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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워"…'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김설현·진희경, 종영 소감
- 사진=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슈퍼(마켓) 히어로즈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아쉬운 마음과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연출 이언희 극본 한지완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비욘드제이)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 그런 가운데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이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애청자들을 향해 각별한 마음을 담은 마지막 굿바이 인사를 전했다.먼저 쫄깃한 미스터리와 유쾌한 코믹함으로 안대성 역을 입체적으로 소화한 이광수는 “벌써 종영이라니 실감이 나질 않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촬영 기간 내내 행복했고 좋은 분들을 만나 MS마트에서 함께 했었던 추억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동안 ‘살인자의 쇼핑목록’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저는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해 향후 이광수가 선보일 활약에 기대를 높였다.안대성의 사랑스러운 20년지기 여자친구부터 동네를 지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순경까지 도아희 역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 김설현은 “촬영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현장에서 감독님, 선배님들, 스태프분들이 모두 마음이 잘 맞아 즐겁게 촬영했고,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에피소드를 말하라면 지금도 끝도 없이 나올만큼 정말 재미있던 촬영이었다. 언제나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아희 덕분에 행복했다. 그동안 아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또한 아들 안대성과 MS마트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 한명숙 역의 진희경은 “’살인자의 쇼핑목록’이라는 작품을 만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다. 촬영하는 동안 명숙이라는 캐릭터로 살 수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감독님, 동료 연기자 분들, 현장 스태프 분들 등등 좋은 사람들과 함께 화이팅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면서 “’살인자의 쇼핑목록’ 사건의 전말과 범인의 정체까지 남은 얘기들도 있으니,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살림을 책임지는 ‘슈퍼 보스’답게 마지막 본방 사수 영업까지 놓치지 않아 기대감을 고조시켰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금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 이지선 “난, 사고와 잘 헤어진 사람…전장연 혐오 안타깝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이는 자신을 “사고와 잘 헤어진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스물세 살에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중화상을 입고, 40번 넘는 수술을 이겨낸 뒤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 이지선(44) 한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운명을 탓하고 원망하기보다 오늘에 집중하며 사는 쪽을 택한 그의 첫 책 ‘지선아 사랑해’(2003년 이레)는 40만 독자에게 읽혔다.책 ‘지선아 사랑해’로 40만 독자에게 희망을 전한 이지선 한동대 교수가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신간 ‘꽤 괜찮은 해피엔딩’ 출간 인터뷰에 앞서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최근 서울 송파구 한 카페에서 만난 이지선 교수는 “교수로 산 지 6년차를 지나고 있다. 여전히 아는 척하는 게 어색하다”면서도 “꽤 괜찮은 해피엔딩을 향해 가고 있다고 믿는다”고 웃었다.지난달 27일 12년 만에 펴낸 신작 에세이 ‘꽤 괜찮은 해피엔딩’은 그가 자주 곱씹는 이 문장을 그대로 옮겨와 제목으로 달았다. 책에는 생존자가 아닌 생활인으로서 긍정의 삶과 12년 유학생활 끝에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 살아가는 여정을 담았다.“과거 제 상황은 ‘사고를 당했다’는 표현이 맞는 말이었겠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당했다’고 말할 때마다 내가 나를 ‘피해자’라고 말하는 것 같아 불편했어요. 살아남기 위한 시간을 지나온 나를 피해자로 살게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 자리, 그 시간에 머물러 있지 않으려고 아픈 몸과 마음을 조금씩 흘려보내며 사고와 헤어져 왔어요. 모르는 사람과 어깨를 부딪힌 일처럼 툭툭 털고, 사고 그다음의 제 시간을 살아 왔습니다.”글을 쓰면서 당시의 사고를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무슨 잘못을 했나, 하느님의 뜻인가라는 식의 타인들의 해석에서 이제는 자유로워요. 우리는 나쁜 일이 일어나면 꼭 인과관계를 찾아내고 싶어하는데 동화가 아닌 현실에서는 착한 사람에게도 나쁜 일이 일어난 답니다. 나에게도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비로소 회복을 향한 걸음을 뗄 수 있어요.”이 교수는 2004~2016년 미국 보스턴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생활 12년 동안 누구도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공부하고 연구하는 사회복지학은 사회 주변부로 밀려나 있는 이들을 찾아가 권리와 기회를 누리도록 돕고, 약자가 처한 환경을 바꾸는 일이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촉구 시위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안타까운 이유다.그는 “우리 사회는 단순한 사실을 잊고 있는 것 같다. 장애인들도 기본적인 인권, 권리를 누려야 하는데 이 사회는 장애인들이 시끄럽고 소란스럽게 시위를 해야만 얘기를 들어준다”면서 “인간다움을 존중하고 지지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했다.책에서 이 교수는 ‘사회적 지지’를 강조한다. 그가 큰 사고를 겪고도 생활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주변의 지지와 도움 때문이었다. 그는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의 존중과 관심, 따뜻한 배려와 응원처럼 인간은 신뢰받을 때 부정적 스트레스를 감당할 힘이 생긴다”며 “부디 혼자 아파하지 말고 계속 주변 사람들과 연대하라”고 했다.정치계 입문 기회도 있었지만 고사했다. 유학 시절 한 정당에서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 자리를 제안받기도 했단다. “정치는 전혀 생각이 없어요. 역량을 갖춘 분들은 따로 있잖아요. 나중에 뭘 하고 살지 장담할 순 없지만 어려운 일을 겪는 사람들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어요.”인터뷰 도중에도 이 교수를 알아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는 “저를 과거 화재의 피해자로만 아는 게 아니라 ‘잘 살고 있구나’, ‘굳이 사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희망의 말들이 거짓이 아니었구나’, ‘배신하지 않았구나’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가족에게 고맙다는 말도 꺼냈다. “가족이 없었으면 진작에 그만뒀을 거예요. 제가 구멍이 많아요. 꼼꼼하지 못한 나인데 메워주고 채워주는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버틸 수 없었을 겁니다. 진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컴투스,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국내 사전예약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컴투스(078340)는 자사의 신작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국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크로니클’은 세계 1억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지식재산(IP) 기반의 최초 MMOPRG다. 이용자가 직접 소환사가 돼 소환수들과 함께 전략을 펼칠 수 있다.오르비아, 키나, 클리프 등 3명의 소환사가 등장하며 350여종의 다양한 소환수들과 무한한 전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숨겨진 공략형 던전과 유저간 실시간 전투(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최근 국내 출시에 앞서 진행된 태국 베타 테스트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롤플레잉 게임 부문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현지 매체로부터 ‘2022년 꼭 즐겨야 할 ‘머스트 플레이(Must play)’ 게임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컴투스는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이벤트를 마련, 사전예약자를 모집한다. 사전예약을 하는 모든 참가자에게 머리장식, 속성별 엔젤몬 등 아이템을 지급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시 불꽃 질주마를 제공한다.또한 친구 초대 이벤트에 응모시 추첨을 통해 삼성 더 프리스타일 빔프로젝트, 아이패드 에어5, 마샬 스피커 등을 선물한다.한편 컴투스는 ‘크로니클’을 오는 7월 국내 론칭 후 올 하반기 중 이용자들이 플레이 성과를 직접 소유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C2X’ 생태계 기반의 ‘P2E’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 포스코그룹 엔투비, KCC글라스 ‘ESG경영 개선’ 지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포스코그룹 엔투비가 KCC글라스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좋은친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포스코그룹)‘좋은친구’는 엔투비가 고객사와 함께 탄소저감,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 등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책임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협약은 KCC글라스에 설비부품 등 소모성 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엔투비가 KCC글라스의 2차공급사(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동반성장)’를 실천하는 사례다.주요 사업 내용으로 공급사 ESG 진단을 위한 평가지표 개발과 공급사의 ESG 개념 이해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 공급사 ESG 평가 분석을 통한 컨설팅, 마지막으로 개선이 필요한 고위험 공급사 개선, 지원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엔투비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고객사, 공급사,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엔투비는 대상 공급사를 확대하고 공급사 ESG평가를 의무화하며 개선 ·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학교 밖 청소년 84% “교통비 지원 희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지원센터 등 이용을 위한 교통비 지원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그만 둔 이유는 학교 다니는 의미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그만 둔 이후 10명 중 8명은 검정고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맞춤형 정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1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6명(56.9%)은 고등학교 때 학교를 그만뒀고, 그 다음 중학교(27.3%), 초등학교(15.8%) 순으로, 학교를 그만 둔 이유는 학교에 다니는 게 의미가 없어서(37.2%),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29.6%) 등의 순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5년 이후 3년마다 실시됐으며, 이번 조사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내일이룸학교, 단기쉼터, 소년원, 보호관찰소, 미인가 대안학교의 학교 밖 청소년 2489명과 검정고시에 응시한 학교 밖 청소년 802명 등 총 3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업중단 시기와 이유, 생활실태, 진로 계획 및 정책 수요 등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전반적인 실태 파악과 향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학교를 그만둔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8.1%로, 후회하지 않는 이유로는 자유시간의 증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학교규칙과 통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등의 순이다. 후회했던 이유로는 친구를 사귈 기회 감소, 다양한 경험 부재, 졸업장을 받지 못해서 등으로 나타났다.학교를 그만둘 당시 58.3%의 청소년이 검정고시 준비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학교를 그만둔 이후에는 10명 중 8명의 청소년이 검정고시를 준비한 경험이 있으며 이는 꾸준히 증가 추세다. 관계기관 이용 청소년은 대안학교 진학과 대학 진학 준비 등 학업에 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으나, 보호관찰소·소년원의 청소년은 시간제 근로나 아르바이트, 취업(창업) 등 경제활동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비율이 높았다.직업과 진로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5.7%로 지속적으로 증가(2015년 25.0%, 2018년 35.0%)하고 있다. 학교를 그만둔 후 겪는 어려움 중 선입견·편견·무시(26.1%) 경험이 감소 직전 조사(42.9%)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 밖 청소년의 39.7%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아르바이트 중 부당대우를 경험한 청소년은 31.8%이며, 이 경우 대부분 참고 일하거나(48.2%), 별다른 대처 없이 일을 그만둔 것(45.8%)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정책 지원으로는 △건강검진(79.3%) △진학정보 제공(78.4%) △검정고시 준비 지원(78.2%) △진로탐색을 위한 체험(77.3%) 등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특히 꿈드림센터 이용 등을 위한 교통비 지원(84.0%)에 대한 요구가 1순위로 가장 높았다.여성가족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학교를 그만 둔 청소년들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신속하게 연계되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동의 절차 없이도 정보를 연계할 수 있는 대상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고, 교육부 4세대 나이스시스템과 연계해 학업중단 정보 전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또 대입지원 확대를 위해 학교 밖 청소년의 활동사항을 대입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생활기록부’ 적용대학을 확대한다. 지난해 서울대 등 6개 대학에서 올해는 16개 내외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건강검진 항목 확대, 정신건강 영역의 위기 요소 조기 발견을 위한 심리정서측정 척도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권영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이 점차 개선되어 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학교 밖에서도 학업과 진로를 진지하게 탐색하고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일리원, 잘 나가네… 데뷔앨범 판매량 1만장 돌파
- 아일리원(사진=에프씨이엔엠)[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일리원(ILY:1)이 앨범 판매량 ‘1만장’을 돌파, 무한한 잠재력을 입증했다.16일 소속사 에프씨이엔엠에 따르면, 아일리원의 데뷔앨범 ‘사랑아 피어라’(LOVE IN BLOOM)는 앨범 판매량 1만1295장을 돌파했다.지난 4월 발매한 데뷔앨범 ‘사랑아 피어라’로 로맨틱하면서도 몽환적인 세계관을 완성한 아일리원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로 500만뷰 이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앨범 판매량에서도 ‘1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K팝에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판매량에서 월등한 기록으로 대세 신인으로 굳혀진 아일리원은 2022년 데뷔한 ‘청순 걸그룹’의 대명사가 되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아일리원의 첫 무대였던 아리랑TV ‘심플리케이팝’의 ‘아젤리아’(Azalea) 무대 영상은 현재 43만뷰를 기록, 봄의 화사함을 닮은 비주얼과 음색, 춤선이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선공개 무대부터 설렘을 안겼던 아일리원 멤버들의 ‘아젤리아’ 무대에 팬들은 “제2의 여자친구를 보는 것 같다”, “봄에 딱 맞는 노래다”, “얼마 만에 보는 청순 콘셉트 걸그룹인지...정말 기대된다”라며 뜨거운 관심을 표했다.이처럼 K팝 팬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앨범 판매량 ‘1만장’을 돌파한 아일리원은 Mnet ‘걸스플래닛 : 999’ 출신 아라·리리카·하나·로나 그리고 새로 합류한 나유와 엘바까지 총 6명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그룹명은 ‘나’를 뜻하는 ‘I’에 ‘~다운’이라 의미의 ‘LY’를 붙이고 이를 하나(1, ONE)로 묶어,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을 완전한 하나로 조화롭게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 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는 “직장인과 키즈 대상”…신규 플랫폼 2종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U+가상오피스 서비스 화면U+가상동물원 서비스 화면LG유플러스 첫 메타버스 서비스 개요도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기존의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직장인과 키즈 고객에게 집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인다. 통신사 최초로 NFT(Non-Fungible Token) 커뮤니티 시장에도 진출한다.LG유플러스(032640)는 17일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메타버스는 전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글로벌 시장규모를 지난해 957억달러(약 113조원)에서 오는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820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아바타와 공간을 제공하고 소통하는 것만으로는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는 게 한계다. 이에 회사는 메타버스를 ‘미래 고객 경험을 담은 생활 공간의 확장’으로 정의하고, 니즈가 명확한 타겟 고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꾸미기보다는 스몰톡, 액티비티에 집중U+메타버스는 아바타, 공간, 액티비티 등 메타버스의 구성 요소 중 소통, 협업, 체험 등 ‘액티비티’에 집중해 인터랙티브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가상오피스의 경우 아바타의 옷차림이나 외모 등 ‘꾸미기’ 기능보다는 아바타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음성과 입술 움직임을 일치시키는 등 ‘소통’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른 아바타와 손쉽게 스몰톡을 주고받고 아바타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사무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액티비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다.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 이상엽 전무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채택해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 선제 대응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U+가상오피스, 근무환경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 제공U+가상오피스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아침 인사,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업무 협업 등 실제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FGI)를 진행한 결과, ‘소통 단절로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다’, ‘문서 공동작업 등이 지원되지 않아 비대면 회의에 불편함이 있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다. 이에 U+가상오피스는 채팅,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와 같은 업무에 필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본 기능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 툴’ ▲감정 표현 제스처와 립싱크로 현실감을 높인 ‘아바타 대화하기’ 등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AI 회의록’은 단순히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 to Text)’ 기능에서 나아가, 회의 중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인식해 누가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회의록을 자동 생성한다. 주요 키워드 중심의 요약정리도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한다.‘아바타 대화하기’는 환호하기, 감사, 손짓 등 아바타의 표정과 제스처를 통해 동료와 소통의 재미를 더해주고, 말하는 대로 아바타 입모양이 움직이는 립싱크 기능을 탑재해 생생함을 더했다.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U+가상오피스를 사전 체험한 결과, 60% 이상이 실제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와 유사한 소속감을 느꼈으며, 아바타의 다양한 감정표현이 자연스러운 소통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어린이 77% 체험학습 선호… 가상동물원 체험‘U+키즈동물원’에서는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 종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다.‘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NPC와의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한다.AI NPC(Non Player Character)은 유저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로, 가상현실 내에서 각자 유저의 행위에 반응해 움직인다.AI NPC로 영유아 특화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등장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동물원 체험 중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것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AI NPC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줘 학습에 도움을 주고, 퀴즈를 풀며 받은 보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다음 단계의 퀴즈를 풀며 아이들은 동물박사, 공룡박사로 성장한다.알파세대를 겨냥LG유플러스는 자사 메타버스의 타겟 고객군은 ‘알파세대’라고 했다. 이는 2010년대 초반부터 202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다.U+키즈동물원을 체험해본 어린이 고객 77%가 ‘체험을 통한 학습’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부모들은 “학습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콘텐츠”라는 의견이 다수였다.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를 추가해 국내 대표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로 키울 예정이다. LG U+가 사회초년생 1인 가구의 자화상이자 그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무너’. 사진=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대표 캐릭터 ‘무너’ NFT 발행, 판매 수익 모두 기부LG유플러스는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발행한다. 커뮤니티형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세계 NFT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약 1조1980억원)에서 2021년 약 400억달러(약 47조9200억원)로 40배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LG유플러스도 자사 대표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 무너는 눈치 보지 않고 할 말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다. 무너NFT를 구매한 홀더(보유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무너NFT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2차 발행 시 우선 구매권도 증정한다. 무너NFT를 5개 이상 보유하면 레고랜드 티켓 2매와 함께 2차로 발행되는 무너NFT 1장을 무료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한다. NFT 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한다. 앞서 무너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는 무너NFT 50개가 9분만에 판매 마감됐다.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Lab장 김민구 담당은 “방문 빈도와 고객 체류시간을 증가시켜 개별 메타버스 서비스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걸 모색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 골프 대회 찾아오는 MZ세대..KLPGA 갤러리 8만명 넘겨
- 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 중 갤러리들이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크라우닝)[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여기에서 코스를 배경으로 사진 찍자.”15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관전하기 위해 온 한 갤러리가 선수들이 빠져나간 코스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었다. 옆에 있던 동반자는 손에 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뒤 KLPGA 애플리케이션을 열어 경기 정보를 확인하고는 선수들의 이동한 위치로 따라갔다.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KLPGA 투어가 관중 입장을 허용하자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가 늘었고 분위기도 달라졌다.KLPGA 투어의 시즌 6번째 대회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사흘 동안 3만4100명의 갤러리가 몰려와 올해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는 골프장 바로 앞에 전철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서울에서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 그리고 성남과 수원, 용인 등에 인접해 골프팬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대회 중 하나다. 지난 2년 동안엔 무관중으로 열려 갤러리가 입장할 수 없었으나 3년 만에 관중 입장을 허용하면서 주말 내내 북적였다.3년 만에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 KLPGA 투어의 대회당 평균 관중은 1만 명을 훌쩍 넘었다. 무관중 경기로 열린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을 제외한 5개 대회에 총 8만8015명의 관중이 입장해 대회 평균 1만7603명을 기록했다. 라운드 평균 관중은 5177명이다.4월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3700명,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만3378명,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1만5300명,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1만1537명에 이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3만4100명이 입장해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특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마지막 날에만 2만386명이 입장해 라운드 최다 관중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시즌 종전 라운드 최다 관중은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4라운드 때 1만23명이었다.관중이 늘어나면서 갤러리 문화도 조금씩 달라지는 분위기다. 부부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끼리 골프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골퍼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특히 여럿이 함께 골프장을 찾는 여성 관중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대회운영을 맡은 크라우닝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장년층 갤러리가 많았는데, 올해 대회에선 10~30대로 보이는 골퍼들이 자주 보였다. 특히 2인 갤러리 기준으로는 여자끼리 함께 온 골퍼들이 많았고, 동호회 등의 모임에서 함께 온 그룹 갤러리도 많이 보였다”며 “ MZ세대 골퍼가 늘었다는 현상이 골프대회를 찾는 갤러리에서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편안한 복장으로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가 많았는데 요즘엔 골프웨어부터 모자까지 마치 라운드 온 것처럼 잘 차려입은 갤러리도 눈에 많이 띄었고 경기 장면이 아니라 자신의 사진을 찍는 갤러리가 자주 보였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단순히 경기만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예전과는 달라진 갤러리 문화다.SNS나 블로그는 물론 그 외 골프 관련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경기를 직관하고 왔다는 후기가 자주 올라왔다. 선수의 스윙 장면을 찍어 올리기도 하고 경기 관람 후 가볼 만한 주변 맛집 추천, 입장 시 기념품 챙기기, 주차장 이용 및 대중교통 이용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 SNS 등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면 수백 건의 사진과 영상이 검색됐다. SNS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MZ세대식 관전 문화가 더해진 효과다.30대 여성 골프팬은 “2년 전에 골프를 배웠는데 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싶어 대회장에 왔다”며 “TV로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니 배울 것도 많았다.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함께 오지 못한 친구들이 부러워했다”고 자랑했다.9월 골프대회를 준비하는 A사는 “이제는 골프대회가 갤러리들에게 단순히 보는 만족을 주는 것을 넘어 함께 참여하고 활용하는 전략도 더해야 한다”며 “MZ세대을 겨냥한 필드나이트패션쇼, 필드에서의 피팅데이, 셀럽 또는 유명골퍼의 커스터마이징 볼 갤러리 및 경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프로암 등 최근 MZ세대의 트렌드와 관심을 이끌 수 있어 더 많은 갤러리를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