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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재, 오해 풀고 연습 복귀해달라"… 스태프 180人 호소 [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김희재 단독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의 단독콘서트 공동 주최사인 공연 기획사 모코ent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공연 스태프 일동이 정상 개최를 간곡히 호소했다.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28일 호소문을 내고 “김희재 단독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께 머리숙여 호소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김희재님과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다”며 “그러나 어제(6월 27일)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이어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제공과 연습일정(안무·합주·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스태프 일동은 “모코.ent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내왔다”며 “이제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이 마음을 푸시고 저희를 위해서라도 연습에 복귀해주시길 바란다”고 재차 호소했다.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공연기획사 모코ent는 출연료 지급을 놓고 현재 갈등 중이다.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가 출연료 5회분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 선지급은 뒤늦게 인지한 내용이라면서 스카이이앤엠에 공연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27일 스카이이앤엠이 먼저 관련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난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ent에 지급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희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모코ent는 이날 늦은 오후 반박 입장문을 냈다.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을 선지급하라는 내용은 계약상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티켓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 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 내용은 지난 13일 스카이이앤엠측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통보 받았다”고 해명했다.이어 “총 3회분의 출연료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면서 “그러나 김희재 측은 단독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거듭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모코ent는 “내용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연습 참여와 곡(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이 보유한 리스트)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단 한 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 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그러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 “3회분 출연료 지급 후 아티스트의 홍보불참 및 진행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당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진행을 위해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김희재는 내달 9~10일 서울 장충체육관을 시작으로 두 번째 전국투어에 돌입한다.◇김희재 콘서트 스태프들의 호소문안녕하십니까, 저희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합니다. 김희재 단독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께 머리숙여 호소합니다. 저희는 김희재님과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습니다. 김희재님은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저희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김희재님과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6월27일 날벼락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제공과 연습일정(안무,합주,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모코.ent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제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이 마음을 푸시고 저희를 위해서라도 연습에 복귀해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2.06.28 I 윤기백 기자
김희재 소속사·공연기획사, 보름 앞둔 콘서트 두고 갈등
  • 김희재 소속사·공연기획사, 보름 앞둔 콘서트 두고 갈등 [종합]
  • 김희재(사진=스카이이앤엠)[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 공동 주최사인 공연 기획사 모코ent가 갈등을 빚고 있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가 출연료 5회분을 제때 지급하지 않았다며 계약무효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 선지급은 뒤늦게 인지한 내용이라면서 스카이이앤엠에 공연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27일 스카이이앤엠이 먼저 관련 입장문을 배포했다. 이를 통해 스카이이앤엠은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를 내용으로 한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혔다.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는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가수에게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음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난 13일 내용증명을 통해 모코ent에 지급이행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도 아티스트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김희재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이에 모코ent 이날 늦은 오후 반박 입장문을 냈다.이를 통해 모코ent는 “출연료 5회분을 선지급하라는 내용은 계약상 명시가 되어 있는 것이 맞다”면서도 “티켓 판매가 열리기 하루 전인 5월 29일까지 5회분을 지급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양사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 내용은 지나 13일 스카이이앤엠측이 발송한 내용증명을 통해 뒤늦게 통보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총 3회분의 출연료를 이미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면서 “그러나 김희재 측은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으며 거듭 된 요청에도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모코ent는 “내용증명을 통해 ‘5회분을 지급할 테니 성의있는 연습 참여와 곡(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이 보유한 리스트)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단 한 곡도 받지 못해 편곡팀이 2주 동안 밤을 새워 곡을 만들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스카이이앤엠 측에 “3회분 출연료 지급 후 아티스트의 홍보불참 및 진행 비협조에도 묵묵히 콘서트를 준비해온 당사와 이미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콘서트 연습 합류와 공연진행을 위해 협조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이번 콘서트의 첫 공연 개최 예정일은 7월 9일이다. 개최일까지 보름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양측이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2.06.27 I 김현식 기자
임기제 논란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 [기자수첩]임기제 논란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 (사진 왼쪽부터) 전현희 권익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전방위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전임 정부에서 이뤄진 장관급 인사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후안무치하다”는 것이다. 급기야는 국무회의 불참 통보까지 내렸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위원장들의 임기는 각 기관의 설치와 운영을 규정하는 법에 각각 명시돼 있다. 해당 위원장들이 법에 따라 임기를 지키려고 한다면 법이 후안무치한 것인가. 되물어볼 일이다.법이 위원장의 임기와 함께 규정하고 있는 것은 바로 “해당 위원회는 그 권한에 속하는 사무를 독립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이다. 즉, 임기 보장과 기관의 독립성은 닭과 달걀의 관계다. 물론 “비공개 논의도 많이 하는데 굳이 올 필요없는 사람까지 다 배석시켜서 국무회의를 할 필요가 있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이해가 안 가는 바는 아니다. 야권에서조차 “국정 철학이 맞는 사람과 손발을 맞추고 싶지, 그러려고 정권 잡는 것 아닌가”라는 말이 사석에서는 허심탄회하게 오고 가는 세상이다. 대놓고 말은 못해도 이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역시 2018년 8월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하자 ‘직무배제’ 했다. 윤 대통령도 검찰총장 당시 직무배제 경험이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자진사퇴 압박에 “대통령이 임기를 지키라고 했다”며 거부했다기관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임기제가 정치적 공방 대상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결국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위원장 임기를 2.5년 등으로 대통령제 임기와 맞추는 등 시스템적 개선이 필요하다. 전 위원장을 위한 변명도 남기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서 그의 정치색이 파란색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권익위원장으로서 재직한 2년간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등의 성과를 냈다. 공직자로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사전 신고하고 회피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 이 법은 국회의원에게도 적용돼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LH사태를 계기로 여야 의원을 설득하고 제정에 성공한 것은 전 위원장의 정치적 역량이 컸다. 한 권익위 관계자는 “그야말로 전현희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자신도 이 법에 따라 국회의원 부동산전수조사 때 직무회피를 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장기적으로 법 시스템을 ‘현실화’하되 제도 개선까지는 취지를 존중해 ‘불편한 동거’를 ‘우아한 공생’으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2022.06.20 I 정다슬 기자
'이브' 박병은, 아내 유선 생일에 서예지와 첫날밤…파격 전개
  • '이브' 박병은, 아내 유선 생일에 서예지와 첫날밤…파격 전개
  • ‘이브’(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이브’ 서예지가 박병은의 욕망을 겨눈 역도발 배팅에 성공하며, 박병은의 선택과 유선의 신임을 모두 얻었다. 동시에 복수를 위해 전국환의 턱밑까지 다다른 서예지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치솟게 만들었다.지난 1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연출 박봉섭 극본 윤영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5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0%,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5%, 최고 4.7%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브’ 5회에서는 13년간 설계한 복수극의 첫 단계인 강윤겸(박병은 분)의 마음을 확실하게 얻기 위해 과감한 배팅을 서슴지 않으며 복수를 위한 판을 다져가는 이라엘(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윤겸은 라엘을 향한 욕망에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지만, 이내 이성을 되찾고 라엘을 거칠게 밀어냈다. 이어 윤겸은 “네까짓 게 뭔데 나를 파고들어?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 다가서지 말라고 하면 거기서 꼼짝 말고 있는 거야”라며 혼외자라는 자신의 치부를 들여다본 라엘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며 돌아섰다.그런 가운데 라엘은 자신의 가족을 파멸로 이끈 사람 중 한 명이자, 한소라(유선 분)의 아버지 한판로(전국환 분)의 집에 입성하며 복수 대상인 이들의 턱밑까지 다가섰다. 소라가 라엘의 속내를 미처 알지 못한 채 자기 사람이 된 라엘과 함께 한판로의 집을 찾은 것. 이에 라엘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집안에 도청기를 설치했고, 한판로와 주변 이들의 밀담을 엿들으며 정보수집에 나섰다. 이에 더해 라엘은 자신의 부친을 배신하고 현재 기업 LY의 부사장으로 있는 김이삭(윤세웅 분) 앞으로 부친의 음성파일을 보내, 이에 가담했던 남편 장진욱(이하율 분)까지 창백하게 질리게 만들며 복수를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했다.이어 라엘은 자신과의 관계에 주도권을 잡으려 하는 윤겸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기 위해 소라의 생일을 디데이로 계획했다. 라엘은 복수를 위해 손을 잡은 가짜 모친 장문희(이일화 분)가 우려를 보이자 “걱정 마세요. 한소라한테 중요한 날, 그 남잔 나를 선택할 거예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명품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라엘은 윤겸 앞에서 보란 듯이 남편 장진욱과 서은평(이상엽 분)을 비롯한 다른 남자들에게 다정하게 미소 짓는가 하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윤겸의 형 강치겸(박명훈 분)의 손길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보던 윤겸은 결국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라엘을 데리고 행사장 밖으로 나섰다.그리고 이내 라엘은 윤겸의 본능을 겨눈 과감한 배팅을 시작했다. 윤겸은 라엘에게 같이 있자고 말하며 입을 맞추려 했지만, 라엘은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라엘은 “날 원하면 당신이 기어 들어와. 주인은 내가 될 거야. 당신이 아니고”라면서 “내가 원하는 장소로 와요. 당신 아내 생일에. 나타난다면 날 온전히 갖겠지만 거절이면 기회는 두 번 다신 없어요. 선택은 당신이 해”라며 마지막 기회를 통보하고 돌아섰다. 이후 윤겸은 라엘의 말을 끊임없이 되새기며 고심에 빠진 한편, 아무것도 모르는 소라는 자신의 생일에 윤겸과 호텔에 갈 기대에 부풀었다.소라의 생일 당일, 라엘은 소라를 향해 은평이 보자고 했다고 전한 뒤 윤겸과의 약속 장소로 향했다. 윤겸 또한 휴대전화 전원도 끈 채 라엘에게로 향했고, 이에 라엘은 윤겸이 오랫동안 혼자 품어온 결핍과 상처를 어루만지듯 그를 안고 쓰다듬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소라는 최악의 생일을 맞이했다. 소라의 생일을 맞아 탱고 클럽에서 파티를 하기로 한 학부모들은 라엘의 불참 소식에 파티를 전면 취소했고, 소라는 밤이 되도록 아무도 오지 않는 적막한 스튜디오를 지키며 싸늘해졌다. 이후 소라는 남편 윤겸과의 만남을 위해 그가 예약한 호텔로 향했지만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았고, 말하지 못할 분노에 휩싸였다.무엇보다 엔딩에서는 사랑을 나누는 라엘, 윤겸의 모습과 격한 분노와 좌절감에 휩싸인 소라의 모습이 대비됐다. 라엘은 생일을 망쳤다는 소라의 전화를 받으며, 죽을 때까지 소라의 편이라며 그녀의 신임을 샀다. 그러나 이내 라엘은 윤겸과 입을 맞추고 뜨거운 첫날밤을 보냈다. 더욱이 그런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내가 좋아하는 장미로 방 전체를 꾸며줘요. 당신하고 사랑하고 싶어. 밤새’라는 소라의 내레이션과 함께, 좌절감에 주저 앉아 눈물 흘리는 소라의 모습이 보여졌다. 이에 쇼윈도 부부였던 윤겸과 소라 부부 사이를 완벽하게 파고드는데 성공한 라엘의 복수 행보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에 6회가 방송된다.
2022.06.16 I 김가영 기자
'당구아이돌' 이범열, 기사회생 3R 진출...한지은 아쉽게 탈락
  • '당구아이돌' 이범열, 기사회생 3R 진출...한지은 아쉽게 탈락
  •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에 진출한 이범열.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탈락했다가 기사회생했던 ‘당구아이돌’ 이범열(시흥시체육회, 세계랭킹 842위)이 극적으로 당구 월드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이범열은 2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올랐다.이범열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경기를 가졌지만 1승 1패 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출전 예정이던 알라인 사에스(벨기에·199위)와 세르지오 히메네즈(스페인·252위)가 코로나로 인해 불참하며 1라운드 탈락자 중 상위 2명에게 2라운드 출전 기회가 주어졌다. 1라운드 2위 그룹 2위였던 이범열이 행운의 출전 기회를 잡았다.2라운드에 출전한 이범열은 박수영(강원·334위), 바오 푸옹 빈(베트남)과 함께 L조에 편성됐다. 박수영이 바오 푸옹 빈을 16이닝 만에 30-27로 꺾으며 1승을 거뒀다. 이어 이범열이 1패를 안은 바오 푸옹 빈을 30-18(19이닝)로 눌렀다.각각 1승을 기록한 이범열과 박수영은 3라운드 진출을 두고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24이닝 26-24로 앞서 있던 박수영이 3득점을 올린 뒤 옆돌리기에서 실수하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범열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이범열은 24이닝 1점을 쫓은 데 이어 이후 두 이닝에서도 3점, 2점을 더해 먼저 30점 고지에 올랐다.2라운드 전체 7위에 오른 이범열은 김동훈(서울·74위), 톰 로위(독일·110위)와 함께 J조에 편성돼 25일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한편, 한국 선수단 홍일점 한지은(성남·279위)은 허만 반 달렌(네덜란드·317위)에게 1승을 거뒀지만 윙 옥 트리(베트남)와 2차전에서 21-30(22이닝)으로 패해 조 2위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 2라운드에 12명이 출전했던 한국은 이범열을 비롯해 오성규(충북·156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185위), 방정극(서울·276위), 임형묵(839위)이 2승, 김유환(서울)이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했다.김유환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가졌던 김정섭(서울·471위)은 1승 1무 조 2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3라운드 출전 예정이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66위)와 귀르한 카박(독일·140위)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2라운드 2위 그룹 1위에 오른 무아메르 라흐멧(터키·195위)과 함께 3라운드 진출권을 받았다.25일에는 예선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6명의 선수와 3라운드 시드를 받은 강자인(충남체육회·53위), 안지훈(대전·71위), 김동훈, 정승일(서울·77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91위)이 출전해 최종 예선 진출을 노린다. 2022 호찌민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경기는 25일 오후 1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스카이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에서는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5.25 I 이석무 기자
한덕수 청문회 결국 파행 종료…與野 일정 재조율(상보)
  • 한덕수 청문회 결국 파행 종료…與野 일정 재조율(상보)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배진솔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국회 인사청문회 역시 30분 만에 파행 종료됐다, 여야는 한 후보자로부터 추가 자료를 제출받은 뒤 청문회 일정을 재조율할 예정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26일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개의 30분 만에 종료됐다. 13명의 인사청문 특위 위원 중 8명을 차지하는 민주·정의당 위원 대부분이 자료제출 미비를 이유로 전날에 이어 다시 불참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참석하긴 했으나 회의 진행이 아닌 자료제출 요구 등 의사진행 발언을 위해서 자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오늘 하루만 청문회를 해서는 어렵기에 새로운 의사일정을 조율하자는 강병원 간사의 요청이 있었다”며 “여러 가지 여야 간에 새로운 일정으로 협의를 하는 것이 오히려 이 청문회를 여야가 함께 국민한테 잘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직접 연기를 요청했다. 인사 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의원 역시 “인사청문을 위한 날짜가 다시 여야 간에 정해지겠습니다만, 그 때는 자료제출 문제로 인사청문회 시간이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좀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제출이 어려운 자료라고 생각되는 것은 철회를 한다든지 해서 다음 인사청문회는 원만하게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여야는 간사협의를 통해 회의 일정을 결정해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여야는 자료제출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강병원 의원은 “전날 한 후보자가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자료를 충실히 내셨다고 했는데, AT&T 등 외국 기업에서 받은 6억 2000만원에 대한 월세 납세 내역 그리고 부동산 법인과의 거래 내역 전혀 제출하시지 않았다”며 “(배우자 그림 판매와 관련)제출한 내용은 판매된 작품이 10점이고 그 액수가 1억이라는 사실 외에는 어떤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앤장 법률사무소로부터 받은 (고문)업무내역은 총 6페이지였는데, 별첨한 영문 연설문을 빼면 고작 A4 1장 반이었다”며 “종이 한 장이 15억이면 다른 1장이 5억인가. 4년 4개월을 근무하면서 20억을 받았다는 데 한 일은 간담회 4번 참석이 다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후보자가 직접 작성한 고문 업무내역을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배진교 의원은 “후보자의 재산 축적, 형성과정에 많은 의혹이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자료 요청을 했는데 외화와 관련된 자료는 전부 개인정보활용 비동의로 제출이 안 됐다”며 “후보자와 배우자의 외화거래내역은 (국민의힘)성일종 위원님, 전주혜 위원님, 최형두 위원님께서도 요구하신 자료다. 이게 정말 의미없는 자료라면 국민의힘 위원들은 왜 요청을 하셨나”라고 따져 물었다.반면 국민의힘 소속 김미애, 전주혜, 최형두 의원은 한 후보자가 김부겸 국무총리, 정세균 전 국무총리보다 훨씬 많은 자료 제출을 요구받고 있다고 반박하며 조속한 인사청문회 진행을 요구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책임 총리제를 실시하는 만큼 총리의 역할이 훨씬 중요해졌으니 조속한 임명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장관과 달리 국회 동의가 필요해 과반이 넘는 171석을 가진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2022.04.26 I 조용석 기자
강훈식 "국힘, 법사위 파행 이유로 산자위 보이콧 규탄"
  • 강훈식 "국힘, 법사위 파행 이유로 산자위 보이콧 규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임위 보이콧을 규탄했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노진환 기자)강 의원은 이날 성명서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찰개혁 추진을 핑계로 소상공인 소실보상 등 민생법안을 포함한 산자중기위 소관 모든 법안 심사를 거부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당 간사는 4월초 상임위 일정을 협상하기 시작하여 지난 주 ‘4월 내 산자부, 특허청, 중기부 소관의 법안 심사와 제정법 공청회, 5월초 산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 청문 일정’에 사실상 합의하고 형식적 절차만 남겨두고 있었다”고 했다.하지만 국민의힘의 야당 간사가 돌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파행을 이유로 법안심사 불참을 통보했다고 했다. 강 의원은 “검찰개혁 추진을 핑계로 다른 상임위의 법안심사도 거부하라는 국민의힘 당 차원의 방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국회법상 매월 3회 이상 법률심사를 위한 상임위를 개최토록 한 규정은 차치하더라도, 상임위가 법안 심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책무”라며 “특히 산자중기위는 금번 양당의 대선 공약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완전한 보상을 위한 손실보상법 개정안과 에너지 업계에서 1년 이상 통과를 기다린 수소법 개정안 등 민생과 실물경제를 위해 논의해야 할 법안이 산적해 있다”고 보이콧 철회를 요구했다. 이어 “또한 양당 간사 간 합의는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안심사의 대상과 시기를 정하는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강 의원은 “국민의힘은 상호신뢰에 기반한 산자중기위 간사 간 협상과정을 무시하고, 정치적인 이유로 민생법안과 경제법안의 심사를 거부하도록 방침을 정했다”며 “말도 안되는 핑계로 민생을 외면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행태에 대해 국민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의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동시에 검찰개혁 추진을 핑계로 다른 상임위의 법안 심사를 보이콧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성실하게 재협상을 통해 법안심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2022.04.21 I 송주오 기자
김오수 불참에 국회 법사위 취소…민주, `검수완박` 이번주 심사할 듯
  • 김오수 불참에 국회 법사위 취소…민주, `검수완박` 이번주 심사할 듯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발해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이 18일로 예정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전체회의에 불참하면서 법사위 전체회의는 취소됐다. 민주당은 차질없이 이번주 중 법사위 법안 심사를 통과해 다음주께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킬 전망이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14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 앞에서 박광온 법사위원장을 만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초 여야는 이날 오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한 김 총장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김 총장이 법사위 회의 출석이 어렵다고 공식 통보하면서 법사위 여야 간사 협의에 따라 오늘 전체회의가 취소됐다. 전날(17일) 김 총장은 “검찰총장으로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주당은 이미 의원총회를 통해 검수완박 관련 법안 처리를 당론으로 정하고 172명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개정안을 제출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예고하고 있다. 국회법에 따른 절차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검찰개혁 입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4월 국회 동안 법안 심사와 법사위 소속 자문위원 의견을 청취하고 법사위 소위와 전체회의, 본회의까지 일사불란하게 처리하기 위해선 물리적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다. 남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이번주 중 법사위 통과가 유력하다.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 출연 “발의된 법안이 법사위에 회부됐다. 이제 법사위에서 본격적인 심사가 이뤄질 것이다. 이번 주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전략을 넘기 위해서 정의당을 설득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진 부대표는 “정의당도 검찰의 수사권·기소권 분리에 대해선 동의하고 있다. 다만 지금 시기에 추진해야 하느냐 등 시기나 방법에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며 “지금 처리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성을 정의당에 잘 설명하고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 수사, 기소 분리라고 하는 대원칙만큼은 법안을 통해서 확정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그 시기적인 긴급성이나 필요성, 정당성을 정의당도 인정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2.04.18 I 권오석 기자
검찰, 文대통령에 호소문 보낸다…“검수완박 입법독주 막아달라”
  • 검찰, 文대통령에 호소문 보낸다…“검수완박 입법독주 막아달라”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 강행에 나서자 일선 검사들이 법안 거부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호소문을 보내기로 했다.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권상대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은 18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헛된 시도일 수도 있지만, 마지막 관문인 대통령과 국회의장께 호소문을 작성해 전달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 과장이 올린 호소문 표본은 “70년 긴 세월 시행된 제도를 없애는데 왜 양식 있는 시민사회의 염려를 귀담아듣지 않는지, 왜 헌법이 정한 검찰 제도를 파괴하고 피해자의 권리를 후퇴시키는지, 그렇게 해야 할 정도로 급박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이어 “이제는 대통령님과 국회의장님을 제외하고는 국회의원 172명 절대다수의 입법독주를 막을 수 없다”며 “너무 무거운 짐이겠지만 큰 뜻을 품고 정치를 시작했던 첫날의 마음을 잊지 마시고, 위헌적이고 국민 불편만 가중하는 법안 통과를 막아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적었다.아울러 박병석 의장에게는 “합리적인 의회주의자로서 여야 협치를 향상 강조하셨던 대로 법안 통과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권 과장은 오는 20일까지 전국의 호소문을 취합해 문 대통령 등에게 보낸다는 계획이다.한편 사의를 표명한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날 예정돼있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불참을 통보하면서 법사위 전체회의 개최도 취소됐다. 여야는 이번 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김 총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7일 사직서를 제출한 김 총장은 휴대전화를 끄고 ‘침묵모드’에 들어간 상태다. 앞서 김 총장은 “검수완박 법안 입법절차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란에 대해 국민과 검찰 구성원들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며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이러한 갈등과 분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 이유를 밝혔다.그러면서 “시행 1년여 만에 검찰이 다시 개혁 대상으로 지목돼 검찰 수사기능을 전면 폐지하는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점에 대하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의 인권에 커다란 영향을 주는 새로운 형사법 체계는 최소한 10년 이상 운영한 이후 제도개혁 여부를 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04.18 I 이배운 기자
구원투수 구한 쌍방울…쌍용차 인수전 뜨거워진다
  • [마켓인]구원투수 구한 쌍방울…쌍용차 인수전 뜨거워진다
  • [이데일리 박정수 지영의 김대연 기자] 쌍용차 인수전에 참전한 쌍방울그룹이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유력 인수후보에서 밀리는 듯 했지만, 새로운 구원투수를 맞으면서 다시 치열한 인수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쌍방울그룹과 KG그룹, 파빌리온PE 등 쌍용차 인수전은 치열한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KB증권 빠지고 SK증권 참여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광림컨소시엄 측에 SK증권이 금융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기로 내부적인 검토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광림컨소시엄 측 인수자금 조달에 SK증권이 참여하기로 내부적인 검토를 마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 6일 광림(014200)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 4500억원을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001200)으로 조달하기로 했다며 쌍용차 인수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쌍방울그룹이 KH그룹과 손을 잡으면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광림컨소시엄은 본격적으로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하지만 KB증권은 담당 부서 임원회의를 통해 금융 참여를 철회하기로 결정, 지난 12일 최종적으로 KB증권이 쌍용차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다. 추가적인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선제적으로 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쌍방울그룹 계열사 주가가 뛰자, 주요 주주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주가 부양용 인수참여’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금융참여의향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본계약까지 검토해야할 사항인데 쌍방울그룹 측에서 성급하게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힌 것에 따른 부담도 상당했을 것으로 봤다. KB증권이 포기를 선언하면서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앞서 쌍용차 인수 본계약까지 체결했다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역시 제때 잔금납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금력이 최대 관건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SK증권이 참여할 경우 쌍방울그룹은 다시 쌍용차 인수전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당초 KB증권과 함께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전에 자금을 대기로 했던 유진투자증권은 여전히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금융참여의향서만 제출한 상태로 참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한편에서 인수자금 조달 계획 철회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 다시 부상한 쌍방울그룹…쌍용차 인수 3파전SK증권이 광림컨소시엄 인수자금 조달에 참여하면서 쌍용차 인수전은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우선매수권 계약 해지 이후 KG그룹이 쌍용차 매각 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 의사를 전달하면서 유력한 원매자로 평가받았다. 특히나 지난 11일 국내 사모펀드(PEF)인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의 스토킹 호스 입찰절차에 참여한다는 사전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KG그룹 내 지주회사 격인 KG케미칼이 3600여억원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KG ETS 폐기물 사업부 매각 자금 5000억원 가량이 하반기에 들어올 예정이어서 자금력 면에서는 가장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는 국내 대형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의 경우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가 전기차 업체 이엘비앤티와 컨소시엄을 꾸려 쌍용차 인수에 뛰어들었으나, 자금 조달 근거 미흡으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밀린 바 있다. 아직 컨소시엄 윤곽은 나오지 않았지만 유력 재무적투자자(FI)를 확보하고, 자동차 연관 업체를 전략적 투자자(SI)로 끌어온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광림컨소시엄 측이 KB증권의 빈자리를 SK증권으로 최종적으로 메우게 되면 쌍용차 인수전은 3파전으로 굳어질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 관계자는 “현재 증권사를 통한 자금 조달보다 자체적인 자금 조달로 인수 진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14 I 박정수 기자
KB 놓친 쌍방울, SK증권 잡나…쌍용차 인수 '드라이브'
  • [단독]KB 놓친 쌍방울, SK증권 잡나…쌍용차 인수 '드라이브'
  • [이데일리 박정수 지영의 김대연 기자] 최근 쌍용차 인수전에 출사표를 냈지만 인수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쌍방울그룹이 새로운 구원투수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SK증권(001510)과 협의를 거의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인수자금 조달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당초 자금조달에 참여하기로 한 KB증권이 빠진 자리를 SK증권이 대신하는 모양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 측에 SK증권이 금융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기로 내부적인 검토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관계자는 “광림컨소시엄 측 인수자금 조달에 SK증권이 참여하기로 내부적인 검토를 마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조달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지난 6일 광림(014200)은 쌍용차 인수를 위한 자금 4500억원을 KB증권과 유진투자증권(001200)으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쌍용차 인수 추진의 물꼬를 튼 바 있다. 이후 쌍방울그룹이 KH그룹과 손을 잡으면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광림컨소시엄은 본격적으로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하지만 KB증권은 담당 부서 임원회의를 통해 금융 참여를 철회하기로 결정, 지난 12일 최종적으로 KB증권이 쌍용차 인수 딜 불참을 선언했다. KB증권이 포기를 선언하면서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전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앞서 쌍용차 인수 본계약까지 체결했다 계약해지를 통보받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역시 제때 잔금납입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금력이 최대 관건으로 꼽혀왔다. 하지만 SK증권이 참여할 경우 쌍방울그룹은 다시 쌍용차 인수전에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당초 KB증권과 함께 쌍방울그룹의 쌍용차 인수전에 자금을 대기로 했던 유진투자증권은 여전히 인수자금 조달 계획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금융참여의향서만 제출한 상태로 현재 검토 중”이라며 “한편에서 인수자금 조달 계획 철회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으나 결정이 나지 않았고 현업 부서가 따져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기사 보도 후 SK증권 홍보실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으로부터 쌍용차 인수자금 조달 참여 제의를 받은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참여 검토는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22.04.14 I 박정수 기자
안철수계 장관 0명…윤 당선인, 오늘 입장 발표
  • 안철수계 장관 0명…윤 당선인, 오늘 입장 발표
  • [이데일리 최훈길 경계영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 관련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2차 내각 인선에서도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각이 무산된 것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사진은 양측이 지난 1월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각자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윤석열 당선인은 14일 오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출근하고, 이날 오후 2시에 기자회견장에서 3차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윤 당선인은 출근 또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안 후보자 관련 질문이 나오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당선인이 업무보고를 받는 회의가 있어 이날 오전 출근한다”며 “오후 2시에 추가 인선 발표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인사 발표 범위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8개 부처 중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발표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지난 13일에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교육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및 대통령 비서실장이 발표됐다. 안 위원장은 내각 인선에 최소 4명의 장관 후보자를 추천했다. 행정안전부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사회부총리에 철학자인 최진석 전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에 과학자 출신인 신용현 대변인, 보건복지부에 간호사 출신의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하마평으로 거론돼왔다. 경제2분과 유웅환 인수위원, 고산 인수위원도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다.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장관 후보자 16명 중 안철수계는 한 명도 없었다. 앞서 안 위원장은 1차 내각 인선과 발표된 이후인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2차 인선에서도 안 위원장 측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것과 관련해 침묵했다. 그는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다음 일정이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윤 당선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나’, ‘공동정부 구상에 문제가 없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지난 13일 저녁으로 예정된 윤 당선인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불참했다. 이날 저녁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 각 분과 인수위원들이 도시락을 먹으며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었다. 안 위원장 측은 “선약이 있었다”고 해명했으나 이날 2차 내각 인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안 위원장은 14일 오전 일정을 취소하는 등 이날 공개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통화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안 위원장의 오늘 공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당초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인수위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4.14 I 최훈길 기자
안철수, 오늘 공개일정 없어…내각 인선 불만에 거취 고민하나
  • 안철수, 오늘 공개일정 없어…내각 인선 불만에 거취 고민하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오늘(14일) 예정돼 있던 모든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수위에서 제11차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인수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안 위원장의 오늘 공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당초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소방본부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었으나 인수위에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주 목요일 오후 코로나비상대응특위 보건의료분과 회의가 열리고 있으나 이 역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1~2차 내각 인선 발표 과정에서 안 위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포함되지 않아 안 위원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과거 대선 후보 단일화를 선언하면서 공동정부 구성과 대선 뒤 양당 합당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이번 내각 인선에서 안 위원장 측 인사들이 전면 실종되면서 공동정부 구성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일각에서는 안 위원장이 거취를 고민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내놓는다. 앞서 안 위원장은 전날 윤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들과의 도시락 만찬 약속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2022.04.14 I 권오석 기자
'장타왕' 디섐보, 올해는 장타대회 출전 안 해..손목 수술 예정
  • '장타왕' 디섐보, 올해는 장타대회 출전 안 해..손목 수술 예정
  •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타왕’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올해는 장타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오는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서 열리는 장타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디섐보는 올해 대부분 부상과 싸웠고, 지난 3월 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앞두고 왼손 뼈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당해 치료받았다고 덧붙였다. 대회 주최측 관계자에 따르면 “디섐보가 전화를 걸어와 불참을 알렸고 디섐보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지난주 마스터스에 출전한 디섐보는 경기 중 기자회견에서 장타대회 출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재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장타대회 주최측에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섐보는 2021~2022시즌 PGA 투어에서 드라이브샷 평균 317야드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은 323.7야드, 2019~2020시즌 322.1야드로 이 부문 1위로 자타공인 최고의 장타자다. 디섐보는 작년 10월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에 출전해서는 8강까지 올랐다.부상으로 이번 시즌 5개 대회밖에 뛰지 못한 디섐보는 마스터스에서도 이틀 동안 12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2022.04.14 I 주영로 기자
이준석 “제가 왜 피합니까? 전장연 100분 토론 무산된 이유는”
  • 이준석 “제가 왜 피합니까? 전장연 100분 토론 무산된 이유는”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장애인 이동권을 주제로 오는 7일 열리기로 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의 100분 토론이 무산됐다는 언론 보도에 이 대표가 직접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토론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MBC가 토론 조건을 맞춰주지 않았다고 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 전시장에서 열린 제58회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4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세 가지 요구 사항이 있었다”라며 “1대 1 토론을 하자. 김어준씨를 사회자로. 일정은 공천 절차 때문에 당이 바쁘니 최소 4월 7일 이후로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단 하나도 MBC에서 받아들여진 것이 없는 것뿐”이라며 “제가 왜 토론을 회피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2(번 조건)도 방송사 마음대로 하라고 했는데, 1(번 조건)을 못 맞춰준 것이 MBC”라고 주장했다.이날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양측의 토론을 추진해 온 MBC ‘100분 토론’ 제작진은 이 대표 측으로부터 오는 7일로 예정된 토론이 일정상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1대 1 또는 2대 2 방식을 두고 양측 의견을 조율 중인 가운데, 이 대표 측이 제작진에게 불참 의사를 전한 것이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일정상 MBC에서의 토론은 불가능하겠지만, 추후 다른 방송사를 통해 토론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토론과 관련해 다른 방송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보고받았다.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배재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린 ‘장애인권리예산 인수위 답변 촉구를 위한 결의식’에서 장애인 이동권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앞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지난달 31일 “전장연과 소셜미디어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언론을 통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라고 촉구했다.이에 이 대표는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확히 무엇에 대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사과를 해달라고 며칠 반복하더니, 어제는 사과 안 하면 2호선을 타겠다더니 오늘은 토론하자고 제안한다”라며 “어느 장단에 맞춰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토론 언제든지 해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00분이 뭐냐. 서울시민 수십만 명을 지하철에 묵어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1대 1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제안한다”라고 맞받았다.
2022.04.04 I 송혜수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조선업계 CEO 포럼 불참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조선업계 CEO 포럼 불참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사장 (사진=대우조선해양)[이데일리 박민 기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1일 참석할 예정이었던 ‘제3차 조선해양산업 CEO 포럼’에 불참했다.조선해양산업 CEO 포럼을 주관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박 대표이사가 행사 시작 1시간 전쯤에 불참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조선업계 인력 수급 문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HJ중공업 등 조선업계 CEO 등 4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박 대표이사도 기조 토론자로 참석해 조선산업의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박 대표이사가 다른 일정과 겹쳐 포럼에 불참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인사를 둘러싼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온다.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박 대표이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 재익 씨와 한국해양대 동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산업은행이 5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서 정권 말 알박기 인사를 했다”고 문제 삼으면서 인사 논란이 되고 있다.
2022.04.01 I 박민 기자
'고교생 3쿠션 꿈나무' 손준혁, 라스베이거스 오픈 최종예선 진출
  • '고교생 3쿠션 꿈나무' 손준혁, 라스베이거스 오픈 최종예선 진출
  • 고교생 3쿠션 당구 꿈나무 손준혁.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조명우’를 꿈꾸는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3·세계랭킹 410위)이 지난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월드컵까지 최종 예선에 올랐다.손준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오 올스위트 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D조에서 2승을 거두고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손준혁은 하비에르 디아즈(스페인)를 30-22(18이닝)로 꺾고 1승을 챙긴데 이어 독일의 떠오르는 강자 루카스 스탐(독일·130위)과의 두 번째 경기도 30-20(22이닝)으로 이기고 2승을 거뒀다.손준혁은 당초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1승 1무 조 2위에 머물러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되는 듯했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출전 예정이었던 선수 4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불참을 통보하면서 운 좋게 3라운드에 합류했다.3라운드 2경기 애버리지 1.5를 기록한 손준혁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60위)에 이어 3라운드 전체 6위에 올랐다. 4라운드에서 손준혁은 덴마크의 두 강자 디온 넬린(21위), 야콥 소렌슨(43위)과 본선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한국 선수 가운데는 강자인(충남·55위), 김동훈(서울·76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115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247위)도 3라운드를 통과했다. 강자인, 김동훈, 차명종은 각각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고, 황봉주는 1승 1무를 기록했으나 조 1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황봉주가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김동룡(서울·750위), 정승일(서울·79위), 방정극(서울)은 1승 1패 조 2위로 탈락했다. 안지훈(대전·81위)도 1무 1패에 그쳐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이로써 3라운드에 출전했던 9명의 한국 선수 중 5명이 최종 예선에 올랐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15위),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8위), 김준태(경북체육회·19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3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37위), 최완영(전북·38위)과 더불어 11명의 한국 선수가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된다. 서창훈, 최완영, 차명종은 최종 예선 I조에 편성돼 한국 선수 간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3라운드 전체 1위에는 오랜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베트남의 강자 당 딘 티엔이 차지했다. 당 딘 티엔은 손준혁과 마찬가지로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3라운드까지 올라왔다.3라운드에서 안지훈을 16이닝, 하비에드 베라(멕시코·94위)를 15이닝 만에 꺾고 애버리지 1.935로 전체 1위에 올랐다.최종 예선 라운드는 시드를 받은 20명과 3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이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3명이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는 31일 오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를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03.30 I 이석무 기자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우즈가?…아직 불참 통보 안해
  •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우즈가?…아직 불참 통보 안해
  •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는 4월 7일 개막하는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타이거 우즈(47·미국)가 올라 있어 복귀 기대감을 나타냈다.미국 골프채널 등 외신들은 최근 “우즈가 현재 마스터스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즈가 마스터스에서 경기하는 모습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골프채널은 “마스터스 초청장을 받은 선수는 주최 측인 오거스타 내셔널에 불참 통보를 할 때까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즉 우즈가 아직 불참 통보를 하지 않았다는 뜻이다.우즈는 지난해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일으키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한 번도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지난해 12월 아들 찰리(13)와 함께 가족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나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카트를 타고 경기했다.PGA 투어에서는 72홀을 걸어서 플레이해야 하며, 우즈는 “업다운이 심한 골프장을 걸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한 바 있다.올해 초 호스트 자격으로 나선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마스터스 출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우즈는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애매한 대답만 이어가기도 했다.골프채널은 “PGA 투어 대회와는 달리 마스터스는 출전 신청 기한이 없기 때문에 마스터스가 열리는 주까지 우즈의 의사를 기다릴 수 있다”고 전했다.우즈는 마스터스 전통 행사인 챔피언스 디너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가 역대 챔피언을 초청해 저녁을 대접하는 행사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하 히데키(일본)가 만찬 메뉴를 정한다.우즈는 1997년·2001년·2002년·2005년·2019년 마스터스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다.
2022.03.27 I 주미희 기자
빙속 대표팀, 우크라 침공 탓 항공편 결항으로…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무산
  • 빙속 대표팀, 우크라 침공 탓 항공편 결항으로…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무산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항공편 결항 문제로 인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대한빙상경기연맹 측은 28일 “오늘 오후 이용하려던 항공편이 또 결항해 현실적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워져서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대표팀 출국일은 27일이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하늘길이 막혀 출국하지 못했다.대표팀은 27일 밤 네덜란드 KLM 항공편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수속 과정에서 해당 항공편이 결항해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하루를 묵었다.KLM과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등은 27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는 차원에서 러시아로 운항하지 않고 러시아 영공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이 모두 긴급 결항했다.대표팀은 28일 인천발 항공편을 다시 끊고 기다렸지만 해당 항공편마저 결항했다.이에 대표팀은 다음 달 12일부터 13일까지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할 계획이다.월드컵 파이널에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을 비롯해 김민선(의정부시청), 김준호, 박지우(이상 강원도청) 등이 출전한다.한편 ISU 주니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던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도 아직 출국하지 못했다.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27일 KLM 항공편이 취소돼 발이 묶였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월 1일 출국을 추진한 뒤 출국이 어려워질 경우 대회 불참을 검토할 수도 있다.
2022.02.2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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