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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파월’에 2360선 후퇴… 네카오 5%대↓
  • [코스피 마감]‘매파 파월’에 2360선 후퇴… 네카오 5%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에 15일 코스피가 꽁꽁 얼어붙었다. 전날 1%대 반등을 이끌었던 증시 낙관론이 쪼그라들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38.30포인트) 하락한 2360.95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후 오후들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량이 늘며 낙폭이 커졌다. 수급별로 개인이 4600억 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538억 원, 기관이 4431억 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파월 의장의 입에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한데 이어 코스피도 쪼그라 들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의 금리 인상 단행과 최종금리 상향 조정에 매파적 기조를 재차 확인하며 양대지수 모두 하락했다”며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원·달러 환율도 재차 상승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인터넷과 게임 등 기술주 약세가 지속됐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산분리 위반 고발 조치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투심 약화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이 3.22%,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이 2%대,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건설업, 철강금속, 의약품 업종이 1%대 하락했다. 기계와 음식료업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등을 켰다. 삼성전자(005930)는 1.98% 하락하며 하루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67%, SK하이닉스(000660)는 1.96% 내렸다. ‘네카오’ 역시 급락해 NAVER(035420)는 5.68%, 카카오(035720)는 5.79% 주가가 빠졌다.종목별로 2차전지 장비 업체인 ‘셀텍’의 지분을 취득한 한창(00511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보제약(214390)이 16.49%, 일동제약(249420)이 14.14% 올랐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은 10.87% 내렸으며 공정위의 고발에 카카오페이(377300)는 9.35%, 카카오뱅크(323410)는 9.23%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6615만주, 거래대금은 6조2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3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0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2.12.15 I 이정현 기자
‘이사회 소집 3일 단축’ 문제삼은 공정위, 과도한 고발?..네이버 3일, SKT 2일인데
  • ‘이사회 소집 3일 단축’ 문제삼은 공정위, 과도한 고발?..네이버 3일, SKT 2일인데
  • [이데일리 김현아 강신우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수 카카오(035720)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개인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케이큐브홀딩스를 금융회사로 보고, 금융회사가 카카오·카카오게임즈에 의결권을 행사한 건 금산분리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의결권 행사 결과, 뒤바뀐 주주총회 안건이 존재하는 등 법 위반이 중대해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케이큐브홀딩스 측은 금융회사가 아니라며 억울해했다. 은행, 보험, 증권 같은 금융업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금융위원회 판단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IT 업계에선 공정위가 고발 이유로 든 ‘이사회 소집기한 7일에서 3일 단축’은 네이버와 KT가 3일, SKT가 2일 전 이사회 소집을 통보하는 등 절차에 불과해 공정위가 과도했다는 견해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는 개인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를 갖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케이큐브홀딩스, 금융회사인가 논란…‘사회적기업’으로 변신중케이큐브홀딩스는 2007년 1월 설립됐다.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전신인 아이위랩에 투자한 이유로 카카오 지분 10.52%, 카카오게임즈 지분 0.95% 등을 갖고 있다. 설립 당시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는 경영컨설팅 및 서비스업으로 출발했으나 2020년 7월 정관상 사업목적에 ‘기타 금융투자업’을 추가했다. 문제는 사업목적에 금융투자업이 추가되면서 공정위가 케이큐브홀딩스의 지위를 금융회사로 본 데서 출발한다. 공정위는 금융사인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 카카오게임즈의 2020년, 2021년 주주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보유주식 전부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4회주총·48개 안건)한 걸 법 위반으로 봤다. 민혜영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케이큐브홀딩스는 2020년~2021년 전체 수익 중 배당수익과 금융투자수익 등 금융수익이 95%를 웃도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케이큐브홀딩스측은 금융회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케이큐브홀딩스 관계자는 “카카오 주가가 오르면서 배당수익이 늘었지만 자기 자금으로 카카오 지분을 취득했으니 제3자 자본을 조달하는 금융사의 본질적 특성과 무관하다”면서 “금융회사 여부에 세밀한 법적 판단이 필요하다. 검찰 조사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했다. 사업목적에 ‘기타 금융업’을 추가한 것에 대해선 “비금융회사이면서 주식 배당 수익이 대부분인 경우 한국표준산업분류상 마땅한 분류를 찾기 어려운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해 9월, 카카오는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투자보다는 미래 교육, 인재 양성 같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기업으로 바뀔 예정이다.민혜영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정책과장.(사진=연합뉴스)검찰 고발로 카카오 계열사 주가 급락…IT 업계 “과도한 조치”검찰 고발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2시3분 현재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보다 5.11% 내린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9.05%, 카카오뱅크(323410)는 7.84%, 카카오게임즈(293490)는 4.58% 급락했다.IT 업계에선 공정위가 ‘경고조치’ 대신 강도 높은 ‘고발’을 택한 걸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공정위는 케이큐브홀딩스의 의결권 행사로 주총 안건 결과가 바뀌어 엄중 제재가 불가피했다고 하지만, IT 업계에선 과도하다고 했다.해당 건은 지난 2020년 3월 카카오의 정기 주총 안건 중 정관일부 변경의 건으로 ‘이사회 소집기간을 기존 7일에서 3일로 단축’하는 내용이다. 당시 국민연금공단과 일부 소액주주들은 독립적인 사외이사의 참석기회를 감소시킬 우려가 있어 반대했지만 케이큐브홀딩스가 찬성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가결됐다. 공정위는 케이큐브홀딩스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부결됐을 것으로 봤다. 그러나 IT업계에선 공정위가 신기술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속도감 있는 의사결정이 중요한 IT의 특성을 간과했다고 평했다. 같은 이유로 네이버는 2013년부터 이사회 소집 통보 3일 규정을, SK텔레콤은 2002년부터 회의 개최 2일 전까지로 하고 있다. 박용후 피와이에이치 대표는 “공정위가 검찰 고발의 이유로 든 이사회 소집기간 단축은 카카오 경쟁사들은 이미 하고 있는 절차적인 문제”라면서 “지난번 화재사건 이후 공정위가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카카오를 손보려는 것이라면 불필요한 규제를 촉발할까 우려된다”고 했다.
2022.12.15 I 김현아 기자
MS도 눈독 들이는 美 인플레감축법 수혜기업은?
  • MS도 눈독 들이는 美 인플레감축법 수혜기업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IRA 시행으로 미국 배터리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MS가 그룹 14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그룹14)보도에 따르면 MS 기후혁신펀드는 최근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인 ‘그룹14 테크놀로지’(그룹14)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주(州) 우딘빌에 본사를 둔 그룹14는 자사의 실리콘 음극재 소재가 기존 흑연 기술에 비해 더 효율적이며, 포르쉐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더 강력한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실리콘 배터리가 전기 자동차 확산을 위한 초고속 충전 기술을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14는 자사의 기술이 경쟁사인 실라 나노테크놀로지(실라), 에노빅스,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 등에 비해 앞서 있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에 투자한 것은 MS뿐 아니라 민관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오만의 국부펀드, 사모펀드 라이트록이 후원하는 기후펀드 등으로부터 2억1400만달러(약 278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앞서 포르쉐, 리버스톤 홀딩스, 블랙록의 조인트벤처 등에서도 4억달러(약 5202억원)를 조달했다. 미 에너지부에서도 인프라법을 통해 1억달러(약 1301억원)의 보조금을 그룹14에 지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IRA를 시행한 이후 미국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유망한 투자처로 급부상했다.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미국 등에서 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IRA는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배터리에 들어가는 광물과 부품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해야 최대 7500달러(약 975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또 다른 실리콘 밸리 배터리 스타트업인 실라도 최근 미 에너지부로부터 1억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으며, 6억달러(약 7800억원)의 민간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WSJ는 전했다. 에노빅스와 앰프리우스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를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앞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인 어센드 엘리먼츠(어센드)는 지난 9월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와 재규어 랜드로버 등으로부터 3억달러(약 3900억원) 이상을 투자받기도 했다.
2022.12.15 I 장영은 기자
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이사에 이국환 부사장 내정
  • 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이사에 이국환 부사장 내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이끌 새 최고경영자(CEO)로 이국환 부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국환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사진=우아한형제들)이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이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SK텔레콤(017670)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이후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푸드 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배민스토어 등 퀵커머스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위험관리 등 경영 전반에 식견을 지닌 전문가”라며 “맡은 사업마다 뚜렷한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향후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배달의민족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년간 우아한형제들을 이끌었던 김범준 대표는 연임 제안을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으로 최고경영자에 오른 김 대표는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CEO로 평가받는다. 그는 향후 우아한형제들에서 상품 역량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12.15 I 백주아 기자
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이사에 이국환 COO 내정
  • 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이사에 이국환 COO 내정
  •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CO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배달의민족을 이끌 새 최고경영자(CEO)에 이국환 부사장(COO)이 내정됐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 CO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연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이 신임 대표는SK텔레콤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이후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역임하며 푸드 딜리버리 사업과 B마트·배민스토어 등 퀵커머스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 신임 대표는 사업전략 수립과 운영, 리스크 관리 등 경영 전반에 식견을 지닌 전문가”라며 “맡은 사업마다 뚜렷한 실적으로 증명한 만큼 향후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배달의민족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3년간 우아한형제들을 이끌어온 김범준 현 대표는 연임 제안을 정중히 고사했다. CTO 출신으로 최고경영자에 오른 김 대표는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업계 1위를 공고히 하며,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CEO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향후 우아한형제들에서 프로덕트 역량 및 리더십 향상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2022.12.15 I 문다애 기자
빌 게이츠가 미는 차세대원전 SMR…2년 이상 공사 지연
  • 빌 게이츠가 미는 차세대원전 SMR…2년 이상 공사 지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빌게이츠가 미국 에너지부가 지원하는 차세대 소형 모듈 원전(SMR) 프로젝트가 2년 이상 지연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MR의 원료를 러시아 기업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로 사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테라파워의 유일한 연료 공급원이 제왜됐다”며 “SMR인 나트륨 원전을 가동하는 계획이 최소 2년 정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가 세운 원전기업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소도시 케머러에 345㎿ 규모의 신형 원전인 ‘나트륨’을 2024년부터 착공해 2028년에 준공할 예정이었다. 캐머러에 있는 석탄발전소가 2025년에 폐쇄될 예정이라 새로운 발전소를 건립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하겠다는 취지였다. 빌 게이츠는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은 효율이 떨어저 충분히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그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소유 전력회사 퍼시피코프와 의기투합해 SMR건설 계획을 내놨다. SMR이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등을 하나의 용기에 담은 규모가 300㎿ 이하의 소규모 원전이다. 사고 위험 가능성이 낮고, 시공이 쉽고 건설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특징이 있어 ‘꿈의 원전’이라 불린다. 특히 테라파워의 ‘나트륨’은 기존 경수로 및 중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액체 나트륨으로 냉각할 때 생성된 증기로 전기를 생산한다. SK그룹도 테라파워에 약 3000억원을 투자했다.하지만 SMR의 연료를 공급받지 못해 계획이 차질이 생겼다. 미국 에너지부는 SMR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비축된 무기급 우라륨 일부를 감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와이오밍 주 공화당 소속 존 바라쏘 상원의원은 “우라늄을 러시아 같은 적국에 의존하기보다 미국이 자체적으로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테라파워의 SMR은 최대출력 1000㎿ 이상인 일반 원전보다 성능이 좋고, 안전하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찬성론이 있는 반면, 나트륨 냉각이 물을 이용한 냉각보다 이점이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2022.12.15 I 김상윤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2370선 후퇴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2370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1% 넘게 떨어졌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28.72포인트) 하락한 2370.53에 거래 중이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2005억 원, 기관은 1276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만 3056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장을 마감했다.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기존 네 차례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아졌으나 내년 최종금리(중간값)은 5.1%, 즉 5.00%~5.25% 범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들은 모두 올해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했으며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없었다. 문제가 된 건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에서 최고 금리 상향 조정한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5%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 비금속광물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의료정밀, 금융업, 전기전자, 화학, 건설업, 철강금속이 1%대 하락 중이다. 기계, 음식료업, 전기가스, 운수장비 업종이 강보합을 유지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등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하며 다시 ‘5만 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내림세다. NAVER(035420)는 5%대로 주가가 하락세다.종목별로 한창(005110)이 27%대 상승 중이며 경보제약(214390)이 21%대 오름세다. 일동제약(249420)이 13%대, 일동홀딩스(000230)가 9%대 오름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은 10%대, 카카오페이(377300)와 콘텐트리중앙(036420)은 7%대 하락세다.
2022.12.15 I 이정현 기자
3분기 기업 마진율 4%대로 추락…부채비율 6년 만에 최고
  • 3분기 기업 마진율 4%대로 추락…부채비율 6년 만에 최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기업 마진율이 7%대에서 3분기 4%대로 추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된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율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반도체 업종을 제외할 경우 마진율은 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머니로 들어오는 돈이 적어지다보니 부채비율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2만1042개 외부감사 대상 법인 중 3907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매출액 증가율을 3분기 17.5%로 전분기(20.5%) 대비 3%포인트 둔화됐다. 높은 제품 가격으로 인해 매출액 증가율은 작년 3분기(15.4%)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이 악화되면서 증가율이 축소됐다. 제조업은 금속제품업, 기계·전기전자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증가율이 전분기 22.2%에서 3분기 18.2%로 위축됐고 운수업, 건설업 등 비제조업도 18.2%에서 16.7%로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됐다. 대기업도 23%에서 19%로 증가율이 둔화됐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조선사 등 운송장비업의 납품 증가로 10.2%에서 11.0%로 증가율이 커졌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 증가율이 개선된 영향 때문인지 외감 기업 매출액의 상당한 규모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고 나면 19.5%로 증가율은 더 커진다. 기업 마진을 보여주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4.8%로 떨어졌다. 전분기 7.1%, 전년동기 7.5%보다도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빼고 나면 4.1%로 더 쪼그라든다. 매출액세전이익률도 전분기 7.2%에서 5.0%로 줄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분기 8.6%, 5.1%에서 5.4%, 4.0%로 위축됐다. 대기업은 7.4%에서 4.7%로 더 크게 위축됐고 중소기업은 5.8%에서 5.4%로 그나마 나았다. 거리두기 해제로 숙박음식업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된 영향이다. 경기둔화 흐름에 매출이 늘어나더라도 주머니로 들어오는 돈은 적다보니 부채 의존도가 높아졌다.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9월말 92.6%로 2016년 6월말(95.0%) 이후 6년 1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분기 91.2%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차입금 의존도도 9월말 25.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9월말(25.3%) 이후 가장 높아졌다. 대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각각 89.9%, 24.2%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106.0%, 21.2%로 각각 2.3%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다.
2022.12.15 I 최정희 기자
예탁결제원 '일회용 컵 제로 BIFC' 동참…ESG 경영 실천
  • 예탁결제원 '일회용 컵 제로 BIFC' 동참…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일회용 컵 제로 BIFC(부산국제금융센터·Busan International Finance Center)‘ 시범운영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BIFC는 새정부 국정과제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 완성’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목적으로 문현금융단지 7개 입주기관과 부산광역시, 부산 남구청, SK텔레콤, 행복커넥트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행사다.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폭증한 일회용품 사용 저감 및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민·관·공이 함께하는 ‘자원 선순환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게 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향후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이 도입되는 BIFC몰 상가 내 카페에서 음료 구매 시 천원을 추가 부담하여 다회용 컵 주문이 가능하며, 사용한 다회용 컵을 회수기에 반납하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BIFC몰 상가는 입주기관 직원이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구조로 다회용 컵의 사용과 반납이 용이하여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 도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캠페인은 BIFC 몰상가 내 카페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범운영 후 주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BIFC를 중심으로 다회용 컵 이용이 일상화되어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가 완성되기를 바란다”면서 “예탁결제원은 앞으로도 탄소중립 및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왼쪽부터 이규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 , 최정철 한국예탁결제원 전략기획본부장, 박명철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 김우곤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이근희 부산광역시 환경물정책실장,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 김경묵 기술보증기금 본부장, 이준호 SK텔레콤 부사장, 신흥식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본부장[한국예탁결제원 제공]
2022.12.15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고약한 파월’에 하락 출발… 2385선
  • 코스피, ‘고약한 파월’에 하락 출발… 238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에 하락 출발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14.04포인트) 하락한 2385.21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이 541억 원어치 내다 팔며 증시를 누르고 있다. 개인은 423억 원, 기관은 103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장을 마감했다.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기존 네 차례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아졌으나 내년 최종금리(중간값)은 5.1%, 즉 5.00%~5.25% 범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들은 모두 올해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했으며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없었다. 문제가 된 건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연준이 계속 긴축을 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데 투자자들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렌메드 프라이빗 웰스의 제이슨 프라이드는 “목표 범위의 계속된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은 연준이 당장 금리 인상 캠페인을 중단할 계획이 없을 시사한다”며 “전날의 CPI 보고서에 연말 모드였던 투자자들에게 이날 오후 연준 회의에서 파월이 스크루지 역할을 하면서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내동댕이 쳐졌다”고 평가했다.파월의 강경 발언은 국내 증시에 대한 압력으로 이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에서 최고 금리 상향 조정한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5%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가 이어졌다.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이 1%대 하락한 가운데 대다수 업종이 약보합 출발했다. 보험업, 기계,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등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하며 다시 ‘5만 전자’로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도 1%대 하락세다. NAVER(035420)는 2%대로 주가가 하락세다.종목별로 한창(00511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경보제약(214390)이 17%대 오름세다. 한신기계(011700)와 미원상사(002840)가 5%대 강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 이엔플러스(074610)가 3%대 하락 하고 있다.
2022.12.15 I 이정현 기자
SK에너지, 주유소 활용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
  • SK에너지, 주유소 활용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나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주유소, 충전소와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응원활동에 나섰다.SK에너지는 내년 11월 2030 엑스포 개최국 최종 선정을 앞두고 SK 주유소, 충전소 등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은 홍보물을 부착했다고 15일 밝혔다.SK에너지는 주유소와 충전소 방문객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관심을 가지고 공감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곳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SK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과 포스터를 부착했다. SK에너지 측은 “SK주유소는 전국 주요 거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매일 많은 고객이 사용함에 따라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베타 서비스 중인 스마트폰 앱 ‘머핀(Muffin)’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배너를 게시했다. 메인 화면의 배너를 누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홈페이지로 연결돼 부산엑스포 유치 의의와 활동 내용을 볼 수 있다. 머핀은 SK에너지가 운영하는 모바일 종합 차량 관리 플랫폼으로, 앱을 통한 주유 예약과 결제, 세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올해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의 독려를 시작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원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8개 자회사는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펼치며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인천 중구 SK 스카이파크 주유소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홍보물들이 게시돼있다.(사진=SK에너지)
2022.12.15 I 김은경 기자
흥국에프엔비, 올해 고성장…내년 중국 수출 성장동력 전망-SK
  • 흥국에프엔비, 올해 고성장…내년 중국 수출 성장동력 전망-S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15일 흥국에프엔비(189980)에 대해 내년 중국 수출이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흥국에프엔비는 국내 카페 식음료 원료 및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다. 자체 식음료 개발 역량으로 국내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 시즈널 수요 및 카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ODM 제품을 공급한다. 그 외에도 이마트 피코크(Peacock) 과채음료, 푸룬(Prune, 서양자두) 제품도 생산·판매한다.흥국에프엔비 제조 경쟁력은 음료 제조에 가열방식이 아닌 초고압공정(HPP) 방식을 채택, 첨가물과 보존제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원물 신선도와 영양소를 보존하는 능력이다. 3분기 누적 매출 비중이 높은 고객사로는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던킨도너츠, 이마트, 투썸플레이스 등이 있으며, 제품 비중은 과일농축액 47.1%, 푸룬 관련 제품 14.9%, 착즙주스 12.4%, 커피 9.7%, 스무디 5.4%, 기타 10.5% 등이다.지난해 7월 테일러팜스(지분 75%)를 인수했다. 테일러팜스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캘리포니아산 푸룬 원물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테일러팜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3억원 기록하면서 기대치를 하회했다. 다만 칠레산 푸룬으로 공급처 다변화를 진행하며 수급 이슈를 해결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33.6% 늘어난 955억원, 영업이익은 56.7% 증가를 전망했다. 올해 국내 리오프닝 효과와 테일러팜스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고성장했다. 특히 올해도 장건강 및 다이어트로 입소문이 난 테일러팜스 딥워터 제품 매출액이 6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딥워터 제품의 중국 수출은 올해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지연됐다. 내년 중국 상해 지역으로 제품 수출이 개시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장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박찬솔 연구원은 “올해 국내 리오프닝 효과오 테일러팜스 실적이 온기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고성장했다”면서 “내년 중국 수출이 개시되며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5 I 안혜신 기자
불황에도 대기업 따라 가면 집값 오른다
  • 불황에도 대기업 따라 가면 집값 오른다
  •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조감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삼성, LG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기업 주변의 부동산 시장이 불황에도 끄떡없는 모습이다. 이들 기업이 위치함으로써 협력업체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소득 수준 향상을 가져와 부동산의 가치를 높인다는 이유에서다.1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기업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 그리고 경남 창원시 등 지역은 삼성, LG 등 대기업이 위치해 있다는 이유에 힘입어 지역 근로 소득이 큰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고덕일반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LG디지털파크일반산업단지)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기 평택시의 근로자 급여총계는 2021년 기준 8조2476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1라인이 가동을 시작한 2017년 6월 직전 연도인 2016년 기준 급여총계(5조6009억원) 대비 41.2% 늘어난 수치다.주변으로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동시에 몰리면서 이들과 인접한 단지는 불황기에도 최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평택시 지제동 일원에 위치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최고가인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7월 거래 금액(5억1000만원)과 비교하면 4억4000만원이나 오른 것이다.근거리에 위치한 ‘호반써밋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파크’의 전용면적 84㎡ 경우는 2020년 6월 분양 당시 분양가(4억3690만원) 대비 약 1.5배 오른 6억383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가 위치한 충남 아산시도 분위기는 다르지 않다. 이곳의 근로자들 급여총계도 2021년 기준 5조5118억원에 이른다. 5년 전인 2016년(4조1770억원)과 비교하면 급여총계가 31.9% 늘었다.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인근에 있는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센트럴 푸르지오 2단지’의 경우 지난 11월 전용면적 84㎡가 최고가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는 2021년 5월 이뤄진 5억48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101㎡의 경우도 지난 8월 10억5000만원의 최고가에 거래되며, 종전 2020년 10월 거래가(5억3430만원) 대비 2배 가량 뛰었다.‘용연마을 STX칸 4단지’ 전용면적 114㎡도 직전 거래인 4월 매매가(5억6000만원)에서 더 오른 최고가 5억9800만원으로 10월에 거래되기도 했다.경남 창원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을 비롯해 협력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한데 모여있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창원시의 2021년 기준 근로자 급여총계는 14조2853억원으로 경남 전체(39조8405억원)의 3분의 1을 넘어선다.창원 역시 대기업과 인접한 단지는 불황기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창원자이’ ‘전용면적 157㎡의 경우 7월 최고가 7억원으로 종전 최고가(6억9500만원)를 넘은 가격에 거래됐고,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전용면적 59㎡도 종전 최고가(4억9935만원)을 넘어 10월 최고가 5억457만원에 거래가 이뤄질 정도였다.분양시장에서도 청약 경쟁률도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월 경기 수원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조합원 계약 취소 물량 6가구에 대한 청약경쟁률이 310.83대 1에 달할 정도였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와 인접해 있다.또 지난 3월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 대기업과 인접한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는 151.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2월 동국제강, 세아제강, 현대제철 등 대기업으로 출퇴근 여건을 확보한 ‘포항자이 디오션’은 평균 124.0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이처럼 대기업이 인근 단지들이 불황기에도 굳건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내 신규 분양 단지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 ‘힐스테이트 평택화양’, ‘빌리브 리버런트’, ‘음성 아이파크’ 등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롯데건설은 12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2개 블록, 총 1,965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축구장 약 150배 크기(약 107만㎡)의 사화공원을 품고 있고 현대로템, LG전자, 한국지엠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병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창원종합버스터미널,, KTX창원역과 KTX창원중앙역, 창원대로 등 교통망 이용도 수월하다.효성중공업은 12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등 총 732세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있다.현대건설은 12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46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전용면적 59?84㎡, 485세대를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으로 출퇴근 여건이 양호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경기 평택시 화양지구 5블록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1,571세대 규모다. 금호타이어와 농심 등이 들어선 포승지구 국가산업단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신세계건설은 12월 울산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짓는 ‘빌리브 리버런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78·84㎡, 총 311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으로 오갈 수 있는 출퇴근 여건을 확보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본성리 일원에 위치한 ‘음성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19일에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3·177㎡, 총 773세대 규모로 지어지며 이번에 공급되는 일반 분양 물량은 604세대다. 음성군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음성군에는 현대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CJ푸드빌, 현대그린푸드, 오뚜기 등 507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2022.12.15 I 김아름 기자
우리금융지주, 높아진 배당 확대 기대감…목표가↑-SK
  • 우리금융지주, 높아진 배당 확대 기대감…목표가↑-S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5일 우리금융지주(316140)에 대해 배당 확대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타사 대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이 적어 자산건전성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7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만2800원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 배당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긍정적인 스탠스 변화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바 있다”며 “이를 감안해 우리금융지주의 배당금 추정치를 올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변경하고 밸류에이션 상의 목표 배당성향이 27%에서 30%로 높아졌다”고 말했다.경기 침체가 심화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확대를 원하는 주주들의 구성비가 높아진 변화를 감안할 때 배당을 점차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올해 예상 연간 배당금은 1100원을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연 8.6%에 달한다. 구 연구원은 “내년에 경제 불황이 온다고 해도 현재 밸류에이션 주가수익비율(PER) 3.0배이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2010년대 초반의 자산건전선 악화 사례도 반복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2010년대 초반 건설, 해운, 조선 등 한계산업 구조조정 당시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사들에 비해 부실대출이 많이 늘어난 경험이 있다. 최근 대형 은행주 중에서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 것도 향후 경기 둔화를 앞두고 이러한 측면이 있는데, 우리금융지주는 향후 가장 문제가 될 부동산 PF 규모가 약 2조5000억원에 불과해 신용위험이 높지 않다고 봤다. 다만 구 연구원은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단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꼽았다. 그는 “법원 판결, 이사회 등 최고경영자 관련 사안이 잘 해결되느냐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15 I 김응태 기자
ELB 판 돈으로 돌려막기?…‘동양증권 사태’ 재현되나
  • [마켓인]ELB 판 돈으로 돌려막기?…‘동양증권 사태’ 재현되나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자금줄이 마른 증권사들이 고금리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대거 발행해 개인투자자 자금을 동원하고 있다.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와 부실화 위험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전이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 유동성 말라가는 증권사들, ELB로 개미 자금 끌어오기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 연초 이후 이날까지 발행된 ELB 규모는 총 13조434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9269억원) 대비 50% 급증했다. 특히 단기물량을 대거 쏟아내는 양상이다. 만기구조를 보면 3개월 이하 초단기물이 1조6425억원으로 전년비 3802% 폭증했다.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물량도 2조6652억원으로 540% 늘었다. 중소형사의 발행이 크게 늘어 현대차증권과 키움증권·교보증권·유진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 등이 줄줄이 발행 10위권 내에 올랐다.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들이 고금리를 내걸고 개인투자자 자금을 끌어모으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대체로 만기가 1년이 되지 않고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ELB 투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얹어주는 약정 금리는 7% 안팎이다. 기초자산 동향에 따른 금리 지급 조건이 있으나 맞추지 못할 가능성은 없는 수준으로, 사실상 ‘묻지마’ 고금리형 상품인 셈이다. 발행 상품 구조를 보면 한화투자증권이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한화스마트ELB 392호의 경우 만기 6개월로 만기평가일 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600% 미만인 경우 연 6.70%를, 600% 이상인 경우 연 6.71%를 지급한다. 비슷한 시기에 발행한 SK증권·한국투자증권·메리츠증권 등의 경우도 금리지급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다.확보한 자금은 증권사 내부에 ‘급한 불’ 끄기에 이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ELB로 끌어온 자금은 부동산 PF 관련 어음 등 차환이 막힌 곳에 돌려막기로 사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ELB 운용 자산은 헤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맞지만 급한 증권사들이 위험자산에 붓는대도 막을 방법은 없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유사수신행위·발행어음 규제 우회수단 지적…“사실상 불완전 판매”가장 큰 문제는 증권사의 유동성 위기와 부실화 위험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소형사 중에서도 최근 부동산 PF 리스크로 휘청이는 일부 증권사들도 ELB를 통해 급한 자금 마련에 나서고 있다. ELB는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발생하지 않으면 원금을 지급하는 금융투자상품이지만, 증권사 줄도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하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일각에서는 ELB 판매 급증 동향을 과거 발생한 ‘동양증권 사태’에 비유한다. 증권사들이 부실한 회사채·기업어음을 불완전 판매하고,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자들이 대규모 손실을 본 사건이다.한 금융사 관계자는 “이건 사실상 금감원이 불완전판매를 방임하는 것과 다름없다. 지금 같은 시장 위기 상황에서 ELB를 원금보장형이라고 팔면 안 된다. 이건 개인투자자들에게 폭탄을 돌리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휘청이는 증권사들이 ELB 쏟아내고 있는 것을 보면 지금 상황과 동양증권 사태의 차이를 못 느끼겠다. 증권사가 파산하면 책임질 수나 있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이번 ELB 대거 발행 상태가 증권사에게 금지된 수신행위와 다름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증권사의 수신행위는 초대형IB들에게만 허용돼 있다. 발행어음을 내 수신행위를 할 수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4곳 뿐이다. 투자자보호를 위해 파산 위험이 극히 적은 대형사에게만 수신 기능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ELB를 자금조달 목적으로 쓰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우 발행어음 규제를 우회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다. 규제가 마련해둔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기능을 무력화하고 있다는 것.리테일 판매액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 차원에서 마련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들의 ELB발행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증권사가 나중에 만기 때 지급 가능한 자금 여력이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며 “증권사들이 ELB 발행시 발행사들이 신용등급과 유동성 상황 등을 투자자에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2.15 I 지영의 기자
"빅데이터 활용한 '제주 한달살이' 공표…관광상품 개발에 도움"②
  • "빅데이터 활용한 '제주 한달살이' 공표…관광상품 개발에 도움"[만났습니다]②
  • [대전=이데일리 공지유 조용석 기자] “빅데이터와 행정통계, 조사통계 등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유용한 통계를 많이 생산할 겁니다. 기존에는 없었던 다양한 통계를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한훈 통계청장이 6일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통계청)한훈 통계청장은 지난 6일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의성 있는 통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통계청 직원이 일일이 찾아가 조사하는 조사통계에 대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통계청은 공식적으로 국가통계로 인정하는 ‘승인통계’가 아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과 연계한 ‘실험적 통계’를 적극 생산할 방침이다. 공식 통계와 같이 데이터가 입증되지 않아 국가 정책에 정식 반영되지는 못하더라도, 새로운 데이터를 활용해 시의성 있고 활용도 높은 실험적 통계를 만들어 보려는 것이다. 통계청은 ‘통신 모바일 인구이동량 통계’를 비롯해 ‘서울생활인구’, ‘사업체 매출 및 영업일수’ 등 총 9종의 실험적통계를 새로 작성했다. 한 청장은 “예전처럼 무조건 확실한 조사통계만 고집하다 보면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다”면서 “시의성 있는 통계를 바로 제공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통계청은 조만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험적 통계 ‘제주도 한 달 살이’(가칭)를 공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신한카드와 협업해 제주도에서 단기 휴식 목적으로 관광하는 사람들의 제주도 내 이동경로, 주로 찾는 식당 등을 분석한 결과물이다.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들의 연령대와 직업 등의 내용도 집계한다. 제주관광공사가 관광상품 개발, 여가 프로그램 개발 등에 이 통계를 활용한다면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한 청장은 기대했다.그는 “기존 방식으로는 사람들이 한 달 살이 주요 지역, 규모 등을 조사하려면 공항에서 일일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신용카드, 통신사 빅데이터와 통계청의 통계등록부· 인구가구 기초자료 등을 결합하니 사람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서 주로 지출을 했는지 등을 단박에 분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통계청은 이외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조사 효율을 높이고 정확성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한 청장은 “지금은 농작물 재배면적을 파악하려면 조사원이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를 갖고 가서 계산해야 한다”며 “앞으로 영상자료로 찍어 AI가 영상판독하는 방법으로 훨씬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방법들 외에 AI, 영상판독,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통계에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15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22년째 묶인 예보한도…저축銀 ‘불안한 예금’ 16.5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22년째 묶인 예보한도…저축銀 ‘불안한 예금’ 16.5조-청년 일자리 21개월 만에↓-내년 단독주택 공시가 5.95% 내린다-신한울 1호기 12년 만에 가동…尹 “원전 생태계 복원 박차”-[사설]국민 공감 필수 ‘연금 개혁’…논의 과정 낱낱이 밝히자-[사설]빈부 차 키운 문 정부 부동산 정책, 윤 정부에 교훈이다△종합-[HOT이슈]현대차가 쓴 ‘카타르의 기적’-시중은행장도 사령탑 교체 바람-“응답하라 1970” 금감원, 세대교체 속도△공시가 14년 만에 하락-시가 17억짜리 집 가진 1주택자 보유세 372만→312만원으로 줄어들 듯-땅값은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으뜸 집값은 ‘이명희 회장 한남동 자택’ 최고-강남구 주택 공시가 하락률 10.68%…서울시 자치구 중 1위△비상경제장관회의-추경호 “실물경기 둔화 가시화…반도체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 나설 것”-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콘 30개 육성 184조 공공조달 시장 ‘불공정 관행’ 근절△22년째 변화없는 예보제도 논란-평생 모은 1억도 보호 못한다는 금융사…‘금리노마드족’은 좌불안석-금융당국 내년 예보한도 상향 추진에 저축銀 “은행의 4배 예보로율 손봐야”△종합-LNG 연 140만t 대체…3조 3600억원 수입 부담 줄어든다-[이슈분석]기아 노조 “일자리 줄어들라”…전기차 공장 신설 ‘발목’-“네이버의 쇼핑 검색 조작 266억 과징금 부과 적법”-與野, 오늘 한전법 처리…‘3년 일몰제’ 적용키로△정치-野 박홍근, 예산안 최후통첩에…與 주호영 “민주당이 양보해야” 팽팽-행안장관 거취 놓고…대통령실 기류 변화 감지-주한미군, 한반도에 우주군 창설…“북 위협 억제”-민주 ,노웅래 체포동의안 두고 신중-[신율의 이슈메이커]“野, 이상민 해임안으로 이재명 리스크 덮으려 해”△경제-제조업 고용 찬바람에…쪼그라든 취업자 증가폭-마사회 혁신 결실…3년 만에 흑자전환-쌀 초과공급 심화…매입비만 연 1조원 육박할 것-269명이 25.7억원…고용보험 부정수급 ‘무더기 적발’△글로벌-사기범 전락한 FTX 창업자…“최고 115년 징역”-주춤해진 美 소비자물가에 금리인상 속도조절 힘 실려-中, 코로나 감염 급증하자 무증상자 통계서 제외-“테슬라에 CEO 없다” 시총 5000억달러 흔들-“안보 위협”…美 상하원, ‘中틱톡 금지’ 법안 동시 발의△산업-한화, 대우조선 인수 ‘코앞’ 경영진·사업전략 싹 바뀌나-수요 감소 위기 철강사 ‘친환경’으로 넘는다-포스코·대우조선 선박용 신소재 개발 협력-“침대는 구독” 불황 속 ‘시몬스페이’ 인기-스마트 모니터도 거거익선…삼성·LG, 43인치 대전△ICT-“북·중 해커들 내년에 기습 해킹 우려…사이버전 투자 절실”-멤버십부터 부동산까지 KT·신세계, 전방위 협력-“삼쩜삼, 英시장 찍고 3년내 호주·뉴질랜드로 확대”-SK텔레콤, 온라인 가입 요금제 개편…결합할인 가능△제약·바이오-SK바이오팜 “디지털 헬스케어로 확장…글로벌 톱10 도약”-‘파격 공모가’ 바이오노트 22일 코스피 시장 입성-‘툴젠 창립자’ 김진수, 성영철 전철 밟나-삼성바이오, 협력사 7곳과 ESG 손잡았다△Auto&Life-어나더 레벨, 다름의 미학-도심구간 75% 이상을 EV 모드로…연기 최대 22.5㎞/ℓ 기록△증권-인플레 끝 보인다…다시 시동거는 반·차-과속 상승하다 방전됐나 12월 드러누운 배터리주-단타매매 격투장 된 관리해제 종목…개미 투자 주의보△증권-금투세·양도세 기준 안갯속…매도물량 쏟아지나-100만원 넘는 황제주 실종에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도 시들-증권사 초단기 ELB 발행 3800%↑ 동양증권 사태의 악몽 ‘스멀스멀’-中 리오프닝에 뛴 ‘소비재 펀드’…지금 들어가도 될까△부동산-노도강 집값 뚝뚝…2030 영끌족 ‘눈물의 손절’-규제지역 중·소형 주택 ‘추첨제’ 적용-‘경부 고속도로 지하화’ 구상안 연내 발표 무산-“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 추진…‘RE100’ 실현 최적지”△스포츠-메시의 신화창조…마지막 90분만 남겼다-“한국은 제 삶의 일부 선수·국민에 감사”-4강서 멈춘 ‘모드리치의 마법’…울지 마오, 크로아티아의 영웅이여-환상의 ‘호랑이 콤비’ 1년만에 재출격…우즈 “내 아들이 더 잘 쳐”-“LPGA 입성, 한국 돌아오니 실감나네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물가 체감도 높이기 위해…내년부터 외식품목서 배달비 분리”-“조만간 빅데이터 활용한 제주 한달살이 공표…관광상품 개발에 도움”△피플-연구원이 보험정책 주도…시장·당국 간 교감 확대할 것-“K콘텐츠 확충…2027년까지 관광객 3000만명 유치”-벡스코 신임 대표에 손수득 前 KOTRA 부사장-SK그룹, 이웃사랑 성금 120억원 기부-한화투자증권 임직원, 38개 기관에 5400만원 기부△오피니언-[정현덕의 끄덕끄덕]‘재벌집 막내아들’에 열광하는 ‘이생망 청춘’-[기고]택시 혁신 첫발은 ‘부제 해제’△전국-‘시티오씨엘’ 소음 저감시설 두고 민·관 대립-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주거시설 빼고 짓는다-의정부 서부권 고교는 학생이 부족…동부권은 학교가 부족△사회-검찰 포토라인 선 박지원 “위법한 지시 받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려대 총장선거 6명 출사표-살아남은 10대 극단적 선택 트라우마는 끝나지 않았다-지난해 고독사만 3378명…‘나 혼자 산다’의 그늘-오늘 폭설 뒤 ‘주말 강추위’ 온다
2022.12.14 I 장병호 기자
반도체·자동차, ‘인플레 정점’ 시그널에 허리 ‘쭉’
  • 반도체·자동차, ‘인플레 정점’ 시그널에 허리 ‘쭉’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치솟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다는 시그널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육박했다. 저평가 되어 있던 반도체와 자동차 등 경기 민감주도 부진을 털고 오랜만에 허리를 폈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확신을 가지면서 경기 사이클 하단을 곧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면서다. 하지만 약세장이 끝나고 대세 반등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달리는 상황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美 CPI서프라이즈에 韓증시 반등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7.1%로 떨어지면서 국내 증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에 따른 안도감이 확산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400선을 터치하며 전 거래일 대비 1.13%(26.85포인트) 오른 2399.25에 마감했다. 오후까지 시장에 경계 심리가 반영돼 횡보했으나 장 막판 매수심리가 발동됐다. 코스피가 장중 고가 기준 24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역시 1.94%(13.84포인트) 가까이 올라 729.00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7거래일 만에 1300원선 밑으로 떨어지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자 이달 들어 매도량을 늘리던 외국인도 매수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 1925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 1825억 원 어치를 쓸어 담았다. 기관 역시 국내 증시를 통틀어 3372억 원어치 순매수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11월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 진정세가 확인되고 있으나 약세장 종료 및 대세 상승장으로 전환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인플레이션 경감이 예정된 수순이었던 데다 여전히 미국이 7%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은 증시에 부담이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CPI 서프라이즈가 있었으나 분명한 건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까지 상승한다는 것”이라며 “시장 금리 변동성의 방향은 위쪽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내다봤다. ◇반도체·자동차 오랜만에 미소시장이 물가 둔화에 자신감을 가지면서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주가 강하게 반등했다.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이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KRX반도체 지수는 이달 들어 4.15% 하락하다 이날 하루 1.87% 올랐다. KRX자동차는 반등폭이 더 컸다. 6.27% 내리다 2.76% 급반등했다.업종별 시가총액이 큰, 이른바 대장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3분기 파운드리 매출이 처음으로 낸드플래시 사업을 웃돈 것으로 나타난 게 호재로 작용해 1%대 오르며 ‘6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에 머물며 시총3위 자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내주는 등 부진했으나 DB하이텍(000990)이 1.32% 오르며 만회했다. 자동차는 현대차(005380)가 2.51%, 기아(000270)가 2.56% 상승했으며 현대모비스(012330)도 2.99% 올랐다. 대형주들이 잇따라 오른 덕에 코스피 대형주 지수는 이날 1.22% 오르며 0.72% 오른 중형주와 0.69% 상승에 그친 소형주보다 크게 올랐다. 이달 들어 13일까지 대형주는 4.64% 하락하며 1%대 약세에 그친 중·소형주보다 부진했던 것과 비교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 이후 자동차 등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며 “최근 낙폭이 과다했던 업종에 대한 반발 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2022.12.14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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