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37건
- 인피니트·러블리즈, SM C&C와 결별…소속 레이블 울림 분할
-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인피니트(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인피니트,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가 SM C&C와 결별했다.SM C&C는 레이블로 편입돼 있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분할을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 SM C&C 측은 이번 분할이 영상콘텐츠 사업과 음악 콘텐츠 사업을 분리하여 사업 및 시장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 수립과 운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음반과 음원 제작, 가수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전문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 러블리즈 외에 가수 주 등이 소속돼 있다. 밴드 넬과는 최근 계약이 만료됐다.분할 기일은 오는 6월8일로 정해졌다. 이사회 결의 또는 대표이사 결정으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분할 이후 신설회사로 설립되고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 한다.SM C&C는 지난 2013년 8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합병을 발표했다. 두 회사는 3년여 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울림엔터테인먼트 분할 후 SM C&C는 영상콘텐츠 제작과 배우, 예능인 등의 매니지먼트 사업, 여행사업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여배우 울린 성매매·스폰서 루머, 왜 반복되나☞ 밴드 넬, 독립 레이블 설립…울림과 아름다운 결별☞ ‘화려한 유혹’, 종영 앞두고 시청률 소폭 상승☞ 종영 앞둔 ‘화려한 유혹’, ‘할배파탈’ 정진영의 발견☞ 씨엔블루, 4월4일 컴백…달달한 러브송
- '대륙 송중기' 누구? '태양의 후예' 中 리메이크 협의중
- 태양의 후예[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중국판 ‘태양의 후예’는 어떨까.KBS2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NEW가 중국과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다. 현재 중국 방송사와 위성TV 방송권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데 이와 더불어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이야기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의 후예’는 현재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한국과 동시에 방송 중이다. 매회 1억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누적 조회는 10억을 넘어섰다. 신드롬에 가까운 열기에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NEW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현재 다수의 중국 업체들과 리메이크 판권에 대한 협의가 활발하다”라며 “아직 남은 방송분이 있는데다 리메이크 협의도 시작단계라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 어렵다”고 밝혔다.‘태양의 후예’는 130억 원을 투입해 100% 사전 제작됐다. 거액의 투자금은 선판매와 PPL 등을 통해 이미 회수했다. 동시 방송되고 있는 아이치이는 국내 드라마 중 최고가인 회당 25만 달러에 판권을 구입했다. NEW는 판권 판매 수익을 비롯, 누적 조회수 증가에 따라 추가 매출 수익을 거둔다.김우택 NEW 총괄대표는 ‘태양의 후예’의 선전에 대해 “초기기획부터 제작, 방영까지 삼박자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라며 “NEW의 첫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그 동안 쌓아온 영화사업부의 노하우와 중국 네트워크, 그리고 자회사인 콘텐츠판다와 뮤직앤뉴의 인프라를 모두 모아 산업의 지평을 확대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오지로 파병간 군인과 의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송중기와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이 주연을 맡았다. 국내서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기사 ◀☞ 김지원, '태양보다 빛나는 미모' 공개☞ 종영 앞둔 ‘화려한 유혹’, ‘할배파탈’ 정진영의 발견☞ 여배우 울린 성매매·스폰서 루머, 왜 반복되나☞ 곽정은, 15억원대 청담동 아파트 북유럽풍 인테리어로 꾸며☞ 밴드 넬, 독립 레이블 설립…울림과 아름다운 결별
- 종영 앞둔 ‘화려한 유혹’, ‘할배파탈’ 정진영의 발견
- ‘화려한 유혹’ 포스터(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연출 김상협·극본 손영목)이 22일 종영한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화려한 유혹’은 지난해 10월 5일 첫 방송돼 약 6개월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같은 날 첫 방송된 경쟁작 SBS ‘육룡이 나르샤’에 치여 월화극 2위에 머물렀지만, 시청률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지난 1월 19일 방영된 31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3.8%를 기록하기도 했다. 드디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화려한 유혹’의 득과 실을 살펴봤다. ◇‘멜로 배우’ 정진영의 등장 ‘멜로 배우’ 정진영을 남겼다. 지난 1988년 연극 ‘대결’로 데뷔한 그는 지적이거나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을 맡았다. KBS 드라마 ‘사랑비’(2012)를 제외하고 로맨스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이번에는 부패한 정치인 강석현 역을 맡아 최강희와 부부로 호흡했다. 극중 30세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이었지만, 두 사람의 진정성 어린 멜로 연기는 수많은 지지자를 양산했다. 정진영은 ‘할배파탈’(할아버지+옴므파탈의 조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도 웰메이드 심리극으로 호평 받았다. 통속적인 소재이지만 섬세한 심리묘사와 촘촘한 짜임새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하나의 사건이 발생하면 식탁신 등을 통해 인물들의 반응과 생각을 보여주는 식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50부작을 끌어오기는 쉽지 않다. ‘화려한 유혹’은 비자금 문서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것에서 출발해 복수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옮겨오며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손영목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화제성은 아쉬움 경쟁작에 비교해 화제성에서 밀렸다. 시청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화제성에서는 ‘육룡이 나르샤’가 앞섰다.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등 상대적으로 젊은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 제작비 차이에서 비롯된 볼거리 등이 ‘육룡이 나르샤’의 강점이었다. 또한 강석현 캐릭터가 인기를 끌면서 정작 메인 커플인 은수(최강희 분)과 형우(주상욱 분)의 멜로가 빛을 발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꼽힌다.물론 작품을 시청률로만 평가할 수 없다. 다수의 대중을 유혹하지 못했지만, ‘화려한 유혹’은 잘 만든 심리극이었다. ‘할배파탈’ 정진영의 활약을 통해 20,30대 배우 중심인 기존 안방극장 로맨스를 중장년층으로 확장시키기도 했다. ‘화려한 유혹’ 후속으로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인 ‘몬스터’가 28일부터 방영된다. 강지환, 성유리, 박기웅, 수현 등이 출연한다.
- ‘화려한 유혹’ 정진영 “멜로, 모든 배우의 꿈”(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화려한 유혹’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부패한 정치인 강석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진영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멜로는 모든 배우의 꿈이죠.” 배우 정진영이 “이제는 멜로 배우”라는 말에 그을린 얼굴로 웃었다. 정진영은 최근 MBC 월화극 ‘화려한 유혹’(연출 김상협·극본 손영목)을 마치고 태국과 대만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유적지와 박물관을 돌아다니느라 얼굴이 타버렸다. 격정적이었던 극중 캐릭터에서 벗어난 듯 온화한 미소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그동안 정진영은 드라마 ‘사랑비’를 제외하고 로맨스와 거리가 멀었다. 드라마 ‘바람의 나라’, ‘동이’, ‘브레인’, 영화 ‘달마야 놀자’, ‘황산벌’, ‘왕의 남자’, ‘이태원 살인사건’, ‘평양성’ 등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굵직한 역할이었다. ‘화려한 유혹’ 속 야심가 강석현 역은 그에게 도전이었다. 야욕으로 가득 찬 악인이지만 사랑을 통해 변모하는 인물이었다. “처음엔 섭외를 거절했어요. 4부 대본까지 읽고 강석현이 전형적인 악역이라고 생각했죠. 고사한다고 말하고 김상협PD랑 술이나 먹자고 했어요. 근데 그 자리에 작가 두 분을 데려왔어요. 반칙이죠. (웃음)강석현에게 깊은 내면이 있다는 말에 도전할만하겠다 싶었어요. ‘진한 멜로가 있다’고 했는데, 그땐 안 믿었어요.(웃음)”거짓말이 아니었다. 정진영은 극중 최강희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과거 연인과 닮은 은수(최강희 분)에 대한 관심이 사랑으로 발전해 결혼에 이른다. 죽음을 앞두고 깊이 뉘우치는 이유도 사랑 때문이다. 극중 30세 이상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이었지만, 정진영의 진정성 어린 연기 덕분에 거부감 대신 지지를 얻었다. 극중 나이가 정진영의 실제 나이 보다 훨씬 많은 68세로 설정됐기 때문에 애청자들은 그에게 ‘할배파탈’(할아버지+옴므파탈의 조어)이란 애칭을 붙여줬다. 그는 최강희와 멜로에 대해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최)강희씨 눈이 굉장히 예뻐요. 멜로는 서로 눈을 바라보면서 연기를 하잖아요. 강희씨 눈을 바라보면 사랑의 감정이 저절로 끌어 올랐어요. 극중 대사처럼 촬영 현장에서도 저를 보고 웃어주면 그게 참 좋더라고요. 강희씨는 개성 있는 독특한 배우인데, 은수라는 캐릭터와 잘 맞았어요. 강희씨가 아니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덕분에 절실하게 느끼면서 연기할 수 있었어요.”[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화려한 유혹’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부패한 정치인 강석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정진영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중은 그의 멜로에 환호했지만, 정작 그의 관심사는 치매 연기였다. 강석현은 노년에 알츠하이머에 걸린다. 정진영은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전형적인 치매 연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치매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는 말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멍한 눈빛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호수 위에 누워 있다는 자기 최면을 걸어야 했다. 정진영은 극중 죽음으로 지난 8일 ‘화려한 유혹’에서 하차했다. 드라마는 22일 종영한다. 최종화인 50회 대본까지 탈고된 상태이지만, 일부러 대본을 보지 않았다. 정진영은 “시청자의 마음으로 이제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개월 동안 강석현이란 인물에 푹 빠져 있던 정진영은 당분간은 휴식을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지만 내달 13일에는 영화 ‘시간 이탈자’가, 하반기에는 영화 ‘판도라’(가제)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슬럼프 없는 꾸준한 활동이다. “매너리즘이 찾아오지 않게끔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작품을, 연기를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매번 어려운 방법을 찾는 거예요. 그러면 매너리즘에서 그나마 멀어져요. 그런 의미에서 ‘화려한 유혹’은 신선한 자극이 됐어요. 운동선수도 컨디션이 늘 일정치 않듯, 배우도 작품에 따라 달라요. 이번에는 영적인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아요.”
- [tvN 10주년③]신원호·나영석·김원석, tvN 빛낸 PD들
- 신원호, 나영석, 김원석PD(왼쪽부터)(사진=tvN, 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은 지난 1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초창기 tvN 프로그램이라 하면 톡톡 튀는 B급 감성이나 ‘악마의 편집’ 등이 먼저 연상됐다. 최근에는 ‘믿고 보는’ tvN으로 등극했다. 재미와 함께 감동과 교훈을 안기는 성공작이 등장하면서부터다. 이들 모두 지상파 출신 PD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10년을 빛낸 tvN의 스타PD들을 찾아봤다.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PD KBS 예능국 출신인 신원호PD는 지난 2012년 화요드라마 ‘응답하라1997’을 선보였다. KBS2 ‘1박2일’의 이우정 작가 등 예능 제작진이 투입됐다. 파격적인 도전으로, 지상파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제작진 구조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1세대 아이돌의 팬덤 문화와 복고 감성, 첫사랑을 결합시킨 ‘응답하라 1997’은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뿌렸다. 소품 하나하나에 공들인 신PD의 섬세한 연출이 인기에 한몫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가치를 알아본 tvN은 기존 제작진 그대로 ‘응답하라1994’(2013), ‘응답하라 1988’(2015)를 차례로 선보였다.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는 평균 시청률 19.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로 역대 케이블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성공 신화를 써나갔다. 신PD는 캐스팅에 있어 ‘저평가 우량주’라는 기조를 유지했고, 덕분에 ‘응답하라’ 시리즈는 서인국, 정우, 류준열, 박보검 등 새로운 스타 발굴의 장이 됐다. ◇‘꽃보다’ 시리즈, 나영석PD 나영석PD는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스타PD 중 한 명이다. 지난 2012년 KBS에서 CJ E&M으로 이적했다. 첫 프로그램은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유럽 편’(2013)이다. 이순재 등 노년 배우를 중심으로 한 여행기로, 낯선 곳에서 깨닫는 삶의 교훈이 진한 감동을 안겼다. 짐꾼으로 동행한 이서진은 투덜거리면서도 맡은 바를 충실히 이행하며 시청자의 호감을 샀다. 이후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 출연진과 여행지를 바꿔가며 시리즈를 계속됐다. 나PD는 이와 함께 산촌이나 어촌에서 생활하며 오로지 한 끼 식사에 집중하는 ‘삼시세끼’를 병행했다. ‘삼시세끼-어촌 편’의 차승원, 유해진 등이 소탈한 면모로 사랑받았다. 여행은 나PD의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갑자기 여행지로 떠나거나, 예상치 못한 출연진을 조합시키는 등 나PD는 각종 장치를 통해 출연자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낸다. 방영 중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의 경우 박보검이 여행 중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놔 화제가 됐다. ◇‘미생’, 김원석PD김원석PD는 신PD, 나PD와 함께 지난 2001년 KBS 27기 공채 프로듀서로 나란히 입사했다. KBS 재직 당시 ‘성균관 스캔들’이란 히트작을 내놨던 김PD는 이직 후 Mnet ‘몬스타’(2013), tvN ‘미생’(2014) 등을 선보였다. 특히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잡은 ‘미생’은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았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일상적인 이야기였지만, 자극적인 요소로 점철된 ‘막장 드라마’에 질린 시청자에게 단비 같은 드라마였다. 그 가운데 김PD 특유의 세련된 연출과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였다. 디테일에 강한 김PD의 강점이 극대화된 작품이 지난 12일 종영한 ‘시그널’이다. ‘시그널’은 소품 하나 허투루 쓸 수 없는 장르물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석테일’ 김PD의 만남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관련기사 ◀☞ [tvN 10주년①]지난 10년은 PD, 향후 10년은 작가☞ [tvN 10주년②]tvN, 장밋빛 미래 보장할까☞ ‘결혼’ 김하늘, 기자회견 없이 비공개…김성주 사회☞ 송중기, 중국 인기 연예인 1위..한달 만에 순위 껑충☞ 이세돌, 알파고 대국 영향은? 제2의 전성기냐 슬럼프냐
- [tvN 10주년①]지난 10년은 PD, 향후 10년은 작가
- 진수완, 김은숙, 노희경 작가(왼쪽부터)(사진=이데일리DB, 팬)[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tvN의 성장세가 매섭다. 개국 10주년을 맞이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개국 초기 지상파PD를 적극적으로 영입했다면, 최근에는 스타 작가들을 모으며 향후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기존 2030세대를 한 타깃을 4050세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볼만한 채널이 늘어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지상파의 분발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스타PD 이어 이번엔 스타 작가 매회 자체 시청률 경신하고 있는 KBS2 수목 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 지난 10일 방송된 6회가 시청률 28.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극본을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tvN에서 차기작을 논의하고 있다. 김은숙뿐만 아니다. 노희경 작가, 진수완 작가, 박지은 작가 등 내로라하는 스타 작가들이 tvN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시그널’의 김은희 작가, ‘두번째 스무살’의 소현경 작가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처럼 스타 작가를 통해 ‘믿고 보는 tvN 드라마’라는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고위 관계자가 직접 나서 스타작가 모시기에 공을 들이는 등 공격적인 모양새다. tvN은 개국 이후 꾸준히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KBS 출신 김석현, 이명한, 신원호, 나영석PD가 대표적이다. ‘응답하라’, ‘꽃보다’ 등 소위 ‘대박’ 프로그램이 이들의 손을 거쳤다. 드라마 부문도 크게 다르지 않다. KBS 출신 김원석, 곽정환PD, MBC 출신 권석장, 이윤정PD 등이 있다. 드라마는 예능보다 조금 늦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이에 스타 작가까지 끌어 모으고 있는 셈이다. ◇2030세대에서 4050세대까지 tvN의 기존 타깃 층은 2030세대다. 지상파가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드라마의 경우 장르물의 원조인 OCN ‘신의 퀴즈’ 시리즈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를 결합시킨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가 여기에 해당된다. 다만 이들의 인기는 일부 마니아층에 머물렀다. ‘응답하라’, ‘꽃보다 할배’ 등 메가 히트작이 나오면서 달라졌다. 중장년 시청자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응답하라 1988’은 같은 시간대에 지상파 주말연속극이 방영됐지만,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스타작가의 영입은 이 같은 시청자 층의 확대를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주 타깃 층을 집중 공략했다면, 이제는 검증된 필력을 통해 리모컨을 쥐고 있는 기성세대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심산이다. 오는 5월 방송되는 노희경 작가의 신작 ‘디어마이프렌즈’는 ‘시니어 드라마’를 표방한다. 김혜자, 나문희, 주현, 박원숙, 고두심 등 중장년 배우를 대거 기용해 60대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tvN은 기성세대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조금씩 내놓고 있다. OtvN ‘금지된 사랑’은 일종의 재연 프로그램으로, KBS2 ‘사랑과 전쟁’, 종합편성채널 MBN ‘기막힌 이야기-실제상황’을 연상시킨다. 개그맨 이경규와 예림 부녀가 시골 어르신과 함께 하는 OtvN ‘예림이네 만물트럭’도 기존 tvN 예능과 다소 다른 분위기다. ▶ 관련기사 ◀☞ [tvN 10주년③]신원호·나영석·김원석, tvN 빛낸 PD들☞ [tvN 10주년②]tvN, 장밋빛 미래 보장할까☞ ‘결혼’ 김하늘, 기자회견 없이 비공개…김성주 사회☞ 송중기, 중국 인기 연예인 1위..한달 만에 순위 껑충☞ 이세돌, 알파고 대국 영향은? 제2의 전성기냐 슬럼프냐
- ‘결혼계약’ 이서진♥유이, ‘MBC주말=막장’ 공식 탈피할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김광규, 이휘향, 이서진, 유이, 김용건, 박정수, 김유리.[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이서진과 유이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MBC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계약’(연출 김진민, 극본 정유경)이다. 가족극이 주를 이루는 주말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멜로를 표방해 눈길을 끈다. ‘결혼계약’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당초 정통 멜로드라마를 표방했지만,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자극적인 요소로 가득했다. 교통사고로 우연히 만난 두 남녀주인공이 서로 필요에 의해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다. 그 과정에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싱글맘, 장기 이식이 필요한 어머니를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아들, 본처와 후처 사이에서 갈등하는 재벌 등이 등장했다. 특히 ‘결혼계약’의 전작은 김순옥 작가의 ‘내 딸, 금사월’이었다.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막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개연성이 결여된 전개와 일관성 없는 캐릭터를 지적 받았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PD는 “재미가 없을 가능성은 0%”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PD는 “요소만 놓고 보면 ‘막장’에 가깝지만 풀어나가는 과정이나 표현은 전작과 다른 느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간대에 할 수 있는 드라마이면서 이 시간대에 보지 못했던 드라마 이길 바란다”며 “뻔하면서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를 이끄는 이는 이서진과 유이 커플이다. 각각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를 맡아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나간다. 실제 17세 나이 차가 나는 커플이지만, 이서진은 “호흡은 나이와 상관없다”고 못 박았다. 이서진은 “유이가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한다. 호흡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 흡족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이는 이서진에 대해 “좋아하는 배우다. 출연한 예능프로그램도 다 챙겨봤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조금씩 해준다”면서도 “이렇게 이야기하면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배우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서진은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등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결혼계약’에서는 오만하고 도도한 도련님 한지훈으로 분해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유이는 싱글맘으로 분한다. 아직 20대라는 점, 걸그룹 출신이란 점에서 놀라운 선택이다. 유이는 “특별히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PD님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딸 은성 역의 신린아와 호흡이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외에도 김용건 박정수 이휘향 정경순 김광규 김유리 김영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 MBC “‘무한도전’ 러시아行, 시기·일정 조율中”☞ 음악 사이트 ''지니'', 엑소 콘서트 초청 이벤트☞ ‘결혼계약’ 이서진 “예능 이미지, 부담 없다”☞ 마마무 ''넌 is 뭔들'', 중국 차트도 접수☞ 솔지하니 ''온리 유'' 음원차트 상위권 ''순풍''
- 배우 이순재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
- 배우 이순재(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원한 현역’ 배우 이순재(81)가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의 영예를 안는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은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이해와 열정으로 연기 인생 60년 평생을 무대예술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배우 이순재를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연기 인생 60년을 맞는 이순재는 1956년 데뷔 이래 쉬지 않고 활발한 연기 활동을 벌이는 등 진정성 있는 연기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왔다. 또한 수년째 후학 양성에서 힘쓰고 있다.이순재는 드라마 출연은 물론 1년에 1~2작품씩 꼬박 연극무대에 서는 명불허전 ‘대 배우’다. 연극·영화·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출연한 작품 수만 300여편에 달한다. 지난해엔 팔순의 나이에도 연극 ‘시련’으로 국립극단 무대에 올라 관객을 압도했다. 1956년 서울대 철학과 3학년 때 연극 ‘지평선 너머’로 연기에 입문한 뒤 1960년 서울대·연대·고대 학생을 중심으로 창단한 극단 실험극장의 창단멤버로 소극장 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대발이 아버지부터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야동순재, 드라마 ‘허준’ ‘베토벤 바이러스’ 등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출연했다. 최근에는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로 ‘직진순재’ ‘국민할배’란 별칭까지 얻었다. 한우물만 판 연기인생은 거저 얻어진 게 결코 아니다. 또랑또랑한 발성과 명확한 발음을 위해 술은 전혀 안 하고 담배는 30년 전에 끊었다고 했다. 한편 이순재는 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해 동안 무대에 올린 공연작품 중 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전통, 뮤지컬, 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 최우수상과 대상을 시상한다. 올해는 ‘백석우화: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연극), ‘이반 피셔와 로열콘세르트허바우’(클래식), ‘2015’(무용),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국악·전통), ‘데스노트’(뮤지컬), ‘이승환 빠데이 26년’(콘서트) 등이 각 부문별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별상인 공로상 외에 장애인예술가상은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 내일의예술가상은 공연기획자로 활약하는 바리톤 정경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대상은 이날 현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꽃청춘’, 요즘애들 ‘응팔’ 4인의 활약을 기대해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배우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요즘 애들’.”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 편이 베일을 벗었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PD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꽃청춘’의 멤버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에 대해 이처럼 말했다.이날 나PD는 ‘응답하라 1988’ 1회를 보고 현재 멤버로 섭외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PD는 “당시 친분이 있는 신원호PD와 이우정 작가가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다. 두 사람에게 “저 친구들 몸값이 비싸지기 전에 이야기를 해놔야 한다”고 말하고 1회를 본 후 바로 결정을 했다. 그후 소속사와 비밀리에 접촉해서 준비해 나갔다”고 말했다. 이동휘의 불참에 대해서는 “고민이 부족했다”며 “출연진 모두가 잘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번 ‘꽃청춘’의 여행지는 아프리카 나미비아다. 김대주 작가는 “아프리카와 멤버들은 닮은 꼴”이라며 “드라마가 성공해 얼굴이 알려졌지만,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른다. 아프리카도 그렇다. 유명하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와 멤버들 모두 알려진과 다른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소한 여행지인 만큼 이국적인 풍경을 기대할 수 있다. 안재홍은 “한국에서 고양이를 보듯 자칼과 사막여우를 봤다”며 “풍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폭포의 절경에 나PD는 출연진보다 더 즐거워 했다고. 나PD는 “PD는 어딜 가든 풍경이 아니라 출연자를 봐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넋이 나갔다”고 말했다. 감동적인 행동을 하거나 교훈적인 말을 하기보다 현재를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도 관전 포인트다. 나PD는 “함께 여행하며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스스로 연예인인지 학생인지 배우인지 헷갈려 하더라.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며 “우리끼리 ‘요즘 애들’이라고 표현했는데, ‘청춘’이란 말이 잘 어울리는 멤버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나PD는 이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나PD는 “보통 돈을 받으면 그걸 모아서 공금을 쓴다. 이 친구들은 공금을 받자마자 나눠가지더라. 각자 알아서 사고 싶은 걸 사자고 하더라”며 “용돈이 부족하니까 저렴한 차를 빌릴 줄 알았다. 제일 좋은 차를 빌려야 한다며 겉모습에 집착하고 내면 보다 외양을 신경 쓰더라. 보통 방송에서는 실제 그렇더라도 숨기는 편인데, 숨기지 않더라. 좋은 차를 빌리는 대신에 4~5일 노숙을 해도 불평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대가를 알고 있어 신기했다”고 말했다. 개성 강한 멤버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예상된다. 여행 베테랑인 류준열은 운전과 언어를 담당하며 멤버들을 이끌었다. 고경표는 잠자리와 돈관리를, 안재홍은 식량 보관과 식사 준비를 맡았다. “운전대를 잡자 마자 접촉 사고를 냈다”는 박보검은 ‘막내’를 맡았다. 사랑 받는 막내였던 그는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 그 말이 팀 내 유행어가 됐다고 한다.지난 2013년 7월 첫 선을 보인 ‘꽃보다 할배-유럽’으로 시작된 ‘꽃보다’ 시리즈는 멤버와 여행지를 바꿔가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등으로 인기를 이어왔다.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난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는 지난달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인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출연한다. 오는 19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