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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경제활력 급선무”…하반기 테마파크 등 10조대 투자 추진
  • 文 “경제활력 급선무”…하반기 테마파크 등 10조대 투자 추진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정례보고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 10조원의 투자를 추진한다. 투자·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국회 문턱에 걸려 제자리걸음 중인 추가경정예산 편성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공공과 민간에서 동시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文대통령 “투자 개선방안 신속히 마련”28일 청와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정례보고를 통해 이 같은 투자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이 방안은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투자다.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 △공공부문의 추가 투자 방안이 담겼다.문 대통령은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들이 준비 중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내달 말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구체적인 투자보강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민간 기업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신속한 투자를 이끌고, 공공기관이 당초 계획보다 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게 방안의 핵심이다. 앞서 정부는 8조3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조기에 착공하는 1·2단계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작년 연말에 서울 강남구 현대자동차그룹의 105층 규모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조기 착공을 추진한 게 대표적 사례다. 이번 3단계 투자 프로젝트는 최대 10조원으로 규모를 키웠다. 춘천 레고랜드, 화성 국제테마파크 등이 투자 프로젝트 대상으로 거론된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10조원의 투자 내역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구체적인 내역을 담고 빨리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수출 하락에 성장률 빨간불정부가 이렇게 10조원 투자에 나서게 된 것은 현재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올 1분기 국내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들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낮췄다. 투자·수출 모두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KDI는 설비투자가 전년대비로 지난해 -1.6%에서 올해 상반기 -10.1%로, 건설투자가 같은 기간 -4%에서 -5.5%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상품수지 중 수출액 증감률은 7.8%에서 -8.4%로, 총수출 물량 증감률은 4.2%에서 -0.1%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4월에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에 2조2000억원 △선제적 경기대응 및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5000억원 등 6조7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했다. 29일 국회 예결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돼 6월 임시국회가 열려도 추경이 신속히 처리될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어 잇따른 경기대응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례보고에서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칙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제조업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욱 KDI 경제분석실장은 “투자 위축, 수출 감소 등 전반적인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장기적인 저성장으로 가는 상황”이라며 “재정을 풀고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 등 선제적으로 경기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1~2.7%로 전망했다. 이는 2017년 성장률(3.1%), 2018년 성장률(2.7%) 이하 수준이다. 단위=%.[출처=각 기관]
2019.05.28 I 최훈길 기자
고객·소통·공유… ‘빅픽처’ 꺼낸 정의선
  • 고객·소통·공유… ‘빅픽처’ 꺼낸 정의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고객 중심, 서비스 기업, 미래차 대응, 조직문화 혁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공개한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과 지향점이다. 지난 22일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가 초청한 단독대담에서다.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자본시장 투자자들과 소통에 나선 모습은 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선대 회장 시절에는 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 ‘수직계열화’, ‘불도저’, ‘군대 문화’ 등으로 일컬어지는 현대차그룹에서 스타트 기업처럼 유연한 조직문화를 지향하는 ‘정의선 체제’로의 변화가 꿈틀대는 모습이었다.정 수석부회장은 30여분간의 대담 내내 유창한 영어와 짜인 각본 없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젊고 유연한 리더십을 시장에 피력했다는 평가다. 단독대담에 참석한 한 기관투자자는 “일반적으로 갖기 쉬운 대기업 오너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고객 중심주의로 회귀…미래 트렌드 대응 ‘과제’현대차그룹에서 정의선 식(式) 경영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을 전망이다. 그는 ‘고객중심으로 회귀’를 재차 강조했다.정 수석부회장은 “과거 몇 년간은 고객보다 경쟁사에 집중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 같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미래를 향한 꿈과 여정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셈이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고객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돌풍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정 수석부회장은 고객의 요구와 기대감을 예상한 결과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단순하게 자동차를 만들어서 파는 제조 기업을 넘어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밀레니얼 세대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의 비즈니스를 서비스 부문으로 전환한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리더십 측면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로는 ‘미래 트렌드 대응’ 등을 꼽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연구개발의 효율성의 증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부와의 협업도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외부 기술들을 더 많이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동반관계를 도모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미래 성공요소”라고 덧붙였다.자율주행, 전장화 등 미래차 혁신기술에 대한 선도 의지도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실리콘 밸리의 팔로알토 같은 교통 여건이 좋은 환경뿐 아니라 불확실성이 높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은 “차량의 전장화는 고객 편의를 증대하지만, 결함도 같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결함들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스마트폰이나 PC처럼 바로 재설정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며 “현대차그룹이 품질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다.‘정의선 체제’에서 리더십 변화도 예고했다.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과 조직문화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그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리더십은 강력한 리더십, 즉 직원들을 독려하고 전 직원이 일사불란하게 따르도록 하는 리더십이었다”며 “지금은 직원들과 같이 논의하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려고 한다.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함께 더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기업문화는 스타트업처럼 더 많이 변할 것”이라며 “우리 문화는 더욱 자유로워지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문화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GBC·지배구조 개편, “모두의 만족 중요”현대차그룹의 숙원사업인 ‘신사옥’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개발과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언급했다.정 수석부회장은 GBC 개발 관련 “현대차그룹은 핵심 사업인 자동차 분야에 주력해야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관심을 가진 많은 투자자를 확보할 것”이라며“좋은 투자자들을 유치해 공동개발 하고, 수익을 창출해 현대차그룹 핵심사업에 재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투자자들과 현대차그룹 등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여러 옵션(선택지)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 수익을 최대화하고 수익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투자자의 목표와 현대차그룹의 목표가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자동차 전문가의 면모도 보여줬다. 그는 “미국, 유럽, 일본 등을 방문할 때 다른 회사 차를 운전하는 등 많은 차를 경험해 보려 노력한다”며 “고속주행 트랙에서 운전하면 일반도로에서 알 수 없는 자동차의 참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5.24 I 이소현 기자
국내 최고층 'GBC' 연내 착공 9부 능선 넘었다
  • 국내 최고층 'GBC' 연내 착공 9부 능선 넘었다
  • 서울 강남의 초고층 건물 프로젝트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조감도(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강남의 초고층 건물 프로젝트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이하 GBC) 착공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도건위)에서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짓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약 10조원을 들여한전 부지를 매입한 이후 난항을 겪던 GBC 착공이 연내로 가시화 됐다. 현대차그룹의 신 사옥인 GBC 개발부지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2016년 9월 도건위 심의를 완료, 건축허가 시까지 고시를 유보했다. 이번 심의는 2017년 4월 통보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지침 개정 내용을 반영하기 위해 개최했다. 변경된 지침 주요 내용은 GBC 인근 전시장, 컨벤션 및 공연장 등의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 기여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개발 용적률 체계 형식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GBC사업계획은 수도권정비위원회가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그룹에게 GBC 건설에 따른 인구 유발 저감대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 초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에서 현대자동차가 인구 유발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가 모니터링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저감대책 이행 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에 합의하면서 최종 조건부 통과됐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로 GBC 착공까지는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만 남았다. 모두 서울시 인허가 절차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는 건축허가 절차와 병행해왔던 GBC 건립을 위해 필수적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다음달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 건축허가 및 굴토·구조심의 등을 진행해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GBC에는 축구장 11배 면적인 7만 9342㎡ 부지에 105층 타워 1개 동, 35층짜리 숙박·업무시설 1개 동, 6~9층의 전시·컨벤션·공연장 건물 3개 동 등 5개 건물이 들어설 계획이다. 특히 105층 타워 높이는 569m로 현존 최고 123층 롯데월드타워(555m)보다 높게 지어 완공이 되면 국내 최고층 건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19.05.24 I 김용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로스쿨 합격자 절반은 서울·고려·연세대 졸업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로스쿨 합격자 절반은 서울, 고려, 연세대 졸업생과점 깨자더니 ‘철옹성’ 친 로스쿨-“자동차 소유 아닌 공유시대...현대차의 미래는 서비스 기업”정의선 수석부회장, 美 칼라일그룹 초청 대담-“애도의 대상 아닌 새로운 희망, 도전의 대명사로 뿌리내려야”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부모님 ‘사랑의 매’ 이젠 안됩니다정부 ‘포용국가 아동정책’[사설]-ILO 핵심협약 비준, 사회적 합의 거쳐야-최종구 위원장의 뜬금없는 ‘혁신 그늘론’△줌인&-4차산업혁명, 무역전쟁 파고 속...JY 민간외교관 역할 톡톡-올여름 작년보단 덜덥다△로스쿨도 ‘스카이 캐슬’-“서울 고려 연세대 나와야 검클빅 입성”...‘리트투어’ 로스쿨생 매년 급증-로스쿨 11곳 5년간 530억 적자...구조조정설 솔솔-“변호사시험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로스쿨 취지 살릴 수 있어”한상희 건국대 로스쿨 교수△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그리움, 슬픔 내려놓고 ‘새로운 노무현’의 시대로-盧대통령 부부와 오찬 많이 생각나...가족 얘기 나누며 우정 돈독“-“그는 이념주의자가 아닌 실용주의자였다...文대통령이 본받아야“-‘드루킹 항소심’ 김경수 경남지사“좋은 소식 들고 당당하게 뵙겠다”△5G가 여는 新독서시대-전자책도 책장 넘기며 밑줄 쫙...접는폰으로 읽은 땐 더 실감 나겠죠-‘귀로 듣는 책’...KT SKT LGU+ 콘텐츠 경쟁 후끈-“폴더블폰으로 전자책 본다면 더 많은 독자 유입될 것”이지연 이지스퍼블리싱 대표△정치-“강경화 장관 리더십 문제” vs “외교부 내 알력싸움 드러난 것”-강효상 “靑, 거짓 브리핑 사과해야”靑 “정상 통화 유출, 공익제보 아냐”-외교, 안보라인 차관 물갈이...남북, 북미관계 교착 타개 의지-바뀐 영문명 탓에...안보지우너사, 해외 정보기관과 교류 난항?-“대권주자 자리매김”...“중도 포용 숙제”△경제-빛바랜 소주성...가처분소득 10년 만에 감소-출국자수 사상 최대인데...해외카드 사용액은 감소, 왜-카카오 “국내 기업만 규제...신산업 막아”김상조 “모든 기업 동등한 환경 조성할 것”△금융-얼굴만 대도 “결제됐습니다”...新금융기술 열전-“중고차 시세 간편비교...거래비용 줄여줘”혁신 핀테크기업 탐방 ①임선일 핀테크 대표-은행 퇴직 베테랑 영입...대구銀, 수도권 공략 속도-아태지역 첫 ‘인프라 거버넌스 포럼’ 오늘까지 서울서 열려△산업&기업-고객 소통 공유...‘빅픽처’ 공개한 정의선-한화큐셀, 2년째 英 태양광 모듈 1위-현대車그룹, LNG 수주 2척 추가요-사상 첫 임단협 돌입한 포스코...최정우 ‘소통경영’ 시험대-삼성디스플레이, 11개 대학에 연구센터 만든다-나형균 대한전선 사장 “내실 강화, 지속 성장”△산업-“G2 수출길 막힐라”...ICT업계, 화웨이 불똥에 ‘발동동’-‘70여 종 고질라와 전쟁’ 넥슨, 모바일 신작 출시‘고질라 디펜스 포스’ 선봬-BTS런던 공연 지연없이 안방 생중계...5G 킬러콘텐츠 무장한 ‘네이버 V라이브’-박대연 “티맥스, 통합 클라우드 앞세워 연내 코스닥 도전”△소비자생활-배민 라이벌이 쿠팡?...新유통 무한경쟁 시대 돌입-온라인 명품시장 커진다...루이비통그룹, 韓이커머스 공략-롯데리아 야구교실서 꿈나무를 지원합니다-음료부터 죽까지...얼려먹고 부어먹는 ‘파우치’에 담아라△중소기업 바이오-‘보톡스시장 주름 잡겠다’...휴온스, 휴메딕스 손잡고 도전장-전방산업 침체 직격탄...반도체 장비업체 실적 반토막-덮으면 시원...올여름도 침구는 ‘인견이불’이 대세△Auto&Life-도로에 착~ 붙는 승차감...전기SUV야, 고급세단이야-“EQC, 韓고급전기차시장 주도할 것”올라 킬레니우스 다임러그룹 회장△진화하는 삼성전자 ‘상생 경영’-“협력사는 동반자”...자금 지원은 기본, 해외진출 인재확보까지 돕는다-3차 협력사의 환경안전도 직접 챙겨△증권&마켓-고객 운용사가 투자한 종목 ‘보고서’로 밀어주는 증권사-그래핀서 희토류까지...코스닥 ‘신소재’ 바람-“하반기 코스피밴드 1980~2400선 박스권”△증권-‘실적부진’ 반디차 부품업체, 자금 확보 잰걸음-KIC, 美호텔 지분 내놔...3억달러 규모-“상장통해 마련한 자금, 스타트업 성장에 투입”-금감원 ‘자본시장범죄수사단’에 강제 수사권 주어진다△여행-선비처럼 올곧게 살라 하네경북 영주 힐링 여행-쌉싸래한 올갱이에 구수한 된장...명약이 따로 없어요강경록의 미식로드 올갱이국△스포츠-황금세대 슛돌이들, 죽음의 조 뚫고 4강 노린다-류현진 ‘7승 가즈아’-“北 수영 함께 하길 바란다”-정정용號, 8전 무승 포르투갈 상대로 ‘원샷 원킬’△피플-“中전통술 ‘백주’ 연구 30년...항저우 G20 만찬주 ‘명냥’ 만들어”심재홍 노주노교 양조사-360개월간 12명 軍복무...최종옥씨 가문 대통령 표창△오피니언-[허영섭 칼럼]우리 사회에 희망은 있는가-[기고]오순록 한수원 그린에너지 부장양수발전을 아시나요-[기자수첩]국제회계기준 논란이 놓치고 있는 것△부동산-김현미 “인천2호선, 대곡-소사선, 일산까지 연장하겠다”-높이 569m...현대차 신사옥 ‘GBC’ 착공 가시화-대림산업, 성남 e편한세상 금빛 그랑매종 분양△사회-태어나자마자 병원서 출생신고...학대, 빈곤아동, 국가가 직접 돌본다출생부터 국가 관리...정부 ‘포용국가 아동정책’ 발표-어긋난 父情...‘시험문제 유출’ 숙명여고 前 교무부장 징역 3년6월-‘정보경찰 직권남용’ 이병기, 조윤선, 현기환 檢송치-“젊을 때 들이대면 재미 본다” 성교육서 망언한 경찰 간부
2019.05.23 I 강신우 기자
현대차 GBC 지구단위계획 변경…민간시설 공공기여 제외
  • 현대차 GBC 지구단위계획 변경…민간시설 공공기여 제외
  • 현대차 GBC 사업계획.(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지난 22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이하 도건위)를 개최해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부지에 짓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현대자동차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현대차 신 사옥인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개발부지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2016년 9월 도건위 심의를 완료, 건축허가 시까지 고시를 유보했다. 이번 심의는 2017년 4월 통보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지침 개정 내용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변경된 지침 주요 내용은 GBC 인근 전시장, 컨벤션 및 공연장 등의 민간소유 시설을 공공 기여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개발 용적률 체계 형식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GBC 사업계획은 올 초 수도권정비위원회 본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조건부 통과됐다. 사업시행자인 현대차가 인구 유발 저감대책을 충실히 이행하고, 서울시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행 상황을 관리하는 조건이다.GBC 사업계획은 수도권 인구유입 저감대책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총 세 차례나 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통과로 이제 GBC 착공까지는 건축허가, 굴토 및 구조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고시만 남았다. 모두 서울시 인허가 절차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는 건축허가 절차와 병행해왔던 GBC 건립을 위해 필수적인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최종 마무리된 것으로 보면 된다”며 “다음달 도시관리계획 변경 고시, 건축허가 및 굴토·구조심의 등을 진행해 조속한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차 GBC 신사옥 조감도.(서울시 제공)
2019.05.23 I 김기덕 기자
정의선, 투자자 앞에서 “고객 중심 경영” 선언
  • 정의선, 투자자 앞에서 “고객 중심 경영” 선언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앞으로 다시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하겠다.”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 콘퍼런스에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겠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판매 회복을 위한 해답은 고객의 만족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미국 칼라일그룹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2일 개최한 ‘2019 서울 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과 경영철학을 직접 설명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국내 기관투자자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는 옛날 초기부터 항상 고객 중심으로 고객에 집중했다”면서도 “과거 몇 년간은 고객보다 경쟁사에 집중해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답은 고객에게 있다”며 “앞으로 고객 중심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등 경쟁사와의 경쟁보다 현대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해 경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실제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고객의 쓴소리를 경청하고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돌풍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팰리세이드는 우람한 덩치와 넉넉한 실내 공간, 다양한 편의사양에 착한 가격 등이 조화를 이뤘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까지 2만4632대를 판매했으며, 대기수요도 꾸준하다.또 전 세계적으로 SUV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현대차 SUV 라인업을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갖췄다. 올해 세단은 기존 모델의 풀체인지(완전변경)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출시하는 반면, SUV는 엔트리급 베뉴와 제네시스 GV80 등 아예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기로 했다.현대자동차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 출시 기념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신차 ‘코나’를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기존 틀을 깨는 ‘혁신’ 행보에도 앞장섰다. 현대차의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출시할 때 정장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신차를 발표하는 관행을 깨고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월부터는 사내에 완전 자율복장제도를 도입하는 등 조직의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2017년 칼라일그룹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이규성 대표와 ‘한국 재계 대표와의 불꽃 튀는 토론(Fireside Discussion with Korean Business Leader)’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대담에서 사적인 가족 이야기부터 현대차 경영방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산업 전망까지 아우르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이처럼 정 수석부회장이 자본시장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수석부회장에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의 투자자를 비롯해 주주 가치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의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공영운 현대차 사장, 이용배 현대차증권 사장 등 현대차그룹 사장단이 함께 출동해 기관투자자와 만남에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착공해 2023년 완공 목표인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에 숙원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투자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GBC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CEO가 직접 투자자들 앞에 나서 비전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세미나 형식의 콘퍼런스였다”고 말했다.
2019.05.23 I 이소현 기자
  • 서울시, 미세먼지 대응·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액 등 국비지원 요청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에 드는 비용, 지하철 무임승차 손실액 보전 등 시의 8개 사업에 총 1조5778억원의 국비 투입이 필요하다며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28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서울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원순 시장은 시의 주요현안과 시민의 안전·복지 등과 직결된 사업에 대해 국비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서울시 정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우선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추가경정 예산 852억원, 내년 예산 3671억원 등 총 4523억원을 요청했다. 지하철역 공기 질 개선에 내년 예산 335억원, 전기·수소차 구매 보조에 올해 추경 402억원·내년 2483억원, 노후 경유차 폐차·저감장치 부착에 추경 449억5000만원·내년 852억5000만원 등을 지원해달라고 했다. 시는 또 내년 지하철 무임승차에서 발생하는 손실액이 4143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전액 국비로 충당해달라고 했다. 내년도 장기 미집행 공원 용지 91.7㎢에 대한 보상 비용의 절반인 2849억원도 국가가 보조해달라고 요청했다.제로페이의 전국적 확산과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잠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 컨벤션·전시회) 단지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강북횡단선 등 2차 도시철도망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꼽으며 당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의 대표 정책인 제로페이에 대해서는 소비자 마케팅을 위해 향후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3.28 I 김보경 기자
서울시, 현대차 GBC에 과밀부담금 1400억 통보
  • 서울시, 현대차 GBC에 과밀부담금 1400억 통보
  • 현대차그룹이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GBC 조감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에서 국내 최고 높이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를 짓는 현대차그룹에 1400억원의 과밀부담금을 통보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현대차그룹에 ‘GBC 건축허가 신청에 따른 과밀부담금 부과 사전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납부기한은 사용승인일(준공) 또는 임시사용 승인일까지다.과밀부담금은 수도권 등 과밀억제권역 지역에서 연면적 2만5000㎡ 이상의 업무·복합용 건물, 1만5000㎡ 이상의 판매용 건축물 등을 지을 때 부과되는 부담금이다. 신축면적에서 주차장 면적과 기초공제면적을 빼고서 올해 단위면적당(㎡) 건축비인 192만3000원과 0.1을 곱하면 금액이 나온다. 이번 현대차 그룹에 통보된 과밀부담금은 역대 최고치다. 현재 국내 최고층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개발 당시 부담금(800억원) 보다 600억원이나 많으며, 서울시 연간 과밀부담금을 합한 금액 보다도 큰 금액이다. GBC 신축 연면적(91만3251㎡)과 주차장 면적(16만6280㎡)과 기초공제면적(5000㎡) 등을 산정식에 대입하면 약 1400억원의 과밀부담금이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사업부서별로 의견을 취합해 정확한 산식대로 부담금을 도출해 금액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며 “만약 현대차그룹이 과밀부담금에 대해 이의가 있으면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차그룹은 과밀부담금과 함께 종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금 1조7500억원을 합하면 약 2조원의 공공부담금을 내게 됐다. 현대차는 공공기여금을 전액 현물로 기부채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상당액을 현금 납부를 원하고 있어 어떤 방식으로 공공 부담금을 마련할 지도 쟁점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9.03.27 I 김기덕 기자
서울시 '5천㎡ 규모' 중·소규모 부지 개발 쉬워진다
  • 서울시 '5천㎡ 규모' 중·소규모 부지 개발 쉬워진다
  •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GBC 개발 계획. 서울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의 해당 부지 면적을 기존 1만㎡에서 5000㎡로 확대한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내에서 제 용도를 잃고 빈땅으로 남아있는 중·소규모 부지 개발이 쉬워진다. 서울시는 대규모 유휴부지 개발에 적용해온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개정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 조례’가 오는28일부터 공포,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 시행으로 5000㎡ 이상의 중·소형 유휴토지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시는 사전협상제도를 통해 개발 가능한 중·소규모 민간부지가 약 200개소 이상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는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개발할 때 용도지역 상향 같은 도시계획 변경의 타당성과 개발의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서울시와 협의하도록 한 제도다. 차고지, 공공청사부지 등 기존 시설이 이전하면서 비어있는 토지의 용도를 상향해 민간사업자의 사업성을 높여주는 대신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기여로 확보하는 내용이다. 서울시가 지난 2009년 1만㎡ 이상 대규모 유휴토지를 대상으로 도입한 후 전국으로 확대했다. 시는 당시 사전협상제도 도입과 함께 대상지를 일괄접수(총 30개소) 받아 이중 16개소를 협상대상지로 선정했다. 이후 삼성동 옛 한전부지 등 개별신청 건을 포함해 현재는 총 10개소가 사전협상을 완료·추진 중이다. 시는 사전협상에 평균 2년 정도 소요되는 대규모 부지에 비해 중·소규모 부지는 주요쟁점이 적어 상대적으로 사업추진기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의 경우 도로·공원 같은 기반시설보다 공공주택이나 생활SOC 같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 위주로 유도하기로 했다.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에 신청 접수하면 된다.
2019.03.26 I 김용운 기자
알짜 단지 '청담삼익' 소송전 마무리..재건축 본궤도 오른다
  • 알짜 단지 '청담삼익' 소송전 마무리..재건축 본궤도 오른다
  • 롯데건설 ‘청담삼익’ 재건축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가운데 노른자로 꼽히던 강남구 청담동 청담 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 대법원에 따르면 청담 삼익아파트 일부 주민과 상가 소유자들이 제기한 ‘조합설립인가 처분 무효확인 소송’이 지난 14일 최종 기각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청담삼익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여러 소송으로 멈췄던 사업을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청담삼익아파트는 12개 동 총 888가구 규모로 1980년 5월 준공했다. 2015년 재건축 사업시행 인가가 났지만 일부 주민과 상가 소유자들이 조합이 제시한 수익 구조와 절차 등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따른 소송이 이어지며 재건축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대법원 최종 판결로 재건축 조합설립이 법적 지위를 확보하면서 재건축 일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담삼익은 한강을 바로 접하고 있는데다 부촌인 청담동에 위치해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서도 알짜 단지로 꼽힌다. 특히 삼성동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청담동의 또 다른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9개동, 1230가구로 거듭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2017년 재건축 수주를 따내며 롯데건설 최초의 고급 브랜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청담동의 랜드마크 단지인 청담 자이 아파트 분양가가 2011년 분양 당시 3.3㎡당 3453만원이었던 만큼 청담삼익아파트의 분양가는 최소 6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9.03.17 I 성주원 기자
현대건설, 해외 성과 기대…최근 하락 과도-유안타
  • 현대건설, 해외 성과 기대…최근 하락 과도-유안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올해 해외 수주 성과 등을 고려해 건설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는 약 7조원 이상 실적을 달성하는 등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작년 이월 프로젝트인 이라크 정유물 공급시설과 알제리 복합화력발전 등 다수의 입찰결과 발표로 의미 있는 실적 회복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0.6%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 발생했던 추가원가 반영이 축소됐고, 플랜트 원가율 개선 등도 올해 실적 개선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현대차그룹의 GBC(전 한국전력 본사 부지) 개발사업 역시 건축·토목 부문 실적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관련 총 공사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연간 70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른 남북경협 모멘텀 소멸과 투자심리 악화는 부정적 요인이나 현주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이는 과도한 주가 하락”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해외 수주 성과가 주가 회복의 근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9.03.14 I 이광수 기자
"르노삼성차 '한국GM 군산' 전철 밟을까 우려"
  •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르노삼성차 '한국GM 군산' 전철 밟을까 우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은 12일 노사 상생의 모범생이었던 르노삼성차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결렬로 역대 최장기간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계륵’이 돼 거의 붕괴하고 있다”며 “제2의 한국GM 사태처럼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르노삼성차 노조가 임단협과 관련해 벌인 부분파업은 11일까지 총 44차례, 168시간, 손실금액은 1700억원에 이르게 됐다. 집중교섭 과정에서 노사가 갈등을 빚었던 고정급 인건비 인상은 기본급 동결 대신 1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노조는 인력 전환배치를 위해서는 노사 합의를 이루자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특히 김 회장은 노동조합의 전환배치 노사 합의 주장에 “글로벌 자동차 공장에서 전환배치 노사 합의 문제는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위탁생산 공장으로 생산효율성이 굉장히 중요해 그에 따라서 인력 재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노조와 ‘협의’도 아닌 ‘합의’를 요구하는 것은 경영진의 손발을 모두 묶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인력 전환배치 논의에서 협의는 노사가 일련의 의견교환 내지 논의하는 과정을 진행했다면 노조의 반대에도 사측은 인력 배치를 결정할 수 있다. 반면 합의는 양측이 모두 뜻을 모아야 해 노조가 반대하면 인력 재배치가 불가능하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에서 물량 증산과 인력 재배치 등을 노조와 합의하는 것은 강성노조로 꼽히는 현대차와 기아차뿐이다. 실제 야심 차게 내놓은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물량을 늘리지 못해 출고 대기기간이 10개월가량 걸려 생산성 확대에 걸림돌로 지적됐다.김 회장은 “결국 임단협이 결렬돼서 닛산 로그 후속 생산물량을 못 받게 되면 부산공장 가동률은 절반으로 떨어져 르노삼성차는 물론 협력업체, 부산경제도 위험하다”며 “노조는 회사를 위해서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르노삼성차 노사간 갈등이 역대 최장인데.△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생산물량 절반가량이 위탁생산이다. 즉 자기 스스로 위험부담을 안 진다는 의미다. 본사에서 주는 물량을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생산효율만 높으면 된다. 결국 마진이 박하고 인건비도 싸다. 이는 생산서비스 공장이기 때문에 당연하다. 위탁생산공장에 맞게 무엇을 지향해 가는지 목적적합성을 파악해야 하고 거기에 따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위탁생산은 단가가 싸고, 효율이 높고, 품질이 좋아야 물량을 주는 시스템임을 명심해야 한다. 또 생산인력 전환배치 문제는 부산공장 특성을 생각해보면 경영진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다. 인력활용의 탄력성이 중요한데 노조와 합의하는 구조라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된다. 르노삼성차 노사갈등이 지속하면 제2의 한국GM 사태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갈등 연속인 노사관계 해결책은△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해왔느냐면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하고, 죽어야 할 기업도 살렸다. 정부가 복지비로 써야 할 돈을 기업에 투입했고, 기업이 복지를 책임져왔다. 생산경쟁력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이 힘든 이유다. 사실 기술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 유연성이 확보돼야 한다. 노조와 합의하는 시스템은 말이 안 된다. 유연성은 해고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경영자가 책임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산별노조체제를 주장하고 싶다. 특히 최저임금 이슈는 지역별, 산업별 차등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생산성을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돼야 한다. 생산성보다 가격이 높으면 고객이 안 산다. 당연한 이치인데 우리는 너무 무시하고 있다. 산별노조체제가 되면 가지치기를 할 수 있다. 잘되는 기업은 더 많이 투자하고, 못하는 기업은 청산하는 형태로 노사문제를 풀어야 한다. 산업별 생산성 기준으로 임금을 설정하는 논의가 필요하다.-‘노동이사제’도 해결책 중 하나가 될까.△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에 들어가 발언권과 의결권을 행사한다는 것인데 말이 안된다. 독일은 감사위원회에 들어가서 회사 모든 실적 다 볼 수 있다. 지배구조를 거버넌스로 이원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노조 입장에서도 안심할 것이다. 대신 경영의사 결정은 경영자들에게 할 수 있도록 맡겨 두자. 일례로 현대차는 신차 투입과 증산 문제는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이렇게 하는 곳은 없다. 경영은 경영진이 책임지고, 노조는 감사를 통해 견제하면 된다.-현대·기아차 중국공장 구조조정 의미△흑자 속에서도 구조조정을 택한 GM과 같은 전략이다. 결국은 현대차도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으면 회사가 죽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국내는 강성노조 탓에 어려우니 생산가동률이 절반가량 떨어진 중국을 택한 측면도 있다. 과거 현대차가 중국시장 실적을 회복하는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중국 자체가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이 상태로 끌고 가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한 것이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중국에서 제품전략에서 시장 요구와 미스 매칭이 문제였다.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매출 70%가 SUV에서 나오는데 현대차는 40%에 불과했다. 신기술에 민감했고 SUV를 요구했던 중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현지화 전략이 부족했다. 사드(THADD)를 기점으로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이는 마침 좋은 핑계였다. 결국 제품과 인사전략의 실패가 중국시장에서 구조조정을 촉발시켰다.-현대차의 ‘포스트 중국’ 시장은.△IMF 때 현대차가 성장했던 이유는 브릭스(BRICs)와 동유럽에 진출한 것이다. 위기일 때 신흥시장에 진출해 기회를 찾았다. 지금 중국 시장이 쪼그라들어도 거기만 쳐다보고 있기보다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그 최적지는 동남아시아, 아세안이다. 현대차가 20년 전 인도에 진출할 때 무모하다고 했지만 성공했다. 인도와 마찬가지로 동남아는 국민소득이 낮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동남아는 일본차가 시장의 94~97%를 장악하고 있다. ODA(공적개발원조)로 미얀마에 무상으로 중고차 4만대를 지원하고 나중에 유지보수할 때는 일본 기업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로 만들어놨다. 그렇지만 도전정신이 필요할 때이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일본차가 장악한 시장이라고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 거점을 만드는 데 반대가 일부 있긴 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신(新) 남방정책과 맞물려 탄력받았다. 상반기 내에 인도네시아 프로젝트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도네시아 내부에서도 일본에 너무 의존적인 걸 싫어한다. 뭔가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구조를 만들고 싶어하는 니즈가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용진 한국자동차산업학회 회장-자동차산업 불황 탓에 예전만 못한 모터쇼 위상.△이달 말에 열리는 서울모터쇼에 새로운 차가 2개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이 된다. 사실 완성차만 차가 아니다. 예를 들어 카시트의 진화, 자동차에 적용된 IT(정보통신) 기술 등을 포함해 자동차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발돋움해야 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CES(세계가전박람회)가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 가전인데 AI(인공지능), IT 등 엮어서 자동차라는 총체적인 구조로 보여준다. 한국은 아직도 전통적인 모터쇼에만 머물러 있다. 학회차원에서 새로운 의견을 내놔도 정부 부처는 해외 사례가 있느냐고 되묻는다. 참 한국이 리더가 되긴 쉽지 않겠가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 11위 대국이다. 이제 우리가 선도해야 할 시기다. -한국판 CES는 가능할까.△MWC(세계모바일박람회)가 열리는 바르셀로나나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 뭐가 있나. 아무것도 없다. 반면 우리나라는 삼성과 현대라는 글로벌 기업을 보유한 나라다. 모터쇼도 완성차에 머물지 말고 진짜로 모빌리티라는 미래 모습을 그리고, 어떤 형태로 진화할지, 미래에 자동차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지리학적으로도 한국이 위치가 좋다. 러시아, 일본, 중국, 동남아 사이에서 판을 벌여서 한국으로 오게 하는 요인을 만들어야 한다. 현대차가 10조원을 투자해서 삼성동 샀을 때 비판을 많이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완공 예정인 GBC내에서 수소 경제와 관련한 국제적인 모빌리티 전시회나 포럼을 여는 상상력은 어떤가. CES와 MWC 부럽지 않을 것이다.
2019.03.13 I 이소현 기자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변화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
  • [IPO출사표]현대오토에버 "현대차 변화 주도하는 핵심 파트너"
  •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사진=현대오토에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기존 시스템 구축이나 운영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겠다.”현대차그룹의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 상장에 나선다.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기업 인지도와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 모빌리티 등 ICT(정보통신기술) 신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현대오토에버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일정과 투자 계획 등을 밝혔다.지난 2000년 설립한 현대오토에버는 그룹 내 계열사에 정보통신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자동차와 건설, 물류, 금융 등 계열사의 시스템통합(SI)과 시스템운영(SM) 사업을 맡고 있다. 미국·유럽·러시아·중국 등 사업 진출 국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정보통신(IT)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91%는 그룹사에서 나오며 최대주주(지분율 29%)도 현대자동차(005380)다. 오일석 현대오토에버 대표는 “그룹사 물량이 90%를 넘다 보니 의존도를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많다”면서도 “그룹 내 물량을 소화하기도 벅찬 상황이다 보니 의존도를 줄여나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현대오토에버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시스템 표준화 작업인 ‘원 아이티(One-IT)’를 꼽았다. 원 아이티는 기업들 간 전산 시스템을 통합해 그룹 표준에 맞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 선보일 통합 관제 시스템인 ‘스마트 빌딩’ 기술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밖에 생산라인을 자동화한 스마트홈 시스템 하이오티(HI-OT) 운영과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현대차그룹의 IT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IT 기반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며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바뀌는 4차산업 시기가 회사에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 대표는 이번 상장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여러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회사 IPO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한 것이지 지배구조 개편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오토에버 지분은 201만주로 전체 공모주의 57.3%를 차지한다. 희망 공모가 기준으로 정 부회장은 IPO를 통해 804억원에서 최대 884억원을 취득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이 자금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3월 19~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후 같은 달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4만~4만4000원으로 총 351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금액은 1404억~1544억원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9.03.12 I 김성훈 기자
글래스루이스 지원사격…현대차 천군만마
  • 글래스루이스 지원사격…현대차 천군만마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미국의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 루이스가 현대자동차(005380) 주주총회에서 엘리엇의 제안에 반대하고, 현대차 측 제안에 찬성표를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엘리엇과의 표대결을 앞둔 현대차는 막강한 우군을 등에 업게 됐다. 특히 글래스 루이스는 지난해 5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냈던 곳이란 점에서 이번 주주 권고에 현대차가 느끼는 안도감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스루이스, 엘리엇 요구에 ‘반대’ 의견 분명히 밝혀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 루이스는 최근 발표한 의결권 자문 보고서에서 엘리엇의 주주 제안이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글래스 루이스는 엘리엇이 1주당 2만1967원(보통주 기준)의 배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고하면서 “이번처럼 대규모 일회성 배당금을 지급해 달라는 제안에 대해 주주들의 지지를 권고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글래스 루이스는 또 사외이사 선임 의안에서 현대차의 손을 들어준 데 이어 사외이사 후보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달라는 엘리엇의 요구에 대해서도 ‘반대’를 권고했다.글래스 루이스는 “사측이 제시한 사외이사들은 주주들의 지지를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최근 회사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투자 분석, 자본 관리, 기업 거버넌스 분야에서 충분한 경험을 보유한 후보들이 이러한 계획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다만 글래스 루이스가 모든 안건에 대해 현대차의 손을 들어준 것은 아니다. 현대차의 재무제표 승인 안건에 대해선 ‘반대’ 의견을 냈다. 감사보고서 등 감사 완료에 대한 명확한 공개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현대차는 “지난 3월7일 감사 완료 시점에 맞춰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며 “감사보고서 공시 이전에 이번 리포트가 작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글래스 루이스는 회사가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인 이원희 사장과, 알버트 비어만 사장에 대해서도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겸직, 이사회 독립성 필요 등을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김정훈 기자)◇ 엘리엇이 문제삼아온 GBC 비용 문제도 해소될 듯 글래스 루이스의 권고로 인해 현대차 회사측 제안이 주주 관점에서 훨씬 더 설득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엘리엇이 문제삼아 온 신사옥 건립 문제도 주주가치 훼손을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입장에선 주총 표대결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는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자체 개발이 아닌 외부 투자자와의 공동개발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GBC 건립 공동 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공동개발 방식은 현대차그룹과 외부투자자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토지 매매계약 당시 10조5500억원의 대금을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눈 바 있다. 건축비 역시 계열사가 분담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계획이 전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GBC 공동개발은 건립비용 투입에 대한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엘리엇은 “강남 신사옥을 개발하는데 수조원의 자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돼 크게 우려된다”며 “초기 투자자금이 4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대규모 지출은 주주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GBC 비용을 줄여 최근 발표한 45조3000억원 규모 미래투자 계획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3.11 I 피용익 기자
현대차그룹, 삼성동 GBC 외부 투자자와 공동 개발
  • 현대차그룹, 삼성동 GBC 외부 투자자와 공동 개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을 자체 개발이 아닌 외부 투자자와의 공동개발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국내 기업 등 국내외 투자자들과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GBC 건립 공동 개발을 타진하고 있다.공동개발 방식은 현대차그룹과 외부투자자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현대차그룹은 2014년 토지 매매계약 당시 10조5500억원의 대금을 현대차(005380) 55%, 현대모비스(012330) 25%, 기아차(000270) 20% 등의 비율로 나눈 바 있다. 건축비 역시 계열사가 분담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계획이 전면 수정된 것으로 보인다.GBC 공동개발은 건립비용 투입에 대한 주주와 시장의 우려를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동안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은 “강남 신사옥을 개발하는데 수조원의 자금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돼 크게 우려된다”며 “초기 투자자금이 4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대규모 지출은 주주가치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현대차는 GBC 비용을 줄이면 최근 발표한 대규모 미래투자 계획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차는 지난달 27일 주주와 시장 관계자들을 초청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과 미래 기술 등에 45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지난 1월 정부 심의를 최종 통과한 GBC 사업은 서울시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내 착공될 예정이며, 2023년 완공이 목표다. GBC는 국내서 가장 높은 569m 높이인 지상 105층 규모의 업무 빌딩과 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공연장 등으로 구성된다.
2019.03.10 I 피용익 기자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속도 내나
  • 코엑스~잠실운동장 ‘국제교류복합지구’ 속도 내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총 대지면적 199만㎡)에 대한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해당 지구 내 토지 이용 및 보행, 교통, 경관 등에 대한 도시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즈센터(GBC) 건립 등 관련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사업 진행이 가시화됨에 따라 급격한 도시변화한 대응하고자 새로운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4년~2016년에 걸쳐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대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이 지구는 법정 도시관리계획인 지구단위계획에 포함돼 있다. 최근에는 이 일대 주요 사업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현대차 GBC,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도로 개선, 한강·탄천 정비 등이 구체화되고 있다.전체 사업비 규모만 10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현대차 GBC사업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현재 건축인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계획된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 주경기장이 지난해 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현재 기본설계를 준비 중이다. 대규모 전시컨벤션 등이 제안된 민간투자사업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제안한 내용에 대한 검토 중간 점검을 마친 상태다. 또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돼 대중교통 허브로 불리는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는 기본계획 수립 후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이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시가 이번에 마련할 도시관리 방안은 △용도·밀도 등 토지이용 △대규모 보행수요 증가에 따른 보행·자전거 환경 개선 △주요도로·한강·탄천변 경관 개선 및 인접지역 높이 관리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관련 대책 마련 등이다. 이번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은 2년에 걸쳐 마련된다. 올해는 도시변화 모니터링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 도시관리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이행,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김창환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장은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해 구체화되고 있는 개별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 주요 부지.(서울시 제공)
2019.03.06 I 김기덕 기자
행동주의 펀드 액션 본격화…대한항공·현대글로비스 러브콜
  • [주간추천주]행동주의 펀드 액션 본격화…대한항공·현대글로비스 러브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증권사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러브콜을 보낸다. 행동주의 펀드 액션이 본격화된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외에도 중국발 호재를 들어 화학주를 추천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을 주간추천주로 꼽았다. 대한항공은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 탓에 영업이익 415억원(추정치 1202억원)으로 어닝쇼크 기록했으나 오는 3월부터 행동주의 펀드 액션이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한진그룹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의 액션이 3월 주총을 시작으로 적자 사업부 정리, 지배 구조 개편 등의 안건 상정으로 본격화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유안타증권은 현대글로비스(086280)를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에 추천했다.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주주 지분 매각에 대한 우려 해소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것이라 예상해서다. 특히 시장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개편안 중 현대글로비스의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 방식으로 순환출자 구조 문제를 먼저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경기 부양대책을 고려해 화학주들도 러브콜을 받았다.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중국 경기 부양대책으로 주력 사업인 고기능성 플라스틱(ABS)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전기차 배터리 수익 성장 본격화와 배터리 성장 기대감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외 LG전자(066570), 금호석유(011780), 현대건설(000720), SK이노베이션(096770), 한국콜마(161890) 등이 추천주로 꼽혔다.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가 프리미엄 제품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고, 금호석유는 고무장갑 원재료인 NB 라텍스(Latex) 증설로 이익이 한 단계 레벨업할 것이라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이라크, 알제리 등 대형 해외 수주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GBC 프로젝트 착공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3500억원 규모 중국 무석 공장 가동이 한국콜마(161890)의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CKM(CJ(001040)헬스케어)이 작년 4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한국콜마의 새 캐시카우로 재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호재로 꼽았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을 올해 정유산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재고 평가손실 일부 환입과 래깅 정제 마진 상승을 통해 올해 이익은 정상화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7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9.1%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슈피겐코리아(192440), 진성티이씨(0368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추천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 중국 드라마 공동제작 등의 투자 포인트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며 최근 CJ ENM(035760)의 CJ헬로(037560) 매각으로 자금확보도 주가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KB증권은 판단했다. SK증권은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아마존이 진출하는 신규 국가가 늘면서 슈피겐코리아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진성티이씨는 주 고객사 캐터필러, 두산인프라코어 매출원가 상승을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호재라며 추천주로 꼽혔다.
2019.02.24 I 박정수 기자
남북경협·도시철도 겹호재…건설株 '솔깃'
  • 남북경협·도시철도 겹호재…건설株 '솔깃'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건설주가 잇단 호재로 실적개선은 물론 주가 반등도 기대해볼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철도연결사업 등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데다,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계획과 목동에서 청량리를 잇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업규모와 참여 조건 등을 감안할 때 대형 건설사들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 남북경협주인 현대건설(000720)은 최근 한달새 3.97%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같은 기간 12.35%, GS건설(006360)은 1.99% 각각 올랐다. 다만 대림산업(000210)은 지난달 21일 이후 상승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주춤한 모습이다. 한 달 새 1.72% 하락했다. 지난달 21일 대부분의 건설사들의 주가는 지난해 실적 부진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타면서 대북제재와 관련이 깊은 경협주들이 다시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협주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이 예정된 다음달까지 모멘텀이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회담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도출되면 제한적 남북 경협 허용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토대로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철도연결 등 보다 진전된 경협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철도연결사업도 건설주에겐 호재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3기 신도시 및 지역균형개발을 위한 교통망 확충 사업에 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까지 발표되면서 건설주에게 실적 및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은 철도사업 외 서울 삼성동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GTX,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주택부문 매출 감소를 만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교통망 확충에 따라 역세권 개발 사업이나 교통망 연결지역의 주택 및 건축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는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건설업종의 투자 포인트는 수도권 개발, 해외건설수주, 경협으로 나뉘는데 올 상반기는 디벨로퍼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최선호주로 본다”며 “GTX-C사업과 B사업의 주요 역세권마다 주택 등 사업지가 존재하고, 내년을 전후로 대거 진행된다는 점에서 올해와 내년 새롭게 창출될 이익 모멘텀이 상장 건설사 중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2019.02.22 I 박태진 기자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G20 국가 보호무역조치 1년 동결” 촉구
  •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G20 국가 보호무역조치 1년 동결” 촉구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권태신(왼쪽에서 세번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1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순수민간경제단체연합 5차 총회에 참석해 G20 국가들의 무역제한조치의 동결 내지 감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2일 G20 국가들이 현행 무역제한조치의 동결 또는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권 부회장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순수민간경제단체연합(GBC) 5차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된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 둔화로 올해 글로벌 교역이 더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며 “오는 6월 일본 오사카 G20회담에서 G20 국가들이 최소 1년간 현행 무역제한조치의 현행 수준 동결 또는 10% 자발적 감축에 합의할 수 있도록 세계 경제계가 강력한 공동보조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동안 G20의 신규 무역제한규제로 영향을 받은 무역규모는 481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2017년 10월~2018년 5월)보다 6배가 넘는 수치로 세계 통상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유무역의 보루인 미국조차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국가안보와 관련성이 낮은 수입자동차에 고율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등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도 심화되고 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G20의 보호무역조치 동결조치는 2008년 11월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각국의 보호무역조치 동결을 합의한 후 1~2년 단위로 이행 기한을 연장했다. 2016년 9월 중국 항저우 G20 정상회의에서 동결을 2018년 말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2017 함부르크,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G20회담에서는 보호무역조치 동결 합의에 실패했다.권 부회장은 이와 함께 2020년 2~3월에 개최 예정인 ‘2020 서울 GBC 총회(예정)’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협상 진전에 따라 북한경제 재건을 위한 글로벌 경제계 차원의 공조방안에 대해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GBC 회의에는 디터 켐프(Dieter Kempf) GBC 회장 겸 독일 BDI 회장을 비롯한 전 유럽, 독일, 영국, 프랑스, 터키, 미국, 캐나다, 인도, 호주, 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16개 국가(지역) 경제단체 대표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2019.02.12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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