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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미래 `EUV`…과거·현재 그리고 과제
  • [양희동의 타임머신]반도체 미래 `EUV`…과거·현재 그리고 과제
  • 삼성전자가 올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EUV 전용 ‘V1 라인’.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200만명을 넘기며 실업자 급증과 경기 침체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분야는 재택근무 및 화상 회의 확대 등 언텍트(untact·비대면) 산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견조한 수요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로 인한 4차 산업 혁명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반도체 산업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초(超)격차 기술이 극자외선(EUV)입니다. EUV는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아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빛으로 광원의 파장 길이가 ‘13.5 나노미터’(nm·10억분의 1m)에 불과합니다. 기존 공정 기술인 불화아르곤(ArF·193㎚) 광원보다 길이가 ‘10분의 1’미만이라 더 세밀한 노광(반도체 웨이퍼 위에 패턴을 새기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10나노 미만의 초미세공정이 가능해, 더 작지만 고성능인 반도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EUV 반도체 공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등 2곳 뿐입니다.EUV가 처음 개발된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39년 전인 1981년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스탠퍼드대에서 장(長)파장 엑스(X)선을 반사 원리를 이용한 연구결과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듬해 일본 NTT의 기노시타 박사가 이를 이용한 축소투영 결과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산업에서 EUV의 응용가능성이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공식적인 차세대 노광기술로서 미국 국립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가 시작됐고, 본격적인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서 경쟁과 협력이 이뤄졌습니다. 우리나라는 1998년 한양대에서 이뤄진 소규모 개인연구사업이 EUV의 시초였습니다.이처럼 EUV의 시작과 발전은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이 주도했지만 우리나라는 20년 가까이 뒤늦게 출발하고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실제 양산에 성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이천 M16 공장에 들어설 ‘EUV 전용라인’에서 D램 양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일찍부터 EUV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관련 투자를 지속해왔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 세계 EUV 노광기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네덜란드 ASML로부터 2010년부터 시험 생산용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또 이재용 부회장은 차세대 노광기 개발 협력을 위해 2012년에 ASML 지분 3%(현재 1.5%)를 인수하고, 핵심 설비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습니다.삼성은 지난해 일본이 수출 규제를 했던 EUV용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도 미국 ‘인프리아’라는 반도체 소재 분야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삼성은 2014년 인텔과 미국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과 공동으로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인프리아에 470만 달러(약 55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삼성벤처투자는 또 2017년 2350만 달러를 펀드 형태로 인프리아에 추가 투자했습니다. 현재 삼성벤처투자는 인프리아의 주요 투자자로서 이사회(전체 11명)에도 1명의 이사를 두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20일 삼성벤처투자와 인텔캐피털, SK하이닉스, TSMC 등이 공동으로 3100만 달러(약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진행, 생산규모 확장과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EUV 기술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네덜란드와 일본, 미국 등에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이른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입니다.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아 ASML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노광기를 빼더라도 EUV용 PR과 포토마스크, 펠리클 등 핵심 소재·부품과 이들의 검사 장비 등의 국산화는 시급한 과제입니다.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모범적인 방역과 우수한 진단키트 등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UV 분야에서도 양산 기술은 물론 소·부·장 분야까지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2020.04.18 I 양희동 기자
 코리아펀딩, 장외이슈 심층분석
  •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코리아펀딩, 장외이슈 심층분석
  • [이데일리TV 최애숙PD] 이데일리TV 4월 봄 개편으로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12회’가 4월 16일(목) 오후 6시 30분에 방영되었다. 이번 12회차에서는 IPO 시장의 종합 소식을 전달하는 ‘장외시장 이슈’ 코너에서는 장외기업의 상장 방법 중 하나인 스팩(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합병에 대해 알아보았다. 스팩은 비상장기업이나 코넥스에 상장한 회사가 공모를 통해 투자금을 모은 후 3년 내에 비상장 우량 기업을 합병하기 위해 존재하는 서류상 기업(페이퍼컴퍼니)이다. 스팩 합병의 중심은 글로벌 시장에 경쟁력 우위를 지닌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그에 대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중 스팩 합병을 통해 기업 상장을 도모한 소셜게임 전문기업 ㈜선데이토즈의 사례를 통해 스팩의 프로세스와 장단점까지 고루 분석하여 기업의 상장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또 ‘상장주 미리보기’에서는 혈당 측정기 제조, 도매 등 의료용품 및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체 ‘오상헬스케어’에 대해 분석했다. 최근에는 사업영역을 확장해 면역진단 기기와 분자진단 제품까지 판매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증가와 함께 평균 수명 연장의 영향으로 혈당측정기 시장을 성장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이뿐 아니라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1월 코로나19 양성자를 찾기 위해 진단키트 개발에 착수했으며 3월 18일에 식약처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비롯 유럽 인증(CE-IVD)를 획득하여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코리아펀딩 이진룡 팀장은 “장외주식 투자설명서는 기업 상장 및 가치평가,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한 자세하고 철저한 분석을 통해 관련 내용을 매주 시청자분들께 전달드리고 있다”며 “방송을 통해 전해드리는 정보가 재테크에 꼭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0.04.17 I 최애숙 기자
진단키트 항공편에 사우디 교민 귀국…에쓰오일 대표도 탑승
  • 진단키트 항공편에 사우디 교민 귀국…에쓰오일 대표도 탑승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특별 임시항공편을 탄 우리 국민들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해 별도 교통편 안내를 받고 있다. 러시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유급 휴무 기간이 이달 말까지 연장됐으며, 모스크바시는 시장령을 통해 필수 인력의 이동을 제외한 모든 시민의 자발적 자가격리 조치를 오는 5월1일까지 연장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로나19로 항공편이 중단돼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던 교민들이 잇따라 귀국한다. 이 항공편에는 후세인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도 함께 탑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7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사우디 대사관은 다음주 교민 귀국을 위한 추가 임시항공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7시에는 150명의 한국인이 탑승한 1차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전세기는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진단키트 16만회분을 싣고 사우디로 돌아갈 예정이다. 다음주 예정된 항공편에는 4만회 분을 추가로 싣는다. 현재 사우디 정부는 우리 국내 기업과 PCR 100만회 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특히 2차 전세기를 통해서는 그동안 한국행 항공편이 없어서 곤란을 겪고 있던 알 카타니 대표이사도 함께 탑승한다. 그는 입국후 14일간 자가격리를 거쳐 회사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어 이 비행기에는 일본인 기업인 2명도 함께 탑승한다. 주 사우디 일본 대사관이 특별히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스라엘의 경우 한국산 진단키트 수송을 위해 대한항공과 전세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음주 3~4차례 진단키트와 방역용품을 수송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이스라엘에 체류 국민 45명도 귀국한다. 또한 아프리카에선 오는 19일 일본 정부가 주선하는 전세기를 통해 재외국민 67명 가량이 귀국할 예정이다. 케냐, 수단, 르완다-브룬디-우간다, 세네갈-기니-코트디부아르, 가나 등에서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로 집결해 2차례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2020.04.17 I 하지나 기자
무역전쟁 보복?…진단키트·마스크 美수출길 막은 中
  • 무역전쟁 보복?…진단키트·마스크 美수출길 막은 中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업들이 중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진단키트 등을 자국으로 보내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들이 중국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이달 초부터 새로운 수출 규제를 도입한 탓이다. 마스크를 비롯한 의료기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은 이달 초부터 저품질·불량 제품이 수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중국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대응 의료기기 및 보호장비 등에 대해 해외 수출시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물품도 포함된다. 이 때문에 3M, 오웬스앤드마이너, 퍼킨엘머, 제너럴일렉트릭(GE) 등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만든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진단키트 등이 미국으로 가지 못한 채 중국 내 창고에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퍼킨엘머는 현재 중국에서 생산된 코로나19 진단키트 140만개를 미국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 3M은 N-95마스크의 경우 중국 상하이 규제 당국이 수출은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차단했으며 일부는 상하이에서 사용하겠다고 압박했다. GE는 중국에서 만든 인공호흡기 부품이 5일 동안 창고에 쌓이면서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생산라인이 멈춰서는 등 공급망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외에도 오웬스앤드마이너의 마스크 240만개도 수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하이 푸동 공항의 창고에 묶여 있으며, 에모리헬스케어는 중국으로부터 10만개의 N-95 마스크와 4만개의 보호가운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 국무부에 보고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용품 부족에 허덕이는 미국에선 비상이 걸렸다. 크리스챤 미첼은 일리노이 부주지사는 “매일 매일 적절한 보호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의료진은 코로나19에 노출된다. 현재 병원시스템의 새로운 구멍”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새로운 수출규제 도입으로 미국으로 제품을 들여오는데 최소 6~10일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수출 규제에 따른 불만에 대해 지난 15일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중국에서 생산된) 의료용품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품질 관리 노력 및 수출 규제에 큰 도전을 야기했다”며 “중국 정부는 수출되는 제품들의 품질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WSJ은 “중국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막대한 생산능력 및 의료용품 수출을 통해 코로나19 발병국, 불투명한 통계 등에 대한 이미지를 세탁하려고 했다. 하지만 유럽 국가들이 중국산 마스크와 보호장비 등의 품질에 불만을 제기했고, 결과적으로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되는 의료용 마스크, 장갑, 보호 장비 등은 전 세계 공급량의 40%에 달한다. 이는 대체 불가능한 공급 물량이라고 WSJ은 전했다.
2020.04.17 I 방성훈 기자
정세균 "당장 신규 확진자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어야"
  • 정세균 "당장 신규 확진자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어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4월 들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확연히 줄었다”면서 “하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당장 신규 확진자가 줄었다고 방심하는 일 없이 철저히 방역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숫자는 적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역사회나 해외입국자에 의한 무증상 감염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행락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많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흥업소 등의 출입도 늘었고, 부활절과 총선 기간 중 급격히 증가한 사회적 접촉의 영향도 예의주시해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우리의 방역 모델에 대해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진단검사로 조기에 환자를 찾아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접촉경로를 밝혀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전략이 대표적인 K-방역 모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정확도 높은 진단키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한 자가진단 앱 활용, 병상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생활치료센터 도입, 질서 정연했던 전국단위 선거방역 등은 개도국뿐 아니라 선진국들까지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정 총리는 “코로나19는 전세계 인류가 공동으로 마주하고 있는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 상황이 안정된다고 하더라도 해외 유행이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따라서 광범위한 국제적 공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우리의 K-방역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2020.04.17 I 이진철 기자
코로나19로 ‘K-바이오’ 뜨자 해외 기술탈취 비상
  • 코로나19로 ‘K-바이오’ 뜨자 해외 기술탈취 비상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사태를 계기로 한국산 진단키트 등 국내 바이오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투자 제의 및 수출 제안 등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하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해외 기업이 우리 기업에 접근해 수출을 빙자한 기술탈취 우려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병원 등을 상대로 사이버 침해 시도가 크게 늘어 기술유출 피해 가능성이 예상된다.지난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한국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외교부)16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산하 중소기업 기술지킴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시작한 작년 12월 국내 생명공학 분야 기업 대상 사이버 해킹 시도는 9건에 그친 반면, 지난달에는 53건을 기록했다. 3개월 사이 6배가량 증가한 수치다.랜섬웨어 피해 신고도 올해 2월 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13건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2~3월 기준 스미싱 탐지 건수는 9892건에 달한다. 최근 우리 기업의 이메일을 해킹·조작해 거래업체로 위장, 가짜계좌로 수출입 대금을 송금토록 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기술보호 , 수출시 피해 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바이오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랜섬웨어 감염피해 주의 권고문’과 ‘무역사기 주의 권고문’을 두 차례 발송해 해킹 및 수출 관련 피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우선 결제 전 계좌번호를 재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계좌변경 등 주요 내용은 반드시 팩스·유선·화상통화를 통해 발신자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의 무상지원 사업을 적극 이용해 담당자 PC에 대한 바이러스 방지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중요자료를 별도 저장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을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운영체제(윈도우), 안티바이러스(백신) 등 최신 보안 업데이트(패치) 적용 또한 필수다.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중소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업 경영이 곤란해질 경우 투기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역시 염려되는 상황이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외국계 투기자본은 투자를 빙자해 핵심기술만 빼간 전례가 적지 않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협회 내 ‘사이버 정보보안 전문가’를 활용해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해킹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정보 및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특히 바이오협회와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부터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등 관계부처, 산하기관, 우수기술 보유기업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여해 정부와 대응책 마련을 협의 중이다.
2020.04.16 I 박일경 기자
  • [코스닥 마감]총선후 기대감에 정책테마株 '상승'..620선 상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 가까이 상승 마감하면서 620선으로 올라섰다. 총선 이후 정책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2.15%) 오른 6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06.69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면서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매수세로 전환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620선을 상회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원, 14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86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특히 그동안 ‘사자’세를 이어오던 개인은 이틀연속 차익실현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오락문화가 7% 이상 올랐고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종이목재, 정보기기,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업종이 3~5% 이상 올랐다. 방송서비스는 유일하게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씨젠(096530) 헬릭스미스(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코프로비엠(247540) 원익IPS(24081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휴젤(145020) CJ ENM(035760) 코미팜(04196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중에는 와이파이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1호 공약인 공공 무료 와이파이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아이즈비전(031310)이 20% 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머큐리(100590), 전파기지국(065530), 에프알텍(073540) 이노인스트루먼트(215790) 기가레인(049080), 피피아이(062970) 등이 통신장비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임상 재개 소식에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피씨엘(241820)은 182억원 규모 진단키트 공급계약 체결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에도 레고켐바이오(141080)는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부광약품(003000)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승인 소식에 2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정치테마주들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008350)이 10% 이상 급락했고 ,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의 테마주인 한창제지(009460), 국일신동(060480)을 비롯해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테마주로 묶인 진양화학(051630), 진양산업(00378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테마주인 안랩(053800) 등도 동반 급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8조729억원, 거래량은 13억4655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92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는 가운데 322개 종목이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4.16 I 오희나 기자
지노믹트리,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 수출허가·유럽인증 획득
  • 지노믹트리, 코로나19 분자진단 제품 수출허가·유럽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진단업체 지노믹트리(228760)는 지난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분자진단 키트 어큐라디텍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와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모두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식약처 수출 허가와 CE-IVD를 획득한 진단 제품은 코로나19 감염 세포 내 가장 많이 존재하는 리더 서열과 N2유전자 부위를 타깃해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증폭시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이 제품은 미국 시장에서 지노믹트리 기업명의 ‘진단키트’ 형태로 판매 및 공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권한(EUA) 승인 신청을 완료해 심사 단계에 있다.미국은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긴급성을 감안해 진단키트 제조업자가 검증절차를 완료해 통보할 경우, FDA EUA 승인을 받기 전이라도 심사가 진행되는 일정 기간 동안 진단 키트 공급과 사용을 조건부로 허용하고 있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해당 진단 제품은 식약처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실제 코로나19 양성 환자의 검체와 정상 검체를 대상으로 임상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리더 서열 타깃의 임상적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음을 확인했다”며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 건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해외의 업체들은 리더 서열을 타깃으로 하는 당사 제품의 차별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식약처 수출 허가와 CE-IVD 인증 획득으로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대다수 지역 시장의 공급 문의에 대응해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의료기기 제조 관리 및 품질관리 시스템 기준에 부합하는 진단 제품 생산 시설의 증설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2020.04.16 I 박태진 기자
양지병원, 특허청과 '한국형 워크스루' 브랜드화 해외진출 가속
  • 양지병원, 특허청과 '한국형 워크스루' 브랜드화 해외진출 가속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코로나19’ 진단기술인 ‘워크스루 시스템’ 이 ‘K-워크스루’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최초로 감염안전 워크스루 진료부스 를 개발해 화제가 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 김상일) 은 최근 특허청 (청장 박원주) 과 워크스루 지적재산권의 공적 활용과 개선, 발전에 상호 협력 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특허청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한 K-워크스루 기술 개발인 간담회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K-워크스루’ 를 국가 브랜드화해 국익과 대외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형 워크스루가 국내외 보건의료를 위해 활용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형 워크스루는 최근 ‘코로나19’ 에 대응하는 신속하고 안전한 진단검사법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3월10일 부터 운영하면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는 드라이브 스루, 진단키트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국내 의료계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국내외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과 함께 한 협약식에는 개발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 등 관련 개발자들과 특허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간 특허청이 워크스루 개발자들과 개별 공유해 온 지식재산권 보호와 해외 진출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청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등 공동 개발자들의 한국형 워크스루 관련 해외 지식재산권 확보 절차와 비용 및 컨설팅 지원, 브랜드화 관련 사항 지원, 제품 수요처 발굴 및 생산기업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생산 기업을 발굴하고 ‘브랜드 K’ 인증과 함께 사업화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상일 병원장은 “국민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의사로서, ‘워크스루 시스템’ 의 기술력이 필요한 국내외 병원 및 관련 기관에 아낌없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특허청 등 관련부처와도 적극 협력하여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김상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병원장(오른쪽) 과 박원주 특허청장이 13일 특허청 정부대전청사에서 ‘K-워크스루’ 협약을 체결했다.
2020.04.16 I 이순용 기자
씨젠,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깜짝실적 기대…목표가↑-미래
  • 씨젠, 진단키트 수요 증가에 깜짝실적 기대…목표가↑-미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씨젠(09653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상반기 깜짝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9만2100원으로 24.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씨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321.5%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진단키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코로나 확진자 증가를 고려할 때 2분기 씨젠의 영업이익은 71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3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최대 일일생산 가능 수량을 10만키트로 가정했으나 4월 현재 최대 일일 생산 가능 수량은 30만키트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단기간에 생산 가능 수량이 증가한 것은 진단키트 제작이 장치산업처럼 막대한 설비투자(CAPEX)가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공간만 확보하면 되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단순 추격매수는 상당히 위험하다”면서 “연초 대비 주가가 상당히 급등한 만큼 3월 수준의 주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조언했다.
2020.04.16 I 박정수 기자
美 "코로나19 속 총선 치러낸 韓, 전세계 본보기"
  • 美 "코로나19 속 총선 치러낸 韓, 전세계 본보기"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성공적으로 총선을 치러낸 한국을 ‘전 세계의 본보기’라며 한껏 치켜세웠다.마이크 폼페이오(사진)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한국이 성공적인 총선을 치른 데 대해 축하하고 싶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서도 진정으로 자유롭고, 개방되고, 투명한 사회의 특징”이라며 “이러한 특징은 현 위기를 대처하는 데 필요하고, 한국이 성공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의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파트너십과 헌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고 쓰기도 했다. 그는 미국으로 들어올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적재된 진단키트의 사진을 올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트윗을 리트윗하기도 했다.앞서 미 국무부는 전날(14일) 한국으로부터 75만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매했다며, 이날 중 모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04.16 I 이준기 기자
삼성·현대차·LG, 공장 멈춘 인도서 기부 행렬 '눈길'
  • 삼성·현대차·LG, 공장 멈춘 인도서 기부 행렬 '눈길'
  • 인도 정부가 지난달 25일 전국 봉쇄령을 내린 뒤 문을 닫은 수도 뉴델리의 삼성전자 휴대폰 매장의 모습.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이 인도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인들을 위해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 정부의 ‘국가 봉쇄령’ 이후 기업들 역시 큰 타격을 입었지만, 더 어려운 인도인들을 위해 온정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도하는 펀드에 1억5000만루피(약 24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펀드 투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돈은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와 타밀나두주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인도 측에 엑스레이, 초음파검사 장비, 마스크, 보호장구 등 의료장비를 지원했으며, 추가 기부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현금 5000만루피(약 8억원)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산소호흡기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현금은 첸나이 공장이 위치한 타밀나두주에 기부했고,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모디 총리의 펀드에 투자금을 넣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2만50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롯해 산소호흡기, 마스크, 소독제, 보호장구, 폐기물 소각기 등 각종 의료품을 인도 보건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일용직 노동자 등 저소득층을 위한 100만명분의 음식을 기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미 노이다 공장 주변 취약 계층 1000명에게도 식료품을 전달했으며, 병원 및 격리시설 등에 공기청정기, 정수기, TV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1만143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기업들은 인도 정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시행한 국가 봉쇄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급·유통망이 완전히 끊기면서 공장 및 매장 운영 등을 완전히 멈춘 상태다. 이에 따라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2020.04.15 I 방성훈 기자
정부, 코로나19 대응전략 해외에 전파한다
  • 정부, 코로나19 대응전략 해외에 전파한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우수 사례를 해외 주요국가, 국제기구에 전파한다. 기획재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특허청 등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코로나19 정책자료’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코로나19 정책자료 표지. 기획재정부 제공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주요 20개국(G20)이나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한국의 대응 경험 공유를 요청해 왔다고 기재부는 전했다.정책 자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혁신기술 기반 3T(진단(test)·역학조사(trace)·환자관리(treat)) 대응 △데이터 활용을 통한 확산 억제방안 등 내용을 담았다.먼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화상회의와 정부원격근무서비스(GVPN)로 원격 근무를 실시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 플랫폼(EDISON)과 과학문화 콘텐츠를 과학포털(ScienceAll) 등도 포함했다.3T 대응으로는 진단키트 관련 과학기술 연구개발(R&D), AI 활용 의료영상 판독,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약물 재창출 연구 등을 기재했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마스크 판매정보 공개 등 다양한 기술 데이터 활용법도 전하고 있다.정부는 정책자료를 국내정부기관·단체, 해외기관(재외공관·외국정부·국제기구), 주요 외신에 배포할 계획이다.오는 23일에는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싱크탱크(think-tanks)에서 한국의 대응 사례에 관심 있는 주요국가·기관들과 보건·경제 분야 화상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건·의료 분야 국내 우수 정책을 적극 공유·확산해 전세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15 I 이명철 기자
뿔난 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코로나 대응 무력화 비난 봇물
  • 뿔난 트럼프 "WHO 자금지원 중단"…코로나 대응 무력화 비난 봇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뉴욕특파원 방성훈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결국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면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중국에 편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늑장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며 불만을 토로해 왔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초기 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에 균열을 일으켰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트럼프 “中편향 WHO 자금지원 중단 지시”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국면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은폐하고, 또 심각할 정도로 잘못됐던 WHO의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며 “WHO의 역할을 검토하는 동안 자금 지원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은 WHO의 최대 지원국으로 지난해 분담금이 4억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WHO 연간 예산의 약 15%이며, 중국 분담금(4400만달러)의 9배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WHO의 잘못된 대응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12월 사람 간 전염이 의심되는 믿을 만한 정보가 있었다. 하지만 WHO는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그 실수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WHO는 (코로나19 대응·관리에) 실패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WHO에 대해 중국 편향적이라며 강하게 비난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의 통제력을 믿는다’고 수차례 발언하는가 하면, 미국 등 일부 국가의 중국 여행 제한 조치 등을 비판해 친중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만명을 넘겨선 뒤에야 ‘팬데믹’을 선언해 늑장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WHO는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며 “우리가 무엇을 위해 (WHO에)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고,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튿날인 8일 “만약 당신이 더 많은 시체를 담는 포대를 원한다면 그렇게 하라. 이를 원치 않는다면 더는 그것을 정치 쟁점화하는 걸 삼가라”고 비난하며 정면충돌했다. ◇“美정부 대응 실패 비난화살→WHO에 전가 의도”그러나 미국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피해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상황에서 미흡한 초동대처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 목소리가 커지가, 화살을 WHO 측으로 돌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위기대응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훨씬 더 많았다”며 “미흡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WHO에 전가시키려는 시도”라고 보도했다. 미국 헬스케어 옹호 단체인 ‘프로텍트 아워 케어’는 “코로나19 위기의 심각성과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WHO에 떠넘기려는 명백한 시도”라며 “WHO 역시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전 세계적 유행병에 대응하기 위한 기금을 삭감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WHO가 미국을 비판하고 중국을 편든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지금과 같은 전 세계적 보건 위기 상황에서는 자금 지원을 중단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폴리티코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단키트 배포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 후 성명을 내고 “WHO에 대한 지원을 줄일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WHO는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믿음”이라면서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맞서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31일에도 “각국이 WHO의 지침을 따르며 국제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20.04.15 I 방성훈 기자
코로나 영향 속 中企 1Q 수출 242억달러… 전년比 2%↑
  • 코로나 영향 속 中企 1Q 수출 242억달러… 전년比 2%↑
  •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0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올 1분기 수출이 2% 증가한 242억 달러(한화 약 29조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주력품목 수출 호조, 조업일수 확대 및 기저효과 등의 영향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국가별로 보면 총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시장의 수출이 0.02% 소폭 증가했다. 주요국의 수출 동향을 보면 중국(4.8%↓), 일본(1.6%↓), 홍콩(5.5%↓) 등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 등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 1분기까지는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의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된다.품목별로 보면 주력 20대 수출품목(‘20년 수출비중 49.4%)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기타섬유제품 및 반도체제조장비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1~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수출 증가에는 전년동기대비 조업일수의 2.5일 증가(‘19.1분기 65.5일→’20.1분기 68일) 및 ’19.1분기 수출 부진(6.1%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6만 2396개사이며,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0.6%p 상승한 18.5%였다.다만 일평균 수출액 측면에서 1월은 1.2% 증가했으나, 2월(5.1%↓)과 3월(2.1%↓)은 감소해 1분기로는 1.6% 감소했다. 중기부는 최대의 수출대상국인 중국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 중이나, 미국 및 유럽 등 다른 지역은 여전히 감염 확산 중이어서 올해 세계무역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방식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손세정제, 진단키트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현장밀착형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0.04.15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쿼 바디스’ 대한민국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쿼 바디스’ 대한민국-“올 세계경제 대공황 이후 최악”-코로나 ‘15분 신속진단’ 키트 나온다△선택 4·15-“민주당 원내 1당 사수 가능성 높지만… 통합당과 격차 크지 않을 듯”-“민생·정의·국민의당, 다 합쳐도 20석 이하” 우울한 전망-막말·북한·투표율 ·코로나△선택 4·15-종로서 맞붙은 李·黃, TK 구애하는 金·洪… 총선 넘어야 대권 보인다-‘어, 민생당이 민주당 아니었어요?’-당선자 자정께 윤곽… 비례대표는 내일 오전에나△선택 4·15-민주 “안정의석” VS 통합 “정권심판”… 군소정당 “거대 양당 견제”-더불어민주당, 국정안정 위해 ‘과반수 의회’ 만들어야-미래통합당, 與 180석이면 조국 부활… 견제할 힘 달라-민생당,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정의당, 원내 교섭단체 될 수 있게 해달라-국민의당, 교만한 與, 반사이익 野 모두 심판△정치-文대통령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자에 미리 통보하고 신청받아라”-南 총선 전날… 北, 단거리 순항미사일 추정체 발사 노림수는?-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출구조사 적중률 ‘비상’-이인영 “고민정 당선땐 재난지원금”… 野 “룸살롱 골든벨, 국모 하사금” 비난△코로나發 세계경제 ‘마이너스 성장’ 비상-韓, 코로나 이후 V자 경기 반등하려면… “정부 정책 친시장으로 전환을”-방역이냐 경제냐… 美 ‘5월 경제활동 재개’ 놓고 골머리△두산重, 정상화 속도내나-채권단 “자구안 상당한 수준” 끄덕였지만… 실현 가능성 놓고 의견 분분-알짜 매물 ‘두산솔루스’ 잡아라 공개매각 전환 움직임에 관심 집중-갈 길 먼데… 구조조정 저지 투쟁 선언한 노조△국제-“모기지 못 갚겠다” 200만명 대출상환 중단… 美금융위기 뇌관되나-“실패 반복 없다” 바이든·샌더스 ‘反트럼프’ 동맹-손정의, 믿었던 ‘비전펀드’에 발목… 소프트뱅크 15년 만에 적자△경제-“정부 보증부터” “한은, 준비 안돼”… ‘연준式 회사채 매입’ 떠넘기기-“고용유지지원금제도 연말까지 연장, 무급휴직자에도 실업급여 지급해야”-총선 후 ‘종부세 강화법안’ 심의… ‘1주택자 완화’ 변수△금융-기업銀 ‘코로나 대출’ 나흘새 8055억… 시중은행 14곳보다 2배 많았다-부동산 가치 하락에… P2P금융 원금손실 주의보-채안펀드 첫 여전채 매입… 카드·캐피털사 숨통 트이나△산업&기업-커지는 모바일 OLED 시장, LG 뛰고 삼성 날고-항공업 지원 머뭇거리는 사이, 1위 지상조업사도 대규모 휴직-SK ‘극일 소재’ 불화수소 내달 양산… 소재사업 가속페달-한전·두산, 인니 석탄화력사업 코로나 쇼크-실적부진에도… 대기업 R&D투자 늘렸다△산업·바이오-K-진단키트, ‘분자·항체’ 양날개로 수출 껑충-삼성바이오에피스, 새 시밀러 출시 눈앞-넷플릭스 “망 사용료 못내겠다”… SKB 상대 소송-티브로드 ‘지역 맞춤형’ 개표 방송 진행△소비자생활-AI서비스·블록체인 결제… 유통가, 첨단기술 경쟁-롯데제과 ‘죠크박바’ 출시 1주일 만에 완판-‘봄 신상, 구두 대신 등산화 샀어요’-고객 급증에… 쿠팡, 매출 7조 넘기고 적자 확 줄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도선 한달 20% 대출 금리도 낮은 수준… 韓금융사엔 기회의 땅(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기대, 2023년 나스닥 상장 도전”△증권&마켓-‘스마트머니’인줄 알았는데… 동학개미, 빚내서 인버스·바이오株 베팅-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株 ‘기지개’-‘당뇨병성 궤양 치료기술’ 로킷헬스케어 상장 추진△증권-‘폐기물’ 묻으니 ‘황금알’ 됐네…M&A시장 달구는 폐기물 업체-신용 전망 ‘부정적’ 꼬리표 붙은 기업들 어쩌나-미래에셋 원유 ETF, ‘상대적 변동폭 낮아’-증선위 시정요구 반년 만에… 스마일게이트 재무제표 정정△‘주 52시간’ 촬영 현장의 변화중-밤샘 촬영 없애니 능률 쑥… 쪽대본·생방촬영 옛말이죠-주연급 “쉬는 시간 보장, 피로 줄어” 단역급 “수입 줄어 생계 위협” 한숨-“효율적 시간배분 필수… 팀워크 가장 중요하죠”△Book-김종인의 회고록·신재민의 고백록… 표심 굳힐까 바꿀까-금융인이면 한 번은 읽어본 ‘투자 스테디셀러’-아마존·넷플릭스 뒤엔 ‘프로덕트 오너’가 있다△피플-연만희 유한양행 고문의 못말리는 모교 사랑-김혜련 회장 “봄꽃처럼 코로나 이겨내자”-“노래·연기 두 토끼는 욕심… 당분간 배우생활에 전념”-스피드메이트, 장애인 복지기관 돕기 나서-파우치 해임설 논란에… 트럼프 “해고 없어”-김성일 공군전우·공군발전협회장-김영철 전쟁기념사업회 신임 사무총장△오피니언-[목멱칼럼]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유연하게 운용해야-[데스크의 눈]18세 유권자들에게 거는 기대-[기자수첩]항공업 근로자들의 아우성, 정부는 들리는가△부동산-15억 넘는 아파트 ‘주담대’ 막히니 대체 투자처로 꼬마빌딩 인기 ‘쑥’-국토부, 22억 잠실 리센츠 ‘이상거래’ 조사-LH 진일보한 ‘안전대책’으로 업계 변화 이끈다△사회-내일 400만명 ‘2차 온라인 개학’… 대형사고 우려 ‘EBS 서버 100개 분산’-자가격리자 샛길로 빠질라… 투표소 이동 방역 공백 초비상-16년전 장애인 성폭행 ‘도가니법’ 적용 관심-‘박사방’ 조주빈·공범 재판서 첫대면 하나-책·장난감 대여도 ‘드라이브 스루’ 하세요
2020.04.14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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