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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블랙핑크' 효과…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흑자 3.7억달러, 반기 사상 최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BTS, 블랙핑크 등 K-한류 열풍에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흑자이자 역대 세 번째 흑자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는 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7000만달러 적자) 적자에서 4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2018년 하반기, 2019년 하반기에 이어 세 번째 흑자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크게 산업재산권과 저작권으로 나눠지는데 산업재산권 적자폭이 축소되고 문화예술저작권이 K-컨텐츠 수출 호조 등으로 견실한 흑자 흐름을 지속한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산업재산권의 경우 국내 대기업의 베트남 현지법인 등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 증가로 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년 전(10억1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대폭 축소됐다. 저작권의 경우 8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이 3억8000만달러 흑자로 반기 기준 흑자폭 2위를 보인 영향이다. 특히 음악, 영상이 4억달러 흑자로 이 역시 반기 기준 흑자폭 2위를 보였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은 6억7000만달러 적자를 보여 게임 제작사의 컴퓨터 프로그램 증가에 적자폭이 2억6000만달러 줄었다. 임인혁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BTS, 블랙핑크 등 대표 한류 가수의 활약으로 음악, 영상 등이 주로 일본에 수출되면서 문화예술저작권 수지가 흑자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경우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지원하고 저작권도 넷플릭스에 있어 문화예술저작권 흑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출처: 한국은행)다만 수출과 수입은 각각 93억8000만달러, 90억1000만달러로 1년 만에 100억달러 밑으로 빠졌다. 반도체, 스마트폰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연결돼 있어 수출입 감소에 영향을 줬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국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은 각각 24억달러, 4억3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면 외국인 투자 대기업은 2000만달러 적자, 중소·중견기업은 24억5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제조업은 전기전자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을 중심으로 6억5000만달러 흑자를 냈고 서비스업은 3억3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거래상대방으로 보면 베트남, 중국 등에서 각각 11억2000만달러, 10억9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중국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무역수지 흑자국 1위였으나 전기전자업종의 특허 및 실용신안권 등의 수출이 감소해 베트남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제조 공장이 베트남에 집중돼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 일본은 각각 5억6000만달러 적자, 2억2000만달러 적자로 적자를 이어갔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 제조업, 전기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적자폭이 역대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 넷플릭스 공동창립자 “가장 큰 경쟁자는 틱톡…메타버스 새로운 시장될 것"
- 미치 로우 넷플릭스 공동창립자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에이스페어’에서 청중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다슬 기자)[광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넷플릭스의 가장 큰 적은 사람들이 잠을 잔다는 것”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에이스페어’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치 로우 넷플릭스 공동창립자는 “우리와 비슷한 사업을 하는 사업자가 아닌 고객의 시간을 빼앗을 수 있는 모든 것을 경쟁자로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로우 공동창립자는 1997년 넷플릭스의 또 다른 창립자인 마크 랜돌프와의 인연으로 넷플릭스 창립팀 합류했다. 그는 2003년까지 넷플릭스의 전략적 제휴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DVD 무한 렌탈 서비스라는 넷플릭스의 초기 비즈니스 모델에 관여했다. 이후에는 미국의 DVD대여업체인 레드박스와 미국 영화관 구독서비스인 무비패스의 CEO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영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관여하고 있다. 로우 공동창립자는 미래를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이 넷플릭스 성공의 주요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DVD로 가득 채워진 캘리포니아의 창고에서 “왜 이 물건들이 여기에만 있어야 할까”라고 생각한 것이 바로 구독모델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한 달 20달러로 한 번에 3개까지 DVD를 임대해주는 첫 구독모델의 탄생이다.여기에 “3일 전만 하더라도 로맨스 영화를 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액션 영화를 보고 싶다”라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넷플릭스는 고객이 무엇을 보겠다고 하는 순간과 실제 볼 수 있는 순간의 간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처음에는 셋톱박스 개발을 고민했지만, 이내 스트리밍으로 방향을 틀었다. 수많은 콘텐츠가 온라인으로 올라가면서 이제 넷플릭스의 고민은 수많은 작품과 구독자의 선호를 어떻게 매칭시켜 구독자들을 넷플릭스에서 떠나지 않게 할 것인가였다. 로우 공동창립자는 “나와 아내는 모두 탑건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이유는 다르다”며 “오프라인에서처럼 온라인에서도 이 미묘한 선호도의 차이를 분석해서 작품을 추천해주는 시네매치 기술에 넷플릭스에 공을 들이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프닝 영상을 스킵하게 해주는 기능이나 하나의 에피소드가 끝났을 때 바로 다음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기능 등도 모두 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기능이다. 이같은 기능을 바탕으로 한 때 7%까지 올라갔던 넷플릭스 이탈률은 2.5%로 떨어졌다. 이런 넷플릭스도 지금은 강력한 경쟁 속에서 1위 사업자의 지위를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훌루, 디즈니플러스,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 다양한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이 등장하면서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는 구독자가 줄어드는 추세다. 다만 미국 외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우 공동창립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OTT 사업자가 나올 것이며, 특히 틈새시장을 노린 OTT 사업자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튜브, 틱톡 등의 위협에도 주목했다. 사람들의 집중력이 약해지면서 짧은 동영상(숏츠)를 선호하는 추세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틱톡에서는 지금 전 넷플릭스 경영진을 고용해서 댄스 동영상 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굉장히 짧은 동영상에 스토리를 넣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며 “틱톡이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퀸즈갬빗’을 활용한 보드게임 장면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다음 도전과 과제는 무엇일까. 이미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자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식재산권(IP) 축적 등을 비롯해 메타버스, 게임 등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메타버스, 게임 자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는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 활용으로 이어진다. 로우 공동창립자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리뷰 보기보다 넷플릭스 메타버스 세계로 들어가 출연진과 스탭들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역시 하우스오브게임, 오징어게임, 퀸즈갬빗 등 IP를 활용한 게임을 만들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우 공동창립자는 “넷플릭스가 메타버스에 주목하는 것은 비디오 대여점을 인터넷에 차리겠다는 생각과 비슷하다”며 “미래는 틀릴 수 있지만, 콘텐츠 사업을 하는 사업들은 사람들이 5, 10년 후 무엇을 원하는지 항상 생각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에미상' 춤으로 사로잡은 오영수 "대학로 세계에 알릴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도 브로드웨이에 버금가는 공연예술의 메카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최근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해 ‘꺾기 춤’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 오영수(78)가 배우로서 고향과도 같은 대학로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앞장선다.‘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 배우 오영수가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열린 ‘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오영수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열리는 공연관광 축제 ‘2022 웰컴 대학로’에 참여한다. 사전 축제 홍보와 함께 24일에 열릴 개막식에서 공연단체 ‘페인터즈’와 협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오영수는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해외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우리 콘텐츠가 세계화가 됐고, 더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브로드웨이처럼 공연과 예술이 살아 숨 쉬고 있는 대학로도 그에 버금가는 성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1963년 극단 광장 단원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오영수에게 대학로는 뜻깊은 장소다. 대학로에서의 활동을 통해 ‘설익은 배우가 여무는 과정’을 몸소 겪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르코예술극장 벽에 ‘예술은 삶을 예술보다 더 흥미롭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 써있는데, 그 말처럼 대학로에 오면 아름다운 세상과 사람을 만나게 되고, 예술적이고 문화적이 된다”며 대학로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최근 화제가 된 에미상 시상식 뒤풀이 춤도 언급했다. 오영수는 “많은 문화예술인이 모인 자리에서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모습에 저 자신도 모르게 감화돼 그냥 몸을 좀 흔들었던 것뿐”이라며 “춤을 배운 건 아니고, 연기자 생활의 경험이 그런 모습으로 나온 것 같다”고 멋쩍게 웃었다.‘2022 웰컴 대학로’ 기자간담회가 2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이재원 ‘2022 웰컴 대학로’ 총감독, ‘한국 공연관광 홍보대사’ 배우 오영수,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 댄서 모니카,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 (사진=한국관광공사)‘웰컴 대학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공연관광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는다. 넌버벌 퍼포먼스, 전통공연,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공연을 대학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올해는 페스티벌 개막식 ‘웰컴 로드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을 거리에서 쉽고 편하게 즐기는 ‘웰컴 프린지’, 우수 공연작품을 릴레이로 상연하는 ‘웰컴 씨어터’, 온라인으로 공연을 만나는 ‘웰컴 K-스테이지’,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서울아트마켓(PAMS)과 연계한 ‘웰컴 플러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150여 편의 크고 작은 공연을 선보인다.개막식인 ‘웰컴 로드쇼’는 24일 오후 5시부터 대학로 도로 전체를 무대로 만들어 32개 팀의 공연으로 꾸민다. 오영수와 ‘페인터즈’의 특별 공연 외에 ‘2022 웰컴 대학로’ 홍보대사로 선정된 댄서 모니카의 공연, 피아니스트 박종훈, 현대무용단 리케이 댄스, 초대 가수인 YB밴드 등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축제를 통해 오프라인 관객 12만명, 온라인 공연 조회수 총 500만 뷰 기록과 함께 공연사 매출 3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상품실장은 “올해 축제는 국내외 관객 참여를 늘리고 기존 넌버벌에서 뮤지컬, 전통공연까지 프로그램을 확장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웰컴 대학로’가 잘 자리 잡는다면 공연 또한 K팝, K드라마에 이은 새로운 한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10월 한달 간 '서울뷰티위크'…패션·음악·미식 총망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오는 10월 한 달 내내 서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K감성과 매력을 총망라한 축제가 열린다. 따라하고 싶은 한류 스타들의 메이크업과 전 세계 뷰티산업 동향을 한 눈에 보는 글로벌 박람회부터 서울에 와야만 경험할 수 있는 쉼·맛·멋 체험, 전 세계 패션피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K패션 런웨이, 인디부터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축제까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된다.서울시는 9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34일간 서울 전역에서 ‘서울뷰티먼스(Seoul Beauty Month)’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서울뷰티먼스는 ‘뷰티’의 개념을 화장품·미용 등 단편적 영역에서 확장, 전 세계적으로 호감도 높은 K컬쳐와 콘텐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체험과 관광 등 다양한 영역과 융합해 ‘뷰티하면 떠오르는 도시 서울’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서울이 가진 다양한 감성자산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뷰티위크’(뷰티)는 물론, ‘서울패션위크’(패션), ‘서울뮤직페스티벌’(음악) 등 서울을 대표하는 대표 축제 총 10여 개의 행사를 10월 한 달간 릴레이로 개최한다. 축제를 계기로 서울의 매력적인 명소와 맛집, 숙박 등 서울관광과도 연계해 서울 전역으로 경제 활력을 확산시킨다. 우선 산업 분야에서는 뷰티, 패션, 디자인 등 감성산업을 통합해 뷰티산업의 외연을 확장한다. 1주차 ‘서울뷰티위크’를 시작으로 2주차 ‘서울패션위크’, 3~4주차에는 ‘서울디자인2022’와 ‘서울반지위크’로 이어지는 행사를 릴레이로 개최해 시너지를 낸다.여행·관광 분야에선 서울의 쉼, 맛, 멋을 주제로 한 ‘뷰티트래블위크’와 ‘테이스트 오브 서울’을 열어 서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면서 힐링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서울 주요 상권 참여로 시민과 관광객, 상인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문화 분야는 ‘서울뮤직페스티벌’ ‘서울라이트’ 등 서울의 대표 문화행사를 집중 개최해 한류 문화와 뷰티의 상승효과를 낸다. BTS, 오징어게임 등으로 대표되는 K컬쳐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를 바탕으로 서울의 뷰티산업을 알리고 서울의 도시매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서울뷰티먼스의 다양한 행사별 정보와 연계 투어코스는 서울뷰티먼스 홈페이지에서 한 눈에 모아 볼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서울뷰티먼스를 뷰티, 패션, 디자인, 음악 등 서울 고유의 문화, 감성 자산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서울 전역에서 아름다운 감성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수리남' 박해수 "최창호도 실존 인물, 만나려 시도했지만.." [인터뷰]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 한 명을 두고 연기를 하던 제가 의도치 않게 넷플릭스 작품에 여럿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것 또한 일종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영화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오징어 게임’, ‘야차’,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 다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박해수는 대학로 연극 배우에서 약 1년 여 만에 그의 다섯 번째 넷플릭스 작품인 ‘수리남’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 소감을 묻자 “신기하다”고 표현하며 이같이 답했다. 박해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수리남’ 공개 기념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남미의 작은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 출신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 전요환(황정민 분)으로 인해 마약밀매범 누명을 쓴 민간인 강인구(하정우 분)가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수리남’은 박해수가 ‘사냥의 시간’, ‘오징어 게임’, ‘야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이후 다섯 번 째로 넷플릭스와 협업한 작품이다. 박해수는 극 중 수 년 간 전요환의 행적을 쫓다 강인구에게 비밀 임무를 의뢰하게 된 국정원 요원 팀장 최창호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최창호가 비밀 작전 수행 과정에서 전요환에게 접근하고자 ‘구상만’이란 가짜 인물을 연기하면서 사실상 ‘1인 2역’에 가까운 일당백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박해수는 “거창한 사명감까진 아니지만, 저라는 배우가 넷플릭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통하는 작은 통로나 연결고리가 되려고 이러는 것일까, 이처럼 여러 우연을 거쳐 넷플릭스로 얼굴을 수차례 알리게 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지 않나 조심스레 생각해본다”라며 “이 흐름을 타다보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언어 공부를 더 해야 하지만 지금으로선 해외 작품에도 마음을 열고 있다. 지금으로선 제게 주어진 이 상황이 그저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넷플릭스, 그리고 ‘오징어 게임’으로 얻은 유명세 덕에 ‘수리남’을 촬영할 당시 도미니카 공화국 현지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고도 전했다. 박해수는 “정말 많은 현지 주민분들이 절 알아봐주셨다”며 “제가 맡은 구체적인 캐릭터는 몰라도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사람임을 알아봐 입국 심사를 쉽게 통과시켜주신 분들도 계셨다. 당시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 이슈를 몰던 때라 친절한 대우를 많이 받은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국정원 팀장 최창호와 브라질 사업가 구상만 사이를 오가는 ‘1인 2역’ 연기가 탄생한 비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1인 2역’이란 생각보단 최창호란 한 사람이 극에서 ‘구상만’을 또 연기하는 상황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며 “전요환의 의심을 사지 않을 정도로 연기의 톤을 조절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떻게 연기해야 과하지 않으면서 거짓말스럽지 않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윤종빈 감독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떠올렸다. 이어 “결과적으로 적정선 유지를 잘 한 것 같다. 솔직히 국정원 팀장 최창호로서 연기를 할 때는 안전가옥에서 전화연결을 하는 연기가 주가 되다 보니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구상만으로 연기를 할 때는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편히 연기했다”고도 덧붙였다. ‘수리남’은 수리남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범죄를 저질러온 범죄자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야기다. 극 중 황정민이 열연한 전요환은 조봉행을 모티브로, 하정우가 열연한 강인구는 국정원과 협력해 그를 일망타진한 민간인 사업가 K씨를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다. 박해수가 연기한 최창호 역시 실존한 국정원 요원을 바탕으로 각색된 인물이다. 다만 박해수는 “실존 인물을 만나려 수차례 시도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라며 “그 분이 만나려 하시지도 않았다. 안보상 위험하고 민감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다만 저희가 알고 있는 사실은 실존 인물이 국정원 내에서도 전설적인 분이셨다는 것, ‘수리남’의 넷플릭스 공개 등 해당 사건에 대해 그 분도 알고 계시다는 것 정도였다. 그 외에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었다”고도 부연했다. 실존 인물에 대한 정보 자체가 없었기에 연기를 하며 느끼는 부담감도 그만큼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창호를 연기함에 있어서 “한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을 정도로 ‘전요환’이란 한 인물에 대한 집착이 만만치 않은 인물일 것이라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수년 간 한 사람을 쫓는 냉철하고 집요한 요원 자체를 구현해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 에미상서 입증된 럭셔리 브랜드의 韓 사랑[주간명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9월 11~16일) 명품업계에서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레드카펫을 빛낸 오징어게임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 등 관련 의상 소식이 화제가 됐다. 휴고보스는 PXG 성공의 주역 신재호 카네·로저나인 회장과 손잡고 내년 골프웨어를 출시한다. 현대백화점(069960) 판교점은 에르메스에 이어 반클리프앤아펠, 디올옴브 등 유치에 성공했다. 명품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 이커머스 업계가 정품 감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이정재·정호연 특급 대우한 구찌·루이비통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오른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사진=AP)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구찌 의상을 소화했다. 이정재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특별히 제작한 구찌 커스텀 블랙 수트를 착용했다. 수트는 상의 좌·우 앞판을 겹쳐 잠그는 여밈 방식의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으로 레더 트림과 스터드 디테일이 돋보인다. 또 블루 코튼 셔츠, 블랙 레더 타이와 블랙 레더 부츠 모두 구찌 제품을 착용했다. 이정재는 구찌의 글로벌 앰버서더다. 루이비통 글로벌 앰버서더 정호연은 루이 비통이 600시간을 들여 맞춤 제작한 자수 실크 드레스를 착용했다. 또 한국 전통 장신구 첩지와 복주머니를 연상시키는 헤어피스, 샤딘 양가주을 사용한 포춘 백, 루이 비통 슈즈,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컬렉션 링을 착용했다.◇ 휴고보스, PXG 성공신화 신재호 회장과 손잡아 휴고보스 글로벌 앰버서더 이민호. (사진=휴고보스)14일 독일 럭셔리 패션 브랜드 휴고 보스 그룹은 아이엠탐과 한국 포함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5년간 골프 의류 컬렉션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이엠탐은 PXG 어패럴을 전개하는 로저나인의 신재호 회장이 세운 법인이다. 휴고보스는 2023년 봄·여름(S/S) 컬렉션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골프 의류 라이선스에는 여성·남성용 온·오프 코스 골프 의류가 포함된다. 하이테크 소재와 혁신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BOSS’ 스타일만의 골프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신재호 아이엠탐 회장은 “‘BOSS’라는 브랜드 명성에 걸맞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한 발 빠른 트렌디함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점 7주년 현대百 판교점, 럭셔리 전문관 변신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16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내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경기권 최초 둥지를 튼다. 백화점 기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8월 개점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7주년을 맞아 새단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반클리프 앤 아펠 유치를 결정하면서 까르띠에, 불가리, 티파니 앤 코 등 세계 4대 주얼리 브랜드를 모두 품었다. 또 크리스찬 디올 옴므, 톰포드도 유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샤넬과 롤렉스 등 주요 럭셔리 브랜드와 입점을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 이커머스 업계, 정품 감정 서비스 강화 발란케어 론칭. (사진=발란)15일 롯데온은 명품 전문관 ‘온앤더럭셔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온앤더럭셔리에서는 롯데온의 상품담당자가 직접 수입한 제품과 면세점 재고 명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롯데온은 입점 셀러들이 판매하는 병행수입 상품의 경우 검증 절차를 강화했다. 명품 담당자의 사전 검수를 거친 셀러만 입점만 허용하며 입점을 위해서는 정품을 취급하고 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입점 후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가품 신고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가품으로 판명 날 경우 구매가의 2배를 보상해준다.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 13일 명품 구매 시 사전 관리부터 사후 관리까지 고객이 안심하고 발란을 이용할 수 있는 토탈 서비스 ‘발란 케어’를 론칭했다. 발란은 국내 최대 명품감정원 고이비토와 제휴를 맺고 입점 파트너 심사를 진행하는 등 상품 사전 검증과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파트너 입점 심사 시 수입 증빙, 매출 실적, 선적 및 통관 증빙 등을 통해 입점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구매 후에도 발란의 품질 보증 서비스를 통해 보증 기간 내 제조상 품질 문제 발견 시 무상 수선 혹은 교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 '오겜' 1주년에 에미상…"시즌2 2024년 공개, 넷플릭스 조건 좋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채경선 미술감독, 정성호 무술감독, 정재훈 VFX 수퍼바이저 등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이 공개 1주년에 에미상 수상의 영광을 품에 안으며 의미있는 시간을 맞이했다. 1년 동안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오징어게임’은 오는 2024년 시즌2로 공개된다.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황동혁 감독은 “내일(17일)이면 ‘오징어게임’이 세상에 공개된지 1년이 된다. 365일째다. 1년이 되는 날에 뜻깊은 자리를, 스태프 분들과 트로피와 마지막 자리를 하게 돼서 행복하다. 너무 영광스럽고 평생 기억에 남을 1년의 여정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지연 대표도 “내일이면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렇게 좋은 자리에 오기까지 힘들고 놀랍고 기쁘고 여러가지 롤러코스터 같은 한해였다. 그렇지만 좋게 마무리해서 너무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황동혁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했다.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리는 에미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전 세계 팬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영광은 여러분들의 응원과 성원으로 이뤄진 것이고 모든 기쁨을 모두의 기쁨이라고 볼 수 있다”며 “시즌2 기다려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오징어게임’은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온다. 황동혁 감독은 “내후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2년은 걸릴 것 같다”며 “한참 대본을 쓰고 있는 와중”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오징어게임’ 시즌2 이후에는 영화를 만들 계획도 하고 있다며 “그 다음에는 영화를 하나 해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 너무 먼 얘기처럼 느껴진다. ‘오징어게임’을 다 쓰고 찍고, 상상만 하는 것으로 이가 흔들리고 삭신이 무너지는 생각이다. 생각도 못할 것 같다. 앞에 있는 거나 잘해보자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시즌1이 글로벌 흥행을 한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 황동혁 감독은 이에 대한 부담이 없냐고 묻자 “부담이야 모든 작품에 있다. 부담은 친구처럼 짊어 지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여지껏 항상 부담이 있었다. 시즌1도 그랬다. 부담은 때로는 큰 동력이 되기도 한다. 스스로 부담을 느끼려고 한다. 시즌2로 돌아오겠다는 수상소감도 부담일 수 있지만 그런 의미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했다.그러나 시즌1에서 사랑 받은 주요 캐릭터들이 서바이벌 게임 중 모두 사망한 상황. 황동혁 감독은 “지영이는 살리고 싶은데 그나마 지영이랑 친했던 새벽이도 죽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 배우들이 다 죽어버려서. 사랑 받던 배우들이 다 죽여서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쉽게 죽였다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털어놨다.‘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이라는 타이틀을 남기며 아직까지도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흥행에 비해 제작자들에게 추가 인센티브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며 저작권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기도.황동혁 감독은 “시즌1 성공 덕분에 시즌2의 조건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좋은 조건으로 넷플릭스와 얘기를 했다.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김지연 대표도 “계약 내용의 디테일은 공개할순 없지만, 시즌2를 계약하면서 제작진 입장에서 조금 더 좋은 조건으로 올렸다”며 “저희나 넷플릭스 둘다 나쁘지 않은 굿딜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라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했다.
- '오겜' 황동혁 감독 "시즌2,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 제안할까 생각도"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황동혁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들의 관심에 대해 털어놨다.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황동혁 감독은 유명 외국 배우들의 출연 계획에 대해 “유명 외국 배우 출연 계획은 시즌2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혹시 모르겠다. 제가 시즌3를 하게 돼서 무대가 바뀐다면 가능하겠지만, 시즌2도 한국이기에 갑자기 유명 배우가 나올 역할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황동혁 감독은 “해외에서 워낙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농반진반으로 그런 얘기들은 많이 해줬다. ‘오징어 게임’의 팬이라고 많이 말씀을 해주셨고 기회가 되면 디카프리오에게 ‘윌 유 조인 더 게임?’해볼까 얘기도 많이 했다. 많은 배우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건 맞고, ‘내가 나가볼게’하지는 않았지만, 얘기는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라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했다.한편 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
- '오겜' 황동혁 감독 "정호연→이유미,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쉽게 죽여"
-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황동혁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오징어 게임’은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비롯 13개 부문, 총 14개 후보에 올랐으며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을 수상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2에 대한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1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 김지연 대표, 배우 이유미, 정재훈 VFX 슈퍼바이저, 채경선 미술감독, 심상민 무술팀장, 이태영 무술팀장, 김차이 무술팀원이 참석했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즌2에 시즌1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지영(이유미 분)이는 살리고 싶은데 그나마 지영이랑 친했던 새벽이도 죽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다”고 털어놨다.황 감독은 “배우들이 다 죽여버려서 사랑 받던 배우들이 다 죽어버려서”라며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쉽게 죽였다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총 13개 부문 14개 후보에 올라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내러티브 컨템포러리 프로그램 부문 프로덕션 디자인상 (1시간 이상) (채경선 외), 스턴트 퍼포먼스상 (임태훈 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 (정재훈 외)을 수상했다.한편 1949년 시작된 ‘에미상’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