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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디션, 2010년 이후 일을 벌써?"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2010년 이후에 일어날 일을 벌써부터 논하는 것은 이르다!인기 댄스게임 오디션을 개발한 T3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를 인수한 후 불똥이 예당온라인(052770)에게 튀었다. T3엔터 측이 오디션의 후속작인 오디션2 등 게임 콘텐트를 한빛소프트의 게임포털 한빛온을 통해 서비스할 것으로 밝혔기 때문. 오디션은 현재 예당온라인이 퍼블리싱하고 있으며, 예당온라인 주가는 19일 8% 이상 급락했다.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오디션 서비스 이전을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디션 서비스가 만료되는 시점에는 게임 수명 주기나 타 게임 매출 비중 확대 등도 감안해야한다는 의견이다.오디션은 상용화 이후 5년간 계약돼 오는 2010년 8월까지, 오디션2는 2011년까지 예당온라인이 퍼블리싱 권한을 갖고 있다.장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벌써부터 오디션 권한 이전을 언급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며, 과거 네오위즈-드래곤플라이의 사례와 같이 계약 기간 종료 이후에도 사용자 데이터베이스 이전 문제를 고려할 때 T3엔터와의 안정적 관계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빛과 T3의 경영방향이 오디션의 퍼블리싱 권한 양수가 아니라 한빛온에서의 채널링 수준이 될 것으로 보여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T3엔터가 오디션 퍼블리싱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실력이 부족한 한빛소프트에게 오디션 서비스를 몰아줄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제기했다.그는 "계약을 파기할 경우 법적인 소송 등 복잡한 결과를 초래하며, 증시 상장 등을 고려 중인 T3엔터의 모회사인 지텐엔터에게 크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당온라인이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한 오디션을 검증이 안된 한빛소프트에게 일방적으로 몰아줄 가능성도 낮다"고 말했다.오히려 예당온라인이 오디션 고객들의 DB(데이터베이스)와 관련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2010년 9월 이후에도 퍼블리싱 판권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장 애널리스트는 "향후 한빛소프트와 T3엔터간에 합병 또는 전략적 시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 지는 제휴 수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예당온라인의 경우 자체 게임 개발 신작을 통해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계약 종료시점에는 기존의 한계점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예당온라인, 한빛 피인수 후폭풍 없다..`매수`-미래에셋☞예당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 퍼블리싱 이상무"☞게임株, 이젠 관심 가질 시점-미래
2008.05.20 I 류의성 기자
  • T3엔터, 게임사 한빛소프트 인수(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기 댄스게임 오디션을 개발한 온라인게임개발사 T3엔터테인먼트(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047080)를 전격 인수했다. 한빛소프트는 김영만 현 회장과 박춘구 이사(겸 에듀박스사장) 보유지분 548만4952주(25.46%)를 T3엔터와 김종우 씨에 장외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20억권 규모(1.29%)의 3자배정 유상증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T3, 한빛소프트 인수..왜? 이에 따라 한빛소프트의 최대주주는 T3엔터(25.00%)로 변경된다. 김 회장의 지분은 7.71%로 감소한다. 박 이사는 2.35%, 김종우 씨는 0.46%다. 업계에선 T3엔터가 약 4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김 회장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은 계약서 비밀 유지 조항으로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빛소프트은 지분 매각 배경에 대해 "양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우회상장이나 M&A를 택하지 않고 최대주주 변경이라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한빛소프트의 해외지사 운영과 T3의 해외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표면적으로는 게임 공동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내세우고 있지만 한빛소프트의 경영난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최근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데다 지난 1분기에도 적자를 냈다. 야심작인 헬게이트:런던이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점도 압박요인이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한빛소프트의 경우 현재 수익을 내는 캐쉬 카우는 팡야가 거의 유일하다. 이마저 내년 2월을 시점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헬게이트:런던을 성공시키는데 전력했을 것이고 생각만큼 성과가 없어 다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도 "스타크래프트 유통종료 이후 기대했던 헬게이트:런던의 흥행부진으로 재무적인 부담이 컸을 것"이라며 "신규게임 라인업도 불투명한 상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T3엔터, 어떤 회사? T3엔터는 댄스게임 오디션 등을 개발해 작년 매출 317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영국, 대만 등 50여 개국에서 3억 명 이상의 회원들에게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T3엔터의 최대주주는 지텐엔터테인먼트(63.9%). 이 회사는 최근 중국 게임퍼블리셔 더나인으로부터 3800만달러(약 4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T3엔터는 한빛소프트의 퍼블리싱 경험과 게임포털 한빛온의 800만 회원을 기반으로 자사가 보유한 우수한 게임콘텐트 경쟁력과 수익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 측은 한빛온을 한게임이나 피망, 넷마블에 버금가는 게임포털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댄스게임 오디션의 후속작인 오디션2은 물론 자사가 보유한 게임콘텐트를 향후 한빛온을 통해 서비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영만 한빛소프트 회장은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영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양사 간의 전략적 제휴로 최근 불황의 늪에 빠진 게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빛 측은 자사가 매각을 추진 중인 e스포츠게임단 한빛스타즈의 매각은 T3엔터 건과는 별개로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모 외국계 게임회사에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1년 게임단을 창단해 명문팀으로 일궜으나 최근 협회 운영 문제로 협회 사무국과 갈등을 빚어왔다. ◇게임업계 우회상장 신호탄? 이들은 양사간의 결합이 게임포털 빅3로 재편됨과 동시에 이번 `빅딜`이 침체됐던 게임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김기영 T3엔터 사장은 "한빛소프트는 10년 동안 척박했던 국내 게임업계를 이끌어온 산 증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양질의 콘텐트 개발 능력을 보유한 T3엔터와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 경험을 가진 한빛소프트의 만남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켜 세계 게임 시장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향후 T3엔터가 한빛소프트와 합병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대유베스퍼로 우회상장한 게임하이에 이어 T3엔터가 올해 2번째의 우회상장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이 계약은 T3엔터의 우회상장을 위한 지분인수 수순으로 보인다"며 " 두 회사의 지분 교환을 통한 합병 시나리오보다는 게임회사는 브랜드가 중요하므로 현재의 지분구조(T3 대주주, 자회사 한빛)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한빛소프트를 자회사로 가져가는 우회상장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중소형 게임회사들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개발 능력 및 해외 채널까지 갖추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어려운 회사인 한빛소프트와 현재 상황은 좋지만 게임포트폴리오가 취약한 회사인 T3엔터의 만남은 개발력과 해외 채널 공략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장르간 또는 개발중심 및 퍼블리싱 중심의 게임사간 인수합병 논의가 활발해질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게임산업 성장률이 둔화되고, 게임 개발비가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중소형 게임 업체들의 덩치키우기는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황 연구위원은 "T3의 오디션이 국내외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만큼 회사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플래그쉽과의 친밀한 관계유지를 통한 차기작확보 여부는 지켜볼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해 한 애널리스트는 "게임 개발사의 우회등록으로 현재 시가총액이 예당온라인의 시가총액 수준까지 근접했다.T3와의 합병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큰 폭의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中 게임사 한국 게임시장 재편 입김..위기 느껴야" 한 게임회사 CEO는 이번 빅딜로 중국 게임업체 더나인이 수혜를 입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얼마전 더나인이 지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던 점에 비추어 본다면 이는 어느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며 "더나인의 경우 이번 빅딜을 통해 오디션2와 헬게이트:런던, 그라나도에스파다 등에 대한 판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CEO는 "결국 이번 빅딜에 있어서 더나인도 수혜주다. 최근 아시아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재편에 중국 게임사가 한국시장에 영향력을 끼친 사건이다. 국내 게임업체들의 분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한빛소프트, 최대주주 T3로 변경☞(특징주)한빛소프트 피인수說로 급등☞(종목돋보기)한빛소프트 고민..경영난에 게임단 포기
2008.05.19 I 류의성 기자
  • 국내최초 ''중고車 온라인 쇼핑몰'' 오픈한다
  •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다원씨앤티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상에서 중고차를 안전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안전거래 쇼핑몰 '카멤버스' (www.carmembers.co.kr)를 오는 14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카멤버스' 서비스는 '인증딜러' 제도가 도입되고 하나은행, 보험개발원 등 신뢰할 수 있는 기업과 공적 기관의 보호아래 중고차 매매가 이루어 지는 것이 특징이다. 카멤버스는 이를 위해 100명의 '인증딜러'를 엄선하고 금융기관과 함께 각종 안심거래 장치를 마련했다. 회사측은 ‘인증딜러’가 필수적으로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 조회 및 차량 성능상태를 매물과 함께 올려야 하기 때문에 허위매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된 후 매매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결제대금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에스크로'제도를 도입해 차량 계약금 사기나 미끼매물에 의한 소비자 피해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하고 미리 제공받은 차량 정보와 실제 차량의 상태가 다를 경우, 회사가 차량 구매대금 일체를 100% 환불해 주는 '인증차량 환불제' 보험도 적용된다. 윤기연 다원씨앤티 대표는 "카멤버스 오픈으로 고객들이 온라인상에서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8.05.13 I 민재용 기자
  • `SEC 악재` 뉴욕 일제 하락..다우 206p↓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은행 상세 정보 공개 추진 등 밀려든 악재 여파로 급락했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 주식시장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쉽사리 개선되지 못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3월 잠정주택판매 발표 이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매파적 성향을 지닌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전날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개장 전 발표된 1분기 생산성이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긴 했으나 장초반 반짝 호재에 그쳤다. 오후장들어 추가적인 악재가 이어졌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하락했던 국제 유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주요 지수의 낙폭이 커졌다. 또 올해내 투자은행들의 자본 규모 및 유동성 정보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는 크리스토퍼 콕스 SEC 위원장의 발언이 금융주의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이같은 조치가 투자은행들의 부실자산 상각을 또다시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것.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814.35로 전일대비 206.48포인트(1.5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4.82포인트(1.80%) 떨어진 2438.49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2.57로 25.69포인트(1.81%) 뒷걸음질쳤다. ◇금융주 동반 하락..美 SEC "투자은행 자본·유동성 공개 의무화"금융주가 SEC의 새로운 규제 추진 등의 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크리스토퍼 콕스 SEC 위원장은 "베어스턴스 사태로부터 배운 한 가지 교훈은 신뢰 위기시 금융기관의 자본 및 유동성에 대한 믿을만한 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라며 "투자은행들의 자본 및 유동성 정보 공개를 올해안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SEC는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투자은행들에 대한 감독시스템을 재검토하면서 더 많은 정보 공개와 유동성 확충 등을 요구해왔다.이같은 SEC의 움직임은 월가 투자은행들로 하여금 정보 제공 전 부실자산을 더욱 많이 상각하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금융주 하락에 한몫했다. 그는 전날 "인플레이션 압력이 경제 깊숙이 침투할 위험이 상당하다"며 "이를 억제하기 위해 상당수준의 통화긴축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신용위기 발생 이후 줄곧 내려왔던 기준금리를 올릴 때가 됐다는 의미다. 씨티그룹(C)은 5.4% 밀렸고, 골드만삭스(GS)와 메릴린치(MER)는 각각 3.9%와 5.6%씩 하락했다. 리먼브러더스(LEH)와 모간스탠리(MS)는 5.8%와 3.7%씩 뒷걸음질쳤다. ◇건설주도 내려..美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두달 연속 하락주택건설주는 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 지수의 두달 연속 하락 영향으로 동반 내림세를 탔다. 잠정주택판매 3월 지수는 전월대비 1% 하락한 83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급락했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는 부합했다.잠정주택 판매의 부진은 주택가격 하락 및 모기지 대출기준 강화 등으로 잠재적 수요층이 주택구매를 계속 미루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드레스너 클라인워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케빈 로간은 "주택판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 기준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영향으로 DR 홀튼(DHI)과 톨브러더스(TOL)는 각각 6.6%와 4.6%씩 내렸다. KB홈(KBH)과 레너(LEN)는 3.2%와 5.2% 밀렸다. 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도 3월 잠정주택판매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5.7%와 4.8%씩 떨어졌다. 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유가 사흘째 사상 최고..장중 124弗 근접국제 유가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9달러 상승한 123.53달러로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123.8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1983년 원유 선물이 거래된 이후 최고가 기록을 또 세웠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570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1분기 생산성 증가율이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는 2.6%를 기록했다는 사실이 다시 부각되면서 오후들어 상승 행진을 재가동했다. 경제지표 호조가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원유 수요 확대 전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디즈니 `상승`..스프린트, 시스코 `하락`미디어거물 월트디즈니(DIS)는 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2.9% 상승했다.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된 월트디즈니의 1분기 순이익은 11억3000만달러(주당 58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늘어난 8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1센트와 매출액 85억1000만달러를 비교적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스프린트 넥스텔(S)과 클리어와이어(CLWR)는 120억달러 규모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차익 매물에 밀리면서 결국 하락했다. 스프린트는 0.3%, 클리어와이어는 1.4% 떨어졌다.스프린트는 자사의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부와 클리어와이어를 합병키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특히 컴캐스트, 인텔, 타임워케이블, 구글 등으로부터 32억달러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CSCO)는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2% 밀렸다. 시스코는 전날 장마감 직후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17억7000만달러(주당 3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38센트를 기록,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6센트를 웃돌았다.◇美 1Q 생산성 2.2%↑ `예상상회`..`감원 덕택`미국의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증가율이 노동시간의 감소로 인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전분기의 연율 1.8%(수정치)에서 2.2%로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8%를 넘어선 것이다. 1분기 노동비용 증가율은 2.2%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6% 밑돌았다. 그러나 노동시간은 1.8% 줄어들어 2003년1분기 이후 5년만에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감원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체이스는 "노동시간의 감소는 일반적으로 경기후퇴(recession)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8.05.08 I 김기성 기자
  • 뉴욕 하락..`주택지표 부진+매파적 발언`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미국의 경기침체가 쉽사리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주택경기지표의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파적 성향을 지닌 토머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전날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 긴축 정책(금리인상)이 요구된다"고 발언한 것도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 영향으로 금융주와 건설주가 동반 하락세다. 1분기 생산성이 월가 기대치를 넘어서긴 했으나 반짝 호재에 그쳤다. 12시11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963.67로 전일대비 57.16포인트(0.45%) 떨어졌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8포인트(0.19%) 하락한 2478.53을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411.59로 6.67포인트(0.47%) 뒷걸음질쳤다. 한편 사상 최고가를 거듭 경신해 온 국제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는 소식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물 인도분은 전일대비 배럴당 39센트 떨어진 12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美 기존주택판매 선행지수 두달 연속 하락기존 주택판매의 선행 지표인 잠정 주택 판매(pending home sales) 3월 지수가 전월대비 1% 하락한 83을 기록하면서 두달 연속 뒷걸음질쳤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 급락했다. 다만 3월 지수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에는 부합했다.잠정주택 판매의 부진은 주택가격 하락 및 모기지 대출기준 강화 등으로 잠재적 수요층이 주택구매를 계속 미루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도 북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지역의 지수는 모두 떨어졌다. 서부지역은 전월대비 1.4%, 남부와 중서부는 각각 0.1%와 10.4% 하락했다. 반면 북동부는 12.5% 상승했다. 드레스너 클라인워트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케빈 로간은 "주택판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 기준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잠정 주택판매는 매매계약이 체결됐지만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료되지 않은 계약 건수를 집계한 것으로 향후 기존 주택 판매의 선행지표다. ◇`주택지표 부진+매파적 발언`..금융주 건설주 동반 하락미국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FNM)와 프레디맥(FRE)은 3월 잠정주택판매실적 부진 여파로 각각 4.5%와 3.2% 하락세다. 금융주들도 잠정주택판매 부진과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대체로 약세다. 씨티그룹(C)은 0.7% 밀렸고, 메릴린치(MER)와 골드만삭스(GS)는 각각 2.3%와 1.1% 떨어졌다.주택건설주도 주택경기지표 부진 소식에 동반 내림세다.DR 홀튼(DHI)과 톨브러더스(TOL)는 4.7%와 1.4% 내렸고, KB홈(KBH)과 레너(LEN)는 1.4%와 3.7%씩 밀렸다.◇디즈니 `상승`..스프린트, 시스코 `하락`미디어거물 월트디즈니(DIS)는 분기 실적 호전을 재료로 3.5% 상승세다. 전날 장마감 직후 발표된 월트디즈니의 1분기 순이익은 11억3000만달러(주당 58센트)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5% 늘어난 8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51센트와 매출액 85억1000만달러를 비교적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스프린트 넥스텔(S)과 클리어와이어(CLWR)는 120억달러 규모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차익 매물에 밀리면서 약보합세다. 스프린트는 0.4%, 클리어와이어는 0.3% 떨어졌다.스프린트는 자사의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부와 클리어와이어를 합병키로 합의했다. 합작사는 특히 컴캐스트, 인텔, 타임워케이블, 구글 등으로부터 32억달러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CSCO)는 월가 기대치를 넘어선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0.15% 밀렸다. 시스코는 전날 장마감 직후 회계년도 3분기 순이익이 17억7000만달러(주당 30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38센트를 기록,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6센트를 웃돌았다.◇美 1Q 생산성 2.2%↑ `예상상회`..`감원 덕택`미국의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 증가율이 노동시간의 감소로 인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1분기 비농업부문 생산성이 전분기의 연율 1.8%(수정치)에서 2.2%로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8%를 넘어선 것이다. 1분기 노동비용 증가율은 2.2%를 기록, 월가 전망치인 2.6% 밑돌았다. 그러나 노동시간은 1.8% 줄어들어 2003년1분기 이후 5년만에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감원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간체이스는 "노동시간의 감소는 일반적으로 경기후퇴(recession)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2008.05.08 I 김기성 기자
주식선물시장 첫날 `나름 성공`
  • 주식선물시장 첫날 `나름 성공`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주식선물시장의 첫날 거래는 선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식선물시장의 첫날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이와 같이 얘기했다. 주식선물시장이 6일 유동성공급자(LP)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개인들과 외국인들의 참여로 총 7332계약이 거래됐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KRX)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시작된 주식선물 은 장종료시점 기준으로 총 7332계약이 거래됐고 거래대금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결제약정수량은 5594계약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4.6%이 차지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와 16.7%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식선물 15개 종목 중에서 국민은행 선물이 1782계약으로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그 뒤를 이었다. 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식선물 첫날 거래는 LP의 참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들과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거래로 예상보다 활발한 거래를 보인것 같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또 "앞으로 LP가 시장에 참여하고 주식선물을 통한 헷지가 늘어나면 시장을 점차 활성화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도 "이날 일부 종목들의 틱(tick)이 촘촘한 모습을 보이며 나름 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며 "시장의 예상보다는 나름 선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일부 종목에 치중된 거래는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할 문제이다"고 덧붙였다.
2008.05.06 I 한창율 기자
  • [유럽축구 확대경] 호날두 EPL득점왕 등극, 그 의미는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객원기자] 흥미로운 이슈를 양산하며 쉼 없이 달려온 유럽리그의 2007-08시즌이 어느덧 종착역 근처에 도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5월11일 38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일주일 후인 5월18일 나란히 일정을 종료한다. 우승 쟁투, 유럽클럽 대항전 출전권 확보 등 상위권 경쟁뿐만 아니라 2부리그 강등을 모면하기 위한 하위권 클럽들의 각축전 결과 또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관련해 이름이 오르내리는 클럽의 홈 팬들은 일찌감치 울거나 웃을 준비를 마친 채 모든 것이 확정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희(喜)와 비(悲)의 오묘한 교차. 그것은 ‘권위 있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과 ‘승격과 강등 시스템’이라는 2가지 흥미 요소를 갖춘 유럽리그에서 5월이면 매번 되풀이되는 레퍼토리이기도 하다. 더불어 흥미를 모으는 것이 득점레이스 결과다. ‘축구의 대륙’으로 통하는 유럽에서 한 리그의 시즌 득점왕은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얼굴로 존중받는다. 선수의 역량을 평가할 객관적인 데이터 산출이 힘든 수비 부문과 달리 ‘골’이라는 확실한 증거물이 남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매스컴에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뿐만 아니라 광고 출연, 스폰서십 계약 등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을 거둘 수도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인 셈이다. 관련해 유럽축구 관계자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이 유력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맨체스터Utd.)를 주목하고 있다. 위건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호나우도는 일찌감치 30골을 터뜨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아스날/24골)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22골) 등 경쟁자들에 여유 있게 앞서있는 상태다. 시즌 초 각 팀 골잡이들이 득점 각축전을 벌이는 동안 조용히 잠행하며 기회를 엿보던 호날두는 16라운드를 기점으로 득점1위로 뛰어올랐고,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채 질주를 거듭해왔다. 지난해 막판까지 디디에르 드로그바(첼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간발의 차로 고배를 마신 아쉬움을 한 시즌 만에 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호날두가 득점왕에 오를 경우 자신은 물론, 팀과 리그 전체에도 의미가 남다른 경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개인적으로는 소속팀 맨체스터Utd.의 주역이자 차세대 레전드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올 시즌 호날두는 측면 미드필더 또는 윙 포워드로 출전하며 정규리그, 챔스, FA컵을 합쳐 38골을 기록 중이다. ‘해결사’ 보다는 도우미 역할에 초점이 맞춰진 역할이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는 발자취다. 최근 영국축구선수협회(PFA)와 영국축구기자협회(FWA)가 잇달아 호날두를 ‘올해의 선수’로 선정한 건 이와 같은 활약상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구단 관계자들은 클럽 역사에 의미 있는 새 이정표를 세운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 시즌 호날두가 성공시킨 38골은 ‘레전드’ 조지 베스트가 보유 중이던 팀 내 윙어 최다득점(32골)을 뛰어넘은 대기록이다. 경신 가능성이 높진 않겠으나 데니스 로가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득점(46골)도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눈길이 모아지는 호성적이다. 2002-03시즌 25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1위에 오른 루드 반 니스텔루이(레알마드리드) 이후 5시즌 만에 ‘레드 데블스 출신 득점왕’을 배출하게 된 점 또한 반가운 뉴스다. 특히나 올 시즌 맨체스터Utd.가 리그와 챔스 동시석권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홈팬들의 기대대로 호날두가 시원스런 득점포를 가동하며 ‘더블’에 공헌할 경우 기록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된다. EPL 전체를 놓고 봤을 땐 리그를 대표할 또 하나의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를 갖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그간 ‘정상급’ 정도로 뭉뚱그려 소개되곤 하던 호날두는 올 시즌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EPL 대표스타로 거듭나는 모양새다. 2003-04시즌 당시 아스널 소속이던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30골) 이후 4시즌 만에 재등장한 30골대 득점왕으로서 권위 또한 남다르다.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개인상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소속 선수의 영광은 결국 리그의 위상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EPL이 남다른 기대를 갖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승승장구 중인 호날두의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어쩌면 지금보다는 득점왕으로 확정된 이후의 행보에 더욱 큰 관심이 모아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관련기사 ◀☞[유럽축구 확대경] 박지성과 김동진, 동반 우승을 향하여☞[유럽축구 확대경]'박쥐군단' 발렌시아, 추락의 끝은 어디인가☞[유럽축구 확대경] 맨유와 첼시, ‘더블’과 ‘무관’ 사이에서☞[유럽축구 확대경]퍼거슨 감독, ‘버스비의 벽’ 뛰어넘나☞[유럽축구 확대경]토레스, 마지막 반전을 노리다
2008.05.05 I 송지훈 기자
  • 동풍자동차, 원가 절감 통한 수익성 향상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신영증권은 2일 중국 동풍자동차(0489.HK)에 대해 원가 절감을 통해 수익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동풍 자동차는 1969년 후베이(湖北)성 스얜(十堰)에서 설립되어 군수용 트럭 등 상용차에 주력하다가 씨트로앵(이후 푸조와도 사업 제휴) 및 닛산, 혼다와의 JV를 통해 상해자동차, 일기자동차와 함께 중국 자동차 3강으로 자리잡은 회사이다. 현재 스얜, 시앙판(襄樊, 후베이성 소재), 우한(2003년 본사 이전), 화두(花都, 광둥(廣東)성 소재), 광저우(廣州, 광둥성 소재) 등에 공장이 위치해 있다. 스얜에는 상용차와 부품 공장이, 시앙판에는 닛산 공장, 우한에는 혼다와PSA(푸조-시트로앵) 공장, 화두에는 닛산 CKD 공장, 광저우에는 광주혼다에 납품하는 엔진공장이 있다. 박화진 애널리스트는 "동풍자동차는 상해 자동차 일기 자동차와 함께 중국 자동차 3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며 "상용차와 승용차 등 총 111만7000대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산능력을 2010년까지 161만대로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제품 구성의 개선이나 내부 원가 조정으로 이익률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동풍자동차 그룹내에서 동풍혼다의 수익성이 제일 높다"며 "브랜드와 디자인에 의한 가격 결정력이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화진 애널리스트와 동풍자동차와의 질의응답(Q&A)을 정리한 것이다. -생산능력 증설 계획은 ▲현재 상용차 33만7000대(동풍 33만대, 동풍닛산디젤 0.7만대), 승용차 78만대(동풍닛산 36만대, 동풍PSA 30만대, 동풍혼다 12만대), 총 111만7000대다. 상용차 증설 계획은 없으며, 올해 중에동풍닛산 43만대, 동풍PSA 32만대, 동풍혼다 17만대 등 승용차 14만대를 증설해 생산능력은 125만7000대로 증가할 것이다. 2010년까지 161만대로 증설 계획이다. -올해 신차중 회사에서 기대하고 있는 모델은 ▲동풍닛산의 Teana(국내명 SM5) 신모델이 출시되었고, Qashqai가 라인업에 보강. 동풍PSA의307 해치백(hatchback)도 기대해 볼만하다. 볼륨증가 면에서는 신차는 아니지만 인기가 좋은 CR-V와 Civic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 원가 부담 정도와 자동차 가격 인상 가능성은 ▲최근 5개월동안 원재료 가격이 계속 상승중 이다. 특히 수익성이 낮은 상용차 수익성 제작에 부담이 되고 있어 내부적으로 상용차 가격을 인상하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중국 자동차 시장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 -최근체리자동차도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는데 ▲체리자동차가 가격을 인상한다는 것은 처음 들었다. 원가상승 부담은 동풍 자동차가 직접 구입하는 원재료도 있지만 부품사가 구입하는 원재료가 있기 때문에 정확한 영향이 계산되지 않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올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받아들이면 되는가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판매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규모의경제효과), 승용차 마진이 매우 높고, 모델별 마진율이 다르기 때문에 상용차보다 승용차, 승용차중 소형보다 중대형, 상용차중 소형보다 중대형 등으로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가 개선되거나, 내부원가 조정에 의해 이익률 상승 가능성도 있다. -올해 중국 중대형 상용차 시장이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던데 ▲1분기 동풍 자동차 상용차부문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약 30%이며, 소형이 19%, 중대형이42% 증가했다. 올해 중대형 상용차 부문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중국 동방증권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올해 7월 1일부터 배기가스 규정이 Euro3로 강화되기 때문에 현재 상용차 시장에 가수요가 있으며, 2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에 증가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함)된다. -매출원가(매출액대비 약 80%)를 비용별로 나누어 달라 ▲보조재료비(부품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들 때 사용) 15%, 원재료비 45%, 노무비 5%, 감가상각비 3~4%, 에너지 10%이다. -경쟁업체에 대해 평가해 달라 ▲동풍은 보다시피 모든 자동차 세그먼트에서 타업체와 경쟁하고 있으며, 각 세그먼트에서 대부분 톱3에 들고 있으나 경쟁 상황은 매우 격렬하다. -새롭게 제휴를 하고 싶은 업체가 있다면 ▲중형트럭을 동풍닛산디젤이 만들고 있는데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못내고 있다. 중형트럭이 강한 볼보와 직접 제휴를 맺고 싶으며 추진중에 있다. 현재 볼보가 중국에서 3개사와 제휴를 맺고 있는데 외국 회사가 중국내 기업과 3개 이상 업체와 제휴를 못하기 때문에 기존 제휴사와 계약이 끝나는 시점을 기다리거나 조기 종료 해 주기를 볼보측에 요청하고 있다. -공급망은 어떤가 ▲동풍 PSA는 국산화율 80%, 일부 모델 95%이상, 동풍혼다 75%, 동풍닛산 65~70%이다. 최근 중국 위안화가 강세라 수입 부품의메리트가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 컨트롤 면에서 국산 부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엔진 기술 수준은 ▲자체 기술은 선진 업체들과 비교하여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JV에서 만드는 엔진은 동일 제품,동일 성능 자신있다. -철강은 주로 어디서 구매하며, 관계는 어떠한가 ▲상용차용은 무한과 안산 강철에서, 승용차용은 보산 강철에서 구매한다. 포스코에서도 일부 승용차용으로 구매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건설 투자 증가로 철강 수요가 매우 좋기 때문에 철강 조달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철강업체와의 오랜 거래 관계에 의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2008.05.02 I 한창율 기자
동부 코칭스태프, "씨름단이 아닙니다"
  • 동부 코칭스태프, "씨름단이 아닙니다"
  • [노컷뉴스 제공] "감독, 코치님과 함께 식당가면 씨름단인 줄 알아요" 원주 동부 김승기 코치(36)의 농담섞인 한마디다. 듣고보니 농담같지만도 않다. 100kg을 넘나드는 전창진 감독(45)과 강동희 코치(44)의 체구만 보면, 농구단보다는 씨름단에 가깝기 때문. 더욱이 현역 시절 182cm, 80kg의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던 김승기 코치마저 코치 생활 2년만에 100kg을 넘어섰으니 씨름단으로 오해받을 만도 하다. 이쯤되니 '전창진 감독이 (체격이) 비슷한 사람만 뽑은 거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동부 통합 우승의 '숨은 힘'으로 평가받는 '균형감있는' 코칭스태프, 어떻게 구성됐을까. 일단 전창진 감독은 강동희 코치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스타플레이어 출신 코치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2003-2004 시즌을 끝으로 창원 LG에서 은퇴한 강동희 코치는 곧장 LG 코치로 변신했으나 2004-2005 시즌 종료 후 사령탑이 바뀌면서 더 이상 코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신임 신선우 감독은 이미 유도훈 코치(현 KT&G 감독)를 LG 코치로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 미국 유학길에 오르려던 강동희 코치를 잡은 것이 전 감독이었다. 당시는 동부의 전신 TG삼보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매각을 추진하던 때였고, 이렇다 할 조건을 제시할 수도 없었다. "급여도 제대로 안나오던 시절이었는데 강동희 코치가 온다고 해서 너무나 고마웠다"는 전 감독은 "강동희 코치는 지금의 선수들에게 우상이었다. 강 코치가 오니 선수들이 더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이었고, 강 코치 역시 성실함과 능력을 보여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승기 코치는 2005-2006 시즌 동부에서 은퇴한 직후 곧바로 코치로 데뷔한 케이스. 그러나 우여곡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4-2005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김 코치는 당시 소속팀이었던 울산 모비스와 재계약에 실패한데다 오라는 팀마저 없어 농구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5년간 TG삼보에서 함께 했던 제자 김승기 코치를 외면하지 않았고 '돌아온' 노장 가드로서 한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승기 코치를 지도자로 변신시켰다. 전 감독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과묵하고 무게감이 있다"면서 "특히 어제까지 같이 뛰던 형인 만큼 선수들도 마음을 털어놓기 편하고, 김 코치 역시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해 선수와 감독 사이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며 대견해했다. 선수 못지 않게 코치 고르는 '혜안(慧眼)'을 갖춘 전창진 감독이다.▶ 관련기사 ◀☞전창진 감독 "선수 덕 본다는 말, 이제 안들리네요"
  • 금리 소폭 하락,,"물가부담 여전하나 외인 덕에"(마감)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채권금리가 24일 소폭 하락했다. 장중 내내 게걸음을 지속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국채선물 매수규모를 확대한 외국인 덕에 살짝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줄줄이 예정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해, 낙폭은 제한됐다. 하루종일 한산한 장이 이어졌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하지만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다 환율이 1000원을 넘나들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어 인플레이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높았다. 정책변수의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물가가 치솟고 있는데도 정부가 한국은행을 압박하는 모양이 계속되고 있어 한은의 금리인하가 단발성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7-5호는 전날보다 2bp 하락한 5.02%에 마감됐다. 3년물 7-7호도 전일비 2bp 내린 4.92%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이 전날보다 3bp 내린 4.92%, 5년이 2bp 하락한 4.98%였다. 10년과 20년도 각각 2bp씩 내려 5.14%와 5.17%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하락한 5.04%, 2년물은 3bp 하락한 5.07%에 고시됐다. 장막판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국채선물 가격이 보합권을 벗어났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9틱 오른 108.3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266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사가 1524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전날의 3분의 2가량인 3만8599계약으로 집계됐다. 장내시장에서는 총 1조457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3년 지표물이 6700억원, 5년 지표물이 2100억원 거래됐으며 물가연동국고채권이 30억원어치 사고 팔렸다. ◇ 얇은 장..월말 지표 기다리며 `잠잠` 큰 움직임 없는 하루였다. 오후 들어 매수폭을 키운 외인 요인을 제하면 종일 짙은 관망이 지배적이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와 다음주 발표될 3월 광공업생산, 4월 소비자물가 등을 점치며 움직임을 자제했다. 특히 금리인하 기대가 이전보다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점에 경계를 나타내는 참여자가 많았다. 이번달 물가도 전달과 마찬가지로 4%에 근접한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달 물가는 4%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상승이 심해지고 있고, 작년말~올초에 걸친 유가 상승이 반영되는 정도가 커지고 있어 인플레이션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노중 대한투자신탁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가 치솟고 환율 레벨이 한단계 상승한 상태라 이번달 물가도 4%에 가까울 것"이라며 "5~6월로 가면서 4%를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리긴 하겠으나..금리인하 한번에 그칠수도"정부의 성장지향적 태도는 갈수록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날 오전 한 포럼에 참석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을 편성,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시켰고, 내외금리차를 언급하며 한은의 금리인하 필요성을 돌려 강조했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표명이 거듭되면서 채권시장에서는 오히려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은이 물가 방어 대신 정부 정책에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기대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생색내기용`으로 한차례 인하한 이후 다시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한은이 정부 압력에 못이겨 한번 내리고 나면 다시 내리려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금리인하 한차례 정도는 금리에 반영된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인하가 한번으로 끝나면 채권시장엔 엄청난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한번 정도의 정책적 결정은 가능해보이지만, 그외 금리변수들을 감안하면 한번 이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한번 내리는 시점이 연중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되고 최근 수입물가나 원자재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향후 3~6개월후 최종 소비재 가격은 기획재정부 전망과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며 "금리인하 시점이 변곡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금리가 4.8%대 진입하면 절대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2008.04.24 I 최한나 기자
  • 채권금리 제자리서 `맴맴`.."정책변수에 시선집중"(오전)
  •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채권금리가 제자리 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거래가 많지 않아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나 매도 어느 한쪽으로 강하게 끌고 가는 세력이 없어 가격 변동폭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국채선물 매도로 장을 열었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선물가격이 전날보다 10틱 가까이 오르며 모멘텀이 될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력이 제한됐고 선물 가격은 다시 보합권으로 돌아온 상태다. 24일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7-5호와 3년물 7-7호 모두 개장 수준과 비슷한 금리를 맴돌고 있다. 7-5호가 5.04%, 7-7호가 4.94%에 거래되며 장 초반보다는 1bp 가량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가격은 전날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틱 하락한 108.27을 기록하고 있다.오전 11시20분 현재 거래량이 2만계약에 못 미치고 있으며, 각 주체별 매매량도 500계약 내외에 그치고 있다.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700계약대 순매수로 손을 바꿔 거래중이다.정책적 여건은 여전히 금리 인하 쪽이라는 시각이 대세다. 이날 오전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한 강만수 재정기획부 장관은 추경을 편성,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한은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충격이 물가보다는 성장쪽에 강하다는 보고서를 냈다. 당국의 정책 초점이 성장 쪽에 집중돼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을 뿐 아니라, 금리인하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을 부르고 있는 것.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일단 현재는 정치논리가 개입하고 있어, 정책방향이 제일 중요한 변수"라며 "1번 정도의 인하는 정책적 차원에서 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종료되고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거세다는 점을 감안하면 1번 이상 금리를 내릴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고, 소비자물가가 꺾이는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시점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다른 관계자는 "최대한 포지션을 가볍게 갖고 가려 하고 있다"며 "유가 올라가는 속도가 너무 빨라 다음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04.24 I 최한나 기자
  • 외환은행 공개입찰 가능성 있나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1%대의 외환은행(004940)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론스타에 공개입찰을 요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론스타와 HSBC간 외환은행 매매계약 시한이 임박한데다 국민은행(06000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등도 공개입찰을 원하고 있어, 향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수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이 다소 진전된 문제해결 의지를 보이면서 론스타가 공개입찰보다는 HSBC와의 관계 유지를 선택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소 우세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지분 분할 매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 결정은 론스타 몫·승인은 정부 몫24일 외환은행의 1%대 지분 투자자는 이달 말 론스타와 HSBC간 계약이 종료된 후 공개입찰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소액주주의 요구대로 외환은행이 공개입찰에 부쳐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론스타가 HSBC와의 매각조건 재협상에 실패하고 다른 경영권 인수자를 찾아나설 경우 공개입찰을 선택하게 된다. 외환은행 인수를 원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하나금융지주도 공개입찰을 지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계약이 만료되면 외환은행을 공개입찰에 부쳐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이후 론스타와 HSBC간 계약 시한이 끝나면 어느 한 쪽에서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 계약 파기이후 외환은행 지분 매각 방식은 전적으로 론스타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러나 외환은행 매각의 최종 승인은 금융당국의 몫이다. 론스타가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매수자를 선택한다고 하더라도 금융위원회의 승인없이는 외환은행의 경영권을 넘길 수 없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론스타가 보유한 외환은행 51%지분을 어떤 방식으로 매각할지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론스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HSBC이든, 국내은행이든 외환은행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승인 여부를 검토한다는 것은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 금융당국 "빠른 시일내 문제해결"…여전히 HSBC가 유리론스타측과 HSBC가 서로를 선호하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빠른 결단만 따라준다면 론스타가 HSBC와의 계약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지난 23일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새 정부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푸는 방법을 찾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아무 것도 결정하지 않겠다`는 종전 입장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외환은행 헐값매각 1심 판결이후 금융당국이 방향을 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외환은행 매각문제에 정통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연내 매각 승인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론스타는 조금 더 기다릴 명분을 갖게 됐다"며 "서둘러 계약을 파기하기보다 HSBC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소액주주 움직임 본격화될 듯금융당국의 태도 변화로 론스타와 HSBC간 계약 유지 가능성은 높아지고 공개입찰 여지는 줄었지만, 이를 계기로 외환은행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가 공개입찰을 요구한 것은 그들의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은행이 외환은행을 흡수합병 형태로 인수하게 되면 공개 매수 등을 통해 소액지분을 추가로 사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 론스타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해도 이 같은 문제 제기는 론스타와 잠재 매수자들에게 소액주주를 의식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액주주들간 연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환은행 주주인 또 다른 기관 관계자는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공개 입찰로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소액주주는 론스타의 지분 분할매각에 대비해 잠재 인수자와 손잡고 경영권 인수에 참여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의 동향을 전했다.▶ 관련기사 ◀☞외환은행 소액주주 론스타에 공개입찰 요구☞외환은행, 中위안화 예금 판매 재개☞금융위원장 "외환銀 매각, 당장 입장 바꾸긴 어렵다"
2008.04.24 I 하수정 기자
다음 시즌 프로농구 최고 연봉은 7억2천만원
  • 다음 시즌 프로농구 최고 연봉은 7억2천만원
  • [노컷뉴스 제공] 다음 시즌 프로농구 최고 연봉이 7억2,000만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2일 제13기 13차 이사회를 열고 2008-2009 시즌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를 올 시즌 17억원보다 1억원이 인상된 18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프로농구 최고 연봉도 종전 6억8,000만원에서 7억2,000만원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프로농구 규정상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액은 샐러리캡의 40%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적용받은 선수가 원주 동부의 김주성.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주성은 KBL 규정 내에서 받을 수 있는 연봉 최고액인 6억8,000만원으로 동부와 재계약, 연봉킹에 올랐다. 특히 김주성은 올 시즌 동부의 정규리그 우승을 주도하며 정규리그 MVP에 올랐고 현재 진행중인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최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인상된 샐러리캡의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17억원의 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한 팀은 오리온스이며, 삼성(99.9%)과 동부(98.9%), KTF(98.8%)도 98% 이상을 소진함으로서 샐러리캡의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동부와 삼성은 샐러리캡의 인상으로 다음 시즌 연봉 계약시 숨통을 트게 됐다. 선수 최저 연봉은 올 시즌과 동일한 3,500만원. 또 오는 7월1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08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 규정도 다소 완화됐다. KBL 이사회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럽 8개국(독일, 이스라엘, 터키, 러시아, 스페인, 그리스, 프랑스,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최근 2년간 뛰었거나 미국 NBA에서 최근 3년간 활약한 선수, 2005-2006시즌과 2006-2007시즌 KBL에서 뛴 선수는 참가할 수 없도록 했으나 이번 이사회를 통해 시범경기만 뛰고 정규시즌 전에 퇴출당한 선수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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