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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코인베이스, FTX사태 실보다 득 많다?…“주가 90% 급등할 것”
  • (영상)코인베이스, FTX사태 실보다 득 많다?…“주가 90% 급등할 것”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에 대해 이번 FTX 사태(FTX 거래소의 재무구조 부실 및 뱅크런 등에 따른 파산 가능성)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이 월가로부터 제기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종전 107달러에서 89달러로 17% 하향 조정했다. 오웬 라우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산업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췄지만, 코인베이스는 많은 강점을 바탕으로 90%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4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가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 FTX 모회사이자 암호화폐 투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자산이 대부분 FTT(FTX가 발행한 토큰)로 구성돼 있다는 언론 보도 후 두 회사의 재정부실 우려가 커졌고, 경쟁사 바이낸스가 FTT의 부실 가능성을 경고하며 5억3000만달러 상당의 FTT 매각 계획을 밝히면서 FTX 고객들의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이 이어졌다. FTX 거래소가 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이후 바이낸스가 FTX 리스크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FTX를 인수하겠다고 했다가 하루도 채 안 돼 이를 번복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진 상태다. 바이낸스는 FTX 인수 번복 이유로 실사한 결과 생각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았고 FTX가 고객 자금을 잘못 처리해 미국 규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점을 들었다. 오웬 라우는 “FTX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내 허리케인급 재앙”이라며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고 정부의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럼에도 코인베이스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는 이유로 FTX 관련 노출 위험이 낮다는 점을 꼽았다. 현재 코인베이스와 FTX의 관계는 원활한 사업운영 및 고객 거래를 위해 1500만달러(200억원 규모)의 예치금이 있는 수준에 그친다는 것. 또 단기적으론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서면서 일일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혜(수수료 수익 증대)가 이어지고 있고 투자자들이 FTX 거래소에서 대거 이탈하고 있는 만큼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웬 라우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플랫폼의 가치가 강조될 것으로 본다”며 “그런 관점에서 코인베이스는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제로 수수료 전략을 내세우면서 고위험, 고수익 상품으로의 베팅을 유인하는 (FTX 등과 같은)플랫폼과는 차별화된 플랫폼이란 평가다. 그는 이어 “탄탄한 재무구조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FTX 붕괴로 인한 산업 전반의 변동성 확대와 일시적 후퇴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하지만 업계가 규정 준수, 투명한 모델의 가치 등 교훈을 바탕으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간밤 10.7% 급등하며 50.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인베이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30명으로 매수와 비중확대 의견이 각각 12명, 1명이고 중립 12명, 매도 5명이다. 평균 목표주가는 79.36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55.9% 더 높다.
2022.11.11 I 유재희 기자
프리드 FTX CEO "이용자 마진 감각 상실…내가 다 망쳐"
  • 프리드 FTX CEO "이용자 마진 감각 상실…내가 다 망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내가 일을 망쳤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죄송하다. 이용자 마진에 대한 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샘 뱅크먼 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발생한 코인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에서 고객 출금을 막아 피해를 입힌 것에 대해 사과했다.이는 사태 발생 후 첫 공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그는 더 빨리 사과문을 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 “바이낸스와 (인수의향서 체결 후) 거래 기간 동안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애초에 그곳(바이낸스)에 찾아간 것도 내 책임이었다”며 바이낸스와 거래 시도를 후회했다.바이낸스는 지난 8일 “FTX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시장 패닉을 막겠다”며 FTX와 인수의향서를 체결했지만, 기업 실사를 시작하고 단 하루 만에 인수 철회를 선언해 혼란을 키웠다.이번 사태는 FTX의 부실운영 문제로 시작됐다. 자체 발행한 FTT코인을 담보로 관계사 알라메다를 통해 달러를 대출받고, 달러로 다시 FTT을 매수해 가격을 뻥튀기했다는 의혹이다. FTX 초기투자자인 바이낸스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5억달러 규모의 FTT코인을 매도하겠다고 밝혀 공포감을 키웠고, FTT 가격이 폭락하면서 FTX에서 코인 뱅크런과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FTX는 고객 자금을 내어주지 못하고, 자금 출금을 막아 놓은 상태다.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그는 게시글에서 이번 사태가 “은행 계좌의 내부 라벨링이 잘못돼 있는 문제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용자 마진에 대한 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즉, 고객에 지급해야 할 차입금보다 실제 거래소가 가지고 있던 자금이 훨씬 적은데,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한 것이다.그는 이번 유동성 위기를 촉발한 알라메다리서치의 폐업 절차를 밟겠다고도 밝혔다.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사태 발생 이후 지금까지 사용자를 1순위에 두고 일을 처리하고 있다”며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현재 막막한 심경도 드러냈다. 그는 “(고객들에게) 어떤 약속도할 수 없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뱅크먼 프리드 CEO는 FTX 파산을 막기 위해 94억달러(12조8000억원)의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고 보고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TX의 가치는 올해 초만해도 320억달러에 이르렀는데, 이제는 파산 위기에 놓이게 됐다. 30대 코인 억만장자로 불리던 뱅크먼 프리드 CEO도 하루 아침에 추락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자산은 15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94%가 사라진 것이다. 그가 보유한 자산 대부분이 FTX와 알라메다 지분이었기 때문이다.
2022.11.11 I 임유경 기자
“FTX, 파산 막기 위해 10조원대 자금 조달 나서”
  • “FTX, 파산 막기 위해 10조원대 자금 조달 나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 샘 뱅크먼-프리드 최고경영자(CEO)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회사의 파산을 막기 위해 13조원 규모의 자금 마련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샘 뱅크먼-프리드 FTX CEO가 회사의 파산을 막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AFP)로이터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뱅크먼-프리드가 약 94억달러(약 12조6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긴급히 투자자 및 경쟁사 대표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플랫폼인 트론의 설립자인 저스틴 선, 코인거래래소 OKX,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테더 등으로부터 각각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씩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캐피털 세쿼이아 캐피털과 서드포인트 등 기존 투자자들에도 자금 조달에 참여할 수 있는지 타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다만 뱅크먼-프리드의 자금 조달 노력이 성공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트위터에 “FTX에 투자하거나 FTX에 자산을 빌려줄 계획이 없다”고 적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드포인트 역시 FTX에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뱅크먼-프리드의 가장 큰 후원자들 중 일부는 FTX에 수억달러의 투자를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면서 “(자금 조달이) 성공할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도 암시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FTX 유동성 위기의 방아쇠를 당긴 관계회사 알라메다 리서치를 폐쇄하겠다고 덧붙였다. FTX의 유동성 위기는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 자산의 상당 부분이 FTX가 발행한 FTT 토큰으로 채워져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촉발됐다. FTX가 FTT 토큰을 발행하면 계열사가 사주는 구조로 재무 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바이낸스측은 보유하고 있는 FTT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면서 FTX에서 자금을 빼는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사태)이 발생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뱅크맨-프리드는 투자자들에게 알라메다 리서치가 FTX에 약 100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FTX가 고객 자금의 절반 이상을 알라메다에 빌려줬다는 것이다.
2022.11.11 I 장영은 기자
인플레이션 둔화에 비트코인 1만7000달러 회복
  • 인플레이션 둔화에 비트코인 1만7000달러 회복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에서 발생한 코인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으로, 최근 2년 내 최저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 깜짝 반등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은 물론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모양새다.11일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8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전일 대비 12.7% 상승한 1만7830달러를 기록했다.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은 19.3% 상승해 1300달러대를 회복했다. 리플, 카르다노, 도지코인 등 시총 상위권 내 코인들도 20%씩 큰폭으로 상승했다.(사진=픽사베이)투자자들을 움직인 건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이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10월 CPI가 7.7%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8.2%)은 물론, 시장전망치(7.9%)보다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망치를 하회한 6.3% 상승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꺾였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할 가능성은 80%이상으로, 전날 56.8%에서 크게 올랐다. 0.75%p 인상할 가능성은 19%로 전날 43%에서 크게 줄었다.예상보다 덜 오른 CPI 발표로 지난 9일 시작된 FTX 발(發) 코인폭락은 일단 진정된 모양새다. 지난 9일 FTX의 부실운영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된 코인 뱅크런으로 이틀간 비트코인은 24% 가까이 하락해 1만60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가 기록이다. 이 기간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60조원이 증발했다.현재 FTX는 파산직전에 몰려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는 파산을 막기 위해 94억달러(12조8000억원)의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고 보고 투자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11.11 I 임유경 기자
美증시, 물가둔화에 '환호'…나스닥 7%대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물가둔화에 '환호'…나스닥 7%대 급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에 환호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고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이어지며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7%대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상 중단·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오른다. 다음은 1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CPI에 환호…나스닥 7%대 급등-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 오른 3만3715.37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 상승한 3956.37로, 나스닥지수는 7.35% 뛴 1만1114.15로 장을 마감.-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2020년 봄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약세장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나스닥의 경우 대유행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CPI에 급등.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 보여. 물가 상승 압력 완화에 달러 약세 보이고 국채금리 하락하며 기술주 급등. -다만 인플레이션이 다소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바닥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 美소비자물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7% 올라. 이는 지난 9월 기록한 8.2%에서 7%대로 떨어진 것으로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2월(7.9%) 이후 처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9% 상승도 밑돌아.-10월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 대비 6.3% 상승해 시장이 예상한 6.5%와 전달 상승률 6.6%를 밑돌아. ◇ 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시사-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위 인사들은 10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는 발표에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그러나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상 중단 또는 금리 인하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부각.-또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종 금리는 4.9%에서 정점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추정치 5.2%보다 낮은 수준 언급. 또 “금리 인상 낮춰야 할 시기”라고도 언급. ◇ 애플 8%대, 엔비디아 14%대↑…암호화폐 다시 급등-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힘 입어 기술주 급등. 애플은 8.90%, 마이크로소프트 8.23%, 알파벳 7.58%, 메타 10.25% 등 기록해. 일부 숏커버링 매수세도 유입.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시장 급등과 달러 약세, 금리 하락 등에 힘 입어 14%대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대 급등.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가 자금 수혈을 모색하고 인출 중단을 해제했다는 소식 등에 암호화폐 가치는 급반등.-비트코인 가격은 8% 이상 올랐고, 이더리움 가격도 12% 급등.◇ 尹대통령, 엿새간 첫 동남아 순방…모레 한미일 회담-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길에 올라. -이날부터 4박6일 간 진행되는 순방은 캄보디아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인도네시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채워질 예정.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첫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곧바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빈 살만 방한 소식에 재계 촉각-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17일 방한할 예정으로 알려지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가능성에도 관심. -특히 3년 전 빈 살만 왕세자 방한시 5대 그룹 회장이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함께 환담한 것처럼 이번에도 ’깜짝 회동‘이 이뤄질지 주목. -11일 재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져. ◇ 美중간선거 개표 계속…공화당 하원 근소한 차이 이길 듯-미국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실시된 중간선거 개표가 10일로 3일째 지속. 공화당이 하원 의원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이 확실시되지만, 우편투표 개표 문제와 함께 접전 선거구가 많아 구체적인 의석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상원은 각각 48석 대 49석, 하원은 192석 대 209석으로 집계. -상원 의원 선거의 경우 조지아주가 다음 달 6일 결선투표를 진행하는 가운데 애리조나와 네바다주에선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 ◇ 친환경차 인기와 경윳값 급등으로 디젤차 비중↓-디젤차는 한때 가솔린차를 누르고 50%에 육박하는 등록 비중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0% 수준까지 내려와. -1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시장에서 디젤 신차는 28만8천888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6% 감소.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8%에 그쳐.◇ 러, 핵추진 어뢰 ‘포세이돈’ 시험 준비-미국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군 고위 관계자를 인용, 러시아가 수주안에 새로운 핵추진 어뢰 포세이돈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 이를 위해 세계 최장 핵잠수함 벨고로드호를 포함한 함대가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져.-앞서 지난 4월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는 포세이돈 어뢰는 러시아가 핵 공격을 받을 경우 보복 공격용이라고 분석.
2022.11.11 I 이은정 기자
"코인 혼란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차질…실버게이트 수익성에 타격"
  • "코인 혼란에 스테이블코인 발행 차질…실버게이트 수익성에 타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부터 공식 은행업 인가를 받은 유일한 크립토 뱅크(가상자산 전문은행)인 실버게이트 은행의 지주사인 실버게이트 캐피탈(SI)이 최근 벌어진 가상자산시장에서의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브랜든 버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버게이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72달러에서 37달러로 반토막 수준으로 낮췄다. 이는 현 주가 대비 6.7%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실버게이트 주가는 올 들어서만 지금까지 77% 급락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시장은, 글로벌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의 뱅크런과 파산설, 바이낸스의 인수 포기 등으로 인해 급락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근 2년 만에 처음으로 1만5000달러대로 추락하기도 했다. 버먼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우리는 ‘이젠 최악의 국면이 지났나’하는 질문을 던졌다”며 “그러나 우리가 틀렸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신뢰를 잃고 가상자산시장에서 빠져 나가고, 국회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제화에 다시 집중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기존에 예상했던 실버게이트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시범 출시가 또 다시 뒤로 늦춰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버먼 애널리스트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것이 그동안 실버게이트에 대해 가졌던 낙관론의 핵심적 부분이었다”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늦춰지면서 당초 예상했던 2024년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실버게이트는 이번 FTX 사태로 인해 부실 채권이 대규모로 발생하거나 강제 청산될 염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FTX에 있던 기관 고객들이 실버게이트나 다른 경쟁사로 예치금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10 I 이정훈 기자
FTX 사태, 가상자산 신뢰 무너저…규제 강화도 불가피
  • FTX 사태, 가상자산 신뢰 무너저…규제 강화도 불가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FTX발 코인 대규모 인출(뱅크런)과 유동성 위기는 가상자산 산업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가상자산 침체가 한동안 지속할 것이며, 미국 규제 당국이 가상자산 투자자보호를 위한 규제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다.산업 전반의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크다. FTX 같은 대형 거래소는 안전하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이제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불신이 커졌다. 공시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의 이현우 대표는 “고객이 예치한 자금을 정상적으로 출금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고객 예치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상황이 꽤 심각할 것으로 본다”며 “사람들이 거래소에 돈을 맡겨 놓는 게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되면 시장 전체의 자금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디자인 문승용 기자)산업 생태계에 악영향도 예상된다. FTX는 관계사인 알라메다리서치와 FTX벤처스를 통해 솔라나, 앱토스, 수이 등 주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 이들 프로젝트도 FTX 사태가 터진 후 연관성이 대두되면서 흔들리고 있다. FTX를 등에 업고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 솔라나는 이번 사태 이후 가격이 50% 넘게 떨어졌다. FTX가 실리콘밸리 쟁쟁한 벤처캐피탈(VC)에서 투자를 받은 회사라는 점에서, FTX가 무너지면 금융시장까지 파장이 미칠 수 있다. 윤준탁 에이블랩스 대표는 “FTX가 파산하면 블랙록, 세콰이어캐피탈, 소프트뱅크, 캐나다 연기금까지 돈을 날리게 된다”며 “금융시장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미국에서 가상자산 산업 규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FTX 사태로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불투명한 자금운영 △투자자 자산 보호 미흡 △자체 코인을 이용한 과도한 레버리지 발생 등의 문제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거래위원회(CFTC)가 FTX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전 승인 없이 가상자산을 판매해 증권법을 위반했는지와 고객 자산을 올바르게 관리했는지 여부 등을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치권에 적극 로비해 온 FTX가 위기에 몰리면서, 가상자산 규제 강화 흐름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는 올해 8월까지 미국 민주당에만 3600만달러를 후원한 로비계의 거물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업계가 자율규제를 정립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윤 대표는 “이번 일을 기점으로 거래소가 지갑주소를 공개하거나 정기적으로 고객 예치 자금 보유량은 등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블록체인 인프라업체 DSRV 김지윤 대표도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돼야 한다”며 “국내 거래소들은 잔고증명을 하고 있지만, 글로벌에서는 이런 자율규제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글로벌 차원에서 산업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1.10 I 임유경 기자
자오창펑 말 몇마디에 시장 휘청...글로벌VC·캐나다 연기금도 피해 우려
  • 자오창펑 말 몇마디에 시장 휘청...글로벌VC·캐나다 연기금도 피해 우려
  • [디자인=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글로벌 4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코인 대규모 인출(뱅크런)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휘청이고 있다. FTX의 부실운영 의혹에 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의 경솔한 행동까지 나오면서 “가상자산 산업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업계의 자조섞인 목소리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FTX 사태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태의 발단이 된 FTX 자체 발행 코인 ‘FTT’는 단 이틀 만에 90% 폭락했다. 이 기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도 24% 가까이 떨어졌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60조원 빠졌다.코인 뱅크런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가 출금을 막으면서 FTX에 묶인 자금은 800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블록체인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가 이날 오후 기준 집계한 수치다. 솔라나 등 일부 추적이 안되는 코인은 제외한 것이라 실제 피해규모는 더 크다는 설명이다.이번 사태는 FTX의 부실운영 정황이 드러나면서 터졌다. FTX의 관계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재무제표를 입수한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FTX가 알라메다를 통해 FTT 가격을 뻥튀기해 왔다고 봤다. FTX가 FTT 토큰을 발행해 알라메다로 대출을 해주고, 알라메다는 FTT 토큰을 담보로 달러를 대출받은 다음 다시 FTX 거래소에서 FTT를 매수해 가격을 펌핑했다는 것이다. 또 알라메다는 대차대조표에 FTT 가격 상승분을 수익으로 잡아 투자를 받고 활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문제가 된 FTX 레버리지 구조(이미지=유진투자증권)가상자산 산업에서 FTX의 영향력을 고려하면, 사태가 심각하게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FTX는 한 때 세계 2위 가상자산 거래소에 오를 만큼 규모가 큰 데다가, 솔라나·앱토스 등 주요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적극 투자해 왔다. 또, FTX는 블랙록, 세콰이어캐피털, 소프트뱅크 등 실리콘밸리 전통 벤처캐피탈(VC)로부터 지난 2년간 14억2100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투자받기도 했다. FTX의 부실 문제가 가상자산 시장을 넘어 전통 산업에도 여파를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웹3 레볼루션’ 저자 윤준탁 에이블랩스 대표는 “FTX가 파산하면 실리콘밸리 쟁쟁한 VC들은 물론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연기금 온타리오 교사연기금까지 투자금을 날리게 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 산업을 넘어 전체 금융시장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테라·루나 사태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이번 사태는 바이낸스가 끼어들면서 한층 문제가 심각해졌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루나 사태에서 배운 리스크 관리”를 하겠다며, 보유한 5억달러 규모의 FTT를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FTX 초기 투자자로 많은 FTT를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 2300만 개의 FTT를 바이낸스 지갑에서 빼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은 공포에 휩싸였다.동요한 투자자들이 FTT를 매도하면서 가격이 폭락했고, FTX에 맡긴 코인도 인출하기 시작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까지 72시간 동안 총 60억달러(약8조2300억원)가 인출됐다.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FTX는 이날 법정통화를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의 인출을 중단시켰다. “FTX는 현재 출금 요청을 처리할 수 없고, 입금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는 경고도 홈페이지에 띄웠다.아이러니하게 유동성 위기에 처한 FTX를 구하겠다고 나선 것도 바이낸스다. 자오 CEO는“FTX가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도움을 요청했다”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FTX닷컴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유동성 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구속력이 없는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선 바이낸스가 FTX를 손에 넣으려고 FTT 매도 공포를 불러일으킨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이 같은 발표에 시장은 안정을 되찾는 듯 했지만, 하루 만에 바이낸스가 인수의사를 철회하면서 시장 혼란은 더욱 커졌다. 바이낸스 측은 성명서를 통해 “(FTX에 대한) 기업감사 결과뿐 아니라 고객 자금을 잘못 관리해왔다는 뉴스와 미국 규제 당국이 수사 중이라 의혹 등을 고려해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국 바이낸스가 문제에 끼어들어 사태의 심각성만 키워놓고, 어떤 해결방안도 내놓지 못한 채 발을 뺀 셈이 됐다.이렇게 되면 FTX는 파산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 프리드 CEO는 문제 해결을 위해 8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현재 이 자금을 FTX에 대줄 투자사는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업계는 이번 사태로 가상산업의 민낯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 DSRV의 김지윤 대표는 “FTX 정도의 거래소가 이렇게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고, 샘 뱅크먼 프리드와 자오창펑이 트위터에서 나눈 말 몇 마디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흔들렸다”며 “이번 사건은 아직 가상자산 산업이 성숙하려면 멀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2022.11.10 I 임유경 기자
"돈 못 뺐는데 어쩌나"…FTX 파산 위기에 국내 1만여 투자자 발만 동동
  • "돈 못 뺐는데 어쩌나"…FTX 파산 위기에 국내 1만여 투자자 발만 동동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코인 거래소 FTX 뱅크런(투자자들의 대규모 인출) 사태로 FTX 토큰(FTT) 가격이 80% 추락하면서 국내 코인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 FTX 거래소를 이용하던 1만여 국내 투자자들은 당장 지급 불능 상태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잘 나가던’ FTX의 파산 위기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회의감까지 커지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FTX 거래소가 발행하는 FTT를 상장한 국내 거래소는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세 곳으로 파악된다. 2020년 8월 코인원과 고팍스에 이어 지난해 5월 코빗에서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세 거래소는 FTT 거래 대금이나 투자자 수를 밝히진 않고 있지만, 이날 “프로젝트의 영속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FTT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루나와 마찬가지로 상장 폐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던 FTT는 최근 FTX의 부실 소식이 전해지고 난 이후 현재 2달러선까지 추락했다. FTX가 큰 물량을 보유하고 있던 솔라나도 이번 사태로 50% 이상 크게 하락해 투자자들이 피해를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코인이다.FTT를 직접 보유한 투자자뿐 아니라 FTX 거래소를 이용하는 투자자들도 발만 동동 구르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FTX가 출금을 막았기 때문이다. 코인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뱅크런 터지고 출금 막히고 전 재산 사라질 위기입니다. 진짜 눈물만 나오네요” “전 재산 FTX에 들어가 있는데…저 어쩌죠”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업계에선 제도권 금융과 달리 지급준비율(지준율)이 없어 예치금을 돌려받기 힘들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준율은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비해 보유해야 하는 현금 비율이다. 국내에서는 업비트 정도만이 자율적으로 지준율을 공지하고 있다.장경필 쟁글 분석 팀장은 “FTX 케이스의 경우 기관투자자나 디파이(DeFi) 이용자가 아닌 100만명이 넘는 리테일 고객(개인 투자자) 예치금의 상환이 불투명해진 만큼 더 심각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FTX에는 ‘헤비 유저’들이 많은 편”이라고 우려했다.FTX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투자자 수는 정확히 가늠하기조차 어려우나 적어도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달 FTX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MOU)는 1만여 명(1만140명),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같은 10월 FTX 앱 사용자는 1만6028명이었다. 개인 지갑을 이용해 투자하는 이들까지는 파악하기 어려워 실제론 투자자가 더 많을 수 있다. 이 와중에 루나 사태 때처럼 ‘마지막 한 방’을 노린 ‘단타족’도 몰리고 있다. 상장 폐지가 되기 직전까지 폭탄 돌리기식 투자로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탔던 루나가 떠오르는 상황이다. 온라인에선 “(FTT, 솔라나 등) 많이 떨어졌으니 오르지 않을까요”라는 투자자 글도 찾아볼 수 있다. 이날 업비트·빗썸을 비롯한 이른바 국내 5대 거래소들은 일제히 “시장 전체에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2022.11.10 I 김국배 기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700선’
  • [코스닥 마감]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70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5%(6.82포인트) 내린 707.78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대형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환율도 재차 상승해 달러 강세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104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942억원, 1104억원씩을 팔았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4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였다. 방송서비스와 디지털콘텐츠가 2%대 하락했며 통신장비와 반도체,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인터넷, 비금속 등이 1%대 내렸다. 이어 기계장비와 제약, 제조,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등이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운송과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는 1% 미만 올랐고 건설과 금속은 1%대 상승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펄어비스(263750)가 8%대 하락 중이고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 등은 3%대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천보(278280)는 2%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사태 여파로 암호화폐 관련 종목인 비덴트(121800)가 7%대 하락 마감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경쟁사인 FTX 인수를 포기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클래시스(214150) 역시 올해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하며 7%대 상승했다. 클래시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33억원, 1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31% 증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20%, 19%씩 상회했다”며 “국내 슈링크 유니버스 판매 대수 감소로 국내 장비 매출은 38억원 감소했으나 우호적인 환율과 해외 판매 증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2795만주, 거래대금 6조587억원을 기록했고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8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95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8개다.
2022.11.10 I 유준하 기자
FTX發, 코인 대폭락…시총 120조 증발에 1만여 투자자 돈묶여
  • FTX發, 코인 대폭락…시총 120조 증발에 1만여 투자자 돈묶여
  • [이데일리 김국배 임유경 기자] 세계 1위 가장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경쟁사 FTX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꾸면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연이틀 대폭락했다. 비트코인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하루 새 120조원이 증발했다. FTX를 이용하는 국내 1만여 투자자들은 뱅크런 사태에 출금이 막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10일 바이낸스는 성명을 내 “FTX 사태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다”며 “인수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FTX와 투자의향서(LOI)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에 번복한 것이다. 바이낸스 측은 “FTX에 대한 기업감사 결과뿐 아니라 FTX가 고객 자금을 잘못 관리해왔다는 의혹과 미국 규제 당국이 수사 중이라 뉴스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자오창펑 바이낸스 CEO(사진=이데일리DB)“FTX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시장 패닉을 막겠다”며 구원투수로 등판한 바이낸스마저 발을 빼면서 시장에는 후폭풍이 몰아쳤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 가까이 폭락해 1만6000달러가 무너졌다.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가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은 하루 새 900억달러(약120조원) 증발해 8100억달러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이번 사태는 FTX의 부실운영 문제로 시작됐다. 자체 발행한 FTT코인을 담보로 달러를 대출받고, 달러로 다시 FTT을 매수해 가격을 뻥튀기했다는 의혹이다. FTX 초기투자자인 바이낸스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5억달러 규모의 FTT코인을 매도하겠다고 밝혀 공포감을 키웠고, FTT 가격이 폭락하면서 FTX에서 코인 뱅크런과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까지 72시간 동안 총 60억달러(약8조 2300억원)의 인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모바일인덱스 등에 따르면 FTX 앱을 쓰는 국내 이용자는 1만명이 넘는다. 코인 투자자 커뮤니티엔 “출금이 막혀 전 재산이 사라질 위기”라는 투자 글이 올라올 정도로 국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90% 가량이 폭락한 FTT도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었던 만큼 투자자 손실 역시 클 것으로 추정된다.
2022.11.10 I 임유경 기자
소방수 역할 거부한 바이낸스…FTX에 곡소리 나는 코인시장
  • 소방수 역할 거부한 바이낸스…FTX에 곡소리 나는 코인시장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 1등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마저도 FTX에 등을 돌렸다. FTX의 뱅크런과 잠재적인 파산 가능성을 막아줄 희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연쇄적인 가격 하락에 가상자산시장에서도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단 FTX 사태가 해소되는 과정과 그에 따른 가격 바닥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쉽사리 반등을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10일 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2% 이상 급락한 1만618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 1만5000달러대로 추락하며 근 2년 만에 최저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에 비해 14% 가까이 급락하며 1140달러선까지 주저 앉았다. 이에 가상자산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8122억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FTX와 FTX US, 알라메다 리서치 등 자매회사들 간의 불투명한 거래와 지원으로 난맥상을 드러낸 FTX가 뱅크런에 맞서 인출 중단 조치를 이어가면서 시장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이 사태를 진정시켜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바이낸스가 소방수 역할을 거부하자 시장은 더 얼어 붙었다. 이날 바이낸스는 성명서를 내고 “애초에 우리는 FTX 고객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해 주기 위해 인수를 계획했지만, FTX의 상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거나 도울 수 있는 능력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며 인수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하루 전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와 샘 뱅크먼 프리드 FTX CEO가 직접 인수의향서(LOI)에 서명한 지 딱 하루 만이었다. 다만 LOI라는 게 애초에 구속력이 없는 계약이다 보니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입장에서는 언제든 인수에서 발을 뺄 것을 시사하고 있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렇다면 바이낸스는 왜 FTX 인수 계획을 철회했을까. 이는 두 가지 가능성으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는 FTX의 잠재 부실이 워낙 컸을 수 있다는 점이다. LOI 체결 직후 바이낸스는 FTX에 대한 실사에 나섰는데, 전날 밤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낸스가 실사하는 과정에서 FTX의 재무제표에서 부채와 자산 간에 60억달러 이상 금액 차이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벤처캐피탈(VC)로부터 펀딩을 받으면서 320억달러(원화 약 43조8000억원)의 몸값을 받았던 FTX를 인수하는 것도 버거운데, 이처럼 60억달러에 이르는 잠재 부실까지 떠안을 경우 바이낸스도 휘청거릴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둘째는 독과점에 대한 규제나 투자자들과의 법적 분쟁 우려가 있었을 것이다. 월가 투자은행인 코웬에 따르면 바이낸스와 FTX가 합쳐질 경우 코인 거래시장에서 80%에 이르는 엄청난 점유율을 보이게 된다. 이는 사실상의 독과점으로 비쳐질 수 있다. 번스타인은 “이처럼 시장에서 독점이 나타나게 된다면 미국과 유럽 등의 경쟁당국이 개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FTX의 뱅크런 사태를 촉발시킨 것이 자오창펑의 FTT 매각 발표였던 만큼 자신이 가격을 떨어뜨린 회사를 헐값에 인수할 경우 FTX 투자자들로부터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요인이었을 것이다.문제는 바이낸스가 발을 빼면서 이 대형 거래소를 살 만한 주체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1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FTX를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고, 이번 사태로 인해 이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FTX를 쉽사리 사줄 기업을 찾긴 어려울 전망이다. 일별 가상자산 선물 포지션 청산 추이이럴 경우 FTX에 돈과 코인을 묶여 있는 투자자들이 투자를 할 수 없게 되고, 신규 투자자 유입도 안 되면서 가상자산시장 전체의 거래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반등을 노렸던 비트코인에겐 상승 에너지가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가격 하락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선물 청산을 부르면서 악순환이 커지고 있다. 실제 간밤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선물에서만 8억3200만달러 어치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72%가 비트코인선물 매수 포지션이었다. 이에 하룻밤 새 코인 시총 1000억달러가 증발해 버렸다. 시장은 3가지 악재에 동시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우선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규제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점이다. 재럿 세이버그 코웬 애널리스트는 “FTX 사태를 보면서 코인베이스나 바이낸스 등 다른 중앙화 거래소도 규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SEC 입장에서도 코인 규제에 더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으론 마켓메이커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알라메다는 사실상 FTX 거래소의 마켓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FTT 가격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셈인데, 이번 사태로 인해 거래소와 마켓메이커 간의 파이어월(방화벽)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인시장에 긍정적인 펌핑을 차단할 수 있다. 끝으로,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가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밥 아이코노 패스트레이딩 창업주는 “이 시장에 또 다른 악재가 터져 버렸다”며 “비트코인이 이제 9000달러까지 간다 해도 놀라지 않을 정도라 장기 투자자 외에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애널리스트도 “이 시장에서는 아무도 안전하지 않다는 게 확인된 셈”이라며 “FTX로 인한 또 다른 전염 리스크가 나타날 지부터 확인돼야만 시장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2022.11.10 I 이정훈 기자
코스닥, 장중 낙폭 좁히며 ‘710선’ 회복
  • 코스닥, 장중 낙폭 좁히며 ‘710선’ 회복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장 중 낙폭을 좁히며 710선을 회복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6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3.67포인트) 내린 710.93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6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451억원, 369억원씩을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디지털콘텐츠가 2%대 하락 중이며 통신장비와 반도체,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이어 화학, 인터넷, 금융, 기계장비, 건설 등이 1% 미만 약세다. 반면 금속과 음식료담배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기기와 IT부품,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펄어비스(263750)가 6%대 하락 중이고 위메이드(112040)가 3%대 약세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에코프로(086520), 천보(278280),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 사태 여파로 암호화폐 관련 종목인 비덴트(121800)가 약세다. 비덴트가 장 초반부터 약세가 두드러지는 것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경쟁사인 FTX 인수를 포기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클래시스(214150) 역시 올해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기록하며 강세다. 클래시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33억원, 1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31% 증가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20%, 19%씩 상회했다”며 “국내 슈링크 유니버스 판매 대수 감소로 국내 장비 매출은 38억원 감소했으나 우호적인 환율과 해외 판매 증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2022.11.10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1%대 하락 출발…‘700선’
  • 코스닥, 1%대 하락 출발…‘70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1%대 하락 출발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7.38포인트) 내린 707.2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 떨어진 3만2513.94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08% 급락한 374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8% 급락한 1만353.17에 장을 마감했다.위험자산 대표격인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FTX 거래소가 발행한 FTT 토큰 사태로 급락세를 보이자 이에 따른 증시 여파도 주목된다. 파생금융상품 업체 마렉스솔루션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일란 솔랏은 “시장은 이제 완전한 공포 상황에 놓였다”며 가상화폐의 추가 연쇄 매도 가능성을 우려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21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42억원, 61억원씩을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디지털콘텐츠가 2%대 하락 중이며 통신장비와 오락문화, 반도체, 기타제조, 비금속, 기타서비스,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이어 금융,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건설, IT부품 등이 1% 미만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펄어비스(263750)가 4%대 하락 중이고 위메이드(112040)가 3%대 약세다. 이어 HLB(028300)가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와 리노공업(0584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천보(278280)는 1% 미만 내리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086520)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2022.11.10 I 유준하 기자
美증시·암호화폐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해 2400선
  • 美증시·암호화폐 '급락'…코스피, 하락 출발해 240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1% 미만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공화당이 신승(근소한 점수차로 이긴 것)을 거두며 달러화가 강세,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 여기에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 발표로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5포인트(0.74%) 내린 2406.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05선에서 출발했고,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 떨어진 3만2513.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 급락한 374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8% 급락한 1만353.1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공화당의 중간선거 신승에 따른 달러 강세 확대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달러 강세로 기술주와 함께 반도체 업종 부진이 이어져 관련 종목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옵션만기일인 점을 감안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43억원, 외국인이 31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41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철강및금속, 화학, 서비스업, 운수장비는 1%대, 건설업, 증권,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금융업, 운수창고, 보험, 통신업, 음식료품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 섬유의복만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035720)가 2%대, 삼성전자(005930), 삼성SDI(00640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가 1%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셀트리온(06827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2022.11.10 I 이은정 기자
바이낸스, FTX 인수 검토 하루만에 손 떼…암호화폐 폭락
  • 바이낸스, FTX 인수 검토 하루만에 손 떼…암호화폐 폭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경쟁사인 FTX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 AFP)9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FTX에 대한 구제 제안을 뒤집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8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세계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FTX와 구속력 없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실사에 들어갔다. 바이낸스는 FTX의 재무상황을 재검토한 후 인수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정통한 소식통은 WSJ에 FTX의 적자 규모가 8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규제 당국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FTX의 고객 자금 관리와 관계사와의 거래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알려진 점도 인수 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낸스의 FTX 인수에서 손을 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는 유동성 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짙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5분 기준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21% 이상 추락하며 1만5000달러선으로 주저앉았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26% 넘게 급락하며 1100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FTX가 발행하는 코인 FTT는 전날 80%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90% 넘게 폭락 중이다. 시장에서는 지난 5월 코인 시장 붕괴를 가져왔던 테라·루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한편, FTX의 유동성 위기는 계열사 자산의 상당 부분이 FTX가 발행한 FTT 토큰으로 채워져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촉발됐다. FTX가 FTT 토큰을 발행하면 계열사가 사주는 구조로 재무 구조가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바이낸스측은 보유하고 있는 FTT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고,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면서 FTX에서 자금을 빼는 ‘뱅크런’(대규모 자금 인출사태)이 발생했다.
2022.11.10 I 장영은 기자
주저앉은 美증시…중간선거에 가상화폐 '대폭락'
  • [뉴스새벽배송]주저앉은 美증시…중간선거에 가상화폐 '대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 불확실성과 가상화폐 시장 대폭락에 주저 앉았다. 공화당 승리가 유력했던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보다 불분명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졌고, 기술주들이 급락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폭락을 몰고 왔다. 바이낸스는 FTX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금융당국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확대를 골자로 하는 자금시장안정 추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정부는 건설사의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신설한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급락…美중간선거 대기 속 가상화폐 위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 떨어진 32,513.94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 급락한 3,748.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8% 급락한 10,353.17에 각각 장을 마감.-공화당의 승리가 유력했던 중간선거 결과가 불분명해지고 가상화폐 폭락 사태도 기술주에 악영향 미쳐. -공화당이 예상과 달리 신승을 거두며 바이든 정책에 대한 제어가 어렵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달러화가 강세, 장 후반에는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채권 수요가 부진하자 국채금리가 상승 전환. ◇ 가상화폐 이틀째 대폭락…바이낸스, FTX 인수 철회-FTX 사태로 인해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와 다른 암호화폐들도 일제히 급락.-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만70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최저치. 현재(7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4.62% 하락한 1만5929달러에 거래. 이틀 만에 30% 가까이 폭락. -시총 2위 이더리움도 11% 넘게 급락해 1200달러가 무너져.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 FTX가 발행하는 코인 FTT는 전날 80% 폭락한 데 이어 이날도 40% 넘게 추락. -바이낸스는 9일(현지시간)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경쟁업체 FTX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파생금융상품 업체 마렉스솔루션의 디지털자산 책임자 일란 솔랏은 “시장은 이제 완전한 공포 상황에 놓였다”며 가상화폐의 추가 연쇄 매도 가능성을 우려.◇ 美중간선거, 상원 ‘팽팽’…바이든 “내년 초 재선 결정”-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에서 근소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지만 상원을 포함해 전체 입법부의 지형이 최종 확정되기까지 한달 가량 시간이 소요될 전망.-AP통신은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인 선거 이튿날인 9일 자체 예측을 토대로 공화당이 하원에서 크지않은 의석차로 다수당을 차지하겠지만, 상원은 당분간 승패가 갈리지 않은 채 보류될 것으로 예상.-바이든은 “재선 도전 여부 내년 초 결정할 것”이라고. ◇ 자금시장안정 추가 대책…ABCP 매입 확대 추진-최근 정부와 금융권의 총력 대응으로 자금 시장에 일부 온기가 도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확대를 골자로 하는 자금시장안정 추가 대책을 내놓을 방침.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오는 11일 자금시장 점검회의에서 증권사들이 조성한 자체 기금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동원해 단기 자금 시장의 경색 요인이 되는 ABCP의 매입 확대를 추진할 예정.◇ 부동산 경착륙 막는다…5조원 미분양 PF 대출 보증 신설 -정부가 최근 집값 하락이 가속화하며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커짐에 따라 건설사의 자금경색을 막기 위해 5조원 규모의 미분양 주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을 신설.-또 공공택지 사전청약 의무가 폐지되고,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 방안과 주택 등록임대사업 정상화 방안을 연내 서둘러 마련해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혀.◇ 내달 LTV 50% 일원화…생활안정 목적 주담대 한도 폐지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가 다음 달 1일부터 50%로 일원화된다. 생활안정 목적 주담대 한도가 폐지되고, 무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한도는 6억원으로 상향. 기존 보금자리론보다 주택가격 및 소득 요건 등을 확대한 특례보금자리론도 신설.-금융위원회는 10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 서울과 경기 4곳만 규제지역…인천·세종 등 전 지역 해제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 전국에서 4개 지역만 남기고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이 대거 규제지역에서 풀려. -정부는 10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3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발표.◇ 밀가루 37%·치즈 27%·두부 25% 가격↑-밀가루와 치즈, 두부, 닭고기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1년 새 20% 넘게 치솟은 것으로 조사. 먹거리뿐 아니라 세탁세제와 샴푸 등 생필품 가격도 대폭 올라 -다음 주에는 우유 제품 가격이 올라. 이는 우유를 재료로 사용하는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서민들 시름이 더욱 깊어질 전망.◇ ‘北위협 대비’ 태극연습 마지막날…北 추가도발 가능성 주시-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우리 군의 독자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이 나흘째인 10일 끝나. -군은 연습 사흘째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태세를 유지. 합동참모본부는 이달 7일 시작한 태극연습을 이날 종료한다고 밝혀.◇ 재난안전법 개정안 7건 발의-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주최자 없는 대중 축제의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재난안전법) 개정안이 국회에 잇따라 발의. -10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참사가 발생한 이후 이날 현재까지 발의된 재난안전법 개정안은 총 8건이다. 이 중 7건은 주최자가 없는 축제에 대한 안전관리를 구체화하는 내용.
2022.11.10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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