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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급락..경착륙 우려+HP 악재
  •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3년여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추락하면서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이로 인해 오후들어서는 투매 양상까지 나타났다. `기밀 누설` 스캔들에 최고경영자(CEO)가 깊게 개입했을 것으로 보도된 휴렛팩커드도 악재로 작용했다. 휴렛팩커드는 내일 스캔들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 의료약품 소매유통 시장에 대한 월마트의 가격 파괴 선언이 의료약품 유통주의 급락을 이끈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1533.23으로 79.96포인트(0.69%) 급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14포인트(0.67%) 내린 2237.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연준의 두달 연속 금리 동결에 따른 긴축 정책 종료 기대감과 페덱스 등의 실적 호전 발표 등이 반영되며 장초반 상승세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의 부진에 이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의 예상밖 급락 결과가 발표되자 지수는 곤두박질쳤다.  국제 유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6센트(1.4%) 오른 61.60으로 마감했다.미국 국채 가격은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국채 10월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8.7bp 급락한 4.6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래 최저치다.달러 가치도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오후 3시3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796달러로 1.10센트(0.8671%)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1.154엔(0.9825%) 떨어진 116.3010엔을 기록하고 있다.◇경기 `빨간불`..연방기금선물 연내 금리인하 첫 반영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3년여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0.4를 기록해 전월의 18.5에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가 부(-)의 값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4월 이후 3년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14.3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이 지표는 0을 넘어서면 기업들의 성장을, 이를 밑돌면 침체를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의 15.7에서 -1.3으로 급락했고, 출하 지수도 22.3에서 -6.8로 추락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소폭 줄었다. 지불가격 지수는 45.3에서 38.1로 낮아졌다. 고용지수는 8.2에서 10.7로 개선됐다. 미국 민간 경제연구그룹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경기선행지수도 두달 연속 0.2% 하락하며 경기 위축에 대한 불안감을 더했다. 고용 지표도 좋지 않았다.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건수는 전주대비 7000건 증가한 31만8000건을 기록,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31만2000건을 비교적 크게 웃돌았다. 이들 경제지표 발표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자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올해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처음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12월 금리가 5.25%에서 5%로 하락할 확률을 7% 반영했다. 전날에는 반대로 연방기금 금리가 5.25%에서 5.5%로 인상될 확률을 7% 반영하고 있었다. 10월 FOMC 이후의 연방금리 전망치를 의미하는 11월물의 경우 금리가 현행 5.25%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P, 의약 소매유통주 `급락`휴렛팩커드(HPQ)는 내일 `기밀 누설 및 불법 조사` 스캔들 관련 기자회견을 앞두고 5% 급락했다. 월스트리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스캔들에 마크 허드 CEO가 깊게 개입하는 등 일반적인 예상보다 복잡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식품업체인 제너럴 밀즈(GIS)는 월가 예상을 넘은 실적 호전을 재료로 3.3% 올랐다. 의약품 소매유통에 대한 가격 파괴에 나선 월마트(WMT)는 약보합세(-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마트는 300개 정도의 `지네릭 드럭(일명 카피약)`을 처방전당 4달러에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지네릭 드럭의 평균 가격은 10~30달러에 이르고 있다.이 영향으로 의약품 소매유통업체들은 급락했다. CVS는 8.4%, 월그린은 7.3%, 라이트 에이드는 5%씩 추락했다. 시스코시스템즈(CSCO)는 투자의견 상향 조정을 재료로 1.12% 올랐다. 파이퍼 제프리는 광대역 장비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시스코시스템즈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했다. 사회 네트워크 사이트인 `Facebook.com`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야후(YHOO)는 1.17% 떨어졌다.
2006.09.22 I 김기성 기자
  • 채권시장, "8월 물가, 예상할 수 있었던 부분`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높았지만 채권시장은 다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자연재해로 신선식품 등의 물가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이미 금리대에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매도보다는 매수쪽을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2.9% 상승했다. 이데일리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전년동월비 2.5% 상승이었다. 8월 근원인플레이션은 전년동월비 2.2% 올랐다. 증권사 채권운용담당자는 "예상보다 높게 나오긴 했지만 원인과 결과에 대해 예측이 가능했기 때문에 채권 가격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마찰적 영향도 있어 가격 하락을 이끌기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의 조사결과에서도 전문가들은 "7월에 반영되지 않았던 채소류 등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분이 뒤늦게 반영되고 고유가로 인한 공산품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달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도 "지속적으로 물가가 높게 나온 것도 아니고 장마 때문에 일시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투신사 채권매니저는 "8월 소비자물가로는 움직일 분위기가 아니다. 예상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물가는 채권시장의 화두가 될 수는 있고 심리적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시장이 서프라이즈로 느낄 정도로 8월 소비자물가가 높게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8월 소비자물가 발표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채권시장은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8월 소비자물가에 반응이 없자 다시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9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물가 우려가 수면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다른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시장 깊이가 얇아 물가에 반응이 줄어든 면도 있다"며 "한국은행이 물가안정목표 대상 지표를 소비자물가로 변경함에 따라 9월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06.09.01 I 황은재 기자
  • (재송)콜금리 인상, 스왑커브 더 뉘였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은행의 콜금리 25bp 인상으로 스왑 단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장기물 금리는 상승폭이 크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스왑커브는 더 평탄화돼 이자율스왑 1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전날보다 7bp 줄어든 21bp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율스왑 1년물은 2년물과 3년물보다 금리보다 높았고 4년물과 같았다.10일 산업은행이 고시한 비드/오퍼 중간값을 기준으로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9bp 오른 4.64%, 2년물은 7bp 오른 4.62%, 3년물은 5bp 상승한 4.62%, 4년물은 4bp 오른 4.64%, 5년물은 3bp 높은 4.68%로 고시됐다. 7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bp 씩 오른 4.76%, 4.85%였다. 통화스왑(CRS) 1년물은 6bp 오른 4.38%, 2년물은 7bp 상승한 4.40%, 3년물은 5bp 높은 4.42%, 4년물과 10년물은 1bp 상승한 4.46%, 4.67% 5년물은 2bp 오른 4.52%, 7년물은 보합인 4.59%로 거래를 마쳤다. 한은이 내놓은 결정은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인상이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우려가 있고, 경기 둔화 위험에 대해서도 성장 괘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금리 인상 이유로 들었다. IRS 1년물 금리는 CD금리 인상을 반영해 큰 폭으로 올랐다. CD금리는 전일비 7bp 상승했다. 그러나 중단기 영역인 2~3년물은 향후 금리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상승폭이 1년물에 비해 작았고 장기물은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며 "2~3년물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어 네가티브 캐리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장기물을 보는 채권시장의 관점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장기물을 매도한뒤 다른 대안이 없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며 "이 때문에 스왑금리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에서는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IRS는 CD 금리 상승에 따른 1년물에 페이 수요가 많았고 2-3년, 10년과 연계된 스프레드 거래가 많았다. 크로스도 콜금리 인상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에 따른 리시브 수요와 꾸준한 구조화 채권 헤지 수요 영향으로 IRS에 비해 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스왑베이시스는 소폭 확대됐다. 단기물과 4년물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CRS 금리가 콜금리를 하회함에 따라 외국계의 달러 차입, 원화채권 매수 움직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통안채 금리와 CRS 금리가 이전에 비해 좁혀져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앞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통안증권 2년물과 크로스 2년금리간 스프레드가 40bp 가량이다. 콜금리와 크로스 금리 차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지는 있지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2006.08.11 I 황은재 기자
  • 콜금리 인상, 스왑커브 더 뉘였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은행의 콜금리 25bp 인상으로 스왑 단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장기물 금리는 상승폭이 크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스왑커브는 더 평탄화돼 이자율스왑 1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전날보다 7bp 줄어든 21bp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율스왑 1년물은 2년물과 3년물보다 금리보다 높았고 4년물과 같았다.10일 산업은행이 고시한 비드/오퍼 중간값을 기준으로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9bp 오른 4.64%, 2년물은 7bp 오른 4.62%, 3년물은 5bp 상승한 4.62%, 4년물은 4bp 오른 4.64%, 5년물은 3bp 높은 4.68%로 고시됐다. 7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bp 씩 오른 4.76%, 4.85%였다. 통화스왑(CRS) 1년물은 6bp 오른 4.38%, 2년물은 7bp 상승한 4.40%, 3년물은 5bp 높은 4.42%, 4년물과 10년물은 1bp 상승한 4.46%, 4.67% 5년물은 2bp 오른 4.52%, 7년물은 보합인 4.59%로 거래를 마쳤다. 한은이 내놓은 결정은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인상이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우려가 있고, 경기 둔화 위험에 대해서도 성장 괘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금리 인상 이유로 들었다. IRS 1년물 금리는 CD금리 인상을 반영해 큰 폭으로 올랐다. CD금리는 전일비 7bp 상승했다. 그러나 중단기 영역인 2~3년물은 향후 금리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상승폭이 1년물에 비해 작았고 장기물은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며 "2~3년물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어 네가티브 캐리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장기물을 보는 채권시장의 관점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장기물을 매도한뒤 다른 대안이 없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며 "이 때문에 스왑금리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에서는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IRS는 CD 금리 상승에 따른 1년물에 페이 수요가 많았고 2-3년, 10년과 연계된 스프레드 거래가 많았다. 크로스도 콜금리 인상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에 따른 리시브 수요와 꾸준한 구조화 채권 헤지 수요 영향으로 IRS에 비해 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스왑베이시스는 소폭 확대됐다. 단기물과 4년물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CRS 금리가 콜금리를 하회함에 따라 외국계의 달러 차입, 원화채권 매수 움직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통안채 금리와 CRS 금리가 이전에 비해 좁혀져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앞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통안증권 2년물과 크로스 2년금리간 스프레드가 40bp 가량이다. 콜금리와 크로스 금리 차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지는 있지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2006.08.10 I 황은재 기자
  • 환율 사흘째 하락..`그러나 힘 잃는 매도세`(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환율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매도세력의 힘은 현저히 꺾였다.전날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952원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도세가 제한됐고 오후 들어 기관들의 손절매수로 환율은 약보합권으로 이동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95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 22일 시황 기업 네고와 결제수요가 팽팽한 균형을 이뤘고, 기관들이 일부 과매수 달러 청산에 나섰지만 주식관련 수요 등의 유입으로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장시작과 함께 기관들의 이월 롱(과매수) 처분과 수출기업들의 네고 유입으로 환율은 953.10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저점 인식에 따른 반발매수세, 기업들의 결제수요 유입으로 환율은 낙폭을 되돌림하며 954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했다. 오후 들어 환율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자 숏이 깊었던 곳에서 매수에 나서며 환율을 955원선까지 끌어올렸다. 달러/엔 환율도 114.97엔까지 올랐다. ◇ "숏이 깊었다" 이틀 연속 952~953원선을 지지로 낙폭을 되돌림함에 따라 숏으로 대응했던 곳이 다소 급해진 양상을 보였다. 달러/엔 환율도 114엔대 중반의 좁은 박스권을 그려 추가 하락을 예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나 일본의 금리인상,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변수가 많아 당분간은 952~963원선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시장에 숏이 깊었음이 증명된 하루였다. 달러/엔 환율이 115엔을 뚫고 올라가면 960원대 초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월말 네고 출회도 가까워 수급 장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본의 금리인상은 7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가 "은행들에 대한 당좌예금잔고 감축 작업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고, 일본의 실물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보기) 日, 빠르면 다음달 제로금리 `끝`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대비하고 있지만 실제로 인상시 한차례 가량 충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 관점에서 환율은 상승 트렌드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현 레벨의 박스권이 뚫릴 경우, 원화 고평가의 되돌림, 이머징 마켓의 경기 둔화 등으로 환율은 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 주요지표들 오후4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4,89엔. 엔/원은 100엔당 831원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외국인들은 1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24억14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에서 17억8450만 달러가 거래됐다. 23일 기준환율은 954.30원으로 고시됐다.
2006.06.22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약보합..`적정금리 탐색 중`(오전)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지난주 종가 기준 14bp까지 축소된 국고채 3-5년 스프레드에 대한 부담과 콜금리 인상 이후 적정가격 탐색이 진행되면서 채권시장이 약보합을 기록중이다. 12일 장외시장에서 오전 11시43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와 6-3호는 지난 주말보다 1bp 오른 4.82%, 4.83%를 기록중이다. 국고 5년 6-2호는 4.9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실시된 국고채 5년물 2조1730억원 입찰은 우려와 달리 비교적 무난한 수준에서 끝났다. 응찰금액은 3조2080억원으로 응찰율이 147.6%였고 응찰금리 4.50%~5.04%였다. 스프레드가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수익률 평탄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참가자들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채권브로커는 "응찰률과 금리 등이 비교적 무난하게 나왔다. 채권시장의 약세보다는 현 수준 유지 혹은 추가 강세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추가로 1만계약 이상의 물량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투신사 채권운용팀장은 "지난주 8일 외국인들이 1만10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지만 국내 기관들이 이를 받아주는 모습을 보여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3틱 내린 108.64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만9711계약. 증권사가 375계약 순매수, 외국인이 102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2006.06.12 I 황은재 기자
  • 환율 940원대로..`美 금리인상 중단 시사`(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며 940원대로 내려앉았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로 촉발된 달러 매도 공세가 거셌다.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역부족이었다. 추가 하락 가능성에 참가자들은 손절매도에 나섰고 역외 매도세도 강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3200억원어치의 주식 순매수에 나서며 외환시장에 부담을 안겼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8원 급락한 945.60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8.10원 하락한 이후 일주일만에 최고 낙폭을 자랑했다. 지난 1997년 10월 27일 939.90원 이후 8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거래일 동안 환율은 16원 가량 하락했다.◇19일 시황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떨어진 950.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달러 매물이 쌓이면서 전저점인 지난 7일 기록한 948.50원을 하향돌파하며 낙폭을 키웠다. 기업들의 결제수요와 945원 지지에 기댄 달러 매수로 하락세가 주춤했던 환율은 오후 들어 은행의 손절 매도와 역외 달러 매도에 밀려 945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저점은 944원. 이후 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은 다시 945원선으로 올랐다. 그러나 환율을 높게 끌어올릴 정도는 아니었다.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 초반으로 올라섰지만 참가자들의 심리적 불안을 진정시키지는 못했다.◇미 금리인상 중단 시사..`파장`은 더 컸다 전날에 이어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은 긴축 중단을 시사했다. 3월 FOMC 의사록은 "긴축 과정의 종료가 임박한 듯하다는데 대해 대부분의 위원들이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일부 위원들은 정책효과가 부족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긴축에 나설 위험이 있다는 데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의 주택건설 경기도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고 근원소비자 물가도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추세적인 달러 약세의 본격 시작이라는 분석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17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던 달러/엔 환율은 116.67엔까지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2365달러까지 올랐다. 역외 투기세력들은 장 시작과 함께 달러 매도에 나섰고 수출 기업들도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팔아치웠다. 기관들도 손절매에 나섰다. 정부가 `환율 하락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일시적인 수급상의 요인이 아닌 펀더멘털에 따른 하락이기에 구두개입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장중 945원선을 하회하면서 정부는 소폭의 개입에 나섰지만 달러 매도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국계를 통해서 정부가 조금씩 개입을 한 것 같다"며 "개입 물량은 많지 않다. 얇은 오퍼만 거둬가는 수준"이라고 해 매도 우위의 장세를 보였다. ◇환율 하락 어디까지?..외국인 주식매수도 관건 대내적인 요인보다는 대외적인 요인에 의한 환율 하락이라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전망도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유럽과 일본의 금리인상이 지연될 수 있고 수출업체들이 선물환을 통해 대규모의 달러를 이미 팔았기 때문에 매물 압력이 심하지 않아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반면, 추세적 달러 약세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상반됐다. 오정석 KB선물 팀장은 "2분기 안에 유럽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고 일본 역시 금리인상은 2분기 한참 이후가 될 것"이라며 "미국의 금리 메리트는 여전해 금리 변수에 대한 반영이 끝나면 달러/원 환율도 진짜 바닥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부장도 "당국이 개입을 자제해오면서 시장이 어디까지 가는지를 지켜보는 쪽이었다"며 "이 경우 940원 혹은 920원까지 내려갈 수 있겠지만 볼 레벨을 다 본뒤 반등하는 환율에 숏커버(손절매수)와 저개매수세가 유입되면 다시 960원대 혹은 그 이상으로 회복하는 것은 단시일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율이 더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강하다. 시티은행은 3개월 내에 환율이 920원대로 내려설 것이라며 900원대 초반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에 따른 달러 약세가 심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외국인들의 주식 관련 매수세도 관건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2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식 매수에 불을 당기는 모습이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매수세가 잠잠해진다면 940원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달러/엔 환율이 117엔대로 장 막판에 올라서기는 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열려잇다"며 글로벌 달러의 흐름의 연장 선상에 있다고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가 어느정도 고점에 이른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자금 유입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주요지표들 오후 4시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17.04엔을 기록중이며 엔/원은 807.80원선에 있다.현물환은 서울외국환중개를 통해 43억21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를 통해 23억6000만달러가 거래됐다. 20일 기준환율은 947.30원으로 고시됐다.  
2006.04.19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보합..`무거운 박스권`(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전날에 이어 보합권에 마감했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장 후반들어 추가 금리하락이 막히자 참가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며 금리 하락분을 되돌림했다. 공기관들의 자금 집행과 대기 예정으로 단기물 영역에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고 국고 10년물은 스왑관련 현물 매도가 늘면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채권시장이 박스권에 갖히면서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많지 않았다. 국채선물은 오전동안 1만여계약 정도가 거래되는 수준에 불과했고 현물 시장도 호가가 줄어드는 등 관망 대응이 많았다. 그러나 곳간을 채우려는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실시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진공채 5년물 입찰에서 4700억원이 응찰해 1700억원이 5.26%에 낙찰됐다. 국고 5년과의 스프레는 8bp 수준으로 좁은 스프레드에도 채권을 사려는 곳이 만만치 않아 만기 보유를 위한 `채권 사자`는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들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스왑 단기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양상이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 5-3호, 국고 5년 5-5호, 국고 5년 6-2호는 전날과 같은 4.96%, 5.17%, 5.19%였고 국고 10년은 2bp 오른 5.50%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 국고 5년이 각각 1bp 오른 4.97%, 5.20%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 10년은 2bp 오른 5.50%, 국고 20년은 1bp 상승한 5.29%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0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후반 투신사와 증권사의 매도가 늘면서 강보합에서 약보합으로 반전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262, 1971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2864계약, 354계약 순매도했다. ◇기관들의 매칭형 자금 집행 노동부는 전날 1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사에 7000억원, 은행의 정기예금 등에 8000억원. 투신사로 집행된 자금 7000억원은 1~11개월 사이의 단기 매칭형 펀드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단기금리는 수급 호조를 반영하며 콜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에도 불구하고 금리 안정세를 이끌었다. 증권업협회의 최종호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잔존만기 1년 국고채와 통안 364일물은 보합을 기록해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 인상으로 인한 충격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지난해말 콜금리인상을 앞두고 단기금리가 불안했던 시점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지난해 말에는 금리인상 우려로 자금이 빠져나갔던 시기였고 현재는 자금이 집행될 시기"라며 "자금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콜금리가 인상돼도 수요 쪽에서 완충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CD금리와 스왑금리가 오르고 있어 금리인상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CD91일물은 지난달 말에 비해 0.07%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수급 호조 효과가 걷히고 1분기 GDP가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경우 단기 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물 매수 다시 쌓나? `시장이 크게 약해질 요인이 없다`는 이유가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들의 선물매수다. 지난 4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2만3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해 순매수미결제 전량이 5000계약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매수세를 늘리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그동안 1만5000~2만 계약사이의 잔량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추가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 시중은행 채권관계자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재개"라며 "저평도 13~14틱 정도이고 외국인들이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순매수 미결제 잔량을 생각하면 숏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했다.13일 채권시장은 이날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찾기 어렵다. 밤사이 발표될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미국채 시장의 움직임 정도를 반영해가면서 소극적인 대응이 예상된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기관들이 거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제한적인 연동하는 장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06.04.12 I 황은재 기자
  • 환율 하락에 채권시장 강세..`금통위 부담은 있다`(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수익률이 6일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 950원선을 위협하자 이를 다소 호재로 받아들이는 기색이다. 참가자들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경기 성장세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또 7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우려의 발언이 나올 것으로 여겨 선제적 매수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은행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나홀로 순매수하며 기대심리를 반영해 나갔다. 국채선물은 장중 108.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자산가격거품`과 관련된 금통위의 인식에 주목하며 관망세도 많았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고 이성태 한은 총재에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던 터라 금통위 결과 확인이 우선인 모습이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보다 2bp 내린 4.96%, 국고 5년물 5-5는 3bp 내린 5.16%, 국고 6-2호는 2bp 떨어진 5.18%로 거래를 마쳤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10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 5-3호가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 5년 5-5호가 1000억원 기록했다. 국고 6-2호는 2800억원어치의 손바뀜이 있었고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 3년과 5년이 각각 2bp 내린 4.96%, 5.18%를 기록했다. 국고 10년과 20년은 3bp 하락한 5.46%, 5.74%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364일물은 보합인 4.60%, 통안 2년물은 2bp 떨어진 4.89%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8틱 오른 107.9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만2661계약. 은행이 4452계약 순매수, 증권사가 2804계약 순매도했다. ◇환율 하락은 `약` 달러/원 환율이 전날에 이어 3.80원 하락하며 953.50원으로 마감했다. 950원선을 하향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오후 들어 953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채권시장의 `양날의 칼`이었던 환율이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자 채권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였다. 통안증권 발행압력 증가 가능성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통안증권에 대한 이자로 6조1440억원이 지급됐고 통안증권 규모도 155조로 커져 한은이 통안증권 발행을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기 때문. 또 환율 하락으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제한될 가능성에 베팅하는 양상이다. 물가도 안정세기 때문에 부동산 변수를 제외하면 금리인상이 주춤할 것이라는 기대다.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은행들의 선물 순매수에 대해 "7일 콜금리를 동결한다고 했을 때 선제적으로 매수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환율 하락 등으로 콜금리 인상이 당장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도 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도에 대해서는 스왑포인트 상승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태근 서울선물 투자공학팀장은 "지난달 말 -1.9원이던 3개월 스왑포인트가 최근 -1원으로 좁혀졌다"며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의 단기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뷔 콜금리 결정은 `동결` 예상. 관심은 한은 총재의 `입`에 있다. 취임식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언급을 했던 터라 금통위의 공식 코멘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금융권 채권운용팀장은 "결국 볼 것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어떤 스텐스를 취하는 가에 있다"며 "코멘트를 통해 시장에서 보는 것처럼 `매파`인지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장의 기대는 롱 쪽 혹은 보합권 유지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고 은행들의 선물 매수, 외국인의 순매도세 진정 등, 다소 기대를 거는 눈치다. 앞서 팀장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언급이 크지 않다면 시장은 크게 강해지지는 않겠지만 보합권에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06.04.06 I 황은재 기자
  • (채권전망)다시 박스권에 갇히나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전날인 29일 채권시장은 시장의 응축된 에너지가 어디로 발산하길 원하는지 보여줬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는 국내 시장에도 다소 악재가 될 수 있었던 재료였지만, 선반영 의식과 불확실성 해소를 이유로 강세 전환을 시도했다. 산업생산은 다소 호재로 해석하기에 충분했지만 말이다. FOMC 결과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도 미국의 시각과 국내의 시각에는 방점이 달랐다. 미국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렸다에 중점을 둔 반면, 국내 시각은 미국 정책금리가 5%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이코노미스트의 견해와 투자전략가의 견해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경계감을 풀 때는 아니다. 한 증권사의 보고서는 금리차에 의한 콜금리 두번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콜금리인상, 국내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연결되던 과거의 도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내 시장의 발빠른 선반영 추세와 지난해 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깊어 오버슈팅을 경험했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기에는 경험상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전날 증권사의 선물 매수가 스왑시장과 연관된 일시적인 선물 매수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어 차익실현 욕구도 생길 시점이다 4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확인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다시 보수적인 마인드로 접근할 가능성도 높다. 최근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자산 가격 문제에 대한 한은의 스텐스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전체적으로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기존에 설정한 4.80~5.00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시 시장이 박스권에서 갖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은 기관별 30일 채권시장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강세의 편안함에 도취경상수지 적자와 미국 경제 현실을 외면하는 시장 분위기로 인해 강세론자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에 더 경도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효과는 채권시장의 판단과 다소 괴리를 보이는 실제 경제 현실로 인해 큰 폭으로 나타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국고채 3년물 4.84% ∼ 4.92%국채선물 108.05 ∼ 108.32◆삼성선물 콜금리 인상, '독' 아닌 '약' 될수도 대형 재료 확인이 불확실성 해소로 이어지면서 시중금리 안정 가능성 제기. 콜금리 결정에 대한 부담있지만 정책금리 결정이 시중금리에 어느정도 영향 미칠지 미지수. 콜금리 인상시 장기물을 더 싸게 매입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음. 내외 정책금리 동향이 명확해 지면서 장기물 관련 포지션 설정이 활발해 질 것임. 에셋스왑 관련 포지션 변화 움직임 감지되는 가운데 단기 쪽 자금의 본격적 이동 가능성 배제 못해. 콜금리 기대의 불확실성 해소는 오히려 채권 포지션 평가를 명확해 해 장기물 매수에 우호적일 가능성. 다만 아직 기대 반영 미진해 선물 강도는 보수적으로 대응. 다시 108선 지지력 기반으로 20선 돌파 여부가 제일큰 변수가 될 것임. 5년 금리 5.05%에서 한발 물러서 5.10% 공방이 주목되는 장세.국채선물 107.95~108.30◆제일선물 추세전환 or 윈도우 드레싱(?)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다가올 금융통화위원회에 대비한 관망세가 지배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 간의 강세로 상승 분위기가 유지되겠지만, 박스권 상단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강세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으로 108.20~108.30pt에 밀집해 있는 매물대에 대한 돌파 확인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국채선물 KTB606 주거래 범위 108.00 ~ 108.30p◆현대선물 불확실성 해소, but 오버슈팅의 여지...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5.927조원의 4월 국채발행계획(3년 1.627조, 5년 2.35조, 10년 1.4조, 20년 0.55조원)까지 주요 이벤트들에 대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벤트들의 결과만으로는 채권시장에 대해 비우호적인 측면이 강했으나,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와 가격 선반영을 고려해 강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의 수요가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버슈팅의 여지는 남아있다. 또한, 이벤트 결과가 금리레인지 하단을 끌어내릴만큼 채권시장의 수요를 자극하지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불확실 요인인 4월 금통위까지 시장은 또다른 레인지에 갇혀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20일선(108.00p, 4.93%)과의 이격을 고려해, 단기 매도 관점이 우세할 전망이다. 국채선물 107.95-108.25p ◆우리선물 하방경직성 우세 (3.30) 전일 다소 과도하게 오른 측면은 있지만 오랜 기간 박스권 등락 속에서의 응축되어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심리가 강해져 있는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과 불확실성 해소로 국채선물은 박스권 하단에서 하방경직성이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산을 앞둔 기관들의 보수적 시장 참여와 금통위 경계감이 매수 심리를 제한해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심리적으로 나쁘지 않아 추가 강세를 타진하려는 시도가 예상되므로 전일 종가 수준에 위치해 있는 20일 이평선 회복 시 매수 위주의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 108p~108.35p
2006.03.30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약보합..`다음주를 기다린다`(오전)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약보합권에서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월 산업생산 발표와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 국채선물의 경우 오전 거래량이 1만1000계약 수준에 그치고 있다. 2월 산업생산 결과가 효과를 감안할 때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월과 2월 평균치로도 10%대 중반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위험관리 인식이 강화되는 양상이다. 참가자들의 시각도 채권 매수보다는 매도쪽에 다소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다음주 이벤트를 통해 박스권 탈피 시도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방향이 결코 롱은 아닐 것 같다"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전망이 강화될 경우 박스권에서 응축된 시장의 힘이 금리상승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날 한국은행이 실시한 환매조건부증권 매각대상 채권 확보를 위한 국고채 직매입에서 응찰액이 2조600억원으로 입찰 예정액 5000억원의 4배를 넘어 채권 매도심리를 드러냈다. 또 오전 장 시작과 함께 직매입에 참여했던 물량들이 풀려나온 것으로 관측됐다.그러나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을 사겠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에 새로운 한은 총재가 발표될 것을 보인다. 이성태 현 부총재가 유력시되고 있다.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상을 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연속성 확보 등 긍정적인 점이 많다"며 "한은 출신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더 관대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공격적일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오전 11시45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4.93%, 국고채 5년물 5-5호와 6-2호도 각각 1bp 상승한 5.13%, 5.16%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8.02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1608계약. 은행이 932계약 순매수, 증권사가 374계약 순매도중이다.
2006.03.23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약보합..`산업생산 서프라이즈 우려`(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장 마감을 앞두고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20%를 넘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채권시장이 21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지난해 2월 설 연휴 탓에 산업생산 증가율이 크게 낮아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강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채권시장은 약세로 전환했다. 은행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에 나서면서 국채선물은 장마감전 전날보다 8틱 내린 108.03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줄이며 4틱 내린 108.47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 6-2호는 전날보다 1bp 오른 5.15%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 귀를 기울이며 출발했다. 미국의 향후 금리 정책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모호한 입장 표명에 그치자 시장은 통안증권 입찰 강도를 지켜보는 쪽으로 관심이 옮아갔다. 통안증권 2년물 입찰은 시장 예상 수준에서 무난하게 이뤄졌다. 통안증권 2년물 경쟁입찰 결과 2조원 전액이 4.85%에 낙찰됐다. 응찰액은 2조6200억원. 부분낙찰률은 30~50%였다. 이후 채권 시장은 추가 금리 하락을 노렸지만 시장을 강하게 이끌고 갈 재료가 없어 박스권 움직임을 탈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 마감을 앞두고 2월 산업생산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제기되며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박스권 흐름에서 이탈할 정도의 강도는 아니었다. 한편 전날 국고채 10년물 입찰 부진에 따른 스프레드가 확대되자 이에 대한 축소 과정이 나타나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입돼 국고채 3년물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3bp 오른 4.92%, 국고채 5년물 5-5호와 6-2호는 각각 1bp 오른 5.12%와 5.15%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10년물 5-4호는 전날과 같은 5.47%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82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5-3호가 41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5년물 2호와 5-3호가 각각 1100억원어치의 손바뀜이 있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의 거래량을 보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 3년물이 2bp 오른 4.92%, 국고 5년물은 전날과 같은 5.15%였고 국고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bp씩 상승한 5.47%, 5.73%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364일물과 통안증권 2년물도 각각 1bp씩 오른 4.56%와 4.86%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틱 내린 108.07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만3271계약. 증권사가 2188계약 순매수, 은행이 934계약 순매도했다. ◆2월 산업생산 `서프라이즈` 가능성 높은데...2월 산업생산의 헤드라인 숫자가 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임노중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월 산업생산에 대해 “추정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4.2%의 증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월 설 연휴가 끼여있어 베이스 이펙트에 따른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한 이코노미스트도 “2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월비로 보면 전달과 거의 차이가 없겠지만 전년동월비로 보면 20% 정도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노중 이코노미스트가 제시한 계절조정 이후 전월비는 3.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은 서프라이즈이지만 실질 내용상을 따지면 헤드라인 숫자에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에 이미 20%대 이상을 보일 것이란 것은 예상했던 것”이라며 “실질 내용을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날 장 막판 금리 상승은 변동성이 거의 없는 시점에서 2월 산생 헤드라인 서프라이즈를 빌미로 변동성을 키우기 위해 일부에서 의도적 매도 플레이를 한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2월 산업생산 서프라이즈 가능성과 GDP 증가율이 최고조에 이르는 등 경제지표들이 서서히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되는 데 이것을 이용해서 단타로 매도 플레이를 펼친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예상했던 재료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박스권 장세를 탈피할 만한 강한 재료가 보이지 않아 추가로 가격을 떨어뜨리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채권시장이 박스권내에서 금리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캐리 관점과 중립 수준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오~ 직매입`..`롱`재료의 소멸?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증권 담보용 국고채 매입 계획을 밝혔다. 대상 종목에는 지표물이 포함되 있어 시장에는 우호적이지만 수량이 5000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인 1조원의 절반 수준 정도에 불과했다. 채권시장의 반응도 그동안 국고채 직매입을 기다렸던 것에 비하면 다소 미지근한 반응이다. 이날 선네고 시장에서도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질 않아 직매입 효과를 선반영했다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담당자는 "그동안 시장에서 롱 재료로 국고채 직매입을 삼았지만 이제는 그 효과의 소멸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추가하락이 막히며 박스권 레벨에서 움직이고 있어 직매입 대상 종목들을 보유한 곳에 입찰에 대거 참가할 경우 가격부담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월말 경제지표 부담 등을 빌미로 매도세가 늘 가능성에도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중은행 담당자는 "우리나라의 펀더멘털과 통화정책을 보면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는 4.8%이하로 내려설 경우 매도로 대응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선물사 한 관계자는 "박스권 내에서 방향성 모색을 하며 힘을 응축하는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날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한 정확한 확인은 어려웠지만 3월 FOMC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채권 가격이 박스권 하단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2006.03.21 I 황은재 기자
  • (e-Run세상)재계 홍보팀 "삼성 피해라"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재계 언론 홍보라인에 `삼성(三星) 주의보`가 빨갛게 켜졌다. 삼성그룹이 최근 `반(反) 삼성 여론` 해소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굵직한 대책을 잇따라 내놓자 다른 대기업들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홍보꺼리가 약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삼성만 피하면 된다`라는 하소연 섞인 우스갯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삼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 기업이다. 이젠 초일류 글로벌기업의 반열에도 올라있다. 따라서 삼성과 관련한 뉴스는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의 경우 삼성공화국논란에 `X파일`파문, 이어진 이건희 회장의 출국과 귀국 등 삼성과 관련된 각종 뉴스들이 이슈의 중심에 섰었다.그러다 보니 언론이 삼성을 주요 기사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삼성 홍보 일정에 대한 경쟁업체의 관심이 높았던 게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최근에는 더욱 심해졌다. 최근 다른 그룹이나 기업들의 피해(?) 사례를 찾아보자. 삼성이 이건희 회장 일가의 8000억원 사회헌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던 지난 2월7일. 삼성그룹 담당기자가 대부분 출입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몇주간 준비해 온 기자간담회를 연기해야 했다. 이미 예고됐던 그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경련 기자실에 모여있던 기자들은 삼성그룹이 긴급히 기자간담회를 연다는 소식에 전경련 기자실을 썰물처럼 빠져나갔다.LG필립스LCD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세계 최대 100인치 LCD 개발도 삼성의 유탄(?)을 맞았다. 사실 LG필립스LCD는 최대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움직임에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혹시나 삼성전자가 물타기 작전에 나서지 않을까하는 걱정때문이었다. 8일 오전만 해도 LG필립스LCD는 삼성전자의 보도자료 계획중 100인치 LCD를 누룰만한 뉴스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지도 않던 곳에서 터졌다. 삼성그룹이 그날 오후 `구조조정본부의 축소 개편`이라는 메머드급 뉴스를 발표한 것. 9일자 신문에는 삼성 관련 뉴스가 1면은 물론 산업 또는 경제면의 주요 기사로 처리됐다. 그러다 보니 LG필립스LCD의 기사는 뉴스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다른 대기업들은 최근 삼성 홍보 일정에 대한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보도자료나 발표자료가 삼성과 `겹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이제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언론 홍보부서에서도 `혹시 그룹 차원에서 뭐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삼성의 힘(?)이 세긴 세다.
2006.03.13 I 김기성 기자
  • 채권금리 이틀째 하락..글로벌 금리인상 우려 약화(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수익률이 9일 글로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 약화로 큰 폭으로  전날이어 하락하며 마감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8bp 내린 4.92%대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24틱 오른 108.33으로 거래를 마쳐 시장은 빠른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관심이 쏠렸던 우리나라와 일본의 통화정책은 예상했던 선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은행은 예상대로 콜금리를 4%로 동결했다.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승 한은 총재의 발언에 대해 채권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박 총재는 “글로벌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달까지 세 차례 금리를 올려서 큰 흐름에서 그런 기조에 참여한 상태”라고 말해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민가소비 회복세 지속, 설비투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달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이 강해졌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충분히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후 장 중반들어 채권가격이 잠시 주춤했다. 오는 10일 통안증권 일반매출 여부에 대한 부담이 제기됐다. 또 일본의 통화정책결정 발표를 앞두고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이날 통화완화정책을 종료를 결정했지만 금리는 제로(0)금리를 유지했다. 또 당좌예금 잔고도 수개월 후 줄이기로 했고 경기부양적 정채기조를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시장도 그동안의 우려를 뒤로 미루며 채권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에 앞서 박승 총재는 “앤 캐리 자금 움직임으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5년물 5-5호와 국고채 10년물 5-4호는 각각 8bp 내린 5.08%와 5.38%로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3600억원 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5-3호가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5년물 5-5호가 4300억원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대부분이 고루 8bp씩 떨어졌다. 국고채 3년물은 4.93%, 국고채 5년물은 5.10%, 국고채 10년물은 5.38%, 국고채 20년물은 5.66%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2년물은 9bp 하락한 4.89%를 기록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가 계속됐다. 외국인은 8일째 순매도하며 이날도 3297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은 5253계약 순매수했다. 전체 거래량은 전날보다 2만5216계약 늘어난 7만3464계약을 기록했다. ◇3월 금통위, 박 총재의 `마지막 선물` 3월 금통위는 시장이 예상하던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돌출 발언이나 악재성 발언도 없었던 터라 안정세를 찾아가던 시장에 좋은 약이 됐다. 최근 금리 급등을 불러일으켰던 글로벌 금리인상 우려에 대해 박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대한 배려도 묻어났다. 증권사 채권운용담당자는 "박 총재가 채권시장에 마지막 선물을 주고 가는 듯하다.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통화정책에 관한 구체적 언급을 하기는 힘들 었을 것"이라며 "지난 2월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시장의 불안감이 제거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공동락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박승 총재의 임기 마지막이라는 점을 의식해 가능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통화당국의 배려가 확인된 정책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도 당분간은 시장의 우려 요소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투신사 채권운용담당자는 "일본의 금리인상 시점이 늦춰짐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박승 총재의 발언도 지나친 우려를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줌에 따라 시장은 당분간은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모멘텀 부재 속 박스권 장세우리나라와 일본의 통화정책 이벤트가 채권시장 우호적으로 마무리됐지만 2월과 같은 강세장을 연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모멘텀 부재속에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는 데다 경기회복세에 대한 정부 당국의 자신감도 강해지고 있어 박스권 레벨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투신사 채권운용담당자는 "기본적으로는 레인지 장세 속에 4.90~5.10% 사이에서 움직이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선물 만기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이슈가 없기 때문에 시장이 출렁거릴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공동락 책임연구원은 ""이미 금리하단에 대한 경계심리가 발동해 금통위 이벤트에 대한 선반영을 마쳤다는 점에서 적정한 금리수준을 찾아가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2월에 비해 변화된 대외여건으로 우리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가 컸었으나 이번 금통위가 이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에 예상된다"며 "우호적인 수급과 맞물려 2월말부터 나타났던 불안한 투자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경기확장추세 지속, 주요국의 국채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금리하락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금리는 당분간 상단과 하단에 제약된 박스권 흐름이 예상돼 캐리 투자 관점의 시장 접근이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2006.03.09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보합..`재료부재 속 보합권 등락 `(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24일 보합권에서 마감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거래도 많지 않아 관망세가 뚜렷했다. 다음주 발표될 1월 산업생산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했다. 오전 한 때 통안증권 564일물 일반매출 실시로 시장이 일시적으로 동요하는 기색을 보이긴 했지만 매출 물량이 1조원에 그치자 안도하는 눈치였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약보합권에서 강보합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보합권 움직임이 계속되자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도 커지고 있다. 금리하락이 막힌 만큼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부 국내 은행들에서는 장기물 매수물량에 대한 헤지에 나서는 등 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장기 채권의 수요 지속여부를 가늠자가 됐던 한국토지개발공사의 7년 만기 채권 입찰에서는 5000억원이 응찰 2000억원이 5.22%에 낙찰됐다. 공사 관계자는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 등에서 입찰에 참여했지만 지난번보다는 응찰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상환기금채권에서보인 가격 부담 심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날 예보채 3000억원 입찰에서 4200억원이 응찰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을 제외하고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5-3호와 국고채 5년물 5-5호는 전날과 같은 4.83%와 4.96%로 마감했다. 국고 10년물은 2bp 내린 5.16%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1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이 7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5년물 5-5호가 2800억원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이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보합인 4.83%와 4.9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bp 하락한 5.18%와 5.47%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364일과 2년물은 전날과 같은 4.53%, 4.80%였고 3년만기 무보증회사채 AA-와 BBB-도 보합인 5.29%와 8.64%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틱 오른 108.60으로 올랐다. 거래량은 2만6255계약으로 전날보다 7341계약 줄었다. 외국인이 2298계약 순매수, 은행이 3022계약 순매도했다. (더 자세한 시황은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2006.02.24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보합..`아래도 위도 막혔다`(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24일 보합권에서 마감하며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 거래도 많지 않아 관망세가 뚜렷했다. 다음주 발표될 1월 산업생산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했다. 오전 한 때 통안증권 564일물 일반매출 실시로 시장이 일시적으로 동요하는 기색을 보이긴 했지만 매출 물량이 1조원에 그치자 안도하는 눈치였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약보합권에서 강보합권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보합권 움직임이 계속되자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불안심리도 커지고 있다. 금리하락이 막힌 만큼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부 국내 은행들에서는 장기물 매수물량에 대한 헤지에 나서는 등 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장기 채권의 수요 지속여부를 가늠자가 됐던 한국토지개발공사의 7년 만기 채권 입찰에서는 5000억원이 응찰 2000억원이 5.22%에 낙찰됐다. 공사 관계자는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 등에서 입찰에 참여했지만 지난번보다는 응찰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예금보험공사 상환기금채권에서보인 가격 부담 심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전날 예보채 3000억원 입찰에서 4200억원이 응찰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10년물을 제외하고는 전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5-3호와 국고채 5년물 5-5호는 전날과 같은 4.83%와 4.96%로 마감했다. 국고 10년물은 2bp 내린 5.16%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1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이 7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5년물 5-5호가 2800억원을 기록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이었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보합인 4.83%와 4.9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bp 하락한 5.18%와 5.47%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364일과 2년물은 전날과 같은 4.53%, 4.80%였고 3년만기 무보증회사채 AA-와 BBB-도 보합인 5.29%와 8.64%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틱 오른 108.60으로 올랐다. 거래량은 2만6255계약으로 전날보다 7341계약 줄었다. 외국인이 2298계약 순매수, 은행이 3022계약 순매도했다. ◇은행권 매수 헤지 늘어 은행권의 매수 헤지가 늘고 있다. 전날 4000여 계약을 매도한데 이어 이날도 3000계약 이상의 선물 매도를 기록했다. 최근 현물을 매수한 은행들이 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으로 헤지를 서두르는 것을 관측됐다. 특히 10년물 등 장기물을 보유한 기관들의 매도세가 많은 것을 관측됐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스프레드가 줄어들면서 은행들이 매수포지션을 풀고 있다”며 “금리 하락 여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심리적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의 우려도 매수 헤지량만큼 커지고 있다. 강세장을 예상했던 쪽에서도 금리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싣는 눈치다. 그러나 실제 대형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관측돼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투매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시중은행 채권운용역은 "은행권들의 실 보유 물량이 많지 않다. 그동안 많이 사지 못했기 때문에 던지려고 해도 과연 물건이 있을까 의문"이라며 "오히려 금리가 상승할 때마다 채권 사자로 접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세장 아직 안 끝났다" 시장 심리가 다소 불안해지고 있지만 최소한 3월까지는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금리가 보합권을 걸을 경우 그동안 채권을 매수하지 못한 기관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오버슈팅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앞서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경우 조급해진 마음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일시적인 매수 오버슈팅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며 "최소한 3월까지는 금리상승시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도 "아직 랠리의 끝이 오지 않았다. 채권금리를 위로 올릴만한 재료가 없다면 박스권을 낮춰가다가 오버슈팅 가능성이 있다"며 "3월까지는 랠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채권금리는 다시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금리가 지난해 말처럼 큰 폭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리 전략이 가장 적절하다고 추천했다. 또 2년물 영역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오버슈팅 가능성이 낮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추세적인 금리 하락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일정정도 금리가 하락한 뒤 멈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앞서 시중은행 채권운용역은 "지금은 추세적으로 보면 금리 상승국면이기 때문에 2004년처럼 콜금리보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낮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오버슈팅 가능성을 일축했다.
2006.02.24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약보합..`4.70%대 벽 실감`(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리하락을 시도했지만 힘이 부족했고 반대로 방향을 틀었지만 금리 상승도 제한됐다. 만기보유용 채권 매수 분위기가 이어졌다. 우호적인 수급여건,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 등이 부각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또 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란 예상도 채권시장 강세에 보탬이 됐다. 장중한 때 지표금리 4.79%에 `채권팔자` 주문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가격이 높아 매수세는 유입이 제한되며 4.80%대로 곧바로 복귀했다. 오전장 후반들어서는 오는 24일 통안증권 창구판매 가능성이 제기됐다. 통안창판 대상 채권에 만기가 길고 물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 금리는 제자리를 찾아 갔다. 108.70선에 머물던 국채선물 가격도 108.60대로 떨어졌고 은행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세 영향으로 마감가는 108.50선으로 밀렸다. 그러나 실수요 중심의 만기 보유용 채권 매수세는 금리 상승을 허락치 않았다. 전반적으로 기간 조정 심리와 가격 조정 심리를 드러낸 가운데 시장은 채권시장에 변화를 줄 재료를 기다리는 심리가 강했다. 국채선물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9000여 계약 증가하며 3만계약대로 다시 올라섰다. 장외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5-3호과 1bp 오른 4.83%와 국고채 5년물 5-5호는 2bp 오른 4.97%, 국고채 10년물 5-4호는 보합인 5.19%로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35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5-3호가 5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5년물 5-5호가 4300억원, 국고채 5년물 5-2호 1800억원, 국고채 10년물 5-4호가 1700억원순이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으로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1bp씩 상승한 4.83%와 4.96%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보합인 5.19%와 5.48%였다. 통안증권 364일물은 보합인 4.53%, 통안증권 2년물은 1bp 오른 5.09%,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는 1bp 오른 5.29%, BBB-는 1bp 내린 8.64%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6틱 내린 108.58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318계약. 은행이 4388계약 순매도, 투신사가 2211계약 순매수했다. (더 자세한 시황은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006.02.23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약보합..`4.70%대 벽 실감`(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리하락을 시도했지만 힘이 부족했고 반대로 방향을 틀었지만 금리 상승도 제한됐다. 만기보유용 채권 매수 분위기가 이어졌다. 우호적인 수급여건,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 등이 부각되면서 채권시장은 강세로 출발했다. 또 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란 예상도 채권시장 강세에 보탬이 됐다. 장중한 때 지표금리 4.79%에 `채권팔자` 주문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가격이 높아 매수세는 유입이 제한되며 4.80%대로 곧바로 복귀했다. 오전장 후반들어서는 오는 24일 통안증권 창구판매 가능성이 제기됐다. 통안창판 대상 채권에 만기가 길고 물량이 많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 금리는 제자리를 찾아 갔다. 108.70선에 머물던 국채선물 가격도 108.60대로 떨어졌고 은행들의 공격적인 선물 매도세 영향으로 마감가는 108.50선으로 밀렸다. 그러나 실수요 중심의 만기 보유용 채권 매수세는 금리 상승을 허락치 않았다. 전반적으로 기간 조정 심리와 가격 조정 심리를 드러낸 가운데 시장은 채권시장에 변화를 줄 재료를 기다리는 심리가 강했다. 국채선물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9000여 계약 증가하며 3만계약대로 다시 올라섰다. 장외시장에서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5-3호과 1bp 오른 4.83%와 국고채 5년물 5-5호는 2bp 오른 4.97%, 국고채 10년물 5-4호는 보합인 5.19%로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35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3년물 5-3호가 5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채 5년물 5-5호가 4300억원, 국고채 5년물 5-2호 1800억원, 국고채 10년물 5-4호가 1700억원순이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으로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1bp씩 상승한 4.83%와 4.96%로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보합인 5.19%와 5.48%였다. 통안증권 364일물은 보합인 4.53%, 통안증권 2년물은 1bp 오른 5.09%,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는 1bp 오른 5.29%, BBB-는 1bp 내린 8.64%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6틱 내린 108.58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318계약. 은행이 4388계약 순매도, 투신사가 2211계약 순매수했다. ◇캐리장세 지속..통안창판에 관심 캐리장세가 지속됐다. 지난주부터 채권금리는 4.80~4.85%사이에서 등락하며 지루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넉넉한 수급과 실수요는 금리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단기 차익 매매를 하는 증권사 등의 기관들에서는 장기물 쪽으로 딜링 수요를 늘리고 있다. 시장에 변동성을 줄만한 여타 재료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전형적인 캐리장이기 때문에 밀려도 많이 밀리지는 않는다"며 "3-5년 스프레드도 이미 한계선에 다다른 느낌도 있지만 금리 방향을 판단하기엔 애매하다"고 말했다. 통안창판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1일 통안증권 5조5000억원 발행과 이날 환매조건부증권(RP) 14일물 매각으로 통화흡수 이유가 줄어 통안창판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한국은행은 시장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제시했지만 가능성은 남겨뒀다. ◇4.80%와 108.70의 벽 장중 한때 4.70%대 시도가 있었지만 밀고 내려가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일부 기관에서는 추가 하락이 번번히 막히자 포지션을 정리하며 중립수준에 맞춰가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큰 흐름은 수요의 장이 맞지만 4.70%대 진입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봐서는 4.80%대 초반에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어느 순간에 한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의 강세장에 대한 자신감도 다소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담이 있는 만큼 줄이고 가자는 심리도 크다. 이날 국채선물시장에서 은행권의 공격적인 선물매도도 이런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외국계 은행들의 장기물 매수분에 대한 헤지성 선물 매도가 나온 것 같다"며 "포지션 정리하고 관망하는 곳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2006.02.23 I 황은재 기자
  • 채권시장 약보합...`가격 부담 속 기간조정`(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20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기간조정 심리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 변동성을 불어넣어줄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아 매수와 매도,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계속됐다. 단기적인 채권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였던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보험사를 중심으로한 장기 투자기관들의 참여가 많은 가운데 단기 투자기관에서 일부 입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가 실시한 국고채 10년물 1조5200억원 입찰에서 전액이 당시 시장 금리 수준인 5.22%에 낙찰됐다. 응찰액이 2조7000억원으로 장기물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4,81%까지 하락하던 금리는 오후들어 추가적인 매수요인이 부족하자 낙폭을 매꾸고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4.84%까지 상승했지만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시도를 제한했다. 또 장 후반들어서는 21일 실시될 통안채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선물매도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거래량도 많지 않아 시장의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이 큰 것을 보인다. 다만 추가 강세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많고, 장기물 등의 채권매수세가 꾸준해 `강세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지난 주말과 같은 4.83%에 마감했다. 선네고시장에서는 4.8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5-5호는 1bp오른 4.99%, 국고채 10년물도 1bp 상승한 5.23%에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4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10년물 5-4호가 4900억원으로 가장많았고 국고채 5년물 5-5호가 4500억원이었다. 국고채 3년물 5-3호는 2300억원, 국고채 5년물 5-2호는 1400억원의 손바뀜이 있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은 1bp 오른 4.84%였고 나머지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이 4.98%, 국고채 10년물이 5.23%, 국고채 20년물이 5.51%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364일물도 보합인 4.53%, 2년물은 4.80%를 기록했다. 3년만기 무보증회사채 AA-는 1bp 오른 5.30%, BBB-는 1bp 내린 8.70%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8.51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만8292계약. 은행권이 299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060계약 순매도했다. (더 자세한 시황은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됐습니다)
2006.02.20 I 황은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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