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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카페·캠핑 열기에 신세계百 홍차 매출 131% '껑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대세로 떠오른 ‘홈카페(집에서 나만의 커피·차를 즐기는 것)’와 캠핑 트렌드로, 홍차가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포트넘앤메이슨 쥬빌리 티.(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은 업계 단독으로 판매 중인 영국 황실 홍차 ‘포트넘앤메이슨’의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0.7% 신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차 장르 전체 신장률은 71.9%로 대체로 모든 차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특히 프리미엄 홍차가 두 배 가까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단연 돋보인 성과를 낸 것이다.2030세대 고객들의 차 구매가 두드러졌다. 커피에 더 익숙한 2030세대 고객의 차 매출의 경우 올해 5월 전년 동기 대비 107.4% 늘었다. 매출 비중에서도 2030세대는 전체 매출에서 45.7%를 차지하는 등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홍차가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데에는 홈카페 트렌드로 인해 커피 외에 다양한 차를 접하며 홍차에 대한 달라진 인식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허브, 레몬 등 다양한 혼합 형태로 출시된 홍차가 그 동안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2030 고객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심 상품으로 떠오른 것이다.특히 홍차를 활용한 칵테일, 홍차 소주와 같은 이색 음료 레시피는 SNS상에서 2030 고객들에게 주목받으며 캠핑, 나들이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요즘 대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홍차의 인기와 함께 홍차와 어울리는 비스킷, 티웨어(찻잔)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포트넘앤메이슨의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미니메리고(오르골 비스켓)은 전년보다 2배 높은 수요를 보이며 초도 입고된 물량을 소진, 재입고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의 수입 찻잔, 디저트 접시 등 테이블웨어 장르도 이달 들어 46.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홍차와 관련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이에 신세계는 내달부터 영국 황실 홍차 브랜드 포트넘앤메이슨의 신규 상품을 한정으로 소개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포트넘앤메이슨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70주년 기념식)’에 맞춰 유니온잭과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다양한 헌정 디자인을 접목시켜 의미를 더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플래티넘 블렌드 루즈리프티 틴(250g), 플래티넘 주빌리백, 플래티넘 주빌리 머그컵 등이 있다.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다양한 차 문화를 즐기는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며 홍차와 비스킷 등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자은 LS 회장, 전국 사업현장 직접 찾아 '양손잡이' 경영 본격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력 사업과 신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내용의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약 3달에 걸친 국내 주요 계열사 현장경영에 나섰다.LS그룹은 올해 취임한 구 회장과 ㈜LS 명노현 대표이사가 그룹 내 사업을 챙기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구 회장은 지난 4월과 이달 LS전선 자회사인 GL마린의 해저 전력 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 취항식에 참여하고, 군포시에 설립한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인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그룹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현장경영을 이어왔다. 그룹 미래 성장동력과 주력 사업 분야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그룹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을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이번 현장 경영을 위해 구 회장과 명 사장은 먼저 충남 아산에 있는 LS니꼬동제련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 LS전선 자회사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 충청권 사업장들을 방문했다.구자은 LS그룹 회장(가운데)과 ㈜LS 명노현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토리컴은 귀금속 리사이클링(Recycling)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구 회장과 명 사장은 사업 현황 보고를 받고 귀금속 추출 생산 라인을 돌아본 후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용 소재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과 토리컴이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힘 써달라”고 말했다.이어 구 회장은 LS일렉트릭 천안과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스마트팩토리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 향후 로봇 사업 등을 접목해 자동화 분야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청주사업장은 다포스포럼에서 인정한 국내 두 번째 ‘세계등대공장’(Lighthouse Factory)이라는 자부심으로 선진화한 대한민국 제조 공정 랜드마크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LS그룹 회장의 현장경영은 창립 이후 주력·신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초대 회장 시절부터 이어 온 전통이다. 구자은 회장은 전임 회장들에 비해 현장 방문 횟수와 기간 등을 한층 확대하며 양손잡이 경영 실천을 통한 사업가치 극대화와 함께 제2의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구 회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인공지능)·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구 회장은 6월에는 경상권 LS전선 구미·인동사업장, LS일렉트릭 자회사 LS메카피온·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7월에는 전라권에 있는 LS엠트론,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사업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한국 방문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Korea Foundation)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의 언론인 9인이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 초청은 지난해 KF 자카르타사무소와 인도네시아 현지의 정책 연구소인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커뮤니티(FPCI)가 공동 추진한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2021년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현지 교육 현장 단체 사진(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이번에 방한하는 언론인들은 CNN 인도네시아 꼼빠스(Kompas), Bisnis Indonesia, Metro TV 등 인도네시아 현지 주요 언론사에 소속돼 정치, 법, 금융,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다루고 있는 차세대 기자들로 구성돼 있다. 2012년부터 인도네시아 대통령궁 출입기자로 법·정치 등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데스카 리디야 나탈리아(Desca Lidya Natalia), 안따라(ANTARA) 선임기자, 2019 인도네시아 외교부 수여 최고 기자상을 수상한 리바 데스타니아 수아스타(Riva Dessthania Suastha)등을 비롯해 디노 파티 잘랄(Dino Patti Djalal) FPCI 의장(前 인도네시아 외교차관)이 단장으로 함께 온다.이들은 방한 기간 동안 외교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주요 언론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KF 운영 아세안문화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예방,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현장 견학 등 부산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다.
- SK 재계 2위 끌어올린 최태원, 투자로 위기 돌파…247조 쏜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6년 만에 SK그룹을 재계 순위 2위에 올려놓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그룹의 성장을 이끈다. 5년간 총 247조원 투자를 결정했고, 이 중 179조원을 국내에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대기업 중 삼성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SK그룹은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하고 5만명의 인재를 국내에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SK그룹이 이처럼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SK그룹은 계열사별로 투자계획을 세우거나, 고용 투자 계획 등을 발표해왔기 때문이다.이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해지고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부터 SK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지정학적 이슈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과 이를 위한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특히 최 회장은 이번 투자를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3대 핵심 성장동력에 집중하며 그간 강조해온 친환경과 탄소저감 등 SK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방향성도 더 확고히 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해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감축량의 1%를 SK그룹이 담당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탄소중립 사업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밝혀왔다.또한 최 회장은 이번 투자 중 179조원을 국내에 투입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미국과 유럽 등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신성장동력 관련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투자를 이어왔던 SK그룹이 국내 탄소 중립 생태계 조성 등에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이번 투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업은 반도체로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이 넘는 142조 2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전환(DT) 등 최 회장이 4대 핵심사업으로 손꼽은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의 집합체가 반도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될 전망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팹(Fab) 증설과 함께 최근 세계적인 공급망 불안에 따른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2·3차 협력업체의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경제 파급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SK그룹은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는 67조 4000억원을 투자한다. 최 회장은 지난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인 210톤(t)의 1%인 2억t의 탄소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이차전지(배터리) 분야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는데 투자를 집중한다. 또한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또 다른 성장축인 디지털에는 24조 9000억원, 바이오 등 사업에는 12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이,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이번 SK그룹 투자의 90% 이상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에 집중된 것은 최 회장이 강조하는 ‘딥체인지’(근본적 혁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 전략인 셈이다.이와 함께 SK그룹은 2026년까지 국내에서 5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회장은 그간 그룹의 새로운 동력을 키워나가는 것은 인재라고 강조해왔으며 SK그룹은 이에 따라 적극적인 고용 확대 전략을 펼쳐왔다.
- SK, 5년간 247조 투자…'반도체·배터리·바이오' 집중 육성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그룹이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을 ‘BBC’ 분야로 정하고, 5년간 247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에만 179조원을 투자한다. 최태원 회장이 그간 강조해온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4대 핵심사업 중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지난해 최 회장이 내놓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의 1%를 SK가 담당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달성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SK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BBC 분야를 중심으로 24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BBC를 키워나갈 5만명의 인재를 국내에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인재 채용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 SK 측의 설명이다.먼저 SK그룹은 AI(인공지능)와 DT(디지털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고 보고,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 규모인 247조원의 절반 이상에 이르는 142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한 전체 투자 규모 중 국내 투자만 179조원에 달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 210억톤(t)의 1%인 2억t의 탄소를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산업에도 67조원을 투자, 넷제로(Net Zero)를 보다 앞당긴다는 방침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구체적으로 SK그룹은 2026년까지 △반도체와 소재 142조2000억원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67조4000억원 △디지털 24억9000억원 △바이오 및 기타 1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전체 투자금의 90%가 BBC, 세 사업에 집중될 만큼 이번 투자는 핵심성장동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주로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집중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팹(Fab)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반도체 및 소재 분야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3차 협력업체의 투자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경제 파급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최근 SK가 주력하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갖추거나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그린 에너지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는 뇌전증 신약과 코로나19 국내 백신 1호 개발 신화를 이어갈 후속 연구개발비와 의약품위탁생산시설(CMO) 증설 등이, 디지털 분야는 유무선 통신망과 정보통신 콘텐츠 개발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또한 SK그룹은 성장동력을 찾고 이를 키워나가는 주체는 결국 인재라고 판단,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SK그룹은 2026년까지 5년간 5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 LG에너지솔루션, 2030년까지 타이트한 수급 기대-키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북미 배터리 시장 수급 타이트 현상이 오는 2030년까지 지속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6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북미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에도 불구하고 OEM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휘발유 차량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의 권장소비자가격 상승,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 추진으로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비중은 지난해 13.5%에서 올해 17%, 내년 21%, 2030년 28%를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미국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에 더불어, 노조를 보유한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는 추가적으로 4500달러를 지원하고,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 시 50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동차 빅 3인 GM, 포드, 스텔란티스에 모두 공급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 건설 발표 및 혼다의 GM과의 협력 강화도 이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을 반영해 원재료 가격이 연동되고 수익성이 담보되는 계약 만을 선별 수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파우치형·소형 원통형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대형 각형·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검토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4680 등 고용량 신규 폼팩터 원통형 제품을 고객사의 양산 스케줄에 맞춰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영상)통 큰 투자 나선 대기업들...증시 수혜주는?
- 2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동시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여파가 주목되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차(005380)·롯데·한화(000880) 등 4개 그룹은 전날 총 587조원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강화 의지에 부응하는 취지로 관측된다. 주요 그룹의 이번 투자안에는 국내 투자 확대 및 강화, 일자리 창출 등 상생에 관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삼성은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 등에 450조원을 투자하는 한편 8만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전동화·친환경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2025년까지 국내에만 6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롯데(헬스케어·모빌리티·바이오·유통 등)와 한화(에너지·방산·우주항공 등)도 각각 37조원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투자가 그룹의 장기 비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 수혜 예상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의 종목 선별과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이 종합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율주행 등 산업에 파생하는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롯데지주(004990)도 신사업 발표 등으로 재평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란 설명이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면밀히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국내 주요 대기업들,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내용 및 의미는? - 삼성·현대차·롯데·한화그룹, 총 587조원 투자 계획 발표- 새정부 출범·한미경제동맹 강화 등 의지 부응 취지- 국내 투자, 일자리 창출 등 상생 “모두 챙긴다” ◇삼성, 투자 계획?- 향후 5년간 반도체 등에 450조 투자...80% 국내투자- 팹리스(이미지센서 등)·파운드리(3나노 조기양산) 경쟁력 강화- “바이오, 제2의 반도체 신화 만든다”...CDMO 공장 증설 등 - 상생안 대거 포함...5년간 8만명 신규 채용·스마트공장 지원◇현대차그룹, 친환경 미래차 사업구조 재편 의지 피력?- 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원 투자- 2030년 전세계 전기차 점유율 12% 달성 목표현대차그룹, 전동화친환경 사업 고도화 계획.◇롯데와 한화, 주목할 내용은?- 롯데, 5년간 국내 37조원 투자...바이오·유통 등- 한화, 에너지·우주항공·방산 등 미래사업 37조 투자◇투자계획에서 얻을 수 있는 주식투자 팁은? - 그룹의 장기 성장 목표...중장기 관점서 접근 유효- 현대차그룹, 비전 강화 과정서 수혜 예상 산업 선별 필요- “롯데지주, 신사업확장 등 재평가 기회” 예상도
- 아직도 '현금'이 좋아…10명 중 7명 "현금 사용량 변화 없을 것"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됐다고 해도 ‘현금’에 대한 수요는 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현금 사용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출처: 한국은행)한국은행이 25일 ‘2021년 지급결제 조사자료’를 발간하면서 작년 10~11월까지 설문조사 기관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3536명(20·30대 응답 비중 31.8%, 60대 이상 비중 29.7%)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최근 1개월내 한 번이라도 사용한 적이 있는 지급 수단(중복 체크)을 물어본 결과 ‘현금’이 96.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신용카드(82.6%)로 집계됐다. 이어 체크 및 직불카드(56.0%), 계좌이체(40.9%) 모바일 카드(24.0%), 선불카드 및 전자화폐(9.2%) 순으로 나타났다. 1개월내 지급수단별 이용 건수나 금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신용카드(건수 비중 43.4%, 금액 49.5%)가 가장 많았고 현금은 건수 비중으론 21.6%, 금액 기준으론 14.6%로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한 번이라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현금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67.8%, 즉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현금 사용량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감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0.9%로 더 적었다. 20~50대 응답자의 30% 이상이 향후 현금 사용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현금 사용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봤다. 60대, 70대 이상에선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 비중이 각각 70.3%, 87.0%에 달했다. 현금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로는 현금 사용의 신속성 및 편리성과 비현금 지급 수단 접근의 어려움, 비현금 지급수단의 보안성 문제가 꼽혔다. 현금 사용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현금 보관의 불편함, 비현금 지급수단의 간편성과 신속성이 꼽혔다.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이후에도 현금 보유나 사용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응답자의 78.8%가 현금 보유에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했다. 60대(82.8%), 70세 이상(88.8%)의 고령층의 응답 비중이 높았다. 반면 응답자의 20.6%는 코로나19 이후 현금보유액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평균 9만3000원 가량 감소했다. 현금 이용 기회가 줄어들고 보관, 관리가 불편한 점이 이유로 꼽혔다. 응답자의 78.8%도 현금 사용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20.4%는 현금 사용이 줄었고 평균 10만8000원 가량 줄었다고 답했다. 이러한 설문 결과와 달리 유럽에선 코로나19 이후 현금 사용이 감소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20년 7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0%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현금 사용량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40%만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종식 이후 현금 사용 계획에 대해 응답자의 46%가 확실히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41%는 아마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금 사용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반면 코로나19 유행 이전으로 현금 사용량이 복귀할 것이란 응답자는 13%에 불과했다.
- 한국 주도 18개국 국제수소협회 연합회 출범…"협력과 기회 만들 것"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우리나라 주도로 18개국 국제 수소협회 연합회가 출범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에 따르면 18개국 수소협회는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제수소산업협회 연합회(GHIAA, 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를 발족했다.18개국 수소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2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국제수소산업협회 연합회(GHIAA, Global Hydrogen Industrial Association Alliance) 발족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25일 서울에서 출범한 국제수소산업협회 연합회(GHIAA) 18개 참가협회 명단. (표=H2KOREA)산업부와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차(005380) 등이 지난 2017년 수소 보급활성화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표방하며 추진단 형태로 출범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국내 회원사 확대와 함께 각국 협회 연합회 구성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9월 수소모빌리티쇼 개최를 계기로 14개국이 공동의향서를 맺었고 이번에 최종 18개국이 참여하는 형태로 연합회를 출범하게 됐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영국, 유럽연합과 유럽 각국 협회, 호주 등 일본을 제외하면 수소경제에 관심 있는 주요국 대부분이 연합회에 참여했다.연합회 초대 의장으로 문재도 수소융합언라이언스 회장이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국내에 사무국을 설치해 연합회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연합회 사무국은 앞으로 정기 회의를 열고 각국 수소산업계 간 교류와 공동 기술개발 및 투자 기획, 관련 기술의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국제수소산업협회 연합회(GHIAA)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문재도 수소융합언라이언스 회장세계 주요국은 2015년 파리협정에서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기후위기가 인류를 위협한다며, 탄소, 즉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 사용을 대폭 줄여 2050년까지 인위적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탄소중립’ 상태를 만들기로 했다. 또 이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가 자동차 연료나 전력생산·보관 방식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 과정에서 탄소 등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다는 특장점 때문이다.다만, 천연가스로부터 추출하는 등 방식의 현 수소 생산방식은 아직 비싼데다 완전히 친환경적이라고 할 수 없다. 또 수송, 저장 방식도 까다로워 아직 충분한 경제력을 확보하진 못한 상태다. 주요국 정부가 태양광·풍력발전과 연계한 친환경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초기 수요를 만들기 위한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다.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연합회가 민간 부문의 국제 수소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수소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게임 체인저”라며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현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대한 전 세계적 공조가 한층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각국 협회가 자국의 수소경제 투자 계획과 목표를 공유하는 세미나도 열었다. 미국은 현재 5달러 수준인 수소 1㎏ 가격을 2030년까지 1달러로 낮춘다는 목표로 95억달러(약 11조8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영국도 최근 2억4000만파운드(약 3800억원) 규모 수소펀드 신설해 수소 생산량 확대에 나섰다. 독일은 9억유로(약 1조2000억원) 펀드를 토대로 국제 수소거래시장 매커니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그밖에 호주나 캐나다, 칠레 등은 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만든 전력을 물로 분해하는 방식의 친환경 수전해 수소를 대량 생산해 수출한다는 계획이다.문재도 연합회 초대 회장은 이날 행사 환영사에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선 협력(collaboration)을 통해 기회(opportunity)를 실현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18개국 회원사는 이 같은 ‘협력과 기회’를 위해 힘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차 충전 모습. (사진=하이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