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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9건

“콩제비꽃, 탈모에 미녹시딜보다 효과 있다”…정부 연구결과
  • “콩제비꽃, 탈모에 미녹시딜보다 효과 있다”…정부 연구결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국 각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콩제비꽃이 탈모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정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콩제비꽃(사진=환경부 제공)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제주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것을 최근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콩제비꽃은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자생하고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모유두세포에 콩제비꽃 추출물을 적용한 실험을 통해 이 추출물이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유두세포는 포유류의 모구 내에서 특화된 섬유아세포의 일종으로 모낭의 형성,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 전까지 콩제비꽃이 발모, 탈모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콩제비꽃 추출물 0.1μg/ml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가 증식했으며, 현재 발모제로 쓰이는 미녹시딜과 효과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것을 확인했다. 미녹시딜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발모제 약물 중 하나로 고혈압 치료용 혈관확장제로 개발되었다가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보고되면서 발모제로 쓰이고 있다. 콩제비꽃 추출물은 모유두세포의 증식 주기를 활성화하는 사이클린 D1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키고, 증식 주기를 억제하는 p27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킨다. 콩제비꽃 추출물이 세포 성장과 생존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하여 세포증식을 이끄는 것이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천연 소재의 발모 기능성 화장품 등 후속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최근 화장품 원료 인증을 위해 콩제비꽃 추출물의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신청을 완료했고 향후 식품,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기 위해 유효성분 분리, 대량생산, 안정성 및 안전성 등 지속적인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우리나라 자생생물이 가지는 다양한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여 국가 생물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7.15 I 최정훈 기자
TS샴푸, 아마존 입점
  • TS샴푸, 아마존 입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연아샴푸’, ‘손흥민샴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TS샴푸’를 제조 판매하는 TS트릴리온이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브랜드관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이 회사는 세계 탈모시장 1위인 미국의 탈모샴푸 시장 진입을 위해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형 한인마트 H마트와 홈앤홈에도 TS의 다양한 제품을 입점해 판매 중이다. 올해 초에는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개최하는 미국 서부 최대 미용엑스포 ISSE에 참가했다.아마존에서는 국내 탈모샴푸 시장에서 부동의 1위 브랜드 ‘TS샴푸’를 비롯해 비듬과 두피 가려움을 해결해 주는 ‘TS비디샴푸’, 힘없이 축 처져있는 머리카락에 컬과 볼륨을 더해주는 ‘TS실크컬링헤어로션’, 겉눈썹의 시작부터 끝까지 영양을 공급해 주는 ‘TS래쉬’, 피부의 미백과 주름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TZ펩타이펙트올페이스아이크림’ 등을 판매한다.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TS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TS트릴리온의 대표 브랜드 TS샴푸는 대만, 홍콩,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호주, 미국, 중동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티몰에도 브랜드관을 오픈해 중국 샴푸 시장에서도 TS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에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적용되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 기준인 유럽 화장품 인증 CPNP를 취득해 유럽 탈모샴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한편 TS트릴리온은 고기능성 제품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영업 판로를 확장해가고 있다.(사진= TS트릴리온)
2020.07.08 I 박철근 기자
이베이코리아, 마트 인기 상품 특가 판매
  • 이베이코리아, 마트 인기 상품 특가 판매
  • 이베이코리아가 진행하는 ‘상반기 결산 마트&뷰티 베스트 어워드’(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오는 21일까지 ‘상반기 결산 마트&뷰티 베스트 어워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내 판매 횟수, 판매 수량, 재구매 비중 등이 가장 높았던 베스트셀러를 선별해 최대 69% 특가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총 11개 마트, 뷰티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건강식품 △커피·음료 △생필품 △바디·헤어 △생활용품 △주방용품 △문구·사무용품 △건강·의료용품 △기저귀·분유 등이 포함된다.G마켓은 ‘완도 통통 참전복(25~35미)’을 33% 할인가 2만4900원에, ‘태송 즉석볶음밥(300g*10봉지)’은 35% 할인가 1만2900원에 판매한다. ‘드시모네 키즈 블루베리 유산균(2박스)’는 9만2800원에 5포를 추가로 증정한다.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3겹화장지(30롤*2팩)’은 69% 할인해 2만1900원에, ‘도브 바디워시 뷰티너리싱(1ℓ*2개)’는 9900원에 선보인다. ‘보솜이 라이트핏 썸머 밴드·팬티(3팩)’은 11% 할인가 3만4900원에, ‘3M 물걸레 더블액션(180매)’은 ‘정전기 청소포(10매)’와 함께 9% 할인가 2만2600원에 준비했다. 이 외에도 ‘스파클 생수(2ℓ*30개·1만4600원)와 국내산 일회용 마스크(50매·2만5000원)도 마련했다.옥션 인기 상품인 ‘하림 밥싸먹는 닭가슴살 슬라이스햄(43g*12봉지)’은 9900원, ‘뉴트리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4병)’는 16만9000원에 선보인다. ‘동원식혜(238ml*24캔)’는 7900원, ‘3M 위생장갑(200매*3세트)’는 9200원에 판매한다.11개의 마트, 뷰티 카테고리 별 인기 상품도 8개씩 선보인다. G마켓에서 ‘제주 냉장흑돼지 500g’,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3개’, ‘풀무원 생수2ℓ*12병’, ‘베베숲 시그니처 물티슈 70매 캡 20팩’, ‘포레스트스토리 B7 약산성 탈모 샴푸 2+1’ 등을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테팔 인덕션 프라이팬·냄비 2종세트’, ‘보솜이 기저귀 4팩 모음’, ‘성주 꿀참외 5kg’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양재도 이베이코리아 마트뷰티사업기획팀 팀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에 무더위까지 시작되면서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마트상품군의 경우 동일 상품을 반복구매하는 소비 성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구매 패턴을 반영하여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0.06.16 I 김무연 기자
한국콜마 인수後 첫 신사업…HK이노엔, 더마코스메틱 진출
  • 한국콜마 인수後 첫 신사업…HK이노엔, 더마코스메틱 진출
  •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이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지난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신사업이다.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HK이노엔은 더마 코스메틱 상품기획·영업·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신설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보유한 HK이노엔의 제약 기술력과 한국콜마의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능력 간 시너지를 낼 협업 사업으로 피부과 전용 화장품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HK이노엔이 새로 출시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RX’ 수딩로션·수딩크림. (사진=HK이노엔)실제 제품 개발도 마쳐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명을 ‘클레더마(Klederma)’로 정하고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2종을 내놨다.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통해 피부과 진료를 도울 목적으로 개발했는데 종합병원 피부과를 비롯해 개원의를 중점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은 HK이노엔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다. 제조는 한국콜마가 맡는다. 두 회사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HK이노엔이 더마 코스메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키로 결정한 배경에는 관련 시장 성장세가 작용했다.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 올해 1조2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 연평균 성장률 4%보다 가파르다.HK이노엔 관계자는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K-뷰티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고(高)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을 홈쇼핑 등을 통해 소개하며 일반 소비자로 더마 코스메틱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근래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휴젤(145020)은 지난달 미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Hugel America)’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James P. Hartman·사진)을 선임했다. 하트만 대표는 ‘앨러간(Allergan)’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Dermatology·피부 분야)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社)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Alastin Skincare)’ CCO(Chief Commercial Officer·최고 상업화 책임자)를 역임했다.▶ 더마 코스메틱(Derma Cosmetic)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일컫는다.
2020.06.08 I 박일경 기자
"약한 처벌 수위 탓"... 끊이지 않는 유튜버 허위·과대광고
  • "약한 처벌 수위 탓"... 끊이지 않는 유튜버 허위·과대광고
  • "식용 과산화수소를 먹은 뒤 머리가 맑고 식곤증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먹을 수 없는 '35% 과산화수소' 제품을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한 한 유튜버의 영상의 내용 중 일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14일 해당 유튜버를 포함한 유튜버 3명을 과산화수소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혐의로 고발조치를 취했다.유명 유튜버들이 특정 제품을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처벌 규정은 부족한 상황이다. 전문가는 "양형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먹을 수 없는 '35% 과산화수소'를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판매한 업체와 이들의 홍보에 가담한 유명 유튜버가 적발됐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4일 밝혔다. 사진은 해당 제품. (사진=연합뉴스)URL만 바꿔 영상 재업로드...식약처 단속 한계의약품·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허위·과대광고를 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식약처는 지난해 마스크 등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을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하게 하는 온라인 허위·과대광고 943건을 적발했다. 허가받지 않은 탈모치료제 등을 광고한 사례 336건을 적발하기도 했다. 이 중 SNS·블로그 등을 통한 광고 적발 건수는 87건.식약처는 올해부터 온라인 허위·과대광고의 단속 범위를 유튜브 영상으로까지 확대했다.앞서 지난 1월 식약처는 다이어트·디톡스 등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며 가짜 체험기를 통해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한 게시물 153건과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 15명을 적발했다.과산화수소 사례를 포함해 최근 들어 유튜버의 허위·과대광고 적발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단속을 관할하는 식약처는 모니터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식약처 사이버조사단 관계자는 "해당 유튜버의 허위·과대광고 영상에 대한 URL을 차단해도 주소를 바꿔 영상을 다시 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과산화수소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영상 중 일부는 고발조치 뒤에도 영상 재생이 가능했다.이어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단속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인력에 한계를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진실 정보 속 '허위 정보 끼워팔기' ... 광고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필요통상 유튜버의 허위·과대광고는 영상 속 ‘끼워 팔기’로 이뤄진다.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유튜버들은 허위광고가 적발돼 시청자가 자신에게 갖는 신뢰감이 깨질 경우 이전만큼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최대한 ‘티가 나지 않게’ 허위·과대광고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 내 정상적인 정보들 사이사이에 허위 정보를 넣어 영상을 만드는 식이다.알면서도 허위·과대광고를 진행하는 이유는 ‘수익에 대한 유혹’ 때문이다. 이 교수는 “유튜버의 수익구조 대부분은 광고와 직결되어 있다”며 “특히나 단기간에 최대한의 수익을 내는 것에 눈이 멀어 허위·과대광고를 일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적발되는 허위·과대광고는 식품·화장품이 대부분이다.법무법인 강남의 임신혁 변호사는 “건강과 관련된 제품은 소비자층이 다양하다 보니 광고 소비층 역시 광범위해 관련 허위·과대광고 사례 역시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문제는 허위·과대광고로부터 소비자가 피해를 받아도 구제받기란 쉽지 않다는 점이다.임 변호사는 “피해에 대한 자료를 모아 배상 청구를 해도 변호사 선임 비용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적은 금액을 배상 판결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제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현실적 한계로 인해 허위·과대광고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이 교수는 “유튜브의 경우 TV등 기존 매체가 가진 ‘데스킹’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 스스로가 영상 속 이야기에 대해 의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유튜버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지 말고 제품을 보고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밴쯔(본명 정만수)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법률 전문가 "양형 기준 강화해야"... 유튜버 윤리의식 필요해식품에 대한 유튜버의 허위·과대광고는 식품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 8조에 저촉된다. 해당 법률은 ‘누구든지 식품 등의 명칭·제조방법·성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항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표시 또는 광고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이때 해당 법률을 지키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문제는 법원의 판결이다. 법원이 양형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유명 유튜버 밴쯔 역시 허위·과대광고 혐의로 1심에서 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법률 전문가는 처벌 수위가 약하기 때문에 허위·과대광고의 문제가 반복된다고 지적했다.김태민 변호사는 “양형 기준을 강화함과 동시에 법원이 양형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판결해야 한다”며 “유튜버들이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얻은 부당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조항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처벌 규정이 약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광고를 진행하는 유튜버들의 윤리의식 개선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교수는 “경쟁이 치열한 유튜브 시장에서 윤리의식이 개선되길 바라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소비자 보호 입장에서 유튜버들이 윤리적 기준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2020.05.21 I 박지연 기자
이노진 "탈모제 넘어 토탈솔루션 기업 발돋움할 것"
  • [주목!e기업]이노진 "탈모제 넘어 토탈솔루션 기업 발돋움할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탈모나 지루성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정상인과 같은 삶의 질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에서 제품을 만들고 여기서 매출을 늘리고,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이광훈 이노진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동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경영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사진=이노진)지난 11일 서울 구로동 이노진 본사에서 만난 이광훈(54·사진) 대표는 당찬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이노진은 탈모치료제, 홈케어,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코스메슈티컬(화장품에 의약 성분을 더한 화장품) 전문 브랜드 볼빅(BallVic)을 내세워 피부재생, 노화조절 등 항노화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설립 초기 탈모 관련 샴푸 사업부터 시작한 만큼 매출 비중은 탈모부문 80%, 피부재생 및 의료기기가 20%를 차지한다. 현재 주력사업은 탈모지만, 향후 피부재생과 의료기기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27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얀센에서 영업맨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마케팅 담당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점장까지 올라 지점을 진두지휘했다. 20년이 넘도록 바이오 분야 외길인생을 걸어온 것이다. 이 대표는 “설립 초기에 어떻게 하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선에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며 “곰곰이 생각한 끝에 생활수준이 높아지면 고려하게 되는 탈모, 피부염 등 각종 질환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병원쪽과 네트워크 형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탈모치료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이 대표는 “탈모 인구가 늘고 있지만, 정상적인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한 것이 안타깝다”며 “대부분 탈모 예방 샴푸 등을 통한 홈케어에만 신경 쓰고 있는 데, 탈모환자들이 제대로된 치료 효과를 누리기 위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노진은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과 머리를 맞댄 끝에 단순 제품 구매가 아닌 초기집중관리(Initial Intensive Therapy, IIT)를 비롯해 원인별 맞춤 솔루션인 DEDS(Different Etiology, Different Solution), 메조 테라피(주사기로 피부 세포층에 약물 주입하는 요법) 등 토탈케어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모치료는 초기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효과적인 탈모치료를 위해 생각해낸 것이 초기집중치료였다”며 “병원 치료에 메조테라피, 홈케어 등을 병행해 보통 6개월이 걸리는 치료 효과를 한달 만에 느낄 수 있도록 한 IIT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새로운 치료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의료진은 환자에 대해 단순히 진단 및 처방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질환의 원인과 향후 치료 계획을 비슷한 사례를 통해 3개월 후, 6개월 후의 예후를 설명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환자가 의사를 믿고 따라올 수 있는데, 이노진은 거기에 필요한 제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광훈 이노진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시 구로동에 있는 본사 사옥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이익 개선과 코스닥 이전상장 준비, 기능성 화장품 동남아 진출, 기술이전 완료 등의 경영 목표를 밝히고 있다.(사진=이노진)이노진은 의료기기 제조 뿐 아니라 의약품, 홈케어, 건강기능식품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국 4000여개 병원에 의료기기 등을 납품하고 있고, 중국, 미국, 동남아 등 20여개 기업에 수출하고 있다. 또 환자의 비용부담을 덜어줄 필요도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예후 예측에다가 장비를 통해 두피를 관리하는 제품 셀피어스(CELLpheus)을 권유할 때 한번에 100만원씩 결제를 하기보다는 한번에 10만~20만원 정도를 내는 형식으로 하면 내원을 용이하게 유도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의료진이 방문시마다 신뢰를 주고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노진은 볼(구슬 모양의 파우더) 타입의 장비에 유효성분을 담은 앰플을 장착해 머리에 문지르며 두피관리를 할 수 있게 개발된 병원용 기기인 셀피어스를 올해 첫 출시했다. 올해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이 대표는 기대했다. 이 기업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질환 영역에도 지난 1월 진출했다. 줄기세포배양액의 핵심 성분인 엑소좀을 이용한 주름개선 및 미백용 기능성 화장품 제조에 역점을 뒀다. 또 2018년 고려대에서 줄기세포 성장인자 발현 세포주 개발과 줄기세포 분할인자 정제기술을 이전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연내 모든 계약 사항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노진은 지난달 27일 코넥스 시장에 진출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노리고 있다. 이 대표는 “설립 후 순수 자본금만으로 회사를 운영해왔지만, 소비재 쪽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수요건이기 때문에 상장했다”며 “또 대외 신용도 제고나 홍보를 통해 양질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병원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탈모 방지 샴푸 등 소비재 쪽으로는 경쟁업체가 무수히 많지만, 병원사업만 놓고 보면 경쟁사가 없을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다”며 “16년째 같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 경쟁력을 이미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진은 지난해 설립 이래 최초로 이익이 역성장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6억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7.7% 감소했고, 2억5400만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2배 성장을 통해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광고비용을 대폭 줄인데다, 론칭하기로 했던 제품의 출시 지연, 새 회계기준(IFRS) 적용 등의 영향으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새 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하반기에 크게 성장해 흑자전환은 물론 이익의 2배 성장을 시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쯤에는 코스닥 이전상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영 목표로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2배 이익 성장, 둘째는 내부통제시스템 운영해 코스닥 이전 상장 준비, 셋째는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동남아 시장 진출, 넷째는 고려대로부터 기술이전을 완료하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00만불 수출탑 상 수상에 이어 중국, 미국, 스페인, 동남아 등을 통해 300만불 수출탑에도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부끄럽지 않는 자신이 되기 위해 당당함을 실현합시다’라는 회사의 철학처럼 향이나 사용감보다는 효과에 포커스를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사람에게 우리 제품을 써서 더욱 빛나게 하기 보다는 탈모나 지루성 피부염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보통사람과 같은 삶의 질을 누리며 살 수 있게끔 도와주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5.14 I 박태진 기자
  • 고대의대 박길홍 교수팀, 고사리에서 탈모 치료제 新물질 특허출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길홍 교수팀이 ㈜지에이치팜과의 산학 공동연구로 천연 고사리에서 새로운 탈모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견해 특허출원했다.박길홍 교수팀은 고사리 뿌리줄기 추줄액에서 프테로신 유도체들을 분리 정제했다. 연구팀은 해당 물질의 탈모 치료 및 발모 증진에 대한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모근의 털을 완전히 제거한 동물모델에 고사리 열수추출물 및 프테로신 유도체 용액을 2주간 도포했다. 실험 결과 물을 바른 대조군에서는 약 10% 정도의 모발만 성장했지만 0.001%(w/v) 프테로신 유도체 용액을 도포한 실험군에서는 80~100%정도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시판중인 발모제(5% minoxidil 주성분)를 도포한 양성대조군과 같은 수준으로 성장한 것을 의미한다. 특히 박 교수팀이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의 공동연구로 자연계에서는 처음 발견한 프테로사이드 N이 발모효과가 가장 우수했다.탈모는 모발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할 부위에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하며, 원형탈모증과 대머리가 대표 증상이다. 탈모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신체적 뿐 아니라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인은 과중한 사회적 스트레스로 인하여 탈모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는 모발이식과 약물 등을 통해 탈모에 대한 적극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모발이식은 큰 비용이 들고 이식 가능한 모낭 수가 한정적이며, 약물치료의 경우 美 FDA에서 승인을 받은 두 개의 의약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박길홍 교수팀이 발견한 프테로신 화합물의 경우 자극과 부작용이 적은 천연추출물로서 탈모 질환 치료제로 개발 될 경우 기존 의약품의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꺼리고 있는 탈모환자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발모 증진 및 탈모 방지를 위한 식품, 화장품 등의 상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많은 부가가치 창출 또한 기대된다.박길홍 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한 대조군 연구를 통해 고사리에서 추출한 천연화합물이 발모에 대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며 “독성이나 부작용이 적으면서 효과적인 탈모 치료제의 개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13 I 이순용 기자
TS샴푸, 5월5일 롯데홈쇼핑서 최대용량 패키지 판매
  • TS샴푸, 5월5일 롯데홈쇼핑서 최대용량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를 ‘TS샴푸’ 모델로 발탁한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은 오는 5월5일 고객감사 특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용량으로 구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국내 주요 홈쇼핑 방송인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및 NS홈쇼핑에서도 5월 한 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TS샴푸 (사진=TS트릴리온 제공)홈쇼핑 방송 론칭 사상 처음으로 ‘올뉴플러스TS샴푸’ 최대용량이 구성된 이번 특집전에서는 500g 4통, 100g 6통 등 기존 용량에 비해 용량이 최대로 늘어난 구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TS샴푸 론칭 사상 최초로 본품 100g 1통을 무료체험으로 받을 수도 있다. 올뉴플러스TS샴푸는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4가지 주요 성분인 바이오틴,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징크피리치온 등을 함유해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소엽잎, 녹차, 인삼, 천궁뿌리, 단삼뿌리 등 32여 가지 식물유래 추출물들을 다량 함유, 모발을 윤기 있고 생기있게 가꾸어 주는 고기능성 샴푸다.TS샴푸는 홈쇼핑 론칭 이후 3200억 원 판매액을 돌파했고, 현재 국내 주요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닐슨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 온라인 홈쇼핑몰 샴푸 카테고리 구매액 점유율이 무려 54.2%나 됐다. 또한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탈모 케어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한편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해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의 리딩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고기능성 샴푸의 차별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0.04.29 I 장구슬 기자
해양과기원, 해양단백질 소재 기술이전...탈모예방에 효과
  • 해양과기원, 해양단백질 소재 기술이전...탈모예방에 효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 고래에서 탈모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유전자를 찾고, 안정성을 입증해 제품화 가능성을 높였다.해양과기원은 이정현 박사 연구팀이 ‘FGF2 폴리펩타이드’를 개발하고, 스킨·헤어케어 제품과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셀테라퓨틱스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료는 해양과기원의 기술이전 계약과 사후관리 규정에서 중소기업 70% 감면 규정을 적용해 선급기술료 500만원을 포함한 3000만원 규모이다.온도안정성이 개선된 FGF2 구조.<자료=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정현 박사 연구팀은 해양 포유류인 고래의 생리적 특성인 저산소증 저항성·상처 치유능력 관련 단백질인 FGF와 기타 해양동물 유전자의 활성과 활용 방안을 연구해 왔다.FGF에는 총 22종이 있는데 이중 FGF2는 엘라스틴, 콜라겐, 히알루론산의 합성과 유도 등의 기능을 갖춰 탈모 예방, 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FGF2는 불안정해 상온에서 24시간 안에 대부분의 활성이 소실돼 제품 소재로 활용하기 어려웠다.이에 연구진은 고래의 FGF2 특성과 구조를 분석해 45도 이상의 온도에서 야생형 FGF2보다 안정성이 9.6배 향상된 ‘안정형 FGF2’를 개발하고, 기술이전까지 완료했다.화장품 소재는 주로 상온에서 보관돼 변형이 일어나거나 활성이 저하될 수 있는데 높은 온도에서 안정성을 확인해 크림과 같은 화장품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이정현 박사는 “최근 해양생물의 생명현상이 유전자 수준에서 밝혀지고 있으며, 해양환경에 적응한 해양 포유류의 생리적 특성을 알아내 인간 질환에 적용 가능한 소재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30 I 강민구 기자
 코리아펀딩, 장외이슈 심층분석
  •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코리아펀딩, 장외이슈 심층분석
  • - IPO시장의 동향과 비상장기업의 사업성 분석 -장외주식 시장에 대한 사회적 이슈 살펴보기 한 주간 장외주식 시장의 동향과 이슈를 살펴보는 ‘장외주식 투자설명서 9회’가 지난 3월26일(목) 이데일리TV를 통해 방송되었다. 진행에는 권미란 앵커와 코리아펀딩 이진룡 팀장, 신창호 주임이 함께 했다. 장외시장 이슈에서는 화장품 소재 개발 및 제조 기업 ‘엔에프씨’와 줄기 세포 및 치료제 개발 기업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수요예측을 리뷰했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 해당 두 기업이 상장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렸는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고객 수요가 증가한 ‘아마존’과 ‘쿠팡’에 대해 분석했다. 아마존의 경우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 영역을 넓혀 패션, 식품, 쥬얼리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아마존의 사업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2010년 출범한 쿠팡은 고객의 물건을 빠르게 배송하는 일명 ‘로켓배송’으로 유명하다. 이는 집하와 분류 작업을 직접 수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 영향으로 이와 관련 된 국내 소비시장의 흐름과 쿠팡의 성장 전략에 대해 고루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장주 미리보기 코너에서는 탈모방지 샴푸로 유명한 기업 ‘TS트릴리온’에 대해 분석했다. 2013년부터 국내 탈모 증세 치료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된 치료법과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되고 있다. TS샴푸는 현재 시장점유율 약51%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 된 마케팅 전략과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해 확인하였다. 코리아펀딩 신창호 주임은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지금의 위기 상황에도 현명하게 투자하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코리아펀딩이 전하는 다양한 장외주식 소식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이데일리TV ‘장외주식 투자설명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27 I 이선미 기자
한국콜마, 탄성리포좀 특허…화장품·의약품 효능 극대화
  • 한국콜마, 탄성리포좀 특허…화장품·의약품 효능 극대화
  • 한국콜마 로고. (사진=한국콜마)[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콜마는 화장품의 효능성분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탄성리포좀’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탄성리포좀은 피부전달체인 리포좀(Liposome)에 탄성을 부여해 피부 속에서 몸집을 자유자재로 늘렸다 줄였다 하며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홍인기 한국콜마 융합기술연구소장은 “탄성리포좀 기술을 통해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침투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효능 성분이 콜라겐을 생성하는 피부진피 속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돼 피부미백과 주름개선의 효과를 높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한국콜마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의약품·의약외품에도 적용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고크림제와 같은 의약품과 탈모완화제 등 의약외품에도 탄소리포좀 기술을 적용해 효능효과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한국콜마 관계자는 “탄성리포좀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소재 및 기술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K뷰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3.10 I 이윤화 기자
화장품 '훈남' CEO…유튜버 나선 사연은
  • 화장품 '훈남' CEO…유튜버 나선 사연은
  •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틸컷 (제공=엘리샤코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엘리샤코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목표입니다.”4일 만난 김훈 엘리샤코이 대표는 회사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직접 인플루언서 활동에 나선 이유를 묻자 “창업과 진로에 대한 정보를 후배 기업인들에게 알려주는 한편, 화장품 등 뷰티 관련 유용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엘리샤코이 브랜드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가 지난 2004년 창업한 엘리샤코이는 천연화장품 사업에 주력, 현재까지 롯데와 신라, 동화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 입점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 홈쇼핑 QVC를 비롯해 미국 헬스&뷰티스토어(H&B스토어)인 CVS 매장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 화장품에 이어 최근에는 샴푸와 탈모방지 솔루션 등 뷰티 유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김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훈대표’와 ‘내부자들의 폭로 뷰인싸’(이하 뷰인싸) 등 유튜브 채널 2곳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각각 창업·진로와 뷰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그가 이들 채널을 만든 지 5개월 정도 지난 현재 구독자 수는 5100명을 넘어섰다. 통상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지 1년이 지나 구독자 수 1만명을 확보할 경우 성공한 것으로 평가 받는 점을 감안할 때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로서 현재까지 성공적인 길을 가고 있다.김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스토리’다. 그는 “훈대표에 있는 영상 중 ‘직원 다마고찌’는 실제 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을 개발하는 전 과정을 보여준다. 뷰인싸 역시 ‘화장품 다마고찌’라고 해서 화장품을 기획하고 개발, 생산, 출시하는 모든 과정을 다룬다. 유튜브를 포함해 SNS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스토리가 생명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가는 영상과 관련, 촬영과 편집 등 전 과정을 직접 하고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 중 가수 양준일의 동안 비결을 다룬 것은 7만 뷰를 넘어서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엘리샤코이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된다고 했다. 그는 “뷰인싸를 통해 새내기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한 ‘뷰티스타K’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엘리샤코이 제품을 가장 잘 알린 유튜버 한명을 선정해 상금 300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동시에 관련 제품이 소비자들에 효과적으로 알려지기도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엘리샤코이 브랜드와 관련해 “지난해까지 기존 제품 리뉴얼과 함께 신제품 연구·개발(R&D)에 주력해온 결과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지난해 말 출시한 ‘순수 우유 크림 미스트’는 올 들어 국내 유수 H&B스토어인 ‘롭스’(LOHB’s)에 입점해 판매 중”이라며 “이달에는 서울 명동 롯데영플라자에도 관련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대 화학공학과와 공동 개발 중인 유산균을 활용한 화장품은 특허를 출원 중”이라며 “내년쯤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훈 엘리샤코이 대표 (제공=엘리샤코이)
2020.03.04 I 강경래 기자
GC녹십자웰빙, 선천면역세포 배양액 원료 화장품 선봬
  • GC녹십자웰빙, 선천면역세포 배양액 원료 화장품 선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GC녹십자웰빙(234690)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자연살해 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이다.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회사는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NK 시그니처 앰플’이라는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돼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인체적용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0.03.03 I 노희준 기자
  • 바이오니아, 탈모 완화 후보물질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자체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후보물질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9일 밝혔다.국제화장품원료집(ICID)은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 선택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미국화장품협회(PCPC) 산하 국제화장품원료위원회(INC)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표준화된 명칭을 결정해 ICID에 등재한다.이번에 등재된 바이오니아의 물질은 자체 RNAi 원천기술인 SAMiRN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됐다. 탈모를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 달라붙을 안드로겐 수용체(AR)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DHT에 의한 탈모 증상을 완화시킨다.바이오니아는 현재 안드로겐성 탈모증(유전적 탈모)으로 진단된 남녀 환자를 대상으로 후보물질의 인체적용시험(24주)을 진행 중이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능성 화장품 품목허가 신청 및 내년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탈모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후보물질을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어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전 세계 화장품 회사에 공급도 가능하다”며 “현재까지 개발된 적이 없는 RN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부작용에 대한 부담 없이 탈모 증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전 세계적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RNAi 치료제 원천기술(SAMiRNA™)을 미백제, 염모제, 주름개선제 등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활용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주력)산업육성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RNAi 기반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9.08.09 I 김대웅 기자
우리메카, 홈에스테틱 브랜드 ‘아위(AWY)’ 론칭…미용기기 ‘미니핀’ 주목
  • 우리메카, 홈에스테틱 브랜드 ‘아위(AWY)’ 론칭…미용기기 ‘미니핀’ 주목
  • AWY 미니핀. (사진=우리메카)[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 ‘홈 뷰티’가 생활영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메카가 올해 초 홈케어 MTS 미용기기 ‘미니핀’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미니핀은’ 우리메카가 10년간 쌓은 MTS 미용기기 기술력을 통해 올해 초 론칭한 에스테틱 브랜드 AWY(Always With You, ‘아위’) 제품 중 하나다. ‘MTS’는 ‘Microneedle therapy system’의 약자로 미세침을 통해 화장품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피부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미용시술이다. 미니핀은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지 않고, 제품 안에 넣어 사용하는 일체형 타입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미니핀은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경피흡수 임상실험을 통해 피부에 기능성화장품을 바로 발랐을 때보다 5배 더 높은 흡수율을 보여준다는 것이 입증됐고 국내 KC, 해외 CE, CQC, FCC 등의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AWY 관계자는 “미니핀은 같이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에 따라 주름 및 피부 탄력 개선, 모공축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고 두피에 사용 시 탈모관리에도 효과적이다”라며 “‘매일 아침 환하게 빛나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해 함상 함께한다’라는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피부와 두피 관리에 고민이 고객들이 문제 개선을 위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메카는 2008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오토타입 MTS 기기를 개발했고 전문가용 MTS, 반영구 기기, 화장품 등을 전세계 40여 개국에 제조 및 수출해오고 있다. 우리메카는 국내 MTS 미용기기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MTS 관련 7종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7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19.07.02 I 장구슬 기자
식약처, "탈모 기능성 인정 건강기능식품' 없다"
  • 식약처, "탈모 기능성 인정 건강기능식품' 없다"
  • 식약처에 적발된 탈모 체험 광고.(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2분기 동안 탈모 치료 및 예방효과를 표방한 식품, 의약품, 화장품 광고 사이트를 점검해 2248건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식약처는 탈모치료와 예방효과를 표방하거나 체험기 등을 활용해 광고와 판매한 사례 등 432개 사이트를 적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사이트를 차단 요청 또는 관할 지자체에 점검지시를 했다.주요 적발사례는 △탈모 치료와 예방 등 의약품 오인 혼동 광고(204건) △원재료 효능효과 및 키워드 제목광고 등 소비자 기만 광고(225건) △체험기 광고(3건) 등이다. A사는 제품에 대해 ‘탈모방지, 출산 후 머리빠짐에 효과’ B사는 ‘임상적으로 탈모예방 및 남성호르몬 개선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했다.원재료 효능·효과 등 소비자 기만 광고로는 주요 원재료로 맥주효모, 서리태, 검은깨, 비오틴 등을 사용해 ‘탈모예방’ ‘탈모개선’ 등 탈모관련 효능·효과를 표방·광고했다. C사는 ‘섭취 후 15일 뒤부터 머리빠짐이 줄어듦’ ‘2달 섭취 후 두피 혈액순환 탈모효과’ ‘탈모 영양제 6개월 만에 모발손실 방지’ 등 소비자의 체험후기를 이용해 광고했다.해외직구 등으로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탈모치료제를 판매광고하거나 허가받은 약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광고하는 등 336건도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는 △국내 허가받지 않은 탈모치료제를 광고판매한 행위 125건 △SNS·블로그 등을 통한 광고 87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개인 간 거래 광고(124건) 등이었다.식약처는 전문적으로 제품구매를 대행하는 사이트에 대해서는 관련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샴푸와 트리트먼트, 토닉 등 탈모증상 완화 기능성 화장품으로 유통 중인 41개 제품도 점검에서 16개 제품, 1480건이 적발됐다. 적발 사례 대부분은 탈모방지, 발모, 호르몬 억제, 두피회복, 모발 굵기 증가, 알러지·지루성피부염·아토피 등 피부질환 등 의약품으로 오인우려가 있는 효능효과를 표방했다.그밖에 사실과 다르게 ‘의약외품’으로 광고하거나 ‘약리 전공 대학교수 연구개발’ 등 표현으로 전문가의 부정확한 권위에 기대는 광고 등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한 사례도 있었다.식약처에 따르면 탈모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없다. 특히 해외직구로 국내에 유입되는 탈모관련 효능을 표방하는 식품은 맹신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2019.06.27 I 강경훈 기자
염기서열 분석 몇시간이면..숨어있던 질병도 미리 찾아낸다
  • 염기서열 분석 몇시간이면..숨어있던 질병도 미리 찾아낸다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유용성을 세간에 널리 알린 대표적 사례는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다.2013년 안젤리나 졸리는 자신이 유방암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을 미리 알아내 자신의 유방조직을 제거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이때 안젤리나의 유방암 발병 위험을 측정하는 데 활용한 유전자 검사 방식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이다. NGS는 유전체의 염기서열을 초고속으로 분석할수 있는 기술로 유전자 검사를 일반화시킨 주인공이다. 특히 NGS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를 미리 찾아내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가능케 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있다. 여기에 2017년 NGS가 본격 상용화되면서 큰 폭으로 유전자 분석비용이 낮아지면서 대중화를 촉발시켰다. 분석비용은 기존 10만달러가 넘던 수준에서 최근 불과 100달러 안팎으로 낮아졌다.NGS는 유전체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초대형 장비 여러 대로 직결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느라 몇주씩 걸리던 것을 소형장비 1대로 병렬식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플랫폼을 활용, 단 몇시간으로 단축시켰다. NGS 기술을 활용하는 유전자 분석 장비 제조분야의 선두업체로 세계시장의 70%를 석권하고 있는 곳이 일루미나다. 일루미나는 48시간이내에 60여명의 유전체를 분석할수 있는 노바섹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병원으로만 제한하고 있는 국내와는 달리 상당수 질병항목까지도 유전자 검사업체를 통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검사받을수 있는 미국은 성인 25명 가운데 1명 꼴로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미국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 23andme사만 지금까지 500만명 넘는 이용자에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에서는 유전자 검사 전문업체만 90여개사가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주로 가족,친족 관계 검사, 조상 및 뿌리 찾기, 라이프 스타일 및 웰니스, 질병 검사 등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국내에서도 저렴해진 가격과 상용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대중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특히 유전자 검사를 통해 얻는 데이터가 질병 사전 예측, 건강관리, 질병에 대한 맞춤형 처방과 치료 등에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이용자가 급증세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에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받은 사용자가 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주요 질환에 대한 유전자 검사도 병원이 아닌 유전자 검사업체에서 할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유전자 검사가 일반화되면 질병 발병을 미리 알고 예방할수 있어 전체적으로 국가의 의료보험 재정도 더욱 탄탄하게 만들수 있는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조언했다.유전자 검사 대중화는 몇년전까지 수천만원씩 하던 검사비용이 불과 10만원 안팎으로 급격하게 낮아진 게 결정적 계기가 됐다. 현재 시장에서 인기를 끄는 유전자 검사 서비스는 여러 항목을 묶어서 한번에 검사할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대세다. 예컨대 영양,피부,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유전자 검사 비용은 10만원, 12가지 항목은 15만원 수준이다. 일반적인 질병 발병 가능성을 알기 위한 유전자 검사 비용은 질병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대개 15만~200만원 가량이다. 유전자 분석분야 세계 최고기업으로 평가받는 중국 베이징 게놈 인스티튜트(BGI)는 유전체 분석 비용을 1달러 수준으로 끌어 내리는 것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유전자 검사의 활용도도 전방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유전자 검사업체 테라젠이텍스(066700)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손을 잡고 맞춤형 화장품을 연내 출시하기 위해 공동개발에 한창이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피부노화,탄력,색소 침착 등 개인별 유전적 특징을 파악, 최적의 화장품을 맞춤형으로 제공할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유전체 분석회사 EDGC(245620)도 한국콜마(161890)와 각각 제휴를 맺고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진행하고있다.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빠르게 성장하고있다. 개인별 유전자 특징을 파악해 각자의 체질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미 마크로젠은 동원F&B(049770)와 테라젠이텍스는 허벌라이프와 각각 손을 잡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건강식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허벌라이프와 제휴를 통해 지난해에만 4만여명에게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 분야 국내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유전자 분석 데이터는 전공과 직업, 배우자,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도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업계는 보고있다. 실제 이미 일본에서는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개인의 유전자 분석정보가 필수적 준비물로 자리하고있다.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유전자를 분석하는 기술은 단순히 질병의 예측과 치료에 머물지 않고 헬스케어 분야를 뛰어넘어 우리 일상의 모든 분야를 바꾸게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의뢰 유전자 검사(DTC)분야 세계 시장규모는 1400억원 달했다. 매년 25% 정도 증가해서 2022년에는 3400억원 가량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06.25 I 류성 기자
유전자검사 대중화..혈액·침으로 분석해 시간·비용 확 줄어
  • 유전자검사 대중화..혈액·침으로 분석해 시간·비용 확 줄어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인천에 사는 60대 김모씨는 한 대학병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깜짝 놀랐다. 자신이 뇌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은 상태라는 검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김씨는 곧바로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실제 검진에서도 뇌동맥류로 밝혀져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을 건질수 있었다. 뇌동맥류는 파열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지만 출혈전 발견은 쉽지 않다. 결과적으로 김씨는 15만원을 들여 유전자 검사를 받은 덕에 자칫 위험할수 있었던 생명을 구할수 있었다.특정 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미리 알수있는 유전자 분석이 대중화 단계를 맞고 있다. 기존 수천만원 하던 유전자 분석비용이 몇년새 수십만원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지난 한해 12만여명이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산한다. 글로벌 조사업체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유전자 검사 시장규모는 전년보다 10% 증가해 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유전자 검사 대중화시대를 열어젖힌 일등공신은 2017년 본격 상용되기 시작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기술이 손꼽힌다. NGS는 기존 유전자 데이터를 직렬식으로 분석하느라 몇주씩 걸리던 것을 병렬식 분석이라는 혁신적 방식으로 전환, 몇시간만에 결과를 도출할수 있게 만들었다. 게다가 NGS는 초고가 대형장비 여러 대를 쓰던 것을 소형장비 1대로도 가능하게 해 분석비용도 대폭 낮추는 효과를 냈다. 기존 10만달러가 넘던 비용이 100달러 안팎으로 대폭 떨어지면서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유전자 분석은 개인 유전정보를 분석해 질병 발병을 예측할 뿐 아니라 질병진단,맞춤형 치료,건강관리, 화장품, 식단 등으로 그 쓰임새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유전자 검사비가 가장 저렴한 분야는 향후 대머리가 될지 여부를 알수있는 탈모 검사다. 유전자 분석업체인 바이오니아(064550)는 탈모 유전자검사 비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영양, 피부, 탈모 등 6가지 항목을 모두 유전자 검사를 받는 비용은 10만원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인 질병 발병 가능성을 알기위해 유전자 검사를 받으려면 15만원에서 200만원 가량 비용이 든다.정일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전자 검사는 암, 희귀질환, 산전 기형아검사등 질병분야 외에도 와인 취향, 수면패턴 조사, 선조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전자 분석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 이 분야 선두주자로는 테라젠이텍스(066700), 마크로젠(038290) , 디엔에이링크(127120), EDGC(245620), 랩지노믹스(084650), 메디젠휴먼케어 등이 손꼽힌다. 일부업체는 건강기능식품회사, 식품회사 등과 손잡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통한 맞춤형 건강식품을 제공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글로벌 건기식 업체인 허벌라이프와 마크로젠은 동원F&B와 각각 제휴를 맺고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는 이미 대중화를 시작한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올해 연말을 기점으로 우리 곁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자신한다. 현재 대부분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병원에서만 할수 있게 돼있지만 연말부터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도 받을수 있는 서비스 항목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행 법규는 혈당,혈압, 콜레스테롤, 피부노화 등 12가지 분야만 병원에 가지 않고도 유전자검사업체에서 받을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말부터 이를 알코올 의존성, 불면증,피부염증 등 57개 분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황태순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는 개인의 의료뿐 아니라 식사,운동, 취미,미용,수면은 물론 전자제품,자동차,의류를 구입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배우자와 주거지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도 유전자 분석 서비스가 필수가 되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전망했다.국내 대표 유전자 분석업체 마크로젠 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마크로젠 제공
2019.06.25 I 류성 기자
올리브영, K뷰티 역직구族 위한 '글로벌몰' 선봬
  • 올리브영, K뷰티 역직구族 위한 '글로벌몰' 선봬
  • (자료=CJ올리브네트웍스)[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 매장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 대상의 글로벌몰을 10일(미국 현지시간)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들이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K뷰티 역직구 플랫폼이다. 국내 화장품 유통 사업자가 특정 국가가 아닌 다국적 소비자 대상으로 글로벌몰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올리브영이 올해 들어 글로벌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영향력이 커지고 역직구 시장 수요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먼저 영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어와 일본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올리브영이 글로벌몰을 통해 가장 먼저 공략하는 지역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1위다. 미국의 유명 화장품 편집 매장들은 K뷰티 구역을 마련했을 정도로 현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독특한 콘셉트 등이 한국 화장품의 인기 요인이다.올리브영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 화장품의 다양성과 신뢰성, 트렌드 큐레이션에 방점을 두고 외국인과 교민을 대상으로 가성비 좋은 K뷰티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 소비자 분석과 사전 상품 테스트를 통해 기초와 색조화장품부터 탈모와 같은 기능성 헤어제품, 재미있는 콘셉트의 바디제품, 화장소품까지 총 130개 브랜드의 1000여개 제품을 1차로 엄선했다.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패턴도 분석해 채널 맞춤 전략도 펼친다.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시 사용 후기를 많이 참고하는 만큼, 모바일 앱(APP)과 소셜미디어(SNS) 글로벌 계정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유럽 등 150여개국에서 주문 시 국제특급우편(EMS) 또는 전자상거래용 국제 소형 소포 배송 서비스인 케이패킷(K패킷)을 통해 배송된다. 지역과 상관없이 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몰은 해외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플랫폼이자, 우수한 한국 화장품이 다국적 소비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며 “글로벌 대표 ‘K뷰티 역직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19.06.10 I 이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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