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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지구 분양 연속 흥행…생활숙박시설도 '대박' 날까
  • 세운지구 분양 연속 흥행…생활숙박시설도 '대박' 날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국 주요 도심권에 생활숙박시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이었던 오피스텔까지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숙박과 생활숙박시설이 틈새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세운지구서 올해 두번째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이달 서울 종로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6, 3-7 블록에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분양에 나선다. 지하 6층, 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1~50㎡ 756가구 규모다. 이는 최근 평균 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세운지구에 공급되는 물량이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버틀러 서비스, 프레쉬 하우스, 렌탈 하우스 등 다양한 하우스 어메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문화생활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 항공조감도시설로는 코워킹 스튜디오, 콘텐츠 스튜디오, 스크린 룸 등을 조성한다. 또 전문 업체의 위탁 운영을 도입해 임대인의 번거로움까지 해소할 계획이다. 각종 대기업과 금융 회사 사옥이 밀집한 광화문 중심업무지구(CBD)와 인접해 직주근접의 최적 요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울시청, 동대문, 명동, 남산과도 가까워 생활, 편의,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다. 이어 도보권에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1·3·5호선 종로3가역이 위치해 있어 쿼드러플 역세권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자리잡은 고덕신도시 중심상권에서는 ‘고덕 센트럴하이브’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1층, 전용면적 23~46㎡ 총 321가구의 생활형숙박시설로 구성된다. 이 곳은 호텔식의 럭셔리한 로비, 입주민의 체력단련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스터디카페, 회의실 등 고품격의 커뮤니티 시설을 누려볼 수 있다.강원도에서는 ‘춘천의 명동’이라고 춘천시 조양동에 ‘춘천 벨라시티’가 분양 중이다. 지상 15층 전용 16~24㎡ 총 176가구를 공급한다. ◇청약통장無, 대출·세금 규제 제외…숙박용만 가능 ‘주의’생활숙박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 받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다. 또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세금부분에서도 종부세 포함 대상이 아닌 것은 물론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아 양도세, 취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분양을 받게 되면 위탁사를 통해 장기 및 단기 임대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고, 호텔·콘도미니엄처럼 숙박시설로 운용도 가능하다.이에 지난 3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에 분양한 ‘롯데캐슬 드메르’ 공개 청약은 평균 경쟁률 356대 1로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다. 이 단지는 최고 높이 213m의 초고층 랜드마크로 들어서면서 바다조망을 확보하는 한편,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 조성, 호텔식 컨시어지서비스 등으로 고급화시키며 유명세를 탔다. 분양 관계자는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업무·관광·문화 등이 몰린 주요 도심권에 분양할 경우 그에 따른 특정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되어 있고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수익형 상품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가 그동안 부동산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생활숙박시설에 대해서도 규제 칼날을 겨누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부터 생활형숙박시설을 주택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이어 생활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2년간 유예기간을 부과했다. 앞으로 생활숙박시설을 분양받는 경우 직접 실거주하지 못하고 단기임대 또는 장기임대 형태로 숙박업만 가능해진다. 또는 주거를 하기 위해서는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을 해야한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생활숙박시설이 기존 용도 목적인 숙박용으로 제한되면서 공실 우려가 적은 도심과 주요 관광지 등 입지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면서 “운영시 위탁운영이 필수불가결하면서 위탁업체의 전문성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2021.06.11 I 하지나 기자
양주시,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위해 한전동두천지사와 ′맞손′
  • 양주시,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위해 한전동두천지사와 ′맞손′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지역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힘을 모은다.경기 양주시는 10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한국전력공사 동두천지사와 저소득가정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조학수 부시장(왼쪽)과 이철호 지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양주시 제공)조학수 부시장과 이철호 지사장이 참석해 열린 협약식을 통해 두 기관은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아동의 권리실현과 복지증진을 통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협약에 따라 양주시는 저소득 아동가구 사례발굴을 포함한 대상자 선정, 서비스 제공, 자원연계 협업 등 협력사업 전반을 담당하고 한국전력공사 동두천지사는 지역사회 취약아동을 위한 경제적 지원 수행 시 양주시를 통해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한국전력공사 동두천지사는 이날 업무협약과 함께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소외아동의 생활개선을 위해 100만 원 상당의 지원물품을 전달했다.조학수 부시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목표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한국전력공사 동두천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례관리와 맞춤형서비스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6.10 I 정재훈 기자
김오수, 신규 보임 檢 고위간부들에 "'국민 중심 검찰' 구현" 당부
  • 김오수, 신규 보임 檢 고위간부들에 "'국민 중심 검찰' 구현" 당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검사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선, 수사·기소 결정뿐만 아니라 공소 유지·형 집행 등 모든 검찰 업무가 ‘국민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오수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예방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총장은 10일 오후 5시 30분께 대검찰청에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로 보직 변경한 인사들을 맞아 “국민 중심 검찰이 되기 위해 일선 기관장들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총장은 구체적으로 국민 중심으로 조직 문화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일선 검찰청에 ‘자율과 책임’이 부여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총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오로지 국민을 위해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선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겠다”며 “소속 지청에 대한 지휘와 감독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총장은 검찰 업무 시스템 재정립도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형사부 혁신’, ‘공판부 강화’, ‘수사관 적극 활용’ 등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불기소 결정문을 충실히 작성하는 등 수사·기소 결정 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며 “‘1재판부 1검사’ 원칙도 확립해 법정에서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실을 기본적으로 ‘1검사실 1수사관’ 체제로 운영해 수사과·조사과에 많은 수사관을 배치하고, 고검에서도 수사관들이 조사 업무를 수행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경찰이 신청한 영장 검토 및 보완 수사 요구를 충실히 해 사법 통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도 강조했다.한편 이날 법무부는 신규 보임한 고검장 6명, 검사장 10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2021.06.10 I 하상렬 기자
LX공사, 드론시스템 실증지원 사업자 선정
  • LX공사, 드론시스템 실증지원 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한국공항공사(KAC)·SK텔레콤 등과 함께 ‘K-드론시스템 실증지원사업’의 도심 분야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국토교통부가 2017년부터 개발한 ‘K-드론시스템’은 드론의 비행계획 승인, 위치정보 모니터링, 주변 비행체와 충돌방지 등을 지원하는 드론교통 관제시스템이다. LX공사를 비롯한 7개 기관은 K-드론시스템 실용화를 통해 공항, 도심, 장거리·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드론물류서비스, 드론 방호시스템, 도서지역 의료 서비스, 건설 현장 공정관리 등을 맡게 된다. 이를 위해 LX공사는 장애물 제한이 없는 지역에 국산 고정익 드론과 수직이착륙기를 투입, 도심의 특성에 맞는 시범경로를 발굴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LX공사는 행정안전부·우정사업본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난·안전관리, 국토조사, 도서지역 배송 등을 위해 드론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생활밀착형 드론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드론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마중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6.10 I 황현규 기자
한화손해보험, ‘AI기반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도입
  • 한화손해보험, ‘AI기반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도입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10일 여의도 사옥에서 페르소나AI와 ‘인공지능(AI) 기반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로보텔러를 이용해 가입상담부터 보험계약 체결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는 대고객 비대면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최용민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전략팀장 상무(왼쪽)와 유승재 페르소나 AI 대표가 ‘AI 기반 인슈어런스 로보텔러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은 전화영업(TM)계약 진행 단계에서 상담사 관리 아래 로보텔러가 상품 설명과 녹취를 수행하는 △스크립트 자동화, 가입설계 및 청약을 진행하는 △계약자동화와 로보텔러가 고객이 ARS 이용시 고객의 음성을 인식해 원하는 메뉴로 이동하는 △ARS 고도화 등의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비자 권익을 보장하기 위해 완전판매 모니터링도 로보텔러를 활용해 수행하는 등 향후 2년간 단계별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최용민 한화손해보험 디지털전략팀 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보험서비스 제도 개선에 대비, AI음성봇을 이용한 디지털 기술로 고객의 질문이나 추가설명 요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손쉬운 보험 가입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며 “회사는 대면, 비대면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소비자 보호기능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0 I 전선형 기자
'스키 점프대·갑판 확장…현대重, 新한국형 경항모 제안
  • '스키 점프대·갑판 확장…현대重, 新한국형 경항모 제안
  • [부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현대중공업이 미래 전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한국형 경항공모함 최신 모형을 공개했다. 현대중공업은 9~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 참가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원해(遠海)경비함 등 12종의 최신 함정 모형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이 전시한 경항모는 전장 270여 미터, 전폭 60여 미터, 3만톤급이다. 해군이 공개한 경항모에에 비해 비행 갑판 폭을 약 30% 확장하고 스키 점프대를 새롭게 적용한게 특징이다. 스키 점프대 설계 개념을 적용한 것은 항공기 활주 길이를 줄이고 탑재 무장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국 중항모인 퀸 엘리자베스함과 유사하게 좌우 비행갑판 폭이 확장되도록 설계됐다.특히 기존 일체형이던 함교와 통제탑을 2개로 분리해 비행갑판 운용 능력과 유동 분포를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무인 항공기와 무인 함정도 탑재할 수 있다.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왼쪽에서 네번째)와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왼쪽에서 세번째),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본부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MADEX 2021 현대중공업 부스에서 경항공모함 모형을 보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해외 함정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1500톤 규모의 해양 원해경비함 ‘HDP-1500Neo’를 공개했다. 이 함정은 길이 80여 미터, 폭 13미터 크기로 원거리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헬리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다. 탑재 장비의 변경이 용이하고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미션 모듈(Mission Module) 탑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최신 스마트 함정 기술 및 무인화 기술을 적극 적용해 미래 전장에 대응할 수 있는 함정을 준비해 나가겠다”며 “대한민국 기함(Korean Flag Ship)을 만든다는 각오로 한국형 경항공모함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LIG넥스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 무인체계(Unmanned Maritime System)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또 아랍에미리트(UAE) 알파탄(AL Fattan) 조선소와 함정 건조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1.06.10 I 김관용 기자
재계,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순풍..'K-수소 밸류체인' 급물살
  • 재계, 수소기업협의체 설립 순풍..'K-수소 밸류체인' 급물살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탈탄소 규제와 맞물리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가 급부상하면서 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보관 등에 이르는 ‘K-수소 밸류체인(Value-Chain)’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민간 중심의 수소기업협의체 설립을 본격 추진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수소 생태계 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부합한다는 점에서 각 기업들간 더욱 활발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사업 추진단을 꾸린 SK그룹은 2025년까지 수소 생산과 유통 등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작업에 18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SK그룹은 관계사 역량을 결집해 2025년까지 수소 생산-유통-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 글로벌 1위 수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그룹은 SK인천석유화학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2023년부터 약 3만t 규모 액화 수소를 생산하고 2025년부터는 친환경 청정수소 25만t을 추가로 생산하는 등 총 28만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투자형 지주사인 SK(034730)㈜의 광폭 수소 투자도 눈여겨 볼만하다. SK㈜는 올초 SK E&S와 함께 글로벌 수소 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에 총 1조8500억원(16억달러)을 투입해 지분 약 10%를 확보한데 이어 연내 JV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청록수소 대량생산에 성공한 미국 모놀리스(Monolith)에 투자하면서 이사회 의석을 확보하기도 했다.▲SK㈜가 지분투자로 대주주에 오른 미국 플러그파워의 수소 연료전지(왼쪽)와 수소 충전기에 수소를 주입하는 모습. (사진=SK)2050년까지 수소 생산 500만t 및 수소 매출 30조원 달성 목표를 제시한 포스코(005490)는 친환경 수소환원제철 공법을 개발을 통해 2050년까지 사업장 탄소 배출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앞서 글로벌 4위 철광석 회사인 호주 FMG(Fortescue Metal Group)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사업에서 상호 협력키로 하는 한편 그린수소 활용에 필요한 암모니아의 국내 도입을 위해 호주 최대 전력 및 가스기업 오리진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효성그룹도 효성중공업(298040)을 중심으로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올초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인 독일 린데그룹과 손잡고 울산에 3000억원을 들여 JV(린데하이드로젠)를 설립, 액화수소 양산 공장을 짓고 있는게 대표적이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초 공장이 완공되면 자동차 10만대 분량인 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30여 곳에 대형 액화수소 충전소를 세우는 등 수소 공급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이 세워질 효성 울산 용연공장의 전경. (사진=효성)현대차, SK, 포스코, 효성 등에 이어 향후 수소기업협의체에 참여 가능성이 높은 현대중공업그룹, 롯데그룹, 한화그룹, GS그룹, 두산그룹 등도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는 세계 최대 수소 생산 업체 에어프로덕츠와 손잡고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t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월중 롯데케미칼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나프타 분해시설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가 완공되면 해당 설비에서 발생되는 부생수소를 수소충전소 판매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약 50만㎡에 건설중인 석유화학단지(HPC콤플렉스) 공장 부지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011170)도 최근 SK가스와 손잡고 올해 안에 JV를 설립키로 했다. 향후 울산 지역에서 부생수소를 바탕으로 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소충전소,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등의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LNG 냉열을 활용해 생산된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충전소 약 100개소도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국내·외에서 수소충전 및 수전해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GS그룹은 작년부터 GS칼텍스를 통해 현대차와 수소충전소 구축을 본격화했다.▲지난해 7월 준공한 충남 서산시 대산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한화에너지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인근 한화토탈에서 나오는 부생 수소를 연료로 공급받아 연간 40만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의 연료전지 주기기 114대는 두산퓨얼셀이 공급했다. (사진=한화에너지)지난 5월 수소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 두산그룹은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 등을 필두로 수소 사업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창원공장 부지에 수소액화플랜트 공장을 짓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내년이후 자체 기술로 만든 액화수소를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는 탈탄소 규제와 맞물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 분야”라며 “K-수소 밸류체인에 속도가 붙을 경우 2050 탄소중립 실현뿐 아니라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1.06.10 I 김영수 기자
“6·10항쟁 34주년,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개혁 청사진 제시
  • “6·10항쟁 34주년, 인권경찰로 거듭나겠다”…개혁 청사진 제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경찰이 ‘인권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개방형 인권정책관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가수사본부 체계가 안착되고 자치경찰제가 오는 7월 본격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인권경찰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김창룡 경찰청장은 6·10 민주항쟁 34주년 기념일인 10일 ‘인권경찰 구현을 위한 개혁 방안’ 발표를 통해 “경찰은 지난 과오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토대로 인권이 국민의 삶에 뿌리내리고 변화로 이끌기 위해 ‘경찰관 인권행동강령’을 선포한 지 1주년을 맞았다”며 “국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비상한 각오와 다짐으로 중단 없는 개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창룡 경찰청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인권경찰 구현을 위한 경찰 개혁 추진 방안 관련 대국민 보고회에서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개방형 인권정책관’신설…전국 경찰서에 인권 전담부서우선 경찰은 경찰권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제도화해 경찰권 행사에 대한 대내외 우려를 불식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개방형 인권정책관’을 신설한다. 시민의 시각으로 인권정책을 총괄하고, 인권침해 사건 조사를 지휘할 방침이다.또 전국 경찰관서에 인권 전담부서인 ‘청문감사 인권담당관’을 설치하는 직제 개편을 한다. 인권보호 업무를 주도하도록 업무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 예방과 수사권 오·남용을 막기 위해 국가수사본부 안에 내부 통제 체계를 확립한다. 외부적으로는 국가경찰위원회의 주요 정책에 대한 심의·의결 역할을 실질화해 치안행정의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한다. △심의·의결사항 범위 확대·구체화 △보고 요구권·의무 신설 △정기회의 확대(월 1→2회) △비밀·대외비 사항까지 심의·의결 대상 포함 등이다.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전향적으로 수용하는 등 외부 통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협력할 예정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인권위 권고 88건 중 85건(96.6%)을, 국민권익위원회 권고 225건 중 224건(99.6%)을 수용했다.아울러 인권전문가로 구성된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실질적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인권친화적 경찰활동을 견인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위상과 활동도 강화한다.김창룡 경찰청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인권경찰 구현을 위한 경찰 개혁 추진 방안 관련 대국민 보고회에서 개혁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 인권 관련 고충 청취…하반기 인권경찰 비전 선포특히 경찰은 활동 전반에서 인권 관련 국민의 고충을 듣고, 억울함을 해결하기 위해 상담·조사 체계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과 서울권 경찰서 2개소에 ‘현장인권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법률·인권 전문가인 ‘시민 인권보호관’을 배치한다. 중대한 인권침해 사안은 ‘민·관 합동 진상 조사단’을 운영하고, 경찰청 인권침해 조사팀에 ‘시민 인권조사관’을 배치한다.‘경찰 인권정책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과 연계해 5년마다 경찰의 인권 수준과 정책 추진사항을 평가해 지속가능한 제도와 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찰청 인권위원회가 계획 수립단계부터 참여하고 시민사회단체, 공청회 등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경찰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한 경찰인권정책협의회를 통해 실천 방향을 구체화해 경찰의 ‘인권 청사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찰청은 올해 하반기에 인권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천방안을 마련해 인권경찰 비전을 선포하겠다는 복안이다.아울러 품격있고 절제된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쓴다. 현장 경찰관이 여러 갈등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불법·부당한 행위로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동료 경찰관이 상호 개입하고 제지하는 ‘경찰 동료개입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이밖에 경찰의 수사활동은 범죄의 처벌을 넘어 피해자 보호 중심의 책임수사체계로 재설계 한다. 우선 일선 수사관이 준수해야 할 ‘경찰 인권보호 수사규칙’을 제정하고, 경찰 수사가 적법했는지 확인하는 ‘변호인 수사과정 모니터링제’를 도입한다.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피해조사·지원 시스템 등 첨단 조사기법을 통해 피해자의 조서 작성을 최소화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문경란 경찰청 인권위원장은 “경찰이 시민의 인권옹호자라는 책무성을 경찰행정 전반을 통해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인권에 기반을 둔 경찰 제도와 정책 수립이 더욱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10 I 이소현 기자
'그알' 故손정민 편 청탁 주장 유튜버, 또 고발당해
  • '그알' 故손정민 편 청탁 주장 유튜버, 또 고발당해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건을 다룬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손 씨 친구 A씨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방송했다는 주장을 펼친 유튜버가 또 고발당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SBS는 10일 유튜버 ‘직끔TV’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이 유튜버가 청탁 대상으로 지목한 SBS의 정모 부장기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앞서 손 씨 실종 전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정병원(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도 ‘직끔TV’를 경찰에 고소했다. 손 씨 사망 사건 이후 확산한 ‘가짜뉴스’와 관련해 A씨 측의 고소는 처음이었다.‘직끔TV’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채널에 ‘한강 대학생 실종 고것을 알려주마’라는 제목의 1분 48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정 변호사가 정 부장기자에게 연락해 그알에서 A씨 측에 우호적인 내용을 방영할 것을 청탁하고, 정 기자는 이를 수락하는 가상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직끔TV’는 정 변호사와 정 기자가 서로를 ‘내 동생’, ‘형님’이라고 부른 것처럼 대화를 꾸몄고 영상 말미에는 이들의 사진을 나란히 두고 자막에 “왠지 너희들 너무 닮았다. 둘이 무슨 사이인지 밝혀야 겠다”고 했다. 이 영상은 고소 사실이 알려진 후 내려갔고, 내려가기 직전 17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올렸다. 정 변호사는 “정 기자라는 분은 들어본 적이 없다. 저는 2남 1녀 중 막내로 동생이 없다”며 영상 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직끔TV’가 유포한 허위사실은 매우 질이 좋지 않고, 손 씨 사건 발생 이후 지속해서 다수의 자극적인 동영상을 게시한 점을 보면 광고 수익이 목적인 것으로도 보인다”며 처음으로 고소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정 변호사는 아울러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 측에도 내용증명을 보내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 등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직끔TV’는 한 누리꾼이 댓글로 “사실 확인은 하셔야 할 거 같다”고 하자 “예 잘 알고 있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정석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그냥 내버려 두고 있다. 지들은 거짓 방송해도 되고 유튜버는 ‘내부자들’ 생각나서 콩트 한 편 만들어 낸 걸 갖고 발작 일으킨 거 보고 진짜 뭐가 있나 싶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대댓글을 남기기도 했다.현재 ‘개소리TV’로 채널 이름을 바꾼 그는 문제의 영상과 비슷한 취지의 내용이 담긴 영상을 다시 올리고 있다. 한편, A씨 측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와 블로거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까지 1000여 건의 ‘선처 요청’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06.10 I 박지혜 기자
지주택 변종?…“100만원에 영구 임대아파트 드려요”
  • [단독]지주택 변종?…“100만원에 영구 임대아파트 드려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100만원 내면 영구임대아파트 입주권 드립니다.” 정부 위탁을 받아 ‘임대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한다는 곳이 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무실을 둔 C협동조합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조합에 100만원을 내고 가입했고 이후 변심에 따른 환불을 요청했으나 ‘기부금’ 명목으로 가입비 일체를 돌려받지 못해 억울하다는 글이 수두룩하다.(그래픽= 문승용 기자)◇황당한 유혹의 시작…“일단 오라”실체는 무엇일까. 9일 이데일리는 C협동조합에 연락했지만 가입문의는 전화 상담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조합 관계자는 “유사 업체들이 많다”며 “고객을 못 믿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와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C협동조합 사무실에는 조합 가입 상담을 받는 고객이 여럿 있었다. 대부분 어르신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 이념 등을 설명한 후 가입을 권유했다. 조합원이 된 후 10명을 더 모아오면 대의원이 된다고도 했다. 대의원이 되면 임대아파트 동·호수 선택권을 준다는 말을 곁들었다. 더욱이 입주 시점에는 일반 분양아파트에서 나온 수익금 일부를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고 분양가 30% 할인된 가격에 매매를 할 수 있다며 홍보했다. 조합 관계자는 “전국에 공공임대주택 300만 가구 설립을 목표로 조합원 300만명을 모으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현재 조합원은 7500명 정도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3년 후 동작구 사당동에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입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위탁사업? 기재부 “사실 아냐”이곳은 일명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을 하는 조합일까. 이는 민간임대주택법특별법(민특법)에 따라 임대아파트 건설 목적의 협동조합을 설립해 조합원 납입금을 초기 자본으로 출자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PF보증으로 은행에서 건설자금 대출을 받아 임대아파트를 조합원에 우선 임차해 임대기간이 지나면 주택 분양권을 주는 사업방식이다 .5인 이상 조합원 자격을 가진 자가 발기인이 돼 정관을 만들고 창립총회 의결 후 주된 사무소 소재지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면 조합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C협동조합은 2017년7월 서울시에서 인가한 협동조합이다. 다만 설립 목적은 임대아파트 건설이 아닌 ‘공동브랜드 개발 및 판촉 사업’으로 표기해놨다. 그렇다면 C협동조합은 민특법에 의한 조합이 아닐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민특법에 따라 조합원에게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한 협동조합은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사업’을 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조합원 모집이 공개적으로 가능하다”며 “조합설립 목적과 실제 운영이 다르면 단속·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 위탁을 받아 영구임대아파트 분양사업을 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해당 조합은 2017년7월 서울시에 설립을 신고해 수리된 조합으로 영구임대주택 사업과 관련한 위탁사업으로 기재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이 조합은 ‘기획재정부장관 승인 협동조합’이라는 등의 사실이 아닌 내용을 홍보해 조합원을 모집해 왔다. 이를테면 “국내 유일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을 받은 일반 협동조합으로 기재부 일자리창출경제과에서 위탁사업을 받아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조합”이라거나 “영구임대주택사업 등이 곧 시행될 예정이므로 100만원 내외의 출자금을 내고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허위 광고했다.(사진=연합뉴스)◇공원 부지…동작구 “개발계획 없어”그렇다면 3년 후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사당동 땅은 실재하는 것일까. C협동조합에서 개발 계획이 있다는 토지는 사당동 산 ‘00-0’번지다. 이 땅은 ‘까치산 공원’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묶여 개발제한구역과 비슷한 제약을 받고 있다. 토지 소유자만 1503명에 이른다. 작년 6월에 도시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시가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재지정하면서 토지주와 지자체간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에는 토지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시절 공원구역지정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관할 지자체인 동작구청 관계자는 “까치산 공원은 개발 계획이 없는 땅”이며 “해당 구역을 개발하려고 등록한 지주택 사업자도 없다”고 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지주택 사업과 유사한 조합 가입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토지전문가는 “지주택이나 이번 조합 사례와 같이 과장·거짓 홍보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하려는 곳이 많았고 사기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며 “지자체에서 조합을 일일이 단속하고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조합 가입시 해당 토지 임장이나 등기 확인 등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2021.06.10 I 강신우 기자
현대차-서울시, UAM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 현대차-서울시, UAM 생태계 구축 위한 MOU 체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현대차는 서울시와 ‘UAM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현대차 UAM사업부 신재원 사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현대차와 서울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강화 △UAM 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 △UAM 이착륙장(버티포트)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한국형 UAM 로드맵 및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 사업 등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또한 현대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국 코벤트리 등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해외 주요 도시와 연계해 서울시가 UAM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앞서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와 UAM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과 함께 한국형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공안전기술원과 협력해 UAM 기체 및 인증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은 “이번 서울시와의 업무협약은 UAM 산업 발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지자체 간 협업체계를 조성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메가시티인 서울시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세계 UAM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해 인간 중심의 미래 도시에 기여하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비전을 선보였다.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축소 모형물인 ‘UAM-PBV-Hub’ 실물 콘셉트 모델을 전시해 현대차가 실현할 미래 이동성의 개념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등 미래 도심 교통 비전을 선보였다. 아울러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적용한 친환경 모빌리티인 현대차 아이오닉 5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착용 로봇도 전시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간의 생활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로봇의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 영상을 상영하는 등 고객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해 엑스포 기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2021.06.10 I 송승현 기자
파수,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데이터 레이더`…온나라 2.0 시스템 지원
  • 파수,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 `데이터 레이더`…온나라 2.0 시스템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파수(150900)는 `온나라 2.0 시스템`에 최적화된 데이터 식별·분류 솔루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비공개 문서 관리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데이터 식별 및 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Fasoo Data Radar)`는 온나라 문서 2.0 시스템을 지원하는 검증 과정을 거쳤다. 최근 비공개 문서의 유출 위협이 높아지고, 전자문서 관리 및 보안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지자체의 비공개 문서 관리 및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온나라 시스템의 표준 개방형 문서형식(ODT)과 MS오피스, 한글, PDF 등 공공기관 표준 문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는 PC 및 서버, 스토리지 등 저장소의 문서를 식별하고 비공개 중요 문서를 자동 및 수동 분류한다. 분류된 문서는 관리 정책에 따라 암호화나 격리, 삭제할 수 있으며, 문서 알림을 통해 외부 반출 시 공개 및 비공개 정보를 알려준다. 사용자는 본인 PC의, 관리자는 전체 사용자의 비공개 문서 보유 현황 및 보안 형태를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즉시 파악할 수 있다. 또 파일명이나 작성자, 작성일 등 문서 본문 키워드를 통해서도 세밀하게 문서 식별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자체 문서 관리 규칙, 정보 공개법, 보안업무 규정 시행규칙,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기반한 자동화 및 업데이트 가능한 문서 탐지 규칙도 지원한다.조규곤 파수 대표는 “더욱 복잡해지는 보안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하고 비공개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문서 보안의 첫 걸음은 보유 데이터를 식별·분류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온나라 2.0 문서 시스템에 최적화된 파수의 데이터 레이더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의 문서 관리 및 보안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0 I 이후섭 기자
하나은행, SK플래닛과 ‘마이데이터’ 협력 위한 MOU 체결
  • 하나은행, SK플래닛과 ‘마이데이터’ 협력 위한 MOU 체결
  • 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은행은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SK플래닛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및 디지털 신사업 제휴를 통해 상호간 적극 협력할 예정으로 △데이터 결합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보유 기술 교류 △‘시럽월렛’ 내 하나은행 전용 상품관 운영 △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한 종량제 광고사업 검토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SK플래닛의 OK캐쉬백 포인트와 제휴해 하나OK캐쉬백 통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인트 결제 시 자동 충전 기능을 탑재하여 포인트 부족함 없이 원활한 결제가 이뤄지고, OK캐쉬백 가맹점을 통한 특별 포인트 적립 등 차원 높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비롯한 차별화된 손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양사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여 금융과 비금융의 데이터 결합을 통한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이사는 “IT·금융·유통·헬스케어 등 전 산업군에서 축적한 빅데이터와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 결합으로 금융 고객들에게 우리만의 특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간 기술 제휴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자체 서비스 업그레이드 및 이종업권과의 제휴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을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2021.06.10 I 전선형 기자
잠실·삼성·대치·청담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 잠실·삼성·대치·청담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 총 14.4㎢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개발사업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과열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시는 9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오는 10일 공고해 6월 23일부터 내년 6월 22일까지 1년간 발효된다. 청담동(2.3㎢), 삼성동(3.2㎢), 대치동(3.7㎢)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 일대는국제 교류 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시는 허가구역 해제 시 지가 급등과 투기세력 유입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주변 주거지역의 기존아파트, 단독주택, 상가 등이 투기수요 유입 우려가 높다고 보고, 이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포괄지정한 바 있다.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현대차GBC(옛한전부지)~잠실종합 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에 4가지 핵심산업시설(국제업무,스포츠,엔터테인먼트,전시·컨벤션)과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시는 지난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해당 4개 동의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시장 진정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 지난 2019년 8월 23일부터 작년 6월 22일 10개월과 지정 후 2020년 6월 23일부터 2021년 4월 22일까지를 비교해 볼 때, 지정된 4개 동의 총거래량은 3197건에서 1349건으로 58% 감소했다.이에 따라 시는 올해도 해당 지역의 재지정을 결정, ‘투기억제’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허가대상면적도 법령상 기준면적의 10%수준(주거지역 18㎡, 상업지역 20㎡초과)을 유지하기로 했다.잠실동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 기준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허가 없이 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상당금액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해야 한다. 2년간 매매·임대가 금지된다.시는 향후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라 지정기한연장이나 지정구역 확대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최영창 서울시 토지관리과장은 “주택공급확대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이번 재지정은 필수적이다”며 “풍선효과 등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실거주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하는 데는 분명 효과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6.10 I 신수정 기자
하이엔드 소형 오피스텔 '피엔폴루스 크리아체' 분양 예정
  • 하이엔드 소형 오피스텔 '피엔폴루스 크리아체' 분양 예정
  • (사진=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강남구 하이엔드 소형 오피스텔 ‘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가 오는 6월 분양에 나선다.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18층, 도시형생활주택 29실과 오피스텔 24실 총 53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2007년 7월 준공된 ‘청담 피엔폴루스’의 하이엔드 부티크 버전이다. 청담 피엔폴루스가 전용 88~316㎡의 대형 평형의 하이엔드 하우스였다면 ‘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는 1~2인 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39~59㎡의 컴팩트 평형 하이엔드 하우스다. 세계 3대 명품 주방가구인 ‘불탑’을 주방 가구로 배치했고, 침실과 주방 사이에 기본 파티션으로는 이태리 리마데시오와 몰테니사의 투명 붙박이장을 적용하는 등 곳곳에 유명 브랜드 가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실용도를 동시에 높였다. 바닥재는 기본 이태리제 스톤타일 2컬러에 와이드 150mm인 광폭 우드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컬러도 6가지 컬러 중 자신의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월페이퍼도 선택할 수 있으며 컬러는 5가지로 제공된다. 대나무 숲길로 조성되는 메인 출입구는 주택의 프라이버시 보호는 물론 365일 푸른 감성적 보행동선을 제공한다. 로비는 우드라인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위한 고급화된 컨시어지 서비스와 부대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발렛 서비스를 비롯해 하우스키핑 서비스 등이 적용된다. 특히, 콜센터를 이용한 맞춤형 비서 서비스까지 제공해 차별화했고, 컨시어지 서비스 마켓리더인 ‘쏘시오리빙’이 운영하는 VVIP 맞춤형 서비스로 고품질의 서비스 퀄리티도 보장됐다. 루프탑에는 인피니티 풀을 조성했다.인근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 학동로, 도곡로 등 강남 주요 대로와 남부순환로, 성수대교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인근 봉은사로를 통해 강남역, 삼성역 등의 업무 밀집 지역과 강북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반포IC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도 쉽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도 가깝다.강남 중심부에 위치한 만큼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차량 10분 정도 거리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이마트 역삼점 등이 모두 위치해 있어 쇼핑과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반포한강공원도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 생활을 누리기도 좋다.한편, 강남 피엔폴루스 크리아체의 하우징 갤러리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1.06.10 I 이윤정 기자
현대일렉트릭,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外
  • [9일 주요 크레딧 공시]현대일렉트릭,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外
  • △현대일렉트릭 매출 및 영업이익 추이(자료 NICE신용평가)[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현대일렉트릭(267260)앤에너지시스템= NICE신용평가는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A-)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매출처의 지역별 다변화 수준이 우수하나, 주요시장 발주환경 저하 등에 따라 과거 대비 매출이 둔화. 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 등에 대응해 중동, 북미, 아시아, 유럽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했으나, 최근 유가하락 및 분쟁확대에 따른 중동지역 발주환경 저하, 미국 보호무역주의 정책 강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전력수요 감소 등 해외 주요시장의 영업환경 악화로 수출규모가 축소. 국내시장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기조에 따라 수주규모가 축소되며 2019년까지 회사 매출은 역성장 추세. 다만, 2020년 한전 및 한전자회사 관련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전년말 북미공장 증축완료에 따른 현지 수주 확대 추세 등을 바탕으로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8113억원을 시현. 국내외 시장환경의 불리한 변화로 영업수익성이 크게 저하되었으나, 2020년 이후 회복 추세. 해외 발주환경이 비우호적으로 전환되어 수주물량 감소, 경쟁심화 및 저가수주 확대, 반덤핑 고관세 부과 등이 나타나며 최근 몇 년간 수익성이 빠르게 저하. 또 2019년 해외 시장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보이던 국내 수주물량 또한 감소하며 회사의 영업수익성 저하는 더욱 가중. 이에 현대일렉트릭은 2019년 이후 유휴 인력의 그룹사 전적, 인원 감축, 중복?유사 업무조직 통?폐합 등 고정비 절감노력과 함께 국내 생산공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축(2020년 1월완공)을 통한 생산효율성 개선 등 자구안을 추진. 또 2020년 채산성이 우수한 국내 한전 및 한전자회사 관련 신규 수주물량 증가, 수익성 위주 선별적 수주정책 등으로 2020년 연결기준 EBIT마진은 전년대비 크게 개선된 4.0% 수준을 보였으며,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EBIT마진 또한 4.6%의 양호한 모습. 최근 현금흐름 개선, 보유 자산 및 종속회사 매각으로 차입부담이 완화. 현대일렉트릭은 2018~2019년 영업손실 발생과 함께 유?무형자산 손상반영,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추가 충당금 설정 등으로 대규모 영업외손실이 추가 반영됨에 따라 2018년, 2019년 각각 1789억원, 2643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 2020년 영업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추가 충당금 및 이자비용 설정 등으로 40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2021년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20.7%를 보이는 등 과거대비 재무지표가 저하. 다만, 최근 현금흐름 개선, 보유 자산 및 종속회사 매각 등으로 2021년 3월말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2588억원으로 2018년말 연결기준 5153억원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등 차입부담이 완화. △현대로템(064350)=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BBB+)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 지난해 현대로템의 자구안 실행 이후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판단. 현대로템은 최근 수년간 지속된 실적부진(당기순손실 2018년 3080억원, 2019년 3557억원)으로 자본 여력이 위축되고 부진한 현금창출이 이어지면서 2019년까지 재무구조가 저하(부채비율 2017년말 188%→2019년 말 363%). 그러나 2020년 유형자산 재평가(자본 증가 2592억원)에 이어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에 현대로템 보유 그린에어 지분(812억원)과 유휴부동산을 매각(878억원)했으며, 24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이후 전액 전환 및 조기상환을 완료함으로써 2020년 말 기준 순차입금을 6262억원(2019년 말 1조1000억원)으로 크게 감축. 부채비율도 211.8%(2019년 말 362.6%)로 크게 개선된 모습. 레일솔루션부문을 중심으로 수주 프로젝트의 양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운전자본부담 확대로 인한 차입금 증가 가능성이 있으나, 철도차량의 매출처 대부분이 국내외 정부 또는 공공기관으로 구성돼 있어 매출채권의 대규모 부실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 현대로템은 2020년 레일솔루션 및 에코플랜트부문에서의 비경상적 손실이 일정 수준에서 제한된 가운데 디펜스솔루션부문에서의 양산 매출 증대에 힘입어 영업흑자를 기록. 또 과거 저가수주 프로젝트가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양호한 수익성의 프로젝트가 양산착수됨에 따라 2021년 1분기에도 양호한 영업수익성이 유지된 모습. 주력사업인 레일솔루션부문에서 국내 독과점적인 수주능력을 보유한 가운데 확대된 수주잔고(2021년 3월 말 8조6000억원)를 바탕으로 외형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전망. 고정비 부담의 완화 측면에서 비용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 또 2017~2018년 에코플랜트부문의 대규모 손실을 야기했던 카타르 알다키라 사업이 상당부분 진척된 점, 디펜스솔루션부문의 K2전차 2차 양산 납품 정상화와 장애물개척전차 2차 양산, 차륜형 장갑차 3차 양산 등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수익성이 개선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레일솔루션부문 및 에코플랜트부문의 실적 변동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
2021.06.10 I 박정수 기자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 '초읽기'
  •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합작사 설립 '초읽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JV) 설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절반을 보유한 합작사를 대상으로 채무보증에 나서는 등 물밑 작업에 들어가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아직 회사명이 확정되지 않은 50% 공동기업을 대상으로 391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신용한도 개념으로 현재 사용 실적 금액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진행하고 있는 합작사는 진출 시 합작이 필요한 중국을 제외하면 GM과의 얼티엄셀즈(Ultium Cells) 정도다. 현대모비스와 합작했던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HL그린파워의 경우 현대모비스가 LG에너지솔루션 측 지분 49% 전량을 인수키로 했다. 회사 이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현대차(005380)와 인도네시아에 설립하는 합작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1조~1조3000억원가량을 투자해 합작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연간 10GWh로 전기차 10만~1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연내 착공해 이르면 2023년부터 양산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들 결정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급부상하는 동남아를 공략하겠다는 계산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연간 생산량 25만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을 짓고 있다. 이곳에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아세안 전략형 전기차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서도 니켈, 리튬 등 배터리에 필요한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삼기에 매력적이다. 특히 2030년 ‘전기차 산업 허브’가 되겠다고 선언한 인도네시아는 합작사 유치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LG상사·포스코·화유홀딩스와 구성한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4개 공기업이 만든 배터리 합작사 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채무 보증 결정은 향후 발생 가능한 사항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측면에서 진행한 것으로 아직 실행된 것이 아니다”라며 “회사명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22일 LG화학 오창공장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구광모 ㈜LG 대표(회장)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1.06.09 I 경계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SAP 손잡았다…"기업 업무도 카톡하듯 쉽게"
  • 카카오엔터프라이즈·SAP 손잡았다…"기업 업무도 카톡하듯 쉽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대표 IT기업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세계적인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와 손을 잡았다.기업용 SW시장에서 지배력을 키우려는 양사의 필요가 맞아떨어졌다. 신생 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SAP를 통해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SAP는 국내 사용자에게 익숙한 카카오의 강력한 사용자경험(UX)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성열 SAP코리아 대표(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SAP)9일 양사는 비대면 업무환경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SAP 본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이성열 SAP코리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고객, 파트너와 함께 공동 혁신을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나 글로벌에서 혁신의 결과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도 “더 쉽게, 더 쉽게가 우리의 지향점”이라며 “SAP코리아가 가진 전통적인 기업 업무시스템을 놀랄 만큼 (사용하기) 쉽고 편리하게 바꿔나갈 것”이라고 했다.◇SAP 비즈니스 앱 쉽게 사용, 올해 50개 업무 봇 개발이번 협력은 SAP의 앱 개발 플랫폼(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업무용 메신저 플랫폼(카카오워크)을 연계해 어렵고 딱딱한 업무 시스템을 메신저를 쓰듯 사용하기 쉽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앞서 양사는 이미 지난 2월 ‘경비 처리 봇’을 선보인 바 있다. 법인카드를 결제할 시 알림봇이 사용 알림을 자동 전송하고, 결제 요청 정보 및 사용 내용을 입력하면 처리되는 식이다.백 대표는 “향후 경비 처리 뿐 아니라 구매 요청·승인, 일상 정비 요청 관리 등 다양한 SAP의 업무 앱을 모바일에서 쉽게 대화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50개의 업무 봇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9월 기업 업무에 특화된 신기능을 추가한 카카오워크 2.0도 내놓는다.◇‘거인 어깨’에 올라탄 카카오, 성장 발판 되나뒤늦게 기업용 IT시장에 들어온 카카오는 이번 협력으로 SAP라는 강력한 우군을 얻게 됐다. 전 세계에 걸쳐 10만명에 이르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독일 SW기업 SAP는 포춘 선정 세계 2000개 기업의 90% 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강자다. 출범한 지 갓 1년 정도가 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장에서는 SAP를 통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까지 노려볼 수 있다. 향후 양사는 한국어를 넘어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대화형 AI를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백 대표는 “신생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야’ 한다”며 “한국어 기반 대화형 챗봇으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SAP코리아도 카카오가 가진 기술와 친숙한 이미지 등으로 국내 고객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이나 소비자는 카카오의 서비스 환경에 아주 익숙하다”며 “카카오가 가진 사용자 중심의 혁신이 기업용 솔루션에 추가될 때 파급 효과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1.06.09 I 김국배 기자
이재용이 키운 SW 인재들, 기업 480여곳서 활약…누적 취업률 68%
  • 이재용이 키운 SW 인재들, 기업 480여곳서 활약…누적 취업률 68%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아온 ‘삼성청년SW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의 누적 취업률이 68%를 기록했다.삼성전자(005930)는 9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청년SW 아카데미’ 4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공헌활동(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고용부와 함께 교육생 선발·교육 운영·취업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고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9년 8월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광주캠퍼스를 직접 방문한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2018년 12월부터 시작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4기까지 2087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1411명이 취업했다. 수료생 10명 중 7명 가량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를 차지하는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등 IT·금융권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480여개에 달한다. 신세계I&C의 경우, 1기부터 4기까지의 수료생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했다. 또, 수료생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에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시전형을 실시하기도 했다.‘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료생을 실전형 인재로 인정해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늘었다. 이들 기업은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서 지금은 8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현재 신한은행, 우리은행, 현대오토에버, 농심 NDS, 씨젠, 엔카닷컴 등을 비롯한 80여개 기업에서 △서류심사 면제 △코딩테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채용 우대 정책을 펴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에 개발자로 입사한 4기 수료생 이창근(27·영남대 사회학과 졸업)씨는 “소프트웨어를 복수전공 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 입과했다”며 “실무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적으로 길러 원하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최윤호 삼성전자 사장은 “수료생들이 기업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기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 양성‘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올해 1월에 입과한 5기 약 750명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7월에 6기 900명이 입과할 예정이다. 6기부터는 기존 서울, 대전, 광주, 구미 외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신설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타지역으로 확대도 검토 중에 있다.◇청소년 교육 중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 드림클래스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C랩 아웃사이드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전자가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와 함께 나누고 있다.SSAFY 4기 대전 캠퍼스 (사진=삼성전자)
2021.06.0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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