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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탓에…전세계, 여전히 ‘세계의 공장’ 中에 의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제조업에 있어 중국의 입지가 더욱 강화됐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했다. 상하이 항구(사진=AFP)WSJ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료를 인용해 세계 상품 수출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 달러 기준 2019년 13%였으나 2021년 말 15%로 2%포인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독일은 7.8%에서 7.3%로, 일본은 3.7%에서 3.4%로, 미국은 8.6%에서 7.9%로 비중이 줄어들었다. 중국이 2020년 코로나19 초기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난 덕분이라고 WSJ은 풀이했다. 당시 미국과 유럽에선 마스크나 신속항원 키트와 같은 저가 의료기기, 재택근무 활성화에 따른 전자제품과 운동기구 등에 대한 수요가 치솟았고, 중국 공장으로 주문이 쇄도하면서 주요 수출품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정부가 앞다퉈 내놓은 지원책들도 한 몫했다. 실제 UNCTAD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글로벌 전자제품 수출 비중은 2019년 38%에서 2021년 42%로 증가했고, 섬유 수출 비중은 32%에서 34%로 증가했다. WSJ은 “중국의 수출 호황은 2022년에도 이어져 세계 경제가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직면하면서 전문가들의 ‘경기침체’ 예상을 뒤엎고 지속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재 가격이 상승한 점도 중국의 제조업 영향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지원 아래 중국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7월 중국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판매 약진에 힘입어 약 29만대로 월간 신기록에 세웠다. 중국의 태양 전지 수출은 올해 상반기 259억달러(약 34조7000억원)로 1년 전보다 113% 증가했다. 미국은 높은 관세와 베트남 등 여타 제조기지 모색으로 중국과 어느 정도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이뤘으나, 세계 무역에 있어 구매자·판매자로서 막강한 입지를 고려하면 여타 국가들까지 중국과 거리를 두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WSJ은 “미국과 일부 동맹국들은 국가 안보에서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려에 대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추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장’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고, 중국 공장이 반도체나 스마트폰과 같은 고급 제품과 전기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와 같은 신기술로 범위를 확장함에 따라 특히 도전적”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 같은 중국의 수출 호황은 중국의 심각한 경제 불균형을 반영한다는 의견도 있다. 1000억달러(약 133조원) 이상으로 급증한 중국의 7월 무역 흑자을 내수 부진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페티스 베이징대 금융학 교수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과 저금리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서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해외 수요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취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다이어트 제품, '비건한끼' 바쁜 직장인 아침 식사로 인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대부분의 직장인은 재택근무를 중단하고 회사로 출퇴근하기 시작하면서 직장인들이 아침 먹을 시간이 없어서 대부분 아침을 거르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출근 준비로 바쁜 직장인들은 빠르고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챙길 수 있는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비건한끼’는 2021년 3월 설립된 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 회사인 주식회사 뉴테나가 지난 2021년 12월 출시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이다. ‘비건한끼’는 식물성 단백질 15g과 비타민, 미네랄 11종이 들어있고 한 끼 식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다. 또한 완두 단백, 17종 곡물 혼합분말, 식이 섬유, 27종 과일 야채 등을 담았으며, 현미 플레이크를 더해 맛과 식감을 살렸다. 더불어 곡물과 과일, 야채의 맛이 어우러져 고소함과 바삭함을 즐길 수 있다. ‘비건한끼’는 휴대와 섭취가 편하도록 친환경 크라프트지 소재의 스파우트 파우치에 개별포장 되어 있어 우유 또는 두유를 넣고 흔들어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이름에 걸맞게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중 최초로 한국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이탈리아 비건 라이센스인 브이라벨 또한 획득한 제품이다. 한 팩당 182kcal의 저칼로리 제품으로 비건을 실천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맛있는 다이어트를 원하는 ‘헬시플레저’ 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비건한끼’는 최근 골프 프로선수를 스폰서 모델로 선정하는가 하면, 인기 유튜버와 인기 틱톡커의 콘텐츠 영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유쾌하고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있다. 더불어 쿠팡의 로켓배송에 입점하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GS샵 샤피라이브를 진행, 성황리에 판매를 마쳤다. 주식회사 뉴테나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주식회사 뉴테나의 비건한끼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실리콘밸리 '큰손' 안드레센, 위워크 창업자 새 회사에 베팅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벤처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이하 안드레센)가 위워크를 설립한 애덤 뉴먼의 새 부동산 회사 ‘플로우’에 거액을 투자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플로우 홈페이지)뉴욕타임스(NYT), CNBC 등은 15일(현지시간) 플로우가 실리콘밸리의 ‘큰 손’ 투자자 안드레센으로부터 3억 5000만달러(약 458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투자액이 3억 5000만달러로 책정된 것은 안데르센이 플로우의 기업가치를 10억달러(약 1조 3100억원)로 추산했기 때문이다. 위워크의 시장가치 40억달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안드레센은 투자 이유 및 뉴먼에 대해 “앞으로 임대 부동산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플로우에 관심이 있다. 사무실 근무환경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고, 그 과정에서 패러다임을 바꾸는 글로벌 기업을 이끌었던 유일한 인물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안드레센이 페이스북,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실리콘밸리의 유명 기업들의 초기 투자자인데다, 아직 플로우가 정확히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 이뤄진 것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플로우는 내년에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만 예고한 상태다. 아울러 안데르센의 공동 설립자이자 총괄 파트너인 마크 안드레센이 플로우 이사회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점, 사실상 위워크에서 퇴출당한 뉴먼의 사업 복귀라는 점 등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뉴먼은 위워크 경영 당시 2019년 막대한 재정손실, 불투명한 수익 구조, 기업공개(IPO) 무산 등이 겹쳐 쫓겨나다시피 회사를 떠났다. 플로우는 최근 수년 동안 마이애미, 내슈빌, 테네시, 포트로더데일 등지에서 3000채 이상의 아파트를 매입했는데, 사업 역시 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플로우가 아파트를 구입한 지역은 집값이 저렴하고 세금이 낮고 일조량이 많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안드레센은 블로그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근로자는 사무실 안에서 누리는 사회적 유대감이나 우정을 훨씬 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택 소유에 대한 제한된 접근이 불평등과 불안의 원동력이 되는 세상에서, 세입자에게 안정감, 공동체 의식, 진정한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며 사업 방향을 암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사무실 근무나 주거에 대한 개념과 우선순위가 바뀐 만큼, 재택근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커뮤니티화에 중점을 둔 사업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위워크 산하 위리브(WeLive)와 유사한 사업일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실제 뉴먼이 사들인 아파트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세입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예를 들면 포트로더데일의 아파트엔 골프 퍼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내슈빌 아파트엔 애완견을 위한 놀이터가 각각 비치돼 있다. 또 뉴먼은 최근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장바구니 픽업 또는 세탁 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지분도 매입했다. 안드레센은 “위워크 이후 뉴먼이 물리적 공간을 변형하고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커뮤니티를 구축해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주제로 돌아온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플로우가 추구하는 주거용 부동산은 바로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주간식품]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공식 리콜..무상택배 회수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8월 7~12일) 식품업계에서는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논란으로 자체 회수 및 보상에 나선 스타벅스코리아가 한국소비자원 및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공식 리콜에 들어갔다.하이트진로(000080)는 경찰과 본사·공장 직원 투입으로 강원공장 맥주 제품 출고 정상화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이천·광주공장 노조와 임단협 타결로 파업을 면하면서 여름 성수기 ‘맥주대란’을 피했다. 또 2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주요 식품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이뤘다.◇“맥주대란 막자”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직원들이 길 터 맥주 출고지난 8일 강원도 홍천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맥주를 실은 트럭이 공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지난 8일 강원경찰청과 홍천경찰서의 진출입로 확보 등 적극적인 도움으로 10%대로 떨어졌던 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맥주 제품 출고율은 92% 수준으로 회복됐다. 강원 홍천경찰서 경력 약 2개 중대가 공장 앞 출입로를 확보해 노조가 막고 있던 길을 텄다. 하이트진로 본사·공장 직원 250여명도 출입로 확보를 도우며 직접 제품 출고에 나섰다. 이날 최종 출고량은 약 11만 상자다.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테라, 하이트, 맥스, 필라이트 등 맥주를 생산한다. 화물연대 조합원 약 150명이 운송비 인상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 2일부터 하이트진로의 맥주생산시설인 강원공장 출입로인 ‘하이트교’를 막아서며 맥주 출고에 차질을 빚었다.화물연대는 지난 4일 경찰의 해산 시도에 저항해 공장 인근 교량 아래로 뛰어내리는 과격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지난 4일 맥주 9만2000상자(76%)를 출고했지만 5일에는 노조의 시위로 3만 상자(25%)가량만 출고했다. 지난 주말이었던 6~7일에는 전혀 제품을 출고하지 못했다. 지난 2~7일 화물연대 영업방해가 없었다면 72만박스의 맥주가 출고돼야 했지만 실제 출고된 맥주는 17.1%인 12만3000만박스에 그쳤다.◇CJ제일제당, 분기 매출 첫 7조 돌파…어닝 서프라이즈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모습. (사진=CJ제일제당)지난 8일 CJ제일제당(097950)은 올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별도기준) 4조594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약 22.3%(8384억원)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3.6%(135억원) 늘어난 3934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000120)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7조5166억원과 504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1%(1조2074억원), 7.4%(347억원) 늘었다.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사업과 바이오사업에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시장의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를 거뒀다. 최근 각종 원부자재 가격 인상세 등 시장 부담이 커진 상황 속에서 해외 수출 판로 확대와 생산 효율화를 통해 거둔 선방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CJ제일제당의 전 사업 부문 평균 해외 매출 비중은 약 65%를 넘어섰다.CJ제일제당 식품사업 부문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2조6063억원의 매출과 16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약 17.8%(3937억원)와 29.1%(378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원부자재 가격 인상 부담 속에서 가공식품의 소비자가격 인상과 판매 증가 등 호조로 마진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바이오사업은 사상 첫 분기 기준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 2분기 매출은 약 1조31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8%(4021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약 14.6%(284억원) 증가한 222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CJ제일제당 내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Feed&Care)의 매출은 전년비 약 6.8%(426억원) 증가한 668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1억원에서 34억원으로 약 93.9% 급감(-527억원)했다. 사료 사업 확대로 외형은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 등 여파로 원가 부담이 늘며 이익률이 낮아지면서다.◇여름 ‘맥주대란’ 피했다…오비맥주,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오비맥주 ‘오비라거’ 제품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지난 9일 오비맥주 이천·광주공장 노조는 ‘2022년 임금·단체교섭 협상(임단협) 사측 최종 제시안 찬·반 투표’ 결과 찬성 53.76%, 반대 46.24%의 득표율로 협상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임·단협 최종안은 임금 5%·복지비 2.3% 인상 및 복리후생 제도가 주요 내용이다. 상품권과 귀향비, 복지카드, 중식대 인상 및 전지임차금 폐지 등을 골자로 한다. 이천·광주공장 노조는 임금 10%, 복지비 14% 인상을 포함해 총 24%의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오비맥주 노조는 양대 노총 소속으로 나뉘어 있다. 청주공장은 민주노총, 이천·광주공장은 한국노총 소속이다. 이천·광주공장 조합원은 지난 1일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청주공장 노조가 사측안을 수용하면서 파업계획을 보류하고 재협상에 나섰다. 같은 한국노총 소속이더라도 이천·광주공장 조합원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파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그러나 근소한 찬반 득표율로 파업 없이 여름 성수기 ‘맥주대란’을 피하게 됐다. 오비맥주는 협상을 완료한 청주공장 직원들에게는 임금 인상 소급분을 이달 25일 지급하고 복리후생 지급 계획 일정을 알렸다. 광주·이천공장도 같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SPC삼립, ‘포켓몬빵’ 대박에 활짝…분기 매출 첫 8천억 매출 돌파SPC삼립이 지난 2월 재출시한 ‘돌아온 포켓몬빵’. (사진=SPC삼립)지난 10일 SPC삼립(005610)은 2분기 매출 8149억원과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4.0%, 61.5% 증가한 수준이다. ‘포켓몬빵’으로 히트를 친 SPC삼립이 2분기 매출 8000억원을 사상 처음 돌파한 것이다.핵심사업인 ‘베이커리’와 ‘푸드’ 사업 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약 27%, 17% 증가한 2040억원과 2007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한 포켓몬빵은 ‘추억 소환’이라는 콘셉트로 제품을 재출시하고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재 7000만봉 판매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푸드 부문에서는 대표 브랜드 ‘시티델리’, ‘피그인더가든’, ‘하이면’을 필두로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유통 부문 매출도 4772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게소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 증가했다. 가장 큰 규모인 가평휴게소의 올 상반기 매출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늘며 전년동기대비 30%가량 큰폭으로 늘었다. 2분기 수출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특히 최대 수출 국가인 미국 매출은 60%까지 크게 늘었다.◇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공식 리콜…‘무상택배 회수’ 카드도 꺼냈다스타벅스 2022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 ‘서머 캐리백’. (사진=스타벅스코리아)지난 11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발암 물질 검출 논란을 빚은 올 여름 ‘e프리퀀시’ 행사 증정품 ‘서머 캐리백’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회수 조치를 고객의 불안감 해소 및 신속한 추가 조치 진행을 위해 공식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및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공식 리콜 캠페인을 전개하고 정부기관으로부터 리콜 현황을 점검 받는다. 소비자가 서머 캐리백을 가지고 전국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해 반납할 시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기간도 10월 11일까지로 연장했으며, ‘무상 택배 반납’도 시행한다.리콜 대상은 사은품으로 제공된 106만2910개 및 계열사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 1만6200개 등 총 107만9110개다. 판매된 캐리백은 구매처에서 별도 회수한다. 지난 7월 23일부터 현재까지 교환된 물량은 38만개로 전체 물량의 약 36%가 회수된 상태다. 스타벅스는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정으로 ‘17개 e스티커 적립 후 캐리백을 교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 및 접수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고객은 서머 캐리백 대체 증정품인 ‘데스크 모듈’ 혹은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원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 카드 3만원권은 신청 후 3일내로 수령할 수 있으며, 보상 증정품은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증정해 나갈 방침이다.이번 사태와 관련해 신세계(004170)그룹은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그룹 전략실이 나서 계열사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영 진단을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 내부망을 통해 사내 제보와 e-프리퀀시 행사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리오프닝에 외식·급식 늘자…식자재·단체급식 업계 ‘好好’지난 6월 서울 시내 한 점심뷔페 식당이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이 식당 가격은 70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식자재·단체급식 업계가 올 2분기 들어 잇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현대그린푸드(005440)는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자회사 현대리바트 등 제외) 매출액 4441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4.8%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888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약 11%, 37.8% 늘었다.앞서 CJ프레시웨이(051500)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분기 매출 7000억원대 달성으로 약 2년 반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과 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7%, 84% 성장하며 두드러졌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852억원, 영업이익 452억원, 당기순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6%, 103.7%, 241.7% 늘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신세계푸드(031440) 역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72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9%, 23.5% 늘었다.국내 주요 식자재·단체급식 업체가 기업별 주력 사업 비중이 달라 차이가 있긴 해도 일제히 실적 개선을 이룬 데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소비자들이 외식 등 외부활동이 늘면서 식자재 유통이 많아진데다, 재택근무에서 다시 출근으로 전환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학교에선 대면 수업 재개로 단체급식 수요가 빠르게 늘었기 때문이다.또 최근 계속되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으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가성비 좋은 구내식당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요인도 있다. 최근 각종 원부재료 가격 오름세에 먹거리 가격 인상 등 물가 오르면서 같은 판매량이어도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반영됐다는 분석도 따른다.
- 리오프닝에 외식·급식 늘자…식자재·단체급식 업계 '好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식자재·단체급식 업계가 올 2분기 들어 잇따른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가 늘면서 회복세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또 최근 계속되는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으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부담에 가성비 좋은 구내식당을 찾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요인도 있다.지난 6월 서울 시내 한 점심뷔페 식당이 직장인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이 식당 가격은 70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CJ프레시웨이·현대그린푸드·신세계푸드…상장 3社 실적 ‘방긋’12일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현대그린푸드(005440)는 2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자회사 현대리바트 등 제외) 매출액 4441억원과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34.8% 증가한 규모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8888억원과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약 11%, 37.8% 늘었다.2분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외식 시장이 회복하며 신규 수주 등 사업이 확대되면서다. 현대그린푸드의 전 부문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율도 17.6%에서 18.2%로 소폭 상승했다.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식단가 인상과 식수 회복 효과, 식자재 유통 부문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앞서 CJ프레시웨이(051500)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분기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으로 약 2년 반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특히 CJ프레시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과 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7%, 84% 성장하며 두드러졌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852억원, 영업이익 452억원, 당기순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6%, 103.7%, 241.7% 늘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신세계푸드(031440)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537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72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1.9%, 23.5% 늘었다. 다만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8.3%(11억원) 감소했다.삼성물산(028260)도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식음부문 자회사 삼성웰스토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4.5% 증가한 6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으로 전년과 같았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약 2.5배 가까운 142.9% 늘었다. 삼성웰스토리는 영업일수 증가 및 식자재 매출 호조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아워홈은 비상장기업으로 별도 분기 실적 공시는 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단체급식 및 해외사업 위주로 실적 회복세에 있다. 하반기에도 국내 단체급식사업 정상화를 비롯해 해외사업과 간편식(HMR) 등 식품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워홈 관계자는 “상반기 성과를 냈던 미국·폴란드·베트남 등에서 신규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조·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장 수요와 소비자 니즈에 맞춰 HMR 등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달 서울 종로구 한 식당가 점심시간 모습. (사진=연합뉴스)◇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 중심 실적 개선…물가 상승 여파도올 2분기 들어 국내 주요 5대 식자재·단체급식 업체가 일제히 실적 개선을 이룬 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소비자들이 외식 등 외부활동이 늘면서 식자재 유통이 많아진데다, 재택근무에서 다시 출근으로 전환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학교에선 대면 수업 재개로 단체급식 수요가 빠르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각종 원부재료 가격 오름세에 먹거리 가격 인상 등 물가 오르면서 같은 판매량이어도 매출액이 더 늘어나는 효과도 반영됐다는 분석도 따른다.다만 동종 업계라도 개별 기업별로 주력 사업 비중 등 포트폴리오가 다 다르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낮은 편차를 보였다.5개사 중 올 2분기 가장 큰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식자재 사업 비중이 약 80%, 단체급식 약 18%로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리오프닝에 따른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2분기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4% 증가했고, 단체급식 사업은 147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약 24.5% 성장했다. 반면 제조사업(간편식 등)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소폭 상승에 그쳤다.반면 신세계푸드의 경우 식품제조(간편식 등)와 베이커리 사업이 각각 약 40%와 25%로 전체의 65%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단체급식 약 15%, 식자재 유통 10%, 외식(노브랜드 버거 등) 10% 사업 비중 순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간편식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4배 가까운 278.6% 급증했다. 반면 올 들어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과 단체급식 수요가 크게 회복한 대신 간편식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약 1.9%에 머물렀다는 분석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외식 식자재와 레저 식음료 위탁사업 수요가 늘고 물가 부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 이용이 늘면서 관련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휴가철 등 여름 성수기와 외부 활동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식자재·단체급식 업체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유진투자증권, 메타버스 플랫폼에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 출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MZ세대 대상 건강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제조도’ 운영사인 ‘획기획’과 함께 ‘주식차트 파도타기’ 게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주식차트 파도타기’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조도’의 미니 게임이다. 메타버스 캐릭터를 조작하여 주식차트 형태의 파도를 타며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주요 해외종목(애플, 알파벳A, 테슬라, 나이키, 코카콜라, 스타벅스)의 5년간 실제 주식차트를 반영한 6개의 파도 모드가 마련돼 있다. 파도타기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보석 아이템(정보석)’이다. 해당 종목의 차트상 주요 변곡점에 대한 상세정보를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파도타기 게임 과정에서 획득 가능하다. 5개 정보석으로 하나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으며, 모든 정보를 열람할 경우 불로소득을 의미하는 ‘불로초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게임에서 획득한 코인은 ‘여의도 증권맨’, ‘동학농민수트’와 같은 캐릭터 코스튬 구매에 활용하면 된다. 웹 및 모바일 환경에서 ‘제조도’에 접속한 뒤 ‘주식차트 파도타기’ 메뉴로 들어가면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날 정오부터 정식 서비스된다. 안드로이드OS에서는 버전과 상관없이, iOS에서는 15.5버전부터 이용 가능하다. MZ세대를 대상으로 건강한 투자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정보 습득과 학습 중심의 투자’, ‘주가 변동의 흐름을 이해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초 MZ세대에게 익숙한 메타버스 플랫폼에 손을 내밀었다. 양사는 게임기획부터 세계관 설계, UI/UX 디자인 및 베타 테스트 등 전 영역에 걸쳐 6개월간 협업하여 이번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스타트업 ‘획기획’이 개발, 운영 중인 ‘제조도’는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획기획은 ‘제조도’를 통해 재택근무자, 디지털노마드, 프리랜서 등 혼자 일하는 인디펜던트 워커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외에도 아모레퍼시픽, 코바코, 고용노동부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하여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해 왔다. 최근에는 가상 부동산 NFT 아파트 분양 서비스도 출시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획기획은 이번 게임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게임 아이템 불로초 6개를 획득 후 유진투자증권이 출시한 간편투자앱 ‘U.TOO(유투)’의 신규 계좌를 개설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서핑강습 패키지 2인권’을 제공한다. 가장 먼저 불로초 6개를 획득한 유저 10명은 제조도의 NFT 아파트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게임화면 및 홍보 전단지를 SNS에 인증한 유저를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총 30명에게 커피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송경재 전략기획실장은 “주식투자에 관심이 높은 MZ세대 대상으로 건강한 투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획기획’과 협업하여 이번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MZ세대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이들이 건전하고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한미글로벌, 고용부 주관 `일자리 으뜸 기업` 2년 연속 선정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국내 고용 증가에 기여하고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 100곳에 수여한다. △고용 창출 실적 △노동시간 단축 및 일·생활 균형 실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년 및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 △안전한 근로 환경 구축 등의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가 주어지고 정기근로감독 유예, 정책자금 지원, 세액 공제 등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사진=한미글로벌 제공)한미글로벌은 고용 창출은 물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 관련 양적, 질적 분야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021년 고용증가율이 전년 대비 17.5% 였고 올해부터 정규직 전환 심사 주기를 연간 2회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만 비정규직 1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 형성에 애쓰고 있다. 2020년부터 재택근무제도와 시차출퇴근제도를 전 구성원 대상으로 확대하여 실시하고 있다. 2006년부터 시행 중인 안식휴가제도는 10년 근속자(임원은 5년)에게 2개월의 유급 휴가를 부여하고, 5년 근속자에게는 1개월의 재충전 휴가를 제공한다. 안식 휴가와 연계해 `외국에서 한 달 살기`도 운영하는데 건축, 문화, 예술, 도시 중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집중 탐방할 경우 1인당 해외 체류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총 328명의 구성원이 이 제도를 이용해 안식 휴가를 다녀왔다.아울러 다자녀 출산과 육아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첫 아이를 출산할 경우 축하 선물과 별도로 100만원, 둘째 출산시 2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부터 1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연결한 6개월을 의무적으로 써야 하고, 육아 휴직은 만 12세 이하 자녀당 최대 2년을 사용할 수 있다. 자녀 수에 상관없이 보육비 및 대학교까지의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박정욱 인사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수 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CJ프레시웨이, 2Q 매출 7209억...외식·급식 호조, 3년만 최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가 분기 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며 약 3년 만에 최고 실적을 냈다.CJ그룹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기업 CJ프레시웨이는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 72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 7000억원대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9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CJ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46억원과 242억원으로 같은 기간 81.7%, 84% 성장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2852억원, 영업이익 452억원, 당기순이익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103.7%, 241.7% 늘면서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모두 이뤘다.CJ프레시웨이는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식 경기 회복과 급식 거래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진 것이 이번 호실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로별 PB(자체 브랜드)를 육성하고 차별화 상품 기획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부문별로 살펴보면 2분기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6.4% 증가했다. 고객 맞춤형 상품과 사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밀·비즈니스 솔루션’ 전략과 함께 식품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 케어 푸드 브랜드 ‘헬씨누리’ 등 경로별 전문 PB 성장이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식품·콘텐츠·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선보인 전략 상품도 매출 성장을 지원했다.단체급식 사업은 147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24.5% 성장했다. 재택근무 축소와 대면 수업 재개 등으로 급식 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신규 수주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 급식 점포 내 간편식 테이크아웃 코너 운영 등 다변화된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내놓은 신규 서비스도 틈새 매출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골프장·워터파크·휴게소 등 레저 및 컨세션 사업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전년비 45.3% 성장했다.제조사업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 상승했다. 소스·드레싱 등 조미식품 전문 자회사 송림푸드와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의 안정적인 운영 실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자회사의 제품 다각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을 실어 자체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요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CJ프레시웨이는 하반기에도 외식 수요 회복 기조에 맞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사업 확장에 바탕이 될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B2B(기업 간 거래) 독점 상품 및 메뉴형 상품 출시,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키즈·학교·레저 등 전략 채널에 유통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등 사업모델을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단체급식 부문은 우량 고객사 수주 확대와 동시에 병원·컨세션 등 특화 시장을 겨냥한 운영 전략 강화에도 힘쓴다. 또 미래 시장 대응을 위한 IT 인프라 고도화, 급식 메뉴의 데이터베이스(DB)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해 온라인 서비스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상반기에는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솔루션 사업자로 진화해 푸드 비즈니스 산업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