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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끓는 부산…주간 아파트값 4년 만에 '신기록'
  • 펄펄끓는 부산…주간 아파트값 4년 만에 '신기록'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부산 아파트값이 주간 상승률로는 2012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난달 부산지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무려 392대 1로 전국 평균(23대 1)을 17배나 웃도는 등 청약시장이 펄펄 끓자 기존 아파트값마저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도 가을 이사철과 재건축 등의 영향으로 오름폭이 확대되며 한 주 전 기록한 올해 최고 상승폭을 갈아 치웠다.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18주 연속 오름세다. 상승폭은 한 주 전(0.8%)과 같았다. 서울은 0.22%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주(0.21%)보다 오름폭도 가팔라졌다. 올해 최고 상승폭을 한 주 만에 갈아 치운 것으로 지난해 10월 셋째 주(0.22%) 이후 최고치다. 재건축 단지에 투자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서초구가 한 주 새 0.47% 오르며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다만 오름폭은 전주(0.51%)보다 소폭 줄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강동구(0.44%), 강남구(0.39%), 양천구(0.29%)도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이어 노원구(0.28%), 동작구(0.23%), 송파구(0.22%) 등이 뒤를 이었다.지방 아파트값(0.04%)도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주 연속 오름세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0.02%) 이후 43주 만이다. 부산지역 아파트값은 0.34% 뛰며 지난 2012년 5월 감정원이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발표한 이래 역대 최고 오름폭을 경신했다. 1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도 이어갔다. 이어 제주(0.12%), 강원(0.10%) 등이 올랐다. 반면 경북(-0.09%), 충남(-0.08%), 대구(-0.05%) 등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0.07% 오르며 한 주 전(0.06%)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자치구별로 서대문구(0.19%), 은평구(0.18%), 영등포구(0.16%), 마포구(0.14%), 관악·성북·종로구(0.13%) 등이 올랐다. 지방(0.05%)은 부산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21% 뛰며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2016.10.13 I 김성훈 기자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4일 견본주택 오픈
  •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14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가 14일 오픈한다.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560번지 일원 의왕백운밸리 내 5개 블록(B블록 958세대, C1블록 534세대, C2블록 182세대, C3블록 220세대, C4블록 586세대)이 나뉘어져 공급된다. 지하1층~지상 16층의 48개동으로 71~150㎡의 총 2,480가구가 분양예정이며, 전체 가구 수 중 84%(2,076가구)가 전용 85㎡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대단지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다. 해당아파트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자연인프라를 자랑하며 복합쇼핑몰 개발호재는 물론 단지 내 학군, 커뮤니티, 뛰어난 교통환경이 구축되어 있다.먼저 단지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선보이는 만큼 친환경 단지로 선보인다. 지형에 맞게 최저 6층부터 16층까지 구성되며, 자연환경에 어울리도록 최고층을 16층으로 제한했다. 단지는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하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를 실현했다.또한, 백운호수와 바라산이 있어 임산배수의 명당에 자리하며, 백운호수공원, 단지 바로 옆 녹지와 생태하천을 연결하는 수변공원이 있어 에코단지가 완성될 예정이다.2480세대의 대단지답게 단지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신설 예정이며 커뮤니티 광장, 사우나시설, 주민운동시설, 휘트니스센터, 어린이놀이터, 골프연습장, 주민카페, 캠핑장, 다목적 체육관 등 남녀노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가 구성되어 있다.단지 외부로는 극장과 아울렛 등이 들어서는 롯데쇼핑몰이 예정되어 있으며, 롯데마트,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의왕시청 등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이 구축되어 있다.교통환경도 훌륭하다. 단지에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청계 IC까지 바로 연결되며, 2017년 개통 예정인 안양~성남간 고속화도로도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도 가까워 시내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주방 팬트리 공간을 비롯하여 4Bay, 3면 발코니, 1층과 최상층 다락방, 알파룸,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평면과 혁신설계가 적용되었으며,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로 풍부한 일조량과 실내 환기성을 강화하여 공간 만족도를 높였다.청약은 3개군[1군 (B블럭), 2군 (C1블럭, C2블럭, C3블럭), 3군 (C4블럭)]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에 1순위, 20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1군(B블럭) 26일, 2군(C1블럭, C2블럭, C3블럭) 27일, 3군(C4블럭) 28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2일(수) ~ 4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가구 수가 많아 거래가 활발해 지역의 시세를 리드할 역할을 할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모델하우스는 오는 14일 오픈 예정이며, 경기도 의왕시 안양판교로 98(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487번지)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2016.10.13 I 정시내 기자
"구관이 명관"…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100% 판상형 대단지로
  • "구관이 명관"…1000가구 넘는 대단지도 100% 판상형 대단지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한때 ‘성냥갑 아파트’라고 불리며 시장에서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판상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도 전 세대 판상형으로 배치하는 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실제 최근 분양 단지들의 청약 결과를 보면 판상형이 타워형보다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공급된 ‘고덕 그라시움’은 평균경쟁률 22.2대 1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지만 판상형과 타워형의 극명한 결과를 보였다. 같은 전용 59㎡ 평형임에도 판상형인 A타입과 B타입은 각각 36.3대 1, 35.2대 1을 기록한 반면 타워형인 D타입은 4대 1에 마감됐다. 또 전용 73㎡도 판상형 A타입은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타워형 B타입은 7.2대 1에 그쳤다.이같은 트랜드를 반영해 10~11월 분양되는 아파트 중에는 전 가구를 모두 판상형으로 구성한 아파트가 적지 않다. 호반건설은 10월 중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3-1블록, 3-2블록)에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29층, 20개동, 전용 59~95㎡, 총 1716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포스코건설이 이달 서동탄역 일대에 공급하는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역시 총 2400가구가 모두 모두 4베이 판상형으로 구성됐다. 부동산개발업체 엠디엠(MDM)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도 총 16개 동을 모두 4베이 판상형으로 배치했다. 총 분양물량은 1538가구다. 이달 금강주택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B-7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공급한다. 총 130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이지만 전 가구 남향 위주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안방 룸테라스와 5베이·4룸 혁신설계가 적용될 계획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5개 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 규모다.
2016.10.13 I 정다슬 기자
8.25대책 이후 청약시장 ‘후끈’..청약 양극화는 ‘심화’
  • 8.25대책 이후 청약시장 ‘후끈’..청약 양극화는 ‘심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8월 25일 발표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이하 ‘8·25 대책’)이 올 가을 분양시장을 더욱 과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약 1순위 마감률이 늘고 있지만 순위 내 청약 마감을 하지 못하고 미달되는 주택형도 증가해 청약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아파트(임대주택 제외) 기준으로 2013년 이후 매년 9월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국에서 분양된 총 162개 주택형 중 64.8%인 105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청약 열기가 더 뜨거웠던 지난해 9월의 1순위 마감률(64.1%)보다 높은 수치다. 하지만 1순위 마감 증가에도 미달률은 오히려 더 늘었다. 청약 결과 분석에 따르면 8·25 대책 이후 미달률은 더 증가하고 2순위 마감은 줄어 청약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지난달 분양한 162개 주택형 중 2순위에 마감된 주택형은 27개로 마감률은 16.7%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0.0%)와 2014년 같은 달(43.0%)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1·2순위에서 마감하지 못해 미달된 주택형은 30개로 미달률은 18.5%다. 지난해 15.9%보다 2.6% 포인트 증가했다. 미달률의 증가는 그만큼 인기 있는 지역과 단지로 청약자들이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지역 및 단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번 대책에서 택지·주택 등 공급과 사업비 조달 등과 관련한 각종 심사를 강화해 적정 주택 공급을 유도하겠다는 부분 때문에 시장에선 주택 공급이 곧 줄어들 것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은 서울과 부산, 세종시 등 수요가 비교적 탄탄하고 인기가 검증된 지역 분양 단지에만 몰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래미안 장위 포레카운티’ 등)과 부산(‘명륜 자이’ 등)에서 분양한 사업장들은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세종시도 지난해 100% 마감에 비해 감소했으나 87.5%의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고 2순위에 모두 마감되는 등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인기지역 쏠림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저금리가 지속되고 투자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인기지역 분양시장은 조기 완판(100% 계약)에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는 등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신규 분양 주택 감소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안전한 투자를 위한 인기지역으로의 청약 쏠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13 I 박태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전자 2.6兆 털고간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전자 2.6兆 털고간다-은행들 ‘뭘 먹고 사나’-한전 자회사 전기료 원가 ‘뻥튀기’ 논란-“18년 만에 최악…국감,F학점”△줌인-올 때마다 용돈, 신탁 방식 증여…‘부자’도 만들고 ‘사람’도 만들고-구조조정·수출부진 후폭풍…9월 실업률 11년 만에 최악 △갤노트7 단종 후폭풍-“반도체 부문 탄탄, 갤S8 출격 준비…내년 실적엔 큰 영향 없을 것”-이통3사 교환·환불 방침 확정-갤럭시S7, 중저가 스마트폰 마케팅 강화 △위기의 은행업上-“구조적 변화 新전략 짜야”- 경쟁하랴 눈치보랴…韓은행 “예대마진 낮아”-低성장·低금리…은행이자로 돈벌던 시대 끝-수익 신통찮은데 벌금 폭탄까지…BoA 4690개 점포 정리, ING 7000명 감원-日, 마이너스 금리 전환 6개월 만에…‘빅5은행’ 2Q 순익 27% 쪼그라들어△정치-靑에만 칼 겨눈 野…‘보이콧·정쟁국감’으로 얼룩-“오래된 주민증, 일제경신 필요”-“현정부 경범죄 단속 3배 급증”- “21세기 해적떼…해경 부활해야”-기재위 법인세 인상 공방…‘예산안 정국’ 전초전?-野 “누가 재단설립 제안, 추진했나” 이승철 ‘檢 수사중이라…“ 되풀이- 윤병세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안 검토”△경제-1도 3도 아닌 2% 물가목표, 한은 총재 직접 설명한다-8·25 대책도 안 먹히는 부동산시장 가계대출, 9월에도 6조1000억 늘어-“대우조선해양 지원 더 안한다” 못박은 유일호-농촌진흥청은 ‘생명공학 혁신기관’ 톰슨로이터서 세계 6위에 꼽아△금융-“내가 대부업체서 돈 빌렸다고?” 저축銀 대출고객 분통-하루만 맡겨도 연 1.3% 적용 KB저축銀 비대면 통장 출시-보험업계 3040 경단녀로 재무장-KEB하나은행, 글로벌채권 6억 5000만달러 발행△산업&기업 -손해보더라도 신뢰 우선 JY式 정면돌파 시도-3배 빠른 무선충전패드 LG이노텍 세계 첫 양산-구자열 “AI 투자 검토…디지털혁명에 대비하자”-현대·기아차, 국내 세타2엔진도 보증기간 확대-삼성重, 2주만에 또 선박 수주 성공△산업-무료배송 없앤 위메프·기준액 2배 올린 쿠팡 ‘배송 전댕’ 막 내리나-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화장품으로 나온다-알코올 도수 17도~53도, 초록색병…증류식 소주의 역습-‘매우미흡’ 기관장 성과급 ‘0’ 출연연, 평가기준 확 바뀐다 -정부 ‘10대 혁신 기후기술’에 연 4833억 투자한다△중소기업·벤처-1분 만에 초상화 뚝딱, 용변 관리까지…‘미래의 로봇’ 한자리에-“조달시장 규제, 中企 성장 걸림돌”-전통시장 매출액 18% 증가…‘코리아 세일 페스타’ 효과△Auto&Life-씽씽 내달리는 ‘자율주행車’ 국내 기술 환경은 ‘속도제한’-89km까지 전기로 주행…출퇴근용으로 딱이네 △증권&마켓-외국인 ‘셀 코리아’…국내증시 수급 공백 오나-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삼성물산 3.86% 껑충-파리기후협약 임박, 승기 잡은 힐러리…볕 드는 신재생에너지株-“금리 높고 변동성 낮아…아시아 채권 주목할 때” △마켓in-현대시멘트 매각 임박…유암코, 삼표와 손잡나-노무라 ‘1500억원 아리랑본드’ 한신평 등급 AA+…26일 발행-‘랜드마크72빌딩 ABS’ 편법판매 의혹 법 전문가 “미래에셋證 처벌 받는다”-이지스 운용 ‘4000억 NPL펀드’ 실탄 채웠다△글로벌마켓-외톨이 된 트럼프…트위터서 ‘막말 폭탄’-日 “비트코인 진짜 화폐로 쓴다”-强달러에…명품브랜드 “美서 장사 안되네”-아마존 식료품점도 낸다-日 ‘메이드 카페’ 중국에도 떴다△문화&스포츠-무대 위로 끌어올린 ‘한국사회 민낯’-‘대체불가’ 윤석화-‘빅3’의 전쟁…누가 더 구름 갤러리 모을까-헨더슴 “언니와 함께라면 투어는 일 아닌 여행되죠”-‘발등에 불’ 슈틸리케호, 우즈베크전이 운명 가른다-돌아온 오승환 “주전 경쟁 계속”-‘장타자’ 더스틴 존슨 PGA투어 올해의 선수△라이프&스타일-콧대 올리고 얼굴 갸름하게…‘어머, 화장이니? 성형이니?’- 클레오파트라 부럽지 않은 코, 10분이면 OK △이코노 탐정-가족회사·공익재단 통해 조세 회피…법망 비웃는 ‘富 대물림’-다국적기업, 관세 탈세액 절반 차지 공공기관조차 5년간 1조 추징당해△피플-마지막까지 공연 준비하다가 거짓말처럼 떠난 젊은 천재-삼성, 태풍 ‘차바’ 피해복구 성금 80억 내놔-롯데면세점, 시각장애아동에 점자책 1000권 선물-만해·미당·양주동 박사까지 동국대가 ‘한국 문단’이었네-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1997년 전엔 ‘충성’ 2008년 후엔 ‘융합’-강태수 전 한은 부총재보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에-2천명 추가고용 서울의료원 ‘일자리 창출’ 장관상 표창-방한 코스타리카 대통령 서울시 명예시민 된다-시인 활동한 40년 언론인 김상훈 전 부산일보 사장 별세 △부동산-표류하던 ‘광명·의왕·김포 공모형 PF사업’ 재가동-경로당 등 아파트 공동시설 이제 인근 주민도 이용하세요-강원·충북‘ 청약 0명’ 속출…지방 분양 냉랭-뒤는 왕배산, 앞은 호수공원 ‘배산임수 아파트’△사회-김영란법 탓?…골프회원권거래소 대표 ‘먹튀’-경주 여진 한달새 476차례 발생 전문가“대지진 올 가능성은 낮아”-전문인력 부족해 지진피해 복구 지지부진-서울 정동에 2.6km ‘대한제국의 길’ 생긴다-“서울대 총장실서 발견된 시흥캠퍼스 반대 명단은 뭐냐”-‘120억 주식대박’ 진경준 징계부과금은 1000만원-‘탈선’을 ‘훈련’으로 조작…인천교통公 경영진 일괄사표
2016.10.12 I 김보영 기자
몸통 놔두고 서류상회사만 처벌?…미래에셋 랜드마크72 논란 2R
  • 몸통 놔두고 서류상회사만 처벌?…미래에셋 랜드마크72 논란 2R
  •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처벌받아야 할 대상은 미래에셋증권인가, 서류상 회사(SPC)인가`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037620)의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 판매행위 검사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논란거리들이 제기되고 있다.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주체는 미래에셋증권이지만 형식상 ABS 발행자는 서류상 회사이기 때문에 처벌도 SPC만 받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자본시장법 전문가들은 이는 지나치게 형식적인 접근이라고 일축한다.12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이후 총 573명의 개인투자자를 15개 서류상회사에 투자하도록 나눈 뒤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 ‘랜드마크72 ABS’를 판매했다. 회사측은 사모 형태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공모형 상품의 성격이 있어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50명 이상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공모형 상품이라면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공시 의무가 발생하지만 이 상품은 사모 형태로 판매되면서 이 같은 절차가 생략됐다. 금감원은 지본시장법상 ‘모집’은 증권에 투자한 사람이 아니라 청약을 권유한 사람을 기준으로 50명 이상일 때 성립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의 투자권유 행위가 있었다면 공모 상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위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일각에선 상품 판매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입증되더라도 법문상 처벌 대상을 ‘증권 발행인’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실제 처벌은 미래에셋증권이 아니라 서류상 회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만약 SPC 설립일 이전에 투자권유 행위가 있었다면 미래에셋증권이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다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미 투자권유를 한 다음 SPC를 설립했다면 ABS증권을 SPC가 발행했더라도 모집 행위는 미래에셋증권이 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집 행위를 할 때는 SPC가 있지도 않았는데 SPC만 처벌하는 것은 시점상 넌센스라는 얘기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28일과 6월30일 등 수일에 걸쳐 15개 SPC들을 설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 SPC가 설립되기 전부터 투자권유 행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이 행위들이 투자권유에 해당하는지, 단순 광고행위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본시장법 전문가는 “SPC는 미래에셋증권이 ABS 상품을 개인투자자들에게 팔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그야말로 서류상 회사일 뿐인데 이 곳을 처벌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형식논리적 접근”이라며 “만약 SPC만을 처벌한 선례를 남기면 금융회사 대부분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SPC를 이용하게 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금융규제의 합목적성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편법과 불법 사이?'…미래에셋證 ‘랜드마크72’ ABS 판매 논란
2016.10.12 I 김도년 기자
몸통 놔두고 서류상회사만 처벌?…미래에셋 랜드마크72 논란 2R
  • 몸통 놔두고 서류상회사만 처벌?…미래에셋 랜드마크72 논란 2R
  •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처벌받아야 할 대상은 미래에셋증권인가, 서류상 회사(SPC)인가`금융감독원이 미래에셋증권(037620)의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자산유동화증권(ABS) 판매행위 검사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논란거리들이 제기되고 있다.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주체는 미래에셋증권이지만 형식상 ABS 발행자는 서류상 회사이기 때문에 처벌도 SPC만 받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자본시장법 전문가들은 이는 지나치게 형식적인 접근이라고 일축한다.12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이후 총 573명의 개인투자자를 15개 서류상회사에 투자하도록 나눈 뒤 증권신고서 제출 없이 초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 ‘랜드마크72 ABS’를 판매했다. 회사측은 사모 형태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공모형 상품의 성격이 있어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50명 이상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공모형 상품이라면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공시 의무가 발생하지만 이 상품은 사모 형태로 판매되면서 이 같은 절차가 생략됐다. 금감원은 지본시장법상 ‘모집’은 증권에 투자한 사람이 아니라 청약을 권유한 사람을 기준으로 50명 이상일 때 성립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의 투자권유 행위가 있었다면 공모 상품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위법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일각에선 상품 판매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가 입증되더라도 법문상 처벌 대상을 ‘증권 발행인’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실제 처벌은 미래에셋증권이 아니라 서류상 회사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만약 SPC 설립일 이전에 투자권유 행위가 있었다면 미래에셋증권이 처벌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다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미 투자권유를 한 다음 SPC를 설립했다면 ABS증권을 SPC가 발행했더라도 모집 행위는 미래에셋증권이 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집 행위를 할 때는 SPC가 있지도 않았는데 SPC만 처벌하는 것은 시점상 넌센스라는 얘기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28일과 6월30일 등 수일에 걸쳐 15개 SPC들을 설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 SPC가 설립되기 전부터 투자권유 행위가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이 행위들이 투자권유에 해당하는지, 단순 광고행위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자본시장법 전문가는 “SPC는 미래에셋증권이 ABS 상품을 개인투자자들에게 팔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그야말로 서류상 회사일 뿐인데 이 곳을 처벌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형식논리적 접근”이라며 “만약 SPC만을 처벌한 선례를 남기면 금융회사 대부분이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SPC를 이용하게 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마련된 금융규제의 합목적성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편법과 불법 사이?'…미래에셋證 ‘랜드마크72’ ABS 판매 논란
2016.10.12 I 김도년 기자
인크로스 "동영상광고로 年100% 성장…이익확대 기대"
  • [IPO출사표]인크로스 "동영상광고로 年100% 성장…이익확대 기대"
  •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출처: 서울IR)[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조만간 다윈(Dawin)을 통해 노출형 광고상품을 출시한다. 다윈은 연 평균 10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앞으로 승부는 다윈에서 날 것이다.”2007년 설립된 디지털 및 동영상 광고 플랫폼 업체 인크로스의 이재원 대표이사(사진)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다윈은 인크로스가 201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동영상 네트워크 플랫폼이다. 네이버(035420), 아프리카TV, 곰플레이어, 비트 등 27개 매체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식이다. 예컨대 네이버 등을 통해 특정 동영상을 보려면 동영상 시작 전에 광고(Pre-roll 광고)가 나오는데 스킵(skip) 버튼을 눌러 ‘광고 뛰어넘기’가 가능한 경우가 있다. 이런 방식의 동영상 광고가 인크로스의 다윈에서 제공한 `반응형 광고`의 형태다. 그동안 다윈은 이런 식의 반응형 광고를 통해 2013년 출시 첫해, 14억원 매출을 달성한 후 2014년 41억원, 지난해 63억원으로 급증해왔다. 2300만명 가량이 다윈의 광고를 시청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 대표는 앞으론 노출형 광고상품을 출시해 투트랙 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노출형 광고는 텔레비전 시청시 원하지 않는 광고를 어쩔 수 없이 봐야 하는 것처럼 ‘스킵 버튼’이 없는 동영상 광고다. 이 대표는 “반응형 광고의 성장세도 크지만, 광고주에 따라 노출형 광고를 원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기존 반응형 광고가 스킵 버튼을 누르지 않고 계속 광고를 시청한 경우만을 따져 광고주에 대금을 요청했다면, 노출형은 1000회 노출당 단가를 계산해 대금을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텔레비전 광고를 경쟁 매체로 할 것”이라며 “광고의 타켓팅을 선별해 노출할 경우 텔레비전 광고보다 단가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크로스 매출(지난해 265억1500만원)의 절반 가량(130억3500만원)을 차지하는 분야는 미디어렙이지만, 다윈의 성장 속도가 미디어렙보다 빨라 앞으론 다윈의 매출액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디어렙도 성장 추세에 있다. 인크로스 미디어렙의 취급고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8.9%의 성장세를 보여 디지털 광고시장 취급고 증가율(10.4%)의 약 세 배에 달한다. 미디어렙은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 광고의 성격과 특성에 맞게 어떤 매체를 통해 광고할지 등을 분석해 광고주 등과 매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크로스는 280여개 매체 네트워크 및 코카콜라 등 1600여개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취급고 확대를 위해선 매체 커버리지를 늘려야 하는데 국내 신규 매체 발굴 뿐 아니라 중국 매체로도 확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4월 중국 현지법인 북경인쿠광고유한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는 한국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를 대상으로 중국 매체 대행을 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매체 일부는 중국에 사업장이 있어야만 거래가 반영해 이런 특성을 반영한 것. 인크로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137억700만원, 영업이익 39억66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1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상장 배경에 대해 “(광고) 유통업이기 때문에 기업명이 널리 알려지는 것이 중요한데다 우수 인재 모집을 위해서도 상장회사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인크로스의 최대 주주(40.1%)인 스톤브릿지디지털애드사모투자합자회사가 상장을 원하기도 했다. 공모절차를 밟은 후 이 대표의 지분 8%와 함께 스톤브릿지가 48.2%를 갖고 경영하는 체제다. 이 대표는 인크로스 상장시 스톤브릿지에서 지분 매각을 할 가능성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2대 주주(11.2%)인 NHN엔터테인먼트가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크로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47만150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원~4만30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를 통해 179억~203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크로스는 광고매체 확보 등에 공모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13일, 24일 수요예측과 20일, 21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31일 상장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2016.10.12 I 최정희 기자
연내 재개발·재건축 단지 2.8만가구 쏟아진다
  • 연내 재개발·재건축 단지 2.8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초 분양에 나선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5차 재건축 단지인 ‘아크로 리버뷰’는 평균 306.6대 1의 청약경쟁률로 수도권 최고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개포구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의 수도권 최고 평균 청약경쟁률 100.6대 1을 불과 두 달 새에 갈아치웠다. 전국 단위로는 지난달 부산 명륜동 명륜4구역 재개발 단지인 ‘명륜 자이’가 무려 523.6대 1을 기록하며 지난 4월 부산 우동 ‘마린시티 자이’의 경쟁률 450.4대 1을 갱신했다.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공급 물량이 연일 분양시장에서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로 공급되는 정비사업의 일반분양 물량만도 2만 85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이후 연내 전국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59개 단지 2만 8564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물량이 1만 5609가구에 달하고 특히 서울에서만 26개 단지 1만 89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주요 단지로는 마포구 신수1구역을 재건축한 ‘신촌숲 아이파크’가 전체 1015가구 중 56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같은 구에서 대흥2구역을 재개발 ‘신촌 그랑자이’는 전체 1248가구 중 492가구를 분양한다. 인근의 서대문구에서는 북아현 1-1구역을 재개발한 ‘북아현 힐스테이트’가 전체 1226가구 중 3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통합 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도 많다. 서초구 잠원동의 신반포18차·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는 전체 475가구 중 14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경기 안산 초지1구역·초지상·원곡3구역을 통합 재건축한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모두 4030가구 중 140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부산의 정비사업지 일반분양 물량이 많다. 부산에서는 연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거친 8개 단지 6779가구가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요 단지로는 동래구 온천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이파크’가 전체 3853가구 중 2488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같은 구 명장1구역을 재개발한 ‘명장 e편한세상’은 전체 1384가구 중 8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국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연내 분양 물량. [자료=닥터아파트]
2016.10.12 I 원다연 기자
  • 찬바람 부는 지방분양시장…‘청약 제로’ 아파트 속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서는 청약 광풍이 일고 있지만 지방에선 청약자가 한 사람도 나오지 않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지난달 충북 진천에서 270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선 한 건설업체는 1순위에서 청약자 ‘0명’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2순위에서도 청약자가 1명에 그쳤다. 같은 달 충북 보은에서 공급한 아파트도 492가구 공급에 청약자는 1·2순위를 모두 합해도 5명에 그쳤다. 지난 4월 제천에서 740가구 분양에 나섰던 또 다른 건설업체도 청약자가 한 명도 없는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했다.충북 뿐만이 아니다. 강원도에 있는 ‘횡성 둔내 가온하이츠’는 전체 152가구 모집에 한 건의 청약 신청이 없었으며 ‘문경 우진 행복아파트’ 역시 99가구 모집에 아무도 청약 신청을 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8월 말 현재 6만 2562가구다. 2014년 말 4만 379가구에서 20개월 만에 2만 2000여 가구가 늘어났다. 특히 미분양 현상은 지방으로 갈수록, 중소도시로 갈수록 더 심각하다. 지방 미분양 물량은 2014년 12월 2만 56가구에서 지난해 말 3만 875가구로 증가하더니 8월 말 현재 4만 1206가구로 늘었다. 반면 수도권은 같은 기간 1542가구(1만 9814가구→2만 1356가구) 늘어나는데 그쳤다. 최근 미분양 아파트의 급증은 지난해 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분양 물량을 쏟아낸 데다 경기 침체, 기업 구조조정, 부동산 대출 심사 강화 등이 겹치면서 ‘거품’이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재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정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미분양이 급격히 늘어난 곳을 중심으로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청주, 제천, 광주 북구, 경북 영천, 경남 김해 등 24곳을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이 되면 분양 보증 예비심사를 받게 돼 주택사업 승인을 받기 어려워진다. 분양 물량을 규제, 아파트 미분양을 줄여보겠다는 취지다.
2016.10.12 I 정다슬 기자
‘녹지 vs 교통’ 어디를 고를까…안산 대단지 분양대전
  • ‘녹지 vs 교통’ 어디를 고를까…안산 대단지 분양대전
  • [이데일리 이승현 원다연 기자] 지난 10년간 이렇다 할 분양 물량이 없었던 경기도 안산에 대형 건설사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주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신안산선과 소사~원시선, KTX 초지역 개통 등 교통 호재까지 겹치면서 안산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이 안산에서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 단지로 쏠리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달 안산에서는 대형 건설사인 GS건설(‘그랑시티자이’)과 대우건설(‘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이 분양 대전을 펼친다. 안산에 첫 진출하는 GS건설과 안산의 터줏대감인 대우건설의 대결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두 분양 단지가 도시개발사업과 재건축사업, 트리플 녹지 프리미엄과 트리플 역세권 등 특장점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만큼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필요에 따라 특정 단지 청약에 나서 볼 만하다”고 말했다.◇안산 최고층 복합단지로 조성..교통만 편했으면GS건설이 안산의 남쪽에 있는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에 짓는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이번에는 1단계로 아파트 3728가구와 오피스텔 555실 등 4283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지난 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1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그랑시티자이의 가장 큰 특징은 주거뿐 아니라 상업·교육·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단지로 개발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쇼핑과 문화, 여가를 누길 수 있는 AK플라자가 운영하는 복합라이프스타일센터(LSC)도 들어설 계획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맞은편에 안산호수공원이 있고, 사동공원과 국내 최초 인공습지 생태공원인 안산갈대습지공원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단지가 안산 지역 최대 규모이자 최고층(49층)으로 만들어진다는 점도 미래가치를 높게 한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교육과 생활 등 독립적인 환경을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되기 때문에 향후 신흥 부촌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 환경이 좋지 못한 것은 단점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야 한다. 단지 인근으로 여의도까지 30분에 이동할 수 있는 신안산선 개통이 계획돼 있으나 2023년 완공 예정이라 초기 입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다. 또 도시개발사업지의 특성상 입주 초기에는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고잔동 A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1220만원으로 책정됐는데 인근 지역 시세(3.3㎡당 1100만원대)와 비교하면 대단지 프리미엄을 감안해도 싼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트리플 역세권에 구도심 인프라 풍부..주거환경은 열악이에 맞서는 대우건설의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는 구도심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라는 점에서 그랑시티자이와 상반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단지는 안산 초지1단지·초지상단지·원곡3단지 등 3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곳이다. 총 4030가구 규모이고, 이 중 138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재건축 아파트인 만큼 교통 환경이 좋고 기존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특히 지하철 4호선 초지역에 붙어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향후 초지역이 인천발 고속철도(KTX) 정차역이 될 예정이고,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전철 화랑역도 인근에 있어 향후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산지역에서 대우건설이 확고한 입지를 갖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대우건설은 1999년 안산 고잔 1차 푸르지오를 공급한 이후 지금까지 총 13개 단지, 1만 4749가구를 공급했다. 안산지역 최대 공급 건설사로 지역 주민 사이에서 푸르지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산업단지와 시화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아파트를 분양받아 임대를 놓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을 기대된다. 인근 M공인 관계자는 “구도심에 있다 보니 주거 환경이 쾌적하지 못한 게 단점”이라며 “상담고객들에게 실거주보다는 임대용으로 분양받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안산 도심의 시세에 맞춰 3.3㎡당 1300만원 중반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2016.10.12 I 이승현 기자
그랑시티자이 청약 임박...평일에도 인파 '북적'
  • 그랑시티자이 청약 임박...평일에도 인파 '북적'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랑시티자이로 인해 안산 분양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최근까지 안산 내 재건축을 중심으로 소규모 일반분양만 진행됐었던 것과 달리 수도권에서 보기 힘든 대규모 복합단지 분양으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어서다. GS건설에서는 인구와 세대수로 따지면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에서도 수위권에 드는 안산시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10년간 기다렸던 사업장이라 인지도 및 관심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주택을 구입하려는 의지가 강한 지역 내 실수요자들과 젊은 연령층이 많아 청약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건설은 월요일까지 나흘간 상담을 받았던 약 2만1800여명의 상담 카드를 분석한 결과, 실거주를 목적으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약 70% 가량에 달했으며, 30~40대의 상담자가 전체의 55%를 넘어섰다고 전했다.안산 최초의 자이 브랜드 단지로 상품을 차별화한 것도 젊은 세대 등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예전 아파트와 달리 4베이를 중심으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평면과 고품격 마감자재, 차별화된 조경 등이 최근의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안산의 주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릴 단지라고까지 호평하는 상태다.그랑시티자이 분양관계자는 “청약의사를 밝힌 사람들의 상당수가 영유아나 학생 등이 있는 젊은 세대주로 YBM 영어커뮤니티, 튜터링시스템 등 교육적인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고, 초중고교 도보 통학여건이나 지상에 차가 없는 언더패스시스템 등 아이키우기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며 “실제 상담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뜨거운 관심이 청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안산 내 분양단지들의 성적을 뛰어넘을 것이 당연하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안산에서 1순위 청약통장이 가장 많이 몰렸던 단지는 지난해 청약을 받았던 고잔동의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로 2403명 정도다. 업계에서는 이번 그랑시티자이의 청약에 최소한 1만명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GS건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실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청약을 2회에 나눠 진행한다. 아파트 1회 청약은 12일(수) 1순위를 받고, 같은 날 2회차 특별공급을 진행한다. 2회차 1순위 청약은 13일 목요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19일(수), 20일(목)로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해 2회의 청약기회가 있다. 계약일은 10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간으로 동일하다.오피스텔 555실 청약은 별도로 진행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5개군으로 나눠 청약을 받으며 1인당 군별 1건씩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예치금은 건당 100만원이다. 오피스텔의 청약과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13일(목)과 14일(금) 양일간 청약을 받은 후 15일(토) 당첨자를 발표, 18일(화)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2016.10.11 I 정시내 기자
교통호재 몰리는 금천구 부동산 시장에 '인기'
  • 교통호재 몰리는 금천구 부동산 시장에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영향으로 금천구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서울시에서 강남지역 동·서간의 원활한 교통환경과 내부순환도로 및 수도권 주요 간선 도로와 연계하여 통합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기 건설한 고속화 도로이다. 남부순환대로와 올림픽대로의 상습정체 완화 목적으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왕복 6~8차선, 총 연장 22.9km 고속화 도로로 9년만에 1단계 구간(금천영업소~선암영업소 13.8km)을 올해 2016년 7월 개통했다. 이로써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시 도시계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및 시흥대로와 연계한 서울시 서부지역의 내·외부 환산형(ring) 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호재는 금천구 매매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끼쳤다. 금천구 3.3㎡당 매매가 상승률은 6월에서 7월 0.66%로 같은 기간 강남구(0.99%)에 비해 낮았지만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이후인 7월에서 8월 한달만에 매매가 상승률 0.84%를 기록하며 전달 상승률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같은 기간 강남구(0.21%)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1.88%에도 근접했다.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좋은 금천나들목에 인접해있는 독산동 금천현대아파트(2002년 입주)의 경우 지난 개통이 확정되면서 6월 2억8500만원이었던 전용면적 59㎡의 매매가는 7월 2억95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비슷한 위치의 독산동 중앙 하이츠빌(2004년 입주)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가 1000만원 오르며 3억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부동산 업계전문가는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강남 접근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 접근성 개선에 따른 차이가 실제로 존재한다”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의 경우 금천구에서 이전보다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인근 지역은 불황에도 강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주택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도 선호도가 높고 실제로 문의전화도 많다”고 말했다.이에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금천구 독산동에서 대림산업이 9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주목받고 있다.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43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6㎡ 총 427가구로 총 859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이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뿐만 아니라1호선 독산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서해안 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 간선 도로망도 주변에 분포해있어 서울 및 경기도권으로의 출퇴근 또한 편리하다.단지에서 약 500m 반경내에 홈플러스, 빅마켓, 롯데시네마 등이 있어 문화와 생활 인푸라 또한 우수하며, 독산1주민센터, 금천우체국과도 가까이 있어 행정업무를 보기에도 좋다. 단지 1km내에 금천구기산도서관이 있으며, 독산초, 두산초, 가산중 등이 있어 우수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분양관계자는 “강남까지 이동시간 30분가량이 단축되는 이번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의 교통호재들로 금천구 일대에 관심 가지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출퇴근에 편리한 입지에 교통여건이 계속해서 개선되어 가고 있어 인근지역의 직장인 수요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모델하우스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903-15(홈플러스 시흥점 인근)에서 오픈한다. 현재 모델하우스 1층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단지 설명 및 청약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
2016.10.11 I 정시내 기자
지역 우선공급 기준 '고무줄'..주택 수요자 헷갈려
  • 지역 우선공급 기준 '고무줄'..주택 수요자 헷갈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송모씨는 이달 분양하는 ‘백운지식문화밸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에 청약하려고 오랫동안 준비해왔지만 최근 뜻밖의 소식을 듣고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의왕시가 입주자모집공고 기준으로 의왕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이들에게 아파트를 우선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다. 어린 시절을 의왕시에서 보냈던 송씨는 결혼 이후 타지역으로 떠났다가 지난해 말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다시 의왕으로 돌아왔다. 그는 “1년 이상 거주한 의왕 시민에게만 우선공급한다는 소문이 돌아 시행사와 의왕시 등에 일일이 전화를 돌려 겨우 이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모님과 함께 살아갈 터전이라 생각하고 준비해왔는데 분양 시점이 임박해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돼 허탈하다”고 말했다 새 아파트 공급 때 적용되는 지역 우선공급 기준이 지방자치단체별로 오락가락이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지역 우선공급은 분양 물량의 일정 정도를 해당 주택 건설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자체가 지역 내 부동산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제도이지만 주택 수요자 입장에서는 분양이 임박해서야 나오는 입주자모집공고 전까지는 우선공급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가 없어 자칫 ‘깜깜이 분양’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새 아파트 공급 때 적용되는 지역 우선공급 기준이 지방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인데다 분양이 임박해서야 우선공급 적용 여부를 알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달 초 민간 도시개발사업에서 공급된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우선공급 도입 기준·자격 요건 지자체별로 제각각30가구 이상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공급할 때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주택 공급 규칙에 따르면 우선공급을 할 수 있는 경우는 △행정구역이 변경되면서 이전에 같은 행정구역이었던 이가 다른 행정구역에 속하게 될 경우 △주상복합건물 사업부지 소유자 △임대사업자나 공공주택사업을 하려는 자 △직장주택조합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택지 개발이나 경제자유구역,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 등으로 5가지로 분류된다.그런데 이 다섯 가지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도 우선분양을 할 수 있는 경우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제4조 5항’에 따른 것으로, 지자체장은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일정 기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에게 우선 공급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보통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거주자를 판단해 우선공급하는데 앞서 사례로 든 백운지식문화밸리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는 이례적으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공급 제도를 적용한다고 밝힌 것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부산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을 대상으로 우선공급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당시 부산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이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분양시장이 과도하게 뜨겁다는 판단에서 내려진 조치였다. 광주시는 부산시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는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1년 이상 거주, 100세대 미만 공동주택에는 6개월 이상 거주할 것은 우선공급 자격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책적 배려 통해 정보 불균형 해소해야”문제는 ‘투기를 방지한다’는 기준이 지자체마다 다르다 보니 주택 수요자는 관심 분양단지에 우선공급 제도가 어떻게 적용될지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통 입주자가 해당 단지에 우선공급 제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는 시점은 분양이 임박해서 나오는 입주자모집공고 발표 이후다. 이마저도 입주자모집 공고문은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채워져 읽기조차 버겁다. 거주자 우선공급 자격 요건도 지자체마다 다르다. 의왕시는 주택 조례를 통해 ‘투기과열지구는 2년 이상 거주자, 투기과열지구 외에는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공급한다’고 정해놓았지만 서울시를 포함해 대다수 지자체는 우선공급 적용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결국 지자체의 의지와 단지 분양 시점에 따라 우선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거주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전문가들은 우선공급 제도는 일종의 ‘특혜’인 만큼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제도를 확인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실장은 “지자체마다 입주자 거주 기간과 적용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 주택 수요자가 제도를 인지하고 대비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자체에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선공급 적용 단지 등을 미리 예고하는 등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 지역 우선공급 제도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의 주민에게 청약 우선권을 주는 제도. 민간 택지와 66만㎡ 미만인 소형 택지지구는 100%, 66만㎡ 이상인 택지지구에선 30%가 우선 공급된다. 다만 우선공급 적용 단지와 자격 요건은 지자체가 정한다.
2016.10.11 I 정다슬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생산능력 늘려 4년내 매출 5000억"
  • [IPO출사표]코스메카코리아 "생산능력 늘려 4년내 매출 5000억"
  • 사진=코스메카코리아[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한국과 중국 공장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2020년엔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을 받아 스킨, 로션 등 기초·색조 화장품을 생산한다. 코스메카코리아가 먼저 개발·생산해 화장품 회사에 제안하기도 한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상장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국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해엔 중국 당국이 현지 공장을 이전하라고 명령하는 바람에 상장이 미뤄졌다. 그럼에도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은 증가 추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상반기 매출 776억5000만원, 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6%, 90.8% 증가한 수준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메카코리아의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 40% 증가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연간 실적의 78.3%, 115.8%을 이미 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힘이 연구개발(R&D)에서 나온다고 자신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매년 매출액 중 4~5%를 R&D 비용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R&D 인원 비중도 전체 종업원의 34.3%를 차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R&D 투자에 힘쓴 결과 3중 기능성 BB크림 등 7종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600여개 화장품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한국과 중국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충북 음성에 있는 국내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1억개다. 중국 쑤저우(蘇州)에 있는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8000만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1억80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2019년 5억3000만개(국내 2억9000만개, 중국 2억40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공모 희망가는 4만8000원~5만4000원이다. 신주 134만주를 발행해 최소 643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0~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8~19일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2016.10.10 I 김용갑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생산능력 늘려 4년내 매출 5000억"
  • [IPO출사표]코스메카코리아 "생산능력 늘려 4년내 매출 5000억"
  • 사진=코스메카코리아[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한국과 중국 공장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 2020년엔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대표이사는 1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기업공개(IPO) 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화장품 회사에서 주문을 받아 스킨, 로션 등 기초·색조 화장품을 생산한다. 코스메카코리아가 먼저 개발·생산해 화장품 회사에 제안하기도 한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상장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국내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상장을 연기했다. 지난해엔 중국 당국이 현지 공장을 이전하라고 명령하는 바람에 상장이 미뤄졌다. 그럼에도 코스메카코리아 실적은 증가 추세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 상반기 매출 776억5000만원, 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9.6%, 90.8% 증가한 수준이다. 조 대표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스메카코리아의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 40% 증가했다”며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연간 실적의 78.3%, 115.8%을 이미 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코스메카코리아의 힘이 연구개발(R&D)에서 나온다고 자신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매년 매출액 중 4~5%를 R&D 비용으로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R&D 인원 비중도 전체 종업원의 34.3%를 차지하고 있다. 조 대표는 “R&D 투자에 힘쓴 결과 3중 기능성 BB크림 등 7종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600여개 화장품 회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한국과 중국 공장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말 기준 충북 음성에 있는 국내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1억개다. 중국 쑤저우(蘇州)에 있는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8000만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현재 1억80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2019년 5억3000만개(국내 2억9000만개, 중국 2억40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공모 희망가는 4만8000원~5만4000원이다. 신주 134만주를 발행해 최소 643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0~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8~19일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삼성증권이다.
2016.10.10 I 김용갑 기자
두산밥캣, IPO 돌연 연기…한파 몰아치는 공모시장
  • 두산밥캣, IPO 돌연 연기…한파 몰아치는 공모시장
  • [이데일리 이재호 신상건 기자]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상장) 일정을 갑작스레 뒤로 미뤘다. 두산밥캣이 두산그룹의 재무위험을 떨어낼 마지막 열쇠로 평가돼온 만큼 그룹 재무구조 개편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호텔롯데에 이어 두산밥캣까지 대어(大魚)들의 상장 일정이 꼬이면서 IPO시장에 몰아치고 있는 한파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내달 17일로 상장 미뤄…“공모규모 1조원대로 축소될 듯”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산밥캣은 현재 진행 중인 IPO를 증권신고서 수정 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됐던 IPO도 일정 연기도 불가피하게 됐다. 두산밥캣은 증권신고서와 공모규모를 줄인 뒤 다음달 17일에 재상장할 예정이다.두산밥캣이 IPO일정을 미룬 이유는 지난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IPO를 통해 총 4898만1125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희망공모가는 4만1000~5만원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이 공모가 하단인 4만1000원을 밑돌거나 하단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두산밥캣이 IPO를 진행하기 전부터 공모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많았다. 국내 기계업종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12~13배가 일반적이지만 두산밥캣은 해외업체 실적과 주가를 비교대상으로 삼아 PER을 18.1∼22.1배로 높이 매겼다. 두산밥캣은 북미 소형건설기계시장에 50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대부분 사업장(전세계 20개 국가, 31개 법인)이 해외에 있는데다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4.7%에 달하는 등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를 기록한 만큼 공모가와 공모규모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두산밥캣은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빼는 방향으로 공모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두산밥캣의 FI는 총 7곳인데 이중 2곳이 두산밥캣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갤럭시제일차유한회사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머큐리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곳이다. 또 GB-DIBH사모투자증권신탁1호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보유지분이 99%로 이 두 회사를 포함한 FI 지분을 빼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공모규모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 FI들의 지분 80%를 빼고 구주매출을 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공모규모는 1조3000억~1조6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IPO를 위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대주주와 FI 지분만 구주매출로 나온다는 점에서 시장이 이들의 자금회수를 위한 들러리밖에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로 시장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IPO시장 악화일로…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일정 늦출수도두산밥캣이 향후 IPO시장 향배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로 여겨졌던 만큼 IPO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기대를 모으며 IPO를 진행했던 자이글을 비롯해 화승엔터프라이즈, LS전선아시아 등도 공모가를 밑돌면서 시장 분위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두산밥캣이 다음달로 일정을 늦춘 탓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시기에 IPO시장 `빅2`가 동시에 IPO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규모는 최대 2조2500억원으로 희망공모가는 11만3000~13만6000원이다. 상장후 시가총액은 7조5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공모에서 신주 1102만7558주를 발행하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지분을 551만3744주를 처분한다. 삼성물산은 구주매출을 진행하지 않으며 11월 2~3일 청약 접수후 11월 중순쯤 상장이 예상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상장 일정을 연기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정 조정 가능성도 엿보인다”며 “기업들의 잇따른 공모 실패로 시장 불안감도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밥캣의 IPO 흥행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그룹 자금조달 계획과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고 우려했다.
2016.10.10 I 신상건 기자
두산밥캣, IPO 돌연 연기…한파 몰아치는 공모시장
  • 두산밥캣, IPO 돌연 연기…한파 몰아치는 공모시장
  • [이데일리 이재호 신상건 기자]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상장) 일정을 갑작스레 뒤로 미뤘다. 두산밥캣이 두산그룹의 재무위험을 떨어낼 마지막 열쇠로 평가돼온 만큼 그룹 재무구조 개편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호텔롯데에 이어 두산밥캣까지 대어(大魚)들의 상장 일정이 꼬이면서 IPO시장에 몰아치고 있는 한파가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내달 17일로 상장 미뤄…“공모규모 1조원대로 축소될 듯”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두산밥캣은 현재 진행 중인 IPO를 증권신고서 수정 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됐던 IPO도 일정 연기도 불가피하게 됐다. 두산밥캣은 증권신고서와 공모규모를 줄인 뒤 다음달 17일에 재상장할 예정이다.두산밥캣이 IPO일정을 미룬 이유는 지난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IPO를 통해 총 4898만1125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 희망공모가는 4만1000~5만원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이 공모가 하단인 4만1000원을 밑돌거나 하단에 집중된 것으로 전해진다. 애초 두산밥캣이 IPO를 진행하기 전부터 공모가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많았다. 국내 기계업종 주가수익비율(PER·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12~13배가 일반적이지만 두산밥캣은 해외업체 실적과 주가를 비교대상으로 삼아 PER을 18.1∼22.1배로 높이 매겼다. 두산밥캣은 북미 소형건설기계시장에 50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대부분 사업장(전세계 20개 국가, 31개 법인)이 해외에 있는데다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24.7%에 달하는 등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번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를 기록한 만큼 공모가와 공모규모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두산밥캣은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빼는 방향으로 공모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두산밥캣의 FI는 총 7곳인데 이중 2곳이 두산밥캣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갤럭시제일차유한회사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머큐리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한 곳이다. 또 GB-DIBH사모투자증권신탁1호의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보유지분이 99%로 이 두 회사를 포함한 FI 지분을 빼거나 줄이는 방향으로 공모규모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 FI들의 지분 80%를 빼고 구주매출을 한다고 가정하면 전체 공모규모는 1조3000억~1조6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IPO를 위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대주주와 FI 지분만 구주매출로 나온다는 점에서 시장이 이들의 자금회수를 위한 들러리밖에 안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로 시장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IPO시장 악화일로…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일정 늦출수도두산밥캣이 향후 IPO시장 향배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로 여겨졌던 만큼 IPO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기대를 모으며 IPO를 진행했던 자이글을 비롯해 화승엔터프라이즈, LS전선아시아 등도 공모가를 밑돌면서 시장 분위기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두산밥캣이 다음달로 일정을 늦춘 탓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시기에 IPO시장 `빅2`가 동시에 IPO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공모규모는 최대 2조2500억원으로 희망공모가는 11만3000~13만6000원이다. 상장후 시가총액은 7조5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공모에서 신주 1102만7558주를 발행하고 삼성전자가 보유한 지분을 551만3744주를 처분한다. 삼성물산은 구주매출을 진행하지 않으며 11월 2~3일 청약 접수후 11월 중순쯤 상장이 예상된다. 또 다른 IB업계 관계자는 “두산밥캣이 상장 일정을 연기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정 조정 가능성도 엿보인다”며 “기업들의 잇따른 공모 실패로 시장 불안감도 한층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밥캣의 IPO 흥행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그룹 자금조달 계획과 두산인프라코어 신용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고 우려했다.
2016.10.10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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