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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객 의견 반영한 ‘뉴치즈몽땅’ 선보인다
  • 이마트, 고객 의견 반영한 ‘뉴치즈몽땅’ 선보인다
  • 이마트 뉴치즈몽땅(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2017년 인기를 끌었던 ‘치즈몽땅’을 ‘뉴치즈몽땅’으로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뉴치즈몽땅은 단단하고 달콤한 브리오쉬빵에 플레인 치즈크림으로 맛을 냈으며 한 박스(4개)에 5980원이다.기존 치즈몽땅은 2017년 2월 출시, 그 해 이마트에서만 80만개가 판매되며 이마트에서 판매한 전체 빵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트레이더스와 백화점 매출까지 포함하면 총 110만개가 판매됐다.이마트는 독특한 비주얼과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슈가 되면서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치즈몽땅을 올해 6월 고객 의견을 반영해 뉴치즈몽땅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뉴치즈몽땅은 기존 치즈몽땅이 너무 커 먹기가 불편하다, 치즈 신맛이 강해 먹기 부담스럽다, 빵 안에 치즈가 옆으로 흐른다는 등의 고객 의견을 제품에 반영했다.기존 지름 30cm의 빵을 4등분해 팔던 것을 지름 7cm로 줄이는 대신 나눠먹기 편하게 4개입으로 구성했다. 치즈의 신맛을 줄이고 단맛을 강화해 대중성을 높였다.또한, 빵 속 치즈 양을 줄이는 대신 빵 위에 치즈를 올려 보기도 좋고 먹기도 편하게 개선했다.뉴치즈몽땅이 개당 크기는 줄였지만 한 개 중량 150g 중 60%인 90g이 치즈크림으로 구성 돼있어 진한 치즈 맛은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마트가 이처럼 가용비 높고 독특한 비주얼의 상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고 SNS로 일상 공유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를 잡기 위해서다.실제, 2017년 출시한 치즈몽땅은 SNS상에 6만건 이상 관련 게시물이 생성되며 이를 통해 상품을 접한 고객이 치즈몽땅을 구매하기 위해 마트를 찾는 등 젊은 고객을 마트에 유입시키는 역할을 했다.유병희 이마트 베이커리 바이어는 “고객의 불만에 귀 기울여 상품을 개선해 뉴치즈몽땅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올해 몽땅 시리즈를 5탄까지 확대하는 등 젊은 고객을 이마트에 유입시킬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2월 기존 슈크림빵보다 슈크림 양을 2배 이상 늘린 슈크림몽땅을 출시 4개월만에 30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5월에는 일반 소시지 빵 대비 1.5배 큰 14cm의 소시지가 통으로 들어간 소시지몽땅을 출시 1달만에 10만개를 판매했다.
2019.06.20 I 함지현 기자
③'죽느냐 사느냐'…돈 되는 건 다 한다
  • [생사기로 유통가]③'죽느냐 사느냐'…돈 되는 건 다 한다
  •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지난 17일 직원들에게 전달한 친필 편지. 임 사장은 편지를 통해 현재 유통기업들이 다변화된 경쟁구도와 매출 감소, 가파른 비용 상승으로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자료=홈플러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격한 경쟁 속에서 지속되는 매출 감소와 가파른 비용 상승으로 유통산업 내 기업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시점에 서있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7년 대형마트를 압박한 건 유통규제만은 아닙니다. 가장 정확히 바라봐야 했던 건 바로 변화하고 있었던 고객 그리고 더욱 크게 변화한 경쟁구도였습니다.”지난 17일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이 직원들에게 쓴 친필 편지의 일부다. 여기엔 최근 유통업계가 직면한 위기가 함축돼 있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유통업계의 전통강자였던 대형마트는 최근 절박한 상황을 맞았다. 이커머스 업계와 경쟁에서 밀리고 최저임금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대형마트 3사의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이에 대형마트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효율이 떨어지는 매장을 정리하고,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구매건수는 4% 감소했으며, 점포당 매출 역시 2.5% 줄었다. 대형마트에서 빠져나간 매출과 고객은 고스란히 온라인 마켓으로 옮겨갔다. 1분기 온라인 판매중개업의 매출은 16.6%, 온라인 판매업 매출은 13.9% 각각 늘어났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대형마트의 위기 상황은 최근 실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지난해 이마트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4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3.8% 떨어진 1068억원이다. 롯데마트는 중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조치가 시작된 2017년 22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에도 국내에선 16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중국 외 동남아 지역에서 250억원 흑자를 내며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엔 사드 보복 조치가 일부 해제되고, 해외 매출이 증가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도 영업이익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2017년 2699억원에서 지난해 1510억원으로 44% 줄었다. 상황이 이러하자 대형마트 업계에선 매출이 나지 않는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2016년 147개에 달했던 이마트 매장은 현재 143개로 줄었다. 낙후 매장에 대한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다. 추가로 개설하는 매장은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이거나 전자제품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 전문점 등이다. 홈플러스도 지난해 경남 동김해점과 부천 중동점 등의 영업을 중단하고, 롯데마트도 동대전점을 없앴다. 올해 들어선 초저가 경쟁에 들어갔다. 동종업계 간 초저가뿐만 아니라 신흥 경쟁상대로 떠오른 이커머스 업계와의 가격경쟁도 서슴지 않았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각각 ‘국민가격’, ‘극한가격’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정상가 대비 40~50% 가까이 할인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다. 이마트는 밀키트 브랜드 ‘피코크 밀키트’(왼쪽)를, 롯데마트는 반찬 브랜드 ‘요리하다 요리찬’을 선보이며 식품 역량을 키우고 있다. (사진=각 사)미래 사업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시장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최근 ‘피코크 밀키트’로 밀키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밀키트 시장은 오는 2024년 4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이때까지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피코크 밀키트를 연매출 500억원 규모 서브브랜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앞서 올해 2월에는 색조 화장품 브랜드 ‘스톤 브릭’을 출시하고 화장품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롯데마트는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고 반찬 브랜드 ‘요리하다 요리찬’을 선보이고 신제품 8종을 출시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반찬 사업에 대형마트가 뛰어든 셈이다. 이는 국내 반찬 시장이 2017년 2조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또 이달 초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등 주요 유통 계열사 CEO들과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일본 출장에도 나섰다.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형태의 유통 채널을 살펴보고 국내 도입을 검토하기 위함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제는 대형마트도 전통시장처럼 관광형으로 모객에 성공하는 곳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하위 10% 매장은 정리하고 식품과 비식품은 대체가 가능하므로 성장성이 큰 키즈나 반려동물 위주의 카테고리 킬러를 전면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06.19 I 이성웅 기자
이른 무더위에 판매 250% ‘쑥’…‘편의성·복합기능’ 내세운 냉방가전
  • 이른 무더위에 판매 250% ‘쑥’…‘편의성·복합기능’ 내세운 냉방가전
  • 신일산업이 이달 초 출시한 이동식 에어컨. (사진=신일산업)[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최근 냉방가전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에어서큘레이터, 에어컨 등 대표 냉방가전 제품들을 찾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일부 냉방가전 제품의 경우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를 정도. 이 같은 인기에 업체들은 설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나, 공기청정·인공지능(AI) 등의 기능을 접목한 복합형 냉방가전으로 시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산업(002700)의 지난달 서큘레이터 홈쇼핑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이 회사가 홈쇼핑에서 판매한 서큘레이터는 약 1만 7000대였지만 올해 5월엔 약 6만대로 판매량이 급증한 것. 올해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냉방가전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 컸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최근 판매 호조로 올 여름 전체 홈쇼핑 판매량이 전년대비 3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일산업은 지난 6일 홈쇼핑을 통해 출시한 이동식 에어컨으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당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신일 이동식 에어컨’이 오랜 시간 상위권에 자리잡았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결과도 좋았다. 이 회사가 당시 홈쇼핑 2개사를 통해 총 125분간 판매한 이동식 에어컨은 총 3300대. 1분당 28대를 팔아치운 셈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7억 6000만원 수준이다.신일산업이 올해 판매 중인 서큘레이터는 업계 최초로 공기청정 기능을 접목한 복합제품이다. 미세먼지로 최근 필수가전으로 떠오른 공기청정기에 ‘세컨드 냉방가전’이었던 서큘레이터 기능을 결합했다. 하나의 제품에 두 가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인기를 끈 이동식 에어컨 역시 실외기와 복잡한 설치 과정이 없다는 장점이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일산업은 이 같은 기세를 모아 지난 4월 전국 이마트·홈플러스 주요 지점에서 시작했던 현장판매 이벤트를 이달 말부터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으로 확대 진행키로 했다.캐리어에어컨도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달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따져도 에어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6% 늘었다.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전반적으로 냉방가전 판매가 조기부터 늘어난 영향이 크다. 캐리어에어컨이 최근 판매 중인 ‘더 프리미엄 AI 에어로 18단 에어컨’. (사진=캐리어에어컨)지난해 폭염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캐리어에어컨은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에어컨에 AI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어컨에 탑재된 AI가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온도 등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 연결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강점이다. 특히 이 회사는 국내 에어컨 제조업체 중 최초로 본사 직영 에어컨 렌털사업을 시작하는 등 유통 방식에서도 변화를 꾀해 눈길을 모은다.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전문가전매장, 홈쇼핑, 온라인 채널에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시작한 에어컨 렌털사업도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파세코(037070) 역시 지난달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파세코는 지난달 홈쇼핑을 통해 총 7회에 걸쳐 ‘창문형 에어컨’을 판매, 당초 목표치대비 200%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신일산업과 같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이름을 올렸다. 창문형 에어컨은 전셋집과 원룸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소비자들의 호응을 샀다.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 없이, 창문만 있으면 쉽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파세코는 제품 출시 후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입소문 만으로 높은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냉방가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이 같은 업체들의 판매 호조는 때 이른 더위가 기본적으로 큰 영향을 차지했지만 각 제품들 마다 차별화를 내세운 것도 한 요인이 됐다. 특히 올해는 편의성·복합기능이 냉방가전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화제를 모은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이나 신일산업의 이동식 에어컨 모두 실외기가 필요없이 설치가 간편한 제품들이란 것이 공통점이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설치 편의성이 높은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셈이다. 더불어 공기청정 서큘레이터나 AI 에어컨처럼 기본 냉방기능에 여러 부가 기능을 탑재한 복합기능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에게 ‘가심비’(가격대비 만족감)를 끌어올리려는 업체들의 시도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이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았지만 실외기를 설치해야하는 문제 때문에 일부 가구에선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런 틈새를 업체들이 적절히 파고 들었다”며 “냉방가전의 복합기능화는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트렌드”라고 말했다.파세코는 ‘창문형 에어컨’으로 지난달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사진=파세코)
2019.06.17 I 김정유 기자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 3만여명 인파
  •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 3만여명 인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산시 부산진구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에 주말 내내 예비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청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대림산업은 지난 7일 문을 연 ‘e편한세상 시민공원’ 주택전시관에 주말을 포함해 사흘 간 총 3만여명이 방문객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 주택전시관 인근에는 이른 아침부터 예비청약자들이 긴 줄을 서고 있고, 내부에는 단지 입자와 상품을 살피려는 수요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김모씨(43세)는 “평소 아이들을 데리고 부산시민공원에 자주 가는데, 이 단지는 공원이랑 워낙 가깝다 보니 집 앞 마당처럼 편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마음에 든다”며 “지하철역이나 서면과도 가까워서 생활이 편리할 것 같고 학교도 많아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또 송상현광장, 라이온스 공원 등이 가깝고 단지 뒤쪽으로는 황령산이 위치해 도심 속 자연환경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교통 여건도 뛰어난 편이다. 이 아파트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1호선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단지는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동·남서(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이 중에서도 전용면적 84~107㎡의 경우 팬트리와 안방에 드레스룸이 제공돼 공간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한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과 임대를 제외한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350만원대로 책정됐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6월 20일이며, 계약은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사흘 간 진행된다. 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부산 부산
2019.06.09 I 김기덕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민공원' 7일주택전시관 개관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시민공원' 7일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림산업은 오는 7일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전포1-1구역 재개발 사업인 ‘e편한세상 시민공원’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동, 전용면적 59~107㎡,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총 1,401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조합과 임대를 제외한 85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는 1단지 △59㎡ 315가구 △74㎡ 71가구 △84㎡ 384가구 △99㎡ 20가구 △107㎡ 23가구, 2단지 △59㎡ 43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세대의 약 95% 이상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이뤄졌다.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위치한 부산진구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주거여건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지역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현재 부산진구에는 23개 구역에서 주택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으며, 총 2만6000여 가구(미정 제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대가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이 중에서도 전포1-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부산진구에서 대형 건설사가 공급하는 올해 첫 번째 브랜드 아파트다.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클럽,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서면지하상가, 전포카페거리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인근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서면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서면 메디컬 스트리트도 가까이 있어 의료 인프라 이용도 쉽다.성전초, 동의중, 항도중을 비롯해 성모여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가 단지 인근에 밀집돼 있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1호선 시청역까지 한 정거장에 이동할 수 있다.또한 단지 인근 중앙대로를 통해 부산역, 부산항, 부산시청 등 부산 내 주요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동서고가도로를 이용해 외곽지역으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e편한세상 시민공원의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청약에 이어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고, 계약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주택전시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해 있다.
2019.06.06 I 김민정 기자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모델하우스 7일 개관
  •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모델하우스 7일 개관
  •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사진) 모델하우스를 7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근 정비사업이 활발한 부산시민공원 인근에서 분양하는 올해 첫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전용 59~107㎡ 1단지 1286가구·2단지 115가구 등 140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85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전용면적별로는 1단지 △59㎡ 315가구 △74㎡ 71가구 △84㎡ 384가구 △99㎡ 20가구 △107㎡ 23가구, 2단지 △59㎡ 43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라이온스공원, 황령산 등이 인근에 있어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 도보권에 있을 뿐 아니라 부산의 상업·금융 중심지인 서면과도 가까워 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클럽, 롯데백화점, 서면지하상가, 부산시청, 부산고등법원 등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엔 성전초, 동의·항도중, 성모여·양정·부산진여고 등 학교도 밀집해있다. 특히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은 향후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 복합환승센터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전~마산 복선전철, 경전선 등 다양한 철도와 도시철도를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상품 설계에도 공 들였다. 대림산업은 자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부산 내 e편한세상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e편한세상 시민공원에 적용한다. 이는 자동으로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공기청정 시스템을 가동해 24시간 신선한 공기 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전 가구는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됐으며, 전용 84㎡ 주택형은 팬트리와 안방 내 드레스룸을 각각 제공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디자인 아트월과 20㎜ 확장된 광폭 마루로 같은 면적에서도 공간이 더 넓어보이도록 연출했다. 이중창과 단열 설계, 거실과 주방에 2배 더 두꺼운 완충재 등도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부산진구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정부의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실수요자에게는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각각 접수한다. 당첨자를 20일 발표해 다음달 1~3일 당첨자와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350만원으로 책정됐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이다.
2019.06.04 I 경계영 기자
이마트, 할인점 등 올해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DB
  • 이마트, 할인점 등 올해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DB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DB금융투자는 이마트(139480) 올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9.5% 내린 18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 올해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4.5% 감소한 2조60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하며 이같이 밝혔다.차 연구원은 “2분기 이마트 할인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7% 줄어든 26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조선호텔, 이마트24 등 주요 자회사 영업적자로 63.6% 감소한 19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신규 출점 효과 등으로 높은 성장세는 지속하겠지만 할인점 역신장에 따른 고정비가 부담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차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 주당순이익(EPS)를 28.7%와 20.7% 각각 내렸다”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달 이마트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7%를 기록해 시장 전체 부진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 주말휴무를 시작으로 할인점 업황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부터 계절적 요인에 따른 악영향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 연구원은 “5년 전부터 이마트는 온라인 회사로 전환을 추진했고 온라인, 편의점,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등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춘 다양한 대응 방안을 준비해왔지만 시장 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반기 전문점 등 적자 사업부문의 적자 축소 노력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19.05.30 I 전재욱 기자
카카오, 실적개선 기대…유통·통신 관심 지속
  • [주간추천주]카카오, 실적개선 기대…유통·통신 관심 지속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톡 채팅창 광고를 통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카카오(035720)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005930)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현대차(005380)도 추천주로 꼽았다. 5세대(5G) 이동통신 수혜가 기대되는 통신장비 업체와 신세계(004170) 이마트(139480) 등 유통주에도 러브콜을 보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KB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KB증권은 “카카오톡 채팅창 목록에 노출되는 비즈보드 광고상품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매출액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신규 채팅 창 광고와 더불어 카카오페이지·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실적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며 카카오를 추천했다.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도 모처럼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화웨이 제재는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쏘나타·팰리세이드 등 신차를 출시하며 내수와 북미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는 유안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가 판매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며 “원화 약세로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도 제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온·오프라인 채널 경쟁이 치열한 유통 업종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SK증권은 이마트를 유통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은 추천주로 꼽았다.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트레이더스의 시장지위 강화가 긍정적이며 SSG닷컴도 구체적인 사업목표 및 계획 발표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올해 백화점 VIP 고객 매출로 상위 3개사 중 실적 우위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중국인 수요가 지속되고 규모의 경제 효과와 경쟁 완화로 큰 폭이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하나금융투자는 동원F&B(049770)에 대해 “선망 참치어가 약세로 원가절감이 기대된다”며 “가정간편식(HMR) 수요 및 식자재 단가 인상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드림텍(192650)은 무선 바이오센서 패치 매출이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헬스케어 사업 가시화가 기대된다며 유안타증권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비은행부문 강화 전략으로 2조원대 순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하나금융지주(086790)도 KB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하나금융지주는 높은 시가배당률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저평가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는 진단이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서진시스템(178320) 등 통신장비 부품업체가 두드러졌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더블유에 대해 “5G 고주파 빔포밍 기술 도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케이엠더블유는 국내 통신 3사로부터 5G용 안테나·필터 매출을 올리고 있다. SK증권은 글로벌 5G 서비스 상용화 속도전으로 서진시스템(178320)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SK증권은 “서진시스템은 5G 커버리지 확대에 필요한 기지국과 5G 디바이스를 모두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자동차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 함체 등 기타 부문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19.05.26 I 이후섭 기자
1Q실적 발표 끝자락…밸류에이션 저평가株 러브콜
  • [주간추천주]1Q실적 발표 끝자락…밸류에이션 저평가株 러브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기업들의 1분기(1~3월)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실적 등 밸류에이션(기업가치)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마트(139480)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SK증권은 “상반기 펀더멘털 악화는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트레이더스의 시장지위 강화가 긍정적인데다 향후 SSG닷컴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선임 및 플랫폼 방향성이 구체화 됐다는 점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텔룰라이드 판매 호조를 보이는 기아차(00027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최근 낙폭으로 저가 메리트가 발생했고 원화 약세 환경이라는 점도 수출 비중이 높은 기아차에 우호적이다”며 “텔룰라이드 판매 호조로 미국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인센티브도 추가 하락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정부가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 집중 육성 계획을 밝힘에 따라 삼성전자 수혜주(株)도 주목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한솔케미칼이 삼성전자 비메모리 생산능력(capa) 확대로 수혜가 전망된다”며 “향후 차세대 배터리 소재 시장 진입 가능성, 퀀텀닷 소재 수요 확대 업사이드 역시 기대 요소”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코스닥 업체인 서진시스템(178320)에 대해 “5G 상용화 속도전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입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자동차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 함체 등 기타 부문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 견조한 매출 증가 기대감을 키운 종목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중국 인바운드 패키지가 회복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나금투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도 추천종목으로 꼽으며 “3기 신도시 및 GTX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자체사업을 통해 올해 5600가구, 이듬해인 2020년 1만가구로 이익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드림텍(192650)과 쌍용양회(003410), LG화학(051910)을 추천했다. 드림텍은 헬스케어산업의 밸류에이션 상승에 대한 기대감, 썅용양회는 정부의 건설투자 기조에 따른 시멘트 출하량 증가, LG화학은 중국 내 가전제품 부양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성화인텍(033500)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금투는 동성화인텍에 대해 “LNG시황 호조 및 LNG선 수주 계약량 증가 지속할 것이다”며 “LNG선 투자가 증가할수록 보냉재 사업부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19.05.19 I 김성훈 기자
‘아 옛날이여’…소비패러다임 변화에 유통업 휘청
  • [29th SRE][Issue]‘아 옛날이여’…소비패러다임 변화에 유통업 휘청
  • 1993년 11월 12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이마트 창동점의 당시 모습. (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1993년은 대한민국에 있어 굵직한 사건이 줄 잇던 해다. 고(故)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32년 만에 문민(文民) 정부가 출범한 해이자 이른바 ‘금융혁명’으로 불리는 금융실명제가 시행된 첫해기도 하다. 개도국에서는 처음 열린 대전엑스포는 우리의 과학·문화사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무엇보다 대한민국 유통업계에서 1993년은 새로운 변화를 알린 한 해로 기억하고 있다. 그 해 11월 아시아 최초의 순수 자본 할인점인 ‘이마트’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앞에 문을 열고 첫 영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재래시장을 밀어내고 각 가정의 장바구니를 차지한 대형마트의 서막을 알린 시작이다. 경제성장과 함께 막 올린 대형마트 전성시대“신세계 백화점이 운영하는 국내최초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이마트 1호점인 창동점이 창동역 앞에 12일 문을 연다.”지금으로부터 26년 전인 1993년 11월 한 일간지에 실린 기사다. 신세계백화점이 야심 차게 내놓은 할인점인 이마트가 창동역 앞에 문을 열고 영업에 나선 것이다. 같은 달 22일에는 경기도 성남시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식료품 전문점과 의류할인점 등을 접목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1996년에 오픈할 것이라는 기사도 더해졌다. 대형마트의 출현은 국내 경제의 급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해마다 나아지는 집안 사정에다 1기 신도시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분당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입주로 내 집 마련이 속속 이뤄지면서 대형마트 이용이 급격히 늘었다. 신도시 입주와 함께 찾아온 현대화 물결이 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대형마트 매출 급증으로 이어진 것이다.이마트는 해외 진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1997년 2월 중국 상해 무역센터에 3800평(1만2561㎡) 규모의 중국 내 1호점인 이마트 상해점이 문을 열었다. 국내 할인점이 해외에 둥지를 튼 것은 이마트가 처음이었다. 이마트가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키워나가자 ‘이거다’ 싶었던 경쟁 업체들도 너나없이 뛰어들었다. 1997년 대구 칠성점(現 대구점) 개장을 시작으로 홈플러스가 합류했고 이듬해인 1998년 강변역 테크노마트에 롯데마트 1호점이 문을 열면서 대형마트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대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에 둔 대형마트가 몸집을 키워갈 무렵 재래시장과 자영업자의 설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1996년 1월 남대문 시장의 분위기를 전한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유통시장의 양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할인마트 하루 매출이 평균 3~4억에 육박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하루 매출이 평균 30%가량 줄면서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후 대형마트 내 품목 다양화와 경쟁 대형마트의 출현, 거기에 IMF 외환위기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재래시장과 관련 자영업자들은 긴 침체터널로 접어든다.장바구니 대신한 클릭…대형마트, 실적악화에 한숨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승승장구하던 대형마트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몇 해 전부터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사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1조9208억원) 늘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 간편식 선호가 늘면서 △음·식료품(32.3%) △음식서비스(70.9%)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클릭이 장바구니를 대신하면서 대형마트들의 성장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社)의 합산 총매출은 전년보다 1.3% 줄고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하락한 3.1%에 머물렀다. 온라인 채널 침투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구매 건수 감소를 반전할 성장 모멘텀이 없다는 전망이 더해졌다.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1조원대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를 추진하던 홈플러스가 올해 3월 상장을 철회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홈플러스 리츠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행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신청 수량이 기관 배정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제시한 가격대도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을 밑돌면서 상장 의사를 다음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리츠를 주시하던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도 당분간 대형 리츠 등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숨이 한풀 죽었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리츠자산관리회사(AMC)인 롯데에이엠씨를 설립해 국토교통부의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새로운 영역으로 꼽히던 공모 리츠가 탄력을 잃으면서 비슷한 처지의 다른 대형마트들의 고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갈림길에 선 대형마트…돌파구 열릴까 대형마트들은 온라인 강화와 창고형 할인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온라인 통합법인(SSG닷컴)과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를 선보이면서 재도약을 예고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도 중국 내 매출 부진 점포 정리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국 관건은 20년 넘게 시장을 지배해온 대형마트들이 자금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얼마나 입지를 넓힐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한 SRE 자문위원은 “최근 대형마트들이 자신이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안목에서 봤을 때 기존의 매장 인프라와 자금력을 앞세운 배송경쟁력 강화로 시장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문위원은 다만 “기존에 없던 경쟁 요소가 하나 더 생긴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투자해야 하는 금액이 더 늘어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유통 환경과 각 회사별 온라인 대응 전략 성패에 따라 기업별 실적 차별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9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19.05.16 I 김성훈 기자
‘아 옛날이여’…소비패러다임 변화에 유통업 휘청
  • [29th SRE][Issue]‘아 옛날이여’…소비패러다임 변화에 유통업 휘청
  • 1993년 11월 12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연 이마트 창동점의 당시 모습. (사진=이마트)[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1993년은 대한민국에 있어 굵직한 사건이 줄 잇던 해다. 고(故)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32년 만에 문민(文民) 정부가 출범한 해이자 이른바 ‘금융혁명’으로 불리는 금융실명제가 시행된 첫해기도 하다. 개도국에서는 처음 열린 대전엑스포는 우리의 과학·문화사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그러나 무엇보다 대한민국 유통업계에서 1993년은 새로운 변화를 알린 한 해로 기억하고 있다. 그 해 11월 아시아 최초의 순수 자본 할인점인 ‘이마트’가 서울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앞에 문을 열고 첫 영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재래시장을 밀어내고 각 가정의 장바구니를 차지한 대형마트의 서막을 알린 시작이다. 경제성장과 함께 막 올린 대형마트 전성시대“신세계 백화점이 운영하는 국내최초 디스카운트 스토어인 이마트 1호점인 창동점이 창동역 앞에 12일 문을 연다.”지금으로부터 26년 전인 1993년 11월 한 일간지에 실린 기사다. 신세계백화점이 야심 차게 내놓은 할인점인 이마트가 창동역 앞에 문을 열고 영업에 나선 것이다. 같은 달 22일에는 경기도 성남시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식료품 전문점과 의류할인점 등을 접목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1996년에 오픈할 것이라는 기사도 더해졌다. 대형마트의 출현은 국내 경제의 급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해마다 나아지는 집안 사정에다 1기 신도시의 양대산맥이라 할 수 있는 분당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입주로 내 집 마련이 속속 이뤄지면서 대형마트 이용이 급격히 늘었다. 신도시 입주와 함께 찾아온 현대화 물결이 한 장소에서 편리하게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대형마트 매출 급증으로 이어진 것이다.이마트는 해외 진출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1997년 2월 중국 상해 무역센터에 3800평(1만2561㎡) 규모의 중국 내 1호점인 이마트 상해점이 문을 열었다. 국내 할인점이 해외에 둥지를 튼 것은 이마트가 처음이었다. 이마트가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키워나가자 ‘이거다’ 싶었던 경쟁 업체들도 너나없이 뛰어들었다. 1997년 대구 칠성점(現 대구점) 개장을 시작으로 홈플러스가 합류했고 이듬해인 1998년 강변역 테크노마트에 롯데마트 1호점이 문을 열면서 대형마트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대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에 둔 대형마트가 몸집을 키워갈 무렵 재래시장과 자영업자의 설 곳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1996년 1월 남대문 시장의 분위기를 전한 기사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유통시장의 양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할인마트 하루 매출이 평균 3~4억에 육박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반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하루 매출이 평균 30%가량 줄면서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후 대형마트 내 품목 다양화와 경쟁 대형마트의 출현, 거기에 IMF 외환위기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재래시장과 관련 자영업자들은 긴 침체터널로 접어든다.장바구니 대신한 클릭…대형마트, 실적악화에 한숨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승승장구하던 대형마트에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몇 해 전부터다. 10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사는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62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1%(1조9208억원) 늘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 간편식 선호가 늘면서 △음·식료품(32.3%) △음식서비스(70.9%)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클릭이 장바구니를 대신하면서 대형마트들의 성장세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3사(社)의 합산 총매출은 전년보다 1.3% 줄고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하락한 3.1%에 머물렀다. 온라인 채널 침투와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구매 건수 감소를 반전할 성장 모멘텀이 없다는 전망이 더해졌다.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1조원대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를 추진하던 홈플러스가 올해 3월 상장을 철회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홈플러스 리츠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시행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신청 수량이 기관 배정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제시한 가격대도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을 밑돌면서 상장 의사를 다음으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리츠를 주시하던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도 당분간 대형 리츠 등장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 숨이 한풀 죽었다. 실제로 롯데그룹은 리츠자산관리회사(AMC)인 롯데에이엠씨를 설립해 국토교통부의 본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새로운 영역으로 꼽히던 공모 리츠가 탄력을 잃으면서 비슷한 처지의 다른 대형마트들의 고민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갈림길에 선 대형마트…돌파구 열릴까 대형마트들은 온라인 강화와 창고형 할인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온라인 통합법인(SSG닷컴)과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를 선보이면서 재도약을 예고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도 중국 내 매출 부진 점포 정리와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사업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결국 관건은 20년 넘게 시장을 지배해온 대형마트들이 자금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얼마나 입지를 넓힐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한 SRE 자문위원은 “최근 대형마트들이 자신이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중장기적 안목에서 봤을 때 기존의 매장 인프라와 자금력을 앞세운 배송경쟁력 강화로 시장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자문위원은 다만 “기존에 없던 경쟁 요소가 하나 더 생긴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투자해야 하는 금액이 더 늘어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유통 환경과 각 회사별 온라인 대응 전략 성패에 따라 기업별 실적 차별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9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19.05.16 I 김성훈 기자
이마트, 부진의 터널 어디쯤 와있나
  • [29th SRE][Worst]이마트, 부진의 터널 어디쯤 와있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일년 중에 ‘가장 달콤한 날’을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꼽을 것이다. 좋아하는 이에게 달콤함을 건네는 이날, 이마트(139480)는 어닝쇼크의 쓴맛을 경험해야 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급감했다. 매출액은 4조2260억원으로 7.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647억원으로 27.8% 줄었다. 할인점(이마트) 이익 감소에 편의점·호텔까지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이마트는 29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워스트레이팅(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 후보에 포함되자마자 전체 40개사 중 단숨에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레딧 애널리스트 4명(7.8%)을 비롯해 이마트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는 응답은 17표 중 16표(94.1%)에 달했다. 이마트 등급은 현재 ‘AA+(안정적)’이다.‘비가 와야 땅이 더 굳는다’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롯데쇼핑에서 시작된 유통업 우려가 업계 1위 사업자인 이마트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온라인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마트에 대한 등급이 적당한지를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2011년 5월 사업별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신세계 대형마트 부문이 인적분할(분할비율 이마트:신세계=73.9:26.1)하면서 설립됐다. 전국 161개의 점포(지난해 말 기준) 가운데 89%인 143개 점포에서 이마트 전체 매출의 80%(영업이익 90%) 이상이 나온다. 할인점 매출이 전사 실적으로 직결되다 보니 할인점 매출이 꺾이면 회사 전체가 출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이마트 매출은 4조2260억원으로 전 분기(4조7272억원) 대비 5012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할인점 매출이 3조6169억원에서 3조1358억원으로 4811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 감소액의 96%를 차지했다. 신평사들도 부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선도업체로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마진 하락을 점진적으로 제어해 왔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데다 신세계와의 계열 시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가도 “자체사업 경쟁력과 신규사업의 빠른 안정화가 수익성 하방압력을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대형마트 부진과 가격경쟁, 온라인사업의 낮은 채산성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예상했다.향후 전망이 어둡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SRE 자문위원은 “이마트가 운영 중인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었지만 적자 규모가 400억원에 육박한 점이 불안 요소”라며 “실적 반등 없이 현 등급(AA+) 유지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관건은 단 시간에 온라인 시장에서 얼마나 입지를 넓힐 수 있느냐다. ‘업계 1위’ 인프라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힐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배송 서비스에 특화된 온라인 업체들이 쌓은 노하우가 만만치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 SRE 자문위원은 “이마트는 지난달 출범한 온라인 통합법인(SSG닷컴)과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를 ‘제2의 이마트’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며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온라인 사업자들이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통합법인과 트레이더스의 매출이 향후 이마트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9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19.05.15 I 김성훈 기자
이마트, 부진의 터널 어디쯤 와있나
  • [29th SRE][Worst]이마트, 부진의 터널 어디쯤 와있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일년 중에 ‘가장 달콤한 날’을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밸런타인데이(2월 14일)를 꼽을 것이다. 좋아하는 이에게 달콤함을 건네는 이날, 이마트(139480)는 어닝쇼크의 쓴맛을 경험해야 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급감했다. 매출액은 4조2260억원으로 7.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이 647억원으로 27.8% 줄었다. 할인점(이마트) 이익 감소에 편의점·호텔까지 줄줄이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이마트는 29회 신용평가전문가설문(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워스트레이팅(신용등급이 적정하지 않은 기업) 후보에 포함되자마자 전체 40개사 중 단숨에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레딧 애널리스트 4명(7.8%)을 비롯해 이마트 등급이 내려가야 한다는 응답은 17표 중 16표(94.1%)에 달했다. 이마트 등급은 현재 ‘AA+(안정적)’이다.‘비가 와야 땅이 더 굳는다’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롯데쇼핑에서 시작된 유통업 우려가 업계 1위 사업자인 이마트까지 번졌기 때문이다. 한 SRE 자문위원은 “온라인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한 이마트에 대한 등급이 적당한지를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2011년 5월 사업별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신세계 대형마트 부문이 인적분할(분할비율 이마트:신세계=73.9:26.1)하면서 설립됐다. 전국 161개의 점포(지난해 말 기준) 가운데 89%인 143개 점포에서 이마트 전체 매출의 80%(영업이익 90%) 이상이 나온다. 할인점 매출이 전사 실적으로 직결되다 보니 할인점 매출이 꺾이면 회사 전체가 출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이마트 매출은 4조2260억원으로 전 분기(4조7272억원) 대비 5012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할인점 매출이 3조6169억원에서 3조1358억원으로 4811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 감소액의 96%를 차지했다. 신평사들도 부정적인 전망을 더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선도업체로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마진 하락을 점진적으로 제어해 왔다”면서도 “지난해부터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데다 신세계와의 계열 시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가도 “자체사업 경쟁력과 신규사업의 빠른 안정화가 수익성 하방압력을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대형마트 부진과 가격경쟁, 온라인사업의 낮은 채산성으로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예상했다.향후 전망이 어둡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이마트의 신용등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SRE 자문위원은 “이마트가 운영 중인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었지만 적자 규모가 400억원에 육박한 점이 불안 요소”라며 “실적 반등 없이 현 등급(AA+) 유지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관건은 단 시간에 온라인 시장에서 얼마나 입지를 넓힐 수 있느냐다. ‘업계 1위’ 인프라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넓힐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배송 서비스에 특화된 온라인 업체들이 쌓은 노하우가 만만치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 SRE 자문위원은 “이마트는 지난달 출범한 온라인 통합법인(SSG닷컴)과 창고형 할인마트인 트레이더스를 ‘제2의 이마트’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며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온라인 사업자들이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통합법인과 트레이더스의 매출이 향후 이마트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9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19.05.15 I 김성훈 기자
삼성카드-트레이더스, 빅데이터 마케팅 협업 통했다
  • 삼성카드-트레이더스, 빅데이터 마케팅 협업 통했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삼성카드가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월계점 오픈시 진행한 빅데이터 마케팅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3월 14일 서울 1호점인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오픈했다. 삼성카드는 월계점 오픈 전부터 잠재고객을 추출하고 타겟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오픈 후 2주간 삼성카드 이용금액은 최근 신규 오픈한 타점포들의 평균과 비교해 142.7% 증가했다. 또 월계점의 삼성카드 이용비중은 60%에 육박했다. 다른 점포들의 경우 평균 35% 수준이다. 삼성카드는 마케팅 대상을 단순히 기존 할인점 이용 경험자 또는 인근 지역 거주자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실제 소비지역 및 이동 동선 등을 분석해 선정했다. 노원구 지역 거주 고객을 1차 타겟으로 하되 노원구 외 서울 동북권, 경기 북부 거주 고객 및 경기 북부 주말 여행객·주말부부 등 잠재고객들도 추출했다. 이렇게 추출한 타겟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카드 LINK’를 통해 할인 혜택 등을 제공했다.지난 2월 말 출시된 특화카드인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도 한몫했다. 이 카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5%를 할인해준다. 향후에도 양사는 단독 제휴를 통해 삼성카드가 보유한 카드업계 최고의 빅데이터 역량과 트레이더스의 상품력, 구매력, 가격 경쟁력 등을 활용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동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019.05.14 I 유현욱 기자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5월 분양 예정
  • 부산 'e편한세상 시민공원' 5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은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시민공원’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 59~107㎡이며 1단지 1286가구, 2단지 115가구 등 총 1401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85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로는 1단지 △59㎡ 316가구 △74㎡ 71가구 △84㎡ 384가구 △99㎡ 20가구 △107㎡ 22가구, 2단지 △59㎡ 43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이 들어서는 부산진구는 부산시민공원 촉진구역 등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주거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부산진구에서 재개발하는 사업지는 23개 구역으로 총 2만6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대출 규제, 청약 1순위 자격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졌다.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부산에서도 중심 입지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전역과 양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부전역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전~마산 복선전철, 경전선 등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계획이다. 동서고가도로로 외곽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원도심인 서면과도 가깝다. 이마트트레이더스, 하나로클럽,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서면지하상가, 전포카페거리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청, 부산진구청 등 행정기관과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도 인근에 위치해있다. 단지는 부산시민공원이 가까울 뿐 아니라 송상현광장, 라이온스공원, 황령산 등이 주변에 있어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성전초, 동의·항도중, 성모여·양정·부산진여고 등도 단지 인근에 있다.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부산 내 e편한세상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적용된다. 전 가구가 남동·서향으로 배치되며 전용 84㎡엔 팬트리,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은 금융, 의료, 교육, 쇼핑 중심지인 서면의 편리한 생활 인프라와 부산시민공원 등 도심 속 공원의 삶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진구가 기존 낙후된 주거지역에서 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른 만큼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시민공원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일대에 있으며,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부산시 부산진구 전포1-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시민공원’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2019.05.08 I 경계영 기자
이마트, 가정의 달 맞아 ‘안마기 할인전’ 진행
  • 이마트, 가정의 달 맞아 ‘안마기 할인전’ 진행
  • ‘일렉트로맨 무선 목, 어깨마사지기’. (사진=이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가정용 안마기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신체 부위별 소형 상품들도 올해 들어 부쩍 인기다. 안마의자로 대표되던 안마기는 어깨, 손, 눈, 머리 등 부위별 ‘맞춤상품’ 등장으로 진화하는 모양새다.6일 이마트에 따르면 안마의자는 올해 전년 대비 2% 신장에 불과했지만, 소형 안마기 상품은 지난해보다 33.4%나 많이 팔려 새로운 ‘틈새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는 소형 안마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22일까지 안마기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우선 이마트가 지난 해 선보였던 ‘일렉트로맨 목·어깨마사지기’를 이번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무선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일렉트로맨 마사지기는 정상가 대비 20%가량 할인된 7만9800원에 판매하며, 유선 일렉트로맨 마사지기는 시중 제품들보다 약 30% 저렴한 5만9800원에 선보인다.일렉트로맨 마사지기는 인체 공학적인 U자 형태로 목과 어깨를 감싸 동시에 마사지하는 기기로 실제 손마사지에 가까운 3D 입체 손지압 형태로 구현했다. 특히 강도 및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온열 기능 역시 포함되어 원하는 강도와 온도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최근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붙이는 형태의 소형 마사지기도 선물용 세트로 기획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저주파를 이용 허리, 어깨, 옆구리 등 안마가 필요한 부위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힐로 저주파 마사지기’는 스페셜 세트를 기획해 5만9800원에 판매한다. 구성은 힐로 마사지기 2개, 일반 패치 4개, 허리 어깨용 패치 1개다.발 전체와 종아리를 부위별로 마사지 가능한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더마사지 부츠’도 12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에게 3만원 할인된 21만8800원에 판매한다. 더마사지 부츠는 트레이더스 단독 상품으로 올해 2월 출시 이후 3달만에 1500개 가량 판매될 정도로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전통적 인기 상품인 코지마, 휴테크, 브람스 등의 유명 브랜드 안마의자도 22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40만원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안마의자가 대중화 되면서 안마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었다”면서 “고객 니즈에 따라 휴대가 간편하고 세분화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가정용 안마기 시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19.05.06 I 이윤화 기자
"편하니까" 1인가구가 열광하는 간편식·에어프라이어
  • [이상한 가족]"편하니까" 1인가구가 열광하는 간편식·에어프라이어
  • 언뜻 이상해 보이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은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이데일리가 연속 기획으로 게재합니다. 혈연가족이 아니면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이상한 가족’ 기획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혼자산 지 2년차 직장인 김모씨는 최근 다양한 가정간편식(HMR)을 맛보는 재미에 빠졌다. 배달음식에 물릴 때 쯤 우연히 접한 간편식은 웬만한 식당 맛과 견줄만 했다. 김씨의 냉장고와 주방 선반에는 조리가 완료돼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거나 반조리 상태의 간편식을 자리를 잡았다. 간편식 조리의 짝꿍은 에어프라이어다. 전자레인지가 간편하기만 했다면 에어프라이어는 간편함에 질 좋은 음식 맛까지 낸다. 손님이 방문 등으로 메뉴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싶을 때는 손질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로 구성된 밀키트를 구입하면 셰프 못지 않은 손맛을 낼 수 있다. ◇간편식 시장규모 올해 4조원 육박 1인 가구가 급격히 늘면서 간편식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조5797억원이었던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에 3조원을 돌파하며 2013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커졌다. 업계는 올해는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7~8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인가구는 간편식 구매에 월 평균 7만1517원을 지출했다. 1인가구가 간편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편리함과 비용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간편식을 구매하는 이유로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23.1%)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19.3%) △간편식이 맛있어서(15.2%) △조리시간이 없어서(13.4%) 순이었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란 응답이 다른 가구에 비해 많았다. ◇전자레인지 지고 에어프라이어 뜨고1인가구의 주방가전 최애탬은 에어프라이어다. 에어프라이어는 국내 출시 초기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튀김기’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튀김기로만 인식이 굳어져 구매가 늘지는 않았다. 이후 삼겹살이나 생선 등을 구워도 기름과 냄새, 연기가 거의 없고 토스트, 콘치즈 등 간단한 오븐 요리도 가능하다고 입소문이 났다. 기존의 1인가구의 필수였던 전자레인지는 음식을 데우는데 만족해야 했다면 에어프라이어는 맛과 풍미를 돋아준다. 냄새가 나지 않고 뒷처리도 깔끔한 에어프라이어에 주부들은 물론 편리함과 간편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1인가구들도 열광했다.국내 에어프라이어 열풍을 주도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판매 신장률은 2017년 전년 대비 950%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550% 성장했다. 이마트 역시 2017년 113%, 지난해 505% 판매 신장률을 각각 기록했다.온라인에서도 늘어났다. 옥션이 최근 5년간(2014~2018) 주방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에어프라이어 판매 비중이 38%에 달했다. 2014년엔 비중이 2%에 그쳤는데 4년새 판매량이 4309% 늘은 것이다. 반면 전자레인지 판매량 비중은 같은 기간 47%에서 33%로 줄어들었다. 판매량은 81% 늘었지만 에어프라이어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점유율을 추월당했다.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메뉴도 앞다퉈 나오면서 또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19.05.02 I 김보경 기자
이마트, 최대 40cm ‘킹 블랙타이거새우’ 선보인다
  • 이마트, 최대 40cm ‘킹 블랙타이거새우’ 선보인다
  • 킹 블랙타이거새우(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오는 8일까지 블랙타이거새우의 최대 8배, 흰다리새우의 최대 20배 사이즈에 달하는 ‘킹 블랙타이거새우’를 4980원에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킹 블랙타이거새우는 블랙타이거새우 중에서도 길이가 20cm에서 최대 40cm까지 달하는 ‘자연산’ 새우다. 육질이 단단하고 탱글탱글해 대표적인 고급 갑각류 중인 하나인 랍스터와 식감이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킹 블랙타이거새우는 일부 수산시장과 온라인 등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초대형 수산물이 인기를 끌자이마트는 협력사와 협력해 시중 대비 평균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이마트가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킹 블랙타이거 새우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해외 원양산(대서양)으로 대량의 물량을 준비했기 때문이다.원양산은 국내 원양어선이 어획하기 때문에 내국물품으로 간주돼관세가 부가되지 않고, 국내로 들어오기까지 원양 운반 외에는 별도 유통 절차가 없기 때문에 수입산에 비해 20~30% 가량 저렴하다.이에 더해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국내로 운반하는킹 블랙타이거새우 원양산 5톤을 대량 매입해 가격을 한번 더 낮췄다.이 외에도 이마트는 블랙타이거를 1만800원에, 흰다리새우는 996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밖에 오는 8일까지‘어메이징 피자(18인치)’도 9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e카드로 결제할 시 30% 추가 할인된 6930원에 구매 가능하다.기존 이마트 즉석피자 코너에서 판매하는 18인치 피자 중에서 가장 저렴한 비프 콤비네이션 피자(1만2500원)와 비교해도 20%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어메이징 피자는 불필요한 토핑들을 제외하고 치즈(99% 자연치즈), 베이컨, 스모크 햄, 양송이로만 토핑을 단순화해 피자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인 소시지 빵을 이마트용으로 재해석한‘어메이징 소세지몽땅’도 5입 6980원에 선보인다.또한,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어메이징 양념 돈까스’는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양념 돈까스 8~14장을 1만원 가량에 구매 가능하다.국내산 계육을 가공한 뼈 있는 닭강정 ‘어메이징 닭강정’은 998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이마트는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레저·휴양시설‘오션월드’ 제휴 상품도 5월 한 달동안 국민가격으로 저렴하게 준비했으며, 숙박권이 포함된 특가 상품도 내놓는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기존 대형마트에서 취급해왔던 상품의 경계를 허물고 킹블랙타이거새우, 오션월드 입장권, 어메이징 피자 등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점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2019.05.01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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