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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도 털리고, 랜섬웨어에 `시끌`…연말 해킹 위협 주의보
  • 보안업체도 털리고, 랜섬웨어에 `시끌`…연말 해킹 위협 주의보
  •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들어 글로벌 보안업체가 해킹당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의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랜섬웨어 공격을 통한 협박 사례도 계속 발생하는 등 연말 곳곳에서 해킹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외부적으로 조용한 북한이 사이버 공간에서는 암약하고 있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북한·러시아 배후 추정 해킹그룹 `연말 시즌` 맞아 활개10일 보안 전문기업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최근 `탈륨`과 `금성121` 등 북한 연계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APT 공격이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통일부 사칭 악성 이메일 공격과 평화 통일 관련 이야기 공모전 신청서를 사칭한 악성문서 공격 등을 이번에 새로 발견했다.북한과 러시아 등 특정 국가의 후원을 받는 해킹 공격은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늘상 있었던 위협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공격할 틈이 많이 생겨나고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를 틈타 최근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북한 해커들로 추정되는 세력이 미국 전직 관리 등 한반도 전문가들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해킹해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이 수사 착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러시아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의 공격을 받아 고객사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구비해둔 해킹 도구들이 유출됐다. 문종현 ESRC센터장은 “과거에도 보면 연말은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심리로 들뜨고 행사가 많아지면서 이를 미끼로 이메일을 유포하거나 사이트에 유도하기 쉬워 해커 입장에서 공격하기 좋은 시즌이었다”며 “지난해 12월에 공격에 사용됐던 똑같은 디자인이 최근에 발견될 정도로 해커들도 연말 시즌에 맞는 내용을 자동화해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통일부 자료 사칭 이메일(왼쪽)과 통일 관련 공모전 신청서를 사칭 HWP 파일(자료=이스트시큐리티 제공)◇“북한 사이버공간서 암약…별거아닌 공격으로 치부 말아야”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해 재택근무 환경이 많아진 틈을 노린 공격이 많아지고 있고, 북한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국내외 7개 제약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기도 했다. 북한 배후로 추정되는 해킹그룹은 네이버·카카오 등 일반인들이 많이 쓰는 포털사 등을 사칭한 공격을 주로 실시하고 있어 다른 금전을 노린 범죄조직의 행위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문 센터장은 “최근 남북관계나 국제사회에서 조용한 외부의 분위기와는 달리 북한은 사이버 공간에서 훨씬 더 암약하고 있다”며 “사이버 공격 분석을 해도 특정 정부 차원의 해킹인지 돈 벌려고 하는 해킹인지 분간하기가 힘들다 보니 북한의 공격이 모니터링에 감지되거나 탐지하더라도 별거아닌 공격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계속 공격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해킹 위협은 늘상 있는 일이고, 특정 국가의 후원을 받는 해킹 공격도 계속 발생해왔다”며 “비대면 환경에서 기업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다 보니 위협도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몸값` 노린 랜섬웨어 주요 위협으로…1000여곳 데이터 유출최근 이랜드그룹 사태처럼 금전적 수익을 노리고 기업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사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데이터를 유출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탐지된 사이버 공격의 35% 이상이 랜섬웨어라는 분석이 나왔으며, 전세계 1000여곳 이상의 기업에서 데이터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랜섬웨어 공격자들이 감염된 데이터를 해독하기 위한 몸값을 요구하는 것 이상으로,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전에 기업이나 개인의 데이터를 탈취한 후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보안 업계에서는 내년 주요 위협으로 랜섬웨어 공격을 꼽으며, 내년에는 랜섬웨어 공격이 더욱 증가해 범죄자들의 주요 기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과 관리형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방비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재택근무 환경의 보안업데이트를 점검하고, 취약점을 활용하는 유포 사례에 대한 보안인식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자신의 PC, 노트북 등 단말기 보안을 스스로 챙기는 인식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문 센터장은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본인 컴퓨터는 중요한게 없고 해킹을 당해도 상관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피해자가 생기는 순간 본인이 다시 가해자가 될 수 있다”며 “내 컴퓨터의 자료를 훔쳐갈 뿐만 아니라 내 컴퓨터를 이용해 다른 컴퓨터로 타고 넘어가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또다른 해킹의 먹잇감을 찾는 용도로 쓰일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0.12.11 I 이후섭 기자
파수, 부천도시공사에 재택근무 위한 DRM 솔루션 공급
  • 파수, 부천도시공사에 재택근무 위한 DRM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파수(150900)는 부천도시공사에 재택근무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최근 재택·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보안의 빈틈을 통한 중요 정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도시공사는 재택근무용 파수 엔터프라이즈 디알엠(DRM)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파수 엔터프라이즈 DRM은 중요 내용을 담은 데이터 자체를 암호화해 접근권한 통제 및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의 보안 솔루션이다. 부천도시공사는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가상사설망(VPN) 연결 시에는 회사와 동일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연결 해제 시에는 개인 PC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VPN을 통해 원격근무 PC로 다운로드하는 문서들을 파일 단위로 자동 암호화해 사용자별로 열람, 편집, 인쇄, 캡처 등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주어진 권한 범위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문서 사용내역을 수집 및 추적해 중요 정보 유출시 사후 추적이 가능하다.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재택근무 시행으로 사내망을 넘어 외부에서도 업무가 진행되다 보니 장소나 시간 제약없이 데이터 보안을 제공하는 솔루션이 필요했다”며 “파수 DRM 솔루션을 통해 재택근무 환경에서도 편의성은 유지하면서 정보유출 위협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조규곤 파수 대표는 “코로나19로 근무지의 범위가 넓어진 만큼 보안 위협도 대폭 커지면서 많은 기업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재택근무 환경 마련을 최우선 당면 과제로 꼽고 있다”며 “파수의 다양한 비대면 보안 솔루션을 통해 안전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12.10 I 이후섭 기자
2020년 패션시장 40조8000억..코로나19에 역성장
  • 2020년 패션시장 40조8000억..코로나19에 역성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2020년 한국패션시장 추정 규모(KFI, Korea Fashion Index)를 2019년 41조 6000억원 대비 2.0% 감소한 40조 8000억원으로 10일 발표했다.섬산련은 금년 하반기까지는 코로나19 재확산, 고용시장 부진, 가계부채 부담 등의 제약 요인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2020년 복종별 시장규모를 살펴보면, 재택근무로 인한 간편복과 2030세대의 명품소비 영향으로 캐주얼복, 신발, 가방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2020년 한국패션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일상화된 재택근무와 실내외에서 가볍게 착용이 가능한 이지웨어나 홈웨어 품목이 인기를 끌면서 캐주얼복 시장 규모는 전체 섬유패션시장의 38.9%를 점유하여 15조 9000억원을 달성했으며, 향후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신발 시장 규모는 6조 6000억원으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5.7%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제화시장은 다소 약세를 보이겠지만 2030세대의 스트리트 패션인 운동화와 패션스니커즈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신발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냈다.가방 시장은 고가의 명품소비 영향으로 인당 구매금액이 상승하면서 전년대비 8.8%의 증가율을 기록, 최고의 성적표를 달성하며 시장규모 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패션시장 규모 및 성장률 추이(사진=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편. 섬산련은 오는 17일과 22일 양일에 걸쳐 전문가의 심도 있는 해설과 함께 한국패션시장 전망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자료를 제시하는 하반기 ‘2020년 한국패션시장 규모 조사’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2020.12.10 I 윤정훈 기자
노무라증권 "2021년 韓 전망 긍정적… 코스피 2850선"
  • 노무라증권 "2021년 韓 전망 긍정적… 코스피 285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내년 한국 시장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나타나고 있는 빠른 수출 경기 회복, 백신 보급 본격화에 따르는 소비 회복 등을 통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2850선으로 제시했다.(자료=노무라증권)10일 노무라증권은 ‘2021년 한국 경제 및 주식 시장 미디어 콜’을 통해 한국 시장의 내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노무라증권에서 한국 경제 분석을 담당하는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가 내년 빠른 수출 회복세와 더불어 2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공급 본격화 등이 나타남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수출은 지금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IT 위주의 투자가 IT 이외의 부문으로도 확산되는 것이 관건”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경우 2분기부터 백신 공급이 본격화된다고 가정하면 화학이나 철강 등 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의 수출 확대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 역시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수출에 비해 내수 회복이 체감되는 정도가 더디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여행 및 각종 소비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노무라증권이 제시한 내년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3.6%로, 현재 컨센서스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한국 정부 역시 확장적인 재정 정책에 나섰지만, 여전히 주요국 대비 부채 규모는 낮다”며 “내년에도 현재의 금리 수준(0.5%)을 유지하고, 전반적인 통화정책 등도 그대로 유지되며 펀더멘털 강화를 기대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조 바이든의 당선으로 인해 경제 및 무역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이 완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졌던 투자 등이 재집행됨에 따라 수출 등 환경도 우호적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노무라증권은 내년 연말 기준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1030원 수준으로 전망했다.정창원 노무라증권 한국 리서치센터장 역시 내년 한국 시장의 흐름이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지수는 2850선이며, 백신 효과와 추후 산업 구조를 바꿀 IT, 바이오 등의 강세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센터장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회복 중인 주가지수는 백신에 대한 ‘안도 랠리’를 보여준다”며 “내년에도 수출 등에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내년 주목할 만한 섹터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섹터(반도체, 인터넷, 자율주행) △바이오 섹터(백신 위탁생산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등) 를 꼽았다. 정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및 경제 구조는 급변하고 있다”며 “재택근무 확대, 이커머스 성장과 녹색 경제 등 구조적 변화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업종, 백신 등으로 촉발되는 ‘바이오 혁명’ 관련 업종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짚었다.
2020.12.10 I 권효중 기자
알서포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연말 무료 제공
  • 알서포트, 화상회의 '리모트미팅' 연말 무료 제공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연말연시를 맞아 자사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을 한달간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알서포트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의 비대면 모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1월 10일까지 개인과 기업에 리모트미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 시간도 제한이 없다.리모트미팅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가 필요 없고 웹 브라우저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화상회의를 할 수 있다. 리모트미팅 홈페이지에서 ‘회의시작’ 버튼을 누른 후 본인이 원하는 닉네임을 입력하면 즉시 비대면 모임을 할 수 있는 방(회의실)이 마련된다. 최대 30명까지 가족이나 지인을 초대할 수 있으며 접속코드(6자리 랜덤한 숫자)와 이메일, 링크 생성 기능을 활용해 간단히 초대할 수 있다. 어린이나 노인도 쉽게 알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X·UI)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를 지원해 해외에 있는 가족이나 지인과의 비대면 모임도 가능하다.해당 기간 동안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기업도 리모트미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말은 대부분 기업이 회의가 많은 시기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중인 기업이 많다보니 대면 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무료로 제공하는 리모트미팅을 활용해 재택근무 중인 직원과 거래처 등과 화상회의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앞서 알서포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 재택근무 전환과 전국 초·중·고교 온라인 수업을 위해 지난 1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자사 비대면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알서포트 기술과 서비스로 조금이나마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가족과 사회 안전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알서포트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0 I 강경래 기자
포스코에너지,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서 산업부 장관상 수상
  • 포스코에너지, ‘지속가능경영 유공 정부포상’서 산업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005490)에너지는 지난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2020년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지속가능경영 확산과 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은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지속가능경영 부문의 유일한 정부 포상이다. 올해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포스코에너지는 사업(Business), 사회(Society), 사람(People)으로 영역을 나눠 다양한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사업 영역에서는 국내 발전사 최초로 인천 LNG복합발전소에 플라즈마 기화기를 적용해 대기배출물질 저감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6년 연속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100% 달성했다. 또 인천시와 ‘투신사고 예방을 위한 아라뱃길 교량 태양광 설치 사업’을 함께 추진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탄소는 빼고 희망은 더하고’라는 사회공헌활동 슬로건 아래 미래세대와 함께 환경가치를 나누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했으며, 사람 영역에서는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인문학 발전소’ 시행, 재택근무 시범운영, 육아기 재택근무 등으로 근무환경 변화를 적극 이끌어왔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과 확산에 노력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속가능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형수 포스코에너지 기획재무실장(오른쪽)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왼쪽)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다. (사진=포스코에너지)
2020.12.10 I 김정유 기자
LG전자, 가전·휴대폰 서비스 콜센터 품질 우수기업 선정
  • LG전자, 가전·휴대폰 서비스 콜센터 품질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10일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0 콜센터품질지수(KS-CQI: Korean Standard Contact-Service Quality Index)’에서 가전서비스와 휴대폰서비스에서 각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LG전자 콜센터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인식 ARS △보이는 ARS △인공지능 챗봇(Chatbot) 등 다양한 방식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객은 음성인식 ARS을 통해 상담사와 통화하지 않고도 센터 안내, 출장서비스 접수 등을 할 수 있다. 보이는 ARS를 이용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원하는 메뉴로 쉽게 이동할 수 있고 전문상담사와도 빠르게 연결해 기존에 상담사와 연결되기까지 걸리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고객은 챗봇을 통해 365일 24시간 어디서나 제품의 특정 증상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제품 관련 문의, 증상의 원인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해왔고 챗봇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LG전자는 콜센터의 서비스품질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관리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고객의 불만과 제안 사항을 제품과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고 더 나은 고객응대를 위한 개선점을 발굴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LG전자 콜센터는 전문상담사를 적극 육성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상담사는 제품 분해 교육과 생산라인 견학 등을 통해 제품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또 고객의 제품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엔지니어와 동행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기도 한다. 상담 능력이 뛰어난 상위 10% 전문상담사는 ‘상담 명장’으로 선발돼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LG전자는 콜센터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난 3월 국내 가전업계 콜센터 중에서는 처음으로 재택근무를 도입했다. 또 고객응대 업무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케어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전문 심리상담사가 1대1 심리상담,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전무)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차별화된 서비스 방식들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2.10 I 신민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巨與, 독소조항 투성이 反기업법 쏟아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0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巨與, 독소조항 투성이 反기업법 쏟아냈다-변창흠표 공공주택…재산세만 내고 시세차익은 ‘0’-실손보험서 300만원 받았군요 내년 보험료는 4배로 오릅니다-무증상·비접촉까지…무료 진단검사 확대-[사설]OECD 최하위권 법인세 경쟁력, 한국만 뒤로 가나-[사설]오락가락 전동 키보드법, 4개월 안전공백 우려된다△줌인&-중징계 땐 尹 불복 소송, 경징계 땐 秋 입지 흔들…어떤 결론 나도 ‘후폭풍’-공공기관 청렴도 국토부 ‘최하위’…통계청·충남 청양군 1등급△정기국회 마지막날…기업외면 법안들-외부자금·해외투자 제한에 형사처벌 조항까지…‘반쪽’ 전락한 CVC-노동계 반대조항 다 뺀 與…노·사 균형 깨져-재계 “기업 위축, 노사관계 악화…1년 미루고 보완입법 해야”△실손보험 할인·할증제 도입-자동차보험처럼 실손보험료 차등 부과…한푼도 안받아야 5% 할인-‘급여진료’는 영향 없어…기존 가입자에 적용 안돼-“팔수록 손해…기존 가입자 갈아타야 효과”△변창흠표 주택공급대책-文대통령 지원사격에…역세권 고밀 개발·도로 지하화 등 공급 속도-일정가격에 LH에만 되팔수 있어…집으로 돈 못번다-투기과열지구 읍·면·동으로 세분화…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정치-대국민사과 놓고 갈라진 국민의힘…김종인, 사과 일정 미루기로-文대통령 “백신 접종 앞당겨라 재정 부담돼도 물량 추가 확보”-정부, 일회성 재난지원금 남발…‘서울 민생 안전판’ 만들 것-文, 변창흠·전해철 등 인사청문 국회에 요청-비건 방한 맞춰…김여정, 6개월 만에 대남 공세 재개-윤석열 대선주자 1위…이낙연·이재명 제쳐△국제-미·중 사이 임기응변식 줄타기 한계…정권 바뀌어도 안 흔들릴 원칙 세워야-‘코로나 블루 위안이 필요해’…성탄트리 앞다퉈 사는 미국인-텍사스로 이사한 머스크, 알고보니 세금 덜 내려고?△경제-22년 만에 상속세 손질 추진…최고세율 인하냐, 할부기간 연장이냐-계열사 퇴직 임원, 사외이사로…대주주 견제·감시 기능 어려워-‘직장내 괴롭힘 방지법’ 퇴사·이직 막았다△금융-40년에 걸쳐 상환…美·日처럼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도입한다-KB금융·세계은행 산하 IFC 동남아 지원상품 개발 MOU-내년부터는 잘못 이체한 돈 돌려받기 쉬어진다-11월 가계대출 증가액 18조3000억원 ‘역대 최대’△산업&기업-10분 잔업 30분으로 쳐달라…기아차 노조 ‘억지’-친환경 에너지 키우는 최태원 그 중심 SK E&S에 쏠린 시선-삼성重·삼성물산 성과주의 임원인사-AI가전부터 방역로봇까지…코로나 속 한국전자전 후끈-포스코케미칼, LG·GM 합작사에 양극재 공급△산업-LG화학·SK이노 ‘배터리 전쟁’ 점입가경…美 PTAB에 특허무효 맞소송-‘미래 먹거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현대차-LS일렉트릭 ‘공동개발’ 착수-리걸테크산업協 출범…법률서비스 ICT 활용 막는 규제 개선-“AI·인간 협업 업무환경 구축”…티맥스, ‘제2 도약’ 선언△소비자생활-1500만원 샤토 와인 편의점 CU서 완판-올해 가장 많이 찾은 중고품은 ‘자전거’-패션스타트업의 ‘워라밸 복지’…대기업 안 부럽네-담배업계, 궐련형 전자담배 ‘판로 확대’ 총력전△중소기업·바이오-탄력받는 ‘소상공인 전담 금융기관’…중기부, 3가지 선택지 놓고 고민-공영쇼핑 개국 5년 만에 누적 흑자 200억원 돌파-SK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차세대 백신’으로 선정-대웅제약 ‘호이스타정’ 코로나19 경증 환자 대상 치료 효과 입증△증권&마켓-수수료 낮고 관리 잘해주고…운용사 ‘직판 펀드’ 주목-백신 접종 가시화…여행株 이어 의류株 눈길가네-“광학에 바이오 융합 현장진단 선도할 것”△증권-금호리조트 인수에 금호석화 등 참여…凡금호家 품에 안길까-올해 역대급 실적 기대 미래에셋그룹 승진 잔치-“벤처업계는 실패경험 굉장히 중요…당신의 열정에 투자”-[현장에서]말뿐인 무차입 공매도 방지책…당국 스스로 불신 초래△문화-장신 무용수의 우아한 몸집 호두까기의 희망 전하고 싶어-“예술인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처럼 제도적 보호 받아야”-[뮤지컬 ‘젠클맨스 가이드’]젠틀하지만 유쾌·통쾌하게…내 앞의 후계자 8명을 죽여라△스포츠-고진영 “2개 코스 메이저 대회 처음…어색해요”-[골프樂]함정우 “그립 악력 일정해야 정확한 샷”-절친 박현경·임희정 ‘한솥밥’-“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사상 초유의 챔스 보이콧-‘기부천사’ 박석민, 사랑의 골든글로브상 수상△부동산-與 후보 “가수요 억제책 예상”vs 野 “재건축 규제 풀어 공급 확대”-강남 집값 잡겠다더니…강남3구 상승률 1·2·3위-세종의사당 가시화되나…세종시 아파트값 17억 ‘최고가 경신’△피플-자식보다 귀히 여긴 ‘세한도’…아무 조건없이 기증-남국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대통령 표창’-원용문 양양오색한과 대표 ‘이달의 농촌융복합인’ 선정-이성하 소방장 ‘올해의 최고 영웅 소방관’-유진그룹 4개사, 나눔명문기업 동반가입-김봉구 명예교수, 모교 고려대에 5억 쾌척-[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임규태의 코덱스]두 천재의 ‘최후’에 담긴 동기-[기고]병든 사회 보여주는 숫자들-[e갤러리]김미영 ‘모래의 맛’△전국-1% 수수료에 자영업자 화색…소비자 헤택 재원은 ‘숙제’-코로나 환자 폭증…서울 병상 부족 초비상-청년수당 참여자 56% “올해 경제활동”-서울시 올해 청렴도 2등급 ‘최고’-장애인·비장애인 복합 공간 조성-경기도, FTA 피해 양돈농가 지원△사회-‘野비토권 무력화’ 공수처법 통과 눈앞…‘김진욱·전현정’ 최종 후보 유력-거리두기 2.5단계인데…900명 모이는 국가자격 시험은 강행?-재택근무·집콕족 느니…주택가 ‘집앞 흡연’에 속 터지는 이웃-고의로 양육비 안주는 부모 ‘출금금지’ 된다-秋·尹 갈등에 둘로 나뉜 서울대 교수들-‘형제복지원’ 진실규명 할 과거사위 재출범
2020.12.09 I 송주오 기자
늘어난 `집콕`에…집 앞 흡연 두고도 이웃간 갈등
  • 늘어난 `집콕`에…집 앞 흡연 두고도 이웃간 갈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 시국에도 떡하니 건물 입구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걱정돼요.”서울 노원구에 사는 박모(30)씨는 집 앞 흡연자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매일 수차례씩 입구에서 담배를 피워대는 이들에게 눈치를 줘도 소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박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가뜩이나 담배 연기에 민감한데 내 화단에 침까지 뱉더라”며 “딱히 대처할 방법이 없어서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8일 오후 서울 한 빌라 앞에서 시민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사진= 손의연기자)◇“집 앞에서 흡연자 마주치면 무서워요”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외출을 삼가는 분위기가 생겼다. 하지만 이 영향으로 주택가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들이 늘어난 탓에 이와 관련한 분쟁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특히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더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지난 8일 취재진이 찾은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가에선 편안한 차림으로 건물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쓰레기를 버리려고 밖에 나왔는데 딱 건물 현관 앞에서 2명이 마스크도 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라며 “집 앞이라 편하게 생각했는진 몰라도 자신들만 사는 곳이 아닌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데 혹시 만에 하나 그 사람들 가운데 감염자가 있었으면 나도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상황 아니냐”라며 “구석으로라도 가서 피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흡연 갈등이 법정 분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지난 5월 80대 남성 신모씨는 담배연기가 올라온다며 흡연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50대 이웃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가 재판에 넘겨진 것. 신씨는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주민 간 흡연 갈등이 격해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빌라 앞 하수구에 버려진 담배꽁초들 (사진=손의연기자)◇간접흡연 코로나19 위험행위…시민의식 필요보건당국도 이러한 현상을 인식하고 있다. 관악구 보건소 관계자는 “평소에도 흡연 관련 민원은 많은데 코로나 이후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담배 관련 민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아파트의 경우 전체 공간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거나 복도나 엘리베이터, 계단은 공용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한다. 하지만 일반 빌라 등 건물 앞이나 길거리는 대부분 금연구역이 아니다. 흡연 관련 민원은 지자체에 제기해야 하는데 신고하려면 흡연자의 사진과 이름 같은 인적사항 등이 필요해 사실상 신고가 불가능한 현실이다.보건소 관계자는 “담배가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현재 ‘음식물 섭취하기 전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는 코로나19 지침을 적용할 순 있다”면서 “하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어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간접흡연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위험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방역당국 관계자는 “담배를 피울 때의 호기, 즉 숨을 내뿜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면서 “간접흡연 자체가 코로나19(전파)에 위험 행위”라고 발표했다. 이어 “흡연자도 코로나19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방역당국은 금연을 강력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12.09 I 손의연 기자
화성 핑계로 텍사스 간 머스크…알고 보니 세금 때문?
  • 화성 핑계로 텍사스 간 머스크…알고 보니 세금 때문?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떠나 텍사스주로 이사했다. 머스크 CEO는 텍사스에 있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이곳에 새로 짓고 있는 테슬라 공장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이면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머스크 CEO는 8일(현지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그가 텍사스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년 이상 거주해왔던 만큼 그가 텍사스로 이사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머스크 CEO는 “텍사스에 테슬라의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는데다 스페이스X의 텍사스 로켓 생산시설에서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사 배경을 설명했다. 세간에 알려진 대로 머스크 CEO는 스타십에 대해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자신의 꿈을 실현해 줄 로켓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쏟아 왔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게 된 진짜 이유는 높은 세율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은 주마다 소득세율이 다른데 캘리포니아주가 13.3%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는 하와이(11%), 오리건(9.9%), 미네소타(9.85%), 로와(8.98%) 등의 순이다. 반면 텍사스주를 비롯해 플로리다, 네바다, 워싱턴, 알래스카 등 9개 주에서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머스크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는 혁신 사업가를 안일하게 보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혁신사업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며 캘리포니아주의 강도 높은 기업 규제를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이 역시 혁신 사업가인 자신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는 처우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테슬라 본사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스페이스X 본사는 LA 카운티 호손에 각각 있다.머스크 CEO는 높은 세율 때문에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기로 한 첫 기업인이 아니다. 지난주엔 실리콘밸리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미 정보기술(IT) 회사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텍사스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미 빅데이터 업체인 팔란티르 테크놀러지스도 올해 콜로라도주 덴버로 본사를 옮겼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르 CEO는 당시 “미국 사회의 니즈(수요)와 실리콘 밸리의 문화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일각에선 높은 세율 때문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주요 IT기업과 사업가의 탈 실리콘밸리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WSJ은 “재택근무와 원격업무가 늘면서 스타트업 임직원이 저렴한 지역을 찾아 샌프란시스코를 떠나고 있다”며 “그동안 미국의 IT업계를 주도해온 실리콘밸리의 위상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불과 석 달 만에 50억달러(한화 약 5조4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은 “테슬라는 독일에 전기차 공장을 새로 짓고 있고 미국 텍사스주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0.12.09 I 조민정 기자
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로 사내보안 강화 필요↑
  • 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로 사내보안 강화 필요↑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증가하는 등 근무 환경이 변하면서 기업 10곳 중 7곳은 코로나19로 사내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사람인)사람인이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사내 보안’에 대해서 설문한 결과, 67.2%가 사내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고 답했다.보안 강화가 필요한 이유로는 ‘USB, 외장하드 등의 외부 이용이 불가피해서’(54.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재택 시 회사 내부 보다 보안이 취약해서’(40.9%), ‘직원들의 보안 의식이 낮아서’(36.6%), ‘보안이 보장되지 않는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어서’(33.5%), ‘개인 소유의 기기로 업무 할 일이 많아져서’(28.7%), ‘유출에 민감한 개인정보 등을 다룰 일이 많아서’(28.7%)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 기업은 재택근무 시 보안강화가 필요한 부분으로 ‘네트워크 환경’(53%, 복수응답)과 ‘USB, 외장하드 등 이동식 저장장치’(51.8%)를 1,2위로 꼽았다. 이어 ‘업무 문서’(31.1%), ‘업무용 메신저’(22%), ‘이메일’(19.5%), ‘회계, 구매 등 업무 시스템’(16.5%), ‘클라우드’(14%) 등의 순이었다.기업들은 44.3%가 최근 업무 환경 변화에 맞춰 보안 강화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이들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9.1%의 기업이 보안 강화를 위해 ‘사내보안솔루션 구입 또는 구축’(복수응답)을 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백신 프로그램 설치 의무화’(35.2%), ‘사내보안교육 강화’(32.4%), ‘외부반출 문서 승인 절차 강화’(25.9%), ‘이메일, 메신저 체크’(21.3%), ‘모든 업무 문서 암호화’(16.7%), ‘특정 사이트 또는 메신저 사용 차단’(14.8%), ‘피싱 등 위협 대응체계 구축’(14.8%) 등의 노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보안 강화를 위한 대책이 없는 기업 (136개사)은 그 이유로 ‘인원, 비용 등 여력이 부족해서’(52.9%, 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27.9%), ‘보안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0.6%), ‘직원 개개인의 보안 의식이 더 중요해서’(14.7%) 등의 답변 순이었다.한편, 전체 응답 기업(244개사) 중 23.4%가 코로나19 상황을 노린 피싱 및 악성코드로 의심되는 위협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15.2%는 실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12.09 I 이재길 기자
'화이자 백신' 美 승인 기대에도 뉴욕 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화이자 백신' 美 승인 기대에도 뉴욕 증시 '혼조'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수출 지표가 크게 개선되는 등 글로벌 경기 회복의 신호가 나타났지만,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등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선 빠르면 10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승인이 떨어질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 이날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돼 수십만개 시설이 운영 제한을 받는다. 이에 그간 급등했던 국내 증시는 일시적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수급이 견조해 변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AFPBNews)◇ 뉴욕증시 혼조…국제유가↓·금값↑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3만69.79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하락한 3691.96에 마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5% 뛴 1만2519.65를 기록. -커뮤니케이션(+0.61%), 유틸리티(+0.55%), 기술(+0.2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에너지(-2.44%), 부동산(-0.94%), 금융(-0.70%) 등은 약세. 테슬라는 7.1%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금 경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 통과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주정부 자금 지원 등 주요 쟁점 사안에 대한 의견차이를 좁히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우려 등이 작용.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만6233명으로 역대 최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 하락한 45.76달러에 거래를 마침. 악화하는 코로나19 충격에 투자심리 위축.-금값은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 상승한 1866달러에 마감.◇ 美 10일 화이자 백신 승인 전망·中 수출 지표 호조·노딜 브렉시트 우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르면 이번 주에 화이자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승인이 예상됨. -CNBC는 FDA가 오는 10일 백신 및 생물제품 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여기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FDA는 이보다 이틀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임상 실험을 평가한 100쪽짜리 문서를 공개할 예정. 자문위원회 소속인 폴 오피트 박사는 지난 6일 A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문위원회가 백신을 승인할 경우 FDA에서 수일 내 사용 허가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음.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1월 중국 수출은 2680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1% 증가. 시장 예상치에서 12.0% 상회한 것이며, 2018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음. 반면 11월 수입은 +4.5%로 전월(+4.7%) 및 예상치(+6.1%)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 보임.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부담에도 재택근무에 따른 전자제품 수요, 연말 소비시즌 수요 개선이 중국 전반적인 수출 호조를 견인으로 평가. -영국과 유럽연합은 10일 유럽 정상회의에 앞서 브렉시트 최종협상을 진행 중. 그러나 EU 집행위원장은 영국과 유럽연합이 주요 이슈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이날 발표. 양측 정상은 수일내 직접 만나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함. ◇ 국내 거리두기 2.5단계 거리두기 격상…“수급 탄탄해 증시 조정 제한적”-이날부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에는 2단계가 3주 동안 적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적용. 이번 조치에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지 않으면 2.5단계가 연장되거나 최고 단계인 3단계로 추가 격상될 수 있음.-2.5단계 조치로 수도권의 영업시설 13만개가 중단되고, 46만개의 운영이 제한 받음.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에도 영업 금지를 뜻하는 집합금지 조처가 내려짐. 실내체육시설은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이 해당. -국내 증시는 급격히 지수가 오른 등의 피로감으로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수급 등 요인으로 인해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매수 여력을 나타내는 고객 예탁금이 11월 이후 빠르게 증가했다”며 “더불어 외국인 매수세와 밀접한 환율도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 이어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될 수 있는 시점이지만, 견조한 수급 여건을 고려하면 지수 변동폭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진단.
2020.12.08 I 고준혁 기자
 문통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떨어졌다고?
  • [밑줄 쫙!] 문통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떨어졌다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뉴시스)첫 번째/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2단계+α'→‘2.5단계’ 격상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이나 늘어났어요. 6일(631명)에 이어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어요. 누적 확진자만 3만8161명이나 된다고 하네요. 정부는 오늘 0시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학원·영화관 등 밤 9시 이후 ‘셧다운’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600명 이상을 기록하자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비수도권을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수도권은 집합금지 대상을 확대했는데요. 기존 유흥시설 5종(클럽·헌팅포차 등)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학원(교습소 포함) △실내체육시설 △실내 스탠딩공연장까지 포함했어요.2단계에서는 운영했던 영화관과 PC방 등은 밤 9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셧다운’ 합니다.△이·미용업 △오락실·멀티방 △상점·마트·백화점(면적 300㎡ 이상 종합소매업) △놀이공원·워터파크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도 마찬가지예요. 식당은 저녁 9시 이후 포장·배달만, 카페는 영업시간 전체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결혼식과 장례식의 설명회·기념식·워크숍 등 5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도 금지되는데요.공공기관은 인원의 1/3 이상 재택근무 권고, 민간 기업 등도 필수인원을 제외한 인원 기준으로 1/3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되네요.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이라며 “2.5단계에서도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전국에 걸친 폭발적 유행이 현실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수도권 거리두기 격상에 지방으로 연말 모임 인파가 쏠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아쉽겠지만 올해는 친구나 가족 간의 연말모임을 자제하는 게 좋겠네요.◆전문가 “이미 늦었다”...文 대통령 “역학조사 역량 강화”박능후 차장은 “수도권 2.5단계는 사회 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3단계 직전 최후의 보루”라고 호소했는데요. 거리두기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단계입니다.그러나 병상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전문가들은 정부의 늦장 대응에 비판을 쏟아냈어요.최원석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국적 확산단계라고 본다면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2.5단계를 적용해야 맞는데, 정부가 또 한 번 변칙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최 교수는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특수를 감안해 전국 2.5단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 상황이라면 수도권만이라도 3단계를 해야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어요.7일 문재인 대통령은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서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는데요.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업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어요. (사진=리얼미터 제공)두 번째/문 대통령 지지율 또 37%대...취임 후 최저치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를 기록하면서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 역시 동반하락했네요.◆일주일 새 6.4%포인트 떨어져...취임 후 최대 낙폭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여론조사 한 결과를 7일 공개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6.4%포인트 내린 37.4%로 집계됐어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일 발표한 주중 집계의 지지율과 같은 수치인데요. 부정 평가는 57.4%로 전주 대비 5.2%포인트 올랐네요.날짜를 보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업무배제 효력정지 결정을 받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아파트 빵’ 발언을 한 이달 1일에 36.7% 수준까지 떨어졌어요. ‘추-윤 갈등’ 장기화와 아파트 정책이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요. 개각 효과는 이번 조사에서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네요.주간집계를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40% 밑으로 내려간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조국 사태가 있던 2019년 10월 2주차의 기록(41.4%)을 갱신한 거예요. 특히 호남(14.2%포인트↓)과 충청권(13.7%포인트↓)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요. 문 대통령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과 중도층이 몰린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뼈아프겠네요.다음 여론조사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교체한 '쇄신 효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검찰개혁하겠다”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며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게 선두자리를 내줬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4%포인트 떨어진 29.7%를, 국민의힘 지지율은 3.4%포인트 오른 31.3%로 나타났는데요.더불어민주당 30·40대 초선 의원들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당시 당 지지율 하락에도 공수처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 이탄희 의원은 회견 후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면서 “‘원내 협상 중심으로 하는 대치’가 지속되면서 결국 지난 국회와 다를 바 없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어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여론조사 발표 이후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지지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 표출”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정 의원은 “검찰개혁의 강을 건너면 지지층의 지지율은 다시 회복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어요.그러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법을 비롯한 법안을 강행처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날을 세웠는데요.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더욱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민주당은 윤 총장 징계 문제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공수처 출범과 주요 입법과제 달성을 통해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네요. (사진=뉴시스)세 번째/모레부터 공인인증서 폐지...연말정산 어떻게?이달 10일부터 공인인증서가 독점적 지위를 내려놓고 다양한 민간업체의 전자서명 서비스와 공생을 시작합니다. 공인인증서의 명칭은 ‘공동인증서’로 바뀌고요, 이제 민간업체의 인증서도 쓸 수 있어요.◆10일부터 ‘공동인증서’로 명칭 변경...민간 인증서도 허용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0일부터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전자서명 서비스의 임의인증제도를 도입한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갱신이나 보관 등 사용이 불편하고 여러 기기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공인인증서가 독점적인 지위를 내려놓는 거예요.공인인증서가 폐지되더라도 기존에 사용하던 인증서는 유효기간까지 쓸 수 있는데요. 명칭은 ‘공동인증서’로 바뀝니다. 공동인증서는 10일 이후로는 민간 인증서 중 하나가 되는 셈이죠.또 앞으로는 PC나 휴대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발급과 사용이 가능해지는데요. 사용할 때는 간편 비밀번호나 홍채, 지문 등을 이용하면 돼요. 이제 액티브 엑스(Active X)나 방화벽·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의 실행 파일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에요.◆내년 초부터 연말정산에서 민간인증서 활용이제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도 카카오페이·네이버·통신 3사 등 여러 민간 기업의 인증서를 고를 수 있는데요.특히 정부는 내년 초부터 근로자 연말정산을 할 때 민간인증서를 활용할 방침이에요. 카카오·KB국민은행·NHN페이코·패스·한국정보인증 등 5개 사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하네요. 이달 말 시범 사업자를 선정한 후 내년부터 민간인증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민간인증서라고 해서 기존의 공인인증서보다 안전성이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정부는 이번 시행령에 ‘전자서명인증 업무평가·인정 제도’를 도입했는데요. 과기정통부 장관이 선정한 기관이 사업자의 운영기준 준수 여부 등을 평가해요. 위변조 방지 대책과 보안 장치를 마련한 업체만 민간인증서를 출시할 수 있다고 하네요.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개정 전자서명법 시행으로 국민들이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을 편리하게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어요.앞으로는 인증 과정의 불필요한 절차가 없어지고 입맛에 맞는 인증서도 고를 수 있다니 기대되네요./스냅타임 김정우 기자
2020.12.08 I 김정우 기자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재판 2주 연기…코로나 확산 여파
  •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재판 2주 연기…코로나 확산 여파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인천 을왕리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진 사건 재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지난 9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와 동승자의 첫 재판이 열린 5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동승자 A(47)씨가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허리를 굽히며 “죄송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인천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34)씨와 동승자 B(47)씨의 2차 공판기일을 오는 22일 오후 2시로 연기한다고 밝혔다.2차 공판기일은 8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320호 법정에서 열릴 계획이었다.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져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긴급한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재판은 이달 21일까지 일정을 미루고 판사들은 주 2일씩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했다.A씨는 지난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A씨는 시속 60㎞인 제한속도를 시속 22㎞ 초과해 중앙선을 침범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은 수치였다.B씨는 사고 전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아 기소됐다.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해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피해자 유족 측은 최근 B씨가 합의를 요구하려고 자택을 찾아왔다면서 인천 중부경찰서에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12.07 I 손의연 기자
'코로나 비상' KTX 창쪽만 발매…거리두기 격상 선제수용
  • '코로나 비상' KTX 창쪽만 발매…거리두기 격상 선제수용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한국철도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라 일부 열차 창쪽 좌석 발매를 결정했다.사진=뉴시스코레일은 8일부터 28일까지 3주 동안 모든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ITX-청춘 등 여객열차 승차권을 ‘창쪽 좌석’만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창쪽 좌석 발매는 거리두기 3단계 수준 조치로 코레일은 정부와 방역당국의 열차 승차권 50% 이내 예매 제한 권고를 선제 수용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승차권을 미리 구매한 고객의 경우 22일 이전 운행 열차 안쪽 좌석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23일 이후 운행하는 열차부터 창쪽 좌석만 발매되도록 했다. 이미 예매된 안쪽 좌석도 승무원에게 요청해 현장 상황에 따라 창쪽으로 변경 가능하다. 4명이 마주 보고 이용하는 KTX 동반석은 묶음으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없고 4개 좌석 중 1개만 판매하게 된다.코레일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익보다는 국민 안전을 우선순위로 둔 조치”라며 “철저한 방역과 열차 내 거리두기 강화로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수서고속철(SRT)을 운영하는 SR도 8일부터 SRT 승차권을 50% 이내로 제한 발매한다.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내에는 창가 좌석만을 발매하고 열차 출발 전 승차권 환불 시에도 위약금을 면제한다.또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정기·회수 승차권 및 할인쿠폰 등은 기간을 연장 또는 환불해주기로 했다.다만 수험생이 수시·논술 등 시험 응시를 위해 SRT 승차가 필요한 경우 발매 제한을 적용하지 않고 차내 발권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이 경우 수험생은 수험표 등 증빙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한편 정부는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다음주에 하루 9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이번이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대 고비라고 밝혔다.
2020.12.07 I 장영락 기자
8일부터 SRT 창가 좌석만 발매
  • 8일부터 SRT 창가 좌석만 발매
  • (사진=SR)[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RT 운영사 SR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8일 운행하는 SRT 열차부터 창가좌석만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8일 0시부터 28일 24시까지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됨에 따라 SR은 3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8일부터 28일까지 SRT 승차권을 50% 이내로 제한 발매한다는 계획이다.SRT를 이용하는 방법도 일부 변경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내에는 창가좌석만 발매해 열차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며, 열차 출발 이전 승차권 환불시 위약금을 면제한다. 또한 재택근무·시차출퇴근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정기·회수승차권 및 할인쿠폰 등은 기간을 연장 또는 환불한다.단 수험생이 수시·논술 등 시험 응시를 위해 SRT 승차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험표 등 증빙 서류 지참 시 발매제한과 부가운임 없이 차내 발권하는 등 수송한다는 방침이다.SR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시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운행이 완료된 열차, 역사에 대해 특별방역을 실시하며, 운행 중 승강문과 손잡이 등에 수시로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권태명 SR 대표이사는 “SR은 방역역량을 최대한 동원하여 열차와 역사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강화된 방역조치를 통해 열차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등 고객이 안전하게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7 I 김나리 기자
위안화 강세에도 中 11월 수출 21% 늘었다…33개월만에 최대(종합)
  • 위안화 강세에도 中 11월 수출 21% 늘었다…33개월만에 최대(종합)
  • 중국 타이창항.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다른 국가보다 생산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11월 수출이 2년 9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1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한 2680억7000만달러(약 290조원)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시장에서는 중국 수출이 12%가량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이는 지난 2018년 2월 이후 3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중국의 11월 수입은 전년 대비 4.5% 늘어난 1926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1%를 밑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11월 무역 흑자는 754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2.9%나 급증했다. 중국 수출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큰폭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의 1~11월 수출은 2조310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5%늘었다. 반면 수입은 1조8600억달러로 1.6% 줄었다. 무역 흑자는 4599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3% 급증했다. 해관총서는 1~11월 민영기업의 수출입이 전년대비 11.3% 늘어나 중국 전체 무역의 46.4%를 차지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2%, 9.5% 늘었다. 전세계 코로나19 팬더믹 속에 중국의 개인보호장비(PPE)뿐 아니라 전자제품 등 수출도 늘었다. 전자제품 수출은 1~11월 전년보다 5.4% 증가했으며 전체 수출의 59.3%를 차지했다. 또한 마스크를 포함한 방직품 수출은 같은 기간 33% 급증했다.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는 노트에서 “중국 수출 호조는 해외 시장에서 개인보호장비(PPE)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재택 근무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가 이끌었다”며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수요도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물론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수출 업체들에는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 수출 가격이 높아져 수출이 위축되고 수입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 로이터통신은 통계청을 인용해 중국 일부 기업들이 위안화 강세로 인해 11월 수출 주문을 줄였다고 전했다.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으로 1~11월 무역규모가 전년 동기대비 6.7% 늘었다. 중국 전체 무역의 14.6%를 차지한다. 이어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한국 등이 5대 무역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의 교역은 1조80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0.9% 늘었다. 이 중 한국으로의 수출은 1.6% 늘었고, 한국에서의 수입은 0.4% 증가했다. 무역갈등을 겪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은 같은 기간 6.9% 늘어난 2조8200억위안을 기록했다. 수입은 7.2% 늘어 8233억2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미국과의 무역흑자는 2조위안에 달했다. 중국이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리고 있지만 미중 간 무역합의를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루이 쿠이즈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분석가는 “중국의 수입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물량은 순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중국 내수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내년에는 상품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12.07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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