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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5건

용산시대 연 尹, 도어스테핑 상시화…취임 후 달라진 것은
  • 용산시대 연 尹, 도어스테핑 상시화…취임 후 달라진 것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한 달을 맞이한다. 광화문 시대를 종료하고 용산 시대를 연 윤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의 상시화, 역대 가장 빠른 한미 정상회담, 청사 개방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10일로 취임 한 달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 취임 한 달을 기념해 달라진 변화를 10가지로 정리했다. 대통령실은 우선 용산 시대 개막을 꼽았다. 정부 수립 74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취임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청와대 누적 관람객은 75만8394명에 달한다. 대통령실은 “현실적 제약과 ‘안보 공백’ 등 여러 우려를 뚫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벗어나 새로운 대통령 시대를 개척했다”고 자평했다.이어 상시적 도어스테핑도 언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취임 이튿날인 5월 11일 첫 도어스테핑을 한 이후 지금까지 총 12회의 도어스테핑을 했다. 대통령실은 “‘참모 뒤에 숨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평일 점심이나 주말을 이용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행보를 했다고 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에 백화점 쇼핑과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용산 청사 인근 식당에서 참모들과 잔치국수를 즐기는 모습이 목격된 바 있다. 대통령 집무실의 개방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국회의장단 접견에 이어 같은 달 25일 국민희망대표 20인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대통령실은 집무실을 수시로 개방해 시민을 직접 만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용산 청사 앞 잔디광장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진의 사무실이 한 건물에 있어 소통을 수시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정무적인 성과도 있다. 윤 대통령은 5·18 광주민주화기념식에 여당 의원 전원과 함께 참석해 국민 통합 행보를 보였다. 이어 국회 시정연설 후에는 여야 국회의원 전원과 악수하며 협치 의지를 보였다.윤 대통령은 취임 20일만에 1호 공약인 손실보상 추가경정예산안을 실행했다. 그는 국무위원들에게 속도전을 당부했으며, 추경안 재가 당일 오후부터 손실보상금이 지급됐다. 특히 윤 대통령은 취임 11일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게 양국 정상이 만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5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7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54일 걸렸다.윤 대통령은 언론과의 스킨십도 강화했다. 대통령 집무실과 같은 건물에 기자실을 배치했다. 역대 정부 중 최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사흘 만에 기자실을 찾기도 했다.
2022.06.09 I 송주오 기자
尹대통령, 19일 집무실 ‘완공’ 기념 주민 초청 행사
  • 尹대통령, 19일 집무실 ‘완공’ 기념 주민 초청 행사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2층 주(主)집무실 완공을 기념해 ‘집들이’ 차원의 주민초청 행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현충탑에 참배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인근 주민들을 초청해 음악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도 참석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 그간 취임 후 청사 5층에 마련된 보조 집무실에서 업무를 해온 윤 대통령은 2층 집무실이 완공되면 주로 이곳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층 집무실은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 여사도 공식 일정 등에 5층 집무실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청와대를 대체할 대통령실의 새로운 이름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은 새 대통령 집무실 이름 후보를 5개(국민의집·국민청사·민음청사·바른누리·이태원로22)로 압축해 오는 9일까지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윤 대통령 내외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지난달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2022.06.08 I 박태진 기자
"한국이 내친 불운한 '지상의 낙원', 이제라도 찾아주려고"
  • "한국이 내친 불운한 '지상의 낙원', 이제라도 찾아주려고"
  • 조영 실비아올드&포킴재단 이사장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 건 포 킴의 회화 ‘물 밑의 빨강’(2009·182.9×152.4㎝) 옆에 섰다. 92세에 작업한 이 작품을 두고 조 이사장은 “죽는 날까지 못 이룰지도 모르겠다면서도 낙원을 표현하려 한 순수한 작품세계, 그 한 길을 올곧이 걸었던 작가”였다고 포 킴을 회고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6월 첫 주말 오후. 미술관과 화랑이 밀집한 서울 종로구 삼청동은 말 그대로 북새통이었다. 차도는 물밀듯 밀려든 자동차가, 인도는 끝없이 몰려든 인파가 달구고 있었다. 이들의 방향은 대체로 세 갈래로 나뉠 텐데, 얼추 개방 한 달쯤 돼 가는 청와대를 향해 밀려가는 무리, 내친김에 경복궁에서 ‘궁바람’까지 즐기려는 무리, 6일 폐막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마지막 관람에 올라타려는 무리. 덕분에 바빠진 건 인근 갤러리들이다. 갑작스러운 ‘관람객 특수’를 맞은 거다. 모처럼 집밖에 나선 이들이 달랑 ‘원웨이 나들이’에 그칠 리 만무하니 말이다.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을 열고 있는 학고재갤러리. 2시간쯤 머문 갤러리 안은 관람객이 끊임없이 들고 났다. 대략 20∼30명은 계속 ‘관람 중’인 상황이랄까. 그 틈에 그들을 지켜보며 감회에 젖는 한 사람이 있었다. “5년 만에 한국에 다시 찾은 걸 알고들 있었던 건지. 마침 모든 게 개방돼 김포 선생을 알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가 됐다.”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서 작품을 감상 중인 관람객들. 6월 첫 주말, 전시장은 가족을 동반한 관람객으로 내내 북적였다. 왼쪽으로 포 킴의 ‘날아가는 새와 물고기’(2006·182.9×152.4㎝), 정면으로는 ‘소녀와 별’(2009·91×122㎝)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조영(64) 실비아올드&포킴재단 이사장. 그이는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전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한 점만 빼고 전시한 회화작품 전부를 미국 뉴욕에서 공수해 왔다. 그래도 그렇지, 당장 그림 사겠다고 나서는 것도 아닌데, 그저 그림 앞에 머물다 돌아설 뿐인데, 그런 그들을 보는 것만으로 흐뭇한 미소를 거두지 못한다. 이쯤 되면 세상의 모든 작가재단을 운영하는 수많은 관리자 중 한 사람이려니, 속 편히 넘겨짚을 수도 없는 것 아닌가. “타계하기 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1995), 국립현대미술관(2007), 경남도립미술관(2013), 또 타계 후엔 환기미술관(2017)에서 김포 선생 전시를 몇 차례 열었는데, 아무래도 뮤지엄 전시로는 한계가 있더라. 때마침 학고재갤러리에서 연락이 와 바로 응했다.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는 화랑을 통하는 게 긴요하겠더라 싶었다.” 그렇게 ‘뉴욕의 한인화가’는 한국 서울의 상업화랑에서 데뷔전을 열었다. 정작 작가는 생전에 하지도 못한, 꿈도 꾸지 않은 그 일들을, “서로 신뢰하고 존경했다”는 인생의 ‘친구’가 하나씩 풀어내는 중인 거다.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 전경. 포 킴은 결국 자신을 내친 격인 한국은 두려워했지만, 핏속에 녹였을 아련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이 화면에 옮겨놨다. 한국에서 월드컵이 열린 해에 그렸다는 ‘호랑이 1’(2002·116.8×96.5㎝·왼쪽) 옆으로, ‘소녀와 꽃 3’(2000·45.7×60.9㎝), ‘탑’(2000·182.9×152.4㎝)이 나란히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김환기·김창열 선생 넥타이공장에 취직시켜줘” 화가 포 킴(1917∼2014). 한국이름은 ‘김보현’이며, 조 이사장은 ‘김포 선생’으로, 그간 간간이 소개될 땐 ‘포 김’으로 불리기도 했다. 경남 창녕에서 나 일본 유학 후 국내서 활동하며 1946년 조선대 회화과를 만들고 교수에 학장까지 지냈더랬다. 그런 그이를 ‘뉴욕의 한인화가’라고 부른다. ‘작심’하고 고국을 떠나 60여년을 뉴욕에서 지내고 결국 그곳에서 생을 마쳤던 거다. 해방 후 좌우대립이 극렬할 당시, 여수·순천사건(1948)이 터지자 좌익으로 몰렸다. 정부군에게 전기고문까지 당하며 죽을 고비를 넘겼다. 그런데 한국전쟁 이후에는 친미반동이 됐다. 미군 대령의 딸에게 그림을 가르쳤단 이유다. 이번엔 인민군에게서 호된 고초를 겪었다. “그러니 조국이든 모국이든 다 팽개치고 떠나고 싶었을 것”이라며 조 이사장은 포 킴의 불운한 시절을 대신 회상했다. “1955년 일리노이대에 교환교수로 떠난 뒤 아예 눌러앉았다. 처음에는 불법이민자 신분이었던 거다.” 포 킴의 ‘따스한 섬’(1998·213.4×182.9㎝). 붉은 말을 배경으로 선 두 사람. 그 주위에 푸른 나무를 세우고 새 한 마리도 박아넣었다. 마침내 세상을 옭아맸던 모든 구속에서 해방을 맞은 어느 날의 풍경이라고 할까(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넥타이공장에서 돈벌이를 하며 그림을 그렸단다. “1960년대 뉴욕으로 온 김환기·김창열 선생을 넥타이공장에 취직을 시켜준 것도 김포 선생”이라는 조 이사장의 ‘증언’이 있을 만큼 ‘배곯던 화가’들은 서로에게 각별했나 보다. 배는 곯지 않았을 해외작가와도 친밀했단다. 일본 출신 미술가 쿠사마 야요이, 팝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추상미술가 아그네스 마틴 등. 두 살 많은 미국화가 실비아 올드(1915∼2012)를 만나 1968년 결혼에 이른 것도 그 시기였다. 이후 포 킴과 실비아 올드는 44년을 예술적 동반자로 지냈다. 포 킴을 두고 조 이사장은 전업작가로 가장 먼저 미국에 정착하고 장장 60년간 활동한 “한국미술사에 전무후무한 인물”로 꼽는다. “포 킴에 대한 서양의 평가가 높았다. 미국풍을 수용하면서도 동양의 흔적을 남긴, 한 단계 높은 작품세계라고. 1950년대부터 미국 메이저 뮤지엄의 컬렉션이 시작될 정도였으니까.” 포 킴의 ‘발리의 기억’(152.4×182.9㎝). 1970년대 말부터 중남미, 인도와 네팔, 동남아 등지로 여행을 자주 다녔다는 작가가 어디선가 눈에 담았을 어느 이국적 풍경을 옮겨놨다. 전시작 중 가장 가볍고 경쾌한 작품으로 꼽힐 만하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포 킴의 그 작품세계는 추상표현주의부터 구상회화, 초현실주의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1960년대 말까지 빠져 있던 추상표현주의에서 벗어난 뒤 10여년은 구상회화에 몰두했다. 이후엔 사람과 동물, 식물이 하나가 된, 구상·추상이 뒤엉킨 독특한 화풍을 꾸려내는데, 이번 전시작 대부분이 그 시기의 것들이다. 가로 6m에 육박하는 ‘파랑새’(1988)를 앞세워, ‘따스한 섬’(1998), ‘탑’(2000), ‘호랑이 1’(2002), ‘발리의 기억’(2003), ‘날아가는 새와 물고기’(2006), ‘물 밑의 빨강’(2009), ‘소녀와 별’(2009), ‘창작 1·4’(2010) 등을 걸었다. 22점이 뉴욕에서 날아왔고, 유일하게 ‘파랑새’만 조선대에서 옮겨왔다. “‘파랑새’는 생전 김포 선생이 조선대에 기증한 340점 중 하나”라고 조 이사장은 귀띔했다. 실비아 올드 작품 90여점도 함께였다. 2011년 조선대에 개관한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은 그 기증을 기념해 지어졌다.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서 작품을 감상 중인 관람객들. 6월 첫 주말, 전시장은 관람객으로 내내 북적였다. 왼쪽부터 포 킴의 ‘빨간 사각형’(2007·182.9×152.4㎝), ‘날아가는 생각’(2006·182.9×152.4㎝), ‘무제’(1999·182.9×152.4㎝), ‘날아가는 새와 물고기’(2006·182.9×152.4㎝)가 나란히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서 한 관람객이 작품을 눈에, 또 스마트폰에 담느라 여념이 없다. 정면으로 포 킴의 ‘소녀와 별’(2009·91×122㎝)이, 오른쪽 바깥부터 ‘일곱 개의 머리’(1992·182.9×152.4㎝), ‘파란 커튼’(1992·101.6×121.9㎝)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상업화랑 첫 전시지만 포 킴 알리는 게 최우선”어쨌든 상업화랑 전시란 게 작품을 팔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게 아닌가. “그렇다. 하지만 판매목적은 2순위다. 무엇보다 한국에 포 킴이란 작가를 알리는 게 최우선이다. 그 첫발을 이제 뗀 것으로 생각한다.” 조 이사장이 포 킴을 만난 건 1990년대 중반이라고 했다. “당시 뉴욕 총영사 부부가 김포 선생을 소개시켜줬고 이후 선생이 타계할 때까지 20여년을 지켜봤다. 세상을 뜨기 전날까지 고민했던 선생의 예술세계를 존경했고 서로간에 신뢰가 있었다. 오죽했으면 아내가 ‘부모, 장인·장모에게보다 잘한다’고 할 정도였겠나.” 그렇다고 조 이사장이 문화예술분야 전문은 아니다. 1981년 유학길에 올라 취직이 되면서 미국에 정착한 뒤 PWC컨설팅에서 파트너로 일하다가 은퇴했다. “문화예술을 좋아하고 그것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다고 믿는다”는 그이는 문화예술 관련 비영리재단을 운영하다가 2014년 실비아올드&포킴재단에서 이사장 직을 제안받고 수락한 뒤 지금껏 일하고 있다고 했다. 조영 실비아올드&포킴재단 이사장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갤러리 ‘지상의 낙원을 그리다: 뉴욕의 한인화가 포 킴’ 전에 건 포 킴의 회화 ‘파랑새’(1988·213.5×548.6㎝) 옆에 섰다. 전시작 23점 중 이 작품만 조선대에서 옮겨왔다. 나머지 22점은 조 이사장이 뉴욕에서 공수했다. 포 킴은 생전에 자신이 10년을 근무했던 조선대에 작품 340점을 기증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간 한국 대중에겐 잊힌, 아니 인식될 기회조차 없던 포 킴이란 이름을 앞으론 종종 들을 듯하다. 당장 7월에 조선대에서 포 킴의 생전 모습을 기록한 사진과 생의 마지막 작품을 곁들인 전시를 연다. 현재 진행 중인 실비아 올드의 작품을 조명한 ‘새로운 만남’ 전(24일까지)이 끝난 직후다. 그전 학고재갤러리 전시는 12일까지 이어진다.
2022.06.07 I 오현주 기자
김건희 여사, 尹대통령 현충일 내조로 공개활동 본격화
  • 김건희 여사, 尹대통령 현충일 내조로 공개활동 본격화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현충탑에 헌화한 뒤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여사는 6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현충탑에 직접 분향한 데 이어 추념식 내내 윤 대통령 옆자리를 지켰다. 특히 김 여사가 비에 젖은 윤 대통령 옷깃과 바지를 손수건으로 닦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우비 단추를 대신 채워주는 모습도 포착됐다.김 여사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영접에 나선 뒤 답례 선물을 직접 준비했고,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를 시민들과 함께 관람했다.최근에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연이틀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김 여사는 자신이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홈페이지를 일찌감치 폐쇄한 데 이어 지난달 말 13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를 두고 대통령 배우자로서 활동을 염두에 둔 준비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특히 이날 국가 기념일(현충일) 행사에 윤 대통령 내외가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여사의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김 여사가 공무를 목적으로 용산 청사를 방문할 경우 5층 보조 집무실을 ‘다용도 접견실’로 임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를 수행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직원들이 이미 부속실 소속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공개행사 본격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김 여사가 주요 행사에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부속실 내에 겸임으로 김 여사를 돕고 지원하는 분이 두 세분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인력이 늘어나거나 전담(인력)은 들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또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폐지 공약이 백지화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지나친 해석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022.06.06 I 박태진 기자
`구중궁궐` 벗어난 尹…서울·부산 오가며 `국민 속으로`
  • `구중궁궐` 벗어난 尹…서울·부산 오가며 `국민 속으로`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달 10일 취임부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들과의 밀착 스킨십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 소통을 강조했던 만큼, `구중궁궐`인 청와대를 벗어나 용산으로 이동해 온 윤 대통령이 국민과의 접촉면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윤 대통령은 지난 한 주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민심 속으로`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6·1지방선거 전날인 지난달 31일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해양 수산인들을 격려했다.이어 부산의 명물인 자갈치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도 일일이 대화를 나누며 현장을 살폈다. 넥타이 없는 와이셔츠 차림의 가벼운 모습으로 등장한 윤 대통령은 부산지역 상품권을 사용해 광어회를 직접 구입하고, 상인이 건네는 전복회를 받아먹기도 했다. 시장 근처 횟집에서는 지역 어업인 및 상인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지방선거가 열린 지난 1일 특별한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던 윤 대통령은 청와대 성곽길에 `깜짝 방문`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천안함 명칭인 ‘PCC-772’ 문구가 적힌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하고 청와대를 둘러봤다. 대통령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첫날인 만큼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지난 2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을 직접 관람하기도 했다. 경기를 관람하던 윤 대통령은 주변 관중들이 우리나라 선수들의 유니폼과 같은 색깔인 붉은 셔츠를 들고와 사인을 요청하자 즉석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글귀를 적어줬다고도 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은 경기 관람 내내 관중들과 같이 환호하고, 때로는 아쉬워하며 국민들과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휴일에도 최소한의 경호원들을 데리고 시장과 백화점 등을 찾아 물건을 구매하는 등, 취임 이후부터 `국민 속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쌓고 있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윤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2022.06.04 I 권오석 기자
민주당 "윤석열, 산불 나면 헬기 타고 온다더니…축구 관람"
  • 민주당 "윤석열, 산불 나면 헬기 타고 온다더니…축구 관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 밀양에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전날 대한민국과 브라질 축구평가전은 관전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손흥민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격려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왜 산불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꼬집었다. 지난달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해 3일간 지속됐던 산불은 3753헥타르(ha) 상당의 산림 피해를 발생한 뒤 이날 진화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발화 산불 피해구역은 축구장(7140㎡) 1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구역이다.오 대변인은 “`청와대에 있더라도 산불이 나면 헬기라도 타고 온다`고 했던 윤 대통령은 끝내 산불 피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피해 지역 주민의 애타는 마음을 모르는 듯 반려견과의 용산 나들이를 하고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을 관전했다”고 지적했다.오 대변인은 “사흘 전 2030부산엑스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지만 (대통령 후보 시절 방문했던) 울진에도 밀양에도 들르지는 않았다”며 “윤 대통령에게 국민과의 약속이란 어떤 의미인가. 지키면 좋고 안 지켜도 그만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인지 묻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어려움에 처한 국민께서 다시 일어서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국가대표 평가전 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했다.
2022.06.03 I 이상원 기자
청와대 관람인원 4만9천명으로 확대…선착순 신청
  • 청와대 관람인원 4만9천명으로 확대…선착순 신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와대 관람이 연일 인기를 끌면서 당일 관람 정원도 늘어날 전망이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12일부터 하루 관람 인원을 3만9000명에서 1만 명 많은 4만9000명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12일 이후 관람 예약은 3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개방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기존에는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야 했다.청와대 본관(사진=문화재청).관람자 선정 방식은 추첨에서 선착순으로 바뀌고, 1명이 예약할 수 있는 인원도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청와대 남쪽에 있는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화요일은 청와대, 청와대 연계 북악산 등산로, 칠궁이 문을 닫는다.관람 시간은 오전 7시∼오후 7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변경된다. 1시간 30분 간격으로 6차례에 걸쳐 온라인 신청자가 8000명씩 입장한다.온라인 관람 예약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은 오전 9시와 오후 1시 30분에 영빈문 안내데스크에서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현장 발급 정원은 회차당 500명이다. 청와대와 연계한 북악산 등산로 출입구는 2일 금융연수원 인근에서 춘추관으로 옮겨진다.청와대 관람 신청자는 지난달 31일까지 659만 명을 넘어섰고 관람자는 57만4000여 명이었다. 지난달 10∼31일 북악산 등산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배 많은 9만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2022.06.02 I 이윤정 기자
與, 대선 이어 지선까지 압승…'윤풍' 통했다
  • 與, 대선 이어 지선까지 압승…'윤풍' 통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대선 연장전으로 불리는 6.1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지난 대선에 이은 연승이다. 이번 압승은 윤석열 정부 출범에 따른 허니문 효과에 손실보전금의 발 빠른 지급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여당은 압도적인 민심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국정운영 주도권을 쥐고 정국을 주도할 전망이다.이준석(왼쪽) 국민의힘 대표, 배현진 의원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1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0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8년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반대의 결과다. 당시 민주당은 17곳 중 14곳에서 승리하며 2곳에 그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제주도지사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선출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주요 시장선거 8곳 중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승리했다. 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7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4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민주당은 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국민의힘에 뺏겼다. 중부지역인 충청(4곳)도 최소 2곳 이상 국민의힘에게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힘의 압승 중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지방선거 기간 내내 이어졌다. 이는 여당인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국민의힘 지지도가 40%를 돌파하는 등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기도 했다. 야당인 민주당의 자멸도 호재로 작용했다. 선거 기간 중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각종 성추문에 노출되면서 여론에 악영향을 끼쳤다. 반복적인 성추문 사건 탓에 여론 반등에 실패했다.윤석열 정부의 대중 친화적 정책도 빼놓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 시대의 이별을 고했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로 국방부 청사를 선택하면서 청와대 개방을 결정했다. 청와대 개방 행사는 연일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지난달 23일 기준 누적 관람 신청자가 543만명을 돌파했다. 높은 열기에 고무된 대통령실은 청와대 본관과 역대 대통령들이 거주했던 관저도 공개하기로 했다.추가경정예산안 집행도 속도를 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을 위한 62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재가하면서 당국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국회에서 추경안이 어제 늦게 통과됐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지금 거의 숨이 넘어가는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들이 신속하게 생활 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에 신속한 추경안 집행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실제 추경 집행은 속도전을 방불케 했다. 추경이 재가된 30일 오후부터 손실보전금이 지급되기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6시 기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신청 건수가 당일 141만개사로 집계됐다. 당일 신청 대상 162만개사 대비 87%가 신청을 완료했다. 손실보전금 지급 시작일인 30일부터 누적 기준으로는 총 271만개사가 신청했다. 이틀 동안의 신청 대상 323만개사의 84%가 신청했다. 같은 시각 기준 지급 완료 업체는 263만개사다. 금액으로는 16조2490억원 규모의 손실보전금이 집행됐다.아울러 보수정당 대통령으로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하며 국민통합 행보도 보였다. 이날의 압권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동하며 나타난 장면이다. 그는 기념식 참석 전 국민의힘에 참석을 권유해 동서 화합을 위한 정치적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한미 정상회담은 취임 11일 만에 이뤄졌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랐다. 더욱이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 첫 사례로 남기도 했다. 정상회담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군사동맹 중심이던 한미동맹을 경제·기술동맹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한미동맹은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동맹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06.01 I 송주오 기자
D-2 지방선거…변수는 '윤풍'
  • D-2 지방선거…변수는 '윤풍'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6·1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득실 계산에 한창이다. 여당은 격전지에 집중하면서 압승을 노리고 있다. 이에 반해 야당은 ‘원팀’을 강조하며 읍소전략을 펼치고 있다. 선거 막판 변수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게 중론이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지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권 관계자는 30일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번 선거에 부는 특별한 바람이 있다면 그것은 ‘윤풍(尹風)’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이 끝난 지 불과 3개월 만에 열리는 선거인 만큼 윤 대통령의 영향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윤 대통령은 지선과 관련된 일체의 언급을 삼가고 있다. 앞선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 내부 분위기도 선거 관련 언급을 금기시 하는 분위기다. 다만 윤 대통령은 민생경제 안정에 국정을 집중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가경정예산안을 재가하고, 민생물가 안정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대중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5만 7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로·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 참조) 윤 대통령의 취임 3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2.0%포인트 높아진 54.1%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낮아진 37.7%였다.취임 초 다소 지지부진한 수치에서 시작한 지지율은 꾸준히 오르는 모양새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주간인 5월 2주차 당시 51.2%, 5월 3주차 52.1%, 5월 4주차 54.1%로 지속적인 상승세다.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매주 주말을 활용해 민생탐방을 했다. 취임 후 첫 주말에는 백화점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 직후에는 청와대 개방 기념 KBS 열린음악회에 관람객들과 함께 방청석에서 관람했다. 앞선 관계자는 이를 ‘소통’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통령은 무엇인가 인위적으로 꾸미는 ‘쇼통’과 ‘쇼풍’을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며 “그래서 매우 소탈하고 격의 없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노출시키는 데 익숙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제왕적 대통령들의 모습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민생에만 주력하는 대통령의 모습 또한 대중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이후 거의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국가의 일’에 파묻혀 지내는 ‘일풍’이며, 추경민생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 열정의 바람 즉 ‘열풍’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일에 파묻혀 지내는 대통령의 바람을 ‘윤풍’이라고 애써 해석한다면 그 윤풍의 진원지는 ‘민생풍’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30 I 송주오 기자
김건희 '명품' 재킷, 돈 주고도 못 산다?
  • 김건희 '명품' 재킷, 돈 주고도 못 산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 명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지난 29일 김 여사의 팬클럽 ‘건희 사랑’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지난 27~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대통령 집무실을 찾았을 당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 제품으로 보이는 운동화를 신었다.해당 제품은 ‘워크 앤 디올(WALK‘N’DIOR) 스니커즈’로, 디올 홈페이지에서 143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이에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7일 윤 대통령과 함께 용산구의회에 마련된 투표장에서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나섰는데, 이때 입은 셔츠도 디올 제품으로 알려졌다.해당 셔츠의 오른쪽 하단에는 디올의 상징 중의 하나인 꿀벌 자수가 새겨져 있고, 175만 원에 판매 중이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열린음악회를 마친 후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지난 22일 청와대 본관 앞 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관람 당시 입은 재킷도 마찬가지였다.특히 이 재킷은 올해 3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의 ‘가을-겨울 2022~2023 쇼(Autumn-Winter 2022~2023 Show)’에 참석한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모델이자 SNS 유명인사인 올리비아 팔레르모가 입은 의상과 같다.디올과 같은 명품 브랜드에서 쇼에 초대받은 유명인사에게 제공하는 의상은 일반 소비자에겐 그야말로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희귀템’이다.이 때문에 누리꾼 사이에선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이 한국의 몇 벌 안 들어왔으며, 디올의 VIP 고객에게 우선권이 주어졌을 것이란 의견이 분분했다.실제로 해당 재킷은 현재 디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없었고, 이달 중순 디올 VIP 고객을 대상으로 가을·겨울 신제품을 먼저 공개한 행사에서 재킷과 같은 체크무늬 의상이 한두 벌씩만 판매됐다.올해 3월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디올의 ‘가을-겨울 2022~2023 쇼(Autumn-Winter 2022~2023 Show)’에 참석한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모델이자 SNS 유명인사인 올리비아 팔레르모(사진=페이스북)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의 VIP 정보는 비밀에 부쳐진다. 다만 디올은 연간 6000만 원 수준의 실적을 쌓아야 VIP가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 여사 측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 취임식 직전 현충원 참배 당시 착용한 재킷 역시 디올의 640만 원짜리 제품과 같다는 추측이 나오자 정확한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사비로 구입하겠다”고 말한 지난 인터뷰 내용을 강조했다.지난달 20일 월간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의혹을 묻자 “꼭 명품을 입어야 할 일이 있다면 제 사비로 구입하겠다”며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을 강조했다.김 여사는 또 “지금껏 사업을 하면서 갑도 을도 병도 아닌 ‘정’의 위치에서 살아왔다. 돈 버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세금을 허투루 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동안 김 여사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여성 정치인과 대통령 부인의 필수 덕목이었던 ‘검소한 이미지’를 내세워왔다.김 여사의 지난해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과 올해 1월 프로필 사진 촬영 모습을 두고 “수년 전 인터뷰 때 입은 의상과 같다”, “10여 년 전 의상을 그대로 재활용 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2.05.30 I 박지혜 기자
尹대통령 내외의 주말 나들이 키워드 '대국민 소통'
  • 尹대통령 내외의 주말 나들이 키워드 '대국민 소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주말은 ‘소통’으로 채워지고 있다. 주말마다 공식일정 외 개인일정을 통해 국민들과 스킨십을 넓혀가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주말은 국민과의 만남이 있는 날인 셈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처)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건희사랑’에는 윤 대통령 내외가 반려견 ‘토리’, ‘모리’ 등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시간을 보낸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8일 퍼스트독 ‘토리’,‘ 모리’와 함께 용산 청사를 방문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청사 대회의실에서 7대 종단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두 사람은 편안한 차림으로 반려견들과 함께 잔디밭과 집무실에서 시간을 보냈다.앞선 주말에는 모두 집무실 외 지역을 돌아다닌 것과 달리 이번 주말에는 집무실을 떠나지 않았다. 국회 상황 때문이다. 이날 여야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전날 불발된 지 하루 만에 여야가 추경 통과에 뜻을 모았다.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윤 대통령이 대선 기간 공약한 내용으로 취임 후 추경 카드를 꺼낸 이유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국회 상황을 지켜보며 외부 활동을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도 “추경 처리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거절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지난 14일 김 여사와 함께 서울 강남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본인이 신을 신발을 쇼핑한 후, 종로구 광장시장으로 이동해 분식 거리를 샀다. 이어 남산 한옥마을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정은 대통령실에 공유하지 않은 ‘깜짝 일정’이었다. 비공개 일정인 탓에 백화점이나 광장시장을 따로 통제하지 않았다. 민낯 그대로 국민들의 삶과 어울렸다.취임 후 두 번째 주말인 21일과 22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만찬, 환송 행사 등으로 바삐 보냈다. 김 여사는 21일 만찬 전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국립중앙박물관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윤 대통령 내외는 22일 청와대 개방에 맞춰 대정원에서 진행된 KBS 열린음악회를 국민과 함께 방청석에 나란히 앉아 공연을 감상하며 두 번째 주말을 마무리했다. 특별석이 아닌 일반 청중 속에서 호흡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특유의 성격이 엿보이는 대목이다.한편, 윤 대통령의 주말 나들이는 국민 관심사로 떠올랐다. 윤 대통령이 첫 주말에 구매한 신발과 김 여사의 신발, 안경 등 패션 아이템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2.05.29 I 송주오 기자
베일 벗는 청와대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 [포토]베일 벗는 청와대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청와대 본관은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을 상징하던 역사적 장소이다.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참모 등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분리되어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자 희망하였기에, 국민의 뜻을 모아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되었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또한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26일부터 관저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청와대 관저 거실.(사진=대통령실)청와대 관저 드레스룸.(사진=대통령실)청와대 관저 메이크업실.(사진=대통령실)청와대 관저 접견실.(사진=대통령실)청와대 관저 접견실.(사진=대통령실)청와대 관저 주방.(사진=대통령실)청와대 관저 침실.(사진=대통령실)청와대 본관 1층.(사진=대통령실)
2022.05.24 I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 26일 청와내 내부 개방…누적 관람신청 543만명
  • 대통령실, 26일 청와내 내부 개방…누적 관람신청 543만명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통령실은 26일부터 청와대 본관 실내를 개방하고, 관저 건물 내부도 공개하겠다고 24일 밝혔다.대통령실이 청와대 본관을 개방하기로 했다. 관저 접견실 모습.(사진=대통령실)청와대 본관은 1991년 9월 준공된 이래 대통령의 공간을 상징하던 역사적 장소이다. 대통령 공식 집무와 접견을 위해 주로 사용했던 공간으로 참모 등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분리되어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10일 청와대 개방 기간 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본관 내부를 관람하고자 희망하였기에, 국민의 뜻을 모아 이번 실내 개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청와대 본관 구역은 본관 1층의 영부인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는 무궁화실, 다과 행사 시 사용되었던 인왕실, 2층의 대통령 집무실과 외빈 접견실, 동측 별채인 충무실 등이다.또한, 대통령과 가족이 쓰는 사적 거주공간이었던 관저는 10일 이후 관저 뜰이 개방되어 인수문 안쪽까지 관람객 방문이 가능해졌는데, 26일부터는 관저 뜰에서 내부까지 볼 수 있도록 관저 창문이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이번 본관과 관저의 내부 공개를 통해 대통령이 일하던 곳과 살던 집에 대한 전 국민적 궁금증을 일제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시 시설 점검과 최적의 동선 마련 등 관람 편의 개선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개방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 부처인 문화재청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한편, 24일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 수가 543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지난 23일부터 내부 관람이 가능해진 영빈관과 춘추관의 경우 많은 관람객들이 연이어 방문하고 있으며, 23일 하루에만 영빈관은 7561명과 춘추관은 6871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2.05.24 I 송주오 기자
김건희 여사 '열린음악회' 비하인드…"열혈 팬과 사진 찍었다"
  • 김건희 여사 '열린음악회' 비하인드…"열혈 팬과 사진 찍었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 강신업 변호사가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이후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22일 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열린음악회 직후, 윤 대통령과 김 여사님이 뉴욕에서 대통령 부부 뵙기 위해 일부러 온 열혈 팬과 사진을 찍었다”며 “이 외에도 청와대 본관에서는 어린이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다. 편하게 국민과 소통하는 우리 대통령, 우리 영부인! 정말 멋집니다”라고 밝혔다.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그의 팬이라고 밝힌 시민과 함께 나란히 서서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22일 윤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에 참석차 방문한 뒤 관람객 자격으로 청와대 본관을 찾았다.공연이 끝난 뒤엔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작별의 악수를 나눴으며, 출연 가수들과도 가벼운 인사를 나눴으며, 청와대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 합창단과도 함께 단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사진=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또 이날 여성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강 변호사는 한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를 통해 김 여사를 만났다며 “알고 지낸 지 4~5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이어 “나는 변호사고 김 여사는 당시 검찰총장(윤 대통령) 아내였기 때문에 사적으로 연락하지 않고 단체 활동만 같이했다. 모 목사님이 운영하시는 장애인 문화예술 단체에 나는 이사를 맡았고, 김 여사는 예술감독으로서 재능기부와 금전적 지원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한편 ‘건희 사랑’은 9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 팬카페 ‘건사랑’과는 별개의 팬클럽으로, ‘건사랑’보다 한 달 늦게 개설됐다.
2022.05.24 I 권혜미 기자
"정말 행복하다"…윤 대통령 부부, 靑 방문한 그날엔
  • "정말 행복하다"…윤 대통령 부부, 靑 방문한 그날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가운데, 당일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이 대통령실을 통해 공개됐다.지난 22일 윤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에 참석차 방문한 뒤 관람객 자격으로 청와대 본관을 찾았다.(사진=KTV 방송화면 캡처)청와대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것은 1995년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로, 가수 인순이와 거미, 이무진,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와 뮤지컬 배우이자 부부인 김소현·손준호, 국악인 김율희, 송소희 등이 참석했다.정보 홍보를 위해 개설된 유튜브 채널 KTV엔 이날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는데, 관람객 한가운데에 앉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박수를 치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사진=KTV 방송화면 캡처)또 사진 찍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청에 응하기도 했으며, 나란히 귓속말을 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이어 진행자가 인사를 부탁하며 마이크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이렇게 5월의 멋진 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저도 열린 음악회 팬이다. 과거엔 KBS 스튜디오에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열린음악회에 초청가수로 참석한 가수 인순이씨와 청와대 본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합창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1)그러면서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가 좋아하는 열린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공연이 끝난 뒤엔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작별의 악수를 나눴으며, 출연 가수들과도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끝으로 청와대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 합창단과도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합창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1)
2022.05.24 I 권혜미 기자
청와대 내부 추가 공개…영빈관·춘추관 열렸다
  • 청와대 내부 추가 공개…영빈관·춘추관 열렸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청와대 내부가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문화재청은 23일부터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과 시설개방 관리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내 시설물 중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해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영빈관 내부(사진=문화재청).영빈관은 국빈을 위한 만찬 등 공식행사장으로 사용됐던 곳이고, 춘추관은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던 장소다. 영빈관의 역사가 소개된 전시 패널들을 관람할 수 있고, 춘추관에는 관람객이 직접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2층에서는 정부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5월 10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500만여명이 관람을 신청해 37만 7888명이 관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위임 해제시까지 청와대 개방과 관련한 관람객 예약 및 출입, 경내 시설물 관리 및 경내 문화행사 기획, 관람코스 개발과 체험·해설프로그램 마련 등 전반적인 청와대 개방 관리업무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춘추관 브리핑실(사진=문화재청).
2022.05.2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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