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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씨]전국 흐리고 가끔 비…아침엔 쌀쌀해져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엔 비가 가끔 내리겠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권과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온다. 충북남부와 경북권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1~2일)은 전남남해안, 경남권(북서내륙 제외), 제주도 10~60mm(많은 곳 경남권동부, 제주도산지 80mm 이상), 전남권(남해안 제외), 충남권, 전북, 경남북서내륙, 경북권남부내륙 5~30mm다.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25~28도로 선선하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15도 내외로 쌀쌀할 전망이다.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5~23도, 낮최고기온은 22~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새벽 사이에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동해상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아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내일날씨]전국 흐리고 가끔 비…아침엔 쌀쌀해져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엔 비가 가끔 내리겠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남권과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에 가끔 비가 온다. 충북남부와 경북권남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1~2일)은 전남남해안, 경남권(북서내륙 제외), 제주도 10~60mm(많은 곳 경남권동부, 제주도산지 80mm 이상), 전남권(남해안 제외), 충남권, 전북, 경남북서내륙, 경북권남부내륙 5~30mm다.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은 25~28도로 선선하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15도 내외로 쌀쌀할 전망이다.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5~23도, 낮최고기온은 22~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새벽 사이에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동해상은 바람이 30~60km/h(8~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아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 5G 속도 1위는 SKT>KT>LG유플러스 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5G 속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KT와 LG유플러스 순이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원장 문용식, NIA)이 실시한 ‘2021년 5G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다.5G 품질평가는 상반기 중간결과, 하반기 종합결과로 총 연 2회 결과를 발표한다. 평가 대상은 85개 시 전체 행정동이다. 이용자 체감을 더욱 잘 반영하기 위해 △주거지역(대규모 아파트 단지)△ 대학교 건물 내부를 신규 측정 유형으로 포함했다.출처: 과기정통부정부 평가·이용자 평가, 모두 SKT가 1위먼저 정부 평가에서는 통신사별 5G 다운로드 속도는 SKT 923.20Mbps(전년 대비 127.63Mbps↑), KT 782.21Mbps(114.73Mbps↑), LGU+ 719.94Mbps(111.45Mbps↑)를 나타냈다.별도로 이용자가 NIA 측정 앱을 통해 1~6월 중 측정한 결과값(유효건수 1만건)의 결과도 SKT가 가장 빨랐다. 5G 서비스가 가능한 전 기종에서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 별로 SKT 872.99Mbps, KT 703.49Mbps, LGU+ 651.46Mbps였다. 전체 평균은 760.19Mbps였다.과기정통부는 “특히 정부평가와 동일한 기종(갤럭시 S20+)으로 측정한 결과만 반영하면 다운로드 속도는 통신사 별로 SKT 920.07Mbps, KT 761.60Mbps, LGU+ 710.52Mbps로(전체 평균 767.62Mbps), 이용자 평가가 정부 평가 결과와 근접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정창림 통신정책관은 “이론적으로 전송속도는 주파수 대역폭, 무선국수, 장비성능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3가지를 망 운용에 잘 접목한 통신사가 성능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KT의 5G 단독모드(SA)와 관련해서 측정방식을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용자 체감 품질 정보 제공한다는 목적에 따라 품질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용자 수에 따라 SA나 구체적인 측정 방식 검토중”이라고 답했다.5G 전송속도 분포(출처: 과기정통부)5G망 안정성 지표도 SKT가 1위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22%(전년 5.49%), 업로드 시 평균 1.25%(전년 5.29%)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통신사 별로는 다운로드 기준 SKT 1.17%, LGU+ 1.22%, KT 1.26% 수준이다.한편 이용자의 만족도가 크게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5G 전반의 속도는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정부 조사 결과,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08.45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17.98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5G 업로드 속도는 평균 83.93Mbps로 전년(63.32Mbps) 대비 20.61Mbps 향상됐다.놀이공원은 빠르고 주거지역은 느리고유형별 평균 다운로드 속도의 경우, 옥외(행정동)는 779.98Mbps, 다중이용시설 및 교통 인프라는 833.21Mbps, 주거지역은 829.10Mbps로 나타났다.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놀이공원(1,028.09Mbps) 등에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으며, 신규 추가한 △대학교 주요 건물 내부(인빌딩)는 816.75Mbps 수준이다.교통 인프라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 1,158.95Mbps, △지하철 객차 916.42Mbps, △KTX 448.79Mbps 등으로 나타났다.2021년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2,000세대 이상 대규모 아파트 단지 중에서 표본 선정하여 평가했다.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877.74Mbps,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440.05Mbps 수준이다.
- 기업경영 3대 부담…“원자재값 상승·코로나 재확산·금리인상”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내 다수의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금리 인상 등을 ‘기업 경영 3대 부담’으로 꼽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대기업 104개, 중소기업 206개 등 310개 사를 대상으로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경제에 가장 큰 부담요인으로 ‘원자재가격 상승’(81.6%, 복수응답)과 ‘코로나 재확산(80.6%)’, ‘금리인상(67.7%)’이 꼽혔다고 30일 밝혔다. ‘기후변화 등 환경이슈 대응’(47.4%)과 ‘미·중 무역갈등’(46.8%)도 뒤를 이었다.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제품 가격을 바로 올리기 어려운 기업들은 최근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감소한 곳이 적지 않았다. 부품업계의 A사는 “알루미늄 가격이 전년대비 35%나 급등했지만 납품 계약상 원가 상승분을 제품에 반영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일만 늘고 남는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공급원가 상승이 나타나면 하청업체는 원청에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받은 원사업자는 열흘 안에 협의를 개시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협의를 거부해서는 안 되는 게 원칙이나, ‘갑-을’관계가 있는 상황에서 하도급업체가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다.부담요인별 기업경영 영향 정도금리 인상 부담도 컸다. 응답 기업의 66.5%가 ‘코로나 재확산이 심상찮은 만큼 금리인상은 내년 이후가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지난 26일 금리를 0.25p올렸고,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도 거론 되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부채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최대한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상반기 경제 지표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다’는 답은 18.7%에 그쳤고, 77.5%는 ‘극복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현재 영업상황이 좋지 않지만,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답이 57.8%를 차지해 코로나 극복 기대감은 높은 편이었다.대선 국면에 정치권에 바라는 점으로는 75.8%가 ‘코로나 위기와 경제현안 해결에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저성장 함정 극복 및 지속발전의 비전과 해법 제시’(69.4%)와 ‘경제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공약의 자제’(62.3%) 등의 응답도 많았다.대선후보들이 가져야 할 양극화 문제 해결 방향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고소득층이 자발적으로 중소기업과 저소득계층을 도울 수 있는 정책과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47.1%)는 ‘윈-윈 해법’을 주문한 기업이 많았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경영환경에 대한 기업인식은 경제 심리에 반영돼 향후 경기흐름에 영향을 준다”며 “코로나 재확산 상황에서도 경제 회복 흐름이 계속되도록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기업 10곳 중 8곳 "하반기 수시채용만…직무 적합성 중요"
- (사진=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올 하반기 기업 10곳 중 8곳은 ‘수시채용’만 진행할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3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형별 채용 평가’를 조사한 결과 전체 81.6%는 ‘수시채용만으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공채, 수시채용 둘 다 진행’은 11.6%, ‘공채’는 6.8%에 불과했다.하반기 기업들은 평균 2.3단계의 채용 전형을 거칠 예정이었다. ‘면접전형’(92%, 복수응답)이 단연 가장 많았고, ‘서류전형’(79.5%), ‘인적성 검사’(10.7%), ‘신체검사’(8.6%), ‘필기시험’(3.6%) 등 순이었다.각 전형별 평가 비중을 살펴보면 ‘면접전형’이 56.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서류전형’(36%), ‘인적성’(5.7%), ‘필기전형’(1.6%) 순으로 답했다. 기업들은 각 채용 전형에서 ‘직무 적합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류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할 요소로는 ‘인턴 등 실무경험’(59.9%, 복수응답), ‘전공’(15.1%), ‘자격증’(7.7%) 등 직무 관련 요소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자기소개서 역시 ‘직무 관련 경험’이 51%(복수응답)로 중요한 질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인재상 적합성’(20.5%), ‘지원동기’(7.4%), ‘입사 후 포부’(5.3%), ‘성격의 장단점’(5%), ‘타인과 협업한 경험’(4.7%) 등 순이었다.앞서 가장 평가 비중이 큰 면접전형 진행 시에도 ‘직무 수행능력’(48.4%, 복수응답)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성실성과 책임감’(18.4%), ‘입사 의지 및 열정’(12.8%), ‘조직 융화력’(8.6%), ‘문제 해결 능력’(3.9%) 등을 꼽았다.
- 코로나 위기 속 서울지하철 멈추나…이달 말 ‘지하철 대란’ 예고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하철 노조가 총파업에 찬성하면서 이르면 이달 말에 지하철이 멈춰서게 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코로나19 위기로 사상 최악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재정난이 심화된 상황에서 상급기관인 서울시가 인력 구조조정을 요구하자 노조 측이 강력 반발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 지하철 운영기관 노조가 연대 파업에 동참하게 되면 전국적으로 지하철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에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선전물이 붙어있다.(사진=뉴스1)2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시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는 81.6% 찬성으로 가결됐다. 총 재적 조합원 1만889명 중 9963명(투표율 91.5%)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132명(81.6%), 반대(17.1%)의 비율을 보였다. 노조법상 무기명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함으로써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국 단위의 지하철 연대 파업이 벌어지게 될 조짐이다. 앞서 인천(82%), 부산(68%) 대구(80%) 지역에서도 파업 관련 찬반투표가 가결된 바 있다. 이외에도 대전은 22일, 광주는 다음달 초 투표를 마무리하기로 했다.서울교통공사 노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닥친 재정위기에도 정부와 서울시가 전혀 지원책을 내놓지 않았으며, 인력 감축 및 외주화 등 구조조정으로 노동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민주노총에서 전국 6대 지하철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앞으로 공동 투쟁 등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조 측이 당장 다음 주부터 파업을 도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도입된 필수유지업무 제도에 따라 지하철은 노조 파업 시에도 전체 인력의 30% 수준의 최소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필수 인력은 출근함으로써 출퇴근 시간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나머지 시간대의 열차 운행률을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최소 파업 닷새 전까지는 노조 측에서 사측에 필수 인력을 제출하고, 이후 협상을 시작하게 된다”며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다고 해도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정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극적 합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노사 양측 간 입장이 워낙 팽팽한데다 상급기관인 서울시는 서민 부담 가중을 이유로 지하철 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노인 등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서울지하철 재정난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서울지하철은 2017년 5월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의 합병 이후 2019년까지 3년 연속 5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적자규모가 커져 지난해 약 1조114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조6000억원 수준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교통공사는 최근 직원 1539명(약 10%)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내놓으면서 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지난해 1월에도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조 측은 운전 시간 연장과 승무 인력 증원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엔 시민 불편 등을 감안해 예고일 직전 파업을 전격 철회한 바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IPO 앞둔 현대중공업, 가동률 업계 `꼴찌`…산재·파업에 발목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모습. 현대중공업 제공.[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조선업계 ‘맏형’ 현대중공업이 업계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도 매년 반복되는 노사 분규와 중대재해 등으로 실제 생산실적은 타사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의 100%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가운데 산업재해 및 노사 갈등에 따른 리스크가 IPO(기업공개) 흥행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현대중공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가동률(가동가능시간 대비 실제가동시간 비율)은 조선사업부문 61.9%, 해양플랜트사업부문 17.9%로 집계됐다. 작년 가동률 대비 각각 5.6%포인트, 8.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경쟁사인 대우조선해양(042660)과 삼성중공업(010140)의 상반기 가동률(조선·해양 합계)은 각각 98.2%, 91%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의 가동가능시간(생산능력)이 크게 앞섬에도 상반기 실제가동시간은 조선 3사 중 가장 적었다. 현대중공업그룹 내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89.5%), 현대미포조선(010620)(81.6%)에 비해서도 크게 부진한 성과다. 현대중공업 사업부문별 가동률 추이(단위: %, 자료: 전자공시)*가동률 = 실제생산량 / 생산가능량현대중공업의 가동률 부진은 상반기 중대재해 발생과 노동조합 파업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월 5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철판 구조물 위에 있던 철판이 흘러내리면서 이동 중이던 근로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대중공업은 즉각 모든 공장의 생산을 하루 동안 멈추고 중대사고 근절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대재해 발생으로 고용노동부 조사 진행과 안전대책 보강이 필요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말부터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중대재해가 반복될 경우 경영 공백 발생 등의 리스크가 우려된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3중 위험 방어체계 구축,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 도입,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안전 최우선 원칙이 전사에 자리 잡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년치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어진 노조의 파업도 현대중공업 가동률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6월말 기준 현대중공업 정규직의 57.5%가 가입된 노동조합은 올해 상반기 5영업일간 울산조선소에서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후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달 2년치 임단협 타결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 파업 이슈는 해소했지만 내년에 다시 반복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회사 측은 지난 10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노사분규, 조업중단 또는 파업이 발생하는 경우 생산설비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사업, 재무상태 및 영업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올해 들어 글로벌 발주량이 작년 발주량을 이미 넘어서는 등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현대중공업이 연간 수주목표액 72억달러(약 8조5000억원)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한 것은 IPO를 앞둔 현대중공업에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6월말 기준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플랜트 수주 잔량은 15조4789억원 어치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다음 달 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어 7~8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해 9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상반기 조선3사 가동가능시간 및 실제가동시간 비교(단위: MH(Man Hour), 자료: 전자공시)
- 최고금리 인하 한 달…금융위 "저신용자 대출 감소 없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된 지 1달이 지난 가운데, 저신용 대출의 급격한 감소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 달 간 저신용 신용 대출 공급은 8700억원으로, 지난해 월 평균 기준 8100억원보다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 그간 정부의 최고 금리 인하가 서민에게 금리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만, 역으로 이들을 불법 사금융으로 내칠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을 감안하면 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사진=금융위)19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신용회복위원회·관련 금융협회 등과 ‘최고금리 인하 시행 상황반’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신용자 대출 동향이 논의됐다. 또한 햇살론15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 운영, 서민금융우수대부업자 신규 도입 등 제도 개선과 같은 후속조치도 이야기 됐다. 먼저 저축은행, 여전사(카드·캐피탈), 대부회사 저신용자 대상 신용 대출 신규 공급은 월 평균 기준 소폭 상승했다. 최고금리 인하 이후 한 달 동안 저신용자 대출 공급 규모는 약 87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저신용대출 공급 규모 8100억원과 견줘 증가한 수치이다. 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저축은행 상위 20곳, 여전사 15곳, 대부회사 20곳을 대상으로 분석됐다. 이들 회사들은 각 업권에서 신용대출의 90~95%를 차지한다. 최고금리 이후 신규 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17.9%에서 시행 이후 한 달 16.9%로 낮아졌다. 각 업권은 이미 발표한 자율적 소급인하 계획에 따라 기존 20% 초과 고금리 대출의 금리를 인하해왔다.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기존에 보유 중인 모든 20% 초과금리 대출에 대해 20% 인하 금리로 일괄 자동인하를 완료했다.(표=금융위원회)저축은행과 여전사는 기존에 보유 중인 모든 20% 초과금리 대출에 대해 20% 인하 금리로 일괄 자동인하를 완료했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61만7000명이 20%이하로 인하돼 2424억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봤다. 카드사 246만7000명, 캐피탈사 17만5000명이 20% 이하로 인하돼 각각 816억원, 350억원의 이자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1일부터 4개월 기간을 ‘불법사금융 특별근절기간’으로 선포해 운영하고 있다. 금감원 불사금신고센터를 통해 미등록 대부 417건, 최고금리 위반 252건, 불법추심 98건 등 총 919건의 신고 및 상담이 이뤄졌다. 이와 연계해 98건의 수사의뢰가 이뤄졌고 채무자대리인, 소송지원 등 법률 지원도 이뤄졌다. 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코로나19 확산, 가계부채 관리 필요, 금리상승 가능성 등 실물경제·금융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신규제도 안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정최고금리 인하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이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018년 2월 최고금리가 종전 27.9%에서 24%로 낮아졌으며, 다시 올해 7월부터 20%로 낮아진 것이다.
- 리씨엘로 "박유천, 日 기획사 이중계약·법카로 유흥까지" [전문]
- 박유천(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JYJ 출신 가수 박유천과 현 소속사 리씨엘로가 이중계약을 두고 법적 분쟁을 예고했다.리씨엘로 측은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이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리씨엘로는 이은의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다”라고 밝혔다.이어 “박유천이 8월 14일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보도가 있었음을 접했다”라며 “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리씨엘로에 따르면, 박유천은 법인카드를 이용해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를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과정에서 20억원이 넘는 개인 채무도 변제했다고 리씨엘로 측은 밝혔다.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은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만 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의 일들이 있어 왔다.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원에 달하여 관계자들에게 오랜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했다”라며 “리씨엘로가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해외 콘서트, 영화 등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박유천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다”라며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된 중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항변했다.한편 박유천은 지난 14일 일본 팬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이번 사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박유천은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조차 부담스러웠고, 주변의 사람을 믿고 지냈다”라며 “이 순간까지 내 편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게 되자 모두 나를 저버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라고 믿었던 사람과 한때는 사랑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힘든 상황이 됐다”라며 “잘못된 걸 올바르게 해결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앞으로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끈다.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마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연예계 은퇴하겠다고 선언했으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리씨엘로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이어나갔다.◇리씨엘로 공식입장안녕하세요. 리씨엘로입니다.리씨엘로는 2020. 1. 1. 박유천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습니다.리씨엘로는 박유천씨가 과거 동방신기 해체 후 JYJ 활동을 하던 당시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가 박유천씨의 재기를 돕기 위해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고 대표로 업무해 온 기획사입니다. 박유천씨는 리씨엘로 설립 당시 채무 문제로 주주 등재가 어려워 표면상 자신의 어머니를 최대주주로 등재하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현재 리씨엘로의 최대주주는 박유천씨의 어머니로 되어있지만 실제 경영 등에는 전혀 관여해온 바가 없었습니다. 리씨엘로는 박유천과 전속 계약 직후에는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회사 대표가 개인적으로 대출까지 받아 가며 회사를 운영하려 노력해왔고, 결국 2020년 말 연 매출 기준 10억을 상회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그런데 한 달 전쯤 박유천씨가 리씨엘로와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는 리씨엘로에 대한 명백한 계약 위반에 해당하는 바, 리씨엘로는 이은의법률사무소를 선임하여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유천씨가 2021. 8. 14.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을 했다는 등의 언급을 하며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는 내용으로 일본에서 보도가 있었음을 접하였습니다. 그 직후 2021. 8. 16. 에는 일본에서 박유천씨가 팬미팅을 강행한다는 기사까지 보도되었습니다.일본 등에서 보도된 박유천씨의 리씨엘로에 대한 입장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리씨엘로와 리씨엘로 대표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리씨엘로는 그간 박유천씨가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하였음에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고 20억 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 문제 해결까지 직접 도우며 함께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씨는 당시 함께 동거한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서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하거나 수천만 원의 회사 자금을 게임에 사용하는 등의 일들이 있어 왔습니다. 특히 박유천씨가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원이 약 1억 원에 달하여 관계자들에게 오랜시간 시달리자 회사가 이를 지불해주기도 하였습니다.이처럼 리씨엘로가 박유천의 재기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해외 콘서트, 영화 등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리씨엘로는 박유천의 여러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며 활동에 따른 수익금을 정상적으로 정산해왔습니다.리씨엘로는 박유천씨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손해는 물론 인간적인 배신감으로 심각한 상실감을 겪고 있는 중인데 명예훼손 피해까지 입게 된 중으로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본 보도자료를 배포 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