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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시밀러 1위 셀트리온, 목표가 40%↑-유진
  •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1위 셀트리온, 목표가 40%↑-유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자 다케다 아시아 사업부 인수를 발표한 셀트리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추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다케다 아시아지역 사업부 인수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40%(10만원)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1개이상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겠다고 공언했던 셀트리온 계획이 가시화고 있다”며 “기존 상용화된 4개 치료제에 추가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4개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존슨앤존슨의 인터루킨 저해 치료제인 스텔라라와 제넨테크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CT-P43)는 임상 1상에 진입했고, 올 하반기부터 3상도 병행해 특허만료 시점인 2023년부터 미국과 유럽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입한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도 2022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2024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 허가가 예상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CT-P17)와 동일한 시점에 EMA 허가 신청 예정인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도 시장진입을 대기중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의료인프라 예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각국 정부 노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사용비율 확대 정책이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생산을 위해 전세계 의약품 생산설비 부족현상의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1위 바이오 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에게는 코로나19가 역설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추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다케다 아시아지역 사업부 인수 등 케미칼 부문 확대를 반영해 수익추정과 적용 밸류에이션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5만원을 올린다”며 “목표주가 기준 PER은 2020년 99.5배에서 2023년 36.8배로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2019~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40%, 45%로 예상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30년까지 약 100조원의 오리지널 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시장이 개화하는 만큼 글로벌 1위 업체 셀트리온이 여타 바이오업체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는 게 당연하다고 분석했다.
2020.06.15 I 김재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 돈 풀었다는데…돈줄 안풀리는 중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정부 돈 풀었다는데…돈줄 안풀리는 중기-“기업 구명줄SPV 출범 급하다”…상의 호소에도 국회선 힘싸움만-김여정 도발 예고…“다음 행동은 군대”-경제 재개 美, 확진급증…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줌인&-돌다리만 두들기던 이주열, ‘위기 파이터’로 변신-日, 외국인 입국 규제 완화…유학생·장례식 등 예외 허용△대출 거절에 우는 中企-담보 없어서…연매출 600억원 우량기업도 은행 4곳서 모두 퇴짜맞아-은행들 “건전성 우려…中企사정 알지만 마냥 빌려줄 순 없어”-中企당장 급한 건 인건비 지원 확대…정책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코로나2차 대유행 공포-“진정 안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방침에…생업·학업 또 차질 우려-베이징 도매시장서 집단 감염…‘제2의 우한될라’中초비상△백척간두에 선 남북관계-‘만족 할만한 제안’갖고 오라는 재촉…저강도 군사도발 일으킬수도-평화메신저서 대남비방 선봉장 돌변…김여정은 왜?△국제-추가 반등이냐 추가조정이냐 파월의 입 주목-“美자동차·항공·에너지 기업 코로나 충격에 부실 우려 커져”△정치-“경천동지할 변동없으면 강행”vs “법사위 빼앗기면 의미없어”-‘대권주자’이낙연, 당대표 출마 옳나?…민주당 찬반 시끌△경제-신규 실업자 73.5만명 사상최대…100만 일시휴직자 ‘시한폭탄’ 남아-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연말까지 연장…빅3는 제외△금융-저를 아세요…목소리가 비밀먼호인 은행-마힌드라, 쌍용차 대주주 포기 시사…추가지원 놓고 고민빠진 채권단△산업&기업-모빌리티팀, 실로 확대…정의선 미래차 자신감-3000조원 시장 선점하라…‘수소경제’에 꽂힌 기업들△산업-이통3사 ‘양자보안’ 자존심 대결…어느 방패가 더 견고할까-위기의 네이버·카카오 “유튜브 독주 막아라”△소비자생활-SNS로 소통하는 오너들…“제품까지 끌리네”-예상밖 인기에…정식제품으로 승격한 한정판△건강-암세포만 골라 제거하는 ‘면역치료’…자궁부암 치료에도 효과적-노인병?…서구화된 식생활로 3040에 ‘담석증’ 늘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린 후원자와 수혜자 연결하는 파이프라인…‘투명성 DNA’갖춰야△증권&마켓-“투자 시작은 상상력…언택트 다음은 밀레니엄 소비”-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北군사행동 예고까지 2200선 안착 ‘갈림길’△회계 바로보기-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저평가?…재무제표 ‘주석’보면 답있다-‘매출채권 변동은 55쪽, 관련 정책은 27쪽’…정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찾기 힘들어△문화-가치는 무한대, 가격은 30억…‘헤이리 논밭예술학교’통째 들이겠습니까-그냥 ‘돌멩이’같은데…구석기시대 ‘석기’는 뭐가 다르지△스포츠-하늘이 도운 승리…한화 18연패 마침표-하늘이 빼앗아간 우승…최혜진 타이틀 방어 못하고 1위 상금만△피플-“코로나에도 창업 열기 후끈…스타트업 지원 변함없다”-20년간 모은 헌혈증서 2020매…신한은행, 서울대병원에 전달△부동산-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깡통주택’경보음 울리나-예비당첨 3배수 뽑았는데…덕은자이 ‘줍줍’우수수, 왜△사회-수시 석달 앞두고 ‘고3구제책’ 급조…“입시 어떻게 준비하라고”-성범죄 피해자 어떻게 보호할지…고민 많은 法
2020.06.14 I 신민준 기자
경기도, 물류센터 등 1586곳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 연장
  • 경기도, 물류센터 등 1586곳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 연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추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물류시설,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에 2주 동안 내렸던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을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도내 사업장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을 15일부터 28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역수칙준수 행정명령 대상은 물류창고업 등 물류시설 1219곳과 콜센터 61곳, 장례식장 177곳, 결혼식장 129곳 등 총 1586곳이다.이들 사업체는 출입자와 종사자 명부 관리,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금지, 실내소독 대장작성 등 시행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만 영업이 가능하다. 위반 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도는 위반에 따른 확진자 발생 시 영업주나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 검사, 치료 등 관련 방역비 전액에 대한 구상권·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모든 제재 방안을 이행할 방침이다. 다만 대상업체 특성상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전면적인 집합금지가 아닌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주 목적이며 사업장 자체 노력 외에도 이용객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도는 설명했다.주요 방역수칙은 ▲자체 방역 계획 수립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종사자 명부 관리 ▲대인접촉금지, 1m 이상 간격유지 ▲출입자 증상확인 및 유증상자 출입 제한 ▲실내소독 대장 작성 ▲업주,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휴게실, 흡연실 등에 모여 있지 않기와 개인물품 공동사용금지 등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 내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추가 확산 위험성이 줄지 않고 있고 있어 예방 차원에서 행정명령을 연장하게 됐다”면서 “일부 불편함이 있더라도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06.14 I 이정훈 기자
“살려주셔서 감사해요”…어른들 울린 창녕 학대 아동의 한 마디
  • “살려주셔서 감사해요”…어른들 울린 창녕 학대 아동의 한 마디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계부와 친모에게 가혹한 학대를 못이겨 목숨을 걸고 집에서 도망친 경남 창녕 학대 피해 아동 A(9)양이 입원 2주 만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해 아동쉼터로 옮겨졌다.경남아동전문보호기관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1일 오후 경남 한 병원에서 퇴원해 학대피해 아동쉼터로 옮겨졌다. A양은 심리적으로도 많이 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관에서는 A양에게 놀이 치료 등 심리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A양은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따라 앞으로 쉼터에서 보호받게 된다. 정식보호명령이 나오면 법원의 판단에 따라 성인이 되는 만 18세까지 기관에서 지낼 수 있다.경남 창녕 학대 피해 아동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A양을 보호하고 있는 경남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정현수 상담원은 이날 JTBC ‘뉴스룸’과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온몸에 멍이 있는 상태였지만,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아이의 건강상태에 대해 전했다. A양과 A양의 부모를 직접 상담한 당사자인 정 상담원은 “아이가 처음에는 많이 힘들어했는데, 저와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제게 ‘살려줘서 감사드립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같이 가는 차 안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고 많이 울컥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 저희가 (A양을 찾아) 갔을 때, 며칠을 먹지 못해서 굉장히 배고파했다. 빈혈도 심해서 아이가 어지럼증을 많이 느끼는 상태였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수혈도 진행하게 됐다. 수혈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심각한 학대가 이어질 때까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정 상담원은 “아이가 친한 친구 몇 명에게만 부모에게 학대받는 내용을 이야기했고 어른들에겐 더 학대받을 것이 두려워서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부모가 긴 팔, 긴 바지 등을 입혀서 학교에 보냈기 때문에 학교나 주변의 어른들이 아이가 스스로 말하지 않은 이상 알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그는 “아이가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면서 점점 학대 상황이 심해졌던 것 같다”며 “아이도 부모에게 더 맞을 것이 두려워서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 같다. 아이 입장에선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더욱더 상황이 악화된 걸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아이가 지속적인 학대를 당하다 보니까, 많이 의기소침한 상태여서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거나 소리를 지르지는 못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이어 “온라인 학습도 (A양) 본인의 말에 따르면 2~3일 동안 본인이 했지만, 그 외에는 본인이 하지 않았다고 진술을 했다. 그래서 아이 부모가 아이를 대신해서 의혹을 숨기기 위해 온라인 수업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9일 A양은 부모의 학대를 피해 4층 빌라 베란다 난간을 통해 비어 있는 옆집으로 도망쳤다. 옆집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 A양은 도로를 뛰어가다 오후 6시20분께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당시 잠옷 차림이었던 A양의 양쪽 눈과 몸엔 멍 자국이 있었고, 손가락에는 화상으로 인한 심한 상처가 있었다. 당시 신고자는 A양이 “아빠(의붓아버지)가 프라이팬으로 (손가락을) 지졌다”며 화상을 당한 손을 보여줬다고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이 A양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학대에 사용된 프라이팬, 쇠사슬, 플라스틱 재질 막대기 등이 발견됐다. 계부와 친모는 A양의 목을 쇠사슬로 묶거나 프라이팬에 손을 지지고,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발등과 발바닥도 지지는 등 고문 같은 학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06.14 I 장구슬 기자
‘제약 강자’ 거듭난 SK케미칼…코로나19 백신·치료제 넘어 신약재창출까지
  • [박일경의 바이오 돋보기]‘제약 강자’ 거듭난 SK케미칼…코로나19 백신·치료제 넘어 신약재창출까지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SK케미칼(285130)이 `제약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SK케미칼 관계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신약 재창출을 위한 국내 임상마저 착수하며 제약·바이오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을 비롯해 약물재창출까지 나선 제약회사는 우리나라에서 SK케미칼이 유일하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3일 산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자회사인 백신 전문기업 SK(034730)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하고 동물에서 후보물질 효능평가 등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완료 이후 빠르면 오는 9월께 인체 임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정부는 동물 실험을 건너뛰는 미국과 달리 신속하게 개발 프로세스를 추진하되 독성 시험을 통해 인체 투여 전 안전성 검증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을 여러 단계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 백신 후보물질은 서브유닛(바이러스 일부를 포함한 항원) 형태로 다른 백신에 비해 높은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이 백신을 검수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백신은 정부가 연내 임상 진입이 가능한 백신으로 판단, 3대 백신 파이프라인 전략 품목으로 지정돼 상용화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정부는 내년까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유망 기업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달러(한화 약 44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도 받는다. 소아장염 백신과 장티푸스 백신에 이어 세 번째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세계적인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협력하고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보유 중인 3개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수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 지원을 받는 자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병행해 더 높은 면역원성을 가진 다양한 백신 후보군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SK플라즈마 직원이 최신 자동화 크로마토그래피 설비를 이용해 혈장으로부터 혈액제제를 정제하고 있다. (사진=SK케미칼)◇ ‘면역글로불린’ 제제 기술개발 추진SK케미칼에서 2015년 분사한 혈액제제 전문기업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치료용 혈액제제를 개발하고 있다.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생산되는 의약품이다.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서 확보한 혈장의 유효성·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혈장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SK플라즈마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코로나19 면역 단백질만 분리해 치료제로 생산하는 ‘면역 글로불린’ 제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코로나19 항체를 지닌 면역 글로불린 제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만을 표적으로 삼아 우수한 치료 효능을 나타낼 수 있다. 특히 기존 면역 글로불린 제조 라인에서 즉각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SK플라즈마 안동공장 전경. (사진=SK케미칼)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위치한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연간 60만ℓ 규모의 혈액제제를 생산하는 최첨단 생산시설이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SK플라즈마 안동공장은 전 공정에 중앙 원격제어 시스템과 자동 세척장치 등을 도입해 동급 공장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효율성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혈액제제 생산기지다. 원료 보관에서 분획·정제·가공·포장·품질관리 등 전 공정 일원화를 확립하고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인 ‘EU-GMP’ 규격의 설비를 통해 수출용 혈액제제를 만들고 있다.SK케미칼 관계자는 “1999년 대한민국 최초 신약을 개발하고 혈액제제 신약 기술과 독감백신 생산 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수출하는 등 산업 이정표를 세운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겠다”라고 말했다.SK케미칼이 지난 2014년부터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지 천식 예방적 치료제 ‘알베스코’(성분명 시클레소니드). (사진=SK케미칼)◇ 항응고제 ‘후탄’·신종플루치료제 ‘아비간’ 임상 검토최근 SK케미칼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실시하는 국내 11개 의료기관에 기관지 천식 예방적 치료제 ‘알베스코’(성분명 시클레소니드)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SK케미칼은 2014년부터 알베스코 한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임상 시험은 경증 코로나19 환자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임상으로 최대 10개 의료기관에서 141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지난 2005년부터 SK케미칼이 국내 처음 도입·판매 중인 혈액 항응고제·급성 췌장염 치료제 ‘주사용 후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 (사진=SK케미칼)SK케미칼이 제시하는 또 다른 치료제는 ‘후탄’이다. 후탄은 지난 2005년부터 SK케미칼이 국내 처음 도입·판매 중인 혈액 항응고제·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성분명은 나파모스타트메실산염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의하면 나파모스타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억제 효과가 증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성분의 항바이러스 효과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표준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보다 수백 배 우월하다고 발표되기도 했다.아울러 SK케미칼은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 중인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에 관한 유효성·안전성 등이 확인돼 국내 임상이 결정될 경우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케미칼은 아비간 개발사인 후지필름 토야마화학의 한국 파트너 사(社)다.
2020.06.13 I 박일경 기자
'극비 추진'…서정진의 '깜짝 M&A'
  • [마켓인]'극비 추진'…서정진의 '깜짝 M&A'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번 인수·합병(M&A)은 케미컬사업본부가 철저하게 비밀로 진행해온 프로젝트였습니다. 회사 내부에서도 발표 직전에야 관련 내용을 알았을 정도였어요.” (셀트리온(068270) 관계자)셀트리온이 설립 이후 첫 대형 M&A를 단행한 배경에는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전문 기업을 넘어서 글로벌 종합 제약회사로 발돋움하려는 회사의 전략이 깔렸다. 셀트리온의 미래 전략을 총괄하는 서정진 회장의 사업 확대 의지가 경쟁사를 제치고 인수에 성공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사진=셀트리온)◇제약업계 역대급 M&A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연내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업권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11일 다국적 제약사인 일본 다케다제약이 한국·대만·마카오·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필리핀·호주·홍콩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9개 국가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18개의 특허·상표·판매권 등을 332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인수 대금 3324억원은 해당 사업부 순자산(자본)인 3517억원보다 약간 적은 금액이다. 삼일PwC가 평가한 영업 가치(2951억~3916억원)의 중간 정도에 해당한다.이는 셀트리온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로 단행한 M&A다. 국내 제약업계의 역대 M&A 거래 중에서도 지난 2018년 한국콜마의 CJ헬스케어 인수(1조3100억원) 다음으로 큰 M&A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뉴시스)회사 안에서도 ‘깜짝 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비리에 진행한 이번 거래 성사엔 서정진 회장의 의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그룹은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내걸고 세계 케미컬 의약품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이를 위해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는 셀트리온 케미컬사업본부와 연구·생산을 담당하는 셀트리온제약으로 업무를 이원화했다. 셀트리온은 삼일회계법인과 자문 계약을 맺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치밀하게 인수를 준비해 왔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이 단순 입찰 가격뿐 아니라 비가격적인 요소에도 공을 들였다고 해석한다.특히 삼일PwC가 자체 가치 평가를 통해 적정 인수가격 범위를 제공하고 이를 셀트리온이 다케다 측에 제시한 것이 딜 성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국경 간 M&A 거래(크로스 보더 딜)가 막힌 상황에서 크로스 보더 딜 국내 자문 1위인 삼일PwC가 역량을 발휘해 다른 인수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는 발판이 됐다는 것이다. 이번에 인수한 사업부의 2019회계연도(2019년 4월 1일~2020년 3월 31일·지난해 10월 이후 실적은 추정치) 매출액은 1605억원으로, 작년 셀트리온 매출액의 14.22% 규모다.셀트리온 연구직 직원이 실험실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글로벌 제약사 도약 발판 마련인수 대상 의약품엔 당뇨병 치료제인 네시나·액토스, 고혈압 치료제인 이달비, 일반 의약품인 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이 포함돼 있다. 셀트리온은 그간 바이오 의약품(생물 공학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의약품)을 복제한 항암제, 자가 면역 질환 치료제 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해 판매해 왔다. 케미컬 의약품(화학 합성 의약품·여러 화학 물질을 배합해 만든 의약품) 판매액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0%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번에 다케다제약의 당뇨·고혈압 분야 케미컬 의약품 사업부를 품으며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다케다제약은 지난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주관사로 선정해 회사의 비핵심 사업부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다른 경쟁 제약사도 다케다의 케미컬 의약품 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이 1년여간의 인수 작업과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매물을 손에 넣은 것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케미컬 의약품은 당분간 다케다제약의 시설에서 제조하고 기술 이전을 거쳐 앞으로 셀트리온제약이 직접 생산하는 구조로 전환할 것”이라며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했다.
2020.06.13 I 박종오 기자
이뮤노믹, 美 AACR에서 세포암 치료제 동물실험결과 발표
  • 이뮤노믹, 美 AACR에서 세포암 치료제 동물실험결과 발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인수한 미국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이뮤노믹)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0)에서 면역 백신 플랫폼 기술(UNITE)를 활용한 메르켈 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치료제인 ITI-3000의 동물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메르켈 세포암은 피부암 중 하나로 암세포가 급속히 자라고 전이를 잘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세포암은 대부분 폴리오마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I-3000은 메르켈 세포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폴리오마 바이러스의 T대항원(Large T antigen)을 대상으로 UNITE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항암치료 백신이다.이번 연구결과는 ITI-3000의 쥐(마우스)를 대상으로 한 비임상시험으로 폴리오마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항원 면역 활성화를 확인한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여기에는 주요 면역 세포 활성과 면역 활성 사이토카인 분비 등에 대한 설명도 포함돼있다. 이뮤노믹의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 CSO)인 테리 헤일랜드 박사는 “ITI-3000은 메르켈 피부암 백신 개발에 혁신적이고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시험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는 중요한 결과”라고 말했다.이번 AACR 2020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월 27~28일 1차 온라인 발표에 이어 22~24일에 2차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뮤노믹은 2006년 미국 메릴랜드에서 설립된 바이오 회사로 존스홉킨스 대학과 듀크 대학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면역 플랫폼 기술 UNITE를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현재 교모세포종 치료제의 임상 2상이 진행중이며 새로운 치료백신 ITI-1001도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임상 1상을 위한 사전(pre-IND) 미팅을 마쳤다.
2020.06.12 I 권효중 기자
젠큐릭스, 공모가 2만2700원 확정
  • [마켓인]젠큐릭스, 공모가 2만2700원 확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가 공모가 2만2700원을 확정했다.젠큐릭스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378개 기관이 참여해 77.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700원~2만6100원) 하단인 2만2700원에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요예측 상황을 고려해 당초 100만주로 계획했던 공모 주식수를 80만주로 20% 줄이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82억원 규모다.젠큐릭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감안하는 한편, 상장 이후 기업 가치 상승에 주안점을 두고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암 전 주기에 걸친 분자진단 제품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외형성장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실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투자자들과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전했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암 치료의 효율성 개선과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이라는 경영이념을 가슴에 새기며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젠큐릭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은 후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020.06.12 I 오희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사상 첫 80만원 돌파
  •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사상 첫 80만원 돌파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이하 삼성바이오) 주가가 사상 처음으로 80만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했음에도 삼성바이오는 7%대 급등했다. (출처: 마켓포인트)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76% 상승한 8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 주가가 80만원을 넘은 것은 2016년 1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 10일 70만원을 돌파한지 불과 사흘만에 80만원대로 빠르게 올라선 것이다. 특히 이날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번지면서 코스피 지수가 2.04% 하락 마감한 날이다. 간밤 뉴욕증시 폭락을 시작으로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삼성바이오는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했다. 장중엔 81만7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무려 29.42% 오르는 등 넉 달째 상승세다. 코로나가 확산될 수록 바이오 업종은 더 주목을 받는 데다 최근 삼성바이오는 2900억원 규모의 2건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CMO)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삼성바이오를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은 2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해 코덱스 200 상장지수펀드(ETF), 삼성전기(009150) 다음으로 가장 큰 매수세를 보였다. 보험이 30억원, 연기금 등이 102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여 장기 투자 성격의 기관 매수세가 나타났단 것도 긍정적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를 비롯한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여전하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테마가 형성, 관련된 제약, 바이오주가 급등하기 시작했다”며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가 중심의 매수세 증가로 바이오주가 급등했는데 7월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삼성바이오를 비롯해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3.30%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2.00%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0.97% 올랐다. 셀트리온은 일본 1위 제약사 다케다의 아시아·태평양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을 3324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알테오젠(196170)도 3.28% 상승 마감했다.
2020.06.12 I 최정희 기자
개인·기관 ‘팔자’에 1.45%↓…‘740선’
  •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팔자’에 1.45%↓…‘74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장 직후 4%대 하락하며 720선으로 고꾸라졌으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점차 낙폭을 줄여나갔다.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11.00포인트) 내린 746.0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만스닥(나스닥 1만 선)’이 축포를 터뜨린 지 하루 만에 큰 조정을 받은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장 대비 6.9% 폭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27% 급락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430억원, 173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129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내림세 우위였다. 방송서비스, 운송,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금융, 통신방송서비스가 3% 넘게 내렸고 의료정밀기기, 기타제조, 통신장비, 기계장비, 금속, 건설, 비금속이 2% 대 하락했다. 이외에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반도체, 음식료담배, 화학, 제조, 정보기기가 1% 대 내렸고 섬유의류, 제약이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 유통, 소프트웨어는 1% 미만 소폭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3위 에이치엘비(028300)는 1% 넘게 내렸고 CJ ENM(035760)은 3%대 하락했다. 이외에도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1%대 내렸으며 씨젠(096530)과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1% 미만으로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00% 올랐고 2위 셀트리온제약(068760)도 0.97%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각각 3.28%, 0.16%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날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인수한다고 밝힌 셀트리온(068270)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면역생성’ 검사키트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한 수젠텍(253840)이 3%대 올랐다. 반면 최근 4개사업연도 실적 부진으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불거진 3월 결산법인 바른손(018700)과 바른손이앤에이(035620)는 10% 넘게 하락했다.박우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에 미국증시 폭락이 반영돼서 하락 출발했지만 저점을 찍고 다시 오르면서 낙폭을 줄였다”면서 “어제 미국이 폭락한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유가 하락 때문이지만 다음 주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할 소매 판매지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 낙폭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량은 13억641만2000주, 거래대금은 11조5520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9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총 1093개 종목이 하락했다. 4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0.06.12 I 유준하 기자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코리아펀딩, 한 주간 장외주식 이슈 심층 분석
  • [이데일리TV 최애숙PD] 장외주식과 관련된 한 주간 이슈를 총정리하는 프로그램인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19화가 6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영되었다. 첫 코너인 ‘장외시장 이슈’에서는 난치성 면역 질환 및 재생의료 분야 발전 기업인 SCM생명과학의 수요예측 및 청약 결과에 대해 분석했다. SCM생명과학은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는데 최근 글로벌 대형 펀드에서 SCM생명과학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수요예측에 적극적인 참여를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 당시 기관 및 개인 투자자 모두에게 더욱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 사업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는 엘이티의 수요예측에 대해서도 분석했는데 엘이티의 국내 주요 매출처는 삼성그룹이며 해외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의 해외법인과 중국 BOE에 주로 납품하고 있다. 엘이티는 지난 6월 4일~5일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투자자들 사이 주목 받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산업분야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바로 ‘자율드론’이다. 이는 지난 6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드론 활용 유통혁신 실증 시연행사를 진행하였는데, 편의점 앱을 통해 주문된 식음료 상품을 드론에 적재하여 주문자에게 배송하는 서비스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중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도서산간지역에 거주하는 노약자 및 주민들에게 생활용품, 안전상비 물품 등을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유통물류 배송 상용화 산업을 본격 착수하는 데 있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상장주 미리보기’에서는 금융 소프트 개발 회사인 아데나 소프트웨어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외환 금융회사 운영에 특화된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유럽, 북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30여 개의 외환금융사에게 유동성 공급자(LP)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데나 소프트웨어는 지난 5월 28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주목할 만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펀딩 관계자는 “올해 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업 상장 이슈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라며 “차별화된 사업성을 갖춘 기업들의 경우 꾸준히 상장 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이와 관련된 종합 소식을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20.06.12 I 최애숙 기자
수젠텍, 코로나19 치료 필수 ‘면역생성’ 검사키트 개발착수
  • 수젠텍, 코로나19 치료 필수 ‘면역생성’ 검사키트 개발착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수젠텍(253840)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이어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면역생성’ 검사키트 개발에 나선다. 면역생성 검사키트는 코로나19의 면역 항체 생성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판별할 수 있어 백신과 항체치료제 개발 속도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수젠텍은 지난 11일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손미진(왼쪽 세번째) 수젠텍 대표이사와 박영우(오른쪽 세번째)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젠텍)수젠텍은 항체 개발 전문회사인 와이바이오로직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면역 생성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중화항체는 바이러스의 감염성을 중화시켜 바이러스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항체로 중화항체가 생성되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감염 시 생성되는 IgM, IgG 항체를 측정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 반해 중화항체 측정은 사람들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보유했는지 여부를 진단하는 데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라이브러리와 항체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중화항체의 타깃이 되는 단백질과 중화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수젠텍은 이를 활용해 현장 검사와 대량 스크리닝이 가능한 중화항체 정량 검사키트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어 중화항체 생성 여부 확인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는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젠텍은 이번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백신과 항체치료제 개발 속도가 더욱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항원 발현과 항체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을 통해 항체 신속진단키트와 항원 신속진단키트, 중화항체 검사키트에 이르는 코로나19 진단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코로나19 진단 관련 글로벌 시장의 선도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12 I 박태진 기자
코로나19 개인예방수칙 실천율, 메르스 때 보다 2배 더 늘었다
  • 코로나19 개인예방수칙 실천율, 메르스 때 보다 2배 더 늘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가 과거 메르스 사태(2015년)와 비교해 코로나19(2020년)의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예방수칙 이행률이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이른 현재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사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원모 박사·한국갤럽 장덕현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예방수칙 시행률과 현재 코로나19사태의 시행률을 전국 대표샘플을 이용하여 비교 분석했다.연구는 메르스와 코로나19 당시 설문조사에 응한 총 4,011명(메르스 2,002명, 코로나19 2,009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으며, 설문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실시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응답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비교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예방수칙의 실천 비율에서 두 사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우선 야외 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메르스 당시 각각 55.4%와 41.9%에 그친 데 반해, 코로나19 응답 비율은 96.7%와 87.4%로 약 2배의 차이가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 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메르스 당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실천 비율은 각각 15.5%와 60.3%로, 이 역시 현재 응답 비율(78.8%, 80.2%)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마스크 착용 비율은 메르스 대비 무려 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예방수칙 준수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연구의 교신저자인 이진용 교수는 “명백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며 “감염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20.06.12 I 이순용 기자
정세균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고위험시설 검사 확대"
  • 정세균 "수도권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불가피, 고위험시설 검사 확대"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모레 종료 예정인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방역조치는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수도권 내 기존 조치를 연장하고, 사각지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감염 확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계속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지난 5월 29일부터 2주간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현재의 수도권 상황은 2주 전보다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정 총리는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 집합제한 조치를 내리고, 공공시설의 운영과 불요불급한 공공 행사도 제한하고 있다”면서 “고의나 중과실로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거짓 진술로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렇게 위험을 통제하면서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다”면서 “청년들은 시험을 치르고, 시민들은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정 총리는 “그러나 고위험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은 줄었지만, 행정력이 미치기 어려운 소규모 교회나 다단계 업체 등에서 집단감염과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비중이 늘어나고, 방역망 내에서 관리된 확진자 비율이 줄어드는 등 각종 지표도 위험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확대해서 시행하겠다”면서 “언제 올지 모르는 2차 대유행에 대한 대비태세도 서둘러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총리는 다가오는 14일은 ‘세계 헌혈자의 날’이라고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혈액수급 상황이 잠시 나아졌지만, 최근 단체 헌혈이 감소하면서 또 다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아울러 “연말까지 혈장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완치자들의 혈액을 모집하고 있다”면서 “참여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1만명이 넘는 완치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면서 “그동안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셨던 연대와 협력의 힘이 다시 한번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6.12 I 이진철 기자
트럼프, 美연준 '경제전망' 일축…"올해 3·4Q 매우 좋을 것"
  • 트럼프, 美연준 '경제전망' 일축…"올해 3·4Q 매우 좋을 것"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할 것이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예측에 대해 “연준은 너무 자주 틀린다”며 일축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숫자를 보고, 그들(연준)이 예측하는 것보다 더 잘한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좋은 3분기와 더 훌륭한 4분기를 가질 것”이라며 “2021년은 사상 최고의 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곧 백신과 치료제도 갖게 될 것”이라며 “내 의견은 그렇다. 지켜보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연준은 전날(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미 성장률이 마이너스 6.5%를 기록한 뒤, 내년 5%, 후년 3.5%로 각각 반등할 것이라는 게 연준의 분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작년 말 연준은 지난해 12월 경제 전망을 통해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한 바 있다.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신중론’을 폈다. 경제 회복 속도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여부에 달렸다고 강조한 그는 “경제활동이 재개되긴 했지만 아직은 매우 약한 상태”라며 “완전한 경기회복은 사람들이 경제활동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때까진 어려울 것”이라고도 했다.
2020.06.12 I 이준기 기자
  • 가볍고 얇아진 생활필수품 ‘마스크’, 피부 건강엔 여전히 '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로 마스크는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이 됐다. 수면·식사 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착용하고 있는 탓에 코, 입 주변을 중심으로 울긋불긋한 피부 트러블이 생겨난다. 마스크 착용은 우리 피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마스크 착용으로 온·습도 ↑…피지·각질 증가로 피부염 발생 마스크 착용은 피부의 온·습도를 높인다. 이는 피지 분비와 각질 생성, 세균번식을 촉진시키며, 모공을 막아 각종 염증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야기되는 피부 트러블은 모낭염, 여드름 악화 등이다. 또한, 마스크를 구성하는 합성섬유나 고무줄, 코 받침에 들어 있는 금속 등은 피부를 직접적으로 자극해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한방동안클리닉 이수지 교수는 “체온 1도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가 10%씩 증가한다는 말이 있듯이 더운 여름에는 자연스레 피지 분비가 증가한다”며 “땀이 많이 나는 상황에서 마스크까지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하면 피부 트러블이 새로 생기거나 기존에 앓고 있던 피부질환의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의학에서는 피부가 붉게 올라오는 것을 열(熱)로 인식하고 청열(淸熱) 치료를 진행하는데 가려움이 동반된다면, 풍(風)을 제거해주는 거풍(祛風) 치료를, 농이 차 있고 부었다면 농의 배출을 돕는 소종배농(消腫排膿) 치료를 병행한다. 피부 트러블이 가라앉기 시작한 이후, 흉터·색소침착을 방지하고자 할 때는 피부의 윤기를 더하고 재생을 촉진시키는 자윤재생(滋潤再生) 치료가 필요하다.이수지 교수는 “피부 트러블에 대한 한의학 치료는 단순히 피부의 증상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인체 내 기혈의 균형, 장부기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만 환자의 상태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색조 화장 피하고 마스크 상태 수시로 확인해야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짐에 따라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피부 관리에 더욱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 전에는 피부보호 크림을 이용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스크가 지나치게 축축해진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건조시켜 습기를 낮춰야 한다.이 교수는 “유분기가 많은 크림 종류는 피지 분비에 오히려 영향을 주고 습도를 더 높여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비교적 산뜻한 제형의 크림 형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며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스킨, 로션, 수분크림 정도면 충분하며 색조 화장의 경우 입자가 크다보니 모공을 자극할 수 있어 가능한 화장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피지 분비가 지나치게 많다면 세안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스킨 등을 화장솜에 적셔 가볍게 닦아내야 한다. 이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기초 화장품을 발라주면 좋다. 특히 자기 전에는 세안을 꼼꼼히 해야 하며, 자극이 없는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한 후 피부 진정 및 재생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도포, 숙면을 취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관리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2차 감염으로 상태가 악화되기 전 치료에 임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에 도움 되는 4가지 한방 차1. 박하차 = 박하의 멘톨 성분은 피부를 시원하고 상쾌하게 만들어 준다. 이는 가려움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염증을 없애주고 피부에 탄력을 더해 넓어진 모공을 축소시켜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차로 우린 물을 차갑게 식혀 세안 시 사용하거나 입욕제로 활용하면 좋다. 다만, 약간의 자극감이 있을 수 있어 피부가 지나치게 예민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2. 녹차 = 녹차 속에 있는 비타민 A, B2, C, E와 카테킨, 토코페롤, 아미노산, 타닌 등의 성분은 노폐물과 피지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진정작용이 뛰어나기 때문에 모공 및 피부 트러블 관리에 효과적이다. 차로 마셔도 좋지만 입욕제로 사용하거나 거즈 또는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스킨팩처럼 활용해도 좋다.3. 율무차 = 율무차는 열과 습기를 낮추며 농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피지 분비 조절, 미백효과가 뛰어나 피지가 과잉 분비되었거나 색소침착, 기미, 주근깨 등 잡티가 많은 피부에 효과적이다. 4. 진피차 = 귤껍질을 말려 만든 진피에는 과육보다 많은 비타민 C와 피부 속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윤기와 보습을 유지시켜주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피부노화 예방, 탄력 생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0.06.12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서울 집값 꿈틀대자 정부, 또 규제 예고-“자녀 사교육에 쓸 돈, 노후준비에 투자하라”-기술株.제로금리...나스닥, 두 날개로 날다-檢시민위 “이재용 기소 여부, 외부전문가에 물어라”-[사설]위기상황으로 치닫는 수도권 연쇄감염 사태-[사설]무더기 기업규제법 추진하는 정부여당의 의도△줌인&-“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라더니...허들 높이고 배점 조정한 서울교육청-한경연 “100대 기업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나와...코로나19 직격탄”-코로나시대...中대체투자 길 열어드립니다△檢수사심의위 소집...JY 손 들어준 시민들-이재용 부회장 손 들어준 시민들...‘불기소’ 향한 1차 관문 통과-“JY, 한 고비 넘었지만 안심하기엔 일러”-결론까지 2~4주...사전 여론전 돌입한 변호인.검찰△[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쇼크 기회로 바꿀 전략-숙련 노동자 노하우, 이을 사람 없다...은퇴 전 ‘스마트화’해 계승해야 -“은퇴자산, 부동산 몰빵 말고 주식.펀드 투자해야”△[이데일리전략포럼] 인구구조가 바꾸는 소비패턴과 산업-“대세된 1인가구...세탁은 대행, 음식은 배달, 집은 온라인으로 계약”-김영훈 대표 “밀레니얼 세대 입장선 결혼은 선택일뿐”배은지 대표 “세대간 있는 그대로 존중해줘야 갈등 줄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개방-“文정부, 국토 균형발전에 역행...3기 신도시 폐지하고 혁신도시 추진해야”-“한반도 경제공통체로 ‘인구쇼크’ 극복할 수 있어”△[이데일리전략포럼] 지속가능한 부동산.제약-“인구 준다고 집값 안 떨어져...청약제 개편 필요”-“아이 가져도 불편 없는 세상돼야”-“신약 개발보단 개량신약에 초점두고 M&A 적극나서야”-“변화 속 기회 찾자”...코로나도 막지 못한 열기△부동산 추가 대책 초읽기-유동성.급매소진.개발호재 집값 띄웠지만...“더 옥죄면 하락할 수도”-핀셋규제에 풍선효과...안산.인천 ‘예의주시’-전세가>매매가 가격역전 속출 ‘깡통 오피스텔’ 경고음△나스닥 첫 1만선 돌파-비대면 빅테크주 ‘FAANG’의 힘...코로나發 경제위기에도 신고가 질주-해외주식 ‘진구족’ 지갑에 기술株 담았다 -연준 제로금리 기조에 성장주 강세...코스닥, 조정장서도 안정적△경제-내달부터 청년 채용 中企에 인건비 지원...민간 일자리 15만개 만든다-내년부터 공공기관 안전등급 매긴다-“글로벌 생산.교역 금융위기보다 위축”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열어놔 △정치-‘뜨거운 감자’ 법사위원장 민주당이 갖나...통합당 “국회 파행” 경고-“대북전단 살포 엄정대응”‘김정은 달래기’ 나선 靑-초선 우군 삼으려는 김종인 vs 중진 “대선까지 갈라” 경계-北 “美, 남북문제에 입 다물라”-차명진 “통합당과 결별...가짜 보수 김종인 고소할 것”△금융-“코로나 대출 공짜 돈 아니다”...지원 대신 회수 필요성 언급한 은성수-급전 필요한 기업들 캠코가 자산 사준다-보험업계 ‘30만 설계사 고용보험비 떠안나’ 초긴장-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펀드 원금 50% 선지급 결정△산업&기업-침묵 깬 박정원 두산 회장 “연내 1조 유상증자”-“세계 첫 양자보안칩 뒤엔 100만번 넘는 테스트 있었죠”-케이블TV 3~5위 매물로...통신사 수 싸움 치열-삼성, 반도체 폐기물 98% 재활용-“부품사가 살아나야 우리도 산다”현대차.한국GM, 4200억 지원 동참△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미초’ 日서 4년새 17배 성장-편의점 고급 아이스크림도 재난지원금 덕에 잘나가네-쿠팡이츠, 도 넘은 ‘배민’ 견제에 소상공인 울상△증권&마켓-‘하반기에 큰 장 선다’...실탄 장전하는 M&A 시장-獨 ‘수소’ 투자 소식에 두산퓨얼셀 등 상한가-“재무구조 개선했으니...고부가가치 제지 앞세워 성장할 것”△관광부활의 열쇠 카지노-항공.숙박 매출 90% 뚝...코로나 불황 뚫을 구원투수로 카지노 주목-‘관광대국=카지노대국’ 내국인 입장 가능한 오픈카지노 재고해봐야-年관광객 4000만명, 매출 2.2조...‘싱가포르 관광 심장’ 된 마리나베이샌즈△스포츠-강진성.전병우.배정대...무병 벗고 대세 입증-나상호.구성윤 K리그 유턴...김민재도 오나-노예림 “백스윙 크기 작아도 상.하체 제대로 꼬이면 장타”-미켈슨도 켑카도 못 이룬 ‘타이틀방어’...확률 0% 극복에 도전△부동산-대형로펌까지 가세...‘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가격’ 소송전 가열-수원 부동산 중심축 ‘권선구→팔달.장안구’로 이동-서울시에 발목 잡힌 대한항공...송현동 땅 매각 결국 차질△피플-대변서 유익균 뽑아내 치매 치료...의학 혁명이죠-현대차그룹, 이동약자 위해 5억 규모 모빌리티 지원-태극당, 국민추천 백년가게 1호 됐다△오피니언-[허영섭 칼럽]‘짝퉁보수’를 우려한다-[정재욱의 이슈Law]업무용 앱 설치 거부, 징계사유 되나-[기자수첩]기업에 투자 호소하면서 규제칼 빼는 정부△오늘의 청년은-친구 줄고 인터넷에 몰입...스트레스 해소 못해 위기 자초하는 아이들-정부, 위기청소년 ‘주거.의료.고용 지원’ 팔걷어-“청소년 안전망, 학교.쉼터.병원 등 지역사회가 힘 합쳐야”△사회-인증하느라 헌팅포차 입구 북적-“난 안걸려” 다단계 교육받는 노인들-‘국정농단’ 최순실 징역 18년 확정-“경주 스쿨존 가해자 고의성 명백 ‘민식이법 위반’ 앞서 살인미수”-‘코로나 확진자와 동선 중복’...서울시 ‘맞춤교통정보앱’ 개발-4호선 상계역 열차 추돌로 6시간 운영 중단
2020.06.11 I 강신우 기자
한약제제, 2년간 12개 국가과제中 8개 임상 승인
  • 한약제제, 2년간 12개 국가과제中 8개 임상 승인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약(생약)제제 개발단계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임상시험 조기 진입을 지원하는 맞춤형 상담제를 올해 제약업체까지 대상을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한약(생약)제제 맞춤형 상담제’는 전담 담당자를 통해 임상시험 진입 전 품질 및 비임상 시험 자료에 대해 밀착 컨설팅 하는 제도다. 지난해까지는 국가 지원 연구과제만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며, 2018년부터 2년간 진행한 12개 과제(2018년 5개, 2019년 7개) 중 8개 과제가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는데 성공했다.구체적으로는 경희대가 급성 뇌경색,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 등 2건에 대해 임상 중이고 동국대가 아토피피부염,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2건을 진행하고 있다. 상지대(양성 전립선비대증), 대구한의대(궤양성 대장염), 동신대(슬관절염), 부산대(저반응성난소군 난임) 각 1건씩 임상시험에 들어간 상태다. 올해는 4개 과제가 맞춤형 상담을 받고 있다.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는 한약 제제에 대해서는 ‘고(GO)·신속프로그램’을 통해 상시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식약처는 허가심사 및 임상시험 승인에 대한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해 신속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고강도 신속 제품화 촉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상담 대상 확대는 생약 제제 신약 개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6.11 I 박일경 기자
대봉엘에스, 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 제조 특허 출원
  • 대봉엘에스, 비만 치료제 '리라글루티드' 제조 특허 출원
  • (사진=대봉엘에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화장품 소재 및 원료 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078140)는 ‘소노 케미스트리’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 ‘리라글루티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하고 기술 이전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노 케미스트리는 초음파 분사(Ultrasonication)를 응용한 화학 반응이다. 유기합성과 촉매와 같은 화학 반응을 강화, 가속화할 수 있다. 최근 대봉엘에스는 소노 케미스트리 유기합성 반응을 이용해 반응 시간 단축 및 제조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물 대신 친환경 용매(이온성 액체)를 사용한 바이오 의약품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를 새로운 방법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내 호르몬인 ‘GLP-1’(Glucagon-Like Peptide 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다. 인체 호르몬인 GLP-1은 생체 내에서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지고 있지만 리라글루티드는 인체 호르몬 GLP-1과 97%가량 유사해 12시간 이상 반감기를 가진다.음식물 섭취를 통해 분비된 호르몬 GLP-1이 뇌에 전달되면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식욕 및 음식섭취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포도당 의존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 혈액에서 과도한 당을 제거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낮춰 혈액으로 당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게끔 인체 내에서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리라글루티드 역시 인체의 GLP-1과 마찬가지로 뇌의 특징 부위에 작용한다.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해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키며, 인체 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인체 내에서 혈당을 조절한다. 일반적으로 리라글루티드는 고체 펩타이드 합성법에 의해 합성된다. 고분자와 작용기로 이루어진 고체 레진(Resin)에 아미노산을 결합시키고 원하는 서열의 펩타이드를 합성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펩타이드 서열이 길어질수록 순도와 수율이 급격하게 낮아지고, 정제 공정이 필요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됐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봉엘에스는 소노 케미스트리 방법을 통해 고체상 펩타이드 합성의 시간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분획된 펩타이드를 커플링(동조화)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용매인 이온성 액체와 공융 용매를 사용해 효율적으로 반응성을 증가시켜 비교적 짧고 간단한 정제 공정을 통해 유연물질 생성을 감소시켰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비만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며 “친환경 용매를 이용한 독자적인 리라글루티드 제조 합성법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기술 이전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6.11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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