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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주주총회…표대결 나선 주총은 어디
  • 논란의 주주총회…표대결 나선 주총은 어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온라인 주주총회가 늘어나면서 과거처럼 안건을 두고 고성이 오가는 주총 풍경은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권 분쟁 등 논란이 예상되는 주총도 다수 있다.먼저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가장 잡음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 주총 중 하나다. 광주 붕괴사고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주총이기 때문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경제개혁연대가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 투자회사 APG로부터 위임받아 제안한 정관변경에 관한 주주제안을 일부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총 안건에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및 운영 △지속가능경영 공시 등이 포함됐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 뿐만 아니라 참여연대와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 의결권을 모아 주주행동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금호석유화학(01178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영권 분쟁이 다시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을 상대로 일명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가 주주제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박 전 상무는 지난해 박 회장을 상대로 배당 확대, 본인의 사내이사 추천, 본인과 우호적 인물 사외이사 추천 등을 추진했지만 결국 주총 표 대결에서 밀리면서 해임됐다.올해 역시 박 전 상무는 다시 한 번 표 대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한 주주제안을 발송했다. 여기에는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과 배당 확대 등이 담겼다. 이어 비대면 전자투표를 도입하자고 촉구하고 나섰다. 다만 금호석화는 아직 주총 일정 등 세부내용을 확정하지 않았다.한진칼(180640) 역시 다시 한 번 표 대결이 예정돼 있다. 일명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주주제안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주주제안에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변경과 독립적 사외이사 후보 선임 등의 내용이 담겼다. KCGI는 기업가치 및 주주권익 보호를 이유로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또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전자투표 도입도 제안했다.KCGI는 최근 조현민 한진 부사장의 사장 승진에 대해서도 “과거 후진적 지배구조로의 회귀”라고 꼬집은 바 있다. KCGI는 지난 2020년에도 조원태 회장과 대립 관계에 있던 누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함께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반대를 추진했지만, 표 대결에서 패배했다. 한진칼 주총은 오는 23일이다.오는 28일로 주총이 예정돼 있는 SK케미칼(285130)은 안다자산운용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안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안건에는 △집중투표제도입 정관 변경 △배당액 증대 △감사위원회 위원인 사외이사 선임 등과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이밖에 한샘(009240)도 2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가 사외이사 선임, 전자투표제 도입 등의 주주제안을 내고 경영 참여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상태다. 또 대구·경북 건설사 화성산업(002460)도 창업주 장남인 이인중 명예회장과 동생 이홍중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서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2022.03.09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결정하셨습니까 대한민국의 미래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결정하셨습니까 대한민국의 미래-루블화 90% 폭락, 러 보복제재...현대차, 최대 4500억 손실 우려-코스피 11.9% 떨어질때 9兆 ‘줍줍’한 개미-[사설]불신 자초한 선관위, 투·개표 혼란 더는 용납 안 된다-[사설]치솟는 국제 유가·환율, 3차 오일쇼크 대비책 세워야△종합-쏘카로 발넓힌 롯데, 여의도 스타필드 꿈꾸는 신세계…유통 맞수의 ‘닥공본색’-초박빙·확진자 투표 영향…내일 새벽 돼야 당선인 윤곽△러시아, 한국 등 48개국 ‘비우호국’ 지정-루블화 폭락에 車·TV·선박 팔수록 손해…러 디폴트땐 돈 전부 날릴수도-“1년치 돈 보냈는데 거래중단에 물건 받을 길 막막”-산업계 환차손 피해 호소…여한구 “적시 대응” 약속△대러제재에 출렁이는 시장-美,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 ‘만지작’…러 “유가 300달러 넘을 것” 협박-점점 커지는 ‘S’의 공포…환율 1300원까지 뛰나-“강달러 현상 더 심화할 것…증시 투자, 당분간 보수적 접근을”△오늘 대선, 국민의 선택은-李 “민주정부 4기 창출에 힘써달라”-尹 “투표로 압도적 1위 만들어달라”-심상성 “내게 준 표는 사표 아닌 생표…소신 투표가 세상 바꿀 것”△오늘 대선, 국민의 선택은-사상 최초 ‘0선’ 대통령…李·尹 누가 돼도 대선 징크스 깨진다-막판까지 대장동 공방…대선 후에도 이어질 듯-리스크 우려에…끝내 유세무대 못 오른 배우자들△정치-與 “이재명, 2.5%p차로 승리” vs 野 “윤석열, 10%p차로 우세”-李 ‘바지 내릴까요’ 尹 ‘청약만점 40점’ 실언 눈총-文대통령, 윤석열 겨낭한 듯 “여가부 업무 하나하나 중요”-선관위, 재발방지 약속했지만…뒷북대책에 불신 여전-北 핵실험 카드 만지작…美전문가 “풍계리서 새 건물 건축 정황 포착”△종합-은행·보험사 평균 연봉 ‘1억 시대’…순이익 늘고 인력 줄인 덕분-정부는 “내렸다” 민간은 “올렸다”…집값 통계 혼란-코로나 집중관리군 20만 육박…재택치료 곧 한계-서울 휘발윳값 1900원대 돌파…전국 평균은 1ℓ당 1853.73원-北경비정, 서해 NLL 침범…軍 경고사격 받고 물러나△막 오른 정기 주총 시즌-“주가 반토막” 개미 원성에…효성첨단소재·데브시스터즈 첫 배당-광주 붕괴사고 HDC현산, 소액주주 행동 예고-수퍼주총데이 피하려다 29일 쏠려…분산시스템 ‘유명무실’△Global-스태그플레이션 우려…글로벌 중앙은행, 금리인상 미루나-러, 우크라 5대 도시 포격…어린이 등 사상자 속출-‘러 원유 수입 금지 제재’ 손발 안맞는 美·유럽-경제구루 폴 크루그먼 “中, 대러 제재 반대해도 러시아 경제 못구할 것”△경제-디폴트 경고음 켜진 러시아…글로벌 달러 경색 부르나-러 의존 유연탄·LNG값 폭등…시름 커진 발전5개사-대선·우크라 불확실성 속…아쉬운 총리·부총리 빈 자리-7월부터 마트 배송기사도 산재보험 의무 가입해야△금융-은행권, 우크라사태 피해기업에 금융지원-요즘 유리한 ‘신잔액 대출상품’ 재개 않는 은행-“서민지원 한목소리 李·尹, 금융업 발전 공약은 없어”-10년간 하나금융 이끈 김정태 회장, 특별공로금 50억 받는다△산업-배터리 공급망 동맹 맺은 한미…전기차 시대 선도한다-명성 SK어스온 사장, 40년 채유 노하우 바탕…CCS 전문기업으로 발돋움-정숙성 향상·스펙 강화…현대차 2022 아반떼 출시-원전업계 ‘신한울 3·4호기 재개하나’ 기대감-올 대기업 신규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이 여성-韓조선, 2월 싹쓸이 수주△ICT-각도 0.01도만 틀어져도 궤도 이탈…시험 또 시험-메타버스 산업화 속도 붙자…채용시장 활활-코어닥스 “이달 중 실명계좌 발급 예정…6번째 원화 코인거래소 된다”-갤럭시 소스코드 유출…‘해킹 경로 찾기’ 비상△소비자생활-“대형마트, 쇼핑 넘어 즐거운 경험 쌓는 공간이죠”-6개월만에 1000만개 돌파…‘로스팅 짜장면’ 잘나가네-‘500 한잔 5000원’…생맥주 가격도 오를 듯-스타벅스 “개인컵 사용하면 음료쿠폰 드려요”△증권-위기의 전차군단…우크라 전쟁 이후 외국인 1.9조 ‘팔자’-‘환매’ 막힌 러시아 펀드…상각 진행에 ‘속타는 투자자’△부동산-똘똘한 한 채 심화…‘작고 싼 집’은 하락 거래-다시 재개발 바람 장위뉴타운…14·15구역 주목-설익은 정비사업 전자투표…조합마다 ‘갈등 불씨’-‘한화 포레나 미아’ 이달 분양△엔터테인먼트-“자기복제 NO”…색다른 걸-리메이크 열풍에…뒤늦게 빛보는 ‘숨은 명곡’-‘인디 성지’ 홍대에 새 보금자리…더 많은 독립영화 관객과 소통△Book-“푸틴은 왜 우크라를 탐했나…절판 많던 우크라책 다시 펴다-1888년 런던 빈민가 살인사건 재해석-한인마트서 떠올려보는 엄마의 사랑△오피니언-2000년 전 사마천의 ‘국부론’-[기자수첩]세계 여성의날 되돌아본 한국 여성의 현실-[기고]전통사찰에 종부세 부과 말 안된다△피플-부유층 전유물 ‘오트 쿠튀르’…거리서 일반인과 소통했죠-친정팀 복귀 김광현 “SSG 올시즌 우승에 기여할 것”-KBS교향악단 신승원 사무국장 선임-20년 전 연인과…구준엽, ‘대만 금잔디’ 서희원과 결혼-CJ ENM 커머스부문, 윤상현 신임 대표이사 내정-카카오, 산불 피해 긴급 모금 캠페인에 59만명 참여-KT&G, 산불 피해 지역에 성금 5억원 긴급 지원-삼정KPMG, 우크라이나 어린이 구호 지원 동참△사회-1주일 격리기간 대체교사 못찾아…코로나 걸려도 원격수업하는 선생님-약 가져다줄 사람 없어서…끙끙 앓는 ‘1인 가구 확진자’-꺼도꺼도 되살아나는 불씨…울진·강원 산불 언제 잡힐까-李 전비서 “우리가 대법원 작업”… 대선 후 ‘재판거래’ 수사 불붙나
2022.03.08 I 김지완 기자
"대비할 방법이 없다"…韓기업들, 러시아 반격에 '망연자실'
  • "대비할 방법이 없다"…韓기업들, 러시아 반격에 '망연자실'
  •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대비할 방법이 없다.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데 주력해야 할 상황이다.”(재계 고위 관계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 주도 서방의 대(對)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로 인해 유가상승·환율급등·물류망 붕괴 등 전방위적 후폭풍에 휩싸인 우리 산업계가 이번엔 러시아의 반격에 맞닥뜨렸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서방의 대러 제재에 편승한 한국을 포함한 모두 48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 향후 강력한 제재를 예고한 것이다. 당장 이들 48개국의 채권자에게 외화로 빚을 진 경우 러시아 루블화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루블화 가치가 추락을 거듭, 연초 대비 90% 폭락한 만큼 루블화로 거래하는 기업은 외화평가손실이 불가피한 데다 달러로 받아야 하는 대금 역시 루블화로 받아야 해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삼성·LG전자, 현대자동차 등 러시아에 진출한 40여 개 기업으로선 사실상 샌드위치 신세가 된 셈이다. 삼성·LG 등 전자업계는 원자재값 상승·공급망 훼손 등에 이어 환차손 발생으로 인한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차량 생산 공장은 이달 9일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차질로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 업계 안팎에선 서방의 대러 제재, 러시아의 대응 제재 등으로 현대차그룹의 연간 순손실액이 최대 4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올 정도다. 주로 달러화로 거래하는 우리 조선업체들의 우려는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류성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책팀장은 “당장 러시아가 달러 유출을 막아버린 상황이라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할 것”이라고 했다.문제는 러시아가 더 강력하고 구체적인 제재를 내놓을 경우다. 외교가에선 러시아가 비우호국 출신 비거주자의 외화 송금 한시적 금지, 비우호국 기업·자국 기업 간 모든 거래에 ‘외국인투자 이행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분석한 후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환차손 피해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빨리 휴전이라도 되길 바라는 심정”이라며 “이미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경우 흑자도산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부 차원에서 유동성 자금을 풀어 사태 악화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2022.03.08 I 이준기 기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글로벌 중앙은행, 금리인상 연기할까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글로벌 중앙은행, 금리인상 연기할까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세계 경제는)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에서 2008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와 비슷하다. 러시아 사태에 내가 직접 노출되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나와 연관된 다른 누군가가 노출되었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유소에 표시된 휘발유가격. 사진 AFP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특별 보좌관이었던 크리스토퍼 스마트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같이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세계 경제는 원유와 곡물, 원자재 등 상품값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휩싸이고 있다.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2년여의 코로나19 시기가 지나고 양적완화에서 긴축 기조로 돌아서려던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카드를 잘못 사용할 경우 자칫 경기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물가 안정도 여전히 중앙은행의 책무 중 하나다. ◇유럽·미국 물가 급등…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이어져유럽과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이미 중앙은행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2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5.8%를 기록하며 ECB(유럽중앙은행) 목표치의 약 3배에 달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는 7.5%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조사에서는 10일 발표될 2월 물가도 7.2%로 관측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본다 해도 5.2%에 이른다.이같은 상황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를 넘어서는 등 나날이 치솟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19.40달러에 마감하며 2008년 9월 이후 13년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139.13달러까지 올랐다. 서방국의 강력한 러시아 경제제재로 배럴당 140달러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밀 선물가격도 70% 넘게 급등하는 등 전세계 곡물값과 원자재값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이는 경기침체 우려를 높이고 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에도 정부지출 축소로 미국보다 경기회복 탄력도가 낮았는데 캐피탈 이코노믹스는 전쟁 이후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최대 2%포인트 낮췄다. 7일 유로화 가치는 달러 대비 1.08달러로 5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존 중대형 주식 인덱스인 MSCI EMU는 1월 이후 20% 하락해 미국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하락률인 10%보다 더 큰 폭으로 밀렸다.유럽 외에 미국과 아시아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타격이 불가피하다. 서방국들의 러시아 제재 이후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관계를 끊고 있고, 이에 따라 러시아 수출입은 모두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체인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전세계적인 가격 상승을 불러오게 된다. 가계지출도 결국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최근 바클레이즈와 JP모건 체이스 이코노미스트들은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포인트 하향하는 한편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1%포인트 높여 잡았다. 바클레이즈는 “상품값 급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 회피 심리 강화는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암시한다”며 “유럽이 미국보다 취약할 것이고 영국은 그 사이 어딘가에, 그리고 중국이 가장 적게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세계 중앙은행, 금리인상 속도 조절 나설 듯세계 경제가 1970년대 주요국에서 나타났던 고물가·저성장 기조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중앙은행들의 금리인상 시기가 보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살만 아흐메드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글로벌 매크로헤드는 “상품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상승과 저성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러시아로부터의 현물 흐름이 앞으로 수일 혹은 수주간 큰 차질을 빚을 경우 유럽의 경기침체 리스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의장. 사진 AFPECB의 금리인상 시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ECB 관계자들은 오는 10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이란 신호를 보내고 있다. 투자자들은 ECB가 올 연말까지 최대 0.1%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연말까지 0.5%포인트 이상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았다. 이달 들어 유로존 투자자신뢰지수는 1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미 연준은 예정대로 이번 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해 사실상 이를 기정사실화했다. 제퍼리스의 최근 보고서는 “연준은 3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수 밖에 없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임스 고든 모건 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7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정학적·경제적 리스크가 높아졌음에도 불구, 연준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일련의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물가상승 압력을 억누르기 위해서는 ‘거침없는’ 금리 인상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AFP한편 아인 스틸리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과 영란은행(BOE), 캐나다은행은 처음 계획보다는 더디겠지만 금리인상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2.03.08 I 김혜미 기자
러시아 정부, 16일 달러 국채이자 갚을까…디폴트 가능성 예의주시
  • 러시아 정부, 16일 달러 국채이자 갚을까…디폴트 가능성 예의주시
  • (사진=AFP 제공)[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러시아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가 러시아 국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조정한 데다 가용 가능한 외환보유액은 300억달러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폴트 가능성이 68%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달 16일 달러화 표시 국채 이자를 갚을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출처: 국제금융센터)◇ 16일 1.2억달러 달러화 국채 이자 갚을까 예의주시국제금융센터가 7일 발간한 ‘러시아 국채 디폴트 가능성 점검’이라는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3월 4일 1672bp(1bp=0.01%포인트)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의 CDS와 채권 회수율 등을 통해 추정한 디폴트 확률은 현재 약 68%에 달한다. CDS 디폴트는 루블화 국채가 아닌 달러화 등 외화 채권의 채무불이행 발생을 뜻한다. 러시아 정부가 달러, 유로로 발행한 외화 국채의 총 잔액은 약 396억달러이다. 외화표시 회사채 규모까지 합하면 총 2580억달러에 육박한다. 러시아 루블화 국채 역시 1794억달러에 달하는데 외국인 투자 금액이 약 290억달러로 적지 않다. 달러화 국채의 경우 이자 7억3000만달러가 이달 16일, 21일, 28일 세 차례에 걸쳐서 지급일이 도래한다. 16일엔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이자가 상환될 예정이다. 4월에는 원금 20억달러와 이자 1억3000만달러가 지급 도래 한다. 5월부턴 유로화도 일부 만기 도래 예정이다. 루블화 국채의 경우 3월 6억9000만달러, 4월 11억2000만달러 이자 지급일이 도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 3일 만기 도래하는 루블화 국채 이자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만약 16일 달러화 국채 이자까지 지급되지 않을 경우 디폴트 가능성이 있다. 신흥국 국채 투자 전문가인 제이 뉴먼은 16일 러시아 정부가 국채 이자를 상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러시아 외환보유액이 6300억달러로 상당히 높은 규모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가용 가능한 규모는 고작 300억달러밖에 안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달러 유동성에 대한 접근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스위프트(SWIFT, 국제금융결제망) 배제, 러시아 국채 트레이딩 중단 등 서방의 금융제재 조치들의 상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러시아 정부에선 3월 5일 외화로 발행된 국채, 회사채를 루블화로 상환할 수 있도록 특별 법령을 발표했으나 16일 상환돼야 하는 달러화 국채 이자의 경우 루블화로 대체 지급이 가능하다는 옵션(Option) 조항이 없기 때문에 달러로 상환되지 않을 경우 디폴트 우려를 촉발할 전망이다. ◇ 가즈프롬 7일 채권 만기 도래…역외 예치한 달러 빼서 주려나 (출처: 국제금융센터)러시아 재무부가 국채에 대한 이자를 제때 지급했으나 채권자가 계좌에서 그 이자를 역외로 이체하거나 반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것을 디폴트로 봐야할 지 여부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러시아 정부 및 기업의 디폴트 적용 여부를 확실하게 알게 되기까지 수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예기간의 경우 외화채는 15~30일, 루블화 국채는 10일이 부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윤경 국금센터 자본시장부장은 “러시아 정부가 국채 이자를 상환하더라도 각종 제재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반출이 불가할 경우 기술적으로 디폴트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1998년과 같이 러시아 채무불이행이 재차 현실화되면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IT기업인 얀덱스(Yandex)는 달러채 이자를 3월 3일 상환했는데 이를 역외에 예치한 달러 현금을 통해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당분간 이러한 방식으로 러시아 기업들이 디폴트를 피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7일엔 러시아 국영기업 가즈프롬(Gazprom)의 채권 13억달러가 만기 도래하는 데 이 역시 어떤 방식으로 상환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한편 러시아 국채 보유 비중이 높은 운용사들로는 알리안츠, 블랙락, 캐피탈 그룹 등이 꼽히고 있다. 사우디 국부펀드, 카타르 국부펀드 등 중동계 기관이 러시아 국채 및 주식 익스포져가 높고 일본, 중국 국부펀드도 10억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2022.03.08 I 최정희 기자
'안갯속' 러시아 증시, 일부 펀드 상각…속타는 투자자
  • '안갯속' 러시아 증시, 일부 펀드 상각…속타는 투자자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짙어지는 가운데 일부 운용사는 거래 정지와 투자자 보호를 이유로 러시아 관련 기초자산을 담은 펀드를 상각(회계상 손실 처리)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사진=AFP)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고 러시아 관련 기초자산에 대한 기준가를 재평가한 평가가격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판매사와 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 상각 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은 현재 거래가 정지된 러시아 상장 주식들과 미국 상장 러시아 소재 주식들이다. 모스크바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다이아몬드 회사인 알로사, 어린이 소매업체인 데트스키 미르와 뉴욕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구글’로 불리는 얀덱스, 전자 상거래 플랫폼 오존 홀딩스, 광산철강업체 메첼, 통신사업자 모바일텔레시스템스, 온라인 채용 플랫폼 헤드헌터그룹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상각률은 50%로, 기존 가격의 절반으로 적용됐다. [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이들을 보유한 펀드는 러시아 주식형 펀드 뿐만 아니라 동유럽, 브릭스 펀드를 비롯해 TDF(타겟데이트펀드), 어린이 펀드 등 10여개가 넘는다. 보유 자산 규모에 따라 수익률이 깎이는 정도는 차이가 크다. 러시아 주식 비중이 현저히 낮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의 경우 수익률 변화가 0.01% 아래에서 이뤄져 타격이 거의 없다. 반면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 펀드의 변동률은 -10%에 가깝다. 게다가 해당 펀드는 영국 런던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러시아 기업의 주식예탁증서(GDR)을 다수 담고 있다. 예컨대 지난달만 해도 런던 증시에서 8달러대에서 거래되면 가스프롬 GDR은 현재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상각과 주가 급락이 맞물리면서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5.95%(3월 7일, 에프앤가이드 대표 클래스 기준)로 내려갔다. 이는 러시아 펀드 평균 -60.58%를 훨씬 하회하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해서 동일 기준 -30~-60% 수익률을 기록하는 여타 운용사의 러시아 펀드가 ‘정상적인’ 가격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 러시아와 미국 상장 종목 거래가 멈춘 데다 일부 유럽 증시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더라도 제재를 고려해 주문을 거부하는 해외 브로커들이 있어 정상적인 거래가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KB, 키움투자, 신한, 한화, NH아문디, 우리, 미래에셋 등이 러시아 펀드에 대한 신규 설정 및 환매 연기를 결정했다. 러시아 펀드를 운용하는 타 운용사들도 상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오는 16일 7억 달러 상당의 국채를 갚아야 하지만,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 비거주자에 대한 국채 상환은 서방 제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 공모펀드 운용사 관계자는 “추이를 지켜본 후 상각 처리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3일 지수 사업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는 ‘시장 접근성’을 이유로 러시아를 신흥국(EM) 지수에서 단독 시장으로 재분류하고, 모든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오는 9일 종가부터 0.00001 가격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수를 쫓는 ETF(상장지수펀드) 및 인덱스 펀드는 9일부터 러시아 관련 기초자산을 사실상 상각 처리할 예정이다.뒤늦게 저가 매수를 노리고 러시아 투자에 뛰어든 투자자들은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 한 투자자는 “환매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상각까지 이뤄져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면서 “계좌에 찍힌 숫자를 보면서 속만 타들어갈 뿐”이라고 토로했다.
2022.03.08 I 김윤지 기자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완제의약품 美 FDA 임상 사용 승인
  • 헬릭스미스, 엔젠시스 완제의약품 美 FDA 임상 사용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릭스미스(084990)는 자체 개발한 엔젠시스(VM202)의 원료의약(DS)과 완제의약(DP)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사용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헬릭스미스는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DS 생산시설을 인수해 제노피스(Genopis)를 설립했고, 본사 공정개발팀의 주도로 공정을 개발해 DS 생산과정을 개선했다. 기존 DP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포뮬레이션 및 동결건조 공정을 개발 상업적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3년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실험을 거쳐 동등성을 증명했고 이를 FDA에 재출해 임상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조만간 엔젠시스의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임상 3상에 투입될 예정이다.이번 공정개선으로 원액 및 완제 공정 개선, 스케일업을 통한 생산성 증대, 제품의 품질 향상, 안정성 증대 및 취급 용이성 제고 등 엔젠시스의 상용화가 최적화됐다. DP의 경우 특별한 포뮬레이션을 자체 개발하여 출원한 특허가 현재 심사 단계인데 이 특허들이 등록될 경우 엔젠시스의 보호 기간이 2039년까지 연장된다.품목허가 신청시 개선된 원액 및 완제 공정과 포뮬레이션이 등록되기 때문에 추후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에도 큰 장벽을 세웠다. 시판허가 심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 및 품질관리(CMC)를 크게 보강하는 효과를 가져와 시장 진입도 쉬워질 수 있다. 회사측은 엔젠시스의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배경동 헬릭스미스 전무는 “의약품 생산에 있어 환자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한 핵심품질특성(CQA)을 유지하면서 공정을 개선하고, 제형을 변경하고, 생산 규모를 스케일업하면서 여전히 품질 재현성을 확보하는 것은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과정“이라고 설명했다.박영주 헬릭스미스 임상개발부문장·미국법인장은 “품목허가신청서(BLA) 심사 서류에서 CMC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로 임상보다 양이 많고 종류도 방대하다”며 “상당히 많은 미국 유전자치료제 기업들이 CMC 부문에서 좌절되거나 시판허가 과정이 2~3년씩 지연되는 경우가 많기에 이번 승인은 엔젠시스의 기술이전에 매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8 I 나은경 기자
환율, 팬데믹 이후 처음 1230원대 상승…1년9개월만 최고치
  • 환율, 팬데믹 이후 처음 1230원대 상승…1년9개월만 최고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이상 오르면서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230원대로 올라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면서 서방국가들의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 수위도 올라가고, 이에 따른 전세계 경기 둔화 및 물가 상승 우려까지 엮였다.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커지면서 달러인덱스는 99선을 기록하는 중이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27.10원)보다 4.55원 뛴 12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대비 4.90원 오른 1232원에 출발한 뒤 1230원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장 초반부터 123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020년 5월 28일 장중 1240.40원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넓혀나가자 미국이 원유 수입 금지란 초강력 제재를 취할 수 있단 경계감에 99선으로 치솟았다. 7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9포인트 상승한 99.24 기록하면서 하루만에 98선 후반에서 99선으로 올라섰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르면 8일 러시아산 에너지의 수입을 금지하고 러시아와 일반 무역 관계를 중지하는 내용의 관련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면서 1% 이상 하락하는 중이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장 초반 930억원 가량 팔고 있어 지수는 1.24% 가량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장 초반 270원 가량 매수 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65억원 팔면서 1.44% 가량 떨어지고 있다.
2022.03.08 I 이윤화 기자
포스코케미칼-GM,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북미 시장 공략
  • 포스코케미칼-GM,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공장 건립…북미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케미칼(003670)과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부터 1단계로 4억여달러(4900억여원)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대규모 합작공장을 세우고 GM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양사가 공동 발표한 북미 양극재 합작사 설립 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앞으로 GM의 전기차 사업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거점 현황.(사진=포스코케미칼)양사는 원료·투자비·인프라·친환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작공장 설립지를 캐나다 남부 산업도시인 퀘벡 베캉쿠아로 선정했다. 베캉쿠아는 광산과 인접한 원료 공급망과 물류 시설, 낮은 투자비, 산업 인프라와 기술, 풍부한 수력 재생에너지 등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에서도 ‘광산에서 모빌리티로’(From Mines to Mobility)라는 구호를 내걸고 배터리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퀘벡 양극재 공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 배터리 핵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2021년 46기가와트시(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286GWh로 연평균 58% 성장할 전망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소재로, 북미에서 관세 정책으로 권역 내 생산을 장려하는 핵심 소재다. GM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연 100만대, 글로벌 전역에서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에 4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올해엔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에 전기차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도 10종의 전기차 출시를 발표하는 등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하이니켈 양극재를 얼티엄셀즈를 통해 GM 전기차인 험머 EV·리릭·실버라도 EV를 포함해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의 배송용 전기밴인 EV600 등 앞으로 출시될 다수의 전기차에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과 GM은 북미 양극재 합작법인 설립으로 사업 파트너로까지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GM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면 리튬·니켈·흑연 등 원료 경쟁력과 글로벌 양산능력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합작공장 건립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북미·중국·유럽 등에 양극재 생산거점 구축을 추진해 현재 10.5만톤(t)의 양극재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28만t, 2030년 42만t까지 키울 계획이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캐나다 합작공장 건립으로 북미에 배터리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GM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긴밀히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생산 공장을 건립해 전기차 시대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그 파크스 GM 글로벌 제품 개발·구매 부사장은 “GM은 사업 파트너들과 북미 지역의 자원·기술·제조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롭고 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GM의 전기차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북미 지역의 전기차 가치사슬(밸류체인) 성장을 위한 정부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2.03.08 I 박순엽 기자
콜드체인 기업 카르노플릿, NPX 테라아크 등에서 투자 유치
  • 콜드체인 기업 카르노플릿, NPX 테라아크 등에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로벌 종합 벤처 스튜디오 NPX 테라아크가 콜드체인 솔루션 벤처기업인 카르노플릿에 투자했다. 코로나19 이후 배달, 식품 물류 수요 증가로 콜드체인의 역할이 중요해짐에 따라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르노플릿 로고(사진=NPX 테라아크)NPX 테라아크는 카르노플릿에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카르노플릿은 NPX테라아크를 비롯해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137만5000달러(약 16억5000만원)의 자금을 수혈했다.카르노플릿은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에 친환경 콜드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벤처기업이다. 2021년에 설립, 한국을 거점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트럭, SUV, 오토바이와 같은 일반 차량에서도 콜드체인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운송중 제품에 최적화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카르노플릿은 이번에 확보한 재원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예정이다. 당장 연말까지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NPX 테라아크는 글로벌 종합 벤처 스튜디오로서 물류, 에듀테크 및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인도의 배달 서비스 기업 던조 △농수산물 플랫폼 닌자카트 등을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강경훈 NPX 테라아크 오퍼레이션 파트너는 “최근 코로나19 등의 요인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콜드체인 운송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카르노플릿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며 “NPX 테라아크는 글로벌 종합 벤처 스튜디오로서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오퍼레이션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가 정신을 갖고 벤처 기업들을 운영하는 창업자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2022.03.08 I 김무연 기자
"MSCI 러시아 8일 리밸런싱…7300억~9100억원대 유입"
  • "MSCI 러시아 8일 리밸런싱…7300억~9100억원대 유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오는 9일 종가 기준(한국 대선 휴장으로 8일) 신흥국 등 주요 지수에서 편출시킨다. 러시아 편출에 따른 한국 증시 유입금액은 7323억~9171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러시아 지수의 신흥국 재편입은 오는 6월 시장 재분류에서 검토할 예정으로, 실제 편입은 2023년 5월 이후에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유안타증권)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러시아 지수의 신흥국 비중은 지수 급락, 미국예탁증서(ADR)·글로벌예탁증서(GDR) 급락, 루블화 가치하락까지 맞물리며 현재 1.4%까지 급감했다”며 “거래재개 가정 하에 러시아 편출로 인한 한국 증시 유입금액은 7323억원, 대형주 중심 오버슈팅을 감안하면 9171억원 수준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MSCI 러시아 지수는 전월 대비 -60.1%포인트 급감한 점을 짚었다. GDR 종목만 본다면 -96.4%포인트 급락, 사실상 전량 매도했다. 고 연구원은 “-31.0%포인트에서 거래정지된 모스크바 증시 종목의 주가 추이를 예견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자본 유출 과정에서 루블화 가치하락, 러시아 당국의 제재 등은 결국 인덱스 펀드·상장지수펀드(ETF)향 자금의 이외 신흥국 유입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한국의 4조원 이상 유입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MSCI가 반기마다 발표하는 신흥국 액티브+패시브 추종자금 1조8000억달러에 입각한 것인데, 주요 글로벌 액티브 자금의 편입비중은 벤치마크와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지수는 에너지 51.2%, 금융 19.6%, 소재 17.9% 등으로 한국이 섹터 측면에 서 수혜를 입을 부분도 낮은 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한국 증시에선 오는 9일 대선 휴장으로 8일 러시아 지수의 신흥국 편출에 따른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유안타 증권은 인덱스 펀드·ETF 수급이 제한적이라도 구조화 상품과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에서 기인한 수급이 출회될 수 있다고 봤다. 일례로 지난해 1월 중국 통신 3사의 2차 MSCI 편출 당시에 코스피 기준 1조6400억원 매수가 유입됐고 외국인 매수도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주에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당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주가는 급등했다. (사진=유안타증권)스왑의 경우 거래 상대방인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의 부도·지급 불이행 리스크를 방지 차원에서 익스포져 수준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기초지수 수익률이 증가·감소 시 기존계약 설정을 해지하고 재투자 형식의 설정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MSCI 지수변경과 같은 이벤트는 관련 유인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한다.고 연구원은 “매수·매도 우위의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수급이 출회될 경우 오후 추세가 더 강화된 패턴을 보였다”며 “이들 자금은 리스크 헤지 차원에서 다자간 계약이 체결돼 있고 장외 상품이기 때문에 규모 추정이 어렵다. 다만 역시 리밸런싱일에는 민감한 자금으로 오후 대형주 수급의 추세대응과 장마감 역 포지션 등은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한편, MSCI 러시아 지수의 시장 재분류는 6월 연례평가에서 검토될 예정으로 SWIFT 제재 등 접근성 문제가 선결돼야 할 전망이다. 실제 편입은 평가 후 1년이 소요돼 2023년 5월로 예상했다.
2022.03.08 I 이은정 기자
나스닥 3.6%↓…러, 한국  비우호국가 지정
  • [뉴스새벽배송]나스닥 3.6%↓…러, 한국 비우호국가 지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제재 의지를 내비치면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대로 폭등하고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급부상했다. 다만 미국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한다고 해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유가의 급등세는 진정됐다. 러시아는 자국과 자국기업, 러시아인에게 비우호적인 국가를 지정하며 한국을 포함했다. 비우호국가에 포함되면 외교적 제한조치와 더불어 외국 채권자에게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를 상환토록 할 수 있다. 2월 중순 1루블당 16원이었던 루블화 가치는 7일 기준 8.85원 수준으로 급락한 만큼, 외국인 채권자의 피해가 예상된다. 현재 러시아에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등 국내 40여개 기업이 진출해 있다. (사진=AFP 제공)△ 스태그플레이션 공포 속 나스닥 3.62%↓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7% 하락한 3만2817.38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95% 내린 4201.09, 나스닥지수는 3.62% 내린 1만2830.96에 장을 마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4.13% 급등한 36.50을 기록.-국제유가 폭등이 지수 약세의 원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 상승한 배럴당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8년 9월 이후 13년5개월 만의 최고치로 장중에는 배럴당 130.50달러까지 치솟아. -안전자산 강세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9.30달러) 오른 1,995.90달러에 장을 마감. 장중 최고가는 온스당 2,007.50달러 수준.△ 美 러시아산 원유 제재 가능성 여전-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금지 조치와 관련,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언급.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하고 무역을 중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이르면 이날 중 상정할 것”이라고 보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 참여 없이도 독자적으로 러시아에 원유 제재를 가하는 조치를 검토 중.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의 동조 없이 원유 제재를 강행할 것이라는 것.-다만 미국이 원유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증산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전해져.-이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번째 회담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상황을 개선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언급.△ 러시아, 韓 비우호국가로 지정…기업 피해 불가피-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자국과 자국기업, 러시아인에게 비우호적인 국가들을 발표하며 한국을 포함시켜. 한국 외에도 또 미국, 영국, 호주, 일본,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대만, 우크라이나 등이 포함-목록에 포함된 국가의 기업, 국민과의 모든 거래와 투자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해. 또 이들 국가에 채무를 지고 있는 러시아 기업과 시민, 지자체 등은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채무 이행을 해도 된다는 정부령을 발표. 최근 한달 간 루블화 가치가 반토막 난 만큼, 채권자 입장에서는 같은 돈을 받아도 절반의 가치만 받게 되는 셈.-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을 포함해 40여개의 기업이 진출해 있음.△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9일 본투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통합’ 메시지를 강조하는 기자회견 개최. 이어 여의도 증권가에서 유세를 하며 ‘코스피 5000포인트 시대’ 등 성장을 강조할 예정. 또 이 후보는 오후에는 파주, 인천, 광명을 훑은 후 광화문 광장 인근 청계광장, 마포 홍대광장에서 유세를 할 계획.-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주에서 하루를 시작한 뒤 부산부터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서울로 올라오는 유세를 펼칠 계획. 특히부산 유세에는 부산 출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함께하며 피날레 유세는 서울 시청 광장에서 할 계획. 이후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청년층이 많은 건대입구역과 강남역 일대를 돌며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일 계획.-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오전 서울 노원구, 강북구에서 유세를 한 뒤 오후에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2030 여성을 겨냥한 유세. 저녁 7시부터는 홍대상상마당에서 선거운동 마무리.△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0만명’대 예상-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9만6880명.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이 남은 만큼 약 20만명 이상이 신규확진자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여-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신규 확진자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 지난 5일 기준으로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은 99.96%에 달해-앞서 전날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5단계 중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이 50%를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고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가 증가하며 위중증 환자, 사망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 방대본은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주간 위중증 환자 수,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등 18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지난 5일 오후 해군 제1함대사령부 장병들이 강원 동해시 부곡동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동해안 산불에 닷새째 총력전…밤사이 큰 확산은 없어-동해안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는 8일 산림 당국이 일출과 동시에 또 한 번 진화 총력전.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강원지역에 진화 헬기 20여 대와 인력 약 3000명을 투입할 예정. 울진에도 헬기 23대를 추가해 총 82대가 진화작업에 나설 계획.-간밤 바람이 크게 불지 않아 확산은 크게 없었음. 하지만 8일 오후부터 동풍이 예상되는데다 전국에서 난 산불로 소실된 산림은 2만1765ha, 여의도 면적의 75배에 달해.△ 삼성전자, 해킹 공격 당해…고객 정보 유출은 없어 -삼성전자가 최근 외국 해커 그룹인 ‘랩서스(LAPSUS$)’로부터 해킹을 받았으나 임직원이나 고객 등의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혀. 7일 사내 공지를 통해 “회사는 최근 외부의 정보 탈취 시도를 인지해 즉시 전사 정보보호센터와 MX사업부 시큐리티팀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고 설명. 삼성전자가 해킹 사실을 시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삼성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 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의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회사 비즈니스와 고객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해.-앞서 해커 그룹 랩서스는 지난 5일 자신들이 삼성전자의 서버를 해킹해 190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 이 단체는 지난 1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회로도 등을 해킹.
2022.03.08 I 김인경 기자
  • [재송]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지난 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노루페인트(09035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75원, 종류주 주당 28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56억2967만5280원,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신세계(004170)I&C=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 회사는 “최근 영업실적 및 2022년 경영계획, 시장동량 등을 근거로 작성됐다”며 “영업현황 및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실제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호텔신라(008770)= 오영호 사외이사가 3월 6일 별세하면서 사외이사 중도퇴임. 고 오 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임하고 있었으며, 사외이사 중도퇴임으로 인해 감사위원도 사임. 회사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공시일 현재 기존 사외이사 중도 사임으로 인해 사외이사 비율이 상법상 구성요건에 미달된다. 이에 당사는 본 사유 발생 후 처음으로 소집되는 3월 17일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그린케미칼(083420)= 3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생산시설 및 저장시설 증설. 이번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4%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목적은 AM제품 공급능력 확대 및 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것. 투자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무림P&P(009580)= 계열회사인 무림페이퍼, 무림SP와 712억4770만8000원 규모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3.5%에 해당하는 규모, 공급지역은 진주·대구공장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코스맥스(19282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915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84%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44억원. △지누스(01389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23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 증가한 516억원으로 집계.△코스맥스(1928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62억4011만4100원.△대상홀딩스(0846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40원, 종류주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89억1937만962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2일.△PI첨단소재(1789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109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320억929만980원이며, 대방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대교(01968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0원, 종류주 주당 6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43억265만8320원.△롯데렌탈(089860)= 1831억9077만원 규모 쏘카 주식 405만5375주를 현금취득. 취득 후 롯데렌탈이 소유한 쏘카 주식수는 405만5375주로, 지분비율은 13.9%다.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8일.△SK디스커버리(006120)= 오영호 사외이사 별세로 지난 6일부로 당연퇴임했다고 공시.△두산퓨얼셀(336260)= 임원 성과보상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7132주를 2억7886억원에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 방법으로 취득.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8일부터 6월 7일까지.△조광피혁(0047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30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10억6587만690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월 이내.△이엔플러스(074610)= 필리핀 F.CURA INDUSTRIES와 101억2814만원 규모 소방펌프차 76대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0.11%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31일까지.△롯데칠성음료(005300)= 자기주식 기타주 2만주를 총 12억9960만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 회사는 처분목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의 법령상 처분기한 준수”라고 설명.△삼부토건(001470)= ‘최대주주 지분 등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 휴림로봇 등에 확인한 결과 지분 등을 매각 추진 중인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8.5% 늘어난 2893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년보다 54.3% 감소.△KNN(0584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 매출액은 13% 증가한 65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무림SP(0018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 매출액은 5.4% 증가한 132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6.7% 증가.△유성티엔에스(0248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감소. 매출액은 4.6% 감소한 280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보다 45.9% 감소.△동일철강(023790)=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7만3697주가 신규 상장. 기신고된 주식수를 제외한 행사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11%. 신규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25일.△젠큐릭스(2290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 매출액은 91.6% 증가한 30억원. 당기순손실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어보브반도체(102120)= 보통주 1주당 24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72%다. 배당금총액은 40억원.△삼보산업(009620)=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7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음. 과징금은 자기자본 대비 6.87%에 해당. 납부기한은 오는 5월20일까지.△에스티큐브(05202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발행되는 신주는 1150만주.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HB솔루션(297890)= 16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취득을 결정.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6.85%에 해당. 전환사채 발행회사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사업을 하는 미국 소재 카티바 케이맨 홀딩스(Kateeva Cayman Holding, Inc.).△홈캐스트(06424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9% 증가. 매출액은 58% 감소한 171억원.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유니크(011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14.4% 늘어난 2467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양지사(030960)= 규모 확장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명품존을 흡수합병. 존속법인은 양지사, 소멸법인은 디지털명품존. 합병비율은 피합병법인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1:0으로 산출. 합병기일은 오는 5월2일.△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연이비앤티는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 결정 철회,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자율공시) 철회,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4건 등의 공시를 번복. 부과벌점은 15점이며, 벌점 이외에 공시 위반에 따른 제재금은 6000만원 추가 부과.△오스템임플란트(04826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배임 혐의발생 공시 중 발생금액을 잘못 공시. 부과벌점은 5점.△한국전자금융(06357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 매출액은 12% 감소한 238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 아울러 한국전자금융은 보통주 1주당 11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 배당금총액은 33억원.△케이피엠테크(04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 매출액은 55.1% 늘어난 359억원. 당기순손실은 426억원으로 전년보다 332.7% 증가.△SG&G(0406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억3158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매출액은 11.5% 감소한 357억원.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보다 45.3% 감소.△토비스(051360)=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이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인용 판결. 판결에 따르면 해당 결정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동안 채무자 토비스는 자사 본점에서 채권자들(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또는 그 대리인에게 채무자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해야 한다. 채무자가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 위반일수 1일당 500만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나머지 신청은 기각.△지더블유바이텍(036180)=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94만1906주가 신규 상장. 기 신고된 주식수량을 제외한 전환청구권 행사주식 수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2.89%.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에브리봇(270660)=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1%다. 배당금 총액은 21억원.△소룩스(290690)=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6.5% 감소.△이랜텍(054210)=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6001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 결정. 처분예정 주식 수는 3798주. 처분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네오크레마(311390)=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한기수, 이해옥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전임 대표이사였던 김재환은 이날 사임.△동방선기(099410)= 오는 8일부터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건과 관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상상인(038540)=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외 31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신청인은 이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 감사 및 사외이사 선임, 자사주 취득 등의 별지 기재 의안을 상상인이 상정하도록 요구.△코센(009730)=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96억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4%다. 만기일은 오는 2025년 3월10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355만3186주. 주식총수 대비 18.11%에 해당. 전환청구 기간은 2023년 3월10일부터 2025년 2월10일까지.△비씨엔씨(146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 증가.매출액은 35.8% 늘어난 643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증가.△뉴로스(126870)= 김형욱씨 외 52명이 대전지방법원에 올해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에서 별지목록 기재 의안을 의안으로 상정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또 뉴로스는 김형욱씨 외 52명은 같은 법원에 7영업일 동안 본점 또는 영업소에서 채무자인 뉴로스의 주주명부를 열람 및 등사 허용을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2.03.08 I 박기주 기자
쎄노텍 "코로나 극복 기반은 '품질'…품질로 승부한다"
  • [코스닥人]쎄노텍 "코로나 극복 기반은 '품질'…품질로 승부한다"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시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 품질 확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품질이었습니다”허명구 쎄노텍(222420) 대표는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쎄노텍은 지난해 영업이익 약 26억7424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허 대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서 주요 고객인 광산이 있는 중남미와 호주 등의 생산 라인이 폐쇄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작년부터 광산 생산이 재개되면서 품질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말했다.허명구 쎄노텍 대표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20년 쎄노텍은 25억423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극도의 부진을 경험했다. 허 대표는 “고객사가 생산 라인을 세워버리니 방법이 없었다”면서 “정말 어려웠던 시기”라고 돌아봤다.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광산 재개를 기다리면서 끊임없이 연락을 지속했고, 그 사이 제품 품질을 끌어올리는데 힘썼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지난해 결실을 맺은 것이다.쎄노텍은 광물 분쇄에 사용하는 세라믹 비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세라믹 비드는 대형 분쇄기 내에서 광물, 안료, 석회석 등을 원하는 크기로 분쇄한다. 쎄노텍은 국내 최초로 세라믹 비드 양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허 대표는 “광산에서 사용하면서부터 세라믹 비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면서 “2016년부터 중국이 세라믹 비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저가로 세라믹 비드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고객사가 이탈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품질의 힘이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 확보라는 생각으로 내부적으로 제품 관리와 함께 품질 변동을 데이터화 해 매주 그 추이를 관리했다. 허 대표는 “중국 업체들의 세라믹 비드는 2~3년만 써도 마모율이 높아 고객 불만이 많아졌다”면서 “그 사이 품질 높이기에 힘쓰다 보니 다시 고객이 돌아오면서 올해 초에는 생산 대응이 어려울 정도로 주문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는 신규 시설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전용 공장 투자를 통해 1차 라인 설비 셋업을 마쳤고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고객 수요에 맞춰 매년 한 개 라인씩 추가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세라믹 비드는 물론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최근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분야는 촉매용 담체다. 촉매용 담체란 화학 공정에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를 담아내는 일종의 그릇을 말한다. 허 대표는 “국내 시장만 해도 2000억~2500억 규모로 보고 있다”면서 “철저하게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인데 국내 대기업과 함께 공동개발을 시작, 품질 승인을 끝내고 올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양산·출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쎄노텍은 올해 하반기 촉매용 담체로 매출을 올리기 시작해 앞으로 3년 안에 200억~300억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이밖에 산업용 흡습제 시장 등 기존에 가지고 있는 쎄노텍의 기술을 중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허 대표는 “작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매출을 급격하게 회복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올해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작년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품질 측면에서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면서 “사업 개발에 2~3년 걸리기 때문에 그 사이 고객 니즈 충족과 회사의 미래비전 충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2022.03.08 I 안혜신 기자
IPO 대어 가뭄…원스토어·교보생명 줄줄이 지연 왜
  • IPO 대어 가뭄…원스토어·교보생명 줄줄이 지연 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업공개(IPO) 시장에 중대어급 공모주가 사라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장으로 IPO 시장에 발을 내디딘 청약자들은 제2의 LG엔솔을 기대하고 있지만, 잇따를 것 같던 중대어급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가 국내 IPO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상반기 IPO 시장 침체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예비심사 기한 훌쩍…소식 ‘깜깜’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 포함)은 총 20개사다. 2020년 8개사에서 IPO 붐이 시작되며 지난해 19개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동기대비 1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지난달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공모규모 600억원 이하의 소형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차기 대어로 기대를 모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요예측 실패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이후 연이어 나올 것으로 전망됐던 기업들마저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땐 ‘상장예비심사 신청→예비심사결과 통지→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수요예측→공모 청약’ 등 절차를 거치는 데 통상 넉 달여가 걸린다. 이 중 상장예비심사 기간만 45영업일(국내기업 기준, 외국기업 65일), 한 달 반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SK텔레콤(017670)에서 분리돼 투자전문지주사로 출범한 SK스퀘어(402340)의 IPO ‘1호 타자’ 원스토어는 지난해 11월 26일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접수한 이후 66영업일이 지났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2월 13일 서류접수 이후 56영업일이, 교보생명은 49영업일이 각각 지난 상태다. 이들 기업의 무더기 심사기한 연장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개별 기업마다 사정이 다른 상황에서 여러 이유 등으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대표적인 지연 이유는 이달 말로 도래한 실적 시즌이다.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 결산을 4월 초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같은 연말실적 등도 반영해 심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심사 통과 여부는 내달 이후에나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교보생명 소송전에 발목…알짜 공모주는 계속교보생명은 IPO 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이어진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 등의 공방이 아직도 끝나지 않아서다.어피너티 컨소시엄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재무적 투자자다.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각할 때 신 회장이 우호 지분으로 참여시킨 투자자들이다.어피너티는 2015년 9월 말까지 IPO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당 24만5000원에 인수한 교보생명 주식을 신 회장에게 되팔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교보생명이 약속한 시점까지 IPO에 나서지 않자 어피너티는 2018년 10월 풋옵션을 행사했다. 당시 안진회계법인은 교보생명 주식의 주당 가치를 40만9000원으로 책정했고, 교보생명과 신 회장이 여기에 반발하면서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다. 최근 1심 재판부는 어피너티의 손을 들어줬고 검찰은 이에 항소한 상태다. 어피너티는 신 회장을 상대로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국제 중재를 요청했다. 2019년에도 ICC에 신청했다가 기각됐음에도 다시 중재를 신청한 것이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은 “어피너티가 IPO를 방해 하려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의 각오에도 상장예비심사는 연기된 상태다. 거래소 다른 관계자는 “심사기한 연장 사유에 대해선 자세한 언급이 불가하다”면서 “연장한 경우 기한 자체가 없다.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기 때문에 언제쯤 심사가 종료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심사기한 연장은 드물지 않다. 거래소 규정상 심사과정에서 중요한 이슈가 있어 추가 심사기간이 필요하거나 자료 제출이 지연되는 등의 경우엔 심사기간을 연장한다. LG엔솔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전기차(EV)를 리콜하기로 한데 따른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에 심사기간이 연기돼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2월로 상장시기를 연기하기도 했다.이같은 중대어급의 일정 연기로 IPO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 같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그렇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37개 종목이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이달에만 10개 기업이 상장에 나설 계획이다. 대어급은 아니지만 알짜 공모주들이 꾸준하게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대어급을 기다리던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될 수 있겠지만, 시장은 그렇지 않다”며 “시장은 공모금액이나 기업 수 측면에서 예년보다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옥석 가리기가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이젠 묻지마식 투자는 안 된다. 사전에 종목이나 산업에 대해 공부하고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3.08 I 이지현 기자
  • 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7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노루페인트(09035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75원, 종류주 주당 28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56억2967만5280원,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신세계(004170)I&C=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 회사는 “최근 영업실적 및 2022년 경영계획, 시장동량 등을 근거로 작성됐다”며 “영업현황 및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실제 결과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호텔신라(008770)= 오영호 사외이사가 3월 6일 별세하면서 사외이사 중도퇴임. 고 오 이사는 감사위원을 겸임하고 있었으며, 사외이사 중도퇴임으로 인해 감사위원도 사임. 회사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공시일 현재 기존 사외이사 중도 사임으로 인해 사외이사 비율이 상법상 구성요건에 미달된다. 이에 당사는 본 사유 발생 후 처음으로 소집되는 3월 17일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그린케미칼(083420)= 300억원을 투자해 대산공장 생산시설 및 저장시설 증설. 이번 투자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6.4%에 해당하는 규모로, 투자목적은 AM제품 공급능력 확대 및 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것. 투자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무림P&P(009580)= 계열회사인 무림페이퍼, 무림SP와 712억4770만8000원 규모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3.5%에 해당하는 규모, 공급지역은 진주·대구공장이며 계약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코스맥스(19282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915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84% 증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344억원. △지누스(013890)=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238억원, 영업이익 743억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3% 감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8% 증가한 516억원으로 집계.△코스맥스(1928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62억4011만4100원.△대상홀딩스(08469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240원, 종류주 주당 25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89억1937만962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4월 22일.△PI첨단소재(17892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109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320억929만980원이며, 대방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대교(01968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50원, 종류주 주당 6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43억265만8320원.△롯데렌탈(089860)= 1831억9077만원 규모 쏘카 주식 405만5375주를 현금취득. 취득 후 롯데렌탈이 소유한 쏘카 주식수는 405만5375주로, 지분비율은 13.9%다.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8일.△SK디스커버리(006120)= 오영호 사외이사 별세로 지난 6일부로 당연퇴임했다고 공시.△두산퓨얼셀(336260)= 임원 성과보상 지급을 위해 자기주식 보통주 7132주를 2억7886억원에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 방법으로 취득. 취득예상기간은 오는 8일부터 6월 7일까지.△조광피혁(004700)=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주당 300원을 현금배당. 배당금 총액은 10억6587만690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주주총회일로부터 1월 이내.△이엔플러스(074610)= 필리핀 F.CURA INDUSTRIES와 101억2814만원 규모 소방펌프차 76대 공급계약 체결.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40.11%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31일까지.△롯데칠성음료(005300)= 자기주식 기타주 2만주를 총 12억9960만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처분하기로 결정. 회사는 처분목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의 법령상 처분기한 준수”라고 설명.△삼부토건(001470)= ‘최대주주 지분 등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조회공시에 대해 “당사의 최대주주 휴림로봇 등에 확인한 결과 지분 등을 매각 추진 중인 사실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시.△코스맥스엔비티(22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8.5% 늘어난 2893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53억원으로 전년보다 54.3% 감소.△KNN(0584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 매출액은 13% 증가한 650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증가.△무림SP(0018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 매출액은 5.4% 증가한 132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136.7% 증가.△유성티엔에스(0248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감소. 매출액은 4.6% 감소한 2805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보다 45.9% 감소.△동일철강(023790)= 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7만3697주가 신규 상장. 기신고된 주식수를 제외한 행사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11%. 신규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25일.△젠큐릭스(2290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 매출액은 91.6% 증가한 30억원. 당기순손실은 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어보브반도체(102120)= 보통주 1주당 240원의 현금 결산배당 결정. 시가배당률은 1.72%다. 배당금총액은 40억원.△삼보산업(009620)=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7억4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음. 과징금은 자기자본 대비 6.87%에 해당. 납부기한은 오는 5월20일까지.△에스티큐브(052020)=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44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발행되는 신주는 1150만주. 증자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HB솔루션(297890)= 164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취득을 결정. 취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6.85%에 해당. 전환사채 발행회사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사업을 하는 미국 소재 카티바 케이맨 홀딩스(Kateeva Cayman Holding, Inc.).△홈캐스트(06424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9% 증가. 매출액은 58% 감소한 171억원.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유니크(011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매출액은 14.4% 늘어난 2467억원. 당기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양지사(030960)= 규모 확장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명품존을 흡수합병. 존속법인은 양지사, 소멸법인은 디지털명품존. 합병비율은 피합병법인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1:0으로 산출. 합병기일은 오는 5월2일.△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연이비앤티는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양수 결정 철회,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자율공시) 철회,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4건 등의 공시를 번복. 부과벌점은 15점이며, 벌점 이외에 공시 위반에 따른 제재금은 6000만원 추가 부과.△오스템임플란트(04826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공시불이행에 따른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배임 혐의발생 공시 중 발생금액을 잘못 공시. 부과벌점은 5점.△한국전자금융(06357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 매출액은 12% 감소한 238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 증가. 아울러 한국전자금융은 보통주 1주당 11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 배당금총액은 33억원.△케이피엠테크(0420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 감소. 매출액은 55.1% 늘어난 359억원. 당기순손실은 426억원으로 전년보다 332.7% 증가.△SG&G(0406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5억3158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매출액은 11.5% 감소한 357억원. 당기순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보다 45.3% 감소.△토비스(051360)=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KB증권이 인천지방법원에 제기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에서 일부 인용 판결. 판결에 따르면 해당 결정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영업일 동안 채무자 토비스는 자사 본점에서 채권자들(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또는 그 대리인에게 채무자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허용해야 한다. 채무자가 이 의무를 위반할 경우 위반일수 1일당 500만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이밖에 나머지 신청은 기각.△지더블유바이텍(036180)= 15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94만1906주가 신규 상장. 기 신고된 주식수량을 제외한 전환청구권 행사주식 수는 발행주식 총수 대비 2.89%.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에브리봇(270660)= 보통주 1주당 3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1.1%다. 배당금 총액은 21억원.△소룩스(290690)=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전년보다 21.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6.5% 감소.△이랜텍(054210)=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위해 6001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 결정. 처분예정 주식 수는 3798주. 처분예정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네오크레마(311390)= 경영 효율화를 위해 한기수, 이해옥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 전임 대표이사였던 김재환은 이날 사임.△동방선기(099410)= 오는 8일부터 중견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 △연이비앤티(09074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 사유 발생 건과 관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상상인(038540)=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외 31명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신청인은 이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 감사 및 사외이사 선임, 자사주 취득 등의 별지 기재 의안을 상상인이 상정하도록 요구.△코센(009730)= 채무상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96억원 규모의 20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4%다. 만기일은 오는 2025년 3월10일.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보통주 355만3186주. 주식총수 대비 18.11%에 해당. 전환청구 기간은 2023년 3월10일부터 2025년 2월10일까지.△비씨엔씨(1463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7% 증가.매출액은 35.8% 늘어난 643억원.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보다 268% 증가.△뉴로스(126870)= 김형욱씨 외 52명이 대전지방법원에 올해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에서 별지목록 기재 의안을 의안으로 상정하도록 요구하는 등의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 또 뉴로스는 김형욱씨 외 52명은 같은 법원에 7영업일 동안 본점 또는 영업소에서 채무자인 뉴로스의 주주명부를 열람 및 등사 허용을 요구하는 소송도 제기. 회사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
2022.03.07 I 박기주 기자
"중장기 가치투자" 신동빈, '쏘카' 투자한 이유
  • "중장기 가치투자" 신동빈, '쏘카' 투자한 이유
  • [이데일리 정병묵 송승현 기자] 롯데그룹이 국내 1위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쏘카에 대규모 지분투자를 단행, 차량 렌트 사업 강화에 나선다.신동빈 롯데 회장이 2월 22일 메타버스로 진행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롯데)롯데렌탈(089860)은 쏘카에 약 1832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쏘카의 지분 13.9%를 인수, 2대주주 SK(034730)(22.21%)에 이어 3대주주에 올라선다.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 및 차량공유 서비스 ‘그린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로 롯데렌탈은 차량 공유 생태계 확장을 통한 강력한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자사의 렌탈·자산 관리 역량과 쏘카의 국내 최고 수준 이용자 데이터 분석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11년 서비스를 시작한 쏘카는 현재 1만8000여대의 차량을 115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20%인 700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쏘카의 멤버십 서비스인 ‘패스포트’를 개시했다. 패스포트는 연 2만9000원을 내면 쏘카와 ‘타다’ 이용시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상시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누적 유료 구독 건수는 60만건에 이른다.2015년 486억원이었던 매출을 지난해 2637억원까지 끌어올렸으며, 작년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도 준비 중이다. 지난 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이번 롯데의 투자로 상장 삼사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두 회사는 앞으로 전기차·충전결합주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물류·유통·멤버십 등 롯데 그룹차원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인다.양사는 각각의 경쟁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제휴부터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차량 정비, 관리, 세차,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중고차 판매 및 마이크로모빌리티 등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작년부터 모빌리티 분야에 힘을 주고 있다. 작년 롯데렌탈은 자율주행 주행 기술 기업인 포티투닷(42dot)과 업무협약 및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공동 연구 및 사업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전기차 ‘바스’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며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20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가치창조회의’를 열어 “역량 있는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주요 계열사 임원이 모인 회의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하면서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2.03.07 I 정병묵 기자
(영상)주주 보호책 없으면 물적분할 못한다..상장 앞둔 기업 '비상'
  • (영상)주주 보호책 없으면 물적분할 못한다..상장 앞둔 기업 '비상'
  • 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기업의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기존 주주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기업이 제시하도록 한 건데요. 당장 자회사 상장을 앞둔 일부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물적분할 후 상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책은 어떤 내용입니까?<기자>네, 기존 모회사 주주를 보호할 방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습니다.기업지배구조보고서는 상장법인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공시제도고요.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매년 5월말까지 밝히도록 하고 있습니다.지난해까지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가 공시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자산 1조원 이상으로 공시 의무 대상이 넓어졌고 2026년에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됩니다.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최근 상장기업의 물적분할시 주주권리 강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물적분할 관련 주주보호 원칙을 신설한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에 따라 물적분할 등 지배구조를 변경하려는 기업은 사전에 소액주주와 간담회를 연다든지, 물적분할 후 자회사의 상장절차를 엄격하게 만들어 놓는다든지, 배당확대나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의 주주보호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또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나 경영진·지배주주와의 자기거래 관련 내용, 최고경영자 승계정책과 감사위원회 설치계획 등도 보고서에 명확히 기재하도록 했습니다.이같은 개정내용은 당장 올해 보고서 제출부터 적용됩니다.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이원일 한국거래소 기업지원부장]“(이번 개정은) 물적분할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요. 합병·인적분할 등 기업구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M&A(인수합병)활동에 일반적으로 적용됩니다. 기본적으로 원칙을 무조건 준수하라는 것이 아니라 그 원칙과 관련된 회사의 현황을 설명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내용을 현저하게 허위로 기재했는지 등에 대해서만 거래소가 사후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정정공시 등을 요구하게 됩니다.”올해 자회사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던 이마트(139480)(SSG닷컴), CJ(001040)(CJ올리브영) 등은 당장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3개월 안에 주주보호 방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올해 하반기에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현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기한을 지키지 않거나 허위로 공시하거나 공시를 누락하는 경우에는 거래소의 정정공시 요구,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벌점 등의 제재가 부과됩니다. 금융위원회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문제와 관련해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외에도 반대주주에 대한 권리보호 장치 마련 등 다양한 정책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7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3.07 I 성주원 기자
CP 이어 회사채도…KCC, 최대 3000억 조달
  • [마켓인]CP 이어 회사채도…KCC, 최대 3000억 조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CC(002380)가 기업어음(CP)에 이어 공모 회사채 발행에도 나선다. 올해 회사채 만기 도래 시점이 11월인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공모채 조달자금도 운영자금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C(신용등급 AA-, 안정적)는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는 트랜치별로 3년물과 5년물로 나눴고 구체적인 발행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은 최대 3000억원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KCC 관계자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공모채 발행을 논의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금융기관과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KCC 공모채 대표주관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총 3곳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예측은 오는 31일 또는 내달 1일에 진행할 예정이며, 공모채 발행은 4월 8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KCC 공모채 규모는 700억원(제67-1회)에 불과하며 만기도 11월이다. 이에 이번에 발행하는 공모채는 운영자금 마련이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발행 예정인 1000억원 규모의 장기 CP도 모두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CP 만기 구조는 2년 9개월(만기 2024년 12월 11일) 단일물로 구성했고,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할인율은 연 2.927%로 잠정 책정했다. 할인율과 발행제비용 등을 고려하면 KCC는 약 917억원을 조달한다. 조달 자금은 3월부터 5월까지 LG화학(991억원), 굿케미(9억원) 등으로부터 매입하는 1000억원 규모의 원부자재 대금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아직 공모채 발행은 검토 중인 사항으로 자세한 자금 사용에 대한 목적을 밝힐 수는 없다”고 전했다.
2022.03.07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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