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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송)콜금리 인상, 스왑커브 더 뉘였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은행의 콜금리 25bp 인상으로 스왑 단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장기물 금리는 상승폭이 크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스왑커브는 더 평탄화돼 이자율스왑 1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전날보다 7bp 줄어든 21bp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율스왑 1년물은 2년물과 3년물보다 금리보다 높았고 4년물과 같았다.10일 산업은행이 고시한 비드/오퍼 중간값을 기준으로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9bp 오른 4.64%, 2년물은 7bp 오른 4.62%, 3년물은 5bp 상승한 4.62%, 4년물은 4bp 오른 4.64%, 5년물은 3bp 높은 4.68%로 고시됐다. 7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bp 씩 오른 4.76%, 4.85%였다. 통화스왑(CRS) 1년물은 6bp 오른 4.38%, 2년물은 7bp 상승한 4.40%, 3년물은 5bp 높은 4.42%, 4년물과 10년물은 1bp 상승한 4.46%, 4.67% 5년물은 2bp 오른 4.52%, 7년물은 보합인 4.59%로 거래를 마쳤다. 한은이 내놓은 결정은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인상이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우려가 있고, 경기 둔화 위험에 대해서도 성장 괘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금리 인상 이유로 들었다. IRS 1년물 금리는 CD금리 인상을 반영해 큰 폭으로 올랐다. CD금리는 전일비 7bp 상승했다. 그러나 중단기 영역인 2~3년물은 향후 금리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상승폭이 1년물에 비해 작았고 장기물은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며 "2~3년물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어 네가티브 캐리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장기물을 보는 채권시장의 관점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장기물을 매도한뒤 다른 대안이 없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며 "이 때문에 스왑금리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에서는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IRS는 CD 금리 상승에 따른 1년물에 페이 수요가 많았고 2-3년, 10년과 연계된 스프레드 거래가 많았다. 크로스도 콜금리 인상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에 따른 리시브 수요와 꾸준한 구조화 채권 헤지 수요 영향으로 IRS에 비해 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스왑베이시스는 소폭 확대됐다. 단기물과 4년물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CRS 금리가 콜금리를 하회함에 따라 외국계의 달러 차입, 원화채권 매수 움직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통안채 금리와 CRS 금리가 이전에 비해 좁혀져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앞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통안증권 2년물과 크로스 2년금리간 스프레드가 40bp 가량이다. 콜금리와 크로스 금리 차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지는 있지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 콜금리 인상, 스왑커브 더 뉘였다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한국은행의 콜금리 25bp 인상으로 스왑 단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장기물 금리는 상승폭이 크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스왑커브는 더 평탄화돼 이자율스왑 1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전날보다 7bp 줄어든 21bp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율스왑 1년물은 2년물과 3년물보다 금리보다 높았고 4년물과 같았다.10일 산업은행이 고시한 비드/오퍼 중간값을 기준으로 이자율스왑(IRS) 1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9bp 오른 4.64%, 2년물은 7bp 오른 4.62%, 3년물은 5bp 상승한 4.62%, 4년물은 4bp 오른 4.64%, 5년물은 3bp 높은 4.68%로 고시됐다. 7년물과 10년물은 각각 2bp 씩 오른 4.76%, 4.85%였다. 통화스왑(CRS) 1년물은 6bp 오른 4.38%, 2년물은 7bp 상승한 4.40%, 3년물은 5bp 높은 4.42%, 4년물과 10년물은 1bp 상승한 4.46%, 4.67% 5년물은 2bp 오른 4.52%, 7년물은 보합인 4.59%로 거래를 마쳤다. 한은이 내놓은 결정은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인상이었다. 한은은 물가 상승 우려가 있고, 경기 둔화 위험에 대해서도 성장 괘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금리 인상 이유로 들었다. IRS 1년물 금리는 CD금리 인상을 반영해 큰 폭으로 올랐다. CD금리는 전일비 7bp 상승했다. 그러나 중단기 영역인 2~3년물은 향후 금리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상승폭이 1년물에 비해 작았고 장기물은 약보합 수준에서 마감했다. 시중은행 스왑딜러는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다"며 "2~3년물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어 네가티브 캐리를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장기물을 보는 채권시장의 관점이 금리를 올렸다고 해서 장기물을 매도한뒤 다른 대안이 없다는 쪽에 기울어 있다"며 "이 때문에 스왑금리 상승폭도 크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에서는 미국의 경우 금리인하론을 제기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시장의 기대가 너무 성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IRS는 CD 금리 상승에 따른 1년물에 페이 수요가 많았고 2-3년, 10년과 연계된 스프레드 거래가 많았다. 크로스도 콜금리 인상 영향을 받았지만 수출업체들의 선물환 매도에 따른 리시브 수요와 꾸준한 구조화 채권 헤지 수요 영향으로 IRS에 비해 금리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스왑베이시스는 소폭 확대됐다. 단기물과 4년물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CRS 금리가 콜금리를 하회함에 따라 외국계의 달러 차입, 원화채권 매수 움직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통안채 금리와 CRS 금리가 이전에 비해 좁혀져 있어 이 같은 움직임이 나타날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앞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통안증권 2년물과 크로스 2년금리간 스프레드가 40bp 가량이다. 콜금리와 크로스 금리 차를 고려하면 가능성이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여지는 있지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했다.
- 채권시장 보합..`무거운 박스권`(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전날에 이어 보합권에 마감했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장 후반들어 추가 금리하락이 막히자 참가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서며 금리 하락분을 되돌림했다. 공기관들의 자금 집행과 대기 예정으로 단기물 영역에 매수세가 일부 유입됐고 국고 10년물은 스왑관련 현물 매도가 늘면서 전날보다 2bp 상승했다. 채권시장이 박스권에 갖히면서 참가자들의 움직임도 많지 않았다. 국채선물은 오전동안 1만여계약 정도가 거래되는 수준에 불과했고 현물 시장도 호가가 줄어드는 등 관망 대응이 많았다. 그러나 곳간을 채우려는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실시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중진공채 5년물 입찰에서 4700억원이 응찰해 1700억원이 5.26%에 낙찰됐다. 국고 5년과의 스프레는 8bp 수준으로 좁은 스프레드에도 채권을 사려는 곳이 만만치 않아 만기 보유를 위한 `채권 사자`는 꾸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들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와 스왑 단기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하는 양상이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 5-3호, 국고 5년 5-5호, 국고 5년 6-2호는 전날과 같은 4.96%, 5.17%, 5.19%였고 국고 10년은 2bp 오른 5.50%였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 국고 5년이 각각 1bp 오른 4.97%, 5.20%로 거래를 마쳤다. 국고 10년은 2bp 오른 5.50%, 국고 20년은 1bp 상승한 5.29%로 고시됐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틱 내린 10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후반 투신사와 증권사의 매도가 늘면서 강보합에서 약보합으로 반전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262, 1971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2864계약, 354계약 순매도했다. ◇기관들의 매칭형 자금 집행 노동부는 전날 1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사에 7000억원, 은행의 정기예금 등에 8000억원. 투신사로 집행된 자금 7000억원은 1~11개월 사이의 단기 매칭형 펀드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단기금리는 수급 호조를 반영하며 콜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에도 불구하고 금리 안정세를 이끌었다. 증권업협회의 최종호가 수익률을 기준으로 잔존만기 1년 국고채와 통안 364일물은 보합을 기록해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 인상으로 인한 충격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지난해말 콜금리인상을 앞두고 단기금리가 불안했던 시점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 시중은행 채권운용담당자는 "지난해 말에는 금리인상 우려로 자금이 빠져나갔던 시기였고 현재는 자금이 집행될 시기"라며 "자금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콜금리가 인상돼도 수요 쪽에서 완충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CD금리와 스왑금리가 오르고 있어 금리인상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CD91일물은 지난달 말에 비해 0.07%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수급 호조 효과가 걷히고 1분기 GDP가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경우 단기 금리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물 매수 다시 쌓나? `시장이 크게 약해질 요인이 없다`는 이유가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들의 선물매수다. 지난 4월 금통위를 기점으로 2만3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해 순매수미결제 전량이 5000계약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후 매수세를 늘리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그동안 1만5000~2만 계약사이의 잔량을 유지해왔기 때문에 추가로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 시중은행 채권관계자는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재개"라며 "저평도 13~14틱 정도이고 외국인들이 기본적으로 가져가는 순매수 미결제 잔량을 생각하면 숏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했다.13일 채권시장은 이날과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찾기 어렵다. 밤사이 발표될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에 따른 미국채 시장의 움직임 정도를 반영해가면서 소극적인 대응이 예상된다. 선물사의 한 관계자는 "기관들이 거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고, 미국 시장의 움직임에 제한적인 연동하는 장세가 당분간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환율 하락에 채권시장 강세..`금통위 부담은 있다`(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수익률이 6일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 950원선을 위협하자 이를 다소 호재로 받아들이는 기색이다. 참가자들은 환율 하락으로 인해 경기 성장세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는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또 7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와 관련한 우려의 발언이 나올 것으로 여겨 선제적 매수를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은행들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나홀로 순매수하며 기대심리를 반영해 나갔다. 국채선물은 장중 108.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자산가격거품`과 관련된 금통위의 인식에 주목하며 관망세도 많았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고 이성태 한은 총재에 `우려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던 터라 금통위 결과 확인이 우선인 모습이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전날보다 2bp 내린 4.96%, 국고 5년물 5-5는 3bp 내린 5.16%, 국고 6-2호는 2bp 떨어진 5.18%로 거래를 마쳤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10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 3년 5-3호가 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고 5년 5-5호가 1000억원 기록했다. 국고 6-2호는 2800억원어치의 손바뀜이 있었고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국고 3년과 5년이 각각 2bp 내린 4.96%, 5.18%를 기록했다. 국고 10년과 20년은 3bp 하락한 5.46%, 5.74%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364일물은 보합인 4.60%, 통안 2년물은 2bp 떨어진 4.89%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8틱 오른 107.9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만2661계약. 은행이 4452계약 순매수, 증권사가 2804계약 순매도했다. ◇환율 하락은 `약` 달러/원 환율이 전날에 이어 3.80원 하락하며 953.50원으로 마감했다. 950원선을 하향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오후 들어 953원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며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 채권시장의 `양날의 칼`이었던 환율이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자 채권시장은 호재로 받아들였다. 통안증권 발행압력 증가 가능성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통안증권에 대한 이자로 6조1440억원이 지급됐고 통안증권 규모도 155조로 커져 한은이 통안증권 발행을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울 것이기 때문. 또 환율 하락으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제한될 가능성에 베팅하는 양상이다. 물가도 안정세기 때문에 부동산 변수를 제외하면 금리인상이 주춤할 것이라는 기대다.시중은행 채권운용팀장은 은행들의 선물 순매수에 대해 "7일 콜금리를 동결한다고 했을 때 선제적으로 매수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환율 하락 등으로 콜금리 인상이 당장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도 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국채선물 순매도에 대해서는 스왑포인트 상승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태근 서울선물 투자공학팀장은 "지난달 말 -1.9원이던 3개월 스왑포인트가 최근 -1원으로 좁혀졌다"며 "이로 인해 한국과 미국의 단기금리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뷔 콜금리 결정은 `동결` 예상. 관심은 한은 총재의 `입`에 있다. 취임식에서 `부동산 시장 불안`에 대해 언급을 했던 터라 금통위의 공식 코멘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금융권 채권운용팀장은 "결국 볼 것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어떤 스텐스를 취하는 가에 있다"며 "코멘트를 통해 시장에서 보는 것처럼 `매파`인지 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장의 기대는 롱 쪽 혹은 보합권 유지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래가 많지는 않았지만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고 은행들의 선물 매수, 외국인의 순매도세 진정 등, 다소 기대를 거는 눈치다. 앞서 팀장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언급이 크지 않다면 시장은 크게 강해지지는 않겠지만 보합권에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채권전망)다시 박스권에 갇히나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전날인 29일 채권시장은 시장의 응축된 에너지가 어디로 발산하길 원하는지 보여줬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는 국내 시장에도 다소 악재가 될 수 있었던 재료였지만, 선반영 의식과 불확실성 해소를 이유로 강세 전환을 시도했다. 산업생산은 다소 호재로 해석하기에 충분했지만 말이다. FOMC 결과에 대한 해석에 있어서도 미국의 시각과 국내의 시각에는 방점이 달랐다. 미국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렸다에 중점을 둔 반면, 국내 시각은 미국 정책금리가 5%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이코노미스트의 견해와 투자전략가의 견해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경계감을 풀 때는 아니다. 한 증권사의 보고서는 금리차에 의한 콜금리 두번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국내 채권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콜금리인상, 국내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연결되던 과거의 도식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국내 시장의 발빠른 선반영 추세와 지난해 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깊어 오버슈팅을 경험했기 때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기에는 경험상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전날 증권사의 선물 매수가 스왑시장과 연관된 일시적인 선물 매수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시장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어 차익실현 욕구도 생길 시점이다 4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확인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하다. 다시 보수적인 마인드로 접근할 가능성도 높다. 최근 다시 불거지기 시작한 자산 가격 문제에 대한 한은의 스텐스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전체적으로는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기존에 설정한 4.80~5.00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시 시장이 박스권에서 갖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은 기관별 30일 채권시장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강세의 편안함에 도취경상수지 적자와 미국 경제 현실을 외면하는 시장 분위기로 인해 강세론자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에 더 경도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효과는 채권시장의 판단과 다소 괴리를 보이는 실제 경제 현실로 인해 큰 폭으로 나타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국고채 3년물 4.84% ∼ 4.92%국채선물 108.05 ∼ 108.32◆삼성선물 콜금리 인상, '독' 아닌 '약' 될수도 대형 재료 확인이 불확실성 해소로 이어지면서 시중금리 안정 가능성 제기. 콜금리 결정에 대한 부담있지만 정책금리 결정이 시중금리에 어느정도 영향 미칠지 미지수. 콜금리 인상시 장기물을 더 싸게 매입할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음. 내외 정책금리 동향이 명확해 지면서 장기물 관련 포지션 설정이 활발해 질 것임. 에셋스왑 관련 포지션 변화 움직임 감지되는 가운데 단기 쪽 자금의 본격적 이동 가능성 배제 못해. 콜금리 기대의 불확실성 해소는 오히려 채권 포지션 평가를 명확해 해 장기물 매수에 우호적일 가능성. 다만 아직 기대 반영 미진해 선물 강도는 보수적으로 대응. 다시 108선 지지력 기반으로 20선 돌파 여부가 제일큰 변수가 될 것임. 5년 금리 5.05%에서 한발 물러서 5.10% 공방이 주목되는 장세.국채선물 107.95~108.30◆제일선물 추세전환 or 윈도우 드레싱(?)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다가올 금융통화위원회에 대비한 관망세가 지배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이틀 간의 강세로 상승 분위기가 유지되겠지만, 박스권 상단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강세를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으로 108.20~108.30pt에 밀집해 있는 매물대에 대한 돌파 확인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국채선물 KTB606 주거래 범위 108.00 ~ 108.30p◆현대선물 불확실성 해소, but 오버슈팅의 여지...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5.927조원의 4월 국채발행계획(3년 1.627조, 5년 2.35조, 10년 1.4조, 20년 0.55조원)까지 주요 이벤트들에 대한 결과가 발표됐다. 이벤트들의 결과만으로는 채권시장에 대해 비우호적인 측면이 강했으나,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와 가격 선반영을 고려해 강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의 수요가 작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버슈팅의 여지는 남아있다. 또한, 이벤트 결과가 금리레인지 하단을 끌어내릴만큼 채권시장의 수요를 자극하지도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불확실 요인인 4월 금통위까지 시장은 또다른 레인지에 갇혀 흐를 가능성이 커졌다. 20일선(108.00p, 4.93%)과의 이격을 고려해, 단기 매도 관점이 우세할 전망이다. 국채선물 107.95-108.25p ◆우리선물 하방경직성 우세 (3.30) 전일 다소 과도하게 오른 측면은 있지만 오랜 기간 박스권 등락 속에서의 응축되어 있는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심리가 강해져 있는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과 불확실성 해소로 국채선물은 박스권 하단에서 하방경직성이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산을 앞둔 기관들의 보수적 시장 참여와 금통위 경계감이 매수 심리를 제한해 박스권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심리적으로 나쁘지 않아 추가 강세를 타진하려는 시도가 예상되므로 전일 종가 수준에 위치해 있는 20일 이평선 회복 시 매수 위주의 접근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채선물 108p~108.35p
- 채권시장 약보합...`가격 부담 속 기간조정`(마감)
- [이데일리 황은재기자] 채권시장이 20일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기간조정 심리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 변동성을 불어넣어줄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아 매수와 매도,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계속됐다. 단기적인 채권시장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였던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보험사를 중심으로한 장기 투자기관들의 참여가 많은 가운데 단기 투자기관에서 일부 입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가 실시한 국고채 10년물 1조5200억원 입찰에서 전액이 당시 시장 금리 수준인 5.22%에 낙찰됐다. 응찰액이 2조7000억원으로 장기물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4,81%까지 하락하던 금리는 오후들어 추가적인 매수요인이 부족하자 낙폭을 매꾸고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4.84%까지 상승했지만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시도를 제한했다. 또 장 후반들어서는 21일 실시될 통안채 입찰에 대한 부담으로 선물매도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거래량도 많지 않아 시장의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이 큰 것을 보인다. 다만 추가 강세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많고, 장기물 등의 채권매수세가 꾸준해 `강세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5-3호는 지난 주말과 같은 4.83%에 마감했다. 선네고시장에서는 4.84%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5-5호는 1bp오른 4.99%, 국고채 10년물도 1bp 상승한 5.23%에 마감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46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국고채 10년물 5-4호가 4900억원으로 가장많았고 국고채 5년물 5-5호가 4500억원이었다. 국고채 3년물 5-3호는 2300억원, 국고채 5년물 5-2호는 1400억원의 손바뀜이 있었다. 나머지는 1000억원 미만.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은 1bp 오른 4.84%였고 나머지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이 4.98%, 국고채 10년물이 5.23%, 국고채 20년물이 5.51%로 고시됐다. 통안증권 364일물도 보합인 4.53%, 2년물은 4.80%를 기록했다. 3년만기 무보증회사채 AA-는 1bp 오른 5.30%, BBB-는 1bp 내린 8.70%였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08.51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만8292계약. 은행권이 2997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060계약 순매도했다. (더 자세한 시황은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에 게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