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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생초보도 허브·채소를 집안에서…LG가전 끝판왕 '틔운'
  • (영상)생초보도 허브·채소를 집안에서…LG가전 끝판왕 '틔운'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요리를 위해 상추와 같은 쌈채소를 살 때면 ‘그냥 아예 하나 길러 먹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하지만 주택이 아니고서야 텃밭을 가졌을 리 만무하고, 주말농장을 하자기엔 다소 귀찮다. 코로나19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홈 가드닝(가정 원예)’을 해보고 싶지만 ‘키우기 난이도’가 낮은 식물을 선물 받고도 제대로 기르지 못해 말라 죽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마련된 ‘LG 틔운’ 팝업스토어 ‘틔운 하우스’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신중섭 기자)LG전자(066570)가 지난 14일 이러한 페인포인트(Pain Point·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공략한 가전을 내놨다. 바로 ‘LG 틔운(LG tiiun)’이다. 업계에선 이러한 가전을 식물재배기로 분류하지만 LG전자는 틔운을 식물재배기가 아닌 ‘식물생활가전’으로 부른다. 단순히 ‘재배’ 역할을 하는 것만이 아닌 식물과 함께 하는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하는 가전이란 의미에서다.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의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 ‘틔운 하우스’에서 ‘LG 틔운’을 만나 봤다.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조성된 이곳은 15일 정식 개장해 내달 초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틔운 하우스의 입구를 지나니 갖가지 식물들과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 인테리어 소품들로 꾸며진 야외 체험장이 나타났다. 체험장이라기보단 평화로운 주택의 정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LG 틔운’은 네이처 그린, 네이처 베이지 등 LG 공간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의 차분한 색상을 적용해 주변 식물과 잘 어울렸다.LG 틔운의 외관은 소형 ‘와인 셀러’와 매우 유사했다. 높이 81.5cm, 너비 59.5cm의 크기와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 다중 투명 도어가 그러한 인상을 줬다. 제품 안에 식물 대신 와인이 배치돼 있었다면 와인 셀러로 착각했을 정도였다. 당초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선보인 LG의 식물재배기는 대형 냉장고와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크기를 줄였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게 강점이다. 디오스 냉장고의 인버터 컴프레서를 활용한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활용한 ‘순환 급수 시스템’,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의 ‘통풍 환기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소위 식잘못(식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불리는 초보자도 손 쉽게 꽃을 키우고 허브·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꽃은 약 8주 동안 키우면 수확할 수 있다. 네이처 베이지 색상의 ‘LG 틔운’(왼쪽)과 씨앗키트들(오른쪽). (사진=신중섭 기자)내부는 크게 위아래 두 개의 선반으로 나뉘어 있다. 각 선반에 씨앗키트가 3개씩 들어가 한 번에 총 6개의 식물을 기를 수 있다. 선반에 별도로 판매되는 씨앗키트를 꽂고 선반 아래에 있는 물탱크에 물과 영양제를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각 씨앗키트에는 10개의 구멍이 있으며 이곳에서 씨앗이 발아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관리도 쉽다. 기본적으로 씨앗키트에 솎아내기 주기나 발아율과 같은 기본 정보가 표기돼 있다. 무엇보다도 ‘LG 씽큐(LG ThinQ)’ 앱과 LG 틔운을 연동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 LG 틔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물과 영양제 보충이 필요할 땐 LG 씽큐 앱에서 알림을 준다. 틔운은 알아서 식물을 관리해주는 표준 모드 외에도 온도나 채광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 모드’를 제공하는데 이 또한 앱을 통해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씨앗키트는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 등 총 20가지가 있으며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묶어 판매하는 ‘씨앗키트 패키지’도 7종이 준비됐다. 종류는 더 확대될 예정이다. 가격은 씨앗키트 패키지의 경우 엽채류가 3만원, 허브류가 3만6000원, 화훼류가 4만2000원이다. 패키지가 3개의 키트로 구성돼 있으니 키트 하나당 1만원 대 수준인 셈이다. 씨앗키트는 LG 베스트샵이나 온라인 홈페이지, LG 씽큐 앱 등으로 구매 가능하며 정기 구독도 가능하다.곧 출시 예정인 액세서리 개념의 ‘LG 틔운 미니’도 눈에 띄었다. 틔운 미니는 틔운에서 성장한 식물을 옮겨 사무실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 고객의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깝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자동 물공급 시스템과 햇빛 역할을 하는 LED 조명이 탑재됐다. 귀여운 화분과 같은 외관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제격이었다. 무게도 가벼워 여기저기 옮겨가며 배치하기도 쉬웠다.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는 “LG 틔운은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LG 틔운에서 키운 식물을 옮겨 심어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 개념의 제품 ‘틔운 미니’.(사진=신중섭 기자)
2021.10.16 I 신중섭 기자
밭 투자의 핵심 포인트, 접근성과 도로
  • [대박땅꾼의 땅스토리]밭 투자의 핵심 포인트, 접근성과 도로
  • 경매 물건을 보다 보면 등기부등본에 전(논)으로 올라있지만, 현황은 밭인 경우도 있습니다. 논보다는 밭작물이 수익성이 좋기에 밭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이미 밭으로 돼 있기에 따로 성토비용이 들지 않으니 이를 감안해 주위 논 시세보다 약간 비싸더라도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땅을 알아야 하는 밭 투자밭은 논보다 가격이 약간 비싸지만 규제가 덜하고 대지로 형질을 변경할 때 따로 성토할 필요가 없어 투자자들이 선호합니다. 게다가 한곳에 모여있는 논과 달리 입지도 다양합니다. 논은 대개 경작을 위탁합니다. 하지만 밭의 경우는 직접 활용할 수도 있고, 실제로 작물을 재배하거나 건축물을 세워 부가가치를 높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밭에 투자를 하려면 땅 자체에 좀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우선 살펴볼 것이 토질입니다. 토질이 좋지 않으면 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황토빛이 도는 기름진 흙이 좋겠지요. 너무 고운 흙만 있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땅이 무르다는 뜻이니까요. 적당히 돌도 섞인 땅이 좋습니다.어떤 용도로 쓸 것인가에 따라 적합한 토질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라면 매입하기 전에 토질 분석을 해보는 게 좋습니다. 흙의 성질도 좋아야 하지만 두께도 중요합니다. 건물을 지으려고 땅을 팠는데 바로 밑이 암반지대라면 이를 깨는 데 적잖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물 수 있습니다.배수 또한 반드시 확인할 사항입니다. 비가 와서 물이 고여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메마른 땅이 모두 좋은 땅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밭의 입지나 형태도 유의해 살펴야 할 요소입니다. 평지에 있는 논과 달리 밭은 심한 경사지에도 있습니다. 도로가 있어도 비탈이 심한 경우 개발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입지도 다양하지만 형태도 길쭉하거나 휘어진 모양, 삼각형 등으로 제각각입니다.땅 자체의 특성으로 개발이 어렵거나 추가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라면 투자하기 좋은 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밭 투자를 하려면 땅의 속성에 대해 알아두셔야 합니다.◇밭 투자의 핵심 포인트..‘접근성’과 ‘도로’접근성도 밭 투자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도시에서 1시간 거리 이내, 중소도시에서 30분 거리 이내가 좋습니다. 도시에서 가까울수록 주말농장으로 이용하는 등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나중에 주택지가 될 확률도 높습니다.도로는 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입니다. 큰 도로에 붙어 있는 밭이면 좋겠지만 이런 밭은 시세가 비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큰 도로에서 갈라진 도로와 붙어 있는 밭이 가격 면에서 적당합니다. 실제로 활용할 때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지로 개발해 전원주택을 지을 경우 오히려 큰 도로에서 약간 떨어진 곳이 좋습니다.또 밭에 창고를 지어 임대할 경우에도 굳이 큰 도로를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10~20분 더 들어가도 가격대가 낮아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다면 오히려 쉽게 임차인을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진입도로가 너무 비좁거나 외진 산속에 있는 밭은 그만큼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봐야 합니다.
2021.09.25 I 김범준 기자
'9억 요트·2억 꼬냑·3000만원 다이아몬드'…초고가 추석 선물 끝판왕은
  • [뉴스+]'9억 요트·2억 꼬냑·3000만원 다이아몬드'…초고가 추석 선물 끝판왕은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추석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억’소리 나는 초고가 선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2년째 ‘비대면 명절’이 계속되면서 추석 선물은 한 층 더 고급화됐다. 이색 고가 선물로 명절 때마다 주목받는 편의점은 올해는 9억원대 요트를 준비했고 고급 이미지가 중요한 특급호텔은 2억원대 꼬냑을 내놨다. 2억짜리 술 9억 요트 3000만원 다이아몬드…초고가 추석 선물 끝판왕은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유통업계를 통틀어 가장 비싼 선물세트는 편의점 CU에서 내놨다. CU는 지난 설에 집을 팔았으니 올 추석에는 요트를 한번 팔아보겠다며 현대요트의 바바리아 시리즈 6종을 선물세트로 기획했다. 2억49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가 상품(VIRTESS 420 FLY)은 9억600만원에 달한다.▲CU가 판매하고 있는 현대요트의 바바리아 시리즈 이미지. (사진=BGF리테일)올해 설에 총 3채가 판매된 이동형 주택도 복층주택 4종과 단층주택 1종으로 품목을 늘려 준비했다. 가격은 단층 1350만원부터 복층 1900만원까지다. 29일 기준으로 아직 한건도 판매되지 않았지만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설에 이동형주택도 연휴가 거의 다 되어 가는 시점에 팔렸다”며 “고객센터로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만큼 명절 연휴에 임박하면 판매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설 이동형 주택은 강화도, 충남 보령, 제주도에서 은퇴 후 텃밭을 가꾸며 여가를 즐기거나 가족과 주말농장을 가꾸는 사람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U가 판매하는 이동형 주택 이미지. (사진=BGF리테일)올해 설 금 선물세트 판매했던 GS25는 이번 추석에는 3000만원이 넘는 다이아몬드 선물세트를 내놨다. 세계 4대 보석 감정원 중 한 곳인 GIA가 인증한 다이아몬드로 2.03캐럿과 1.23캐럿 다이아몬드의 가격은 각각 3830만원, 1760만원이다. 구매 문의는 많으나 아직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금 관련 상품은 황금코인 3종, 황금바 4종 총 7종이 판매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금 상품은 인기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물량을 작년 추석 대비 6배 수준으로 확대했고 29일 기준으로 매출은 2.5배 늘었다”고 말했다. GS25는 또 추선선물세트 카타로그 제품으로 구성된 보테가베네타 패딩 카세트(324만8000원), 생로랑모노그램 숄더백(157만9000원) 등 5종의 명품 상품도 전국 GS25를 통해 주문 판매하는데 생로랑모노그램 숄더백은 조기 완판됐다. ▲GS25에서 판매하는 다이아몬드. (사진=GS25)롯데호텔 시그니엘 부산은 추석 선물로 최상위 꼬냑 루이 13세 6ℓ 용량의 ‘마투살렘’을 선보였다. 가격은 무려 2억4000만원으로 단 한 세트만 마련됐다. 마투살렘 선물세트는 최초, 최상의 코냑이란 위상의 루이 13세 원액과 함께 크리스털 장인이 매년 50병씩만 제조하는 디캔터 등으로 구성됐다. 역시 아직까지 판매되지는 않았지만 시그이넬 부산은 이 꼬냑을 내놓는 것만으로도 고급 주류를 보유한 상징성을 갖게 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초고가 선물세트는 소량만 판매해도 매출이 오르고 ‘초고가’ 상품이라는 상징성과 화제성만으로도 마케팅 효과가 충분해 명절때 마다 더 비싸고 특이한 선물을 내놓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13세 6Lℓ 마투살렘 선물세트. (사진=롯데호텔)
2021.08.31 I 김보경 기자
정현찬 농특위원장 "사람·환경 중심 농정 전환이 시대적 요구"
  • 정현찬 농특위원장 "사람·환경 중심 농정 전환이 시대적 요구"
  • 정현찬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취임 1주년 및 제2기 출범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기후와 환경 변화 속에서 농정도 사람 중심, 환경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는게 시대적 요구입니다.”정현창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취임 1주년 및 제2기 출범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 정책 전환을 위해 발족된 대통령 직속 국민적 소통·협의 기구로 문재인 정부의 농정 공약에 따라 지난 2019년 4월 출범했다. 정 위원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가톨릭농민회장, 농정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낸 농민운동가로, 지난해 6월 2대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시대의 흐름에 따라 크게 두번의 농정 틀 전환이 있었다”며 “1950년~1980년에는 식량 증산에 초점을 맞춰 증산 위주의 정책이 이뤄졌고, 1980년대 말부터는 세계화 흐름 속에서 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농, 기업농 중심으로 지원하는 전환이 이뤄졌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환경, 먹거리 안정성 등은 소홀히 다뤄졌는데 이제는 여기에 맞춰서 농정 틀 대전환을 이루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를 위해 농민들을 설득하며 사람 중심, 환경 중심 농정이 현장에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농어촌의 자원보전 및 환경성 강화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어촌인구 20% 확보 △불법 농지소유 근절과 농민의 농지이용권 철저 보호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과 조합원 중심의 농협·수협·산림조합 개혁 등의 12개 개혁 아젠다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1기 위원회가 활동을 마치고 2기 위원회가 새로 꾸려졌다. 정 위원장은 위원회 1기의 주요 성과로 농지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 것과 농협 중앙회장 선거제를 직선제로 바꾼 것을 꼽았다. 농특위는 농협 중앙회장이 전체 조합장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기존 간선제를 직전세로 개정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왔고 지난 3월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농지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던 와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사태가 터지면며 농지 제도 개선 필요성이 대두된 이후 농지법 개정안의 토대를 제공했다. 위원회는 전국단위 농지실태조사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도시에 있는 사람들도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주말농장 등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농지법이 완화되면서 결국 LH사태같은 사달이 난 것”이라며 “주말 농장이라 하더라도 투기성이 있다면 소유권을 인정하면 안된다는 게 농특위의 입장이고, 이를 위한 전수조사를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정부의 농정 공약으로 탄생한 농특위가 정권이 바뀌면 힘이 빠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농특위법에 의해 5년의 존속기한을 보장받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농특위법이 5년의 존속 기한을 보장하고 있고, 차기 정부가 연장을 하면 연장되도록 규정돼 있다”며 “설령 정권이 교체된다 하더라도 5년까지는 농특위를 없앨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는 농민들이 제일 잘 안다”며 “현장 출신으로서 계속해 농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6.30 I 원다연 기자
농지법 위반 의혹에…김한규 “체험농장 시도…조속히 처분 예정”
  • 농지법 위반 의혹에…김한규 “체험농장 시도…조속히 처분 예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28일 경기도 양평에 보유한 농지와 관련해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농지법상 1000㎡ 미만이어서 자경의무는 없고 체험농장으로 사용 가능한 토지”라며 처분 계획을 밝혔다.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사진=청와대)김 비서관은 이날 한 언론을 통해 해당 농지가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지목된 데 대해 “아내가 직접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기로 했고 2018년 가을부터 전체 평탄화 작업을 하는 등 다년간 노력해 왔다”며 “현실적으로 제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 현재는 일부 면적에 땅콩, 깻잎 등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 같이 해명했다.이날 SBS는 김 비서관의 부인이 부모에게서 증여받은 밭이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1000㎡ 미만의 증여받은 농지는 ‘주말농장’ 목적에 한해 소유할 수 있다. 다만 김 비서관 소유의 땅에는 모종 스무 포기만이 있어 주말농장으로 활용되지 않아 보인다는 지적이다.김 비서관은 “경기도 양평의 농지(942㎡)는 2016년 9월 갑작스레 암 수술을 받게 된 장모께서 아내에게 증여한 땅”이라며 “증여 당시에는 장모의 병환으로 경황이 없어 직접 가보지 못했으나, 수술 이후 나중에 방문해 보니 이웃 주민이 동의를 받지 않고 일부 면적을 경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증여 당시 체험농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농지취득자격증명서를 제출하기는 했으나, 장모 병환으로 당장 엄두를 내지 못했고, 인정상 이웃 주민이 키우는 경작물의 제거를 강하게 요구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김 비서관은 “더 이상 체험농장으로 관리하기가 어려워 수개월 전 매각하려고 내놨으나 아직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속히 처분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1.06.28 I 김영환 기자
 전남 순천의 맹지, 감정가 3배 ‘낙찰’
  • [경매브리핑] 전남 순천의 맹지, 감정가 3배 ‘낙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감정가격이 600억원 넘는 서울 성동구의 한 병원 건물이 법원 경매에서 팔렸다.12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6월 둘째주 법원경매 동향을 보면 성동구 하왕십리의 동인병원(토지 1496㎡, 건물 1만100㎡)은 감정가 601억5458만원에 경매에 부쳐져 536억 000만원에 낙찰됐다. 한 차례 유찰을 거쳐 3대 1의 경쟁률에 이아이디 자회사인 (주)케이아이티가 낙찰 받았다.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왕십리 한 병원 건물(사진=지지옥션)물건은 2호선 상왕십리역 인근에 위치하고, 주변은 업무.상업시설과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있다. 총12층 건물로 1~2층은 근린시설, 나머지는 병원 및 입원실로 사용했다. 2017년 신축 후 병원을 개원했으나, 약3년 10개월만인 지난해 10월에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내 임차인으로 씨제이올리브영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등이 등재돼 있으나, 영업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일부 임차인만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권리분석 상 낙찰자가 인수하는 권리는 없고 병원이 폐업한 상태이기 때문에 건물을 인도받는 데 큰 어려움도 없어 보인다”며 “워낙 입지가 좋고 건물관리도 잘돼 있는 상태라서 건물 용도변경 후 사옥이나 임대수익 목적으로 활용해도 좋을 듯 하다”고 설명했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전남 순천시 주암면 운룡리 소재 토지(397㎡)다. 총 43명이 응찰에 참여해 감정가(833만원)의 3배 넘는 2655만원에 낙찰됐다.주변은 농경지와 자연림이 혼재된 지역이다. 토지의 지목은 대지이고, 지적도상 ‘맹지’이나, 현황은 시멘트 포장 도로가 접해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용도지역은 계획관리지역으로서 순천시 조례 따르면, 건폐율은 40%, 용적률은 100% 적용을 받는다. 지상에 식재된 수목은 토지 부합물로 평가돼 낙찰자가 소유권을 취득한다. 산간지대에 소재하는 토지이나, 계획관리지역에 속한 대지이고, 차량접근까지 가능해 향후 활용가치가 있어 보인다는 게 지지옥션의 평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당장 건축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농막을 설치하거나 주말농장으로 활용하기 적당해 보이고, 감정가격 금액대가 낮아 많은 관심이 쏠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6.12 I 김미영 기자
암호화폐 광풍의 그늘…폰지부터 돈세탁까지 관련 범죄 잇따라
  • 암호화폐 광풍의 그늘…폰지부터 돈세탁까지 관련 범죄 잇따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암호화폐 투자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다양한 관련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전날 암호화폐 비트커넥트를 불법 홍보한 혐의로 모집인 5명을 뉴욕 맨해튼 연방 지방법원에 고소하고, 투자자 보호법 위반에 따른 투자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비트커넥트는 2016년에 만들어졌으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과 교환돼 판매되는 방식의 암호화폐다. 투자자들은 비트커넥트를 대출받은 뒤 자동화된 ‘트레이딩봇’을 사용해 투자하고, 수익금 일부를 얻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비트커넥트가 일종의 폰지사기(불법 다단계 금융사기)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SEC에 따르면 모집인들은 투자자들에게 트레이딩봇을 사용하면 월 40%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하며 20억달러 이상의 투자자금을 끌어모았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에게는 4~10개월 동안 구매한 자산을 팔지 않아야 한다는 거래조건을 명시했다. 그러나 비트커넥트 대출과 거래 서비스가 2018년 1월 중단됐다. 이후 비트커넥트 가격은 92% 폭락했고,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SEC는 정식 브로커로 등록하지 않은 모집인들이 등록되지 않은 암호화폐를 판매해 불법적으로 돈을 끌어모았으며, 그 결과 수천명의 투자자들이 투자금 전부 또는 대부분을 잃었다고 밝혔다. 반면 모집인 5명은 수수료 및 성공보수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겼으며, 투자를 많이 유치한 모집인은 태국 방콕 여행, 현금, 고급 자동차 등의 인센티브도 받았다고 SEC는 덧붙였다. 특히 본사와 모집인들 사이 연락책중 한 명은 커미션으로 260만달러나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모집인들이 투자자들에게 돈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SEC는 강조했다. 미 캘리포니아에서는 범죄자들의 비트코인 현금화를 도와준 전직 은행원이 징역형을 받았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 연방 지방법원은 돈세탁과 불법 송금 혐의로 기소된 전직 은행원 카이스 모하메드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모하메드는 ‘히어로 코인’이라는 불법 환전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면서 2500만달러(약 279억원) 규모의 비트코인과 범죄 수익 등을 현찰로 바꿔주고 25% 수수료를 챙겼다. 그는 돈세탁을 위해 현금을 입금해 가상화폐를 구매하거나, 가상화폐를 팔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ATM)를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쇼핑몰과 주유소, 편의점 등에 설치했다. 영국에서는 경찰이 불법 대마초 농장으로 의심해 급습한 곳이 암호화폐 채굴 현장으로 드러나는 일이 발생했다. 대마초 농장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급격한 온도 상승이 감지됐는데, 알고보니 암호화폐 채굴을 위해 설치된 컴퓨터 100대에서 나온 열이었다는 것이다. 마약 범죄는 아니었지만 무단으로 외부 전원 공급장치에서 수천만파운드어치 전기를 훔쳐다 쓴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경찰은 “대마초 농장의 모든 징후들이 포착됐는데 기대와는 다른 결과였다”며 “암호화폐 채굴은 불법이 아니지만 전기를 무단 도난한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을 맞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2.49% 하락한 3만 5648.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시각 이더리움은 4.20% 내린 2416.27달러에, 도지코인은 2.56% 떨어진 0.3048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2021.05.30 I 방성훈 기자
농업진흥지역 내 주말·체험농장 목적 농지취득 제한
  • 농업진흥지역 내 주말·체험농장 목적 농지취득 제한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앞으로 농업진흥지역 내 주말·체험농장 목적의 농지취득이 제한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6일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16건의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1건의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총 17건의 법안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위원회안으로 제안하기로 의결하고,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수정의결했다. 위성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 법안소위 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의결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먼저 법안심사 소위위원들은 농지 투기를 근절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지만, 농지 거래의 위축 및 농지 소유자의 재산권 침해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쟁점 사안에서는 일부 견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농업진흥지역 농지를 취득하는 것을 제한하고,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불법 농업법인의 설립·운영 규제를 강화하는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좁힌 결과 최종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대안으로 제안하기로 의결한 농지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농지취득자격 신청시 농업경영계획서상 의무 기재사항에 직업, 영농경력 등을 추가하고, 지역 농업인·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지위원회를 설치해 투기 우려 지역 농지 취득 등에 관한 심사를 담당하게 했다. 또 우량농지 보전 및 세분화 방지를 위해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의 주말·체험영농 목적의 취득을 제한하고, 관외거주자의 신규 취득 농지 등 투기 우려 농지는 매년 1회 이상 지자체의 이용실태조사를 의무화하는 등 지자체의 농지이용 실태조사를 체계화했다. 아울러 투기 목적취득 농지에 대해 처분의무 기간 없이 처분명령을 부과하도록 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벌칙을 강화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LH사태를 계기로 한 투기목적의 농지 취득을 억제하고 경자유전의 원칙이 구현된 농지 관리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농해수위는 내다봤다.또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은 농어업법인의 설립방식을 설립통지제에서 사전신고제로 변경하고, 부동산업 등 목적 외 사업을 영위하는농업법인의 농지 추가 취득을 금지하는 등 현재 농업법인을 통한 농지 투기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마련된 것이다. 현행 ‘농어촌정비법’에서 농어촌 관광휴양사업의 시행자가 타인에게 토지 또는 시설을 분양 또는 임대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부동산 투기 행위의 통로가 될 수 있는 토지 또는 시설을 분양하는 경우는 금지하되, 투기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고 기존 임차인의 신뢰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토지 또는 시설을 임대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수정의결했다.이날 의결된 법률안은 농해수위 전체회의 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2021.05.26 I 박태진 기자
돼지 밖에서 기른 ASF 발생농장, 중수본 “방역상 취약점 보완해야”
  • 돼지 밖에서 기른 ASF 발생농장, 중수본 “방역상 취약점 보완해야”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사례가 나온 강원 영월의 돼지농장에서 지난 5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영월 소재 돼지농장의 살처분과 방역 조치가 완료됐다. 현재 주요 돼지농장은 권역간 이동을 통제해 지역간 전파 가능성은 낮지만 농장별로 일부 방역상 취약점이 있는 만큼 신속한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원 영월군 흑돼지 농장 돼지 살처분과 잔존물(사료 등 오염우려 물품) 처리, 농장 세척·소독, 생석회 도포를 모두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중수본은 현재 영월과 인접 12개 시·군 양돈농장 170호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역학관계가 확인된 농장 7호와 발생농장 인근 10km 내 농장 4호 등 103호(60.6%)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7호는 시료 채취·검사를 진행 중이다.현재 경기·강원 지역은 4개 권역으로 구분해 돼지·분뇨의 이동을 통제하고 있어 역학관계 농장 수가 적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중수본은 이번 발생농장에서 발견한 방역상 취약점에 대해 전국 양돈농장에서 즉시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발생농장은 농장 울타리 하부 틈새로 소형 야생동물이 농장 내부로 쉽게 침입 가능했고 돼지를 사육시설 밖 야외 공간에 일정기간 방목형태로 사육해 오염원에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신발 소독조 관리가 부실했고 전실이 사육시설과 분리돼 출입시 철저한 소독이 힘들다고 중수본은 지적했다.중수본은 사육시설 밖 야외 공간에서 돼지를 방목 사육할 경우 ASF 발생에 취약한 만큼 지자체를 통해 전국 흑돼지 사육농장 208호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방목사육을 실시중인 농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흑돼지 농장 방역실태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지자체들은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농장·축산 관계자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현재 경기·인천·울산·대전·세종·충북·경북·전남·제주 9개 시·도가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중수본부장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돈관계자들이 농장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임을 이해하고 ASF 발생시군 내 입산금지 명령 이행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며 “양돈농장은 주말간 농장 내·외부, 모돈사 등 철저한 소독과 영농활동 자제, 농장 내 영농장비 반입 금지 및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실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2021.05.07 I 이명철 기자
TYM, 해외수출 순항 1분기 실적 날았다…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 TYM, 해외수출 순항 1분기 실적 날았다…매출·영업익 역대 최대
  • (사진제공=TYM)[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YM이 해외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국내 농기계 기업 TYM은 1분기 매출 2152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23.8%, 영업이익 79.9%가 증가하는 등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가 늘었다. TYM의 이 같은 가파른 실적 상승은 북미시장의 소형 트랙터 수출 성장이 견인했다. 코로나19 이후 북미지역에 Hobby Farming(주말농장), Gardening(정원 만들기) 등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형 트랙터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TYM의 트랙터는 성능과 가격, 디자인 측면에서 시장경쟁력이 뛰어나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지며 전년동기 대비 83.1%의 성장을 이루어냈다.TYM 관계자는 “북미시장의 수요 확대의 경우 코로나19의 반짝 현상이 아니라 새 소비 트렌드로 안착하며 트랙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북미 수출은 올해 연말까지 1분기 성장률 수준을 유지하거나, 선 주문 물량 등을 고려하면 더 드라이브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 TYM은 올해 북미에 소형 트랙터에 이어 중대형 트랙터도 순차적으로 공급량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이와 함께 이미 진출한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40여 개국의 판로를 더욱 확대하는 등 해외 수출 지역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사진제공=TYM)창립 70주년은 맞은 TYM은 이 같은 국내외 농기계 시장 변화에 맞춰, 최근 글로벌 경영체제를 재정비하고, 자율주행 등 미래 농기계 시장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해외 시장에서 더 알아주는 TYM(티와이엠) 브랜드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도입해 전사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특히 스마트 정밀농업 전문기업 ‘TYM ICT’를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텔레매틱스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 등 다양한 스마트 농기계가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선회 이양기는 올해 하반기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최근엔 기술개발 핵심인 중앙기술연구소장에 고등기술연구원과 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장 출신인 장한기 박사를 영입하는 등 중장기 첨단 농기계 기술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도훈 TYM 총괄사장은 “전 세계 농기계 스마트화 바람 등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성장 가속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해외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스마트 농기계 시장의 리드, ESG를 통한 내부 경영혁신 등을 통해 최대 실적 개선은 물론, 글로벌 TOP 10 진입을 앞당기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1.05.03 I 이윤정 기자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밑줄 쫙!] 롤러코스터처럼 춤추는 비트코인 가격등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첫 번째/롤러코스터 된 비트코인...폭락하다 주말새 소폭 반등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13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 비트코인 이미지.비트코인이 폭락세를 이어가다 급반등하고 있어요.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사상 처음 8000만원을 돌파했는데요. 이후 10일동안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23일에는 2500만원 이상 가격이 하락해 한때 약 5600만원선(5만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알트코인도 20~30% 가까이 하락했어요.비트코인은 주말새 소폭 반등해 6000만원 선을 회복했어요.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12시 5분 기준 전날보다 0.07% 오른 6100만원 수준으로 거래됐습니다.26일 미국에서는 가격이 다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정각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3% 하락한 4만 8624달러(약 540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도지코인은 25일(한국시간) 반등에 성공해 28센트까지 올랐으나 26일 오전 6시부터 급락세를 타 다시 8% 가까이 떨어졌어요. 26일 오전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7.9% 하락한 2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변동 배경은 세계 각국 규제 강화 움직임각국 중앙정부에서 규제 목소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이득 최고세율을 기존 20%에서 최대 39.6%로 높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위터발 미확인 루머도 퍼졌는데요.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를 이용한 ‘돈세탁 조사’ 조사에 나선 겁니다. CNBC, CNN 등은 이런 루머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고 분석했어요. 현재 재무부는 현지 언론의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고 있습니다.또 블룸버그 통신은 트위터 상에서 미국 재무부가 가상화폐에 대한 세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올릴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재닛 옐런 장관이 암호화폐에 부과하는 세금을 최대 8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거래는 단기 시세차익으로 간주돼 소득수준에 따라 세율이 0~20%로 다르게 부과되고 있어요.국내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대한 강경한 반응을 보인 것이 가격 폭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입니다.은 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가상화폐는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어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으로 오는 9월 가상화폐 거래소가 모두 문닫을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터키는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했는데요. 이에 다른 국가도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습니다.◆코인 투자자들 분노...은성수 금융위원장 사퇴 청원까지 등장가상화폐는 투자자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발언한 은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등록된 지 4일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습니다.26일 오후 4시 55분 기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록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13만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했어요.은 위원장은 22일 “(?은이들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해 줘야 한다”고 했는데요. 청원인은 이러한 발언을 문제삼으며 “그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보라”고 지적했어요.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은 위원장의 발언에 강한 비판이 나왔어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암호화폐 정책, 그때도 틀렸고 지금도 틀렸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2018년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투기도박에 비유했던 일을 언급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위험하니 막겠다는 접근은 시대착오적”이라고 했어요.이어 청년들은 객관적 투자정보를 제공해주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어 건전하게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가격 조작이나 투자 사기 등 불법 행위를 막아야 한다.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미래산업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두 번째/홍남기 “화이자 4000만 회분 추가 구매로 9900만명 분 확보”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백신 수급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6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담화’에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번 추가 구매계약 체결로 확보한 1억9200만회분, 9900만명 분의 백신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2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목표인 3600만명의 약 3배에 해당되는 물량이라고 했습니다.◆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시기 앞당겨...추가수요에도 대비홍 총리대행은 이번 화이자 추가 구매를 통해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홍 총리대행은 “이전 계약물량인 1억5200만회 분, 즉 7900만명분 규모로도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화이자로부터 추가 구매를 하게 됨으로써 집단면역 달성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어요. 이어 “나아가 18세 미만 접종 확대와 변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등 추가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에 18세 미만 청소년은 포함되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계약한 백신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6·17세 접종이 가능하다고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합니다. 이에 따라 16·17세 청소년들은 10월 이후 도입될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커졌어요.홍 총리대행이 언급한 ‘부스터 샷’은 효과를 보강하는 초과접종을 말하는데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 한 번 더 접종해 예방 효능을 연장하는 접종을 뜻합니다.◆ “9월 말까지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하겠다”이날 홍 총리대행은 9월말까지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11월 집단면역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추가 확보된 백신 물량을 토대로 집단면역의 시기를 11월 이전으로 단 하루라도 더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홍 총리대행은 “75세 이상 접종효과 분석 결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효과 100%, 화이자 백신은 93.2%로 확인된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어요. 세 번째/ ‘미나리’ 윤여정, 韓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한국의 배우 윤여정과 한예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스카 홈페이지)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각)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어요.윤여정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받은 최초의 한국 배우가 됐는데요. 아시아 여성 배우로는 사요나라(1957년)의 우메키 미요시 이후 두 번째로 64년 만입니다.◆ 단아한 드레스 입고 레드카펫...“인종 구분말고 무지개처럼 색 합쳐야”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삭 정(정이삭) 감독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고 연출한 영화입니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다뤘어요.윤여정은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한예리와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습니다. 연륜을 보여주듯 자연스러운 백발의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의 단아한 드레스 차림이었는데요. 한예리는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어 윤여정과 대조를 이뤘어요.윤여정은 수상 이후 이날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사람을 인종으로 분류하거나 나누는 것은 좋지 않다”며 “무지개처럼 모든 색을 합쳐서 더 예쁘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그는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하고 백인과 흑인, 황인종으로 나누거나 게이와 아닌 사람을 구분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따뜻하고 같은 마음을 가진 평등한 사람”이라고 밝혔어요.◆ 문 대통령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 됐다”문재인 대통령은 윤여정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문 대통령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끊임없는 열정으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온 분들에게까지 공감을 준 윤여정님의 연기 인생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어요.지난 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성과 연출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 이은 영화계의 쾌거"라며 "우리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여주었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냅타임 권보경 기자
2021.04.27 I 권보경 기자
'나혼산' 김민경, 문순떡 꼬치·벌집 막걸리 '폭풍먹방'
  • '나혼산' 김민경, 문순떡 꼬치·벌집 막걸리 '폭풍먹방'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김민경이 남다른 새벽 혼술로 혼자 살기 만렙의 포스를 과시했다.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민경은 로맨스 드라마를 안주 삼아 꿀 막걸리로 혼술하고, 송병철, 오나미와 함께 주말농장에서 시간을 보냈다.이날 새벽 5시까지 잠을 자지 않던 김민경은 무언가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최애 드라마인 ‘또 오해영’을 보느라 밤을 지새웠던 것. 김민경은 여주인공과 함께 욕을 하고, 러브신에 부러움을 폭발시켰다. 또한 드라마가 답답하게 전개되자 냉장고의 문을 열고 막걸리를 꺼내들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안주 요리 도전한 김민경은 달걀말이와 문어, 순대, 떡을 하나로 엮은 문순떡 꼬치를 뚝딱 만들어냈다. 벌집 꿀을 넣은 막걸리를 달달하게 들이킨 김민경은 “술친구가 필요하다”며 드라마 속 술 먹는 신을 재생해 혼술 만렙의 면모를 과시했다. 더불어 키스신이 나오자 소녀 감성으로 비명을 지르고 옆에 있던 곰인형 ‘윌슨’의 무릎베개를 하며 애교력을 뽐냈다.1시간 남짓 부족한 잠을 청하고 일어난 김민경은 손님맞이 메이크업을 시작했고, 뒤이어 절친 후배 오나미와 짝사랑했던 선배 송병철이 찾아왔다. 세 사람은 박세리가 선물한 블루베리 나무를 옮겨 심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김민경은 ‘운동뚱’으로 다져진 힘으로 송병철을 압도하며 웃음폭탄을 터뜨렸다.또한 주말농장에 도착한 뒤 김민경은 송병철과 찰싹 붙어 있는 모습으로 러브라인에 불을 지폈다. 특히 김민경의 우의를 다잡아주던 송병철은 자연스럽게 백허그를 시전, 김민경의 뺨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며 심쿵 설렘을 유발했다.이처럼 김민경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함께 새벽 혼술하는 모습으로 ‘나 혼자 산다’의 콘셉트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옛날에 짝사랑했던 선배 송병철과의 러브라인을 조성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2021.04.10 I 윤기백 기자
용감한형제 "브레이브걸스 긴 무명기에도 절대 포기 안했다"
  • 용감한형제 "브레이브걸스 긴 무명기에도 절대 포기 안했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에선 5년만에 재소환된 용감한형제가 반전美 넘치는 일상과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주행에 놀랐던 마음을 솔직 고백했다.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먹방 요정’ 김민경과 ‘역주행 신화의 아버지’ 용감한 형제의 반전미 가득 일상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7.1%, 2부 8.1%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가 수도권 기준으로 4.8%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이날 8주년 맞이 ‘어머나 반갑습니다’ 특집 2탄의 주인공으로 브레이브걸스의 아버지인 용감한 형제가 5년 만에 재소환돼 흥미를 더했다.새벽부터 용감한 형제가 어머니와 함께 향한 곳은 교회.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반전(?) 사생활이 공개된 가운데 어머니에게 다정함 넘치는 모습으로 ‘츤데레’ 아들美를 드러내기도.특히 이날 화려한 위용을 뽐내는 실내와 하늘 같은 천장, 세련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갖춘 용감한 형제의 펜트하우스가 공개돼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하지만 용형은 “다시 이사가면 복층은 안 살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서 외로워지더라”고 외로움을 토로했고 무지개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나도 외롭고 싶다”고 외쳐 찐 웃음을 안겼다.또한 광활한 주방에서 직접 김치볶음밥을 요리하고 설거지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하며 야무진 살림솜씨를 뽐내는가 하면 손톱관리 삼매경에 빠지는 용감한 형제의 일상 속 반전미가 눈길을 사로잡았다.반려견 골드 아빠에서 대표님 포스를 장착하고 녹음실을 찾은 용감한 형제는 여름에 나올 브레이브걸스 미니앨범 작업에 몰두하며 프로미를 뽐냈다. 즉석에서 직접 노래하며 멜로디를 창작해내는 노련한 작곡가의 포스 역시 압권.그러나 스튜디오에 출연한 용감한 형제는 “저 노래 못한다. 민망해 죽겠다”고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일부 공개된 브레이브걸스의 후속곡은 상큼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무지개 회원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기도.‘롤린’으로 역주행 신화를 쓰며 대세 걸그룹이 된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애정도 감추지 못했다. 긴 무명시절에 자신 역시 가슴 아팠다는 용감한 형제는 “나 자신을 계속 자책하게 되고 멤버들 얼굴을 미안해서 못 보겠더라”고 털어놨다.마침내 역주행으로 노력이 빛을 보게 된 가운데 “진짜 이런 일도 있구나, 되게 놀랐다. 어머니도 그 친구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이제 빛을 보게 돼서 축하한다고 우셨다”고 어머니와 함께 감동했던 마음을 고백하는가 하면 “기다렸다기 보다는 포기를 안 한 것 같다”고 브레이브걸스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감동을 안겼다.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을 나누는 일을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밝힌 용감한 형제는 ‘롤린’ 역주행으로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수줍게 덧붙이며 훈훈함을 더했다.그런가 하면 로맨틱한 최애 드라마를 보며 나대는 심장을 수습한 김민경은 새벽부터 냉장고에서 온갖 재료를 꺼내 장금이도 울고 갈 안주요리에 나섰다. 문어와 순대, 떡을 튀긴 ‘문순떡’ 꼬치와 벚꽃모양 계란말이에 벌집 막걸리를 곁들인 화려한 한상을 차려내 시선을 강탈했다.다시 TV 앞에 앉은 김민경은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술친구 삼아 야무진 먹방으로 안방 침샘을 자극했다. 김민경은 드라마의 남주인공 대신 인형 윌슨의 무릎을 베고 드라마에 푹 빠졌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민경은 “왜 저래요?”라고 ‘현타’ 온 찐 반응으로 폭소를 안겼다.이어 단장을 시작한 김민경은 개그맨 선후배인 송병철, 오나미와 함께 블루베리 나무를 옮겨심기 위해 주말농장을 찾았다. 비를 맞으며 일을 하는 와중에 끌리는 우비를 묶을 허리 끈이 필요해진 김민경. 송병철은 “오빠가 해줄게”라며 돌발 백허그 포즈로 현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고 이를 본 오나미의 찐 반응이 폭소를 자아냈다.일을 하고 난 후 정자에서 옹기종기 앉아 짜장면 먹방타임을 가진 가운데 김민경은 짬뽕국물과 비장의 재료인 파채를 첨가, 짜장면의 맛을 끌어올리는 특급 꿀팁을 전수했다. 결국 이날 스튜디오에서 다이어트를 선언했던 이장우를 단번에 무장해제 시키며 ‘먹방 요정’의 치명적 매력을 드러냈다이날 방송은 용감한 형제의 반전미 넘치는 일상과 브레이브걸스에 대한 애정 가득한 모습, 꿈에 대한 고백은 물론 대세 개그우먼 김민경의 화려한 먹부림과 달콤살벌 추억 만들기가 마치 방학을 시작하는 첫날 같은 설렘을 안겼다.그런 가운데 예고편에선 핫플레이스에 서먹한 김광규가 화사, 헨리와 만나 핫플 세계에 푹 빠지는 모습이 예고되며 세 사람의 케미가 어떻게 폭발할지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021.04.10 I 윤기백 기자
80%대출로 맹지에 주말농장? 대구 공무원들 투기의혹 수사의뢰
  • 80%대출로 맹지에 주말농장? 대구 공무원들 투기의혹 수사의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구시 공무원 4명이 연호 공공주택지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성남주민연대 회원들이 8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LH해체와 주택청 신설 및 무주택자·N포세대 등을 위한 근본 대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구시는 8일 해당 공무원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사 의뢰 대상자들이 토지 개발 관련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은 없지만 정보 취득 경위와 정당한 투자 행위 여부가 불명확해 수사를 의뢰한다고 설명했다.해당 공무원들은 수성구청 6급 1명, 시청 4급·5급·6급 각 1명씩으로, 이들은 연호지구에서 농지로 부적합한 부정형 토지내 맹지를 매입해 주말농장으로 활용한다며 토지 매입금 대비 비율 80%나 되는 대출을 받는 등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시는 LH사태 이후 임직원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구·군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1차 공직자 투기 의혹 전수조사를 실시했다.지난달 15일 시작된 조사는 22일 동안 이어졌다. 조사 대상은 시 및 구·군 전 직원, 대구도시공사 전 임직원 총 1만5408명이었다.시는 이날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투기 의혹이 적발된 공무원들에 대해 경찰 수사 의뢰했다. 내부 징계는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판단한다는 방침이다.이달 중순 시는 2차 조사를 시작해 공무원과 공사 임직원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을 상대로 투기 의혹을 점검한다.조사 대상지는 LH 주관 사업지구인 연호지구 공공주택,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 5개 지구 9159필지와 대구도시공사 주관 사업지구인 수성 의료지구, 안심 뉴타운 등 7개 지구 4761필지 등 모두 12개 지구 1만3920필지다.
2021.04.08 I 장영락 기자
코로나 시대 서울시민 배달·포장음식 50%, 손수조리 43% 늘었다
  • 코로나 시대 서울시민 배달·포장음식 50%, 손수조리 43% 늘었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로나 19 이후 서울시민 절반은 배달과 포장음식 섭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음식을 해 먹는 가구도 40%에 달했다.한 배달 대행기사가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서울시는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30일까지 서울시 거주 2000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먹거리 현황, 코로나 이후 식생활변화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코로나 19이후 증가한 식품소비는 ‘배달 및 포장음식’ 49.2%, ‘온라인 식품구매’ 39.1%인 반면 ‘손수음식 조리’도 43.4% 증가해 가정에서의 음식섭취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손수음식을 조리하는 빈도가 ‘늘었다’는 연령층은 40대 50.7%, 30대 48.1% 순이다. 만 18~29세, 30대, 50대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가정용 간편식을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 이용한 시민은 62.9%로 지난해 보다 이용이 증가했다는 비율(27.7%)이 감소했다 보다 약 2배에 이르고 있어 가정용 간편식의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또 시민의 69.2%가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혼밥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 평균 혼밥 횟수는 3.44회로 조사됐다. 특히 혼밥빈도가 높은 집단은 집밖보다 집에서의 혼밥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코로나19 이후 76.7%가 건강상태의 변화가 없으나 ‘나빠졌다’(14.2%)는 응답은 70대 이상(25.2%), 월평균 가구소득 200%미만(20.5%)이 높게 나타났다. 월평균 가구소득 700만원이상에서 ‘좋아졌다’는 응답이 27.7%로 코로나 이후 소득에 따른 건강변화 양극화 양상이 뚜렷했다.다양한 식품을 충분하게 섭취한 시민은 76.6%, 양적으로 충족되나 질적으로 미보장 상태는 17.8%, 양적·질적 모두 미보장 상태는 5.7%로 조사됐다.먹거리 공동체 분야는 ‘지역공동식당 인지도’ 9.5%, ‘마을부엌 인지도’ 7.3%, ‘텃밭과 주말농장 이용 경험’ 8.0%로 낮았다.‘도시와 농촌 상생’에 대한 관심도는 비교적 낮았고(10점 기준 평균 4.52점), 친환경 농산물을 월 1회 이상 구매하는 서울시민은 45.7%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인구 사회적 변화에 따른 맞춤 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서울시 먹거리 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약계층의 식생활·먹거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질적인 먹거리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먹거리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 개발로 모든 시민이 먹거리보장과 함께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1 I 양지윤 기자
땅 투기해 번 돈 세금폭탄으로 '몰수'…"투기차단" Vs "거래 절벽"
  • 땅 투기해 번 돈 세금폭탄으로 '몰수'…"투기차단" Vs "거래 절벽"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보유 기간이 짧은 토지를 매도할 때 양도소득세가 20%포인트 오른다. 양도소득세율은 1년 미만의 토지 거래 시 70%, 2년 미만의 경우 60%로 오를 예정이다. 전 금융권의 가계 비주택담보대출에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신규 적용되고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취득하면 자금조달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정부는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공공기관의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의 성과급을 결정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이해충돌이나 사익추구를 포함한 윤리경영 배점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년 미만 토지 매도 시 양도소득세율 70%2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토지·농지의 투기적 거래에 따른 기대수익이 확 낮춰지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문 대통령은 부동산 부패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로 얻는 이익이 불이익보다 클 것이란 부동산 불패신화를 무너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정부는 2년 미만 단기보유 토지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해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내년부터 20%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 이에 1년 미만 보유 토지의 양도소득세는 50%에서 70%로, 2년 미만의 토지는 40%에서 60%로 상향조정된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 부터다. 또 개인과 법인의 비사업용 토지 양도소득세도 강화된다. 해당 토지를 양도할 때의 기본세율인 6~45%에 가산되는 중과세율을 현행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인상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의 적용도 배제되고, 주말농장용 농지도 사업용 토지에서 제외된다. 공익사업 대상일 경우 사업용으로 간주해 양도세를 중과하지 않았던 제도도 폐지한다. 이미 보유하던 토지에 대해서는 사업인정 고시일 ‘2년 이전’에서 ‘5년 이전’으로 인정요건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어 투기성 자금이 토지에 유입되지 않도록 가계의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전 금융권에 LTV 규제를 신설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일정규모 이상 토지 취득할 때 투기여부 판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금조달계획서 제출도 의무화하겠다”며 “일정규모 이상의 투기의심 토지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신설 예정인 부동산거래분석 전담조직에 통보하도록 해 대출을 통한 무분별한 토지투기를 최대한 막겠다”고 강조했다.부동산매매업에 대해서는 등록제를 도입하고, 인명 중심 조사에 더해 필지 중심 기획조사도 시행한다. 내부거래·시세조작·불법 중개·불법전매 등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고 부당이득의 최대 5배를 환수한다. 분양권 불법 전매는 고의적 매수자까지 처벌하고 향후 10년간 청약 당첨 기회도 박탈한다.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 토지시장의 ‘거래 절벽’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신태수 부동산 개발정보 플랫폼 지존 대표는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화로 입구를 막고, 양도세 강화로 출구를 막은 셈”이라며 “결국 서울처럼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 토지가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기획재정부 제공◇공공기관 성과급 걸린 경영평가에 윤리경영 배점 확대 LH 등 공공기관의 비리 의혹으로 촉발된 이번 대책에는 공공기관의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됐다. 우선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공기관·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의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임직원의 성과급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과거 부정사례 등이 적발되면 해당 기관 직원의 성과급과 연동하고, 이미 지급된 성과급도 환수한다는 계획이다.또 공공기관의 경영평가에서 윤리경영의 지표 배점도 확대한다. 현재 윤리경영 지표는 3점에 불과해 공공기관이 다른 지표에 비해 윤리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공기관 이해충돌방지 관련 조치 이행 노력과 성과도 윤리경영 평가내용에 반영해 배점 자체를 높인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매년 측정하는 공공기관의 청렴도 측정에 이해충돌·사익추구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항목을 신설할 방침이다. 부패방지 시책평가에는 청렴교육과 공공기관장의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등의 지표도 신설하고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최근 LH의 경우에도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3년 내내 최하위 등급인 4등급을 기록했으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는 우수기관인 A등급으로 선정돼 정부의 공공기관 부패방지 대책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미흡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권익위가 매년 측정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의 반영 비율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부동산 관련 공직자 재산 등록…이해충돌방지법도 추진또 공직자 재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4급 이상 고위직 중심의 재산등록제는 모든 공직자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LH·서울도시주택공사(SH)처럼 부동산 업무를 전담하는 기관의 경우 전 직원이 재산을 등록하도록 한다. 정부는 재산등록시스템 구축 기간을 고려해 부동산 등록을 시작으로 금융 자산 등 여타 재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자의 직무 관련 소관 지역 내 ‘부동산 신규 취득 제한제’도 도입하고 공직자의 직무상 비밀이용을 금지하고 위반 시 엄벌하는 내용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입법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번 부동산 투기 의혹을 촉발시킨 LH의 전체 직원들은 고위공직자 신고에 준해 인사혁신처에 재산을 등록하게 한다. 이들의 부동산 신규 취득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LH 투기 당사자에 대해서는 투기이득을 최대한 환수하고 투기한 토지가 농지면 강제적으로 처분해야 하는 의무를 부과할 계획이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고자 했다”며 “이는 우리사회의 공정에 대한 믿음과 가치를 흔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는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 부동산 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한 공직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3.30 I 최정훈 기자
LH·관련 공직자,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재산등록도 의무화
  • LH·관련 공직자, 부동산 신규취득 제한…재산등록도 의무화
  •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부동산 부패 청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매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 조사를 실시한다. 부동산 관련 직무 대상자는 사실상 국내 전 지역의 부동산 신규 취득이 원친적으로 제한된다. 공직자 재산을 살펴볼 기구도 인사혁신처에 신설한다. 토지에 대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단기보유 토지와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세금도 대폭 인상한다.정부는 29일 대통령 주재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우선 LH 등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는 직무관련 소관지역 부동산 신규 취득을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이에 따라 LH를 비롯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부동산 관련 업무 담당자는 전국의 부동산 취득이 제한된다. 소관지역 부동산 취득이 필요한 경우엔 소속 기관장에 신고하도록 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 같은 기관별 운영결과를 매년 점검한다. ◇신규 공공택지 발표시, 투기의혹 정밀 조사모든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는 올해부터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 30만명은 인사처에, 나머지 공직자 130만명은 소속기관 감사부서에 재산을 등록해야 한다.부동산 관련 부정한 재산증식 의심사례를 집중심사하기 위한 별도 기관도 설립한다. 인사처 내에 신설될 ‘공직자 집중심사단’은 경찰·국세청 인력을 파견받아 공직자 재산을 검토할 예정이다.공공기관의 공공성과 윤리경영도 강화한다. LH와 같이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관에 대해선 경영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기존에 지급된 성과급도 환수를 추진하도록 했다.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시도 강화된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신속히 출범시켜 이상거래 모니터링과 시장 교란행위 조사를 위해 개인금융·과세정보 등을 제한적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다음달부터 신규 공공택지 발표시엔 발표 전후 투기 의심 토지를 선별해 투기의혹을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 단기거래량 급증, 지분쪼개기 등 의심사례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LH 임직원의 개발예정지 내 광범위한 토지 거래내역 실태조사를 정기·수시로 실시한다.정부 4대 영역 부동산 투기근절 대책. (자료=기획재정부)정부는 필지 중심의 기획조사 방식을 도입해 기획부동산과 상습 투기자 등을 철저히 색출한다는 방침이다. 기획부동산 사기와 1인 매매법인의 투기적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매매업에 대해 등록제도 도입한다.보상비를 노리고 과도하게 나무를 심는 경우도 보상에서 제외한다. 정상 식재된 수목도 최소수준만 보상한다. 이식비용과 묘목원가 중 낮은 가액을 보상금액으로 책정한다.◇주택공급 자격, ‘고시일 이전 거주자’→‘고시일 1년 이전 거주자’투기 혐의가 확인된 경우엔 유형에 따라 농업손실보상과 이주보상에서 제외한다. 단기적인 토지 투기를 막기 위해 보유기간에 따른 차등 보상도 실시한다. LH 등 부동산 업무관련 종사자의 경우 대토보상에서 제외한다. 이주자택지나 주택공급 대상자격의 공급 대상을 기존 ‘고시일 이전 거주자’에서 ‘고시일 1년 이전 거주자’로 강화한다. 또 대토보상 공급 대상자 선정시에도 토지 보유기간에 따른 우선순위 차등화를 추진한다.아울러 부동산 교란행위 신고에 대한 포상금도 최대 10억원까지 확대한다. 현재 허위계약 신고 등에 대한 포상금은 최대 1000만원에 불과해 신고 실적이 저조한 상황이다. 교란행위 리니언시(자진신고 처벌완화)도 확대해 자진신고시 부당이등액에 대한 3~5배의 가중처벌 적용을 배제할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관련 세제 강화를 통해 투기적 토지거래에 대한 기대수익도 대폭 낮춘다. 내년 1월부터 단기보유 토지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주택·입주권 등과 동일하게 20%포인트 적용한다. 이에 따라 1년 미만 보유 토지의 양도세는 현행 50%에서 70%로, 2년 미만 토지의 경우 현행 40%에서 60%로 높아진다.또 개인·법인의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중과세율이 현행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인상되고 최대 30%인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한다. 다만 주말농장용 농지는 사업용 토지에서 제외한다. 아울러 택지개발 등 공익사업에 따른 비사업용 토지 양도시에도 양도세 중과 배제·감면 대상을 축소한다. 이와 함께 부동산 투기에 처벌도 대폭 강화한다. 부동산시장 4대 교란행위인 △비공개·내부정보 이용 △시세조작행위 △불법중개 및 교란행위 △불법전매 및 부당 청약행위에 대해선 부당 이득액에 비례해 가중처벌한다. 이들 행위에 대해선 부동산 거래질서의 심각한 훼손 등 일정한 요건에 해당할 경우 부당이득액의 3~5배를 환수하기로 했다.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투기가 확인된 공직자나 LH 직원에 대해선 최고 수위 징계인 파면·해임 처분을 하기로 했다. 또 미공개 정보 처벌 대상에 ‘정보를 받은 제3자’ 등도 추가했다. 4대 교란행위 가담자의 경우 유관기관 취업과 관련 업종 인·허가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부동산시장에서 퇴출한다. 분양권 불법전매의 경우엔 고의적 매수자도 처벌 대상에 포함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 투기는 반드시 근절시킨다는 단호한 각오, 부동산시장은 어떠한 경우에도 안정시키겠다는 정책의지, 우리 사회에 공정성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국정의지”라며 “국민들께서 힘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2021.03.29 I 한광범 기자
투기우려지역·쪼개기 농지 매입, 농지위 심사 거친다…부당이득 환수
  • 투기우려지역·쪼개기 농지 매입, 농지위 심사 거친다…부당이득 환수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를 계기로 투기적 목적의 농지 취득을 막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 앞으로 농지취득 자격을 심사할 때 직업·영농경력 기입을 의무화하고 주말·체험영농계획서도 제출해야 한다.투기 목적의 농지 취득이 적발될 경우 즉시 처분 명령을 내리고 부당이득을 모두 환수할 계획이다. 농지를 불법 중개한 업체는 최고 3000만원, 불법 이용하는 농업법인에게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의 한 밭에 묘목들이 심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농지 취득 요건 강화, 주말농장도 계획서 내야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정부 합동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 같은 내용의 농지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LH 일부 직원들이 투기 목적으로 광명시흥지구의 농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농업인의 농지 취득을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지의 취득 절차와 사후 관리, 불법 취득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농지·농업법인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우선 농지취득자격증명(농취증) 심사 시 제출하는 농업경영계획서(영농계획서) 의무 기재사항에는 기존 취득면적, 노동력·농업기계 등 확보 방안, 소유 농지 이용실태에 재직증명서·농업경영체등록증·자금조달계획서 등을 추가한다.의무 기재사항을 적지 않을 경우 농취증 발급을 제한하고 거짓·부정 기재 시 500만원의 과태료룰 부과한다.주말·체험영농 용도의 농지 취득도 영농거리 등을 포함한 체험영농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지금까지 주말·체험영농은 영농계획서를 내지 않아도 됐다. 또 우량농지인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는 주말·체험영농 목적의 취득을 제한키로 했다.농지취득 자격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농업인·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지위원회를 설치한다. 농취증 발급 민원처리 기간은 7일로 늘려 심사를 강화한다.토지거래허가지역이나 연접지역 등 투기우려 지역은 농지 취득 시 농지위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했다. 하나의 필지를 여러명이 공유 취득할 경우 약정서나 도면자료 등으로 소유자별 농지 위치를 특정해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농지위 심의를 의무화한다. 공유자수가 지자체 조례에 따른 기준 이상일 경우 농취증 발급을 제한한다.비농업인들이 농업법인을 만들어 농지를 다른 목적(부도산업 등)으로 이용하는 경우를 차단하기 위해 농업법인은 설립 전 지자체가 심사하는 사전신고제를 도입한다. 농업법인은 목적 외 사업 영위, 1년 이상 미운영, 시정명령 3회 이상 미이행 시에는 농지 추가 취득을 막는다.도시 근교 신규 취득 농지 등 투기 우려 농지는 매년 1회 이상 지자체 이용실태조사를 의무화한다. 지자체 농업법인 실태조사 주기는 3년에서 1년으로 줄인다.문재인(가운데)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농업법인 사전신고제, 농지원부 제도 전면 개편투기목적 취득 농지에 대해서는 현행 1년인 처분의무기간 없이 즉시 처분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처분명령을 어겼을 때 매년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은 공시지가와 감정평가액 중 높은 가격으로 부과하고 부과 수준은 토지가액 20%에서 25%로 상향한다.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농지를 취득했을 때 벌금은 현행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해당 토지의 토지가액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 벌금으로 강화한다. 투기 목적의 불법 농지취득 시 부당이득을 모두 환수하겠다는 의미다.농지 불법 취득·임대차 등 중개행위·중개업소에 대해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한다.농업법인이 농지를 이용해 다른 목적으로 양도차액이나 임대료 등 부당이득을 얻었을 때는 해당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농업법인을 반복적으로 설립·해산하는 대표자·종업원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낟. 농지를 불법으로 임대했을 때 벌금은 10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강화한다.농지 불법행위 단속 강화를 위해 농지 특별사법경찰제를 도입해 지자체 농지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지은행을 담당하는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 상시 조사·감시, 농지정보 수집·분석·제공 등 기능을 추가한다. 농식품부 내에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한 농지관리위원회를 설치한다.농지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농지원부를 농지대장으로 개편하고 작성대상도 1000㎡ 이상에서 모든 농지로 확대한다. 농지 소유자는 임대차 계약 체결·변경 등 중요 사항 변경 시 신고를 의무화한다.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개선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농지 투기를 근절하고 농지가 농업 생산 요소로서 본래 기능을 되찾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며 “농지법·농어업경영체육성법 등 관련 4개 법률의 조속한 개정을 위한 국회 협조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03.29 I 이명철 기자
150만 공무원 재산신고 하나…고강도 투기근절책 오늘 발표
  • 150만 공무원 재산신고 하나…고강도 투기근절책 오늘 발표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후속조치로 부동산 투기 예방·적발·처벌·환수 관련 전방위 대책이 발표된다.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을 확대하고 부동산 불법 투기를 하면 관련 기관 취업과 자격증 취득을 제한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토지를 구입할 때 자금 조달 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토지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고 있는 LH를 해체 수준으로 혁신하는 방안도 나올 전망이다. ◇당정청, LH 사태 후속대책 전방위 논의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연합뉴스]28일 국회, 관계부처에 따르면 당정청은 이날 오후 1시30분에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홍익표 정책위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다. 당정청은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예방·적발·처벌·환수 대책이 논의할 예정이다. 검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공직자 재산등록의무제 대상을 확대하고, 부동산을 거래 시 기관장 등에 신고하도록 하는 부동산 신고제를 검토 중이다. 150만명에 달하는 전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의 재산을 신고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수도권 등에서 토지를 구입할 때 자금 조달 계획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현재는 주택 매입 시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앞으로는 토지를 매입할 때도 자금 내역을 신고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농지 취득에 대한 사전 관리도 강화될 전망이다. 현행 농지법에서는 1000㎡ 이하 농지를 주말·체험영농 등으로 사용할 경우 영농계획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는 도시민이 주말농장 등을 위해 1000㎡ 미만 농지를 매입할 경우에도 영농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부 정보로 불법 투기를 할 경우 토지·주택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는 방안,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 등 부동산 관련 업종 자격증 취득을 제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비공개 및 내부정보를 부당하게 활용한 투기, 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담합 등 시세 조작행위, 신고가 계약 후 취소하는 등 불법중개 및 교란행위, 불법 전매 및 부당청약행위 등 4대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가중처벌 방안도 검토된다. 불법적인 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은 최대 5배까지 환수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50억원이 넘는 이익을 챙겼을 때는 최대 무기징역,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의 이익을 챙겼을 때는 3년 이상 유기징역에 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는 토지담보대출에 대해 금융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H 직원들의 비주택담보대출(비주담대)을 활용한 땅 투기에 따른 후속대책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5일 “비주담대는 은행권·비은행권이 내부규정이나 지침 형식으로 관리를 해왔다”며 “(앞으로는) 이것과는 다르게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LH 혁신방안으로는 △토지 공급과 신도시 조성 등 토지개발, 도시개발 등 핵심 기능은 남기고 주거 복지나 주택 건설 등의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 △업무를 지자체나 지방공기업으로 분산하는 방안 △정부 기구로 주거복지청을 신설하는 방안 등이 내부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윤리경영 평가 배점을 높이고 LH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공공기관의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도 모색된다. ◇文 대통령 “부동산 적폐 청산, 남은 임기 핵심 국정과제”오는 29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반부패정책협의회가 열린다. 정 총리, 구 실장, 홍 부총리, 박범계 법무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전현희 권익위원장, 김우호 인사혁신처장,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어 정 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기재부, 권익위가 관련한 구체적인 대책을 브리핑하고 행정안전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조정실 관계자가 배석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반부패협의회를 통해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방안, 부동산 투기 발본색원을 위한 범부처 총력 대응체제 가동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부동산 적폐 청산과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남은 임기 동안 핵심적인 국정과제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그 시작은 공직자들의 부동산 부패를 막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총리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서 “부동산 적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병폐”라며 “더 강력한 법과 제도로 땅과 집이 더이상 투기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불가역적 부동산 구조화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28 I 최훈길 기자
웅진식품, 美 '선스위트 프룬' 직수입 판매
  • 웅진식품, 美 '선스위트 프룬' 직수입 판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웅진식품은 미국 ‘선스위트(SUNSWEET) 프룬’ 약국 독점 판매 등 국내 유통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선스위트 프룬 주스.(사진=웅진식품 제공)‘선스위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200개 이상 농가에서 선별한 프룬을 생산하는 104년 전통의 전 세계 프룬 생산 1위 기업이다. 프룬은 다이어트 간식이나 천연 변비 예방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최근 주목받고 있다.웅진식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 선스위트 제품을 직수입해 소비자들에게 ‘프룬 주스 3종’과 ‘건프룬 2종’ 등 총 5종을 공급할 계획이다.선스위트 프룬 주스 3종은 100% 프룬 착즙에 과즙 펄프까지 더해져 더욱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에 한 컵당 5g의 식이섬유를 포함했다.선스위트 건프룬 2종은 캘리포니아 선스위트 농장의 기술과 노하우를 담아 일반 건프룬과는 달리 동그란 도넛 모양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선스위트 건프룬’과 프리미엄 퀄리티의 ‘선스위트 드누아르 건프룬’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선스위트 프룬 주스와 건프룬은 오는 26일 쿠팡 ‘주말 3일장’을 통해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웅진식품은 전국 2만여개 약국에서 선스위트 프룬 독점 판매를 진행한다.웅진식품 담당 관계자는 “프룬에는 식이섬유, 비타민, 항산화 물질 등이 포함돼 다양한 효능을 지닌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 프룬 생산 1위 선스위트의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프룬을 국내에서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25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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