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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웬진과 업무협약…경리나라·ERP 연동해 경리업무 지원
  • 웹케시, 웬진과 업무협약…경리나라·ERP 연동해 경리업무 지원
  • 강원주(왼쪽) 웹케시 대표와 신동선 웬진 대표가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웹케시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053580)는 건설 IT 솔루션 전문기업 웬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웹케시의 `경리나라`를 웬진의 `네오콘`에 연동해 건설사들의 보다 편리한 경리업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네오콘은 전문건설사 전사적자원관리(ERP) 임대사업으로, 투자비용 없이 월 임대료만 지불하면 하드웨어, 통신료 및 업무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건설사 특성상 한 개의 회사에서 여러 건설현장을 관리하는데, 건설현장별로 사용되는 경비를 처리하기 위해 본사에서 지급되는 다수의 법인카드를 이용하게 된다. 네오콘과 경리나라가 연동되면 각 현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경리나라에서 조회, 네오콘과 연동해 쉽고 정확한 관리가 가능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경리나라는 클라우드 기반의 간편한 경리업무 솔루션이다. 간편한 법인카드 관리 뿐만 아니라 국내 14개 은행과 제휴해 은행 전산망과 직접 연결되고, 인터넷뱅킹 없이도 이체 및 계좌조회를 활용해 경리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경리나라의 대표 기능으로는 △증빙·영수증 관리 △통합 계좌 관리 △급여·명세서 관리 △거래처 관리 △결제·송금 △모바일 경리나라 △지출결의서 관리 △시재·영업보고서 등이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어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에게도 유용하다.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웬진의 네오콘과 경리나라가 만나 중소 건설사들의 경리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경리나라는 국내 전 카드사의 이용 내역을 쉽게 관리할 수 있으며, 한도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많은 건설사들이 보다 편하게 경리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4 I 이후섭 기자
‘CES 2021’ 한 달 앞으로..스마트홈·디지털 헬스가 뜬다
  • ‘CES 2021’ 한 달 앞으로..스마트홈·디지털 헬스가 뜬다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 개막이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행사는 전세계로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개최된다. 1967년 시작한 CES가 온라인 행사로 전환된 것은 5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올해 행사의 키워드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등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홈과 디지털 헬스, 비대면 온라인 기술 등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매년 CES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왔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기업은 디지털 방식의 전시를 통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뽐낼 예정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이 열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관람객들이 가득하다. (사진=연합뉴스)◇ 54주년 맞는 CES..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진행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앞서 지난 7월 공식 성명을 내고 CES 2021을 온라인 방식으로만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또 매년 1월 초 열리던 일정을 닷새 늦춰 1월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는 매년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나흘간 찾는 관람객만 20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CTA는 올해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자 참가업체와 관람객 등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CES를 온라인 행사로만 치르기로 했다. 내년으로 54주년을 맞는 CES가 온라인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CES 2021 개막일인 11일에는 온라인상에서 미디어 전용 행사만 개최한다. 12~13일은 참가 업체의 쇼케이스 및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컨퍼런스 프로그램만 연다. 참여 업체부터 전시 규모와 관람객 등이 예년 대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매년 달라지는 업체들의 전시 키워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CES 2021의 주요 키워드로 5G와 자율주행, AI,로봇뿐만 아니라 스마트홈과 디지털 헬스, 비대면 온라인 기술 등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최근 집콕 문화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스마트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 추세다. 감염병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늘면서 원격진료와 같은 디지털 헬스 분야가 급부상하고 있다. 줌(Zoom) 등을 이용한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는 상황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년 주요 키워드로 거론됐던 5G와 AI, 로봇 등이 올해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IoT, 디지털 헬스 등과 결합하면서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신기술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LG전자가 지난 9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사인 박일평 쵝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무대에 직접 나오는 대신 미리 촬영한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사진=이데일리DB)◇ 삼성·LG, 가상 전시관 마련..“새로운 경험 제공”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은 매년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업계 최대 규모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신제품과 신기술을 뽐내왔다. 내년 행사는 온라인에서만 열리는 만큼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 전시 등을 준비 중이다.앞서 이들 기업은 지난 9월 열린 ‘IFA 2020’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온라인 전시를 경험했다. LG전자의 경우 ‘새로운 공간에서 경험하는 LG의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D 가상 전시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기존 현장 전시관을 가상 공간으로 고스란히 옮겨 관람객이 마치 실제 전시장에 들어선 것처럼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관람객은 음성 안내와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전시된 제품을 클릭해 정보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했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신제품 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지난 IFA에 불참하는 대신 행사 기간 소규모 온라인 행사만 열었던 삼성전자도 CES 2021에서는 신제품과 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독자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 전시장과 함께 전달력 있는 다양한 영상물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는 계획이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앞서 IFA 2020 등을 통해 각 기업이 선보인 가상 전시 등이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CES 2021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고민도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단순히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소개하는 것 이외에 3D와 VR 체험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0.12.03 I 김종호 기자
금호산업 ‘아파트 新평면’ 코로나19서 해답 찾다
  • 금호산업 ‘아파트 新평면’ 코로나19서 해답 찾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금호산업은 코로나19에 대비한 평면 디자인 ‘CURE SPACE(치유 공간)’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치유공간 평면.(사진=금호산업)치유공간은 집을 단순한 거주의 공간이 아닌 치유 공간으로 바라보고 설계한 평면 디자인이다.치유공간은 외부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CURE PANTRY(클린룸+팬트리공간)와 쾌적한 재택근무 공간을 제공하는 CURE OFFICE(홈오피스 공간)를 포함하는 평면이다. 우선 팬트리 공간은 현관 입구에서 거실로 들어서는 길목에 별도의 공간을 조성해 현관 입구와 거실을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것이다. 팬트리 공간에는 팬트리를 비롯한 에어샤워 청정기, 브러쉬 청정기, 의류관리기 등이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재택근무가 확산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 설계 평면에 홈오피스를 만들 수 있는 ‘CURE OFFICE’를 배치했다.코로나19 이전까지 업무와 교육을 위한 공간은 사무실과 학교 등과 같은 외부공간으로 한정돼 있었다. 이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공간이 아닌 집에서 재택근무 및 홈스쿨링이 이뤄진다. 이를 반영해 기존의 방3개로 구성된 평면을 벗어나 재택근무와 홈스쿨링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추가로 구성했다.이번 평면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금호산업 상품설계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주거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일하는 방식까지도 변하고 있다”며 “꾸준한 사회현상 분석과 연구로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를 리드하는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치유공간은 지난 3월 분양한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일부 가구에 부분적으로 시범 적용했고 향후 분양하는 금호어울림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0.12.03 I 강신우 기자
내년 중기부 예산 들여다보니...‘디지털·경영안정化’ 방점
  • 내년 중기부 예산 들여다보니...‘디지털·경영안정化’ 방점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박영선(왼쪽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강소기업 100 출범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술강국 도약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내년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에 주력한다. 특히 코로나발(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보증 공급 여력도 대폭 확대했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중기부의 ‘2021년 예산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서 16조 8240억원이 정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올해 본예산(13조 3640억원)보다 25.9%(3조 46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중기부가 가장 역점 둔 부분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다.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경제 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관련 사업에 올해보다 15% 증액된 2조 1257억 원을 배정했다. 이중 덩치가 가장 큰 정책이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이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보급-고도화-활용-사후관리’ 단계별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 4002억원을 투입한다. 다른 공장과 기업의 수익도 창출하는 ‘마이 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기 위한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134억원의 예산도 별도 편성했다.중소기업의 기술개발(R&D)도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을 대폭 늘렸다. 올해보다 60.5%나 증액된 2888억원을 투입한다. 소재·부품·장비 및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창업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 전략협력기술개발 등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2만 3000개와 스마트공방 600개 작업장 구축을 위해 각각 220억원, 294억원의 예산도 배정했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외식업 상점과 카페, 미용실 등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상점 10만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수작업 위주 생산공정에 자동화 기기, 데이터 수집·연계를 위한 기초단계 스마트기술을 도입한 스마트공방도 1만개 보급하기로 했다박영선 장관이 최근 화두로 제시한 ‘프로토콜 경제’ 관련 사업은 60억원 배정됐다. 프로토콜 경제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 ICT 솔루션 개발(R&D)을 추진한다. 프로토콜 경제는 탈중앙화·탈독점을 통해 여러 대상을 발빠르게 연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경제 형태다. 여러 대상을 한 곳으로 모으는 플랫폼과는 대비된다. 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난 온라인·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를 육성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1조 3518억원)보다 21.5% 늘어난 1조 6429억원으로 짰다. 이중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환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비대면서비스플랫폼’ 사업에 2166억원을 배정했다.내년 예산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분야는 정책금융이다. 총 10조 5415억원으로 올해(7조 8186억원)보다 34.8%나 증액했다. 내년 5대 중점 분야 사업 중에서도 예산 규모가 가장 크다. 중기부는 코로나19발(發) 경제 불확실성 지속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증 공급 여력을 확대했다.박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핵심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21년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3 I 박민 기자
LG헬로비전에 접목된 U+ 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 70만 돌파
  • LG헬로비전에 접목된 U+ 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 70만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 아이들나라’가 IPTV에 이어 케이블TV에서도 통했다.LG헬로비전은 ‘U+ 아이들나라’(이하 아이들나라) 도입 이후 헬로tv 3040 가입자가 늘어나는 등 가시적 성과를 얻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인 ‘U+tv’에서 독보적인 콘텐츠 파워를 입증한 아이들나라가 헬로tv에서도 케이블TV 성장을 견인할 대표 콘텐츠로 안착한 것이다.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2017년 선보인 키즈 및 영유아 부모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다. 지난 3월, LG헬로비전은 상품력 강화를 목표로 260만 헬로tv 디지털 셋톱박스에 아이들나라를 론칭했다.2020년 3분기 기준 LG헬로비전 케이블TV 전체 가입자는 415만,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는 268만이다.아이들나라로 헬로tv 가입자 젊어져아이들나라 론칭 이후인 3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신규 가입자 중 40대 이하 비중이 기존 가입자 대비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고객이 늘며 케이블TV 연령별 가입자가 균형적으로 성장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콘텐츠 이용이 활발한 3040 고객은 사업 성과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이들나라 이용자는 미이용자에 비해 VOD 시청 건수가 5배 높고, 이용 금액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서비스에 친화적인 이들 세대의 유입이 헬로tv 매출 및 영업이익 등 질적 지표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연령별 이용률 30대>40대>20대>60대 순으로 높아헬로tv 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는 론칭 9개월 만에 7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아이들나라 출시 1년여 만에 100만 이용자를 달성한 LG유플러스 U+tv와 비슷한 속도다. 하반기 들어 매월 신규 이용자가 10만 명 이상씩 늘고 있어, 헬로tv 아이들나라 이용량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아이들나라 이용률은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부터 대폭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방학 기간이 겹친 지난 8월은 월평균 이용률이 1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택근무와 어린이집·유치원 휴원, 초등학교 방학으로 홈스쿨링의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 아이들나라가 헬로tv 고객들의 양육 도우미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연령별 이용률 분석 결과, 알파 세대(0~10세) 자녀를 둔 3040 세대가 아이들나라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넷플릭스 키즈’, ‘유튜브 키즈’까지 이용 가능한 헬로tv UHD 상품을 통해 다양한 유아동 콘텐츠를 즐기고 있었다. LG헬로비전은 올해부터 UHD 상품을 주력화하고 있다.헬로tv 전체 아이들나라 이용자 중에서는 60대의 비중이 30%를 차지했다. 부모 세대를 대신해 손자를 양육하는 60대가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기 비결은 <잉글리시에그>·<신기한나라>·<옥스포드 리더스> 등 5만 편의 프리미엄 콘텐츠아이들나라의 인기 비결로는 총 5만 편의 다양한 콘텐츠가 꼽힌다. 특히 LG헬로비전은 아이들나라를 론칭하며 무료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뽀로로·핑크퐁·타요 등 인기 캐릭터 시리즈는 물론, 잉글리시에그·신기한나라·옥스포드 리더스 등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특화 서비스 중에는 ‘책 읽어주는 TV’가 최다 이용률을 기록했다. 베스트셀러 동화 구연 및 AI 도서 추천 서비스로, <알사탕>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뒤이어 2300여 개 프리미엄 영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영어유치원’과 창의·융합 등 주제별 콘텐츠로 아이 성향 맞춤 교육이 가능한 ‘생생체험학습’이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장상규 LG헬로비전 컨슈머사업그룹 상무는 “헬로tv에 넷플릭스, 유튜브와 함께 아이들나라까지 더해지며 젊은 가입자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케이블 가입자 층이 균형 있게 성장하는 만큼 세대별 특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2.03 I 김현아 기자
지니언스, 씨플랫폼과 EDR 조달 총판계약 체결…"공공시장 적극 공략"
  • 지니언스, 씨플랫폼과 EDR 조달 총판계약 체결…"공공시장 적극 공략"
  • 이동범(왼쪽) 지니언스 대표와 김중균 씨플랫폼 대표가 단말 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EDR) 조달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지니언스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지니언스(263860)는 아이티센그룹의 IT솔루션 공급 전문기업 씨플랫폼과 단말 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EDR) 조달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 `지니안 인사이츠 E 2.0` 버전의 나라장터 조달 등록도 완료돼 공공기관들이 보다 손쉽게 EDR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니언스는 제조, 금융, 공공 등 산업별 대형 고객을 확보하고 조달 비즈니스 강자인 씨플랫폼과 손을 맞잡으면서 EDR 시장 확대가 보다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EDR 공급 노드 수 기준으로 지난 10월에 이미 지난해의 2배를 훌쩍 넘어섰다”며 “외산 솔루션 윈백, 시범사업의 성공적 완료로 인한 본사업 수주 등 양적·질적으로 경쟁사 보다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대면 시대 재택근무 확산 등 보안 환경 변화에 따른 대안과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지능화된 변종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EDR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지능형 공격, 랜섬웨어 등의 고도화된 공격 위협을 탐지하고 공격의 징후, 공격의 진행 등을 추적할 수 있어 차세대 보안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용자 단말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위협의 탐지, 조사 대응이 가능함은 물론 침해사고지표(IOC), 머신러닝(ML), 행위기반 위협탐지(XBA), 야라(YARA) 등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돼 알려지지 않은 모든 공격까지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김중균 씨플랫폼 대표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 해킹 사태 등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과 비대면 솔루션 도입 확산에 따른 보안 환경 변화에 맞춰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EDR 분야에서 국내 최다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지니언스와 조달 비즈니스 총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씨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200개 이상의 조달 비즈니스 파트너망을 활용하고 전략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보안 솔루션 아이템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IT솔루션 공급 및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씨플랫폼의 조달 비즈니스 노하우와 지니언스의 제품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내 EDR 시장 확산을 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2.03 I 이후섭 기자
"코로나19發 구조조정 현실화…집단적 노사 갈등 증가할 것"
  • "코로나19發 구조조정 현실화…집단적 노사 갈등 증가할 것"
  • 이보형 마콜컨설팅그룹 대표.[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전에는 기업 내부에서 개별 근로자와 사용자 간 갈등,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인한 문제가 주로 발생했다면 코로나19 여파로 구조조정이 현실화하면서 집단적 노사 갈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이나, 사업 조정이 있는 사업장에서 노사 간 갈등이 우려됩니다.”노사관계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을 진행하는 마콜컨설팅그룹의 이보형 대표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기업은 구조조정을 시작했거나 예고했다. 실직 위기에 내몰린 근로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집단행동을 통해 대응하는 과정에서 ‘집단적 노사갈등’이 격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술적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근로자의 역량 변화가 중요해졌다”며 “기업들이 퇴직하는 근로자만큼 신규 채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력규모는 줄여가면서 기술 변화가 필요한 분야의 인재만 소규모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 운용을 바꿔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설득하는 영업사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지금은 온라인에서 소통하고, 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기술 변화를 빠르게 습득하고, 대응하는 사람은 살아남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접촉이 줄어든 것도 노사관계에는 악재라고 짚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사내모임 등을 최소화하는 과정에서 노사는 물론 직원들간의 접촉과 소통마저 줄어들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접점과 기회도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재택근무 등으로 사내 인간적인 관계 형성이 약해질 수 있다. 기업에서도 사내 직원 간, 노사 간 관계를 밀도 있게 만드는 방향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기업 내부 갈등이 있거나 이직률이 갑자기 늘어나고, 회사 내 갑질 등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제대로 된 소통이 없다면 근로자는 오히려 회사를 그만두고 밖에서 고발하는 등 문제가 더 커지고 복잡해진다”며 “경영진이 노사 간 소통 채널이나 문화에 대해 노력을 많이 하는 회사가 경영성과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에서 노사 간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기업 경쟁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 대표는 “기업 경영진은 문화적 측면에서 노사가 수평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구조와 채널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식적인 채널 외에도 비공식적인 채널로 소통하는 문화를 가꾸는 것이 갈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0.12.03 I 김소연 기자
중기부 ‘16.8조’ 확정...“비대면·디지털화 초점”
  • [2021 수퍼예산]중기부 ‘16.8조’ 확정...“비대면·디지털화 초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과하면서 16조 8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올해 본예산(13조4000억원)보다 26%(3조 46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중기부의 2021년 예산은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이 중심이 되는 글로벌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비대면 시대를 선도하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주안점을 뒀다.또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코로나 3차 확산 맞춤형 피해 지원 재원 3조원을 목적예비비로 반영했다.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전통시장 특성화 예산도 증액 반영됐다.중기부는 우선 역점 사업인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1조 8489억원에서 내년 2조1257억원으로 15.0% 늘렸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을 ‘보급-고도화-활용-사후관리’ 단계별로 지원하는 한편, 다른 공장과 기업의 수익도 창출하는 ‘마이 제조데이터’ 시대를 열기 위한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예산을 증액했다.또 디지털 경제 전환에 따른 기술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술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미래 유망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창업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 전략협력기술개발 등 신규사업 예산도 반영했다.아울러, ‘프로토콜 경제’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개발 지원 등을 위한 신규사업 예산도 반영했다. 스마트 상점 및 스마트 공방 예산을 확대해 디지털 기술을 소상공인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올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난 온라인·비대면 분야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효과를 고려해 해당 분야 육성 예산도 대폭 증액했다. 내년 예산은 올해(1조 3518억원)보다 21.5% 늘어난 1조 6429억원으로 짰다. 중기부는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대한민국펀드에 4,0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기업의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 예산도 반영해 비대면 혁신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예산은 정책금융 분야다. 내년 10조 5415억원으로 올해(7조 8186억원)보다 34.8% 증액했다. 내년 5대 중점 분야 사업중에서도 가장 예산 규모가 가장 크다. 코로나19발(發) 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이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증 공급 여력을 확대했다.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디지털 강국 도약’을 위해 플랫폼 경제에서 ‘프로토콜 경제’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핵심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021년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2.02 I 박민 기자
어제 이어 또…삼성전자 화성 DSR타워 협력사 직원 코로나19 확진
  • [단독]어제 이어 또…삼성전자 화성 DSR타워 협력사 직원 코로나19 확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코로나19 3차 재확산이 현실화된 가운데 삼성전자 사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에 이어 또 발생했다. 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경기 화성 DSR A타워에서 시설물을 관리하는 협력사 직원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주말 함께 식사한 지인이 무증상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화성 DSR타워는 반도체 기술 연구·개발(R&D) 업무를 담당한다. 해당 직원의 직무는 독립 공간인 기계실에서 빌딩 관리를 하는 것으로 업무상 접촉 인원은 소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근무 중 DSR A타워 2층 사무실과 3층, 6층 식당을 이용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의 동선 등을 파악해 A,B,C 타워 전역에 대해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6시부터 건물을 재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지만 당사 방역지침에 따라 A타워 2층 사무공간은 3일간 폐쇄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방 차원에서 해당 층을 이용한 임직원을 재택귀가조치시키고 3일간 폐쇄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DSR타워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틀 전인 지난달 30일에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생산동에서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냉장고 생산동을 폐쇄한 바 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2020.12.02 I 배진솔 기자
세일즈포스, 30조원에 슬랙 인수…업계사상 '최대 빅딜'
  • 세일즈포스, 30조원에 슬랙 인수…업계사상 '최대 빅딜'
  • (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의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277억 달러(30조 4838억원)에 기업용 메신저 슬랙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세일즈포스 설립 이후 21년 만에 이뤄지는 가장 큰 규모의 거래다.1일(현지시간) CNBC는 “세일즈포스는 주가와 현금 교환 방식으로 슬랙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시행되는 가장 큰 규모”라고 보도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태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를 153억달러에 인수했고 올해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블로스티’(Vlocity)를 사들인 바 있다.대규모 인수가 이뤄질 수 있었던 건 코로나19 덕분이다. 팬데믹(사회적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원격 업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소프트웨어 업체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이번 인수에 대해 미국 금융자문회사인 에드워드 제임스의 분석가인 로건 퍼크는 “소프트웨어 시장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시장인지를 보여준다”며 “보통 많은 자본과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는 상품이 없으면 시장에 잠식되거나 실패한다”고 평가했다.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인수하면서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CNBC는 내다봤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관리 프로그램과 데이터 시각화 시장 등에서 MS와 경쟁하고 있고 슬랙은 기업용 메신저 시장에서 MS의 팀즈(Teams)와 경쟁 관계에 있다.
2020.12.02 I 조민정 기자
서울 신규 확진 200명 육박…환기·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소홀 곳곳 '지뢰밭'(종합)
  • 서울 신규 확진 200명 육박…환기·거리두기·마스크 착용 소홀 곳곳 '지뢰밭'(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흘 연속 150명대를 유지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200명대에 육박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교와 학원, 콜센터, 병원, 사우나, 종교시설에서 환기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면서 일상 공간 곳곳이 코로나 지뢰밭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51명을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3명으로 누적 9159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어학원 관련 9명,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 등이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강남구 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8명이다. 지난달 29일 2명이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 12월 1일 9명이 추가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1일 추가 확진자는 학원 관계자 1명, 수강생 8명이다. 서울시의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원은 창문이 없어 환기가 어렵고, 강의실 면적이 넓지 않아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강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수업 특성상 강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하며 강의해 비말 발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심층 역학조사를 토대로 확진 학생들이 다녔던 학교와 인근 학원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소재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직원 4명이 최초 확진 후 12월1일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고,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이다.역학조사에서 해당 콜센터는 사무실 입구에 손소독제 비치, 일부 직원 재택근무, 휴게실 사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공조가 확진자 쪽으로 공기가 퍼지는 형태이고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직원 중 일부가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과 가족 등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달 27일 학생 1명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 12월 1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는 창문을 통해 상시 환기하고 체온측정과 호흡기 증상여부를 매일 4회 이상 확인하고 손위생 시설 과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그러나 학생 간 1m 거리 유지가 어렵고 주중에 기숙사 생활을 해 감염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밖에 확진자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어난 마포구 홈쇼핑 관련 역시 시설 안에서 소규모 점심 식사 모임 등 접촉이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수의 집단감염에서 환기나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공통점이 있는 셈이다.서울시는 오는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모든 모임을 자제할 것을 호소했다. 박 통제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면서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3분의 1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수험생과 시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할 것과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동창회·동호회 등은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2020.12.02 I 양지윤 기자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개최
  •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인 저탄소 경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전략 모색을 위해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를 2∼3일 이틀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컨퍼런스다. 올해에는 ‘저탄소 경제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에너지 업계 관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새로운 경제시스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기조 연사로는 이안 던롭(I an Dunlop),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마르크 반흐클렌(Marc Vanheukelen)가 영상으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질서의 변화와 대응방향을 발표한다.첫 번째 기조 연사로 나선 이안 던롭(I an Dunlop) 호주 피크 오일가스연구협회 부의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와 산업을 비롯한 사회·경제 전 부문의 체질개선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이안 던롭 부의장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나라들은 가능한 과학적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 대응을 정치와 경제보다도 우선순위로 둬 대응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더 큰 위협으로 코로나19 대응과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두 번째 기조 연사인 제이슨 솅커(Jason Schenker)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의장은 기업의 재택근무 증가 등에 따른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에너지 소비구조 변화를 소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용하는 자원의 최적화와 이를 위한 정치적 의지와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자원순환과 전기·수소차 확대와 같은 기후변화대응 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와 함께 우리나라도 지난 10월 탄소 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저탄소 경제가 이미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가 됐다”며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 없이는 국가·산업·기업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박 차관은 “정부는 에너지시스템 대전환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력산업의 환경친화형 전환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의 과감한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3일에는 △지속할 수 있는 경제시스템 선도를 위한 탄소시장 및 기후금융 활용방안 △저탄소 산업전환을 위한 수소·CCUS 등 기후기술 활용 및 전망 △국내 산업계 탄소저감 우수사례 등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2020.12.02 I 문승관 기자
‘코로나19·집콕·비대면’...중고거래 3대 트렌드
  • ‘코로나19·집콕·비대면’...중고거래 3대 트렌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비대면 중고거래 스타트업 헬로마켓이 올해 중고거래 트렌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로 ‘코로나19’와 ‘집콕’, ‘비대면’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에서 이뤄진 중고거래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헬로마켓)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 코로나19 방역 제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올해 헬로마켓에서 가장 크게 검색량이 증가한 단어는 ‘마스크’로 코로나19 1차 확산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검색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마스크 거래량은 1288% 급증했다. 올 1월부터 11월까지 마스크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11% 늘었다. 손소독제와 체온계 역시 올 11월까지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54%와 164% 증가했다. 코로나19는 레저 활동에도 영향을 줬다. 함께하는 스포츠인 축구와 야구 용품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8%와 33% 감소한 반면 소규모로 즐기는 등산과 자전거, 골프 용품 거래 건수는 각각 30%와 42%, 3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콕 관련 제품 거래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헬로마켓 내 생활 카테고리 전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 성장했다. 인테리어 제품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7%, 주방용품 거래 건수가 49% 늘었다. 같은 기간 게임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22%, 노트북 거래 건수는 10% 늘었다. 노트북은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고거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집콕이 일상이 되면서 티켓 카테고리 거래 건수는 급감했다. 올해 영화·공연·전시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72%, 테마파크·워터파크 티켓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39% 하락했다. 코로나19는 중고거래 방식에도 큰 변화를 줬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는 직거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여기에 개인 정보 노출, 범죄 우려가 더해지면서 만나지 않고 거래하는 비대면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근거는 ‘헬로페이’ 거래 건수다.헬로마켓이 제공하는 안전결제 솔루션 헬로페이는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를 지원한다. 헬로페이 거래 건수가 비대면 거래 건수와 동일하다. 올해 11월까지 헬로페이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상승한 15만 2130건을 기록했다. 특히 이태원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일어난 지난 5월에는 헬로페이 거래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46.3% 급증했다. 헬로마켓은 비대면 거래 장려를 위해 지난해 내내 헬로페이 지원 프로모션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늘어나는 수요로 7월부터 지원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급증하는 비대면 중고거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말 직거래를 폐지하고 100%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전환했다.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중고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한 해였다”며 “한동안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집콕 관련 제품과 비대면 거래 증가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2 I 윤정훈 기자
코로나 지속 땐..'화이트칼라' 시대도 저문다
  • [책]코로나 지속 땐..'화이트칼라' 시대도 저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20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래 없는 위기 속에서 세계 경제는 각국 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정부의 현금 지급 등 강력한 금융 지원이라는 초완화적 경제 정책으로 버티고 있다. 그럼에도 1929년 세계 대공황 이후 최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 더 큰 문제는 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은 바이러스가 언제 사라질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일본 최고의 민간경제연구소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내놓은 미래 전망에서 일말의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 이들은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미리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연구소가 주목하는 것은 지금의 경제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이른바 ‘돈을 풀어서’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부 채무의 급증으로 재정절벽과 맞닥뜨릴 수 있다. 이에 팬데믹 종식 이후 일시에 경제완화 정책을 긴축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경제 활동의 극심한 둔화로 더 큰 거대한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구소는 “한국은 다른 국가 및 지역에 비해 피해가 적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코로나19로 비제조업이 타격을 입은 만큼 물가, 임금 상승 압력이 약화되는 ‘디스인플레이션’을 조심해야 한다”고 예상했다.일상의 변화도 계속된다. 재택근무, 원격근무의 경험은 더 이상 ‘화이트칼라’의 시대가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 단순 업무는 모두 디지털로 대체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로 도심 공동화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속에 경제 수익모델도 기존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말한다. 코로나19 이후를 미리 준비하고 싶다면 눈여겨봐야 할 이야기들이다.
2020.12.02 I 장병호 기자
“다이소도 배달합니다”…코로나 생존 위한 ‘배달 전쟁’ 합류
  • “다이소도 배달합니다”…코로나 생존 위한 ‘배달 전쟁’ 합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내 1위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배달 전쟁에 합류했다. 다이소 운영사 아성의 관계사인 한웰이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다이소몰’과 별개로 매장을 거점으로 한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다이소’(샵다이소)를 연 것이다. 이는 올리브영, 스타벅스 등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샵다이소 앱 화면.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1위 올리브영, 커피전문점 1위 스타벅스에 이어 다이소까지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운영하던 업체들이 코로나 타격 상쇄를 목적으로 배달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 13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다이소는 최근 배달대행업체들과 제휴해 오프라인 매장 기반의 배달 서비스 실험에 나섰다. 앱을 기반으로 현재 강북구청사거리점, 교대역점, 대학로점, 동묘점, 매봉역점, 상왕십리역점, 송파구청점, 용인민속촌점, 장한평역점 등 9개 직영 매장에서 우선 시범 운영하며 소비자 수요를 살펴보고 있다. 배송 종류는 바로고·부릉을 통한 ‘빠른배송’과 오케이종합특송을 통한 ‘일반배송’ 두 가지로 나뉜다. 지정한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물건을 배달해준다. 소비자가 앱으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찾아갈 수도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방문을 꺼리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배달 서비스를 직영 매장 중심으로 시범 운영하게 됐는데, 앱이 안정화되면 고객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서비스 확장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소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배달 서비스 이용 매장을 확대하고 내년까지 배달 서비스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전국 매장으로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다이소의 이번 배달 서비스 실험은 최근 올리브영, 스타벅스 등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상쇄하고 온라인 쇼핑 트렌드 중심으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말 이마트 역삼점 내에 ‘딜리버리 전문매장’을 열고 배달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이곳은 매장 내 취식이나 방문포장(테이크아웃)이 불가능한 배달전용 매장으로 배달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현재 역삼점 기준 반경 1.5㎞ 내에서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2월 강화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최근 주문량 및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정기 세일을 시작한 지난 9월 17일부터 나흘간 화장품 즉시 배송 서비스인 ‘오늘드림’의 주문액이 직전 같은 행사기간(5월 29일~6월 1일)에 비해 51% 증가했다. 주문 건수 역시 같은 기간 43% 늘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은 배송 가능한 상품군과 매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12월 업계 최초로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자 1년여 만에 배송 옵션을 ‘쓰리포(3!4!) 배송’(오후 3~4시 배송)과 ‘미드나잇 배송’(밤 10시~자정 배송)을 추가해 총 3가지로 확대했다.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렇듯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올 들어 배달 서비스에 앞다퉈 뛰어든 것은 전체적인 소비 행태의 변화와 관련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 10월 대비 2.1% 증가에 그친 반면, 온라인 매출은 1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쇼핑몰을 방문해 구매하지 않고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한 온라인 주문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특히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퍼지기 시작한 지난 2월 이후 7.5% 감소로 돌아선 뒤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해왔다. 재난지원금 등의 요인에 의해 지난 9월 1% 증가로 돌아섰고, 연말 할인 시즌이 본격화한 10월 들어 2%대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 일 평균 4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강화됐다. 이런 탓에 연말 행사가 몰린 4분기 역시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침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온라인 유통 시장의 성장을 대변해주듯 배달 및 택배 산업은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택배 시장규모는 2018년 5조4000억원, 2019년 6조3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20년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총 거래액 역시 2017년 1분기 5000억원에 수준에서 올해 1분기 3조5000억원까지 증가했다. 또 쿠팡플렉스나 배민커넥터 같은 개인용 유상운송 종사자도 올해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근무 등이 증가하면서 생활필수품부터 신선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쇼핑하기보다는 ‘배달’해 받으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 “집앞 5분 거리인 편의점 물품도 배달하는 시대에 오프라인 거점 매장을 보유한 업체들이 배달 서비스에 뛰어드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02 I 이윤화 기자
美뉴욕 플랫폼 노동자의 애환…"4시간 동안 11달러 벌었다"
  • 美뉴욕 플랫폼 노동자의 애환…"4시간 동안 11달러 벌었다"
  • 지난 3월 미국 뉴욕에서 자전거를 타고 음식 배달을 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의 모습(사진=AFP)[이데일리 조민정 인턴기자]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미국 뉴욕시(市)에서 음식배달 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애환도 서려 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의 실업률은 13.2%로, 여전히 코로나19 충격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실업자들은 우버이츠·도어대시·그루브 등 음식 배달 앱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라고 NYT는 전했다. 공개된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코로나 사태 전에만 약 5만명의 배달 앱 노동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음식배달 앱이 인기를 끄는 건 코로나19 락다운(봉쇄) 탓에 식당 문이 닫히고, 재택근무가 많아진 덕분이다.문제는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근무조건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더 악화했다는 점이다. 일단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플랫폼노동자는 회사의 일원이 아닌 독립적인 사업자로 정의되는 탓에 최저임금과 초과 근무수당, 건강보험 등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특히 뉴욕시의 적잖은 노동자가 불법체류자여서 주 및 지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일부 노동자는 NYT에 “식당 측에서 코로나19를 이유로 화장실 사용을 거부하고 플라스틱 병을 들고 다니도록 강요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배달 건수로 측정되는 보수 문제도 부각하고 있다. 우버이츠 등 배달 업체들은 배달 노동자가 팁을 100% 가져갈 뿐만 아니라 시간당 22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현실은 다르다는 거다. 배달 노동자 애드거 우삭 씨는 NYT에 “4시간 동안 11달러를 벌었다”고 했다. 엘리아스 파체코씨 역시 “오늘 아침 10시 반에 출발해 지금 오후 5시인데 지금까지 32달러 벌었다”고 했다.이에 미 최대 배달대행업체 도어대시(DoorDash) 대변인은 “코로나19 초기부터 배달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며 “저렴한 원격의료를 보장해줬을 뿐 아니라 마스크와 장갑, 손 세정제, 물티슈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고 했다. 우버 측도 배달 노동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유급 병가 제도를 보장하는 등 추가적인 도움을 제공했다고 했다.
2020.12.01 I 조민정 기자
LG전자, '2021년형 LG그램' 라인업 공개 앞두고 론칭 행사 예고
  • LG전자, '2021년형 LG그램' 라인업 공개 앞두고 론칭 행사 예고
  • LG전자가 2021년형 LG그램 노트북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가수 헨리의 그램송과 함께하는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2021년형 LG 그램 노트북 라인업 공개를 앞두고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다.1일 LG전자는 LG 그램 마이크로사이트를 오픈하고 2021년형 LG 그램 노트북 론칭 행사를 예고했다. 론칭 행사는 오는 16일 저녁 9시에 가수 헨리의 ‘그램송’ 공개와 유명 IT 유튜버가 진행하는 라이브 언박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또 LG전자는 이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오는 10일까지 헨리의 그램송 뮤직비디오 제작에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LG전자는 응모 고객 가운데 최종 선정된 6명에게 추첨으로 2021년형 LG 그램 신제품 1대,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5대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체 참여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1만 원 상당 스타벅스 상품권도 증정한다.고객이 참여한 그램송 뮤직비디오는 2021년형 LG 그램 론칭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LG전자는 LG 그램을 앞세워 가볍고 얇은 초경량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 그램은 올 들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 최고 노트북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또 LG전자는 지난해 초 17인치형 LG 그램을 시장에 출시하는 등 초경량 노트북의 대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올해 국내 노트북 시장은 코로나19로 한층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노트북 시장은 재택근무, 온라인교육 등으로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했으며 이중 15인치형 이상 대화면의 비중은 75%를 상회한다. 17인치 이상 비중도 10%에 달한다.
2020.12.01 I 배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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