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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정옥·한창훈 등 수상
  • 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서정옥·한창훈 등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교통문화발전대회’ 최고의 영예인 포장은 (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서정옥 감사와 경찰청 한창훈 총경에 돌아간다.국토교통부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3회 교통문화발전대회’를 열고 이들을 포함한 17명을 교통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로 선정,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서정옥 감사는 1996년부터 교통안전취약 계층의 사고예방을 위해 교통안전교육과 월 평균 24회 이상 스쿨존 및 화물자동차 교통안전 캠페인 등 봉사활동을 하며 선진교통문화 장착에 크게 기여했단 게 국토부 설명이다. 한창훈 총경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속도 5030 정착, 보행자 특성을 반영한 신호체계 개선 등의 교통 안전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어린이 및 보행자 등의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대통령 표창은 화물자동차 반사띠 지원 및 부착 캠페인 전개, 화물자동차 운전자 복지향상 등을 통한 교통사고 감소에 기여한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김덕성 상무이사 등 6명, 국무총리 표장은 전라남도교통연수원 박승태 사무부장 등 11명이 수상한다. 이외에 108명이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된다.이번 대회는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행사장엔 최소 인원만 참여하며 대신 ‘한국교통안전공단 TV’ 유튜브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손명수 국토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면서 “교통안전은 국민 삶의 기본으로써 국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이 자리에 계신 교통가족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2020.11.24 I 김미영 기자
“보행자 안전 최우선”…서울시, 전동킥보드 관리 나선다
  • “보행자 안전 최우선”…서울시, 전동킥보드 관리 나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도로 위 보행자의 공간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던 전통킥보드 등 공유PM(퍼스널모빌리티) 관리를 위해 지하철 역사 인근에 PM거치대가 설치된다. 또 자전거 및 PM 지정차로제 운영, 속도 제한, 주차 관리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서울시는 오는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보행 안전개선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방치 사례 및 킥보드 주차존 현황.(서울시 제공)최근 공유PM, 개인형 이동장치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제도적 미비와 단속의 어려움 등으로 안전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 전통 휠, 전동 킥보드 등 PM 안전 사고 건수는 지난해 134건으로 1년 전에 비해 168%나 급증했다. 보도 위 무단 방침, 주요 통행지역 이용 등으로 보행자들의 안전을 침해받고 있다. 이에 시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보행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시는 내년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1~5개 역에 설치하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PM 거치대가 확보되면 역 인근에 무질서하게 주차·방치돼 있던 공유 킥보드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보행자의 보행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일반 도로에서의 지정차로제 현행(사진 왼쪽) 및 개선안.(서울시 제공)자동차와 개인형 이동장치가 공존하는 교통 문화 확립을 위해 법·제도적인 개선에도 나선다. 올 12월부터 PM의 자전거 도로 통행이 가능해져 2022년까지 이용대수가 약 2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직 자전거도로 설치율은 전체 도로연장(8282km) 대비 8%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3차로 이상의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 PM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지정차로제를 운영할 수 있게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시는 또 자전거 등록제 및 공유 PM 데이터의 지자체 공유 의무화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전거 등록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도난 예방 및 방치된 기기 관리 등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도 위를 위협적으로 통행하거나,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는 이륜자동차(오토바이)의 불법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실효책도 마련한다. 단속 카메라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륜자동차의 전면 번호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불법 주정차 이륜 자동차에 대한 경찰 및 시장 등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도록 단계적 방안을 추진한다.시는 공유 PM과 공유 자전거의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프리플로팅’ 방식을 개선하고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책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주차 허용구역(12개)과 주차 제한구역(14개) 등 PM의 주차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기기 반납시에는 주차 상태를 촬영해 무분별한 보도상 방치 문제를 방지할 계획이다. 종로구청 앞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조감도.(서울시 제공)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시는 보행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2023년까지 대각선 횡단보도도 120개소에서 240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등 보행 취약 지역 등을 우선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종로구청 입구, 국기원, 세종대로 사거리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형 안전속도 532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도시부 도로의 기본 제한 속도를 간선도로 50km, 이면도로(주요도로)는 30km로 지정하는 ‘안전속도5030’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이에 더해 시는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과 생활권역 이면도로의 경우 현행 30km/h에서 20km/h로 제한 속도를 하향하는 ‘서울형 안전속도 532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CCTV설치 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보행, 개인형 이동수단 등 녹색 교통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서울만의 보행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10 I 김기덕 기자
"택배사, 분류인력 비용 택배기사들에 떠넘겨…'꼼수 대책'"
  • "택배사, 분류인력 비용 택배기사들에 떠넘겨…'꼼수 대책'"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근 택배종사자 과로사 논란이 연이어 제기된 가운데,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약속한 택배사의 비용 전가로 택배기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이 분류작업 인력투입 비용을 대리점과 택배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고 있다며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달 22일 연이은 택배노동자 과로사에 사과하며 분류작업 인력 4000명 투입 등 대책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현재 CJ대한통운이 분류작업 인력투입 비용을 택배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택배사 측에서 분류인력 투입 대책을 내놓으며 인력투입으로 발생하는 비용의 50%를 본사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대리점에서 부담할 것을 통보한 것이 대리점과 택배기사의 부담을 키웠다고 지적했다.대책위가 자체적으로 ‘분류인력 비용 부담 및 물량 제한 강요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신고 내용에 따르면, 경기도 한 대리점의 경우 분류작업 인력투입 비용을 본사·대리점·택배기사가 각각 50%, 30%, 20%의 비율로 부담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은 “또 다른 대리점의 경우 대리점 소장이 ‘본사가 부담하는 50%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절반을 모두 택배기사에게 전가시키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CJ대한통운 본사가 대리점에 50%를 부담시키고 알아서 하라는 식의 방식이 이런 결과를 낳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김태완 공동대표는 “CJ대한통운은 인력투입 비용을 대리점과 택배노동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비용 전체를 사측이 부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책위는 또 “나아가 정부와 대책위가 요구하고 있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에 참가해 분류작업 인력투입에 대한 세부사항을 협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외에도 택배사가 내놓은 분류작업 인력투입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노동부가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2020.11.05 I 공지유 기자
코로나에 신용카드 안썼다…재난지원금에 선불카드만 급증
  • 코로나에 신용카드 안썼다…재난지원금에 선불카드만 급증
  • 지난 9월 17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음식점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 실적이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선불카드 사용액만 대폭 늘어났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1~9월중 하루 평균 신용·체크·선불·직불 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 실적은 2조5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지급카드 이용 실적 증가율이 2017년 5.9%, 2018년 6.2%, 2019년 5.8%로 5~6%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영향에 선불카드 이용액만 전년동기대비 770.6%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증가세는 0.2%, 2.4%에 그쳤다. 월별로 지급카드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여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월별 이용 실적 증감률은 1월 5.8%→2월 2.8%→3월 -7.4%→4월 -4.4%→5월 0.9%→6월 5.4%→7월 3.2%→8월 1.2%→9월 5.7%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3~4월 마이너스에서 5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8월에는 증가폭이 다시 둔화된 것이다. 결제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1~9월중 스마트폰 등을 통한 비대면결제는 빠르게 확산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반면 대면결제는 3.7% 감소했다. 대면결제 중에서도 실물카드를 제시하는 비율은 5.2% 감소한 반면, 모바일기기를 접촉하는 방식은 18% 증가했다. 실물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등에 넣어놓고 비밀번호 입력 등으로 결제를 하는 간편결제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9월 기준 전체 카드 결제액 중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16.8%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이용액을 살펴봐도 비대면거래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1~9월중 신용카드 이용액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24.1% 증가했다. 이어 자동차(21.9%), 보험(14.6%) 부문의 증가폭이 컸던 반면 여행(-66.0%), 교육(-16.9%), 오락·문화(-12.7%) 등에서 카드 사용은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이 줄었다. 여행자 감소의 영향을 받은 제주의 신용카드 이용액(-11.3%)이 가장 크게 줄었고 대구·경북(-7.7%), 대전·충남(-6.7%), 부산·경남(-6.5%)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엔 신용카드 사용액이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는데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가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돼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1~9월중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17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늘어나며 증가로 전환했다. 연간 기준 하루 평균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2011년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왔다. 자기앞수표는 5만원권 이용 확대 등의 영향에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어음 사용액이 전자어음과 당좌수표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어났다. 전자어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의 대규모 유입을 활용한 증권사의 단기자금 조달용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76.4%, 당좌수표는 기업들의 코로나19 대응 자금확보 수요용을 중심으로 1.4%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청약증거금이 실제로 증권사 계좌로 들어오기까지 결제망 상에서 시차가 발생하는데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 청약증거금을 한국증권금융에 예치해야 해 증권사들이 이 과정에서 전자어음을 활용한다”며 “올해 공모주 열풍에 청약증거금 규모가 워낙 컸다 보니 이로 인한 전자어음 결제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11.03 I 원다연 기자
롯데건설, 이촌현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 롯데건설, 이촌현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문주 투시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건설이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에 이어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이촌현대에서 진행된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투표한 조합원 599명 중 572명(95.5%)의 찬성표를 받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20일엔 롯데건설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이촌동 303 일원에 위치한 이촌현대는 1974년 준공해 46년 차를 맞은 노후 단지다. 대지면적 3만6675.37㎡, 지하 1층·지상 12~15층 8개 동, 총 65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주거전용면적 30~40% 이내를 증축하고, 기존 가구수의 15% 이내 증가 가능한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지하 3층~지상 26층, 9개 동 750가구 규모의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공사비는 약 2728억원 규모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주한 사업장에 롯데건설이 축적해온 높은 브랜드 가치와 사업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 갈현1구역 재개발(9255억원), 대구앞산점보 재개발(1971억원),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2016억원), 대구 명륜 재개발(1813억원)과 이촌현대(2728억원) 리모델링까지 수주하며 총 2조4415억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2020.10.25 I 하지나 기자
김현미 “실수요자 중심 주택시장 만들 것”
  • [2020국감][전문]김현미 “실수요자 중심 주택시장 만들 것”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만들고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김 장관은 16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장관 모두발언 전문. 존경하는 진선미 위원장님, 그리고 여러 위원님! 국정 감사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님들께서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국토교통부는 균형있는 국토 발전, 서민 주거 안정,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과 같은 여러 민생 현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교통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방역, 피해업계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그리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오늘 국정감사는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정책과 성과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평가받고,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귀중한 자리입니다.저를 비롯한 국토교통부 전 직원은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과 조언은 겸허히 경청해 앞으로의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그럼, 2020년 국토교통부 주요 업무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 드리겠습니다.첫째,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혁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산학연이 융합된 도심융합특구, 공공 주도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 지역의 산업 및 일자리 거점을 육성하겠습니다. 혁신도시, 새만금, 행복도시 사업을 활성화해 균형발전의 거점을 확충하고 있으며, 15개의 예타면제 사업 등 교통 인프라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등 한국판 뉴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새로운 경제로의 전환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진력하겠습니다.둘째, 국토교통 산업을 가고 싶은 좋은 일자리로 만들고 있습니다.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시티 등 혁신성장 산업의 성과를 가시화 하고 국토교통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스케일 업 하여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기술개발, 금융투자, 창업 보육, 판로개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건설업의 임금 보장을 확립하고, 택배, 배달 등 생활물류 산업을 발전시켜 국토교통 일자리의 질을 높이겠습니다.셋째, 포용적 주거복지망을 확충하고 부동산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연내에 수요자 맞춤형 공적주택 21만호를 차질없이 공급하고, 수도권 주택 30만호도 속도감 있게 공급하겠습니다.기존 주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면서 쪽방촌을 정비하고, 주거급여 수급 가구와 지급 수준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주택공급 기반을 확충하는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만들고,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챙기겠습니다.넷째, 편리한 출퇴근길을 만들기 위해 교통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GTX, 신안산선 등을 차질없이 건설하고 서울역, 청량리역 환승센터 구상에 착수하는 등 광역 교통 인프라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M버스를 확대하고, 광역알뜰교통카드를 확산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게 개선하고 있습니다.다섯째, 누구나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전속도 5030을 정착시키고, 화물차와 이륜차의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발주자, 시공자의 책임을 확대하고,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여 건설 현장의 안전 위협요인도 근절하겠습니다.이상으로 업무 보고를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0.10.16 I 강신우 기자
한전 석탄발전 추진에 해외연기금 대규모 지분 매각
  • [2020국감]한전 석탄발전 추진에 해외연기금 대규모 지분 매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전략이 해외 석탄발전 사업을 추진하자 해외연기금들이 잇따라 투자금 회수에 나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수진 의원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7일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세계 4위 규모로 알려진 네덜란드연기금(APG)은 2017년 한전 지분을 절반 이상 급작스럽게 매각하고,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약 8% 규모를 제외한 투자금 전액을 회수했다. 지난 8월 기준 APG가 보유한 한전 주식은 63,080주로, 4년 만에 3.8%에 불과한 규모만이 남게 됐다. 한전 주식지분율 2위였던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도 급격히 투자금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말 전년 대비 절반인 50.3%로 급감했고, 2019년 말 다시 그중 58.7% 수준만을 남기고 자본을 회수했다. 2020년 6월 기준, 현재 한전에 남은 CalPERS 투자금은 4년 전 대비 22.1% 수준이다.APG는 이에 대해 “세계 금융시장은 석탄 화력 부문에 대한 투자를 줄여나가는 추세”라며 “한전 사장과 이사회는 스스로의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기후변화투자그룹(AIGCC)’ 보도자료에 의하면, 총합산 자산규모 약 7178조 원에 이르는 16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지난 3월 공동성명서를 통해 한전의 해외 석탄발전 투자 계획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CalPERS도 이 성명서에 동참한 12개 기관 중 하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전이 해외 석탄발전사업을 지속하면서, 추가적인 해외 연기금 유출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올 6월 기준 한전이 계획 중인 해외투자사업 총 8건 중 절반에 이르는 4건이 석탄발전사업인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5일 한전 이사회에서 강행이 결정된 베트남 붕앙2 화력발전사업을 포함, 이들 4개 사업의 설비 총량은 5,030MW, 총사업비는 10,367USD(약 12조 309억 원) 규모이다. 한전은 비영리국제기구 ‘ENDCOAL’이 파악한 ‘석탄발전 용량 순위’에서 2281개 기업 중 12위의 불명예를 기록하기도 했다.해외 연기금들의 투자 회수 경고는 이어지고 있다. 약 13조 원 규모의 기부금 펀드를 운영하는 영국성공회는 지난해 11월 한전에 서한을 보내 “한국전력이 한국에선 탈석탄에 동참하면서 해외에서는 신규 석탄발전사업에 투자하는 비양심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해외 신규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지속할 경우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세계 2위 규모 연기금인 노르웨이국부펀드(GPFG)는 ‘운영의 30%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배제 방침’에 의거해 한전을 투자금지기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이수진 의원은 “이미 세계적으로 석탄발전이 하향산업이 된 추세에서, 우리 공기업이 이처럼 막대한 해외자본 유출에도 불구하고 석탄발전사업을 고수해야 할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며, “앞서 언급된 연기금들만이 아니라, 일본공적연금펀드(GPIF)나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도 석탄산업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 제재방침을 밝히는 등 국제기금의 탈석탄 경향성이 뚜렷한 만큼, 우리 정부와 한전 등 공기업이 에너지 전환 정책에 속히 동참하지 않는다면 세계 자본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7 I 송주오 기자
한국철도, 임산부에 50% 할인권…다자녀 가족도 반값 할인
  • 한국철도, 임산부에 50% 할인권…다자녀 가족도 반값 할인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저출생 문제 해소에 힘을 보탠다. 한국철도는 올해 ‘임산부의 날’이었던 이달 1일부터 내년 말까지 임산부와 다자녀 가족에 대한 지원을 더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2015년부터 임산부와 동반 보호자 1명이 KTX 특실을 일반실 운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맘편한KTX’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다자녀행복’ 혜택을 통해 만25세 미만인 자녀가 둘 이상인 가족이 세 명 이상 같이 KTX를 타면 어른 운임을 30% 할인해주고 있다. 앞으로는 새로 ‘맘편한KTX’를 신청한 회원에게 열차이용 우대권 꾸러미와 정기승차권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신·출산 축하 선물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50%, 30% 운임할인권과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 2장씩, 총 6장의 우대권을 증정한다. 또한 정기권으로 출퇴근하는 임산부에게는 매일 하루 2회 추가 운임 없이 좌석을 제공한다. 한국철도 홈페이지나 역 창구에서 임신진단서 혹은 임신확인서, 출생확인서를 등록하면 출산 후 1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행복’ 혜택도 확대했다. ‘다자녀행복’ 서비스를 신청한 가족이 KTX 4인 동반석 승차권을 구입하면 어른 운임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철도를 이용하는 임산부와 다자녀가족을 위한 혜택을 크게 늘려 저출생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20.10.06 I 김미영 기자
은평구, ‘안전속도 5030’ 시행 앞두고 교통시설 정비
  • [동네방네]은평구, ‘안전속도 5030’ 시행 앞두고 교통시설 정비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은평구는 내년 4월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맞춰 관내 5개 노선을 포함한 이면도로에 대해 교통안전시설 정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보행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시부 도로에서 운전자에게 허용하는 최대속도인 제한속도를 관리하는 정책이다. 도로의 제한속도는 50km/h를 원칙으로 하되, 주택가 이면도로 등 보행자 보호가 우선인 도로의 경우 30km/h로 낮춰야 한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년간 유예를 거쳐 내년 4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따라 통일로, 증산로, 연서로 등 11개 간선도로 노선은 시속 60km에서 50km로 하향 조정된다. 또 갈현로, 역말로, 백련산로 등 5개 노선을 포함한 이면도로는 시속 60km 또는 40km/h에서 시속 30km로 낮아진다. 은평구는 공사를 통해 속도표지판(197개소 신설 등)과 노면표시(1295개소 신설 등)를 조정된 제한속도로 변경·교체한다. 공사 기간은 2020년 9월부터 11월까지다. 11개 간선도로 노선은 서울시(서부도로사업소)에서 이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보행자가 중상을 입을 확률은 시속 60km에서는 92.6%지만, 시속 50km에서는 72.7%, 시속30km에서는 15.4%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안전속도 5030 공사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마련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전속도 5030 시공 사례(은평구 제공)
2020.09.04 I 김기덕 기자
DMS, OLED 장비회사 도약…풍력발전 등 사업 다각화 기대-KB
  • DMS, OLED 장비회사 도약…풍력발전 등 사업 다각화 기대-KB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KB증권은 2일 DMS(068790)에 대해 안정적인 디스플레이 장비사업과 함께 풍력·의료기기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다. 1999년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설립한 DMS는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HDC(고집적 세정장비), Wet Stripper(습식 식각장비), PI Coater (폴리이미드 도포장비) 등 LCD 및 OLED 생산에 필요한 핵심장비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개 패널업체 기업에 총 4000여대 패널제조 장비를 공급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풍력 단지개발 및 풍력 발전기 제조사업도 회사의 주요 사업이다. DMS는 2014년부터 호남풍력단지를 상업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김천풍력발전 개발 인허가를 최종 획득했다. 과거 2MW 풍력발전기를 개발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200KW급 중형 발전기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피부 치료용 의료기기 기업인 비올의 지분 30%를 취득해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했다.KB증권은 “주요 고객사의 대형 투자 계획과 OLED 전환 가속화로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 3분기 중국의 HKC, BOE 등 주요 고객사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DMS의 수주 증가를 전망했다. 또 “중국 고객사들의 OLED 투자 확대, 가속화는 이익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는 OLED장비 매출 비중이 LCD를 넘어서는 원년으로 OLED 장비 회사로 도약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전력(015760)과 함께 개발한 200KW 중형 풍력발전기가 7월에 완료됐다. 한전 관할 자가발전 도서 65개의 발전 용량 중 30%를 대체할 경우 약 150기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한국형 200KW급 중형 풍력발전기 확대에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기기 자회사인 비올의 대표제품인 ‘실펌X’는 식약처 승인 이후 유럽 CE, 미국 FDA 인증을 모두 획득해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과잉물량 주식) 이슈 등 위험 요인도 있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임상욱 KB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와 관련 “미상환 전환사채 151만574주가 있으며 이는 유통주식수 대비 6.8%에 해당한다”며 “2020년 10월 30일부터 전환청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 시 중국 패널 관련 고객사의 투자일정 지연 가능성도 위험요소로 봤다. 한편 DMS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594억5195만원, 영업익 86억4846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20.50%, 30.04% 증가했다.
2020.09.02 I 조용석 기자
서울시, 하반기 ‘일반도로 50km·이면도로 30km’ 전역 확대
  • 서울시, 하반기 ‘일반도로 50km·이면도로 30km’ 전역 확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전역 일반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50km, 이면 도로는 30km로 조정된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보행자 안전강화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 중인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 사업 시행에 따른 교통안전표시 설치.(서울시 제공)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17일 도심 내 일반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시속 50km 이내로 제한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4월 17일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역시 이에 맞춰 안전속도5030 사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보행자안전을 위해 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주요 도로는 시속50km, 이면 도로는 시속30km로 조정하는 것이다. 이동성 확보가 필요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는 사업대상에서 제외한다. 제한속도 하향을 위한 교통안전시설 설치공사는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과속단속은 교통안전시설 설치 후 유예기간을 거쳐 바로 시행된다. 변경된 제한속도는 교통안전표지,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내되며, 운전자는 제한속도에 따라 도로를 운행해야 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자 비율은 56%에 달해 보행자의 안전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안전속도5030사업을 확대하면서도 사업효과, 개선점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민불편을 최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8.27 I 김기덕 기자
내년 4월 시행 '안전속도 5030' 3명 중 1명은 '몰라요'
  • 내년 4월 시행 '안전속도 5030' 3명 중 1명은 '몰라요'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운전자 3명 중 1명은 내년 4월부터 시행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시청앞 태평로 일대(사진=이데일리DB)18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15~26일 전국 운전자 3922명을 대상으로 ‘안전속도 5030 정책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를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68.1%였다고 밝혔다. 운전자 3명 중 1명은 이를 모르고 있던 셈이다. 안전속도 5030 정책은 보행자 안전수준의 개선을 위해 전국 도시지역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이하로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정책이다. 내년 4월17일부터 부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운전자가 59.7%, 30대 운전자는 66.6%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인지도를 보였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 추세를 보였다.교통안전공단은 안전속도 5030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정책 인지도가 가장 낮은 2030 운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중심의 언택트(Untact·비대면) 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다.권병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차량의 속도를 30㎞로 낮추면 중상가능성이 15.4%로 크게 낮아진다”며 “효과가 입증된 만큼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0.08.18 I 김용운 기자
쌍용양회, 2분기 영업이익률 사상 최고치..원가절감 가속화-신영증권
  • 쌍용양회, 2분기 영업이익률 사상 최고치..원가절감 가속화-신영증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영증권은 6일 쌍용양회(003410)가 원가 절감 투자 효과가 나타나며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쌍용양회의 현재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 5030원이다.쌍용양회의 2분기 매출액은 3852억원 영업이익은 90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2% 감소, 7.5% 증가했다.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건설 발주 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된 데 따른 영향과 5월 레미콘 트럭 총파업 등이 겹쳐 2분기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내수 4.5%·수출 31.7%)해 매출액이 1분기에 이어 역성장을 이어갔다.하지만 매출액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대비 7.5%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2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순환자원시설 신규시설 투자가 일부 완공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대체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유연탄 사용 감소, 수수료 수입, 잉여 탄소배출권 매각 등 세가지 부문에서 모두 이익 기여가 발생했다는 평가다.쌍용양회는 순환자원 처리시설 총 4기 중 현재 1기가 올 1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상반기 누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 차감 전 수익) 1830억원과 비교하면 올 상반기 EBITDA는 2020억원으로 약 190억원 가량 개선됐다. 올 하반기 잔여 3기 증설 준공으로 내년에 4기가 모두 정상 가동된다면 EBITDA 개선 효과는 700억~900억원(유연탄 및 탄소배출권 가격 변동 감안)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성장주에 대한 관심으로 쌍용양회와 같은 안정적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면서 다소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였지만, 원가절감 투자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신규 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상반기 부진했던 토목 발주의 하반기 빠른 집행 등을 예고한 상황으로 출하량도 내년으로 갈수록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B2C 건자재보다 B2B 건자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이며 쌍용양회의 이익률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0.08.06 I 양희동 기자
"최대 50% 할인" 시원스쿨랩, '웰컴 이벤트'
  • "최대 50% 할인" 시원스쿨랩, '웰컴 이벤트'
  • 시원스쿨랩, 첫 구매자 대상 ‘웰컴 이벤트’. (사진=시원스쿨)[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시원스쿨랩(LAB)은 여름방학 기간 영어 점수 달성을 응원하기 위해 첫 구매 시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웰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원스쿨랩은 처음 수강신청을 하는 학습자에게 과목별로 사용할 수 있는 50%, 30%, 20% 할인 쿠폰 3종을 증정한다. 쿠폰에 따라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아이엘츠 △지텔프 △텝스 등 강의에 사용할 수 있다. 첫 구매자가 아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복권처럼 스크래치를 긁으면 도미노피자, 죠스떡볶이,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간식 또는 강의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스크래치 이벤트는 1인당 1회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에게 이벤트를 공유하면 응모 기회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토스(Toss) 간편결제로 강의 첫 결제 시 50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다른 쿠폰과 중복 적용도 가능하다. 시원스쿨랩 관계자는 “아직 방학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면 이벤트를 통해 부담 없이 본인에게 필요했던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아이엘츠, 지텔프, 텝스 등 강의를 수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03 I 김호준 기자
SK하이닉스·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SK하이닉스·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패 수여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제조공정과 연계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를 설립했다. 중증 및 고령 장애인 153명을 채용했고, 지난 4월 기준 316명이 재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 구성원에게 20% 임금인상분을 지원(2020년 기준 누적 330억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취약계층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신입 공채의 여성 인재 비율을 40% 이상 유지하고, 여성 간부 승진율을 상향조정했다. 간부 중 여성비율이 2018년 4%에서 지난해 7.1%로 증가했다. 2년간 채용인원 471명 중 84.1%가 청년채용이다. SK하이닉스(000660)·원익IPS(240810)·한화시스템(272210)·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일자리 창출을 선도한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용노동부는 29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100개 기업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100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30~299인) 46개 △중견기업(300~999인) 34개 △대기업(1000인이상) 20개다. 이날 고용부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진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으뜸기업 대표 70여명에게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전달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앞장서서 개선한 기업 100개를 선정하는 것으로, 2018년 신설돼 올해 세 번째로 인증식을 마련했다.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고용부 자체 발굴 외에도 국민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국민·지방노동관서에서 후보기업 추천을 받았고, 그 결과 전체 으뜸기업 100개 중 28개가 추천받은 기업에서 선정됐다.일자리으뜸기업으로 뽑힌 100개 기업은 지난해 총 1만5030명의 일자리를 늘렸다. 기업당 평균 150.3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는 국내 20인 이상 기업이 같은 기간에 평균 2.2명의 고용을 창출한 것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재·부품·장비 관계자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문 대통령,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제공.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됐다. 2019~2020년 2년 연속 선정된 기업은 △원익IPS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로티앤에스 △SKC솔믹스 △법무법인(유한) 율촌 △에듀윌 △펍지 △샌드박스네트워크 △한국건설안전공사 9개사다. 2018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선정된 기업은 △SK매직, △도쿄일렉트론코리아 2개소다. 일자리 으뜸기업의 이직률과 기간제 사용 비율은 전체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일자리의 질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일자리으뜸기업의 이직률은 1.9%로 같은 기간 20인 이상 전체기업의 이직률(3.5%)보다 1.6%포인트 낮았다. 기간제 비율의 경우 300인 이상 전체기업은 25%인 반면 일자리 으뜸기업 중 300인 이상 기업은 7.9%였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신용평가·금리 우대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세무조사 유예,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1∼3년간 제공받을 수 있다.이재갑 고용부장관은 “으뜸기업이 만든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씨앗이 되고, 우리 사회에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례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29 I 김소연 기자
우리, 착각하지말자
  • [임병식의 창과 방패]우리, 착각하지말자
  • [임병식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상임 부회장]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결국 고개 숙였다. “국민들께 송구하며 시정 공백에 책임을 통감한다.” 고소인에게도 “민주당 대표로서 통렬한 사과를 드린다.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정쟁 몰이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늦었지만 다행이다. 고인이 된 박원순 시장은 공(功)은 공대로, 과(過)는 과대로 평가하면 된다. 그런데 비판하는 쪽에서는 허물만으로 공을 덮으려하고, 옹호하는 쪽에서는 공으로만 허물을 감싸려하고 있다.사실 성 추문은 미래통합당 전신인 새누리당, 한국당 단골 메뉴였다. 그런데 입장이 바뀌어 불명예가 민주당으로 넘어왔으니 아이러니하다. 직장 내 성 추문은 권력과 관계가 있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이 지닌 개인적 품성을 넘어선다는 뜻이다. 무딘 성인지 감수성에서 비롯된 일들이다. 이들은 선출직이면서 집권당 소속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새누리당, 한나라당도 집권당일 때 비슷한 추문에 휩싸였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보수진보 다르지 않다.결국 여성을 권력 관계에서 바라보는 그릇된 인식이 문제다. 그 중심에는 시대 변화에 둔감한 중년 남성이 있다. 여성을 소유물로 여기고, 원시적 욕망조차 통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동물의 왕국에 살고 있다. 딸 가진 부모, 여자라는 이유로 평생 가슴 조이며 살아야하는 사회라면 부끄럽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성인지 감수성을 개선하지 않는 한 유사한 추문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시대가 변하면 시대에 맞는 성인지 감수성을 갖추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아직도 많은 이들은 고루한 성 인식에 갇혀있다. 기껏해야 가사와 육아 부담을 깨인 남성상으로 여길 정도다. 여성과 남성은 동등한 인격체다.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남성은 여성보다 우월하고, 남성 상사는 여성 직원에게 권력이다. 허약한 성인지 감수성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양성평등 실현에 진지하게 사회적 합의를 모을 때다.북유럽 국가는 양성평등에서 앞서 있다. 2015년 세계경제포럼은 남녀평등지수를 발표했다. 아이슬란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가 1~5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153개국 가운데 117위로 취약했다. 이후로도 마찬가지다. 2019년 108위로, 4년 만에 9단계 올랐지만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교역규모 10위, 5030클럽 7번째 가입국이 지닌 민낯이다. 덩치만 컸지 생각은 멈춘 민망한 현실이다.유엔개발계획(UNDP)이 조사한(2019년) 성불평등지수는 10위여서 의외다. 어떤 지표를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공감하기 쉽지 않다. 자고나면 터지는 성 추문과 취약한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감안하면 10위는 턱없다. 북유럽에서 여성은 85%가 경제활동을 한다. 반면 한국은 50% 수준이다. 여성 임원 비율도 30%에 달한다. 한국은 2%에 불과하다. 임금 수준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남성을 100으로 할 때 여성은 92다. 한국은 63.4이니 갈 길은 멀다.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달성한 양성평등은 제도적 뒷받침과 사회적 분위기 아래서 꾸준히 발전돼 왔다. 스웨덴은 육아휴직 기간만 16개월(480일)이다. 남녀가 나눠 쓸 수 있고 아빠는 최소 3개월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육아휴직 중에는 급여 80%가 지급된다. 아동 수당도 월 15만원씩 나온다. 이런 환경 속에서 여성은 당당한 주체다. 당연히 지위를 이용한 성적 괴롭힘도 찾아보기 어렵다.<북유럽 비즈니스 산책>에는 이런 실상이 잘 소개돼 있다. 저자는 단지 제도 때문만 아니라고 한다. 특별한 대우를 거부하는 주체적 여성과, 여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바라보는 열린 남성이 함께 일궈낸 사회적 합의라고 설명하고 있다. 책은 같은 맥락에서 핀란드 최초 여성 대통령 할로넨이 남긴 말을 언급한다. “남자다운 남자 또는 여자다운 여자가 되려고 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돼라.” 주체적인 여성상을 주문한 인상적인 말이다. 살얼음판 같은 동물의 왕국에 살아가는 우리 딸과 누이들에게도 들려주고 싶다.제도도 중요하지만 여성과 남성을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는 성인지 감수성이 절실하다. 세상의 절반은 누군가의 딸이며 누군가의 누이다. 기억하자. 여성 부하 직원이 당신에게 상냥한 것은 당신이 좋아서가 아니다. 단지, 당신이 상사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착각하지 말자.
2020.07.16 I e뉴스팀 기자
일반도로 제한속도 낮추는 안전속도5030 도입에 217억 투입
  • 일반도로 제한속도 낮추는 안전속도5030 도입에 217억 투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도시지역의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km 이하로 낮추는 이른바 안전속도5030 제도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전국 140개 지자체에 217억이 투입된다.안전속도 5030 도입 이후 차량속도 제한(자료=행정안전부 제공)31일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안전속도 5030 도입을 조속하게 추진하고자 전국 140개 지자체 시설개선사업에 217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안전속도 5030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시지역의 차량속도를 일반도로는 시속 50km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30km 이하로 하향조정하는 정책이다.이에 관련법 개정으로 내년 4월 17일부터는 전국 도시지역의 일반도로 차량속도가 기존 ‘시속 60km 이내’에서 ‘시속 50km 이내’로 낮아진다. 정부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연내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모든 일반도로의 차량 속도를 낮춘 부산광역시에 2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 초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전라남도 등 3개 시·도에 86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는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등 속도 하향계획 협의가 마무리된 나머지 12개 시·도에 잔여 예산 21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아울러 속도하향 정책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교통안전 캠페인 송을 제작헤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 등에서 송출한다. 또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교통안전 캠페인송 패러디 UCC 공모전도 내달 1일부터 개최할 예정이다.정부는 안전속도 5030 도입으로 교통사고 감소 효과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속도 5030을 도입한 전국 68개 구간을 대상으로 시행 전과 후 교통사고 감소 효과 분석한 결과, 전체 사고 건수는 13.3%, 사망자 수는 6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교통안전공단의 주행 실증조사에 따르면 차량 속도를 기존 시속 60km에서 50km로 낮추더라도 통행 시간은 2분만 증가했다. 부산시의 택시요금 실증조사에서도 요금이 106원 증가하는 것에 불과해 교통정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는 설명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안전속도 5030은 사람 중심의 도시와 교통체계로 가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며 “속도하향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05.31 I 최정훈 기자
6월 주담대 전면금지…‘바젤3 괴담' 진실은
  • [팩트체크]6월 주담대 전면금지…‘바젤3 괴담' 진실은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바젤3 시행되면 아파트 집단대출 안된다고요?”재테크분야 유명 유튜버와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 사이에서는 ‘바젤3’발(發) 주의보가 엄습하면서 부동산시장에 공포심이 커지고 있다. 이른바 ‘바젤3 대출금지설’이다. 오는 6월부터 바젤3가 시행되면 9억원 이하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도 집단(중도금) 대출이 안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했다가는 계약금(분양대금의 10~20%)을 날릴 수 있다는 게 요지다. 더욱이 바젤3로 집값 폭락이 시작될 것이라며 자극적인 소재로 활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진=연합뉴스)현행 대출규제를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시세 15억원을 넘는 주택에 한해 대출이 전면 금지된다. 다만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에 따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에 차이가 있는데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역 내 9억원 이하에는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된다. 조정대상지역 내에선 각각 50%, 30%가 적용된다. 분양아파트 대상 중도금 대출은 규제지역 종류와 상관없이 분양가 9억원 이하 주택에만 허용된다.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는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 이를테면 투기과열지역인 서울에서 9억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중도금 대출 3억600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9억 이상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한 푼도 대출받지 못한다. ‘바젤3 대출금지설’은 이 같은 대출규제 외에도 바젤3 시행으로 개별 은행이 자체적으로 중도금 대출을 안 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DMC리버시티 자이 입주자모집공고문.(사진=GS건설)여기에 한 유튜버는 최근 분양에 들어간 덕은지구 DMC리버시티 자이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유심히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문구에는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규제로 인해 중도금 대출이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며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할 경우 수분양자 자력으로 중도금을 납부해야 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적혀있다. 이 유튜버는 이에 대해 “이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바젤3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안 나올 수도 있다”고 했다. 정말 그럴까? 금융 및 부동산 전문가들은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라고 잘라 말했다. ‘괴담’일 뿐 절대 믿어서는 안 될 정보라는 얘기다. 먼저 바젤3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바젤3는 대출규제가 아니라 대출이 취급된 것을 가지고 분기 말에 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을 산출할 때 위험가중치를 얼마나 둘지 결정하는 것”이라며 “부동산대출규제는 지난 12·16대책처럼 따로 정책이 나와야 비로소 규제할 수 있기 때문에 바젤3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다. BIS는 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이다. 국제적 기준에 따라 각 은행은 최소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해야 한다. 은행이 도산 위험에 빠져도 최소 8%의 자기자본이 있어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출공식은 BIS = (자기자본/위험가중자산)x100>8%다. 통상 BIS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험자산을 줄이거나 자기자본을 늘려야 하는데 위험자산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기자본을 늘려 BIS비율을 맞추는 식이다. 이번 바젤3 최종안은 중소기업 대출의 위험가중치와 일부 기업대출의 부도시 손실률(무담보대출 45%→40%, 부동산담보대출 35%→20%)을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젤3가 시행되면 기업대출에 대한 은행의 자본규제 준수 부담이 경감돼 기업 자금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30일 발표한 바젤3 최종안 보도자료 요약문.(자료=금융위원회)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바젤3는 예를 들자면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위험 가중치를 이전과 동일하게 35%를 적용하고 있고 기업대출만 기존 100%이던 것을 80%로 줄인 것으로 이 때문에 기업신용대출에 대한 위험 가중치가 줄어 대출 유인이 기업에 많아지지 않겠느냐고 추정하는 것일뿐”이라며 “가계대출과는 전혀 무관하며 가계대출 또한 주담대는 집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신용으로 하는 기업대출보다 위험 수준이 낮다”고 했다. 지난 1월 분양한 LH 공공분양주택 입주자모집공고문.(사진=LH)DMC리버시티 자이 입주공고문에 적힌 문구 역시 이번 바젤3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대출불가 안내글’은 이미 부동산대출규제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유의하라는 의미에서 표기한 것이며 DMC리버시티 자이 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입주공고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 문구는 지난 2016년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며 집단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부터 LH와 민간시행사에서 선택적으로 입주공고문에 넣고 있다. LH관계자는 “입주자 공고문은 현재 부동산 정책을 반영, 회사 차원에서 분양담당총괄부서에서 관리하고 있고 해당 분양지역별 실정에 맞게 각 담당자가 수정해서 사용하는 형태”라며 “이번 바젤3 시행을 염두에 두고 새롭게 표기한 내용은 아니다”라고 했다. GS건설 관계자도 “DMC리버시티 자이에 넣은 문구는 바젤3와 관련이 없으며 개인신용도와 주택유무 등 개인에 따라 집단 대출 한도나 가능 여부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일반적인 내용”이라고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영상이나 글은 바젤3와 관련이 없는 내용이거나 억지스럽게 끼워 넣은 듯한 내용으로 사실이 아니며 이 같은 정보가 부동산시장 등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팩트가 맞는 지 꼭 확인하는 등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2020.05.27 I 강신우 기자
다우 2만5천선·S&P 3천선 '탈환'
  • 다우 2만5천선·S&P 3천선 '탈환'
  • 사진=AFP[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전몰장병 추모일) 연휴를 마친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낮 12시2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5.74포인트(2.31%) 상승한 2만5030.90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47.78포인트(1.62%)와 69.72포인트(0.75%) 오른 3003.23과 9394.30에서 움직이고 있다.다우지수와 S&P 500지수가 각각 2만5000선과 3000선을 탈환한 건 3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시 급등세의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깔렸다.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는 전날(25일) 1단계 임상시험을 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7월쯤 백신 안정성 및 면역 반응 등에 대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또 다른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에 이은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10여개 제약사가 현재 코로나19 백신 시험을 진행 중이다. 개발 초기 단계인 백신 후보 물질도 100여가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등 각국이 더욱 활발하게 경제를 재개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세계 최대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코퍼레이션과 카니발과 거대 엔터테인먼트·카지노 회사인 MGM 리조트의 주가는 장중 각각 10.8%와 8.9% 뛰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도 9% 이상 랠리 중이다.
2020.05.27 I 이준기 기자
‘갈현1구역’ 품은 롯데건설, 단숨에 수주액 1위…불붙은 수주전
  • ‘갈현1구역’ 품은 롯데건설, 단숨에 수주액 1위…불붙은 수주전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건설이 강북 최대 재개발사업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시공권을 따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서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전의 본격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다.이번 수주로 롯데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액이 1조5000억원대에 달해 국내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다음달까지 이어질 굵직한 수주전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각축이 벌이면서 순위쟁탈전은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갈현1구역조합은 지난 23일 서대문구 홍은동 한 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늦어졌다. 갈현1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6층~지상 22층, 32개동 4116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9255억원이다.롯데건설은 우여곡절 끝에 총회 참석 조합원 중 88%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당초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의 경합이었다. 하지만 조합이 도면 누락, 담보 초과 이주비 제안 등을 문제 삼아 지난해 10월 대의원회에서 현대건설 입찰을 무효화했고 추후 입찰 참여를 제한했다. 재입찰이 2회 연속 유찰됨에 따라 단독입찰한 롯데건설이 갈현1구역을 품었다.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자료=롯데건설 제공)롯데건설은 울산 중구 B-05 구역 재개발(1602억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에 이은 수주 성공으로 올해 상반기 수주액이 1조5887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1조541억원), 현대엔지니어링(1조23억원)에 이어 ‘1조클럽’에 가입함과 동시에 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곧 이어질 수주전을 거치면서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가깝게는 오는 30일 예정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과 강남권 입지 강화를 노리는 대우건설이 혈전을 벌이는 곳이다. 반포동 1109 일대 1490가구를 허물고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17개 동, 총 2091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8087억원이다. 최대 관심지역은 다음달 2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여는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6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 동, 58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조원, 이 중 공사비가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재개발이다. 수주전에 뛰어든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 가운데 어디든 수주에 성공하면 올해 누적 수주액 1위에 등극한다. 이외에도 서초구 방배동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은 24일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예상대로 대림산업을 낙점했다. 방배삼익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보유했던 아파트로 408가구를 721가구로 다시 짓는다. 예정 공사비는 약 2314억원이다. 오는 28일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가 열린다. 108가구를 297가구로 탈바꿈하며 공사비는 1020억원대로 알려졌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수주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2020.05.25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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