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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 한방교수가 알려주는 무더위 이기는 보양법
  • ‘벌써 여름!’ 한방교수가 알려주는 무더위 이기는 보양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벌써 한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되는 날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이 쉽게 피로와 기력저하를 느낀다.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지며, 입맛도 없고 밤에 잘 때도 땀을 흘리느라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기분이다. 특히 평소 기운이 없는 노인들에게는 이런 여름을 잘 보내기가 더 쉽지 않고,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보양식이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재우 교수와 함께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 보양식과 보양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여름철 양기 소진과 몸이 냉해지는 것 막는 보양식 여름은 한의학적으로 서습(暑濕)한 계절로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체내 양기(陽氣)를 소진될 수 있고, 또한 무더운 날씨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체 내부가 냉(冷)해질 수 있다. 평소에 몸 관리가 잘 안 되었거나, 야외활동이 많았거나, 과로할 때 인체 내부에서는 양기의 부족 증상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예로부터 양기를 보하고, 차가워진 몸 안을 따뜻하게 하기 위한 보양식으로 삼계탕, 추어탕, 등의 뜨거운 음식을 먹으며 이열치열의 지혜를 전해 왔다.◇ 양기 부족한 노년층에게는 적극적인 보양 필요특히 신장의 양기가 적은 노년층에서는 보양식을 통해 적극적으로 양기를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신장의 양기가 약해진 상태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은 △몸이 차고, △숨이 가쁘며,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시큰거리며, △팔다리가 가늘어지면서 냉해지고, △귀가 울리는 이명 증상이 있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이다. 이런 경우 보양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며, 그럼에도 증상의 개선이 없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상담받는 것이 좋다. ◇ 건강한 여름을 위한 추천 보양식 3가지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대표적인 보양식에는 삼계탕, 장어구이, 추어탕이 있다. 삼계탕은 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특히 육질은 가늘고 연하며 지방질이 육질에 섞여 있지 않아서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된다. 또 닭 날개 부위에 풍부한 뮤신은 성장을 촉진하고 성기능과 운동기능을 증진하며 단백질의 흡수력을 높인다. 더욱이 삼계탕에 곁들이는 인삼은 체내 효소를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을 앞당긴다. 밤과 대추는 위를 보하면서 빈혈을 예방한다.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생물가가 높은 단백질로 구성된 대표적인 고단백식품이다. 일반 생선에 150배 함량의 비타민 A는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과 생식기능 유지 작용이 있다. 특히 장어에는 오메가3 계열 지방산(EPA, DHA)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져 있다. 다른 어류에 비해 장어는 콜레스테롤이 다소 높게 함유되어 있으나 장어의 콜레스테롤은 필수지방산을 포함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등에 의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오히려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작용을 하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B군이 많아 소화 작용을 도와준다.추어탕의 미꾸라지는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 주며 호흡 기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지방의 형태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물은 주성분이 뮤신 성분으로 위장관을 보호하고 소화력을 증진 시켜준다. 식품 중에 뮤신성분이 있는 것은 뱀, 달팽이, 개구리, 마 등이 있지만 야생동물은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위험이 높고, 혐오감을 주므로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미꾸라지에는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추어탕은 뼈째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칼슘 섭취를 높일 수 있다. ◇ 소화기관 약하거나 영양 과잉이라면 보양식 NO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보양식이 이로운 것은 아니다.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는 신장의 양기만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소화 기능도 약해지므로 보양식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비위 기능의 약화를 초래하여 신장뿐 아니라 오장의 모든 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 있다. 평상시 잘 먹지 않는 재료의 보양식은 소화 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삼가는 것이 진정한 보양의 방법 중 하나다.또한, 성인병을 앓고 있는 환자도 조심해야 한다. 과식, 음주, 운동 부족,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에서는 기혈음양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증상뿐 아니라 영양 공급 과잉으로 인한 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지방간 등의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양식의 경우 열량이 높거나, 고단백 음식이므로 상기 경우라면 무분별한 보양식의 섭취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 계속된다면 병원에서 전문 진료받아야!여름철에 국한되지 않고 피로가 계속된다면 보양식으로는 체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특히 다른 질병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피로 증상이 계속되고 기억력 감소, 집중력 저하, 근육통, 관절통, 두통,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함께 발생한다면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만성적으로 피로가 쌓이게 되면, 체내 자율신경의 조절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불면증,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흔하게 발생하며, 정신 심리학적으로도 영향을 받아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 나며, 예민해지기 쉽고, 화도 잘 내게 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하다 보면, 영양섭취 부족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뒤따르게 되며,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2022.06.06 I 이순용 기자
"경제 안좋아도…디지털 기술 혁신은 계속된다"
  • "경제 안좋아도…디지털 기술 혁신은 계속된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올해 다보스 포럼의 분위기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이야기로 어두웠지만 디지털 경제 세션은 조금 달랐다. IT기업들은 거시경제 환경과는 무관하게 해당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며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루스 포랏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AFP)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의 디지털 경제의 전망 세션에는 구글과 IBM, 노키아, 액센추어, HP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의 고위 경영진들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디지털 기술의 혁신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루스 포랏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금 경제가 암울한 것은 단기에 그칠 것이다. 이를 극복하고 계속 투자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라고 말했다. 페카 런드마크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기술은 주기적으로 트렌드를 타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함께 하는 것이다”라며 “우리는 (경기 하락) 사이클을 볼 것이며 걱정스러운 징후들이 있지만, 노키아는 단지 이를 잠시 경계하기만 하면 된다”라고 했다. 디지털 기술은 이제 우리 생활과 떼어낼 수 없이 연관돼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기술의 필요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 수조 개의 디지털 신호 덕분에 우리는 이를 알아챌 수 있었고, 전쟁 중 우크라이나 정부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한편 다포스 포럼에 참가한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러시아,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더 큰 통제력을 행사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중국과 러시아는 오늘날 세계 민주주의 사회가 열리는 데 가장 큰 적이 되고 있다. 이에 기여한 것이 인공지능(AI)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22.05.26 I 고준혁 기자
풀무원, 국물요리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 돌파
  • 풀무원, 국물요리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개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인 ‘반듯한식’과 간편함을 극대화한 육수 제품 ‘요리육수’를 내세운 국물요리 카테고리 제품 누적 판매량이 6개월 만에 2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풀무원의 국·탕·찌개 가정간편식(HMR) 전문 브랜드 ‘반듯한식’ 10종. (사진=풀무원)풀무원은 지난해 10월 국·탕·찌개 HMR 브랜드 ‘반듯한식’을 론칭하고 신제품 10종을 출시했다. 비슷한 시기 신개념 육수 제품 ‘요리육수’도 선보이며 국물요리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풀무원 국물요리를 대표하는 ‘반듯한식’과 ‘요리육수’는 유통 입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간 누적 판매량 약 200만개를 기록했다. 풀무원은 국·탕·찌개 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어려움을 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탕·찌개 시장은 이미 많은 식품 대기업 및 유통사 PB 브랜드가 존재해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시장 중요도가 높은 만큼 각 브랜드는 빅모델을 기용한 광고 등으로 마케팅 효과를 이끌어 낸다. 이미 포화 상태인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풀무원은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 없이 제품력에 힘입어 입소문만으로 이같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반듯한식 제품은 나트륨 성분을 동일 식품 유형 대비 25% 이상 낮추는 등(산삼배양근 삼계탕 제외) 소비자 건강에도 신경을 썼다.반듯한식은 제품 10종 중 ‘짬뽕몽글순두부’, ‘시래기추어탕’, ‘갈비육개장’ 등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메뉴는 풀무원이 차별화해 출시한 고유 메뉴다. ▲풀무원의 국·탕·찌개 HMR 브랜드 ‘반듯한식’과 간편함을 극대화한 ‘요리육수’ 대표 제품. (사진=풀무원)요리육수는 물을 넣거나 따로 간을 할 필요 없이 바로 부어 다양한 요리를 쉽게 완성할 수 있는 편리한 점이 재구매를 부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풀무원은 ‘반듯한식’과 ‘요리육수’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올해 하반기 중 ‘반듯한식’의 메뉴를 추가로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국·탕·찌개, 육수를 넘어 ‘반듯한식’ 브랜드를 요리류 등 전체 HMR로 확대하여 한식 전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고봉관 풀무원식품 소스간편식 PM(Product Manager)은 “이미 포화상태인 국물요리 시장에서 풀무원은 차별화한 제품으로 고유한 영역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성장하는 HMR 트렌드에 맞춰 반듯한식을 종합 한식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의 미션을 바탕으로 풀무원만의 가치가 담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8 I 백주아 기자
출소 한 달 만에 상습적 ‘먹튀’…50대男 징역형
  • 출소 한 달 만에 상습적 ‘먹튀’…50대男 징역형
  • [이데일리 이소현 이수빈 기자] 출소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상습적으로 사기를 벌인 5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지난달 24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북부지법에서 2020년 8월 13일에 사기죄 등 혐의로 징역 1년2월을 선고받아 복역 후 A씨는 작년 7월 26일 출소한 이후에도 잇따라 무전취식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4일 오전 7시40분께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총 1만5000원 상당의 소주 2병과 추어탕 1그릇을 주문해 먹은 뒤 값을 지불하지 않았다. 8월 30일 오후 7시 50분께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는 식사대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마치 이를 정상적으로 낼 것처럼 행세해 두부김치와 소주 등 총 1만6000원 상당의 음식과 주류를 편취했다. 그 이후 9월 10일경까지 총 5차례에 걸쳐 14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주류를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또 지난해 8월 23일 오후 9시 30분께 성북구에서 택시에 탑승해 중구까지 이동했음에도 택시요금 8900원을 지불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누범 기간 중 벌어진 범행에 대한 가중 처벌과 같은 죄목으로 다수 범죄를 저질러 경합범 가중을 적용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한편, 다른 사람이 판매하는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받고 아무런 이유 없이 돈을 지불하지 않는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는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하면 경범죄를 넘어 사기죄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다. 사기죄 처벌 수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될 수 있다.
2022.03.11 I 이소현 기자
"배달 손님 기대하고 열었죠"…설에도 사장님은 영업중③
  • "배달 손님 기대하고 열었죠"…설에도 사장님은 영업중[코로나 3년차의 설]③
  • [이데일리 이소현 김윤정 기자] “설 연휴 때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죠.”서울 성신여대 부근 먹자골목에서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운영 중인 안모(29)씨는 올해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영업하기로 했다. 그나마 연휴 때 배달 주문이 평소 대비 2배가량 더 들어오기 때문이다. 안 씨는 “문을 닫는 만큼 매출을 포기해야 하니까 명절이지만 문을 여는 것”이라며 “요식업 하는 사람들은 연휴 때 쉴 생각을 못한다”고 말했다.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일주일 앞둔 2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종합시장이 장을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인근에서 감자탕을 파는 김모(54)씨는 설날 당일에도 가게 문을 열 계획이다. 김씨는 “설 연휴 내내 문을 여는 곳은 적을 것 같아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이라며 “직원 한 명이랑 해서 둘이 열심히 팔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38)씨도 “이번에 고향에는 안 내려가고 일을 할 생각”이라고 “설 당일만 쉬고 쭉 가게 문을 열겠다”고 했다.◇빚으로 버텨온 자영업자들…‘대목’ 기대에 식재료 넉넉히 주문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았지만, 가족과 보내는 시간 대신 일터를 지키려는 자영업자들이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명령을 내릴 때마다 제대로 장사를 하지 못했는데, 코로나 3년 차에 접어든 이번 설 연휴 기간은 ‘대목’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다. 설 연휴 때 사용할 식재료 등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기도 했다. 프렌차이즈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모(35)씨는 “명절이 대목이라 문을 열었고, 많이 팔아 재료가 없어서 평소보다 일찍 마감하기도 했다”며 “올해도 기대감에 본사에 추가로 주문한 물량만 200만원 어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의 자영업자 대표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의 코로나19 피해 실질적 보상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설 연휴에도 생업 전선에 나서려는 자영업자가 많은 건 약 2년 동안 코로나19 사태 충격을 빚으로 버텨왔지만 이제 그마저도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설 연휴 전인 지난 25일 자영업 단체들은 “더 이상 인건비, 임대료, 공과금, 각종 대출을 갚을 길이 없다”며 ‘대한민국 자영업자 파산’을 선언하고 ‘299인 릴레이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PC방 업주 최모(48)씨는 “개업할 때 진 빚을 다 갚지 못했는데 여전히 매출은 평소 절반도 안 되는 상태”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손실보상금을 신청해 놨는데 빨리 약정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어를 파는 박모(59)씨는 “장사한 이래로 경기는 가장 안 좋다”며 “임대료가 200만원이 넘는데 임대료도 못 벌어서 매달 마이너스 500만원씩을 찍고 있다”고 토로했다.실제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11월 말 현재 약 632조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482조원)과 비교해 2년 사이 31.2%나 불었다.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수도 같은 기간 209만5162명에서 276만9609명으로 32.2%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기업대출을 보유한 개인사업자 1인당 대출액은 평균 2억2819만원 수준이다.서울 광진구 건대역 인근에서 열린 배달앱 ‘땡겨요’ 공식런칭 행사에서 라이더들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에 무료 배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배달 노동자들 “설 연휴 높은 배달 단가 기대”배달 노동자들도 설 연휴 때 높은 배달 단가를 기대하고 도로 위를 달릴 전망이다.라이더로 일하는 정성욱(39)씨는 “코로나가 심해져서 어디 못 갈 것 같다”며 “가족들도 못 모이니까 일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정도 배달기사로 일한 최동규(51)씨는 “설 연휴 기간에 (배달) 단가가 좋을 것 같아서 당일 빼고는 하루 6~8시간 정도 일할 예정”이라며 “업체에서 단가를 조정하는데 기사들이 없으면 단가가 올라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모(54)씨도 “설 연휴는 특별한 날이니까 (배달 단가를) 더 많이 줄 것 같다”며 “그날 단가를 보고 나올지 안 나올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반면 코로나에 불경기까지 겹쳐 이대로라면 설 연휴에도 손님들이 찾지 않을 것 같아 가게 문을 닫기로 한 자영업자들도 있었다. 추어탕을 파는 A(52)씨는 “이번 명절 연휴도 길어서 사람들 다 놀러 가니 손님이 특히 더 없을 것 같다”며 “문 열고 나와봐야 직원들 일당만 나갈 것”이라고 푸념했다. 중식당을 운영하는 왕문규(45)씨는 “작년 8월까지는 배달도 나름 괜찮았는데 요즘 너도나도 배달에 뛰어드니까 나눠먹기가 돼버려 수수료와 배달비 빼고 나면 홀보다 매출이 적게 나온다”며 “연휴 때 열어도 배달로 버는 게 쏠쏠하지 않을 거 같아서 쉬기로 했다”고 씁쓸해 했다.
2022.01.31 I 이소현 기자
한국소비자협의회,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성료
  • 한국소비자협의회,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 한 해를 마감하는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이 막을 올렸다.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의회가 주관한 ‘2021대한민국소비자브랜드대상’은 (사)전자정보인협회, (사)아이팩조정중재센터, 한국링컨협회가 후원하며 조사평가는 한국소비자평가원이 맡았다.(사진제공=한국소비자협의회)지난 11월 23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개최된 본 시상식은 소비자우수정책, Best Ambassador Award, 소비자우수의회, 올해의 기업, 올해의 제품, 올해의 브랜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됐다.이번 시상식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에서 성실하게 대한민국과 자국 간의 화합과 상생을 도모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주한대사들도 수상에 합류했다. 카소스 지바오 마타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 티앙 붑파 주한 라오스 대사, 딴진 주한 미얀마 대사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사에서 김철호 대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산업의 판도가 크게 변화됐다”며 “‘소비자는 왕이다.’, ‘소비자는 우리의 주인이다’라는 생각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어 심사를 주관한 나경수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의 기준은 소비자는 부단히 진화 및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기업환경과 산업 생태계 역시 부단히 변화하고 있다. 그 속에서 기업과 경영 마케팅은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수상기업 선정을 위해 품질, 혁신성, 심리적 만족도, 장래성 등을 세세히 조사 및 검토하고 브랜드 철학, 시대적 그리고 사회적 소명의식, 감성적 측면 등 질적 평가도 병행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상식에는 소비자우수정책부문에는 국민의 힘 김도읍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수상했으며 윤창근 성남시의회 의장이 소비자우수의회 부문에 선정됐다.올해의 기업은 △삼성전자 △GS건설 △신라스테이 △마몽드 △CGV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제품에는 △드리미테크놀로지 ‘드리미(Dreame)’ △(주)윤검푸드 ‘봉수아피자’가 수상했다.올해의 브랜드에는 △에덴미술 △(주)코스모스웨이 마스케어·닥터와쎈 △공기수비대(주) △(주)홍익 홍익돈까스 △유니팝 △레드립F&B 홍주방 △(주)고라니프렌즈 고래왕마스크 △(주)에프앤비히어로 임사부국밥·냉면장인임사부 △수임 비벤소코리아 △라온캣 △(주)아카데미창 △청솔로9가맹본부 △(주)테키 모두의 지인 △주식회사 퀘스트 가발나라 △도토리에듀 데이지영어 △(주)에스오코리아 워크24 △라디언스(주) △주식회사 바로푸드 △(주)와우에프앤에스 와우곱창 △(주)명가참푸드 명가통닭 △(주)송담 송담추어탕 △백선생푸드 백선생&미스터 △(주)고브로 오롯 △마주미소 △피자런 △(주)저스트쿠킹 저스트텐동 △주식회사 명당 토지다 △(주)새울토피아 티뷰크 △(주)명성 쿨린 △(주)달리는커피코리아 달리는커피 △빨간토마토피자 △(주)우리메카 AWY △주식회사 바이트랩 보호(Boho)가 수상했다.
2021.11.25 I 이윤정 기자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 김서하·김창욱 MD파트너 승진 임명
  •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 김서하·김창욱 MD파트너 승진 임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경영전략 자문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BCG) 코리아는 김서하·김창욱 파트너를 매니징디렉터파트너(Managing Director & Partner·이하 MD파트너)로 승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좌) 김서하 MD파트너, (우) 김창욱 MD파트너 (사진제공=보스턴컨설팅그룹)김서하 신임 MD파트너는 2012년 BCG 코리아에 입사했으며, M&A 분야의 전문가다. BCG의 ‘Principal Investors & Private Equity (국부펀드 및 연기금 등 주요 기관 투자자 & 사모펀드)’ 분야의 핵심 멤버로, 고객사들에게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전략적 실사,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및 매각에 대한 자문에 주력하고 있다.김서하 신임 MD파트너는 BCG 입사 전 미국에서 투자 은행인 라자드(Lazard Freres & Co. LLC)와 회계 법인 KPMG에 재직했다. 美 엠허스트대학교(Amherst College)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금융 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김창욱 신임 MD파트너는 TMT (Technology, Media and Telecommunications) 분과 핵심 멤버이자 반도체 산업 전문가다. 2014년 BCG에 입사했으며 입사 전 A.T. 커니, 액센추어, LG CNS에 재직했으며 연세대학교 금속공학 학부를 졸업했다.김 신임 MD파트너는 메모리, 로직, 아날로그 전 제품군과 설계, 공정, 파운드리, 패키징 & 테스트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폭넓은 자문 경험을 토대로 MD파트너 선임 이후 BCG 코리아의 반도체 전담팀을 신설하고 팀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한편 이번 인사로 보스턴컨설팅그룹 코리아는 총 18명 MD파트너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2021.11.15 I 이윤정 기자
호블란, WWT 마야코바 2연패..대니 리는 2주 연속 톱10
  • 호블란, WWT 마야코바 2연패..대니 리는 2주 연속 톱10
  • 빅토르 호블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앳 마야코바(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리며 2연패에 성공했다.호블란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19언더파 265타)의 추격을 4타 차로 따돌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18언더파 266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세계랭킹 1위를 지낸 호블란은 2019년 프로로 데뷔해 지난해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PGA 추어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 대회의 전신인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2승째를 거뒀다. 약 11개월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째를 거뒀다.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호블란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면서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후반에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만족했으나 뚜렷한 추격자가 없었기에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다.멕시코 출신의 오티스는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만 5개 골라내며 호블란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2위로 출발한 테일러 구치(미국)은 이날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공동 14위까지 밀려났다.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2019년 PGA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브룩스 켑카(미국) 이후 2년 만이다. 지난주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마지막 날 7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68타를 쳐 공동 7위로 2주 연속 톱10에 성공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예상 순위는 지난주 17위에서 14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2021.11.08 I 주영로 기자
`치유의 항구`…강원도 고성이 품은 고즈넉함의 미학
  • `치유의 항구`…강원도 고성이 품은 고즈넉함의 미학
  • 이데일리는 해양수산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함께 ‘가고, 머물고, 살고 싶은 어촌 만들기’ 연속 보도를 시작합니다. 누구나 가서 머물고 살고 싶은 어촌을 발굴·소개하고, 농어촌 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를 해소하는 정책을 모색하는 취지입니다. 기획 연재 두 번째로 강원도 고성군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고성 오호항 모습. (사진=임애신 기자)[고성(강원도)=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그래, 이 맛에 동해에 오는 거지”교통체증을 견딘 보람이 있다. 강원도 고성의 뻥뚫인 하늘과 넓은 바다를 보니 언제 피곤했나 싶다. 마치 청량음료 10캔은 마신 듯한 시원함이다. 사람들이 바다를 보고 싶을 때마다 동해를 찾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리라. 고성은 아는 사람만 오는 강원도의 숨겨진 ‘원석’이다. 고성은 흔히 군사도시로 알려졌지만, 1000m 이상의 산맥과 푸른 바다를 동시에 안고 있는 자연도시다. 강릉이나 속초, 양양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고성에서 나고 자란 김민석(42) 씨는 “고성은 언제나 변하지 않고 우리를 품어주는 우직함이 있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경이 낙후됐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통일전망대에 올라 금강산 보고 가실래요?차를 타고 북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막다른 곳에 다다른다. 그곳이 고성이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최북단에 있는 셈이다. 통일전망대라고 하면 대부분 파주를 떠올리겠지만, 이런 이유에서 고성에도 통일전망대가 있다.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 풍경.(사진=고성군청)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관문이 있다.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서를 작성한 후 안보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전망대에 올라가는 것뿐인데 출입신고서까지 써야 하는 이유는 통일전망대가 민간인 출입 통제선 안에 있기 때문이다. 비무장지대(DMZ)와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오르면 일상생활에서 까맣게 잊고 지냈던 사실이 불현듯 떠오른다. 우리나라가 분단국가였지. 휴전선 철책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최전방 초소는 남북 분단의 현실을 피부로 와닿게 한다. 통일전망대 아래에는 6·25 전쟁체험 전시관과 분단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DMZ 박물관도 있다. 한국전쟁의 아픔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에겐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여행의 기회가 될 것이다. 통일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금강산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는데 맑은 날에는 신선대, 옥녀봉 등 천하절경까지 볼 수 있다. ◇유명인이 사랑한 고성…“이곳에 쉬어가리”고성은 천혜의 자연을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정치인들이 쉬었다 가기 위해 만든 별장이 고성 화진포에 몰려 있다. 이 이상 그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강원도 고성 화진포 인근에 있는 김일성 별장. (사진=한국관광공사)화진포 주변에는 휴전선이 생기기 전인 1948년부터 1950년까지 김일성 주석이 가족과 여름휴가를 보내는 별장으로 사용한 곳이 있다. 언뜻 유럽의 자그마한 성처럼 생긴 김일성 별장은 건축 당시 회색돌로 지어진 건물이 해안절벽 위 송림 속에 우아하게 자리하고 있어 ‘화진포의 성’으로도 불렸다.별장 2층에 올라가면 ‘이래서 여기에 별장을 지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둥근 아치형의 파노라마 창으로 화진포 해변의 비경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바람이 불면 송림의 나뭇잎들이 흔들리는데 이 소리가 마음에 여유를 가져준다. 김일성 별장 인근에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이기붕 부통령의 별장도 있다. 화진포에 갔다면 소나무숲길산림욕장을 꼭 들려야 한다. 화진포 응봉 숲길의 피톤치드는 1467~1802ng/S㎥로 일반 숲길보다 3~5배 많은 양이 뿜어져 나온다. 특히 비가 오고 난 후에는 비냄새와 흙냄새, 풀냄새가 한 데 엮여 치유(힐링)되는 기분이 절로 든다.◇바다와 맞닿은 고요한 호수 송지호공현진항과 오호항 사이에 있는 송지호 둘레길도 가볼만 하다. 총 5.2km로 걸어서 약 2시간이 걸린다.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송지호관망타워 앞에 있는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리길 권한다. 송지호 둘레길은 투박하지만 조용하고 평화롭다. 잔잔한 호수에 찾아오는 철새가 마냥 반갑기만 하다. 송지호 둘레길에서 본 송지호 모습. (사진=임애신 기자)자전거를 타다 보면 왕곡마을이 나온다. 생경한 모습에 발길이 절로 멈춰진다. 강릉 최씨와 강릉 함씨의 집성촌인 왕곡마을은 50여가구가 옛것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전통 북방식 겹집 구조로 만들어진 가옥으로 이뤄져 마치 타임슬립이라도 한 듯한 착각이 든다. 영화 ‘동주’를 왕곡마을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왜 이곳을 촬영지로 정했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다. 한국전쟁과 고성 산불의 큰 재난 속에서도 왕곡마을은 제 모습을 온전히 지켜냈다고 한다. 고놈 참 대견하다. ◇어촌생활 궁금하다면 “체험마을에 살아보세요”막연히 생각하기만 했던 어촌생활을 경험하고 싶다면 거진어촌체험마을을 권한다. 동해안 최북단 최대 항구인 거진항을 거점으로 앞바다의 흰섬과 주변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1리 해변, 아담한 방파제와 하얀 백사장 모래알이 어우러진 11리 해변을 끼고 있어 아름답다. 이곳에서는 거진어촌계원 어업인들이 운영하는 배낚시를 체험할 수 있고, 7~8월 여름철에는 2인승 카누와 4인승 패달보트, 스노클링 등을 경험할 수 있다.거진어촌마을 (사진=거진어촌체험마을)일출을 즐기고 싶다면 들러야 할 곳이 아야진항이다. 아야진항은 국가 어항이자 고성의 대표적인 항구 중 하나다. 아야진은 외지인 접근이 적어 상대적으로 한적하다. 아야진 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해수욕을 하기에도 적당하다. 또 주변에 바위가 많아서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다. 이렇게 자연환경이 우수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노후 시설물이 많다. 내년에는 아야진항이 다시 태어난다. 해수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65억원을 투입해 ‘아야진항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항의 환경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이라고 하니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된다. ◇서핑부터 선상낚시까지…“즐길거리 얼마나 많게요”고성에는 레저와 스포츠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최근 고성은 새로운 서핑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양양과 강릉, 속초 등의 해변이 서핑 인구로 북적이자 한산한 곳을 찾던 서퍼들이 하나둘씩 고성을 찾기 시작했다. 고성군도 2016년부터 매년 삼포 해변에서 서핑 페스티벌을 열며 서퍼들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성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는 서퍼들. (사진=고성군청)특히 고성은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해안가 쪽에 있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파도 또한 적당히 높아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바다낚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고성 앞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 선상에서 회를 떠먹는 재미가 일품이다. 초보여도 걱정할 것 없다. 선장이 낚싯대 잡는 법부터 고기가 잘 잡히는 포인트까지 알아서 준비해준다.고성은 전국의 스쿠버다이버들이 모이는 곳 중 하나다. 봉포항과 문암리 능파대 앞바다는 ’수중의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바닷속 절경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이 밖에 승마, 골프, 등산, 화암사 템플스테이, 농촌체험 등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가 구비돼 있다. 야영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숙박을 캠핑장에서 해결하면 된다. 송지호오토캠핑장, 명파오토캠핑장, 봉수대오토캠핑장, 자작도캠핑장, 백도오토캠핑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오도독 터지는 도루묵 알 “이런 식감은 처음이야”고성에 왔으면 꼭 먹여야 하는 음식이 있다. 10월에서 12월이 제철인 알 밴 도루묵이 바로 그것. 도루묵 알을 씹으면 알알이 씹히며 터지는데 이렇다 할 맛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맛보다는 식감을 만족시키는 쪽에 가까웠다. 맛을 받쳐주는 것이 도루묵 찌개의 맛깔스러운 양념이다. 매콤 달콤한 양념에 오도독 씹히는 도루묵 찌개는 밥도둑이 따로 없다. 도루묵 찌개 (사진=임애신 기자)동쪽 바다에 왔는데 싱싱한 회를 안 먹은 것은 위장에 죄를 짓는 거나 다름없다. 공현진항에 가보자. 1999년 1월 1일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공형진항에서는 어부들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을 제외하고 매일 배를 탄다. 갓 잡아 온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울러 명태 맑은탕과 막국수, 물회, 문어숙회, 추어탕도 고성에서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다. 고성군은 연중 내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여름에 관광객이 집중되는 경향이 크다”며 “이 같은 계절성을 극복하기 위해 관광 거점을 확대하고 지역 간 연계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22 I 임애신 기자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지원…공공·통신·금융 공략"
  •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지원…공공·통신·금융 공략"
  • 김경상 한국레드햇 대표가 지난 12일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에서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레드햇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연초 한국레드햇 대표 자리에 오른 김경상 대표가 코로나19로 클라우드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공공·금융·통신 분야의 수요에 맞춰 어떠한 환경에서도 업무에 지장이 없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13일 `관점을 열어라(Open Your Perspective)`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레드햇 포럼에 앞서 전날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개발자가 클라우드에서 앱을 신속하게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제품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며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형 서비스를 확대하는 노력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레드햇은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공급업체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국에 105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거래소(KRX),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K텔레콤, KT, LG전자, 현대자동차, KBS, 하나금융투자, NH투자증권, 롯데카드, 신한은행, 포스코ICT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소스 코드를 올려 공유하는데, 기업들이 이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기에는 안전성의 문제가 있다. 이에 레드햇은 오픈소스를 가져와 검증 및 가공하고, 자신들의 서비스나 기술을 붙여 기업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독형 모델로 레드햇의 제품을 받아 사용할 수 있고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한국레드햇은 기업 혁신지원 업무를 25년 이상 진행해 온 IT컨설팅 영역의 전문가 김 대표를 지난 1월에 영입하고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김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기업 액센추어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디지털 컨설팅 사업, 전사적 자원관리(ERP) 컨설팅 등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 쌍용정보통신의 최고경영자(CEO)로 지내면서 스포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IDC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공공·금융·통신 업종 90% 이상의 기업은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63%는 향후 2년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응답했다.김 대표는 “신속성, 유연성 부분에서 장점이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데이터나 보안, 규제 대응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각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며 “다만 하이브리드 환경을 꾸리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고 복잡해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들이 많다”고 설명했다.이를 지원하기 위해 레드햇은 자신들만의 전략인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했다. 김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든 구글이든 어떠한 퍼블릭 환경과 프라이빗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앱을 개발·배포·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전 세계 거의 모든 4900개의 소프트웨어, 5500여 개의 하드웨어 장비와 호환성을 검증하고 이미 인증이 돼 있다. 이런 오픈소스 기술을 통합해 오픈시프트로 패키징하고, 이 오픈시프트를 통해 오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국내에서는 우체국의 차세대 금융 시스템에 오픈시프트가 채택됐고, LH가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 도시 문제 해결 플랫폼을 만드는 데도 오픈시프트를 표준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김 대표는 “현재 파트너 에코 시스템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레드햇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련 서비스 확대를 위해 퍼블릭 사업자, MSP 사업자와의 네트워크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13 I 이후섭 기자
엘라스트 "보름달 소원요? 새 앨범 대박나게 해주세요"
  • 엘라스트 "보름달 소원요? 새 앨범 대박나게 해주세요" [인터뷰]
  • 엘라스트(사진=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고통받는 모든 분이 편해지셨으면 좋겠고 저희도 엘링(팬덤명)들과 얼른 만나서 그동안 못했던 얘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예준)그룹 엘라스트가 올 추석 보름달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엘라스트 원준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 친척, 멤버들, 회사 식구분들 그리고 내 선물 같은 존재 엘링까지 모두 아프지 않고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며 “좋은 것만 보고 먹고 느끼고, 하고자 하는 일 모두 다 잘 돼서 성공할 수 있게 간절히 소원을 빌고 싶다”고 전했다. 최인은 “나와 나의 소중한 사람들 모두 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했고, 라노는 “우리 엘라스트, 엘링 모두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꽃길만 걷게 해주세요”, 백결은 “얼른 코로나 다 사라지고 엘링들 직접 보고 싶다고 빌고 싶어요”, 로민은 “엘라스트와 엘링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게 해주세요”, 원혁은 “엘라스트 잘 되게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엘라스트와의 일문일답.-추석 연휴 계획은?△“가족이랑 맛있는 것도 먹고 친구들이랑 놀고 싶어요.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가족여행과 가족사진 찍기가 아닐까 싶어요.”(최인)△“집에서 부모님과 영화를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싶습니다.”(승엽)△“가족, 친구 혹은 가까이 살고 있는 멤버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분위기 좋은 카페도 가보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라노)△“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외식이나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바닷가에 드라이브 가고 싶어요.”(백결)△“가족이랑 맛있는 것도 먹고 잠도 많이 자고 편하게 쉴 것 같아요.”(로민)△“일단 잠을 푹 잘 것 같고요. 먹을 것도 실컷 먹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엘라스트 무대나 영상들을 보며 즐거우면서도 부끄러운 시간을 가질 것 같습니다.”(원혁)△“오랜만에 엄마, 아빠, 동생이랑 같이 맛있는 저녁도 먹고 집 앞에 산책 나가서 보름달 보면서 소원을 빌 겁니다. 그리고 평소에 제가 먹고 싶었던 것들도 먹고 여유를 즐기면서 쉴 것 같아요.”(원준)△“조용한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내기! 가족들과 저녁에 맛있는 음식 먹기!”(예준)-추석 연휴에 즐겨먹는 음식이 있다면? △“저는 추석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 명절 때마다 할머니가 꼭 해주셨던 갈비찜과 직접 만들어주신 식혜가 있답니다. 특히 어머니의 집밥이 너무너무 먹고 싶네요.”(최인)△“육전, 표고전, 동그랑땡, 문어숙회를 자주 먹습니다.”(승엽)△“할머니와 엄마가 해주시는 고기반찬, 잡채, 식혜!”(라노)△“저는 항상 할머니가 해주시는 육전을 먹습니다. 그리고 식혜, 탕국 그리고 약과도 엄청나게 좋아해요. 연근 튀김도 진짜 좋아해요. 다 좋아하네요(웃음).”(백결)△“항상 갈비찜과 추어탕을 먹었어요. 남원하면 추어탕이죠.”(로민)△“저는 탕국, 조기, 송편을 가장 좋아합니다.”(원혁)△“엄마가 추석 음식 중에 전 요리를 정말 잘하셔서 전 종류를 즐겨 먹어요. 특히 동태전, 동그랑땡, 깻잎전을 제일 좋아해요. 그래도 사실 고기가 최고긴 해요(feat.갈비찜).”(원준)△“친척집에서 해주시는 토란국과 갈비찜을 자주 먹습니다.”(예준)-추석 연휴에 듣기 좋은 노래를 추천한다면?△“저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에 들으시면 매우 좋을 것 같은 노래인 김진호 선배님의 ‘가족사진’을 추천합니다. 당장은 조금 귀찮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명절에 집에 가는 것을 미루거나 집에 가서도 짜증 내는 경우를 많은 분들에게서 봐왔기 때문에 이번 명절에는 가족의 소중함을 더더욱 느낄 수 있도록 이 노래를 추천합니다.”(최인)△“이무진 선배님의 ‘가을 타나 봐’를 추천합니다. 가을 탈 때 듣기 좋은 노래라서요.”(승엽)△“아스트로 선배님의 ‘찬 바람 불 때면’을 추천해 드려요. 가사도 좋고 밤에 조용히 산책하면서 들으면 좋더라고요.”(라노)△“보통 다들 차 타고 할머니, 할아버지집 가잖아요. 시골 갈 때 들으면 좋은 노래로 저는 백예린 선배님의 ‘산책’과 ‘Antifreeze’를 추천합니다. 완전 감성 좔좔 흐르는 노래들입니다.”(백결)△“쉬는 동안 갑자기 나른함에 깊이 빠지고 싶을 때 로민이의 ‘starlight’(‘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OST)를 추천합니다.”(로민)△“저는 ‘호랑수월가’라는 노래를 추천해요. 제가 달 보면서 자주 들었던 노래인데, 예쁜 보름달 보면서 들어보면 되게 좋을 것 같습니다.”(원준)△“AURORA님의 ‘Half The World Away’라는 곡입니다. 제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노르웨이 가수인데, ‘겨울왕국’ OST도 부르셨던 분입니다. 엘링들도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예준)-추석이 지난 후 컴백 예정인데, 활동 각오 및 포부는?△“이번 활동을 통해 K팝 역사에 ‘엘라스트’라는 이름을 확실히 새길 수 있도록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최인)△“엘라스트가 완전체로 1년 만에 싱글 1집 ‘다크 드림’으로 컴백하게 되어 매우 기뻐요. 엘라스트 곁에서 믿고 끝까지 지켜봐 주신 엘링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 좋은 모습과 더 큰 행복을 안겨 드릴게요.”(승엽)△“약 1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만큼 더 멋지고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K팝을 좋아하는 많은 분과 엘링에게 조금 더 저희 엘라스트를 알릴 수 있도록, 좋아할 수 있도록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이자 포부입니다.”(라노)△“1집 이후로 ‘8라스트’ 활동을 다시 하게 됐는데 너무 행복하고 설레요. 처음 무대에 서는 그 설렘, 그 기분으로 아주 멋지게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줘요. ‘다크 드림’ 노래 좋고 안무 대박, 비주얼 대박입니다. 복근들 대박이니까 아주 많이 기대해 줘요.”(백결)△“이번에 오랜만에 8명이 활동을 하게 돼 엘링도 저희도 너무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여러 가지 콘텐츠도 많고 무대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엘링도 많이 좋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로민)△“새로운 도전을 많이 한 만큼 확실히 더 많은 엘링분들이 생기면 좋겠고요. 전 앨범들보단 더 좋은 결과들이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타이틀곡과 2개의 수록곡들도 너무너무 좋으니까 즐겁게 들어주시면 좋겠고요. ‘To.Lie’ 같은 경우는 원준이와 제가 직접 랩 메이킹도 참여했으니까 많이 관심 부탁드립니다.”(원혁)△“저에게 있어서는 첫 컴백이라고 생각하기에 소중한 존재 엘링을 생각하며 열정을 쏟아부으며 노력했습니다. 우리 8라스트, 엘링들에게 있어 아주 자랑스러운 그룹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거예요.”(원준)△“8명이 보여드리는 무대는 1년 만인데요.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멋있는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얼른 만나요. 이번 ‘다크 드림’에는 타이틀곡 ‘악연’을 제외하고도 ‘MUSE’와 ‘TO LIE’등 다른 분위기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저희의 여러 가지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으니 그 점을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예준)
2021.09.18 I 윤기백 기자
글로벌오더,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업무협약 체결
  • 글로벌오더,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푸드테크 솔루션 서비스 ‘타임오더’를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글로벌오더’는 전통 추어탕 브랜드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글로벌오더)코로나19가 2년간 지속되며 비대면 주문과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는 식음료 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오더는 카페 선주문 플랫폼 ‘타임오더’를 지난 2019년 초 시장에 선보여 대학생과 직장인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후 키오스크 및 포스 연동시스템을 제공해 카페뿐 아니라 식당까지도 영역을 넓혔다. 글로벌오더와 업무협약을 맺은 남가네 설악추어탕은 38년간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보양식 브랜드다. 대표 메뉴인 추어탕 외에도 다양한 보양식 및 레토르트 식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오더와 남가네 설악추어탕은 9월 초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에 있는 매장에 타임오더 서비스 도입을 진행하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양사는 연말까지 남가네 설악추어탕의 70여 개의 지점에 타임오더 도입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가네 설악추어탕은 타임오더 도입 기념 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더불어 타임오더 앱 최초 가입 시 2000원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도 가능해 신규 고객들은 저렴하게 보양식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할인과 이벤트에 관한 세부 행사 내용은 타임오더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9.09 I 이윤정 기자
글루업 한식 HMR 브랜드 '진지&탐육', 홍콩시장 진출
  • 글루업 한식 HMR 브랜드 '진지&탐육', 홍콩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글로벌 온·오프 브랜드커머스 기업 ‘글루업’의 프리미엄 한식 HMR 브랜드 ‘진지(JINJI)’와 ‘탐육(TAMYOOK)’은 홍콩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29일 전했다. (사진제공=글루업)최근 미국과 베트남 시장진출을 통해 제품 전량 완판을 달성한 두 브랜드는 이번에 홍콩시장에서도 론칭하자마자 전량 완판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글루업은 전략적 유통 파트너인 쿠캣마켓과의 협업을 통해 홍콩시장에 진출하여 K-FOOD에 매료된 홍콩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국내 유명 쉐프와 전국구 맛집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총 20여 종의 탐육, 진지 HMR 제품을 현지 고객들에게 선보였다.특히 신제품인 ‘오세득 셰프의 진한 추어탕’을 필두로 한 셰프시리즈 제품과 전속모델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하는 ‘주당맛집’ 시리즈, 국내 3대 떡볶이 맛집, 방촌시장 떡볶이 맛을 그대로 구현한 ‘방떡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으로 홍콩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진지의 대표 제품인 ‘방떡’은 대구 방촌시장 3대 떡볶이인 방촌 원조 떡볶이(줄여서 방떡)와 레시피 등의 콜라보를 진행하여 약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된 독보적인 제품이다. K-Food의 대표주자인 떡볶이 제품으로 방촌 원조 떡볶이의 34년 전통이 담긴 한국의 매운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이와 함께 영양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좋은 오세득 셰프의 진한 추어탕 등 다양한 셰프 시리즈 한식 제품들을 선보였다.또한, 프리미엄 HMR(가정간편식) 탐육은 돈까스, 폭립 등의 제품으로 홍콩 현지 소비자의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탐육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푸스펙 기반의 육가공 제품은 차별화된 고기 맛, 풍부한 육즙으로 이미 국내 기준 누적 100만개 이상의 판매성과를 이끌어냈으며 미국과 호주, 베트남에 이어 홍콩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글루업 관계자는 “K-FOOD 인기와 맛의 자신감으로 먹거리의 천국인 홍콩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시장진출 초기임에도 이미 전량 완판의 판매 성과를 이뤄내어 기쁘다”며 홍콩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7월 추가 제품 입고도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우수 제품 개발에 집중해 국내외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2021.07.29 I 이윤정 기자
이마트, 취약계층에 ‘원기회복 키트’ 1만 3000개 전달
  • 이마트, 취약계층에 ‘원기회복 키트’ 1만 3000개 전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사회에 ‘원기회복 키트’를 전달한다.이마트는 전국 지자체와 손잡고 오는 8월 말까지 지역사회 내 고령층 취약계층에게 원기회복 키트를 기부한다고 29일 밝혔다.원기회복 키트 구성품(사진=이마트)원기회복 키트는 반계탕, 추어탕, 수삼영양밥, 철원오대밥 등 피코크 가정간편식으로 구성했으며, 총 1만 3000개의 물량을 준비했다.이마트는 전국 50개 점포를 통해 지역별 사회복지 단체에 해당 키트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사회복지 단체에서는 이를 수령 대상자들에게 택배로 보낸다는 방침이다.이마트는 당초 2019년까지 ‘피코크 봉사단’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피코크를 활용한 음식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으나, 지난해부터는 코로나의 여파로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이에 이마트는 기존에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인 ‘희망배달마차’ 사업의 일환으로 원기회복 키트를 기획했고, 지난해 4월부터 지자체와의 연계를 통해 총 78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물품을 지원했다.희망배달마차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찾아 꼭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해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이마트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마트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해 나눔의 손길에 동참하고 있으며, 2012년 이래로 누적지원 규모만 80여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사회복지시설의 운영이 축소되고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수의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은 상황을 고려해 준비 물량을 전년 대비 60% 이상 늘렸으며, 원기회복 키트의 취지를 살리고자 키트 전달 시기를 무더위가 찾아오는 혹서기에 집중시켰다.강지용 이마트 CSR 팀장은 “이마트 점포가 기반을 두고 있는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 고민한 끝에 이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준비하게 됐다”며“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선보여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마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9 I 윤정훈 기자
'결승전이 더블스코어?' 男사브르 단체가 어벤저스인 이유
  • [도쿄올림픽]'결승전이 더블스코어?' 男사브르 단체가 어벤저스인 이유
  • 구본길,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이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보여주며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펜싱 어벤저스’로 불린다. 대표팀 멤버 전원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고 해서 그 같은 별명을 얻었다.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합계 스코어 45-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한 라운드마다 무조건 5점씩 책임졌다.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냈다.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9년에 걸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며 2연속 금메달을 일궈냈다.한국 남자 사브르는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팀 세계랭킹도 1위다. 이번 올림픽 개인전에선 김정환이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지만 단체전을 통해 ‘최강’의 자존심을 확실히 지켰다.9년 전 런던 대회 금메달 당시 멤버 4명 가운데 2명이 바뀌었다. 원우영, 오은석이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하지만 김정환과 구본길은 계속 자리를 지켰다. 특히 김정환은 한 번 은퇴를 결심했다가 돌아와 이번 대회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오상욱, 김준호는 한국 펜싱을 이끌어가는 핵심이다. 특히 ‘막내 에이스’ 오상욱은 세대교체 어려움을 겪었던 대표팀에 새로운 에이스로 우뚝 섰다. 현재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를 지킬 정도로 오상욱의 기량은 탁월하다.2020~21시즌 세계랭킹 20위인 김준호가 랭킹에서 밀려 개인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단체전 후보로 나설 정도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면면은 화려하다. 한국 대표팀 선수 가운데 2020~21시즌 기준 오상욱이 1위고 김정환은 7위, 구본길이 10위에 랭크돼 있다.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강력함은 결승전 스코어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무려 19점 차로 이겼다. 5라운드까지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설 정도로 경기가 일방적이었다. 워낙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질 정도였다. 이탈리아 선수들은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일찌감치 자포자기한 모습을 보였다. 답답하다는 제스추어를 취하기도 했다.공교롭게도 9년 전 런던 대회 때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을때도 결승전에서 루마니아를 이겼던 스코어가 45-26이었다. 이번 도쿄 대회와 점수가 같다. 그만큼 한국은 결승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고 한국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2016 리우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가 열리지 않자 한국 펜싱계는 크게 아쉬워했다. 확실한 금메달이 눈앞에서 사라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9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돌아오자 한국은 역시 최강이었다. 한국의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2021.07.28 I 이석무 기자
'펜싱 어벤저스'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 9년 걸친 2연패 달성
  • [도쿄올림픽]'펜싱 어벤저스'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 9년 걸친 2연패 달성
  •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 결승전. 한국 김정환(오른쪽)이 이탈리아 루카 쿠라톨리를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펜싱 어벤저스’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9년 만에 다시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냈다.오상욱(25·성남시청), 구본길(32), 김정환(38·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7·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합계 스코어 45-2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9년에 걸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한국은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며 2연속 금메달을 일궈냈다.한국 남자 사브르는 명실상부 세계 최강이다. 2017, 2018,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팀 세계랭킹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올림픽 개인전에선 김정환이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지만 단체전을 통해 ‘최강’의 자존심을 확실히 지켰다.한국은 8강전에서 이집트를 45-39로 제압한 데 이어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45-42로 승리,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한국의 결승 상대는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였다. 1라운드는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김정환과 루카 쿠라톨리가 맞붙었다. 김정환은 과감한 선제공격으로 먼저 5점을 뽑아 5-4 리드를 이끌었다. 이어 2라운드에 출격한 세계랭킹 1위 오상욱이 알도 몬타노를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고 순식간에 5점을 뽑았다. 오상욱이 퍼펙트 라운드를 만든 덕분에 점수 차는 9-4로 벌어졌다.3라운드는 구본길과 엔리코 베레의 대결이었다. 구본길도 경기를 압도했다. 과감한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 라운드도 5-2로 앞선 채 끝났다. 3라운드가 끝났을 때 합계 스코어는 15-6까지 차이가 났다.4라운드에 나서 출격한 김정환은 몬타노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를 풀어갔다. 김정환이 5점을 몰아치는 동안 몬타노에게 내준 실점은 겨우 1점뿐이었다.구본길과 쿠라톨리가 대결한 5라운드도 한국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사기가 오른 구본길은 적극적인 선제공격으로 이탈리아를 몰아붙였다. 이탈리아는 경기가 안 풀리자 답답하다는 제스추어를 드러냈다. 5라운드도 5-4로 리드한 한국은 합계 스코어 점수 차를 27-16, 11점까지 벌렸다.격차가 크게 났지만 한국은 방심하지 않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과감한 선제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오상욱과 베레가 맞붙은 6라운드까지 30-17로 마무리한 한국은 7라운드 구본길 대 몬타노의 대결에서도 먼저 5점을 뽑아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합계 스코어는 35-20까지 벌어졌다.한국은 8라운드에 교체선수 김준호를 투입했다. 김준호는 베레와 맞붙었다. 세계랭킹 20위 김준호도 실력이 손색없었다. 8라운드에서 5-1로 압도하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40-21 거의 더블스코어로 맞이한 마지막 9라운드. 오상욱은 쿠라톨리에게 먼저 5점을 내주긴 했지만 뒤늦게 5점을 만회해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1.07.28 I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동행세일, 비대면 1180억원 팔려…전년比 354%↑
  • 대한민국 동행세일, 비대면 1180억원 팔려…전년比 354%↑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18일 동안 비대면으로만 1180억원이 넘는 판매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에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행사를 진행한 결과 비대면 판매가 총 1180억 100만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행사기간(2020년 6월 26일~7월 12일) 동안 비대면 매출이 259억 40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54.9% 증가한 수준이다.구체적으로 TV홈쇼핑과 T커머스에서 총 8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대면 유통채널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7대 홈쇼핑사인 롯데, 공영, CJ, 현대, GS, NS, 홈앤쇼핑에서는 동행세일 특별조건으로 384개 상품을 판매했으며 T커머스 채널인 K쇼핑, 쇼핑엔티, W쇼핑 채널도 동행세일에 참여했다. 대표적인 업체는 ‘백년가게’다. 이곳은 공영쇼핑을 통해 지난 6월 28일 ‘풍기삼계탕’과 7월 7일 ‘우거지추어탕’을 선보였다. 동행세일 행사를 맞아 주문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백년가게 고유의 맛을 간편한 밀키트로 제품화해 여름에 맞는 보양식을 판매한 결과 2시간만에 2억원이 훌쩍 넘는 매출을 올렸다. 온라인 기획전 매출은 267억 5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민간쇼핑몰 26개사와 가치삽시다 플랫폼, 온라인전통시장관, 공영쇼핑 온라인몰, 지역온라인몰 등이 함께했다.이 중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 지자체 대표 온라인몰 16곳의 매출은 총 8억원이었다. 온라인 전통시장은 전국 61개의 전통시장이 참여한 가상현실(VR) 전통시장관에서 약 16억원이 판매됐다. 온라인 장보기(근거리 배송)에서는 130여 곳의 전통시장에서 4000여 개 점포가 참여해 약 4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10개 민간채널에서 186회 실시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21억 4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18일 동안 255개 업체가 참여해 총 16만 6800여개의 상품을 판매했다. 누적 시청자 수는 185만명이었다.전반적인 소비추세를 반영하는 신용·체크카드 국내 승인액은 총 47조 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행세일 기간 대비 일평균 1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중기부는 올해 성과를 발표하면서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성적은 제외했다. 지난해 백화점 주요 3개사와 대형마트 주요 3개사의 동행세일 효과를 언급한 것과 대조된다. 중기부는 지난달 동행세일을 알리는 자료에서는 대형 유통·제조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최대 9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알렸었다. 중기부는 이에 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위주의 행사였는데 대형 유통사들을 포함하게 되면 통계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제외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이번 동행세일이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통시장과 같은 오프라인 업체의 참여 문제나 인지도 등에 숙제가 남아있다고 조언한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잘된 점과 보완할 점을 꼼꼼히 파악해 향후 비슷한 행사를 진행할 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동행세일을 하면서 실제 중소기업들이 실질적 판매를 이뤄내는 데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다고 본다”며 “다만 업태별 분석이나 일반 국민 입장의 체감도 등을 더 깊게 살펴 향후 비슷한 행사나 소상공인 판로를 지원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0 I 함지현 기자
‘본격 더위 시작’ 옥션, 토종닭 33% 할인 프로모션
  • ‘본격 더위 시작’ 옥션, 토종닭 33% 할인 프로모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옥션이 오는 21일 중복을 맞아 20일 단 하루 동안 옥션 별미 프로모션 ‘삼계탕’편을 진행하고, 무더위를 날려줄 홈쿡 삼계탕을 위한 토종닭을 특가에 선뵌다고 밝혔다.(사진=옥션)이번주 옥션 별미 대표 상품은 친환경적인 사육 방식으로 기른 건강한 냉장 토종닭이다.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주문하면 이른 아침 당일 손질해 신선하게 배송한다. ‘두메산골 당일손질 냉장 토종닭 1마리’를 20일 하루만 33% 할인된 9900원에 판매하며, ‘한방부재료 1팩’을 덤으로 추가 제공한다. 삼계탕에 필요한 부재료까지 함께 제공하는 만큼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다.할인쿠폰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구매 내역이 없거나 신선·가공식품 카테고리 구매가 처음인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까지 추가 할인되는 ‘옥션별미 30% 쿠폰’을 제공한다.그 외에도 보양식으로 좋은 다양한 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퍽퍽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듀록 목살(1kg)’은 9900원에, ‘구이용 새우(1kg)’는 2만 5900원에 판매한다. ‘남원 산초 추어탕’(1만 4500원)과 ‘멍게 고노와다’(1만 900원) 등도 있다. 위생적이고 간편한 포장으로 여름 휴가 및 캠핑용 식재료에 안성맞춤인 ‘캠핑용 진공쌀 2입세트’는 9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신동옥 옥션 마케팅팀 팀장은 “보양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복날 시즌을 겨냥해 대표적인 보양 식품인 토종닭을 옥션 별미로 준비했다”며 “고객의 반응이 좋은 믿을 수 있는 판매자의 식품으로, 한방 부재료까지 덤으로 함께 제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0 I 윤정훈 기자
'빅마마' 이혜정 "미역 다이어트호 10kg 감량"
  • '빅마마' 이혜정 "미역 다이어트호 10kg 감량"
  • ‘빅마마’ 이혜정 미역 다이어트 언급. 사진= KBS 2TV ‘랜선장터’[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빅마마’ 이혜정이 효과를 톡톡히 본 ‘미역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한다. 30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랜선장터’에서는 10kg을 감량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의 다이어트 노하우와 간편 미역국을 위한 홍윤화의 비장의 무기가 공개된다.이혜정은 개그우먼 김민경, 홍윤화와 함께 고흥 미역 판매에 나선다. 유독 날씬해 보이는 이혜정에 장윤정이 “뼈만 남아 보인다”라며 안쓰러워하자, 이혜정은 다이어트의 1등 공신으로 미역을 꼽는다. 그는 “미역만 먹고 10여 킬로그램을 뺐다”라고 깜짝 고백, 홍현희는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고.그런가 하면 김민경, 이혜정은 엄마표 미역국 레시피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추어탕 집을 운영 중인 엄마의 레시피를 재연한 김민경의 들깨 미역국, 3대째 내려오는 이혜정의 가자미 미역국 조리 방법을 본 홍윤화는 자취생활 10년의 노하우가 담긴 쉽고 간단한 미역국 레시피를 소개하며 비장의 무기를 꺼내 보인다.홍윤화의 미역국 요리가 시작되자 상대 팀 박군은 “벌써부터 맛있을 거 같다”라며 극찬을 건넨다. 홍윤화 역시 남편 김민기와 친구들에게 인정받은 미역국 맛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자화자찬을 늘어놓자 김민경은 의심을 품은 채 시식, 예상을 뛰어넘는 맛에 억울함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낸다.과연 10kg을 감량한 이혜정의 ‘미역 다이어트’ 비법과 상대 팀마저 사로잡은 홍윤화 표 미역국에 숨은 비밀이 무엇인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한편 KBS 2TV 예능프로그램 ‘랜선장터’는 30일(오늘) 밤 9시 30분 방송된다.
2021.06.30 I 정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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