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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률, 윤여정 내레이션에 감사.."손글씨 원고까지, 진정 프로였다"
- 김동률[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김동률이 음악에세이 내레이션에 참여해준 배우 윤여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동률은 지난달 중순부터 ‘김동률의 동행, 음악을 읽다’라는 음악 에세이 연재를 시작했으며 엄정화, 윤여정, 존박, 오상진, 조원선, 이효리, 이상순, 유희열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김동률 6집 앨범 ‘동행’ 앨범 10곡을 듣고 그 곡의 제목에 해당하는 에세이를 김동률과 지인들이 나누어 읽는 방식이다.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등을 출간해 화제를 모은 베스트셀러 작가 강세형이 에세이를 썼다. 김동률 음악 에세이는 유튜브 뮤직팜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김동률의 동행, 음악을 읽다-내 사람’을 내레이션해 화제를 모은 윤여정은 바쁜 스케줄에도 김동률의 부탁에 선뜻 내레이션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률은 “윤여정 선생님께 부탁드리기 전 무척 망설였습니다. 제가 실례를 범하는 건 아닐까하고요”라며 조심스러운 섭외 과정을 밝혔다. 배우 윤여정은 흔쾌히 “지금 내가 부산 영화제에 내려와서 정신이 없어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할게. 하면 되지 뭐 그까짓 거 내가 못해주겠니라며 섭외에 응했다”고 밝혔다.김동률은 “본인의 화법이나 말투에 대한 조언도 해주셨지요. 그렇게 작가와의 조율 끝에 원고가 완성이 되었고 녹음 당일 선생님께선 손수 손글씨로 꼼꼼하게 원고를 정리해오셨습니다”라면서 “아...선생님은 진정 프로시구나. 이렇게 오랜 시간 후배들에게 존경받고 ‘핫’할 수 있는 이유는 크고 작음을 떠나 자기가 하는 일을 완벽하게 최선을 다하려는 책임감에서 오는 것이겠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네요”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동률은 오는 15일~16일 양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 세 번째 도시 투어 공연을 갖는다.
- 농식품부, 우수 관광농원 20곳 첫 선정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경기도 이천 자연생태 관광농원과 강원도 홍천 모둘자리 관광농원 등 20곳이 우수 관광농원으로 뽑혔다.농림축산식품부는 관광농원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관광농원 활성화를 위해 ‘우수 관광농원 20개소’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관광농원사업은 농어촌의 자연자원과 농림수산 생산기반을 이용해 지역특산물 판매·영농 체험·체육·휴양·숙박시설, 음식이나 용역을 제공하거나 이에 딸린 시설을 갖춰 이용하게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1984년부터 시작돼 현재 392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우수 관광농원을 선정했다.우수 관광농원은 경기 자연생태, 강원 금학산, 모둘자리, 정강원, 충북 광운, 햇살아래, 충남 팜카밀레, 피나클랜드, 한밭, 전북 무주, 학원, 전남 대한다원, 미림, 삼화, 경북 비슬, 경남 무척산, 삼가, 지리산 양탕국 커피문화원, 지리산오도재, 제주 휴애리 등이다.우수 관광농원에 대한 자세한 현황은 웰촌포털 누리집(www.welcho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우수 관광농원의 선정 및 홍보를 통해 관광농원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서비스개선 유도 등을 통해 농촌을 찾는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촌관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AEC출범, 2조 달러 단일시장이 열린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2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미얀마에 무역투자 사절단을 파견했다. 사절단은 지난 12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무역투자 상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4일에는 ASEAN+3정상회담이 열리는 미얀마 양곤으로 장소를 옮겨 상담회를 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이번 ASEAN+3 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각국의 관세철폐 등 무역활성화와 투자가 한층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호치민 상담회에는 베트남 업체 100여개사가 참가하여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화장품, 면(麵) 생산설비, 홍삼 및 다이어트식품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됐다.면(麵) 생산 기계 업체인 서주엔지니어링 서강인 대표이사는 “베트남의 라면 섭취량은 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 3위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크다”면서, “26년간 축적해온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한국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종합무역상사 하이미 인터내셔널의 팜 탄 하이 소싱매니저는 “베트남 내에서 한국 제품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우수 한국 제품의 베트남 판매 독점권을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미얀마는 지난해 기준 국민소득이 870달러에 불과하지만 2012년 경제개방 이후로 지하자원 분야에 대한 외국 기업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고, 낮은 임금으로 섬유 등 소비재 가공무역기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이번 사절단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현지 내수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현지 투자에도 관심이 높아 미얀마 밍글라돈 산업단지를 방문해 현지 투자 여건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내년 아세안경제공동체(AEC)가 출범하면 2조 달러 이상의 거대 단일시장이 탄생하며, 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미얀마의 경우 생산직 직원 1인 고용 비용이 연간 1100달러로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저렴해 제조기지로서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포토]대한상의-IBK기업은행, 중기 동반성장 업무협약 체결☞ [포토]'대한상의-IBK기업은행 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식'☞ 무협, 일본·터키·캐나다·호주 해외무역정보 오픈☞ 지에스이, 린나이코리아와 가스 이용기기 활성화 업무협약☞ 국립외교원-형사정책연구원, 업무협력 약정 체결☞ KDB생명, 장애인 '희망이음운동' 업무협약☞ [시장인사이드] 무협 · 상의 "한-중 FTA 타결 환영" 外☞ 예술의전당-울릉군청, '공연영상화사업'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포토]무협, 쿠웨이트 상의와 경제 협력☞ 무협 "亞신흥국 투자할 때 싼 인건비만 믿으면 낭패"☞ 종자원, 네덜란드 '낙타운바우'와 식물지재권 보호 업무협약☞ 무협 파견 중남미 무역투자사절단 잇단 수주 성과☞ "숙박업도 벤처 인정하자" 무협, 관광산업 활성화 위해 건의
- 학점, 출신학교 제친 직장인 뽑은 `최고의 취업스펙`은?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최근 2년 내에 신입직으로 취업에 성공한 직장인에게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사한 결과 10명중 약 4명이 ‘전공’을 꼽았다. 이러한 답변은 이공계 전공자(44.3%)가 비(非) 이공계 전공자(34.1%) 보다 높았다. 잡코리아가 최근 2년 내에 신입직으로 취업에 성공한 남녀직장인 6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러난 사실이다.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7%가 ‘전공학과’라고 답했다. 이어 면접(28.4%) 학점(18.8%), 출신학교(18.7%) 대외활동 경험(16.0%)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특히, ‘전공학과’가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됐다는 응답자는 이공계를 전공한 직장인 중 44.3%로 비(非) 이공계 전공자(34.1%)에 비해 10.2%포인트나 높았다. 이공계 전공 직장인들은 전공학과(44.3%) 다음으로 면접(24.1%)과 출신학교(18.4%) 순으로 가장 도움이 됐다고 답했고, 비 이공계 전공 직장인들은 전공학과(34.1%) 다음으로 면접(30.8%)과 학점(19.6%) 출신학교(18.8%) 자기소개서(16.3%) 순으로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높았다. 직무관련 대외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등의 경험은 약 2명중 1명(49.1%)이 ‘있다’고 답했다. 이공계 전공자 중에는 58.0%가, 비 이공계 전공자 중에는 44.3%가 직무관련 대외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공계 전공자들이 주로 참여한 직무 경험 대상은 연구소 및 관련산업 인턴십 참여(46.3%),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41.5%) 공모전/경진대회 참가(32.5%) 순으로 많았고, 비 이공계 전공자들이 주로 참여한 직무 경험 대상은 전공 관련 동아리 활동(43.1%) 연구소 및 관련산업 인턴십 참여(31.6%) 공모전/경진대회 참가(29.9%) 순으로 많았다. 현재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명중 3명(64.6%)이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공계 전공 직장인 중에는 85.4%가, 비 이공계 전공자 중에는 53.4%가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업무를 하며 느낀 ‘실무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꼼꼼함과 세심함‘(22.1%), ’데이터 이해 및 분석력‘(21.3%) ’논리적인 사고력과 추리력‘(20.7%) ’적극성과 추진력‘(20.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공계 전공 직장인들은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할 줄 아는 분석력’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2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논리적인 사고력과 추리력 (25.9%) △창의력(23.1%) △탄탄한 전문지식(18.9%) 순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비 이공계 전공 직장인들은 ‘꼼꼼함과 세심함’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2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적극성과 추진력(23.4%) △정직함과 성실함(18.1%) △데이터 분석력(17.8%) △논리적인 사고력과 추리력(17.8%) 순으로 필요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 관련기사 ◀☞ 9호선 공사장 인근 건물 `기우뚱`..잠실 주민 `불안`☞ 김장훈 "日 이승철 입국거부, 세계적 망신 초래한 자충수"☞ 남녀 70%, 살림하는 男-출근하는 女 `찬성`..이유는?☞ 남보라, 블랙 시스루 의상+고혹적 눈빛..완벽 팜므파탈 자태 눈길
- 남녀 70%, 살림하는 男-출근하는 女 `찬성`..이유는?
-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여성=육아. 남성=일’이라는 유교적 성역할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취업포털 파인드잡이 20대 이상 성인남녀 1,367명을 대상으로 ‘남녀 역할분담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7명은(67.1%) 남성이 집안일을, 여성이 바깥일을 담당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대’가 남녀 역할분담 변경에 대해 74.5%로 가장 강력한 찬성의사를 나타냈다. 반대로 △‘20대’ 25.5%, △‘30대’ 36.6%, △‘40대’ 37.0%, △‘50대’ 51.0%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반대’의견이 높아져 남녀역할에 대한 보수적 성향이 강해짐을 알 수 있었다.특히 성별로는 경제활동 왕성기인 ‘3040 남성’이 남자가 집안일을, 여자가 바깥일을 담당하는 것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찬성 의견(30대 66.1%, 40대 66.4%)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반대의견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또한 ‘20대 여성’의 79.1%가 가장 강력한 찬성의사를 보여 결혼 후 계속해서 일을 하고 싶어하는 워킹우먼을 꿈꾸는 젊은 여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남녀 역할분담 ‘찬성자’ 983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업무 능력이 더 뛰어난 사람이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 3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남녀평등사회에서 육아에 남녀를 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음’(29.8%), △3위 ‘꼭 남성이 가장으로 돈을 벌어야 된다 생각하지 않음’(27.9%), △4위 ‘남성이 더 육아에 뛰어난 재능이 있을 수 있음’(4.3%) 순이었다.성별로는 ‘업무능력이 더 뛰어난 사람이 일하는 것이 효율적’이 1위로 동일한 가운데, 2위는 ‘남성’은 ‘남녀평등사회에서 육아에 남녀를 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음’(32.9%), ‘여성’은 ‘꼭 남성이 가장으로 돈을 벌어야 된다 생각하지 않음’(29.4%)이 차지해 각각 다른 의견을 보였다.연령별로는 결혼 전령기인 ‘30대’ 중 ‘능력에 따른 업무분담’에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젊은이 사이에 가정 내 역할 분담에 있어 합리성과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가족관이 형성되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반면, ‘반대자’ 584명은 ‘아이에겐 엄마가 더 필요하다 생각’(40.8%)을 가장 큰 반대 이유로 꼽았다. 다음으로 △2위 ‘남성이 가장으로 돈 버는 것이 가정에 이로움’(30.8%), △3위 ‘남녀 분담변경은 서로의 책임전가 행위’(17.9%), △4위 ‘사회적 편견 등 주변 사람 눈초리 신경’(10.5%)순으로 답했다.특히 남녀 모두 반대 의견에 동일한 순위를 보였으나 ‘남성’은 ‘아이에게 엄마가 더 필요하다 생각’에, ‘여성’은 ‘남성이 가장으로 돈 버는 것이 가정에 이로움’에 각각 더 높은 응답률을 나타내 여전히 유교적 성역할 인식이 사회 내 다소 강하게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연령별로는 ‘50대’만 유일하게 ‘남성이 가장으로 돈 버는 것이 가정에 이로움’을 1위로 꼽아 고연령대에서 보수적 성향이 가장 강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관련기사 ◀☞ 김장훈 "日 이승철 입국거부, 세계적 망신 초래한 자충수"☞ 9호선 공사장 인근 건물 `기우뚱`..잠실 주민 `불안`☞ 남보라, 블랙 시스루 의상+고혹적 눈빛..완벽 팜므파탈 자태 눈길
- 김동률 성남서 전국투어 두번째 공연…3600 관객과 '동행'
- 김동률 콘서트 ‘동행’(사진=뮤직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김동률이 지휘한 빛과 소리의 향연은 150분간 관객을 밀고 당기며 압도했다.”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이 이 같은 극찬을 이끌어 냈다.이틀 사이 공연장을 찾은 관객 3600여명은 객석을 가득 메우고 기립 박수와 환호를 쏟아냈다.150분 동안 정교한 음악적 이음새와 무대 진행은 전국 투어 두번째 도시인 성남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뮤지션 김동률은 총 22곡의 레퍼토리로 관객과 음악적 동행을 시작했다.김동률은 이번 6집 앨범 ‘동행’ 수록곡에 자신의 데뷔곡, 정규 앨범, 이상순과 함께 한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카니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배치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앨범 ‘어드바이스(Advice)’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후배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동률과 함께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이날 콘서트를 관람한 팬들은 “무대, 조명, 음향, 연주자와 뮤지션의 호흡이 하나로 뭉쳐진 탄탄한 공연이었다”면서 “150분의 공연 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질 만큼 몰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김동률의 이번 투어 콘서트 ‘동행’은 부산, 성남, 광주, 고양, 전주, 서울, 대구, 대전 총 8개 도시에서 17회에 걸쳐 열린다. 현재 전주 2회차 공연 잔여석을 남기고 전석 매진됐을 만큼 김동률 공연에 대한 신뢰는 높다.지난 10월 1일 6집 정규 앨범 ‘동행’을 발표한 김동률은 음반, 음원, 공연이 모두 대성공을 거두는 그야말로 뮤지션으로서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 김동률에 대해 한 음악 관계자는 “김동률의 팬덤과 저력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20년간 오직 음악에만 집중된 행보와 자기 관리, 김동률만의 음악적 색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김동률은 오는 15일, 16일 양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 세번째 도시 투어 공연을 갖는다.
- 접으려해도 접히지않는 김준기회장의 농업강국 꿈
- [경기도 화성=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서울에서 자동차로 남서쪽으로 2시간 가까이 달리다 보면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부근에 자리한 널따란 바다 매립지가 모습을 드러낸다.동부그룹이 지난 2012년 12월 완공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첨단 유리온실 단지가 있는 곳이다. 부지 4만5000평에 온실단지 면적만 축구장 15개 크기인 3만3000평에 달한다. 동부는 이 단지에서 연간 5000t이 넘는 토마토를 생산해 일본, 대만 등에 전량 수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농업 선진화를 통한 국제경쟁력을 제고해 사업보국을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시작한 일이다. 동부로서는 노지(露地)보다 8배 이상 생산량이 높다는 이 유리온실단지가 농업선진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지였다. 지난해 초부터 토마토가 붉게 열리며 일본수출이 궤도에 오르자, 김 회장의 꿈은 현실로 이뤄지는 듯했다.하지만 그로부터 1년10개월이 흐른 지난 6일 찾아간 동부의 화성온실단지는 텅비어 있었다. 붉게 익어가는 토마토로 넘쳐나야 할 온실단지에서 토마토 열매는커녕 토마토 한 그루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일하는 사람 또한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동부는 지난해 3월 토마토 사업 철수를 선언한 이후 토마토 재배를 전면 중단하고 자라던 토마토 모종들을 모두 폐기했다.당시 동부의 온실단지가 완공되자마자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한농),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농협등 농민단체 및 기관들이 “동부와 같은 거대자본이 농업산업에 진입하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며 동부를 압박했다. 이에 김 회장은 “농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자 토마토사업을 시작했는데 농민들이 진의를 몰라주니 답답하다”며 온실단지를 매각하고 토마토사업에서 전격 철수했다. 이후 토마토를 재배하던 100여명의 인근 거주 계약직 근로자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한창때 14명에 달하던 동부팜한농 직원들도 지금은 유지, 관리를 위해 필요한 최소인력 7명만 남겨두고 본사로 철수시켰다.매수자를 물색하던 동부는 지난해 12월 화성인근 지역영농조합들로 구성된 컨소시엄 화성그린팜과 온실단지를 350억원 가량에 매각키로 계약했다. 그러나 화성그린팜과 맺은 계약은 6개월을 끌어오다 지난 5월 파기됐다. 자금력이 달린 화성그린팜에서 매입자금을 끝까지 확보하지 못해서다. 화성그린팜은 궁여지책으로 농협중앙회에 매입자금지원을 요청했으나 농협 측은 “검토하겠다”는 미지근한 태도만으로 일관하면서 끝내 자금지원을 거부했다.1년8개월 간이나 매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동부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동부는 이 방대한 온실단지를 유지, 관리하는 데만 이자비용 포함 연간 수십억원이 들고 있다. 여기에 매년 5000t의 토마토를 생산, 수출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150억원, 누적 300억원에 이른다.김지영 동부팜한농 사업기획팀장은 “농민들과 토마토를 공동으로 재배해 단일 브랜드로 일본, 대만 등에 수출하는 것을 사업모델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뜻하지 않는 농민 단체들의 반대로 이 사업을 중간에 접게 돼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동부는 당초 이 온실단지 운영 노하우를 살려 온실단지 설치 및 운영 노하우를 패키지로 한 온실단지 플랜트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었다. 실제로 동부가 토마토사업 철수선언을 하기 직전까지도 동부의 온실단지 플랜트 수입상담을 위해 중동, 중국, 동남아 등에서 VIP급 바이어들이 잇달아 방문했다. 지금은 동부의 사업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어들의 발길이 뚝 끓긴 상태다.동부가 화성 온실단지를 매물로 내놓은 지 2년이 다돼 가지만 매각이 성사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농민단체 및 지역농협 등의 일방적 반대논리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중견기업 및 대기업 등 거대자본이 농업에 뛰어드는 것 자체를 원천적으로 저지한다. ‘농업은 오로지 농민만이 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러다 보니 동부 온실단지에 설사 관심을 갖고 있더라도 농민단체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선뜻 매입하겠다고 뛰어들 만한 기업을 찾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진정성을 갖고 동부 온실단지 매각작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높아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400억원 가까이 되는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농민단체나 기관은 농협중앙회가 거의 유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협은 요지부동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이 토마토재배사업에 직접 뛰어드는 데 상당수 지역농협 및 농민단체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선뜻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농림부는 동부가 화성온실단지 사업을 시작한 초기단계부터 동부와 협약을 체결하면서 정부 차원의 전폭적 사업지원을 약속한 장본인이다. 지난 2012년 12월 화성온실단지 완공식에 참석한 당시 서규용 농림부 장관은 “동부의 화성온실단지 완공은 농림부가 성사시킨 대표적 민·관 협력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국농업의 선진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동부를 대하는 농림부의 입장은 정반대다. 농림부는 동부에 대해 “조속한 해결책을 내놓으라”며 압박하는 존재로 전락했다. 이런 난맥상에서 정작 필요한 농림부의 리더십은 사라진 지 오래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지난해 5월 토마토 생산을 앞두고 있는 동부팜한농의 화성 온실단지 전경(왼쪽)과 토마토 생산을 중단하고 철수한 텅빈 온실단지(오른쪽)가 대조를 보인다. 동부팜한농 제공동부팜한농 화성 온실단지의 지난해 5월 전경(왼쪽)과 최근 토마토사업 철수로 텅빈 온실단지(오른쪽). 동부팜한농 제공
- SK'창조경제혁신추진단' 단장에 하성민 SKT사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그룹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SK그룹은 9일 “그룹의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창조경제혁신추진단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구성하고, 그룹의 역량을 총집결해창조경제를 활성화하고 조기에 성공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룹은 지난달 29일 수펙스추구협의회김창근 의장등 전 관계사 CEO가 모인 CEO세미나를 열고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SK의 성장과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견인하는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자”고 결의한 뒤,창조경제혁신추진단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그룹차원 직접 지원…, 단장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선임단장에는 SK텔레콤(017670) 대표이사인 하성민 사장이 선임됐다. 하 사장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밑그림을 그렸고, 준비작업을 진두지휘 해 왔다. 그룹 전체의 역량을 집중시켜 창조경제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주력회사의 CEO가 창조경제혁신추진단장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SK측은 설명했다.또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산하 7개 위원회 위원장, 창조경제혁신센터 관련 회사인 SK하이닉스, SK E&S CEO로 구성된 협의체(Steering Committee)도 발족했다. 최고 경영자가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또한 추진단의 실무조직으로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고, 대전센터운영팀, 세종프로젝트추진팀, 창조경제기획팀 등 3개 조직, 20여명으로 구성을 마무리했다. 수펙스추구협의회 및 관련 회사의 임원 10여명도 상시 지원 형태로 직접 참여한다. SK그룹은 “기술을 사업화시킨 성공 사례를 만들고, 국가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원으로 선순환 될 수 있게 그룹역량을 총결집했다”면서“벤처기업의 성장, 성공을 만들어 내는 생태계를 구축해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혁신센터, 벤처기업지원 본격 시작이 같은 조직을 구성하면서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세종 창조마을 구축에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SK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물인터넷진행주간에 ㈜엑센과㈜씨엔테크를 전시업체로 참여시켰다. 또 내년 3월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제품 전시회인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전자칠판 솔루션을보유한 ISLKorea와 동반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멘토링도본격화 된다.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1박2일 워크숍에캡스톤파트너스의송은강 대표 등 10곳의 유명 벤처캐피탈이참여해 멘토링 상대방을 정했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의 전문가들도 자원봉사 형식으로 멘토링 대상을 정했다. 이달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이달중에는 ‘기술사업화 장터’ 조기 구축을 위해 정부 및 관련 연구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연말까지 2,400여건의 특허를 모아 벤처기업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공유하는 범 국가적 기술공유망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수립했다.또한 미국 유명 벤처창업기획사인 랩나인(Lab Ⅸ)이 지난달 말 대전 센터를 찾아 입주 벤처기업과 면담하면서 투자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이들 벤처기업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세종 창조마을 시범단지, 실사 마치고 인허가 추진세종시 창조마을 시범단지도 ‘살기 좋은 농촌’의 구체적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잘사는 농촌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창조형 에너지 타운 사업은 이미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부지를 압축해 실사까지 마쳤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일하기 좋은 농촌 사업으로 추진중인 스마트팜과 지능형 영상보안 장비는 각각 100가구와 50가구 설치를 1차 목표로 삼은 가운데 주민자율협의체가 도입농가선정에 들어갔다. 스마트로컬푸드시스템은 세종시가 구체적 실천방안을 준비중이다. ▶ 관련기사 ◀☞'SK 뉴스쿨', 2015 신입 교육생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