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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CES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 친환경·스마트카 '열공'
  • [줌인]4년만에 CES 참석한 정의선 부회장 친환경·스마트카 '열공'
  • 정의선(가운데) 현대차 부회장이 6일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5’의 현대차 부스에서 현대차의 스마트카 기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있다. (장종원 기자)[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포스트 800만 시대를 맞이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첫 글로벌 행보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참석이었다. 정 부회장이 CES를 찾은 건 2011년 이후 4년 만이다.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카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어느덧 CES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으며 저마다의 첨단 기술을 뽐냈다. 정 부회장은 음성으로 자동차 시동을 거는 스마트워치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의 기술을 전시한 현대차 부스를 찾아 격려하는 한편 경쟁 브랜드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글로벌 카메이커들의 스마트카 준비 현황을 유심히 살펴봤다. 정 부회장의 CES 방문은 최근 연구개발(R&D) 분야에 주력하며 한 단계 도약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차의 움직임와 맥이 닿아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업체 중 5번째로 판매량 800만대를 돌파했다. 판매량으로는 명실상부 글로벌 5위의 자동차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지만 성능이나 기술면에서는 글로벌 브랜드들과 견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정 부회장 역시 현대차가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고성능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그의 의중이 여러 곳에서 반영되고 있다. 2013년 말 BMW의 M, 벤츠의 AMG와 같이 고성능 브랜드 ‘N’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지난 연말에는 BMW 고성능차 개발총괄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는 비어만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양산 차량의 주행 감성 향상과 고성능차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또 고성능 스포츠카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지난해 연말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189명)을 차지한 것도 이같은 정 부회장의 소신이 반영된 결과다. 전날 발표한 현대차그룹의 투자계획에도 정 부회장의 고성능차 개발 의지가 투영됐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4년간 8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이 중 연구개발(R&D) 부문에만 4년간 31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R&D 인재 채용도 대폭 확대한다. 2018년까지 친환경 기술과 스마트자동차 개발을 담당할 인력 3251명을 포함해 총 7345명의 R&D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R&D 투자는 친환경자동차와 스마트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집중 투입된다. 지난해 6월 테슬라가 전기차 관련 특허를 개방한데 이어 이번 CES에서 도요타는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 5680건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자동차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2018년까지 11조 3000억원을 투자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전용모델, 수소연료전지차 추가 모델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모터·배터리 등 친환경차에 필요한 핵심부품의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주목받은 스마트카 분야에도 2조원을 투자해 자율주행차량과 차량IT 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고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 핵심 부품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현재 개발중이거나 개발을 마친 스마트카 신기술을 2016년부터 차량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15.01.07 I 김보경 기자
`전기차·우주선 만드는` 머스크 테슬라 CEO "난 게임 매니아"
  • `전기차·우주선 만드는` 머스크 테슬라 CEO "난 게임 매니아"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로 알려진 엘론 머스크(43)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게임 덕후(마니아)’로서의 면모를 보였다.머스크 CEO는 5일(현지시간) 소셜 뉴스 공유 사이트 레딧(Reddit)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뭐냐는 질문에 “딱 하나 고르긴 어렵다”면서 “바이오쇼크, 폴아웃 등 1인칭 슈팅(FPS)도 좋아하고, 워크래프트와 문명 시리즈의 광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이날 진행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터뷰는 질의응답(Q&A) 방식으로 총 8000여개의 질문이 쏟아졌다. 머스크가 이 중 몇 개를 골라 실시간으로 답했다.머스크는 게임과 인연이 깊다. 그가 처음 사업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도 게임이다. 12살 초등학생에 불과했던 머스크는 독학으로 배운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블래스타’(Blasar)라는 비디오 게임을 개발해 500달러(약 55만원)에 판매까지 했다. 게임을 판 돈은 고스란히 또 신작 게임을 사는데 썼다.머스크가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 테슬라와 우주 화물 운송업체 스페이스X를 설립한 것도 이 같이 과감한 벤처 정신이 반영된 것 같다고 레딧은 전했다.이날 질의응답에서 머스크가 추진 중인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머스크는 “올해 안에 화성 식민지 건설을 위한 운송 시스템을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비즈니스인사이더
2015.01.06 I 김태현 기자
도요타, 5700개 수소연료 특허 무상 공개
  • 도요타, 5700개 수소연료 특허 무상 공개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5700여개의 수소연료 관련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한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 차량 시장 저변도 확대될 전망이다.도요타는 2020년까지 수소연료 관련 특허 대부분을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과 무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핵심기술인 수소 생산과 공급 관련 특허 70개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도요타는 지난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 차량 ‘미라이(MIRAI)’를 출시했다. 그러나 5만7500달러(약 6387만원)에 달하는 가격과 제한된 생산대수가 보급에 걸림돌이었다. 도요타는 특허 공개로 수소연료 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는다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E)와 닛산자동차 등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대기업도 수소연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수소연료 차량은 충전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구조로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다. 충전시간도 3분으로 1회 충전으로 600~650㎞를 달릴 수 있어 기존 전기차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들의 특허 공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6월 전기차 관련 기술 특허를 공개했다. 구글도 애플 중심의 모바일 운영체제(OS)와 경쟁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공개했다.도요타 북미 법인의 밥 카터 부사장은 “기업 간에 있는 전통적인 장벽을 없애는 것으로 우리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미래 운송수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도요타 수소연료 차량 미라이 출처=도요타
2015.01.06 I 김태현 기자
도요타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 무상 제공"
  • [CES2015]도요타 "수소연료전지 관련 특허 무상 제공"
  • 밥 카터 미국 도요타 수석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자동차(FCV)의 보급을 위해 토요타 단독 보유 중이던 전세계 약 5680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 실시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 제공.[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자동차(FCV)의 보급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전세계 약 5680건의 연료전지 관련 특허(심사 계류 중인 것을 포함) 실시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밥 카터 미국 도요타 수석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15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수소 연료는 향후 100년간 주류 자동차 기술이 될 것”이라며 “특허를 공개함으로써 수소연료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요타의 이번 특허실시권 무상제공은 FCV 도입 초기 단계에서 FCV의 개발과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자동차 메이커와 수소 충전 스테이션 정비를 진행하는 에너지 회사 등과의 협조 체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에 따른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연료 전지 스택(약 1970건)·고압 수소 탱크 (약 290건)·연료 전지 시스템 제어(약 3350건) 등과 같이 FCV의 개발·생산의 근간이 되는 관련 특허를 사용해 FCV의 제조·판매를 하는 경우, 시장도입초기인 2020년말까지 특허 실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또한 수소 공급·제조 등과 같은 수소 스테이션 관련 특허(약 70건)에 관해서는 수소 스테이션의 조기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수소 스테이션의 설치·운영하는 경우 특허 실시권을 기간 한정 없이 무상으로 제공한다.특허를 사용할 때는 도요타에 신청하고 구체적인 실시조건 등에 대해 개별 협의한 후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는 지적재산(특허)에 대해 개방정책을 기본으로 적절한 실시료를 받고 특허 실시권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무상으로 특허를 제공함으로써 FCV 보급에 기여해 수소 사회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공헌해 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의 이번 특허 공개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지난 6월 시장 확대를 위해 전기차 관련 특허를 경쟁사에 공개하기로 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두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2015.01.06 I 김보경 기자
"큰차 잘 팔리고, 리콜 계속되고"…새해 車시장 키워드들
  • "큰차 잘 팔리고, 리콜 계속되고"…새해 車시장 키워드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작년 미국 자동차시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호황을 누렸다.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과정에서 기름값이 확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미국 자동차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일까.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올해 자동차 시장의 이슈를 5가지로 정리했다. ◇휘발유값 어디까지 떨어질까작년 초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약 3.78리터) 당 3.32달러였다. 하지만 마지막주 가격은 갤런당 2.29달러까지 내려갔다. 리터당 약 600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곧 갤런당 2달러 아래에서 파는 주유소가 넘쳐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올해 미국 자동차 운전자들이 올해 연간 최대 750억달러(약 81조6000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큰 차 전성시대 이어질까지난 몇년은 에너지효율이 높은 소형차가 시장을 휩쓸었다. 이런 추세가 작년 처음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경기가 살아난데다 기름값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기름 먹는 하마로 불리는 스포츠유틸리티(SUV)와 픽업트럭이 부활한 까닭이기도 하다. 특히 8년짜리 자동차 대출상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자동차대출상품은 금융위기 이후 대출을 깐깐히 심사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달 대출을 받아 차를 사면 2023년까지 천천히 갚으면 된다.◇기름값 하락의 피해자작년 9월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블루칩의 대명사였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50억달러를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9월에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후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2020년까지 테슬라가 판매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모간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2020년 테슬라 판매목표를 40%나 하향했다. 올해 시장에 선보이는 SUV 신차 ‘모델X’의 판매량도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대량 ‘리콜’ 사태 올해는 수그러들까작년 한해 전세계자동차회사들은 6000만대를 리콜했다. 도로위에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 5대 중 한대 꼴이다. 특히 미국의 자존심 제네럴 모터스(GM)과 타카타 에어벡을 장착했던 자동차들의 타격이 컸다. 포브스는 올해도 작년과 같은 대량 리콜이 잇따를 것으로 봤다.이미 GM은 새해 첫날부터 또다시 8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리콜하기로 했다.◇車시장 천덕꾸러기 전락한 러시아3년전만 해도 러시아는 자동차기업이 눈독 들이는 기회의 땅이었다. 하지만 서방의 제재와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저주의 땅으로 바뀌고 있다. 포드는 이미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 소비자들도 지갑을 닫으며 자동차나 전자제품 구매를 줄였다.러시아의 부진을 중국이 대체할 수 있을까. 부정적이다. 중국 선전시는 지난 12월 자동차구매를 제한했다. 심각한 공해를 막기 위해서다.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도 비슷한 분위기다. 사진출처:포브스
2015.01.02 I 장순원 기자
일본이 달린다-①파나소닉의 부활, 아베노믹스의 힘
  • [광복70년]일본이 달린다-①파나소닉의 부활, 아베노믹스의 힘
  • 최근 3년간 파나소닉 주가 추이 (단위:엔, 출처=도쿄증권거래소)[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한때 일본 전자업체의 `낙제생`으로 불렸던 파나소닉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3년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데 파나소닉은 지난해까지 2년째 흑자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의 경기 부양책인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이익을 늘리는데 만족하지 않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 주효했다. 쓰가 가즈히로(津賀一宏) 파나소닉 사장은 앞으로 3년내에 매출 10조엔(약 91조원) 달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와 가전부문에서 새 먹거리 찾기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 `낙제생`에서 `우등생`으로의 화려한 부활2014 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상반기 파나소닉의 영업이익은 1770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급증했다. 매출대비 영업이익률도 1년새 0.8%포인트 오른 4.8%를 기록했다. 지난해 순이익 추정치도 기존 1400억엔에서 175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파나소닉의 부활은 아베노믹스의 대규모 재정지출과 양적완화, 설비투자 관련 감세 등 친(親)기업적 정책을 발판삼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것이 적중한 덕이다. 실적이 부진한 사업들부터 과감히 접었다. 생산비용만 많이 들고 수요는 적은 플라즈마TV 사업에서 철수했고 나머지 TV사업도 매각하거나 축소했다. 지난해 3월에는 주력사업이던 헬스케어 지분 80%도 사모펀드 콜버그크랫비스로버츠(KKR)에 팔았다. 분기별 순현금흐름 (단위:10억엔, 출처=파나소닉 IR자료)파나소닉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올들어 27.6% 상승했다. 불과 2년전 385엔이었던 주가는 올해 최고 1596엔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 덕에 재무사정도 크게 나아졌다. 2014회계연도 상반기 순현금흐름은 1673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0억엔 늘었다.세부 사업별로는 백색가전 사업이 크게 성장했다. 2분기 백색가전 사업 영업이익은 324억엔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 늘었다. TV사업 실적은 크게 줄었지만 에어컨과 냉장고 등 백색가전 사업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덕분이다. 최근 구조조정으로 최대 사업부문으로 큰 자동차스템 사업부문은 유럽 등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재미를 봤다. 영업이익은 9% 증가한 522억엔을 기록했다. 총 영업이익 중 약 30%를 담당했다. 그동안 골칫거리였던 스마트폰 등 디지털사업도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 소매보다는 기업 시장을 공략한 덕이었다.◇ 자동차-가전사업서 미래 먹거리 만든다파나소닉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인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설비투자 등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2분기 투자로 줄어든 파나소닉 현금흐름은 800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8% 급증했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투자 활동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이 중 526억엔은 설비투자 비용이다. 특히 주력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는 자동차와 백색가전 사업에 투자를 크게 늘렸다. 자동차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0.3% 늘어난 241억엔을 투입했다. 백색가전도 34% 증가한 107억엔을 설비투자에 활용했다.파나소닉이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자동차와 백색가전 분야다. 특히 자동차사업는 파나소닉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중추사업으로 컸다. 작년 10월에는 유럽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위해 스페인 업체인 피코사인터내셔널 지분 49%을 200억~300억엔에 인수했다. 또 자동차 배터리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손잡고 대규모 배터리 제조공장인 `기가팩토리` 건설한다. 총 50억달러에 달하는 비용 중 30~40%으로 최대 20억달러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쓰가 사장은 “테슬라 전기차 보급대수가 늘어나면 그 만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설비투자에 리스크가 따르는 만큼 단계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파나소닉과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배터리 생산비용 3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테슬라 보급대수 확대 효과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도 가격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백색가전 사업은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입맛이 까다로워진 중국과 동남아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면서 백색가전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력도 늘어나 그만큼 품질에 까다롭다. 파나소닉은 아시아비즈니스팀을 신설하고 중국과 동남아 소비자 입맛에 맞는 지역밀착형 제품을 투입하고 있다. 제품 개발을 위해 따로 400명을 투입했다.
2015.01.01 I 김태현 기자
"파괴가 기회다"..우버·알리바바·렌딩클럽, 올해의 파괴자들
  • "파괴가 기회다"..우버·알리바바·렌딩클럽, 올해의 파괴자들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글로벌 유사 택시서비스 업체 `우버`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미국 최대 온라인 P2P(개인간) 대출업체 `렌딩클럽` 등이 올해의 혁신적 파괴자(disrupters)로 선정됐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각 분야에서 새로운 발상으로 기존 시장질서를 뒤흔들었던 파괴자들을 뽑았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기존 산업에 손실을 끼치지만 길게보면 기업과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기술부문에서는 알리바바를 비롯해 샤오미·에어리오·틴더가 선정됐으며 운송부문에서는 우버를 포함해 테슬라·포드 F-150·엠브라에르가 뽑혔다. 금융부문에서는 렌딩클럽과 밥 다이아몬드 전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CEO)·아이매치애티브가, 소매부문에서는 저스트 잇·알디·라자다닷컴·인도 전자상거래업체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부문에서는 어피어히어·이무브가, 미디어 부문에서는 넷플릭스·사운드클라우드가 각각 선정됐다. ◇ 택시업계의 혁신 우버 우버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전세계에서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지난 6월 12억달러에 이어 최근에는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우버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택시 승객과 기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 음식 배달서비스와 자전거 택배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우버는 설립한지 5년 만에 세계 51개국 230개 이상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전세계 택시업계에 혁신을 일으켰다. 현재 우버의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약 44조 원)로 추산되며 내년 수익 목표치는 10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최근 우버는 인도에서 승객 성폭행 사건이 불거진데다 호주에서 바가지요금 논란 등으로 여론을 뭇매를 맞기도 했다. 우리나라 서울을 포함한 프랑스와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 태국 등이 우버 영업을 금지하고 있다. ◇ 뉴욕 증시 최대 IPO 알리바바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올 6월말 기준 1년 판매액은 3000억달러(약 329조원)에 이른다. 알리바바는 지난 9월 기업공개(IPO) 첫날 공모 총액이 21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도 했다. 첫날 주가는 38% 넘게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경쟁자인 아마존닷컴과 이베이를 합친 규모를 훌쩍 넘었다. 알리바바는 중국에서 ‘타오바오’와 ‘티몰’ 등 기존의 전자상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유사 택시 앱 콰이디다처(快的打車)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장 점유율 53.6%를 점유했다. 또 알리바바는 온라인 지불 서비스 알리페이를 비롯해 온라인 머니마켓펀드(MMF) 위어바오(餘額寶)라는 금융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위어바오는 온라인 투자자들로 부터 지난 9월까지 5340억위안(약 94조 원)을 조달했다.◇ 소셜네트워크 자금대출 렌딩클럽렌딩클럽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돈이 필요한 대출자와 투자를 희망하는 대부자를 연결해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금융업계를 뒤흔들었다. 미국내 1위 온라인 P2P대출업체인 렌딩클럽은 2위인 프로스퍼와 함께 지난 7년간 총 70억달러에 이르는 개인간 대출을 성사시켰다. 특히 장기간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자산가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개인 대출을 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대출 가운데 80%는 개인이 아닌 기관투자자들에서 나오는 자금으로 이뤄지고 있다. 렌딩클럽은 1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성공적으로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대비 60% 뛰었다. 2014년의 ‘파괴자’(disrupters) 출처=FT▶ 관련기사 ◀☞ 우버 '바가지 논란' 요금제 특허신청‥여론 시선은 싸늘☞ 샤오미, 1년새 몸값 4.5배 뛴 50兆…우버도 넘었다☞ 알리바바, `모바일게임` 죽쑤고 `콘솔게임` 눈독☞ 올해 가장 돈 많이 번 사람은?..잭 마윈 알리바바 회장
2014.12.29 I 신정은 기자
아우디, `사상최대` 32兆 설비투자…신차 10種 출시
  • 아우디, `사상최대` 32兆 설비투자…신차 10種 출시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폭스바겐 자회사 아우디가 향후 5년간 신차 개발 등 설비투자에 240억유로(약32조17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라이벌인 BMW를 넘어서 세계 최대의 럭셔리 세단 제조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사진=CNBCCNBC는 27일(현지시간) 폭스바겐 전체 영업이익에서 40%를 차지하는 아우디가 신차 개발 라인에 24억4000만유로를 추가로 투자해 향후 5년 동안 총 240억유로를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설비투자 규모는 회사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수준이다. 아우디는 지출의 70%를 신차 모델 개발 및 배기가스 감축을 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기술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터스와 BMW를 따라잡기 위한 전기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루퍼트 스테들러 아우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최고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전기차 부문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세계 2위의 럭셔리 세단 제조업체인 아우디는 이같은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현재의 50종류의 자동차를 2020년까지 60종류로 늘리고 멕시코와 브라질에 있는 새로운 공장에 10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 멕시코에서 850명의 직원을 채용한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아우디의 SUV모델인 Q5가 2016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모회사인 폭스바겐은 지난 11월 2019년까지 그룹 전체적으로 856억유로(약 114조7400억원)를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4.12.28 I 송이라 기자
  • 뉴욕 증시, 상승 마감..'전형적인 연말 랠리'(종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별다른 경제지표나 실적 등 재료가 없었음에도 불구, 크리스마스를 지내고 난 증시는 랠리를 이어갔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만8053.71,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2088.77을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올들어 38번째, S&P500 지수는 52번째 사상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7% 오른 4806.86을 나타냈다.이날은 특히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러셀2000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대부분의 유럽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날 거래량은 평소보다 적은 편이었다. 나임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다음 주까지 전형적인 연말 랠리를 펼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국제유가, 또 하락..5주 연속 하락세 이어져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1달러, 배럴당 2% 하락한 54.73달러에 마감됐다. 올들어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난 한주 동안에는 4.2% 하락했다.런던 ICE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79센트, 1.3% 하락한 59.45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에만 해도 배럴당 60.97달러를 나타냈으나 이내 하락했다. 지난 한주간은 3.1% 밀렸다.트레이더들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밀리지 않는 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날 한 업계 관계자는 배럴당 40달러에 이르면 사우디가 공황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이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을 확대시켜줄 것이란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한편 이날 NYMEX에서 천연가스 1월물 선물 가격은 장 초반 100만BTU당 3달러 밑으로 하락했으나 결국 3.007달러에 마감됐다.◇달러 강세..테슬라, 로드스터 업그레이드 소식에 2% 상승이날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상승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한 2.2527%를 기록했다. 금 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80달러 오른 온스당 1195.30달러를 나타냈다.종목별로는 테슬라 자동차가 로드스터 모델을 한번 충전에 400마일 이상 달릴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5% 상승했다. 아마존닷컴은 올 연말 스마트폰 앱 매출이 두 배 가량 증가했다는 발표 이후 2% 올랐다.
2014.12.27 I 김혜미 기자
테슬라 주가, 7개월만에 200불 붕괴…低유가·공매도 `몸살`
  • 테슬라 주가, 7개월만에 200불 붕괴…低유가·공매도 `몸살`
  • 테슬라 주가 추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 주가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판매량이 급감한 탓으로, 주가는 200달러 이하로 내려가면서 9월 고점에서 3분의1 가까이 까먹고 말았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테슬라 주가는 197.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200달러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9월4일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인 286.04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주가가 3분의 1 가까이 내려갔다. 테슬라 주가는 유가 하락과 연말 이익실현을 위한 펀드들의 주식 매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테오도르 오닐 어센디언트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해석했다. 이날도 브렌트유 가격이 장중 한때 배럴당 60달러를 깨고 내려가는 등 닷새째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오닐 애널리스트는 “쉐보레 `볼트`나 닛산 `리프` 등과 같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전기차라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테슬라 `모델S`처럼 비싼 전기차를 사는 고객들은 단순한 돈을 아끼려고 구매하진 않는다”며 이같은 시각을 일축했다. 오히려 펀드들의 주가 매도공세가 더 큰 부담으로 꼽히고 있다. 카터 드리스콜 MLV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테슬라 주가가 워낙 가파르게 올랐던 탓에 공매도 세력이나 개인들의 매도세가 강해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2014.12.17 I 이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低유가에 방전 ‘테슬라’ 웰빙에 고전 ‘맥도널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低유가에 방전 ‘테슬라’ 웰빙에 고전 ‘맥도널드’-제일모직 청약 30兆 신기록-금융, 문화를 굴리다-6억명 아세안시장 연다△異잡지 금융, 문화를 굴리다-‘설국열차’ 타고 ‘뽀로로’ 돕고..문화에서 ‘창조금융’을 찾다-“넛잡 대박 만든 건 기술력 믿어준 금융지원”-한류 탄 문화콘텐츠..투자도 진화△종합-한-인니 CEPA 협상 재개 공감대..경제협력 윈-윈 강화-‘의사 甲질’ 서럽지만..약 안 팔아줄까 더 무서워△정치-재취업 제한 900곳으로 늘려..엄격해진 ‘관피아방지법’-문건 유출 배후로 지목된 조응천 “7인 모임, 청와대가 지어낸 것”-“컷오프제 하면 빅3 빼고 들러리 된다”△경제-부지 확정 10년 만에..경주 방폐장 내년 초 가동-한은 기준금리 2.0%동결..“디플레 우려는 과도”-영화사 제재 임박 공정위 ‘鄭색’ 내나△금융-조기안정 꾀하는 통합산은..임직원 동시에 ‘원샷 인사’ 할듯-추울수록 따뜻해지는 금융-“대포통장 구해요” 글만 올려도 처벌△산업-한화솔라원 “태양광솔루션 세계 최강자 된다”-삼성 “M&A로 의료사업 키운다”-LS그룹 ‘젊은 경여진’ 시대 개막-동국제강 장세욱 사장 부회장 승진-허위사실 유포 현대차 강경 대응-CJ 경영총괄 신현재 대표 선임△산업-쿠팡, 외자 3300억 유치..업계 최대-中 최대 실버타운, 한국 ICT기업에 손내밀다-KT 소폭 인사 ‘변화보다 안정’-최성준 방통위원장 “콘텐츠는 국가살림의 축”△생활산업-안정찾은 롯데 百 이원준號류, 영업고삐 죈다-아모레퍼시픽 여성 전진 배치-숨죽였던 패딩 “한파야 반갑다”-주말 ‘양배추 데침’ 어때요-‘코카콜라 하얀곰’ 다시왔네△벤처.중기-‘대기업 김치’ 식당.대학서 짐 싼다-기능성 베개 두 中企 ‘양보없는 싸움’-녹십자 창업주 장남 ‘후계경쟁’ 뛰어드나△재테크-“카드보다 현금쓰고..소장펀드는 월말까지 가입해야”△비즈니스 X파일-정곡찌른 회장님 말씀..“아!그랬었구나”-징역 4년->집행유예->2조 빅딜..김승연 역전드라마-“연말 돈 세는 재미 쏠쏠했는데..”△Culture-사라진 도시와 왕국, 서울서 깨어나다-화폭에 핀 맨드라미 ‘생로병사’를 말하다-팝아트로 만나는 ‘싸이’△골프&스포츠-독수리 3형제 “야신께 내 몸 맡기겠다”-“클럽 헤드. 샤프트 무게 줄여라”-슈틸리케 “제3의 공격수 찾는다”-‘제2박태환’ 이호준 호주 수영대회 3관왕-‘이두환 자선호프’ 올해도 열립니다△마켓-삼성SDS의 2배..517만원 넣어야 1주 받아-증권가 뺨친 ‘KCC 투자비법’-건설株 시련 언제까지..△증권-中기업주 전종목 ‘상한가 쇼’-고영 사상최고가 행진-유가 하락에..원유 DLS ‘동상이몽’-사물인터넷株 강세..이번엔 진짜 뜨나△글로벌마켓-미국인 5명 중 1명 “평생 빚 못 갚는다”-샤오미 ‘짝퉁전략’ 발목 잡혀-“자민당 최대 318석 압승” 아베노믹스 재앙 본격화-홍콩 시위 ‘젊은 정치 세대’ 얻었다-엔 캐리자금, 유럽선사 눈독△피플-“현대판 노예가 만든 제품 사지 말라”-경주 월성 ‘왕궁터 복원’ 첫걸음 뗐다-‘운용사 최장수CEO’ 명함 거두다△사회-“四계절 방학 늘어나면..私교육도 늘어난다”-조현아, 오늘 국토부 출석-정윤회-박지만 대질 가능성-국민안전처, 제2롯데에 정밀진단 명령△부동산-용산공원터 ‘218m 초고층 개발’ 결실 맺나-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4년새 21%P 껑충-분양가 10%싼 단독주택 나온다-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20주만에 스톱
2014.12.11 I 김영환 기자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
  •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
  • [이데일리 이정훈·송이라 기자] 전세계 전기차와 패스트푸드 업계를 호령하던 최고 기업 테슬라(Tesla)와 맥도날드(McDonald‘s)가 뉴욕증시 호조에도 나란히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유가 급락으로 인해 떨어지는 미국 휘발유값과 웰빙(well-being) 트렌드가 두 회사의 실적과 주가에 커다란 흠집을 내고 있다. ◇ 低유가에 쪼그라든 테슬라미국은 물론 전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유가 급락이라는 저주에 휩싸였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값도 급락하자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비좋은 테슬라의 전기차들은 오히려 찬밥 신세다. 테슬라 3개월간 주가 추이 (단위:달러, 출처=나스닥)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25% 하락한 209.84달러로 마감됐다.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테슬라 주가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 하락했다. 또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 248.44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속절없이 빠졌다.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값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94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년 만에 무려 40%가량 하락한 것. 이로 인해 미국내 휘발유값도 전국 평균 갤런당 2.679달러로, 6개월만에 30% 가까이 내려갔다. 한동안 테슬라 대표 세단인 `모델 S`는 차 값이 비싼 대신 연비가 월등해 주문하는 족족 팔려나가던 가장 핫(hot)한 아이템 중 하나였다. 그러나 유가가 급락해 휘발유값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휘발유차로 유턴하고 있는 것. 소비 경기 회복까지 가세하면서 나타난 큰 차 선호현상도 테슬라 부진의 한 요인이다. 미국 휘발유값 추이 (단위:달러/갤런, 출처=전미자동차협회)존 로발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S‘의 11월 예상 판매수가 12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대나 줄었다”며 “유가 하락으로 사람들은 전기차 대신 일반 휘발유 차를 구입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발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 재고물량이 3000대 가량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석 달치 정도의 판매물량인 셈이다. 결국 없어서 못팔던 테슬라 전기차는 이제 옛말이 됐다. 벤 캘로 베어드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 대에 7000달러(7600만원)씩 비싸게 주고 전기차를 살 능력이 있다면 탱크당 60달러에서 30달러로 줄어든 기름값을 채우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유가 하락이 전체 자동차판매 전망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테슬라에게는 악재이며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을 뛰어넘는 연 50만대 규모로 테슬라가 네바다주 사막에 짓고 있는 소위 `기가팩토리`도 테슬라 차 판매 부진과 맞물려 회사에 거대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는 직접 이 공장에 20억달러를 쏟아 부었고, 일본 파나소닉 등을 투자자로 유치했다. 맥도날드 미국내 동일점포매출 추이 (출처=맥도날드)◇ 웰빙에 추락하는 맥도날드전세계 패스트푸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최근 웰빙 추세와 맞물려 심각한 실적 악화에 빠져있다.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변신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적과 주가는 동반 급락 중이다. 맥도날드는 지난 11월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이 2.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안방인 미국시장에서 11월 매출이 4.6%나 줄었고 그밖에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도 4.0%나 감소했다. 글로벌 동일점포매출은 최근 6개월째 내리 뒷걸음질을 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올들어 단 한 달도 플러스(+) 매출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 때문에 맥도날드 주가는 90달러에 겨우 턱걸이하며 최근 2년만에 가장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올들어서도 11% 이상 급등한 S&P500지수에 비하면 5.8% 하락이라는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수준이다. 실제 치폴레멕시칸그릴(Chipotle Mexican Grill)과 같은 경쟁업체들이 성황을 이루는 것과 대비된다. 데이빗 팔머 RBC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어느 때보다 메뉴의 질이 중요해졌다”며 “맥도날드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질이나 영양면에서 더 좋은 제품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해야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결국 생존을 위해 맥도날드는 이날 메뉴를 단순화하고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메뉴를 개발하는 등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겠다는 턴어라운드 계획을 발표했다. 맥도날드 3개월간 주가 추이 (출처=나스닥)맥도날드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다음달부터 기존 메뉴 가운데 8개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햄버거와 프렌치 프라이 등의 크기를 키운 엑스트라 밸류 밀(EVM) 역시 기존 16개 메뉴에서 11개로 5개를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없앨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맥도날드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당신의 입맛대로 만들어 보세요‘(create your taste)라고 명명한 고객 맞춤형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일단 미국내 1만4000여개 매장 가운데 2000곳에서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은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버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로 특성에 맞게 지점장들에게 특화된 메뉴를 출시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메뉴를 내놓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12.11 I 이정훈 기자
테슬라에 덮친 `低유가 저주`…실적도, 주가도 추락
  • 테슬라에 덮친 `低유가 저주`…실적도, 주가도 추락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미국은 물론 전세계 1위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유가 급락이라는 저주에 휩싸였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휘발유값도 급락하자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연비좋은 테슬라의 전기차들은 찬밥 신세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했을 자동차 재고 증가 우려까지 겹치며 상승랠리를 펼치는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추락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3.25% 하락한 209.84달러로 마감됐다. 유가가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테슬라 주가는 20% 가까이 급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 하락했다. 또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6일 248.44달러를 기록한 이후 9거래일 연속으로 속절없이 빠졌다.무엇보다 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값 하락이 가장 큰 원인이다. 현재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94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년 만에 무려 40%가량 하락한 것. 이로 인해 미국내 휘발유값도 전국 평균 갤런당 2.679달러로, 6개월만에 30% 가까이 내려갔다. 존 로발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대표 모델인 `모델S`의 11월 예상 판매수가 12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대나 줄었다”며 “유가 하락으로 사람들은 전기차 대신 일반 휘발유 차를 구입하는게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발 애널리스트는 현재 테슬라 전기차 재고물량이 3000대 가량 쌓여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판매속도를 감안하면 석 달치 정도의 판매물량인 셈이다. 없어서 못팔던 테슬라 전기차는 이제 옛말이 됐다.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는 차값이 비싼 대신 연비가 월등해 주문하는 족족 팔려간 ‘핫’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유가가 급락해 휘발유값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다시 휘발유차로 유턴하고 있는 것.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나타난 ‘큰 차’ 선호현상도 테슬라 부진의 한 요인이다. 벤 캘로 베어드앤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선 한 대에 7000달러(7600만원)씩 비싸게 주고 전기차를 살 능력이 있다면 탱크당 60달러에서 30달러로 줄어든 기름값을 채우는 게 더 낫지 않냐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유가 하락이 전체 자동차판매 전망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테슬라에게는 악재이며 꽤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 3개월간 테슬라 주가 (그래프=나스닥)
2014.12.11 I 송이라 기자
 파괴자들 안티의 역습 외
  • [200자 책꽂이] 파괴자들 안티의 역습 외
  • ▲파괴자들 안티의 역습(김인순 외 3인|276쪽|한스미디어)한국 상륙을 목전에 두고 있는 대표적 혁신기업인 아마존·넷플릭스·테슬라·이케아를 집중분석했다. ‘이케아의 문화혁명’ ‘자동차에서 우주까지 테슬라의 도전’ ‘TV를 재정의한 넷플릭스’ ‘유통 골리앗 아마존’ 등. 이들이 어떻게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기업이 됐는지, 국내에 진출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국내 기업의 생존전략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살폈다. ▲대통령의 묵상(조슈아 뒤부아|504쪽|아드폰테스)백악관 신앙정책실 책임자로 활동했던 조슈아 뒤부아 목사가 4년간 아침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묵상 이메일 중 1년치의 내용을 엮었다. 하루 분량의 묵상은 인용문과 본문 해설, 기도문으로 구성돼 있다. 연일 결정해야 하는 예민한 사안에 파묻혀 살아가는 리더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며 현명한 판단과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시장 읽어주는 남자(장진혁|228쪽|인사이트북스)우주여행 상품, 목조 조립식 주택 등 기상천외한 온라인 대형상품은 물론 디아블로 3, LG전자 퀴드비트 이어폰의 완판 행진까지. 론칭 6년 만에 1100% 매출 상승이라는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11번가의 OM 총괄 상무가 마케팅전략을 공개했다. 시장과 트렌드를 읽어내는 안목과 소비자 패턴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오픈마켓과 모바일 시장에 주목하라고 했다. ▲포스트모던 건축 기행(이소 다쓰오 외|232쪽|북노마드)1975년부터 1995년까지 일본에 준공된 50곳의 포스트모던 건축을 담았다. 안도 다다오 ‘히메지 문학관’, 필립 스탁 ‘아사히 맥주 아즈마바시 홀’, 시라이 세이이치 ‘가이쇼칸’, 오타카 마사토 ‘지바 현립미술관’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과 일러스트로 정리했다. 마치 직접 눈앞에서 건축물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만큼 디테일이 살아 있다.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임기상|328쪽|인문서원)20세기 근현대사를 민족주의와 휴머니즘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역사 왜곡의 전초기지였던 조선사편수회의 정체부터 99칸 임청각 마당이 싹둑 잘려나간 한 맺힌 사연, 경천사지십층석탑이 현해탄을 건너갔다 온 우여곡절, 백범 암살을 지휘한 전봉덕과 요절한 천재 전혜린의 인간관계 등. 우리가 잘 몰랐던 28가지 사건과 사람들 이야기를 통해 현대사를 복원했다. ▲로잉(로즈 새비지|400쪽|영혼의날개)런던에서 평범한 사무직으로 살아가던 30대 여성의 태평양 횡단 여정을 다뤘다. 환경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킬 요량으로 대양 횡단을 선택했던 그녀. 2005년 103일간 총 3854㎞를 횡단한 대서양 항해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3년간 태평양, 이후 인도양까지 정복했다. 지구 3대양을 홀로 횡단한 최초 여성 모험가의 도전기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한영 번역, 이럴 땐 이렇게(조원미|312쪽|부키)미국 9·11사태 당시 한인 피해자들을 위해 통·번역을 담당한 저자가 통번역사 20년 경험을 총체적으로 풀어냈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때 겪는 어려움과 해결법, 유의해야 할 콩글리시, 관용 표현 등을 알려준다. 기사·기고문·논문 등의 우리말 원문을 제시하고 비전문가와 전문가의 번역을 번갈아 보여주며 영작을 잘하는 방법을 꼼꼼히 짚었다.
2014.12.04 I 이윤정 기자
기아차 쏘울 전기차, 노르웨이 '2015 올해의 차' 선정
  • 기아차 쏘울 전기차, 노르웨이 '2015 올해의 차' 선정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는 쏘울 전기차(이하 쏘울EV)가 아우디 A3 하이브리드와 폭스바겐 파사트를 제치고 기아차 노르웨이 진출 사상 최초로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노르웨이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딘사이드(Dinside)’는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상품 정보 제공 단체로, 차량, 의류, 식음료, 전자, 금융 등 전 품목에 걸쳐 순위를 매겨 평가하고 있다.노르웨이는 친환경차량 수요가 연간 자동차 판매량의 20%에 달하는 나라로 그 중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높아 지난해에도 테슬라S가 노르웨이 올해의 차 1위를 차지한 바 있을 정도로 유럽의 대표적인 전기차 선도국이다.에스펜 스텐스루드 심사위원장은 “긴 시간 토론 끝에 심사위원단은 10개의 최종 후보작에서 쏘울EV를 ‘2015 노르웨이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며 “212km(유럽기준)에 달하는 동급 최고의 주행거리와 세련된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줬으며 전기차임에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기아차 유럽법인 관계자는 “쏘울EV 의 이번 수상으로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아차의 친환경 이미지를 한껏 높여 유럽내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힘쓸 것”이라고 밀했다.쏘울 ‘전기차’. 기아차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11월 상용차 국내판매 역대 최대.. '봉고 증산효과'☞기아차, 지난달 국내서 23개월만에 최대 판매(상보)☞기아차, 11월 26만7734대 판매…전년비 4.1% 증가
2014.12.02 I 김자영 기자
  • 코스닥 상장사가 공시시스템 '도배'한 까닭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난 금요일(21일) 오후 잠잠하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난데없는 ‘공시 폭탄’이 떨어졌다. ‘단일판매 공급계약의 진행사항 안내’라는 제목의 공시 수십건이 단 몇 분 사이에 쏟아지며 궁금증을 자아낸 것.주인공은 코스닥 상장사 우리산업이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이 회사는 한국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그간 계약 상황의 이행 경과에 대해 미진했던 부분을 일괄 보완하기 위해 수십건의 공시를 한꺼번에 쏟아냈다.대체로 단일판매 공급계약의 진행사항에 대한 안내로, 수년 전 체결한 공급계약에 대해 현재까지 어느 정도의 매출이 달성됐는지 등을 알리는 내용이었다.거래소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단일판매 공급계약 건이 워낙 많은 회사다보니 그간 진행 상황에 대해 일부 누락된 부분이 있어서 주주정보 제공 차원에서 공시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작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사실이 주목받으며 주가 강세를 보여온 우리산업은 현재 지주회사 체제로의 지배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가 될 우리산업홀딩스는 투자사업을 영위하고, 우리산업은 기존 주력사업인 자동차 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맡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주회사 요건 충족 가능 여부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최근 주가가 조정세를 보이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이행 경과와 관련해 미진했던 부분들에 일괄 정리를 한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경과율에 대해 상세히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11.22 I 김대웅 기자
  • 뉴욕증시, 美 연준 `디플레 우려`에 하락 마감(종합)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부동산 지표와 기업실적으로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마감을 앞두고 발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다우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2포인트, 0.01% 떨어진 1만7686.0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2.40포인트, 0.12% 하락한 204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26.73포인트, 0.57% 떨어진 4675.71로 마감했다.미국 소매판매 업체 타겟은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7.41% 급등했다. 테슬라자동차는 대형은행 모건스탠리의 실적전망 하향 조정으로 3.87% 하락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첫 상장한 미국 부동산 투자신탁사 파라마운트는 공모가보다 3.89% 올랐다.◇美 연준, 디플레이션 우려..제로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 유지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저물가 기조 속에 물가가 한동안 목표를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 연준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많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을 낮출만한 증거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밝혔다.미 연준은 오는 2016년 말까지 2%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일부 연준 위원들은 양적완화를 종료한 후 상당 기간 제로금리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바꾸라고 주장했으나 대부분 위원들은 상당 기간 문구를 유지하길 원한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글로벌 경제와 관련해서는 유럽, 중국, 일본에서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달러화는 최근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10월 신규 건축허가 6년반만에 최다 건수..주택 경기 기대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한달만에 반락했지만 향후 부동산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다.미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2.8% 감소한 100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 103만8000건와 시장 조사기관 톰슨로이터가 전망한 전문가 예상치인 102만5000건도 밑돌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7.8% 증가했다.10월 한달간 단독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4.2% 늘어난 반면, 최소 5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착공은 15.5% 급감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CNBC는 미국 주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착공이 이틀 연속 증가해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를 반영됐다고 보도했다.향후 수요를 나타내는 신규 건축허가는 6년반만에 최대 건수를 기록했다. 10월 신규 건축허가는 전월대비 4.8% 증가한 108만건으로 9월 기록한 103만1000건을 크게 뛰어넘었다. 단독주택 허가는 1.4% 증가했지만 2가구 이상 4가구 이하 공동주택 허가는 41.7% 급증했다.◇미국 소매판매 타켓, 신임 CEO 덕에 3Q 실적..예상 상회미국 소매판매 업체 타겟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신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타켓은 19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3억5200만달러(약 3895억원), 주당 55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주당 47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177억3200만달러를 기록했다.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고 캐나다 사업 역시 괄목한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미국 소매판매는 9월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1~8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0월 소매판매도 증가세로 돌아섰다.한편, 캐나다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3.8% 급증한 4억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타켓은 캐나다 내 82개 지점 사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고정리를 통한 마진율은 지난해보다 4.7% 포인트 높은 19.5%로 조사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블룸버그는 무엇보다 지난 8월 임명된 신임 CEO의 경영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코넬 신임 CEO는 캐나다 사업 확대에 집중했다.
2014.11.20 I 김태현 기자
  • [기자수첩]흥행1위 '인터스텔라' 제대로 활용하려면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공상과학(SF)영화 ‘인터스텔라’가 5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상 기후로 멸망위기에 놓인 인류가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 행성을 찾아나선다는 내용이다. 영화에서는 웜홀과 블랙홀, 상대성 이론 등 상상 속에만 존재한 세계가 펼쳐진다. 시나리오를 쓴 조나단 놀란은 영화를 위해 다시 대학에 입학해 4년 동안 상대성 이론을 공부했다고 한다. 현실에도 우주 관련 뉴스는 넘쳐난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로제타 탐사선이 발사 10년만에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1조원 이상 들여 민간우주선을 개발 중이고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조스도 번 돈의 상당부분을 우주산업에 투입했다. 한국의 우주 관련 최신 뉴스는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항공우주연구원을 그만둔 후 미국에 갔고 가까스로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는 교신이 두절됐다는 내용 뿐이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로제타호의 혜성 착륙은 한국 우주산업이 뭐하고 있냐는 비판으로 이어진다. 이소연 박사 퇴사는 돈 들여 우주 보내놨더니 먹튀라며 손가락질한다. 로제타호가 혜성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10년, 영화 한 편을 쓰는데도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버진그룹 우주 여행선 ‘스페이스십2’는 시험비행 중 폭발했다. 만약 이 일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10년 동안 로제타호 다그치기 바쁘고, 영화쓰겠다고 4년을 허송세월한다고 혀를 찼을지 모른다. 이소연 박사가 항우연을 떠난건 귀환 후 4년 동안 우주인 연구 과제는 4건에 불과한 반면 외부강연 등 대외 일정만 무려 523회에 달했기 때문이다. 보여주기에만 급급하고 과정보다는 결과에 치중한 우리 문화가 미래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볼 대목이다. 우리 자식이 옆집애보다 성적이 나쁘다고 반성문 써오라고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다. 공부에 흥미를 느끼게 해주는게 먼저다. 그리고 기다려야 한다. 스스로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문제를 풀고 성적표를 들고올 때까지 말이다. 우주산업은 그 자체로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결과도 장담할 수 없는 분야다. 인터스텔라 흥행으로 보듯 우주를 향한 관심은 세계 최고인 우리 국민을 믿고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2014.11.19 I 송이라 기자
놀라워라 알리바바! 숫자로 보는 中블랙프라이데이
  • 놀라워라 알리바바! 숫자로 보는 中블랙프라이데이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솔로(싱글)데이’ 할인행사로 대박을 터트렸다. 11월 11일은 중국에서 ‘광쿤제(光棍節·솔로데이)’로 불린다. 솔로데이 할인 이벤트는 지난 2009년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몰’이 대대적인 판촉할인 행사를 실시하면서 시작됐다. 알리바바는 ‘1’이 4개 겹쳐 있는 이날을 ‘쑤앙11(雙11)’이라고 정했다. 이와관련 미국 블랙프라이데이(28일)를 앞두고 알리바바 이벤트의 성공적인 숫자 7가지를 차이나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항저우(沆州)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할인행사 매출을 알려주는 전광판에 11일 23시59분 기준 571억1218만1380위안이라는 숫자가 떠있다. (사진=차이나데일리)◇매출 10조원알리바바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티몰에서 이날 하루동안 무려 571억위안(약 10조23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62억위안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며 미국 최대 쇼핑 시즌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지난해 미국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먼먼데이(Cyber Monday·추수감사절 직후 첫 월요일) 이틀간 29억달러(약 3조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2분만에 1800억원알리바바는 지난 11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있는 본사에서 이날 0시부터 개시한 할인행사 매출이 2분 만에 1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6분이 걸린 것에 비해 훨씬 빠른 것이다. 이어 38분 만에 100억위안을 넘어 지난해 같은 시간에 올린 50억 위안의 2배를 기록했다. ◇세계 217개국 알리바바는 올해 국제배송비 무료 혜택 등을 내걸며 처음으로 해외 구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따라 이날 전세계 217개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 온라인 사이트에 몰려들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하고, 홍콩과 러시아, 미국이 주문액 기준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4~10위는 대만,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마카오, 브라질, 스페인 등이 차지했다. 한국은 할인행사 초반 10위 안에 들었지만 나중에 뒤로 밀렸다. ◇주문건수 2억7850만건올해 이벤트 기간동안 총 주문건수는 2억7850만건을 기록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날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가전제품이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가전제품은 120만개 팔렸으며 소형 기기도 300만개 판매됐다. 이와함께 자동차가 5만대 이상이 팔렸다. ◇모바일 46.2%중국 모바일 이용자 급증에 따라 이날 매출의 46.2%가 모바일을 통한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모바일인터넷 이용자는 이미 5억2700만명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중국 인터넷관련 정보업체 CNNIN에 따르면 중국의 모바일 쇼핑 규모는 지난 2분기 270억달러를 넘어섰다. ◇브랜드 2만7000개알리바바 ‘쑤앙11’행사에 올해 2만7000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가했다. 코스트코와 무지, 노스페이스 등 여러 국가 브랜드를 비롯해 BMW, 도요타, 테슬라 등 자동차 브랜드도 동참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베이징 현대자동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참여했다. ◇알리페이 1분에 285만건 알리바바의 잔자결제시스템 알리페이는 이날 분당 285만건의 결제를 처리했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최근 알리페이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 中알리바바 '싱글데이' 매출 90억弗 육박..블랙프라이데이 제쳐☞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이것만은 알아두자"☞ 마윈 알리바바 회장 "中 최고부자라서 불행하다"☞ 中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매출 10조원 넘었다(종합)
2014.11.15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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