 상승했다.포드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에 순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주당 10센트의 손실을 예상한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의 전망치에 비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포드의 강세로 같은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각각 0.31%, 3.71% 상승했다
반면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는 3.17% 하락중이다.노키아는 네크워크 사업부문의 부진으로 3분기 매출액은 71억~74억유로로 추정, 지난 7월의 전망치인 76억유로보다 예상치를 낮췄다.회사측은 그러나 주당순익(EPS) 전망치는 15센트~17센트로 그대로 유지했다.스웨덴의 통신장비 메이커인 에릭슨도 7.35% 급락했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업체인 AOL타임워너는 0.60% 하락중이다.AOL타임워너는 전일 실적전망을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했으나 이날은 제프리증권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했다는 악재로 약세다.
생명공학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제네테크는 임상 실험중인 유방암 치료제인 아바스틴의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친다는 발표로 7.50% 급락하고 있다.반면 포리스트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임상실험 효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하면서 4.40% 올랐다.
- 일동제약, 차세대 의약품 4개 집중 육성
- [edaily 권소현기자] 3월 결산법인인 일동제약(00230)은 올해 차세대 주력 제품 집중 육성, 이번 회계년도에 1700억원의 매출액과 1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주력 육성 품목으로는 속효성 해열진통제 `캐롤에프`와 유산균 소화/정장/영양제 `비오비타`, 그리고 습윤폐쇄성드레싱재(의료용드레싱재) `메디폼엔`, 오는 6월 판매 예정인 식후 혈당 강하제 `파스틱정` 등을 선정했다.
발매 2년째인 `캐롤에프`의 경우 병의원 뿐만 아니라 약국을 통한 매출증대를 통해 69억원의 매출액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메디폼엔`은 세계 최초로 2mm 두께의 제품 개발한 데 이어 약국용 OTC 제품도 발매할 계획이다. 또 필름형 드레싱재도 상반기중 발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2000년 12월 FDA에서 승인을 받은 신약 `파스틱정`에 연세의료원 등 5개 병원에서 다기관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를 획득했으며 오는 9월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회기에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연구소 생물공학연구실을 중심으로 생리활성물질의 생산을 비롯해 메카니즘 기반의 항암제 개발, 암전이억제제 개발, 당뇨·비만치료제 개발, 독감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개발, 성인병 예방용 유산균주 개발, 마이크로바이얼 지노믹스를 이용한 제품개발 등을 주요 연구테마로 설정했다.
또 항암제 하이루비신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생물전환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신약 개발에 접목시키는 한편 비타민유도체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생리활성물질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